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니콜 키드먼, “모친상에 보내준 사랑과 친절에 감사”[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7)이 모친상에 위로를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12일(현지시간) 개인 계정에 “저와 제 여동생, 그리고 저희 가족은 이번 주에 보내주신 사랑과 친절에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경하는 분들로부터 받은 모든 메시지는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 서로를 돌보며 사생활을 존중해준 우리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인이 된 어머니의 단독 사진과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 세 장을 게재했다. 앞서 키드먼은 지난 7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키드먼은 젊은 인턴과 불륜을 시작한 여성 사업가의 이야기를 다룬 에로틱 드라마 '베이비걸'(Babygirl)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하면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키드먼은 할리나 레인 감독이 대신 낭독한 소감문을 통해 “얼마 전 아름답고 용감한 어머니 자넬 앤 키드먼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충격에 빠졌고 가족에게 가야 하지만 이 상은 어머니를 위한 것이다. 어머니는 저를 형성하고 이끌어 주셨고 저를 만들어 주셨다. 할리나를 통해 여러분 모두에게 그녀의 이름을 말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삶과 예술의 충돌은 가슴 아프고 제 마음도 아프다”라고 했다. 그는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에 이어 지난 10일 열린 토론토국제영화제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 8명 프로 지명 '역대 최다'... 아산시유소년야구단 3년 연속 배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2025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8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해냈다. 지난 11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 8명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이전까지 5명이 최대였는데, 올해 가장 많은 8명을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먼저 경기 안산시유소년야구단 출신의 심재훈이 2라운드 전체 13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연맹은 "유신고 주장이기도 한 심재훈은 주 포지션은 유격수이지만 어느 포지션에 넣어도 수비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올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에 재능이 있으며 더 큰 장점은 빠른 발이다. 심재훈 본인이 닮고 싶은 선수도 KIA 김도영일 정도로 빠른 주력과 정교한 타격, 그리고 장타력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충암고 투수 박건우(서울 성동구유소년야구단 출신)는 2라운드 전체 19번으로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박건우는 고교 통산 51경기서 22승 3패 평균자책점 1.82에 203이닝 동안 236탈삼진 WHIP 0.89로 활약했다. 롯데에 7라운드 전체 64번에 지명된 신흥고 좌완 투수 이영재(경기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 출신)는 고교 통산 평균자책점 1.45로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56⅓이닝 동안 피홈런 없이 탈삼진 72개를 기록했다.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또 있다. 고교 통산 평균자책점 1.46의 야턉고 김현우(경기 분당로열스유소년야구단)와 공수주 3박자를 갖춘 외야수 부산과기대 김동현(인천계양구유소년야구단 출신)이 각각 3라운드 전체 24번과 6라운드 전체 54번에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유소년 야구 시절부터 장타력을 겸비한 포수로 주목받은 선린인터넷고 김성재(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출신)가 8라운드 전체 76번으로 두산 베어스에, 시속 150㎞의 속구를 던지는 경기상고 에이스 임진묵(아산시유소년야구단 출신)은 9라운드 전체 81번에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다. 이렇게 아산시유소년야구단은 2023 권동혁(LG 트윈스), 2024 박지호(두산)에 이어 3년 연속으로 한 팀에서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키 190cm 84kg의 우수한 체격 조건에 좋은 투구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는 안시후(경기 kt위즈유소년야구단)는 9라운드 전체 90번으로 LG트윈스의 선택을 받았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선수를 하고 있는 비율을 보면 유소년야구가 현재 10% 정도의 차지하고 있다.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유소년야구 성장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으며 점점 비율이 늘고 있다. 그동안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5명이 한 해 최대였는데 올해 최대인 8명의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했다"면서 "저희 연맹 시스템의 장점은 선수반과 취미특기반의 조화인데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 부문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야구 선수가 된 것을 축하하며 행복한 선수의 길을 걷기를 유소년야구 선수와 학부모를 대표해서 응원한다"고 말했다.
“1장 남은 롤드컵 행 티켓” T1·KT·BNK, ‘4번 시드’ 주인공 가린다[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 ‘롤드컵’에 진출할 한국 대표의 남은 1개 자리를 두고 3팀 대결이 펼쳐진다. 13일 e스포츠업계에 따르면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할 LCK 대표 선발전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진행 중이다. 롤드컵은 이달 말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7~8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 결승전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롤드컵 1번 시드, 젠지가 가장 많은 포인트를 얻으면서 2번 시드를 확보했다. 플레이오프 외에 LCK에 배정된 롤드컵 출전권 총 4장 중 남은 2개 티켓을 놓고 선발전에서 경쟁을 펼친다. 지난 12일 3번 시드 결정전에서 디플러스 기아(DK)가 T1을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하면서 3번 시드를 확정했다. 이로써 DK는 선발전 전승 기록을 유지하며 6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여기서 패배한 T1은 14일 또 한 번의 기회를 얻는다. DK는 T1을 상대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1승 15패를 기록했지만, 중요한 순간에서 길고 긴 악연을 끊어냈다. 특히 DK의 쇼메이커 허수가 T1을 상대로 한 소위 ‘북벌’에 15전 16기 끝에 성공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제 남은 유럽 행 티켓은 1장이다. 이날 오후 5시 KT 롤스터(KT)와 BNK 피어엑스(BNK)가 대결한다. 이 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14일 4시드 결정전에서 T1을 상대하고, 패배한 팀은 시즌이 종료된다. 두 팀은 올해 정규 리그에서 4번 만나 KT가 3승 1패를 기록했다. 역대 선발전에서도 KT는 3번 모두 이기며 성적이 좋았던 반면, BNK는 선발전에서 3번 모두 졌다. 전체적인 경기력을 따졌을 때는 KT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KT는 고점과 저점을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같은 팀으로 평가된다. 이번 서머 정규 시즌에는 우승팀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를 상대로 매치 승을 달성한 바 있다. KT가 고점을 발휘하면 BNK는 물론 T1까지 잡아내고 충분히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NK는 가장 최근 정규 시즌 2라운드에서 KT를 잡아냈던 경험이 있다. 또한 T1을 잡아내기도 했으며, 3번 시드인 DK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BNK도 정규 시즌 마지막에 보여줬던 운영 능력과 선수들의 폼을 최대로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13일 대결 승자는 T1과 14일 오후 5시에 진행되는 선발전 최종전에서 롤드컵 4번 시드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작년 롤드컵 우승에 빛나는 T1이 최종 선발전까지 몰리게 됐다. 특히나 T1은 최근 2020년, 2018년 등 선발전에서 탈락했던 경험도 있다. LCK 관계자는 “한국을 제외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서머 시즌과 선발전 일정이 모두 끝났다”며 “어느 팀이 마지막 20번째 롤드컵 진출 팀이 될지 직접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토 5억달러+α 예약…4308억원 에이스까지 FA 선언? 양키스는 ‘이것’으로 해결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키스는 소토와 재계약하고 콜 및 저지를 짝지을 계획으로 소토를 트레이드 했다.” 뉴욕 양키스는 2024-2025 FA 시장 최대어 후안 소토(26)를 붙잡기 위해 제대로 돈다발을 준비해야 한다. ‘억만장자 구단주’ 스티브 코헨의 뉴욕 메츠가 만만치 않을 듯하다. 여기에 잊을 만하면 소토의 친정 워싱턴 내셔널스의 참전 가능성도 고개를 든다. 그런데 양키스는 내부적으로 큰 변수 하나도 안고 있다. 우완 에이스 게릿 콜(34)이다. 양키스는 콜과 2019-2020 FA 시장에서 9년 3억24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가 2023-2024 FA 시장에서 13년 3억2500만달러 계약을 맺기 전까지 투수 최고계약이었다. 지금도 FA 투수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런데 콜은 올 시즌을 마치면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2025년~2028년까지 잔여 1억4400만달러 수령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선수와 구단 모두 FA 장기계약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하는 건 일반적이다. 선수는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고, 구단도 선수가 잘하면 궁극적으로 긍정적이다. 그런데 양키스는 여기서 안전장치를 하나 더 만들었다. 콜이 옵트아웃을 실행할 경우 양키스는 콜에게 2029시즌 연봉 3600만달러를 보장, 총 10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럴 경우 콜의 옵트아웃은 무효화된다. 어쨌든 양키스로선 소토에게 최소 5억달러를 줄 준비를 해야 하는데 콜의 거취 변수까지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그러나 CBS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결과적으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콜이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봤고, 옵트아웃을 할 경우 양키스가 2029년 3600만달러 연봉으 보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양키스는 소토와 재계약하고 콜과 애런 저지를 짝지을 계획으로 소토를 트레이드 했다”라고 했다. 1년 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부터 소토를 받아올 때 세 사람을 오랫동안 투타 기둥으로 삼을 계획을 세웠다는 얘기다. 콜이 올해 옵트아웃을 선언하지 않을 수도 있는 건, 역시 올 시즌 성적 때문이다. 지난 4년간 성실함의 대명사, FA 투수의 성공 모범사례로 꼽혔다. 그러나 올 시즌 콜은 팔꿈치 부상 여파로 14경기서 6승4패 평균자책점 3.36이다. 물론 후반기 9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2.44로 좋긴 하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콜이 FA 시장에 나가면 10년 3억6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받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다. 어느덧 34세로 적은 나이도 아니다. 양키스가 옵트아웃 무효화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콜이 궁지에 몰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CBS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콜이 올 겨울 양키스를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리고 양키스가 소토를 결국 붙잡을 것이라고 봤다. 콜보다는 소토의 금액이 최대 관심사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10년 7억달러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가혹한 징계, 남미와 영국 문화는 다르다'…'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징계 반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주장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토트넘 동료 벤탄쿠르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FA는 13일 '벤탄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된 부정행위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어 징계 여부를 따지는 절차에 돌입했다. 벤탄쿠르가 부적절한 언행이나 모욕적인 단어를 사용해 명예를 실추시켰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국적, 인종, 민족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기 때문에 심각한 위반'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는 13일 벤탄쿠르의 징계에 대해 'FA 규정에 따르면 최소 16경기에 서 최대 12경기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벤탄쿠르는 오는 19일까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남미 매체 라테르세라는 13일 '영국과 남미의 문화적 차이는 분명하다. 남미에서 문제가 될 것이 없는 일이 처벌된다면 해당 인물은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미 매체 엘디아리오니는 'FA 징계는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카바니와 베르나르도 실바는 인종차별로 인해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하지만 가르나초는 팀 동료 오나나의 사진에 고릴라 이모티콘을 사용했지만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남미매체 MDZ는 '벤탄쿠르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가혹한 제제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6월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에 대해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답했다. 벤탄쿠르의 발언은 논란이 됐다. 다수의 영국 매체는 동양인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인식을 하게하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벤탄쿠르는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한다.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벤탄쿠르는 '손흥민과 관련된 인터뷰 후 손흥민과 대화를 했다. 깊은 우정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운 오해였다는 것을 이해했다. 모든 것이 명확하고 내 친구와 함께 해결됐다. 내 말로 인해 불쾌함을 느꼈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는 다른 사람을 언급하지 않았고 오직 손흥민을 향한 말을 했다.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누구도 불쾌하게 할 생각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벤탄쿠르는 실수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벤탄쿠르가 나에게 사과했다. 우리는 원팀으로 싸워 나갈 것'이라며 벤탄쿠르를 용서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벤탄쿠르의 발언은 이미 구단에서 처리하고 있는 문제다. 당사자는 손흥민이고 우리는 손흥민의 뜻에 따를 것이다. 가장 중요한 당사자의 입장에 따라 처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인종차별 논란에 대한 생각을 나타냈다. 벤탄쿠르는 지난 2024 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논란이 되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우루과이가 콜롬비아를 상대로 치른 2024 코파아메리카 4강전 이후 우루과이 선수들이 관중석의 콜롬비아 팬들과 충돌했다. 벤탄쿠르는 콜롬비아 관중석을 향해 물건을 강하게 던졌고 우루과이 대표팀 피지컬 코치가 맞아 눈부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벤탄쿠르는 당시 행동으로 인해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유일한 맨시티 원정 '승리 주역'은 없다...브렌트포드 사령탑, "그는 환상적인 존재, 그리울 것"[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이 알 아흘리로 떠난 아이반 토니를 그리워했다. 브렌트포드는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브렌트포드는 올 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고 리버풀(2R)에 0-2로 패배했지만 3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6위에 올랐다. 브렌트포드의 다음 상대는 3승 전승을 달리고 있는 맨시티다.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에 위치했다. 맨시티는 첼시, 입스위치 타운, 웨스트햄을 상대로 모두 2골 이상을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브렌트포드가 이기지 못할 상대는 아니다. 브렌트포드는 2022-23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특히 원정에서 2-1 승리했다. 하지만 이제 멀티골의 주인공이 없다. 바로 토니의 이야기다. 토니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토니는 첫 시즌 48경기 33골 10도움을 올리면서 브렌트포드의 74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견인했다. 토니는 EFL 챔피언십 득점왕과 '런던 풋볼 어워즈' EFL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토니의 활약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계속됐다. 2021-22시즌 37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 토니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0골을 넣으며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승승장구하던 와중 토니는 2022-23시즌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다. 영국축구협회(FA)는 2021년 1월까지 토니가 총 232회의 베팅을 한 것에 대해 기소했고 토니도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8개월 자격정지를 받았다. 토니는 징계가 모두 종료된 후 브렌트포드로 복귀했지만 17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토니는 브렌트포드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고,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프랭크 감독은 토니를 그리워했다. 프랭크 감독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토니는 지난 4시즌 동안 우리에게 환상적인 존재였다"며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고, 경기장 밖에서도 팀을 이끌고 매일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는 그의 성격이 돋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그가 그리워질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토니가 그리울 것이고 미래에도 그의 최선을 기원한다. 작년에 좋은 연습을 했다. 우리는 시즌의 절반 이상을 토니 없이 보냈고, 이번 시즌도 그가 없는 상태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토니는 2022-23시즌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전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뜨리며 브렌트포드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제 토니는 브렌트포드가 아닌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고 있다.
"새로운 도전 앞에 있을 때마다 설렌다"…역사상 최초 '인도계 빅리거' 데뷔전 4이닝 1실점 쾌투 'KKKKKKK' 탈삼진쇼까지[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역사상 첫 번째 '인도계 빅리거'의 등판이었다. 쿠마르 로커(텍사스 레인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인도계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로커는 2022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텍사스 산하 마이너 루키, 더블A, 트리플A에서 경기에 나섰다. 10경기(9선발)에 등판해 36⅔이닝 5사사구 55탈삼진 평균자책점 1.96이라는 성적을 남긴 뒤 빅리그에 콜업됐다. 'MLB 파이프라인' 전체 9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로커는 미국 매체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저에게는 분명히 큰 의미가 있다"며 "어머니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어머니는 제가 자랄 때 항상 제가 인도 혼혈이라는 사실을 알려줬다. 어머니가 정말 기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로커는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도전이 제 앞에 놓일 때마다 설레는 마음이다. 당장 정복하든 시간이 걸리든, 항상 다음 경기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더욱 그렇다"고 전했다. 로커의 출발은 불안했다. 빅터 로블레스와 훌리오 로드리게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1, 3루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도루까지 나오며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그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칼 롤리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랜디 아로사레나는 삼진으로 처리했다. 결정구로 슬라이더를 선택했다. 이후 루크 레일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 조시 영의 1점 홈런으로 점수를 지원받은 로커는 2회말 저스틴 터너를 3루수 땅볼, 호르헤 폴랑코를 삼진, J.P.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처리해 빅리그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3회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로블레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로드리게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한숨 돌렸지만, 롤리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2사 1, 2루 위기에서 아로사레나를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로커는 선두타자 레일리를 삼진으로 잡은 뒤 터너에게 홈런을 맞았다. 3B2S 풀카운트에서 96마일(약 154.4km/h) 포심패스트볼을 던졌는데, 터너가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하지만 이후 흔들리지 않았다. 폴랑코를 좌익수 뜬공, 크로포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로커가 내려온 뒤 5회말 시애틀이 1사 만루 상황에서 아로사레나의 2타점 적시타와 앤드류 차핀의 폭투로 총 3점을 추가해 앞서갔다. 하지만 7회초 나다니엘 로우의 1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텍사스가 8회초 마커스 세미엔의 솔로 아치와 1사 2, 3루 기회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4-4 균형을 맞췄고 로우의 역전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텍사스의 5-4 승리로 끝났다.
韓, 금메달 4개 획득→日 제치고 9년 만에 종합 우승...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폐막[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전에 들어갔던 세계 소프트테니스인들의 축제와 메달 경쟁이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ISTF) 정인선 회장의 선언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9일 남녀단체 결승이 끝난 뒤 이날 오후 5시 안성맞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31개 출전국 임원들과 선수들까지 500여명 모두가 참석해 식사까지 함께 하며 서로의 우정을 다졌다. 지난 2019년 타이저우(중국) 대회 이후 5년 만에 열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한국 선수들이 목표 이상의 성적을 올리며 협회 관계자와 국내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임원 및 관계자들, 안성시 공무원들의 헌신으로 흥행과 대회 운영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한국, 금 4개…일본 제치고 9년 만에 종합우승 김백수(순천시청)감독, 한재원(NH농협은행)남자코치, 곽필근(안성시청) 여자코치가 각각 이끄는 한국 소프트테니스 남녀대표팀은 당초 종주국 일본이 초강세라며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한국팀은 4일 대회 첫날 이민선(26.NH농협은행)과 엄예진(24.문경시청)이 여자단식 결승에서 만나 금, 은메달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5일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경북 문경시 점촌중앙초등학교 선후배 사이인 김범준(35.문경시청)-문혜경(27.NH농협은행)이 일본의 우에마쓰 도시키-다카하시 노아를 아슬아슬하게 역전승으로 5-4로 잡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애초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그리고 셋째날에는 이민선이 같은 소속팀의 이정운(23)과 여자복식 금메달까지 획득하는 등 홈에서 한국 선수들은 더욱 힘을 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체 결승(복식-단식-복식 순, 2선승제)에서는 우에마쓰 도시키를 앞세운 일본에 밀려 매치스코어 0-2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그러나 이어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는 문혜경-임진아, 이민선 등 NH농협은행 3인방의 맹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두고 대미를 장식했다. 한국은 총 7개의 금메달 중 4개를 가져가며 2015년 뉴델리 대회(금 6개) 이후 9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뉴델리 대회 때는 7개 중 6개를 따낸 바 있다. 일본은 남자단식(우에마쓰 도시키)과 남자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에 밀렸다. 대만은 남자복식(유카이켄-쿠오치엔춘)에서 1개의 금메달을 가져갔다. 한국과 일본의 개인전과 단체전 결승전은 매경기마다 지고있는 상황에서 역전극을 펼쳐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로 안성관내 시민들도 많이 몰려 센터코트에만 500여명이 관전해 100여명의 일본 응원단과 치열한 한일전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 개회식, 단일종목 세계대회 중 역대급 평가 지난 3일 안성맞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단일 종목 세계대회 개회식 중 역대급의 하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아프리카 보츠와나를 필두로 대한민국까지 31개 선수단의 입장식이 중앙무대를 통해 색다르게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출전국 선수들은 저마다 단복을 차려 입고 자국의 국기를 앞세우고 무대 중앙 무대로 입장해 퇴장하며 세계 대회 출전에 자긍심을 만끽할 수 있었다. 사전행사로는 안성시립 소년소녀합창단과 공도 어머니합창단,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 치어킹 스턴트 치어 리딩의 공연이 보기 좋았다. 그리고 김보라 안성시장의 개회선언, 정인선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회장의 대회사 뒤 개회식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특히 IOC와 국제스포츠 양대 기구인 Sports Accord 산하 AIMES(비올림픽종목 연합회)회장인 Stephan Fox회장이 개회식에 참가해 축사와 정인선 회장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행사의 대미는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장식했다. 그의 열성 팬들까지 2000여명이 입장한 가운데 이찬원은 '시절 인연', '진또배기' 등 노래를 몸을 아끼지 않는 헌신적인 모습으로 보여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운동장에 앉아 있는 외국인 선수들한테도 다가가 노래를 부르며 셀카까지 찍어주는 등 최대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기 트로트 가수인 홍자, 걸그룹 드림노트, 트라이비의 공연도 곁들여져 흥을 돋웠다. ■ 국내 최고의 돔 코트...안성시.NH농협은행 든든한 후원 지난 2011년 문경 대회 이후 13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한 이번 세계소프트세계선수권대회는 새롭게 단장한 돔코트(클레이 및 하드코트)에서 진행됐는데,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성시는 대회를 앞두고 막대한 국비 지원을 받아 기존 코트를 리모델링해 최고의 경기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안성시는 이외에도 수억원을 대회에 지원했다. 소프트테니스의 명가 NH농협은행도 3억원을 지원해 대회의 차질없는 운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국 회장단은 이번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가 짜임새 있는 운영. 한류와 지역 안성의 색체를 가미한 각종 이벤트 등 어느하나 지적할 것이 없을 정도라 차기 대회 개최희망국에 큰 부담감을 느낀다고 엄지를 치세웠다. 주인식 대회조직위원회 진행위원장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안성시와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가 일사분란한게 협업해 준비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웰컴 영웅" 임영웅 '삼시세끼' 새 손님 합류[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차승원, 유해진을 위해 양손 무거운 히어로 임영웅이 세끼 하우스를 찾는다. 오는 20일 첫 방송될 tvN ‘삼시세끼 라이트(Light)’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세끼 하우스에 도착한 차승원, 유해진, 그리고 반가운 손님 임영웅의 유쾌한 만남을 기대케 하고 있다. ‘삼시세끼 라이트는 전국 농촌, 산촌, 어촌을 누비며 얻은 온갖 재료로 삼시세끼를 만들어 먹는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 10년 간 함께 밥을 지어 먹으며 식구가 된 차승원, 유해진이 농촌, 산촌, 어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대한민국의 다양한 여름을 만끽할 예정이다. 공개된 1회 예고 영상 속에는 너른 감자밭을 품은 첫 번째 세끼 하우스에서 보내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일상이 담겨 눈길을 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할 일이 까마득해”라며 식사 준비와 천막 공사 등 일에 몰두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10년간 쌓아 온 식구 케미스트리가 돋보이고 있다. 열무김치에 깍두기까지 반찬 마련에 정신이 없는 차승원과 무한 마늘 까기 굴레에 갇힌 유해진의 노력에 힘입어 세끼 하우스도 눈부신 변화를 맞이한다. 그중에서도 두 사람의 정성이 그대로 담긴 먹음직스러운 한 상이 보는 이들의 침샘까지 폭발시킨다. 이와 함께 차승원과 유해진의 여름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새로운 손님도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트로트 제왕 임영웅이 두 사람을 위한 선물을 들고 놀러 오는 것. 차승원과 유해진의 핸드메이드 천막 아래 음료를 나눠마시며 ‘세끼결의’를 맺은 임영웅이 과연 세끼 하우스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처럼 ‘삼시세끼 라이트’ 1회 예고 영상은 농촌에 떨어진 차승원과 유해진, 그리고 새 손님 임영웅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세 사람이 함께 그려나갈 세끼 하우스의 일상이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짐은 라이트해도 재미와 감동은 헤비하게 찾아올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차승원, 유해진의 푸근한 여름 이야기가 펼쳐질 tvN ‘삼시세끼 라이트’는 오는 20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KSPO, 재일동포 대학생에 장학금 전달...지속적인 지원 약속[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우리나라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일동포 대학생에게 모국에 대한 정체성 확립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는 조현재 이사장과 재일대한민국민단 김이중 단장이 참석해 김미리, 최수현 등 장학금 수혜자 24명에게 모국에서 공부하며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총 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우리 체육공단은 모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100억 엔이라는 성금을 기부해 준 재일동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모국을 찾아 공부하는 후손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이중 단장은 “서울올림픽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재일동포의 마음을 기억해 주는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장학생들이 모국을 빛내는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보살피겠다”라고 화답했다. 체육공단은 지난 2010년 민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재일동포 대학생 장학금 수여 및 청소년 캠프 개최에 총 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악명' 높은 에이전트가 자존심을 굽혔다...'마마보이 MF', 주급 삭감→맨유와 FA 계약 회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드리앙 라비오가 주급을 낮추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적 협상을 재개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소속의 카말 고조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라비오 측과 영입 협상을 진행했다. 최근 라비오와 맨유 사이에 협상이 있었다. 라비오의 주급 요구가 낮아졌기 때문에 맨유는 에이전트와 더 좋은 관계로 발전됐다"고 밝혔다. 라비오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볼 컨트롤과 볼 운반, 전진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패스 능력도 좋아 롱패스를 바탕으로 한 전환 패스가 정확하다.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2001년 US 크레텔 유스팀 출신의 라비오는 2010년부터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팀에서 뛰었다. 2012년 PSG 1군에 승격했고,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2013년 1월 라비오는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툴루즈로 임대를 떠났다. 라비오는 2016-17시즌부터 PSG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한 라비오는 2017-18시즌부터 PSG의 재계약 제안을 언론 플레이를 통해 계속 거절했다. 결국 라비오는 PSG에서 FA 자격을 얻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라비오는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 잠시 주춤했지만 2020-21시즌 47경기 5골 3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도 45경기에 출전하며 세리에 A에 적응했다. 2022-23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라비오는 세리에 A에서만 32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라비오는 유벤투스와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라비오는 또다시 FA 자격을 얻었다. 라비오는 '마마보이'로 유명하다. 라비오의 어머니는 베로니크 라비오로 라비오의 에이전트다. 베로니크 라비오는 축구계에서 악명 높은 에이전트로 유명하다. 따라서 다른 구단들은 라비오가 FA임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꺼려하고 있다. 다행히 베로니크 라비오가 자존심을 굽혔다. 라비오가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도 소속팀을 찾지 못하자 주급을 깎으면서까지 맨유와 협상을 진행했다. 베로니크 라비오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맨유 역시 라비오를 낮은 주급에 영입한다면 나쁠 것이 없다. 맨유는 일단 올 시즌 초반 카세미루가 에이징 커브로 인해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메이슨 마운트는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져 결장이 확정됐다.
'부키리치·메가 쌍포 품은' 고희진 감독 자신감 "올해가 우승 최적기"[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이 '우승 적기'라 보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굳은 다짐도 더했다. 정관장은 지난 12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여자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귀국길에 오른다. 대회를 마친 고희진 감독은 "지난 시즌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7년 만에 봄 배구를 했다는 게 이번 시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로 반야 부키리치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한 부키리치는 2년 연속 V리그 코트에 선다. 그리고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와 호흡을 맞춘다. 국내 선수 전력에도 변화가 있다. 이소영이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지만, 보상 선수로 베테랑 표승주를 데려왔다. 고 감독은 "부키리치, 메가를 같이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수비적인 부분, 서브나 서브 리시브 그 부분이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돼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메가 합류가 조금 늦었기 때문에 코보컵을 통해서 시즌 때 확신에 찬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표승주에 대해서는 "분명히 자기 역할을 해줄 것이다. 백선 선수들인 박혜민, 이선우 등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희진 감독은 주전 세터 염혜선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는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는 늘 염혜선"이라며 "염혜선이 우리 선수들의 공격력을 얼마나 살리고 활용할 수 있느냐가 우리 팀의 키다. 국내 최고의 세터고 훈련할 때나 경히라 때나 스스로 잘 해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믿고 맡기는 편이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고 감독은 "감독을 하면서 항상 선수들에게 이야기하는 게 '공감 배구'"라면서 "전체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하는 배구를 원한다. 선수들도 잘 따라주고 있다. 올 시즌은 우승에 도전하는 배구다. 우승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충격' 뮌헨과 재계약 불확실...'초신성'에게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UCL 트로피'[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자신감과 달리 자말 무시알라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자말 무시알라에게 높은 연봉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만큼 주요하지는 않다. 그는 뮌헨이 유럽에서 우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시알라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다. 슈팅 능력과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난 무시알라는 2011년 런던으로 건너갔고 사우스햄튼 유스팀을 거쳐 첼시 유스팀에 정착했다. 첼시에서 8년 동안 성장한 무시알라는 2019년 여름 뮌헨 17세 이하(U-17) 팀에 합류했다. 무시알라는 2019-20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다.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무시알라는 2020-21시즌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6년까지 프로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무시알라는 40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2022-23시즌에는 16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뮌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뮌헨이 부진한 사이 무시알라는 분데스리가에서만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뮌헨 역시 무시알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재계약을 추진하고자 했다. 계약 기간도 2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무시알라의 연봉은 900만 유로(약 133억원)다. 뮌헨은 무시알라에게 더 높은 주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은 무시알라 재계약에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시알라에게 연봉보다 더 중요한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였다. 무시알라는 한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막 1군에 승격한 시즌이었다. 따라서 자신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라고 있다. 만약 뮌헨이 무시알라를 붙잡지 못한다면 곧바로 다른 팀에 뺏길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무시알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무시알라의 영입을 맨시티 보드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텐 하흐, 호날두 저격성 발언에 제대로 ‘긁’혔다..."그는 사우디에 있어, 외부 소음 영향 없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비판을 쿨하게 받아들였다. 영국 'BBC'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최근 비난을 일축했으며 클럽 주변의 외부 소음은 자신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시즌 나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맨유는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하며 알렉스 퍼거슨 경 은퇴 후 최초로 2년 연속 트로피를 따냈다. 시즌이 끝난 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는 프리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맨유는 앙토니 마샬, 도니 반 더 비크, 라파엘 바란, 메이슨 그린우드, 아론 완 비사카, 스콧 맥토미니, 제이든 산초,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 총 22명의 선수들을 매각했다. 선수들을 판매한 자금으로 맨유는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 세쿠 코네, 수비수 레니 요로, 마티아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6명의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맨유는 부진에 빠졌다. 풀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더니 리버풀과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는 0-3으로 굴욕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은 행보에 팬들의 비판은 거세졌다. 일부 맨유 팬들은 리버풀전 경기가 끝난 뒤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의 '레전드' 호날두 역시 '친정팀'을 향한 냉정한 평가를 이어갔다. 호날두는 "텐 하흐가 루드 반니스텔루이 코치의 말을 듣는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클럽을 알고 있는 사람이고 맨유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지식 없이 클럽을 재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텐 하흐는 불편한 관계다. 호날두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후보 스트라이커로 밀려났고 공개적인 인터뷰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은 존중이 없다며 저격성 발언을 날렸다. 결국 호날두는 맨유와 계약 해지 후 알 나스르 이적을 택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쿨하게 호날두의 비판을 받아들였다. 텐 하흐 감독은 "누구나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고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괜찮다. 그는 사우디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맨체스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부의 소음은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나는 우리가 그 과정에서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고 있다. 나는 우리가 여전히 전환기에 있다고 이전에도 말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텐 하흐 감독은 "팀에 많은 젊은 선수들을 통합해야 하고, 여전히 부상에 대처하고 선수들을 팀으로 다시 데려와야한다. 누군가 변명을 생각하기 전에,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나와 팀은 그것을 알고 있다"고 다짐했다.
'초구→초구→초구→2구' 적극적으로 방망이 돌렸지만, 16G 연속 홈런 없는 저지…팀은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16경기 연속 조용하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맞대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에서 2홈런을 터뜨렸다. 그의 올 시즌 50, 51번째 홈런이었다. 그당시만 해도 저지가 지난 2022시즌 자신이 세웠던 아메리칸리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인 62홈런 기록에 근접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후 저지의 홈런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16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는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후안 소토의 끝내기 안타가 터졌다. ▲선발 라인업 양키스: 글레이버 토레스(2루수)-후안 소토(우익수)-애런 저지(중견수)-오스틴 웰스(포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재즈 치좀 주니어(3루수)-제이슨 도밍게스(좌익수)-앤서니 리조(1루수)-앤서니 볼피(유격수), 선발 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보스턴: 재런 듀란(좌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로미 곤잘레스(2루수)-타일러 오닐(지명타자)-코너 웡(1루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대니 잰슨(포수)-윌리어 아브레유(우익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 선발 투수 쿠퍼 크리스웰. 1회말 양키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리드오프 홈런이 나왔다. 3B2S 풀카운트에서 토레스가 크리스웰의 7구 89.3마일(약 143.7km/h)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소토가 투수 땅볼로 물러난 뒤 저지가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저지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적극적으로 초구를 공략했다. 81.5마일(약 131.1km/h) 슬라이더를 때렸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양키스는 4회말 1사 후 스탠튼 안타, 치좀 주니어 볼넷, 도밍게스 삼진, 리조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는데, 볼피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자 보스턴이 반격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잰슨이 2B2S에서 복판에 몰린 코르테스의 80.3마일(약 129.2km/h) 슬라이더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저지는 5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왔다. 이번에도 초구 공략. 타구가 3루수 데버스 쪽으로 향했다. 데버스의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몸을 날려 타구를 잡은 뒤 더블플레이로 연결했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저지는 바뀐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을 상대했는데, 이날 경기 처음으로 초구에 방망이를 돌리지 않았다. 1S에서 2구 94.3마일(약 151.7km/h) 커터를 때려 안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두 팀은 정규 이닝에 점수를 뽑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말 소토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WBC 우승 2회' 美·日 2723안타 레전드, 현역 은퇴 선언…日 언론 "히트메이커가 유니폼 벗는다"[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전설'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안타제조기'로 불렸던 아오키 노리치카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일본 'DAZN'과 '교도통신' 등 현지 복수 언론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을 끝으로 아오키 노리치카가 현역에서 은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03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은 아오키는 데뷔 첫 시즌에는 1군에서 10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년차였던 2005년 144경기에 출전해 무려 202안타를 몰아치는 등 3홈런 28득점 100득점 29도루 타율 0.344 OPS 0.804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기며 신인왕에 선정되는 등 '주전'으로 도약했다. 당시 아오키가 기록한 202안타는 센트럴리그 최다 안타 기록이었다. '루키'가 일본프로야구의 역사를 바꿔놓은 것이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아오키는 2006시즌 146경기에서 192안타 13홈런 62타점 112득점 41도루 타율 0.321 OPS 0.836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확보했고, 도루왕에 올랐다. 그리고 2007년 득점왕(114점)과 함께 생애 두 번째 타격왕(0.346)을 차지, 2010년에는 무려 209안타를 몰아치는 등 8시즌 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에서 만큼은 아니었지만, 빅리그에서도 아오키는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시작한 아오키는 캔자스시티 로얄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메츠까지 수많은 팀을 거치며 '저니맨' 생활 속에서도 통산 6시즌 동안 대부분 주전으로 활약하며 758경기에 출전해 775안타 33홈런 219타점 377득점 98도루 타율 0.285 OPS 0.738의 성적을 남긴 뒤 2018시즌에 앞서 '친정' 야쿠르트로 복귀했다. 아오키는 야쿠르트로 돌아온 첫해 162안타 67타점 85득점 타율 0.327 0.884, 이듬해 145안타 16홈런 타율 0.297 OPS 0.826, 2020시즌 113안타 18홈런 타율 0.317 OPS 0.981로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다.하지만 2021시즌부터 조금씩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 전 최대 장점으로 꼽히던 정교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출전 기회도 줄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데뷔 첫 시즌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61경기 출전에 그치는 중이다. 성적 또한 20안타 타율 0.192 OPS 0.492를 기록하는데 그치는 중. 지난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올림픽, 2009년과 2012년에도 WBC 대표팀으로 출전할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였지만, 노쇠화에 따라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결국 올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아오키가 남은 일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경기에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13일 기준 미·일 통산 2723안타(일본 1949개, 미국 774개)는 일본 역대 5위, 통산 타율 0.312는 리그 6위에 해당된다. 일본 '풀카운트'는 "희대의 히트 메이커가 유니폼을 벗게됐다"고 덧붙였다.
'강매강' 이승우, 볼수록 매력 있네? 새내기 형사 완벽 변신[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승우가 새내기 형사로 완벽 변신했다. 이승우가 디즈니+ 새 시리즈 ‘강매강’에서 패기는 넘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 없는 강력반의 강력한 구멍, 막내 형사 ‘장탄식’으로 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화, 장탄식은 송원서 강력반 막내 형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지만 다채로운 사고를 유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용의자를 검거하려 출동한 현장에서 엉망진창 도주극을 펼쳤는가 하면, 비장하게 용의자를 향해 쏜 테이저건에 역으로 자신이 맞으며 첫 화부터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훈훈한 피지컬과 대조되는 허당미 가득한 몸짓은 이승우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강력반이 폐원한 어린이집으로 거처를 옮긴 후 ‘장탄식’의 행보는 더욱 빛을 발했다. 좌회전, 우회전도 구분하지 못해 함께 출동한 선배 ‘무중력’(박지환)에게 한 소리를 듣는가 하면 국과수에서 부검 장면을 보고는 시원하게 속을 게워내고, 적중률 0%의 빈틈 가득한 추리력을 선보이는 등 강력반에 강력한 구멍으로 떠오른 막내 형사 ‘장탄식’이 앞으로 어떻게 강력반에 녹아들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반면, 열정만 과다, 실수투성이로 모두의 탄식을 부르는 ‘장탄식’의 이면에 담긴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은 어딘지 볼수록 사랑스러운 느낌을 불러일으켰다. 어린이집이 폐원한 후 갈 곳이 없어 맡겨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놀아주거나 ‘동방유빈’ 반장님 흉내를 내는 아이를 보고 단번에 명탐정 코난을 생각해 내는 순수한 모습은 이승우만의 순진무구한 이미지가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며 앞으로의 열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 이처럼 악의도 눈치도 없는 순수 그 자체 '장탄식' 캐릭터와 동기화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무장해재 시킨 이승우는 “캐릭터에 이입하기 위해 내 안의 엉뚱함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찍으면서 가장 많이 웃은 드라마"라며 "웃느라 연기하기 힘들었을 정도다. 강력반 5인방의 일원으로 함께했던 내내 감사했던 기억이 가득하다.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이 웃고 울리는 버라이어티한 재미,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를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탄식’ 캐릭터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8년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더 게임:0시를 향하여’ ‘그 해 우리는’ ‘닥터로이어’ ‘비질란테’ 등에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감 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퇴보'하는 잉글랜드 축구...첼시 암흑기 이끈 '레전드', 대표팀 사령탑 후보 1순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랭크 램파드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직 후보에 올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프랭크 램파드는 여전히 다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는 아직 정식 사령탑이 없는 상황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가 끝난 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자진 사임을 발표하며 잉글랜드 대표팀과의 8년 동안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뒤 아직 잉글랜드는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했다. 이번 A매치 기간도 임시 감독 체제로 2경기를 치렀다. 리 카즐리 임시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는 아일랜드와 핀란드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하지만 카즐리 임시 감독을 향한 잉글랜드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카즐리 감독은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영국 국가를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임시 감독이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국가를 부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해 비난이 쏟아졌다. 이 이유 때문은 아니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정식 사령탑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FA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처럼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오랫동안 팀을 지휘할 수 있는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그 후보 중 한 명이 램파드다. 램파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였으며 첼시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현역 시절 첼시에서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램파드는 2016년 은퇴를 선언한 뒤 2018년 더비 카운티에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더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램파드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첫 시즌 램파드는 첼시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었다. 하지만 2020-21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경질됐다. 이후 2022년 1월 에버튼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2-23시즌 도중 다시 경질 당했다. 2022-23시즌 도중 첼시의 임시 감독으로 복귀했지만 1승 2무 8패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퇴장했다.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램파드는 감독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했다. 캐나다 축구대표팀, 번리 등과 연결됐지만 램파드는 아직 무직 신세다. 그러던 와중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축구 팬들의 반발은 당연히 심하다. 팬들은 클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램파드 감독이 잉글랜드 A대표팀에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 않다. 축구선수로서는 '레전드'지만 감독으로서는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
가을 야구 희망 사라진 '디펜딩 챔피언'…'4331억' 주전 유격수 시즌 아웃, 스포츠 탈장 수술 받는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즌 아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의 단장 크리스 영이 코리 시거가 14일 오른쪽 스포츠 탈장으로 수술을 받고 2024시즌의 남은 기간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시거는 지난 3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오른쪽 고관절 불편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었다. 매체는 "시거는 언제부터 엉덩이가 불편해지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움직이기가 조금 더 힘들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며 "지난 1월 왼쪽 탈장 수술을 받은 시거는 올해 두 번째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게 됐다"고 했다. 시거는 2012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8라운드로 LA 다저스에 지명받았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21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그는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약 433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시즌 시거는 151경기 145안타 33홈런 83타점 91득점 타율 0.245 OPS 0.772를 마크했다. 지난 시즌에는 119경기 156안타 33홈런 96타점 88득점 타율 0.327 OPS 1.013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 17경기에서 21안타 6홈런 12타점 18득점 타율 0.318 OPS 1.133으로 활약하며 텍사스의 창단 첫 우승에 일조했다. 올 시즌 시거는 123경기에 출전해 132안타 30홈런 74타점 68득점 타율 0.278 OPS 0.865라는 성적을 남겼다. 세 시즌 연속 30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스포츠 탈장이 그를 괴롭혔고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을 완주하지 못하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텍사스는 현재 70승 7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78승 68패)와 격차는 8경기다. 와일드카드 경쟁도 험난하다. 8위다. 와일드카드 3위 미네소타 트윈스(78승 68패)와 격차도 8경기다. 하지만 그사이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애틀 매리너스, 탬파베이 레이스가 있다. 1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팀을 모두 제치고 와일드카드 3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지은, 스롱 피아비 상대 3-0 완파…'왼손 천재' 카시도코스타스, 조재호 상대 시즌 첫 승 신고[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지은(에스와이)가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를 제압했다.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가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고 64강에 선착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PBA 128강 1일 차서 조재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 시즌 만에 PBA 무대에 복귀한 카시도코스타스는 지난 개막전과 2차전서 모두 128강 탈락하며 복귀 후 적응에 애를 먹었으나 이번 투어에서 조재호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조재호는 2022-23시즌 6차 대회인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2-23’ 이후 17개 대회 만에 128강전에서 탈락했다. 카시도코스타스는 매 세트 터진 장타를 앞세워 조재호를 제압했다. 1세트 첫 이닝부터 하이런 8점 장타를 올린 카시도코스타스는 4이닝 만에 15-0으로 승리하며 1세트를 끝냈다. 2세트엔 2-6으로 뒤지던 4이닝째 하이런 9점으로 11-6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5이닝째 남은 4점을 모두 채워 15-7(5이닝)로 이겼다. 3세트서도 5-9로 뒤지던 5이닝째 7점 장타로 12-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6이닝째 1점, 7이닝째 2점을 더해 15-11(7이닝)로 승리, 경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PBA 챔프’들도 나란히 64강 무대를 밟았다.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SK렌터카)은 김진태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2차전 정상을 밟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도 3-0으로 위건복을 꺾고 64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국내외 영건과 베테랑들도 나란히 64강 무대에 진출했다. 김영원(16)과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 18)는 각각 이정익과 박남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PBA 최고령’ 김무순(68)은 노병찬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웠고,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60)도 김대홍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었다. 김병호(하나카드)는 최명진을 상대로 애버리지 3.214의 맹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 김재근(크라운해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 잔 차파크(튀르키예·우리금융캐피탈)도 각각 박성우 박정후 구자복 선지훈을 3-0으로 물리치고 64강 대열에 합류했다.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는 조연박을 상대로 4세트 선공 첫 이닝에 15점을 몰아쳐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개인 통산 세 번째이자, 김재근,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과 함께 최다 퍼펙트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응오는 승부치기에서 패배해 64강 진출에 실패했다.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휴온스) 김현우1(NH농협카드) 임성균(하이원리조트)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 등도 대회 첫 경기서 고배를 마셨다. 한편, LPBA 32강전서는 한지은이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1세트를 선취한 한지은은 2세트 5-10으로 끌려가던 14이닝째 하이런 6점으로 11-10으로 역전승을 거둬 세트스코어 2-0으로 만들었다. 기세를 탄 한지은은 3세트마저 11-8(11이닝)로 승리해 16강에 올랐다.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강지은(SK렌터카)을 세트스코어 3-1로 돌려세웠다. ‘일본 3쿠션 강호’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는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3-0으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또 64강전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를 제압했던 최보람은 32강서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승부치기 승리를 거두고 32강을 통과했다.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김다희 등도 16강행을 확정했다. 대회 4일 차인 13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128강 2일 차가 열린다. 오후 6시부터는 두 턴에 나뉘어 LPBA 32강 2일 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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