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십자인대 부상→7푼대 부진…LG 출신 내야수, 올해는 다르다 "늘 간절했다, 해야 할 일 생각하겠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늘 간절했다." 간절한 마음을 안고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KT 위즈 내야수 장준원은 지난 15일 내야수 윤준혁, 신인 투수 트리오 김동현, 박건우, 김재원과 호주로 출국했다. KT의 2025시즌 1차 스프링캠프는 호주 질롱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다섯 선수는 선발대로 출국했다. 장준원은 경남고 출신으로 2014 2차 2라운드 23순위로 LG 트윈스 지명을 받았다. 두터운 선수층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0시즌 46경기가 가장 많이 출전한 시즌. LG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장준원은 2022년 5월 KT로 트레이드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오자마자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이강철 감독을 웃게 한 장준원이지만 불의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2년 7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수비 도중 큰 부상을 입으면서 전력에서 이탈한 것. 진단 결과 오른쪽 무릎 전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악재가 닥쳤다. 이강철 감독은 "수비도 괜찮고, 방망이도 좋았는데 아쉽네"라며 아픈 마음을 전했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재활에 임하며 2023년 5월 1군 콜업을 명 받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3시즌에 데뷔 후 가장 많은 69경기에 나섰으나 15안타 1홈런 10타점 10득점 타율 0.172에 그쳤다. 2024시즌에는 KT 이적 후 가장 저조했다. 17경기에 나왔으나 1안타 1득점 타율 0.071. 1군에 있었던 시간은 단 30일이었다. 6월 28일 1군 말소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그래도 2군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56경기 52안타 1홈런 31타점 28득점 타율 0.323. 장준원은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따뜻한 호주에 와서 미리 몸을 만들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미리 잘 적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비시즌을 어떻게 보냈냐'라고 묻자 "상체 근력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헀다"라고 입을 연 장준원은 "하체는 십자인대 부상 이후 움직이는 속도가 부족하다고 느꼈다. 보강 운동에 힘썼다"라고 이야기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KT 내야는 변화가 많다. 허경민이 자유계약(FA) 자격을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새롭게 왔고, 박경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심우준이 한화 이글스로 떠났으며, 천성호-황재균 등 포지션 변경을 꾀하는 이가 많다. 장준원도 이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나에게는 매 시즌이 중요한 시즌이었다. 늘 간절했다. 올해라고 다른 마음가짐을 가지기보다, 내가 해야 하는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겠다. 그 모습을 시즌 끝까지 유지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장준원은 "본진 합류 전까지는 최대한 컨디션을 정상으로 끌어올리겠다. 본진이 들어오면 다른 선수들과 다를 것 없이 똑같이 훈련을 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도영이도 야구를 알아가면서 플레이, 엄청난 선수…” 이미 21세에 KIA 퍼스트 마인드 장착 ‘무결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도 야구를 알아가면서, 생각하면서 플레이를 한다.” 김도영(22, KIA 타이거즈)은 동성고 시절부터 이미 야구천재로 불렸다. 말도 안 되는, 역대급 운동능력과 재능 덕분에 제2의 이종범이라고 불렸다. 프로에서도 3년만에 포텐셜을 터트리며 말도 안 되는 각종 기록을 남기고 정규시즌 MVP까지 받았다. 그런 김도영이 프로에 입단하고 나서 배우고 더 좋아진 부분이 있다. 눈에 쉽게 띄는 공격력과 3루 수비력이 아니다. 팀을 위한 정신, 팀을 위한 마인드다. 박찬호와 최원준은 지난 17일 윤석민의 유튜브 채널 ‘사이버 윤석민’에 출연, 2024시즌 KIA는 그 누구도 자신의 기록을 위한 야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고참 최형우부터 나성범, 김선빈, 박찬호와 최원준으로 대비되는 중간라인, 그리고 김도영까지 일심동체였다. 알고 보니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후배들이 배우고,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알려준 부분들도 많았다. 최원준은 “찬호형도 도영이 옆에서 계속…도영이가 신인이고 어리잖아요. 멋모르고 부딪힐 나이니까. 찬호 형이 계속 얘기해주고, 도영이도 야구를 알면서 해나가고, 옆에 선빈이 형도 우승 경험 많으니까 어릴 때부터 저나 찬호 형에게 얘기를 많이 해줬다. 내 옆에 성범이 형도 있고. 그러면서 팀이 조화롭게 잘 굴러간 것 같아요”라고 했다. 박찬호는 김도영의 성장, 업그레이드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했다. “도영이 만큼 홈런을 38개 치는 타자면, 주자가 2,3루에 깔려 있으면 내야수가 뒤로 가요. 그러면 (정확한 컨택으로)굴리면 1점 이잖아요. 다른 사람이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내가 생각할 땐 야구는 그렇다. 삼진을 당해도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다. 어떠한 타자라도 그 순간에는 삼진을 먹으면 안 된다. 안 먹으려고 생각하고 인플레이 타구를 내야 한다. 도영이가 그게 되더라고요. 그게 한국시리즈에 나왔어요”라고 했다. 박찬호가 말한 그 장면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이다. 23일 오후에 재개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을 역전승한 뒤 밤에 치른 2차전마저 잡고 시리즈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김도영은 2차전 1회말에 무사 2,3루 찬스서 첫 타석에 들어서서 삼성 선발투수 황동재의 146km 포심패스트볼을 침착하게 2루 방면으로 밀어서 3루 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보냈다. 사실 황동재의 공은 한가운데로 들어온 실투였다. 그러나 김도영이 굳이 풀스윙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오른쪽으로 보냈다. 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은 빠른 선제점 획득이 큰 의미가 있다. KIA는 당시 김도영의 선제 타점을 시작으로 1회에만 5점을 내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었다. 김도영도 그날 경기 후 한국시리즈 준비과정부터 팀 플레이, 팀 배팅을 연습했다면서, 그 순간을 떠올리며 타격에 임했다고 털어놨다. 박찬호는 “그렇게 도영이도 야구를 알아가면서,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하고 거기에 본인 능력까지 더해지니까 엄청난 선수가 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렇게 김도영이 개인기술, 운동능력이 압도적인데 팀 퍼스트 마인드까지 남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렇게 되는 과정에선 선배들과 형들이 김도영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 김도영도 나중에 연차가 더 쌓이면 자연스럽게 내야수들에게 ‘내리 사랑’을 선보일 것이다. 그렇게 개개인이 강해지고, KIA도 당해진다.
'매주 15억 수령' 맨시티 초특급 대우해 준 이유 있었네…"다른 클럽들이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어"[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다른 클럽이 그를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에 이런 계약을 제안한 게 아닐까 싶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엘링 홀란이 맨시티와 새로운 10년 계약을 체결하며 2034년 여름까지 클럽에 남게 됐다"고 밝혔다. 홀란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이 위대한 클럽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맨시티는 환상적인 팬들과 환상적인 사람들로 가득한 특별한 클럽이며, 모든 사람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저에게 많은 도움을 준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코치진, 팀 동료들, 그리고 클럽의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들은 이곳을 특별한 곳으로 만들어줬고 이제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맨시티다"며 "저는 계속 발전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계속 노력하며 앞으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2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넘어온 홀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입성 첫 시즌 공식 경기 53경기에서 52골을 터뜨렸고 맨시티에 트레블에 엄청난 공헌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45경기에 나와 38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28경기 21골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통산 126경기에 출전해 111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의 활약은 대형 계약으로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케인은 주급과 보너스를 합쳐 매주 86만 5000파운드(약 15억 3600만 원)를 받는다고 한다. 과거 리버풀과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활약했던 피터 크라우치는 영국 'TNT 스포츠'를 통해 홀란의 재계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건 좀 특이한 상황이다. 다른 클럽들이 그를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기 때문에 시티가 이런 계약을 제안한 것이 아닐까 싶다. 시티 입장에서는 전적으로 이해가 간다"며 "그들은 그의 가치를 유지했다. 이번 계약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없으니, 앞으로 10년 동안 그의 가치를 고스란히 보유할 수 있다. 그는 절대 퇴보하지 않을 것이고, 더 좋아질 것이다. PL에 온 이후로 그는 완전히 혁신적인 선수였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저는 홀란이 모든 기록을 깰 거라고 생각한다. 앨런 시어러의 260골 기록도 이제 위태로워 보인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하면서 시어러가 안심했을지 모르지만, 홀란은 모든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라며 "그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선수이며, 올바른 지원만 있다면 계속해서 골을 넣을 것이다. 나도 헤더 득점 기록을 갖고 있는데, 그 기록도 완전히 박살 날 것 같다"고 밝혔다.
‘미계약 FA’ 이용찬·문성현 정말 비행기 못 타나…사&트 없이 마감? 이용찬 2021년 5월에 계약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말 비행기 못 타나. FA 외야수 김성욱(32)이 지난 16일 원 소속구단 NC 다이노스와 2년 3억원(계약금 5000만원, 연봉총액 2억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2024-2025 FA 시장에 남은 미계약자는 B등급의 이용찬, C등급의 문성현이 ‘유이’하다. ▲2024-2025 KBO FA 계약 현황 A-최원태(삼성 4년 70억원) 김원중(롯데 4년 54억원) 구승민(롯데 2+2년 21억원) B-임기영(KIA 3년 15억원) 장현식(LG 4년 52억원) 류지혁(삼성 4년 26억원) 허경민(KT 4년 40억원) 엄상백(한화 4년 78억원)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노경은(SSG 2+1년 25억원) 하주석(한화 1년 1억1000만원) 이용찬 C-서건창(KIA 1+1년 5억원) 김헌곤(삼성 2년 6억원) 김강률(LG 3+1년 14억원) 우규민(KT 2년 7억원) 최정(SSG 4년 110억원) 임정호(NC 3년 12억원) 김성욱(NC 2년 3억원) 문성현 두 사람의 상황은 좀 다르다. 이용찬은 NC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으나 입장 차가 여전히 있다. 이호준 감독은 선발투수 전환을 약속했고, 이용찬도 동의했다. 그러나 정작 이용찬과 NC가 합의가 안 되고 있다. 이용찬은 자신만의 루틴이 확실한 선수다. 소속팀 없이 겨울 내내 개인훈련을 할 각오가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발투수 전환을 감안해 공을 예년보다 더 많이 던지면서 시즌을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본래 캠프에서도 공을 많이 던지며 땀을 흘리는 스타일이다. 이용찬에게 시장 환경이 좋은 건 아니다. 사실상 NC와 협상 단일창구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용찬은 2021년 NC와 맺은 FA 3+1년 27억원 계약이 무려 5월 말이었다. 물론 당시에는 직전 시즌 토미 존 수술 여파가 있긴 했지만, 2021시즌 개막 이후애도 무적 신분으로 버티다 뒤늦게 계약한 경험이 있다. 심지어 2021시즌 39경기서 1승3패16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2.19로 잘 던졌다. 이용찬이 극적으로 투손행 비행기 티켓을 얻을 가능성도 있다. NC는 나머지 9개 구단과 달리 본진이 30일에 떠난다. 캠프를 25일부터 시작하지만, 창원NC파크에서 한 턴을 소화하고 떠나는 스케줄이다. 30일 이전에만 계약하면 애리조나~대만 일정을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소화할 수도 있다. 반면 문성현은 이용찬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여전히 키움과 제대로 대화 한번 못 해봤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그래도 키움이 문성현을 FA 미아로 방치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 2022-2023 시장의 정찬헌이 시범경기가 한창이던 3월27일에 2년 8억6000만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었다. 키움은 전통적으로 필요성이 낮은 FA에게 냉정하게 대했다. 키움은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로 떠난다. 문성현이 다른 선수들과 함께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려면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계약이라는 게 하루아침에 일사천리로 진행되기도 하지만, 문성현은 이미 2개월 넘게 교착 상태다. 이용찬과 문성현에 대한 사인&트레이드 가능성은 현 시점에선 낮은 것으로 보인다. 이용찬과 문성현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구단이 없다. 두 사람이 NC, 키움과 계약해 올 시즌을 뛰면 이번 2024-2025 FA 시장에선 2021-2022 FA 시장 이후 3년만에 사인&트레이드가 발생하지 않는다.
‘완전히 바보됐다’…‘레알 간다’며 20년 뛴 팀에 결별 통보→최근 부진 →팬들 비난 봇물→R.마드리드 영입 포기설→제대로 뒤통수 맞은 리버풀 스타[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리버풀의 스타 라이트 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그는 이미 20년간 몸담았던 리버풀에 이별을 통보했다. 이유는 단 한가지. 뛰고 싶은 팀으로의 이적이었다. 이미 언로에서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되었다고 할 정도였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때 떠나지 않더라고 합의에 따라 시즌이 끝난 후 이적을 할 것이라는 기사도 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는 계약서에 사인한다면 현재 18만 파운드의 주급이 껑충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적 축하금이라고 할 수 있는 ‘가입비(signing-on fee)’가 엄청나다. 1억 파운드로 영국 언론은 예상하고 있다. 리버풀 팬들은 화가났다. 2004년 6살 때 리버풀 아카데미에 들어간 후 2016년 18살 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그가 20년만에 팀을 떠나기로 했기에 그렇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영국 언론은 최근 ‘레알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을 포기했다. 스타의 부진한 폼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그동안 알렉산더 아놀드는 1월 이적 기간 동안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강한 연관성을 보이고 있었다. 그의 영입을 강력히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 아놀드가 계약이 6월에 만료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적료 2000만 파운드를 리버푸렝 제시했다고 한다. 파격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영입에 대해서 서서히 관심을 끄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두가지이다. 우선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도전중인 리버풀이 겨울 시장에서 그를 내보낼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절호의 우승기회를 맞이했는데 아르네 슬롯 감독이 시즌 중반에 핵심 수비수를 잃게 된다면 우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그렇다. 특히 알렉산더 아놀드의 최근 부진한 성적에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 리버풀 팬들은 현재 그가 부진한 것은 머릿속에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꽉차 있기에 폼이 떨어졌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리버풀 팬들은 그를 향해 엄청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사실 리버풀에서 오른쪽 풀백 자리를 꿰차고 있지만 팬들은 알렉산더 아놀드의 수비 취약성을 오랫동안 알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도 이점이 맘에 걸린 듯 하다.
악의 제국 완성 막는다? 다저스행 유력했던 오타니 킬러, 컵스행 급물살…美 기자 "가장 유력한 후보"[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완벽한 스토브리그를 보낼 수 있을까. 다저스행이 점쳐졌던 100마일 좌완 태너 스캇이 시카고 컵스와 강하게 연결됐다.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소식통에 따르면 컵스는 태너 스캇을 영입할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스캇은 이번 주말 여러 가지 다년 계약 제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스캇은 100마일 강속구를 자랑하는 마무리 투수다. 2017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9년까지 83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5.31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0년부터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2020년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2021년 평균자책점 5.17로 주춤했지만 2022년 20세이브를 올리며 본격적으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2023년부터 '언터쳐블'이 됐다. 74경기 9승 5패 24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2.31을 기록했고, 2024년 72경기 9승 6패 11홀드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로 펄펄 날았다. 시즌을 마친 뒤 스캇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오타니 천적으로 유명하다. 스캇은 오타니와 통산 9번 맞붙어 단 1안타로 꽁꽁 묶었었다. 피안타율은 0.111이다. 그마저도 단타로 막아냈다. 오타니가 통산 좌완 상대로 타율 0.260으로 나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캇의 위대함을 알 수 있다. 다저스행이 점쳐졌다. 미국 '다저네이션'은 7일 "2024년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의 불펜진은 이상적이지 않았다"라면서 "스캇이 다저스와 연결됐다"고 보도했다. 스캇이 다저스로 향한다면 화룡정점이 된다. 이미 다저스는 좌완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약 2638억원)에 영입했다. 내외야 유틸리티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 5년 7400만 달러(약 1079억원)의 연장 계약을 안겼고, 강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3년 6600만 달러(약 963억원)에 사인했다. 거기에 김혜성과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거기에 사사키 로키까지 손에 넣었다. 사사키는 18일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됐다"라면서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입단 회견에서는 여기까지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싶다"고 공식 발표했다. 컵스가 대항마로 등장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컵스는 수년간 스캇을 원했다. 컵스는 스캇을 트레이드하는 데 관심이 있었고, 그가 FA 시장에 나와 있기 때문에 컵스로 유인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스캇은 3~4년 정도의 기간에 연평균 2000만 달러(약 292억원) 규모의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연평균 2000만 달러를 받은 구원투수는 지금까지 두 명 뿐이다. 다만 단년 계약으로 2105만 달러를 받는 닉 마르티네스(신시내티 레즈)를 제외한다면, 5년 1억200만 달러(약 1488억원) 계약을 맺은 에드윈 디아즈(뉴욕 메츠)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스캇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다저스가 '악의 제국'을 완성할까, 컵스가 막강 불펜진을 구성하게 될까.
'충격' 살라가 사우디 무대로 가나? 네이마르 대체자로 이름 올렸다…"내년 여름에 영입 가능할 수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네이마르(알 힐랄)의 대체자가 될까.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는 세 명의 선수가 있다.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그리고 모하메드 살라가 그 주인공이다.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며 세 명의 선수 모두 보스만 룰에 의거해 해외 구단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재계약 또는 FA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알 힐랄의 조르제 제주스 감독은 살라에 대한 관심을 솔직히 인정하며 네이마르의 미래와 그 여파에 대해 언급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나 알 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적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돼 1년 가까이 재활에 임했다. 복귀 후에도 몸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햄스트링 부상도 겹쳤다.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7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에는 2경기에 교체로 나왔다.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 시카고 파이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도'에 따르면 시카고는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맺기 위한 초기 단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스 감독은 네이마르의 상황에 대해 "네이마르의 미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 사우디 프로 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며 "네이마르는 우리가 익숙한 수준에서 더 이상 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살라의 대한 관심에 대해 "살라나 다른 유명 선수들은 이번 겨울에는 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아마도 여름에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태용 감독님 감사해요!"…'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인니 A대표팀' 미드필더는 떠난 사령탑을 잊지 않았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인도네시아 대표팀 미드필더 톰 헤이(알메러 시티)가 신태용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수퍼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대표팀 헤이가 신태용 감독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최근 헤이는 신태용 감독 경질 이후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수버볼'은 "헤이는 신태용 감독의 공로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신태용 감독 덕분에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데뷔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헤이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출신이다. AZ 알크마르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이탈리아 레체, 네덜란드 ADO 덴하흐, NAC 브레다, SC 헤이렌베인을 거쳐 알메러에서 뛰고 있다. 레체를 제외하고 전부 네덜란드에서 활약했던 헤이다.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에도 여러 차례 뽑힌 바 있다. 네덜란드에서만 활약했던 그가 인도네시아와 연이 닿은 것은 2024년이었다. 그는 인도네시아계 네덜란드인이었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이 사실을 파악했고 그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그리고 2024년 인도네시아 시민권을 획득하며 대표팀에 차출될 수 있었다. 헤이는 지난해 3월 베트남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베트남과의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도움을 하나 기록해 팀의 3-0 승리에 공헌했다.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유니폼을 입고 9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헤이는 지난해 12월 열린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레트릭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리그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태용 감독과의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미쓰비시컵에서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B조에 속했는데, 1승 1무 2패로 조 3위에 머무르며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PSSI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을 경질, 8일 패트릭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지난 2020년 1월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4년 만에 팀을 떠나는 순간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부임 당시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기로 했다. 신태용 감독은 2023년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초로 인도네시아를 토너먼트 무대까지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2024년 U-23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한국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기도 했다. 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과 경쟁 중인데, 1승 3무 2패 승점 6점으로 일본, 호주의 뒤를 이어 3위까지 인도네시아를 올렸다. 하지만 미쓰비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뒤 경질당했다. PSSI의 결정에 납득하지 못하는 팬들도 많았다. 신태용 감독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 인도네시아 팬들은 "그동안 감사했다"는 뜻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무리뉴와의 맞대결이 기다린다!' 솔샤르, 튀르키예 무대서 감독직 복귀…맨유와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돌아온다. 튀르키예 베식타스 JK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우리는 솔샤르 감독과 2025-26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 계약을 맺었으며, 2026-27시즌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며 "우리는 솔샤르 감독이 우리 클럽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믿으며, 그가 베식타스에 합류한 것을 따뜻하게 환영한다. 큰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선수 시절 맨유 유니폼을 입고 366경기 126골을 터뜨린 '전설' 솔샤르는 은퇴 후 맨유의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8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맨유 2군 감독을 맡았던 그는 2011년 1월 몰데 FK 지휘봉을 잡았고 123경기에서 68승 24무 31패라는 성적을 남겼다. 두 차례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1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컵 우승 트로피도 한 차례 들어 올렸다. 솔샤르는 노르웨이 무대에서 성공적인 지도자 생활을 한 뒤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2014년 1월 몰데를 떠나 카디프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고 2014-15시즌 초반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9월 팀을 떠나야 했다. 1년 넘게 휴식기를 가진 솔샤르는 2015년 10월 몰데로 다시 돌아왔다. 우승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지만, 118경기 66승 19무 33패를 기록했다. 이후 맨유의 부름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경질당한 뒤 2018년 12월 임시 감독으로 맨유 사령탑에 앉았다. 임시 감독 시절 솔샤르 감독은 19경기 14승 2무 3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둬 2019년 3월 정식 감독이 됐다. 하지만 정식 부임 이후에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2021년 11월까지 단 하나의 트로피도 들어 올리지 못했고 결국 팀을 떠났다. 성적은 149경기 78승 33무 38패.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솔샤르 감독은 잠시 현장과 거리를 뒀다.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 일을 했다. 그리고 베식타스 지휘봉을 잡으며 4년 만에 현장에 복귀하게 됐다. 베식타스는 현재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에서 6위에 머물러 있다. 18경기 8승 6무 4패 승점 30점을 기록 중이다. 1위 갈라타사라이와의 승점 차는 21점 차로 큰 격차가 있다. 하지만 UEFA 클럽 대항전 출전은 노릴 수 있다. 쉬페르리그 1위와 2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며 3위는 UEFA 유로파리그(UEL), 4위는 UEFA 컨퍼런스리그(UECL)에 참가한다. 현재 3위 삼순스포르와 승점 차는 6점이며 4위 괴즈테페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맨유에서 자신의 전임 감독이었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맞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흐체를 이끌고 있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5월 5일 페네르바흐체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맨유와의 경기를 할 가능성도 있다. 베식타스와 맨유는 현재 UEL에 출전 중이다. 리그 페이즈에서는 만나지 않지만, 두 팀 모두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추첨 결과에 따라 격돌할 수 있다. UEL 리그 페이즈 1위부터 8위는 16강에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는 16강에 진출하기 위한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선다. 현재 맨유는 7위다. 베식타스는 28위다. 2경기를 남겨 둔 상황이다. 24위 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24위 엘프스보리(스웨덴)와의 승점 차가 단 1점이기 때문이다. 4년 만에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이 어떤 결과를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르셰 타는’ 야노 시호, 곧 50살인데 엄청난 유연성 “이런 동작이 가능해?”[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의 아내 야노 시호(48)가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했다. 그는 18일 개인 계정에 “한국의 필라테스 선생님과 만난지 8년. 그날의 몸을 보면 버릇이나 딱딱함을 바로 확인해주고, 트레이닝 해준다. 눈 깜짝할 사이에 심신이 눈뜨고 건강해졌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야노 시호는 몸이 활처럼 휘는 유연성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추성훈은 ‘온가족 총출동한 일본 편의점 투어(야노 시호 등판)가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추성훈은 해당 영상에서 일본 길거리에서 모친과 아내를 만났고, 야노 시호는 최고급 명품카 포르쉐를 운전해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자기 프로모션, 이미지 관리 엄청 잘한다. 리스펙 있다. 좀 있으면 50인데 아직 모델을 한다는건 대단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일본 톱모델 야노시호와 지난 2009년 결혼해 슬하에 딸 추사랑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타니무라 더블더블+최이샘 17득점' 신한은행 2연승 질주 단독 4위 수성…우리은행은 연승 행진 3연승으로 마감[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결국 초반에 벌린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맞대결에서 68-61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8승 12패로 4위다. 우리은행은 13승 7패 3위다. 연승 행진을 3연승에서 마감했다. 신한은행 타니무라 리카는 21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최이샘도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22득점 9리바운드로 분투했다. 1쿼터 신한은행이 우리은행을 압도했다. 한엄지가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하며 우리은행이 먼저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신한은행이 19점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경은, 타니무라, 최이샘의 외곽포가 터졌다.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득점으로 긴 침묵을 끝냈지만, 타니무라와 최이샘이 다시 3점포를 터뜨려 25-5까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막판 이명관과 김단비의 자유투와 미야사카 모모나의 3점으로 추격했지만, 신한은행이 김지영의 외곽포로 흐름을 끊었다. 신한은행이 28-14로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도 신한은행의 분위기였다. 최이샘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고 이두나의 앤드원 플레이까지 나왔다. 신한은행은 계속해서 자유투를 얻어 점수를 추가했고 43-27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끝냈다. 하지만 3쿼터 우리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초반 한엄지, 스나가와,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7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타니무라의 활약으로 격차를 다시 벌렸지만, 김단비가 신지현의 U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고 스나가와의 외곽포로 다시 추격했다. 31초를 남기고 터진 김예진의 3점포로 4점 차를 만들며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초반 분위기는 신한은행이 가져갔다. 이두나와 김단비가 한 차례 3점을 주고받은 뒤 신한은행이 홍유순과 최이샘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이후 이경은과 김단비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빠진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속 8득점에 성공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우리은행도 막판 7점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신한은행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어딜 만지는 거야?' 90분 역전 골에 극도로 흥분한 맨유 FW 징계 위기까지 몰렸었는데…"지침 발행, 추가 조치 없어" 다행히 NO징계[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팀의 득점 이후 과격한 세리머니를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지가 다행히 징계를 피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지르크지는 경기 도중 팀의 극적인 분위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며, 아마드 디알로의 골이 들어간 후 다소 거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이번 사건에 대해 징계를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맨유는 1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전반 43분 마누엘 우가르테의 자책골로 사우샘프턴에 리드를 내준 맨유는 후반 내내 사우샘프턴을 몰아붙였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아마드 디알로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후반 37분 디알로가 사우샘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자신이 때린 슛이 수비 맞고 나왔는데 다시 슛을 때려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맨유는 후반 45분 역전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디알로가 크리스찬 에릭센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몸을 날리며 슛을 시도했다. 애런 램스데일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그의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추가 시간에 디알로가 다시 한번 득점에 성공했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해 테일러 하우드 벨리스의 실수를 유도했다. 하우드 벨리스의 터치가 길었다. 디알로가 곧바로 공을 뺏었고 골망을 흔들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유 선수들은 역전 이후 디알로의 득점에 모두 기뻐하며 코너 플래그 쪽으로 몰려들었는데, 그 상황에서 지르크지가 극도로 흥분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데일리 메일'은 "지르크지는 자신의 하체를 움켜잡고 흔드는 동작을 한 것으로 보였다"고 했다. FA는 지크르지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지만, 징계는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FA는 "지르크지에게 그의 책임을 상기시키는 지침을 발행했다. 추가적인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르크지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PL 22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르크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적을 옮겼다. 데뷔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산뜻한 출발을 하는 듯했지만, 이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그의 두 번째 득점은 12월이 돼서야 터졌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KIA는 6월만 잘하면 된다” 꽃범호는 특히 이것을 피하고 싶은데…올해도 SSG·키움·LG 만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는 6월만 잘하면 된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코치 시절 코칭스태프, 프런트 전체 회의에서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었다. 실제 KIA는 근래 유독 6월에 약했다. 4~5월에 나쁘지 않다가 6월만 되면 고꾸라졌고, 그때 까먹은 승수를 7~8월에 만회하느라 힘을 다 빼고 나면 별 소득 없이 시즌이 끝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5일 공개된 이대호의 유튜브 채널 이대호[RE:DAEHO]를 통해 또 한번 이 얘기를 꺼냈다. 우선 6월~7월 초 사이에 배정되는 수도권 9연전이 부담스럽다고 했다. KIA,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등 이동거리가 긴 구단들은 KBO로부터 수도권 9연전을 배정받는다. 이동거리를 줄여 체력을 안배하라는 배려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난 그거 좀 반대야. 수도권 팀들이 다 강팀이거든. 9연전을 한번 갔다 오잖아. 그러면 1승8패, 2승7패하고 오는 거야. 김기태 감독님, 윌리엄스 감독님 계실 때도 수도권 9연전이 제일 힘들었다”라고 했다. ▲KIA 최근 6월 성적과 수도권 원정 9연전 성적 2017-14승10패/ 2018-10승12패/3승3패(넥센~SK~두산) 2019-9승16패/3승6패(LG~키움~KT) 2020-12승9패/4승5패(두산~KT~SK) 2021-6승16패/1승8패(LG~KT~키움) 2022-10승13패1무/2승7패(두산~키움~SSG) 2023-7승15패1무/6승2패(LG~SSG~KT) 2024-11승12패1무/5승4패(두산~SSG~KT) 2025-?/(SSG~키움~LG) 실제 2017년부터 작년까지 8년간 6월 및 수도권 9연전 성적을 뽑아보니 이범호 감독의 말이 맞았다. 꼭 6월 초, 중순, 말에 수도권 9연전이 겹쳤다. 2017년에만 6월에 수도권 9연전을 하지 않았다. 2017년과 2020년을 제외하면 6월에 5할 승률을 한 적이 없었다. 최근 4년 연속 5할 승률에 실패했다. 잘 나갔던 2024시즌에도 승패 마진 -1이었다. 그나마 수도권 9연전서는 최근 2년 연속 선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작년) 수도권 9연전서 4승5패했다. 엄청 잘한거야. 내가 계속 구단한테 얘기하는 거야. 수도권 9연전 하지 말자고. 6연전만 하자. 거기 다 강팀인데. 6연전하고 내려가고 또 6연전하는 게 좋은데”라고 했다. 수도권 9연전을 하지 말고 홈 6연전~수도권 6연전~홈 6연전~수도권 6연전 스케줄이 낫다는 얘기다. 대부분 팀이 4~5월에 바짝 달린다. 6월에는 살짝 지치기 시작한다. 더구나 기온이 올라가고 장마가 시작돼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게 된다. 부상자도 나오기 마련이다. 6월에 확 처지면 결국 포스트시즌에 못 가는 경우가 많았다. 2020년이 유일한 예외였다. 6월에 5할 승률을 하고도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다. 그래도 6월에 승수를 많이 잃지 않은 덕분에 시즌 막판까지 5위 싸움을 했다. 반면 통합우승한 2017년에는 6월 성적이 좋았고, 수도권 9연전도 없었다. 작년에도 6월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예년에 비해 선전했고, 수도권 9연전을 잘 치렀다. 덕분에 시즌 중반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뿌리칠 동력을 마련했다. 작년의 경우 6월만 빼면 월간 승률 5할을 기본으로 달성했다. 이 팀에 오래 있었던 이범호 감독이 6월 페이스와 수도권 9연전을 경계하는 건 이유가 있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의 바람은 현실이 되지 않았다. KBO가 공개한 2025시즌 일정에 따르면 KIA는 올해 어김없이 6월에 수도권 9연전을 치른다. 6월20일부터 22일까지 SSG 랜더스와 인천 3연전을 갖는다. 하루 쉬고 24~26일에 키움 히어로즈와 고척 3연전이 이어진다. 27~29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3연전으로 마무리한다. 전력이 다소 약한 키움과의 일정이 포함됐지만, SSG와 LG는 만만치 않은 팀들이다.
'곧 지천명' 엄기준, 뒤늦은 결혼 소감 "즐겁게 살아가겠다"[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49세 배우 엄기준이 뒤늦은 결혼 소감을 전했다. 엄기준은 18일 자신에 소셜 계정에 흰색 턱시도를 입고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49세에 드디어 결혼을 하게 됐다.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라고 했다. 결혼 27일 만에 소감이다. 엄기준은 지난달 22일 비연예인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 친지,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치러졌다. 엄기준은 지난해 5월 공개한 손 편지로 '평생 함께할 인연을 만나는 일은 저에겐 없는 일인 줄 알았다. 그런 제가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인연을 만나 그분과 결혼을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함께하려고 한다’고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실 지키리 여러분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 언제나 절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1995년 연극 '리챠드 3세'로 데뷔한 엄기준은 이후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 '작은 아씨들' '7인의 탈출' 등에 출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사키 다저스행 예상됐던 일이었다... GG 외야수도 고개 끄덕 "다저스 가지 않았다면 놀랐을 것"[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사사키 로키의 선택은 LA 다저스였다. 이변없는 계약이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사사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게 되었다"며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지며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프로 데뷔 후에도 자신의 가치를 드높였다. 특히 2022년 일본 최연소 퍼펙트 게임을 만들어냈다. 13타자 연속 탈삼진 대기록도 세웠다. 국제대회 경험도 쌓았다. 2023 WBC 대회에 나서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러한 활약을 발판삼아 빅리그 도전에 나서려 했으나 치바 롯데의 반대가 있었다. 아직 부상 등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른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 절치부심한 사사키는 지난해 데뷔 첫 10승을 따내며 활약하자 롯데는 사사키의 포스팅을 허락했다. 사사키는 만 25세 이하로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됐다. 사사키의 포스팅 소식이 전해진 후 다저스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등과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 그 이후 다저스, 샌디에이고, 토론토 세 팀으로 좁혀졌다. 결국 다저스와 계약이 이뤄졌다. 다저스는 보너스풀을 추가하는 노력을 했다. 대럴 모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올랜도 파티냐(시카고 화이트삭스), 테일론 세라노(미네소타 트윈스)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 3명을 트레이드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국 스포트랙에 따르면 다저스는 외야수 딜런 캠벨을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시키면서 136만 달러(약 19억원)를 추가로 벌어들였다. 그 결과 사사키에게 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원)를 안겼다. 사사키 다저스행이 발표되자 선수들은 크게 놀라지 않았다. 골드글러버 시카고 컵스 외야수 햅은 마르키 스포츠 네트워크에 출연해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히려 다저스가 아니었다면 놀랐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게 큰 도움이 되고 훌륭한 젊은 투수가 될 것이다. 사사키의 빅리그 경력이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럴 수가' 1050억 FW 영입한 PSG 예상 라인업에 LEE가 없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다. 이강인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PSG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크바라츠헬리아가 PSG에서 뛰는 최초의 조지아 선수가 됐다. 크바라츠헬리아의 영입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크바라츠헬리아는 데뷔 시즌 43경기에서 14골 17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45경기 11골 9도움이라는 성적을 적어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올 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19경기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다. 크바라츠헬리아 자신도 팀을 떠나길 원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크바라츠헬리아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분명하게 요청했다. 나에게 직접 밝힌 사실이다"며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스럽다. 나는 지난 6개월 동안 크바라츠헬리아를 프로젝트의 중심에 두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와 함께 위대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클럽과 함께 6개월 동안 그의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전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결국,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를 떠나 프랑스 파리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0억 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2029년 6월까지 PSG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크바라츠헬리아는 "PSG에 오는 것은 꿈 같은 일"이라며 "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크바라츠헬리아는 전 세계에서 흥미로운 선수 중 한 명이다. 엄청난 용기를 갖고 있으며 우리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했다. 함께 싸우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PSG의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체는 최전방에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나설 것으로 봤다. 중원에서 비티냐, 주앙 네베스,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호흡을 맞추고 백포 라인은 누노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로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낄 것으로 예상했다. 눈에 띄는 점은 이강인의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26경기 중 15경기가 선발로 나온 경기다. 올 시즌 대체로 우측 윙어로 출전했는데, 최전방 공격수 역할도 한 적이 있고 중앙 미드필더로도 경기에 나선 바 있다. '트랜스퍼 마르크트'는 크바라츠헬리아가 왼쪽 윙어로 경기에 나설 것이며 애초 왼쪽 윙어로 뛰었던 바르콜라가 중앙으로 이동해 득점을 노릴 것으로 봤다. 제로톱으로 몇 차례 경기에 나섰던 이강인보다 올 시즌 더 많은 득점을 터뜨린 바르콜라가 가짜 9번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이강인은 현재 잉글랜드 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널을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손흥민과 양민혁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까지 흘러나왔다. 크바라츠헬리아가 PSG 유니폼을 입은 상황에서 이강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도어와 분쟁' 뉴진스 해린, 명품 D사 앞 활짝 웃었다 '오랜만이네' [MD★스타][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뉴진스 해린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18일 뉴진스 공식 계정에는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명품 브랜드 D사의 팝업스토어를 다녀온 해린의 사진이 다수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D사 로고 앞에서 포즈를 취한 해린의 모습이 담겼다. 이마를 드러낸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두께감이 느껴지는 체크무늬 원피스와 블랙 로퍼로 따뜻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메라를 향해 볼하트를 하고 활짝 웃는 등 특유의 캣츠아이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의 독자 활동을 막는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난달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의 최종 판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그 사이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가처분 신청으로 막겠다는 계획이다. 어도어는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면서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을 두고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이 반영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당시 뉴진스는 어도어와 약속한 일정은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다.
사사키 레이스 종료→2026 대어는 누구? 왕정치 기록 깬 日 224홈런 괴물 타자가 온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사사키 로키의 행선지가 LA 다저스로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이 서서히 끝나가는 가운데 벌써 2026년으로 시선이 쏠린다. 내년 스토브리그에는 일본산 괴물 타자가 기다리고 있다. 사시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지만 야구 인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올바른 결단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입단 회견에서는 여기까지 지지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의 소매를 걷어붙이고 싶다"고 했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사사키가 받는 계약금은 650만 달러(약 95억원)이다. 메이저리그는 25세 미만 선수를 아마추어로 분류하고, 2001년생인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선수 계약을 맺어야 했다. 다저스는 사치세 등 벌금으로 인해 국제 아마추어 계약에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풀이 514만 6000달러(약 75억원)에 불과했다.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는 외야수 딜런 캠벨을 필라델피아로 보내면서 75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약 11~14억5000만원)의 보너스풀을 확보, 사사키 영입 자금을 보충했다. 김하성, 알렉스 브레그먼, 놀란 아레나도 등의 선수가 남아있지만, 모든 이들을 집중시키는 최대어는 모두 행선지를 결정했다.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어 후안 소토는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157억원)의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맺었다. 좌완 최대어 블레이크 스넬은 다저스와 5년 1억8200만 달러(약 2654억원)에 사인했다. 우완 최대어 코빈 번스는 6년 2억1000만 달러(약 3063억원)을 받고 애리도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시선은 2026년으로 향한다. 일본 선수 중에선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즈)가 눈에 띈다. 무라카미는 최근 2025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이라 천명했다. 포스팅으로 빅리그에 입성한 사사키와 달리, 무라카미는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다. 일본프로야구 선수는 국제 FA가 되려면 9년의 서비스 타임이 필요하다. 무라카미는 이번 시즌을 소화하면 9년을 채우게 된다. 무라카미는 지난 2017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야쿠르트의 지명을 받았다. 2018년 6경기 출전에 그친 무라카미는, 2019년 출전하며 118안타 36홈런 96타점 타율 0.231 OPS 0.814를 기록, 센트럴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 일본 최고의 거포로 우뚝 섰다. 2020년 무라카미는 130안타 28홈런 86홈런 타율 0.307 OPS 1.012로 완전체 타자가 됐다. 출루율(0.427), 장타율(0.585), OPS, 총루타(248), 볼넷(87개)에서 센트럴리그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139안타 39홈런 112타점 타율 0.278 OPS 0.974를 기록, 생애 첫 홈런왕 타이틀을 따냈다. 2022년 역사를 썼다. 무라카미는 155안타 56홈런 134타점 타율 0.318 OPS 1.168로 펄펄 날았다. 56홈런을 때려내며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갖고 있던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6호 홈런을 때려내 더욱 극적이었다. 또한 타율, 홈런, 타점 3관왕을 차지하며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트리플 크라운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2시즌은 주춤했다. 2023년 127안타 31홈런 84타점 타율 0.256 OPS 0.875의 성적을 남겼고, 2024년은 122안타 33홈런 86타점 타율 0.244 OPS 0.851을 기록했다. 정확성이 떨어진 모습이지만 2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아 여전한 파워를 입증했다. 국제 무대에서도 한 방을 보여줬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내내 부진했지만, 준결승 멕시코전 끝내기 2루타와 결승 미국전 동점 홈런을 치며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다. 무라카미의 일본 통산 기록은 836경기 792안타 224홈런 501득점 600타점 타율 0.270 OPS 0.945다. 벌써 미국의 관심을 받고 있다. YES네트워크의 마이클 케이는 15일 "무라카미는 "강타자 1루수 무라카미는 올해 말에 FA가 된다. 양키스가 그를 원한다"고 밝혔다. 무라카미는 다저스행을 바라는 듯하다. 지난해 12월 25일 자신의 SNS에 다저스 모자를 쓴 사진을 올렸고, 이번 달 1일에는 역시 다저스 모자를 쓴 채 라면을 먹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편 2026 스토브리그 최대어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등이 꼽힌다.
'9범실→15범실→10범실' 세르비아 폭격기, 11연승에도 웃지 못했다…고희진 깊어지는 한숨[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정관장 레드스파크스가 파죽의 11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주포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는 3경기 연속으로 부진했다. 정관장은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정관장은 팀 연승 신기록을 '11'까지 늘렸다. 15승 6패(승점 41점)로 3위를 유지했고, 2위 현대건설(승점 46점)을 바짝 추격했다. 한국도로공사는 7승 15패(승점 20점)로 6위를 기록했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19득점, 부키리치가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정호영이 6득점, 표승주가 4득점, 박은진이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1연승·18득점에도 부키리치는 웃지 못했다. 10개의 범실로 흔들린 것. 경기가 3세트 만에 끝났고, 팀 전체 범실이 18개인 것을 감안할 때 그냥 넘기기 어려운 수치다. 후반기 시작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지난 10일 GS칼텍스전에서 부키리치는 16득점으로 표면적인 기록은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 성공률 28.21% 9범실로 크게 흔들렸다. 14일 IBK기업은행전도 19득점의 이면에는 공격 성공률 28.36% 15범실이 숨어있었다. 서브가 흔들린 게 컸다. GS칼텍스전은 9범실 중 5개가 서브에서 나왔다. IBK기업은행전은 15범실 중 6개가 서브 범실이었다. 이번 한국도로공사전은 양상이 달랐다. 공격 성공률을 38.10%로 끌어 올렸다. 시즌 평균인 40.52%에 근접한 수치. 서브 범실도 1개로 줄었다. 하지만 공격에서 9개의 범실을 저질렀다. 세트별로 기복이 심했다. 1세트는 7점을 뽑았지만 무려 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2세트는 4득점 공격 성공률 44.44%로 좋았다. 3세트는 6점 공격 성공률 35.71% 4범실로 다시 흔들렸다. 정관장은 메가라는 리그 최강의 아포짓 스파이커를 보유하고 있다. 날개 공격수 표승주와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 뒤를 받친다. 부키리치만 폼을 회복한다면 봄 배구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고희진 감독이 부키리치의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김하성 대신 4960억원 거절한 괴수의 아들이 이정후에게? 토론토에서 끝이 보인다…빅딜의 향기[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블라디미르 게래로 주니어(27,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거취가 다시 한번 오프시즌의 뜨거운 관심사다.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의 행선지 결정으로 FA 대어급들의 행선지가 어느 정도 정해지면서, 불꽃이 트레이드 시장에 향할 수 있다. 게레로는 연봉조정자격 마지막 시즌을 맞아 토론토와 2850만달러에 협상을 마쳤다. 그러나 오프시즌 초반 이어져오던 연장계약 협상은 중단됐다. 미국 및 캐나다 언론들은 게레로가 3억4000만달러(약 4960억원) 연장계약을 거절했다고 보도한다. 후안 소토(27, 뉴욕 메츠)가 15년 7억6500만달러에 초대형 FA 계약을 맺으면서 자극을 받았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게레로는 스프링캠프 개막 이전까지를 연장계약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삼은 상태다. 이 기간을 넘어도 연장계약 협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토론토가 좀 더 파격적인 제안을 하지 않으면 연장계약 협상은 깨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FA를 1년 앞둔 게레로가 굳이 자신에게 아쉬운 계약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게레로는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159경기서 타율 0.323 30홈런 103타점 98득점 OPS 0.940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다음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게레로가 토론토와 연장계약 협상 창구를 공식적으로 닫으면, 트레이드 가능성은 커진다고 봐야 한다. 앞서 소토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트레이드 될 때도 그랬다. 토론토도 올해 성적을 내기 쉽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 리빌딩을 하는 게 맞다. 그러나 2024시즌 도중에도 처리하지 않는 등 구단의 스탠스가 상당히 애매하다. 블리처리포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게레로가 트레이드 될 경우 행선지를 예상했다.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가 거론됐다. 역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눈에 띈다. 블리처리포트는 우선 샌프란시스코가 FA 1루수 피트 알론소를 붙잡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저지, 오타니 영입에 나섰다가 실패한 역사도 짚었다. 결국 “트레이드는 샌프란시스코가 최고수준의 홈런타자를 추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가 게레로를 영입한 뒤 연장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고 봤다. 단, 최고 유망주 브라이스 알드리지를 지키고 싶어한다고 했다. 샌프란시스가 알드리지를 지키면서 게레로 영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게레로를 데려오면서 토론토에 우완 카밀로 도발, 내야수 마르코 루치아노, 외야수 제임스 티브스 3세를 내줄 수 있다고 가정했다. 게레로가 실제로 샌프란시스코에 올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샌프란시스코가 여전히 강타자 보강에 목 마른 것은 사실이다. 맷 채프먼과의 연장계약, 윌리 아다메스와의 FA 계약을 맺었지만, 타선이 막강하다고 보긴 어렵다. 어쨌든 게레로가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관심도도 높아질 듯하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