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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145 of 773

마이데일리 (15444 Posts)

  • '미스터 매직' 사이그너 미친 활약! '퍼펙트큐+애버3'로 16강 진출…강동궁·마르티네스도 16강행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이 퍼펙트큐를 앞세워 PBA 투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PBA 32강서 사이그너는 장병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8, 15-0, 15-9)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사이그너는 종전 32강을 뛰어넘어 시즌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이날 경기서 사이그너는 3이닝 만에 10점을 채우는 등 15-8(9이닝)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서는 초구를 15점으로 연결, 한 큐에 세트의 모든 득점을 달성하는 ‘퍼펙트큐’를 쐈다. 사이그너는 여세를 몰아 3세트도 5-1로 앞서던 4이닝째 하이런 8점 장타로 13-1 승기를 잡았고, 5이닝째 남은 2점을 채워 15-9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맹타를 휘두른 사이그너는 애버리지 3.000을 기록, 32강 전체 1위로 16강을 밟았다. ‘국내 자존심’ 강동궁(SK렌터카)도 박승희2를 꺾고 16강에 올라 시즌 2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날 강동궁은 위기마다 절묘한 뱅크샷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강동궁은 무려 9차례 뱅크샷을 터트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첫 세트를 15-6(8이닝)으로 따낸 강동궁은 2,3세트도 15-11(6이닝) 15-5(6이닝)로 승리해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도 이상용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고 김재근(크라운해태) 역시 박명규를 3-0으로 물리치고 16강을 밟았다. ‘베트남 챔프’ 마민껌(NH농협카드)은 배정두를, ‘젊은피’ 조건휘(SK렌터카)도 임완섭을 3-1로 돌려세우고 32강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32강서는 퍼펙트큐만 세 차례 터졌다. 사이그너가 장병대를 상대로 퍼펙트큐를 터트린 가운데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와 ‘새신랑’ 이상대(휴온스)도 각각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이영훈1을 상대로 퍼펙트큐를 쐈다. 그러나 퍼펙트큐 활약에도 둘은 나란히 패배,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 최성원(휴온스)은 김종원에, 김병호(하나카드)는 팀 동료 무라트나지초클루(튀르키예)에 패배했다. 또 이날 터진 세 차례 퍼펙트큐를 포함, 앞서 128강서 나온 응오딘나이(베트남∙SK렌터카)와 한지은(에스와이)의 LPBA 16강 퍼펙트큐까지 총 5차례의 퍼펙트큐가 터지면서 이번 대회는 역대 PBA 투어 가운데 가장 많은 퍼펙트큐가 나온 대회가 됐다. 종전 최다 퍼펙트큐 달성 투어는 지난 시즌 왕중왕전인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2024’에서 터진 4회였다. PBA 16강전은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6일 낮 12시부터 진행된다. 오후 2시 30분, 저녁 7시 30분, 밤10시에 나뉘어 진행되며, 오후 5시에는 김가영(하나카드)-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한지은(에스와이)-김다희의 LPBA 준결승전이 치러진다. 이어 17일에는 남자부 8강과 여자 결승전(밤10시)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밤10시)이 열린다.
  • "꼭 달성하고 싶던 목표였다"…KBO 최초 기록에 이어 12년 만에 구단 기록이 깨졌다, 노경은이 걷는 길이 역사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꼭 한번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였다." SSG 랜더스 베테랑 불펜 투수 노경은은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8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실점 없이 1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10-9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노경은은 대타 류지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이 다시 한번 대타 카드를 꺼냈는데, 윤정빈을 포수 스트라이크낫아웃 1루수 1루 터치 아웃으로 처리했다. 이후 이재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헌곤에게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9회초 수비를 앞두고 조병현에게 배턴을 넘기며 노경은은 홀드를 수확했다. 올 시즌 35번째 홀드다. 노경은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SSG에서 입단 테스트를 봤고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입단 첫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1경기 12승 5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05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 시즌부터는 SSG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76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30홀드 2세이브 83이닝 평균자책점 3.58을 마크했다. 이어 올 시즌 73경기 7승 5패 35홀드 78⅔이닝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 중이다. 노경은은 지난달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최초 2년 연속 30홀드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시즌 35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노경은은 SSG 구단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2시즌 박희수가 갖고 있던 34홀드였다. 노경은이 박희수를 넘어섰다. 경기 후 노경은은 "올 시즌 목표였던 35홀드를 달성해 정말 기쁘다. 불펜투수로서 꼭 한번 달성하고 싶었던 목표였고, 달성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며 "40홀드까지 욕심이 나진 않는다. 내가 홀드를 달성할수록 팀이 이기는 상황이라는 뜻이니, 그저 남은 경기 동안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홀드를 쌓고 싶다"고 밝혔다. SSG는 이날 경기 승리하며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5위 두산베어스와 2경기 차다. 두 팀 모두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노경은은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도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잔여 경기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
  • '당구여제' 김가영, '돌풍' 이윤애 제압하며 4강 진출 2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돌풍’ 이윤애를 잠재우고 LPBA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한가위’ LPBA 8강서 김가영은 이윤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김가영은 직전 투어(3차전∙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 이은 2연속 우승은 물론, PBA-LPBA 통합 단독 최다 우승(9회)에도 성큼 다가섰다. 이밖에 한지은(에스와이),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 김다희도 나란히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이날 용현지(하이원리조트) 이신영(휴온스)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 등 LPBA 강호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8강 돌풍을 일으킨 이윤애에 완승했다. 김가영은 첫 세트 6이닝까지 2-8로 밀리던 7이닝서 하이런 5점을 발판으로 7-8까지 추격했고 곧바로 다음 이닝서 3득점을 올려 10-8로 역전했다. 이윤애가 2득점으로 10-10 동률을 만들었으나 김가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음 이닝서 1득점을 추가하며 11-10 첫 세트를 따냈다. 첫 세트를 따낸 김가영은 2세트서도 5이닝부터 7이닝까지 6득점을 몰아치며 8-2로 승기를 잡았고, 9이닝째 3득점을 더해 11-2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3세트서도 4이닝째 4득점, 5이닝째 3득점으로 7-1 크게 리드했고, 7이닝째 3득점과 8이닝째 1득점을 추가해 11-3 경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마무리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서는 한지은과 김다희가 각각 한슬기, 전지연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한지은은 한슬기를 상대로 첫 세트를 11-2(9이닝)로 승리한 후 2세트를 11-10(9이닝), 3세트를 단 3이닝 만에 11-2로 따내고 경기를 마쳤다. 김다희는 전지연을 11-3(12이닝) 11-5(7이닝) 11-6(11이닝)으로 제압했다. 김민영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했다. 세트스코어 2-2 팽팽한 5세트서 2-3으로 밀리던 4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7점으로 단숨에 9-3 승리, 세트스코어 3-2로 4강에 올랐다. 투어 대진표 결과에 따라 4강전은 김가영-김민영, 한지은-김다희의 대결이 성사됐다. 김가영과 김민영의 상대 전적은 1승1패, 한지은과 김다희는 첫 맞대결이다. LPBA 준결승전은 16일 오후 5시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나란히 열린다.
  • "이강인 꼬투리잡기! 영향력 제한적, 더 나은 폼 보여줘야"…선발 풀타임 대승에도 '평가절하'→팀 내 최저 평점 2위(5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선발 풀타임, 팀의 대승에도 꼬투리잡기를 시도한 프랑스 언론이다. 이강인을 평가절하했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위기에 몰렸다는 추측이 나왔지만 추측일 뿐이었다. 이강인은 PSG의 핵심임을 증명했다. 이강인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 르아브로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작렬시켰다. PSG의 시즌 시작을 알리는 축포였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교체되며 총 71분을 소화했다. 팀은 4-1로 이겼다. 이후 이강인은 선발에서 밀려났다. 2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이강인은 벤치 대기했고, 후반 17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교체 투입됐다. 3라운드에서도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올 시즌 71분으로 시작해 28분, 그리고 16분으로 갈 수록 경기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위기설이 돌았고, 이강인은 실력으로 위기설을 잠재웠다. 1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리그1 4라운드 브레스투아와 경기에서 PSG는 3-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상대 로만 델 카스티오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뎀벨레의 2골, 파비안 루이스의 1골을 더해 3-1 승리를 챙겼다. PSG는 4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지난 2경기 연속 벤치로 밀란 이강인은 다시 선발로 돌아왔고,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중원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주앙 네베스, 루이스와 호흡을 맞췄다. 한국 대표팀으로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흐름이 이어졌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고, 2차례 기회를 창출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1점을 주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그런데 프랑스 언론의 시각은 달랐다. PSG의 소식을 전하는 'Psg Post'는 이강인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4점을 받은 누누 멘데스에 이어 최저 평점이었다. 이강인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비교적 조용한 경기를 펼쳤다. 이강인은 나쁘지는 않았다. 2개의 키패스를 제공했고, 활동적이었다. 하지만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곧 더 나은 폼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평가절하'했다. 이강인과 함께 네베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5점으로 낮은 평점을 받았다. 네베스에 대해서는 "네베스에게서 볼 것이 별로 없었다. 네베스는 변덕스럽지는 않았지만 훌륭함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평가했다. 바르콜라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바르콜라는 없었다.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 그는 자유를 얻지 못했고, 모든 시도에서 좌절됐다. 우리는 그에게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기복이 심하다"고 설명했다. 최고 평점은 멀티골을 신고한 뎀벨레였다. 그는 8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뎀벨레는 뛰어났다. 불과 며칠 전 루이스 엔리케는 뎀벨레가 마무리에 집중한다고 언급했다. 이 경기에서 그 발언의 의미가 분명히 드러났다. 뎀벨레는 두 골을 넣었다. 그의 성과는 최고였다. 뎀벨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이런 폼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극찬했다.
  • “차라리 19살 MF를 주장 시켜라"→충격적인 주장 펼친 EPL레전드→"페르난데스는 항상 질질 짜고 '디바'처럼 행동” 맹비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이다. 2023-24 시즌을 앞두고 기존 해리 매과이어 대신 완장을 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매과이어를 해임하고 페르난데스에게 중책을 맡겼다. 텐 하흐 감독은 페르난데스가 부상없이 시즌을 뛸수 있고 책임감이 투철하기에 그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그런데 최근 페르난데스의 주장 완장을 뺏어야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치는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마도 2024-25 프리미어 리그 시즌 초반 3경기에서 1승2패라는 부진한 모습 때문인 듯 하다. 영국 언론은 최근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가 페르난데스에 대해서 “디바처럼 행동한다”면서 울고 있는 그의 캡틴 완장을 뺏어버리라고 폭언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특히 그가 페르난데스 대신 주장으로 임명하라고 추천한 선수의 이력을 보면 정말 정말 충격적이다. 파격적인 주장을 펼친 프리미어 리그 레전드는 에마뉘엘 프티이다. 프랑스 태생인 그는 모나코를 거쳐 아스널과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뛰었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프티는 ‘클럽의 미래’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와 프리미어 리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코비 마이누를 브루노 페르난데스대신 주장을 맡겨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제 겨우 19살인 마이누는 17살때인 지난 2022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24경기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는 3경기 모두 출전했다. 지난 7월 끝난 유로 2024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 슈퍼 루키이다. 우선 프티는 페르난데스가 맨유 주장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를 ‘디바’라고 부를 정도이다. 디바는 원래 여주인공이라는 뜻이지만 주인공병에 걸린 까딸스러운 여자를 뜻하기도 하다.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모욕적인 표현으로 페르난데스를 비난한 프티는 맨유 선수중 현재 몇몇 스타들이 감독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정신적으로 약하다고 비난했고, 페르난데스는 동료들에게 잘못된 모범을 보인다는 것이다. 프티는 “대부분의 경우, 저는 그가 경기장에서 행동하는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디바처럼 행동한다.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 동료들을 돕거나 격려하지 않는다”며 “맨유가 어려움을 겪을 때, 그는 항상 울고, 항상 실망감을 드러낸댜. 그것은 팬들이 주장에게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더 많은 격려와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티는 “맨유에서 최고 선수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코비 마이누와 같은 선수들이다. 내가 감독이라면 강력한 결정을 내려 클럽의 미래를 주장으로 임명할 것이다”며 “마이누는 젊지만 영국인이다. 그는 이미 국가대표팀에서도 자리를 잡았다. 그는 맨유의 자랑이기도 하다”고 밝혀 마이누의 주장을 권유했다.
  • "아스널은 1군 MF 전체를 잃었다, 그런데 홈에서 졌다!"…토트넘 팬들 격분, '북런던 더비' 0-1 패배→'에이스' 손흥민도 유효슈팅 0개 부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팬들이 격분했다. 이해할 수 없는 패배 때문이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4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0-1로 패배했다. 후반 19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선제 결승골을 얻어 맞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의 크로스를 마갈량이스가 마무리 지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뉴캐슬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1승 1무 2패로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반면 아스널은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3승 1무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 팬들이 격분한 이유는 명확하다. 스쿼드 구성에 있어서 토트넘이 절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중원의 핵심을 모두 잃었다. 대표적으로 데클란 라이스가 퇴장 징계로 인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또 캡틴 마르틴 외데가르드 역시 A매치 부상으로 토트넘전에 결장했다. 반면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에서 돌아와 선발 출전했다. 수비의 핵 미키 판 더 펜도 돌아왔다. 토트넘은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하지만 승리를 아스널이 가져갔다. '아스널 킬러' 손흥민도 부진했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 7골로 역대 4위, 현재 두 팀에 남아 있는 선수 중 1위다. 그리고 도움은 5개로 역대 1위다. 하지만 손흥민은 골도 도움도 올리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0개였다. 에이스의 침묵에 토트넘도 제대로 힘을 쓸 수 없었다. 토트넘 팬들은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의 'BBC'는 분노한 토트넘 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라이스 없다. 외데가르드 없다. 그런데 아스널은 토트넘에 가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아스널의 엄청난 승리, 토트넘의 엄청난 패배", "이것이 엔제볼인가? 득점 위협 없이 쉬운 골을 내주는 것", "엔제볼은 제대로 된 조사를 받아야 한다", "토트넘은 정말 형편 없다. 전술적으로 순진하고, 수비는 더 허술해진다", "아스널이 1군 미드필더 전체를 잃었다. 이런 팀에게 홈에서 지는 걸 어떻게 용납할 수 있나" 등의 격한 반응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게리 네빌은 "아스널에 정말 인상적인 하루였다. 원정 경기에서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로 승리했다. 공격적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더라도 승리할 수 있는 노하우와 영리함을 갖추고 있는 아스널이다. 미켈 아르테타의 승리를 또 다른 유형의 기쁨이다"고 밝혔다.
  • “김하성 복귀 못하면 샌디에이고에서 1년 더…” 어깨부상이 FA 1억달러 꿈을 앗아가나, 뜻밖의 시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이 올 시즌 복귀하지 못하고 건강을 증명하지 못하면 파드레스에서 한 시즌 더 뛸 가능성이 있다.” 최근 미국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김하성(29,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어깨 부상은 결코 간단치 않다. 8월19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서 3회초에 출루한 뒤 상대의 견제에 1루로 귀루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김하성의 복귀가 미뤄지는 건 송구할 때 어깨가 아프기 때문이다. 공을 던지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어느 포지션이든 뛰기 어렵다. 그렇다고 김하성이 지명타자로 복귀해도 될 정도로 엄청난 공격력을 보유한 건 아니다. 김하성은 무조건 수비를 할 수 있어야 복귀할 수 있다. 일각에선 이대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거론한다. 샌디에이고는 아직 거기까진 언급하지 않지만, 정규시즌 종료가 어느덧 다가온 것도 사실이다. 정규시즌을 이대로 접을 경우 포스트시즌서 복귀할 수 있을지, 복귀한다면 시점이 관심사다. 왜냐하면 올 시즌을 마치면 김하성이 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건강을 회복한 모습을 업계에 보여주고 시즌을 마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천지차이다. 물론 김하성의 기량, 장점을 확신한 구단이라면 FA 시장에서 김하성에게 오퍼를 던지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를 망설이거나 위축되는 구단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때문에 김하성이 2025시즌 샌디에이고와의 700만달러 뮤츄얼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4+1년 계약의 +1년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2025-2026 FA 시장에 나간다는 얘기다. 실제 지난 15일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가 그렇게 전망했다. 이럴 경우 샌디에이고에는 오히려 이득이라고 해석했다. 김하성을 1년 더 보유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김하성이 올 시즌 부진한 건 아니지만, 2024시즌 스탯은 지난 두 시즌에 비해 감소했다. 그래도 여전히 타석의 12%서 볼넷을 골라내며 삼진을 최소화한다”라면서 “계약기간 1년이 남았지만 문제가 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김하성에겐 옵트아웃 조항이 있다. 이번 오프시즌에 FA 시장에 갈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샌디에이고에 전화위복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은 이번 계약이 끝날 때까지 샌디에이고에 남을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메이저리거들은 예비 FA 시즌에 최고의 야구를 하고 싶어 한다. 김하성의 성적이 작년과 일치하지 않는 상황서 FA를 선언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또한,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샌디에이고는 분명히 김하성이 다음 시즌에도 샌디에이고에 남아 700만달러 옵션을 행사하길 바랄 것이다. 김하성이 올 시즌에 복귀하지 못하고 의심의 여지 없이 자신이 완전히 건강한 걸 증명하지 못하면 샌디에이고에서 최소 1년 더 뛸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단, 김하성이 최악의 경우 이대로 시즌을 접어도 FA 선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1년 더 뛰면 30세에 FA 자격을 행사한다. 그래도 이번 겨울에 FA 시장에 가면 29세로 인식된다. 1년 차이는 가치, 몸값 형성 차원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김하성이 엄청난 고민에 휩싸일 전망이다. 내년에 건강을 완전히 회복, 올해보다 좋은 성적을 낸 뒤 FA를 선언하면 올 시즌을 마치고 FA를 선언하는 것보다 몸값이 올라갈 것이다. 그러나 1년 뒤의 일을 지금 장담할 수 없는 게 고민이다. 이대로 올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으로 가면 가치가 약간 떨어지는 건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 이런 괴물공격수가 또 있을까? 1골→3골→3골→2골→4G 만에 9골 폭발한 홀란드…EPL 3시즌 연속 득점왕 '예약'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4·노르웨이)가 그야말로 '미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EPL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1라운드 마수걸이 골을 시작으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4라운드에 다시 2골을 뽑아냈다. 4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뒀다. 긴 설명이 필요 없다. 유럽 빅리그에서 이렇게 압도적인 골 행진을 벌이는 선수는 없다. EPL을 넘어 유럽 전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아직 초반이라 큰 의미는 없지만, 4경기에서 9골을 마크해 경기 평균 2.25골을 터뜨렸다. EPL 한 시즌 38경기로 환산하면, 85.5득점을 넣을 수 있다는 비현실적인 결과가 나온다. 홀란드는 8월 18일(이하 한국 시각) 첼시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결승골을 작렬하며 맨시티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8월 24일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는 입스위치 타운을 상대로 결승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작렬하고 4-1 승리를 책임졌다.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혼자 3골을 몰아치며 3-1 승리를 견인했다. 14일 브렌트포드와 4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시작 직후 실점하며 팀이 끌려가자, 동점골과 역전골을 잡아냈다. 전반 19분과 전반 32분 득점하며 2-1 역전승 영웅이 됐다. 4경기에서 9득점을 뽑아냈고, 결승 득점을 4번 다 올렸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포를 연이어 생산하며 진정한 해결사로 거듭났다. 홀란드의 '미친 득점포'를 등에 업은 맨시티는 EPL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했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전승을 마크하며 승점 12로 선두에 자리했다. 홀란드는 2022-2023시즌부터 맨시티 최전방을 누볐다. EPL 데뷔 시즌에 35경기에 출전해 36골을 터뜨리고 득점왕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주춤거리며 31경기에 나섰다. 지지난 시즌보다 득점이 적었지만 27골을 작렬했다. 두 시즌 연속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올 시즌 초반 4경기 9골을 만들며 득점 순위 독주 체제를 벌써부터 갖췄다. 정말 대단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 KIA 김도영이 30·40으로 끝나도 위대한 이유…이종범·박재홍과 어깨 나란히, 더 바랄 게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0-40? 30-40도 충분히 위대하다. KIA 타이거즈 ‘광주 몬스터’ 김도영(21)이 시즌 3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김도영은 1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의 좌전안타에 2루에 진루했다. 후속 김선빈 타석에서 기습적으로 3루를 훔쳤다. 7일 광주 키움전 이후 8일만의 도루. KIA는 이제 9경기 남았다. 김도영이 9경기에 전부 출전해도 홈런 5개를 쳐야 40홈런을 돌파한다. 현실적으로 40-40은 어려워지고 있다. 반면 도루는 1개만 추가하면 된다. 9월 들어 홈런은 1개만 쳤지만, 9월 타율은 0.303으로 괜찮다. 40도루를 채우는 건 어렵지 않을 듯하다. 김도영이 40-40이 아닌 30(35)-40으로 시즌을 마쳐도 위대하다. 알고 보면 KBO리그에 4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들이 20~30홈런을 친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1992년 이순철(21홈런-44도루), 1996년 이종범(25홈런-57도루), 1997년 이종범(30홈런-64도루), 1998년 박재홍(30홈런-43도루), 2003년 이종범(20홈런-50도루), 2015년 에릭 테임즈(40홈런-47도루)가 전부다. ▲KIA 주요 40도루 타자의 홈런 개수 1982 김일권 53도루(11홈런) 1988 이순철 58도루(13홈런) 1991 이순철 56도루(17홈런) 1992 이순철 44도루(21홈런) 1993 이종범 73도루(16홈런) 1994 이종범 84도루(19홈런) 1996 이종범 57도루(25홈런) 1997 이종범 64도루(30홈런) 2002 김종국 50도루(8홈런) 2003 이종범 50도루(20홈런) 2004 이종범 42도루(17홈런) 2012 이용규 44도루(2홈런) 2021 최원준 40도루(4홈런) 2022 박찬호 42도루(4홈런) ▲타 구단 주요 40도루 타자의 홈런 개수(10홈런 미만 케이스 제외) 1994 류지현 51도루(15홈런) 1998 류지현 40도루(12홈런) 1998 박재홍 43도루(30홈런) 2003 박용택 42도루(11홈런) 2005 박용택 43도루(15홈런) 2009 이택근 43도루(15홈런) 2015 테임즈 40도루(47홈런) 2016 손아섭 42도루(16홈런) 40도루 이상 기록한 선수들 중 10개 미만의 홈런을 친 선수가 부지기수다. 그래서 20-40이나 30-40은 그 자체로 인정을 받아야 한다. KBO 통산 순수한 30-40은 1997년 이종범, 1998년 박재홍 밖에 없다. 물론 테임즈의 40-40이 가장 위대한 기록이다. 단, 이종범은 30-40과 함께 20-50을 두 차례 해낸 바 있다. 세월이 흐르고 야구의 수준이 많이 발전했다. 여전히 홈런과 도루를 고루 많이 하는 건 참 위대한 일이다. KIA가 김도영에게 더 이상 바랄 게 있을까. 적어도 공격과 주루에선 없다. 사실 김도영의 운동능력과 야구센스를 감안할 때 도루를 마음먹고 집중적으로 시도했다면, 50개 정도는 거뜬할 것이란 시선이 많다. 체력관리, 부상방지 차원에서 필요할 때만 했는데 39개나 했다. 이런 측면에서 김도영은 20-50, 30-60의 영역을 개척한 이종범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하다. 올 시즌을 30-40으로 마치더라도 당분간 KBO리그에서 테임즈의 40-40 아성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이기도 하다. 그런 김도영은 도루 40개를 달성하면 9년 전 테임즈처럼 베이스를 뽑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장 16일 수원 KT위즈파크 구장관리팀이 베이스 안전(?) 점검을 잘 해야 할 듯하다.
  • "19G 출전-15골-15도움 달성, 누가 이렇게 할 수 있나요?"…축구의 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의 신'이 돌아왔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 부상을 당한 후 62일 만이다. 신은 돌아오자마자 신의 위용을 드러냈다. 인터 마이애미는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필라델피아와의 28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인터 마이애미는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메시는 풀타임 활약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메시는 필라델피아전 '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메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1점을 부여했다. 메시는 90분 동안 2골, 1도움, 키패스 3회, 패스성공률 82%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는 또 하나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진정 '축구의 신'만이 작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경기 후 스페인의 '아스'는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후 2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메시가 복귀전을 치렀고,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메시는 MLS 역사상 가장 빠르게 15골 15도움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메시는 19경기 만에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의 29경기였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메시는 "오랫동안 경기장을 떠나 있었고, 돌아오고 싶었다.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조금씩 팀과 함께 훈련을 했고, 기분이 좋았다. 그래서 선발로 뛸 수 있었다.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부상으로 인해 많은 불운이 있었다. 우리는 전력을 다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뒤로 가지 않았다. 팀은 앞으로 나아갔다. 오늘은 우리가 이겼고, 1위에 올랐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1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 우리 선수단은 모두 우승이 목표다. 현실적인 목표고, 선수들이 책임을 질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인터 마이애미 감독은 "메시는 어느 순간이든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메시는 경기를 잘 마쳤고, 90분을 잘 소화했다. 나 역시 기쁘고 기분이 좋다. 이제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성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치고 받으면 땡” 김경문·김태형 끝내 5강 쓴맛 보나…SSG 마지막 희망? 가을야구 막차 전쟁 흥미진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치고 받으면 땡이고, 한쪽이 확 이겨야지.”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지난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한화 이글스와의 잔여 5경기를 바라보며 했던 얘기다. 롯데나 한화나 희미한 희망을 안고 5위 공략을 해야 하는 상황. 한쪽이 4~5승을 챙겨야 마지막까지 5위 두산 베어스 추격에 힘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위와 같이 얘기했다. 서로 3승2패 혹은 2승3패로 끝나면 물고 물린다는 뜻이니 두 팀 모두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라고 했다. 안타깝게도 김태형 감독의 기대와 다르게 흘러갈 조짐이 보인다. 두 팀은 21~22일 대전에서 시즌 최종 2연전을 갖는다. 그러나 일단 12~14 3연전은 롯데의 2승1패로 마무리됐다. 김태형 감독의 걱정대로 일단 이번 3연전서 롯데와 한화는 물고 물렸다. 결과적으로 5위 두산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5위 두산과 7위 롯데는 무려 3.5경기 차다. 두산과 8위 한화는 5경기 차. 한화는 부산 3연전 루징시리즈로, 사실상 5강 희망이 사라졌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2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 롯데도 두산과의 격차를 좁히는 게 쉽지 않을 듯하다. 한화는 두산과의 맞대결을 이미 마쳤다. 롯데도 두산과의 맞대결은 26일 부산에서 한 차례만 남았다. 현실적으로 26일 정도에는 포스트시즌 대진 윤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두산이 선발진 붕괴로 최근 10경기서 4승6패로 흔들리는 게 그나마 롯데와 한화가 가질 수 있는 희망이다. KBO를 대표하는 명장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은 나란히 부임 첫 시즌에 가을야구 실패의 위기에 몰렸다. 오히려 산술적으로 6위 SSG가 대역전 5위의 희망이 있다. SSG는 투타에서 연이어 균열이 발생하며 8위까지 처진 시기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 롯데와 한화가 주춤한 사이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2연전을 잇따라 잡고 희망을 살렸다. 두산에 2경기 차로 추격한 상태다. 두산도 불안하지만, SSG도 전력이 안정적인 편은 아니어서 대역전 5강행을 장담하긴 어렵다. 그러나 23일 잠실에서 맞대결도 한 차례 남은 게 변수다. SSG로선 향후 일주일간 최소한 1~2경가 차를 유지하기만 해도 23일 맞대결서 대반격을 노려볼 수 있다. 두산과 SSG에 운명의 한 주다. 두산은 당장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7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1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20~22일 잠실 LG 트윈스전이 기다린다. 키움 정도를 제외하면 만만한 상대가 없다. SSG는 17일 인천 KIA전, 19~20일 인천 키움전, 21~22일 수원 KT전을 잇따라 치른다. KIA는 어쩌면 17일 경기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KIA전과 키움전을 잘 넘기면 결국 4~5위 KT, 두산과의 3경기가 올 시즌 운명을 가를 듯하다.
  • '이런 복덩이를 봤나'…투런포 폭발→쐐기 박는 득점의 기점으로 구단 역사를 썼다 [MD인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우리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에레디아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말 SSG 타선이 힘을 냈을 때도 에레디아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에레디아의 방망이가 경기 막판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5-5로 팽팽하던 6회말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에레디아는 2B2S에서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김태훈의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7호 홈런이자 179번째 안타였다. 이 홈런으로 에레디아는 SSG 구단 한 시즌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에레디아의 안타 행진은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10-9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그는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2루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에레디아는 2016시즌 정의윤을 넘어 SSG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180안타다. 이후 SSG는 한유섬의 희생번트와 이지영의 1타점 2루타, 고명준의 1타점 적시타와 오태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14-9 승리를 거뒀다. SSG는 64승 2무 68패로 6위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에레디아는 구단을 통해 "오늘 팀이 5강 싸움을 하는 데 있어서 흐름을 탈 수 있는 중요한 경기 이길 수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에 대해 그는 "우선 팀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 개인 커리어에서도 정말 의미 있는 업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기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인지를 하고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기록을 신경 쓰면서 경기에 임하면 압박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10경기 팀원들과 똘똘 뭉쳐서 반드시 5강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 하나의 팀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원조 KIM 호위무사' 박탈 당했다...뮌헨은 단호하게 입장 전달, "뛰고 싶으면 빨리 이적해"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터미네이터' 레온 고레츠카를 판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미드필더 고레츠카를 내보내고 싶어한다는 의지를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드러냈다. 에베를 단장은 홀슈타인 킬과의 경기 전 고레츠카가 이번 시즌에 뛸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반복하며 더 나은 기회를 위해 다른 곳을 찾아볼 것을 분명히 암시했다"고 밝혔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뮌헨은 콤파니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마타이스 더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등 몇몇 선수들을 판매하고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고레츠카는 뮌헨의 매각 명단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다. 고레츠카는 독일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커리어 초반과 달리 벌크업을 통해 몸을 키우며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1999년 베르너 SV 보훔에서 축구를 시작한 고레츠카는 2001년 VfL 보훔에 입단했고 2013년 여름 분데스리가 명문 샬케 04로 이적했다. 고레츠카는 샬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8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고레츠카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9-20시즌 벌크업을 하며 몸싸움도 강해졌고, 실력도 눈부시게 성장했다. 이 시즌 고레츠카는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고레츠카는 2021-22시즌 도중 뮌헨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22-23시즌부터 퍼포먼스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 앞 선에서 뛰었던 고레츠카는 UEFA 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고, 결국 매각 명단에도 포함됐다. 올 시즌 고레츠카는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레츠카는 지난 2일 프라이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했지만 1분밖에 뛰지 못했다. 설상가상 에베를 단장이 그를 판매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에베를 단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명히 전달했다. 우리는 그들을 미드필더에 기용할 계획이었다. 고레츠카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가 지금 화가 난 건 이해하지만, 그게 축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고레츠카의 차기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고레츠카 역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원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 무리하면 안 되는데…KBO NO.1 안타머신은 못 말려, 시즌 안 끝났다, 이렇게 끝낼 순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리하면 안 되는데. 시즌아웃 인줄 알았다. 아니다. NC 다이노스 간판스타이자 KBO NO.1 안타머신, 손아섭(36)이 다시 뛴다. 손아섭은 12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2군 연습경기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14일 역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파주 챌린저스와의 연습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2일 첫 연습경기서는 주루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은 가볍게 주루도 했다는 게 NC 관계자의 설명이다. 손아섭은 7월4일 창원 SSG 랜더스전서 수비를 하다 왼 무릎 후방 십자인대를 다쳤다. 부분 파열이었다. 완전 파열이 아니어서 불행 중 다행이지만, 종목을 불문하고 이 부위를 다친 스포츠선수들은 빠른 복귀가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때문에 구단이 공식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 사실상 손아섭이 시즌을 접을 가능성이 크다는 비관적 예상이 많았다. NC는 손아섭과 박건우의 부상 이후 5강행이 물어졌다. 그러나 누구도 손아섭에게 무리한 복귀를 종용하지 않는다. 그래서도 안 되는 시대다. 그러나 손아섭은 이대로 시즌을 마칠 수 없다는, 반드시 1군에 돌아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년 연속 100안타에 5안타만 남은 건 둘째 문제다. 몸 상태가 뛸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되는 페이스인데 굳이 시즌을 접을 필요도 없고, 무엇보다 창원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듯하다. 손아섭은 이번 2개월의 공백으로 3000안타 레이스에 약간 데미지를 받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어차피 부상은 선수에게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고, 이미 벌어진 일인 만큼 지금부터 잘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본인도 시즌 막판에 감을 잡고 끝내는 게 이대로 시즌을 접는 것보다 홀가분할 수 있다. 손아섭은 이제 퓨처스리그를 준비한다. NC 2군은 17~18일에 삼성 라이온즈 2군과 창원마산구장에서 홈 2연전을 갖는다. 이후 20일과 21일엔 KT 2군과 역시 홈 2연전을 갖는다. 이후 24~25일엔 상무와 홈 2연전을 기다린다. 손아섭으로선 여러모로 효율적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좋은 일정이다. 손아섭이 2군에서 감을 잡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듯하다. NC 1군도 11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어차피 돌아와도 수비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NC는 17~20일 창원에서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와 홈 4연전을 갖는다. 이후 22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 24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각각 한 차례 상대하는 일정이다. 빠르면 다가올 홈 4연전 기간에 1군 복귀가 가능할지 지켜봐야 한다.
  • "살라는 사우디에서 '신'이 될 수 있다!"…리버풀 전설의 주장→하지만 안 갈 것, 왜? "살라는 이미 부자+마네·피르미누 꼴 나기 싫어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왕’ 모하메드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인가. 살라의 계약은 내년 여름 종료된다. 아직까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3라운드가 끝난 후 재계약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는 구단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토로했다. 그제야 리버풀은 살라와 재계약 협상을 하겠다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리버풀이 소극적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는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살리와 내년 1월 사전 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다. 살라가 FA가 되면 이적료가 들지 않기에, 엄청난 금액의 계약금과 연봉을 보장하겠다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리버풀에서 살라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살라에 총 3년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연봉은 알 힐랄의 네이마르와 동급. 1억 5000만 유로(2227억원)다. 3년 계약을 한다면 총 4억 5000만 유로(6682억원)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계약금으로 9000만 유로(1336억원)를 더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총 수입은 5억 4000만 유로(8018억원)가 된다. 엄청난 금액이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의 레전드 마크 로렌슨이 살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리버풀 황금기의 주역이다. 1981년부터 1988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수비수다. 7시즌 동안 총 356경기를 뛰었다. 이 기간 동안 리버풀은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로렌슨은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과 인터뷰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면 살라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 것이라 바라봤다. 하지만 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리버풀 동료였지만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서 영향력이 급격하게 줄어든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의 전철을 밟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다. 로렌슨은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자신의 영향력은 스스로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을 것이다. 살라는 올 시즌 매우 잘 시작을 했고, 그의 근육질 몸과 헤어 스타일을 보면 리버풀에서 더욱 하고 싶다는 의지가 보인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고 싶지 않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바에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살라는 이미 엄청나게 부자다. 살라는 리버풀을 좋아한다. 리버풀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 마네와 피르미누를 보고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감독의 전술 변화가 효과적" 캡틴의 극찬...'오도이 결승골' 노팅엄, 55년 만의 안필드 원정 승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의 '캡틴' 라이언 예이츠가 누누 산투 감독을 칭찬했다. 노팅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알렉산더 아놀드-이브라히마 코나테-버질 반 다이크-앤디 로버트슨-라이언 흐라벤베르흐-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모하메드 살라-도미닉 소보슬라이-루이스 디아스-디오고 조타가 선발 출전했다. 노팅엄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마츠 셀스-올라 아이나-무릴로-니콜라 밀렌코비치-알렉스 모레노-제임스 워드 프라우스-라이언 예이츠-모건 깁스화이트-엘리엇 안데르손-니콜라스 도밍게스-크리스 우드가 먼저 나섰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압도했다. 리버풀은 전반전 65%의 높은 볼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총 6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노팅엄을 몰아붙였다. 빅찬스도 1번 만드는 등 꾸준히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전 노팅엄에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9분 도밍게스와 교체 투입된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노팅엄은 빠르게 역습을 전개했고,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오도이가 안쪽으로 드리블한 뒤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결국 이 골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 되면서 노팅엄이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노팅엄은 이날 경기 승리로 2승 2무 무패 행진을 질주하며 프리미어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리버풀은 시즌 첫 실점과 함께 첫 패배를 떠안았다.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노팅엄에 패배한 것은 1969년 이후 55년 만이다. 이날 누누 산투 감독의 전술 변화가 결정적이었다. 올 시즌 노팅엄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리버풀을 상대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깨닫고 누누 감독은 역습 전술로 나섰다. 그 결과 안필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노팅엄의 주장 예이츠도 누누 감독을 칭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예이츠는 "우리는 경기 계획을 세우고 훌륭하게 이행했다. 누누 감독은 적절한 시기에 변화를 줬고, 그것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누누 감독은 우리가 어디를 가든 충분히 훌륭하다는 믿음을 매일 주신다. 우리는 상대를 존중하지만 우리는 이날 경기에서 정말 우리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뒀던 누누 감독은 2021년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았지만 반 시즌 만에 경질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알 이티하드 사령탑 자리에 앉은 누누 감독은 지난 시즌 노팅엄 감독으로 선임돼 팀의 잔류를 견인했다.
  • "충격! '성골'을 이렇게 버린다고?"…로마에서만 13년→이적 거부→1군 제외→'성명서' 발표 "구단은 선수 이적을 강요할 수 없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가 '성골'을 무참하게 버리려 했으나, 선수의 반발로 중단됐다. 이 사태의 주인공은 AS로마의 '성골' 니콜라 잘레프스키다. 올해 22세로 미래 잠재력이 큰 그는 2011년 AS로마 유스에 입단해 무럭무럭 성장했고, 2021년 1군에 데뷔했다. 올 시즌까지 5시즌 동안 총 10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풀백부터 윙어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총 33경기를 뛰며 AS로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올 시즌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 들었다. 때문에 AS로마가 강제로 잘레프스키 이적을 추진했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이적이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221억원)였다. 갈라타사라이가 간절히 원했고, AS로마는 강제로 매각을 추진했다. 이런 시도를 잘레프스키는 단호하게 거부했다. 그는 다른 클럽으로 가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AS로마 잔류를 선언했다. 그러자 AS로마는 비열하게 대응했다. 클럽은 바로 잘레프스키를 1군에서 제외했다. 잘레프스키는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사실상 무적 신세가 된 것이다. 잘레프스키는 참을 수 없었고, 성명서를 발표해 구단을 향한 감정을 쏟아냈다. 잘레프스키의 에이전트는 성명서를 통해 "잘레프스키의 선수로서 운명과 관련해 지난 며칠 동안 신문과 방송 등에서는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매우 심각한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잘레프스키는 갈라타사라이 제안을 거부했다. 갈라타사라이는 계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지만, 잘레프스키는 AS로마에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잘레프스키는 마지막 순간까지 관심과 노력을 보여준 갈라타사라이에 감사함을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선수는 자신의 직업 활동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더 나아가 구단이 선수에게 이적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러한 협상과 과정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에 맡긴다. 하지만 우리가 침묵하는 가운데 창의적인 가짜뉴스는 수용할 수 없다. 불가능하다. 우리는 침착하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할 것이다. 잘레프스키에게 피해를 주는 불필요한 추측은 피해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 김선아, '김삼순' 현빈과 첫 만남은 이때부터? 2004년 추억 여행 [MD★스타]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김선아가 '내 이름은 김삼순' 이전 현빈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김선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본 어색한 분이랑 만나자마자 길거리에서 설정샷 찍자 하기. 그다음 해 삼순+삼식으로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시절 싸이월드 감성. P.S: 삼순이 덕에 요즘 추억 여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2004년 당시 현빈과 김선아의 모습. 김선아는 유행하던 빵모자를 쓰고 있고 현빈은 선글라스를 쓴 채 어색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딘가 어색한 듯한 설정샷이 웃음을 유발한다. '내 이름의 김삼순'의 방영은 2005년으로, 두 사람이 '김삼순'으로 만나기 1년 전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사진에는 "요즘 '아일랜드'에서 짱이라는 현빈 씨랑. 사실 그를 모른다. 아는 매니저분이랑 길거리에서 만났다가"라며 "처음 본 분한테 너무 설정샷이라 미안하지만 정면 보고 찍기엔 더 쑥스러웠다는"이라고 적혀있다. 김선아와 현빈은 다음 해인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당시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6일에는 2000년대 대표 드라마를 리마스터링하는 웨이브의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통해 19년 만에 감독판으로 돌아왔다.
  • '괴물 공격수' PL 신기록 작성→'루니-코스타' 넘었다...맨시티 통산 100호골까지 '-1'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홀란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브렌트포드가 22초 만에 먼저 포문을 열었다. 브렌트포드는 시작하자마자 롱패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세컨볼을 따낸 크리스토퍼 아예르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킨 루이스 포터의 헤더슛이 굴절되자 요안 위사가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카일 워커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침투 패스를 넣었고, 홀란드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 32분 맨시티는 역전에 성공했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후방에서 롱패스를 전달했고,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홀란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홀란드는 침착하게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맨시티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리그 2패째를 떠안으며 9위로 내려앉았다. 홀란드는 브렌트포드전 멀티골로 프리미어리그 9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홀란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했다. 홀란드는 2골, 유효슈팅 4회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홀란드가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4경기 9골로 웨인 루니(2011-12시즌 8골), 디에고 코스타(2014-15시즌 7골)를 뛰어넘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맨시티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27골 5도움을 올리며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맨시티 역시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초반에도 홀란드의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1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2번째 기록이었다. 홀란드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경기 72골을 넣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홀란드는 103경기에서 99골을 넣었다. 오는 19일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득점한다면 맨시티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 KIA에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그 불청객…당사자들이 제일 속상해, 그걸로 KS 준우승하면 ‘평생 후회’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에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그 불청객. KIA는 1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서 5-10으로 패배, 최근 6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그래도 2위 삼성 라이온즈가 인천 SSG 랜더스전서 지면서 정규시즌 우승 및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2주간의 홈 9연전을 7승2패로 잘 마무리했다. 단, 이날 패배는 곱씹고 넘어가야 한다. 승기를 넘겨주는 과정에서 KIA가 올해 감추고 싶은 아킬레스건, 실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록상 2개의 실책이 있었다. 실책이 아니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수비도 있었다. 먼저 2회초 무사 1루서 김재현의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 끝을 맞고 외야로 빠져나갔다. 내야안타를 줄 만했지만, 기록원들은 박찬호의 실책을 선언했다. 박찬호의 ‘보통 수비’의 기준이 그만큼 높다는 걸 방증한다. 사실 불규칙 바운드였다. 타구가 굴러가다 갑자기 팍 튀면서 박찬호가 처리하기 쉽지 않았다. 3-4로 뒤진 5회초 수비가 치명적이긴 했다. 1사 1,2루서 박수종의 타구가 3유간 깊숙한 지점으로 날아갔다. 박찬호가 백핸드로 기가 막히게 걷어냈다. 역동작으로 2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김선빈에게 바운드 송구를 했으나 김선빈이 잡지 못해 공이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키움이 점수를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사실 타구를 잡은 것만으로 대단한 호수비였다. 이 실책 역시 박찬호를 비판하긴 어려운 상황. 단, 3루수 김도영이 베이스를 지키고 있었다. 차라리 몸을 돌릴 필요 없이 3루에 송구하는 게 좋은 선택일 수 있었다. 경기를 중계한 KBS N 스포츠 박용택 해설위원도 이 얘기를 했다. 오히려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았으나 3-6으로 뒤진 1사 1,3루서 김병휘의 3루 땅볼 때 3루수 김도영과 포수 김태군, 홈을 커버한 투수 임기영의 런다운 플레이가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런다운 플레이의 기본은 수비수 기준 뒷 베이스, 그러니까 이 장면의 경우 3루 주자 박수종을 3루로 모는 게 기본. 그러나 세 사람은 결과적으로 박수종이 홈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할 틈을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에 홈에서 태그를 시도할 땐, 박수종의 슬라이딩이 너무 좋았다. 때문에 실책은 아니었다. 올해 KIA의 감추고 싶은 아킬레스건은 실책이다. 이날까지 138개로 경기당 1개 이상이다. 이날처럼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하다가 나온 실책, 정말 수비수 입장에서 운이 안 따른 실책도 있다. 그러나 지나고 나면, 승부가 넘어가면 실책은 그냥 실책이다. 실책으로 경기가 넘어가고 난 뒤에 후회해봐야 1패가 1승으로 바뀌지 않는다. KIA는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 매직넘버 2개를 소멸하지 못할 가능성은 없다. 한국시리즈서 실책으로 지고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훈련량을 늘리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 별 다른 방법이 없다. 이미지 트레이닝 잘 하고, 집중하는 수밖에. 그리고 박찬호는 여전히 KBO리그 최고 공수겸장 유격수다. 10년간 쌓아온 노력의 훈장이다. 이날 실책 2개로 그 수식어가 사라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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