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점 만점에 349점' 美 매체, 토트넘 새 GK에 호평 …"새로운 유형의 골키퍼" 다만 시장성은 최하점[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토트넘이 체코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를 영입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킨스키의 계약을 평가하며 500점 만점에 349점이라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줬다. 토트넘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킨스키과 6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31년까지이며 이적료는 1250만 파운드(약 228억 원)이다. 등번호는 31번이다. 체코 국적의 킨스키는 템포 프라하 유스팀에 입단 후 보헤비안스 프라하 1905와 FK 두클라 프라하를 거치며 골키퍼 유망주로 성장했다. SK 슬라비아 프라하에 입단한 후 두 시즌 임대를 다녀왔고, 올 시즌 복귀해 주전 자리를 꿰찼다. 킨스키는 체코 1부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합쳐 29경기에서 14번의 클린시트를 작성했다. 또한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체코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토트넘은 그간 골키퍼 문제로 속을 썪였다.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난해 11월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와 브랜든 오스틴에게 빈자리를 맡겼지만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포스터 역시 독감 증세로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결장했다. 디 애슬레틱은 7일 전술적 정합성, 부상 기록, 시장 가치, 계약 합리성, 최근 폼, 공백 메꾸기, 흥미 요인, 미래 가치, 라이벌 구단에 미치는 영향, 시장성 등 10가지 부문에서 킨스키의 계약을 평가했다. 각 요소당 50점 만점이며, 최고점은 500점이 된다. 전술적 적합성은 42점을 줬다. 디 애슬레틱은 "킨스키는 골킥 상황에서 본능적으로 짧은 패스를 시도하고, 압박 속에서도 공을 받아 지능적 결정을 내려 상대팀의 압박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골키퍼"라고 설명했다. 유로파리그 패스맵을 보면 킨스키는 왼쪽 센터백과 짧은 횡패스를 주고받는 것을 즐겼고, 롱 패스 시도는 적었다. 패스 성공률도 유럽에서 열린 6경기에서 84.1%로 높았고, 140개의 짧거나 중간 거리 패스에서 단 한 번의 실패만 기록했다. 부상 기록은 45점을 부여했다. 디 애슬레틱은 "킨스키에 대한 가장 큰 인정의 증거는 완벽한 부상 기록"이라면서 "프로 데뷔 이래 꾸준히 몸을 유지하고 있고, 선발로 자주 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가치는 38점이다. 매체는 "토트넘 정도의 규모나 구매력을 가진 클럽이 잠재력을 지닌 21세 선수를 1250만 파운드로 영입하는 것은 위험도가 낮은 사업"이라면서 "잠재력을 발휘한다면 싸게 산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적었다. 계약 합리성은 40점이다. 이는 나이, 잠재력, 이전 부상 기록을 감안한 결과다. 최근 폼은 37점이다. 킨스키는 체코 리그에서 80.0%의 선방률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골키퍼 중 선방률 78.8%를 넘는 골키퍼는 없다. 다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선방률이 62.5%로 하락했다. 공백 메꾸기는 45점이란 높은 점수를 줬다. 매체는 "킨스키가 즉각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라면서도 "포스터와 오스틴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흥미 요인은 30점이다. 매체는 "킨스키가 토트넘의 모든 문제를 다루지는 않지만, 잠재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문제 중 하나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팬들 사이의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미래 가치는 37점이다. 125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는 경험이 적은 선수에게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킨스키가 잠재력을 만개한 뒤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은 이익을 낼 가능성이 있다. 라이벌 구단에 미치는 영향은 25점이다. 매체는 "이 영입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클럽 임원들이 잠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은 낮지만, 최고 수준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춘 젊은 골키퍼가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했다. 시장성은 최하점인 10점을 줬다. 매체는 "킨스키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킨스키의 유니폼을 많이 팔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킨스키는 500점 만점에 349점을 받았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9.8점이 된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에, 경기력만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은 점수다. 미래에 킨스키의 계약은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
'초비상!' 파이널 포 진출 '적신호'...'전반 턴오버 9개' KT, 홍콩 이스턴에 61-69 패배→B조 4위 '추락'[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수원 KT가 파이널 포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막판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았다. KT는 7일(이하 한국시각) 홍콩 사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A조 5차전 홍콩 이스턴과의 경기에서 61-69로 패배했다. KT는 이날 경기 패배로 3패째를 떠안으며 B조 4위로 추락했고, 조 2위까지 주어지는 파이널 포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2위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패배하고 나머지 경우의 수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홍콩 이스턴은 카메론 클라크가 17득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토퍼 맥로글린은 14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T는 이스마엘 로메로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한희원, 허훈 등 국내 선수들이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또한 전반전에 무려 9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KT는 전반전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7-19로 리드를 내줬고, 2쿼터에는 추격에 실패하며 23-36으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후반전부터 KT의 반격이 시작됐다. KT는 3쿼터 최창진과 로메로의 공격이 살아나며 42-52로 10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4쿼터에는 턱밑까지 추격했다. 14점 차 상황에서 허훈과 한희원, 로메로, 박준영의 연속 득점이 터졌고, 순식간에 61-6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1분 23초를 남기고 통한의 석점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흔들리던 KT는 연속 3점슛을 허용했고, 헤이든 브랜클리의 쇄기포가 터지며 패배하고 말았다.
미나 시누이, '150kg→99kg' 목표 성공 "과거 나에 미안. 이젠 날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 그룹 K4 류필립의 친누나이자 가수 미나의 고도비만 시누이 박수지 씨가 다이어트 목표를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박수지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입원한지 5일째. 다이어트 50키로 감량 후 탈장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을 하고 탈장 수술이 끝나고 나서 나의 모습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라는 글과 함께 다이어트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박수지 씨는 "점점 건강해지는 나...♥ 혈압수치가 내려오고 내 팔에 혈관이 보이고 그동안 내 살로 인해 내 자신을 힘들고 괴롭게 했던 내 자신이 미안해진다... 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는 중...♥ #다이어터그램 #다이어터 #다이어트일기 #복벽탈장"이라고 고백했다. 과거 류필립과 박수지 씨는 각종 가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학창시절 미국에서 아버지에게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류필립은 운동으로, 박수지 씨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이에 박수지씨는 지난해 8월 "이제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 몸무게를 보고 충격 받았다"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이후 박수지 씨는 미나와 류필립의 도움으로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했고, 미나는 지난 4일 류필립과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을 통해 박수지 씨가 150kg에서 99kg이 됐다는 희소식을 알렸다.
'누가 10년 간의 PL 생활 끝내고 싶다는 거야?'…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11년' 확정! 홀가분한 마음으로 부활하나[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동행을 1년 더 이어간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2026년 여름까지 유효할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동행을 11년 동안 함께하게 됐다. 지난 2015년 8월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과 손을 잡았다. 첫 시즌은 손흥민에게 적응 기간이었다. 40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2016-17시즌부터 손흥민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47경기에 출전해 21골을 넣었다. 2017-18시즌에는 무려 53경기에 출전해 18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2018-19시즌에는 48경기 20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에도 41경기 18골 11도움을 기록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11골 10도움을 기록해 데뷔 첫 10-10을 달성했다. 이어 2020-21시즌에도 51경기 22골 17도움으로 활약했으며 2년 연속 PL 10-10을 기록했다. 2021-22시즌은 손흥민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45경기에서 24골을 넣었는데, 23골이 리그에서 터뜨린 골이었다.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PL 득점왕에 오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이어졌다. 2022-23시즌 47경기 14골, 2023-24시즌 36경기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8년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 대기록을 세웠다. 역대 일곱 번째 기록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그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재계약 소식이 들리지 않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을 대표하는 구단들과 연결됐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적을 내자 이적설은 더욱 뜨거워졌다. 더욱 2025년 1월이 되며 보스만 룰에 의거해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었다. 튀르키예에서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를 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올 정도였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재정 문제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선수를 노렸던 바르셀로나는 조나단 타(레버쿠젠), 조슈아 키미히, 르로이 사네(이상 뮌헨)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로 꼽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7일 "에이전트를 통해 바르셀로에 영입 제안을 받은 또 다른 선수는 토트넘의 손흥민이다"고 했다. 매체는 영국 매체 '더 선'을 인용해 "바르셀로나가 손흥민과 이미 접촉했다. '더 선'은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주저하고 있고 손흥민이 PL에서 10년간의 선수 생활을 끝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손흥민의 영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든 이적설을 뒤로 하고 토트넘과 1년 더 함께하게 됐다. 자신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플레이를 했을 때보다 훨씬 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9시즌 연속 PL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하는 손흥민이다. 최근 부진에 빠졌지만, 연장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설 수 있다. 5골만 넣으면 9시즌 연속 10골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홀가분해진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 손흥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4강 1차전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른다. 이어 12일 탬워스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고 16일에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예정돼 있다.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터지면 5위가 문제 아냐” 한화 또 희망회로? 이번엔 진짜 다르다? 차우찬 시선[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젠 류현진이 아니고…” 1월이다. 만년 하위권 팀들에 대한 희망회로를 돌릴 시간이다. 한화 이글스는 만년 하위권 팀들 중에서도 느낌이 역시 다르다. 최근 거의 매년 특급 외부 FA 영입 및 대형계약, 특급 신예들을 싹쓸이해왔다. 신구장 입성 첫 시즌인 올해는 정말 다를까. 이젠 정말 달라야 한다는 얘기가 많다. 올 겨울엔 FA 엄상백과 심우준을 통해 선발진과 중앙내야를 강화했다. 류현진이 돌아왔음에도 반등하지 못한 2024시즌과 2025시즌은 다를까. 은퇴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차우찬이 Chit Chit 칫칫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차우찬은 장기레이스는 무조건 마운드가 중요하며, 한화는 5강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신축 구장에서 야구를 하고, (채)은성아(LG 트윈스 시절 동료) 이제 가야 된다”라면서 “이 팀은 최고다. 회장님이 일단 야구를 좋아한다. 그렇게 많이 방문해주고, 구단 유튜브 구독자 1위에 야구 하나만을 위한 방송이 생길 정도로 영향력이 있는 팀이다. 어떻게 보면 KBO에서도 항상 관심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우찬은 “김경문 감독님이 작년 시즌 중반에 부임하고 나서 내가 알기론 승률 5할을(실제 42승44패1무) 했단 말이야. 그리고 지금 매년 드래프트 1번(김서현, 황준서, 정우주는 1순위급 2순위)을 다 뽑았어. 그리고 FA 계속 사(채은성, 안치홍, 이태양, 엄상백, 심우준). 그것도 잘 하는 선수만 계속 사. 이 선수들이 모였고 투자를 했다. (류)현진이가 방송에 나가서 정말 높은 순위에 갈 수 있다고 한 게 허황된 게 아니다. 이젠 약간 조합이 맞춰진 것 같다. 올 시즌은 한 번 해볼 만하다”라고 했다. 역시 라이언 와이스~코디 폰세~류현진~엄상백~문동주로 구성될 선발진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차우찬은 “한화의 2025시즌 키는 투수진이다. 지금 한화는 계산을 딱 할 수 없다. 류현진, 외국인투수 제외하면 (마무리)주현상이 작년에 엄청 잘 했지만, 꾸준히 그 자리에 있던 게 아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선수들도 있다. 이런 선수들은 당연히 ‘올해도 잘 하겠지’라는 마음을 갖고 시작하지만,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했다. 선발진이 강점인 건 맞지만, 애버리지가 있는 투수들이 많지 않은 게 약점이다. 그러나 차우찬은 “중간투수들, 김서현이나 정우주는 어디까지 포텐이 터질지 모른다. 김서현이 갑자기 160km을 던지면서 마무리로 탈바꿈해 40세이브를 할 수도 있고, 문동주가 진짜 15승 하고 평균자책점 2점대를 하면서 리그를 정말 평정할 수도 있다. 그만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고 했다. 좋은 방향으로 터지면, 더 이상 류현진에게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 차우찬은 “이제는 류현진이 아니고 김서현, 정우주, 엄상백 이런 젊은 투수들이 현진이를 앞서갈 정도로 터져주면 5위가 문제가 아니지”라고 했다. 단, 차우찬은 한화 불펜은 여전히 불안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실제 이 부분이 아킬레스건이다. 차우찬은 “한화는 정우람 선배가 계속 있었고, 이젠 젊은 선수들을 키운다. 주현상이 작년에 엄청 잘 했고, 박상원도 때때로 마무리로 잘했다. 그러나 확실한 마무리라고 생각하기가 아직 좀 이르지 않나. 언제든지 2~3경기 무너질 수 있다”라고 했다. 이런 아킬레스건을 자체적으로 치유할 능력이 있어야 5강에 갈 수 있다. 차우찬은 “한화가 엄청 잠재력이 큰 팀이다. 타선은 이미 충분하다. 방망이를 못 쳐서 지는 팀이 아니었다. 투수 영향이 크다. 이젠 젊은 선수가 많고, 또 능력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보여준 것도 있다. 정말 1~2명만 돌아가면서 터져주면 순위가 위로 올라갈 것 같다”라고 했다.
마침내 악몽의 '14연패' 탈출! GS칼텍스, '2-0→2-2→3-2' 흥국생명과 풀세트 끝에 '2승' 달성...실바 개인 최다 '51점' 폭발 [MD장충][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GS칼텍스가 지긋지긋한 '14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흥국생명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4연패를 탈출. 마침내 시즌 2승을 거두며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했다. 실바가 폭발했다. 실바는 양 팀 합쳐 무려 홀로 51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오세연과 유서연도 각각 11점, 10점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정윤주가 37점을 합작했으나 첫 선을 보인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코가 3점에 그쳤다. GS칼텍스는 경기 초반부터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 라인을 흔든 뒤 유효 블로킹에 이은 반격으로 흥국생명을 괴롭혔다. 7-7에서는 실바와 권민지의 퀵오픈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뚜이의 V리그 첫 득점이자 서브 에이스로 17-13을 만들었다. 오세연의 블로킹과 메테이코의 후위 공격자 반칙까지 나오면서 GS칼텍스는 1세트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좀처럼 공격력이 나오지 않았다. 김연경과 마테이코 모두 1세트 2점에 그치면서 공격 성공률도 각각 28.57%, 25%로 저조했다. 반면 실바는 10점으을 폭발시켰다. 팀 전체 공격 성공률도 GS칼텍스가 66.66%, 흥국생명이 36%로 차이가 컸다. 2세트는 두 팀 모두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에 마테이코를 빼고 김다은을 투입했다. 경기는 13-13까지 동점 승부가 계속됐다. GS칼텍스는 16-15로 한 점 리드하는 상황에서 뚜이가 다시 서브 득점을 만들어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연속 득점에 이어 김지원의 서브 득점, 오세연의 블로킹으로 완벽하게 승기를 잡았고 2세트마저 따내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 반격에 나섰다. 정윤주가 강력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면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11-6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오세연의 블로킹과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순식간에 11-11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오픈 공격으로 결국 15-14 역전에 성공했다. 실바는 17-15에서도 공격을 성공시켰다. 흥국생명도 추격을 계속했다. 정윤주의 서브 득점에 이은 김다은의 오픈 공격으로 20-19 재역전을 만들어냈다. GS칼텍스는 실바의 연속 범실로 3세트를 내주게 됐다. 흥국생명은 3세트 승리의 기세를 다음 세트에도 이어가며 8-6으로 리드했다. 정윤주는 11-10에서 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면서 완전히 분위기를 흥국생명 쪽으로 가져왔다. 순식간에 점수는 16-10이 됐다. 흥국생명은 4세트마저 가져가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5세트에도 날카로운 서브로 GS칼텍스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4-1로 앞서갔다. 하지만 실바의 오픈 공격과 피치의 공격 범실로 6-6 동점이 됐다. 승부는 12-12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오세연의 밀어 넣기로 14-12를 만들었고 흥국생명의 서브 범실을 끝으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워니·안영준 37점 합작' SK, 한국가스공사 제압하며 5연승 질주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 서울 SK 나이츠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맞대결에서 63-55로 승리했다. SK는 5연승을 질주했다. 20승 6패로 1위다. 한국가스공사는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했다. 15승 11패로 수원 KT 소닉붐과 공동 3위가 됐다. SK 워니는 22득점 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안영준이 15득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14득점), 전현우(14득점), 이대헌(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연승 행진을 2연승으로 마감해야 했다. 상위권 팀들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치열했다. 1쿼터부터 팽팽한 맞대결이었다. 4-4로 팽팽한 상황에서 워니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최부경과 안영준의 연속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도 전현우의 3점포로 반격을 시작했고 정성우의 4점 플레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성우는 스틸 이후 속공 득점까지 기록하며 활약했다. SK도 반격했다. 14-20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원혁의 2점이 들어갔다. 박민우의 3점슛도 림을 통과해 1점 차로 추격했다. 계속해서 1초를 남기고 워니가 골밑 득점에 성공, 21-20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양 팀은 물러서지 않았다. 초반 SK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지만, 한국가스공사가 정성우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었다. SK는 오세근의 3점으로 도망갔지만, 다시 정성우가 3점포를 터뜨리며 반격했다. 막판에는 김태훈과 이대헌이 한 차례씩 3점을 주고 받았다. 31-29로 SK가 리드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SK가 달아났다. 한국가스공사가 추격하는 상황에서 최부경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벌렸고 안영준의 득점까지 나왔다. 분위기를 탄 SK는 아이재아 힉스의 2점까지 들어가며 7점 차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막판 이대현의 3점슛 2방으로 힘을 냈지만, 안영준이 혼자 5점을 책임지며 한국가스공사에 흐름을 주지 않았다. SK가 48-42로 리드하며 4쿼터를 준비했다. 끝내 SK가 웃었다. 4쿼터 중반 워니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도망갔다. 중반에는 김태훈의 외곽포를 터뜨렸고 안영준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했다. 최원혁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한국가스공사는 신승민의 3점으로 반격했다. 하지만 SK가 끝가지 리드를 지키며 연승 숫자를 '5'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2010년대 최강 트라웃·696홈런 A로드도 아니다' MLB 관계자가 뽑은 역대 최고 마이너 유망주는 하퍼[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역대 마이너리그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를 제치고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관계자에게 부분별 최고의 유망주 1위 선수를 골라달라고 했다. 역대 최고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묻자 하퍼가 15.0%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하퍼는 고교 시절부터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에 비견되는 스타였다. 16세의 나이에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표지를 장식했다. 당시 SI는 르브론에게 사용했던 '선택받은 자(The Chosen One)'이란 문구를 하퍼에게 다시 사용, 역사에 남을 유망주라 평했다. 신인 드래프트 1번은 당연히 하퍼의 차지였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하퍼를 얻기 위해 탱킹을 감행했고, 전체 꼴찌를 기록하며 1번 지명권을 얻었다. 이후 2010 신인 드래프트에서 하퍼를 선택했다. 이 선택은 워싱턴 역사의 남을 지명이 됐다. 말 그대로 마이너리그를 박살 냈다. 하퍼는 2010년 9경기에서 타율 0.343 OPS 1.039로 시동을 걸었고, 2011년 싱글 A와 더블 A를 오가며 109경기 115안타 17홈런 26도루 타율 0.297 OPS 0.894로 펄펄 날았다. 워싱턴은 2012년 하퍼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데뷔 시즌 하퍼는 139경기에 출전해 144안타 22홈런 18도루 98득점 59타점 타율 0.270 OPS 0.817로 맹활약했다. 첫 시즌부터 올스타에 뽑혔고, 당시 16승을 거둔 좌완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신인왕으로 등극했다. 이후 하퍼는 압도적인 스타성을 자랑하며 메이저리그의 아이콘이 됐다. 시원한 타격폼과 호쾌한 쇼맨십, 잘생긴 얼굴까지 더해져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2024년까지 하퍼는 내셔널리그 MVP 2회, 올스타 8회, 실버슬러거 4회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다만 우승 경력은 없다. 하퍼는 2018년이 끝난 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다. 워싱턴은 2019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창단 50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하퍼는 145경기에 출전해 157안타 30홈런 85타점 87타점 타율 0.285 OPS 0.898의 성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선승제)에서 4경기 4안타 1홈런 타율 0.333 OPS 1.279의 활약을 펼쳤지만, 필라델피아가 메츠에 1승 3패로 패하며 짧은 가을 나들이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마이크 트라웃이 7.5%를 득표, 역대 최고의 마이너리그 유망주 2위로 뽑혔다.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 3회를 석권한 2010년대 최고의 선수다. 2011시즌을 앞두고 베이스볼 아메리카,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에서 모두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랐다. 트라웃의 통산 마이너리그 성적은 291경기 384안타 23홈런 108도루 타율 0.341 OPS 0.941이다. 트라웃은 작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A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5.0%로 그 뒤를 이었다.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딜런 번디(은퇴),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레즈),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5.0%를 득표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에서 696홈런을 때려낸 전설의 내야수다. 다만 두 차례나 금지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명예스럽게 은퇴했다. 하퍼(9.5%)는 최고의 아마추어 유망주 랭킹 3위에도 뽑혔다. 2024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바비 위트 주니어가 각각 11.9%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터미네이터인 줄 알았다" 이강철 홀린 취사병 출신 유망주, 2025년 마법사 외야 새바람 될까?[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터미네이터인 줄 알았다" 연습 배팅을 지켜보는 KT 이강철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다. 이강철 감독의 맘을 훔친 선수는 바로 안현민이다. 안현민이 부상 불운을 털어내고 2025년을 정조준한다. 임호초-개성중-마산고를 졸업한 안현민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38순위로 KT의 선택을 받았다. 고교 시절 안현민의 별명은 '도루하는 포수'였다. 183cm 90kg의 당당한 체격으로 홈플레이트를 지켰고, 빠른 발로 누상에서는 상대 배터리를 농락하곤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022시즌을 마친 뒤 빠르게 입대를 결정했다. 안현민은 경기도 양구 21사단에서 취사병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다. 군 생활 도중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질 몸매를 가꿨다. 지난해 2월 28일 무사히 제대했고 KT 퓨처스리그 팀으로 돌아왔다. 금세 두곽을 드러낸 안현민은 KT의 유망주 육성 프로그램 '빅또리 투어'를 통해 1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지난해 5월 26일 경기를 앞두고 안현민의 연습 배팅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때 안현민은 170km/h를 넘나드는 타구를 연신 뽑아냈다. 더그아웃에서 봐도 근육질의 몸이 돋보였고, 공을 쪼갤 듯 방망이를 돌렸다. 이강철 감독은 "박용택 해설이 전날 와서 계속 보고 있었다. 그날은 계속 장외로 넘겼더더라. 진짜 터미네이터인 줄 알았다"며 웃었다. KT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했다. 당시 이강철 감독은 "고관절이 딱딱해서 포수로 안 쓰고 외야 연습을 시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깨가 엄청 강하다. 그런데 가까운데 던지는 데 조금 입스가 있었다"라면서 "외야로 오더니 포수가 못 잡을 정도로 공이 빨리 오더라"라고 답했다. 5월 30일 육성 선수 신분이 해제됐고, 꿈에 그리던 1군 엔트리에 입성했다. 6월 16일 좌익수로 처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9일 롯데 자이언츠전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 타구는 무려 130m를 비행해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출전시간을 늘려가던 중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안현민은 6월 23일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 1사 1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며 1루 주자 장성우와 자리를 맞바꿨다. 김상수 타석에서 2루를 훔쳤는데, 2루수 신민재의 발과 안현민의 오른손이 겹쳤다. 이 충돌로 안현민은 우측 약지 부상을 당했고, 검진 결과 측부 인대 파열 소견으로 수술을 받았다. 2개월가량의 재활 끝에 9월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 배정대, 김민혁이 버티는 외야를 뚫어내지 못했고, 타격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 결국 9월 7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시즌을 마감했다. 안현민은 2024년 16경기 25타수 5안타 1홈런 5득점 2타점 타율 0.200 출루율 0.276 장타율 0.40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눈에 띄는 장타력을 보였다. 29경기에서 26안타를 때렸고, 이 중 장타가 2루타 4개, 3루타 3개, 홈런 4개로 총 11개다. 타율 0.292 출루율 0.400 장타율 0.539를 작성했다. KT 외야 장타 가뭄을 끝내줄 인재다. KT 외야진은 지난 시즌 총 41개의 홈런을 쳤다. 이 중 로하스가 친 32개를 제외하면 겨우 9개가 남는다. 배정대가 7개, 김민혁과 안현민이 각각 1개씩을 기록했다. 외야는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한다. KT 외야진은 한화와 함께 리그 홈런 공동 7위에 그쳤다. 배정대는 갭 파워를 보유했지만 많은 홈런을 치는 타자가 아니다. 김민혁은 컨택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라 홈런을 바랄 수 없다. KT의 외야 풀을 보면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토종 선수는 안현민뿐이다. 이강철 감독의 바람대로 안현민이 KT의 장타 마법을 가져올까. 안현민의 2025시즌을 기대해 보자.
아모림 와도 벤치만 달군 '1544억' FW 그리스 무대로 떠나나 …"미래는 맨유에 달려 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안토니가 그리스 무대로 떠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의 윙어 안토니가 올림피아코스로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022년 8월 AFC 아약스에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544억 원)를 주고 안토니를 영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안토니는 맨유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94경기에 나왔는데, 12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2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다. 유일한 득점은 잉글랜드 리그컵(EFL컵) 3라운드 반슬리와의 맞대결에서 터졌다. 반슬리는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 소속이다. 안토니의 부진이 끝없는 상황 속에서 안토니의 에이전트 주니어 페드로소는 현재 안토니를 노리고 있는 팀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클럽이 1월 안토니의 이적을 문의해 왔다. 이 클럽들은 안토니의 상황을 이해하려 했고, 구체적인 관심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안토니의 미래는 맨유의 결정에 달려 있다. 만약 구단이 안토니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1월에 임대를 보내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판단한다면, 우리는 그 옵션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안토니는 후벵 아모림 감독 아래 자신의 자리를 되찾고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토니의 미래가 맨유에 달려 있는 가운데, 올림피아코스가 그를 노리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그리스 리그에서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안토니를 영입하는 것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려면 선수를 먼저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토니 뿐만 아니라 마커스 래시포드, 조슈아 지르크지와 같은 선수들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래시포드와 지르크지 모두 이탈리아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AC 밀란이 래시포드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지르크지는 볼로냐에서 함께했던 티아고 모타 감독이 있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송중기, 자녀 미모도 어마어마…"눈·코 ♥케이티와 똑 닮아" [마데핫리뷰][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송중기가 자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유튜브 채널 '테오'에는 "우리 아빠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 EP.72 송중기 이희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송중기는 "아기가 누구를 많이 닮았냐"는 물음에 "첫째는 입술은 저랑 똑같고 눈은 와이프를 닮았다"며 "둘째는 반대로 눈이 저를 닮은 것 같고 입술이 와이프를 닮은 것 같다. 코는 완전 와이프 코다"라고 답했다. 이에 장도연이 "아이가 꼭 닮았으면 하는 점이 있냐"고 묻자 송중기는 "와이프가 어렸을 때 다양한 곳에서 많이 살았다. 영어도 하고 스페인어도 하고, 이탈리아어도 하고 프랑스어까지 완벽하게 다 한다. 지금은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걸 보면서 제 와이프지만 부럽기도 하다. 파티 같은 곳에서 식사를 하면 이쪽보고 영어로 대화하다가 이쪽 보고는 프랑스어로 대화하고, 이쪽 보면 스페인어로 대화를 한다. 제 아이가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또 "그 이유가 너무 삶의 질이 높아질 것 같더라. 아까 스몰토크 이야기를 했는데, 스몰토크를 하면서 저는 최근에 행복감을 느끼는 편이더라. 얼마 전에도 드라마를 찍다가 포항에서 하루 쉬는 날이 생겨 불국사를 들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절에서)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독일에서 오신 여성 분이 신발을 못 찾고 계시더라. 그래서 제가 찾아다 드렸더니고맙다는 답과 함께 스몰토크를 시작했다. 영어로 대화를 하다 보니 40분이 지났더라. 그런 스몰토킹이 너무 요즘 행복해서 아이가 아내의 그런 면을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2023년 1월 영국인 배우 케이트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했음을 밝혔다. 그해 아들을 품에 안았으며 이듬해 딸을 얻었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보고타'에 출연한다.
'미쳤다' 즐라탄이 나선다, '맨유 성골 유스' 영입에 진심이다…"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 강한 믿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AC 밀란 유니폼을 입을까. 영국 매체 '미러'는 7일(이하 한국시각) "AC 밀란이 이번 달 마커스 래시포드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 이적에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지난달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명단에서 빠진 뒤 '새로운 도전'을 이야기하며 맨유를 떠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이후 래시포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오랜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모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래시포드는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구단들도 그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경쟁력 있는' 리그에서 뛰는 것을 원한다. 래시포드가 원하는 조건에 맞는 구단이 그를 영입할 수도 있다. '미러'는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현재 AC 밀란의 임원으로 활동 중인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래시포드가 AC 밀란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맨유는 국내 리그의 경쟁 구단을 강화할 가능성을 우려해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꺼릴 것이며, 이는 이탈리아 세리에A로의 이적이 더 선호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AC 밀란은 현재 세리에A에서 7승 6무 4패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상황에서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1위 SSC 나폴리와는 승점 17점 차로 큰 격차가 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충분히 노릴 수 있다. 4위 라치오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8점 차로 뒤져있기 때문이다. AC 밀란에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많다. 루벤 로프터스 치크, 피카요 토모리, 태미 에이브러햄이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고 있다. 래시포드가 이탈리아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걸림돌도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주급으로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000만 원)를 받고 있다. 높은 주급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그는 주급으로 32만 5000파운드를 넘게 받고 있다. 그것을 감당할 준비가 된 클럽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하며 래시포드의 1월 이적 가능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년 재계약 예정" 최고 공신력 기자 2人 이구동성…뮌헨, 레전드 GK와 2026년까지 동행 전망[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구단 레전드 대우에서 명문 구단의 품격이 느껴진다. 바이에른 뮌헨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노이어와 계약 연장을 완료하기 위한 공식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됐다. 이 계약은 2026년 6월까지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축구 이적 시장에서 높은 공신력을 가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역시 같은 날 "노이어가 계약에 서명하기까지 한 걸음 남았다. 모든 것이 완료됐다. 서명 및 발표는 내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노이어는 '골키퍼'의 가치를 새롭게 끌어올린 월드클래스 선수다. 선방 능력은 기본이며 뛰어난 발기술, 전진 패스를 통한 빌드업 능력까지 갖췄다. 역사상 최고의 '스위퍼 키퍼'로 자리매김했고, 2024년 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 3위에 올랐다. FIFA 월드 베스트 11에도 4차례 선정됐고, 2020년 FIFA 올해의 골키퍼로 뽑혔다. 14년간 뮌헨의 골문을 지켰다. 샬케 04 유스 출신인 노이어는 2006년 샬케에서 1군에 데뷔했고, 2010-2011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향했다. 이적 후 14년간 뮌헨의 골문을 지켰다. 그동안 뮌헨은 분데스리가 11연패, DFB 포칼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를 기록했다. 2012-2013시즌과 2019-2020시즌은 유러피언 트레블을 작성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노이어는 조국의 2014 브라질 올림픽 우승을 견인했고,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했다. 통산 A매치 118경기에 출전, 독일 골키퍼 최초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최근은 노쇠화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일 DFA 포칼 16강전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제레미 프림퐁과 충돌하며 퇴장당한 것이 대표적이다. 뮌헨은 노이어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0-1로 패, 컵대회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날 노이어는 분데스리가, 컵대회, 국가대표 경력 등 923경기 만에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노이어는 "레드카드가 경기를 결정지었다. 우리 팀에게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갈비뼈 골절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태다. 그럼에도 뮌헨은 노이어와 동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뮌헨은 지난 시즌에도 노이어와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번에도 같은 형태의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과의 NEW '쌍포' 위력 어떨까?..."적응 시간 필요해" 아본단자 감독은 신중하게 접근 [MD장충][마이데일리 = 장충 최병진 기자]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마테이코의 부담을 경계했다. 흥국생명은 7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3연패로 위기를 맞았다. 흥국생명은 빠르게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고 폴란드 출신의 마테이코를 대체 외인으로 영입했다. 경기 전 아본단자 감독은 마테이코에 대해 “흥미롭고 팀에 필요한 선수다.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평가를 하긴 어렵지만 팀에 도움이 될 선수다. 투트쿠와는 또 다른 스타일이다.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파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 경기를 하면서 확인을 해야 한다.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다. 시간이 필요하다.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하는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투트쿠는 지난 3일 무릎 힘줄 파열 진단을 받았고 회복에 4주 이상이 소요될 예정이다. 마테이코가 대체 선수로 합류한 만큼 부상에서 회복한 다면 다시 흥국생명에 합류할 수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회복에 6~8주가 예상됐지만 상태를 보고 확인을 해야 한다. 투트쿠가 후에 회복이 된다면 뛸 수 있는 것이고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다. 회복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보기 드문 1차 지명자 교체' 오원석↔김민 트레이드, 당장은 SSG가 우세? 트레이드 성패는 '이것'으로 갈린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와 KT 위즈가 보기 드문 빅딜을 성사시켰다. 팀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자를 맞바꾼 것. 대형 트레이드의 성패는 김민의 선발 전환으로 갈릴 가능성이 높다. SSG와 KT는 지난해 10월 31일 좌완 투수 오원석과 우완 투수 김민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SSG는 "SSG는 팀 투수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발과 불펜 경험이 있는 즉시전력감 투수를 물색하던 중 KT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트레이드를 실시하게 됐다"고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오원석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선발과 불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완 투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팀에 필요한 유형의 투수로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야탑고를 졸업한 오원석은 2020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의 지명을 받았다. 크로스 스탭 투구폼에서 나오는 직구와 슬라이더가 일품으로 평가받았고, '제2의 김광현'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팀의 관리를 받았다. 유신고를 졸업한 김민은 2018 신인 드래프트에서 역시 1차 지명으로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150km를 넘나드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엄청난 브레이킹을 자랑하는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그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갔고 2024년부터 풀타임 불펜 투수로 안착했다. 이번 시즌 성적만 보면 김민이 한 수 위다. 김민은 7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4패 21홀드 평균자책점 4.31의 성적을 남겼다. 데뷔 이후 최다 경기에 나섰고 승리와 홀드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1홀드는 리그 7위에 해당한다. 오원석은 29경기(25선발)에 등판해 6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2022~2023시즌은 규정이닝을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121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특히 전반기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4.15로 나쁘지 않았지만, 후반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7.20로 크게 무너졌다. 각 팀이 선수를 원한 이유는 명확하다. KT는 오원석을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지난해 KT는 고영표, 소형준이 부상을 당하며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애를 먹었다. 시즌 초 이강철 감독은 선발진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곤 했다. 또한 우완 일색 선발진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오원석을 더하며 다양성을 더했다. SSG는 전체적인 투수진 강화를 꾀했다. 일단 김민의 영입으로 불펜진이 두터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경은과 조병현의 의존도가 너무나 컸다. 노경은은 무려 83⅔이닝을 소화하며 38홀드로 불혹의 홀드왕이 됐고, 조병현은 중간과 마무리를 오가며 12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믿을맨 문승원은 2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막판 폼을 잃어버리며 조병현과 자리를 바꿨다. 김민의 합류로 SSG 불펜진의 숨통이 트였다. 선발과 불펜의 가치로 봤을 때 당장은 SSG가 이득으로 보인다. 선수층이 얇은 KBO리그는 언제나 투수가 부족하며, 특히 선발투수의 가치는 금값이다. 또한 오원석은 2022년부터 3시즌 연속 선발투수로 뛰었다. 반면 김민은 올 시즌 만개했을 뿐 이전에는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관건은 김민의 활용도다. 김민은 2년 차 시즌인 2019년 선발투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경험이 있다. 당시 27경기(26선발)에 출전해 6승 12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5.64이닝을 소화했고 8이닝 이상 경기도 세 번 있었다. 무엇보다 긴 이닝을 소화해도 구속을 유지하는 체력을 증명했다. 이후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전했지만, 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린 셈. 투구 패턴도 SSG 홈구장과 어울린다. SSG 랜더스 필드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자 친화 구장이다. SSG는 인플레이 타구를 피할 수 있는 강속구 투수 혹은 장타를 억제할 수 있는 땅볼 유도형 투수를 수집하곤 했다. 김민은 투심 패스트볼을 즐겨 던지며 땅볼 유도에 능하다. 야구 기록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2024시즌 김민의 땅볼 비율은 66.5%로, 25이닝 소화한 투수 중 가장 높다. 또한 병역 유무도 크다. 2001년생 오원석은 아직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김민은 오원석보다 2살이 많지만 상무에서 이미 군 문제를 해결했다. 향후 연속성 있게 프로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김민이 선발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트레이드 무게감이 달라진다. KT도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좌완 선발 오원석을 품은 만큼 양 팀이 '윈윈'하는 트레이드가 될 수 있다. 오원석-김민 트레이드는 향후 어떻게 평가받을까 관심이 쏠린다.
퍼거슨, 베컴, 킨, 스콜스, 아모림이 한자리에! 빅클럽 맨유 품격, 직원의 마지막 가는 길 함께 하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명장 알렉스 퍼거슨 경, 데이비드 베컴, 로이 킨, 폴 스콜스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유가 있었다. 60년 가까이 맨유를 위해 헌신한 구단 직원 캐스 핍스 여사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핍스 여사의 장례식은 7일(한국시각) 맨체스터 대성당에서 열렸으며, 루벤 아모림 감독을 비롯한 1군 선수단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맨유는 "맨유는 슬픈 마음으로 핍스가 세상을 떠났음을 알립니다"라고 전했었다. 향년 85세. 1960년대 후반부터 맨유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 핍스 여사, 맨체스터를 떠나지 않고 60년 가까이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핍스 여사에게 있어 직함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맨유는 "그는 대단한 스타 선수들과 우정을 쌓았으며, 조지 베스트-보비 찰턴 등과 수많은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보낼 무언가가 있으면 그녀를 찾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핍스 여사는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이 있더라도 티를 내지 않았다. 맨유는 "그는 훈련장 및 구단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환한 웃음을 선사하는 사람이었다. 그의 따뜻한 인사는 클럽의 문화를 나타내는 가족적인 분위기를 상징했다. 친근한 대화는 모두를 녹였다"라고 했다. 지난 2023년 맨유 재직 55주년을 맞았던 핍스 여사는 "구단에서 그 누구와도 말다툼을 한 적이 없다. 매일 출근할 때마다 얼굴에 미소를 지었다. 사람들에게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는 것이 기다려졌다"라고 말했다. 핍스 여사의 헌신, 맨유에 몸을 담았던 이들은 잊을 수가 없었다. 그의 남편인 리차드가 세상을 떠났을 때 퍼거슨 경이 애도를 표했고, 힘을 더하기 위해 선수단 전원이 장례식장에 찾았다. 2022년에는 EPL 사무국으로부터 축구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는 상을 받았을 때는 베컴, 게리 네빌 등이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며 박수를 보냈다. "맨유에서 일하는 것 외에 다른 일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던 핍스 여사의 마지막을 맨유 전현직 일원들이 함께 하며, 작별을 고했다. 맨유는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장례식 사진과 함께 "우리는 경의를 표한다. 캐스,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편히 쉬세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레전드 브라이언 롭슨은 "정말 훌륭한 분이다. 1981년 내가 맨유에 처음 왔을 때부터 돌아가는 날까지 똑같은 일을 한 대단한 사람"라고 했다. 구단 직원의 마지막을 잊지 않은 맨유의 품격, 충분히 박수받을만하다. 한편 6일(한국시각) 리버풀과 리그 20라운드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13일 아스널과 FA컵 64강을 치른다.
불화설? 왕따설? 거짓말이야! 음바페, 12월 선수상 수상 "레알 마드리드와 나는 좋은 순간을 함께 보내고 있다"[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전혀 문제 없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을 받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27·프랑스)가 2024년 12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 뽑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팬 투표로 매월 뽑는 'Mahou Cinco Estrellas Player' 영예를 안았다. 음바페는 'Mahou Cinco Estrellas Player' 수상 후 구단과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불거졌던 불화설을 일축했다. "팀(레알 마드리드)과 저는 좋은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도 아주 잘 시작했다. 계속 경기에서 이기고 잘 플레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우리는 계속 경쟁하고 전진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5골을 넣었다. 골 감각을 잘 살리며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자신에게 투표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저에게 투표해 준 팬들께 정말 감사하다. 12월은 저와 팀에 모두 좋은 달이었다"며 "라리가 순위 싸움을 위한 중요한 경기들이 있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슛돌이' 이강인이 속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새 둥지를 튼 음바페는 시즌 초반 경기력에 기복을 조금 보였다. 기존 멤버들과 호흡 문제를 지적 받으며 불화설에 놓이기도 했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비판 여론을 날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맹활약을 상으로 보상 받았고, 직접 팀과 자신 모두 좋은 분위기를 맞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2025년 치른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4일(이하 한국 시각) 발렌시아와 라리가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원정에서 주드 벨링엄의 1골 1도움 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라리가 성적 13승 4무 2패 승점 43을 적어내며 중간 순위 선두로 올라섰다. 7일에는 데포르티바 미네라와 코파 델 레이 32강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10일 레알 마요르카와 스페인 슈퍼컵 준결승전 홈 경기를 치른다.
'충격' 법원, 허정무 후보의 가처분 신청 인용→KFA 회장 선거 중단...추후 공지까지 잠정 연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허정무 후보가 불공정·불합리한 절차 등을 이유로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회장 선거가 무기한 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7일 허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는 잠정 연기됐다. KFA는 7일 오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KFA 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경선으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허 후보를 비롯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KFA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교수는 KFA 회장직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앞서 허 후보는 축구협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구성과 선거 관리, 온라인이나 사전 투표 불가로 인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배제되는 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로 인한 21명 선거인단 배제가 불합리하다는 이유였다. 허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KFA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거 관리는 선거운영위원회 명단 공개를 거부하는 것부터 의혹을 사고 있다. 선거인 명부 작성도 제3자 참관 없이 추첨을 했다.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불공정과 불투명의 극치"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해외 전지 훈련 중인 프로구단 선수, 감독과 현장에서 땀을 리는 아마추어팀의 지도자나 선수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정당한 선거권 행사를 보장할 온라인 투표, 사전투표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KFA 회장 선거가 공정을 침해하고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인단 추첨,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 명단 공개 거부, 선거인단 21명 배제, 후속 분쟁을 고려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KFA 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되며 결과에도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정 후보가 선거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도자협회는 지난 6일 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고, 정 후보는 7일 KFA에 50억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허 후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축구 경기를 하다가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혹은 운동장 상태가 나쁘다고 중단하는 사례는 없다. 끝까지 완주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송혜교, 유튜브 예능도 뜬다…송은이와 20년 만 재회 [MD이슈][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송혜교가 송은이와 재회한다. 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송혜교, 전여빈이 비밀보장에 떴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비보티비'는 공지를 통해 "다가오는 1월 22일 비밀보장이 그토록 기다리던 배우 송혜교&전여빈이 옵니다"라고 알렸다. 두 배우와 구독자 간의 소통 창구도 마련했다고. '비보티비'는 "완전 물어보고 싶고 완전 궁금했던 모든 것을 남겨주세요! 비밀 보장이 대신 싹 다 물어봐 드리겠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송은이는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를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두 사람은 촬영 후 오랜 기간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으나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다시 연락이 닿았다. 당시 송은이는 팟캐스트 '송은이 김숙의 비밀보장'에서 "송혜교에게 인스타그램 DM으로 연락을 했다. '혜교야, '더 글로리' 너무 재미있어'라고 보냈더니 '언니 잘 지내죠? 보고 싶어요'라고 답이 왔다"고 전한 바 있다. 두 사람의 만남에 구독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한편, 송혜교는 내일(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시청자를 먼저 만난다. 방송에 앞서 이날 '유퀴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송혜교와 함께 한 예고 영상을 공개하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송혜교는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검은 수녀들'에 출연한다. '검은 수녀들'은 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혜교는 소년을 구하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아파트' 로제, K팝 여가수 최초 '빌보드 핫100' 5위 등극에 몸둘바 "멈춰!"[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5위에 오르며 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새롭게 썼다. 로제는 7일 자신의 SNS 계정에 빌보드의 최신 '핫 100'차트(11일자)를 캡처한 이미지를 "아! 멈춰"라는 짧은 글과 함께 기쁨을 드러냈다. 같은 날 빌보드가 공식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Apt.)로 최신 '핫 100' 차트에서 5위에 올랐다. 이는 직전 주 34위에서 연말 시즌 종료와 함께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이로써 로제는 지난해 11월 기록한 '핫 100' 8위를 넘어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당시 그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톱10에 진입하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에는 톱5에 이름을 올리며 또 다른 역사를 썼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이전 최고 기록은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협업한 곡 '아이스크림'으로 '핫 100'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로제와 협업한 브루노 마스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곡 '다이 윗 어 스마일'로 이번 주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로제는 SNS를 통해 이번 성과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2024년은 나에게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된 한 해였다. 정말 정신없는 한 해였지만, 내가 원했던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음악 작업을 하며 때로는 내가 원하는 곳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축복을 받았다"며 "평생의 친구들을 사귀었고 자랑스러운 정규 앨범도 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나를 응원하고 사랑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였고, 2025년은 더 재미있게 시작되는 것 같다. 이제 2025년을 향해! 덤벼"라며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로제는 '아파트'를 통해 잇따라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글로벌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정규 1집 '로지'(rosie)는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솔로 최고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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