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보탬 되겠다" 2차 1R→상무행→퓨처스 정복…우완 유망주, 불펜 활력소 될까? 선두타자 실책 출루에도 단단[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이재희가 선두타자 실책 출루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삼성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3-4로 마무리했다.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이 2회 대거 4실점 하며 끌려가는 모양새가 됐다. 불펜진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7회 3득점 빅이닝으로 막판 흐름을 탔다.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한 이재희는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 이닝에 실책 포함 5타자를 상대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가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이재희는 첫 타자에게 평범한 내야 뜬공을 유도했다. 이때 유격수 이해승이 낙구 지점을 파악하지 못해 포구에 실패했다. 불펜 투수에게 이닝 첫 타자 상대는 중요하다.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만큼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효율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다. 반대로 말하면 선두타자를 내보낸다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뜻. 선두타자를 실책으로 내보낸다면 위험도는 배가 된다. 그러나 이재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두 번째 타자에게 변화구를 구사해 땅볼을 유도, 2루에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 삼구 삼진으로 두 번째 아웃을 만들었다. 네 번째 타자에게 풀카운트 끝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삼구 삼진이 압권이었다. 직구 세 개를 연거푸 던져 루킹 삼진을 만들었다. 세 개의 공이 모두 좌타자 바깥쪽에 형성됐고, 타자는 한 번도 방망이를 내지 못했다. 구장 전광판 기준 146km/h-145km/h-145km/h가 찍혔다. 경기 종료 후 이재희는 구단을 통해 "페이스가 차차 올라오는 걸 느낄 수 있는 기회여서 값진 것 같다. 덕아웃에서 일본 타자들이 투 스트라이크에서도 잘 커트 해내는 능력 좋아 보였지만, 마운드에선 일본 선수라는 의식 별다르게 하지 않고 던졌다. 올해 우리 팀이 우승할 때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밭중-대전고를 졸업한 이재희는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3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았다. 2021년 시즌 중후반 선발로 발탁됐고,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적어냈다. 앞선 3경기는 조기에 무너졌지만, 마지막 2경기는 5이닝 1실점, 5이닝 2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였다.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거친 이재희는 2023년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상무에서는 주로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해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하더니 2024년 1승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08로 퓨처스리그를 평정했다. 30⅓이닝 동안 탈삼진 34개를 솎아냈다. 볼넷은 10개에 불과했다. 삼성 선발진이 충분한 만큼 1군에서도 불펜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되어 우완 불펜 라인이 헐거워졌다. 이재희가 김무신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5270억 MVP'가 김혜성 위해 깔아준 판…'레츠 고 다저스!' 문화에 숨겨진 '감동적 의미' [MD글렌데일][마이데일리 =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환 기자] "그 불편함을 통해 중요한 순간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5일차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날도 어김없이 내야 펑고 훈련이 끝날 때 '레츠 고 다저스!(Let's go Dodgers!)'가 울려퍼졌고, 김혜성이 등장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원)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MVP'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을 비롯해 사실상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수많은 슈퍼스타를 보유한 팀. 김혜성도 올해부터는 다저스의 일원이 됐다.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 있는 '선수'이지만, 김혜성에게 아직 다저스는 조금 낯설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었고, 스프링캠프 일정이 시작된지 며칠 지나지 않은 까닭이다. 하지만 김혜성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다저스 선수로 적응해 나가고 있다. 그 배경에는 다저스 선수들의 엄청난 배려와 노력들이 숨어 있다. 지난 13일 스프리캠프 2일차 훈련에서 매우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내야 펑고 훈련을 끝내는 과정에서 모든 선수들이 2루 베이스 근처로 모여들더니 '레츠 고 다저스!'를 외쳤다. 그리고 김혜성을 앞으로 밀어냈다. 펑고 훈련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타구의 처리를 맡긴 것. 김혜성은 군더더기 없이 타구를 잡아냈고, 이내 다저스 선수들은 다같이 함성을 지르며 수비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는 다저스만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 뉴페이스가 왔을 때 최대한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이었다. 13일 훈련이 끝난 뒤 만난 '주전 3루수' 맥스 먼시는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마지막에 이 훈련을 한다"며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 다시 그 플레이를 해야 한다. 우리는 김혜성이 우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는 17일 훈련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이른 아침부터 스트레칭, 캐치볼로 몸을 푼 김혜성은 2루에서 토미 에드먼, 크리스 테일러와 펑고를 받았다. 그리고 훈련이 막바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다시 선수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때 '몸값' 3억 6500만 달러(5270억원)의 무키 베츠가 '레츠 고 다저스!'를 외치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후에도 세네 차례 더 '레츠 고 다저스'를 외친 베츠가 뒤로 빠지더니, 이번에도 김혜성을 가장 앞에 내세웠다. 김혜성이 동료들은 물론 팬들에게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준 것이었다. 김혜성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저스의 수비 훈련을 마무리하는 중책을 맡았고, 깔끔하게 타구를 처리해 냈다. 이에 팬들은 물론 다저스 내야진들은 환호하며 내야 훈련을 마무리, 본격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김혜성은 "펑고 훈련의 마무리를 이런 방식으로 하고 있다. 내가 루키이지 않나. 그래서 일부러 파이팅이 넘치는 상황을 연출시켜 주고, 내가 마무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너무 감사하고, 재밌는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줄곧 김혜성이 돋보일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준 것은 베츠였지만, 이를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김혜성의 경쟁자라고 볼 수 있는 미겔 로하스였다. 클럽하우스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로하스는 '레츠 고 다저스!'를 외치며 수비 훈련을 마치는 것에 대한 물음에 "그건 내가 먼저 시작했다고 말해야겠다"며 "팬 페스트가 끝나고 스프링캠프지에 도착했을 때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하스는 "나와 김혜성은 10일 동안 함께 해왔다. 여러분들이 보고 있는 김혜성의 모든 것에는 많은 노력이 있었고, 우리는 김혜성을 위해 그렇게 해왔다. 우리는 항상 마무리를 하기를 원한다. 그래야 그가 실제로 압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로하스가 말한 압박은 다저스에 오래 몸담았기에 '기강'을 잡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로하스는 "김혜성이 공을 잡아내지 못한다면 우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엄청난 압박감이 들고, 김혜성이 그걸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괜찮다. 그 불편함을 통해 중요한 순간에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수비 훈련의 마지막 스포트라이트를 김혜성에게 집중시키고, 이를 맡기는 이유를 공개했다. 단순히 김혜성을 환영하기 위해 이런 문화를 만든 것도 있지만, 김혜성이 수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 깔끔하게 타구를 처리하는 것을 통해 실전에서도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5270억 MVP'부터 경쟁자까지 모두가 김혜성을 돕기 위해 애쓰고 있다.
‘축구 선수인가? 전사인가’→‘첼시 원더키드’출신 “너을 위해 싸우러왔다”포효→‘왕’이미지로 환영한 구단…18세 EPL데뷔 후 ‘몰락’→8개국 14번째 구단 ‘전전’[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2007년 16살의 윙어를 프랑스 랑스로부터 영입했다. 이때 첼시는 이적 금치 처분을 받았다. 그만큼 뛰어난 원더키드였기에 이를 무릅쓰고도 첼시는 윙어를 영입했다. 당시 첼시는 벌금을 물기도 했다. 첼시의 원더키드로 불린 윙어는 가엘 카퀴타이다. 카퀴타는 첼시로 이적한 후 첼시에서 2009년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한때 그 또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재능 있는 선수로 불리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첼시의 미래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카퀴타는 첼시에서 16경기에 출장했고, 풀럼과 볼턴에 임대되어 프리미어 리그 에서도 계속 뛰었다. 하지만 이후 카퀴타의 이름은 잊혀져갔다. 간간히 소식이 전해졌지만 사라진 축구 선수나 마찬가지였다. 최근 33살이 된 그의 이름이 다시 언론에 보도됐다. 영국 언론은 최근 ‘첼시가 이적 금지처분을 받으면서도 영입했던 잊혀진 원더키드가 14번째 팀에 합류했다. 새로운 팀은 그의 합류를 알리면서 기괴한 스타일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전 첼시 유망주였던 카퀴타는 튀르키예의 2부 리그 하위 클럽에 합류했다. 그의 경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기사에 따르면 카퀴타는 지난달 이란의 에스테글랄과 계약을 파기했다고 한다. 팀을 떠난 그는 최근 튀트키예의 사카라야스포르와 올해 시즌이 끝나는 6월말까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사카라야스포르는 이스탄불에서 동쪽으로 80마일, 약 130km 떨어진 아다파자리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팀이다. 현재 튀르키예 2부 리그인 TFF 1에서 15위이다. 강등위기에 처한 상태이다. 사카라야스포르는 카퀴타의 영입을 알리면서 ‘왕자의 게임(Game of Thrones)’ 스타일의 영상을 만들어 팬들에게 그의 도착을 알렸다. 이 영상에서 카퀴타는 “안녕, 사카라야. 나는 너를 위해 싸우러 왔다”고 호기롭게 큰소리쳤다. 카퀴타는 갑옷을 입고 두 자루의 칼과 클럽 문장이 있는 방패를 들고 등장한다. 그는 불타고 전쟁의 상흔이 남은 풍경을 가로질러 걸어가며 왕관을 쓰려고 들어올린다. 영상 캡션은 “환영한다. 가엘 카퀴타”였다. 카퀴타가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사카라야스포르는 그의 14번째 클럽이다. 튀르키예는 그가 활약한 8번째 국가팀이다. 물론 이미 튀르키예팀에서 뛴 적이 있다. 그동안 카퀴타는 프랑스를 거쳐 잉글랜드로 넘어온 후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중국, 이란에서 뛰었다. 사카라야스포르는 2006년을 마지막으로 튀르키예 1부리그에서 뛰었다. 지금까지 11번의 최상위 리그 시즌을 경험했다.
드디어 터졌다! '제2의 살라' 5G 만에 '데뷔골+커리어 첫 해트트릭' 폭발..."이제야 완전히 적응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제2의 살라' 오마르 마르무시가 적응을 마쳤다. 맨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마르무시는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마르무시는 전반 19분 만에 선취골을 넣었다. 마르무시는 후방에서 넘어온 에데르송의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 마르무시는 일카이 귄도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32분 마르무시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르무시는 후반 30분 제레미 도쿠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고,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맨시티는 마르무시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 승리로 13승 5무 7패 승점 4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랐다. 이날 MOM(최우수 선수)은 마르무시의 몫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마르무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6점을 부여했다. 또 다른 축구 통계 매체 '풋몹' 역시 마르무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6점을 줬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르무시는 뉴캐슬을 상대로 전반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리그 세 번째 출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마르무시가 33분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케빈 더 브라위너가 2022년 5월 울버햄튼전에서 24분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후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빨리 해트트릭을 달성한 맨시티 선수"라고 설명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르무시는 독일에서 정말 잘했다. 퀄리티와 속도를 가진 선수였고, 그가 골을 넣은 방식에 만족했다"며 "나는 그가 조만간 골을 넣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마르무시는 뛰어난 피니셔"라고 평가했다. 마르무시는 경기가 끝난 뒤 "정말 좋은 날이다.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그리고 감독에게 감사하다. 첫날부터 가족처럼 대해줬고, 덕분에 나는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야 맨시티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느낀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서 뛰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제2의 살라'로 불리고 있는 마르무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던 마르무시는 한 번에 세 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르무시는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에도 선정됐다.
'조나단 타 영입 거부한 이유 보여줬다'…바이에른 뮌헨 실세, 김민재 활약 대만족[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레버쿠젠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무실점을 이끈 수비진 활약이 높게 평가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과 0-0으로 비겼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셀틱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휴식을 가진 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선 풀타임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전 무승부로 17승4무1패(승점 55점)를 기록해 2위 레버쿠젠(승점 47점)과의 간격을 승점 8점 차로 유지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기록했던 레버쿠젠은 올 시즌 중반 바이에른 뮌헨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코망,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이토, 김민재, 우파메카노, 라이머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노이어가 출전했다. 레버쿠젠은 비르츠와 텔라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그리말도와 프림퐁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팔라시오스와 샤카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힌카피에, 탑소바, 타, 무키엘레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흐라데키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고전하며 전반전 동안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동안 스타니시치, 고레츠카, 나브리, 자네, 보이 등 다양한 선수들을 교체 투입했지만 결국 유효슈팅 없이 득점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무득점에 그쳤지만 무실점 덕분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김민재는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82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고 3번의 태클과 3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13차례 볼클리어링을 기록한 김민재는 10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7번 승리했고 블록 슛까지 한 차례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독일 매체 BR24는 17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뛰어난 기록으로 자신들의 자질을 입증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가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을 거부한 이유가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 영입설이 꾸준히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조나단 타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레버쿠젠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했고 조나단 타를 영입하지 않았다. 에베를 디렉터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 조나단 타 영입설은 우리 문제가 아니다. 우리 수비수들은 지금 매우 잘하고 있고 정말 단단한 모습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맞대결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도 풀타임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동안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지난 1992년 슈팅 숫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전반전 슈팅 0개의 빈약한 공격력을 드러냈지만 수비진의 활약 덕분에 레버쿠젠전에서 승점을 가져왔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강유림의 투혼이 빛났다→23득점 대폭발→팀 연승 견인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몸 상태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맞대결에서 87-73으로 웃었다. 강유림의 활약이 빛났다. 22분 4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포 4방을 포함해 총 23득점을 올렸다. 김아름이 18득점으로 뒤를 이었고 배혜윤과 이해란이 10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강유림은 1쿼터부터 혼자 8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2쿼터에도 5점을 추가했다. 3쿼터에도 7점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점수를 쌓았고 4쿼터에는 3점을 올렸다. 큰 격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 부분에서 약속한 것을 수행 잘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강)유림이와 (김)아름이가 수비도 굉장히 열심히 잘 해줬고 둘이 같이 40점 넣게 넣었다. 그래서 우리가 좀 편안하게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강유림은 장염 투혼이었다. 전날까지 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하상윤 감독은 "사실 유림이가 어제까지 운동을 못했다. 계속 물어보고 괜찮냐고도 물어봤다. 선수가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에 시간 조절을 좀 해줬다"고 밝혔다. 강유림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직전 경기를 저희가 정말 강하게 했다. 그렇게 하면 다음 경기 때 살짝 느슨해질까 봐 걱정을 했다.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 똑같은 마음으로 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사실 어제보다는 괜찮았지만, 좋지 않아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걱정했다"며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뛰었을 때 괜찮아서 다행이었다"고 했다.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1경기다. 이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 마음도 좀 더 강하게 다잡아야 한다. 강유림은 "저희가 경기를 할 때 진짜 필사적일 때가 있다"며 "경기가 느슨하고 너무 진짜 안 되겠다 싶을 때 그렇게 필사적으로 한다. 그런 것이 꾸준해야 한다.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민정, 설원 속에서도 빛나는 비주얼 "미모의 끝 어디?"[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이민정이 설원에서의 근황을 전했다. 이민정은 17일 자신의 SNS 계절에 "겨울의 끝을 잡고...설원 촬영..."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민정은 눈 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새하얀 눈과 어우러진 그의 투명한 피부와 아름다운 미모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배우 김지석은 "겨울 끝 맞아? 확실히 맞아?"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민정은 "겨울의 한중심에 자전거를 탔던 너..."라고 답글을 달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팬들 역시 "눈 부셔요. 너무 이뻐서요"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이 언니의 미모의 끝은 어디?" 등의 댓글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민정은 배우 이병헌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현재 그는 최근 MBC TV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 촬영에 한창이다.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숍 대표 부부 '백미영'(이민정)·'지원호'(김지석)의 이혼 체험기다. 이민정은 배우 김지석과 앙숙 부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손흥민 이적시키면 후회한다, 무조건 붙잡아라'…토트넘 마지막 우승 핵심 멤버 경고[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15일 '손흥민 같은 기량을 보유한 선수가 단 하나의 트로피도 없이 은퇴한다면 엄청난 낭비가 될 것이다. 손흥민은 케인처럼 유럽 최정상급 클럽의 선수가 될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또는 파리생제르망(PSG) 같은 클럽에 합류하려면 임금 삭감이 필요할 것'이라며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 스카우터 출신 브라이언 킹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1년 남았고 손흥민은 30대 초반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최소 5000만파운드를 원할 것이다.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클럽에 많은 가치를 가져다주는 선수다. 손흥민을 보기 위해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매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지는 모르지만 항상 한국에서 손흥민의 경기를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보낸 골키퍼 폴 로빈슨은 16일 영국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쏘니(손흥민의 애칭)의 올 시즌 폼에 대해 비판하기는 어렵다"며 "팀이 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은 정말 어렵다. 손흥민 없다면 큰 공백이 발생할 것이다. 손흥민은 매우 건강해 보이고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폴 로빈슨은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감이 약간 부족할 수도 있다.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 정말 좋은 기회를 얻었고 패스를 해서는 안 될 때에도 패스를 했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면서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누구에게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손흥민이 떠나게 된다면 다른 선수들이 영입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쏘니 같은 선수와 함께해야 한다. 쏘니가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어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어도 손흥민을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기량 뿐만 아니라 경험을 높게 평가한 폴 로빈슨은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주역이었다.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후회할 것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공격포인트가 두 번째로 많다. 손흥민보다 공격포인트가 한개 더 많은 쿨루셉스키는 손흥민보다 6경기 더 많이 출전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올랫동안 활약한 선수로 10년 동안 경험을 쌓았다. 손흥민이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놓치는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투더레인앤백은 '올 시즌 손흥민의 폼이 일관되지 않은 모습이지만 원인 중 하나는 토트넘의 전반적인 어려움 때문일 수도 있다. 손흥민의 기술, 기량, 리더십은 여전히 토트넘 최고 선수라는 것을 보여준다.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것이 손흥민이 더 이상 최고 수준에서 활약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의 리더십과 경험은 토트넘에 중요하다. 토트넘이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싶다면 손흥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일시적으로 폼이 하락하더라도 여전히 중요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토트넘 출신 해설가 오하라는 "토트넘의 최근 두 경기인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를 보면 경쟁력이 없는 모습이 드러났다. 투쟁심도, 욕망도, 리더십도 전혀 없었다. 리더십 부족은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토트넘과 손흥민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한 후 토트넘 팬들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3분 매디슨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벤탄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맨유 수비수 마즈라위에 맞고 굴절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흘렀다. 이것을 베리발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오나나가 거어낸 볼을 문전 쇄도한 매디슨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결승골 기점 역할을 한 토트넘은 맨유를 꺾고 순위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KIA 29세 섹시가이가 김원중과 구승민을 더 빨리 찾아갔다면…롯데 대략 난감? 2025 V13 견인 기대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네가 얼마나 답답했으면…” KIA 타이거즈 ‘섹시한 투수’ 전상현(29)은 지난 6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리즈에서 절친한 김원중(32)과 구승민(35)을 찾아가 포크볼을 배웠다. 사실 배움이라기보다 업그레이드 혹은 교정이었다. 본래 포크볼을 던질 줄 알았고, 실전서 구사해왔다. 그러나 2024시즌에 유독 포크볼이 스스로 잘 들어가지 않는다고 판단, 포심과 슬러이더 위주의 승부를 많이 했다. 과거에는 불펜투수는 구종 1개만 있어도 먹고 산다는 많이 했지만, 이젠 다르다. 타자들도 투수들 연구를 많이 하기 때문이다. 불펜 투수도 포심 외에 2~3개 구종을 갖고 있어야 롱런할 가능성이 크다. 전상현은 김원중과 구승민의 도움으로 포크볼을 업그레이드하자 이후 페이스가 확 달라졌다. 마침 마무리 정해영이 어깨 이슈로 잠시 1군에서 빠지면서 임시 마무리를 맡았다. 모두가 KIA의 선두수성 위기를 말했지만, 전상현은 오히려 펄펄 날았다. 실제 7월 8경기서 2승1패4세이브 평균자책점 3.60, 8월 13경기서 2승1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0.57이었다. 8월로만 한정하면 선동열 전 감독 저리 가라고 할 수준의 ‘언터쳐블’이었다. 위기의 순간마다 업그레이드한 포크볼을 꺼내 들었고,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전상현은 2021년 어깨 이슈로 15경기밖에 못 나갔다. 2022년에도 팔꿈치 이슈로 쉬는 기간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2년간 건강하게 시즌을 보냈다. 더 이상 팔이나 어깨에 부담이 없다고 판단했고, 포크볼러로 거듭나 KIA의 9시 야구를 책임졌다. 실제 KIA가 이 기간 1위를 지킨 숨은 히어로가 전상현이었다. 만약 그 기간 1위 수성을 못 했다면 9월 선두독주는 불가능했다. 결국 전상현은 2024시즌을 66경기서 10승5패7세이브19홀드 평균자책점 4.09로 마쳤다. 시즌 막판 몇 차례 대량실점 게임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팀 공헌도를 감안하면 커리어하이나 마찬가지였다. 연봉이 1억7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궁금하다. 만약 전상현이 6월이 아닌, 더 빨리 김원중과 구승민을 찾았다면, 그래서 더 빨리 포크볼을 업그레이드했다면 어땠을까.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았을까. 어쩌면 김원중과 구승민도, 롯데도 난감했을 수 있다. 보기 좋은 광경이다. 10개 구단 선수들은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야구계 선, 후배다. 학연, 지연 관계가 많다. 전상현도 다른 팀 누군가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알려주고, 그 선수가 잘 되면 결국 한국야구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일은 KBO리그에선 흔하다. 어쨌든 업그레이드 포크볼로 중무장한 전상현의 풀타임 시즌은 매우 기대된다. 장현식이 LG 트윈스로 떠났지만, 조상우가 입단했다. 전상현과 조상우가 마무리 정해영에게 연결하는, KIA의 막강한 9시 야구는 올해도 계속된다.
이창섭, '전과자' 하차 "목 건강 때문에"…후임은 엑소 카이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비투비 이창섭이 웹예능 '전과자'에서 하차한다. 2대 전과자로는 그룹 엑소 카이가 합류한다. 17일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에는 '졸업 그리고 새로운 전과생 [졸업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창섭은 시즌5 마지막 촬영을 끝낸 뒤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창섭은 학사복과 학사모를 걸친 채 "여러분 기쁜 소식이 하나 있다. 내가 드디어 졸업한다"며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왜 기쁜 소식이냐면 나는 지금 전과를 66번이나 했다. 태국어과 이런 거 아무것도 모르는 수업들 계속 들어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수학과 듣고 모르는 영어로 영어수업도 듣고 아침 9시, 새벽 6시부터 메이크업을 하느라 너무 힘들었다"고 속사포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창섭은 '전과자' 제작진이 수여한 졸업장을 받았다. 그는 "2년 동안 정말 많은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했다. 즐거운 공부였다. 사실 앞에 말했던 것은 장난"이라며 "목 건강 때문에 본업에만 집중을 하면서 성대 강화를 위해서 잠시 떠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섭은 "그렇다고 여러분 ootd와 영원히 안녕은 아니다. 또 어딘가 섬에서 만날 수도 있는 거고, 차 안에서 만날 수도 있다"며 "새로운 콘텐츠로 또 만날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아울러 "그렇다고 '전과자'가 끝나는 건 아니다. 시즌6 또 새로운 전과자 많은 응원과 또 사랑 부탁드린다. '전과자'는 계속된다"며 "교수님 말씀 잘 듣고 학생들하고 친하게 지내라. 그리고 일찍 자라. 일찍 일어나야 한다"고 새 시즌과 2대 전과자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2대 전과자의 정체는 바로 엑소 카이였다. 카이는 이창섭과 전화하며 "안녕하세요. 선배님"이라고 인사하더니 "잘 지내셨냐"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창섭이 "그럼요. 어떻게 지내고 있냐"라고 답하자 "오늘 전역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1대 전과자가 된 이창섭은 "하나 조심해야 될 게 있다. 공약 함부로 하면 큰일 난다"고 충고했다. 하지만 카이는 "지금 나 약간 당한 것 같다. 어제 전역했다고 하지 않았냐. 갑자기 군대 갈 생각 없냐고 나한테 물어보더라"라고 답해 이창섭을 폭소케 했다. 웹예능 '전과자'는 전국의 대학교들을 종횡무진 누비며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는 콘텐츠다. 2대 전과자 카이가 진행하는 '전과자'는 오는 3월 20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에서 공개된다.
벼랑 끝에 선 포항, 자력으로 'ACLE 16강 진출' 노린다...박태하 감독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벼랑 끝에 선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포항은 18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술탄 이브라힘 라킨 스타디움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과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부지구 조별리그 8차전 경기를 치른다. 포항은 올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포항은 지난 주중에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ACLE 조별리그 7차전 경기에서 0-4로 대패했다.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K리그1 개막전에서는 무려 3실점을 내주면서 0-3으로 완패했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2경기에서 7실점을 내주며 무너진 게 아쉬웠다. 설상가상 곧바로 주중에 ACLE 조별리그 경기를 가져야 한다. 포항은 이 경기에서 로테이션도 생각할 수 없다. 포항은 현재 동부지구에서 8위를 기록 중인데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16강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박 감독은 "마지막 리그 스테이지 경기고 우리는 현재 8위에 올라있다"며 "12개 팀 중 8위까지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 이제 순위는 중요하지 않고, 일단 8위 안에 들어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이어 "16강 진출을 위해서 우리는 동계 훈련을 착실히 진행했다. 지난 가와사키전은 실패했고, K리그1 개막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있었지만 선수들을 믿고 있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전술적인 부분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빠르게 극복하리라 생각하고 조호르전을 계기로 이런 위기를 극복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지난 두 경기에 대해서 "두 경기에서 7실점을 한 것은 아쉽고 선수들도 아이러니하게 생각하고 있다. 정말 전지훈련을 열심히 했고, 선수들도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러나 나는 선수들을 믿고 있다.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실점은 잘 분석해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박 감독은 "이런 상황은 항상 대비를 하고 있다. 부담을 주진 않지만, 선수들도 이기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지난 시즌도 초반에는 좋은 결과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이후 좋지 않았던 시기가 있었다. 올해는 이런 상황이 빨리 찾아와서 선수들에게 오히려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는 어떤 계기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팀 분위기가 나쁜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선수들로 하여금 더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전력 손실도 있다. 포항은 가와사키와의 7차전에서 아스프로가 퇴장을 받으면서 조호르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박 감독은 "큰 영향은 없다. 지난해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이 부상 복귀 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조호르전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찬희는 "우리가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경기여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준비 중"이라며 "외부적으로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을 다 갖고 있다. 평소와 똑같은 마음으로 하고 있고, 특별한 경기라고 해서 힘을 많이 주면 오히려 우리 플레이가 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 시도→실패' 어색한 동거 시작한 아레나도 "이적? 그만한 가치 필요"…사장 "제안 합리적이면 가능"[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제 나는 가정을 이루었다. 내 가족을 데리고 이사를 가려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 놀란 아레나도가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잔류하는 모양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각) 아레나도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지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2024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는 '리빌딩'을 선언했다. 리빌딩 계획에는 아레나도 트레이드도 포함됐다. 세인트루이스와 아레나도 사이에는 3년 7400만 달러(약 1066억원)의 계약이 남아있다. 세인트루이스는 몸집을 줄이기 위해 아레나도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 'MLB.com'에 따르면 아레나도는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할 수 있는 6개 팀 리스트를 세인트루이스에 전달했다. 지난 12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가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휴스턴은 위 6개 팀에 포함되지 않아 아레나도가 거부권을 행사했다. 아레나도를 향한 관심은 계속됐다. 주전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와 결별한 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보스턴 레드삭스, 거기에 '악의 제국' LA 다저스까지 아레나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아레나도의 희망 조건에 맞는 구단은 5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스프링캠프 개막이 가까워지면서도 범위가 확대되지 않았다"라면서 "보스턴,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목록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유력 행선지로 꼽혔던 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했다. 보스턴은 내야 수비 강화를 위해 3루수를 영입하려 했고, 아레나도 대신 브레그먼을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729억원)에 잡았다. 마땅한 행선지가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하게 됐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 사장은 "아레나도에게 '네가 오면 꼭 안아주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고, 실제로 아레나도가 스프링캠프지로 합류하자 그를 포옹으로 맞이했다. 'MLB.com'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지 못한 것은 세인트루이스의 리빌딩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만약 아레나도가 한 시즌 동안 팀에 남아 있는다면, 세인트루이스의 성적이 아레나도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보다 나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일단 아레나도는 세인트루이스 잔류에 만족한 것으로 보인다. 아레나도는 "이제 나는 가정을 이루었다. 내 가족을 데리고 이사를 가려면,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한다"라면서 "그래서 리스트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그리고 그 리스트가 바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이제 가족이 있다"고 했다. 모젤리악 사장은 여전히 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놨다. 모젤리악 사장은 "무언가 제안이 들어오고 그것이 합리적이라면, 당연히 아레나도와 상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매일 아침 일어나서 트레이드 시장을 뒤지거나, 부상을 당한 선수들을 찾아보거나, 무리하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레나도는 메이저리그 통산 12시즌 동안 올스타 8회, 골드글러브 10회, 실버슬러거 5회, 홈런왕 3회, 타점왕 2회를 기록한 슈퍼스타다. 총 1680경기에 출전해 1826안타 341홈런 1132타점 타율 0.285 OPS 0.857을 기록했다.
'손흥민 포함 핵심 선수 3명이 절뚝거리며 떠났다'…'부상 공포'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안도[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부상에서 복귀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리를 거뒀지만 또 다른 부상 선수 발생 가능성으로 우려받았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9승3무13패(승점 3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2위로 올라섰다. 최근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에게 잇달아 패했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선 2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텔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베리발은 중원을 구축했고 스펜스, 데이비스, 단소,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3분 매디슨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벤탄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맨유 수비수 마즈라위에 맞고 굴절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흘렀다. 이것을 베리발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오나나가 거어낸 볼을 문전 쇄도한 매디슨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부상 선수가 대거 발생하며 고전했던 토트넘은 최근 선수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골키퍼 비카리오는 지난해 11월 발목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12경기에 결장한 후 맨유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맨유전에서 후반 42분 오도베르와 교체됐고 경기장을 나가면서 자신의 주장 완장을 비카리오에게 물려줬다. 비카리오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상대 유효슈팅 6개를 모두 막아내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17일 '토트넘이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 손흥민, 벤탄쿠르, 단소가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토트넘은 3중 부상 위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전에서 단소가 교체 아웃된 것에 대해 "단소는 무릎을 다쳤다"며 "단소, 쏘니(손흥민의 애칭), 벤탄쿠르 모두 타격을 당했다. 심각한 부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3명 모두 괜찮을 것 같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과 비카리오 등 부상 복귀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맨유전을 승리로 마친 것에 대해 "엄청난 차이가 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엄청난 힘이 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이 대거 발생해 고전하고 있는 토트넘은 맨유전 승리로 최근 프리미어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해 11월 열린 아스톤 빌라전 이후 처음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에게는 엄청난 승리였다. 팬들은 경기 후에도 대부분 경기장에 남아 있었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런 장면은 105일 만에 처음 보는 것'이라며 '토트넘의 기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었다. 토트넘은 거의 4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은 항상 야유로 가득했지만 마침내 팬들이 환호하는 일이 생겼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화려한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승리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LPGA 데뷔전 '광탈'→사우디서 톱4 부활! '슈퍼루키' 윤이나 다시 담금질, 3월말 LPGA 포드 챔피언십 정조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시즌 한국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별로 떠오른 후 더 큰 무대에 발을 디딘 '슈퍼 루키' 윤이나(22)가 데뷔전 '광탈'(광속 탈락)을 극복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국외 무대에서 나선 지 두 경기 만에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서는 쓴맛을 봤다.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디뎠으나 높은 벽을 실감했다. 10일(이하 한국 시각) 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컷 탈락했다. 1, 2라운드에서 모두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광탈' 했다. 티샷부터 퍼트까지 모두 불안함을 노출하며 작아졌다. 공동 94위로 하위권에 처지며 일찍 짐을 쌌다. 15일 마무리된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 달라졌다.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상위권을 점령했다. 1, 2, 3라운드에 모두 3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3라운드 합계 버디 11개를 잡고 보기는 단 하나만 범했다.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톱5에 포진하면서 기세를 드높였다. LPGA 데뷔전 컷 탈락 수모를 좋은 약으로 잘 삼았다. 티샷 안정성을 되찾았고, 쇼트 게임도 한층 보강했다. 버디와 보기를 맞바꾸며 심한 기복을 보였던 LPGA 데뷔전(파운더스컵)과 달리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시종일관 신중하고 침착했다. 1,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1번홀까지 37개 홀 연속 '무 보기'를 적어낼 정도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윤이나는 이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담금질에 들어간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펼쳐지는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와일드 호스 패스를 정조준한다. 한 달 이상 동안 숙제를 풀고 분석할 시간을 확보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에는 출전 자격이 없어 나갈 수 없다. 지옥과 천당을 오간 '슈퍼루키'가 LPGA 무대에서 반전을 이룰 수 있을까. 새로운 무대에서 발견한 약점을 딛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부활 샷을 날렸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과연, 윤이나가 3월 말 출전할 LPGA 두 번째 무대에서 '슈퍼루키'로서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억6500만달러 최악의 계약 혹평에도…소토는 소토, 40홈런 못 쳐도 2025 WAR 6.4 예상 ‘이적생 1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악의 계약 혹평에도… 최근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는 잇따라 부정적인 미국 언론들 보도의 주인공이 됐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전, 현직 구단 임원, 코치, 스카우트, 에이전트 등으로 구성된 32명의 패널의 설문 결과를 발표하면서 소토의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을 올 겨울 최악의 계약 1위라고 못 박았다. 소토는 북미프로스포츠 최고계약을 경신했다. 그러나 이도류를 하는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보다 많은 돈을 받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다. 더구나 주루와 수비에서 팀에 보탬이 거의 안 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오로지 타격만으로 7억6500만달러 계약을 준 건 과하다는 지적이다. 비슷한 의미로 최근 FOX 스포츠도 소토의 초대형계약을 리스크 있는 계약 1위에 올렸다. 아직까진 내구성이 좋지만, 나이를 먹으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의심도 받았다. 이래저래 소토로선 실력으로 안 좋은 시선을 잠재우는 수밖에 없다. MLB.com은 17일 이적생들의 예상 WAR을 순위로 매겼다. ‘썩어도 준치’라고, 그래도 소토가 1위에 올랐다. 팬그래프의 스티머를 기반으로 올해 소토가 WAR 6.4를 기록해 이적생들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소토는 2024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출루율 0.419 장타율 0.569로 맹활약했다. 홈런 커리어하이였다. 팬그래프 기준 WAR은 무려 8.1. 팬그래프는 올해 다양한 예측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소토의 WAR을 최소 6.0서 6.9까지 다양하게 전망했다. 작년보다는 약간 떨어지면서, 애버리지를 찾아갈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MLB.com은 “지난 4년간 팬 그래프 기준 WAR 평균 6.2를 기록했다. 때문에 이 예측은 그의 과거 성적과 일치한다. 메츠와의 계약 첫 시즌에 이 기록을 쉽게 달성하거나 넘어설 수도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소토는 2025년 새롭게 팀에 데뷔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WAR을 주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라고 했다. 수비와 주루에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WAR 6.0 이상을 찍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어쨌든 몸값 때문에 소토는 이 계약 내내 미국 언론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다. 현재로선 소토의 7억6500만달러 계약을 넘을 것 같은 메이저리거는 보이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바이에른 뮌헨 초대박 소식! '핵심 MF'와 재계약 임박..."오래 걸리지 않을 것, 그도 잔류를 원한다" 컨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요슈아 키미히의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키미히와의 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며 몇 주 안에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미히의 기존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키미히는 독일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과거 풀백으로 뛰면서 센터백까지 소화할 정도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축구 지능이 높아 공격과 수비, 모두 영향력을 발휘한다. 패스와 볼 컨트롤 능력을 활용한 공격 전개도 장점으로 꼽힌다. 슈투트가르트 유스팀 출신의 키미히는 3부리그 소속이었던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뒤 두각을 드러냈다. 키미히는 라이프치히의 승격을 이끌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5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뮌헨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베스트 11에 선정됐다. 2020-21시즌부터 포지션도 미드필더로 변경하며 중원의 핵심이 됐다. 올 시즌 키미히는 여전히 뮌헨의 중원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키미히의 거취는 불투명하다.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키미히는 현재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자유계약(FA)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이미 다른 구단들도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과거 뮌헨에서 키미히를 지도한 바 있는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을 원한 바 있다. 이외에도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키미히에게 계약을 제안했다. 최근에는 리버풀과 이적 회담도 가졌다. 독일 매체 'TZ'는 "뮌헨의 키미히가 리버풀의 이적 타깃이다. 리버풀의 감독 아르네 슬롯이 키미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키미히를 FA로 영입하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키미히와 리버풀은 비공식적인 대화를 마쳤다"고 전했다. 다급해진 뮌헨은 키미히에게 재계약을 요청했다. 그리고 조만간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대화 중이다. 선수와 우리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 역시 "우리는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자말 무시알라와 중요한 계약을 연장했다"며 "우리는 노이어가 언젠가 은퇴하면 뮌헨의 주장을 맡게 될 키미히 같은 선수를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키미히도 뮌헨에 남고 싶어한다. 그는 우리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키미히는 레버쿠젠과의 경기가 끝난 뒤 한 기자로부터 재계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키미히는 "그럼 당신의 조언은 무엇인가?" 반문했고, 기자가 뮌헨 잔류를 이야기하자 "그 조언을 집에 가져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후·김혜성 없는 영웅들 최고스타는 푸이그…ML 132홈런 타자에게 대만 팬들 열광, 정작 본인은 ‘차분’[MD가오슝][마이데일리 = 가오슝(대만) 김진성 기자] “푸이그, 푸이그.” 3년만에 키움 히어로즈에 돌아온 야시엘 푸이그(35). 그는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스프링캠프 막바지에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취재진의 인터뷰를 정중히 고사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가오슝에서 만난 키움 관계자는 “(이)정후는 오히려 푸이그가 더 성숙해진 것 같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캠프 일정을 마치고 종종 차로 30분 거리의 메사로 넘어와 키움 선수들과 어울렸다. 푸이그와도 3년만에 재회했다. 3년만에 돌아온 푸이그는 당시만 해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가 많았지만, 이젠 베테랑급에 속한다. 홍원기 감독도 푸이그의 진중한 훈련태도에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키움 관계자는 “맏형으로서 리더십을 주문할 정도”라고 했다. 이날 인천공항과 가요슝공항에서 스친 푸이그는 여전히 밝은 표정으로 선수들과 잘 어울렸지만, 어딘가 모르게 성숙함도 느껴졌다. 키움은 메사 캠프 일정을 마치고 17일 가오슝에 입성했다. 내달 5일까지 실전 위주의 훈련을 이어간다. 이정후와 김혜성(26, LA 다저스) 없는 샌프란시스코의 최고스타는 이젠 푸이그라고 봐야 한다. 인지도, 실력 측면에서 그렇다. 올 시즌 실질적으로 팀 타선을 이끌어가야 한다. 푸이그의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 기자는 인천공항을 경유해 가오슝으로 넘어온 키움 선수단과 한 비행기로 이동했다. 입국수속을 밟고 공항 입국장으로 나오자 몇몇 팬이 “푸이그, 푸이그”를 외쳤다. 그러자 몇몇 대만 팬이 순식간에 푸이그에게 몰려들어 사인요청을 했다. 일부 대만 팬은 사진까지 요청했다. 푸이그는 친절하게 팬 서비스를 하고 여유 있게 가오슝 공항을 빠져나갔다. 팬들의 열광에도 차분하게 대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이렇듯 올 시즌 푸이그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키움의 얼굴이 돼야 한다. 이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약간의 조정만 하면" LAD 단장의 확신…타격폼 전격 개조 돌입! 김혜성의 얼굴을 보기 힘든 이유 [MD글렌데일][마이데일리 =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환 기자] "좋은 스윙을 갖기 위한 교정" LA 다저스 김혜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맬백랜치에서 스프링캠프 5일차 훈련을 모두 마쳤다. 김혜성은 이번 캠프를 통해 타격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정도의 타격 능력도 인정 받았지만, 더 발전하고 나아지기 위한 과정을 밟고 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김혜성은 포스팅 마감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마침내 행선지를 찾았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후 줄곧 연결고리가 형성됐던 시애틀 매리너스도 LA 에인절스도 아닌 바로 LA 다저스였다. 사실 김혜성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는 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W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정도로 전력이 탄탄한 팀이었던 까닭이다. 특히 김혜성의 자리도 마땅치 않아 보였다. 김혜성이 계약을 맺을 당시만 하더라도 다저스에는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외에도 'MVP' 무키 베츠와 '한국계'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크리스 테일러 등 2루수 역할을 맡을 자원이 넘쳐 흐르는 상황이었다. 특히 김혜성을 영입한 뒤 다저스의 브랜든 곰스 단장이 "트레이드는 없다"고 선언하면서, 김혜성은 유틸리티로 '백업'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내 기조를 바꿨다. 김혜성을 영입한지 사흘만에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에게 작별을 고하며 교통정리에 돌입했다. 이런 움직임을 가져가면서까지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브랜든 곰스 단장은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이 타격에서 몇 가지만 수정한다면, KBO리그 시절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저스의 경우 오후 12시 30분부터 클럽하우스를 개방, 1시간 동안 취재진들과 선수들이 자유롭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런데 지난 13일 스프링캠프 2일차를 비롯해 클럽하우스에서 김혜성의 모습을 보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다. 이날의 경우에도 잠깐 클럽하우스를 들른 김혜성은 한국 취재진과 웃으며 인사를 나눈 뒤 인터뷰 요청에 "아직 안 끝나서요…"라는 대답을 남겼다. 이는 13일에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는 훈련 일정을 마치고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한 뒤 퇴근을 준비하는 시간에도 김혜성의 일정은 종료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유가 17일 밝혀졌다. 김혜성은 오전 내내 수비와 타격 훈련을 소화한 뒤 실내 배팅케이지에서 따로 타격 훈련을 더 이어가고 있었던 까닭. 현재 김혜성은 다저스 코칭스태프와 함께 공격적인 면에서 여러 개선을 진행 중이다. 때문에 취재진과 자유롭게 접촉이 허가된 시간에도 김혜성은 잠깐 클럽하우스를 들렀다가 이내 자리를 떴던 것이다. 그만큼 메이저리그, 특히 다저스라는 슈퍼스타들이 모두 모여 있는 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아내는 중이다. 그야말로 쉴 틈이 없는 나날을 보내는 셈이다. 그래도 17일의 경우 클럽하우스가 닫히기 몇 분 전 김혜성이 훈련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칠 수밖에 없는 일정이지만, 김혜성은 활짝 웃으며 취재진을 맞이했다. 그렇다면 실내 타격에서 어떤 훈련을 진행하고 있을까. 김혜성은 17일 '오늘 훈련은 어떻게 진행했느냐'는 물음에 "오늘도 어제와 똑같았다. 타격에서는 바꾸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바꾸고 있는 부분'에 대해 김혜성은 "상체와 하체를 모두 바꾸고 있다. 다저스에서 분석을 해주셔서 모든 것을 바꾸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이 변화를 주고 있는 이유는 가장 큰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장타력을 보완하기 위함은 아니다. 그는 '체감이 되느냐'는 말에 "타격폼을 아직 바꾸고 있는 단계라, 많이 불편하고 어색하다. 이 부분을 연습을 통해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의 폼에 문제가 있으니, 보완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좋은 스윙을 갖기 위한 교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도쿄에서 개막전을 갖는 까닭에 21일부터 본격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타격에서 큰 변화를 주고 있는 것에 적응할 시간은 많지 않다. 그러나 김혜성은 남들이 퇴근해 휴식을 취하는 시간까지 모조리 야구에 투자하고 있고, 휴식을 취할 때는 최대한 많은 숙면을 취한다. 김혜성은 "쉴 때는 공부도 하지만, 잠을 많이 자고 있다. 다저스에서는 출근이 매우 빠르다. 그 점이 가장 다른 것 같다. 10시 정도면 무조건 자고, 6시에는 일어나고 있다. 구장에 일찍 와야 된다는 점이 많이 다른 것 같다"며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잘하고 싶은 것은 똑같은 마음이다. 잘 준비해서 타격폼 교체를 잘 생각하고, 잘 적용이 됐으면 좋겠다"고 두 주먹을 힘껏 쥐었다.
“정말 위험한 투자” 김하성 아닌 2623억원 FA 거포 유격수 선택한 샌프란시스코…위험한 계약 5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위험한 투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겨울 FA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30)를 7년 1억8200만달러(약 2623억원)에 영입한 것을 두고, FOX 스포츠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올 겨울 리스크가 있는 FA 계약 5위에 올렸다. 아다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50홈런을 자랑하는 거포 유격수다. 꾸준히 2~30홈런을 쳐왔다. 수비력도 최상급은 아니더라도 수준급이다. 타선의 볼륨이 부족한 샌프란시스코로선 아다메스 영입에 대한 명분은 충분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아다메스 영입이 리스크가 있다는 지적도 계속 나온다. 아다메스가 볼삼비가 좋지 않은 스타일이라는 점,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파크가 우중간이 넓어 밀어치면 장타가 많이 나오지만 아다메스가 잡아당기는 스타일이라는 점, 그래서 나이를 먹으면 생산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그 예시다. 오라클파크 자체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 아니다. FOX스포츠는 “아다메스가 향후 7년간 홈런을 억제하는 오라클파크에서 타격한다는 불안감을 넘어, 2024시즌에 커리어하이를 기록해 이미 전성기를 넘어섰다는 우려가 있다. 2024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32홈런을 치기 전까지 커리어 내내 기복 있는 타격을 했다”라고 했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FOX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아다메스로는 공격력을 정비하는데 충분하지 않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경쟁하려면 라인업에 더 많은 펀치가 필요하다. 아다메스는 29세라서 쇠톼의 시즌은 몇 년 후여야 한다. 새로운 홈구장에서 그의 파워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도 리스크는 크다. FOX스포츠는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그의 미래에 도박을 거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버스터 포지가 이끄는 새로운 프런트가 로스터를 더 잘 개편하기 이해 자금을 분산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게 타당하다”라고 했다. 끝으로 FOX스포츠는 “아다메스는 뛰어난 선수이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밀워키에 머무르는 동안 클럽하우스 리더십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요인들이 장기투자를 어느 정도 정당화하지만, 그와의 계약은 정말 위험한 투자”라고 했다.
하퍼→테이블 세터, 슈와버→클린업? 필라델피아, 타순 조정 시사…하퍼 "2번은 OK, 1번은 싫어"[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2024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1번과 3번 타순을 책임졌던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가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공격의 불씨를 피우기 위해 하퍼와 슈와버의 타순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슈와버는 부동의 리드오프였다. 총 150경기 중 149경기를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슈와버는 전통적인 리드오프와 달리 홈런을 앞세운 1번이다. 2024시즌 타율은 0.248로 높지 않았지만 38홈런을 때려냈다. 부족한 타율은 볼넷으로 충당했다. 106볼넷으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했고, 출루율을 0.366까지 끌어올렸다. 하퍼는 붙박이 3번이었다. 하퍼는 145경기 중 모든 타석을 3번에서 소화했다. 하퍼는 통산 1653경기 중 1062경기(64.2%)를 3번 타자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157안타 30홈런 87타점 타율 0.285 OPS 0.898이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득점력 강화를 위해 타순 변화를 모색 중이다. 골자는 압도적인 장타력을 자랑하는 슈와버를 리드오프가 아닌 클린업으로 기용하는 것. 지난 시즌 슈와버는 메이저리그 홈런 8위에 올랐고, 필라델피아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MLB.com'은 "하퍼가 2번 타순에 배치되고, 슈와버가 클린업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퍼는 타순 조정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하퍼는 "나는 주로 3번 타자로 뛰어왔지만, 2번이나 4번으로 기용된 적도 있다. 무엇이든 상관다. 나는 이기고 싶다. 이길 수만 있다면 타순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다만 1번 자리는 거절했다. 하퍼는 "1번 타자는 싫다. 추가 타석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리드오프로 뛰고 싶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하퍼가 1번으로 뛴 경기는 38회에 불과하다. 비율로 환산하면 2.3%가 된다. 하퍼는 "OPS를 더 높이고 싶다. 내 OPS와 출루율이 높아지면 필리스도 좋은 위치에 오를 것"이라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각자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각자 해야 할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다. 너무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문제가 생긴다. 우리 팀이 어떤 팀인지, 그리고 개개인이 어떤 스타일인지 이해하고, 본연의 플레이를 하면 우리가 원하는 위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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