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같은 친구' 진시몬, 아내와 이혼→아들 사망 "하늘 무너진 기분" 눈물 (특종세상)[MD리뷰][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진시몬이 최근 둘째 아들을 떠나보냈다며 눈물을 흘렸다. 12일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진시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진시몬은 두 아들이 초등학생 때 외국으로 유학을 보냈다며 "12년간 기러기 아빠로 살았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아내와 이혼하게 됐다는 진시몬. 그는 첫째 아들과 밥을 먹으며 세 달 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둘째 아들을 언급했다. 진시몬은 "막내가 하늘나라 가고 나서 너한테 의지하고 집착하게 되더라. 잘못되면 어쩌나 생각에 연락도 한다. 옛날에 없던 트라우마가 생겼다. 사람 목숨이라는 게 한순간 아니냐"고 털어놨다. 그는 두 아들과 떨어져 지낸 시절을 후회하며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내가 만든 것 같아서 힘들다. 이번에 셋이 만나면 1박 2일로 여행 가자고 얘기했는데 그런 일이 생기고 나서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진시몬은 둘째 아들이 잠들어있는 곳을 찾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자주 올게"라며 "그래도 우리 아들 얼굴 보러 한번 오면 마음이 편안해서 좋다. 곁에 없지만, 마음속에 딱 있으니까 더 가까이 있는 것 같다. 외국에 있을 때보다 마음은 편하다"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KIA 김도영 2024 마지막 위대한 도전의 결과가 나온다…GG 만장일치? 되든 안 되든 ‘최후의 승자’[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의 마지막 위대한 도전, 그 결과가 나온다.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10명의 황금장갑 주인공이 공개되는 날이다. 적어도 한 명의 수상자는 확실하다. 지난달 말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된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이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서 544타수 189안타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장타율 0.647 출루율 0.420 OPS 1.067 득점권타율 0.317. 득점과 장타율 1위, 홈런 2위, 출루율-최다안타 3위, 타점 7위. 4월 최초 10-10, 전반기 20-20,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3-30-30-100-100,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역대 한 시즌 최다득점까지. MVP 시상식에서 총 투표수 101표 중 95표 득표, 득표율 94.1%를 기록했다. 1982년 박철순 이후 42년만에 만장일치 MVP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그래서 김도영의 3루수 골든글러브 만장일치 선정 여부가 또 다시 초미의 관심사다. 정규시즌 MVP 투표와 달리 골든글러브에선 아직 만장일치 선정이 한번도 없었다. 김도영이 올해 KBO리그 마지막 행사까지도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현실적으로 김도영의 만장일치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누구도 김도영의 임팩트를 넘지 못하지만, 올해 3루수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특히 KBO 최다홈런을 달성한 최정(SSG 랜더스), 급성장한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수상 후보로 손색없다. 그래서 1표라도 이탈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 소수 의견도 존중을 받을 필요는 있다. 김도영이 이날 만장일치 골든글러버가 되든 안 되든 어떠랴. 김도영은 2024년 KBO리그 최고의 선수인 걸 누구나 안다. 모든 걸 이루는 것도 좋지만, 약간(?) 부족한 부분을 남겨놓으면 2025년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다. 이날로 김도영의 2024시즌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이미 2025시즌에 대비해 개인훈련에 들어갔고,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맞이한다. 2024년은 잊고 2025년을 준비하는 시간. 내년 1월 말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까지 1달 반 정도 남았다.
“공연으로 3조원 벌었지만” 테일러 스위프트, ‘번 아웃’ 고통…“휴식 필요”[해외이슈](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5)가 2년간의 월드투어로 번 아웃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식통은 11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와 인터뷰에서 “스위프트는 2년간의 공연을 마치고 번 아웃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휴식 시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남자친구 미식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시(켄자스시티 치프스)가 “그렇게 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래미 수상자의 에라스 투어는 2023년 3월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시작되어 12월 8일 밴쿠버에서 마무리되었다. 트래비스 켈시는 “스위프트에게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그가 해온 모든 노력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프트는 지난 2년간 에라스 투어 공연으로 3조원에 가까운 돈을 벌어 들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9일 투어 제작사 테일러 스위프트 투어링이 최초로 공개한 데이터를 인용해,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The Eras Tour) 149회 공연의 총 티켓 판매 수입이 20억7761만8725달러(약 2조9745억3000만 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3월부터 약 21개월 동안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총 1016만8008명의 관객을 만났다. 공연 평균 좌석 티켓 가격은 약 204달러(약 29만2000원)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공연은 올해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공연으로, 총 9만6006명이 몰렸다. 도시별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달성되었으며, 8일간의 공연 동안 75만3112명이 관람했다. 이는 미국 시애틀 전체 인구에 맞먹는 규모다.
尹 탄핵 촉구→대국민 담화 분노…연예계 정치 목소리, 촛불만큼 활활 [MD이슈](종합)[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연예계가 정치적 목소리로 가득 찼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에 이어 대국민 담화 비판까지, 스타들이 소신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7분경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고, 다음날 오전 4시 27분경 해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비상 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 후,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으로서 발령한 이번 비상조치는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와 국헌을 망가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망국의 위기 상황을 알려드려 헌정 질서와 국헌을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도대체 2시간 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라고 야당의 '내란죄' 주장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제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대국민 담화 방송을 시청한 스타들의 인증샷과 분노의 글이 이어졌다. 배우 서하준은 윤 대통령 담화 방송 화면을 배경으로 테이크아웃 커피 컵을 든 채 "아침부터 참 쓰네"라며 씁쓸함을 표했고, 뮤지컬배우 정영주 역시 담화 방송 시청 인증 사진과 함께 "대단하십니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반어적인 표현의 글로 비판했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질서 유지를 위해 소수의 병력을 잠시 투입한 것이 폭동이란 말입니까?"라는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인용하고는 "?"라고 물음표를 남기며 황당함을 표했다. 가수 이승윤은 "'아 나는 진짜 경고였다고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았잖아'라고 말하기엔 '고도의 통치 행위'의 그 '고도함'을 대체 누구까지, 어디까지 알고 이해하고 있었을지"라며 "현장의 누군가들이 혼란과 혼란 속에서 양식과 직을 걸고 태업을 하지 않았으면, 포고령의 살벌함을 박차고 뛰쳐나간 시민들이 없었으면 경고성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 되었을 일이라는 건 너무나도 저도의 판단이 아닌가"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고도고 저도고 사실이고 아니고 이쪽이고 저쪽이고 맞고 틀리고 과도하고 말고 애초에 '통치 행위'로 해결하려 했어야 할 일들을 와다다 나열하면서 '계엄 할 만 했지?' 하면 우리가 아 그랬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여줘야 하는지. 절레절레"라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내용에 이해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는 "뉴스 보고 밥맛이 뚝 떨어진다"라고 했고, 정새미나 아나운서도 "아직도 야당 탓만 하네. 아침부터"라며 쓴소리를 냈다. 그에 앞서 봉준호 감독,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2500여 명은 윤 대통령 파면 및 구속을 촉구하는 긴급 성명을 냈으며, 배우 고현정, 고민시, 고아성, 이엘, 한예리, 이주영, 남윤수, 신소율, 가수 이채연, 그룹 엔믹스 규진, B1A4 공찬·신우, 스테이씨 수민, 샤이니 온유 등은 탄핵 정국에 목소리를 내거나 집회에 참여했다. 특히 가수 이승환은 윤 정부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촛불행동에 1,213만 원을 기부하는가 하면, "금요일, 윤석열 탄핵 집회에 이승환밴드 출동하는 썰 푼다. 덩크슛(탄핵하라 윤석열로 개사),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돈의 신(돈의 힘으로 개사), 사랑하나요?!, 물어본다, 슈퍼히어로 부를 거다. 따뜻하게 하고 와라"라고 13일 탄핵 집회에서 공연을 펼치겠다고 예고하며, 정치적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혔다. 이처럼 혼란스러운 시국 속 타오르는 촛불 만큼이나 연예인들의 소신 발언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17살↓ 류필립♥' 미나, '4개월만 148kg→-46kg' 시누 목표 위해 "풀케어 돌입"[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7세 연하 트로트 그룹 K4 류필립의 아내이자 가수인 미나가 고도비만 시누이 박수지 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미나는 지난 11일 자신의 개인 SNS에 "오늘부터 몸무게 두 자리를 위해서 #시누이 수지 누나한테 식단부터 운동까지 풀케어 해주기로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박수지 씨와 등산 및 스트레칭을 하고 있는 동영상 여러 편을 업로드 했다. 그러면서 미나는 "춘천 직장 그만두고 서울로 이사 온지 2달~ 일 쉬면서 집에서 혼자 다이어트하기는 너무 힘들죠~ 이제 더 친해졌으니 주 4회 만나기로 했어요. 집 뒷산 #등산 과 #스트레칭 내일은 #댄스 담엔 #헬스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시누이가 어딨어 진짜~", "와 수지 씨 살 진짜 많이 빠지셨네요!", "늘 응원합니다. 목표 달성까지 화이팅!"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거 류필립과 박수지 씨는 각종 가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학창시절 미국에서 아버지에게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류필립은 운동으로, 박수지 씨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이에 지난 8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한 박수지 씨는 어릴 때의 트라우마로 148kg까지 체중이 증가했다며 "이제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 몸무게를 보고 충격 받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올케 미나의 도움에 대해 "정말 큰 힘이 됐다. 이런 올케가 없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박수지 씨는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으로 46kg을 감량하며 두 자릿수 몸무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미나와 류필립은 박수지 씨의 다이어트 의지를 북돋기 위해 "10kg 감량할 때마다 100만 원을 주겠다"라는 약속을 이행 중이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지난 2018년 3월 3년간의 열애 끝에 류필립과 혼인신고를 하고, 같은 해 7월 결혼식을 치렀다.
"한 사람 떠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5개월 만에 떠난 디텍터에 대해 처음으로 입 연 아모림[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비전은 분명하다. 한 사람이 떠난다고 해서 그것이 변하지는 않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이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가 팀을 떠난 뒤 처음으로 그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맨유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애쉬워스가 상호 합의에 따라 맨유의 스포츠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클럽은 전환기의 중요한 시기에 보여준 애쉬워스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드리며, 그의 미래에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디렉터 역할을 맡아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준 애쉬워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손을 잡았다. 맨유는 애쉬워스를 데려오기 위해 뉴캐슬에 보상금을 약 300만 파운드(약 54억 원) 정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쉬워스가 5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현지 매체들은 맨유 구단주인 짐 래트클리프 경이 여름 이적 시장 전략에 대해 전혀 만족하지 않았으며,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의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애쉬워스와의 짧은 인연을 마무리한 아모림 감독은 오는 13일 오전 2시 45분 체코 플젠의 두산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6라운드 빅토리아 플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애쉬워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아모림은 "첫날부터 구단주와 오마르 베라다, 제이슨 윌콕스으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고 느꼈다. 애쉬워스 또한 그랬다"며 "애쉬워스로부터 정말 많은 지원을 받았지만,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가끔 일어난다. 선수나 감독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최선의 상황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우리의 길을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방향은 분명하다"며 "첫날부터 모든 사람으로부터 지원을 받았다고 느꼈다. 한 사람이 떠난다고 해서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물론 안타까운 상황이다. 우리는 인간이자 전문가인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우리 팀을 지원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전이 분명하며, 한 사람이 떠난다고 해서 그것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전했다.
최준용에 이어 버튼까지 대폭발! 46득점 맹폭! KCC, 한국가스공사 제압…'프림 28득점' 현대모비스는 DB 상대 승리[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번엔 디온테 버튼(부산 KCC 이지스)이 폭발했다. KCC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맞대결에서 100-78로 승리했다. KCC는 2연승을 기록하며 9승 7패로 5위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KCC전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0승 7패로 4위가 됐다. 지난 경기에서 최준용이 42득점으로 활약했다면 이번에는 버튼의 차례였다. 버튼은 4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허웅이 22득점 6어시스트, 이승현이 16득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유슈 은도예(21득점), 김낙현(16득점), 샘조세프 벨란겔(13득점), 앤드류 니콜슨(13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버튼의 폭주를 막지 못했다. 3쿼터가 승부처였다. KCC가 57-46으로 앞선 상황에서 3쿼터가 시작됐는데, KCC가 초반부터 버튼, 이승현,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17점 차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허웅의 외곽포나 버튼의 덩크슛까지 나오며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KCC가 33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고 4쿼터 리드를 지키며 웃었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원주 DB 프로미의 추격을 뿌리치고 끝내 웃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DB와의 맞대결에서 87-84로 승리했다. DB전 3연승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12승 5패로 2위, DB는 6승 10패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현대모비스 게이지 프림은 28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서명진과 이우석이 각각 16득점, 14득점을 올렸고 함지훈은 9개의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DB의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선 알바노는 각각 27득점, 25득점으로 분투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중반 82-75로 앞섰다. 하지만 DB의 추격이 시작됐다. 박인웅, 로버트 카터의 연속 득점이 나왔고 알바노의 3점포와 카터의 득점으로 84-8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추격당하는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39초를 남기고 프림이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고 이우석이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김하성은 GG 받고 떠났고 박병호·이정후는 GG 못 받고 떠났다…혜성특급 차례, 강정호 보인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 사람은 받고 떠났고, 두 사람은 못 받고 떠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역대 4명의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구단이다. 2014시즌을 마치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2015시즌을 마치고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2020시즌을 마치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 2023시즌을 마치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태평양을 건넜다. 그리고 이번 2024-2025 오프시즌에 구단 다섯 번째 주인공이 탄생한다. 김혜성이 현재 한미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에이전시 CAA와 함께 미국에서 계약까지 마치고 돌아올 태세다. 김혜성은 13일 열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불참할 듯하다. 그러나 4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구단 역대 최다 수상자는 박병호(2012~2014년, 2018~2019년)와 이정후(2018~2022년)의 5회. 이날 2루수 부문에서 수상하면 강정호(2010, 2012~2014년)와 함께 4회 수상자가 된다. 아울러 2루수로만 3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2021년 유격수, 2022~2023년엔 2루수 황금장갑을 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2루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타격 성적도 괜찮다. 127경기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0.841. 박민우(NC 다이노스)가 다크호스다. 121경기서 타율 0.328 8홈런 50타점 75득점 32도루 OPS 0.852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박민우를 넘으면 골든글러브 4회 수상이란 타이틀을 갖고 홀가분하게 메이저리그로 떠난다. 그렇다면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 시즌의 황금장갑 도전은 어떤 결과가 있었을까. 강정호와 김하성은 받았고, 박병호와 이정후는 못 받았다. 강정호는 2014시즌 117경기서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 OPS 1.198로 커리어하이를 찍으며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통산 4회째. 김하성도 2020시즌 138경기서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OPS 0.920으로 3년 연속 유격수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반면 2015년 박병호는 억세게 운이 없었다. 140경기서 타율 0.343 53홈런 146타점 OPS 1.150이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하필 2015년은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가 미쳤던 시즌이다. 123경기서 타율 0.381 47홈런 140타점 40도루 OPS 1.287. 사상 최초 40-40에 성공하며 1루수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이정후도 불운한 케이스였다. 데뷔 2년차이던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받았으나 2023년엔 받을 수 없었다.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면서, 86경기서 타율 0.318 6홈런 45타점 OPS 0.861이었다.
'ERA 8.27 처참한데...' 한때 오타나 라이벌 日 복귀 없다, 악마 에이전트 "관심 보이는 팀 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때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 라이벌’로 유명한 후지나미 신타로(30)가 일본 복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후지나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미팅에서 "많은 구단이 후지나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복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오타니 쇼헤이의 라이벌'로 불렸던 후지나미는 오사카 토인 고등학교 시절 시속 150km의 강속구를 뿌리며 스카우트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12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후지나미는 일본에서 10시즌 189경기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미국 진출에 도전한 후지나미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국의 벽은 높았다. 시범경기서는 잘 던졌으나 정규시즌이 시작한 뒤 와르르 무너졌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지만 효과는 없었다. 결국 시즌 중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팀을 옮겼고 64경기 7승 8패 5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좋지 않은 성적임에도 후지나미는 뉴욕 메츠와 1년 335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미국 무대 도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빅리그에 오르지는 못했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 후지나미는 18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8.27의 처참한 성적 끝에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1년 계약이기 때문에 메츠와의 동행은 끝이라고 봐야 한다. 후지나미는 미국 무대 재도전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푸에르토리코의 윈터리그에서 꾸준히 공을 뿌렸다. 보라스는 "후지나미의 현주소를 보고 평가받기 위한 계획이었다"면서 "팀의 중간 계투로 보고 있다. 불펜 시장은 선발 시장이 끝난 후 움직인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럴 수가' 1억 파운드→4000만 파운드 몸값 폭락했는데도 1월 판매는 어렵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성골 유스' 마커스 래시포드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겨울 이적 시장 때는 판매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래시포드에 대한 4000만 파운드(약 730억 원)의 제안을 고려할 수 있지만, 1월 이적 시장에서 래시포드를 영입할 구단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맨유 유스 출신 래시포드는 맨유에서만 425경기에 출전해 138골을 터뜨렸다. 그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팀을 이끈 첫 시즌인 2022-23시즌에 56경기에서 30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후 주급 32만 5000파운드(약 5억 9329억 원)를 받는 5년 계약을 체결해 맨유에 자신의 미래를 맡겼다. 하지만 이후 래시포드는 부진에 빠졌다. 2023-24시즌 43경기에 출전했지만, 득점은 단 8골에 불과했다. 올 시즌에는 23경기 7골을 터뜨렸다.지난 시즌보다는 나아진 모습이지만, 그중 2골은 리그1(잉글랜드 3부리그) 팀인 반슬리를 상대로 넣은 득점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래시포드는 30골을 기록했을 때 몸값이 최대 1억 파운드(약 1825억 원)에 이를 수 있었다. 하지만 래시포드의 폼 하락과 지난해 체결한 계약으로 인해 그의 가치는 절반 이상 떨어졌다"며 "그럼에도 맨유는 래시포드를 관한 어떠한 제안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이 원하는 스쿼드를 꾸리기 위해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수를 매각해 자금을 벌어야 한다. 래시포드를 판매하지 못한다면, 다른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 매체는 "코비 마이누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같은 선수를 판매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올 시즌 영입한 선수들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외에는 적절한 가격에 제안이 들어온다면 대부분의 스쿼드에 대해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 내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모든 선수가 매물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안토니나 카세미루, 장기 부상에 시달려온 메이슨 마운트와 루크 쇼 같은 선수들은 매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등 여러 선수는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 한 재판매 가치가 없다"고 했다. 맨유가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어떤 움직임을 보일까.
원더걸스 우혜림, “둘째 아들 수술 생각에 무서웠는데 무사히 잘 끝나”(종합)[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원더걸스 우혜림이 둘째 아들 출산 소감을 밝혔다. 그는 12일 개인 계정에 “시우 때 한 번 해봤지만 그래도 열 달 내내 수술할 생각에 걱정도 되고 무서웠는데 무사히 잘 끝나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시우 때보다 회복이 더 빠른 것 같아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뿐이에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침대에 누워 기도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그는 “어제 땡콩이가 태어났어요! 땡콩아, 엄마 아빠에게 와줘서 고마워! THANK KONG!!내가 아들 둘 엄마라니 아직도 실감이 안나요. 우리 잘 지내보자! Welcome to the world, baby!”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우혜림의 아들은 신생아인데도 뚜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우혜림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땡콩이도 저도 건강합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즌은 “혜림! 넘넘 축하해!”라면서 인사를 건넸다. 한편 우혜림은 지난 2020년 7월 신민철과 결혼해 2022년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키아나 스미스·이해란 29득점 합작' 삼성생명 또 BNK 썸 무너뜨렸다…3점포만 9방 쾅! [MD용인][마이데일리 = 용인 김건호 기자] 다시 한번 완승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BNK 썸과의 맞대결에서 60-43으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홈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승 행진을 7연승으로 마감했던 삼성생명은 1위 BNK 썸을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BNK 썸은 11월 30일 삼성생명 원정에서 55-80으로 완패한 뒤 3연승을 거뒀지만, 다시 삼성생명 원정에서 무릎을 꿇게 됐다. 삼성생명은 8승 5패로 3위, BNK 썸은 11승 3패로 1위다. 삼성생명은 외곽포를 9방이나 터뜨렸다. 반면, BNK 썸의 3점슛은 단 2개만 림을 통과했다.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는 15득점, 이해란은 14득점을 기록했다. BNK 썸 이소희는 10득점, 김소니아와 이이지마 사키는 각각 8득점으로 분투했다. 1쿼터 삼성생명이 먼저 웃었다. 초반은 팽팽했다.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막판 삼성생명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12-13으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조수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했다. 이어 8초를 남기고 최예슬이 외곽포를 터뜨렸다. BNK 썸은 1초를 남기고 얻은 김소니아의 자유투 2개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삼성생명이 18-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삼성생명이 격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삼성생명이 4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배혜윤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이어 키아나 스미스의 연속 득점과 김아름의 3점포까지 터졌다. 순식간에 13점 차가 됐다. BNK 썸은 김소니아와 이소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이해란과 히라노 미츠키가 BNK 썸에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고 삼성생명이 37-25로 리드하며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 삼성생명이 BNK 썸을 더 몰아붙였다. 강유림의 3점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 이해란의 연속 득점으로 도망갔다. 3분 15초 동안 스코어링 런 11-0을 기록했다. 이후 심수현이 자유투 1구 성공으로 3쿼터 BNK 썸의 첫 득점을 올렸는데, 하지만 이해란이 페인트존 득점을 올려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소희가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이해란이 다시 2점으로 흐름을 삼성생명 쪽으로 가져왔다. 52-29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이미 승기가 삼성생명 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BNK 썸이 이이지마와 박혜진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리드를 뺏어 오기에는 너무 큰 점수 차였다.
“1루수가 제일 잘하면 1루수, 외야수가 제일 잘하면 외야수…” KIA는 테스형까지 여전히 저울질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루수가 제일 잘 하면 1루수, 외야수가 제일 잘 하면 외야수.”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 외에 외국인선수 두 자리가 아직도 비어 있다. 심재학 단장과 운영팀, 전력분석팀 관계자가 메이저리그 원터미팅에 참석한 상태다. 1월 말에 시작할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까지 아직도 1개월 조금 넘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성급하게 움직일 시기는 아니다. 외국인투수는 무조건 새롭게 뽑아야 한다. 에릭 라우어의 보류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반면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보류권을 유지한 상태다. 그러나 내년에 재계약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투 트랙 전략이다. 지난 11일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을 앞둔 이범호 감독은 “지금도 윈터미팅에 가신 것으로 안다. 우리가 영입해야 할 타자와 투수를 보시고 결론을 내리고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좋은 선수가 있는지 없는지 파악해야 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들은 전력 보강을 많이 했다. 외국인투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딱딱 들어왔다. FA도 보강하고 있더라. 우리 팀은 외국인선수 중에서 좋은 선수가 있는지 봐야 한다”라고 했다. 투타 전력구성상 외부 FA 영입 필요성은 떨어지니, 내년 전력을 올릴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외국인선수 계약이다. 이범호 감독은 외국인선수 영입 기준을 두고 그냥 ‘잘 하는 선수’라고 했다. 타자의 경우 포지션을 일단 신경 쓰지 않는다. 타순도 바뀔 수 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을 하면 올 시즌과 내년 타순은 크게 바뀌지 않겠지만, 새로운 타자를 영입하면 타순이 바뀔 여지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외국인타자가 어떤 선수로 들어오느냐에 따라 타순이 바뀔 수 있다. 멀리 치는 타자가 오면 2번에 누굴 넣어야 할지 고민해야 할 것 같고, 소크라테스 같은 유형의 타자라면 2번에 놓는 것도 좋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있는 선수 중에서 잘 하는 선수를 뽑으면 된다. 1루수가 제일 잘 하면 1루수를 뽑고, 외야수가 제일 잘 하면 외야수를 뽑으면 된다. 틀은 없다. 국내선수들이 1루수를 충분히 맡을 수 있고, 외야에도 선수가 많다. 외국인타자를 어디에 놔도 상관없다. 제일 잘 칠 수 있는 선수를 보고 있다”라고 했다. 라우어보다 당연히 더 잘 하는 외국인투수를 뽑는 것도 목표다. 여기에 대해선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현실적으로 180만달러를 받는 네일 이상의 투수를 영입하는 건 쉽지 않을 듯하다. 신규 외국인선수 계약총액 상한선은 100만달러다. 대신 네일, 양현종과 강력한 1~3선발을 구축할 수 있는 투수를 영입하는 게 중요하다. 네일이 이닝소화력이 떨어지고, 양현종도 내년부터 관리에 들어간다. 이닝이터면 금상첨화다.
'투수 최대어의 시간이 왔다' 번스 계약 초읽기, 이정후와 한솥밥 먹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선발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코빈 번스(30)가 조만간 행선지를 찾을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번스가 오늘, 늦어도 주말까지는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FA 선발 랭킹 상위권의 선수들이 하나둘씩 소속팀을 찾고 있다. 최대어였던 블레이크 스넬은 LA 다저스와 1억 8200만 달러에 게약했다. 이어 맥스 프리드는 전날(11일)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28억 원)에 뉴욕 양키스와 도장을 찍었다. 이제 번스의 차례가 왔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번스는 올해까지 199경기 903⅔이닝 60승 36패 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19의 성적을 냈다. 특히 2021시즌(11승)부터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2024시즌이 시작되기 전 밀워키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이적한 번스는 올해 15승을 올리며 FA 로이드 효과를 냈다. 평균자책점도 2.92로 좋았다.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번스 영입전에 참가하고 있는 팀은 원소속팀 볼티모어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까지 4개 팀이다. MLB.com은 토론토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으면서 "이 중 두 팀의 고위 관계자는 번스가 8년 2억 4000만달러(약 3440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중 보스턴은 영입전에서 물러나는 모양새다.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개럿 크로셰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MLB.com 역시 "소식통에 따르면 보스턴이 번스와 계약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있어 주저함이 있는 것 같다"면서 "크로셰 영입 후 번스의 요구 조건을 맞출 가능성이 낮아보인다"고 전했다.
'이강인과 하키미 덕분에 가능했다'…UEFA 챔스에서 PSG 데뷔골 성공[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파리생제르망(PSG) 데뷔골을 터트린 두에가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PSG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킁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잘츠부르크에 3-0으로 이겼다. PSG는 이날 승리로 2승1무3패(승점 7점)를 기록해 24위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PSG의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함께했다. PSG는 잘츠부르크전 승리로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부진에서 벗어났다. PSG는 하무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바르콜라와 이강인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네베스, 비티냐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PSG는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전반 30분 하무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무스는 멘데스의 크로스에 이어 하키미가 헤더를 통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잘츠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PSG는 후반 26분 멘데스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멘데스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두에가 낮게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잘츠부르크 골문을 갈랐다. PSG는 후반 39분 두에가 팀의 3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PSG의 속공 상황에서 하키미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이강인에게 볼을 내줬고 이강인이 힐킥으로 다시 하키미에게 볼을 연결했다. 페널티에어리어를 침투한 하키미가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PSG가 완승을 거뒀다. PSG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신예 두에는 잘츠부르크전에서 PSG 데뷔골을 터트렸다. 두에는 경기 후 클럽 인터뷰를 통해 "나의 득점은 훌륭한 팀 플레이 덕분이었다. 하키미가 이강인과 함께 훌륭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페널티킥 스팟에 위치해 있던 나를 봤고 나는 슈팅을 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뎀벨레의 출전 정지 징계로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활발하고 활용도가 높은 이강인은 적절한 공간을 찾기 위해 하키미와 많은 협력을 펼쳤다. 두에의 득점 상황에서 백힐로 하키미에게 패스한 것은 좋았다'며 득점을 이끈 이강인의 활약을 조명했다.
소토 FA 계약은 15년 8억500만달러? 억만장자 구단주 미쳤다…종신 메츠맨 ‘꿈이 아니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5년 7억6500만달러가 아니라 15년 8억500만달러? 2024-2025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후안 소토(26, 뉴욕 메츠)의 15년 7억6500만달러 계약에 또 하나의 비밀이 밝혀졌다. 계약 당시 미국 언론들은 5시즌이 흐른 2029-2030 FA 시장에 맞춰 소토가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메츠는 이를 저지할 무기가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2029시즌 후 소토에게 잔여 10년간 연간 400만달러씩 총 4000만달러를 더 지불하기로 선언하면 옵트아웃을 무효로 할 수 있다. 소토의 AAV는 5100만달러인데, 마지막 10년은 5500달러로 끌어올린다는 의미다. 결국 이는 7억6500만달러 계약이 아닌, 8억500만달러 계약이 성사되는 걸 의미한다.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를 넘어선 것도 모자라,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8억달러 사나이가 될 수도 있다. 앞으로 5년 내에 메이저리그에 8억달러대 계약자가 나오지 않으면 가능하다. ‘억만장자’ 코헨 구단주의 협상력의 승리다. 코헨 구단주는 MLB.com에 “지금은 프랜차이즈 역사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소토는 세대를 아우르는 재능을 갖고 있다. 놀라운 역사적 통계 뿐 아니라 챔피언십 혈통도 갖고 있다. 소토를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했다. 이밖에 소토는 등번호 22번, 전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가족 호텔 스위트룸 제공 등 여러 계약 세부 조항이 있다. 또한, 코헨 구단주는 양키스가 7억6000만달러를 제시했고, 다른 팀들까지 참전에 영입전이 과열 됐음에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여유롭게 대처했다는 게 MLB.com 보도다. 이로써 소토는 메츠에서 사실상 커리어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생겼다. 5년 뒤 8억달러 가치의 계약을 감당할 수 있는 팀이 있을지 미지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OPS형 타자다. 조정 OPS 160은 최소 3000타석 들어선 모든 타자 중 역대 8위라는 게 MLB.com 설명. 급격한 노쇠화가 오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소토가 메츠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대형 부상이다. 경기에 나가기만 하면 팀에 큰 생산력을 제공한다. 메츠는 FA 피트 알론소를 눌러 앉혀 새로운 역대급 쌍포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셔널리그에서 LA 다저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를 조짐이다.
이승엽 은퇴 7년 됐는데 아직도 GG 통산 최다 10회 위용…양의지 개점휴업, 최정에겐 난적 김도영 등장[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현역에서 은퇴한지 벌써 7년이 흘렀다. 그러나 후배들 중 누구도 아직 자신의 골든글러브 최다 10회 수상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승엽 감독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1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1루수 포함 전 포지션 통틀어 최다 연속수상자다. 아울러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일본프로야구에서 8년간 뛰며 자리를 비웠음에도 2012년에 KBO리그에 복귀, 2012년과 2014~2015년까지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가져가며 통산 최다 10회 수상자가 됐다. 이승엽 감독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최다 수상자는 9회의 양의지(두산 베어스)다. 2014~2015년, 2016년, 2018년, 2019~2020년에 포수로, 2021년엔 지명타자로 수상했다. 그리고 2022~2023년에 다시 포수로 수상했다. 그러나 올해 양의지는 포수 수비이닝(608⅓이닝)이 720이닝이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명타자에게 필요한 297타석도 채우지 못했다. 양의지는 올해 모처럼 골든글러브 구경꾼이 됐다. 이승엽 감독과 최다 타이기록을 세울 기회를 내년으로 미뤘다. 양의지는 내년에 수상하면 이승엽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또 하나를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마저 넘고 통산 최다 11회 수상자가 된다. 양의지와 두산의 4+2년 152억원 계약은 이제 2년 흘렀으니, 이승엽 감독을 넘어설 여력은 충분하다. 그러나 포수도 서서히 세대교체 바람이 분다. 양의지도 이젠 30대 후반으로 들어서는 반면, 김형준(NC 다이노스), 한준수(KIA 타이거즈) 등 젊은 포수들이 등장해 폭풍 성장 중이다. 아직은 양의지가 격차가 크지만, 언제 확 좁혀질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양의지에 이어 8회 수상자가 한대화, 양준혁과 함께 최정(SSG 랜더스)이다. 최정은 2011~2013년, 2016~2017년, 2019년, 2021~2022년에 3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수상했다. 그러나 작년에 노시환(한화 이글스)에게 밀렸고, 올해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에게 밀린다. 최정은 여전히 레전드 3루수다. 이번 2024-2025 FA 시장에서 4년 110억원 계약을 맺는 저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앞으로 최정이 황금장갑을 추가한다는 보장이 없다. 김도영이라는 야구천재가 나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허경민(KT 위즈),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 송성문(키움 히어로즈) 등 걸출한 공수겸장 3루수가 리그에서 계속 배출된다. 이렇게 보면 이승엽 감독의 골든글러브 10회 수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잘 알게 된다. 현역 선수들 중에선 최형우(KIA)와 강민호(삼성)가 올해 나란히 7회 수상에 도전한다. 그 뒤에 있는 선수들은 이승엽 감독은 안 보인다. 이런 것만 봐도 이승엽 감독은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다. 천하의 김도영도 이번 시상식에서 황금장갑 역사를 막 시작한다. 어쩌면 이승엽, 양의지, 최정 등 대선배들에게 도전조차 못할 수도 있다. 야구를 계속 너무 잘하면 5~6년 뒤 메이저리그에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비진 초토와-홀란드 마저 침묵'…맨시티, 과르디올라 부임 후 최악의 팀 전락[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유벤투스에 0-2로 졌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전 완패와 함께 2승2무2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36개팀 중 22위로 하락했다. 맨시티는 8위팀에게까지 주여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국 BBC는 '이렇게 나쁜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를 본 적이 없다. 맨시티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둔 반면 7패를 당했다'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출신 해설가 퍼디난드는 "최근 몇 년 동안 맨시티가 해낸 일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맨시티는 강력한 팀이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패를 달성했고 매우 성공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며 "과르디올라가 이렇게 나쁜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을 다시 재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지난 11월초부터 유럽 5대리그 클럽 중 가장 많은 골을 실점하고 있다. 또한 최근 7번의 원정 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을 실점하며 수비진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초반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던 맨시티는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선 9골을 실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도자 경력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 2골 이상을 실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맨시티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 로드리를 포함해 스톤스, 아칸지 등의 부상 공백도 발생했다. 맨시티는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홀란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그릴리쉬와 도쿠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르나르도 실바, 귄도안, 더 브라위너가 중원을 구성했고 루이스, 그바르디올, 디아스, 워커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에데르송이 출전했다. 유벤투스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은 맨시티는 후반전 종반 도쿠와 그릴리쉬 대신 사비뉴와 누네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고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8대 32로 앞서며 12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홀란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고 맨시티는 완패로 경기를 마쳤다.
커리의 NBA 컵대회 우승 꿈 산산조각! GSW, 휴스턴에 90-84→90-91 역전패…4강 진출 실패[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럴 수가!' 경기 종료 3분 3초 전. 조너선 쿠밍가가 자유투 두 개를 성공하며 90-84로 달아났다.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하지만 거짓말같이 역전패를 떠안았다. 남은 시간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했고, 7점을 내리 허용하면서 90-91로 역전패했다. 스테판 커리의 미국프로농구(NBA) 컵대회 우승 꿈이 산산조각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1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진 2024 NBA 컵대회 8강전에서 휴스턴 로키츠에 졌다. 4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잡고 승리에 가까이 다가갔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역전 당하며 4강행 티켓을 놓쳤다. 전반전 내내 밀렸다. 1쿼터를 18-20으로 뒤졌고, 2쿼터에서도 19-24로 주춤거렸다. 전반전을 37-44로 마쳤다. 3쿼터에 공격력을 폭발했다. 32점을 기록하며 69-68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도 계속 리드했다. 1~7점 차로 앞서나갔고, 경기 종료 3분 3초 전 90-84를 만들며 승리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나 이후 공격력이 식으며 악몽을 경험했다. 3분 이상 무득점에 그쳤고, 경기 종료 27초 전 90-89까지 쫓겼다. 이어진 공격에서 커리가 던진 3점슛이 빗나갔다. 게리 페이튼 2세가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패스미스를 범했다. 4초를 남기고 쿠밍가가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헌납했다. 제일런 그린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90-91로 역전 당했다. 마지막 공격에서 브랜딘 포지엠스키가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하며 땅을 쳤다. 뼈아픈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첫 대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NBA 컵대회에서도 우승 기회를 놓쳤다. 정규 시즌 성적은 14승 10패 승률 0.583을 마크하며 서부콘퍼런스 5위에 랭크됐다. 쿠밍가가 2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커리는 19득점 5어시스트, 버디 힐드가 15득점 4리바운드로 기대에 못 미쳤다. 휴스턴은 안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신고하며 NBA 컵대회 4강 고지를 점령했다. 15일 오클라로마시티 선더와 결승행을 다툰다. 정규 시즌 성적은 17승 8패 승률 0.680을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19승 5패)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편, 같은 날 벌어진 또 다른 8강전에서는 애틀랜타 호크스가 뉴욕 닉스를 108-100으로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4강에 선착한 밀워키 벅스와 15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18일 벌어진다.
'4선 길 열렸다' 스포츠공정위원회, 정몽규 회장 연임 도전 승인..."오는 19일 출마 기자회견 개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축구협회(KFA)장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이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정 회장 측 관계자는 12일 "11일 개최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정 회장의 연임 자격 심의가 가결됐다"며 "정 회장은 오는 19일경 제55대 KFA 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일정과 장소 등은 추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올해 최악의 행정과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아시안컵 우승에 실패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했고,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축구 팬들은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역시 대한축구협회(KFA) 감사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과 홍 감독 선임 절차 위반,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 업무처리 부적정, 축구인 사면 부당처리 등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개선을 지적하며 정 회장에게 자격 정지 수준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4선 연임에 대한 뜻을 드러냈다. 정 회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일 스포츠공정위원회에 KFA 회장 연임 심사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정 회장의 4선 연임을 승인했다. 이로써 제55대 KFA 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정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교수의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3선 때는 경선 없이 당선됐다.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린다. 선거운영위원회는 내달 12일 구성돼 본격적인 선거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선거운영위원회는 12일 구성되며 새 회장의 임기는 1월 22일 정기총회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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