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민과 장현식 공백, 티도 안 난다…KIA 20세 싸움닭 화려한 부활, 전상현·정해영 ‘든든한 조력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곽도규(20, KIA 타이거즈)가 조용히 부활했다. KIA가 8월부터 선두독주 체제를 갖추는데 한 몫 했다. 2년차 왼손 옆구리 곽도규는 올 시즌 63경기서 3승2패1세이브15홀드 평균자책점 3.70이다. 48⅔이닝을 소화했지만, 투수 최다출장 7위다. KIA에선 장현식(64경기)에 이어 2위다. 필승계투조를 돕는 역할이 기본이다. 여기에 흐름이 안 좋을 땐 추격조를 맡았다가, 필승조가 쉬어야 할 때 중요한 구간에 등판하는 등 사실상 마당쇠 노릇을 한다. 공주고를 졸업한 신인 곽도규의 등장은 센세이션했다. 팔 높이 자체가 특이했다. 같은 왼손 옆구리 김대유와 또 달랐다. 스리쿼터인데 정통 스리쿼터가 아니다. 게다가 와인드업으로 던질 때 양 어깨를 세 차례 흔들고 투구에 들어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올 시즌 곽도규에게 덩실덩실 어깨춤은 사실상 사라졌다. 주자가 있든 없든 거의 1루를 바라보며 세트포지션으로 던지기 때문이다. 세트포지션은 상대적으로 제구를 잡는데 용이하다. 그럼에도 곽도규는 140km대 후반의 투심패스트볼을 구사한다. 그럼에도 5~7월까지 좋은 흐름이 아니었다. 월간 평균자책점 5.79, 4.26, 6.23이었다. 그러나 8월에 13경기서 1승4홀드 평균자책점 1.64였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는 1⅔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구원승까지 따냈다. 투구밸런스를 정비한 듯하다. 8월의 곽도규는 지난해와 올 시즌 초반 좋았을 때의 느낌이 확연했다. 지난달 31일 경기를 중계한 KBS N 스포츠 장성호 해설위원은 곽도규 특유의 대각선 궤도의 투구가 타자들에게 상당히 부담을 준다고 칭찬했다. 정통파가 아닌 스리쿼터의 대각선 투구는 좌타자 입장에선 더 멀어보인다고 했다. 공을 보는 시간도 짧은데 궤적이 멀어보이고, 빠른 구속에 보더라인을 찌르는 커맨드까지 살아났다. 투심과 슬라이더에 커브를 섞는다. 8월에는 세 구종 모두 거의 안타를 맞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KIA 불펜은 최지민이 잔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장현식도 잠시 빠진 상태다. 그러나 곽도규가 메인 셋업맨 전상현과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의 초입에서 확실하게 타자들을 얼어붙게 한다. 현 시점에서 KIA는 이들과 임기영으로 필승조를 꾸린다. 그렇게 8월에 반전을 이뤄냈다. 곽도규는 투구 자세에서 마치 화살이 앞으로 튕겨 나가듯 하는 상체 움직임이 특히 좋다. 2년차에 팀의 대표 필승조 멤버가 된 게 최지민과 흡사하다. 9월에 KIA가 1위를 확정하는 과정에서도 곽도규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 시점에서 장현식은 돌아오겠지만, 최지민의 부활 여부는 미지수다. 전임감독은 곽도규를 두고 어떤 상황서도 승부하러 들어가는 ‘싸움닭’ 기질이 있다고 했다. 지금도 여전하다.
공명의 특별한 나들이 인증…♥애정 가득 BGM 선정 [MD★스타][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공명(본명 김동현·30)이 시원한 계곡 나들이를 인증했다. 공명은 2일 웃는 이모지 하나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계곡을 찾은 공명의 모습이 담겼다. 공명은 벙거지 모자와 헐렁한 나시, 면 반바지 등 편안한 차림이다. 보기만 해도 뼛속까지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근 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환한 미소를 짓는 공명에게서 기쁨과 만족감이 느껴진다. 자연스레 드러난 탄탄한 팔뚝과 넓은 어깨 또한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공명의 계곡 나들이 인증에는 뜻밖의 애정이 가득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의 BGM으로 동생 도영(본명 김동영·28)의 솔로 데뷔앨범 수록곡 '댈러스 러브 필드 (Dallas Love Field)'을 선택한 것. 아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공명의 동생 사랑이 괜스레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공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광장'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 다른 차기작 티빙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다.
헤이즈, 단독 팬미팅 성료 "데뷔 후 10년, 여전히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해"[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헤이즈(Heize)가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달 31일 헤이즈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2024 헤이즈 팬미팅 [방앗간 : 떡들의 습격]'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팬미팅은 헤이즈가 공식 팬 커뮤니티 '방앗간(Bangatgan)' 오픈 이후 '떡(TTEOK)'(공식 팬덤명)과 함께하는 첫자리인 만큼, 팬들을 위해 준비된 스페셜한 무대들과 다채로운 코너 구성이 빛을 발했다. 이날 '이유'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헤이즈는 '젠가(Jenga)'를 비롯해 '접속', '널 만나고', '오롯이', '비도 오고 그래서' 등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곡들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헤이즈는 '대왕떡의 요즘' 코너를 통해 최근 근황을 알리는가 하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 위한 '떡들아 뭐든지 물어봐', 팬들의 취향을 알아보는 '떡들의 마음을 맞춰봐', '입떡쿵떡', '떡들아 놀자' 등 가까이에서 소통을 이어가며 약 120분 동안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헤이즈는 팬미팅 말미 아직 발매되지 않은 신곡 '겉마음'을 선공개했고, "현재 새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에 콘서트까지 진행하는 게 꿈(목표)"이라 언급해 열띤 반응 속 신보에 대한 기대감까지 불러일으켰다. 팬미팅을 마무리한 헤이즈는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사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 첫 팬미팅이었지만 오늘 이렇게 행복한 만남을 하기 위해서 기다린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데뷔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여전히 떡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마음이다. 무대 위에서나 일상 속에서나 항상 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우리 떡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직접 전하고, 함께 웃으며 추억을 나눌 수 있어 참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떡들이 저의 팬이라는 게 정말 행운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고,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걸어가고 싶다. 또 웃으며 만날 날까지 열심히 다음을 준비해 보겠다. 감사드린다. 대왕떡 헤이즈 올림"이라고 덧붙였다.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 헤이즈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갈 계획이다.
'충격! 살라 폭탄 발언'…이별 선언인가? "이게 마지막일 수 있겠다, 재계약 제안 없었다"→슬롯은 즉답 피해...[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살아있는 전설 모하메드 살라가 '폭탄 발언'을 했다. 올 시즌이 살라의 리버풀 마지막 시즌임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없다. 현지 언론들은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고, 최근 자신이 실패한 한이 담긴 첼시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리버풀에서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살라는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EPL 최대 라이벌전에서 최고의 승리를 쟁취한 것이다. 리버풀은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는 살라의 원맨쇼였다. 리버풀은 전반 35분과 42분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골이 터졌다. 이 2골 모두 살라가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살라는 후반 11분 맨유의 자존심을 짓밟는 세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에이스라는 것이 입증된 경기였다. 살라는 올 시즌 3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 역시 3도움으로 리그 공동 2위다. 경기 후 살라가 '폭탄 발언'을 해 리버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살라는 "경기장에서 가면서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클럽에서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나는 '좋아, 마지막 시즌을 뛰고, 시즌이 끝나면 상황을 지켜보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느낀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밝혔다. 맨유전 승리는 기쁘다. 언제나 기쁘다. 살라는 "맨유전 승리를 훌륭한 결과다. 모두가 더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리버풀 팬과 리버풀이라는 도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나는 3골에 관여해서 기쁘다. 아르네 슬롯은 우리가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로 인해 상대가 실수를 했고, 우리는 그 것을 활용할 수 있었다. 계획의 일부였다"고 설명했다. 슬롯 감독은 살라에 대해 "많은 '만약'이 있다. 지금 살라는 리버풀 선수 중 한 명이다. 살라가 리버풀의 일원이라서 매우 기쁘다. 살라는 정말 잘했다. 나는 선수들의 계약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맨유전에서 살라가 어떤 경기를 했는 지에 대해서는 몇 시간이고 이야기할 수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노홍철, 트럭 전복→노루 뛰어들어 “죽을 뻔”…제레미 레너와 어깨동무 투샷(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방송인 노홍철이 미국 여행 중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미국에서 트럭 전복사고 난 노홍철(실제상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할리데이비슨을 타고 4000㎞를 달리는 건데 바이크 실은 3개의 트레일러 중에 하나의 트레일러가 전복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 실려있던 바이크들이 다 망가졌다. 이건 천재지변 같은 거다. 직원 분들이 너무 너무 잘 준비를 해 놨는데 전복이 되는 경우의 수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노루와 충돌할 뻔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노홍철은 "광활한 들판에 노루 한 마리가 미친 듯이 뛰는 거다. 툭툭 전력 질주를 하는데 갑자기 노루가 방향을 틀어서 내 앞으로 왔다"고 했다. 이어 “이게 과연 나에게 어떤 사인일지”라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자막에는 "대충 죽을 뻔했단 얘기"라는 설명이 붙었다. 한편 노홍철은 ‘호크아이’ 제레미 레너와의 투샷도 공개했다. 그는 2일 개인 계정에 “내가 노홍철 이라니…다시 태어나도 노홍철”이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노홍철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호크아이로 활약하고 있는 제레미 레너와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지난해 1월 제설기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레너는 꾸준한 회복 운동 덕에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모습이다. 노홍철은 “일과 놀이의 일치, 경험주의자, 재미주의자, 긍정주의자, 본능의 질주, 호크아이, 계획대로 늙고 있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홍철은 8월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이탈리아 국립 몬차 자동차 경주장에서 펼쳐지는 포뮬러 1(F1)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초청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현지 불신에도 김민재 풀타임 무실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최고 평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무실점 완승을 거둔 가운데 김민재의 활약이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를 함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에서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텔, 무시알라, 올리세, 나브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는 팀 플레이를 조율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킴미히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8분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의 헤더 슈팅 상황에서 프라이부르크 수비수 로젠펠더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3분 뮐러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뮐러는 나브리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이어받아 감각적인 볼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팔리냐의 핸드볼 파올로 인해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키커로 나선 프라이부르크의 홀레르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고 바이에른 뮌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킴미히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수비진 앞에서 팀 플레이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고 바이에른 뮌헨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사실상 스리백으로 경기를 치렀다. 김민재는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7번 승리했고 볼 클리어링은 5차례 기록했다. 슛 블록도 한 차례 기록한 김민재는 드리블 돌파도 한 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김민재는 134번의 볼터치와 함께 121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 7.5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TZ 역시 김민재에게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2등급을 부여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새로운 포메이션에서 센터백으로 안정감을 발휘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패스가 잘못되면 수비진에게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김민재는 자신감을 가지고 임무를 완수했고 실수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일부 독일 매체의 김민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4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최근 몇 가지 실수가 있었지만 여전히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경기에서 문제를 드러낸 우파메카노와 비슷하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 심각한 실수가 없었고 신중하고 헌신적이었다. 볼 경합 상황에서 3번은 패했지만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에서 가장 많은 공을 따냈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란은 '김민재는 약간의 불안함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실수하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KIA 겨울의 선택은 현명했다…여전히 2루에 익숙한 그 남자 있다, AVG 0.393·0실책 ‘존재의 이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AVG 0.393과 0실책. KIA 타이거즈 김선빈(35)은 KBO리그 타자들 중 컨택 커버리지가 넓은 타자 중 한 명이다. 특히 국내 우타자들 중 오른쪽으로 타구를 보내는 능력이 NO.1이란 평가를 받는다. 홈런생산능력은 떨어지지만 정교함에 수준급 2루타 생산력으로 롱런한다. KIA는 2023-2024 FA 시장에서 김선빈을 3년 30억원에 붙잡았다. 오프시즌이 시작하자마자 김선빈을 잔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김선빈도 친정을 떠나지 않았다. 전임감독에 이어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중앙 내야수로 이름을 확실하게 남겼다. 사실 수비의 경우 20대 시절에 비해 폭이 다소 좁아졌다는 평가가 꾸준히 나왔다. 은근히 잔부상도 많았다. 더구나 KIA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공수겸장으로 클 수 있을 법한 기대주들을 꾸준히 뽑아왔다. 그러나 KIA가 다시 김선빈에게 장기계약을 안긴 건 계약기간 동안 여전히 공수겸장 2루수로 리그 최상급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적중했다. 그런 김선빈은 6월 중순부터 말까지 내복사근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 이 공백기를 딛고 돌아오자 방망이가 말을 듣지 않았다. 7월 22경기서 타율 0.233 3홈런 8타점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이 기간 인내심을 발휘했다. 오히려 김선빈을 2번 타순으로 올리며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기도 하고, 김선빈의 전체적인 역량이 아직 꺾일 시기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김선빈은 8월 한달간 22경기서 타율 0.393 13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단 5차례만 당할 정도로 컨택 능력을 회복했다. 다시 자연스럽게 좌우로 타구를 날리는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OPS는 무려 0.907이었다. 심지어 8월에 실책을 단 1개도 범하지 않았다. 사실 올 시즌 798이닝 동안 10실책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LG 트윈스 신민재(948이닝 11실책), 두산 베어스 강승호(901이닝 12실책),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878.2이닝 14실책)에 이어 2루수 최다 수비이닝 4위다. 공수를 종합할 때, 김선빈보다 확실히 앞선 선수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 앞에 둔 김혜성이 유일하다. 이우성과 함께 주로 6~7번 타순을 분담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 중심타선에 들어가는 비중이 확 줄었다. 이런 환경이 오히려 김선빈으로선 타석에 편안하게 들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다. 최근 김선빈과 이우성의 타격감이 동반 상승세를 타면서, KIA 타선의 경쟁력이 더 좋아졌다. 투수들에겐 지뢰밭이다. 김선빈의 올 시즌 유일한 고민은 좌투수 약세다. 본래 좌우투수 편식이 전혀 없었던 타자다. 2020년부터 지난 4년간 좌투수에게 타율 0.339-0.303-0.260-0.432였다. 2022시즌만 빼면 좋았다. 올 시즌엔 0.254에 불과하다. 우투수 타율 0.360으로 좌우투수 애버리지의 차이가 크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김선빈은 밀어치기 전문가답게 올 시즌 밀어친 비율이 52.3%로 오히려 예년보다 높다. 좌투수의 바깥쪽 대응이 가능하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이걸 해결하면 타격 볼륨이 더 좋아질 수 있다.
"PSG는 괴물 홀란드 막지 못할 것!"…PSG에는 리더도 스타도 없다 '평가절하'..."UCL에서 가장 불운한 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험난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대진표를 받았다. PSG는 2024-25시즌 UCL에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상 1포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이상 2포트), 에인트호번, 잘츠부르크(이상 3포트), 지로나, 슈투트가르트(이상 4포트)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 최강의 팀들이 즐비하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의 'Frenchfootballweekly'가 PSG를 향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PSG가 맨체스터 시티, 특히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를 막아낼 수 있는 수준을 갖췄는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홀란드가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도착한다면, PSG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그야말로 폭발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1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홀란드가 모든 골을 책임졌다. 홀란드는 전반 10분 선제골, 전반 30분 추가골, 그리고 후반 38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 해트트릭에 이은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이다. 가히 미친 상승세다. 홀란드는 3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EPL 득점 독보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드에 대적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PSG를 떠났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이런 홀란드를 PSG가 막아낼 수 없을 거라는 것이 이 매체의 시선이다. 이 매체는 "PSG가 UCL에서 기다리고 있는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할 만큼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을까? PSG는 복잡한 대진을 물려 받았다. PSG는 UCL에 참여하는 36개 팀 중 가장 불운한 팀이다. PSG는 특히 팀의 평균 연령이 매우 어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을 촉구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아마도 UCL에 출전하는 팀 중 가장 어린 팀일 것이다. PSG는 경기의 열쇠를 주앙 네베스(19세), 데지레 두에(19세), 비티냐(24세), 이강인(23세), 브래들리 바르콜라(22세)에게 맡긴다. 이 팀은 젊다. 스타도 없고, 어려운 순간에 압박을 관리할 리더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순간 PSG의 리더는 누구인가. 마르퀴뇨스인가? 잔루이지 돈나룸마 인가? 홀란드가 파르크 데 프랭스에 도착했을 때, PSG는 패배를 해도 여전히 관대할 수 있을까"라고 강조했다.
애런 저지 불방망이 식었다! 최근 6G 연속 無홈런+1할대 타율→51홈런에서 제자리걸음→AL 시즌 최다 홈런 '빨간불'[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애런 저지가 수상하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32·미국)가 부진의 늪에 빠졌다. 8월 중순까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50호 홈런 고지를 넘어섰으나, 8월 말 들어 주춤거렸다. 2일(이하 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도 부진하며 고개를 숙였다. 저지는 2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양키스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3번이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 주포로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면서 양키스의 7-14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불망방이가 갑자기 차갑게 식었다.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멀티포를 쏘아 올린 후 고전하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21타수 4안타 타율 0.191에 그쳤다. 장타도 2루타 하나밖에 없었고, 타점도 하나뿐이었다. 전체적인 타격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다. 저지는 8월 중하순 최고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21일부터 26일까지 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작렬했다. 멀티 홈런 경기도 두 번이나 기록했다. 놀라운 장타력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을 사실상 굳혔다. 하지만 8월말 들어 불방망이가 급냉각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양키스가 소화한 전 경기에 출전했다. 이제 25경기를 남겨 뒀다. 현재 페이스를 이어가면, 시즌 61.2개의 홈런을 마크할 수 있다. 최근 부진으로 기세가 좀 꺾였으나 여전히 60홈런 달성 가능성은 열어 놨다. 2022년 자신이 세운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62개) 기록을 깨뜨리기 위해서는 다시 방망이에 불을 붙여야 한다. 한편, 양키스는 2일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에 7-14로 크게 졌다. 경기 중후반에 대량 실점을 내주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2회초 선제 실점 후 2회말 2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회초 4실점, 5회초 2실점하며 2-7로 뒤졌다. 5회말과 6회말 각각 3점과 2점을 따내 7-7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7회초 5점을 잃었고, 9회초 2점을 더 주면서 백기를 들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79승 58패를 마크했다. 연패 늪에 빠지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가까스로 지켜냈다.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79승 59패)와 격차가 0.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3일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굴욕적인 '노스 웨스트 더비' 참사...텐 하흐는 선수 탓 "개인적인 실수, 나는 마법사가 아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노스 웨스트 더비' 참사 이후 실망스러운 인터뷰를 남겼다. 맨유는 지난 2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전반전 초반부터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전반 35분 선취골을 내줬다. 중원에서 카세미루의 전진 패스를 끊어낸 리버풀은 빠른 역습 끝에 루이스 디아스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7분 뒤 리버풀은 맨유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번에도 카세미루에게 가한 강한 압박이 효과를 봤다. 리버풀은 볼을 끊어낸 뒤 모하메드 살라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맨유는 0-2로 뒤졌다. 리버풀은 후반 11분 쐐기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이번에도 역습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맨유를 무너뜨렸다. 세 번째 골 실점 이후 맨유도 좋은 찬스를 맞이했다. 후반 18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프리 헤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알리송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에도 지르크지가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이번에도 래시포드의 크로스가 찬스를 만들었다. 래시포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르크지가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골 포스트를 외면하고 말았다. 결국 맨유는 '노스 웨스트 더비' 라이벌 매치에서 0-3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맛봤다. 리버풀이 3연승을 달리며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선두권을 유지한 반면 맨유는 1승 2패로 14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 패배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불명예 기록을 썼다. 텐하흐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첫 3경기 중 2경기를 두 번이나 패배한 최초의 맨유 감독이 됐다. 두 번은 2022-23시즌과 2024-25시즌이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은 맨유 팬들의 야유 세례까지 받았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책임이 아닌 선수들의 탓이라고 돌렸다. 텐 하흐 감독은 "구조는 옳았다. 우리는 개인적인 실수를 했다.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긍정적인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 세 선수는 시즌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많은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패배는 우리와 팬들에게 아프다. 시즌 3번째 경기다. 우리는 새로운 팀을 만들어야 한다. 괜찮아질 것이지만 명확하게 개선이 필요하다. 시즌이 끝날 때 우리는 트로피를 들어올릴 큰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실점에 관여한 카세미루에 대해서는 "경기 후 락커룸에서 그를 만났다. 우리는 0-2로 지고 있었기 때문에 카세미루를 교체했다. 리버풀과 맞서기 위해 위험을 감수해야 했고 미드필드 넓은 지역을 커버할 선수가 필요했다. 그는 커리어에서 모든 것을 이뤘다. 그는 계속해서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또또 선수 탓 포스테코글루'…리그 10위 추락에 "스트라이커가 부족했다" 지적→"비겁한 변명입니다" 비판 나와[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뉴캐슬만 만나면 작아지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37분 하비 반스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1분 상대 댄 번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3분 알렌산더 이삭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뉴캐슬전 3연패를 이어갔다. 반전에 실패했다. 그리고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이 넣은 골은 없다. 상대 자책골이 유일한 골이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침묵했다. 슈팅 1개에 그쳤다. 토트넘은 또 2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세를 퍼부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뉴캐슬은 유효슈팅 3개 중 2개를 골로 연결했다. 올 시즌 야심차게 영입한 도미닉 솔란케게 부상으로 이탈했고, 히샬리송도 마찬가지다. 또 손흥민이 주포지션이 아닌 최전방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막판 이미 실패를 경험한 토트넘이지만, 또 들고 나왔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에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실패한 전술을 계속 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전술이 아닌 선수 탓을 했다. 이번 경기 패배의 이유로 스트라이커 부족을 꼽았다. 황당한 핑계가 아닐 수 없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포스테코글루가 스트라이커 부족으로 경기를 놓쳤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뉴캐슬에 1-2로 졌다. 승점을 얻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는 팀이 만들어낸 찬스의 수와 스트라이커 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팀에 인정받는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 뉴캐슬과 경기는 힘들었다. 여러 차례의 기회를 놓친 탓에 토트넘에게는 더욱 실망스러운 결과가 됐다. 포스테코글루는 팀에 스트라이커가 있었다면 이길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잠재적으로 천부적인 스트라이커 부족이 문제였다. 우리가 더 나은 의사 결정을 했어야 했다. 우리가 만든 기회만이 문제가 아니다. 아마 6번에서 10번 정도 더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매체는 "이런 기회를 만다는 건 다 잘하는 일이지만, 우리는 그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팀에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가 없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우리는 여전히 이런 기회를 마무리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선수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즉 선수 탓이 아니라 감독의 전술이 문제라고 지적한 것이다. 비겁한 변명이다.
'코치로 새출발' 여오현, 김호철 감독이 먼저 손 내밀었다 "韓 최고 지도자께 배우는게 낫겠다 싶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영원한 리베로' 여오현(46) IBK기업은행 수석코치가 선수 시절 완성하지 못한 10번째 우승의 꿈을 지도자가 돼 이루고자 한다. 여 코치는 지난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일본 V리그 리그 팀 도요타 오토바디 퀸세이즈와 전지훈련 연습 경기를 마친 뒤 "선수를 할 때나 지도자를 할 때나 우승은 바라는 것은 똑같다. 지도자 신분으로 저의 10번째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면 이것 또한 특별할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여 코치는 프로 출범 원년인 200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20시즌 간 빠짐없이 남자배구 코트를 누볐다. 역대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 이상(625경기)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그는 2015년부터는 플레잉 코치로 선수와 지도자의 경계선에 있었다. 그리고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여자배구의 '새내기 코치'로 변신했다. 은퇴 갈림길에 선 그에게 손을 내민 건 '스승' 김호철(69) 감독이었다. 여 코치는 "선수 생활을 더 할지 고민하던 상황이었는데 김호철 감독님께서 ‘지도자를 할 거면 함께하자’고 말씀해 주셨다. 영광이었다. 하지만 바로 대답은 드리지는 못했다. 선수 계약 제의가 와서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1주일 정도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단장님, 감독님께서 계속 전화를 주셨다. 고심 끝에 이왕 지도자 길을 들어서는 거면 한국 최고 지도자께 배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섰고, 본격적인 제2의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여자부 선수들과 처음 호흡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여 코치는 "여자부 선수들을 대할 때 공감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예전 같았으면 바로 화를 냈을 상황에서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말과 행동을 한다"며 "제 지적이 너무 직설적일 때도 많은 것 같다. 훈련을 마친 뒤에 하루를 돌아보면서 후회하기도 한다. 순간순간 지적하는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가는 부분을 더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 코치의 열정은 변함이 없다. 이제는 IBK기업은행 선수단 전지훈련장에서 여 코치의 힘찬 목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섭섭할 정도다. 목소리도 선수 때처럼 여전히 걸걸하다. 그는 "소리를 안 지르면 운동을 안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여전히 목이 쉬어있다"며 "선수들도 이런 분위기를 잘 따라와 준다. 덕분에 요즘 훈련이나 연습경기 분위기도 파이팅이 넘친다"고 웃었다. 여 코치는 선수들에게 크게 2가지를 강조한다. ‘기본기’와 ‘태도’다. 그는 “기술을 잘 가르치는 코치보다 기본에 충실한 코치가 되고 싶다. 선수들에게도 제일 중요한 건 기본기라고 강조한다. 기본기를 잘 다져야만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며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태도도 중요하다. 배구는 혼자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 훈련과 경기에서 태도가 안 좋은 선수가 있다면 주변 선수들에게도 악영향이 미친다. 분위기를 흐리는 선수가 되면 안 된다. 선수들이 당장 힘들다고 얼굴 찌푸리고 자신이 힘든 것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여 코치는 선수 시절 숱한 우승을 경험했다. 삼성화재에서 7번, 현대캐피탈에서 2번으로 총 9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를 손에 꼈다. 역대 2번째로 많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10번째 우승 반지를 끼지 못한 건 못내 아쉽다. 이제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 10번째 우승을 그리고 있다. 여 코치는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가 갖춰지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부분을 봤을 때 저희가 봄 배구는 무난히 가지 않을까 싶다. 물론 그것보다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나스타가 나스타답게 돌아왔다…알고 보면 10월의 사나이, 이 더위가 끝나면 진짜 그의 시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스타가 나스타답게 돌아왔다. KIA 타이거즈 나성범(35)의 최근 타격을 보면 확실히 좋았던 과거의 모습이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이미 수 차례 나성범이 좌측으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면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는 것보다 타격감이 좋은 증거라고 설명했다. 보통 좌타자가 바깥쪽을 공략하는 타이밍이 늦으면 좌측으로 파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타구의 속도와 질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나성범은 안 좋았던 5~6월을 뒤로하고, 기온이 올라온 7월부터 계속 생산력을 높여왔다. 7월 21경기서 타율 0.299 3홈런 19타점, 8월 22경기서 타율 0.338 5홈런 18타점이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올 시즌 나성범의 잡아당기는 타구와 밀어친 타구의 비율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작년보다 우측으로 가는 타구의 비중이 줄었고, 좌중간 타구의 비중이 높아지긴 했다. 그러나 올해 작년보다 볼륨은 떨어진다. 그래도 나성범의 최근 타격을 보면 중요한 순간 좌측과 우측으로 고루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다.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5회초의 경우, 토종에이스 원태인의 144km 패스트볼을 좌중간으로 보내 1타점을 적립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93경기서 타율 0.298 18홈런 74타점 46득점 OPS 0.872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419 1홈런 6타점. 특히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서 4안타를 터트렸다. 5월 중순까지 1할대를 전전하던 나성범이 3할 타율에 육박했다. 늘 자신의 좋았던 모습과 비교하며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결실을 맺었다고 봐야 한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자신의 경기준비 루틴은 꼭 지키고, 하체보강훈련도 빼놓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나성범이 나성범답게 돌아오는 이날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물론 나성범이 올 시즌을 어떻게 마쳐도 개인성적에 아쉬움은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가을야구에서 확실하게 이름값을 해주면 된다. 놀랍게도 나성범은 그동안 가을야구서 펄펄 날았다. 특히 한국시리즈 통산 10경기서 타율 0.342 1홈런 6타점 3득점이다. 플레이오프는 통산 13경기서 타율 0.291 2홈런 5타점 9득점, 준플레이오프 통산 9경기서 타율 0.308 2홈런 6타점 6득점, 와일드카드도 통산 2경기서 타율 0.500 1홈런 3타점 2득점이다. 보통 중심타자들은 포스트시즌서 이 정도로 활약을 하기 힘들다. 좋은 투수들만 나오는 정예 무대. 투고타저가 자연스럽다. 하물며 중심타자들은 철저하게 견제를 받는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애버리지를 챙기면서 홈런까지 고루 뽑아낸 나성범의 능력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어느덧 6년 150억원 FA 계약의 반환점이 다가왔다. 2020년 NC 다이노스 시절 이후 4년만에 다시 찾아온 절호의 우승 기회다. 이 더위가 가시면, 나성범의 시간이 진짜 찾아올지도 모른다. 장기레이스를 김도영과 최형우가 이끌었다면, 가을야구를 나성범이 이끌어주는 것도 모양새가 좋다. KIA 사람들은 8월의 활약이 그 전초전이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싱어게인3' 이젤, 여의도 떴다…팬들과 함께한 첫 한강 버스킹[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싱어송라이터 EJel(이젤)이 9월의 시작을 팬들과 함께했다. EJel은 지난 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첫 단독 버스킹을 진행했다. 이번 버스킹 공연은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첫 팬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팬들이 함께 자리했다. EJel은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과 '유명가수와 길거리 심사단'을 통해 선보인 곡들과 각종 커버곡, 미발매곡으로 첫 단독 버스킹의 세트리스트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이날 EJel은 지난 2022년 '제33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푸르른 이 여름 지나'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며, 청아한 보이스로 늦저녁을 물들였다. 또 저릿한 감정으로 재해석한 DAY6(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벅찬 감동을 선사하며 드라마 같은 순간을 만들었고, 죠지의 'let's go picnic(레츠 고 피크닉)'으로 햇살 가득한 피크닉 감성을 전하기도 했다. EJel은 미발매곡 'Reason(리즌)'으로 버스킹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으며, 늦여름과 초가을의 계절감과 걸맞은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진한 낭만을 안겼다. 또 Taylor Swift(테일러 스위프트)의 'Cruel Summer(크루엘 서머)'로 특유의 팝 바이브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폭발적인 가창과 달콤한 음색으로 폭넓은 보컬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러블리한 보이스로 재해석한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 KISS OF LIFE(키스 오브 라이프)'의 'Sticky(스티키)'로 한강의 경쾌하고 청량한 무드를 한껏 끌어올렸다. EJel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전하는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따뜻한 여운과 에너지를 전하며 한강의 어스름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렸다. 특히 EJel은 흔들림 없는 보컬 실력과 세밀한 표현력으로 현장을 찾은 이들의 눈과 귀를 한번에 사로잡았고, 관객들 또한 뜨거운 호응으로 화답했다. 또한 EJel은 10월에 나올 데뷔 앨범 소식을 전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JTBC '싱어게인3-무명가수전' 66호 가수에서 시작하여 이름을 알리며 최종 3위를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EJel은 매주 일요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하고 있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 OST 발매를 앞두고 있다.
'무려 8타 줄인' 유해란, 11개월만 통산 2승... 연장에서 고진영 꺾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유해란(23·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신설 대회인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 초대 챔피언이 됐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9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유해란은 고진영(29·솔레어)과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5만 달러(약 7억 6000만 원). 2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던 유해란은 3라운드에서 부진했다. 무려 6타를 잃으며 공동 6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마지막날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4타차를 극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던 유해란은 11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로써 유해란은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희영(35·키움증권)에 이어 올 시즌 2번째로 LPGA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가 됐다. 시작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유해란은 1번홀(파4)부터 4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6번홀(파4)에서도 한 타 줄인 유해란은 9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들어서도 쾌조의 샷감은 이어졌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5),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16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해 고진영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17번홀(파4) 버디 퍼팅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됐다. 2시간 7분여 지연됐다가 재개됐다. 유해란은 흔들리지 않고 남은 두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먼저 경기를 끝냈다. 2홀 남겨놓은 고진영은 17,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해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18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에서 유해란이 경기를 끝냈다. 유해란이 1차 연장에서 파 퍼팅에 성공한 반면 고진영은 보기에 그치면서 유해란의 우승이 확정됐다.
카세미루·마이누 'X맨' 되다! '홈에서 大망신' 맨유, 결국 살라에게 또 당했다…리버풀은 3연승 질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안방에서 세 골 차 패배를 당했다. 라이벌 리버풀과 '레즈 더비'에서 완패했다. 세 차례나 중원에서 큰 실수가 나오며 연속 골을 내줬다. 역습 위기에서 상대 주포 모하메드 살라(32·이집트)를 막지 못하고 굴욕을 맛봤다. 맨유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4-2025 EPL 3라운드 리버풀과 홈 경기에서 0-3으로 크게 졌다. 리버풀 오른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살라에게 3개의 공격포인트를 얻어맞고 침몰했다. 지난달 24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서 1-2로 진 데 이어 2연패 늪에 빠졌다. 올 시즌 개막 축포를 터뜨린 요수아 지르크지를 원톱에 세운 4-2-3-1 전형으로 경기에 임했다. 역시 4-2-3-1 전형을 쓴 리버풀과 맞섰다. 하지만 중원에 선 카세미루가 전반전에만 결정적인 실책을 두 차례 범하며 연속 골을 헌납했다. 카세미루가 전반 35분 수비 쪽에서 전진 패스를 찔렀으나 끊기며 역습 위기를 자초했다. 살라의 오른쪽 크로스를 막지 못했고,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 헤더골을 얻어맞았다. 7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위에서 몸싸움에 밀려 넘어지며 기회를 내줬다. 결국 살라의 패스 디아스의 오른발 슈팅에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11분 살라에게 쐐기포를 얻어맞고 무너졌다. 이번엔 마이누가 몸싸움에서 밀리며 공을 빼앗겼고, 역습 위기에서 살라의 마무리를 막지 못했다. 잇따라 중원이 흔들렸고, 살라에게만 3개의 공격포인트를 내주고 침몰했다. 이후 공세를 폈으나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면서 세 골 차 패배를 떠안았다. 풀럼과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1-0 신승을 거둔 후 두 경기를 내리 졌다. 1승 2패 승점 3 2득점 5실점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14위로 처졌다. 반면에 리버풀은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 입스위치 타운(2-0 승리), 브라이턴(2-0 승리), 맨유를 연파하며 승점 9를 확보했다. 3승 승점 9 9득점 2실점을 마크한 맨체스터 시티에 다득점에서 밀려 2위에 랭크됐다.
‘충격 은퇴’ 아델, “엄청나게 오래 쉬겠다” 선언[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가수 아델(34)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당분간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8월 31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오는 11월에 라스베이거스 공연이 끝나면 ‘긴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델은 떨리는 목소리로 “지난 7년간 나 자신을 위한 새로운 삶을 만들어왔고, 이제 그 삶을 살고 싶다”면서 “내가 만들어온 새로운 삶을 살고 싶”고 말했다. 이어 “엄청나게 오랜 시간 동안” 다시 무대에 서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아델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다사다난한 몇 년을 보냈다. 2019년, 아델은 아들을 두고 있는 사이먼 코네키와 별거를 발표했다. 2021년부터 스포츠 에이전트 리치 폴과 열애 중이며, 최근엔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1월에 시작된 그의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오는 11월 23일에 막을 내린다. 앞으로 10회 공연이 남았다. 앞서 아델은 지난 7월 독일 방송사 ZDF와의 인터뷰에서 “잠시 동안만이라도 다른 창의적인 일을 하기 위해” 곧 투어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기는 김민재가 아니라 이강인이다!"…2G 연속 선발 제외, 출전 시간 71분→28분→16분 줄어들어→연속골도 멈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위기설을 잠재웠다.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김민재는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전에 실수로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김민재의 선발 출전에는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위기설이 돌고 있는 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시작은 좋았다.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르아브로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PSG의 시즌 시작을 알리는 축포였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교체되며 총 71분을 소화했다. 팀은 4-1로 이겼다. 1라운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부터 이강인은 선발 자리를 뺏겼다.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이강인은 벤치 대기했고, 후반 17분 무사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총 28분 그라운드를 밟았고, 후반 37분 팀의 대승을 장식하는 마지막 골을 신고했다. PSG는 6-0 대승을 거뒀다. 2경기 연속골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에게 크게 어필되지 않았다. 3라운드 이강인은 다시 벤치로 시작했고, 출전 시간은 더욱 줄어 들었다. PSG는 2일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1 3라운드 릴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PSG는 리그 1위를 탈환했다. PSG는 비티냐, 브래들리 바르콜라, 랑달 콜로 무아니의 연속골이 터졌다. PSG는 전반 33분 비티냐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6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릴은 후반 33분 에돈 제그로바의 중거리골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후반 추가 시간 콜로 무아니의 헤데골이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G는 3연승을 달렸다. 이강인은 후반 29분 바르콜라가 나가고 투입됐다. 이강인에게 주어진 시간은 16분에 불과했다. 너무나 짧은 시간, 이강인은 특별히 보여줄 것이 없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리그 연속골 기록도 멈췄다. 이강인은 올 시즌 71분으로 시작해 28분, 그리고 16분으로 갈 수록 경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포지션 경쟁자들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반전을 노려야 할 때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이강인의 벤치 대기가 고착화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A매치 휴식기가 시작되고, 이강인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도경수, 첫 亞 팬콘 투어 대장정 성료…10월 서울서 피날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가 마닐라 공연을 끝으로 첫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도경수는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마닐라에 위치한 아라네타 콜리세움(ARANETA COLISEUM)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 인 마닐라(BLOOM in MANILA)'를 개최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팬 콘서트는 지난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도쿄,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싱가포르, 방콕, 말레이시아, 마닐라 등 아시아 12개 지역에서 총 18회에 걸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마닐라 공연은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터질듯한 환호 속에서 등장한 도경수는 '마스(Mars)'로 오프닝을 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에서 도경수는 완벽한 라이브 무대와 장악력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그는 '우리가 몰랐던 것들(Simple Joys)', '오늘에게(Good Night)', '매일의 고백(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About Time)',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 '별 떨어진다(I Do)', '썸바디(Somebody)' 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명실상부 최강자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도경수는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가 하면, 매 코너 중간마다 현지어로 보다 긴밀한 교감을 나눴다. 또한 푸드 밸런스 게임, 자신이 출연한 작품 퀴즈, 이모지 노래 퀴즈, 음식 월드컵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은 마닐라를 방문한 도경수를 위한 영상 편지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꽃 도경수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계속 피워줘', '마닐라는 STUCK ON M★RS'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은 물론, 모든 곡을 떼창 하는 등 다양한 팬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보답하고자 도경수는 팬들과 하나 되어 '팝콘(Popcorn)'을 앙코르 곡으로 열창했고, 공연 마지막까지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구며 투어의 막을 내렸다. 마닐라 공연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의 대장정을 마친 도경수는 "이번 공연은 이렇게 마무리되지만, 행복했던 오늘의 분위기를 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음 앨범도 얼른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도경수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블룸 더 파이널 (BLOOM THE FINAL)'을 열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겨드랑이 세리머니 드디어 나왔다! '3전 4기' 음바페 멀티골 폭발→라리가 1·2골 작렬 후 특유의 골 뒤풀이[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마침내 터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6·프랑스)가 마침내 폭발했다. 3전 4기에 성공하면서 라리가 데뷔골을 만들어냈다. 특유의 '겨드랑이 세리머니'를 펼치며 활짝 웃었다. 음바페는 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베티스를 상대했다. 4-3-3으로 기본을 짠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에 섰다. 이전까지 라리가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으나,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신뢰 속에 계속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침묵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등과 골을 노렸지만 베티스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전 중반 기다리고 기다렸던 라리가 데뷔골을 작렬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절묘한 노룩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득점을 완성했다. 상대 최종 수비수들과 같은 선에 있다가 놀라운 순발력으로 튀어 나와 스루패스를 받았고,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기세가 오른 음바페는 후반 30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했다. 골키퍼를 속이며 오른쪽을 공을 찔러 넣고 '겨드랑이 세리머니'를 벌였다. 후반 39분 루카 모드리치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시즌 초반 의외로 고전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골을 잡아내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를 이끌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라리가 개막 후 3경기 연속 침묵했다. 레알 마요르카(1-1 무승부), 바야돌리드(3-0 승리), 라스팔마스(1-1 무승부)를 상대로 계속 선발 원톱으로 나섰지만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단숨에 라리가 1, 2호골을 잡아내면서 레알 마드리드 최다골을 마크했다. 4라운드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7득점을 올렸다. 음바페가 2골을 책임졌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엔드릭,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스가 1골씩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승 2무 승점 8 기록하며 라리가 2위로 점프했다. 4연승으로 승점 12을 찍은 FC 바르셀로나를 추격했다. 음바페는 이제 잠시 숨을 고른 후 다시 라리가 경기를 준비한다.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뒤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이어 18일에는 '별들의 전쟁'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뛴다.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슈투트가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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