엄상백 보낸 KT, 보상선수 외야수 '미남' 장진혁 지명…"즉시 전력감, 외야 시너지 낼 것" [공식발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선발 투수 엄상백을 한화 이글스로 떠나 보낸 KT 위즈가 엄상백의 FA 보상 선수로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 KT는 18일 "한화와 FA 계약을 체결한 엄상백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장진혁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한화는 FA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빠르게 움직였다. 유격수 심우준, 투수 엄상백을 연이어 영입했다. 심우준은 4년 50억원, 엄상백을 4년 78억원에 잡았다. 심우준과 엄상백은 모두 FA B등급이었다. 때문에 25인 보호 선수 외 보상 선수 1명과 직전 연봉 100%를 KT에 보상해야 했다. 심우준의 보상 선수로 투수 한승주가 KT로 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엄상백의 보상 선수 차례였다. KT는 장진혁을 택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에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장진혁은 프로 6시즌 통산 390경기 타율 0.244, 12홈런 37도루 100타점을 기록했으며, 올시즌 99경기에 나서 타율 0.263, 9홈런 14도루 44타점 OPS 0.747의 성적을 거뒀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 타율 0.364, 2홈런 4도루 9타점 OPS 1.065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kt wiz 나도현 단장은 “야수진 뎁스 강화를 위한 영입”이라며, “KBO리그 평균 이상의 장타력과 수비와 주루에도 강점을 지닌 즉시전력감으로 기존 외야 자원과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맨유 복귀? 글쎄! '약물 파동' 천재 MF 차기 행선지 주목…유럽 빅리그 or 메시의 마이애미 or 중동[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천재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았으나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4년 중징계를 받았던 포그바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에 성공했다. 4년 징계가 1년 2개월로 경감됐다. 내년 3월 그라운드 복귀가 가능해진 가운데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인 포그바는 2011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로 이적해 2016년까지 활약했다. 2016년 여름 다시 맨유로 유턴했다. 2022년 여름 유벤투스 복귀를 알렸다. 프로 초창기 맨유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나, 유벤투스로 이적해 전성기를 열었다. 191cm 84kg 거구지만 화려한 기술을 바탕으로 중원을 누볐다. 2013년에는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시키며 최우수 선수에 오르기도 했다.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받으며 맨유에 복귀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다시 유벤투스로 돌아가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프랑스 국가 대표로 2014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에 참가했다. 잦은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은 포그바는 2023년 약물 파동을 일으키며 더 작아졌다. 2023년 9월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테스토스테론 검출이 확인됐고, 올해 2월 이탈리아 반도핑재판소(NADO)로부터 4년 출전 정지를 받았다. 30대에 접어든 나이를 고려해 4년 징계와 함께 은퇴가 점쳐지기도 했다. 다행스럽게 최근 항소에 성공해 징계가 대폭 줄어들었고, 내년 3월 복귀가 가능해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포그바의 '천재성'을 알고 있는 유럽 클럽들이 영입 레이더를 켰다. 특히, 친정팀 맨유 영입설이 고개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포그바가 맨유의 훈련 시설이 있는 맨체스터주 트래포드의 캐링턴에서 훈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포그바 측이 미국 마이애미에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선택지는 크게 세 곳으로 좁혀진다. 맨유를 포함한 유럽 빅리그 빅클럽,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중동 클럽이 포그바에게 구애 손짓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천재 미드필더' 포그바는 어디로 향할까.
최주환 잡았고 김동엽·강진성 데려왔다…박병호·김하성·이정후 떠난 뒤 영웅군단이 원하는 이것[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주환을 잡았다. 김동엽과 강진성을 데려왔다. 영웅군단이 원하는 건 결국 장타다. 키움 히어로즈는 2010년대에는 타격의 팀이었다. 그러나 2020년대 들어 그 위용을 완전히 잃었다. 실제 올 시즌까지 3~4년간 주요 팀 타격지표가 최하위권이었다. 특히 장타력이 심각한 수준이다. 2019시즌 0.414로 2위를 차지한 뒤 2020시즌 0.408로 6위, 2021년 0.376으로 7위, 2022시즌 0.364로 9위, 2023시즌 0.353으로 9위, 올 시즌 0.380으로 최하위였다. 4년 연속 팀 장타율 4할을 넘지 못했다. 장타력이 떨어지니 홈런이 적은 건 당연한 얘기다. 2020시즌 127개로 8위, 2021시즌 91개로 8위, 2022시즌 94개로 9위, 2023시즌 61개로 최하위, 올 시즌 104개로 최하위였다. 타고투저가 적용된 영향으로 홈런과 장타력이 소폭 점프했지만, 모든 팀에 같은 조건이었다. 리그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은 서울 잠실구장 다음으로 투수친화적인 고척스카이돔을 홈으로 쓴다. 때문에 장타력보다 투수력, 기동력, 수비력으로 승부하는 게 맞다. 실제 키움 코치들이 타자들에게 홈런을 치라고 무리하게 주문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타자 개개인이 자신의 타격 매커닉을 정립하고, 힘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홈런과 장타력이 증강되는 게 사실이다. 키움이 공격력을 좀 더 극대화하려면 결국 장타와 홈런이 더 터져야 한다. 2025시즌의 숙제일 수밖에 없다. 2020시즌 이후 김하성(FA),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빠져나갔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김혜성마저 메이저리그로 갔거나, 갈 예정이거나, 국내 타 구단으로 이적했다. 이들을 대체할 간판으로 이주형이 부상했다. 그러나 아직은 과거의 무게감을 채우기엔 부족하다. 오프시즌에 최주환과 2+1+1년 12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강진성과 김동엽을 데려왔다. 최주환은 잠실을 홈으로 쓰면서 20홈런을 쳤던 타자다. 통산 128홈런다. 올 시즌은 13홈런. 강진성과 김동엽의 경우 아직 더 보여줄 게 있다는 게 키움의 시선이다. 두 사람이 홈런 30개 정도만 합작해도 충분하다. 15홈런이 곧 고척 20홈런이란 시선이 있을 정도로 고척돔에서 홈런을 치는 게 어렵다. 대신 코스가 좋으면 2루타 생산은 수월할 수 있다. 여기에 간판스타로 커야 할 이주형과 올해 간판으로 떠오른 송성문의 성장, 베테랑 이형종의 부활 등을 더하면 장타력이 향상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여러 퍼즐이 맞아떨어져야 하니,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키움이 가을야구에 복귀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김도영 3번 DH·김형준 첫 선발 출격' 류중일호 마지막 호주전 라인업 공개…'유종의 미' 노린다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탈락이 확정됐다. 13일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3-6으로 패배하며 첫 발부터 꼬였다. 14일 쿠바를 상대로 8-4로 승리,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15일 숙적 일본을 만나 3-6으로 역전패하며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1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0-6으로 끌려가다 9-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마지막 희망을 살린 채 17일 다른 팀들의 결과를 기다렸다. 17일 일본과 쿠바, 대만과 호주가 맞붙었다. 한국이 진출 희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본이나 대만 중 최소 한 팀이 패배해야 했다. 하지만 일본이 쿠바에 7-6, 대만이 호주에 11-3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탈락이 확정됐지만, 유종의 미는 거둬야 한다. 호주에 패배한다면 3위 자리도 뺏길 수 있다. 마지막 자존심은 살려야 한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지명타자)-문보경(1루수)-송성문(3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형준(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고영표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류중일 감독은 "정상적으로 할 것이다. (고)영표가 얼마나 던질지 모르겠지만, 오늘 (곽)빈이하고 (임)찬규 빼고 다 나올 수 있다. (최)승용이도 가능하다"며 "정상적으로 갈 것이고 이후에 투수들을 한 이닝씩 갈지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서 좌측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던 김도영은 지명타자로 나선다. 한편, 호주는 트래비스 바자나(지명타자)-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팀 케넬리(우익수)-릭슨 윈그로브(1루수)-대릴 조지(3루수)-앨리 홀(포수)-리암 스펜스(2루수)-솔로몬 매과이어(좌익수)-재리드 데일(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팀 애서튼이다.
아스널 '파격 결단'...'1320'억 역대급 이적료 제시한다, 바르셀로나 '설득' 관건[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하피냐(바르셀로나) 영입에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려 한다. 아스널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마르틴 외데고르, 미켈 메리노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 진영에서도 고민이 크다. 부카요 사카가 리그 10경기에서 3골 7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카이 하베르츠도 4골을 기록 중이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제주스, 그리고 라힘 스털링까지 파괴력이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아스널은 이를 위해 새로운 윙포워드를 물색하고 있으며 하피냐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하피냐는 2020-21시즌부더 두 시즌을 리즈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 하피냐는 2022-23시즌에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와 달리 하피냐는 스페인 무대에서 날카로움을 잃어버렸다. 첫 시즌에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나서며 7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라빈 야말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선발로 17차례밖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하피냐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위기를 맞았다. 올시즌에는 그야말로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 하피냐는 한지 플릭 감독 아래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했다. 라리가 13경기 7골 8도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골 2도움을 기록, 시즌 전체 17경기에서 12골 10도움으로 벌써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자연스레 아스널, 첼시 등 하피냐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재점화 됐다. 아스널은 파격적인 금액도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아스널은 하피냐 영입에 9,000만 유로(약 1,3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하피냐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올시즌의 변화를 기점으로 하피냐를 다시 핵심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만큼 하피냐 영입을 위해서는 꽤 많은 돈으로 바르셀로나를 설득해야 한다.
딘딘, 첫 번째 팬 콘서트 성료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딘딘(DINDIN)이 첫 번째 팬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딘딘은 지난 16일 오후 청담 일지아트홀에서 팬 콘서트 '딘비테이션 : 백 넘버 33'(Dinvitation:Back Number 33)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딘딘은 농구를 콘셉트로 한 공연에 걸맞게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오프닝송 ‘너에게로 가는 길’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농구 포즈를 따라 하는 게임부터 줄임말 퀴즈, 노래 퀴즈 그리고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션까지 웃음을 유발하는 다채로운 코너를 진행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딘딘의 음악 여정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세트리스트 역시 이번 팬 콘서트의 묘미였다. '마이 소피'(MY SOFY)로 2부의 막을 올린 그는 ‘느린 편지’, ‘불면증’, ‘딘딘은 딘딘’ 등 감성과 흥이 넘나드는 라이브는 물론, 데이식스(DAY6)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커버 무대까지 선사하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한 딘딘은 소속사 슈퍼벨컴퍼니를 통해 “매년 생일에 맞춰 콘서트를 하는데 오늘은 특별하게 팬 콘서트를 진행해서 감회가 남달랐다. 팬들을 가까이서 보니 표정도 더 잘 보이고, 게임과 공연을 즐기는 에너지도 잘 느껴져 힘이 났다”며 “올해도 함께 생일을 보낼 수 있어 행복하고 늘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팬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 딘딘은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S2 ‘1박 2일’, 넷플릭스 ‘좀비버스: 뉴 블러드’ 등 여러 프로그램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고 있는 그는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 하이' DJ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열일의 아이콘’다운 존재감을 굳혔다. 뿐만 아니라 딘딘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뚜렷한 색깔이 돋보이는 음악을 선보이며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계속해서 이어 나갈 활약을 향해 이목이 집중된다.
'충격 불화설' 포스테코글루 OUT! "경질 타이밍"...차기 감독 '1순위'도 공개됐다, 도대체 누구?[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후임으로 언급됐다. 토트넘은 올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기복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 입스위치 등에게 시즌 첫 승을 헌납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불화설까지 터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해당 선수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직설적인 소통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 공교롭게 4명의 선수 중 벤타쿠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주축 자원으로 감독과의 갈등이 경기력 저하의 원인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언급이 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1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OUT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커질 것이다. 지금이 토트넘이 변화를 주기 원하는 타이밍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변화를 만들어내지 못할 경우 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이 될 수 있는 감독들을 언급했다.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사령탑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토마스 투헬, 마르코 실바 감독 등의 이름이 등장한 가운데 매체는 포터 감독을 가장 유력한 인물로 택했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선보이며 2022년 9월에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첼시에서는 31경기에서 11경기를 패하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시즌 도중 경질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첼시를 떠난 이후에는 ‘무직’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매체는 “포터 감독은 과거 토트넘과 연결된 적이 있으며 꽤 가까웠던 사이다. 토트넘이 지금 과거보다 나은 상황은 아니지만 포터 감독의 능력이 발현될 수 있다. 토트넘은 또 다른 첼시 출신의 감독을 선임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ERA 6.31→1.45' 부활한 사이영상, FA 재수 성공신화 쓰나 '인기 폭발'→보스턴과 이미 대화 나눴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도 원하는 계약을 따내지 못한 블레이크 스넬(32)이 'FA 재수’에 성공할 전망이다. 지난해와는 달리 그를 원하는 구단이 많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올 겨울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 로테이션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스넬 영입을 고려 중이다"고 전했다.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이미 스넬과 보스턴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보스턴은 지난해에도 스넬 영입을 고려했던 팀이기도 하다. MLBTR은 "보스턴이 스넬에게 연락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5년 1억6000만 달러(약 2225억원) 계약을 체결할 것을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최근 몇 년동안 공격적인 영입보다는 육성 시스템에 집중했다. 하지만 3년 연속 결과를 내지 못했고,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을 냈다. 때문에 구단은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 이때 스넬과 같은 최고 투수를 영입한다면 선발 로테이션은 확실히 강해지게 된다. 스넬은 지난해 사이영상을 차지한 뒤 FA 시장에서 대박을 노렸으나 냉담한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여러 구단이 스넬의 건강함에 의구심을 드러내면서 대박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에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1년 계약을 체결하며 FA 재수를 노렸다. 20경기 104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놀라운 성적을 썼다. 내전근과 사타구니를 다쳐 두 번이나 부상자 명단 올랐던 전반기에선 8경기 평균자책점 6.31에 그쳤지만 후반기 12경기서 5승을 쓸어담았다. 평균자책점은 1.45로 좋은 성적을 냈다. 강렬한 후반기 덕에 옵트아웃을 했고 FA 시장에 나왔다. 2021년 NL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 코빈 번스와 함께 FA 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美쳤다! 지는 법을 완전히 잊었다→클리블랜드 NBA 개막 15연승 달성…샬럿 꺾고 '100% 승률' 질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또 이겼다!'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15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NBA 개막 후 15전 전승을 질주했다. 지는 법을 확실히 잊었다. 클리블랜드는 (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와 홈 경기에서 128-114로 이겼다. 1쿼터부터 리드를 잡고 38-28로 앞섰고, 2쿼터에서도 34-31로 우위를 점했다. 3쿼터에 샬럿의 추격에 조금 흔들리기도 했으나, 4쿼터에 살럿의 공격을 15점으로 막고 26득점을 올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4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올리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다리우스 갈랜드(25득점 12어시스트), 에반 모블리(23득점 11리바운드), 재럿 앨런(2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적어냈다. 타이 제롬이 24득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15연승을 이뤘다. 10월 24일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 경기에서 136-106 대승을 거둔 후 내리 15경기를 모두 이겼다. 홈에서 8승, 원정에서 7승을 쓸어 담았다. 승률 100%를 자랑하며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보스턴 셀틱스(11승 3패)와 격차를 3.5게임으로 더 벌렸다. 샬럿은 선두 클리블랜드에 지면서 5승 8패로 동부콘퍼런스 11위로 처졌다. 라멜로 볼이 31점 1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클리블랜드의 다양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패배 쓴잔을 들었다. ◆ 클리블랜드 올 시즌 경기 결과10월 24일 vs 토론토 랩터스(원정) 136-10610월 26일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홈) 113-10110월 27일 vs 워싱턴 위저즈(원정) 135-11610월 29일 vs 뉴욕 닉스(원정) 110-10410월 31일 vs LA 레이커스(홈) 134-1102일 vs 올랜도 매직(홈) 120-1093일 vs 밀워키 벅스(원정) 114-1135일 vs 밀워키 벅스(홈) 116-1147일 vs 뉴올리온즈 펠리컨스(원정) 131-1229일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홈) 136-11710일 vs 브루크린 네츠(홈) 105-10012일 vs 시카고 불스(원정) 119-11314일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원정) 114-10616일 vs 시카고 불스(홈) 144-12618일 vs 샬럿 호네츠(홈) 128-114
“한국시리즈, 쉬는 날도 안 쉬고 던졌다…선발했다면 그만 뒀을 것” LG맨 장현식의 못 말리는 마당쇠 본능[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쉬는 날도 안 쉬고 공을 던졌다.”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올해 한국시리즈는 10월21일에 시작해 10월28일에 종료됐다. 이 기간 하루도 쉬지 않고 공을 던졌다는 투수가 있다. 지난 11일 LG 트윈스와 4년 52억원 FA 계약을 체결한 우완 장현식(29)이다. 장현식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구단 행사를 앞두고 위와 같이 말했다. 8일 내내 공을 던졌다는 얘기. 실제 한국시리즈 5경기 모두 나갔다. 성적도 좋았다. 5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 홀드도 한 차례 따냈다. 한국시리즈 맹활약이 FA 시장에서 가치를 드높이는데 한 몫 했다는 시선이 많다. 물론 올해 정규시즌 활약도 괜찮았다. 75경기서 5승4패16홀드 평균자책점 3.94. 점수를 적게 준 건 아니었지만, 75경기서 75⅓이닝을 소화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갔고, KIA 이적 후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눈에 띄는 건 연투다. 장현식은 지난 7월 올스타전 당시 “연투를 하면 오히려 컨디션이 좋다”라고 했다. 실제 장현식은 올 시즌 3연투 한 차례 포함 22차례 연투를 했다. 여기서 23이닝 동안 7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 2.74로 시즌 기록보다 좋다. 불펜투수가 연투를 잘 하는 건 엄청난 경쟁력이다. 그렇다고 현대야구에서 불펜투수에게 3연투를 과도하게 지시하지도 않고, 멀티이닝도 어지간하면 자제한다. 철저히 관리하는 추세다. 장현식만 해도 마운드에 자주 올랐던 건 맞지만, 김종국 전 감독과 이범호 감독으로부터 혹사를 당하진 않았다. 장현식에게 왜 연투를 하면 컨디션이 좋고 좋은 성적을 내는지 물어봤다. 돌아온 답은 “잘 모르겠다”였다. 그는 “한국시리즈 때 하루도 쉬지 않고 공을 던졌다. 오히려 계속 던지면서 몸이 안 아픈 느낌이 있었다. 조절만 잘 하면 된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던져서 안 아프면 더 좋은 것 아닐까요? 난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래저래 장현식은 마당쇠 체질, 불펜 체질이 확실하다. 그는 많이 던져도 안 아픈 비결에 대해 “부모님이 좋은 몸을 줬다. 나도 안 아픈 몸을 갖고 있다는 게 좀 신기하다. 내년부턴 더 꾸준하게 잘 던지면서 안 아프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심지어 장현식은 자신이 선발투수를 했다면 “그만 뒀을 것 같다”라고 했다. 실제 NC 다이노스 시절 선발투수로도 뛰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생각도 많이 해봤는데 불펜 투수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KIA에 가서 더 좋아졌다”라고 했다. 이제 장현식은 LG에서도 KIA 시절처럼 마당쇠 본능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 비활동기간에 마음 맞는 몇몇 선수들과 함께 일본 돗토리로 건너가 회복훈련을 할 계획이다. 장현식의 이런 특성을 염경엽 감독이 참고해야 할 듯하다.
태권도진흥재단, '2025년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후보자 모집[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 태권도 진흥 및 발전, 세계화에 기여한 태권도인을 기리는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2025년도 헌액 후보자 선정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은 작고한 태권도인 중 탁월한 공로로 세계 태권도인의 귀감이 되고 존경받는 인사에 대해 '태권도 공헌'과 '특별 헌액' 부문으로 나뉘어 선정한다. 추천 접수 기간은 2025년 1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다. '태권도 공헌' 부문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 회원국에서 30년 이상 태권도 보급·교육·진흥 및 기술 개발과 세계화에 기여한 인사를 뽑는다. '특별 헌액' 부문에서는 개인 및 기업인, 행정인, 연구가 등 세부 분야별 업적 기준을 충족한 인사를 추천 가능하다. 스포츠·외교 관련 공공기관 및 주한 외교 공관을 포함한 재외 공관의 장, 국기원장·세계태권도연맹총재·5개 대륙 태권도연맹회장·대한태권도협회장·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국가별 태권도협회장, 체육·태권도 관련 언론인 협회 등이 추천한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서류 접수 완료 후 내년 5월까지 헌액자 선정위원회 심사 및 검증 절차를 거쳐 선정된 최종 후보자를 누리집에 공개한다. 내년 6월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주인공들은 태권도원 명인관 내에 조성되어 있는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공간에 헌액된다.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늘날 태권도가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무예이자 스포츠로서 발전하기까지 탁월한 공을 세운 태권도인을 모시는 것은 태권도진흥재단과 모든 태권도인의 역할이다"며 "현재 헌액되어 계신 31명의 헌액자와 함께 새로이 모실 분들이 태권도 발전에 대한 사명감과 사회적으로 모범을 보이는 등 귀감이 되는 분들이 많이 추천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큰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대상 후보자 추천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태권도진흥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Top 타깃'으로 급부상...아모림이 LB 보강 원한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밴 칠웰(첼시)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23-24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계속됐던 맨유는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스포르팅을 이끌던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아모림 감독은 11월 A매치 기간에 맨유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사령탑 업무를 시작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부터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칠웰이 타깃으로 떠올랐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은 왼쪽 사이드백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칠웰이 가장 뜨거운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칠웰은 레스터 유스로 성장해 1군까지 올랐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자랑하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공격에 힘을 더했다. 또한 스피드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모두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칠웰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사이드백으로 자리 잡았고 2020-21시즌에 레스터를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칠웰 영입에 5,0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첼시 이적 후에는 추락이 시작됐다. 특히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을 한 뒤에는 강점인 기동력이 현저하게 떨어졌고 감독들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 시즌 칠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발 출전 기록은 겨우 5회에 불과하며 올시즌도 엔조 마레스카 감독 아래 전력에서 제외됐다. 첼시 생활의 끝이 가운데 맨유의 관심이 피어났다. 맨유는 사이드백 자리에 고민이 크다. 루크 쇼와 타이럴 말라시아가 부상을 반복하면서 오른쪽 수비수인 디오구 달로가 왼쪽 자리를 커버했다. 때로는 중앙 수비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왼쪽을 책임지며 ‘돌려 막기’가 이어졌다. 더욱이 아모림 감독은 3백을 주요 전술로 활용하기에 좌우 사이드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다른 포지션보다 왼쪽 측면 수비수 보강에 신경을 쓰는 이유다. 첼시는 이미 지난 여름부터 칠웰의 매각을 추진했고 당시에도 맨유 이적설이 있었다. 철저하게 전력에서 배제된 만큼 맨유의 영입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이다.
아이린 첫 솔로앨범 'Like A Flower', 어떤 곡 담겼나보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첫 번째 미니앨범 'Like A Flower(라이크 어 플라워)'로 특별한 설렘을 선사한다. 아이린 첫 솔로 앨범 ‘Like A Flower’는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해 팝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된다. 신곡 ‘Strawberry Silhouette’(스트로우베리 실루엣)은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랩이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연출하고 강한 퍼커션 드롭으로 마무리되는 미드 템포의 팝 알앤비 댄스 곡으로, 강렬한 비트와 몽환적인 보컬이 꿈결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 너의 달콤한 실루엣이 될 테니 나에게 숨어들라는 가사가 매력적이다. 또 다른 수록곡 ‘Winter Wish’(윈터 위시)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신나는 비트가 겨울의 설렘을 한껏 불러일으키는 팝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의 반짝임과 하얀 겨울의 따스함에 의해 세상 모든 것이 단순해지는 마법 속에서 소박하고도 가득 찬 행복을 만끽한다는 내용을 그려 듣는 이에게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아이린 첫 솔로 앨범 ‘Like A Flower’는 오는 26일 음반으로도 발매되며, 현재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신인왕 경쟁 끝까지 간다' 임진희, LPGA 아니카 드리븐 준우승... 코다 복귀하자마자 우승[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 경쟁을 끝까지 끌고 갔다. 임진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찰리 헐(잉글랜드), 장웨이웨이(중국) 등과 함께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올해 LPGA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이번 대회서 개인 최고 성적을 썼다. 지난 4월 LG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는데 이를 뛰어넘었다. 올 시즌 6번째 '톱10'이기도 하다. 이번 대회 결과로 신인왕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임진희는 누적 포인트 868점으로, 선두 사이고 마오(일본·934점)와의 격차를 66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사이고는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해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임진희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은 셈이다. 다음 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신인왕 레이스 역전에 도전한다.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임진희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한 개를 기록하며 차분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들어 기세를 올렸다. 14번홀(파5)과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2위를 허용하며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차지했다. 코다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48만 7500달러(약 6억 8000만 원). 이로써 코다는 시즌 7승, 투어 통산 15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 이후론 부상으로 2개월간 휴식을 취했던 코다는 복귀하자마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저력을 뽐냈다.
이게 머선일이고! '광탈' 위기에서 갑자기 2연승 중국→꼴찌 벗어나 본선 직행 2위 노리며 휘파람[WC예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나와라!' 중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기사회생했다. 초반 3연패를 당할 때까지만 해도 '광탈'(광속 탈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2연승을 올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이제 본선 직행을 다시 바라보고 있다. 중국은 이번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일본에 0-7로 크게 졌다. 내심 승리를 바라기도 했으나 전력 차를 실감하며 대패 당했다. 2라운드 홈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했고,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호주에 1-3으로 밀렸다. 3라운드까지 3패 2득점 11실점으로 조별리그 C조 꼴찌로 처졌다. 승점을 1도 따내지 못하고 탈락 가능성을 높였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은 C조에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C조 '빅3'에 크게 뒤지며 현실적인 목표를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4위로 재설정했다. 4라운드에 부활했다. 인도네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2-1로 승리했다. 신태용호에 첫 패를 안겼다. 이어서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레인을 잡았다. 극장골로 1-0으로 이기며 연승을 내달렸다. 3연패 후 2연승을 거뒀다. 강한 전력의 세 팀에 졌지만, 엇비슷한 전력의 두 팀을 잡고 승점을 많이 쌓았다. 전체 일정의 절반을 소화한 5라운드까지 2승 3패 5득점 13실점 승점 6을 적어냈다. 조별리그 C조 4위에 랭크됐다. 2위 호주와 승점이 같다. 골득실(호주 +1, 중국 -8)에서 뒤졌지만 역전 가능성을 열었다. C조가 혼전 양상을 띄는 가운데, 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목표를 다시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로 상향 조정했다. 중국은 19일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1라운드에서 0-7 대패 굴욕을 안겼던 일본이다. 막강 전력을 선보이며 C조 1위를 굳혀 가는 일본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면, 2위 싸움에 계속 포함될 수 있다. 반대로 일본에 무릎을 꿇으면 다신 하위권으로 처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C조에서는 일본이 4승 1무 무패 행진을 벌이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19득점 1실점으로 승점 13을 쓸어 담았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이상 승점 6)이 2~4위에 랭크됐다. 바레인이 승점 5로 5위, 인도네시아가 승점 3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19일 중국-일본, 인도네시아-사우디아라비아 경기가 열린다. 20일 바레인-호주전이 진행된다.
세븐틴 도겸, 언더웨어 화보에 '생애 첫 복근 노출'…"치열하게 관리" [화보][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세븐틴 도겸이 탄탄한 복근을 자랑했다. 18일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는 세븐틴 도겸의 12월호 디지털 커버와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10월 발매한 세븐틴의 미니 12집 'SPILL THE FEELS'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순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세븐틴은 3주간의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오는 27일 일본 싱글 4집 발매 및 일본 돔 투어를 앞두고 있다. 이토록 바쁜 스케줄 사이에도 철저한 본인 관리를 통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비주얼로 나선 도겸은 언더웨어를 입고 촬영한 화보 속에서 생애 첫 복근 공개도 감행했다. "평소 먹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관리해 본 건 처음이에요"라고 밝힌 도겸은 인터뷰에서 자기 관리 비법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촬영 현장에서 도겸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화보 완성도를 위하여 더욱 프로페셔널하게 움직였다. 특히 카메라 앞에 서기 바로 직전까지 철저하게 식단을 조절하고 트레이너를 대동해 몸을 관리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촬영이 시작되자 시크한 레더 룩부터 야생적인 퍼 코트 룩까지, 다채로운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이며 패셔니스타의 위용을 이어갔다. 언더웨어 드로즈를 매치했을 때는 완벽한 핏을 자랑했으며, 단순히 속옷이 아닌 패션의 한 부분으로 소화해 멋의 방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장시간 촬영에도 지치지 않고 웃어 보이며 활기찬 분위기를 이끌어나간 도겸.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일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어요. 꾸준히,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나날이 커져요"라는 그의 진정성은 10년 차 아티스트의 노련함이 더해져 '얼루어 코리아' 12월호에 진득이 담겨 있다. 강인한 공통분모를 지닌 도겸과 디스퀘어드2 언더웨어가 함께한 패션 화보와 유튜브 콘텐츠, 비하인드 영상 등은 '얼루어 코리아' 12월호 웹사이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문동주·원태인·구자욱·노시환 있었으면 참사 면했을까…가정하면 끝없다, 한국야구 亞 2위 위태롭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노시환 있으면 걱정 안 하는데.”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이달 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대비훈련을 지휘하다 취재진에 내뱉은 말이었다. 4번타자가 마땅치 않다면서, 노시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다소 주춤한 탓에 끝내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했다. 사실 이번 대표팀에 유독 부상으로 낙마한 선수가 많다. 작년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에이스를 맡은 문동주(한화)가 부상으로 빠졌다. 올해 KBO리그 토종투수들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남긴 원태인(삼성 라이온즈)도 한국시리즈 도중 부상을 당해 빠졌다. 류중일 감독은 내심 타선에서 노시환과 함께 구자욱(삼성)을 구심점으로 삼으려고 했다. 그러나 구자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서 주루 도중 부상하며 끝내 대표팀에 오지 못했다. 이밖에 김영웅(삼성)은 대구에서 서울로 합류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올라오다 담에 걸려 하차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좀 더 시계를 돌리면,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6월에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도 대표팀으로선 뼈 아팠다.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강백호(KT 위즈)는 기초군사훈련 참가 차 빠졌다. 굵직한 선수들만 모아도 이 정도다. 이들이 전부 타이베이에 갔다면 대표팀이 도쿄돔까지 갔을 수도 있다. 그런데 사연 없는 팀이 있을까. 도쿄돔에 가는 일본과 대만, 베네수엘라, 미국에도 부상으로 못 나온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부상으로 못 나온 선수들을 대체할 힘이 부족한 것 자체가 한국야구의 위태로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4번타자, 토종 에이스의 부재가 더욱 도드라졌다. 그러나 이는 한국야구의 오랜 고민이다. KBO리그 10개 구단에서 이 역할을 주로 외국인선수들이 맡기 때문에 티가 나지 않지만, 국제대회만 되면 골머리를 앓는 모습이 반복된다. 문제는 반복된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10개 구단은 부지런히 육성과 리빌딩을 외친다. 실제 성과도 뚜렷하다. 최근 KBO리그에 젊은 기수가 많이 나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통해 아직 그것에 만족하기보다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한국야구는 이제 아시아 2위가 위태롭다. 대만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선 패배를 시작으로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패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예선 패배에 이어 이번 대회 첫 경기 패배까지. 그 사이 승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선이 전부다. 최근 6경기 2승4패다. 2000년대 초반 일본과의 격차를 상당히 좁혔으나 다시 크게 벌어졌다. 그리고 대만에는 오히려 밀리는 형국이다. 이러니 아시아 2위라고 자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실상 아시아에 편입된 호주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작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첫 경기서 7-8로 졌다. 과거에 콜드게임으로 이겼던 호주나 유럽 상위권 국가들은, 이제 한국이 낙승한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프로다. 성적이 중요하지 유망주 육성에 대한 의무는 사실 크지 않다. 한국야구의 특수성을 감안해 육성까지 도맡는 것일 뿐이다. 기본적으로 아마추어 및 학생야구, 대한민국야구소프트볼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 KBO가 대표팀 운영을 도맡고 있지만, 아마추어 및 학생야구가 어디로 가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 KBO가 아무리 대표팀 운영을 잘해도 아마추어야구가 시원치 않으면 방법이 없다. 물론 큰 틀에서 인구절벽 시대의 도래를 막을 방법은 없지만.
'우승→준우승→예선 탈락'에도 마냥 고개 숙일 순 없다…유종의 미는 거둬야 한다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탈락은 확정이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18일 대만 타이베이의 톈무야구장에서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호주와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탈락은 확정됐다. 16일 도미니카공확국과의 맞대결에서 9-6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17일 휴식을 취하며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봤다. 한국이 슈퍼라운드 진출하기 위해서는 쿠바가 일본을 제압하거나 호주가 대만을 꺾었어야 했다. 하지만 두 경기 모두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쿠바는 일본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6-7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 기회까지 잡았다. 하지만 요안 몬카다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안디 코스메 역시 삼진 아웃당하며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호주는 대만에 난타당했다. 초반부터 실점하며 대만에 분위기를 내줬다. 7회초에는 린리가 3점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9회초 지리지라오가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일본과 대만이 승리하며 한국의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 2승 2패인 한국은 18일 호주전에 승리, 대만이 쿠바에 패배해 3승 2패 동률이 되더라도 승자 승에서 밀려 2위 자리를 뺏지 못한다. 이제 남은 것은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뿐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선수들의 생각도 같다. 지난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이 끝난 뒤 주장 송성문은 "내일(17일) 결과에 따라 탈락할 수도 있고 희망이 있을 수도 있는데, 탈락하더라도 태극기를 달고 경기에 임하는 것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께서 실망하지 않는 모습으로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프리미어12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5년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 프리미어12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탈락했지만, 마냥 고개를 숙이고 있을 수만은 없다. 류중일 감독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28 LA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슈퍼라운드 탈락이 확정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둬 다음 대회를 위한 거름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발견한 문제점과 잘된 점을 파악해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한다.
류중일 영욕의 국대 사령탑 역사→13 WBC 참사→14 AG 금메달→22 AG 금메달→23 APBC 2위→24 프리미어12 참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중일(61) 감독의 다섯번째 국제대회는 참사로 마무리됐다. 류중일 감독은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베테랑 사령탑이다. 국가대표팀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상 WBC) 코치가 시작이었다. 2009 WBC 코치에 이어 2010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코치를 맡았다. 대표팀은 이 대회서 모두 좋은 성적을 냈다. 국제대회 감독 데뷔전은 2011년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우승을 이끌고 참가한 아시아시리즈였다. 2년 연속 삼성의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첫 국제대회는 2013 WBC였다. 여기서 아픔을 맛봤다. 당시 대표팀은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1라운드 첫 경기서 0-5로 패배했다. 타선이 네덜란드 선발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이후 호주, 홈팀 대만을 잇따라 누르고 2승1패를 차지했으나 TQB에 의해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그 유명한 타이중 참사였다. 아시안게임에선 계속 좋은 기억만 남겼다. 2014년 인천 대회서 5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2연패를 이끌어냈다. 대만과의 결승이 살짝 쫄깃(?)했지만, 끝내 6-3으로 이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과 대만의 격차는 확연했다. 그러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예선 패배를 기점으로 거의 계속 졌다. 이후 류중일 감독의 국가대표팀 복귀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코로나19로 1년 늦은 2023년에 열렸다. 여기서도 대만과의 예선서 0-4로 패한 뒤 결승서 2-0으로 겨우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다. 2023년에만 두 차례나 출격했다.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이었다. 여기서 2승2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와 대만을 눌렀고, 일본과의 예선과 결승 모두 ‘졌잘싸’했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이 대회 직후 일본과의 격차는 여전하고, 대만이나 호주 등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프리미어12서 현실화됐다. 대만과의 오프닝라운드 첫 경기를 3-6으로 내주면서 끝내 슈퍼라운드 티켓을 놓쳤다. 쿠바를 8-4로 잡았고, 도미니카공화국에 0-6으로 끌려가다 9-6으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일본에 잘 싸우다 3-6으로 졌다. 대만전과 일본전은 투수교체에 아쉬움이 있었다. 그리고 결정적 한 방이 더 터지지 않은 아쉬움도 있었다. 선발투수의 떨어지는 무게감, 4번타자 부재 등에 끝내 발목이 잡혔다. 18일 호주와의 최종전은, 어쩌면 류중일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고별전이 될 수도 있다. 다음 국제대회는 2026 WBC다. 류중일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통산성적은 16승6패.
갚아야 할 빚이 있다! '거침없이 4연승' 홍명보호→'홈 무승부 굴욕' 안긴 '복병' 팔레스타인과 6R 재격돌[WC예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번에는 꼭 이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5연승에 도전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첫 경기에서 '홈 무승부 굴욕'을 안긴 '복병' 팔레스타인과 원정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을 꺾고 5연승을 내달리면 본선 직행에 더 가까이 다가선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나섰다. 하지만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약체'로 평가받은 팔레스타인을 홈으로 불러들여 1라운드를 치렀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9월 5일(이하 한국 시각) 안방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첫 경기부터 승점 3 획득에 실패하며 가시밭길을 걸었다. 이후 회복했다. 4연승을 신고했다. 9월 10일 오만과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첫 승을 따냈다. 이어 10월 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패배를 설욕했다. 10월 15일에는 홈에서 '중동의 강호' 이라크를 3-2로 꺾었다. 14일 쿠웨이트와 원정에서 격돌해 3-1 완승을 적어냈다. 팔레스타인전 무승부가 약이 됐다. 최근 4경기에서 11득점 2실점을 마크하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4승 1무 승점 13을 찍고 조별리그 C조 선두에 올랐다. 요르단과 이라크(이상 승점 8)을 5점 차로 따돌리고 순위 표 가장 높은 곳을 점령했다. 1, 2위에게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 획득에 바짝 다가섰다. 반환점을 돌아 이제 다시 팔레스타인을 만나게 됐다.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격돌한다.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에서 벌인 홍명보호 데뷔전에서 충격적인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팔레스타인을 원정에서 시원하게 꺾고 5연승을 이루면, 1라운드 홈 무승부 굴욕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팔레스타인이 5라운드까지 2무 3패 승점 2로 조별리그 B조 최하위로 처졌지만,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잠재력과 가능성은 가지고 있다. 홍명보호가 차분하게 준비한 대로 전진해 4연승을 이룬 것처럼, 팔레스타인과 6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 홍명보호 WC 아시아지역 3차예선 일정 및 결과- 9월 5일 vs 팔레스타인(홈) 0-0 무승부- 9월 10일 vs 오만(원정) 3-1 승리- 10월 10일 vs 요르단(원정) 2-0 승리- 10월 15일 vs 이라크(홈) 3-2 승리- 11월 14일 vs 쿠웨이트(원정) 3-1 승리- 11월 19일 vs 팔레스타인(원정)- 2025년 3월 20일 vs 오만(홈)- 2025년 3월 25일 vs 요르단(홈)- 2025년 6월 5일 vs 이라크(원정)- 2025년 6월 10일 vs 쿠웨이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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