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브브걸' 유정, 이규한과 결별 후 근황 "고마워♥" 동안 미모 '눈길'[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브브걸 출신 가수 유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정은 지난 23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날ㅆ ㅣ야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유정은 서늘해진 초가을 밤 날씨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1991년생 만 33세임에도 20대 초반 대학생 같은 동안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언니 너무 예뻐요", "아름다운 미소가 나를 행복하게 해", "날씨 아직 방심할 수 없당"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정은 지난 2016년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로 데뷔했으며 2021년 미니 4집 타이틀곡 '롤린(Rollin')'이 역주행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운전만해(We Ride)', 치맛바람(Chi Mat Ba Ram), '술버릇(운전만해 그후)', '땡큐(THANK YOU)'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브레이브걸스는 지난해 5월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브브걸로 팀명을 변경했다. 유정은 지난해 4월 브브걸을 떠나 알앤디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 홀로서기에 나섰다. 또 지난해 2월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촌스럽게 여기도 안 와봤어?'를 통해 인연을 맺은 11세 연상 배우 이규한과 같은 해 9월 열애를 인정했으나 지난 8월 결별했다.
뉴진스 민지의 걱정이 현실로…어도어v민희진, 끝까지 간다[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뉴진스의 민지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가운데 소속사 어도어 이사회가 민희전 전 대표의 대표직 복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민지는 25일 팬소통 플랫폼 포닝에 "생각이 많을 것 같은 밤. 나도 늘 버니즈 (팬덤명) 보면서 힘난다. 항상 몸 잘 챙기고 좋은 생각만 가득하길. 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뉴진스 멤버들이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 후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에게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요구한 마지막 날짜에 민지가 이러한 말을 남긴 터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같은 날, 어도어는 민희진 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렸다. 다만, 대표직 복귀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도어는 "뉴진스 제작 담당 PD로서의 권한은 보장되며, 구체적인 조건은 추가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사회 논의 결과를 뉴진스 멤버들에게 이메일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이 정한 날짜에 맞춰 사내이사 유지, 대표이사 복귀는 불가란 절반의 합의안을 내놓았으나, 당초 예상대로 멤버들이 요구한 핵심 사항은 수용하지 않았다. 한편 민희진 측은 "오늘 오전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그러나 사내이사 선임은 대주주인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란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전 대표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하이브 및 어도어와 뉴진스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양측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토트넘 '초비상'...파리 생제르망이 '러브콜' 보냈다, 영입 실패 위기![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빅터 요케레스(스포르팅) 영입에 나서려 한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으로 187cm의 장신 공격수다. 피지컬이 뛰어나면서 빠른 발도 갖추고 있어 위협적임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린다. 볼을 지키거나 연결해주는 연계 플레이에도 능하며 이타적인 모습도 돋보인다. 요케레스는 지난 여름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요케레스는 첫 시즌부터 포르투갈 리그 33경기 29골을 터트렸다. 시즌 전체로는 50경기 43골 15도움으로 무려 5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요케레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한 아스널, 첼시 등이 요케레스를 원했다. 다만 이적료가 문제였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인 1억 유로(약 1,500억원) 지불을 고수했고 결국 요케레스는 잔류를 하게 됐다. 여전히 여러 클럽의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토트넘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요케레스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단 최고 이적료 기록인 6,500만 파운드(약 1,150억원)를 투자하며 도미니크 솔란케를 영입했다. 솔란케는 이적 후 공중볼 경합과 연계 능력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나타냈고 브렌트포드와의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토트넘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솔란케 영입에 거금을 지출했음에도 요케레스를 합류시키려 한다. 하지만 경쟁자가 또 늘어났다. 영국 ‘팀토크’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함께 PSG도 요케르스를 주목하고 있으며 영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PSG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에이스’를 잃었다. 동시에 스트라이커의 활약이 저조하다. 곤살로 하무스는 부상으로 이탈했고 랜달 콜로 무아니도 5경기 2골에 그치고 있다. 요케레스 영입을 통해 최전방의 파괴력을 올리려는 계획이다. 토트넘 입장에서 PSG는 분명 부담스러운 경쟁팀이다. 스포르팅이 여전히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가운데 PSG가 토트넘보다 재정적으로 우위에 있기에 영입에 유리한 상황이다.
“연장계약 마지막 기회” 류현진과 함께했던 괴수의 아들…토론토가 1년 전에 붙잡았다면 ‘가치 폭등’[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구단에 연장계약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대반전 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이 있었을까. 어쩌면 토론토로선 2023-2024 오프시즌이 적당히 연장계약을 맺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였다. 블리처리포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각 구단에 흥미로운 가정 하나를 던졌다. 토론토를 향해 “게레로와 1년 전 오프시즌에 연장계약을 하면 어땠을까”라고 했다. 게레로는 2023시즌에 156경기서 타율 0.264 출루율 0.345 장타율 0.444 26홈런 94타점으로 주춤했다. 2021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에서 2위를 차지한 뒤 아무래도 가치가 떨어진 상태였다. 그러나 올 시즌 게레로는 155경기서 타율 0.324 30홈런 102타점 97득점 출루율 0.397 장타율 0.548 OPS 0.945다. 아메리칸리그 타율-최다안타 2위, 출루율 3위, 장타율 6위, 득점 7위, 타점 8위다. 타격 주요 부문 탑클래스다. 그런 게레로는 2025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토론토가 게레로를 중심으로 리툴링 혹은 리빌딩을 하고 싶다면 다가올 2024-2025 오프시즌에 연장계약을 하는 게 상책이다. 그러나 1년 전보다 올해 가치가 올라갔으나 협상이 어려워질 게 자명하다. 게레로와 보 비셋에 대한 토론토의 연장계약 얘기는 잊을 만하면 나온다. 결과적으로 그동안 토론토가 소극적이었다는 미국, 캐나다 언론의 지적이 다수다. 올해 부상과 부진으로 주춤한 비셋의 경우 내년까지 3년 3360만달러 계약이 체결된 만큼, 토론토로선 게레로를 붙잡는데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게 아니라면 FA 자격을 얻기 전에 트레이드로 반대급부를 얻는 게 맞다. 블리처리포트는 “게레로는 2023시즌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토론토가 연장계약 협상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였을지도 모른다. 양측은 지난 오프시즌에 합의하지 못했고, 7월에도 ‘특별히 가까워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그의 수익력은 계속 상승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블리처리포트는 “이번 오프시즌은 2025년, 마지막 계약 연도에 접어들고 FA 시장에 나가기까지 연장계약을 확정할 수 있는 구단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토론토가 연장계약을 마음을 먹는다면 1년 전보다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게 당연하다. 게레로는 올해 연봉만 1990만달러. 연봉조정 끝에 나온 역대 최고 액수다. 올 시즌을 마치고 1년 계약을 맺어도 연봉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내년에 FA 시장에 나가면 2~3억달러 수준의 계약이 가능하다는 현지의 평가도 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냈고, 내년에도 잘하면 가치는 더 오를 수 있다. 아직 26세다.
'동조자' 박찬욱 감독, 골든버드상 수상 "떳떳한 마음…삶도 드라마처럼 즐기길" [서울드라마어워즈][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박찬욱 감독이 골든버드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가 열렸다. 이날 국제초청부문 골든버드상으로 박찬욱 감독이 호명됐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4월 오픈한 HBO Max, 쿠팡플레이 시리즈 '동조자'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날 무대 위에 오른 박 감독은 "경력을 시작한 후로 대개는 영화를 만들어왔다. 그렇지만 내 마음 속의 어린 아이는 항상 드라마를 꿈꿔왔다. 개성 강하고, 제작기 사연을 가진 많은 인물들이 매력을 뽐내는 기회, 사소한 것 같아도 모이면 큰 의미를 갖게되는 수많은 사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긴 호흡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동조자'가 2시간짜리 영화였다면 생략되는 요소들이 많았을 것이다. 빼놓을 수 없었던 것은 가장 흥분될 때마다 에피소드를 끊는 것이었다. 그것이 정말 드라마의 꽃이다"라고 전했다. 또 "영화인은 영화만 만들고, 방송인은 방송만 만드는 시대가 지나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나도 드라마시리즈를 2개나 만든 사람으로서 이런 방송인이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영광스러운 상을 떳떳한 마음으로 받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우리의 인생도 하나의 드라마로 친다면 결말을 알고 싶지 않나. 그런데 끝내 알지 못한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끝을 모르고 봐야 드라마가 재미있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매 장면을 음미하고 즐기면서 살아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동조자' 시리즈를 만든 방송국, 프로덕션들, 배우들과 스태프 여러분들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당신들은 내 삶이라는 드라마 속 최고의 등장인물이었다. 고맙다"고 덧붙였다. 주연을 맡은 호아 쉬안데 배우 역시 무대 위에 올라 "이 자리를 빌려서 박찬욱 감독님께 골든버드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축하를 전하고 싶다. 감독님께서 영화 그리고 스토리텔링, 드라마에 미친 지배력은 전세계를 건너서 저처럼 호주에 살고 있는 한 사람에게까지 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처음 '동조자'의 오디션 공지를 읽다가 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그 즉시 이 작품이 심장을 멎게 하는 장면, 거침없는 캐릭터, 독특한 대사가 가득한 명작이 되리란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작품 속에서 제게 한 인물을 맡게 해주셔서 한국을 닮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호아 쉬안데는 "'동조자'를 통해 베트남 사람들의 경험, 그들의 관점, 회복 탄력성, 강력한 의지를 전세계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수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이 아니였다면 그 어떤 분도 이런 일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 감독님께 서울드라마어워즈를 대신해서 축하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감사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지난 2006년 첫 개최 이후 올해 19회를 맞이한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이다.
'국회서 대망신'→얼굴에 '철판' 깔았다...정몽규-홍명보 듀오, "4선은 역사가 평가, 사임 생각 없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회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의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 회장, 홍 감독, 이 기술이사는 대망신을 당했다. 정 회장은 질문에 제대로 된 발언도 하지 못했다. "뭐...뭐"라는 말만 반복했고, 이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 일부를 위임 받는 것에 대한 이사회 결의 질문에 정 회장은 입도 열지 못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을 '르뵈'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KFA는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을 찾지 못해 2번의 임시감독을 거친 뒤 홍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감독 선임의 전권을 잡은 이 기술이사는 별다른 면접 없이 면담만 가진 채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홍 감독은 "우리 집에서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빵집이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장소만 제공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고, 이 기술이사는 "면담을 하기 위해 홍 감독에게 부탁을 했고, 그 다음에 한국축구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들어 요청을 드렸다"고 답했다. 이 내용을 들은 박 위원은 "개인적으로 서글프기도 하고 참담하기도 하다. 앞서 얘기하신 축구협회 쪽 얘기를 들으면 다른 나라,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과정과 절차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게 공정했냐고 이야기했는데 공정했다고 이야기하니까 개인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조계원 문화체육관광위원이 이 문제로 사임할 생각이 있는지 질문했고,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저는 이 문제로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다. 성적이 좋지 않다면 경질이 될 것이다. 맡은 역할은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행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행정적인 오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 홍 감독은 "내가 한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나는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은 것이다. 내가 2위 혹은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 역시 4연임에 대해서 "나의 축구 관련 활동을 4연임의 초석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나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며 "결국 역사가 평가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 '미친 영입' 준비...모하메드 살라 후계자 된다, 확실한 '1순위'[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를 낙점했다. 살라는 살라는 2017-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며 엄청난 스피드와 골 결정력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살라는 첫 시즌부터 리그에서 무려 32골을 터트렸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도 개막 후 4경기 3골 3도움으로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다만 거취가 불투명하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마지막 올드 트레포드 원정이 될 수 있다”며 이별을 암시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살라와의 협상에 나섰으나 재계약은 쉽지 않아 보인다. 영국 ‘팀토크’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가 “리버풀과 살라의 재계약 체결 가능성은 낮다.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동시에 살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힘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살라가 떠날 경우 호드리구를 대체자로 영입할 계획이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24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호드리구 영입에 미쳐 있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영입을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로 2019년에 레알로 이적해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경기 10골 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 5골 3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51경기 17골 9도움으로 26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최근에는 ‘언해피’ 소식이 전해졌다. 호드리구는 지난 5일에 발표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포함되지 못했고 이에 분노했다. 호드리구는 “나는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다. 화가 난다”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스페인 ‘피차혜스’는 “호드리구는 자신이 조명을 받지 못하는 것에 불만이 있기에 레알을 떠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여름에는 킬리안 음바페와 엔드릭까지 가세를 하면서 호드리구를 향한 다른 팀들의 관심은 크게 늘어났다. 맨체스터 시티의 이름도 등장한 가운데 리버풀이 영입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전 대거 제외 LG, 왜 염갈량이 '휴식 1순위'라고 공언했던 4번타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나 [MD잠실][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3위를 확정한 LG 트윈스가 힘 빼기에 나섰다.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를 치른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전날(24일) 인천 SSG 랜더스에 14-5로 승리하며,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 시즌 3위를 확정지었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LG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이제 정규시즌 남은 경기는 3경기다. 힘을 빼고 나선다. 이날 LG는 이영빈(유격수)-최원영(중견수)-문성주(좌익수)-문보경(지명타자)-김성진(1루수)-김민수(3루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최승민(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염경엽 감독은 3위가 결정되면 주전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었다. 박해민, 홍창기, 문보경 등이 공수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이들이 휴식 1순위였다. 박해민과 홍창기는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문보경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염 감독은 "출전 여부는 선수 개인과 트레이닝 파트에 맡겼다. 쉬고 싶은 사람은 쉬고, 뛰고 싶은 사람은 나가게 했다.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는 선수는 문성주과 문보경이었다"며 "문성주는 재활 과정에 있기 때문에 8이닝을 뛰어야 할 것 같다. 보경이는 시합을 나가고 싶다고 해서 지명타자로 나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마운드도 마찬가지. 선발 임찬규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손주영은 규정 이닝만 달성하고 쉴 예정이다. 염 감독은 "최종적으로 오늘 결정했다. 2이닝만 던지고 쉬는 것으로 했다. 10승은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불펜도 조절에 나선다. 올해 불펜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유영찬(60경기 61⅔이닝)과 김진성(70경기 69⅓이닝)은 관리에 들어간다. 염 감독은 "영찬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 밸런스를 찾기 위해 이틀에 한 번씩 나갈 예정이다. 또 왼손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를 연습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진성이는 본인이 내일까지 1경기만 더 나가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ML 역사상 최초' 트리플레이로 PS 확정한 팀이 있다 "이보다 좋은 각본은 없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지구 라이벌 LA 다저스를 꺽고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9회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 타석 앞에서 만들어낸 트리플 플레이가 압권이었다. 샌디에이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다저스와 원정 경기서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91승 66패 기록하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022시즌 이후 2년 만에 가을야구에 복귀한 것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1회말 먼저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무키 베츠의 내야 땅볼 타구를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송구 실책으르 저질러 실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2회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17호. 그리고 4회 더 도망갔다. 주릭픈 프로파의 2루타로 2사 2루가 됐고, 보가츠가 적시타를 쳐 한 점 추가했다. 이어 크로넨워스 타석 때 투수 보크로 득점권에 자리했고, 크로넨워스는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4-1을 만들었다. 이후 선발 마이클 킹의 역투가 이어졌다. 4회와 5회를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제 몫을 다 했다. 킹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챙겼다. 이후 올라온 아드리안 모레혼이 6회말 2사 1, 2루 위기를 쌓고 내려가자 제레미아 에스트라다가 토미 에드먼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7회말엔 태너 스캇이 올라와 병살타, 오타니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닝을 삭제했다. 8회엔 제이슨 아담이 2사 2루 위기를 맞긴 했으나 먼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끝냈다.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가 경기를 끝내기 위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윌 스미스와 토미 에드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무사 1, 3루에서 등장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헌납해 실점했다. 여기서 믿을 수 없는 장면이 나왔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미겔 로하스가 친 타구가 3루 쪽으로 향했고, 3루수 매니 마차도가 3루를 밟은 뒤 2루수 크로넨워스 -1루수 솔라노로 연결되는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했다. 선수들은 모두 환호했고, 다저스는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사령탑도 활짝 웃었다. 경기 후 마이크 쉴트 감독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엄청나다. 마차도의 플레이가 정말 대단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날 트리플 플레이를 펼친 팀은 2020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1910년, 1907년의 시카고 컵스 뿐이었다. 샌디에이고는 트리플 플레이로 경기를 끝낸 최초의 팀이었다. 2010년 6월 10일 뉴욕 메츠전 이후 14년만에 나온 샌디에이고의 삼중살이었다.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가을야구 진출을 자축하는 작은 파티가 열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우리가 이겼다!"를 외쳤고, 쉴트 감독은 "이보다 좋은 각본은 없다. 마차도의 플레이에 경의를 표한다"며 다시 한 번 트리플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안해본 거 해보라서 다해보는 중" 슈퍼주니어 D&E의 과감한 도전 'Go High' [MD신곡][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D&E가 도전적인 신곡으로 돌아왔다. 25일 오후 6시 슈퍼주니어 D&E의 미니 6집 'INEVITABLE (인에비터블)'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Go High (고 하이)'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었다. 신보 'INEVITABLE'은 다채로운 커리어를 쌓아온 슈퍼주니어 D&E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앨범이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더 과감하고 자유로운 음악적 도전에 나선 동해와 은혁은 진정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능동적인 사운드와 트랙들을 선보인다. 타이틀곡 'Go High'는 강렬한 드럼과 베이스가 어우러진 힙합 베이스 곡으로, 슈퍼주니어 D&E의 기존 곡들과 달리 심플한 악기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심플하지 않은 구성의 전개와 반전 있는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안 해본 거 해보라서 다해보는 중"이라는 가사가 슈퍼주니어 D&E의 새로운 시도를 캐치한 포인트다. 여기에 중독성 있는 후렴구 "거기 거기"도 귓가에 맴돈다. 'INEVITABLE'에는 타이틀곡 'Go High' 외에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사랑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Break (브레이크)', 이별 후 행복했던 순간을 그리워하는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도망쳐', 새벽에 문득 떠오른 감성을 담은 'Only You (온리 유)', 거부할 수 없는 자극적인 상대에게 본능적으로 끌리는 상황을 나타낸 'Eau De Perfume (오 드 퍼퓸)', 끝없이 팽창하는 우주처럼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지는 팬과 아티스트를 그린 '그럴듯한 가설'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을 탐구하는 슈퍼주니어 D&E다. 한층 더 성숙해진 음악 세계를 구축한 슈퍼주니어 D&E의 개성 넘치는 음악을 듣고 싶다면 여섯 번째 미니앨범 'INEVITABLE'을 들어보라. 다음은 슈퍼주니어 D&E 'Go High' 가사 나 미쳐 I think so 누울 시간도 없어 일에 미쳐 어느새 CEO 이 자린 달러 싸움 마치 일보 안 해본 거 해보라서 다해보는 중 아이폰으로 고화질 널 땡겨보는 중 봉은사 앞 Bike 타고 nike 신는 중 nike 신는 중 Uh 빨리 시동 켜 Beat drop해 Two choice D&E yeah And ma class 보면 Hot해 얼굴이 Young 해도 위아래로 꺅해 칵테일 콕테일 다 골라 Shot해 하루 숙취는 날 보고 탓해 흐름 따라가 내 분위기는 어때 아무거나 섞어 마시면 다 칵테일 안 해본 거 해보라서 다해보는 중 아이폰으로 고화질 널 땡겨보는 중 봉은사 앞 Bike 타고 nike 신는 중 nike 신는 중 안 해본 거 해보라서 다해보는 중 아이폰으로 고화질 널 땡겨보는 중 봉은사 앞 Bike 타고 nike 신는 중 땡겨보는 중 거기 거기 (bad bad) 거기 거기 (bad bad) 거기 거기 거기 거기 거기 거기 (bad bad) 거기 거기 (bad bad) 거기 거기 거기 거기 Ready action 카메라 번쩍 ODE lifestyle 턱 들어 다리 떨어 섹시한 Pose We started Move your body Ready action 카메라 번쩍 ODE lifestyle One 걸어가는 길 길 uh 무대 위 내가 빠지면 허전한 빈자리 올라가는 기분 쩔어 채워지는 게이지에 리더 자리 비워 Kings보단 Aces 안 해본 거 해보라서 다해보는 중 아이폰으로 고화질 널 땡겨보는 중 봉은사 앞 Bike 타고 nike 신는 중 땡겨보는 중 거기 거기 (bad bad) 거기 거기 (bad bad) 거기 거기 거기 거기 거기 거기 (bad bad) 거기 거기 (bad bad) 거기 거기 거기 거기 D O N G H A E E U N H Y U K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여기 저기 거기 D&E Game Time I Go High Game time 우리 미모 아무도 못 말려 You Go High Follow me 우리 미소에 정신 못 차려 I Go High Game time 우리 미모 아무도 못 말려 You Go High Follow me 우리 미소에 정신 못 차려
“크로셰가 터무니없는 연장계약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페디와 헤어진 영건의 파격발언 그 후, ERA 5.71 ‘폭망’[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크로셰가 터무니없는 연장계약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블리처리포트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한가지 흥미로운 가정을 던졌다. 게럿 크로셰(25,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자신을 트레이드로 데려가는 구단을 향해 “연장계약을 해주지 않으면 포스트시즌 등판을 하지 않겠다”라는 말을 하지 않았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했다. 크로셰의 이 발언에 대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그에게 관심을 가진 구단들은 물론이고 화이트삭스도 깜짝 놀랐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보도다. 결과적으로 이 발언은 자충수가 되는 분위기다. 물론 올 시즌 후 다시 트레이드 시장이 열리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지만, 지금까진 그렇다. 크로셰는 전반기 막판부터 이미 최대 4이닝만 소화해왔다. 지난 3년간 불펜으로 뛴 이닝의 합계보다 전반기에 선발투수로 소화한 이닝이 더 많은 건 당연했다. 그런데 과거 토미 존 수술과 재활 이력이 트레이드의 걸림돌이 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관리’에 들어가되, 반대로 자신을 원하는 구단에 공개적으로 FA급 계약을 달라고 강수를 뒀다. 화이트삭스를 제외한 구단들은 당연히 크로셰의 정확한 몸 상태를 모른다. 몸 상태를 체크도 안 했는데 무턱대고 트레이드를 하면서 연장계약을 약속하긴 어려운 노릇이다. 정말 몸 상태에 자신 있었다면 후반기에 정상적으로 던지면 그만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크로셰는 2026년까지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보유했다. 부상 전례를 고려할 때 팀들이 그에게 장기계약을 주저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렇게 크로셰는 트레이드 되지 않았고, 후반기에도 화이트삭스에서 최대 4이닝용 선발로 뛴다. 그런데 후반기에 성적이 폭락했다. 전반기 20경기서 6승6패 평균자책점 3.02였으나 후반기에는 11경기서 6패 평균자책점 5.71이다. 이닝을 많이 던지지 않으니 실점을 조금만 해도 평균자책점 관리가 되지 않는다. 자충수다. 피안타율이 전반기 0.199였으나 후반기에는 0.278로 치솟았다. WHIP도 전반기 0.95서 후반기 1.41로 올랐다. 한 마디로 후반기 폭망이다. 자연스럽게 크로셰의 가치는 떨어졌다. 까다로운 선수라는 이미지만 덧씌워졌다. 블리처리포트는 “크로셰는 여전히 견고한 트레이드 칩이 될 수 있지만, 화이트삭스가 최고가로 매도할 기회를 놓친 것처럼 보인다”라고 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 화이트삭스는 2024-2025 오프시즌에 크로셰와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마저 팔아 완전히 새출발하려고 한다. 결국 둘 다 전력이 좋은 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단, 화이트삭스로선 취할 수 있는 반대급부가 당초 예상보다 가벼워질 수도 있다.
조한철, 인간미 넘치는 열연…코믹한데 짠해 [엄마친구아들][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엄마친구아들’ 조한철의 인간미 넘치는 열연이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조한철이 맡은 ‘배근식’은 배석류(정소민)의 아빠이자 혜릉동 뿌리분식의 주인이다. 조한철은 때로는 우스꽝스럽지만 또 때로는 짠내를 불러일으키는 배근식 캐릭터를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게 보여주며 드라마의 흡인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 조한철의 능수능란한 코믹 열연은 ‘엄마친구아들’의 경쾌한 분위기를 배가하는 매력 포인트다. 미국에서 파혼과 퇴사라는 돌발적인 대형 사고를 치고 돌아온 배석류에, 배근식이 보여준 능청스럽고도 재치 있는 ‘혼절’ 리액션은 신박한 빅웃음 명장면으로 떠올랐다. 또, 밤에 술에 취해 아내 나미숙(박지영)을 위해 담장에 핀 장미를 따는 순수한 면모 역시 보는 이들에게 미소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뿌리분식에서 일어난 맛집 유튜버들의 억지 배상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급하게 마련하던 배근식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아내의 의심을 받으면서도 가족들에게 진실을 털어놓지 못한 채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고군분투하는 배근식의 처지를 그려낸 조한철의 진솔한 호연이 깊이 있는 감동을 더한 것. 또한 늘 배석류의 편이었지만 딸이 지금껏 해왔던 공부와 경력을 포기하고 요리를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배석류의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딸을 책망했던 배근식. 뒤늦게 배석류의 위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고통을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로 자책하는 아버지의 심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조한철의 연기가 강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조한철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뢰브 감독을 '르뵈'로 바꿔버린 정몽규 회장..."뭐...뭐...뭐...뭐" 입도 제대로 열지 못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그래서 뭐, 가칭 회사, 뭐...뭐...뭐...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KFA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 패배했다. 결국 KFA는 클린스만을 경질했고,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3월과 6월 A매치 기간에는 황선홍과 김도훈이 임시감독을 맡아 팀을 지휘했다. 황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을 겸임하며 임시감독직을 수락했고,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무능한 행정과 운영까지 더해졌다. 갑자기 정 위원장이 사퇴를 결정했고, 감독 선임의 전권을 잡은 이 이사는 홍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정 회장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정 회장은 홍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서 "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바그너, 포옛, 홍명보 감독 3명을 추천했고,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홍 감독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명과 공평하게 직접 면담을 하고 결정하는 게 어떻겠냐고 추천했다"며 "나는 (감독 선임에 문제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차 임시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11차 회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가 지금 들고 있는 게 참고자료 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록이다. 여기서 다 결정된 거 아니냐"라고 소리치자 정 회장은 "사실상 10차에서 추천을 다 했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내가 클린스만을 잘 알아서 선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클린스만의 아들이 참가해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봤다. 카타르 월드컵 때 두 번째로 만났는데 강력하게 한국 감독을 하고 싶다고 의견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제왕적인 회장의 뜻에 의해 감독이 선임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클린스만 감독 때도 여러 명이 추천됐다"며 본인의 불공정한 감독 임명에 대해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위원으로부터 이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겸임한 것이 정관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이 기술위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 일부를 위임받는 것에 대한 이사회 결의 질문에 정 회장은 "지금까지 관행상 이사회 결의는 보안적인 이유 때문에 선임한 다음 추인을 받는다"고 전했다. 회장의 처리 후 사후 결의가 서류로 남았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예"라고 답했다. 강 위원이 "홍 감독 선임 이후 열린 이사회 안건 결정 사항 어디에도 이 기술이사에게 업무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다. 지금 위증한 것이다. 차리라 모른다고 답해라"라고 지적하자 정 회장은 입을 열지 못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을 '르뵈'라고 말하는 등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천안축구센터 디자인 사진에 새겨진 'HDC 아레나'를 보여주며 KFA 사유화 정황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정 회장은 "네이밍 라이트를 판매할 예정으로 여러 회사와 얘기하고 있다. 설계회사도 알고 있다. 그래서 뭐, 가칭 회사, 뭐...뭐...'아시아나 아레나' 이런 걸로 하기 위해서 한 것이지 현대산업개발이 KFA에 관련돼 이득을 본 것은 절대 없다고 맹세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2014 슈어저를 소환하다니…18승·ERA 2.39·228K, 괴력의 28세 좌완 파이어볼러 ‘AL 사이영상 예약’[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런 저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 바비 위트 주니어(디트로이트 타이거즈)만 있나. 올해 아메리칸리그에선 이 선수도 주목해야 한다. 타릭 스쿠발(28,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8승(4패)을 따냈다. 스쿠발은 2018년 9라운드 255순위로 뽑힌 1996년생 좌완 파이어볼러다.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 작년까지 4년 합계 23승에 그쳤다. 디트로이트가 꾸준히 선발투수로 육성했고, 빅리그 데뷔 5년만인 올해 잠재력을 완전히 터트렸다. 31경기서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다.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228K) 1위로 아메리칸리그 투수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아울러 피안타율 0.201로 4위, WHIP 0.92로 2위, 192이닝으로 최다이닝 2위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사실상 굳혔다. 스쿠발의 장점은 역시 구위다. 이날 103개의 공을 뿌렸다. 7회 마지막 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파울 팁 삼진으로 잡을 때 구사한 포심이 97.1마일이었다. 97~98마일의 포심을 7이닝 안팎으로 꾸준히 뿌리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날 외야로 간 타구가 단 네 차례였다. 스탯캐스트 기준 포심 평균 96.9마일. 체인지업, 싱커, 슬라이더, 너클 커브를 섞는다. 심지어 전부 구종가치가 높다. 포심은 무려 18이며, 체인지업과 싱커 6, 슬라이더 4, 커브 1이다. 비약적인 발전이다. 피안타율만 봐도 포심 0.201, 체인지업 0.221, 싱커 0.210, 슬라이더 0.171, 너클커브 0.167. MLB.com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투수가 단일시즌 18승을 따낸 건 2014년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당시 18승5패 평균자책점 3.15) 이후 10년만이다. MLB.com은 “디트로이트를 10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한 에이스다. 놀라운 시즌이다. 의구심은 떨쳐내라”고 했다. 디트로이트는 83승74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다. 4위 미네소타 트윈스에 1.5경기 앞섰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건 아니지만, 슈어저가 18승을 따낸 2014시즌 이후 10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눈 앞이다. 스쿠발의 맹활약이 단연 첫 번째 원동력이다. 스쿠발은 “포스트시즌에 야구하기 위해 지금 이렇게 하는 것이다. 홈 경기서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와일드카드시리즈에 가야 한다. 10월2일 1차전을 기다린다. 계속 이겨야 한다”라고 했다. 심지어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조차 “그는 스트라이크 존을 공격한다. 그 정도의 스터프가 있으면 가능하면 많은 공을 던져야 하는데, 오늘 그는 그렇게 했다. 포심, 커터, 언제든 던질 수 있는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을 던진다”라고 했다.
'에레디비지에 데뷔전도 극찬' 황인범, 라운드 MVP 후보 선정…'UEFA컵 우승 주역 닮았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사무국은 24일(현지시간)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 최우수선수 후보 9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황인범은 지난 22일 열린 NAC브레다와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5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2-0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황인범은 NAC브레다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88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율 82%를 기록했다. 키패스는 3차례 선보였고 두 차례 슈팅도 기록했다. 2번의 인터셉트와 3번의 태클과 함께 수비에 가담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ESPN이 선정한 에레디비지에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ESPN의 에레디비지에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한 엘 아마디는 '황인범은 오노 신지와 닮았다'며 페예노르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을 차지했던 일본 미드필더 오노 신지와 황인범을 비교하기도 했다. 엘 하마디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페예노르트에서 활약한 후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엘 하마디는 2016-17시즌 에레디비지에 우승과 함께 KNVB컵에선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인범은 지난 20일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페예노르트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81번의 볼터치를 기록했다. 62번 시도한 패스 성공율은 82%였다. 세 차례 슈팅을 시도한 황인범은 9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의 레버쿠젠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21일 '페예노르트가 레버쿠젠에 대패를 당하며 많은 선수들이 낙제점을 받았다. 오직 데뷔전을 치른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팬들을 기쁘게 한 유일한 선수였다'며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이 황인범을 데뷔전부터 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이유는 분명했다. 황인범은 팀을 위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은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황인범의 활약에 만족한다. 다른 동료들과 부분적으로만 훈련해야 했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전에는 정말 훌륭했다. 황인범은 자질과 경험을 보유한 선수다. 전 세계 여러 리그에서 활약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황인범의 자질과 경험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네덜란드 매체 지고스포츠의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판 호이동크는 "나도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처럼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 중 팀에 즉시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장기적으로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페예노르트는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레버쿠젠은 페예노르트와 비교해 기술, 스피드, 공격 전환에 있어 차이가 크다. 페예노르트는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한 반면 레버쿠젠은 팀이 하나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전이었던 레버쿠젠전 대패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 현지에서 잇단 호평을 받았다. 황인범은 NAC브레다를 상대로 치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데뷔전에서도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네덜란드 현지에서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KIA 대투수가 이번엔 이런 대기록을…2004 송진우 소환 임박, 역대 2번째 2500이닝이 보인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KIA 양현종이 KBO 리그 역대 2번째 2500이닝 투구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다. KBO는 25일 "지금까지 KBO 리그에서 2500이닝을 달성한 선수는 2004시즌 송진우(전 한화)가 유일하다. 24일까지 개인 통산 2498⅔이닝을 던진 양현종은 1⅓이닝만 채우면 20년 만에 2,500이닝 달성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2022시즌 4월 14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대 7번째, 34세 1개월 13일의 나이로 최연소 2000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2016, 2017, 2018 시즌에는 최다 이닝 투구 부문 2위에 올랐으며, 2016시즌에는 개인 최다 이닝 투구인 200⅓이닝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끝으로 KBO는 "양현종은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대기록까지 다가왔다.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활약한 2009시즌부터, 2012시즌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100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지난 7월 10일 잠실 LG전에서 송진우(전 한화), 장원준(전 두산)에 이어 역대 3번째 11시즌 연속 100이닝을 달성하고, 9월 3일 광주 LG전에서 이강철(전 해태)만이 기록했던 10시즌 연속 150이닝을 달성하는 등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양현종은 또 한번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KBO는 양현종이 2500이닝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상대 팀도 응원하는 야구 천재의 '40-40 도전'...'좀 더 힘을 내'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광주 유진형 기자] '도니살' 야구 천재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대기록 달성 여부에 KIA 팬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인의 시선이 몰려있다. 현재 김도영은 38홈런-40도루로 40홈런-40도루에 홈런 2방을 남겨놓고 있다. 40홈런-40도루는 한국 프로야구 43년 사상 단 한 차례 나온 대기록으로 지난 2015년 NC의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가 유일하다. 만약 김도영이 남은 4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한다면 테임즈 이후 9시즌 만에 KBO 역사를 쓰는 것이고 국내 타자로는 최초다. 몰아치기에 능한 김도영은 최근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기록했다. 그래서 40홈런이 불가능한 숫자가 아니다. 이범호 감독도 김도영이 홈런 40개를 채울 때까지 리드오프로 쓴다고 공언했다. 이 말은 한 경기에 5타석씩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좀 더 많은 타격 기회를 부여받은 김도영은 배트는 날카로웠다.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김도영은 1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했다. 맹타를 휘둘렀지만, 그토록 기대했던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8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섰고 삼성 김윤수의 141km 슬라이더를 힘차게 잡아당겼다. 배트를 돌리는 순간 홈런을 예상한 김도영은 배트를 던졌고 기아챔피언스필드를 가득 메운 팬들과 KIA 더그아웃 동료들은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했다. 하지만 타구는 더 이상 뻗지 못하고 삼성 중견수 김성윤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김도영이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으로 향할 때 삼성 더그아웃에 있던 강민호의 응원 소리가 들렸다. 강민호는 좀 더 힘을 내라는 제스처로 김도영을 격려했고 옆에 있던 구자욱을 비롯한 삼성 선수들도 미소로 응원했다. 비록 다른 팀 선수지만 국내 타자 최초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을 응원하는 야구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한편, 김도영의 남은 4경기는 25일 광주 롯데전, 27일 대전 한화전, 28일 부산 롯데전, 30일 광주 NC전이다. 27일 한화와의 경기 전에 2홈런을 추가해 40홈런을 채우면 최연소, 최소 경기 40홈런-40도루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삼성 강민호가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김도영이 8회말 무사 만루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자 격려하고 있다 / 광주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발등에 '불' 떨어졌다...뮌헨, '핵심 MF'와 비밀리에 재계약 회담→연봉 '200억 이상' 예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핵심 미드필더' 자말 무시알라와 비밀 재계약 회담을 가졌다. 독일 언론 '빌트 플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뮌헨의 슈퍼스타 무시알라는 계약 연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첫 번째 재계약 회담이 얼렸다. 뮌헨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벌과 크리스토프 프로운트는 무시알라와 에이전트를 초대했고, 비밀리에 대화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옮겼다"고 밝혔다. 무시알라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에 능하며 슈팅 능력과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난 무시알라는 사우스햄튼 유스팀을 거쳐 첼시 유스팀에 합류했다. 첼시에서 8년 동안 성장한 무시알라는 2019년 여름 뮌헨 17세 이하(U-17) 팀에 합류하며 독일로 돌아왔다. 무시알라는 2019-20시즌 도중 1군에 합류했다. 뮌헨이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무시알라는 2020-21시즌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6년까지 프로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무시알라는 40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23시즌에는 16골 13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뮌헨 올해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무시알라는 분데스리가에서만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무시알라는 4경기 3골 1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뮌헨은 계약 기간이 2년밖에 남지 않은 무시알라와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맨체스터 시티가 무시알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무시알라의 영입을 맨시티 보드진에 요청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뮌헨은 급하게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다. 막스 에벌 뮌헨 스포츠 디렉터도 "무시알라는 앞으로 뮌헨의 얼굴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뮌헨은 무시알라를 한 레스토랑을 초대해 비밀 회담을 가졌다. 빌트 플러스는 "무시알라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다. 무시알라는 콤파니와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무시알라가 뮌헨의 얼굴이 되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시알라의 연봉은 약 900만 유로(약 133억원)로 연봉 하위권에 속하고 있다. 이는 계약 연장과 함께 변경될 것"이라며 "무시알라의 재계약 이후 두 자릿수 연봉이 200억을 넘을 것인지가 문제"라고 덧붙였다.
울먹이며 '사퇴 선언' 이임생 이사, 뜬금 '잔디' 지적..."책임 회피 발언, 실망스럽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가 울먹이며 사퇴를 선언한 뒤 뜬금없는 최종 발언을 진행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이사는 지난 6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감독 선임의 전권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는 곧바로 홍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혔고, 홍 감독 선임에 대해서 "자신의 전권으로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이 이사와 한 전력강화위원 간 메신저 캡처를 공개하며 이 이사가 전력강화위원의 최종 결정 위임을 회유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메신저 내용에는 이 이사가 "XX기자에게 제가 최종 결정 하겠다고 전화드리고 동의 받은 부분만 컨펌해 주면 됩니다"라고 요청했고, 이 메시지를 받은 한 전력강화위원은 "저는 제외하고 진행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장했다. 그러자 이 이사는 "죄송하지만 이건 내 명예가 걸린 일이라 꼭 말씀드리고 싶다. 내가 사퇴하겠다. 내가 결정하게 부탁을 드려 동의를 다섯 분 다 받았다. 박주호 위원과도 2분 44초 통화를 했다. 내가 사퇴하겠다. 하지만 내가 통화를 하지 않고 동의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를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거는 말씀드린 회유가 아니라 기자분이 요구한 부분을 확인해주지 못하겠다는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형배 의원이 계속해서 질타하자 이 이사는 "죄송하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사임하겠다"고 답했다. 민 의원의 질문이 끝난 뒤 이 이사는 최종 발언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 이사는 뜬금없는 말을 이어갔다. 그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제일 힘든 게 잔디가 뛰기 힘들다는 얘기들을 너무 많이 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의원님들이 한국 축구를 위해서 우리 선수들한테 좋은 잔디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잔디 문제는 손흥민, 이강인 등이 언급한 문제이긴 하지만 현안 질의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었다. 이 이사의 답변을 들은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내가 듣기에는 진짜 도와주셔야 될 분들은 거기 계신 분들이다. KFA는 책임을 지고 진심 어린 반성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마지막 발언 기회를 줬는데 책임을 돌리고 회피하는 듯한 발언은 실망스러웠다"고 질책했다.
"너 많이 버니?" 김종국→이준 '짠남자', 韓 경제 변화까지 넘본다 [MD현장](종합)[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짠남자'가 정규 편성돼 돌아왔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 노승욱 PD가 참석했다. '짠남자'는 김종국과 남다른 절약 DNA를 가진 연예게 대표 '소금이'들이 '흥청이&망청이'들의 생활 습관을 뜯어보며 참교육하는 프로그램. 지난 5월 파일럿 방송 이후 이번에 정규 편성됐다. 이날 노승욱 PD는 '짠남자'에 대해 "자신에게 쓰는 건 기이할 정도로 아끼는 소비 기인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이 기인들을 소금이라고 한다. 쓸 돈을 안 쓸 때 행복해 하는 사람들이다. 또 남의 돈도 아까워 하기 때문에 잔소리를 한다"고 웃음 포인트를 전했다.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은 "짠돌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살아왔다. 짠돌이가 부정적인 단어였다면, 저희 프로그램에서는 긍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며 "짠돌이가 자랑스러워질 수 있도록 제가 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장도연은 절약의 삶을 꿈꾸는 '소금 지망생'이다. 장도연은 "요즘 방송가가 힘들기 때문에 정규 편성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최적의 방송이 아닌가 싶다"며 "녹화 시간 내내 얻을 것도 많고 재밌다. 웃을 게 많은 프로라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준은 "'짠남자'를 찍으면서 정말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너무 재밌고, 너무 웃다만 가는 것 같다. 굉장히 신선하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접근이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임우일은 "아끼다 보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40년 아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몇 년 전에 '욜로'라는 과격한 단어가 대한민국을 지배했는데, 그걸 물리치고 '짠남자'가 대한민국 소비의 형태를 바꾸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2~3년 후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조금 더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엄청난 포부를 밝혔다. 이승훈은 "새롭게 합류했다"며 "제가 소금력은 많이 부족하지만, 대한민국의 GDP를 바꿀 수 있게 노력하겠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들었다 놨다 하겠다. 나중에 한은 총재님과 종국이 형이 악수를 할 정도"라고 했다. 박영진은 "새롭게 합류한 '간수 뺀 소금이'"라고 인사하며 "건강한 소금으로 활동할 거다. 짠팁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막 쓰고 다니는 베짱이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김종국은 세탁소에 옷 맡기는 것에 호통을 쳐 눈길을 끌었는데. 김종국은 "예능이다 보니 조금은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게 있다. 제가 세탁소에 옷 맡기는 것과 잠옷을 따로 구입해서 입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잘 때 옷을 갈아입는 게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잘못됐다는 기준보다는, 모든 사람을 다 이해하고 살 수는 없으니까. 때론 보시는 분들이 '내가 잘못된 거야?' 화를 내실 수도 있는데, 소금이들의 기준"이라며 "저도 굉장히 많이 아끼던 시절부터 재산 증식을 하면서 어느 정도 써야하지 않냐는 질책을 하면서 살고 있다. '많이 버니?' 묻는 것처럼 수준에 맞춰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은 '1박 2일'에 이어 '짠남자'의 고정 멤버가 됐다. 이준은 "10년 만에 예능을 다시 하는 거다. 그 전에는 매너리즘에 빠졌던 게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더라. 내가 안 웃긴가 보다 싶어서 자신감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홍보 차 예능 촬영을 했는데, 제작진들이 너무 좋아해주시더라. 거기에 굉장한 행복감을 느꼈다. 예전에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내가 재밌게 즐기다 가면 방송도 잘 나오지 않나 싶어서 재밌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실 '짠남자' 캐릭터가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 김종국은 "요즘 사실 아끼는 것에 대해 많이 숨기고 있다. 어느 순간 너무 소비를 안한다는 게 안 좋게 보일 수 있고, 소위 말해서 있는 사람이 어느 정도 써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해서 숨기고 있었다"며 "물론 비호감이 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인색하고 밖으로는 잘 쓰는 모습으로 밸런스를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노승욱 PD는 "첫 회식에서 김종국 형님이 2차에서 시원하게 쏘셨다"고 밝혀 큰 호응을 이끌었다. '짠남자'가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노상욱 PD는 "사실 전문가 분들은 한 분도 안 계신다. 그래서 솔루션을 드릴 순 없더라"라며 "흥청이와 망청이가 나와서 자기의 이야기를 한다. 서로 거울치료가 되더라. 끝나고 나서 '잘못했습니다'가 자동으로 나오더라. 파일럿에 출연한 분들이 생활습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연락이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이 생각하는 적당한 소비수준은 어떻게 될지에 대해 "단순히 현재 소득수준도 중요하지만 미래도 봐야 하지 않을까. 제가 옛날 사람이라 신경 쓰이더라. 미래를 걱정하고 있다"라며 "제가 모 방송에서 카드값이 90몇만 원이 나왔다고 한 적이 있다. 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미래를 생각해 기준점을 잡는다면 현명한 소비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짠남자'에 초대하고 싶은 '흥청이', '망청이'도 언급했다. 이준은 "씨엔블루 정용화가 초대하고 싶다. 집을 한번 가봤는데 화려하더라"라고 했고, 박영진은 "개그맨 김준호가 3명이 밥 먹으면 4개 이상 시킨다. 인당 1개 주문하는 것도 찝찝한데, 꼭 그 이상을 시키더라"라며 김준호를 추천했다.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