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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33 중 17 번째 페이지

마이데일리 (18646 Posts)

  • 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희찬, IFFHS AFC 올해의 팀 선정…일본은 6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16일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을 선정해 소개했다. AFC 올해의 팀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IFFHS가 선정한 AFC 올해의 팀 공격수에는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아피프(카타르)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이강인과 함께 미토마(일본), 카마다(일본), 구보(일본)가 포진했고 수비진은 김민재와 함께 이타쿠라(일본), 엔도(일본)가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스즈키(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은 카타르의 아피프를 제외하면 전원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국에선 4명의 선수가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된 가운데 일본에서는 6명의 선수가 AFC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한국은 공격진 손흥민과 황희찬이 포함된 반면 일본은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IFFHS가 선정한 AFC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반면 일본은 2023년 AFC 올해의 팀에는 3명이 포함됐지만 2024년 AFC 올해의 팀에는 6명이 이름을 올려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2023년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됐던 타레미(이란), 알도사리(사우디아라비아), 쿠사노프(우즈베키스탄), 토미야스(일본) 등은 2024년 AFC 올해의 팀에서 제외됐다.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6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출전해 12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파리생제르망(PSG)에서 전경기 출전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가운데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 "협상 진전 없다" 북극곰, 메츠와 결별 유력→토론토行 급부상 '괴수의 아들'과 한솥밥 먹나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가 '북극곰' 피트 아론소와의 계약을 포기한 듯 싶다. 양측의 협상 의지가 없어보인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SNY 앤디 마르티노 보도를 인용해 "메츠는 후안 소토 영입 후 알론소와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하지만 양측의 협상은 진전되지 않았고, 메츠는 알론소가 다른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메츠는 알론소 계약에 앞서 FA 외야수인 윙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윙커를 잡으면서 메츠가 알론소와 결별했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선이 나왔다. 뉴욕 포스트 조엘 셔먼은 "메츠는 알론소와 재계약하기 위해 장타력 있는 1루수 크리스찬 워커(휴스턴과 3년 6000만 달러 계약)보다 더 큰 금액인 3년 70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하며 '마지막 노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알론소는 2016년 2라운드 전체 64번으로 뉴욕 메츠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846경기 타율 0.249 781안타 226홈런 586타점 493득점 OPS 0.853을 기록 중이다. 특히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19시즌 161경기 타율 0.260 155안타 53홈런 120타점으로 대형 거포의 등장을 알렸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홈런왕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내셔널리그 역사상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이었다. 2022시즌에는 개인 최다 131타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리그 전 경기 출장하며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 OPS 0.788을 기록했다. 4년 연속 30홈런도 완성했다. 이렇듯 내구성을 가지고 있고, 한 방이 있기 때문에 알론소를 원하는 팀은 메츠 말고도 존재하다. 때문에 결별설이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과 윌 새먼은 최소 2개의 팀이 알론소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MLB.com은 "토론토는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보유하고 있는데 알론소와 연결되고 있어 흥미롭다. 하지만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의 연장 계약 협상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게레로 주니어는 잠재적인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짚었다. 게레로는 올 시즌 후 FA가 된다. 토론토는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1년 2850만 달러(약 416억원) 연봉 합의였다. 이로써 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젠탈은 "토론토의 의도는 알론소와 계약한 후 게레로 주니어를 트레이드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가을야구 진출 확률을 높이기 위해 알론소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알론소는 정말로 메츠와의 결별이 확실시 된 것일까. 자신을 원하는 팀과 계약하게 되는 것일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대한민국농구협회, KBA 3x3 KOREA TOUR 2025 코리아리그 참가팀 모집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17일부터 KBA 3x3 KOREA TOUR 2025시즌 코리아리그에 참가할 남녀 팀을 모집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KBA 3x3 KOREA TOUR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중 코리아리그는 2017년부터 이어져오는 코리아투어의 한 종별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5회차 대회에 모두 참가하는 프로리그이며, 2022년부터는 국내 여자 3x3 활성화를 위하여 여자 리그팀도 함께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1월 17일부터 2월 28일까지이며, 남자부 12팀, 여자부 9팀을 모집한다. 매해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국가대표 선발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한 코리아리그는 매회차 대회마다 그 순위에 따라 트로피와 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코리아리그 참가 선수도 2025-2026시즌 FIBA(국제농구연맹)이 주최하는 공식 3x3 국가대표 국제대회에 출전 대상자가 될 수 있다. 자세한 대회 정보 확인 및 참가 접수는 대한민국농구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하여 가능하다.
  • 막강 원투펀치의 위력! '부커·듀란트 60득점 합작' 피닉스, '7명 두 자릿수 득점' 워싱턴 제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막강 원투펀치가 '벌떼농구'보다 더 나았다. 미국 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원투펀치 데빈 부커(29·미국)와 케빈 듀란트(37·미국)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눌러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0승 20패 승률 5할 복귀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과 원정 경기에서 130-123으로 이겼다.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34-21로 크게 리드했다. 2쿼터에는 호각세를 보이며 69-55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104-83, 21점 차를 만들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4쿼터 들어 워싱턴의 추격을 적절히 막으면서 그대로 승리를 확정했다. 슛 정확도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모두 우세를 보이며 휘파람을 불었다. 야투 성공률 51.8%(44/85)를 찍으며 50%(92/46)의 워싱턴보다 우위를 점했다. 3점슛을 33개 던져 16개 림에 꽂았다(성공률 48.5%). 41개 중 13개(성공률 31.7%)를 득점으로 연결한 워싱턴에 많이 앞섰다. 리바운드 수도 47-45로 두 개 더 기록했다. 부커와 듀란트가 60득점을 함께 만들었다. 부커는 37득점에 어시스트 5개, 리바운드 3개, 스틸 2개, 블록슛 1개를 보탰다. 3점포도 4개 터뜨렸다. 듀란트는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적어냈다. 여기에 라이언 던이 18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원정 승리를 거둔 피닉스는 서부콘퍼런스 10위로 상승했다. 같은 20승 20패 승률 0.500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19승 20패 승률 0.487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쳤다. 6위 LA 레이커스(21승 17패 승률 0.553)와 격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4승 6패 승률 0.850)에는 14경기 뒤졌다. 워싱턴은 홈에서 패하며 시즌 성적 6승 33패 승률 0.154를 찍었다. 여전히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저 승률에 그쳤다. 8연패 늪에 빠지면서 동부콘퍼런스 꼴찌인 15위에 머물렀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승리하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키숀 조지가 24득점, 알렉스 사르가 16득점 9리바운드 등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 '1666억 슈퍼스타' …'물가에 내놓는 심정'인 이종범, 아빠가 더 안쓰러운 이정후 부자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샌프란스시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2년 차 시즌을 시작하기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해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당초 12일 출국 예정이었으나 LA 지역 산불로 인해서 하루 늦게 출발했다. 이정후는 당초 오후 7시경 취재진과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지만, 퇴근시간 차량 정체로 인해서 인천국제공항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이정후보다 30분경 일찍 도착한 아버지 이종범 코치는 연신 게이트를 바라보며 이정후가 도착 하기를 기다렸다. 혹시나 비행기 시간에 늦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었다. 공항에 도착한 이정후는 바로 출국 수속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는 완벽하다. 시범경기는 감독님이 결정하시면 그때부터 출전할 것 같다. 지금은 빨리 미국에 가서 야외 훈련을 하고 싶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후 20여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준 뒤 지인들과 포옹을 한 뒤 아버진 이종범 코치와 진한 포옹을 했다. 이종범 코치는 포옹 전에도 연신 이정후의 가방을 확인하며 빼 놓은 물건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고, 포옹을 마친 뒤에도 게이트를 직접 알려주며 걱정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종범 코치는 출국장 앞에서 이정후에게 "다치지만 말아라"라는 진심어린 이야기를 건네며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1666억 슈퍼스타' 아들이지만 아직도 이종범에게는 아직 물가에 내놓은 아이같은 마음인 것이다. 이정후는 2024 시즌에 앞서 1억 1300만 달러 (약 1658억 원)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꿈의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첫 시즌 이정후는 리드오프와 3번 타순을 오가며 중견수로 팀에 자리를 잡았다. 37경기 타율 2할6푼2리 30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를 기록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이정후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봉합 수술을 한 뒤 한국에서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 또한 구단 트레이너가 직접 한국으로 와서 이정후의 재활을 도왔다. 이정후는 "구단에서 한국과 미국의 시간이 다른데도 내가 운동하는 시간에 맞춰서 스케줄을 보내줬다."라고 이야기 하며 "부담보다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정후는 국내에서 기술 훈련은 다 끝냈고, 미국으로 건너가 야외에서 하는 훈련을 통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5 시즌 목표에 대해서 이정후는 "일단 안 다치고 한 시즌을 뛰는 게 목표다. 작년에 아쉬웠던 만틈 올해 더 절치부심해서 정말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 앞에 SUN·OH밖에 없다…타자→투수 변신 클로저, 진짜 재능 입증한 숫자 'K/BB 8.00'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K/BB 8.00'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투수 주현상이 재능이 아니면 만들어낼 수 없는 기록을 작성했다. 주현상은 2024시즌 65경기에 출전해 8승 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의 성적을 남겼다.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해 마무리로 승격됐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한화의 뒷문을 지켰다. 청주고-동아대를 졸업한 주현상은 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7라운드 6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주현상은 내야수로 입단했다. 데뷔 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 출루율 0.288 장타율 0.243을 기록했고, 2024년은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7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육성선수로 전환되기도 했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19년 팀에 복귀하며 야구 인생에 대전환을 맞이한다. 야수에서 투수로 변신을 택한 것. '투수' 주현상은 2020년 퓨처스리그에서 15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16⅓이닝 동안 14탈삼진을 만들었고, 볼넷은 5개만 허용했다. 1군에서도 주현상의 투구가 통했다. 주현상은 2021년 43경기 2승 2패 4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투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2022년은 평균자책점 6.83으로 주춤했지만, 2023년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1.96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은 마무리 투수로 완벽히 자리 잡았다. 갑작스럽게 클로저로 뛰게 됐지만, 23세이브로 리그 6위에 위치했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승계주자 실점률은 19.4%로 20세이브를 넘긴 투수 중 가장 낮다. 탈삼진과 볼넷에서 탁월한 비율을 자랑한다. 9이닝당 탈삼진 비율(K/9)은 8.08로 준수하고, 9이닝당 볼넷 비율(BB/9)은 1.01로 탁월하다. 주현상은 매 시즌 두 능력을 발전시켰다. K/9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5.90으로 5.37로 높지 않았다. 2023년 6.79로 치고 올라오더니 지난 시즌 8.08로 준수한 수준이 됐다. BB/9는 3.76을 시작으로 2.28-2.26-1.01까지 좋아졌다. 볼넷 대비 삼진 비율(K/BB)은 역사적이다. 2024년 주현상의 K/BB는 8.00이다. KBO 리그 역사상 주현상보다 높은 단일 시즌 K/BB를 기록한 선수는 4명뿐이다. 1995년 선동열(10.00), 2006년 오승환(9.08), 1991년 선동열(8.40), 1993년 선동열(8.20)이 그 주인공이다. 1996년 박충식은 8.00으로 주현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50이닝 이상 기준) 탈삼진과 볼넷은 투수의 실력과 재능을 단적으로 반영한다. 그만큼 적은 표본으로 선수의 실력을 가늠하기도 좋다. K/BB 8.00은 주현상의 뛰어난 재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 현재 주현상은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류현진 미니캠프'에 참가한 상태다. 올해는 얼마나 발전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 글래스노우→스넬→야마모토→오타니→다저스 선발진 日퍼펙트 괴물 없어도 빵빵하다? 212승 레전드는 어디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는 욕심쟁이?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24, 치바롯데 마린스)의 행선지 결정이 임박했다. 포스팅 마감일은 국내기준 24일 7시지만, 사사키도 마음 편하게 시즌을 준비하려면 슬슬 결정을 내릴 시기가 됐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파전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올 시즌 개막 선발로테이션을 전망했다. 흥미로운 건 이 매체는 사사키가 샌디에이고로 갈 것으로 내다봤다는 점이다. 샌디에이고는 딜런 시즈~마이클 킹~다르빗슈 유~사사키~맷 왈드론으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우~블레이크 스넬~야마모토 요시노부~오타니 쇼헤이~토니 곤솔린~더스틴 메이라고 예상했다. 다저스 선발진은 부상 이력자가 절대 다수라는 특징이 있다. 오타니의 이도류 복귀까지 겹치면서 올해 6선발을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물량만 보면 사사키가 굳이 필요 없다. 여기에 언급되지 않은 ‘212승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와 바비 밀러, 랜던 낵 등도 있다. 그러나 다저스가 사사키에게 욕심을 내는 건 역시 선발투수들의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다. 당장 오타니는 3월 도쿄시리즈를 넘어 4월까지 마운드 복귀가 안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래스노우가 완전히 몸을 회복했는지, 곤솔린과 메이가 건강한 몸 상태를 언제 보여줄 것인지도 당장 체크해야 한다. 어느덧 종합병원이 된 커쇼 역시 마찬가지다. 겉으로만 보면 사사키가 필요하지 않은 다저스다. 오히려 샌디에이고 4선발이 되자 샌디에이고 선발진의 무게감이 확 올라가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다저스 선발진을 두고 “다저스가 사사키를 영입할까? 커쇼가 1년 계약으로 돌아올까? 곤솔린과 메이의 복귀로 양질의 6선발을 확보했지만, 두 가지 의문점이 있다”라고 했다. 사사키 영입전서 이긴다는 보장이 없고, 커쇼의 성공적 복귀가 불투명하다. 두 투수를 제외하고 꾸린 6선발도 강력하지만, 다저스로선 당연히 욕심을 내야 하는 입장이다. 작년에 부진한 밀러가 X팩터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사사키 영입전은 여전히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경합이라고 보도했다.
  • '오타니 & 소토'에 뛰어들었으니, 자금력은 '충분'…TOR-블게주 연장계약은 어떻게 진행 중일까?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특정 선수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7일(한국시각) 연장 계약을 모색 중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현 상황을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메이저리그의 '전설'로 불리는 '괴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프로 구단과 계약을 맺기 전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게레로 주니어는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토론토에 입단, 2019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123경기에 출전해 126안타 15홈런 69타점 타율 0.272 OPS 0.772의 성적을 남긴 게레로가 잠재력을 폭발시킨 것은 2021시즌. 게레로 주니어는 2021년 161경기에 출전해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타율 0.311 OPS 1.002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당시 게레로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 홈런(48개)을 비롯해 득점(123점), 출루율(0.401), 장타율(0.601), OPS(1.002)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당시 오타니 쇼헤이(現 LA 다저스)의 이도류 활약이 없었다면, MVP는 게레로 주니어의 몫이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뒤 게레로 주니어는 한차례 어려움을 겪었다. 타격 지표 대부분이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21시즌에 비해 떨어졌지만, 2022시즌에는 175안타 32홈런 97타점 타율 0.274 OPS 0.818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는데, 2023년 26홈런 타율 0.264 OPS 0.788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부진은 오래가지 않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159경기에서 199안타 30홈런 103타점 타율 0.323 OPS 0.940 부활했고, 현재 토론토와 연장계약을 모색 중이다. 하지만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의 연장계약 과정은 썩 매끄럽지 않다.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에게 3억 4000만 달러(약 4953억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했는데, 게레로 주니어가 생각한 금액에 한참을 못 미쳤던 모양새. 토론토의 제안을 거절한 게레로 주니어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스프링캠프 첫 훈련이 시작된 이후에는 연장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겠다고 선언, 연장 계약을 위해서는 최소 1억 달러(약 1457억원)을 더 가져와야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현재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의 연장계약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17일 "올스타로 네 번이나 선정된 게레로 주니어는 토론토가 3억 4000만 달러를 제안했다고 말했는데, 그가 요구한 가격보다는 훨씬 낮다. 이 제안은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142억원)의 계약을 맺기 이전에 제안을 받았다"며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의 정보를 인용해 "토론토와 게레로 주니어는 크리스마스 이전부터 연장계약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을 맺을 의사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MLBTR'은 "로젠탈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 연장계약 협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썼다"며 "선수들이 공개적으로 데드라인을 정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많은 선수가 정규시즌이 시작되면 계약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 것을 선호하지만, 일부 선수는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고 느낀다면 궁극적으로 데드라인을 넘어서 협상을 진행할 것이다. 팀과 선수 모두가 수용적이라면 언제든지 연장계약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과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에 따르면 현재 게레로 주니어는 4억 5000만 달러(약 6556억원) 이상의 규모를 원하는 중. 4억 달러를 넘어 5억 달러에 근접하는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일단 토론토가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을 진행할 것인지는 미지수지만, 이를 지불할 수 있는 자금력이 갖춰져 있는 구단임은 분명하다. 'MLBTR'은 "토론토가 이러한 투자에 의욕이 있는지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토론토는 오타니와 소토에게 더 큰 제안을 했고, 특정 선수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며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계약을 맺는 것은 지난 두 겨울 좌절감을 느낀 팬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팀이 리빌딩에 들어가는 것을 막는 데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어쨌든 게레로 주니어가 정한 데드라인 전까지 양 측은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MLBTR'은 "어떤 경우든 초점은 연장계약에 맞춰져 있는 듯하다. 토론토는 게레로를 트레이드하는 것보다는 동행하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며 "만약 트레이드를 고려한다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보낼 때 받았던 것보다 훨씬 많이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3Q까지 119점 폭격! OKC, 미리 보는 NBA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에 설욕 성공…승률 공동 1위로 점프→SGA 40득점 大폭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복수혈전 성공!' 미국 프로농구(NBA) 미리 보는 파이널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설욕 승리를 거뒀다. 여드레 전 당했던 패배를 깔끔하게 되갚아줬다. 주포 샤이 길저스-알렉산더(SGA)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4연승을 내달리며 NBA 승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134-114로 승리했다. 1쿼터부터 32-14로 크게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에도 43득점을 올리며 전반전을 75-49, 26점 차로 리드했다. 3쿼터에도 힘차게 진격했다.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무려 44득점을 작렬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119-81으로 38점이나 앞에 섰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4쿼터는 가비지 타임으로 보냈다. 주전들을 빼고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결국 134-11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9일 치른 원정 맞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팽팽한 승부 끝에 경기 막판 밀리면서 122-129로 졌다. NBA 전체 승률 1위에 올랐던 클리블랜드의 저력에 고전하며 원정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이전 경기까지 기록한 15연승을 마감했다. 17일 홈에서 8일 전 패배를 설욕하면서 웃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34승 6패 승률 0.850을 찍었다. 15연승 후 클리블랜드에 졌지만, 다시 4연승을 신고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클리블랜드와 같은 성적을 기록하며 NBA 전체 승률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홈 성적 17승 2패를 마크하면서 서부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휴스턴 로키츠(27승 12패 승률 0.692)와 격차를 6.5경기로 유지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MVP 후보로 떠오른 SGA가 승리 주역이 됐다. SGA는 선발로 출전해 29분14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40득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26개의 야투 중 17개를 림에 꽂아 65.4% 성공률을 만들었다. 자유투 5개를 얻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고, 3점포도 하나 더했다. SGA와 함께 루겐즈 도트도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블랜드는 오클라호마에 패하면서 NBA 전체 승률 공동 1위를 허용했다. 경기 초반 오클라호마의 공세에 눌리면서 대패를 당했다. 그래도 동부콘퍼런스 1위는 지켜냈다. 2위 보스턴 셀틱스(28승 12패 승률 0.700)에 6경기 앞섰다. 다리우스 갈랜드가 20득점 9어시스트 2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부족한 만큼 채워야, 쉬면 안 돼” LG 30세 트랜스포머 ERA 1.58→9.11…2023 버전 회복? 美조기출국과 부활 의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부족한 만큼 채워야 한다. 쉬면 안 된다.” LG 트윈스 우완 파이어볼러 백승현(30)이 타자에서 투수로 전향한지 꽤 시간이 흘렀다. 인천고를 졸업하고 2015년 2차 3라운드 30순위로 입단한 뒤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 2021년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 전향 3년만이던 2023시즌, 42경기서 2승3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1.58로 맹활약하며 LG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아직 애버리지가 확실치 않다. 2024시즌 36경기서 2승1패2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9.11로 크게 부진했다. LG 불펜이 부침을 겪은 이유 중 하나였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포심 평균 144.6km. 2023시즌 146.7km보다 떨어졌다. 결정적으로 포심 피안타율이 이 기간 0.218서 0.324로 치솟았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구사한다. 작년엔 포크볼 구사 빈도를 높였으나 효율이 좋지 않았다. 슬라이더와 포크볼 피안타율 역시 0.296. 0.368이었다. 구종 추가가 쉽지 않다면, 각 구종의 가치 상승을 위해 겨울을 잘 보내야 할 투수다. 염경엽 감독은 백승현, 박명근처럼 2023년에 잘 했다가 작년에 주춤한 투수들이 일어나길 바란다. 그래야 불펜운영이 수월해진다. 백승현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스프링캠프지로 떠났다. 동료보다 빨리 들어가서 효율적으로 훈련하겠다는 의지다. 백승현은 “선발대로 나가는 건 처음이다. (오)지환이 형이 먼저 가자고 얘기해줬다. 이렇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 작년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잘 하고 싶다. 올 시즌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다”라고 했다. 너무 아쉬운 2024시즌이었다. 백승현은 “전체적으로 아쉬웠는데, 그것도 이미 지나간 것이다. 후회보다 배움이 있었고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좋은 시간이었다고,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휴식보다 훈련이 우선이다. 백승현은 “부족한 만큼 채워야 한다. 오히려 쉴수록 몸이 붓는 현이기 때문에 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좀 더 많이 움직이려고 한다. 우리 팀에 좋은 선배가 많이 왔는데, 많이 배우려는 자세로 임하려고 한다. 경쟁한다기보다 내가 내 자리를 찾아가다 보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야구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수렁에 빠진다. 백승현은 “최대한 어렵게 생각할수록 깊게 빠진다. 시즌을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고, 좀 심플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작년에 너무 생각이 많았다. 작년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 올해는 나갈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많이 나가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언제든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스프링캠프 조기출국은)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했다.
  • 'CR7' 이후 무려 '1006일' 만에 해트트릭 폭발!...디알로의 역대급 '12분' 3골, EPL 역사에도 이름 남겼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맨유는 1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유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안드레 오나나, 레니 요로, 마데야스 더 리흐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디알로, 마누엘 우가르테, 코비 마이누, 누사이르 마즈라위,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라스무스 호일룬이 출전했다. 맨유는 전반 44분에 리드를 내줬다. 사우샘프턴의 코너킥으로 맨유의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우레가르테의 머리에 공이 굴절돼 오나나의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향했다. 맨유는 동점골을 노렸으나 좀처럼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위기 상황에서 디알로가 등장했다. 디알로는 후반 37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슈팅이 막히고 흐르자 다시 밀어 넣었고 후반 45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발리슛으로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디알로는 멈추지 않았다. 디알로는 전방 압박으로 사우샘프턴의 실수를 유발했고 빈 골대에 공을 넣으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디알로의 3골은 2002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노리치를 상대로 기록한 후 1006일 만에 나온 맨유 구단 해트트릭이다. 또한 22세 189일로 루니(21세 4일)에 이어 구단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해트트릭 2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기록도 경신했다. 디알로는 199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2010년 루니 다음으로 마지막 10분 동안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됐다. 디알로는 올시즌 아모림 감독 아래서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리그 19경기 6골 7움으로 벌써 리그에서만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커리어 하이를 바라보고 있다. 디알로는 지난 10일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에이스'가 될 준비를 마쳤다. 맨유도 디알로의 성장을 기뻐하며 계약 기간을 2030년까지로 늘렸다.
  • 야마모토-사사키 모두 놓친 NYY, 다음 타깃은 日 괴물타자 "1루수 장기계약 안한 양키스, 무라카미 원해"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와 사사키 로키의 영입전에서 모두 무릎을 꿇은 뉴욕 양키스가 이번엔 무라카미 무네타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YES 네트워크'의 마이클 케이는 17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2025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인 무라카미 무네타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8년 6경기 출전에 그쳤던 무라카미가 주전으로 도약한 것은 2019시즌. 당시 무라카미는 143경기(전경기)에 출전해 118안타 36홈런 96타점 타율 0.231 OPS 0.813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센트럴리그 '신인왕'으로 선정됐다. 이는 무라카미 커리어의 시작에 불과했다. 무라카미는 2020시즌 120경기에서 130안타 28홈런 86타점 타율 0.307 OPS 1.012로 센트럴리그 루타(248), 볼넷(87개), 출루율(0.427), 장타율(0.585), OPS(1.012)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고, 2021시즌에는 39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까지 손에 쥐었다. 무라카미가 정점을 찍은 것은 2022시즌이었다. 무라카미는 정규시즌 막지막 경기에서 드라마 같은 56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보유하고 있던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롭게 쓰는 등 55안타 134타점 114득점 타율 0.318 OPS 1.168로 펄펄 날아오르며,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무라카미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승선해 일본의 전승 우승에 큰 힘을 보탰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퍼펙트괴물' 사사키 로키와 함께 무라카미를 집중 관찰했다. WBC 이후 무라카미의 성적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하지만 일본이 극심한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홈런왕과 타점왕, 볼넷 1위에 오른 것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그리고 무라카미가 최근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화했다. 무라카미는 2025시즌 연봉 협상을 마친 뒤 일본 취채진과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것은 구단과 이야기를 통해 결정이 됐다. 내년 시즌이 일본에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작년(2023년)에는 이번 오프시즌(2024-2025년)에 갈 수 있을까, 말까 했었다. 물론 나도 이번 겨울에 가고 싶은 생각이 강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됐고, 내년까지 뛰면 확실하게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벌써부터 양키스가 무라카미에게 관심을 갖는 모양새다. 일본 선수들을 향한 양키스의 관심은 '진짜'다. 과거 이라부 히데키, 마쓰이 히데키, 다나카 마사히로가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고, 실제 영입으로 이어지진 않았으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에게도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특히 야마모토의 경우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노히트노런' 경기를 지켜본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다. 'YES 네트워크'의 마이클 케이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지난 겨울 양키스가 야마모토의 영입전에 뛰어들고, 이번 겨울에는 사사키에게 접근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무라카미는 1루수 슬러거"라며 "무라카미는 이번 시즌이 종료된 후 이적을 할 수 있다. 양키스가 무라카미를 원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몇몇 뉴욕 언론을 통해 무라카미를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은 있었지만, 실제 관심이 있는지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키스는 이번 겨울 FA 시장에서 'MVP' 출신의 폴 골드슈미트와 1년 1250만 달러(약 182억원)의 계약을 맺었는데, 이를 두고 케이는 "양키스는 1루수와 장기 계약을 맺지 않으려 했다"며 양키스가 무라카미의 영입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최근 무라카미는 자신의 SNS에 LA 다저스의 모자를 쓴 채 밥을 먹고 있는 쇼츠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로 인해 다저스행을 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형성됐다. 그러나 모든 것은 결국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과연 양키스가 무라카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올해는 사사키였다면 내년 스토브리그는 무라카미로 인해 스토브리그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 "막심 형, 내가 알려줄게"...막심의 적응을 돕는 파즐리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안산 유진형 기자] "우리 삼성화재는 말이야..." '러시아 해결사' 막심 지갈로프(35·러시아, 등록명 막심)가 대한항공과의 계약이 끝나자마자 삼성화재 부름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3일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30·불가리아. 등록명 그로즈다노프)와 계약을 해지하고, 막심을 영입했다. 2년 연속 대한항공 일시 대체 선수로 활약한 막심은 203㎝의 장신 아포짓 스파이커로 큰 키를 활용한 타점 높은 왼손 공격과 강한 서브와 블로킹 능력이 좋은 육각형 선수다. 막심은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삼성화재 신고식을 치렀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막심은 아직 어색한 모습이었다.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전날 팀에 합류했기 때문에 아직 삼성화재 동료들과는 서먹했다. 그때 나 홀로 몸을 풀고 있는 막심에게 파즐리가 다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적응을 도왔다. 막심의 합류로 포지션을 변경한 파즐리지만 그의 빠른 적응을 돕기 위해 도우미를 자청한 것이다. 이날 삼성화재는 막심(24득점)과 파즐리(14득점)를 앞세워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9-19 25-23 15-25 25-23)로 승리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V리그에서 검증된 막심의 영입으로 7시즌 만에 봄 배구를 노린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가 생겼다. 막심이 오면서 기존 아포짓 스파이커 파즐리가 아웃사이더 히터로 자리를 옮겼기 때문이다. 아웃사이더 히터는 리시브를 해야 하는 포지션인데 파즐리는 아웃사이더 히터로 뛴 경험이 없다. 더군다나 삼성화재는 올 시즌 리시브 효율이 27.58%로 최하위(7위)라 수비 보강이 필요하지만, 김상우 감독은 막심이라는 검증된 공격수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실제로 이날 포지션을 변경한 파즐리는 불안한 서브 리시브를 보여줬다. 하지만 김상우 감독은 "파즐리가 처음 레프트에서 뛰었다. 본인도 경기가 끝난 뒤 '상당히 어렵다'고 하더라. 자꾸 하다 보면 공격적인 면이 나오고 적응할 거로 생각한다"라며 "리시브도 조금만 더 연습하면 잘할 것으로 본다. 많이 분석하고 준비시킬 것"이라며 파즐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강력한 공격력의 검증된 좌우 쌍포를 장착한 삼성화재가 앞으로 리시브 불안이라는 숙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화재로 이적한 막심의 적응을 돕는 파즐리 / 한국배구연맹(KOVO)]
  • “와다처럼 줄이자” 꽃범호가 공개한 KIA 대투수 이닝관리의 디테일…7월 휴식 예고, 송진우 추격 ‘OK’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2년 해보고, 와다처럼 줄이자.” 와다 츠요시(44, 은퇴)는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투수였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시간도 있었지만, 2003년부터 올해까지 일본에선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만 몸 담았다. 일본 통산 334경기서 160승89패 평균자책점 3.18, 통산 2099⅔이닝을 소화했다. 국제대회서 한국을 상대로 매우 잘 던졌다. 일본에 와다가 있다면, KBO리그에는 양현종(37, KIA 타이거즈)이 있다. 양현종도 와다처럼 미국에 도전한 시간도 있었지만, 국내에선 KIA 프랜차이즈 대투수다. 2007년에 입단, 작년까지 17년간 513경기서 179승118패9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통산 2076탈삼진으로 이미 1위를 달린다. 통산승리와 이닝(2503⅔이닝)은 2위다. 210승, 3003이닝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는 송진우를 추격한다. 앞으로 3~4년 꾸준히 뛰면 충분히 송진우를 넘어설 전망이다. 데뷔 후 팔이나 어깨에 칼 한번 대지 않고 건강하게 달려온 대투수다. 올 가을 다시 KIA와 FA 계약을 맺을 전망이다. 특히 양현종은 2014년부터 2024년까지 KBO리그에서 10시즌 연속 170이닝 이상 투구했다. 송진우조차 하지 못했던 대업이다. 그러나 양현종은 이범호 감독과 합의 끝에 올 시즌부터 더 이상 170이닝을 던지지 않기로 했다. 이닝을 줄이고 체력을 안배하며, 부상 위험성을 낮춰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결국 규정이닝(144이닝)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조절될 것으로 보인다. 많아야 150이닝 수준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사실 양현종이어서 이게 쉬워 보일 뿐, 리그에서 140~150이닝을 넘기는 투수가 많지 않다. 구속혁명으로 선발투수들이 점점 힘을 많이 쓰고, 감독들은 그런 선발투수들을 보호해주면서 불펜투수들을 더 많이 활용한다. 현대야구의 트렌드다. 이범호 감독은 16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고척에서 ‘현종아, 니가 앞으로 더 많은 승수를 올리고 롱런을 하려면 1년에 170이닝 이상 던지면 이제 곧 힘들어진다. 규정이닝만 던지자. 한 1~2년을 해보고 와다처럼 줄이자’라고 했다. 100~120이닝, 130이닝 던질 수 있는 선수들을 키우는 시간까지 현종이를 관리하고, 그렇게 가는 게 맞지 않겠나 그랬다”라고 했다. 와다도 미국 진출하기 전엔 시즌 180이닝만 네 차례나 넘긴 이닝이터였다. 그러나 시카고 컵스에서 퇴단하고 2016년 소프트뱅크로 돌아온 뒤 이닝 수가 확 줄었다. 부상도 있었지만, 끝내 43세 시즌까지 현역 생활을 했다. 불펜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은 “4~5월, 6월까진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7월에 조금 휴식기를 갖고 던지면 된다. 한번 던지고 빠지고, 다시 올라와서 또 한번 빠지고. 이렇게 한~두 번, 세 번 정도 관리해서 빠지면 훨씬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140~150이닝을 던져도 3~4년이 지나면 충분히 송진우를 넘을 수 있다. 40세 시즌까지 건강하게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 와다처럼 43세 시즌까지 뛰면 KBO리그 투수 역사에 독보적인 한 획을 그을 전망이다.
  • 다저스 로고가 힌트? 日 퍼펙트 괴물, 결정 임박했다…日 매체 "17일 결정"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일본산 괴물 사사키 로키의 메이저리그 행선지가 곧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매체 '스포치치 아넥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치바롯데 마린스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는 사사키가 현지 시각 16일, 한국시각 17일 이적 팀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사사키의 행선지는 3개 팀으로 좁혀진 상태다. 앞서 사사키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소식통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 8일 "사사키가 이전에 보도된 팀 외에 '적어도 (at least)' 한 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14일 사사키가 다저스, 샌디에이고 토론토로 협상 구단을 좁혔다고 밝혔다. 모로시가 말한 미지의 팀은 토론토인 셈.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버티고 있다. 거기에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을 때, 다저스와 사사키가 계약을 맺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았다. 다저스의 막강한 전력도 선수 입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다. 샌디에이고도 만만치 않다. 지난 14일 사사키가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트레이닝복을 입고 캐치볼을 하는 영상이 유출됐다. 테스트 차원에서 캐치볼은 진행할 수 있지만 계약도 맺지 않은 팀의 옷을 입는 것은 다른 경우라는 해석이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SNS에 "샌디에이고는 사사키가 자신드레에 올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낙관 중이다"라고 했다. 토론토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5일 메이저리그 팟캐스트 '파울 테리토리'에 출연해 토론토의 투수 육성 능력이 사사키에게 "이상하게 딱 맞을 것(Odd fit)"이라고 언급했다. 로젠탈은 자신의 SNS에 "토론토는 마이너리그 투수 육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사사키는 메이저리그에서 발전할 것이다. 그리고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토론토는 선발투수와 구원투수를 포함한 모든 투수를 성공시켰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레벨 투수의 조정에 능하고, 사사키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뜻. 스포니치 아넥스는 의미심장한 힌트를 줬다. 사사키의 결정 소식을 알리는 기사에 다저스 구단 로고를 삽입한 것. 샌디에이고와 토론토 로고는 없다. 현재 다저스는 보너스풀 확보를 위해 트레이드를 진행하려 한다. 미국 'LA 타임스' 등 복수 언론은 16일 "다저스가 더 많은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풀을 확보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사치세 등에 대한 벌금 때문에 보너스풀이 514만 6000달러(약 75억원)에 불과하다. 샌디에이고와 토론토는 612만 6000달러(약 89억원)으로 다저스보다 100만 달러가 많다. 이미 다저스는 두 명의 국제 아마추어 선수와 구두 계약을 파기하기도 했다. 'LA 타임스'는 "보너스풀은 25만 달러 단위로 거래할 수 있으며, 팀은 기존 할당량이 최대 60%를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다저스는 추가 보너스풀로 3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을 추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샌디에이고와 토론토도 비슷한 트레이드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오프 시즌 최대어 사사키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머지않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 20G 연속 무패 행진→하지만 승률은 고작 0.350! '무승부 징크스'에 떨고 있는 세리에 A 최다 우승 팀[심재희의 골라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무!'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36번이나 정상을 정복한 최다 우승 팀 유벤투스가 체면을 단단히 구기고 있다. 올 시즌 20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 성적을 적어냈다. 하지만 고개를 숙인다. 승률 0.350에 그쳤다. 무승부 징크스 때문이다. 비겨도 너무 많이 비겼다. 20경기 가운데 7번 승리했고, 13번 무승부를 적어냈다. 7승 13무 승점 34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나폴리(15승 2무 3패 승점 47)에 13점이나 밀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라치오(11승 3무 6패 승점 36)에 2점 뒤진다. 우승은커녕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아 보인다. 세부 기록을 살펴 보면, 유벤투스의 '억울함'이 느껴진다. 20라운드까지 32득점 17실점을 기록했다. 득점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실점은 공동 2위다. 골득실 +15를 적어냈다. 4위 라치오(골득실 +6)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남겼다. 무승부가 너무 많아 승점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유벤투스가 쓴 13무는 압도적으로 최다다. 유벤투스 다음으로 많은 무승부를 기록한 팀은 8번을 적어낸 제노아와 엠폴리다. 제노아는 5승 8무 7패 승점 23으로 11위, 엠폴리는 4승 8무 8패 승점 20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선두를 달리는 나폴리는 15번 승리를 거두고 무승부는 단 2번만 만들었다. 유벤투스와 팀 득점은 같고, 실점이 5개 적은데 승점에서는 14나 앞서는 이유는 바로 '많은 승리+적은 무승부'다. 1990년대 초반까지 축구에서는 '승리=승점 2, 무승부=승점 1, 패배=승점 0'을 기본으로 잡았다. 승리해도 무승부보다 승점 1을 더 얻을 뿐이었다. 무승부를 노리는 수비 축구가 자주 펼쳐지고, 약팀은 노골적으로 '잠그는 전술'을 쓰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승리=승점3, 무승부=승점1, 패배=승점 0'으로 변화를 줬다. 승리의 가치가 무승부의 3배가 되면서 승리를 위한 공격적인 축구를 벌이는 팀들이 많아졌다. 재미 있는 경기가 늘어났고, 골도 더 많이 터졌다. 유벤투스로서는 과거 승점 제도가 생각날 만하다. 만약 예전의 '승리=승점 2, 무승부=승점 1, 패배=승점 0'을 적용하면 유벤투스는 승점 27을 마크한다. 선두 나폴리는 승점 32가 된다. 2위 인테르 밀란(13승 5무 1패)은 승점 31, 3위 아탈란타(13승 4무 3패)는 승점 30, 4위 라치오는 승점 25를 찍는다. 유벤투스의 순위는 4위로 올라가고, 선두권 싸움을 벌이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다. 유벤투스의 '무패 행진'은 그저 기록일 뿐이다. 무패보다 더 눈에 띄고 중요한 부분이 13무다. 이제 유벤투스는 올 시즌 세리에 A 1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무승부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하면 무패 성적은 의미를 더 잃게 된다. 과연, 세리에 A 최다 우승 팀 유벤투스가 무승부 늪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김혜성도 곧 알게 될거야' 트레이드 희생양 고백 "다저스 시절, 압박감 장난 아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를 떠나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 된 개빈 럭스(28)가 다저스 시절 겪었던 어려움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김혜성(26)이 곧 경험할 부분이다. 럭스는 16일(한국시각) MLB핫스토브에 출연해 "플레이오프 야구는 정말 다르다. 모든 것이 현미경 아래에 있다"며 "압박감이 엄청나다. LA에서 뛰는 것도 엄청난 압박이다. 부상당하고, 포지션을 바꾸고, 나의 커리어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험 때문에 선수들이 기댈 수 있는 어깨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저 좋은 클럽하우스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럭스는 지난 7일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의 깜짝 선택이었다. 3+2년 2200만 달러로 김혜성을 데려온 뒤 3일 만에 럭스를 보낸 것이다. 사실 럭스는 올 시즌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나설 확률이 높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럭스를 보내고 내부 경쟁으로 2루수 찾으려 하고 있다. 김혜성 영입의 희생양이 된 셈이다. 2012년 이후 12년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신시내티는 강팀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내야 뎁스 강화와 동시에 타선 보강도 만들어졌다. 럭스가 합류하면서 델리 데 라 크루즈가 유격수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럭스가 갖고 있는 두 차례 월드시리즈 경험은 젊고 큰 무대 경험이 더그아웃에 힘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럭스는 트레이드와 동시에 클럽하우스 새 리더 역할을 맡게 됐다. 럭스가 맡을 역할은 또 있다. 2루수뿐만 아니라 핫코너도 맡을 가능성이 생겼다. 닉 크롤 신시내티 운영 사장은 럭스를 코너 내야수로 활용할 생각도 하고 있다. 하지만 럭스는 메이저리그에서 3루수로 단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충분한 시간과 준비가 된다면, 내가 필요한 곳 어디서든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앞서 럭스는 할아버지 91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트레이드됐단 소식을 들었다고 공개한 바 있다. 럭스는 "처음에는 약간 충격이었다. 큰 일이 벌어졌지만 우선 그날 밤을 즐기며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로 했다"고 떠올렸다. 트레이드가 됐으니 새 팀에서 잘해보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럭스는 "신시내티는 다저스보다 훨씬 젊은 팀이다. 젊은 인재들이 많다"며 "신시내티와 경기할 때마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게임 플랜을 세우는 법을 안다. 또 열심히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 '충격' 파워랭킹 1위 임성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첫날 5오버파 공동 152위…김시우 공동 46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첫날 낭패를 봤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지만 공을 세 번이나 물에 빠트리며 흔들렸다. 임성재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더블 보기 2개, 보기 4개를 묶어 5오버파 77타를 쳤다. 10언더파 62타를 적어낸 J.T. 포스턴(미국)과는 무려 15타 차가 난다. 이 대회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 라킨타 컨트리 클럽(파72), 니클라우스 토너먼트(파72)까지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소화한다. 이후 상위 65명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가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평이다. 2019년 PGA 투어에 도전장을 낸 임성재는 지금까지 시즌 2승을 올렸다.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노렸지만 빨간불이 켜졌다.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그린 적중률은 단 50%에 그쳤고, 공을 3개나 물에 빠트렸다. 대회 파워랭킹 1위로 뽑혔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크다. PGA 투어는 지난 14일 임성재를 1위로 올려 놓으며 "그는 지난해부터 더 센트리까지 최근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올해도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킨타 컨트리 클럽에서 뛴 김시우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46위에 올랐다. 출전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 김시우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에서 경기를 소화한 이경훈은 2언더파 70타 공동 83위에 위치했다. 임성재처럼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1라운드를 소화한 김주형은 1오버파 73타 공동 130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김주형은 파워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골퍼 군단은 담은 경기에서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임성재와 김주형은 남은 2-3라운드에서 활약이 절실하다.
  • 정우성·문가비→홍상수·김민희, 연예계 혼외자 스캔들 '발칵'[MD이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지난 해 말 부터 새해 까지 연예계 갑작스런 출산과 임신소식은 계속된다. 이번에는 배우 김민희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보도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와 홍상수 커플의 최근 모습을 공개한 뒤 "김민희가 지난해 여름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다. 출산 예정일은 올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여전히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채 다정한 모습이다. 함께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등 출산을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사실 지난 몇 년간 홍상수-김민희 커플의 임신소문은 있었다. 임신 개월수 혹은 임신 등 김민희가 열심히 산부인과에 다니고 있었다는 걸로 봤을 때 오랜시간 동안 임신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동거를 시작한 이후로 많은 이들과 연락을 끊었다. 다만, 몇 몇 영화를 꾸준히 해온 사람들 사이에선 '두 사람이 간절히 아이를 바라고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다"면서 "결국 두 사람 사이 결실을 맺은 만큼 이제는 잘 살았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2017년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홍상수는 1985년 A씨와 결혼해 슬하에 외동딸을 뒀으나, 가정을 떠나 김민희와 9년째 동거 중이다. 경기도 하남시에 머물고 있다. 또한 김민희의 임신 소식에 자연스럽게 지난해 모두에게 충격을 준 정우성-문가비의 혼외자 스캔들 또 한번 떠오르고 있다. 다만 다른점이 있다면, 홍상수와 김민희의 경우 이혼을 하지 못한 채 동거중이다. 정우성과 문가비의 경우는 생물학적인 아버지로 인정을 했고, 아이를 위해 책임을 진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정우성과 문가비에 대해 "정우성의 경우 굉장히 괴로워했다. 때문에 차근차근 일이나 CF 등혹시나 모를 일에 대해 준비를 해왔다. 또한 이미 '결혼은 아니다'라는 점을 양측이 충분희 상의를 했다"면서도 "사실 반듯한 이미지의 정우성의 혼외자 및 또 다른 여성들의 문자 공개는 충격이었다. 2024년의 가장 충격적인 보도였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홍상수와 김민희 그리고 정우성과 문가비는 혼외자 스캔들은 연예계를 뒤 흔들만 했다. 정우성은 '연예계 공공재'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이들이 좋아했고, 90년 대 부터 현재까지 쉼없이 활동을 하는 성실성 까지 갖춰 호감도는 더했다. 다만, 당사자인 두 사람이 합의를 거친 상황인 만큼 태어난 아이에 대한 관심은 여기까지여야 한다. 문가비 역시 최근 계속된 억측과 보도에 대해 힘들어 한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문가비 역시) 많이 힘들어했다. 누구 편을 들자는게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반응에 대해 두 사람 모두 당혹스러웠던 것은 어쩔수 없었다"면서 "이미 각자의 갈 길을 가기로 한 만큼 이제는 응원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LA 산불 여파...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장소 바뀐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덮친 화마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다른 곳에서 열리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LA에 발생한 전례 없는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구조대원들과 비극적인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힘쓰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회 장소 변경을 공지했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장소가 바뀐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인근 지역의 피해가 큰 만큼 개최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PGA 투어는 "제네시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 TGR 라이브와 협력하여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논의를 거쳤고,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개최지를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대회 장소 및 관련된 추가 정보는 추후 안내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로스앤젤레스 커뮤니티와 지속적인 구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팬 여러분도 지원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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