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른다! WC 아시아예선 판도→한국 속한 B조 '대접전', A조와 C조도 혼전 양상[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직행을 위한 아시아 국가들의 진검승부가 시작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5일 열렸다. 5일(이하 한국 시각)과 6일 1라운드, 10일과 11일 2라운드가 펼쳐졌다. 24개국이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본선행 다툼에 들어갔다. 1, 2라운드에서 이변이 꽤 나왔다. 강호들이 고전하고, 복병이 선전해 눈길을 끌었다. 톱 시드를 받고 3차예선에 나선 한국, 일본, 이란은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홈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으나, 원정 2차전에서 오만을 3-1로 완파하고 부활했다. 조별리그 B조 2위에 올랐다. C조 일본과 A조 이란은 2연승으로 선두권에 자리를 잡았다. 가장 치열한 승부가 벌어진 곳는 한국이 속한 B조다. 한국, 요르단, 이라크가 1승 1무 승점 4로 타이를 이뤘다. 한국과 요르단이 골득실 +2, 이라크가 골득실 +1을 마크했다. 4득점을 한 요르단이 1위, 3골을 넣은 한국이 2위, 이라크가 3위에 포진했다. 이어서 쿠웨이트가 2무 승점 2로 4위, 팔레스타인이 한국 원정에서 승점을 따내며 5위, 오만이 2연패로 최하위인 6위에 랭크됐다. A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2연승 승점 6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4득점 2실점을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이 1위, 2득점 무실점을 적어낸 이란이 2위에 자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아랍에미리트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를 원정에서 3-1로 눌러 이겼지만, 홈에서 이란에 0-1로 지면서 3위에 섰다. 이어서 북한이 1무 1패 승점 1로 4위, 카타르가 1무 1패 승점 1로 5위, 키르기스스탄이 2연패로 승점 없이 6위에 처졌다. C조에선 일본이 독주 체제를 갖췄다. 2경기에서 무려 12골을 터뜨리며 연속 승전고를 울렸다. 중국을 7-0, 바레인을 5-0으로 대파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승점 4로 2위에 랭크됐고, 바레인이 승점 3으로 3위에 자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선전하며 승점 2를 얻었다. 사우디와 원정 경기 1-1, 호주와 홈 경기 0-0 결과를 만들며 C조 4위에 위치했다. 호주가 1무 1패로 부진하며 5위에 머물러 있고, 중국은 2연패로 꼴찌에서 허덕였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중간 순위 * A조 1위 우즈베키스탄 승점 6 2위 이란 승점 6 3위 UAE 승점 3 4위 북한 승점 1 5위 카타르 승점 16위 키르기스스탄 승점 0 * B조 1위 요르단 승점 4 2위 한국 승점 4 3위 이라크 승점 4 4위 쿠웨이트 승점 2 5위 팔레스타인 승점 1 6위 오만 승점 0 * C조 1위 일본 승점 6 2위 사우디 승점 4 3위 바레인 승점 3 4위 인도네시아 승점 2 5위 호주 승점 16위 중국 승점 0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는 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10경기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는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5, 6위는 탈락이 확정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6개 팀은 다시 대결해 1, 2위가 본선에 오른다.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벌여 마지막 본선행에 도전한다.
야마모토 KKKKKKKK 복귀전, 알고보니 '특급 도우미 있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강력한 복귀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36)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야마모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야마모토는 이안 햅, 댄스비 스완슨, 스즈키 세이야를 상대로 KKK로 솎아내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2회 선두타자 코디 벨린저까지 4연속 삼진을 낚았다. 이삭 파레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마이클 부시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니코 호너와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이 불규칙 바운드가 된 타구를 잡지 못했고, 내야 안타로 기록돼 자책점이 됐다. 이후 안정감을 보였다. 3회초 다시 한번 햅, 스완슨, 스즈키로 이어지는 컵스의 상위 타선을 상대했는데, 이번에도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4회초에는 1사 후 파레데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부시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야마마토는 여기까지였다. 총 59개의 공을 던졌으며 그 중 4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또한 12개의 아웃카운트 중 8개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유니폼을 입고 3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승률, 탈삼진, 평균자책점) 및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상을 차지하며 일본 무대를 평정한 야마모토는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에 나섰다. 여러 팀의 구애 끝에 다저스와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51억원)라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 최고 몸값을 찍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컸다. 14경기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성적을 쓰고 있었긴 하지만 부상이 찾아왔다. 삼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야마모토는 약 석달 만에 돌아왔다. 그리고 부상 복귀전에서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건강함을 과시했다. 경기 후 야마모토는 "변화구가 좋은 감각으로 던져졌기 때문에 삼진으로 연결됐다. 이런 좋은 감각을 제대로 내 것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전날 불펜 피칭을 할 때 '특급 조력자'가 있었다. 바로 커쇼다. 야마모토에게 커브를 던지는 방법 등을 조언해줬다. 야마모토는 "정말 기본적인 내용이었지만 정확한 조언을 받았다. 던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다"면서 "오늘 변화구가 잘 됐던 부분도 커쇼의 조언 덕분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구단주가 찍었다 ‘충격’ →32살 동갑내기 MF 2명 “나가!”…주급 52.5만 파운드 절약 '시나리오 공개'→젊은피 영입 체질 개선 ‘희망’[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을 부분 인수한 후 구단주로 나선 짐 랫클리프 경이 단단히 화가난 모양이다. 지난 달말 문을 닫은 이적 시장에서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매각 대상인 선수들이 팀 잔류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이적을 거부하는 등 진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적 시장이 문을 닫은지 10일 밖에 되지 않았는데 랫클리프 경은 2명의 선수를 콕 찍어서 경고장을 날렸다. 영국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맨유가 선수 2명 대한 50만 파운드에 달하는 임금을 삭각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년 여름 이적 기간 동안 경기 중단 통보도 내릴 것이라고 한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이중 한명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때 팀을 떠날 수 있었는데 이를 거부했다. 기사에 따르면 짐 랫클리프 경이 찍은 2명의 선수는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다. 두명다 미드필더인데 클럽을 떠날 것이라는 전언이다. 맨유 구단은 앞으로 12개월동안 미드필드 포지션에 대한 추가적인 변화를 주고 싶어한다. 이미 맨유는 23살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그는 올해 32살인 카세리루를 대신해 선발 라인업에 합류할 것이라고 한다. 이적 시장 마감직전 프리 생제르맹에서 이적했는데 맨유는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물론 우가르테에 대한 의문도 있다.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지만 맨유는 하향곡선중인 카세미루 대신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너무나 부진하다. 특히 리버풀과의 0-3 참패때 리버풀의 디아스에게 2골을 내줄 때 그를 막지못했다는 평가다. 그래서 텐 하흐 감독은 그를 교체했고 홈팬들은 그에게 비난을 퍼부었다. 영국의 한 스포츠 인터넷 매체는 카세미루가 다음시즌 전에 에릭센과 함께 맨유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내부적으로 이 두 선수를 대체할 미드필더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 순위’라는 것이다. 에릭센은 2022년에 브렌트포드에서 자유 계약 선수가 되었고 맨유가 그를 영입했다. 카세미루와 에릭센은 주당 52만5000파운드를 받는다. 카세미루가 주당 37만5000파운드, 에릭센은 15만 파운드이다. 두 선수를 팀에서 쫓아낸다면 급여에 대한 부담이 확 줄어든다고 한다. 현재 계약기간을 보면 에릭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자유 계약 신분이 되고, 카세미루는 2026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사실 카세미루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와 튀르키예로 이적설이 나왔지만 본인이 거부했다. 특히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는 그를 임대로 이적시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짐 랫클리프 경은 두 선수를 내보내고 젊은 선수를 영입해서 팀을 재편하기를 원한다. 이미 그는 앞으로 영입하는 선수의 나이는 25살 이하로 못박았다. 물론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영입한 누사이르 마즈라위에 의해서 깨지긴했다. 그는 30대 노장이 아니라 26살이다.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과연 노장 퇴출과 젊은 피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구단주의 시나리오가 제대로 작동할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김도영 삼진 잡고 싶다” 1순위급 3순위 삼찬승 선전포고…KBO 최고타자의 위상, 신인들의 로망[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 선수를 삼진으로 잡고 싶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KBO리그 대세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했다.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 김도영이란 이름 석자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1~2순위급 3순위라는 평가를 받는 대구고 좌완 배찬승(삼성 라이온즈)부터, 김도영과 한솥밥을 먹게 된 5순위 덕수고 김태형조차 김도영과 붙어보고 싶다고 했다. 배찬승은 미디어 자유인터뷰서 “KIA 김도영 선수를 상대해보고 싶다. 삼진을 잡고 싶다”라고 했다. KBO리그 최고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 신인의 기가 얼마나 팍팍 올라갈까. 당장 1군 즉시전력감으로 꼽히는 배찬승이 내년에 김도영을 상대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삼성 이종열 단장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강속구를 던지는 좌완 불펜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배찬승이 (신인들 자체 평가 결과)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U18 대표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보니 삼성 라이온즈를 내년에 더 강한 팀으로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또한, 이종열 단장은 “올 시즌 드래프트 전략은 파워다.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 멀리 칠 수 있는 타자를 뽑는 것이 전략이었다. 빠른 볼을 던지는 왼손 불펜이 없어서 상위권 팀 좌타자들에게 약점을 보였는데 향후 배찬승이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했다. 배찬승은 올 시즌을 치르면서 기량이 급성장한 케이스로 꼽힌다. 올 시즌 고교 대회 11경기서 34이닝을 소화, 2승2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탈삼진 46개에 사사구 10개만 내줬다. 그러나 이런 수치 이상으로 성장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삼성은 내년에 당장 배찬승을 필승계투조로 쓸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삼성에 따르면 몸이 탄탄하고, 150km을 거뜬히 뿌리며, 브레이킹이 좋은, 빠른 슬라이더를 보유했다. 패스트볼 이상으로 슬라이더의 구종가치가 좋다는 평가가 많다. 열정, 태도 등 워크에식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배찬승은 “올 시즌 구종 연구를 많이 했다. 살도 찌우면서 공에 무게가 실렸다. 5kg 정도 찌웠다. 슬라이더를 좀 더 빠르게 던져야 되겠다 싶어서 커터를 썼다. 그게 잘 맞아서 활용하고 있다. 아무 보직 상관없이 내 공을 열심히 던지겠다. 처음부터 선발진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 일단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선발로도 기회를 주면 잘하겠다”라고 했다. 어릴 때부터 삼성을 보고 자랐다. 롤모델은 위기관리능력이 좋은 좌완 백정현을 꼽았고, 원태인처럼 대구 출신의 토종 에이스로 성장하고 싶다는 욕심도 내비쳤다. 레전드 포수 강민호와의 호흡도 기대했다. 배찬승이 마무리훈련, 스프링캠프부터 제대로 보여주면 내년에 1군에서 김도영을 삼진 잡을 기회를 잡을 것이다. 3순위지만 1~2순위급 3순위라는 평가다. 김도영도 새로운 경쟁자들의 등장은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다저스, 김하성에게 상당한 금액 지불할 수도…” 류현진 떠나고 6년만에 다시 국민구단? 가슴 설렌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700만달러 옵션을 거절할 경우, 상당한 금액을 지불할 수도 있다.”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나가는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샌디에이고와의 2025시즌 옵션을 포기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어깨 부상으로 1개월 가깝게 못 뛰고 있다. 그러나 FA 시장에서 김하성의 가치는 여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알고 보면 김하성에게 가장 잘 맞는 팀이 LA 다저스다. 개빈 럭스가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유격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급기야 만능타자 무키 베츠에게 유격수를 맡기기까지 했다. 그러나 베츠도 손목 부상에 의한 공백기를 보낸 뒤 익숙한 우익수로 돌아갔다. 그 사이 다저스 유격수는 미겔 로하스가 꿰찼다. 건실한 수비력이 돋보인다. 최근에는 공격력도 괜찮다. 이밖에 한국계 토미 에드먼도 영입, 유격수와 중견수를 동시에 맡긴다. 2루로 이동한 럭스가 유격수를 다시 맡을 가능성은 없다. 현재 다저스 중앙내야가 메이저리그 최강이라고 보긴 어렵다. 성적과 능력이 몸값 순은 아니다. 그라나 엄청난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을 보유한 팀들에 비하면 무게감은 떨어진다. 때문에 다저스가 다가올 FA 시장에서 중앙내야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꾸준히 나온다. 블리처리포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FA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일 8팀을 선정했다. 다저스가 지난 2023-2024 시장처럼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할 것으로 보지 않았다. 그래도 굵직한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가장 중요한 건 선발투수와 외야수다. 부상자 가득한 선발진에 사사키 로키(치바 롯데 마린스)를 영입할 가능성은 1년 전부터 거론됐다. 블리처리포트도 언급했다. 내야에 비해 약한 외야를 보강할 필요성도 있다. 1년 계약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재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를 언급하긴 했다. 그러나 영입할 것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그 다음이 유격수다. 다가올 FA 유격수 시장 최대어는 역시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김하성과 동갑이다. 공격생산력, 펀치력은 김하성보다 한 수 위. 반면 수비력은 김하성이 다소 앞선다. 아다메스가 어느 팀을 가든 김하성보다 좋은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FA 중앙내야수의 초대박 계약은 결국 공격력이 좋은 선수들의 차지였다. 다저스가 다른 파트 보강에 힘쓸 경우, 그리고 아다메스 영입전이 신통치 않을 경우 김하성 영입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1억달러 안팎의 금액이라면 충분하다. 다저스도 김하성 영입이 효율적 소비일 수 있다. 다저스 야수진 컬러를 봐도 공격력이 좋은 타자는 많다. 건실한 수비력을 지닌 김하성이 마침맞다. 2루, 3루까지 커버 가능한 김하성의 멀티포지션 능력도 다저스에 매력적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2년간 베츠가 중앙 내야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낸 불운한 사건이 있었다. 유격수는 다저스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는 포지션이다. 아다메스가 거물 중 한 명이지만,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의 내년 700만달러 옵션을 거절할 경우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데려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의 몸값을 예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하성도 시장에서 수요는 분명히 많을 전망이다. 다저스도 김하성을 영입하려면 1억달러는 각오해야 한다. 김하성도 익숙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남는 게 좋을 수 있다. LA는 여전히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이 사는 도시다. 다저스는 박찬호, 서재응, 최희섭 등을 비롯해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몸 담은 팀이다. 여전히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구단이다.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이 국민구단 1기였다. 류현진이 있을 때가 국민구단 2기였다. 김하성이 실제로 다저스와 계약하면 다저스는 다시 한번 국민구단이 될 전망이다. 더구나 다저스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일본인 스포츠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여러모로 다저스는 김하성에게 매력적이다.
브라질에도 '홍명보'가 있다..."WC 우승이 목표"→현실은 파라과이에 '석패', 남미예선 '5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파라과이에 패하며 월드컵 예선 4패째를 떠안았다. 브라질은 11일(이하 한국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 에스타디오 데펜소레스 델 차코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8차전에서 파라과이에 0-1로 패배했다. 브라질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리송-다닐루-마르키뇨스-가브리엘 마갈량이스-길헤르메 아라나-안드레-루카스 파케타-브루노 기말랑이스-비니시우스 주니어-호드리구-엔드릭이 선발 출전했다. 브라질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파라과이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0분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쪽에서 볼을 잡은 디에고 고메즈가 시도한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뒤 다급해진 브라질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브라질은 점유율 71-29, 슈팅 9-7, 빅찬스 1-0으로 파라과이를 압도했지만 마무리 패스와 슈팅에서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결국 파라과이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브라질은 3승 1무 4패(승점 10점)로 승률 5할도 기록하지 못한 채 5위에 머물렀다. 오히려 파라과이가 2승 3무 3패(승점 9점)로 7위를 기록하며 브라질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의 압승이 예상됐다. 브라질은 지난 6월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에서 파라과이를 만나 4-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3개월 만에 다시 만난 파라과이에 일격을 당했다. 파라과이전 패배로 도리발 주니어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도리발 감독은 지난 1월 브라질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도리발 감독은 지난 3월 잉글랜드를 1-0으로 꺾으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2024 코파 아메리카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인해 잡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2-4로 패배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에콰도르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지만 파라과이전 패배로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 파라과이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져 더욱 부끄러운 패배가 됐다. 브라질 팬들도 도리발 감독과 핵심 선수인 비니시우스를 비판하고 있다. 팬들은 "대표팀에 전혀 기여하지 못하는 비니시우스가 있는데 결승에 진출한다고?", "예선 통과도 못했는데 결승 진출이라니" 등의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브라질 대표팀의 모습은 한국 대표팀을 떠올리게 한다. 한국 대표팀은 홍명보 감독 선임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8강을 목표로 삼았지만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졸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날 '초비상', 강행군 앞두고 쓰러진 '캡틴'...발목 부상으로 '최소' 3주 결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초비상' 상황에 놓였다. '캡틴' 마틴 외데고르가 부상으로 3주 동안 결장한다. 영국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의 주장 마틴 외데고르가 발목 부상으로 최소 3주 동안 경기에 나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스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을 헌납하며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아스날은 우승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통해 선수 뎁스를 늘렸다. 다비드 라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미켈 메리노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고 막판 라힘 스털링까지 임대로 데려왔다. 아스날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개막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고, 아스톤 빌라도 2-0으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브라이튼전에서는 1명 퇴장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겨 승점 1점을 따냈다. 2승 1무 승점 7점을 쌓은 아스날은 맨시티, 리버풀, 브라이튼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기분 좋게 A매치 기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이번 A매치 기간은 악몽이 됐다. 주장 외데고르가 부상을 당했다. 외데고르는 노르웨이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현재 아스날과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외데고르의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을 통한 탈압박과 스루 패스 능력이다. 스트룀스고세 IF 유스팀 출신의 외데고르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지만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SC 헤이렌베인, 피테서,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를 거친 외데고르는 2021년 임대로 아스날에 합류했다. 외데고르는 첫 시즌 아스날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외데고르는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 2년 연속 아스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팀의 핵심 선수로 부상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3경기에 모두 출전해 영향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번 A매치 기간에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외데고르는 지난 10일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검진 결과 3주 동안 결장이 확정됐다. 노르웨이 대표팀 팀 닥터에 따르면 일단 외데고르의 MRI 검사를 통해 발목 골절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아스날 입장에서는 비상이다. BBC는 "외데고르가 3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그는 아스날에서 5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다"고 전했다. 외데고르가 결장하는 동안 아스날은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아스날은 오는 20일 아탈란타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 경기를 치르고 15일과 23일에는 토트넘 홋스퍼,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키움→KT→SSG→두산→KIA 우승 세리머니 누가 어디서 지켜볼까, 양현종의 꿈은 현실로? 흥미진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는 언제, 어디서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완전히 지울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1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잡았다. 이날 광주에서 훈련하던 1위 KIA 타이거즈는 내심 앉아서 매직넘버 1개를 소멸하고 싶어했지만, 실패했다. KIA의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는 여전히 6. ▲KIA 향후 일정(12경기) 12일 롯데(광주)→14일 키움(광주)→15일 키움(광주)→16일 KT(수원)→17일 SSG(인천)→19일 두산(잠실)→21일 NC(광주)→23일 삼성(광주)→24일 삼성(광주)→25일 롯데(광주)→27일 한화(대전)→28일 롯데(부산) 일단 KIA는 빠르면 추석연휴 초입, 15일 키움과의 홈 경기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KIA가 12일과 14일 경기를 모두 잡고, 삼성이 12일 대전 한화전과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모두 패배할 경우, KIA가 15일 키움을 잡고 삼성이 같은날 인천 SSG전마저 지면 KIA의 우승 매직넘버는 완전히 소멸된다. 쉽게 말해 이번주 잔여일정서 KIA가 3경기 모두 이기고 삼성이 3경기 모두 져야 한다는 얘기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삼성은 KIA 추격이 아닌, 2위를 빨리 확정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매 경기 총력전이다. 확률상 KIA는 추석연휴 수도권 3연전서 우승 세리머니를 본격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15일까지 2주간의 홈 9연전을 마치면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 16~17일과 19일 수도권 3연전을 갖는다. 이 기간에 삼성도 17일 잠실 두산전, 18~19일 수원 KT전을 치른다. 다시 말해 KIA의 우승 세리머니를 본의 아니게 옆에서 봐야 할 팀은 당장의 키움이 아닌 KT, SSG, 두산일 가능성이 크다. 만약, KIA가 이 기간에 우승을 확정하지 못할 경우 다소 쫓길 수 있다. 이후 21일부터 25일까지 홈 4연전서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해야 한다면 2위 삼성의 추격을 어느 정도 허용했다는 의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홈 최종 4연전 중 2경기가 삼성전이다. 혹시 우승을 확정하지 못한 상황서 삼성과의 2경기마저 모두 내주면 KIA는 우승확정시기를 따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최악의 상황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양현종은 8일 광주 키움전 직후 홈에서 우승 확정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일단 이번 홈 9연전서는 사실상 쉽지 않을 듯하다. 수도권 3연전서 세리머니를 하고 홀가분하게 홈 최종 4연전을 준비하는 게 KIA로선 최상이다. 당연히, KT, SSG, 두산도, 홈 4연전 파트너인 NC, 삼성, 롯데도 KIA의 우승 세리머니를 바로 옆에서 바라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또 그렇게 최선을 다해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줘야 프로다. 더구나 KT, SSG, 두산은 치열한 4~5위 다툼을 하는 팀이다. 상대가 KIA든 어느 팀이든 총력전을 펼쳐야 할 입장이다. KIA는 언제 매직넘버를 완전히 소멸할까. 그리고 양현종의 꿈은 이뤄질까.
"여전히 맨유를 사랑한다"...호날두, 텐 하흐와 '악감정'은 여전→"지식 없이 구단 재건 불가능"[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개인 통산 901번째 득점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호날두의 이적은 여전히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며 호날두의 인터뷰를 전했다. 스포르팅 유스팀 출신의 호날두는 2003-04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경의 부름을 받아 맨유에 합류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에는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2009년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호날두는 2018-19시즌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호날두는 이탈리아에서 세 시즌 동안 세리에 A MVP, 득점왕을 차지한 뒤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복귀했다. 호날두는 2021-22시즌 39경기에 출전해 2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프리미어리그에 복귀 신고를 했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며 맨유를 떠났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후보 스트라이커로 밀려났고 공개적인 인터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은 존중이 없다며 저격성 발언을 날렸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 해지 후 알 나스르 이적을 택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51경기 50골 13도움으로 사우디 프로리그 득점왕을 수상했다. 엘링 홀란드, 해리 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2023년 공식전 54골을 기록해 1년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 최근 호날두는 맨유에 대해 "나는 여전히 맨유를 사랑한다. 우리는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일을 통제할 수 없을 때가 있다. 하지만 그 일은 이미 끝났다. 난 항상 맨유가 하는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 복귀를 회상했다. 그는 "맨유에 돌아왔을 때 정말 행복했다. 나는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37세일 때 리그 득점 3위를 기록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모두 득점했다. 믿을 수 없는 일들을 해냈다"고 언급했다. 호날두는 자신과 불화가 있었던 텐 하흐를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텐 하흐가 루드 반니스텔루이 코치의 말을 듣는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클럽을 알고 있는 사람이고 맨유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지식 없이 클럽을 재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명가? 바르샤가 이렇게 비열한 클럽이었나"…그들이 성골을 비열하게 버리는 방법...[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키퍼 아르나우 테나스는 지금 행복하다. 그는 PSG의 백업 골키퍼다. PSG는 잔루이지 돈나룸마라는 상징적 골키퍼가 있다. 그럼에도 그는 1군 무대에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23세의 어린 골키퍼. 올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PSG로 이적해 리그1 6경기를 뛰었다. 자신 커리어 첫 번째 1군 무대 경험이었다. 자신감이 붙은 테나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의 골키퍼. 스페인은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가지고 다시 PSG로 왔다.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 이런 그가 과거 소속팀에서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그는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그 위대한 '라 마시아' 출신이다. 테나스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라 마시아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B팀으로 승격했다. 테나스의 꿈은 1군으로 올라서는 것. 그 꿈은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 열심히 했지만 테나스는 바르셀로나부터 버림을 받았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테나스는 스페인의 'Què T'hi Jugues'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비열했다. 바르셀로나 성골에 대한 존중이 없었다. 테나스는 아픈 상처를 이렇게 기억했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고 있었다. 구단은 나에게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나에게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아무도 나에게 계약을 수락할지, 거절할지 제안을 하지 않았다. 나에게 선택원은 없었다. 그러다 계약이 끝나기 2주 전에 구단 관계자가 찾아왔다. 그는 나에게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과 이냐키 페냐로 간다. 그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리고 구단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리저브팀으로 가 1년 더 머물라고 했다. 나는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나는 성장하고 싶었고, 프로 선수가 되고 싶었고, 또 1군에서 뛰어야 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ATM의 역사 '그 자체'...'원클럽맨 캡틴'의 충성심, "나와 구단 사이에 서류는 필요 없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나와 구단 사이에는 실제 서류가 필요하지 않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코케는 재계약에 대해 명확한 스탠스를 취했다. 코케가 인생을 바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에서 한 시즌 더 뛰는 것은 문제가 없다"며 코케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코케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ATM 유스 때부터 프로 데뷔까지 임대 한번 가지 않고 오직 한 팀에서만 뛰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2019-20시즌부터 ATM의 주장을 맡고 있으며 ATM 역사상 최다 출장 기록도 세웠다. ATM 유스팀 출신의 코케는 2009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7세의 어린 나이로 스페인 라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코케는 2010-11시즌부터 1군에 정착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지휘 하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코케는 ATM에서 라리가 2회, 코파 델 레이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회, UEFA 슈퍼컵 2회 등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3-14시즌 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2022-23시즌에는 라리가 7라운드 세비야 FC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아델라르도 로드리게스(553경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아델라르도 로드리게스의 ATM 라리가 역대 최다 출전 기록(401경기)도 갈아치웠다. 지난 시즌에도 코케는 꾸준히 활약했다. 50경기에 출전해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ATM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코케는 3월 ATM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코케는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재계약을 맺는 조항도 포함했다. 코케는 ATM 잔류를 위해 주급까지 대폭 삭감했다. 코케는 60% 이상의 급여를 삭감했다. 코케는 재계약을 체결한 뒤 "집을 떠날 기회가 많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며 "나에게 ATM 주장 완장은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코케는 충성심을 나타냈다. 그는 "언젠가 나와 구단을 위한 좋은 방향을 찾을 순간이 올 것"이라며 "내 계약이 매 시즌 갱신된다는 사실을 넘어 계약 자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나와 구단은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한평생을 서로 함께 해왔기 때문에 우리에겐 서로 실제 서류가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코케는 올 시즌도 3라운드까지 3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이은주 아나, ♥앤디와 여전히 뜨거운 신혼…커플룩 입고 "제가 존경하는 분" 애정 과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KBS원주 아나운서 이은주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은주는 1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코풀룩. 젊은 새언니 완전 금손이었네… 버릴 사진이 없떠요! 그리고 마지막 영상은 놀랍도록 표정변화 없는 한결같은… 제가 존경하는 분^^ (화나계신 건 아닙니다) #커플티 #커플바지 #커플화 #커플룩 #바다 #영상스타그램"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이은주와 앤디는 흰티셔츠, 청반바지, 흰샌들까지 맞춰 코디한 채 바닷가와 전통 카페에서 알콩달콩 데이트를 만끽하고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분 짱 잘 어울려요!!!", "마지막 사진은 뭔가요? 눈에서 하트뽕뽕 보이는 건 저만 그럴까요?", "와... 너무 예쁜 커플이에요", "티에 바지만입어도 화보 찍는 두 분. 옷은 거들뿐", "깨소금 냄새가 나는 모습 흐뭇해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은주는 지난 2022년 1년간의 열애 끝에 9세 연상 그룹 신화 앤디와 결혼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유어 아너’ 미람, 180도 달라진 파격 비주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재미”[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배우 미람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 미람은 거대기업 회장 ‘김강헌’(김명민)과 존경받는 판사 ‘송판호’(손현주)가 부성애를 명분으로 극단의 싸움을 벌이는 사이, 그 안에서 희생되는 수많은 약자 중의 한 명인 외국인노동자 ‘티랍’(지대한)의 연인 ‘미람’ 역으로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표정 연기, 파격적인 비주얼로 강렬함을 선사했다. 특히, 미람은 ‘티랍’의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서서히 시작되는 약자들의 반란에 키를 쥔 인물로 힘 있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미람은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속 능청스럽고 밉살스러운 7급 공무원 유수정, ‘유미의 세포들 시즌2’ 대한국수 재무부 대리 강이다의 쾌활한 모습, ‘머니게임’ 속 따스함과 진중함을 모두 지닌 방송기자 진마리 역과는 180도 다른 파격적인 비주얼과 과감한 연기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미람은 “매 화의 엔딩을 궁금해하며 기대를 갖고 촬영했다. 처음 시도하는 캐릭터였기에 상상하고 만들어내는 작업이 정말 재밌었다. 믿음을 주시며 함께 고민해주신 작가님께 특히 감사하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람은 오는 9월 27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지희’ 역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한번 만난다.
'♥줄리엔강과 뜨거운' 제이제이, 아찔 비키니 입고 핫보디 과시 "너무 더워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피트니스 트레이너 제이제이가 근황을 공개했다. 제이제이는 1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너무 더워서. 시원했던 청평 여행 사진 풀어보기. 곧 추석인데 날씨가 왜 이럴까요?? 덕분에 우리 젤린이들 이번 주에는 입 덜 터질듯…"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제이제이는 아찔한 끈 비키니를 입고 수영장에서 무더위를 식히고 있는데, 특히 운동으로 다져진 군살 하나 없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섹시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어주고 있는 구릿빛 피부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미친 몸매ㅠㅜ 뱃살 옆구리살 하나도 없어. 저도 다이어트 성공해서 수영복 입어보고 싶어요", "수영복 입으신 몸매가 너무 날씬하시고 예쁘시고 아름다워요. 게다가 복근도 너무 멋지세요", 몸매관리 진짜 잘하셔요.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느껴지네요. 늘 응원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제이제이는 지난 5월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를 둔 캐나다 출신 3세 연상 모델 겸 방송인 줄리엔강과 1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이후 제이제이와 줄리엔강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동반 출연해 서로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성년자 성범죄자' 고영욱, 추억팔이 폭주 "여전히 웃음 주고 있단 사실에 위안"[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혼성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근황을 공개했다. 고영욱은 11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웃음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 #양아치니 #라디오스타룰라 #앙꼬없는찐빵 #김빠진콜라 #룰라"라는 글과 함께 과거 룰라 멤버들과 출연했던 MBC '라디오스타' 방송분을 업로드 했다. 하지만 현재 이는 삭제된 상태다. 앞서 고영욱은 전날인 지난 10일에도 "나의 마지막 방송 출연작이 돼버린... 벌써 12년 전...? 참 편하고 즐겁게 했던 방송 같지 않았던 방송... 아직도 아쉬워하고 그리워해주는 사람들의 넘치는 좋은 댓글들을 읽으며... 뒤늦게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음..."이라는 글과 함께 룰라 멤버 이상민과 함께 출연했던 Mnet '음악의 신' 방송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지금 방송은 물론 룰라에서도 퇴출된 상태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신상정보 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도 명령받았기 때문. 이에 고영욱은 안양교도소와 남부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2015년 7월 만기출소했으며 당시 "수감 기간 많이 반성했다"면서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자발찌 1호 연예인' 불명예를 안은 고영욱의 전자발찌 부착 기간은 2018년 7월 만료됐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20년에는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Go!영욱'을 개설했으나 모두 개설 2일과 18일 만에 강제 삭제를 당했다.
'슈투트가르트→우니온 베를린' 정우영, "남고 싶었지만 뛸 기회 없었다...얼른 팀에 도움 되고 싶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우니온 베를린으로 이적한 정우영이 새로운 시즌 부활을 꿈꾸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정우영은 지난 8월 말 우니온 베를린에 합류했다. 정우영은 속도와 공격성으로 득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정우영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우영은 대한민국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이며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와 오프더볼 움직임, 강한 체력, 전방 압박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의 정우영은 2018년 바이에른 뮌헨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8-19시즌 뮌헨 2군에 콜업됐고,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뮌헨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1군 출전을 위해 2019년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했다. 정우영은 뮌헨 2군팀 재임대를 거쳐 2020-21시즌부터 프라이부르크 1군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후 4년 동안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한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정우영은 29경기 2골 3도움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슈투트가르트의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견인했다. 대부분 교체 출전이었지만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한국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소집됐다. 그러나 정우영은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후보 자원으로 밀려났다.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DFL-슈퍼컵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2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자 정우영은 이적을 결심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벨기에 명문 위니옹 생질루아즈가 정우영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정우영은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의 우니온 베를린을 선택했다. 우니온 베를린에 합류한 정우영은 새로운 팀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했다. 이미 데뷔전까지 치렀다. 정우영은 지난달 31일 독일 베를린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장크트파울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교체 투입됐다. 정우영은 이번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고 우니온 베를린에 적응 중이다. 정우영은 "사실 슈투트가르트에 남아서 다시 도전하고 싶었지만 뛸 기회가 많지 않아서 고민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우영은 "며칠 쉬었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 좋고 힘이 많이 난다. 우니온 베를린과 접촉이 있었고 좋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나는 팀을 직접 돕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키커 역시 "정우영은 대체로 낙관적이며 그의 웃음은 전염성이 있다. 예를 들어 정우영은 우니온 베를린의 기본 목적인 승점 40점만 바라보고 있지 않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원한다"고 전했다.
"레알-맨시티 꿈 깨! 무시알라 20년 동안 안 팔 것"…뮌헨 회장의 공개 선언, "제2의 뮐러가 될 수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자말 무시알라. 독일이 자랑하는 신성 공격수다. 그리고 독일 최고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공격수다.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그는 독일 대표팀의 핵심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이다. 무시알라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쳐 2020년 1군에 올라섰다. 올 시즌까지 총 6시즌을 소화하고 있고, 166경기에 출전해 44골을 넣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4회를 포함해 총 9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A매치 36경기에 나서 6골을 넣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공격수. 주드 벨링엄, 라민 야말 등과 함께 세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자원을 다른 빅클럽들이 가만 놔둘 리 없다.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무시알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클럽이 스페인 최강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최강 맨체스터 시티다. 하지만 그들의 바람은 바람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이 확고하다. 무시알라를 절대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를 제2의 토마스 뮐러로 키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 유스를 거쳐 2008년 1군으로 올라섰고, 올 시즌까지 무로 17시즌 710경기를 뛰었다. 바이에른 뮌헨 역대 최다 출장 1위다. 그리고 245골로 역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트레블'도 2회 등 총 32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앞으로 무시알라가 갈 길이다. 무시알라의 절대 판매 불가 방침. 헤르베르트 하이너 바이에른 뮌헨 회장이 직접 밝혔다. 무시알라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에 경고장을 날릴 것이나 다름 없다. 그는 독일의 'TZ'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무시알라를 장기적인 계획 안에 넣었다. 우리 클럽은 무시알라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할 것이다. 무시알라는 제2의 뮐러가 될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년 동안 무시알라를 팔지 않을 것이다. 그는 20년 동안 이곳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 팬들의 '불안감' 증폭...'텐 하흐 애제자' 2G 연속 실점 빌미 제공→네덜란드, 독일과 2-2 무승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센터백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A매치에서 두 경기 연속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네덜란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덴젤 둠프리스-마티아스 더리흐트-버질 반 다이크-네이선 아케-저르디 스하우턴-라이언 흐라벤베르흐-사비 시몬스-티자니 레인더르스-코디 각포-브라이언 브로비가 선발 출전했다. 독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드레 테어 슈테겐-요슈아 키미히-요나단 타-니코 슐러터벡-다비드 라움-파스칼 그로스-로버트 안드리히-자말 무시알라-카이 하베르츠-플로리안 비르츠-데니즈 운다브가 먼저 나섰다. 네덜란드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네덜란드는 페르브뤼헌의 롱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다. 흐라벤베르흐가 세컨볼을 따낸 뒤 레인더르스에게 스루패스를 전달했고, 레인더르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득점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네덜란드는 더리흐트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헌납했다. 전반 38분 더리히트가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고, 독일의 비르츠의 슈팅까지 연결됐다. 비르츠의 슈팅은 선방에 막혔지만 운다브가 세컨볼을 마무리했다. 독일은 전반전 추가시간 역전골을 넣었다. 안드리히가 중원에서 전환 패스를 시도했다. 왼쪽으로 침투하던 라움이 넘어지면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운다브 발에 맞은 공은 키미히에게 흘렀다. 키미히는 침착하게 볼을 밀어넣었다. 네덜란드는 후반 5분 가까스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스루패스를 받은 브로비가 골대 바로 앞에서 수비수를 등진 뒤 중앙에 위치한 둠프리스에게 패스했다. 둠프리스는 빈 골대를 향해 득점하며 2-2 스코어를 만들었다. 양 팀의 경기는 2-2로 종료됐다. 독일이 득실차에서 앞서며 1위, 네덜란드가 2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더리흐트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더리흐트는 '소파스코어' 기준 양 팀 최저 평점인 6.1점을 받았다. 최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 더리흐트의 활약은 실망스럽다. 더리흐트는 지난 8일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경기에서 3-1로 앞서가던 상황에서 뒤로 돌아가던 에딘 제코를 놓치며 두 번째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독일전에서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더리흐트는 결국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더리흐트의 최근 활약은 맨유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더리흐트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더리흐트는 천천히 맨유에 적응 중이다.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한 더리흐트는 리버풀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런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맨유에서도 주전 경쟁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 고춧가루 맵다... 송성문 8회 싹쓸이 2루타, '불펜 와르르' LG 제압하고 '2연승'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고춧가루는 여전히 매웠다. LG 트윈스에게도 팍팍 뿌렸다. 키움은 1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서 9-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에 성공했고, 56승76패가 됐다. 3위 LG는 2연패에 빠지면서 68승62패2무를 마크했다. 4위 KT에 추격을 허용했다. 타선에서 송성문의 활약이 돋보였다.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4번 타자 최주환도 멀티히트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원성준(지명타자)-김병휘(유격수)-박주홍(좌익수)-장재영(우익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김범석(1루수)-이영빈(2루수)-최원영(중견수)-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 최원태. 키움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2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원성준과 김병휘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박주홍의 유격수 땅볼로 2사 1, 3루로 바뀌었고, 장재영이 선취 득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이주영이 2타점 2루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서나갔다. 키움의 기세는 이어졌다. 3회 더 달아났다. 2사 후 집중력이 좋았다. 김건희가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원성준이 적시타를 쳐 한 점 더 보탰다. 3회까지 키움 선발 하영민에게 퍼펙트로 묶였던 LG는 타순이 한 바퀴 돌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4회말 홍창기과 김현수가 연속 2루타를 쳐 만회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박동원, 문보경, 오지환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불씨가 꺼졌다. 6회말 또 다시 기회가 왔다. LG는 빅이닝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무사 1, 3루에서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문보경이 빗맞은 타구로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진 가운데 김범석 타석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문성주가 대타로 들어섰다. 문성주가 친 타구는 하영민의 허벅지를 강타한 뒤 내야 안타가 됐다. 하영민은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스스로 걸어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영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낸 LG다. 앞선 수비에서 대수비로 나섰던 박해민이 짧은 타구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5-4. 하지만 키움이 다시 반격에 나섰다. 7회초 김태진과 송성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최주환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승부는 키움이 가져왔다. 8회초 몸에 맞는 볼과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송성문이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쳐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주환이 바뀐 투수 이지강을 공략해 추가 적시타를 뽑아냈다. LG는 8회와 9회 공격 기회에서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키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반 다이크 네덜란드 주장직 박탈하라!"…잘 하고 있는데 왜? "그는 리더가 아니다, 수비수 역할만 하게 놔줘라"[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 대표팀의 상징이자 캡틴 버질 반 다이크. 그에게서 주장 완장을 뺏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11일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조별리그 2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1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를 5-2로 격파한 네덜란드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반 다이크는 최근 대표팀에서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유로 2024에서 네덜란드는 4강에서 잉글랜드에 1-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반 다이크는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 반 다이크는 "나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위대한 리더다. 그리고 나는 앞으로도 그 자리를 지킬 것이다. 최소 2년 동안을 그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인간이고, 감정이 있다. 온갖 생각을 했다. 특히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에 져 탈락한 직후 많은 생각을 했다. 이 모든 일에 대해 내 의도가 불분명하게 전달된 것을 이해한다. 경기가 끝난 후 나는 너무 실망했고, 감정이 올라왔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경기가 나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인 것처럼 전달됐을 것이다. 그때는 나에 대해 스스로 의심이 많았다. 이후 휴가를 떠났고, 가족과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그들과 함께 시간을 공유했고, 상황은 빨리 진정됐다"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네덜란드에서 잔뼈가 굵은 덴마크 대표팀 출신 윙어 케네트 페레즈가 반 다이크의 주장직 발탁을 제안했다. 그는 네덜란드 AZ 알크마르, 아약스, 에인트호번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아약스의 유스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의 핵심은 반 다이크가 주장직에서 내려와 수비수로서의 역할에 집중하라는 것이었다. 페레즈는 'ESPN'을 통해 "네덜란드 대표팀은 반 다이크의 주장직을 박탈해야 한다. 내가 봤을 때 반 다이크가 주장의 책임을 갖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 다이크는 리더가 아니다. 아마도 반 다이크는 리더가 되고 싶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반 다이크가 아닌 다른 선수엑 주장을 맡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반 다이크는 훌륭한 수비수로서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놓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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