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정준영 조심해”, 리옹 클럽서 여성과 스킨십→파리 출몰 “등골 오싹”[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성범죄 등 혐의로 실형을 산 정준영이 프랑스 리옹에 이어 파리에서도 목격됐다. 1일 파리의 한 현지인은 소셜미디어에 "으, 얘들아 파리에 정준영이 있어. 조심해"라는 글과 함께 정준영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정준영은 어깨까지 머리카락을 기른 모습이었는데, 자신을 찍고 있는 사실을 알아챈 뒤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해당 게시물은 순식간에 조회 수 120만회를 기록했다. 네티즌은 “리옹에 이어 파리에 온거냐”, “근처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준영은 지난 7월에도 프랑스 리옹의 한 클럽에서 목격됐다. 당시 제보자 A씨는 엑스(X·옛 트위터)에 프랑스어로 "승리와 버닝썬 스캔들에 연루된 정준영을 리옹에서 만났다"고 알렸다.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A씨는 클럽에서 한국어를 쓰는 정준영 일행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대화를 나눴으며, 일행 중 다른 한국인 남성이 "그는 한국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말해 '버닝썬 게이트'의 정준영이라는 것을 알아챘다고 밝혔다. A씨는 "정준영이 자신을 Jun(준)이라고 소개했다"며 "리옹에 한식당을 열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정준영이 당시 클럽에서 외국인 여성과 스킨십을 했다는 목격담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5년의 징역은 사람을 바꿀 수 없고 나는 그가 여전히 음악 업계를 떠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이 싫다"고 했다. 정준영은 2019년 일명 버닝썬게이트로 논란을 일으켜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단체 채팅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고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받고 지난 3월 만기 출소했다.
'안테나 첫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 26일 데뷔 확정 [공식][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안테나 첫 보이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소속사 안테나는 2일 드래곤포니(안태규, 편성현, 권세혁, 고강훈)의 팀 로고와 무드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팀 로고와 무드 포토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로 악기 등에 'DRAGON PONY'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팀 로고 영상 속 'O'를 볼륨키로 형상화한 가운데, 볼륨을 끝까지 높이면 드래곤포니의 그룹명이 나타난다. 이 어 드래곤포니의 데뷔를 대대적으로 알리듯 화면에 균열이 일어난다. 마치 공연장의 울림을 표현한 듯 그룹명이 번져있어 드래곤포니가 밴드씬에 큰 반향을 불러올 것을 암시한다. 드래곤포니는 데뷔 소식과 함께 글로벌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Weverse) 커뮤니티도 오픈했다. 드래곤포니는 팬들에게 직접 자필 인사를 남기며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다. 한편, 드래곤포니는 안테나가 선보이는 보이 밴드로, 보컬 안태규,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 등 4인으로 이루어졌다. 용띠와 말띠로 구성된 멤버들이 직접 팀 이름을 작명하였으며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전북의 사상 첫 '파이널B' 수모...김두현 감독은 '어불성설'이라지만 이제는 '결과'만 남는다[마이데일리 = 전주 최병진 기자] 이제는 결과의 중요성의 더욱 커졌다. 전북은 지난 1일에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남은 정규리그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B행이 결정됐다. 전북이 파이널A에 진입하지 못한 건 2012년 스플릿 도입 이후 최초다. 순위도 11위에 머물며 강등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방 압박으로 서울을 강하게 누르며 실수를 유도했다. 전북의 전략 대로 압박이 효과를 거두면서 볼을 쉽게 따냈고 빠르게 공격으로 연결하며 서울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하프타임에 올시즌 들어 가장 크게 화를 냈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국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서울보다 3개 많은 9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유효슈팅도 5-1로 앞섰으나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렇게 최초로 파이널B로 향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전북은 지난 5월 김두현 감독을 선임하면서 반등을 꾀했다. 분명 경기력은 나아졌다. 시즌 초반부터 가장 큰 문제였던 수비에 조금씩이나마 안정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김 감독이 강조한 공수 밸런스를 회복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승우, 안드리고 등을 영입하며 화력도 강화를 했다. 문제는 경기력이 나아지는 상황 속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은 김 감독 부임 전까지 14경기 3승 5무 6패를 기록했고 김 감독 체제에서는 15경기 4승 4무 7패다. 승률은 각각 21%와 26%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획득 승점도 14점과 16점으로 한 경기 더 이긴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오히려 공격과 수비 기록은 더 떨어졌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김 감독 부임 27골을 허용하며 기존의 22실점보다 5골을 더 내줬고 득점은 18골에서 16골로 감소했다. 초반과 달리 변화가 된 부분은 분명 생겼지만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김 감독은 서울전이 끝난 후 ‘어불성설’이란 표현을 썼다. 김 감독은 “내용이 어느 때보다 좋았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지금 상황에서는 경기 내용이 필요 없다는 말도 맞다. 하지만 내용 없이 결과가 따라온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하고자 하는 부분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아진 경기력 덕분인지 전북 선수들도 파이널B에 대한 착잡함보다는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더 컸다. 분위기를 일부러 더 무겁게 가져가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정말 결과만 남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서울전과 같은 ‘아쉬움’을 반복할 여유가 없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보다 승리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기는 건 모든 팀이 바라는 부분이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고 싶다면 그럴 수 있는 수준까지 팀을 더 끌어올리면 된다. 김 감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했을 때는 ‘좋아지고 있다’의 의미는 사라지게 된다. 그때는 어불성설도 통하지 않는다.
"중간 투수는 무조건 100% 전력으로"…'구원 듀오'의 부활! 8월 불펜 ERA 2위, 지키는 힘도 생긴 롯데[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중간 투수들은 무조건 100% 전력으로 던져야 한다" 3~4월 일정이 종료됐을 당시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은 8승 1무 21패.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승의 고지를 밟지 못한 꼴찌였다. 불명예 수식어로 불리는 소위 '봄데'도 없었다. 적어도 시즌 초반부터 둘풍을 일으켰던 2022-2023시즌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하지만 5월 13승 1무 10패 승률 0.640(2위)로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6월에는 무려 14승 1무 9패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시즌 초반에 깎아먹었던 것이 많았지만, 6월 일정이 종료된 시점에서 롯데는 35승 3무 40패로 리그 7위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좋은 흐름을 세 달까지는 끌고가지 못했다. 7월부터 일정이 시작된 후 6승 14패로 월간 승률이 리그 꼴찌로 추락했다. 5강 경쟁은 커녕 꼴찌 추락을 걱정해야 할 상황에 놓였었다. 그래도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고, 지난 8월 다시 한번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롯데는 월간 14승 8패 승률 0.636(2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월간 승률 2위를 질주했다. 특히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승리하면서 SSG 랜더스를 8위로 끌어내리고 7위 자리를 되찾았다. 8월의 롯데는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 팀 타율은 0.301로 '선두' KIA 타이거즈에 이은 2위를 마크했고, 팀 평균자책점 또한 4.48로 리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러 요소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불펜 평균자책점이었다. 롯데의 불펜은 8월 1일부터 9월 1일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이는 KT 위즈(3.88)에 이은 10개 구단 중 2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물론 경기 순간순간을 돌아보면 아쉬운 장면도 없진 않았지만, 7월 불펜 평균자책점(6.98)이 리그 9위였던 것을 고려하면 전체적인 수치가 비약적으로 좋아졌다. 그 중심에는 '구원 듀오'로 불리는 구승민과 김원중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구승민과 김원중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상황. 그 어떤 때보다 중요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해 KBO 역대 최초 5년 연속 20홀드에 도전장을 내민 구승민은 올 시즌 초반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다. 4월까지는 '필승조'로 기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한차례 2군을 다녀온 뒤 성적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하더니, 지난 8월에는 12경기에 등판해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0.73으로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최초'의 기록인 5년 연속 20홀드는 조금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느덧 KBO역대 7번째 5년 연속 10홀드 기록까지 단 2홀드만 남겨두고 있다. 김원중의 경우 올 시즌 초반부터 굳건한 활약을 바탕으로 6월까지 2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1로 FA 대박 계약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갔다. 그런데 지난 7월은 악몽과도 같았다. 특히 7월 마지막 경기였던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서는 5점차의 리드도 지켜내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7월 2.19까지 떨어졌던 평균자책점은 SSG전으로 인해 3.95까지 대폭 치솟았다. 하지만 8월부터 다시 원래의 폼을 되찾았다. 8월 첫 등판부터 지난 1일까지 김원중은 9경기에서 1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 중. 특히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연장 10회초까지 2⅓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으로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김원중이 활약 덕분에 롯데는 경기를 연장 12회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고, 4-3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손에 넣었다. '구원 듀오'의 활약도 눈부셨지만, 한차례 휴식을 갖고 돌아온 김상수도 8월 15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고, 올해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강현 또한 8~9월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26,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중 후반기부터는 불펜으로 중용되고 있는 한현희도 8월 11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4.82로 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분명 수치로 드러난 8~9월 불펜의 성적은 흠잡을 데가 없다. 하지만 사령탑의 눈에는 여전히 아쉬운 장면들이 존재한다. 타자들과 너무 어렵게 승부를 펼친다는 점이다. 지난달 30일 키움전에서 4-1로 앞선 6회말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의 투구를 예로 꼽았다. 당시 사령탑은 첫 타자 최주환과 승부에서 김상수가 연거푸 볼을 던지자 한차례 마운드를 방문한 바 있다. 김태형 감독은 "항상 우리 투수들의 문제가 주자만 나가면 어렵가 간다. 주자를 너무 신경 쓰다 보니 피칭을 제대로 못 한다"며 "내가 너무 답답해서 마운드에 올라갔다. 3-0 노아웃에서 첫 타자 최주환이라고 생각하고 던져라고 했다. 그러면 얼마나 쉽나.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계속 어렵게 유인구를 던지더라. 이 이야기를 지난번에 구승민에게도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점수를 주더라도 우리 타선이 좋지 않나. 얼마든지 2~3점은 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승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중간 투수들은 무조건 100% 전력으로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불펜의 성적이 좋아진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잔여경기에서 분명 큰 힘이 될 수 있다. 점수 차이가 크지 않더라도, 그 근소한 리드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가 기적적으로 5강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까.
타고투저인데 투수 4관왕이 가능하다고? 공룡들은 외인투수 맛집…그래서 난이도 높은 하트 재계약[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는 예상을 뒤엎고 타고투저 시즌이다. 그래서 투수 4관왕이 탄생한다면 그 가치를 인정받아야 한다. 카일 하트(32, NC 다이노스)가 투수 4관왕 주인공이 될지도 모른다. 하트는 올 시즌 23경기서 12승2패 평균자책점 2.35, 142이닝 동안 157탈삼진, WHIP 1.03, 피안타율 0.218, 퀄리티스타트 16회, 승률 0.857이다. KBO 개인타이틀 시상 부문을 기준으로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 다승 2위다. 투수 크리플크라운 포함 4관왕이 가능한 상황이다. 정규시즌 MVP 후보로 손색없지만, 김도영(KIA 타이거즈) 대세론이 강력해 실제로 수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트가 실제로 트리플크라운 포함 4관왕이 될 것인지가 9월의 관전포인트다. 다승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에게 1승 뒤졌다. 탈삼진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키움 히어로즈, 156K)보다 단 1개 많이 잡았다. 평균자책점은 2위 제임스 네일(KIA, 2.53)이 시즌아웃 되면서 급격히 부진하지 않으면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다. 승률도 2위 박영현(KT 위즈, 0.833)과 격차가 있다. 중요한 건 NC가 하트를 1선발로 뽑은 게 아니었다는 점이다. 다니엘 카스타노가 에이스를 맡고 하트가 2선발로 뒤를 받치는 역할을 구상했다. 하트는 카스타노와 같은 좌완이지만, 디셉션이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포심패스트볼 스피드가 보통의 좌완들에게 뒤처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압도적인 건 아니다. 140km대 후반에서 150km 초반이다. 중요한 건 영리한 경기운영능력이다. 하트는 포심,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터의 구사율 차이가 크지 않다. 그리고 이 구종들을 능숙하게 스트라이크를 잡는다. 다양하게 조합하니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할 확률을 낮춘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0.349의 커터만 피안타율이 높을 뿐, 다른 구종들의 피안타율은 1할대 후반에서 2할대 초반이다. 투심은 0.277로 다소 높다. NC는 다시 한번 외국인투수 맛집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작년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말할 것도 없고,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드류 루친스키, 에릭 해커 등 걸출한 외국인에이스를 잘 뽑아왔다. 외국인 2선발 성공사례는 더 많다. 그래서 외국인투수들이 잘할수록 재계약 난이도는 높아진다. 나이가 많지 않을수록 더더욱 그렇다. 현실적으로 외국인투수가 더 많은 돈을 받길 원해서 일본으로 건너가거나 꿈을 앞세워 메이저리그로 건너간다면, 그를 위해 마이너계약을 불사한다면 국내 구단들이 막을 방법이 없다. 하트도 32세로 아직 메이저리그 드림을 포기할 때는 아니다. 하트는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4경기에 등판, 1패 평균자책점 15.55를 기록한 게 메이저리그 전체 커리어다. NC는 하트가 9월에 엄청나게 부진하지 않다면 시즌 후 재계약을 추진할 전망이다. 그러나 재계약의 난이도는 작년 페디처럼 높을 수도 있다.
꿈의 50승! 개인 최다승 향한 경정 선수들의 힘찬 물보라[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경륜에서 현존 최강자가 임채빈이라면, 경정 최강자는 단연 심상철이라 할 수 있다. 심상철은 뛰어난 출발 반응속도, 강력한 선회력을 바탕으로 신인이었던 2008년 첫해 13승으로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며 통산 474승을 기록 중이다. 2016년 41승, 2017년 45승, 2019년 43승으로 3차례 다승왕을 차지했고, 올해 남은 기간 현재의 기량이 유지된다면 2024년 다승왕도 유력해 보인다. 현재 심상철은 36승, 승률 53.7%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경주를 대략 산술적으로 계산해 본다면, 자신의 한 해 최다승인 45승에 도달할 수 있다. 2005년 서화모(1기), 2006년 우진수(1기)가 기록했던 49승을 넘어 꿈의 50승이라는 대기록도 가능해 보인다. 지난해 다승왕 김민준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48승을 기록해 생애 첫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민준은 올해도 심상철과 같이 36승을 거두고 있다. 현재 52.2%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 14승만 더한다면 김민준도 50승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하반기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를 꼽는다면 역시 박원규다. 2017년 14기로 경정에 입문한 박원규는 그 해 16승을 기록하며 두각을 보였고, 경정 전문가들과 고객들은 세대교체의 주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듯 무서운 신인이었던 박원규는 유독 특별경주, 대상 경주와 같은 큰 대회에서는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스포츠경향배 준우승을 차지했다. 드디어 22일 펼쳐진 스포츠 경향배에서 당당히 우승하며 무관의 서러움을 씻어 냈다. 이 기세를 몰아 현재까지 34승으로 심상철과 김민준을 바짝 추격하며 다승왕까지 노린다. 앞으로 남은 대상 및 특별경주에도 진출한다면 박원규에게도 50승 도전 기회가 남아있다. 한진은 1기로 통산 345승을 거뒀다. 신인이었던 2002년부터 2018년 한해만 제외하면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다. 그야말로 소리 없는 강자다. 올해도 노련미를 앞세워 백전노장의 투혼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2013년과 2023년에 세운 23승이 개인 최고기록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22승을 거뒀다. 30.1%의 승률을 보여 올해는 30승 이상도 가뿐하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지난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 경정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는 당당하게 정상을 정복했다. 현재 18승으로 여자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10기 반혜진도 지난해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19승으로 개인 최다승을 마크했다. 올해 벌써 15승을 찍었다. 승률은 19.7%로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1~2번에 배정받았을 때 좋은 성적을 올렸다. 이런 경우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통산 94승으로 앞으로 6승만 더한다면 통산 100승 문턱을 넘어선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경정 선수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꾸준함이다"며 "위 선수들은 본인의 장, 단점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꾸준하게 훈련에 매진하는 경정을 대표하는 모범생이다. 남은 기간 이 선수들이 선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맛에 돈 쓴다' 괜히 24세 유격수에게 3866억 주는 것 아니다…'173km' 총알 타구 홈런 쾅! 프랜차이즈 역사에 한 획[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 맛에 돈 쓴다. 바비 위트 주니어(24·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위트는 캔자스시티가 1-4로 뒤진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다. 휴스턴의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엑토르 네리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높게 들어오는 92.8마일(약 149.3km/h) 싱커를 때렸지만, 파울이 됐다. 2구 91.9마일(약 147.8km/h) 포심패스트볼에는 헛스윙, 3구 91.8마일(147.7km/h) 포심패스트볼은 다시 파울커트했다. 3구 연속 높은 곳으로 빠른 공이 들어왔다. 그리고 4구도 92.9마일(약 149.5km/h)의 포심패스트볼이 높은 곳으로 향했다. 위트는 이 공을 놓치지 않았다. 108.1마일(약 173.9km/h)의 속도로 날아간 공은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위트의 올 시즌 30번째 홈런이었다. 캔자스시티는 휴스턴에 2-7로 패배, 5연패 늪에 빠졌지만, 위트의 이 홈런은 구단에 큰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위트는 캔자스시티 역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30홈런을 터뜨린 선수가 됐다"고 밝혔다. 캔자스시티 유니폼을 입고 2시즌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대니 타타불과 위트뿐인데, 타타불은 1987시즌과 1991시즌 30홈런 이상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캔자스시티 선수는 위트가 유일하다. 'MLB.com'에 따르면 맷 콰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우리는 항상 위트에 대해 말한다"며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 캔자스시티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다. 그 나이에 매일 경기하는 것, 시즌을 치르는 방식, 성숙함 등 그가 하는 모든 것이 눈에 띈다. 신체적, 정신적, 리더십 자질 등 모든 면에서 놀랍다. 우리는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위트는 2019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캔자스시티에 지명받았다. 지난 2022시즌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150경기에 나와 150안타 20홈런 30도루 80타점 82득점 타율 0.254 OPS 0.722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3시즌에는 158경기 177안타 30홈런 49도루 96타점 97득점 타율 0.276 OPS 0.814를 기록했다. 데뷔 첫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위트는 캔자스시티에 미래를 맡겼다. 11년 2억 8870만 달러(약 3866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이 발동된다면 최대 14년 3억 7700만 달러(약 5048억 원)까지 올라가는 계약이다. 위트는 연장 계약 후 첫 시즌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2일 기준 올 시즌 138경기에 나와 187안타 30홈런 27도루 97타점 117득점 타율 0.340 OPS 1.007로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손흥민이 이상한 짓을 했다!"…첼시 '최고 전설'의 저격, "9번의 움직임 아니야, 박스로 들어가야 할 때 컷백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뉴캐슬에 무기력하게 패배하자, 비난의 화살은 또 '에이스' 손흥민에게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전반 37분 하비 반스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11분 상대 댄 번의 자책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33분 알렌산더 이삭에게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뉴캐슬전 3연패를 이어갔다. 반전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리그 10위로 추락했다. 손흥민도 아쉬움을 남겼다. 도미닉 솔란케, 히샬리송 등의 부상으로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답답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슈팅 1개 시도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자 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나왔고, 첼시의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도 손흥민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램파드는 첼시 역대 최고의 전설, 첼시 역대 최다 득점자다. 그리고 램파드는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런 램파드가 손흥민을 비판했다. 이 목소리를 영국의 'Hitc'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램파드가 토트넘이 뉴캐슬에 지는 동안 손흥민이 이상한 짓을 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에 1-2로 졌다. 토트넘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1골도 넣지 못한 채 끝났다. 램파드는 토트넘의 마무리에 대해 비판했다. 토트넘이 골을 넣지 못한 이유는 뉴캐슬 수비가 잘해서가 아니라 토트넘의 공격의 문제라고 말했다. 램파드가 지적한 선수가 주장 손흥민이다. 특히 손흥민의 9번으로서의 역할이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램파드는 "토트넘은 분명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기회를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그들은 거절했다. 실행이든, 마무리든, 의사 결정이든, 어떤 이유에서든 토트넘은 올바른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뉴캐슬 수비는 그렇게 좋지 않았다. 나는 토트넘이 대부분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손흥민의 이상한 움직임이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다. 9번이다. 손흥민이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손흥민은 박스 안으로 들어가야 할 때 컷백을 시도했다. 이런 일들이 경기 내내 지속됐다. 때문에 토트넘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매체는 "솔란케가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해야 한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핵심 인물이 필요하다. 그러면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활동할 수 있다. 손흥민은 그 위치에서 최대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북런던 더비가 열린다. 솔란케가 컨디션이 좋다면 토트넘 첫 골을 넣을 수 있는 이보다 좋은 경기는 없다"고 덧붙였다.
'오타니에 이어 40-40 또 나오나' ML 최초 한 시즌 2명 대기록 초읽기→홈런·도루 6개씩 남았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에 이어 40홈런-40도루가 탄생할 전망이다. 호세 라미레즈(32·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생애 첫 40-40 초읽기에 나섰다. 라미레즈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피홈런) 1타점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솔로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1회말 1사에서 라미레즈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미치 켈러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요켄시 노엘의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3회말 1사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에 그친 라미레즈는 5회말 1사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팀이 4-1로 앞선 7회말 1사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보루키의 2구째 87.5마일(140.8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34호 아치다. 8회말 2사 1루에서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라미레즈는 134경기 타율 0.275 34홈런 105타점 34도루 100득점을 마크했다. 2018년 39홈런, 34도루가 커리어 하이였던 라미레즈는 올 시즌 새로운 신기록을 향해 가고 있다. 오타니에 이어 시즌 2호, 역대 7번째 40-40 달성도 바라보고 있다. 홈런과 도루 모두 6개씩 남겨두고 있다. 만약 라미레즈가 40-40 달성에 성공한다면, 이는 클리블랜드 구단 최초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에 2명의 선수가 진기록을 달성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발, 워싱턴이 소토와 계약한다는 얘기로 충분해…” 양키스 26세 거포의 FA 루머 일축, 5억달러+α 아무나 쏘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제발, 워싱턴이 소토와 계약한다는 얘기로 충분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의 친정 워싱턴 내셔널스 복귀설을 일축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선 소토가 FA 시장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루머가 돌았다. 디 어슬래틱이 이를 자세히 보도했다. 크리스 크리슈너는 지난달 27일 소토가 워싱턴의 4억4000만달러 연장계약을 거절하면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여전히 워싱턴 구단 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상 4억4000만달러 계약을 거절했지만, 인간적으로 마음이 좋지 않았다는 소토의 얘기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소토의 워싱턴 복귀설은 말 그대로 루머일 뿐이라는 견해다. 그는 “제발, 워싱턴니 소토와 계약해 다시 데려오려고 할 것이라는 얘기로 충분하다. 비록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소한 시도할 것이지만, 그는 결국 뉴욕 양키스 또는 뉴욕 메츠와 계약할 것이다”라고 했다. 나이팅게일은 결국 소토가 뉴욕에 남을 것이라는 기존 대세론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배경은 역시 5억달러 이상의 금액을 아무나 쏘지 못한다는 논리에 입각한 것이다. 메츠가 양키스의 대항마로 떠오른 것도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자금력이다. 메츠가 소토를 데려오기 위해 지난 2023-2024 FA 시장에서 굵직한 움직임이 없었다는 분석도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워싱턴이 실제로 소토 영입전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은 소토를 잃고 샌디에이고를 통해 CJ 에이브람스 등 젊은 코어들을 모았지만, 여전히 확실한 간판이 없긴 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워싱턴이 양키스와 메츠를 돈 싸움으로 이길 가능성이 어느 정도일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워싱턴이 소토를 영입하면 내셔널리그에서 컨텐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워싱턴 팬들은 워싱턴이 소토를 다시 데려올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또한, 소토가 양키스에서 보내는 올 시즌에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런 저지와 역대급 쌍포를 구축한 것도 소토에겐 영광스러운 일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소토가 장기적으로 양키스에 남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했다.
“日이겨야 할 때 필요해” KBO 정복한 김도영, 프리미어12 주전 3루수 예약…ML 쇼케이스 본격시작[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이나, 상대 팀들 이겨야 할 때 필요한 선수.” 지난 6월21일 광주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전. 당시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일찌감치 그라운드에 나왔다. KIA 이범호 감독과 코치들을 격려한 뒤 1루 덕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리려던 순간, 티배팅을 하던 김도영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김도영에게 “잘 생겼다. 야구 잘 해라. 일본하고 붙으면 잘 해라”고 했다. 당시 현장을 취재한 기자는 김경문 감독에게 김도영에 대한 구체적인 인상을 들었다. 김경문 감독은 김도영을 극찬하면서 “국제대회서 일본이나 상대 팀들 이겨야 할 때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김도영이 국제용임을 단번에 알아차렸던 것이다. 김도영은 작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을 통해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그러나 이 대회는 23세 이하 대회였다. 성인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는 맞지만 국가대표 최정예끼리 맞붙는 대회는 아니었다. 김도영의 진정한 성인 국제대회 데뷔전은 다가올 11월 프리미어12다. 혹시 김도영이 다가올 프리미어12서 국가대표 주전 3루수가 아니라면, 누구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논의의 대상이 아니다. 김도영은 적어도 이번 프리미어12서는 대표팀 주전 3루수를 ‘찜’했다고 봐야 한다. 김도영은 올해 센세이션한 시즌을 보낸다. 역대 최초 4월 10-10을 시작으로 전반기 20-20, 최연소-최소경기 30-30,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등 임팩트 있는 기록을 끊임없이 생산해냈다. 역대 세 번째 3-30-30-100-100, 국내타자 최초 40-40,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이라는 대업에 도전 중이다. 거의 타격 전 부문에서 탑5에 들어있다. 프로 3년차에 풀타임 주전 첫 시즌에 KBO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운동능력과 재능은 역대급인 걸 부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여기에 끝없이 노력하는 프로다운 자세와 좋은 인성까지. 김도영은 KIA의 간판스타를 넘어 KBO의 새로운 아이콘이 됐다. 올 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로 가는 김혜성(키움 히어로즈)과 외국인선수들의 퍼포먼스를 체크하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김도영에게 푹 빠졌다는 얘기가 꾸준히 흘러나온다. 김도영은 올해까지 풀타임 3년을 채웠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상 풀타임 7년을 채우면 포스팅 자격이 주어진다. 향후 4년 더 뛰면 될 것 같지만, 군 복무라는 이슈가 남아있다. 이미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김도영 리포트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김도영에게 이번 프리미어12는 실제로 자신이 국제용임을 입증할 수 있는 최초의 무대이자 무게감 있는 첫 메이저리그 쇼케이스 무대다. 나아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나고야-아이치아시안게임, 2028 LA올림픽은 김도영의 야구인생이 걸린 국제대회가 될 전망이다. 나고야 혹은 LA에서 군 복무를 해결하는 게 김도영과 KIA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경질 목소리가 들려~'…"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다" 텐 하흐, EPL 감독 경질 순위 '2위' 등극! "맨유 체류 시간 얼마 남지 않았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위기설이 벌써 등장했다. 강한 등장이다. 맨유는 2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EPL 최대 라이벌전에서 굴욕적인 패배. 맨유는 루이스 디아스에 2골, 모하메드 살라가 1골을 내주며 0-3으로 대패했다. 맨유는 1골도 넣지 못했다. 리그 2연패를 당했다. 1승 2패로 리그 14위까지 추락한 맨유다. 리버풀전 대패 후 텐 하흐 감독의 인터뷰는 거의 경질을 더욱 부추긴다는 평가다.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실수를 했다. 모두 개인의 실수였다. 리버풀은 냉정하게 골을 넣었다. 리버풀이 매우 잘했다. 리버풀은 훌륭했다. 리버풀이 승리를 거머쥔 것은 분명하다. 우리는 겸손해야 하고, 이것을 받아들여야 하고, 우리는 경기를 개선해야 한다"며 먼저 라이벌 리버풀을 극찬했다. 이어 '우승 부심'을 꺼내 들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맨유는 우승을 2번 차지했다. 시즌이 끝날 때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볼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왔고, 아직 사용할 수 없는 선수들도 있다. 상대는 특정 영역에서 조금 더 멀리 갔다. 우리는 따라 잡을 것이고, 돌아올 것이다. 우리는 0-3으로 졌다. 우리는 일어나서 반등해야 한다. 경기는 많이 남아있고, 시즌이 끝나면 어디에 있을지 알고 있다. 트로피를 노릴 것이다. 그게 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장 황당한 발언은 해리포트를 꺼낸 것이다. 텐 하흐 감독은 "이제 3경기를 했다. 시간이 걸릴 것이다. 새롭게 온 선수들이 적응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마누엘 우가르테도 그렇다. 나는 해리포터가 아니다. 여러분이 인정해야 할 것은 그것이다"고 강조했다. 해리포터가 아닌 텐 하흐 감독. 맨유 역시 마법처럼 그를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올 시즌 EPL 감독 경질 예상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고, 텐 하흐 감독이 2위에 등극했다. 1위는 3연패로 강등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이다. 그 다음이 텐 하흐 감독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는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를 떠난 후 10시즌 동안 맨유는 적절한 대체자를 찾지 못했다. 텐 하흐의 첫 시즌은 탄탄했지만 지난 시즌 구단 최악의 성적인 8위를 기록했다. 텐 하흐는 공포의 쇼를 연출했다. 모든 약속이 의심으로 바뀌었다. 경질이 유력했지만 FA컵 우승으로 새 계약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클럽을 둘러싼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맨유는 브라이튼에 1-2로 패배한 후 홈에서 리버풀에 0-3 참패를 당했다. 텐 하흐에게 성공과 실패가 갈리는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구단은 텐 하흐의 체류 시간을 연장하는데 우유부단할 것이고, 이런 흐름은 경질을 앞당길 뿐"이라고 지적했다. 경질 가능성이 가장 낮은 순위는 역시나 18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19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20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으로 드러났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0위에 위치했다. ◇EPL 감독 경질 예상 순위 1.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 2.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3.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4.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 5. 러셀 마틴 사우스햄튼 감독 6.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 7.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 8. 스티브 쿠퍼 레스터 시티 감독 9.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10.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11. 훌렌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 12.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13.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14.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15.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감독 16. 우나이 에메리 아스톤 빌라 감독 17. 키어런 맥케나 입스위치 타운 감독 18.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19.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20.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작년 득녀' 지소연, 리즈 몸매 완벽 복귀…수영복 입고 ♥송재희와 '금실 과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지소연, 송재희 부부가 근황을 공개했다. 지소연은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MZ들 따라 찍어보는 #셀프웨딩 사진. 신혼부부인척 해보려고 하지만 옆에 있는 카바나 팀과 온도가 다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리 뿌러지겠어 ㅋㅋ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지소연은 이어 "그게 이전엔 서운한 포인트였는데 이제 서로 더 잘 아는 베프가 된 느낌. 편안한 느낌이 더 좋아진 거 같다. 매일 설레면 심장 아프다고 위안해본다. 그래도 여전히 나에게 최고인 내 남편"이라고 송재희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소연과 송재희는 현재 결혼 7주년 기념 발리 여행 중이다. 해당 게시물에서 지소연과 송재희는 신혼여행을 온 듯 신혼부부같이 내내 금실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출산 1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리즈 시절로 완벽히 복귀한 지소연의 수영복 몸매와 운동으로 다져진 송재희의 근육질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선남선녀", "정말~너무 너무 예쁜 부부~", "이쁘다요!! 너무 행복한부부~ 잘 놀다와유", "항상 응원합니다~!!", "신혼 같으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소연과 송재희는 지난 2017년 100일간의 열에 끝에 결혼했다. 지소연은 난임을 극복하고 결혼 5년 만에 임신, 지난해 1월 첫 딸을 품에 안았다.
티아라 소연, 9살↓ ♥조유민과 신혼 생활 공개 "두바이 숨 막히는 더위에도 장보기"[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근황을 공개했다. 소연은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진짜 1분도 숨 막혀서 못 다니겠다 -조유미니 아사이볼 셔틀-", "오자마자 장보고, 근데 이렇게 뜨겁다고? 집 쳐박이다 무조건", "행보카니?", "두바이 집에서도 조유미니 최애, 장어를 먹다니", "와이프 돈 와이프 산. 조유민 감격 ㅋㅋㅋㅋ", "잘하구 와"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소연은 조유민을 열혈 내조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조유민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위해 한국 귀국길에 올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소연 알콩달콩하게 잘 살고 있었구나", "아주 깨가 쏟아 진다", "너무 행복해 보인다", "예쁜 부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연은 지난 2022년 11월 3년간의 열애 끝에 9세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과 결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조유민은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뛰다 지난 2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FC로 이적했다.
'김승현♥' 장정윤, 갓난 딸에 애정 과시 "이렇게 예쁜 아이가 내 뱃속에서 나왔다니"[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김승현의 아내인 방송작가 장정윤이 자신이 낳은 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장정윤은 지난 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렇게 예쁜 아이가 내 뱃속에서 나왔다니 믿기지가 않아♥ 용복이 +26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은 장정윤이 낳은 딸의 사진으로,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귀엽다", "발가락도 사랑스러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장정윤은 지난달 6일 "아직 예정일이 한 달 넘게 남았는데 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급하게 입원했고 바로 출산 했습니다 저도 아이도 건강해요^^"라고 알린 바 있다. 그러면서 장정윤은 "초음파에서도 미모 뽐내던 용복이는 실물도 예쁘네요. 안녕, 반가워, 나의 우주, 용복아!♥"라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장정윤은 지난 2020년 싱글 대디인 김승현과 결혼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과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하게 된 과정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KBO NO.1 안타머신의 2024년은 끝인 줄 알았는데…다시 방망이 잡았다? 이것이 마지막 자존심[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4시즌이 그대로 끝인 줄 알았는데… KBO리그 최고 안타머신 손아섭(36, NC 다이노스)은 7월4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 수비 도중 왼쪽 무릎 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불행 중 다행으로 완전 파열은 아니었다. 그러나 무릎 십자인대는 운동선수에게 치명적이다. 수개월간의 회복을 필요로 한다. NC는 손아섭의 시즌 아웃을 언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사실상 정규시즌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NC가 8월 들어 사실상 5강 레이스에서 밀려나면서, 굳이 손아섭을 무리하게 복귀시킬 명분도 사라졌다. 그러나 시즌 막판 복귀에 대한 손아섭의 열망이 상상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NC 구단에 따르면 손아섭은 현재 방망이를 다시 잡고 배팅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단계별 러닝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어깨나 팔을 다친 게 아니다. 러닝만 되고 방망이를 돌릴 수 있다면 타격은 물론 수비도 가능할 수 있다는 추론이 나온다. 물론 현실적으로 손아섭이 극적으로 시즌 막판 1군에 돌아오면 지명타자로 롤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조차도 대단하다고 봐야 한다. 손아섭은 지난해 생애 첫 타격왕과 최다안타왕에 골든글러브까지 석권했다. 팀도 포스트시즌에 올라갔다. 반면 올해는 작년의 영광이 모두 사라질 위기다. 박용택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을 제치고 KBO통산 최다안타 1위에 올랐지만, 냉정히 볼 때 예약된 영광이었다. 지난 2개월간 빠지면서 손아섭이 쥘 수 있는 개인타이틀은 없다. 손아섭과 박건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NC도 힘이 빠지기 시작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손아섭은 마지막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복귀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거창한 이유가 없어도, 프로는 시즌 마지막 날까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기본적인 임무다. 손아섭은 NC 팬들에게 시즌 막판이라도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복귀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에서 손아섭이 정확히 언제 복귀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NC는 22경기 남겨뒀다. 손아섭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NC는 대역전 5강 희망을 마지막까지 가질 수 있다. 55승65패2무의 9위 NC는 62승63패2무의 5위 KT 위즈에 4.5경기 뒤졌다. 현실적으로 22경기서 극복하기 어려운 격차지만,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손아섭의 마지막 자존심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온 14년 연속 100안타다. 매년 다수의 개인타이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다 보니 100안타는 의식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말 그대로 ‘기본 옵션’이었다. 그러나 이대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연속 100안타는 14년으로 종지부를 찍는다. 올 시즌 손아섭은 95안타를 기록 중이다. 돌아와서 5안타를 보태 15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한다면, 손아섭에겐 작은 위로가 될 듯하다.
각 팀 에이스 득점 '폭발'→KB스타즈-BNK, 1패 뒤 첫 승...신한은행은 2연패 '수렁' (박신자컵 종합)[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1패를 기록했던 청주 KB스타즈와 부산 BNK 썸이 2번째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연패 늪에 빠졌다. KB스타즈는 2일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3일차 경기에서 히타치 하이테크에 77-65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강이슬이 혼자 33득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허예은과 나가타도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B스타즈는 1쿼터부터 빠르게 치고나갔다. 강이슬과 허예은이 11득점을 합작하며 20-7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 히타치의 반격이 시작됐다. 히타치는 2쿼터에만 26득점을 몰아치며 38-33까지 따라잡았다. 다행히 KB스타즈는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강이슬이 3쿼터에만 12득점을 넣으며 8점 차로 격차를 벌렸고, 4쿼터 나카타가 8득점, 강이슬 6득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같은 날 열린 신한은행과 캐세이라이프의 경기에서는 캐세이라이프가 65-62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17득점, 구슬이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캐세이가 1쿼터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득점에 성공하며 19-17로 리드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신지현이 3점슛 두 개를 포함 8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21득점을 헌납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가려졌다. 리바운드에서 20-14로 크게 앞선 캐세이가 34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차지했다. BNK는 토요타에 74-71로 신승을 거뒀다. BNK는 김소니아가 28득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안혜지와 이이지마도 두 자릿수 득점을 쌓으며 팀 승리를 도왔다. BNK 1쿼터에 리드를 내줬다. 2쿼터부터 김소니아, 이이지마가 살아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소희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3쿼터 점수 차를 벌린 BNK는 4쿼터 토요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승을 따냈다. A조에서는 KB스타즈와 BNK가 공동 2위에 올라섰다. B조에 속한 신한은행은 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알 이티하드, '슈퍼조커' 영입에 518억 오퍼→아스날은 즉시 거절..."그는 아르테타에게 중요한 선수"[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레안드로 트로사르에 대한 알 이티하드의 제안을 거절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일(이하 한국시각) "알 이티하드는 트로사르에 대한 3500만 유로(약 518억원) 규모의 오퍼를 제출했다. 그는 항상 아르테타에게 중요한 선수였기 때문에 결정은 그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트로사르는 벨기에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좌측 윙어로 윙백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저돌적인 드리블을 장점이며 오른발 킥력이 뛰어나 좌측에서 안쪽으로 접은 뒤 날리는 슈팅이 위협적이다. KRC 헹크 유스팀 출신의 트로사르는 2012년 1군에 승격했다. 이후 4시즌 동안 임대를 전전하며 출전 경험을 쌓았고, 2016-17시즌부터 헹크 1군에서 뛰었다. 2019년 여름 트로사르는 브라이튼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31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연착륙했다. 2021-22시즌에는 34경기 8골 3도움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트로사르는 아스날의 관심을 받았고, 2022-23시즌 도중 아스날로 이적했다. 2022-23시즌 트로사르는 아스날의 '슈퍼조커'로 활약했다. 트로사르는 아스날로 이적한 뒤 2022-23시즌 1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45경기 16골 2도움으로 아스날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팀의 리그 준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트로사르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로 투입된 후 2분 만에 낮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트로사르의 활약이 계속되자 알 이티하드가 이적을 제안했다. 알 이티하드는 지난 시즌부터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 등을 영입하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의 강팀으로 떠올랐다. 알 이티하드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아스날에 트로사르 영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아스날은 트로사르에 대한 모든 제의를 거절했다.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아스날은 트로사르에 대한 알 이티하드의 구두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트로사르는 아스날에 잔류하게 됐다. 아스날은 트로사르와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 아스날은 시즌 막판에 맨체스터 시티에 우승을 내주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함께 21년 만에 우승을 원하고 있다.
[MD현장] 올림픽 진출 실패→스완지 이적→국대 발탁...엄지성, "당시에 너무 힘들었는데 더 강한 동기부여 생겼다"[마이데일리 = 고양 최병진 기자] 엄지성(스완지)이 올림픽 진출 실패를 돌아봤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처음 소집됐다.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엄지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FC를 떠나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입성한 엄지성은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24-25시즌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며 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은 배준호(스토크)와의 경쟁 끝에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엄지성의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훈련 전에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엄지성은 “실감이 안 났다. 2선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뽑힐 수 있을까 했다. 새벽 3시에 발탁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잤다. 설렌 만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격에서 1대1 돌파나 크로스와 슈팅에서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장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비행으로 인한 피곤함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빨리 형들과 훈련하고 경기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에 대해서는 “K리그에서 많이 뵀다. 카리스마도 있으신데 같은 팀 감독님으로 계시니까 멋있으신 것 같다. 감독님이 언어적인 부분을 말씀해 주셨다. 어떤 식으로 적응을 해야 하는지 짧게 이야기해주셨다”고 했다. 이번 소집에는 양민혁과 최우진처럼 엄지성보다 어린 선수들도 합류를 했다. 엄지성은 “스완지에 가서도 K리그를 봤는데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더 친해지면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스완지 생활에 대해서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가기 전에 기성용 선수한테 연락이 와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도시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 지금은 적응 단계다. 광주라는 팀에만 있다가 처음으로 이적을 했는데 과정이고 이겨내려고 한다”고 했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엄지성이 팀을 떠난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엄지성이 생각난다’는 발언을 남겼다. 이에 엄지성은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적을 하고 초반에는 광주가 성적이 좋았는데 지금은 어려움이 있어서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그래도 감독님이 생각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엄지성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지난 4월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엄지성은 “힘들었다.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상황이었는데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 돌아와서 동기부여를 가지고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맨유 격파가 이렇게 쉽다니, 나도 놀랐다! 6-0 될 수 있었어..." 맨유 두 번 죽인 리버풀의 '왕'[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버풀의 '절대 승리'였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티래포드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전반 35분과 42분 루이스 디아스의 연속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11분 맨유의 자존심을 짓밟는 모하메드 살라의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살라는 1골 2도움으로 올리며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살라는 올 시즌 3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 역시 3도움으로 리그 공동 2위다. 가히 리버풀 '왕'의 위용이었다. 이번 승리로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도 3연승을 달렸다. 리버풀은 다득점에 밀려 맨시티에 이어 리그 2위에 위치했다. 살라는 경기 후 "맨유전 승리는 기쁘다. 언제나 기쁘다. 맨유전 승리를 훌륭한 결과다. 모두가 더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리버풀 팬과 리버풀이라는 도시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우리는 계속 승리해야 하고, 우승을 위해 싸우고 싶다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야 한다. 나는 3골에 관여해서 기쁘다. 아르네 슬롯은 우리가 강하게 압박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로 인해 상대가 실수를 했고, 우리는 그 것을 활용할 수 있었다. 계획의 일부였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는 '맨유전 승리가 쉬웠다'는 평가에 대해 "나도 동의한다. 쉬웠다. 나도 조금 놀랐다. 경기는 5-0이나 6-0으로도 끝날 수 있었다"며 맨유를 두 번 죽이는 발언을 했다. 살라는 맨유를 두 번 죽이는 발언을 했고, 리버풀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드러냈다. 살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아직까지 리버풀은 재계약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살라는 올 시즌이 마지막 리버풀 시즌이 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살라는 "경기장에서 가면서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클럽에서 재계약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나는 '좋아, 마지막 시즌을 뛰고, 시즌이 끝나면 상황을 지켜보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느낀다. 내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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