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의류와 '찰떡궁합'...포항, ACLE 유니폼 공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유니폼을 공개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17일 상하이선화 원정을 시작으로 ‘2024-20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ACLE 대회에 앞서 새로운 유니폼을 출시했다. 스포츠 디자인 전문 회사 라보나크리에이티브가 디자인을 맡았다. 홈 유니폼은 포항의 상징인 검정 빨강 줄무늬에 흰색 포인트를 더해 차분한 느낌을 자아냈다. 검은색 깃과 소매로 강렬함을 표현했고, 리그 유니폼과는 다르게 흰색 바지를 매치하며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원정 유니폼은 박태하 감독의 포항 코치 시절 원정 유니폼(2006-2007)을 착안해 재탄생시켰다. 검정 시안블루 줄무늬에 홈 유니폼처럼 흰색 포인트를 추가했고, 날렵한 웨이브 포인트로 역동적인 포항의 축구를 나타냈다. 유니폼 뒷면 상단엔 태극기를 부착해 아시아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이름과 번호 마킹 부분은 앞면과 달리 단색을 사용해 가시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유니폼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캐주얼 의류와 매치했을 때 더욱 스타일리시한 블록 코어 룩(blokecore-look)을 완성할 수 있다. 유니폼의 트렌디함을 강조하고자 ‘포항 스틸러스 영건’ 홍윤상, 이승환, 이동협, 김동진, 이규백이 캐주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5명은 새 유니폼에 용품 후원사 푸마(PUMA)의 신발과 바지 등을 함께 매치해 색다른 느낌을 연출했다. 젊은 에너지가 넘치는 캐주얼 화보 이미지는 구단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 ACLE 유니폼은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3일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홈 경기장과 팝업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금액과 사이즈 등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ML 현역 최다승 1위, AAV 4333만달러 레전드의 시대가 끝났나…충격의 ERA 5.30, 추운 겨울 임박[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현역 최다승 1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연봉 1위를 자랑하는 저스틴 벌랜더(4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위기의 겨울을 맞이할까. 이젠 노쇠화 기미가 보인다. 벌랜더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8실점으로 시즌 6패(3승)를 당했다. 벌랜더가 올 시즌 급격히 스탯이 처진다. 이날까지 14경기서 3승6패 평균자책점 5.30이다. 피안타율 0.270에 WHIP 1.38. 어깨와 목 부상으로 74.2이닝밖에 못 소화했고, 그나마 마운드에 올라도 더 이상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한다. 이날도 2회 무사 1,2루서 파빈 스미스에게 93.9마일 포심을 구사하다 우월 스리런포를 맞았다. 3회에는 1사 만루서 역시 스미스에게 95.3마일 포심을 던지다 좌중월 그랜드슬램을 내줬다. 올 시즌 최소이닝, 최다실점 경기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벌랜더의 포심 평균구속은 작년 94.3마일서 올해 93.5마일로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 그러나 타자들의 평균 타구속도가 118.8마일이다.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평균 타구속도지만, 작년 118.3마일과 큰 차이는 아니다. 그러나 스윗 스팟에 걸린 비율이 작년 30.5%서 올해 41.5%로 확연히 올랐다. 포심 구종 가치도 작년 12서 올해 -9로 폭락했다. 슬라이더도 작년 9에서 올해 2로 떨어졌다. 여기서 스피드가 더 떨어지면 더욱 고전할 수밖에 없다. 당장 9월 들어 2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5.26. 타자들이 더 이상 벌랜더를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이다. 41세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벌랜더는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8666만달러 계약, 역대 최고 AAV 4333만달러 계약이 종료된다. 올해 퍼포먼스가 많이 떨어진만큼, 다가올 2024-2025 FA 시장에서 가치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 현역 최다승, 260승으로 굳건한 1위다. 2위 잭 그레인키, 3~4위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도 나란히 하락세라 당분간 1위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올 시즌 후 현역을 연장하려면 대폭 떨어진 금액을 받아들여야 할 듯하다. 포스트시즌서 자존심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가을야구 전문가’ 김경문·김태형에게 운명의 추석…외나무다리 3연전, 밀리면 5강 숨통 끊긴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운명의 추석이다. 대혼돈으로 접어들 것만 같던 5위 싸움. 그러나 9월 들어 ‘추격자’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화는 2승4패, 롯데는 2승4패1무다. 오히려 일찌감치 밀려나는 듯했던 SSG 랜더스가 한화에 승률 1리 앞선 6위로 뛰어올랐다. 5위 KT 위즈와 6위 SSG는 2.5경기 차. KT와 한화도 2.5경기 차다. 반면 KT와 8위 롯데는 4경기 차로 벌어졌다. 팀당 15경기 안팎 남긴 현 시점에서 2.5경기도 작은 격차가 아니다. 하물며 4경기는 상당히 멀어 보인다. 한화는 결과적으로 7~8일 LG 트윈스와의 주말 2연전을 모두 내준 게 뼈 아팠다. 롯데는 갑자기 최근 4경기서 1무3패로 고꾸라진 게 크다. 심지어 홈 5연전이었는데 첫 경기만 이기고 내리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7일 경기서 SSG와 1-1로 비긴 게 뼈 아팠다. 결국 한화와 롯데가 상위권 팀들에 비해 짜임새가 미묘하게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두 팀 나름대로 각 파트의 밸런스를 잘 맞춰와 상승세도 탔지만, 사이클이 떨어질 시기가 되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4위 두산 베어스가 투수 줄부상으로 위태로운 행보다. 때문에 SSG, 한화, 롯데까지도 포기할 수 없는 레이스다. 이런 상황서 추석연휴가 결국 누군가에겐 5강행 숨통을 끊어놓는, 잔인한 명절이 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일단 일정을 보면 지켜야 하는 KT가 유리하다. KT는 이제 5강행이 멀어진 NC 다이노스와 10~12일 홈에서 3연전을 갖는다. 이후 1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있긴 한데,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만 챙기면 5위서 당장 미끄러질 가능성은 낮다. 한화와 롯데는 13~15일 부산에서 운명의 3연전을 갖는다. 여기서 위닝시리즈를 챙기는 팀이 마지막까지 KT나 두산을 압박할 전망이다. 여기서 밀리면 사실상 5강행이 어려워진다고 봐야 한다. 한화는 그에 앞서 11~12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도 변수다. 삼성이 2위를 굳히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게 확실하다. 롯데는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차를 직접적으로 좁힐 기회를 갖고, 천적 KIA와의 단판승부도 있다. 올해 유독 KIA를 상대로 잘 싸워왔다. 한화 김경문 감독과 롯데 김태형 감독은 가을야구 전문가다. 한화와 롯데가 두 명장을 모셔간 이유도 결국 팀을 가을야구로 이끌어달라는 바람이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만만치 않아 보인다. 급기야 서로가 서로를 밀어낸 결과가 시즌 농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산 출신 선, 후배 사령탑에겐 얄궃은 운명이다.
"충격! UCL 우승 경험 세계적 FW, 인도 클럽에서 거부"…'슈퍼스타'의 몰락, 'Why always me?'→"클럽 성공에 필요한 자질 갖고 있지 않아"[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슈퍼스타'의 몰락이다. 한 때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꼽혔지만 지금 신세는 처량하다. "Why always me?"라고 외치던 그의 모습이 떠오른다. 마리오 발로텔리 이야기다. 세계 축구계에서 '악동'이라 하면 'GOAT(Greatest Of All Time)'로 꼽히는 악마의 재능. 그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 AC밀란 등 명가에서 뛴 유럽의 간판 공격수였다. 유럽에서 총 8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맨시티의 리그 우승에도 공을 세웠고, 인터 밀란에서는 유럽 최고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을 했다. 이탈리아 대표팀으로도 36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2020년이 들어서 추락의 길로 접어 들었다. 유럽의 빅클럽들은 더 이상 발로텔리에 관심을 주지 않았다. 발로텔리는 대세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그러다 지난 2023년 튀르키예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로 이적했다. 이곳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총 7골에 그쳤다.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는 이런 발로텔리와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발로텔리는 방출됐고, 지금 FA 신분이다. 발로텔리는 아직 현역에서 은퇴할 생각은 없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발로텔리와 직접적인 접촉을 한 클럽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럽과 미국 클럽이 아니다. 게다가 돈이 넘쳐 나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니다. 인도의 클럽이다. 인도의 케랄라 블래스터스 FC다. 이 클럽이 발로텔리에 관심을 가지고 접촉을 했다. 예상 외의 클럽이다. 인도 클럽에서 접촉을 한 것도 충격적인데, 더욱 충격적인 것은 케랄라 블래스터스가 발로텔리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적 협상은 중단됐다. '슈퍼스타'의 몰락이다. 발로텔리는 길을 완전히 잃었다. 인도의 'The Times of India'는 "인도의 케랄라 블래스터스가 발로텔리를 거부했다. 과거 맨시티와 리버풀에서 활약한 공격수 발로텔리는 지금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 지금 FA 신분이다. 케랄라 블래스터스는 발로텔리와 계약하기 위해 접촉했다. 하지만 협상은 중단됐다. 클럽 수뇌부들이 발로텔리에 대한 확신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케랄라 블래스터스 수뇌부들은 인도 리그에서 성공하는데 필요한 자질을 발로텔리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미들라이커'의 탄생...나폴리로 이적한 '맨유 성골유스' 최근 A매치 17G 10골 '폭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웬만한 스트라이커보다 골을 잘 넣는다. 스콧 맥토미니(SSC 나폴리)가 최근 A매치에서 계속해서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스코틀랜드는 9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조별리그 2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디오고 코스타-넬송 세메두-안토니우 실바-후벵 디아스-누노 멘데스-베르나르두 실바-주앙 팔리냐-브루노 페르난데스-페드루 네투-디오고 조타-하파엘 레앙이 선발 출전했다. 스코틀랜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앵거스 건-안토니 랄스톤-그란트 한리-스콧 맥케나-앤디 로버트슨-케니 맥린-빌리 길모어-스콧 맥토미니-존 맥긴-라이언 크리스티-린돈 디크스가 먼저 나섰다. 전반 7분 만에 스코틀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주인공은 맥토미니였다. 스코틀랜드의 프리킥이 뒤로 흘렀고, 맥린이 왼쪽 측면에서 재차 크로스를 투입했다. 크로스는 맥토미니에게 정확히 배달됐고, 맥토미니는 머리로 득점했다. 스코틀랜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페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전 막판 스코틀랜드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으며 1-2로 패배했다. 스코틀랜드는 2연패를 당하며 1조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맥토미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맥토미니에게 스코틀랜드 최고 평점인 7.3점을 부여했다. 맥토미니는 90분 동안 1골, 패스성공률 87%, 유효슈팅 2회 등 공격적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득점력에서 물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A매치 17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 스코틀랜드 다른 공격수보다 훨씬 많은 득점이다. 언론은 맥토미니를 '기계'라고 표현했다. 맥토미니가 득점에 눈을 뜨게 된 것은 지난 시즌부터다. 맥토미니는 지난 시즌 주전 미드필더의 부상으로 43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전 추가시간 집중력을 발휘해 결승골을 넣는 경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제 그의 모습은 이탈리아에서 볼 수 있다. '맨유 성골유스' 맥토미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의 관심을 받았고, 3000만 유로(약 446억원)에 나폴리로 이적했다. 2002년 맨유에 입단했던 맥토미니는 약 22년 만에 맨유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선빈이에게 기대하는 만큼, (서)건창이도 능력 있다” 꽃범호의 믿음이 KIA 201안타 MVP 살렸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선빈이에게 기대하는 것만큼, (서)건창이도 그 이상으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확실히 베테랑 타자들 사용법을 잘 아는 지도자다. 몸 상태, 컨디션에 대해 매일 직접 대화를 나누고, 페이스가 안 좋아도 꾸준히 기용하며 살아날 때까지 기다려주는 스타일이다. 물론 너무 안 좋을 땐 휴식을 주기도 하지만, 길게 가지 않는다. 시즌 도중에 주전을 교체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바라보는 지도자다. 물론 이범호 감독이 KIA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해서 베테랑 개개인을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KIA 야수진 구성이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의 확실한 방향성은 어쨌든 베테랑 타자들이 최적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서건창의 활용은 절묘하다. 베테랑이지만 기본적으로 주전이 아닌 백업이다. 그러나 요소요소에 적절히 활용해 팀의 부족한 부분도 메우고, 서건창의 타격감도 살린다. 타격감이 안 좋고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하니 아예 과감하게 1군에서 말소해 휴식을 주기도 했다. 주전 2루수 김선빈은 잔부상이 잦고 예년보다 수비범위가 넓지 않다. 이 부분을 서건창과 홍종표로 절묘하게 메운다. 서건창은 1루수로도 활용했다. 이우성의 부상, 최형우의 부상으로 생긴 틈을 적절히 서건창으로 메우기도 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서건창은 KIA와 계약 직후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시즌을 치러온 듯하다. 이범호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마음대로 하라’고 했고, 베테랑 서건창은 자신에게 필요한 훈련을 하며 컨디셔닝을 잘 해왔다. 그 결과 올 시즌 85경기서 타율 0.302 1홈런 24타점 38득점 3도루 OPS 0.811이다. 출루율이 0.415인 것도 눈에 띈다. 특유의 타격 폼은 여전한데 과거와 달리 히팅포인트를 많이 앞으로 가지고 나왔다는 게 올 시즌 KIA 경기를 중계한 해설위원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우리가 선빈이에게 기대를 하는 것만큼, 건창이에게도 기대한다. 그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선빈이가 안 좋으면 건창이를 2루로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운영을 했다. (이)우성이가 안 좋을 때도 1루에 보냈다. 1~2루를 다 볼 수 있게 하니 엔트리를 한 명 안 잡아먹고 갈 수 있었다”라고 했다. 기존 주전들의 부진을 절묘하게 메운 것 이상으로, 멀티포지션 소화로 엔트리 운영이 용이했다는 얘기다. 8월에 3주 정도 휴식기를 준 것도, 결국 최근 다시 타격감이 올라온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감각을 유지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이범호 감독은 서건창의 워크에식도 높게 평가했다. “항상 뭐랄까.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다. 그런 모습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라고 했다. 서건창으로서도 자신을 진짜로 믿어주며 판을 깔아주는 감독 앞에서 야구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서건창의 연봉은 단돈 5000만원. 올 시즌 후 FA 자격을 행사하든 하지 않든, 내년에 서건창의 연봉은 크게 오를 듯하다.
0%대 추락 '더 시즌즈', 'MZ대통령' 이영지 심폐 소생 통할까 [MD포커스][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더 시즌즈'가 다섯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한다. 최근 계속해서 저조한 성적을 냈던 만큼 이번 시즌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를 잇는 여섯 번째 시즌 MC로 가수 이영지가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더 시즌즈'는 90년도부터 이어져 온 KBS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월부터 가수 박재범, 잔나비 최정훈, 그룹 악뮤, 이효리, 지코가 순서대로 MC를 맡으며 KBS 음악방송의 명맥을 이었다. 1%대의 시청률을 고전하고 있지만, '더 시즌즈'는 화제성 면에서는 희망을 맛봤다. 특히 '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영 당시 가수 제니 뿐 아니라 신인 라이즈, 가수 차은우, 배우 김고은, 댄스 크루 베베 등이 출연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은 물론, 웨이브 역대급 시청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후 방송된 '지코의 아티스트'가 다시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해 위기를 맞은 상황. 이에 KBS 측이 이영지라는 회심의 카드를 내밀었다. 이영지는 'MZ대통령'으로 불리는 만큼, 각종 방송 뿐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까지 높은 화제성을 지닌 스타다. 특히 '지구오락실'과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을 검증받았을 뿐 아니라 최근 발표했던 곡 '스몰 걸'의 인기로 음악적 역량까지 인정받은 인물이다. 여기에 '연예계 마당발'로 불리는 만큼, 단독 MC를 맡게 된 이영지를 축하해줄 게스트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레드카펫' 1화에서는 제니, 신동엽, 이정은이 나섰고, '아티스트'에서는 크러쉬, 다이나믹 듀오, 최백호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기에, 시즌 6 게스트 라인업에도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더 시즌즈'에게 가장 필요한 구원 투수로서 등장한 이영지가 단독 MC로서 보여줄 새로운 역량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시즌즈' 시즌 6은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포기란 없는 Playing"…NCT WISH의 힘찬 '덩크슛' 한 방 [MD신곡][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NCT WISH(엔씨티 위시)가 힘찬 'Dunk Shot(덩크슛)'을 날렸다. NCT WISH의 첫 미니앨범 선공개 곡 'Dunk Shot'이 9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됐다. 신곡 'Dunk Shot'은 농구 드리블을 연상케 하는 스네어와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댄스 곡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는 과정을 농구 경기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와 패기 넘치는 보컬이 에너제틱한 매력을 선사한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농구팀 NCT WISH가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스토리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마치 한 편의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는 'Dunk Shot' 퍼포먼스가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다음은 NCT WISH 'Dunk Shot(덩크슛)' 가사 * I go, I go, I shoot the shot and roll I go, I go, I shoot the shot and roll 자 기다린 오늘이야 활짝 열린 문 준비 끝난 두 발끝이 불타올라 Ride (Let’s go huh) (Like whoa-) Ughh yeah 크게 숨을 쉰 뒤 질주해 Go ahead yuh (Hoo-) Go 세상은 Court We jumpin’ it all star Yeah 걱정 불안 떨치고 공처럼 던져 봐 (멀리 던져 봐) Ya 날 가로막는 벽을 밟고 높이 올라가 (Running in the sky) 혼자서 삼킨 눈물들이 사라져가 고개를 들지 빛을 따라서 Oh 멀리 만이 찾던 길은 아닐 거야 난 뛰어오를 테니 (Let’s go) ** Oh, it just feels so good 달까지 닿을 거야 Yeah 행운 빌어봐 우린 또 해낼 거야 거침없이 Be-be-babe Get it up-up on my mind Oh, it just feels so good Can you dunk, can you dunk? Oh oh * REPEAT (Uh mh-mh-mmh) Sorry, wait! Where you think you’re going? (Uh mh-mh-mmh) (Uh-) 한계를 몰라 넌 포기란 없는 Playing 역전을 그려 Hang it Dreams come true, true, true I'm jumpin’ now yeah (Let’s go huh) (Like whoa-) Ughh yeah 팔을 쭉 뻗어 Baby 마치 Like rockstar yuh (Wooh-) 별을 별을 품에 가득 Baby I’m all star Yuh 설렘 떨림 내일로 공처럼 던져 봐 (멀리 던져 봐) Yeah 늘 이 순간은 과거 내가 만든 거니까 (Running in the sky) 넓은 세상 위 발 하나를 내딘 순간 바람이 불지 심장 끝에서 Oh 번진 불길 완벽한 그 틈을 찾아 난 뛰어오를 테니 (Let’s go) ** REPEAT (Whoa-) Yeah come on! 지금 우리 바로 여기 Yeah Everybody dance on the floor like 너의 맘이 끌린 대로 Yeah What’s up huh 지금 우리 바로 여기 Yeah Dunk that (Hey!) Want that (Ho!) 날아올라 자유로이 Yeah * REPEAT
'EPL 해트트릭 성공' 첼시 공격수 "손흥민이 디아스-올리세보다 뛰어난 윙어"[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첼시의 공격수 마두에케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측면 공격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9일 마두에케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소개했다. 마두에케는 올리세와 손흥민 중 더욱 뛰어난 측면 공격수를 묻는 질문에 "손흥민을 선택하겠다"고 언급했다. 마두에케는 손흥민과 디아스 중 더욱 뛰어난 측면 공격수를 묻는 질문에도 여전히 손흥민을 선택하겠다"며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선수였던 마두에케는 최근 첼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두에케는 어린 시절부터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한 것을 보며 손흥민의 자질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마두에케는 지난 2019-2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안을 거절하고 PSV아인트호벤에 합류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마두에케는 지난 2023-24시즌 첼시로 이적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02년생인 마두에케는 그 동안 잉글랜드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마두에케는 9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사상 첫 발탁되며 A매치 데뷔전을 앞두고 있다. 마두에케는 지난달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첼시의 6-2 대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마두에케는 첼시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 출전해 9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첼시는 지난 2023년 1월 마두에케와 7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해 마두에케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마두에케는 올 시즌 리버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디아스와 올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공격수 올리세보다 손흥민의 기량을 높게 언급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 2골을 기록 중이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6일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20인을 선정해 소개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기브미스포르트는 손흥민을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20인 중 12위로 선정하면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의 무게에 흔들리지 않았다. 노련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데 도움을 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최강야구 출신' 고영우, 데뷔 후 첫 1군 말소…야구 없는 월요일 8명 2군행[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야구 없는 월요일 8명의 선수가 말소됐다. KBO는 9일 오후 10개 구단 엔트리 등록 현황을 공개했다. 총 8명이 2군으로 이동했다. 한화 이글스는 불펜 자원 한승주를 말소했다. 한승주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2패 22이닝 10볼넷 14탈삼진 평균자책점 11.45를 기록했다. 지난달 8월 10일 1군에 재콜업된 그는 이후 8경기에 등판해 10⅓이닝 동안 5사사구 7탈삼진 12실점을 마크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LG는 내야수 김대원을 1군 엔트리에서 뺐다. 2024 KBO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8순위로 LG에 입단한 김대원은 지난 7일 한화와 맞대결을 앞두고 콜업됐다. 두 경기에 나왔으며 8일 맞대결에서는 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터뜨렸다. SSG는 투수 박성빈과 외야수 채현우를 제외했다. 휘문고를 졸업하고 사이버한국외대 재학 중 얼리드래프트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은 박성빈은 퓨처스리그에서 13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지난 8월 24일 인천 KT 위즈전을 앞두고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콜업 후 2경기에 나섰으며 1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19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전체 76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에 지명받은 채현우는 지난 1일 인천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 대주자로 출전한 바 있다. NC는 외야수 김범준, 포수 신용석, 투수 이용준을 뺐다. 3명을 말소했다. 가장 많은 선수를 말소한 팀이다. 지난 9월 1일 콜업된 김범준은 5경기에 나와 5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신용석은 2경기에 출전해 2타석에 들어섰다. 지난달 21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던 이용준은 4경기 2승 1패 20⅓이닝 6사사구 14탈삼진 평균자책점 3.98을 마크했다.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내야수 고영우를 말소했다. 지난해 'JTBC'의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렸던 고영우는 2024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9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개막 엔트리 때부터 이름을 올려 1군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6안타 6타점 4사사구 9탈삼진 타율 0.207을 마크했다. 올 시즌 성적은 94경기 65안타 35타점 21득점 타율 0.256 OPS 0.648이다.
“김도영도 2년간 시행착오” 정현우 or 정우주, 영웅들 선택 관심집중인데…홍원기 애써 외면, 냉정한 현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드래프트요? 언젠데요?”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신인드래프트 질문이 나오자 천연덕스럽게(?) 위와 같이 되물었다. 홍원기 감독이 실제로 11일 실시하는 2025 KBO 신인드래프트를 모를 리 없다. 물론 정말 날짜를 까맣게 잊었을 수도 있다. 어차피 신인 선발은 현장이 아닌 프런트의 영역이다. 키움은 이런 역할 분담이 가장 확실한 구단 중 하나다. 선수 출신이자 베테랑 스카우트 출신 고형욱 단장과 스카우트팀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 키움은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하면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현 시점에선 덕수고 좌완 정현우를 지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름까지 전주고 우완 정우주였다가, 고심 끝에 정현우로 마음을 바꿨다는 얘기가 지속적으로 흘러나온다. 정현우는 포심 150km대 중반을 뿌리는 정우주만큼의 스피드를 보유하진 않았다. 그래도 150km 초반을 구사할 수 있고, 경기운영능력 및 완성도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좌완이라는 평가다. 선발투수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기에 제격이고, 키움이 대형 좌완투수가 없다는 점에서 정현우에게 끌릴 수 있다. 단, 종합적인 실링에선 정우주가 조금 더 높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은 좀 더 냉정했다. “신경을 전혀 안 쓰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우수한 선수가 많다고 그러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우수한 선수라고 해도 아마추어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에 어떻게 적응하고 두각을 드러내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사실 그렇다. 모든 신인이 과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나 김광현(SSG 랜더스)처럼 입단하자마자 잘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최근 대형신인이라고 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나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이상 한화 이글스)도 그렇다. 김도영은 3년차인 올해 리그 최고의 타자가 됐고, 문동주나 김서현은 이제 막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대부분 신인은 프로와 다른 파워와 스피드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기술의 업그레이드도 필요하고, 체력 증강도 필수다. 아마추어나 프로나 야구는 똑같은 야구지만 사실상 같은 야구가 아니다. 중~하위 순번에 뽑히는 신인들은 사실상 2군 코치들로부터 야구의 ABC부터 다시 배우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프로 사령탑 입장에선 아무리 날고 기는 신인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카드’가 아닌 것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는 현장에선 당연한 시각이다. 프로 입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다. 프로에 가는 것보다 가서 얼마나 잘 하느냐가 중요하다. 홍원기 감독은 “김도영도 2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스타플레이어가 되지 않았나. 작년에도 그렇고, 올해도 좋은 신인이 많다고 하는데 누가 어느 팀에 갈지는 모르겠다. 구단에서 하는 일 아니겠나”라고 했다.
바르셀로나와 결별→'ATM 데뷔전' 임박...'SON 前 동료' 랑글레, '시메오네 짠물수비'에 적응 완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클레망 랑글레가 조만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9일(이하 한국시각) "국가대표팀 휴식기를 가장 잘 활용한 사람 중 한 명은 클레망 랑글레다. 그는 국가대표팀 휴식기를 잘 활용해 새로운 팀에 적응하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요구하는 개념을 얻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랑글레는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현대 축구에서 귀하게 여기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최고 장점은 빌드업 능력이다. 자신의 주발인 왼발을 이용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한다. 뛰어난 롱패스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AS 낭시에서 프로에 데뷔한 랑글레는 2017년 1월 세비야에 합류했다. 2016-17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후 랑글레는 세비야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랑글레는 세비야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뒤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사무엘 움티티를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으로 낙점 받았다. 데뷔 시즌 45경기 2골 1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의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다. 그러나 2020-21시즌을 기점으로 퍼포먼스가 저하되기 시작했다. 48경기에 출전했지만 잦은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2021-22시즌에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결국 랑글레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홋스퍼로 임대를 떠났다. 랑글레는 토트넘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로 출전하며 준수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다. 랑글레는 토트넘 임대 기간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완전 이적은 무산됐다. 지난 시즌 랑글레는 아스톤 빌라로 재임대됐다.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랑글레는 이번 여름 ATM으로 임대 이적했다. 이적 형태는 완전 이적 옵션이 없는 단순 임대다. 랑글레는 ATM 임대 이적으로 인해 바르셀로나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랑글레는 ATM 이적 후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적 직후인 3라운드 RCD 에스파뇰전에서 바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이번 A매치 휴식기를 이용해 팀 적응에 돌입했고, 이제 데뷔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ATM 입장에서도 랑글레의 활약이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했던 ATM은 43실점으로 최소 실점 4위에 올랐다. '짠물수비'라는 팀 컬러에 맞는 기록이다.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랑글레가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
누가 '넘버3'래? '발롱도르 탈락' 브라질 FW의 자신감 "나의 가능성을 믿는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을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드리구(23)가 2024 발롱도르 후보에서 제외된 데 대한 아쉬움을 실력으로 털어냈다. 브라질 대표팀 최전방에 서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 A매치 득점으로 자신감을 더욱 높이며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약속했다. 호드리구는 7일(이하 한국 시각) 에콰도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7차전에 출전했다. 브라질의 최전방에 섰다. 4-2-3-1 전형 속에 원톱으로 자리했다. '펄스 나인' 임무를 맡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루카스 파케타, 루이스 엔리케의 2선 공격 자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환상적인 개인기와 슈팅으로 작품을 만들어냈다. 페널티박스 뒤 중앙에서 파케타의 전진 패스를 받아 에콰도르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 기회를 잡았다. 간결한 터치와 짧은 드리블로 찬스를 열었다. 골문으로부터 20여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호드리구의 발에 정확하게 임팩트 된 공은 원바운드로 튕기며 골키퍼 벽을 뚫은 뒤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호드리구가 멋진 득점으로 브라질을 연패 늪에서 건져냈다. 1-0 승리의 주역이 되면서 환호했다. 브라질은 이번 남미예선에서 초반 2연승 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와 1-1로 비겼고, 4라운드 우루과이와 원정 경기에서는 0-2로 졌다. 이 경기에서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을 입고 쓰러져 장기 결장 중이다. 5라운드와 6라운드에서는 콜롬비아에 1-2, 아르헨티나에 0-1로 졌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상황에서 호드리구의 한방으로 승전고를 울리고 위기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3승 1무 3패 승점 10 9득점 7실점으로 중간 순위 4위로 올라섰다. 호드리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저는 브라질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더 많은 골을 원한다"며 "저의 자질, 그리고 제가 얼마나 멀리 뻗어나갈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아직 시작 중이다.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더 많은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다"고 힘줬다. 2024 발롱도르 후보 탈락 논란에 실력으로 화답했다. 사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질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에 가려졌고, 올 시즌에는 킬리안 음바페까지 가세해 고전이 예상되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네이마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밀려 '넘버3'로 평가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진에 계속 포함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네이마르가 빠진 가운데 결승골을 잡아내 발롱도르 후보 탈락 논란에 불을 지켰다. 그는 최근 발표된 발롱도르 후보에서 제외됐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이 무려 7명이나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됐지만, 정작 호드리구의 이름은 없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비롯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토니 크로스, 안토니오 뤼디거, 페데리코 발베르데, 킬리안 음바페가 발동도르 후보에 들었다. 호드리구는 11일 벌어지는 파라과이와 남미예선 원정 8차전에 나선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해 15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집토끼 대신 산토끼? '세상에 이런 일이' MC 전현무 카드 괜찮을까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5월 SBS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휴지기를 결정하며 내놓은 이유는 '새로운 경쟁력 확보'였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5월 6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신기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6mm 디지털카메라로 밀도 있게 취재, 독특한 구성과 내레이션으로 생생하게 전하며 사랑받은 프로그램이다. MC 임성훈과 박소현 역시 26년 간 프로그램을 지켜왔다. 그리고 9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개편안에 베일을 벗었다. 새로운 진행자는 방송인 전현무다. S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전현무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새 시즌 MC를 맡는다"며 "지난 주말 MC로 결정이 됐고, 새 시즌 방송은 10월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 전현무가 기존 MC에 비해 더 넓은 시청자층에 소구할 수 있는 예능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SBS의 결정도 이 부분을 고려해 내린 결정일 것이다. 다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가 신생 프로그램이 아닌 오랜 고정 시청자층을 가진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변수다. 그것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의 폐지 반대 운동까지 벌어질 정도로 강경한 고정 시청자 층이다. 이번 MC 교체는 그런 집토끼 보다 더 많은 산토끼를 유혹하기 위한 선택이다. 그런데 전현무는 현재 '21개의 고정 예능' 출연이 이슈가 될 만큼, 다작을 하고 있는 방송인이다. 즉,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만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임성훈-박소현보다 전현무가 나은 선택일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경쟁력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이번 개편은 우려를 자아낸다.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과연 뼈를 깎는 이번 개편으로 수명을 연장할 수 있을까.
“다재다능, 완벽한 타깃” 김하성이 2025년 개막전 보스턴 2번 유격수? 1877억원 중앙내야수 보호[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재다능하다. 완벽한 타깃이다.” 예비 FA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대한 차기 행선지 전망이 본격적으로 나온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을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언론들이 김하성과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재결합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여기에 오랫동안 간헐적으로 연결된 보스턴 레드삭스가 또 다시 수면에 올랐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개막전 라인업을 전망하면서 김하성을 보스턴 2번 유격수에 올렸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몇 년간 보스턴이 중앙내야수 두 자리에서 안정감을 찾고자 했던 문제가 있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의 다재다능 덕분에 오프시즌에 완벽한 타깃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을 유격수로 영입하고 트레버 스토리를 2루수로 돌리는 것도 이 고액타자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보스턴은 2022-2023 FA 시장에서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잃었다. 여기에 트레버 스토리(32)조차 2023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중앙내야가 뻥 뚫린 채 시즌을 치러야 했다. 스토리는 올 시즌에도 4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 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서 복귀해 9일까지 2경기를 치른 상태다. 스토리는 6년 1억4000만달러(약 1877억원) 계약의 반환점을 맞이한다. 아직도 3년 남아있다. 보스턴으로선 30대 중반으로 가는 중앙내야수의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김하성을 영입해 주전 유격수로 쓰고, 최근 2루수와 유격수를 오간 스토리를 2루수에 고정하자는 생각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 더구나 김하성이 2루와 3루도 가능한 점은 큰 이점이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김하성은 보스턴행이 성사될 경우 재런 듀란과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보스턴은 내년 3월28~3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4연전으로 2025시즌에 돌입한다. 홈 개막전은 4월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이다. 화제성 측면에선 보스턴행보다 샌프란시스코행이 클 수 있다. 이정후, 밥 멜빈 감독과의 재결합이란 이슈가 있다. 반면 보스턴도 실제로 김하성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봐야 한다. 김하성이 강타자가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어떻게 생존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수 있다.
박수홍, '임신 후 80kg' ♥김다예에 애정 이정도…"하루 6끼 먹이길 잘했어"[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태교와 분만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뽐냈다. 9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서는 '날짜 받아서 낳는 거 어때? | 선택제왕 | 유도분만 | 태아 다큐 | 태교 | 태동기 | 만삭 | 막달 | 임신 10개월 | 새벽토크 |'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박수홍은 아내인 김다예와 함께 산책을 하며 "의학적으로 태동기에 엄마가 굶주리고 마르면 비만과 심장병,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더라"며 "태동기, 태교 시기의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가 아이의 후천적인 건강환경을 만드는 것을 결정짓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하고 아빠하고 DNA 스위치가 46개가 있는데, 아기가 그 스위치를 다 켜야 하는데 산모가 너무 마르면 그 스위치를 못 킨다고 하더라. 그런데 여보는 다 켰다"고 전했다. 이에 김다예가 웃음을 터뜨리자 박수홍은 "(살은) 낳고나서 빼면 되지만, 낳기 전에 다이어트를 하면 아이가 결핍이 심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보가 정말 잘했다. 내가 6끼씩 먹인 건 잘못한 것이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김다예는 웃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살찐걸 합리화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내가 계속 보양식을 먹이는 것이, 두고 봐. 이제 전복이가 얼마나 튼튼해졌는지 봐야 한다. 벌써 다리 길이가 35주차가 나오지 않았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김다예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임신 후 몸무게가 80kg까지 늘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화제가 됐다.
과르디올라가 '직접' 영입 요청했다...바이에른 뮌헨 듀오 '초신성+애제자' 정조준[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말 무시알라와 요슈아 키미히(이상 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요청했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8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무시알라와 키미히를 영입해 달라고 구단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2003년생으로 독일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다. 어린 시절 사우샘프턴과 첼시에서 잉글랜드 생활을 한 뒤 2019년 여름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무시알라는 연령별 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9-20시즌에 데뷔전을 치렀고 뮌헨에서 기량을 만개시켰다. 무시알라의 가장 큰 강점은 유연한 움직임과 볼 컨트롤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다. 상대 수비를 순식간에 벗겨내고 볼은 운반하며 날카로운 패스와 영리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끈다. 지난 시즌에도 에이스의 역할을 한 가운데 올시즌도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1골을 기록 중이다. 뮌헨과 무시알라의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다. 뮌헨은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비롯한 리버풀,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무시알라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맨시티는 무시알라를 케빈 데 브라이너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낙점했다. 무시알라와 함께 키미히도 꾸준하게 맨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키미히는 2015년부터 뮌헨에서 활약했으며 오른쪽 사이드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월드 클래스다. 키미히는 2013년부터 3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뮌헨에 키미히 영입을 추천한 인물이 바로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키미히는 내년 여름이면 뮌헨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1월부터 새로운 팀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맨시티뿐 아니라 아스널, 바르셀로나 등도 키미히를 원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거취 문제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만료가 되면 맨시티를 떠날 것이란 이야기가 계속해서 전해졌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계약을 위해 파격적인 연봉을 제안하는 등 여러 노력을 할 계획이지만 이탈 가능성도 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을 결정했으며 3억 파운드(약 5,27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이닝 3실점(2자책)→2이닝 퍼펙트→1이닝 3실점(1자책)…요동치는 고우석의 9월[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와후스 소속 고우석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리젼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버밍엄 배런스(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더블A)와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팀이 6-2로 앞선 9회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마리오 카밀레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윌프레드 베라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DJ 글래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골랐다. 하지만 닉 포드쿨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포드쿨이 무관심 도루로 2루까지 간 상황에서 제이콥 곤잘레스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유격수 재러드 세나의 실책이 나왔다. 1, 3루가 됐다. 곤잘레스도 무관심 도루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득점권에 2명의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마이클 터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점수 차가 1점 차가 됐다. 하지만 웨스턴 에벌리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팀의 리드를 지켰다. 고우석은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에서 펜사콜라로 강등된 뒤 1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홀드 2세이브 18이닝 12사사구 21탈삼진 평균자책점 11.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더블A)전에서 1이닝 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던 고우석은 5일 버밍엄전에서 2이닝 동안 2탈삼진을 솎아내며 무피안타 무사사구 퍼펙트 투구를 했다.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3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펜사콜라는 오는 11일부터 몽고메리 비스킷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블A)와의 홈 6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올 시즌 펜사콜라의 마지막 6경기다. 마지막 6연전에서 고우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티 마우스' 존슨, MMA 은퇴 발표…UFC 회장 "존슨 명예의 전당행 100%!"[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드미트리우스 존슨은 UFC 명예의 전당에도 당연히 들어갈 것이다!" '마이티 마우스' 드미트리우스 존슨(38·미국)이 은퇴를 발표했다. UFC와 원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에 오른 그가 6일(이하 한국 시각) MMA(종합격투기) 무대와 안녕을 고했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은퇴 소식에 놀라며 UFC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신했다. 원 챔피언십 측은 존슨이 은퇴를 발표한 직후 명예의 전당 초대 멤버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UFC 화이트 회장이 응답했다. 화이트 회장은 9일 'Grind City Media'와 인터뷰에서 존슨의 은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우선 "저는 (존슨의 은퇴 발표에 대해)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존슨의 은퇴를 존중한다. 그는 놀라운 경력을 쌓았다"며 "저는 존슨과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 물론, 존슨은 UFC 전당에 반드시 입성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자신은 UFC 플라이급 챔피언이었던 존슨을 열렬히 지지했다고 거듭 밝혔다. 다소 지루한 경기 스타일로 실력에 비해 높은 인기를 누리진 못한 존슨에 대해 "존슨이 여기(UFC)에 있었을 때로 돌아가 보면, 저는 팬들로부터 그를 변호했다. 누가 저보다 더 존슨을 변호했는가"라고 강조했다. 존슨은 2010년 10월 WEC가 UFC로 인수되면서 UFC 무대를 누비기 시작했다. 밴텀급에서 활약하며 도미닉 크루즈와 타이틀전을 벌였으나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다. UFC 플라이급이 새로 창설되면서 최강자로 우뚝 섰다. 2012년 9월 UFC 152에서 조셉 베나비데즈를 꺾고 UFC 플라이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UFC 전설'로 거듭났다. UFC 플라이급 타이틀 방어 11회에 성공했다. UFC 역대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을 세웠다. 2018년 8월 UFC 227에서 헨리 세후도에게 판정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고, 그해 10월 원 챔피언십으로 이적했다. 2022년 8월 아드리아누 모라에스를 꺾고 원 챔피언십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종합격투기 전적 30전 25승 4패 1무를 기록하고 오픈핑거 글러브를 벗게 됐다.
"연임을 결정했다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맨유 레전드'도 경질 대신 텐 하흐 '지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니키 버트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감쌌다. 니키 버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는 팀을 하나로 뭉쳤고 플레이 하는 방식을 배워서 성공을 거둬야 한다. 텐 하흐의 계약을 연장하고 그를 연임했다면 텐 하흐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 나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맨유는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하며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후 최초로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시즌이 끝난 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프리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맨유는 앙토니 마샬, 도니 반 더 비크, 라파엘 바란, 메이슨 그린우드, 아론 완 비사카, 스콧 맥토미니, 제이든 산초,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 총 22명의 선수들을 매각했다. 판매만 한 것은 아니다. 맨유는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 세쿠 코네, 수비수 레니 요로,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6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출발도 산뜻했다. 맨유는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영입생' 지르크지가 결승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더니 리버풀과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는 0-3으로 굴욕패를 맛봤다.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은 행보에 팬들의 비판은 거세졌다. 맨유 팬들은 리버풀전 경기가 끝난 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을 후임 사령탑으로 내정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일단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더 믿어보기로 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풀전 결과로 사람들이 텐 하흐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지만 구단의 입장은 매우 명확했다. 오마르 베라다 CEO와 댄 애쉬워스 디렉터가 공개적으로 텐 하흐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버트 역시 텐 하흐 감독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유는 빅클럽들 중에 유일하게 스포팅 디렉터가 없는 클럽이었다. 일이 잘 작동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이제는 더이상 핑계 댈 수 없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텐 하흐 함께하기로 한 이상 그에게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빠른 시일 내에 텐 하흐가 맨유를 정상궤도로 돌려놓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버트는 맨유 성골유스 출신이다. 1991년 맨유에 입단해 '퍼기의 아이들'로 불리며 1992년 프로에 데뷔했다. 버트는 현역 은퇴 후 맨유에서 코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솔퍼드 시티 FC 구단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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