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과 계속 수비진 이끈다...바이에른 뮌헨 잔류 '유력', 재계약 근접했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요슈아 키미히가 바이에른 뮈헨과의 재계약에 근접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충격적인 무관을 경험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뮌헨은 벵상 콤파니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고 스쿼드 개편에 돌입했다. 뮌헨의 매각 리스트가 등장한 가운데 키미히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키미히는 무려 2015년부터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키미히는 정확한 패스 능력과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뮌헨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부터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사이드백과 중앙 미드필더를 오가며 월드 클래스로 활약 중이다. 우승 커리어도 화려하다. 키미히는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8회, DFB포칼컵 우승 3회 등을 기록했다. 또한 2019-2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뮌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올시즌을 끝으로 키미히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만료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키미히도 새로운 계약에 대해 "올시즌에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라고 답하며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 자연스레 여러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파리 생제르망(PSG),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이 키미히를 원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맨시티가 적극적이었다. 키미히를 뮌헨에서 지휘했던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영입을 요청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당초 뮌헨과의 이별이 유력했으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키미히와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피차혜스’는 11일(한국시간) “키미히와 뮌헨의 재계약이 가까워졌다. 새로운 계약에 거의 합의했다”고 잔류를 암시했다. 키미히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선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볼프스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나섰고 프라이부르크와의 2라운드에서는 사이드백으로 출전했다. 콤파니 감독도 키미히의 여전한 경기력에 만족하고 있는 만큼 팀에 남길 것으로 보인다.
"내일(13일) 출산 실감 無" 김사은, ♥성민과 꾸민 럭셔리 '아들방 공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뮤지컬배우 김사은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사은은 지난 11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D-2 #포포존 PoPo Zone♥ 육아는 템빨이라지만 포포가 뭘 좋아할지 모르기 때문에 나름 실용적 일거 같은 템들로(?) 천천히 만들어 가는 중 ing..."이라는 글과 함께 아들의 방 동영상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김사은은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트로트가수 성민과 지난 2014년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 7월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샨토끼'를 통해 두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결혼 10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으며 오는 13일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사은은 이어 12일 "포포랑 내일이면 만난다니 실감이 안 난다. 왜케 떨리지. D-1"이라는 글과 함께 만삭 사진 한 장을 추가했고, 성민 또한 같은 날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라디오'에 출연해 "오늘까지는 성민이었는데, 내일부터는 아빠 성민이 된다. 내일 아들이 태어난다"면서 "안 그래도 라디오가 오랜만이라 긴장되는데 내일 아들이 태어난다는 생각에 더 긴장하고 있다. 손이 막 떨린다"고 털어놨다. 이에 DJ 손태진은 "너무 축하드린다. 꼭 순산하시길 바란다. 진짜 떨리시겠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고, 성민은 "포포야, 엄마가 열 달 동안 정말 고생하면서 너를 잘 보살피고 키워줬으니 세상에 나와서는 아빠가 열심히 지키고 키워줄게. 내일 건강하게 만나자. 포포야 사랑해. 그리고 여보 사랑해"라고 아들과 김사은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손흥민도 베르캄프도 없다…레전드가 선택한 토트넘-아스날 통합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과 아스날이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를 앞둔 가운데 양팀 레전드들이 선정한 통합 베스트11이 주목받았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티다움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양팀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영국 아스날인사이더는 아스날을 대표하는 골키퍼로 활약한 시먼과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로비 킨이 양팀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한 것을 소개했다. 시먼과 로비 킨은 토론 끝에 역대 아스날-토트넘 통합 베스트11을 선정했고 공격수에는 앙리와 케인을 선정했다. 미드필더에는 베일, 비에이라, 모드리치, 사카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콜, 킹, 아담스, 딕슨이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시먼이 이름을 올렸다. 아스날인사이더는 '손흥민과 베르캄프가 통합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베르캄프가 통합 베스트11에 포함되지 못했고 시먼과 로비 킨은 통합 베스트11에 포함될 공격수를 한 명씩 선택하기로 했다. 손흥민도 통합 베스트11에 포함되지 않았고 시먼과 로비 킨은 손흥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북런던더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고 아스날을 상대로 20경기에 출전해 10골에 관여했다'고 관심을 보였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아스날 레전드 마틴 키언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는 토트넘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 나는 경기장에서 팀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며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마틴 키언은 "토트넘은 미드필더진에 비수마, 매디슨, 사르 같은 괜찮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토트넘의 측면수비수들도 좋아한다. 토트넘의 윙백들은 전방으로 침투한다"며 토트넘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2일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20경기에 출전해 8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이전에 아스날을 괴롭혔던 방식과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것을 고려하면 아스날은 위협적인 손흥민에 대해 조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한국의 3-1 승리를 이끈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변함없이 게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MD현장] '오만전 100분 34초 쐐기골' 주민규의 당부, "응원해 주시면 내용+결과 모두 잡겠다" (일문일답)[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최병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주민규가 앞으로를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홍명보호는 홈에서 펼쳐진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오만전에서도 황희찬의 선제골 이후 주도권을 내줬고 동점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후반전에 손흥민과 주민규의 득점으로 간신히 승리를 따냈다. 오만전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한 주민규는 100분 34초(후반 추가시간 11분) 득점으로 축구대표팀 역사상 가장 늦게 득점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주민규는 “1차전보다 두 번째 경기가 더 좋았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결과도 챙기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싶다. 앞으로 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민규 일문일답] - 두 경기 치른 소감은? 1차전보다 두 번째 경기가 더 좋았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까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울산과 대표팀에서 홍 감독의 차이는? 아무래도 전술 코치를 데려오셨고 선수들을 처음 만나다 보니까 적응에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앞으로 시간이 더 흐르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 1차전과 2차전의 차이는? 훈련할 시간이 더 많았다. 같이 훈련하면서 전술적으로 어떻게 할지 준비를 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 대표팀이 100% 응원을 받는 상황은 아닌데? 아쉽기는 하다. 좋은 경기력으로 결과도 챙기고 싶었는데 시간이 짧았다는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싶다. 앞으로 더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 다음 경기 각오는? 최종 예선이 확실히 쉽지 않다는 걸 경험했다. 쉬운 팀이 없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감독님 아래서 하나로 뭉치면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컨디션이 떨어진 상태로 대표팀에 들어갔는데? 매번 좋은 상태로 오면 좋겠지만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감독님이 출전 시간을 주셨고 득점까지 해서 다행히도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 - 세레머니로 화제가 됐는데? 울산에서 세레머니를 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래도 큰 경기에서 세레머니를 해 영광이고 와이프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74만 5797명' 한화 4년만 새 역사, 구단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최초 80만도 보인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이글스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다시 세웠다. 12일 대전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경기에 총 1만 1719명의 관중이 입장, 총 74만 5797명의 관중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 2018년 기록한 73만 4110명을 넘어선 관중수로, 구단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날까지 총 66차례의 홈 경기에서 43회의 매진을 달성하며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을 다시 썼다. 또 지난해 10월 16일 롯데자이언츠와 시즌 최종전부터 5월 1일 SSG랜더스전까지 17연속 홈 경기 매진을 기록해 1995년 삼성의 12경기 연속 매진을 넘는 KBO리그 홈 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도 수립했다. 여기에 한화이글스는 아직 5차례의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구단 최초 80만 관중 기록까지 기대하고 있다. 1만 2000석의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관중석을 가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평균 1만 1719명의 관중이 입장, 좌석 점유율이 96%에 달하고 있어 80만 관중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화이글스 관계자는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질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달성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을 위해 신축 구장 시대에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한 명의 '신성' 영입 나선다..'올림픽 위너' 바이아웃 300억 지불[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안루 산체스(21·세비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90MIN’은 11일(한국시간) “맨유는 산체스의 경기력을 확인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맨유는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영입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스페인 국적으로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오른쪽 풀백이다. 특히 킥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산체스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공격 기회를 제공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키커로 나선다. 공격에 가담했을 때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슛으로 직접 득점을 노리기도 한다. 산체스는는 종종 수비 판단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지만 기본기와 피지컬을 갖추고 있고 사이드백과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산체스는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1군 무대에 오른 성골 유스다. 2021-22시즌에 코파 델 레이 선발 출전으로 1군 무대 데뷔전을 가졌고 곧바로 리그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하며 라리가 데뷔전을 소화했다. 산체스는 2022-23시즌에 미란데스로 임대를 가며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에 세비야로 돌아와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산체스는 라리가 26경기 2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7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도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완벽하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한 골을 성공시켰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산체스는 16세 이하(U-16) 대표팀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발탁이 됐고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출전하며 스페인의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프랑스 초신성 수비수 레니 요로를 영입했다. 마테야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도 영입을 했으나 장기적인 측면에서 과감한 투자를 했고 산체스 또한 같은 의미로 해석된다. 맨유는 산체스의 바아이웃 지불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산체스의 바이아웃은 2,000만 유로(약 300억원)로 알려져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산체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바이아웃 지불을 통해 빠르게 선점을 하려는 계획이다.
정해인 "'D.P.' 촬영으로 PTSD 와…상황 공포스러워 악몽까지"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정해인이 'D.P.' 시리즈 촬영 후기를 전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베테랑2 관람 전 필수 영상✨️ 솔직하게 감상평 말하고 간 정해인 (※스포주의) | 쏘는형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정해인에게 "인터뷰 한 것들을 찾아보니 'D.P.'는 좀 힘들었다"고 인터뷰를 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정해인은 "그렇다"며 "다루고 있는 이야기도 그렇고, 주제가 무겁고 다시 머리도 밀어야 했다. 그 당시에 악몽을 많이 꿨다. 재입대하는 꿈도 많이 꿨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죽하면 현장에서 '이병 안준호!' 이렇게 해야하는데, 상황 자체가 너무 공포스럽다 보니 '이병 정해인'이 튀어나오더라. PTSD도 초반에 잠깐 왔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야기를 듣던 신동엽은 "퍼스널 컬러가 제복이라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정해인은 "유독 경찰, 군인 역할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군복도 많이 입고. 그런데 너무 편하다. 다른 옷들에 비해서. 특히 군복이 더러워진 것도 티가 안 나고, 촬영할 때 의상 팀이 신경을 덜 써도 된다. 너무 편했다"며 웃었다. 유재필이 "그러면 'D.P.' 때 아예 메이크업을 안 한거냐"고 깜짝 놀라 묻자 정해인은 "까무잡잡하게만 하고, 거의 후반 피 분장하고 이럴 때는 메이크업을 안 하고 그냥 했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필은 "그러기에는 얼굴이 너무 빛난다"고 칭찬했고, 정해인은 "땀 때문에 그렇다"며 농담했다.
롯데 9승 출신 투수의 좌절, 12G 연속 이것을 하지 못하다니…빅리그 드림 무너지기 일보직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0시즌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아드리안 샘슨(33, 라운드 록 익스프레스)이 트리플A에서 무려 1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샘슨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 록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샘슨은 2020년 롯데에서 25경기에 등판, 9승1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시카고 컵스를 끝으로 빅리그 커리어를 끊긴 상태다. 나이도 어느덧 적지 않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주춤하다. 2022시즌 8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3.81, 2023시즌 9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9.32였다. 올 시즌에는 26경기서 8승10패 평균자책점 5.57이다. 특히 6월23일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전서 6⅔이닝 5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이날까지 1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실 이 기간 내용이 너무 안 좋다. 7월 4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10.13, 8월 5경기서 3패 평균자책점 4.97, 9월 2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09다. 트리플A 시즌은 23일로 종료된다. 때문에 샘슨의 잔여 등판도 많아야 1~2차례다. 그런 점에서 이날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건 샘슨으로선 아쉬울 만하다. 90마일대 초반의 투심과 포심,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던지다 80마일대 커터를 구사하는 등 나름대로 완급조절이 괜찮았다. 2회에는 갑자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70마일대 후반까지 낮추는 등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3~4회까지 비슷한 패턴. 단, 5회에 블레이크 사볼, 도노반 월튼, 웨이드 맥클러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줬다.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 결국 1사 후 트렌튼 브룩스에게 89.4마일 투심을 한가운데에 넣다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래도 근래 가장 좋은 투구를 했다. 라운드 록은 30승34패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동부지구 3위. 포스트시즌 진출은 쉽지 않다. 마지막 1~2경기서 반전이 필요한 실정이다. 2022~2023년에 마이너리그에서 1승도 하지 못한 걸 감안하면 충분히 괜찮은 시즌이지만, 빅리그를 한 번 더 두드려 보려면 임팩트는 많이 떨어진다.
손흥민 포함 사우디 클럽 영입설만 4명…계약 만료 앞둔 베스트11[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로 언급됐다.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1일 계약 만료를 앞둔 선수들 중 시장가치가 높은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2025년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중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선정했고 베스트11의 시장가치 총액은 5억 2500만유로에 달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시장가치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살라(리버풀)와 자네(바이에른 뮌헨)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다비드(릴), 더 브라위너(맨시티), 킴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판 다이크(리버풀), 타(레버쿠젠), 아놀드(리버풀)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루닌(레알 마드리드)이 이름을 올렸다. 계약 만료를 앞둔 베스트11 중에서도 자네의 시장가치가 7000만유로로 가장 높았다.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4500만유로로 언급됐다. 계약만료를 앞둔 베스트11 중 손흥민을 포함한 다수의 선수들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핫스퍼HQ는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은 2025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려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게 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면서도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중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소유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중 하나로부터 수익성있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지난 6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2025년에 영입하고 싶어하는 5명의 선수가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야망에 한계없다는 것을 계속 입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손흥민, 디발라, 더 브라위너, 살라, 판 다이크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영입설도 주목받았다. 스페인 매체 토도피차헤스는 11일 'AT마드리드의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알바레즈를 영입한 AT마드리드는 선수단 개편을 이어갈 계획이다. AT마드리드가 영입을 논의한 선수는 여러명 있었고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32살이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손흥민은 이적시장에서 영입할 기회가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 영입설이 있지만 유럽에서 계속 활약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AT마드리드와 손흥민의 에이전트 사이의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 주장 박탈하고, 19세 주장 선임하라!"…EPL 출신의 '파격 제안', "페르난데스는 팀이 어려울 때 항상 울고 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또 논란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캡틴 논란'이다. 지난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해리 매과이어가 주장에서 밀려났고, 페르난데스가 그 완장을 물려 받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페르난데스가 주장감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어떤 리더십도 보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페르난데스가 하는 일은 팔을 휘두르고, 짜증을 내는 것 뿐이라고. 대표적으로 맨유의 주장 출신이자 전설인 로이 킨은 "페르난데스 주징직을 박탈하라"고 주장했다. 2024-25시즌이 시작됐고, 벌써부터 맨유 주장 논란이 터졌다. 맨유는 1라운드에서 풀럼에 가까스로 1-0으로 승리한 뒤 2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1-2로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 최대 라이벌인 리버풀에 0-3 충격패를 당했다. 맨유는 리그 14위로 추락했다. 그러자 페르난데스 캡틴 자격 논란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과거 뉴캐슬,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을 역임했던 앨런 파듀는 영국의 '토크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리버풀에 완패를 당한 것은, 페르난데스가 효과적으로 팀을 이끌 수 없음을 의미한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주장이 아니다. 그가 어떻게 맨유를 이끌 수 있을까. 매우 어려운 문제다. 나는 페르난데스에게서 주장 완장을 제거하는 것이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한다. 페르난데스는 팀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잘 모른다.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프랑스 대표팀 출신 에마뉘엘 프티도 동참했다. 그는 EPL 아스널과 첼시에서 뛴 경험이 있는 미드필더다. 그리고 프랑스 대표팀 출신으로 1998 월드컵, 유로 2000 우승을 경험했다. 프랑스 황금 세대 일원이었다. 그는 'Topoffshoresportsbooks'와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페르난데스를 주장직에서 발탁하고, 맨유의 19세 신성 코비 마이누에게 주장을 맡기라는 주장이었다. 프티는 "나에게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문제를 일으키는 선수다. 대부분의 경우, 나는 경기장에서 페르난데스가 행동하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스타처럼 행동한다. 그러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동료들을 돕거나 격려하지 않는다. 페르난데스는 항상 울고 있고, 항상 실망감을 준다. 이것이 주장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그는 맨유에 긍정 에너지를 주는 주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맨유 최고의 선수는 마이누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같은 어린 선수들이다. 대담한 움직임이겠지만, 내가 텐 하르라면 강력한 결정을 내릴 것이다. 클럽의 미래를 주장으로 임명할 것이다. 마이누는 어리지만 영국인이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이다. 그는 올드 트래포드의 자랑이다"며 마이누의 주장 선임을 촉구했다.
'도로공사→GS→IBK→정관장' 유니폼만 4개째 표승주 굳은 각오 "마지막 FA, 최고 시즌 만들겠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표승주(32)가 벌써 4번째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새 소속팀인 정관장 합류 후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표승주는 12일 "정관장의 선택을 받아서 기쁘기도 했고, 저한테는 새로운 기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표승주는 지난 4월 IBK기업은행과 계약한 이소영(30)의 자유계약선수(FA) 보상 선수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재는 대만에서 열리는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여자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팀 적응에 도우미들이 많았다. 표승주는 "모든 선수들이 잘 챙겨줬다. (염)혜선 언니가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간 일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당연히 남겠지만 그것만 생각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지나간 건 지나간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제가 해야 할 시즌과 저를 선택해준 정관장에서 더 열심히 잘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고희진 감독은 표승주에게 어떤 주문을 했을까. 그는 "올 시즌에는 리시브, 수비적인 부분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팀에 부키리치와 메가가 있다. 키도 크고 공격력은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나는 받아주는 수비, 리시브 그런 부분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혜선 언니가 볼을 많이 올려주려고 한다. 그럴 때 잘 처리하면 저한테도 볼을 더 많이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팀에서는 고참급 선수가 됐다. 표승주는 "일단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을 거쳐 정관장까지 왔다. 유니폼만 4개째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기회를 잡는다. 이에 대해 표승주는 "다사다난한 선수 생활이었다"며 "이제는 했던 시간보다 할 날이 짧기 때문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 "감독님께서 더 잘하려고 하기 보다 제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최대로 잘할 수 있게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엄청 잘해야겠다는 마음보다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상태에서 최상의 상태를 만들어서 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표승주는 "내년이 저의 마지막 FA가 될 것 같다"며 "팀도 나도 최고의 시즌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첫 단추를 잘 끼워서 좋은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타니 놓친 것 만회해야, 게레로+비셋 트레이드 안 했어…” 토론토 다시 FA 공세? 리빌딩 안 하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놓친 걸 부분적으로 만회하기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지난 7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리빌딩을 할 대대적인 찬스였다. 팀은 일찌감치 고꾸라졌다. FA까지 1년 남긴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보 비셋을 팔아 치우고 제대로 반대급부를 챙길 기회였다. 그러나 토론토는 두 사람을 지켰다. 결국 토론토는 게레로와 비셋의 마지막 시즌인 2025년에 마지막으로 승부를 던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남겼다. 기쿠치 유세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정리했고, 올 겨울 FA가 되는 라이언 야브로 등을 잡지 않으면 내년 팀 페이롤은 올해보다 내려갈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올해 2억2920만달러의 토론토 페이롤이 내년엔 1억2260만달러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올해 연봉 1950만달러의 게레로가 내년에 2700~2800만달러 정도를 받으면 1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내년 페이롤이 결정될 것으로 봤다. 내년을 끝으로 게레로와 비셋, 크리스 배싯 등이 떠나면 토론토는 진짜 리빌딩을 해야 한다. 내년은 공세를 취할 마지막 기회라는 게 블리처리포트 분석이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2024-2025 오프시즌에 공격적으로 움직일 8팀을 선정하며 토론토도 빼놓지 않았다. 보우덴 프란시스, 알렉 마노아, 야리엘 로드리게스 등이 불안하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선발투수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여기에 내야수 FA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 영입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내년 팀 페이롤은 다시 올라갈 전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토론토 라인업의 상당 부분은 혁신이 필요할 수 있다. 2025년 우승에 올인하지 않았다면 게레로, 비셋, 배싯을 트레이드 해 리빌딩을 받아들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놓친 것을 부분적으로 만회하기 위해 이번 오프시즌에 꽤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지난 8월 말 독자들과의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토론토가 올 겨울 브레그먼, 윌리 아다메스, 앤서니 산탄데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도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FA 투수 최대어 코빈 번스 영입도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토가 진짜로 정상을 노리려면 대대적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로스터는 다소 어정쩡한 측면이 있다.
"충격 발언! 포스테코글루, 망신 당하고 싶지 않으면 물러나라"…왜? 토트넘 폼 떨어진 원흉으로 지목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시즌 초부터 강하게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EPL 데뷔 시즌. 그는 파란을 일으켰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며 EPL 1위를 질주했다. 모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전술과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힘은 떨어졌다. 똑같은 전술로 모든 경기에 대응했고, 주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아집도 보였다. 시즌 초반 맹렬했던 기세는 힘을 잃었고, 토트넘은 결국 1차 목표였던 4위 진입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찬사는 완전히 사라졌다. 올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다. 토트넘은 EPL 3라운드를 치렀고, 1승1무1패로 리그 10위로 처져있다. 시즌 초반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실패로 입증된 손흥민의 '원톱' 전술을 올 시즌 또 들고 나온 것이다.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는 또 고집을 부렸다. 이런 흔들리는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로 경질설이 등장했다. 이는 'That's Football 팟캐스트' 진행자 윌 브라지어의 주장이다. 이 내용을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소개했다. 이 매체는 "브라지어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 포스테코글루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될 것이라 믿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부임한 후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의 플레이 스타일은 토트넘 팬들의 의견도 갈리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개선의 조짐을 보였지만, 또 우승에 실패했고, 4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는 감독들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조제 무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와 같은 감독들이 경질되는 것을 봤다. 포스테코글루가 올 시즌 토트넘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그 역시 그렇게 될 것이다. 토트넘의 상황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브라지어는 "포스테코글루가 감독직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이 다음에 누구를 선임할지 걱정된다. 다음 경기가 잘못되면 토트넘 내부 잡음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널리스트 존 크로스 역시 "포스테코글루 경질 우려가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썼다.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다. 축구 전문가 마크 골드브릿지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브미스포츠'는 "골드브릿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토트넘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망신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잘못되기 전에 떠나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 출신 전술가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공격 철학과 점유율 기분 접근 방식으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1위를 달렸다. 하지만 결국 토트넘은 4위에 들지 못했다. 마지막 28경기에서 12승만 거뒀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폼이 떨어지자 포스테코글루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올 시즌 초반도 인상적이지 않다. 첫 3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는데 그쳤다. 포스테코글루가 한 시즌을 더 버틸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골드브릿지는 "포스테코글루는 명성을 유지하고 싶다면, 잘못되기 전에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그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퍼거슨이 말씀하셨지! 나무판자 10개와 '지단' 있으면 UCL 우승한다고"…지단 '맨유 감독 부임설', 퍼거슨이 힘쓸까?[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적 '명장' 중 하나로 꼽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부임설이 나왔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위기에 몰렸다.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알렸다.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무너졌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승 2패로 14위로 추락한 상태다. 특히 3라운드에서 리그 최대 라이벌 리버풀에 0-3 완패를 당했다. 굴욕적인 패배에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지단의 이름이 또 나왔다. 21세기 최초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명장. 2021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아직까지 백수인 지도자. 맨유 감독이 위기를 겪을 때마다 항상 거론되는 인물이다.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역시 지단 감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에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명언이 재조명됐다. 지단을 향한 찬사, 지단을 향한 신뢰였다. 이 내용을 영국의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의 레전드 퍼거슨 경은 이미 지단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지단은 수년 동안 맨유 감독과 긴밀히 연결됐으며, 퍼거슨 경은 이전에 지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퍼거슨 감독의 유명한 명언 하나를 다시 꺼내 들었다. 퍼거슨 감독은 지단을 향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나무판자 10개와 지단이 있으면 UCL에서 우승할 수 있다." 이 매체는 "퍼거슨 경은 선수 지단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다. 이런 퍼거슨 경은 프랑스 거장에 대한 존경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지단은 선수로서 올드 트래포드에서 뛴 적은 없다. 하지만 지단이 감독으로서 올드 트래포드에 올 수 있다는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단의 이름은 2021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흔들릴 때부터 거론되기 시작했다. 맨유는 더 이상 퍼거슨 경의 뜻대로 움직일 수 없지만, 퍼거슨 경은 여전히 이사회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우승을 이끈 지단을, 감독 지단을 퍼거슨 경은 확실히 존경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퍼거슨 감독이 지단 영입을 위해 힘을 쓸 수 있다는 의미다.
LG-키움전 우천 취소→26일 예비일에 편성... 'LG 선발 변경' 손주영→엔스 SSG전 출격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 간의 팀간 시즌 16차전이 비로 인해 취소됐다. 키움과 LG는 1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팀 간 시즌 16차전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었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1루수)-김성진(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로 손주영이 등판할 예정이었다. 전날 손목에 공을 맞은 최원영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었다. X-레이와 MRI를 찍은 결과 타박상으로 나왔다. 장염 증세를 앓고 있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이날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미리 인천으로 이동한 상황이다. 키움은 장재영(우익수)-이주형(중견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변상권(지명타자)-김병휘(유격수)-박수종(좌익수)-김태진(2루수) 순. 선발 투수는 신인 김윤하였다. 하지만 날씨가 좋지 않았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다시 굵어졌다. LG 선수들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고, 실내 훈련으로 대체했다. 결국 오후 5시 5분 우천 취소됐다. 이 경기는 오는 26일 예비일에 열린다. LG는 13일 인천으로 이동해 SSG 랜더스를 만난다. 당초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하루 밀려서 출전한다고 밝혔는데 코칭스태프 회의 끝에 바뀌었다. 손주영이 아닌 디트릭 엔스가 나간다.
"펩, 맨시티 잔류한다!"…측근의 확신, 英 대표팀 감독 부임?→"떠나려는 어떤 암시도 없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견이 없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우승컵 14개를 수집했다. 바르셀로나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했고, 유럽 최초로 6관왕을 완성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7번의 우승을 경험한 뒤 맨체스터 시티로 왔다. 이곳에서는 1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맨시티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최초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EPL 최초 리그 4연패도 달성했다. 세계 최초로 '트레블'을 2번 달성한 감독으로 역사에 남았다. 운명의 장난인가.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과르디올라 감독 스스로 "떠나는 게 맞다"고 밝혔다. 맨시티와 계약이 종료된다. 그리고 클럽에서 모든 것을 이룬 과르디올라 감독은 대표팀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잉글랜드의 시선은 더욱 강렬하게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꽂혔다. 잉글랜드 전문가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 임기를 끝낼 동안 임시 감독이 지휘하고, 그 다음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간절히 원한다. 실제로 잉글랜드는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않았고, 리 카슬리 임시 감독 대행 체제를 시작했다. 그리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월드컵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과거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나는 그것을 원한다. 어떤 팀이 나를 원할지 모르겠다. 대표팀에서 일을 하려면, 클럽처럼 그들이 나를 원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정말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인가.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 갈 것인가. 이런 상황에서 과르다올라 감독의 측근이 절대 떠날 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주장을 펼친 이는 맨시티 출신 수비수이자 현재 맨시티 아카데미를 지휘하고 있는 리차드 던이다. 던은 영국의 '스포츠몰'과 인터뷰에서 "펩은 가까운 시일 내에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펩이 맨시티를 떠난다는 어떤 암시도 없다. 펩은 맨시티에 머물 것이다. 맨시티의 모두가 펩이 머물기를 바란다. 펩이 떠나려고 서두르고 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 본 적도 없고, 들어본 적도 없다. 펩은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펩의 계약 마지막 시즌이다. 그는 이전에도 같은 상황에서 결국 재계약을 맺었다. 맨시티 구단 역시 펩을 잡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확신한다. 펩은 맨시티에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잉글랜드가 펩을 원한다는 것을 이해한다. 펩은 어떤 직업에도 잘 맞을 것이다. 모든 축구 팀이 그를 원할 거라고 생각한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최고의 감독임을 증명했다. 전 세계 모든 감독들이 따라하고 싶은 축구 스타일을 만들었다. 그는 계속 발전하고, 계속 수정하면서 매 시즌 더 나아지고 있다. 잉글랜드를 포함해 많은 팀들이 펩을 영입하려고 뛰어드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도 펩은 맨시티에 남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소토 5억달러+α, 양키스가 메츠보다 많이?” 뉴욕발 쩐의 전쟁…억만장자 구단주, 크레이지 모드 ‘확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가 메츠보다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할지 지켜볼 것이다.” 2023-2024 오프시즌은 LA 다저스 천하였다.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2500만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5년 1억3500만달러)에게만 11억6000만달러를 지출했다. 물론 오타니에게 디퍼 조항이 있지만, 역대급 지출인 건 분명했다. 2024-2025 오프시즌은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 뉴욕 메츠 구단주가 주도할 것이라는 게 블리처리포트의 시선이다.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다가올 오프시즌에서 활동적으로 움직일 8팀을 보도하며 메츠를 포함했다. 메츠가 지난 오프시즌에 비교적 잠잠했던 건 예비 FA 최대어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영입을 의식했다는 게 지배적 해석이다. 메츠가 올 겨울 소토에게 올인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 흘러나온다. 그런데 메츠는 올 시즌을 마치면 굵직한 내부 FA가 많다. 블리처리포트는 “소토에게 5억달러를 제공하는 건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했다. 1루수 피트 알론소를 2억달러 안팎으로 잔류 계약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고 특급 선발투수 영입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코빈 번스라면 2억달러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메츠가 올 겨울 소토, 알론소, 번스를 모두 잡는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에게만 9~10억달러 이상 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런 점에서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오프시즌 다저스처럼 이번 오프시즌을 보낼 팀이 있다면 메츠”라고 했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메츠가 실제로 소토, 알론소, 번스를 한꺼번에 잡는 건 무리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코헨이 수표를 끊는다면 가능성의 영역을 완전히 벗어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올 겨울이야말로 코헨표 ‘쩐의 전쟁’을 맛볼 시간이다. 양키스 역시 올 겨울 활동적으로 움직일 팀에 선정됐다. 블리처리포트는 일단 양키스가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포함될 소토 영입전서 미세하게 앞서간다고 평가했다. 양키스가 소토와 애런 저지 쌍포를 오랫동안 가동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이례적으로 양키스의 비FA 다년계약 시도 가능성까지 고개를 들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메츠보다 더 높은 입찰가를 제시할 수 있을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했다. 양키스의 미세한 우위라고 해도, 실제로 메츠의 돈다발 공세를 이겨낼 것이라고 장담하지 않았다. 소토도 자신과 저지의 시너지, 양키스 특유의 프라이드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혹여 양키스가 메츠보다 소토에게 적은 금액을 제시해도 소토가 양키스와 사인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메츠는 기본적으로 양키스와의 돈 싸움서 이겨야 영입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더구나 소토의 에이전트는 돈 싸움을 부추기는 능력이 탁월한,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다. 때문에 현 시점에서 소토의 행선지를 정확하게 전망하는 건 어려움이 크다. 양키스도 변수는 있다. 게럿 콜의 9억 3억2400만달러 계약이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키스가 콜과 다시 FA 계약을 맺는다면 소토 계약까지 지출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양키스가 감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겨울 양키스와 메츠의 역대급 쩐의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강재준→윤남기, 초보아빠의 육아고충 “새벽에 일어나 트림” 환청까지 들려(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강재준, 윤남기 두 명의 초보아빠의 육아 일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돌싱글즈2' 출연자 윤남기가 12일 개인 계정에 "첫째도 고생이 많다. 새벽에 일어난 리은이가 안방으로 뛰어 오다가 거실 소파에서 트림 시키는 아빠를 발견하고 옆으로 왔어요. 아빠? 이러면서 귀신 스타일 머리로 인형 껴안고 다가오는데 왜 이렇게 귀엽죠. 빨리 애 둘이랑 맥스 데리고 카라반 캠핑 또 가고싶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리은이는 졸음에 겨워하면서도 동생을 육아 중인 아빠 윤남기 옆을 지켜보는 모습이다.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지난 2022년 1월 종영한 MBN '돌싱글즈2'에서 최종 커플로 맺어져 그해 9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다은은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둘째 아들 남주를 출산했다. 개그맨 강재준은 매일 육아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그는 11일 개인 계정에 "분명 울었는데..환청"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강재준은 소파에 누워 졸던 중 "(아이가) 울었지? 왜 울음소리가 들리지?"라고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그러면서 새벽 5시에 기상해 "수유하고 트림시키는 중"이라며 "육아 동지 여러분 오늘도 우린 부모가 돼가고 있다"며 응원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결혼 7년 만에 임신해 지난 8월 득남했다.
"펩이 축구를 진화시킨 건 아니다! 그저 다른 스타일일 뿐"…전 EPL 스타의 '소신 발언', "전술의 유연성은 인정..."[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견이 없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다. 그는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 됐다. 이 역시 이견이 없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의 황금기를 연 핵심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6년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룬 업적은 가히 위대하다. EPL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성공했다. 리그 우승은 총 6회. 더불어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일궈냈고, 잉글랜드에서 역대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에서 수확한 우승 트로피는 총 18개다. 맨시티가 곧 과르디올라였고, 과르디올라가 곧 맨시티였다. 맨시티에서 처음 영광을 누린 것도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 천하를 만든 영웅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에서도 UCL 우승을 차지했고, 트레블을 이룩했으며, 전대미문의 6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세계 축구 역사상 트레블을 2번 경험한 유일한 감독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계 축구를 진화시켰을까. 세계 축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을까.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은 다른 감독들이 모방할 정도로 유니크하고 매력적이었으며, 세계 축구 전술 판도와 흐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축구가 과르디올라 감독 효과로 인해 한 발 더 나아갔다는 평가다. 하지만 과거 아스널,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 윙어 데이비드 벤틀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한때 데이비드 베컴의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013년 29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른 나이였다. 그는 정형화된 축구 전술에 힘들어 축구를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만약 전술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휘를 받았다면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을까. 이런 이야기를 꺼내며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드러냈다. 전술의 유연성은 인정하지만, 축구를 진화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과 인터뷰에서 "나는 축구가 너무 정형화돼서, 선수들이 너무 로봇처럼 뛰어서 은퇴를 했다. 내가 뛰었을 때는 정형화된 4-4-2를 사용했다. 펩 밑에 있었다면 선수 생활을 연장할 수 있었을까? 물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기술적으로 자신이 있었다. 펩의 전술이 나에게 적합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벤틀리는 "오늘날 EPL을 보면 팀 전체가 하나로 뛰고 있다. 가장 위에서 가장 밑까지, 심지어 골키퍼까지 10번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과르디올라 효과다. 과르디올라의 축구는 뒤에서 더 많은 플레이를 하고, 훨씬 더 구조화된 빌드업이 있다. 이런 스타일이 나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런 스타일이 축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는지는 모르겠다. 축구를 진화시켰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다른 스타일일 뿐이다. 그냥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시도하는 것 뿐이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연령별로 다 있어요" 구단 최초 1순위, 프로 적응 걱정 없겠네 왜?[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선배들도 '좌완 파이어볼러' 루키 지명에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덕담을 남겼다. 키움은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덕수고 좌완 투수 정현우를 지명했다. 정현우는 150km대 초반의 빠른 공에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구속도 빠른데다가 제구, 커맨드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고교 통산 29경기 101⅓이닝 11승 1패 평균자책점 1.24를 기록했다. 탈삼진 127개, 사사구 47개를 기록했다. 최고 156km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정우주(전주고)를 제치고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정현우는 키움 구단 최초 전체 1순위 지명 선수가 됐다. 정현우를 향한 키움의 기대감은 크다. 일단 내년은 프로 적응 무대라고 한다면 202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병역을 마치고, 토미존 수술에서 회복해 돌아오는 안우진과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다. 정현우 역시 "안우진 선배님이랑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 지금 키움에서 가장 좋은 투수이시다. 프로에 가면 많이 배우고 싶다. 왼손투수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더 완벽하게 준비하면 내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버건디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선배들도 정현우를 환영했다. 주장 송성문은 "1순위 정현우 선수가 워낙 좋은 선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 정우주 선수랑 정현우 선수 둘 다 너무 좋다고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정현우 선수가) 프로에 와서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유가 있었다. 그는 "왜냐하면 덕수고 선배가 많으니까 우리 팀에 적응하기에는 훨씬 좋을 거다. 아주 많다. 연령대별로 다 있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송성문의 말처럼 키움에는 덕수고 출신 선수들이 많다. 이용규, 임지열, 임병욱, 김재웅, 김동혁, 장재영 등 연령대별로 있다. 지난 6월 주장직을 맡은 송성문은 이제 4개월차가 됐다. 캡틴으로서 들어올 막내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너무 들뜨지 말고 이제 또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니 자만하면 안 된다. 프로에 오면 다 잘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또 생존 경쟁을 해야하고, 그 안에서 또 살아남아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잠깐은 즐길 수 있지만, 팀에 합류하고 그렇게 캠프 시작하고 할 땐 다시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와서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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