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도 우리팀도 모두 잘될 거에요"…눈시울 붉히며 구나단 감독에게 메시지 전한 이시준 대행 [MD인천][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감독님이 조금 더 힘을 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이시준 감독대행이 구나단 감독에게 전한 응원의 메시지였다. 신한은행은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맞대결에서 64-68로 패배했다. 신한은행은 3승 10패로 최하위, BNK 썸은 11승 2패로 1위다. 막판까지 승자를 알 수 없는 치열한 혈투였다. 신한은행은 60-65로 뒤진 상황에서 홍유순과 김지영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13초를 남기고 안혜지가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다시 3점 차가 됐다. 신한은행은 작전타임을 가졌다. 이어 전개된 공격에서 타니무라 리카가 골밑이 비어 있는 상황에서 골밑슛을 넣지 못했고 승기는 급격하게 BNK 썸 쪽으로 기울었다. 3초를 남기고 다시 안혜지가 자유투를 얻었고 1구를 성공, 2구째를 실패했다. 그대로 3초의 시간이 흘러가며 신한은행은 패배하게 됐다. 경기 후 이시준 감독대행은 눈시울을 붉히며 "(구나단) 감독님이 오늘 입원하셔서, 모레 수술하신다. 제 바람은 선수들이 힘을 내서 승리해서 감독님이 두렵고 힘드실 텐데…"라며 "조금 더 힘을 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줬다. 마지막은 제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7일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하고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감독 대행 체제를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마지막 공격 작전에 대해 "스위치가 안 나왔다면 (이)경은이가 3점, 스위치가 나왔다면 타니무라가 빠른 시간 내에 골밑슛을 시도하고 다시 파울을 하든지 아니면 타니무라에게 수비가 몰렸을 때 바깥으로 빼 3점을 넣는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초보 감독의 역량인 것 같다. 이런 경기가 반복되면 선수들이 자신감 잃을까 걱정이다. 저도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시준 감독대행은 구나단 감독님께 "병원에 가시기 전에 대화를 나눴는데, 감독님이 항상 다 잘될 거라고 주문처럼 하신다. 저도 감독님께 감독님과 우리 팀 모두 잘될 거라고 이야기했다"고 했다.
3점슛 도사들 12방 합작! '커리+힐드 57점' GSW, 미네소타에 대역전승…승률 6할대 복귀[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스테판 커리(36·미국)와 버디 힐드(32·바하마)의 '쌍포'를 앞세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압했다. '3점슛 도사' 두 선수의 고감도 외곽포를 바탕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승률 6할대 고지를 재정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114-106으로 이겼다. 전반전에 밀리며 끌려갔으나, 후반전 대역전승을 올리고 휘파람을 불었다. 특히, 3쿼터에 무서운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 찬가를 불렀다. 경기 초반에는 밀렸다. 공격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1쿼터를 21-30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고전하면서 전반전에 49-58로 계속 뒤졌다. 3쿼터에 공격력을 폭발했다. 무려 44득점을 작렬하고 미네소타 공격을 32점으로 막았다. 단숨에 93-90으로 리드했다. 4쿼터 들어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며 미네소타의 추격을 16점으로 막고 21득점하며 114-106으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선발로 출전한 커리와 힐드가 맹활약을 펼쳤다. 커리는 34숨 36초간 코트를 누비며 30득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을 적어냈다. 3점슛 11개를 던져 5개를 꽂았다. 힐드는 34분 35초 동안 뛰며 27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마크했다. 3점슛 13개를 시도해 7개를 적중했다. 두 선발 가드가 57득점 3점포 12개를 합작하며 역전승 주역이 됐다. 여기에 조너선 쿠밍가가 20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4승 9패를 마크하며 다시 승률 6할대(0.609)로 올라섰다. 서부콘퍼런스 5위로 점프했다. 콘퍼런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18승 5패 승률 0.783)와 격차를 4게임으로 줄였다.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주춤거렸지만, 이날 역전승으로 부활 기틀을 마련했다. 미네소타는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시즌 성적 12승 11패 승률 0.522를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9위로 미끄러졌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6경기 뒤졌다. 앤서니 에드워즈가 2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커리와 힐드의 쌍포를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원정에서 5승 7패로 고전하면서 서부콘퍼런스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거센 '초보 감독' 리스크...팬심 잃은 사령탑을 어쩌나, '김두현 거취' 결단 필요한 전북[마이데일리 = 전주 최병진 기자] 김두현 감독의 거취가 전북의 새로운 고민으로 떠올랐다. K리그1 최다 우승(9회)의 주인공 전북을 올시즌 최악의 시기를 겪었다. 시즌 초부터 성적이 추락하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추락하게 됐다. 다행히 서울 이랜드와의 승강 PO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2-1로 승리, 합계 스코어 4-2로 1부리그 생존에는 성공했지만 전북에게는 치욕과 같은 시즌이었다. 전북은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당면 과제가 있다. 바로 김 감독과의 동행 여부. 김 감독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경질된 후 지난 5월에 전북의 지휘봉을 잡았다. 전북은 수석코치 시절 보여준 김 감독의 전술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스마트 리더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선수단 운영에도 강점이 있다고 기대했다. 그렇게 김 감독은 전북 역대 최연소 감독이라는 수식어까지 달게 됐다. 하지만 전북이 기대하는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김 감독은 정규리그 24경기를 치르며 7승 7무 10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29%에 불과하다. 전반기에 비해 조직적인 면이 나아진 모습이었으나 ‘파격 선임’의 이유를 증명할 수준은 아니었다. 오히려 우려스러운 점은 도드라졌다. 가장 먼저 선수단 장악을 완벽하게 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전북의 지난해 기준 선수당 연봉 총액은 198억767만7천원이다. K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는 뜻이다. 이런 선수단을 이끌고 하위권에서 벗어나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단 내 파벌 등 내부 문제 소문이 계속됐다. 감독 경험이 부족한 김 감독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일이었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자연스레 김 감독의 선수 기용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이승우를 리그에서 선발로 단 2번밖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여러 차례 이승우의 부상과 컨디션을 고려한 선택이었음을 밝혔으나 잔류 싸움 속에서 이승우 정도의 선수를 활용하지 않으면서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압박감 속에서 실언도 나왔다. 김 감독은 전북 팬들을 향해 “여러분들도 강등을 원하지 않으시는 거 아니냐”라며 충돌을 하기도 했다. 부임 때부터 거론이 됐던 ‘초보 감독 리스크’는 결국 현실이 되면서 승강 PO까지 이어졌고 팬들의 지지까지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일부 팬들은 서울 이랜드와의 2차전이 끝난 후에도 ‘김두현 나가’라는 걸개로 불만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고심이 많은 듯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다. 한번 더 다음 시즌에 대한 내용이 나오자 김 감독은 “지금 말씀 드릴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전북 입장에서 내년까지 김 감독과 계약이 돼 있지만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한 시즌 만에 다시 새로운 감독을 다시 데려오는 것도 쉬운 선택은 아니지만 김 감독 체제를 유지하는 것도 검토를 할 수밖에 없다. 잔류를 했음에도 전북이 감독을 교체할 수 있다는 이야가 나온 맥락도 이와 같다. 중요한 건 빠른 선택이다. 전북은 내년 1월 2일에 태국으로 전지 훈련을 떠난다. 승강 PO까지 치르며 다른 팀들보다 늦게 시즌을 끝낸 만큼 주어진 휴식기가 길지 않다. 새로운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면 빠르게 선임 절차에 돌입해야 하고 김 감독과의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면 그에 맞는 체제를 갖춰야 한다. 몇 년 동안의 잦은 감독 교체로 스쿼드 ‘불균형’이 지속된 만큼 ‘사령탑’부터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전북이 다짐한 ‘부활’이 가능하다.
하트 마음이 美로 기운다…호부지 취임선물은 고사하고 겨울한파 맞나, FA 이용찬·김성욱도 아직[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러다 취임선물은 고사하고 겨울한파를 맞을 위기다. NC 다이노스의 오프시즌이 순탄치 않다. 구단 사정상, 팀이 처한 환경상 외부FA 영입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것에 이호준 감독도 일찌감치 동의했다. 대신 이호준 감독은 내부 FA들(이용찬, 임정호, 김성욱)과 보류권을 유지한 에이스 카일 하트, 홈런왕 맷 데이비슨의 잔류를 구단에 부탁했다. 데이비슨이 1+1년 최대 320만달러에 남았다. 외국인선수 최초의 다년계약이다. 데이비슨의 잔류로 4번타자와 1루수 고민을 해결했다. 베테랑 좌완 불펜 임정호도 3년 최대 12억원 조건으로 잔류시켰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에이스 하트의 잔류가 불투명하고, 이용찬과 김성욱 계약은 지지부진하다. 우선 하트의 경우 내부적으로 ‘힘들 것 같다’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최근 NC 관계자는 하트가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위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했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이날 최대어 후안 소토가 15년 7억6500만달러에 계약하는 등 이제 최대어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트는 KBO리그에선 탑클래스 외국인투수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중저가 FA일 뿐이다. 하트로선 메이저리그 재진출을 위해 FA 시장 상황을 관망할 수 있다. 반면 NC는 마냥 하트를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 그 사이 소위 말하는 AAAA급 외국인투수가 하나, 둘 계약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NC는 현재 하트의 재계약 불발에 대비해 새 외국인투수도 알아보고 있다. 최근 뽑은 우완 라일리 톰슨은 2선발로 염두에 두고 영입했다. 하트가 에이스가 되면 최상이지만, 현 시점에선 하트급의 1선발을 뽑는다는 보장이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불리해질 수 있다. 하트의 마음을 돌리는 게 최상이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분위기다. 이호준 감독은 지난달 초 취임식 이후 외부 FA는 필요 없으니 하트를 잡아주면 취임선물이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이호준 감독의 바람과 달리 가장 중요한 선물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비슨 하나로 만족하기엔, 이번 오프시즌에 주목받은 타 구단 선수들이 너무 많다. 이용찬과 김성욱도 시간이 좀 더 걸릴 듯하다. 최근 이용찬에겐 계약안을 건네고 답변을 기다린다. 반면 김성욱은 아직 계약안을 주고받지 못했다는 게 NC 관계자 설명이다. 이호준 감독은 이용찬은 이미 내년에 선발로 쓰기로 선수와 얘기까지 마친 상황이다. 한 방이 있고 수비력아 좋은 김성욱이 외야에 버티고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전혀 다르다. 하트를 못 붙잡고, 혹시 이용찬과 김성욱 계약마저 안 풀리면 이호준 감독은 선물은 고사하고 작년보다도 떨어진 전력을 갖고 시즌에 들어가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손아섭과 박건우가 부상을 털고 돌아오겠지만, 원래 있던 선수들이다. 그래도 이용찬과 김성욱은 잔류 가능성이 큰 선수들. 결국 하트가 문제다. NC는 토종 선발진이 강한 편이 아니다. 때문에 외국인투수 영입이 정말 중요하다. 하트에 대한 플랜B의 성공 여부가 이호준 감독의 첫 시즌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2025년 5월 16일" 소토가 양키스타디움으로 오는 날짜, 美 현지 벌써부터 주목[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가 후안 소토(26)를 품는데 성공했다. 이제 소토가 양키스를 만나는 날이 궁금해진다. 뉴욕 포스트는 9일(이하 한국 시각) "소토는 2025년 5월 17일 양키스타디움으로 온다"며 "지난번과는 다른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0억원) 계약에 합의한 것이다. 미국 현지 언론이 일제히 소식을 전한 만큼 곧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토 계약은 연평균 5100만 달러(732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이로써 소토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7억 달러를 넘고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무엇보다 이 계약에는 디퍼(지불 유예) 계약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2029시즌 종료 후 실행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소토는 5년간 활약하다가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더해 75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도 있다. 소토는 26세로 젊은 나이에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올 시즌 양키스로 이적해 157경기에 출장, 타율 0.288, 41홈런, 109타점, OPS 0.988의 성적을 내며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빅리그 통산 7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출루율 0.421, 장타율 0.532 OPS(출루율+장타율) 0.953을 마크했다. 양키스가 힘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다. 16년 7억 6000만 달러를 제시했다. 메츠와 비교했을 때 1년 더 길지만 계약 금액은 500만 달러가 적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연평균 금액 기준 메츠가 5100만달러, 양키스가 4750만달러라고 계산했다. 총액은 물론 연평균 연봉(AVV)에서 차이가 있었다. 엄청난 격차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토의 선택은 메츠였다. 이제 소토가 양키스타디움에 오는 날에 관심이 모아진다. 일정을 보니 5월 17일에 양키스 원정에 나선다. 과연 그날 소토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김민재 맹활약' 바이에른 뮌헨 관심에서 멀어졌다…'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센터백, 바르셀로나 이적 합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센터백 조나단 타가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8일 '바르셀로나가 2025년 첫 영입으로 보이는 계약을 마무리했다. 조나단 타는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도달했다. 수비 강화를 원한 바르셀로나에 조나단 타가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나단 타는 바르셀로나와 2030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조나단 타의 합류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의 경쟁을 강화하고 더 많은 전술적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나단 타는 그 동안 바이에른 뮌헨 합류 가능성이 꾸준히 점쳐지기도 했다. 독일 매체 란은 7일 '레버쿠젠의 조나단 타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무산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조나단 타 영입 재추진은 의문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처럼 조나단 타에게 좋은 제안을 할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에서 받고 있는 연봉 600만유로의 3개 가까운 연봉을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제안 받았다. 이는 연봉이 1700만유로로 추정되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바이에른 뮌헨 경영진의 대다수는 지난시즌 조나단 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연봉이 책정됐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이유'라고 언급했다. 조나단 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 영입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됐지만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에 잔류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승3무(승점 33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축 수비수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레버쿠젠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조나단 타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이 급감한 가운데 올 시즌 종료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이외의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스티브 아저씨가 해냈어요” 메츠 팬의 감격, 7억6500만달러 계약의 비밀…억만장자 구단주의 디테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스티브 아저씨가 해냈어요.” 한 뉴욕 메츠 팬이 자신의 X에 남긴 말이다. 메츠 팬들에게 2024년 12월9일(이하 한국시각)은 역사적인 날이다. 후안 소토의 15년 7억6500만달러 메이저리그 최대규모 계약이 1년 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10년 7억달러)를 넘어서서 좋은 게 아니다. 말만 뉴욕 라이벌이지, 사실 모든 측면에서 밀려왔던 메츠가 양키스의 간판스타를, 양키스와의 영입전서 이기고 데려온 의미가 상당하다. 메츠 팬들은 SNS에서 엄청난 자부심을 표하는 한편, 그동안 양키스에 눌려온 자존심을 일거에 회복했다며 반긴다.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68) 구단주.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회장이다. 미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헤지펀드 부자다.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29번째로 돈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그가 2020년 9월 메츠 구단을 인수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지 4년이 흘렀다. 코헨의 자금력이 아니면, 메츠의 소토 영입은 불가능했다. 가장 중요한 건 돈이지만, 돈만으로 소토를 영입할 수는 없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코헨 구단주의 특별한 프리젠테이션이 결국 소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분석했다. 우선 소토가 구단주와의 관계를 중시한 것에 집중했다. 코헨 구단주에겐 찬스였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메츠와 소토의 만남의 장소는 다른 구단들처럼 호텔이 아니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소토의 자택이었다. 이는 코헨의 소원이었다고. 코헨은 자신의 소원대로 자택을 찾아온 소토에게 정성을 다해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코헨은 자신의 배경, 관계, 해지펀드 매니저로 초대박 부자가 된 얘기 등을 풀어놓으며 진솔하게 다가섰다. 또한, 자신이 메츠를 소유하고,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것은 뉴욕 시민들을 위한 의무라고 소개했다. 또한 코헨은 소토 영입에 대해 한 번도 자신의 코멘트를 미국 언론들에 내놓지 않으며 소토에게 믿음을 줬다. 뉴욕포스트는 소토는 진실하며, 정교한 사람이라고 했다. 그리고 디테일하다. 1년 전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영입전 당시, 비록 야마모토 영입 자체는 실패했지만, 일본 행운의 상징인 빨간색을 집 안의 물체에 붙이기까지 했다고 한다. 뉴욕포스트는 코헨이 지난 5시즌을 치르며 우승이 돈만으로 되는 게 아니며, 현명한 투자와 프로세스가 필요한 걸 느꼈다고 평가했다. 코헨은 1년 전 오타니 영입전 당시 발을 빼며 이날만을 기다려왔고 준비해왔다. 돈을 아끼지 않아야 할 순간에 확실하게 쓰며 소토 영입에 성공했다. 결국 코헨은 소토의 신뢰와 사인을 동시에 받아냈다. 5년 후 옵트아웃 조항이 있지만, 그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소토가 15년 계약을 온전히 메츠에서만 보내지 말라는 법도 없다.
'2:0→4:3' 역전패에도 사령탑은 "전술을 바꿀 이유는 없다"…리버풀 레전드는 "그러다가 다음 시즌 그 자리에 없을 걸?" 비판[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를 바꿀 이유는 없다."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술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역전패당했다. 경기 초반은 토트넘의 분위기였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올린 크로스를 도미닉 솔란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11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가운데로 공을 끌고와 슛을 해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하지만 첼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17분 제이든 산초의 추격하는 득점이 나왔다. 이어 후반 16분 토트넘 이브 비수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첼시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콜 팔머가 성공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균형을 맞춘 첼시가 분위기를 탔다. 후반 28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39분 파페 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해 다시 첼시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팔머가 한 번 더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격차를 2점 차로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손흥민의 득점으로 마지막 희망을 살리는 듯했으나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토트넘은 6승 2무 7패 승점 20점으로 11위다. 첼시는 9승 4무 2패 승점 31점으로 2위다. 영국 매체 '미러'는 "토트넘이 11위가 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압박이 커졌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의 공격적이고 높은 압박을 중시하는 경기 스타일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굳게 믿었다"고 전했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접근 방식이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왔기 때문에 이를 바꿀 이유는 없다"며 "이번 경기는 결정적인 순간들이 많았다. 우리가 2-2 상항에서 한 골을 넣어 3-2로 앞섰다면, 상대가 우리처럼 열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실수로 주도권을 내준 점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상대에게 준 두 번의 페널티킥은 우리가 불필요한 도전을 하면서 스스로 만든 문제였다. 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웠다"며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는 옳은 일을 하려고 애쓰는 심리 상태가 있음을 안다. 다만 좀 더 침착한 접근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옳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감독이 계속해서 스타일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한다. 내가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4실점 한 후에도 경기 내용이 좋았다고 말하는 감독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무조건 '이 방식대로 하겠다'는 생각만으로 축구를 하면 성공할 수 없다. 만약, 바꾸지 않는다면 포스테코글루는 다음 시즌 이 자리에 있지 못할 것이다"고 했다.
"코헨 구단주, 자신의 능력 입증했다" 소토 '최초 1조' 계약, 美 현지는 이렇게 바라봤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뉴욕 메츠의 억만장자 구단주 코헨이 마침내 자신의 능력을 보였다. 후안 소토(26)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 시각)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0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평균 5100만 달러(732억원)에 달하는 놀라운 규모다. 이로써 소토는 오타니의 7억 달러를 넘고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됐다. ESPN 제프 파산은 "이 계약에는 디퍼(지불 유예) 계약이 포함돼 있지 않다. 또 금액이 8억 달러(약 1조 1488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또 2029시즌 종료 후 실행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소토는 5년간 활약하다가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더해 75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도 있다. 이처럼 엄청난 계약을 맺을 수 있었던 요인에는 코헨 구단주를 빼놓을 수 없다. 코헨 구단주는 엄청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구단주다. 억만장자로도 불린다. 돈을 쓸 때는 확실하게 쓴다. 2023년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에게 연봉 4333만 달러(621억원)를 안긴 바 있다. 이 금액은 역대 단일시즌 최고 연봉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미미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가는데 성공했다. 이제 더 높은 곳, 월드시리즈를 바라보고 있다. 메츠는 2015년 이후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적이 없다. 가장 최근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6년이다. 38년이나 됐다. 올해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소토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소토는 2019년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엔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을 세웠다. 메츠가 소토 영입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였다. 그래서 구단주가 나섰다.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MLB.com은 "코헨은 2020년 메츠를 인수한 후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팀은 필드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에서 모든 선수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코헨은 처음으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고 짚었다. MLBTR은 "코헨은 자신의 돈을 소토에게만이 아니라 수년간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확보하기 위해 쓸 의향이 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전까지 지출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했다.
“(김)도영이가 120%라서, 난 3~4등만 해도 만족” 그러면 3루수 GG 2위는 누구? 영웅들 28세 캡틴의 겸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이가 120%라서.” 최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만난 송성문(28, 키움 히어로즈)은 위와 같이 말할 때 ‘120%’라는 단어를 유독 세게 발음했다. 확신이었다. 심지어 그는 “난 2등도 어려울 것 같다. 3~4등만 해도 만족한다”라고 했다. 사실 송성문은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가장 억울한(?) 선수가 될 전망이다. 142경기서 527타수 179안타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88득점 21도루 장타율 0.516 출루율 0.409 OPS 0.927 득점권타율 0.372를 기록했다. 타율 5위, 장타율 9위, 출루율 7위,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6.13으로 리그 7위를 차지했다. 김도영의 미친 활약만 없었다면 올해 3루수 골든글러브는 송성문이 가장 유력하다고 봐야 한다. 혹자는 “아차상이라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나 송성문은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짓더니 “최정 선배님이 올해 KBO 최다홈런 기록도 세웠고, 난 3~4등만 해도 만족한다. 3루는 괴물이 너무 많이 포지션이어서, 난 그냥 3루에서 평균이라도 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나중엔 나도 한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했다. 송성문의 말대로 최정도 임팩트 측면에선 대단했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을 넘어 KBO 통산 최다홈런 1위(495홈런)에 올랐다. 시즌 성적도 충분히 좋다. 129경기서 타율 0.291 37홈런 107타점 93득점 OPS 0.978을 기록했다. 타율만 송성문보다 떨어질 뿐, 전체적 스탯 볼륨이 좋다. 올해 3루수 후보는 이들 외에도 문보경(LG 트윈스), 황재균, 허경민(이상 KT 위즈), 노시환(한화 이글스), 서호철(NC 다이노스). 허경민은 수비상을 받았고, 문보경도 타율 0.301에 22홈런 101타점으로 괜찮았다. 사실 골든글러브 투표에 2~3위는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다. 분명한 건 이 포지션은 올해 수상자와 비 수상자의 득표율 격차가 가장 클 가능성이 있다. 그만큼 김도영이 대단했다. 굳이 기록을 나열할 필요도 없이 4월 10-10, 전반기 20-20, 최소경기 30-30, 한 시즌 최다득점,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3-30-30-100-100까지.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은 2020년 양의지(NC 다이노스)가 포수 부문에서 기록한 99.4%다. 김도영은 양의지의 아성에 도전한다. 지난달 말에 열린 MVP 시상식에선 유효표 101표 중 95표를 받아 득표율 99.1%를 기록했다.
노승희, KLPGA 투어 ‘버디퀸’… 신인왕 유현조는 ‘이글퀸’[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올해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2승을 따낸 노승희가 KLPGA 투어 최다 버디 주인공이 됐다. 9일 KLPGA 투어 발표에 따르면 노승희는 2024시즌 344개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했다. 올해 열린 31개 모든 대회에 출전하며 총 100라운드를 뛴 노승희는 안정적인 경기력과 꾸준함으로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다. 노승희가 기록한 344개의 버디는 2023시즌 버디 332개로 버디 수1위를 기록한 임진희보다 12개 많았다. 평균 버디 수로 보면 2024시즌 3관왕을 차지한 윤이나가 4.0526개로 1위에 올랐다. 윤이나는25개 대회에서 76라운드를 뛰며 308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평균 버디 수 기록 역시 2023시즌 평균 버디 1위 황유민의3.6282개를 웃돌았다. 2024시즌엔 버디와 관련된 대기록도 작성됐다. 전예성은 KL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기록했다. 한 라운드 최다 버디 기록을 경신했다. 한 라운드 최다 버디 종전 기록은 11개였다. 가장 많은 이글을 엮어낸 선수는 신인상의 주인공 유현조다. 유현조는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2024시즌 6개의 이글을 기록했다. 특히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5번 홀에서 짜릿한 샷 이글을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샷 이글을 제외한 나머지 5개 이글은 모두 장타 능력을 활용해 퍼트로 기록했다. 이정민은 2024시즌 유일하게 두 번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정민은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We’ve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3번 홀에서 시즌 첫 번째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두 번째 홀인원은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나왔다. 이정민은 파3 17번 홀에서 짜릿한 홀인원과 함께 약 76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EBQ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정민은 해당 홀인원으로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개인 통산 11승이자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30연승·5연속 우승' 김가영의 목표는 끝이 없다…"할 수 있는 곳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할 수 있는 곳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 김가영(하나카드)은 지난 8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2024' LBPA 결승전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11-0, 11-6, 11-4, 3-11, 9-11 1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개인 투어 30연승 고지를 밟았다. 또한 개인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을 세웠다. 김가영은 1세트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1-0 완승이었다. 두 차례 장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이어 2세트에서도 6-6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5점을 뽑아 웃었다. 3세트도 11-4로 잡으며 우승을 코앞에 뒀다. 김보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세트와 5세트에서 각각 11-3, 11-9로 승리하며 김가영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김가영이 흔들리지 않았다. 6세트 3-1로 앞선 상황에서 하이런 6점을 챙겨 9-1로 앞서갔고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옆돌리기와 대회전으로 3점을 추가해 11-1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김가영은 "경기 중반부에 다소 위태위태했다. 위기를 극복하고 우승해서 기쁘다. 그동안 부담이 없었던 건 아니다. 부담을 계속 느끼면서 경기하다 보니 부담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졌다"며 "결승전 초반부에 집중을 잘했는데, 중반부터 해이해진 건 다소 아쉽다. 실수한 뒤 집중력이 다소 떨어졌다. 그래도 점점 발전하고 있는 거 같아서 만족할 만한 투어였다"고 말했다. 5연속 우승이다. 지난 7월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 무릎을 꿇으며 64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던 김가영은 이후 5개 대회 모두 정상에 올랐다. 김가영은 5개 대회 연속 우승에 대해 "운이 좋았다.(웃음)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이렇게까지 연속으로 우승할 수 있는 비결 같은 것은 없다"며 "위기도 굉장히 많았다. 물 흐르듯이 5연속 우승한 게 아니다. 내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순간도 있겠지만 운도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다. 고비도 많았다는 김가영이다. 김가영은 "고비가 정말 많았다. 하나만 꼽으려고 하니 잘 기억나지 않는다. 세트스코어에 밀리기도 했고, 컨디션이 나쁘거나 테이블 파악이 더디었던 적도 있다. 5차 투어(휴온스 LPBA 챔피언십) 4강 스롱 피아비 선수와 대결이 정말 어려웠다. 0-2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번 투어서는 다른 투어보다 테이블이 길어서 (공이 길게 굴러서) 적응하는 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남자부인 PBA 도전 생각에는 단호하게 답했다. 김가영은 "전혀 없다. PBA 선수들과 경쟁할 수준이 안된다. 내가 PBA에서 뛰는 것은 물을 흐리는 셈이다. PBA서는 애버리지 1.5 이상 기록할 수 있는 선수들이 경쟁한다"며 "이제 1.2, 1.3 기록하는 선수가 그들과 경쟁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행여나 애버리지 1.5를 기록한다면 물을 흐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고 했다. 김가영은 앞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린다. 김가영은 "3쿠션을 시작할 때는 목표 애버리지 1.0이었다. 당시 여자 선수 중 1점대 애버리지인 선수가 없었다. 점차 애버리지 1.2까지 목표를 높였다. 할 수 있는 곳까지 열심히 달려보는 거다"며 "가끔은 목표가 너무 낮다고 느낄 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애버리지 2.0 같은 수치는 너무 터무니없지 않나. 앞선 질문서 내게 남은 시간이 적다고 말한 것도 고삐를 당기기 위한 자기 암시다"고 전했다.
혜성특급이 SUN·김한수·홍성흔 바라보는데…이 선수가 만만치 않다, 2루수 GG 이번엔 알쏭달쏭[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25, 키움 히어로즈)가 4년 연속 황금장갑을 끼고 홀가분하게 메이저리그로 떠날 수 있을까. 일단 수비상 2연패는 차지했지만, 골든글러브 결말은 확신할 수 없다.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미디어 관계자들의 투표는 종료됐다. 3루수 김도영(KIA 타이거즈)을 제외하면 수상이 확실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각 포지션에서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 KBO리그는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춘추전국시대였다. 2루수의 경우, 은근한 접전지다. 2022년과 2023년에 2년 연속 ‘혜성특급’ 김혜성이 황금장갑을 가져갔다. 올해도 김혜성은 강력한 수상 후보다. 127경기서 509타수 166안타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장타율 0.458 출루율 0.383 OPS 0.841 득점권타율 0.377을 기록했다. 수비상 2연패에,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기준 WAR 5.16으로 리그 11위였다. 리그 2루수들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기록. 김혜성은 객관적으로 봐도 2루수 부문 3연패, 2021년 유격수 부문 수상부터 4년 연속 수상을 기대할 만하다. 2루수 3회 수상자는 정구선(1983~1985년), 김성래(1986~1988년), 강기웅(1989~1990년, 1993년), 박종호(1994년, 2000년, 2004년), 안경현(2001년, 2003년, 2005년), 정근우(2006년, 2009년, 2013년), 서건창(2012년, 2014년, 2016년), 안치홍(2011년, 2017~2018년) 등 8명이다. 김혜성은 커리어 6년차부터 풀타임 2루수로 뛰었음에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잡았다. 역대 2루수 최다 수상자는 박정태(1991~1992년, 1996년, 1998~1999년). 아울러 골든글러브 4회 연속 수상자도 김재박(1983~1986년), 이광은(1984~1987년), 선동열(1988~1991년), 김한수(2001~2004년), 홍성흔(2008~2011년), 손아섭(2011~2014년) 등 6명밖에 없다. 김혜성이 전설적인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올해 2루수 후보에는 김혜성 외에도 김선빈(KIA 타이거즈), 신민재(LG 트윈스), 강승호(두산 베어스),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박민우(NC 다이노스)가 있다. 이들 중에선 박민우를 눈여겨 봐야 한다. 올 시즌 121경기서 타율 0.328 8홈런 50타점 75득점 32도루 장타율 0.446 출루율 0.406 OPS 0.852를 기록했다. 전체적인 볼륨에서 김혜성에게 크게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물론 김혜성이 수비상 타이틀이 있고, 기본 스탯에서 전혀 처지지 않지만, 박민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박민우도 올 시즌 실책은 단 6개에 불과하다. 2019~2020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수상에 도전한다. 이밖에 김선빈도 올 시즌 116경기서 타율 0.329 9홈런 57타점 48득점 OPS 0.827을 기록했다. 우승 프리미엄이 있다는 점에서 다크호스라고 할 만하다. 2017년 유격수 부문에서 수상한 뒤, 7년만에 도전한다.
"가만히 있으면 사실이 된다" '무적' 美日 197승 투수의 분노, 법적 조치 언급했다 왜?[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방출된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다나카는 지난 8일 야구 교실에서 만난 취재진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인터뷰에서 "작년부터 잘못된 사실을 전하는 기사와 SNS나 온라인에서 비방 중상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고 무시해왔지만 최근 들어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고 불쾌감을 보였다. 더이상 침묵하지 않으려 한다. 다나카는 "가만히 있으면 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지금 그런 상황이 되어 있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 거기에 맞는 대응을 해야 한다"며 "변호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법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렇게 다나카가 나서는 이유는 지난해 라쿠텐 구단 내 선수 갑질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라쿠텐의 한 선수가 동료를 괴롭혔는데, 팀 내 고참인 다나카가 이를 방조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다나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계속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 지난 2006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라쿠텐의 지명을 받은 다나카는 데뷔 첫 시즌부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2로 활약하며 퍼시픽리그 신인왕을 품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2013시즌 28경기 212이닝을 소화하면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의 압도적인 성적을 써내며 라쿠텐을 일본프로야구 '최정상'의 자리에 올려놨다. 이후 다나카는 미국으로 눈을 돌렸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당시 아시아 출신 역대 최고 대우를 통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 다나카는 이적 첫 시즌부터 13승(5패)을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2.77로 활약했고, 2016시즌에는 31경기에 등판해 199⅔이닝,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만 7시즌을 뛰며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을 마크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에 다나카는 메이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행을 택했다. 그 결과 연봉만 무려 9억엔(약 83억원)의 2년 계약을 맺으며 화려하게 '친정'으로 금의환향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 예전의 모습을 되찾지 못했다. 복귀 첫 시즌 4승 9패 평균자책점 3.01에 그쳤고, 2022시즌엔 9승을 따내고도 12패로 최다패의 수모를 겪었다. 지난해엔 7승 11패 평균자책점 4.91로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79실점(76자책)을 기록했다. 이러한 모습으로 한 때 최고였던 9억엔의 연봉은 2억 600만엔(24억원)으로 떨어졌다. 2023시즌 종료 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며 현역 연장 의사를 드러낸 다나카는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결국 1군 1경기 등판에 그친 끝에 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 다나카는 "그 부분에 대해 특별히 말할 수 부분은 없다. 나의 레벨업을 위해 계속해서 트레이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진스 정말 유리할까? 이름은 쓸 수 있나? 위약금은?…변호사가 답했다 [MD이슈] (종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의 후폭풍은 여전하다. 뉴진스는 지난 11월 29일 자로 계약 해지를 공식화하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지만, 어도어는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법적 대응으로 맞섰다. 이 가운데 이지훈 로앤모어 대표 변호사가 뉴진스의 현재 상황과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 뉴진스, 계약해지 선언에 따른 법적 책임은? 이지훈 변호사는 뉴진스의 계약 해지 방식에 대해 "벼랑 끝 전술"이라며 법률적으로 상당한 리스크를 감수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 변호사는 "어도어는 계약해지를 할 만한 위반 사항이 없다. 그래서 뉴진스가 법적 조치를 해봤자 질 게 뻔하니까 안하는 거다. 벼랑 끝 전술이다. 무리수를 둬서라도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거다"고 강조했다. ▲ 그룹명과 노래, 사용할 수 있을까? 뉴진스는 계약 해지 후에도 자신들의 그룹명 ‘뉴진스’를 유지하고 대표곡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이지훈 변호사는 이에 대해 "활동을 한다면 뉴진스가 아니라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 이름 쓰면 안 되지 않나"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뉴진스에서 주장하는 게 계약에 근거해서 정당하게 해지 통보한 거다. 그럼 계약서에 있는 대로 저작권은, 이름에 대한 상표나 지적 재산권들은 누구한테 있겠나. 당연히 어도어에 있다. 계약서상으로 어도어에 있는 것으로 기사를 통해서 알고 있다. 그럼 뉴진스라는 이름은 반납을 해야 한다. 최소한 일관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래 역시 계약서 내용에 따라 부를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 위약금과 손해배상, 감당할 수 있을까? 뉴진스의 위약금 규모는 업계에서 최대 62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지훈 변호사는 "뉴진스의 지난해 매출이 1100억원이고 영업이익이 300억원이다.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방해하는 어도어가 없어졌으니 작년보다 (앞으로) 훨씬 많이 벌 거다. 2배로 번다면 영업이익이 600억원이고 10년 일하면 6000억원이 된다. 10년만 열심히 하면 위약금 내는 건 전혀 문제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약금과 별개로 손해배상금도 물어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 뉴진스의 선택, 득일까 실일까? 뉴진스의 이번 계약 해지 선언은 업계에서도 '전대미문의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지훈 변호사는 "여러분 함부로 이런 방법 시전 했다가는 경제적으로 패가망신할 수가 있다. 이건 이미 엄청난 권력이 된 뉴진스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지 아무나 하면 안 된다. 큰일 난다"고 경고했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7일 일본 아티스트 요아소비 내한공연에 등장하면서도 '뉴진스'라는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지적재산권 이슈를 의식한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손흥민, 맨유 이적하면 좌절할 것'…현지 매체 경고 '역사가 증명한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7일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이적 루머는 맨유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최근 몇 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이자 클럽의 대명사가 됐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며 이적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감독이 저지른 실수를 반복할 위험이 있다. 맨유는 선수 경력 후반기에 접어든 공격수들을 영입한 전력이 있다. 맨유는 35세의 이브라히모비치, 33세의 카바니, 36세의 호날두를 영입했지만 팬들이 기대한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이 있지만 역사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머물러야 한다고 시사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맨유는 월드클래스인 토트넘 스타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영입 타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과거 선수 경력이 끝나가는 선수를 영입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5세에 맨유에 합류했고 카바니가 맨유에 합류했을 때 나이는 33세였다. 최근에는 2021년 36세인 호날두를 재영입했다. 맨유는 32세인 손흥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 '맨유가 충격적인 손흥민 영입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손흥민을 영입 타깃으로 지목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2025년 손흥민을 올드트래포르도 데려올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모림은 맨유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맨유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핵심 포지션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손흥민은 3-4-2-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뒤에서 2명의 10번 중 한 명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시포드와 함께 파괴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 '맨유는 토트넘의 손흥민을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잠재적인 영입 대상으로 논의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고 재정적으로 제약이 있는 맨유의 잠재적인 영입 타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 규정으로 인해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매각을 통해 예산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며 '맨유는 저렴한 금액으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손흥민이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것을 무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점쳤다. 토트넘은 9일 열린 첼시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리며 올 시즌 리그 4호골을 기록했지만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6승2무7패(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1위를 기록했다.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공룡들 20세 파이어볼러의 좌충우돌 호주 유학…이주의 투수부터 10피안타 난타까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영우(20, 퍼스 히트)가 호주리그에서 이런 저런 일을 겪는다. 이주의 투수가 되더니 갑자기 난타 당하기도 했다. 신영우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열린 2024-2025 호주프로야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0피안타 7탈삼진 3사사구 9실점(7자책)으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신영우는 경남고를 졸업하고 2023년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우완 파이어볼러. 2022년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이끌던 몬스터즈 레전드 타자들을 긴장시킬 정도의 위압감을 자랑했다. 그러나 신영우는 지난 2년간 성장통을 겪었다. 올해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한 게 1군 기록의 전부다. 퓨처스리그에서도 2년간 31경기서 4승10패 평균자책점 5.59에 머물렀다. 114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52개의 탈삼진을 잡은 사이 148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150km대 초반의 빠른 공을 구사하지만, 제구 기복이 늘 문제다. 그래도 올해 퓨처스리그 막판 안정감을 찾더니 소프트뱅크 2군 교류전, 창원-울산 가을 교육리그 등에서 괜찮은 투구를 했다. NC는 시즌 후 신영우가 쉴 때가 아니라고 판단, 호주프로야구 퍼스 히트에 보내 실전 감각을 이어가게 했다. 계속 던져보면서 좋은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이호준 감독도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지만, 신영우 같은 유망주를 체크하는 건 당연하다. 신영우는 호주리그에서 좋은 행보다. 11월15일 브리즈번 벤디츠전서 4이닝 8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노히트 게임을 했다. 11월23일 시드니 블루삭스전서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1월30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전서도 5이닝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또 한번 노히트 게임을 했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호주프로야구연맹(ABL)로부터 3라운드 이주의 투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당시 신영우는 NC 퓨처스팀 인스타그램을 통해 “ABL에서 잘 적응하고 있다는 소식을 팬들께 전할 수 있어 기쁘다. 현재 2025시즌을 바라보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고 있다.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지만 CAMP 2를 먼저 시작했다는 마음으로 매 순간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건강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다이노스에 합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그런 신영우는 지난 7일 경기서 호주 진출 이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10개의 안타를 맞고 7자책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그래도 불행 중 다행인 건, 고질병과도 같은 볼넷이 3개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신영우의 실투도 있었지만, 타자들이 잘 친 결과이기도 하다. 신영우는 호주에서 치른 4경기서 18이닝 동안 13피안타에 26탈삼진 11볼넷이다. 흔히 말하는 ‘볼삼비’가 눈에 띄게 안정감을 찾았다. 어차피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신영우의 말대로 20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가능성을 보여주면, 내년 1군 선발진에 깜짝 발탁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 마침 내년 NC 4~5선발은 사실상 무한경쟁체제다.
'첼시전 대역전패' 토트넘 수비 핵심, 부상 복귀 후 15분 만에 또 쓰러졌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다시 한 번 수비진 공백을 겪으며 첼시전에서 대량 실점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첼시에 3-4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후반전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11분 만에 2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4골을 연속 실점하며 수비진이 붕괴했다.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로 6승2무7패(승점 20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1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전 대승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사르, 비수마,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첼시는 잭슨이 공격수로 나섰고 산초, 팔머, 네투가 공격을 이끌었다. 엔조 페르난데스와 라비아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쿠쿠렐라, 콜윌, 바디아실, 카이세두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산체스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5분 솔랑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첼시의 쿠쿠렐라가 중앙선 부근에서 미끄러지며 넘어졌고 쿠쿠렐라가 소유하고 있던 볼을 빼앗은 브레넌 존슨이 드리블 돌파 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솔랑케가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11분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쿨루셉스키는 포로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17분 산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산초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첼시는 후반 16분 팔머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첼시는 후반 28분 엔조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엔조 페르난데스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39분 팔머가 다시 한 번 페널티킥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의 만회골로 첼시를 추격했다. 손흥민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매디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첼시전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에서 발가락 부상을 당했던 로메로는 부상에서 복귀해 첼시전에 선발 출전했다. 로메로는 전반 15분 만에 부상으로 인해 드라구신과 교체됐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전반 11분 만에 솔랑케와 쿨루셉스키의 연속골로 2골 차로 앞서 나갔지만 로메로 부상 이후 4골을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다. 토트넘은 최근 센터백 듀오 로메로와 판 더 벤의 동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판 더 벤 역시 첼시전에 선발 출전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후반 34분 그레이와 교체됐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첼시전을 마친 후 영국 이브닝스탠다드 등을 통해 "로메로는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정말 훈련을 잘해왔다. 불행하게도 시즌이 이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며 "로메로는 지난번과 같은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오늘은 완전히 다른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판 더 벤은 오늘 경기에서 6-70분 정도 출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 로메로는 풀타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판 더 벤은 부상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탈락했다" 팰리스전 무승부 후 아스널 출신 전문가의 선언…펩도 "고통스러운 시즌, 이 상황서 우승 경쟁 못 말해" 인정[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는 탈락했다." 맨시티는 8일 오전 12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분 만에 다니엘 무뇨스에게 실점한 맨시티는 30분 엘링 홀란의 헤더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11분 막상스 라크루아에게 골을 허용하며 팰리스에 끌려갔다. 맨시티는 후반 23분 리코 루이스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39분 루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고 이후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지 못해 2-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는 최근 9경기에서 1승 2무 6패로 부진하다. 충격적인 5연패 후 페예노르트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리버풀을 만나 0-2로 패배했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팰리스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아스널 출신 전문가 폴 머슨은 팰리스전이 끝난 뒤 "맨시티는 탈락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이 상태로는 우승 경쟁이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는 경기 후 "이번 시즌은 고통스러운 시즌이다"며 "우리가 4경기 연속 패배하고 무승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EPL 우승 경쟁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사령탑은 "정말 훌륭했다. 팀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어떻게 싸웠는지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의 스쿼드에 문제가 많다"며 "우리는 엄청난 노력을 했다. 두 번이나 동점을 만들었다. 초반에 고전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승점을 챙겼다. 롱볼과 세컨드볼 상황에서 팰리스는 우리보다 강했다. 후반전 초반에 조금 느슨하게 시작했지만, 1-2 상황에서 잘 반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12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6라운드 유벤투스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맨시티는 17위, 유벤투스는 19위다.
'최대 격전지는 어디?' 2024 KBO 골든글러브 13일 개최, 팬들도 함께 한다 9일(오늘) 입장권 신청[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BO 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만이 영광을 안게 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2월 13일 오후 5시 1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가려질 예정이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주인공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2024 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이번 시상식은 SBS 이인권, 주시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며, 본 시상식에 앞서 오후 4시 40분부터 시작되는 사전 행사로 막을 올린다. 한국 최초로 부산 기장군에 건립될 야구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한 사람들 중 대표 5인에게 기증패를 전달한다. 이후 KBO 리그 스폰서인 동아오츠카가 2,000만원 상당의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골든포토상 시상식이 열린다. 골든포토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니콘 카메라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본 시상식은 오후 5시 10분부터 90분간 SBS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플랫폼 TVING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팬들도 함께한다. 입장권은 오늘(9일) 오후 2시부터 60분간 KBO 홈페이지에서 사전 회원가입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175명(1인 2매, 총 35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는 같은 날 오후 6시 이후 문자로 개별 통보되며, 팬들의 안전과 관람 편의를 위해 지정좌석제(랜덤 배정)로 운영될 예정이다. 당첨된 야구팬은 문자로 전송된 링크에 접속해 시상식 참석 여부를 사전에 등록해야 하며, 해당 기한까지 등록하지 않을 경우 입장권 당첨은 취소된다. 입장권은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일인 13일 오후 3시부터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 로비 ‘야구팬 입장권 배부처’에서 본인 확인(신분증 지참 필수) 후 수령이 가능하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