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를 외쳤다' 반 페르시, 아스날 복귀 '불가' 선언..."팬들에게 민감한 주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네덜란드의 레전드 공격수 로빈 반 페르시가 아스날로 복귀할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반 페르시는 자신이 어떤 역할로든 아스날로 복귀할 가능성은 없음을 인정했다"며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 아스날과의 관계는 끊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 반 페르시는 페예노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뛰어난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클럽 안팎으로 사고를 일으키고 당시 페예노르트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2004년 아스날로 쫓겨나듯이 이적했다. 아스날로 이적한 뒤 반 페르시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2008-09시즌 이후 본격적으로 아스날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2011-12시즌에는 30골 9도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PFA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102경기 50골)로 올라서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과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에 기여했다. 그러나 2012-13시즌을 앞두고 반 페르시는 이적을 선택했다. 반 페르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했고, 아르센 벵거 감독과의 식사 이후 "내 안의 작은 아이가 맨유라고 속삭였다"고 말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반 페르시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됐다. 2012-13시즌 반 페르시는 30골 9도움으로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그토록 원했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35라운드에서는 아스날 선수들의 '가드 오브 아너'를 받기도 했다. 이후 반 페르시는 2013-14시즌 FA 커뮤니티실드 우승을 경험한 뒤 2014-15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났다. 반 페르시는 페네르바체, 페예노르트를 거쳐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은퇴 후 반 페르시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친정팀 페예노르트에서 코치를 맡은 반 페르시는 2022년 에릭 텐 하흐 감독 선임 이후 맨유와 연결됐지만 페예노르트 잔류를 선택했다. 이후 지난 5월 헤렌벤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헤렌벤은 반 페르시 체제에서 4승 2무 6패로 네덜란드 리그 12위에 머물러있다. 최근 반 페르시는 아스날에서 일할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을 받았고,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했다. 반 페르시는 "내가 아스날에서 일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문은 닫혔다고 생각한다. 내가 맨유로 이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계에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나한테는 더 이상 그렇지 않지만 이 문제는 여전히 아스날 팬들에게 민감한 주제다. 난 너무 앞서서 계획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반 페르시는 "나 역시 그걸 원하지 않는다. 나는 이곳에 집중하고 있다"며 "난 헤렌벤의 감독임이 자랑스럽고 매우 즐기고 있다. 난 구단과 팬들에게 환영받고 있음을 느낀다. 난 우리가 이런 환영을 받는다고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허경민 보상선수' 새 출발 알린 김영현 "입대-두산 입단은 터닝포인트, 업그레이드 돼 돌아올 것"[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KT 위즈로 이적한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김영현이 당찬 각오를 전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20일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지목된 김영현이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두산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2020시즌에 앞서 두산과 4+2년 계약을 맺었던 허경민은 올해 115경기에 출전해 129안타 7홈런 61타점 69득점 타율 0.309 OPS 0.811의 성적을 남긴 뒤 선수 옵션을 거절, FA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지난 8일 KT와 4년 총액 40억원(계약금 1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의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두산은 '프랜차이즈 스타' 허경민의 잔류에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그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16일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김영현을 지명했다. 김영현은 지난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우완 투수로 2023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다. KT에 입단한 김영한은 통산 2시즌 동안 39경기에 등판해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36, 퓨처스리그에서는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고, 허경민의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김영현에 대해 "하체 중심의 좋은 밸런스를 갖춘 투수다. 최고 149km의 직구에 변화구로도 카운트를 잡을 수 있다"며 "12월 상무 야구단 입대가 예정돼 있지만, 미래를 보고 선택지 중 가장 좋은 자원을 지명했다. 상무에서 경험을 쌓은 뒤 더욱 성장해 두산에 합류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입대를 앞둔 김영현은 20일 잠실구장을 찾아 두산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두산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에 임하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구단에 따르면 김영현은 "나를 높게 평가해준 두산베어스에 감사드린다. 그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김영현은 "곧바로 상무 입대하지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겠다. 입대하는 것도, 두산에 입단한 것도 내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나 자신을 소개한다면, 체구가 작지만 야무진 투구를 하는 선수다. 공격적인 투구, 시원시원한 투구가 내 장점이다. 중·고등학교 1년 선배인 최지강 형과 친하다. 또 동갑내기 김동주와 같이 상무 생활을 하는데 친해져오겠다"고 덧붙였다.
“류현진·김광현 만들어야 한다, (일본·대만에)또 당한다” 양준혁의 호소…아마추어야구를 살리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김광현을 만들어야 한다.” MBC스포츠플러스 양준혁 해설위원이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이젠 아마추어야구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엘리트 야구를 넘어 리틀야구 등 풀뿌리 야구까지 투자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했다. 한국은 프리미어12 오프닝라운드서 B조 3위를 차지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21 도쿄올림픽 4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탈락에 이어 또 한번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기고 해산했다. 대표팀의 A급 국제대회 침체가 장기화된다. 양준혁 해설위원은 “이번 대회에 나간 선수들은 전부 잘 했다”라면서 “선수들을 뭐라고 하는 게 아니라, 투수들이 사실 고만고만했다. 특급선수가 있어야 한다. 타자는 그나마 김도영 한 명이다. 이걸 안일하게 생각하면 분명히 내년과 내후년에 (일본이나 대만에) 또 당한다”라고 했다. 이젠 긴 호흡으로 육성에 투자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양준혁 위원은 “육성에 더 투자해야 한다. 아마추어에 가보면 초토화됐다. 선수들이 점점 없어진다. 리틀야구, 초등학교, 중학교를 탄탄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마추어에 계속 투자해줘야 한다. 고등학교에서 다 하려고 하면 안 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준혁 위원은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라운드에 뽑힌 2~30명을 제외한 중~하위라운드에 뽑힌 선수들을 의무적으로 대학에 보내자고 주장했다. “지금 대학야구가 수준이 많이 떨어졌다. 드래프트 하위권 선수들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 대학 2~3학년까지 골격도 크고 실력이 늘 때인데”라고 했다. 어차피 대부분 신인이 프로에 가면 기회가 한정적이니 일부라도 대학에 보내 대학야구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얘기다. 또한, 양준혁 위원은 “지금 스포츠토토의 지원금이 KBO로 가는 것으로 안다. 그 중에서 몇 %를 아마추어로 편성할 수 있게 하고, 선수들도 모교에 기부하는 시스템이 좀 필요하다. 나 같은 경우 아예 팀을 만들어서(이천양신베이스볼클럽) 운영하고 있는데, 이젠 그런 쪽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그렇게 육성을 하고 좋은 선수들을 만들어내야 그 안에서 특급선수가 나온다”라고 했다. 육성의 폭을 넓히자는 얘기다. 양준혁 위원은 “류현진, 김광현을 만들어내야 한다. 국제대회를 할 때 막연하게 ‘모여라’가 아니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시즌 중에도 체크하고 관심을 갖고 국제대회도에 전력분석원들도 보내고 그래야 한다”라고 했다. 양준혁 위원은 현역 은퇴 후 오랫동안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 야구인이기도 하다. 때문에 야구계를 향해 이런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다.
'연봉퀸' 강소휘를 당황케 한 팬의 응원...'홈 첫 승 선물한 8억팔'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김천(경북) 유진형 기자] 5000개인가요? 2000개인가요? 한국도로공사 강소휘는 올 시즌 앞두고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강소휘는 2015-2016시즌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한 뒤 첫 FA(자유계약선수) 계약도 GS칼텍스와 하며 9시즌을 한 팀에서 뛰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여자부 최고 대우(연간 8억원)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은 만큼 그녀의 어깨는 무거웠다. 강소휘는 개막 후 3경기에서 30득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몸값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강소휘가 살아나자,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맛볼 수 있었다. 그리고 19일 경상북도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세트스코어 3-1(26-24,21-25,25-16,25-13) 승리를 안겼다. 시즌 2승째다. 공수를 겸비한 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답게 이날도 강소휘는 공.수에서 눈부셨다. 공격에서는 서브 득점 2개와 블로킹 1개를 곁들여 51.85%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7득점을 올렸고, 수비에서는 역대 17번째로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를 달성했다. 실제로 강소휘는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가장 높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고 있다. 승리 후에는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 달성을 축하하는 시상식이 열렸고 홈 팬들의 축하를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그런데 그런 그녀가 한 팬을 보고 당황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강소휘 팬은 이날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 달성을 응원하는 5000이라는 숫자를 만들어 왔는데 강소휘 앞에서 5를 거꾸로 들어 2로 만든 것이었다. 2000이라는 숫자를 본 강소휘는 잠시 당황했지만, 자신을 응원해 준 팬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건네며 함께 웃었다. 작은 해프닝에 동료들도 웃고 팬도 웃는 상황이 연출됐다. 한편, 이날 한국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서브 2득점을 포함해 20득점, 강소휘가 17득점을 기록했고, 전새얀 12득점, 배유나 10득점 등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하며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2승(6패·승점 7)째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수비 기준기록상 5000개를 달성한 강소휘 / KOVO(한국배구연맹)]
'괴물 파이터' 은가누, 미오치치 은퇴에 박수 "감사합니다. 영원한 UFC 챔피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괴물 파이터' 프란시스 은가누(38·카메룬)가 은퇴를 선언한 UFC 헤비급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42·미국)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40대에 접어들어서도 멋지게 경기를 펼치고 은퇴 길로 접어든 UFC 전 챔피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은가누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오치치의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챔피언(미오치치)! 우리 스포츠(종합격투기)를 위해 해주신 모든 일과, 무엇보다도 당신이 구현한 클래스와 당신이 보여준 모범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어 "저희의 싸움이 저를 더 나은 파이터로 만들어준 것에 감사드린다. 그 순간들이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다. 은퇴를 즐기시고, 앞으로의 모든 노력에 행운이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은가누는 UFC에서 뛸 때 미오치치와 두 차례 격돌했다. 2018년 1월 UFC 220에서 당시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미오치치에 도전했으나 패했다. 미오치치의 다양한 공격과 노련한 경기 운영에 밀리며 판정으로 졌다. 3년여가 지난 2021년 3월 UFC 260에서 재대결했다. 화끈한 펀치를 앞세워 2라운드 KO승을 거두고 새로운 UFC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2022년 1월 UFC 270에서 시릴 간을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올리고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듬해 1월 UFC와 계약이 종료됐고, 헤비급 타이틀도 박탈 당했다. 이후 존 존스와 간이 UFC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고, 존 존스가 승리하며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존 존스는 17일 진행된 UFC 309에서 미오치치를 꺾고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미오치치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은가누는 UFC 옥타곤을 떠난 후 프로복싱 무대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10월 타이슨 퓨리와 프로복싱 데뷔전에서 다운을 빼앗는 등 선전했으나 스프릿 판정패했다. 올해 3월에는 앤서니 조슈아와 맞붙었다. 2라운드에 조슈아의 펀치에 무너지며 생애 첫 KO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10월 20일 종합격투기(MMA) 복귀를 알렸다. UFC 라이벌 단체인 PFL과 손을 잡고 경기에 나섰다. 'PFL 슈퍼 파이츠 : 배틀 오브 더 자이언츠(PFL Super Fights: Battle of the Giants)' 메인 이벤트에 출전했다. 헤난 페레이라를 상대로 노련한 경기 운영을 벌이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그라운드 싸움을 시도했고,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점수를 쌓았다. 결국 콘트롤에 이은 파운딩 펀치로 KO승을 올렸다.
아시안컵 2연속 우승팀 맞아? 벤투호에 0-5 참패 당한 '亞 챔피언' 카타르 大굴욕[WC예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아시안컵 챔피언의 굴욕!' 2019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과 2023 아시안컵 연속 우승을 달성한 '아시아 챔피언' 카타르가 0-5 대패를 당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지휘했던 '벤버지' 파울르 벤투 감독의 아랍에미리트(UAE)에 무릎을 꿇었다. 한 선수에게 무려 4골을 얻어맞고 침몰했다. 카타르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UAE 아부다비의 알 나흐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카타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UAE에 0-5로 크게 졌다. 상대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파비우 리마에게 4골을 내주고 무너졌다. 2회 연속 아시안컵 우승 팀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3-5-2로 기본 전형을 짰다. 4-2-3-1 전형을 꺼낸 UAE와 맞섰다. 아시안컵 우승 주역인 아크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를 투톱으로 내세웠으나 힘을 쓰지 못했다. 전반 4분 만에 리마를 놓치며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45분에 리마에게 페널티킥으로 추가 실점했다. 전반 50분에 다시 리바에게 골을 허용했다. 전반전에만 리마의 해트트릭에 당하며 0-3으로 크게 뒤졌다. 후반전에도 악몽은 계속 됐다. 후반 11분 다시 페널티킥을 내줬고, 리마의 '포트트릭'을 막지 못했다. 0-4로 크게 밀리며 힘을 더 잃었다. 후반 28분에는 야히야 알 가사니에게 쐐기포를 주고 5골 차 대패를 떠안았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조별리그 A조 4위로 처졌다.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이란에 1-4로 대패했고,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3-2로 이겼다. 이날 UAE에 0-5로 지면서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1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냈다. 2승 1무 3패 10득점 17실점 승점 7을 적어내며 본선 직행 가능성이 낮아졌다. UAE는 연승을 내달렸다. 5라운드와 6라운드 홈 경기를 클린시트 대승으로 장식했다. 키르기스스탄을 3-0, 카타르를 5-0으로 대파했다. 3승 1무 2패 12득점 4실점 승점 10을 마크하며 3위로 점프했다. 4승 1무 1패 승점 13으로 2위를 달리는 우즈베키스탄을 추격했다. 본선행 직행이 걸린 2위를 두고 우즈베키스탄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별리그 A조 6라운드에서는 UAE를 비롯해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승리를 챙겼다. 이란은 키르기스스탄과 원정 경기에서 골잡이 사르다르 아즈문의 결승골로 3-2 신승을 올렸다. 5승 1무 무패행진으로 승점 16을 찍고 선두를 질주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북한과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전 막판 중앙수비수의 퇴장과 페널티킥 헌납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올렸다. 6라운드에 패한 키르기스스탄(승점 3)과 북한(승점 2)는 5, 6위에 머물렀다.
'HERE WE GO' 첼시 '초대박' 희소식→'마레스카 황태자' 팀 훈련 소화...A매치 기간 이후 출전 가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 시즌 첼시로 이적한 '문제아' 제이든 산초가 훈련에 복귀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산초는 질병으로 결장한 이후 첼시 스쿼드와 함께한 훈련 세션에 복귀했다. 산초는 A매치 기간 이후 다시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달리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합류한 산초 역시 마레스카 감독의 핵심 선수였지만 최근 부상으로 결장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이다. 2017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4년 동안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했고 2018-19시즌 분데스리가 도움왕을 손에 넣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산초는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무려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산초에게 손을 내밀었고, 8500만 유로(약 1141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산초를 품었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몰락했다. 2022-23시즌 산초는 부활을 위해 폐관수련까지 수행했지만 간신히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7골 3도움)를 쌓는 데 만족했다. 지난 시즌에는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며 1군에서 추방됐다. 산초는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산초는 맨유로 복귀했다. 산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모두 명단 제외되며 이적을 추진했고 첼시로 임대 이적했다. 이번 임대 이적에는 완전 이적 옵션까지 포함됐다. 산초는 첼시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산초는 데뷔전에서 첫 도움을 적립했고, MOM(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이후 3경기 연속 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8라운드 리버풀전 이후 경기에 투입되지 못했다. 산초는 질병으로 계속 결장했다. 이제 산초는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산초는 첼시 팀 훈련에 참가해 컨디션을 확인했고, A매치 기간 이후 열리는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산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 출전해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좀 불안하다" 명포수가 바라본 퍼펙트 괴물 ML 진출, 왜 부정적으로 바라봤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서는 사사키 로키(23)를 향한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 일본프로야구 명포수였던 나카오 다카요시가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일본 풀카운트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각) 나카오는 "성장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좀 불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냈다. 입단 첫 해 관리를 위해 1군 무대를 비롯해 공식전에 1경기도 등판하지 않았지만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세계 야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문제는 내구성이었다. 매시즌 부상을 입으면서 풀타임 로테이션을 경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15경기(91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고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구단과 갈등을 빚어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연봉 계약을 맺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결국 치바롯데에 잔류한 사사키는 올해도 부상을 당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18경기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사사키가 10승을 달성한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나카오는 "에이스라고 부르기는 좀 그렇다"면서 "좋을 때는 누구다 좋다. 나쁜 상태일 때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했다. 그러면서 "가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조금 더 성적을 내고 갔으면 좋겠다. 미국에서 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서 말이다. 지금의 공은 통할까... 저 정도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투수는 메이저리그에 많이 있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구질의 향상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다들 구속에 신경을 쓰지만 155km보다 제구가 된 150km 미만의 구속의 공이 더 치기 어렵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폼이 되어야 한다. 지금도 나쁜 것은 아니지만 힘으로 막으려고 하다 보니 공이 멀리 빠진다. 몸의 축으로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오래 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나카오는 198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간판 포수로 활약했다. 13년 프로 생활 동안 980경기 타율 0.263 109홈런 335타점 OPS 0.758의 성적을 냈다. 은퇴 후엔 세이브 라이온스, 오릭스 버팔로스 등에서 배터리 코치, 1군 수석 코치 등을 지냈다. 한신 타이거스에선 2군 타격 코치를 역임하기도 했다.
"취재진만 400명 몰려"…디즈니 신작 미리 만나자, 콘텐츠 쇼케이스 개막 [MD싱가포르][마이데일리 = 싱가포르 이승길 기자] 디즈니는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선보일까? 그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가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가 20일과 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이 행사는 올해와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한다. 또 여기에 한국의 주지훈, 박은빈, 박보영 등을 비롯해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쇼케이스를 향한 취재 열기도 뜨겁다. 전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행사 참석 국가는 한국 포함 아태지역 12개국이다. 특히 미디어만 400여 명이 참석해 디즈니의 신작을 향한 아태지역의 관심이 드러났다. 지난해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아태지역에서 첫 번째 콘텐츠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대한 야심 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어 2023년 진행된 두 번째 쇼케이스에서는 디즈니의 2023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 예고편을 선보였으며,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한 일본 유명 출판사 고단샤와의 협업을 발표했다. 올해 쇼케이스에서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유수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디즈니는 최상의 스토리텔링과 경험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월트디즈니스튜디오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글로벌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한 '인사이드 아웃'과 더불어, '데드풀과 울버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에이리언: 로물루스', '오멘: 저주의 시작'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2024년 처음으로 100억 달러 고지를 밟은 글로벌 스튜디오에 등극했다. 지난 10월에는 ▲ 디즈니 브랜드 텔레비전 ▲ 디즈니+ ▲ 디즈니 텔레비전 스튜디오 ▲ 20세기 텔레비전 ▲ 20세기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 시그니처 프로덕션 ▲ 훌루 ▲ 내셔널 지오그래픽 ▲ 월트디즈니스튜디오 ▲ 20세기 스튜디오 ▲ 루카스필름 ▲ 마블스튜디오 등 다양한 브랜드와 스튜디오 플랫폼에 걸쳐 모두 115개의 에미상을 수상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중 40개는 디즈니 역사상 가장 많은 총 수상을 기록했으며, 올해 최다 노미네이트로 화제를 모은 '쇼군'은 9관왕에 올라 단일 연도 가장 많은 에미상을 수상한 시리즈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더 베어' 역시 5개 부문을 수상하며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코미디 시리즈라는 전년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유효슈팅 하나로 결승골+통곡의 벽 철벽수비! 에콰도르, 적지서 '난적' 콜롬비아 제압…중앙수비수 퇴장 딛고 승전고→3위로 점프[WC남미예선][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에콰도르가 원정에서 콜롬비아를 잡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전반전 중반 중앙수비수가 퇴장 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며 콜롬비아의 공격을 끝까지 막았다.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하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에콰도르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콜롬비아 바랑키야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 로베르토 멜렌데스에서 펼쳐진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콜롬비아와 격돌했다. 최근 탄탄한 전력을 선보인 콜롬비아를 맞아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챙겼다. 경기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4-5-1 전형을 꺼내들었다. 35살 노장 공격수 엔너 발렌시아를 원톱에 세웠다. 포백 위에 5명의 미드필더를 배치해 콜롬비아의 공세에 맞섰다. 전반 7분 선제골을 낚았다. 발렌시아가 미드필더 알란 프랑코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34분 악재를 맞았다. 중앙수비수 피에로 인카피에가 퇴장 당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몰렸다. 에콰도르는 10 대 11의 싸움을 잘 버텨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전 들어서도 실점하지 않고 승전고를 울렸다. 한 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리드를 잘 지켰다. 슈팅 4-25, 유효슈팅 1-7, 점유율 33%-67%로 기록 면에서 크게 밀렸으나 수비력을 잘 살리면서 승리를 올렸다. '철벽수비'를 구축하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찍고 승승장구 했다. 이날 승리로 6승 4무 2패 승점 19를 적어냈다. 승점을 삭감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에 오르며 본선 진출 가능성을 드높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비론 카스티요의 국적 논란으로 승점 3을 깎였다. 하지만 차곡차곡 승점을 얻으며 상위권에 포진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에 3승 2무 무패 성적을 올리고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선두까지 넘보던 콜롬비아는 연패 늪에 빠지면서 4위로 미끄러졌다.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루과이에 2-3으로 졌고, 이날 에콰도르에 무릎을 꿇었다. 5승 4무 3패 승점 19에 묶였다. 15득점 10실점으로 골득실 +5를 마크했다. 11득점 4실점으로 골득실 +7이 된 에콰도르에 밀렸다.
“돈 많이 받고 가니까 모범적인 선수 되길” KIA 35세 상남자포수의 격려…장현식은 가슴에 품고 LG로[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태군이 형이 정말 좋은 얘기 많이 해줬다.” KIA 타이거즈 상남자포수 김태군(35)은 한국시리즈 우승직후 “선수들 저한테 혼 많이 났어요”라고 했다. 한 시즌을 돌아볼 때, 거의 대부분 선수가 김태군에게 한 소리를 들었다는 후문이다. 김태군은 자신보다 1살 형인 양현종에게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과감하게 얘기했다. 김태군은 이적생이지만, KIA에 오자마자 군기반장을 자처했다. 거창한 건 아니다. 주로 프로가 지켜야 할 기본을 의미했다. 큰 의미 없어 보여도 그런 부분이 모이고 모여 팀의 문화가 되고 경쟁력이 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통합우승으로 사실로 드러났다. 그러나 김태군이 마냥 무서운 선배, 동료는 아니었다. 장현식(29, LG 트윈스)이 이번 2024-2025 FA 시장에서 4년 52억원에 이적을 결정하자 김태군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순수 셋업맨의 52억원 전액보장은 과거 안지만의 4년 65억원 계약을 소환했다.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구단행사를 앞두고 만난 장현식에 따르면, 김태군은 장현식에게 “많은 돈을 받고, 좋은 계약을 맺고 가는 것이니까 그것에 맞는 모범적인 선수가 되면 좋겠다”라고 했다. 이미 모범생이지만, 김태군은 장현식이 진심으로 새로운 팀에서도 적응을 잘 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김태군은 장현식에게 솔직한 얘기도 했다. FA 대박계약을 두고 “우리, ‘항상 어릴 때부터 얘기하던 것 아니냐’ 이렇게 좋은 예기를 많이 해줬다. 축하한다고,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얘기해줬다”라고 했다. 김태군 역시 2023시즌 직후 3년 25억원 다년계약을 맺은 게 사실상 FA 대박이라고 봐야 한다. 둘 다 성공한 야구선수다. 그리고 우승까지 경험했다. 장현식은 2020년 KIA로 트레이드 된 뒤 본격적으로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세부 역할은 계속 바뀌었다. 8회를 지키다 6~7회에도 나갔다. 이기고 있을 때, 동점일 때, 지고 있을 때도 마운드를 지켰다. 언제 마운드에 올라가더라도 제 몫을 하는 투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그 결과 FA 대박이 찾아왔다. LG에서도 보직에 상관없이 자신의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게 김태군이 말한 모범적인 FA다.
대한핸드볼협회, 제9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대회 횡성서 개최[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핸드볼협회와 횡성군 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횡성군이 후원하는 ‘제9회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 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센터와 횡성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대한핸드볼협회가 진행하는 2024년도 마지막 대회다.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횡성군은 김종하배 전국 꿈나무 핸드볼 대회를 금년 3년째 열게 됐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3년째 진행하는 김종하배 꿈나무 핸드볼 대회를 최상의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핸드볼 경기에 참여하는 한편 횡성 호수길, 루지 체험장 등 주요 관광지와 횡성 8대 명품도 체험하는 기회를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에서는 전년도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동부초와 천안서초를 비롯해 16개 팀이 참가한다. 여자부는 전년도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무안초와 가능초를 포함하여 11개 팀 등 12세 이하부 총 27개 팀이 우승을 목표로 열띤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10승 7홀드 ERA 3.10' 김하성 前 동료만 '293억 제안' 받아들였다…QO 제안 13명 중 12명 '거부'[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최대어' 후안 소토를 비롯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12명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QO) 제안을 거절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으로 향한다. '김하성의 전 동료' 닉 마르티네즈만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MLB.com'은 20일(한국시각)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13명의 선수들 중에서 닉 마르티네즈를 제외한 12명의 선수가 이를 거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에게 1년의 짧은 동행을 제안하는 제도다. 구단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예비 FA 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할 수 있고, 선수가 이를 거부하고 FA 자격을 통해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을 경우 원 소속 구단은 드래프트 지명권 등의 보상이 주어진다. 올해 퀄리파잉 오퍼로 측정된 금액은 2105만 달러(약 293억원). 이번 겨울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선수는 'FA 최대어'로 불리는 후안 소토를 비롯해 코빈 번스, 알렉스 브레그먼, 맥스 프리드, 윌리 아다메스, 피트 알론소, 앤서니 산탄데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닉 피베타, 크리스티안 워커, 션 마네아, 루이스 세베리노, 닉 마르티네즈까지 총 13명인데, 마르티네즈만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이를 거절했다. '김하성의 전 동료'로 잘 알려진 마르티네즈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8라운드 전체 564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고, 2014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7시즌까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마르티네즈는 2018년부터 니혼햄 파이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몸담는 등 4시즌을 일본에서 보낸 뒤 2022시즌에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복귀하면서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샌디에이고에서 2시즌 동안 110경기에 등판해 10승 8패 23홀드 9세이브 평균자책점 3.45의 성적을 남긴 마르티네즈는 올 시즌에 앞서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게 됐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등 42경기(16선발)에 등판해 10승 7패 7홀드 평균자책점 3.10으로 훌륭한 시즌을 보낸 뒤 1년 1200만 달러(약 167억원)의 옵션을 포기하고 FA가 되는 것을 택했다. 이에 신시내티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마르티네즈가 받아들였다. 가장 마지막으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다. 올 시즌에 앞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에르난데스는 올해 154경기에 출전해 160안타 33홈런 99타점 84득점 12도루 타율 0.272 OPS 0.840으로 부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에르난데스는 우승 퍼레이드에서 다저스에 남기를 희망했지만, 퀄리파잉 오퍼를 통한 잔류는 아니었던 모양새다. 다저스도 에르난데스의 진심에 화답하는 그림이었으나, 최근 소토의 영입전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르난데스의 잔류 가능성도 불투명해졌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인기가 뜨거운 선수는 단연 소토다. 소토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시작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와 만남을 가졌다. 그리고 LA 다저스에 이어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소토와 대화를 가질 예정.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소토는 현재 메츠로부터 6억 6000만 달러(약 9182억원)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을 제시받았다. 한편 이제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들은 FA 시장에서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김성철, '지옥2' 다음은 '지킬앤하이드'…포스터 비하인드 컷 공개[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성철이 ‘지킬앤하이드’ 포스터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20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에서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과 약물 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로 탄생한 ‘하이드’ 역을 맡은 김성철의 포스터 비하인드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성철은 실험실에서 뭔가를 골똘히 고뇌하는 모습. 그는 깔끔하게 갖춰 입은 슈트에 포머스 헤어스타일로 지킬의 댄디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김성철은 앞선 사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는 길게 풀어헤친 헤어스타일에 그을린 눈가로 무언가에 홀린 듯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또한 김성철은 촬영 현장에서 모자와 지팡이 등 소품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하이드의 와일드한 매력을 가득 담아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베스트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을 각색한 작품이다. 한 인물 안에서 ‘지킬’과 ‘하이드’ 두 인격이 대립하며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조명하고, 두렵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신뢰와 순수한 사랑을 다루는 ‘스릴러 로맨스’다. 그 가운데 김성철은 ‘지킬/하이드’역으로 분해 또 다른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김성철은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매체를 불문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선보여왔다. 특히 그는 역할에 따라 선과 악을 넘나들며 탁월한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미 믿고 보는 배우로 입증된 바,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는 김성철이 2개의 인격 ‘지킬앤하이드’를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성철이 참여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여 12월 4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공연은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이며, 인터파크 티켓과 티켓링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2년 차에 반드시 우승" 자신했던 포스테코글루→현실은 '경질' 위기...빠르면 2월에 토트넘과 결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수단과 불화설에 휩싸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 위기에 놓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또는 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경질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토트넘을 리그 1위에 올려놓았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초반에는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와 카라바오컵에서는 순항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11라운드까지 5승 1무 5패 승점 16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머물러있다. 최근에는 굴욕을 맛봤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는 입스위치의 올 시즌 리그 첫 승이었다. 토트넘 홈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향해 야유까지 퍼부었다. 설상가상 선수단과 불화설까지 흘러나왔다. 풋볼 인사이더는 16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과 불화설에 휩싸였다"며 "최소 4명의 선수단과 사이가 틀어졌다. 이탈리아 선수들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과 갈등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이어 "데스티니 우도지, 굴리엘모 비카리오, 로드리고 벤탄쿠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화가 났다. 포스테코글루가 공개적으로 직설적 발언을 하는 것이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도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에 승점 1점 차로 뒤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맨유는 지난달 29일 에릭 텐 하흐를 경질하고 '포르투갈 천재' 루벤 아모림을 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올 시즌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계속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경질될 수 있다. 토트넘 골키퍼 출신의 폴 로빈슨은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하고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빠르면 2월에 감독직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삼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시작 전 "나는 2년 차에 반드시 우승했다"며 "올 시즌 무조건 토트넘이 어떤 대회든 하나 이상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현실은 경질 위기에 놓였다.
'신태용 감독이 역사를 만들었다'…동남아 국가 사상 첫 사우디 격파에 경질설 비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완파하고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 획득 경쟁을 이어갔다. 인도네시아는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6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이겼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이번 월드컵 3차예선 첫 승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1승3무2패(승점 6점)를 기록해 조 최하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이상 승점 6점)에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앞서며 순위가 상승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32분 페르디난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르디난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인도네시아는 후반 12분 페르디난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페르디난은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갈랐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4분 수비수 허브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지만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장식했다. 인도네시아의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 이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매체 비바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으면서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인도네시아는 이전 13번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 동안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무11패를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 이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3차례 월드컵 예선에서 만나 3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이번 월드컵 예선에선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 매체 TV원뉴스는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이긴 유일한 아센안국가가 됐다'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앞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선 0-4 패배를 당했고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은 비난받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신드뉴스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3차예선 목표는 조 4위 이상을 기록해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 경쟁을 이어가는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경질 위기가 있다. 신태용 감독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있고 경질 위기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전 결과를 통해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심층적인 평가를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신태용 감독의 존재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많은 발전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인도네시아 팬들의 신태용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월드컵 3차예선에서 같은 조의 호주는 아놀드 감독을 경질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만치니 감독을 경질했다'며 현지 분위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자와포스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신태용 감독의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며칠 동안 네티즌과 인도네시아 팬들로부터 많은 압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가 일본에 4골 차로 패한 후 신태용 감독은 많은 압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토히르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마친 후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했다. 사우디아라비아전 완승으로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평가 계획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JPNN은 '한때 한국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신태용 감독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 인도네시아는 유럽에서 활약한 귀화 선수가 늘어나면서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것은 아시안컵도 아니고 동남아 수준의 스즈키컵도 아닌 월드컵이다. 평소만큼 쉽지 않기 때문에 더 어려운 일'이라며 '인터넷에서는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일본전 이후에도 경기장에 있던 수만 명의 진정한 팬들은 신태용 감독과 대표팀 선수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일본과의 경기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팬들은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외쳤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을 신뢰하는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일본과의 경기를 마친 후 대표팀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보여준다'는 뜻을 나타냈다.
“넌 그냥 하던대로 해” 일언매직이 방치했던 이 투수…WBC·AG·올림픽 클로저 찜, RPM의 사나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넌 그냥 하던대로 해.” ‘일언매직’ 최일언 야구대표팀 투수코치가 이번 프리미어12에 클로저로 나선 박영현(21, KT 위즈)를 사실상 방치(?)했다. 박영현은 19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최일언 코치로부터 위와 같은 얘기를 들었다며 웃었다. 박영현은 김도영(21, KIA 타이거즈)과 함께 이번 대회로 얻은 수확이다. 이번 대회에 KBO 10개 구단 마무리 중 5명이나 나갔으나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이었다. 3경기서 1승1세이브 3⅔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제로. WHIP 0.63. 박영현은 140km대 후반의 포심을 뿌린다. 그러나 분당회전수(RPM)가 KBO리그 탑을 넘어 이름값 있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도 뒤처지지 않는다. 지난 14일 쿠바전의 경우 2588을 찍는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3년차를 맞이해 본격적으로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66경기서 10승2패25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했다. 76.2이닝으로 피로도가 있었다. 심지어 와일드카드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까지 소화했다. 그럼에도 프리미어12서 구위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 아직 젊어 피로 회복력이 빠르기도 하고, 타고난 운동능력이 대단할 수도 있고, 그만큼 개인훈련을 충실히 소화한 결과이기도 하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대회 기간 현지 취재진에 박영현이 참 훈련을 열심히 한다고 칭찬했다. 박영현은 “코치님은 나한테 얘기를 잘 안 한다. ‘너는 그냥 하던대로 해’ 이렇게 그냥 그렇게만 말씀해준다. 최일언 코치님과 대표팀에서 2년째 함께 했는데, 너무 잘 가르쳐 주셨다. 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최일언 코치님도 다 인정해줬다. 난 그냥 내버려둔 것 같다”라고 했다. 최일언 코치는 박영현의 루틴을 인정했다. 박영현은 “대회기간에 했던 루틴은 올해 KT에서 했던 것이다. 최일언 코치님도 좋아했다. 이걸 다른 투수들에게도 알려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되게 뿌듯했다”라고 했다. 그렇게 박영현은 압도적 구위, 수준급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완성도를 앞세워 실질적으로 KBO리그 최강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항저우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이어 프리미어12까지 출전하면서 국제대회 경험까지 쌓았다. 부상만 조심하면 탄탄대로가 열릴 전망이다. 박영현은 “아쉬운 결과로 돌아왔다. 다음 국제대회서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시즌 때보다 컨디션은 좋았다. 직구 컨디션이 좋아 자신 있게 던졌다. 회전수도 너무 잘 나와서 타자들이 못 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제대회서 잘 던져서 많이 뿌듯하다”라고 했다. 자신의 활약 비결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부모님이 좋은 몸을 잘 물려주신 것 같다. 던지면 던질수록 더 좋은 걸 안다. 이번 대회서도 던지면 던질수록 공이 좋아졌다”라고 했다. 그렇게 국대 붙박이 마무리로 자리잡았다. 2026 WBC,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 2027 프리미어12, 2028 LA올림픽까지 클로저 걱정은 안 해도 된다.
'4명에서 고작 15승' 고민 컸던 두산의 '풀개런티' 배팅…'어빈 & 해치' 최소 25승 합작해야 한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2025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 투수 원·투 펀치 구성을 완료했다.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100만 달러(약 14억원)을 전액 보장하는 계약을 맺은 만큼 두산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 두산은 19일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올해 외국인 투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두산은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생활을 마치고 복귀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활약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와 다시 한번 시즌 중반에 합류해 18경기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브랜든 와델과 함께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들과의 동행은 아름답지 못했다. 두산이 먼저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알칸타라였다. 알칸타라는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두산의 유니폼을 벗었다. 브랜든도 알칸타라와 비슷한 시기에 부상을 당한 것을 비롯해 6월 하순 다시 부상이 재발했지만, 두산은 건강을 되찾았을 때 알칸타라보다는 브랜든이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알칸타라는 방출됐고, 브랜든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두산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그 결과 알칸타라의 공백을 메울 선수로 조던 발라조빅을 영입했고, 브랜든의 역할을 잠깐 동안 대체할 선수로는 SSG 랜더스에 잠깐 몸담았던 시라카와 케이쇼를 데려왔다. 그러나 이들 또한 두산의 기대에는 분명 못 미쳤다. 발라조빅은 150km 중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등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12경기에 등판해 2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6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특히 시즌 막판, 1승이 중요한 상황에서는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시라카와도 마찬가지였다. 시라카와는 SSG에서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한 뒤 다시 한번 '단기 외인' 신분으로 KBO리그에 남게 됐다. 그러나 두산에서는 7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03으로 더욱 부진한 모습이었다. 특히 두산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브랜든이 복귀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시라카와와 연장 계약까지 체결했다. 그런데 이번엔 시라카와가 팔꿈치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 올해 '토종에이스' 곽빈 홀로 15승을 수확하며 다승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는데, 두산을 거쳐간 외국인 투수 4명이 합작한 승리가 15승에 불과했다. 두산이 올해 얼만큼 외국인 투수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는지를 보여주는 대목. 이에 두산은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외국인 투수 세팅에 돌입했고, 굵직한 자원들을 품에 안았다. 두산이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는 콜 어빈이었다. 어빈은 지난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뛰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에는 규정이닝을 채우며 10승 시즌을 보냈고, 2022시즌 또한 181이닝을 먹어치우며 9승을 수확한 '현역 빅리거'다. 올해 외국인 투수들로 인해 고민이 컸던 두산은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 매우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움직였고, KBO리그와 일본 구단과의 경쟁 속에서 어빈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어빈 또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200만 달러(약 28억원)의 연봉을 받았는데, 두산에서 '역수출'의 꿈을 키우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두산은 두 번째 외국인 투수까지 영입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에서 경험이 있는 토마스 해치.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104순위로 시카고 컵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해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4승 4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1군에서 성적은 아쉬운 편이지만, 한국에서는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마이너리그 33승 45패 평균자책점 4.18, 일본 2군에서는 5승 4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외국인 투수들로 인해 매우 힘든 시즌을 보낸 두산은 어빈과 해치에게 매우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풀개런티' 계약을 안긴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을 정도. 두산이 지난해와 올해보다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선 이들이 최소 25승 이상을 합작해 줘야 한다.
'축구황제' 호나우두, 브라질 축구 위해 'CBF 회장직' 도전..."펩 과르디올라 영입 계획이 주요 공약"[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라질의 축구스타 호나우두가 브라질축구연맹(CBF) 회장에 도전한다. 프랑스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2018년부터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소유주이자, 2021년부터 브라질의 크루제이루를 운영해 온 호나우두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바로 CBF 회장직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 호나우두는 크루제이루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에서 선수 커리어를 보냈다. 선수 말년은 코리치안스에서 보냈다.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두 번의 월드컵을 포함해 다섯 번의 국제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클럽에서는 바르셀로나, 인테르, 레알을 거치며 각각 컵위너스컵, 유럽축구연맹(UEFA)컵, 라리가 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다.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발롱도르 2회,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3회, 라리가 득점왕 2회, 에레디비시 득점왕, 월드컵 골든볼 · 골든슈, 코파 아메리카 MVP · 득점왕, UEFA 올해의 클럽 축구선수 등의 개인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호나우두는 지도자가 아닌 행정가의 길을 걸었다. 레알의 앰버서더를 맡아 활동했고, 2018년 8월 바야돌리드를 인수해 회장에 취임했다. 이후 2021년 친정팀인 크루제이루를 인수했다. 크루제이루는 호나우두 취임과 동시에 부활에 성공했다. 2019시즌 세리 B로 강등됐던 크루제이루는 2020시즌과 2021시즌 세리 A 승격에 실패했지만 호나우두 취임 8개월 만의 세리 B 우승을 차지하고 세리 A로 복귀했다. 호나우두는 이제 CBF 회장에 도전한다. 호나우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사령탑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영입하려는 계획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레퀴프는 "브라질 대표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였던 호나우두는 2026년 3월 공석이 되는 CBF 회장직에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과르디올라를 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영입하려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는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구단을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만들었다.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초 4연패를 이뤄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나면 종료된다.
"라이머와 이혼 너무 좋아" 안현모, 골프장서 '행복↑'[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근황을 공개했다. 안현모는 지난 18일 자신의 개인 SNS에 "내 마음속 너의 크기와 가장 가까운 사진. 내 마음속 감사와 기쁨도 가장 잘 담겼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안현모는 대형 골프공을 매만지며 행복해하고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멋지고 이쁨. 감기 조심하세요", "옆태마저 아름다운 여신님"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현모는 지난 2017년 브랜뉴뮤직 대표 라이머와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결혼 6년 만인 지난해 11월 이혼을 발표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후 안현모는 지난 3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혼자 사니까 어때?"라는 김소연의 물음에 "너무 좋지"라고 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반면 라이머는 지난 10월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혼하고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펑펑 울었다. 그래도 부모님이 보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남몰래 울었다. 교회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을 흘릴지 몰랐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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