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블리' 정유미, 로코 기강 잡으러 온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MD피플][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연예계 대표 '로코퀸'을 떠올렸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출연만 하면 상대 배우와 사랑스러운 케미를 발산하는 '윰블리' 정유미 이야기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원수의 집안에서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난 남자 석지원(주지훈)과 여자 윤지원(정유미)이 열여덟의 여름 아픈 이별 후, 18년 만에 재회한 로맨스 드라마다. 정유미는 극 중 독목고 체육 교사 윤지원으로 분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예정이다. 윤지원은 학창 시절 불의를 못 참는 성격으로 '독목고 미친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어른이 되며 잠재워둔 그녀 안의 미친개가 석지원과 재회하면서 다시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제작진은 윤지원 캐릭터에 대해 "정유미 매력의 확장판"이라며 "작품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보여주는 정유미의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이 기대되는 건 정유미의 로코 복귀작이기 때문이다. 2014년 KBS2 '연애의 발견' 이후 무려 10년 만의 로코다. 사실 정유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로코 장르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럼에도 정유미가 '로코퀸'으로 불리게 된 이유는 로코물을 누구보다도 잘 소화하기 때문이다. 2012년 tvN '로맨스가 필요해'에서 현실적이고 솔직한 연애를 그려내더니 '연애의 발견'에서 방점을 찍으며 '로코퀸'으로 거듭난 것. 특히 '로맨스가 필요해' 속 주열매와, '연애의 발견' 속 한여름은 정유미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공감을 유발하는 대사가 20·30대 여성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했다. 여기에 정유미 특유의 감정 연기와 표정 연기가 더해져 탄탄한 팬층이 형성됐고, 현재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언급된다. 주지훈과의 혐관로맨스도 주목해 볼만하다. 주지훈은 극 중 독목고 이사장이자 윤지원의 전 남자친구 석지원으로 분해 정유미와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인다. 누구와 붙어도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정유미인 만큼, 주지훈과는 어떤 로맨스 호흡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주지훈 역시 2006년 MBC ‘궁’ 이후 18년 만의 로코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정년이' 후속으로 오는 2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한다.
'美日臺' 관심 폭발하는 'KBO 최고 타자' 김도영 "기대만큼 부응하고 싶은 마음…APBC보다 잘하고 싶다"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기대만큼 부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이번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 선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김도영은 한국 타선을 상대하는 모든 투수를 공포에 떨게 하는 완벽한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의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도 김도영에 대해 "매우 무섭다. 부드러움은 있다고 생각했지만,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WBSC 역시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 명단을 조명하며 김도영을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았다. 가장 주목받는 것이 당연하다. 올 시즌 김도영은 데뷔 3년 차 만에 KBO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 141경기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을 기록했다.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단일 시즌 최소 경기 100득점 및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역사도 새로 썼다. 팀 성적도 최고였다. KIA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 무대에 직행했고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4승 1패를 거두며 2017년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엄청난 활약을 펼친 김도영의 인기는 대만 현지에서도 뜨거웠다. 입국 당시 대만 팬이 사인과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9일 대만 타이베이의 티엔무 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김도영은 "기분이 좋았다. 전혀 상상하지 못했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와서 사인을 받는 것이 신기했다"며 "잘해야 된다는 느낌보다는 프리미어12가 지난해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보다는 더 큰 대회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언론에 주목에 대해서 그는 "기대만큼 부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작년과 다른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그런 말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그 전에 했던 대회보다는 큰 대회라는 느낌을 받아서 더 잘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만에서의 첫 훈련을 마쳤다. 김도영은 "넘어와서 훈련을 하니까 확실히 더 재밌고 집중하게 된다"며 "내야 수비를 해봤는데, 바뀌기 전에 고척과 비슷하다고 내야진끼리 이야기했다. 타구 자체가 힘 있게 날아오는 느낌을 받았다. 남은 기간 적응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쿠바전이 끝난 뒤 타격감에 대한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무전 때도 아직 좋지 않았다. 그렇다면 대만에 넘어와서의 타격감은 어떨까? 그는 "상무전 때는 감이 안 좋았고 한 번 잡고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기 와서 훈련을 하니까 그 느낌과 다르게 몸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몸이 적응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 쳐봤을 때는 괜찮았다"고 했다.
심우준 한화행이 KT와 두산까지 들썩…이젠 KIA V12의 소금 장현식 차례? 불펜 FA 10인방 ‘귀 쫑긋’[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젠 장현식(29, FA) 차례인가. 최근 KT 위즈,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가 FA 계약으로 연쇄반응을 일으켜 화제를 모았다. FA 시장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이지만, 볼 때마다 흥미롭다. 한화가 주도했다. 7일 심우준을 4년 50억원에 계약한데 이어 8일엔 엄상백을 4년 78억원에 영입했다. 한화는 올해 주전 유격수 이도윤이 있고, 베테랑 하주석도 건재하다. 그러나 애버리지가 떨어진다고 판단, 수비력이 좋은 심우준을 과감하게 영입했다. 류현진과 문동주가 이끄는 토종 선발진도 괜찮은 편이지만, 엄상백으로 뎁스를 늘렸다. 대전 신구장 오픈에 맞춰 포스트시즌에 반드시 가겠다는 의지다. KT는 베테랑 우규민을 붙잡았지만, 심우준과 엄상백을 잃은 데미지가 상당히 크다. 대신 8일에 허경민을 4년 40억원에 영입했다. KT는 심우준과 무관하게 두산에서 옵트아웃을 선언한 허경민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러나 심우준을 잃은 상황서 좀 더 간절하게 베팅한 것을 무시할 순 없어 보인다. 이제 두산이 허경민 공백을 잘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곧바로 또 일어날 수 있다. 이번엔 포지션을 투수로, 보직을 불펜으로 옮겨보자. 이번 FA 시장에 나선 20명 중 무려 10명이 전문 불펜이다. 그 중에서도 실질적 최대어는 단연 장현식(29)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애당초 롯데 자이언츠에서 FA를 선언한 구승민-김원중이 최대어로 꼽혔지만, 두 사람은 A등급이다. 반면 장현식은 B등급인데다 팀 공헌도도 높았다. 장현식은 통산 437경기서 32승36패91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 4.91이다. 592이닝을 소화했다. 데뷔 초반에는 선발투수로도 나갔지만, 커리어 대부분 불펜으로 뛰었다. 2020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뒤 붙박이 필승계투조로 자리잡았다. 150km대 초반의 포심에 슬라이더, 스플리터 조합. 장현식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게 활약한 불펜 투수다. 2023시즌 4.06으로 3점대 평균자책점을 살짝 벗어났을 뿐이다. 나머지 3시즌은 모두 3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다. 특히 올 시즌은 커리어 최다 75경기에 등판했다. 이닝은 75.1이닝. 2022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그 전까지 잔부상도 있었지만, 지난 2년간 건강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 구위가 예전으로 완전히 돌아왔다. 현 시점에서 KIA가 잔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타 구단들도 강하게 러브콜을 보낸다는 후문이다. 50억원대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장현식이 지난 3~4년간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 활약을 펼친 건, 역설적으로 그래프가 떨어질 시기가 됐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불펜은 연속성이 가장 떨어지는 파트다. 시도때도 없이 준비해야 하니 피로에 취약하다. 부상 위험성도 높다. 그럼에도 수요가 많기 때문에, 장현식이 요구조건을 굳이 낮추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다. KIA로선 상상도 하기 싫지만, 장현식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외부 FA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 심재학 단장은 이 부분에 대해선 말을 아낀다. 내부 FA들의 잔류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모든 칼자루는 장현식이 쥐었다. 장현식의 행보에 따라 타 구단들은 물론이고 불펜 FA 시장 전체에도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2루수 김하성, 양키스에 활력 불어넣을 것” 다저스에 WS 우승 내준 이유…소토 6억달러+α가 변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양키스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데 논쟁의 여지가 없다.” FA 김하성(29)에게 새로운 행선지 후보가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문구단 뉴욕 양키스다. 팬사이디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히면서, 양키스가 김하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 유격수 김하성이 아닌 2루수 김하성이다. 양키스는 올해 앤서니 볼피-글레이버 토레스로 키스톤콤비를 꾸렸다. 볼피는 수비형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문제는 토레스다. 타격이 압도적이지 않은데 수비력도 좋지 않았다. 양키스가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서 패퇴한 이유 중 하나도 실속 없는 수비였다. 재능에만 의존하는 것 같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런 점에서 팬사이디드는 “양키스가 김하성을 놓고 심각한 경쟁을 벌일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양키스가 FA 3루수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하면서 재즈 치좀 주니어를 2루로 보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김하성을 2루수로 영입해 볼피와 키스톤을 꾸리는 게 중앙내야의 수비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라고 봤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은 양키스에 이상적인 토레스 대체선수다. 토레스는 평균 이하의 수비수다. 김하성이 유격수에서 2루수로 전환한다면, 김하성의 글러브로 양키스 투수들이 더 많은 아웃카운트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팬사이디드가 바라본 현재 김하성 영입전서 가장 앞서가는 구단은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김하성이 샌프란시스코로 가면 이정후와 재회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나 “양키스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더 많은 돈을 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양키스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하성이 양키스가 올 시즌 어려움을 겪은 두 가지 영역(하나는 수비)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데 논쟁의 여지가 없다. 2루에서 골든글러브를 사용하는 그의 수비는 토레스와 비교할 때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심지어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의 현명한 베이스러닝은 뉴욕의 로스터를 향상할 수 있는 더욱 미묘한 방법이다. 양키스는 김하성이 다른 팀과 계약하는 순간까지 김하성과 계속 연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과연 김하성이 극성스러운 언론이 많은 뉴욕에서의 생활, 그리고 유격수에서 2루수 전환을 받아들일 것인지가 변수다. 최종적으로는 후안 소토(26, FA)의 몸값이 변수다. 양키스가 소토의 가격을 맞춰 재계약할 경우, 2루 업그레이드에 책정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팬사이디드는 “결국 양키스는 소토를 장기계약으로 확보하느냐에 따라 2루에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가 소토의 천문학적 요구를 충족하면 로스터의 다른 곳에서 비용을 절약해야 한다. 2루는 저가 선수를 영입해 페이롤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자리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엄상백이 78억원인데, 엄상백보다 1살 어린 최원태는 얼마 받을까…마지막 선발 FA, 변수는 A등급[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엄상백이 78억원인데… KBO리그 FA 시장의 열기가 뜨겁다. 9일에는 한 건의 계약도 나오지 않았지만, 물밑에선 FA들과 구단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현 시점에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는, ‘유이한’ 선발투수 FA 중 한 명이 팔려 나갔다는 점이다. 한화 이글스는 8일 FA 엄상백(28)과 4년 78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 34억원, 연봉총액 32억5000만원, 옵션 11억5000만원이다. 2015년 KT 위즈에 1차 지명을 받았다. 통산 305경기서 45승44패28홀드3세이브 평균자책점 4.82. 2022시즌 33경기, 올해 156⅔이닝이 각각 시즌 커리어하이다. 시즌 2~3점대 평균자책점은 각각 1번씩만 찍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4.88. 20대 후반의 사이드암 선발투수이며, 불펜 경험도 풍부해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그러나 수치들을 보면 압도적인 선발투수는 아니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최원태다. 최원태는 1997년 1월생이다. 1996년 10월생의 엄상백보다 고작 3개월 늦게 태어났다. 그렇다고 해도 엄연히 1살 어리다. 4년 계약을 해도 일단 2년간 20대다. 최원태로선 당연히 엄상백보다 많이 받고 싶을 것이다. 최원태는 통산 217경기서 78승58패 평균자책점 4.36, 1134⅓이닝을 소화했다.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만 뛰었다.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21년 28경기, 2019년 157⅓이닝이 각각 커리어하이. 오랫동안 선발투수로 뛰며 경험이 풍부하다. 그러나 역시 각종 수치상 압도적이진 않다. 선발투수를 원하는 팀은 많다. 거의 모든 구단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LG 트윈스부터 그렇다. 당연히 대부분 엄상백과 최원태를 비교하며 영입 가능성, 미래 가치 등을 따져봤을 것이다. 그런 가운데 엄상백 영입전의 승자는 한화이고, 최원태 영입전의 승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최원태는 데뷔 후 시즌 30경기 이상 등판한 적이 없다. 팔이나 어깨에 큰 이상 없이 꾸준히 로테이션을 소화해온 건 인정받아야 한다. 단, 내구성이 좋은 스타일은 아니다. 키움 시절에도 잔부상이 잦았다. 올 시즌에도 6월 갑작스러운 광배근 부상으로 염경엽 감독에게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다. 결정적으로 최원태는 B등급인 엄상백과 달리 A등급이다. 현행 FA 규정에 따르면, A등급을 영입하는 팀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0명)과 전년도 연봉 2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를 원 소속팀에 내줘야 한다. 반면 B등급을 영입하는 팀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5명)과 전년도 연봉 100% 또는 전년도 연봉 200%를 원 소속팀에 내주면 된다. C등급을 영입하면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 150%만 원 소속팀에 내준다. 한화가 엄상백을 영입하는데 등급도 중요한 고려사항이지 않았을까. 최원태를 영입하는 팀은 한화가 KT에 내줘야 할 보상보다 자신들이 LG에 내줘야 할 보상이 크다는 것도 중요한 변수다. 최원태의 시장가격형성은, 일단 LG의 스탠스가 중요하다.
'비닐신' 분노의 해트트릭→비니시우스 3골+벨링엄 시즌 첫 득점! 레알 마드리드, 오사수나 4-0 대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최근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내분설까지 퍼졌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모처럼 완승을 올렸다. 홈에서 오사수나를 대파하며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비닐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분노의 해트트릭'을 폭발했고, 주드 벨링엄이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오사수나를 상대했다. 11라운드 FC 바르셀로나와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했고, 6일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홈 경기에서도 1-3으로 져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았다. 연패 탈출을 위한 배수의 진을 쳤다. 4-3-3 전형을 기본으로 꺼내 들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호드리구를 선발 출전시켰다. 킬리안 음바페를 원톱에 두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윙포워드로 내세웠다. 호드리구가 빠졌을 때 가동해 실패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음바페 투톱을 버리고 스리톱으로 복귀했다. 전반전 중반 선제골을 낚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벨링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낚았다. 8분 뒤에는 벨링엄이 라울 아센시오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했다. 후반전 중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연속골로 승부를 갈랐다. 후반 16분과 24분 쐐기포를 작렬하고 환호했다. 오사수나를 홈에서 4-0으로 대파한 레알 마드리드는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아울러 올 시즌 라리가 8승(3무 1패)째를 거두고 승점 27을 얻었다. 12라운드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가 연기돼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라리가 2위를 지켰다. 11일 13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원정 경기를 벌이는 선두 바르셀로나(11승 1패 승점 33)를 계속 추격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에 밀려 발롱도르 2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라리가 8골을 마크했다. 단숨에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팀 동료 음바페(7골)을 넘어섰다. 득점 중간 순위 선두를 질주 중인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14골) 바로 아래 섰다.
웸반야먀 '농구 괴물 모드' 또 폭발! 유타 상대 2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 SAS 대승 견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센터 빅터 웸반야마(20·프랑스) 다시 한번 '농구 괴물 모드'를 발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골 밑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드러냈고, 외곽포와 어시스트까지 척척 해내면서 전천후 선수 면모를 과시했다. 웸반야마는 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샌안토니오의 센터로서 코트를 누볐다. 골 밑뿐만 아니라 코트 전체를 활발하게 누비며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3분33초 동안 코트에 섰다. 25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슛을 기록했다. 3점포도 4방을 터뜨렸다. 최다 득점과 최다 3점포를 마크하면서 샌안토니오의 106-88 대승의 주역이 됐다. 샌안토니오는 웸반야마의 특급 활약을 등에 업고 역전승을 올렸다. 경기 초반 팽팽히 맞서다가 1쿼터 마지막에 밀리면서 19-30으로 뒤졌다. 2쿼터에 추격전을 벌였지만 47-53으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들어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이며 경기를 뒤집었다. 웸반야마를 주축으로 득점포를 폭발하며 3쿼터에만 30득점을 쓸어 담았다. 유타의 공격을 14점으로 막고 77-72로 리드했다. 4쿼터에도 29-21로 우위를 보이며 점수 차를 더 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 웸반야마와 함께 베테랑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19득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 2스틸로 샌안토니오의 승리를 견인했다. 켈든 존슨(13득점), 제레미 소찬(11득점), 산드로 마뮤켈라시빌리(10득점)도 두 자릿 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4승 5패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12위로 올라섰다. 유타는 1승 7패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함께 NBA 최저 승률(0.125)에 그치며 서부콘퍼런스 최하위인 15위에 머물렀다. 한편, 빅매치로 관심을 모았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9일 경기에서는 홈 팀 클리블랜드가 136-117로 크게 이겼다. 다리우스 갈란드(27득점), 에반 모블리(23득점), 타이 제롬(20득점)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골든스테이트를 격침했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개막 후 10연승을 질주하며 동부콘퍼런스 선두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상대 수비에 막혀 12점에 그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2패(7승)째를 기록하며 서부콘퍼런스 3위로 내려앉았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10일 개막, 국내 최초 선수 AI 캐릭터 눈길[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핸드볼연맹(이하 KOHA)이 10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새로운 시즌의 문을 연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개막식을 펼친다. H리그 출전 선수들의 이미지와 경기 영상을 AI 기술로 변환해 캐릭터로 바꾼 애니메이션을 팬들에게 선보인다. 한국핸드볼연맹은 AI 포토부스, V-튜버 등 AI 버추얼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밀레니얼웍스와 협업했다. 밀레니얼웍스가 자체 개발한 AI 캐릭터 변환 솔루션 기술을 사용해 팬들이 H리그 선수들을 귀여운 AI 캐릭터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국내 스포츠에서 리그 전체 선수들을 AI 캐릭터로 구현한 것은 핸드볼 H리그가 최초다. 선수별 AI 캐릭터는 매경기 선수 입장 소개시 경기장 내 LED H바를 활용해 선수의 원래 이미지와 함께 표출된다. 경기 하이라이트 동영상도 선수 이미지와 동작을 AI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해 팬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핸드볼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AI 기술로 만들어준 귀여운 선수들의 캐릭터는 팬들과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팬들은 평소 보지 못한 새로운 시각으로 선수들을 만나게 된다. 내년 1월 1일 첫 경기가 시작되는 여자부에서는 팀별 5명씩 총40명의 선수가 코트에 입장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H리그 응원을 부탁하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한다. 홍보 코멘트는 경남개발공사 오사라가 담당한다. 이어 팬이 감독과 선수에게 당부하는 퍼스트 세리머니, 공정한 경기운영을 위한 심판 선서 등이 진행된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에서도 팬 퍼스트를 최우선으로 리그를 운영한다. '열정을 던져라'로 이번 시즌 슬로건을 내걸었다. 개막식이 열리기 직전인 10일 오전 11시15분부터 여자부 선수들이 오랜만에 팬과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여자부 팬사인회에는 SK슈글즈 강경민, 경남개발공사 오사라, 서울시청 정진희, 삼척시청 김민서, 부산시설공단 김다영, 인천시청 김설희, 광주도시공사 서아루, 대구시청 지은혜가 참석한다. 이외에도 오전 9시40분부터 11시20분까지 주니어 치어리딩 15개팀이 등장하는 '올팍 치얼업 페스티벌'을 열어 H리그의 개막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는 10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남자부 두산과 하남시청의 경기를 시작으로 내년 4월 27일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청주, 광명, 삼척, 태백 등 전국 9개 장소에서 6개월간 벌어진다. 여자부 경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정규리그는 남자부 5라운드 팀별 25경기 총 75경기, 여자부 3라운드 팀별 21경기 총 84경기가 치러진다. 2025년 4월 13일까지 진행되며, 4월 18일부터 27일까지 준PO/PO/챔프전 등 포스트시즌 경기가 예정돼 있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는 맥스포츠TV에서 전 경기 전파를 탄다. 에이닷과 네이버에서 모바일로도 생중계 된다.
'원조 KIM 호위무사'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 임박...'포르투갈 천재 선임' 맨유, 겨울에 영입 도전[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원조 김민재 호위무사' 레온 고레츠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고레츠카 영입에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는 클럽 중 하나이며 이러한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뮌헨은 콤파니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전력 외 선수들을 판매하고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 등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고레츠카는 뮌헨의 매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레츠카는 독일 국적의 중앙 미드필더다.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커리어 초반과 달리 벌크업을 통해 몸을 키우며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을 받았다. 1999년 베르너 SV 보훔에서 축구를 시작한 고레츠카는 2001년 VfL 보훔에 입단했고 2013년 여름 분데스리가 명문 샬케 04로 이적했다. 고레츠카는 샬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18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고레츠카는 뮌헨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벌크업을 하며 몸싸움도 강해졌고, 실력도 눈부시게 성장했다. 고레츠카는 2019-20시즌 뮌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경험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고레츠카는 뮌헨과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김민재 앞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뛰었던 고레츠카는 UEFA 유로 2024 출전이 불발됐고, 결국 매각 명단에도 포함됐다. 올 시즌 고레츠카는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고레츠카는 4경기에 출전했는데 모두 교체 출전이다. 총 출전 시간은 59분에 그쳤다. 설상가상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이 그를 판매하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에베를 단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와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명히 전달했다. 우리는 그들을 미드필더에 기용할 계획이었다. 고레츠카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가 지금 화가 난 건 이해하지만, 그게 축구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고레츠카와 연결되는 팀은 맨유다. 맨유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은 고레츠카를 원하고 있다. 바바리안 풋볼은 "맨유는 아모림을 선임했고,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뮌헨에서의 고레츠카 상황을 주시해왔고, 콤파니 밑에서 그가 원하는 것보다 적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클럽과의 계약도 2026년 6월까지라는 것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젊은 괴물이 일본 앞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한화 유일 태극마크' 김서현에 日매체도 관심, "2022년 큰 충격 안겼다"[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젊은 괴물이 '사무라이 재팬' 앞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 지난 8일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이 결전지 대만에 입성했다. 지난달 말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담금질에 나선 대표팀은 11월 1~2일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 6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마친 뒤 7일 28인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불펜 자원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정해영(KIA 타이거즈), 유영찬(LG 트윈스), 김택연(두산 베어스), 박영현(KT 위즈), 조병현(SSG 랜더스)까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 5명이 포함돼 있으며, 소형준(KT)과 이영하(두산), 최지민, 곽도규(KIA)도 불펜에서 기다린다. 그리고 한화 이글스에서 유일하게 태극마크를 단 김서현도 있다. 올 시즌 김서현은 지난 시즌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받은 김서현은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데뷔 시즌 20경기 1세이브 22⅓이닝 30사사구 26탈삼진 평균자책점 7.25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올 시즌 중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경문 감독이 취임하며 양상문 투수 코치가 한화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후 김서현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37경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당당하게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서현은 지난 1일 고척에서 열린 쿠바전에 6회초 구원 등판해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매듭지었다. 당시 '빅리거' 요안 몬카다를 상대로 3구 연속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지만, 존에 들어가지 않자 3구 연속 변화구를 던져 카운트를 잡은 뒤 2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류중일 감독은 "인상 깊게 본 것이, 나는 (김)서현이가 변화구 제구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 타자(몬카다)를 상대로 볼볼볼을 하더니, 이후 변화구 3개로 잡아냈다"며 "공이 빠르면 변화구 제구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종 명단에 올라 국제대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자신의 능력을 평가받는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지난 8일 "젊은 괴물이 사무라이 일본 앞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매체에서 말한 '젊은 괴물'이 바로 김서현이다. 매체는 "김서현은 가늘고 긴 팔다리에 네모난 안경이 트레이드마크인 강속구 투수다"며 "스리쿼터에 가까운 독특한 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빠른공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이채로웠으며, 2022년 9월 미국에서 열린 U-18 월드컵에서 일본과의 경기에 등판했다. 대회 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1순위로 지명된 아사노 쇼고를 163km/h의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제구 난조 등의 과제는 남아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대표로 선발한 한국의 기대는 크다"며 "장래가 촉망되는 김서현이 이번 프리미어12를 계기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한국은 13일 대만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쿠바를 상대한다. 그리고 15일 일본과 격돌한다. 16일에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나며 하루 휴식 후 18일 호주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서현이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부활' 최두호 UFC 연승 도전! M-1 챔피언 출신 랜드웨어와 12월 8일 UFC 310서 페더급 빅뱅[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부활에 성공한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UFC 연승에 도전한다. 최고의 신인으로 각광을 받았으나 군 복무와 부상 등으로 내리막을 걸었던 그가 30대가 되어 UFC 옥타곤에 돌아와 8년 만에 승전고를 울렸고, 이제 2연승 사냥에 나선다. 상대는 경험 많은 파이터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다. 최두호는 12월 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10에서 랜드웨어와 주먹을 맞댄다. 페더급 매치를 치른다. 지난 7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빌 알지오를 꺾은 후 5개월 만에 다시 UFC 옥타곤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알지오전 KO승처럼 화끈한 승리를 바라본다. 이번 경기 승리와 함께 UFC 페더급 공식 랭킹 재진입도 정조준한다. 그는 2016년 UFC 3연승을 거두며 '초신성'으로 불렸고, 페더급 11위까지 올랐다. '미래의 챔피언'으로 각광을 받았고, 그해 12월 랭킹 4위였던 컵 스완슨과 격돌했다. 비록 판정으로 지면서 UFC 첫 패를 당했으나 역대 최고의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주가를 더 높였다. 하지만 2018년 1월 8위 제레미 스티븐슨에게 패했고, 2109년 12월 찰스 쥬르댕에게도 지면서 UFC 페더급 공식 랭킹 밖으로 밀려났다. 알지오를 상대로 약 8년 만에 UFC 승리를 거둔 최두호는 이번 랜드웨어전이 재도약의 확실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랜드웨어와 맞대결은) 제 입장에서 너무 좋은 경기다. 이번에 또 이기면 톱15 랭커를 상대로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랜드웨어는 체력을 이용해서 역전하는 복서 타입의 선수다"며 "절대 체력에서 밀리면 안 된다.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상대가 싸우려 하고, 저도 싸우려 할 거기 때문에 정말 피 튀기는 경기가 될 것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두호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5승 1무 4패를 마크하고 있다. UFC 310에서 최두호와 맞붙을 랜드웨어는 MMA 전적 18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중장거리 육상 선수 출신으로 뛰어난 체력을 갖추고 있다. 난타전에도 능하다. M-1 글로벌 챔피언에 오른 경력을 자랑한다.
"튀르키예 축구 아무도 안 봐"→징계 받은 '스페셜원' PL 복귀 추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직 원한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네르바체 주제 무리뉴 감독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원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에디 하우 감독이 뉴캐슬을 떠날 시 뉴캐슬 감독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으로 돌아온다면 뉴캐슬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보냈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유, 토트넘 홋스퍼을 맡아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무리뉴 감독은 스스로를 '스페셜원'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우승 청부사' 무리뉴 감독은 AS 로마에서도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로마의 14년 무관 행진을 끝냈다. 로마에 61년 만의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선사한 순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서도 '3년 차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도중 로마에서 경질 당했고, 5개월 동안 '야인'으로 지냈다. 2013-14시즌 이후 리그 우승 트로피가 없던 페네르바체가 무리뉴 감독에게 손을 내밀었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순항 중이다. 페네르바체는 승점 23점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1위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5점 차로 역전 우승이 가능하다. 유로파리그에서도 1승 2무 1패로 21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를 원하고 있다. 유력한 구단은 뉴캐슬이다. 뉴캐슬은 4승 3무 3패 승점 15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러있다. 하우 감독의 경질설까지 거론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뉴캐슬 감독직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이달 초 트라브존스포르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시스템과 싸우는 게 가장 어렵다. 해외에서는 튀르키예 리그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무리뉴 감독은 징계까지 받았다. 영국 'BBC'는 "무리뉴 감독은 트라브존스포츠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보인 행동과 발언에 대해 1경기 출전 정지 처벌과 벌금을 받았다. 무리뉴는 튀르키예 심판 판정에 대해 격렬한 비난을 쏟아내며 심판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무리뉴는 잉글랜드 복귀에 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지난달 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나는 잉글랜드 3곳의 클럽을 거쳤고, 이것을 좋아한다"며 "운 좋게 많은 도시에서 지냈지만 가족은 런던에 살고 있다. 나를 원하는 곳이 있으면 계속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리뉴 감독은 다른 구단들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가디언'은 "무리뉴는 다른 곳들도 살펴보고 있다. 에이전트에게 뉴캐슬과 관련된 사항들을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웃으며 시작한 친정 나들이, 쓴웃음으로 마무리...이제부터 시작이야 [유진형의 현장 1mm][마이데일리 = 대전 유진형 기자] '친구들아. 오랜만이야' 지난 7일 대전 충무체육관을 찾은 OK저축은행 신장호의 표정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빛났다. 대전 충무체육관은 신장호가 지난 5년간 몸담았던 삼성화재 홈구장이었기 때문이다. 신장호는 2019년 신인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4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공격과 서브가 좋은 그는 프로 2년 차 시즌인 2020-2021시즌 주전으로 발돋움하였고 지난 5년간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신분 자격을 얻었고 OK저축은행과 보수 총액 2억원(연봉 1억 8000만원, 옵션 2000만원)에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그리고 이날 경기가 이적 후 첫 친정팀 방문이었다. 신장호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삼성화재 선수들은 반갑게 옛 동료를 맞았다. 특히 김정호와는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과시했다. 하지만 경기 후 분위기는 달랐다. 경기 전 환하게 웃던 그의 미소는 쓴웃음으로 바뀌었다. 일방적인 경기로 OK저축은행이 완패했기 때문이다. OK저축은행은 아시아 쿼터 장빙롱(13점)과 토종 공격수 신호진(12점), 차지환(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지만 해결사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 스코어 0-3(19-25 20-25 21-25)으로 힘없이 무너졌다. 반면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가 6득점으로 부진했지만, 또 다른 해결사가 있었다. 아시아 쿼터 알리 파즐리(21점·등록명 파즐리)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삼성화재를 3연패 늪에서 구했다. 또한 토종 날개 공격수 김정호(14점)도 제 몫을 했다. 신장호는 반대편 코트 웜업존에서 옛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이었다. 올 시즌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경기를 뛰지 못하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신장호가 OK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봄 배구를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신장호는 데뷔 이래 아직 봄 배구 경험이 없다. 그는 "이번 시즌엔 꼭 생애 첫 봄 배구를 경험하고 싶다. OK와 함께 우승권까지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경기 전후로 삼성화재 옛 동료들과 인사한 OK저축은행 신장호 / KOVO(한국배구연맹)]
'26세 천재타자' 인기 미쳤다…'억만장자' 이어 NYY 구단주도 간다 "소토와 재계약 위해 일정 잡아"[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메츠에 이어 뉴욕 양키스도 구단주가 직접 움직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후안 소토를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날아간다.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FA(자유계약선수) 후안 소토를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겨울 'FA 최대어'로 불리는 소토를 향한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소토는 현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 버금갈 정도로 큰 계약을 따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천재타자'. 지난 201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2019시즌 월드시리즈(WS) 우승을 맛보는 등 7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655득점 57도루 타율 0.285 OPS 0.95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올해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워싱턴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트레이드를 통해 올 시즌에 앞서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은 소토는 157경기에 출전해 166안타 41홈런 109타점 128득점 타율 0.288 OPS 0.989로 펄펄 날아올랐다. 41홈런은 개인 최다였고, 무려 128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 타이틀을 손에 넣는 등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태며 가치를 드높였다. 소토는 어느 하나 약점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선수다. 정교한 컨택 능력과 뛰어난 선구안,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 등 공·수를 겸비한 최고의 타자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소토는 26세에 불과한 만큼 '디퍼(지급유예)'를 택한 오타니의 실질적인 계약 금액을 뛰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5억 달러(약 6998억원) 또는 6억 달러(약 8397억원), 소토의 몸값은 부르는게 값일 정도다. 현시점에서 소토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구단은 뉴욕 양키스와 메츠다. 올 시즌에 앞서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으며, 단 1시즌 밖에 치르지 않았으나, 소토는 뉴욕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쉴 틈 없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소토는 월드시리즈 일정이 끝난 뒤 구단과 지역 등을 특정하진 않았다. 모든 구단이 자신에게 제안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소토를 향한 열기는 뜨겁다. 전날(8일) '뉴욕 포스트'는 '억만장자' 스티브 코헨 메츠 구단주가 다음주 소토를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로 이동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코헨 구단주는 지난겨울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직접 일본까지 날아가 식사 자리를 갖는 등 선수 영입을 위해선 직접 움직일 정도로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인물. 지난해에는 '사이영상 듀오'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를 모두 데리고 있을 정도로 자금력 또한 충분하다. 이러한 가운데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도 소토와 만남을 갖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LB.com'은 "양키스가 곧 소토와 만날 예정"이라며 "양키스는 슈퍼스타 슬러거인 소토와 재계약을 위해 직접 일정을 잡았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다음주 캘리포니아로 날아가 소토를 만날 예정이다. 메츠도 소토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양키스는 그 후에도 소토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츠에 이어 양키스도 소토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구단주가 직접 움직인다면, 소토의 몸값도 자연스럽게 치솟을 수 밖에 없는 상황. '뉴욕 포스트'는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겨울에 받은 10년 7억 달러에 근접하거나, 초과하는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정수, 어머니와 故 김수미 꿈에 함께 나와…"그만 데려가세요"[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돌아가신 어머니와 故 김수미를 추억하며 그리움을 전했다. 윤정수는 9일 자신의 SNS에 “이 새벽에 이 글을 안 올릴 수가 없네요... 오늘 어머니 제사를 올리고 잠깐 잠이 들었는데, 어머니와 수미 선생님이 함께 이야기하고 계신 거예요. 어머니가 선배라서 챙기시는 건가?”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좋아하는 두 분이 나오시니 기쁜 마음에 잠결에 글을 올려요... 두 분 다 편안하실 거죠? 그래서 꿈에 나오신 거겠죠? 새벽 4시에 간다고 하셨는데, 3시 58분에 저를 깨우셨네요...ㅎㅎ”라며 꿈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을 묘사했다. 마지막으로 윤정수는 “다들 여러 생각이 있으시겠지만... 선생님은 저에게 그저 이모 집에 놀러 가는 이모 같은 분이셨어요... 사랑하고 그립습니다... 눈물이 납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이 글과 함께 어머니의 제사 사진과 고 김수미와 함께 찍은 생전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어 윤정수는 댓글에 "그만 데려 가세요...충분해요..."라고 적기도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하늘나라에서 오빠 잘 지낼수 있도록 두분이 지켜 주실거라 믿어요. 힘내요” “저도 2주년 울엄마 기일이 이번달에 있어서 공감이가서 답글올려요 수미선생님도 그립네요” “두분이서 같이 오순도순 잘 계시나봐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한편, 배우 김수미는 지난달 25일 오전 심정지 상태로 서울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당뇨 등 지병으로 인한 고혈당 쇼크였다. 생전 김수미가 ‘아들’이라 부르며 각별히 아꼈던 윤정수는 정준하, 장동민과 함께 고인의 운구를 맡아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현재 윤정수는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를 진행 중이다.
'4년 40억원' 허경민의 KT 이적, 무주공산 된 두산의 3루수…'세대교체' 본격화? 공백 어떻게 메우나[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무려 16시즌 동안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했던 허경민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통해 KT 위즈로 이적했다. 그렇다면 두산 베어스의 2025시즌 3루수는 어떻게 될까. KT는 8일 "내야수 허경민(34)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이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허경민은 4년 총액 40억(계약금 1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09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두산의 선택을 받은 허경민은 2012년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2020시즌이 끝난 뒤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당시 두산은 허경민에게 4+3년 총액 85억원의 대형 계약을 안기며 잔류를 이끌었고, 올해까지 1548경기에 출전해 1483안타 60홈런 636타점 타율 0.293 OPS 0.747의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이 끝나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3년의 선수옵션을 통해 두산에 남는 것과 이를 포기하고 FA 시장에서 다시 한번 가치 평가를 받는 것. 허경민은 후자를 택했다. 올 시즌 중 단상 인터뷰에서 '종신 두산'을 선언했었던 만큼 다소 의외의 행보였다. 그래도 두산에 남을 여지는 있었다. 새로운 계약을 통해 두산과 재계약을 맺는 방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허경민이 FA를 선언하자, 두산은 곧바로 움직였다. 두산은 3+1년 30억원 규모의 계약과 함께 은퇴식, 지도자연수 등 구단 입장에서 제시할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들었으나, '프로는 돈으로 평가받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KT의 제안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KT는 4년 총액 40억원을 제안하면서 허경민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두산은 벌써부터 2025시즌에 3루수에 대한 고민을 떠안게 됐다. 그렇다면 두산은 어떠한 움직임을 가져갈까. 일단 외부 자원을 통해 허경민을 공백을 메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두산은 현재 세대교체를 희망하고, 유망주들의 육성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 이승엽 감독은 올해 와일드카드에서 탈락한 뒤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사령탑은 "베테랑 선수 위주이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경쟁이 되지 않는다. 젊은 선수들은 올라오지 않고, 베테랑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됐다. 그러면서 백업들과의 실력 차이가 벌어졌다"며 시즌 내내 젊은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지난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만난 자리에서도 이승엽 감독은 세대교체를 외쳤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이 끝난 지 한 달이 조금 지났다. 이 한 달은 정말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한 달이었지만, 거의 1년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운을 떼며 "선수들에게 '베테랑을 이겨라'고 말했다. 베테랑 선수들을 이겨야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다. 이런 어린 선수들이 1군 무대에서 활약한다면, 두산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금 자율 훈련을 하고 있는 선배들도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고 충분히 노력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생각보다 좋기 때문에 베테랑 선수들도 안심하면 안 된다"며 "이유찬과 전민재도 올해 좋아졌으나, 후배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조를 고려했을 때 두산은 뉴페이스의 영입보다는 내부 육성 등을 통해 허경민의 대체자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언제든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한 방' 능력을 갖고 있는 박준영이다. 박준영은 유격수 못지않게 3루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단, 박준영이 3루로 이동하게 될 경우 유격수에 대한 연쇄적인 고민이 생기게 되지만, 허경민의 공백이라는 급한 불을 끌 수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겨울과 내년 봄이 두산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됐다. 이는 그동안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에겐 놓쳐서는 안 될 기회다. 어떻게든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을 통해 내야 전체가 한 단계 레벨업을 해야 한다.
또 조세호 결혼식 논란…김지선 "초대 못받았다" 서운함 폭로 [조동아리][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개그우먼 김지선이 조세호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지난 8일 '조동아리' 채널에는 "오늘도 빈틈없는 오디오 조동아리 잡는 세바퀴의 여인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경실은 김수용을 보며 "얼마 전에 세호 결혼식에서 봤다"며 "세호의 인맥이 이렇게 넓은 줄 몰랐다. 결혼식에서 줄 서서 인사한 건 처음"이라고 감탄했다. 김용만은 "옛날에 임하룡 형님 결혼식에서도 줄이 길었다"고 맞장구쳤고, 김지선은 "엘리베이터에서 나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이경실은 "조세호 결혼식도 그런 분위기였다"며 인맥의 화려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를 듣던 김지선은 씁쓸한 목소리로 "세호가 나한테 연락 안 했다. 그래서 지금 서운하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김지선은 자리를 떠났고, 김수용은 "세호가 잘못했네"라며 조세호를 책망했다. 지석진은 "깜빡했을 거야"라며 당황했지만, 김지선은 화장품을 꺼내며 메이크업을 고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세호는 지난달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배우 최지우, 차태현, 이광수, 이승기, 가수 지드래곤, 태양 등 800명이 넘는 하객이 참석하며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결혼식 후 여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주우재가 "결혼식장에서 200번쯤 일어났다"며 혼잡했던 결혼식장을 회상했고, 하하는 좌석 배치가 "재산 순서"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서운한 마음을 조세호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수습했다. 조세호는 유튜브 '채널 조세호'에서 "자리를 세심하게 배치했다"며 "비공개 결혼식이라 자리를 하나하나 배정했다"고 해명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김도영"…WBSC 韓대표팀 집중 조명, 5명의 클로저도 주목 [MD타이베이][마이데일리 = 타이베이(대만) 김건호 기자]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은 지난 8일 결전지 대만 타이베이에 도착했다. 한국은 13일 대만과의 B조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을 만난다. 17일 하루 휴식 후 1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든다면, 일본 도쿄의 도쿄돔으로 넘어간다.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소집돼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12 대비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1월 1~2일 쿠바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가졌고 6일 상무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28인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WBSC는 지난 7일 한국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WBSC에서 가장 주목한 선수는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141경기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타율 0.347 OPS 1.067을 마크했다. 최연소,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은 물론, 단일 시즌 최소 경기 100득점 및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까지 세웠다. 정규 시즌 MVP 역시 김도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WBSC는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21세의 나이로 최연소 30-30 시즌을 보낸 김도영이다. 올 시즌에는 38개의 홈런과 40개의 도루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WBSC는 한국의 불펜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엄상백(한화 이글스)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이번 대회 선발투수는 총 4명이다. 고영표(KT 위즈), 곽빈, 최승용(두산 베어스), 임찬규(LG 트윈스)다. 4인 로테이션이 되며 불펜 자원의 활약이 중요하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최대한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불펜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대표팀 불펜진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5명의 마무리투수가 있다. 정해영(KIA), 유영찬(LG), 박영현(KT), 김택연(두산), 조병현(SSG 랜더스)이 그 주인공이다. WBSC는 "류중일 감독과 최일언 투수 코치는 4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불펜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2024년 KIA에서 31세이브를 기록한 정해영을 비롯해 유영찬(26세이브), 박영현(25세이브), 김택연(19세이브), 조병현(12세이브) 등이 KBO의 간판 마무리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펩, 맨체스터 시티 떠난 뒤 '대표팀 지휘봉' 잡는다? 브라질 대표팀과 연결→"지도하는 것에 긍정적"[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라질축구협회(CBF)가 펩 과르디올라를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히고 싶어한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샘 리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각) "CBF는 펩 과르디올라를 선임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해 여러 차례 그와 접촉했다. 과르디올라도 브라질을 지도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맨시티에 부임한 뒤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 트레블을 달성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도 순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시즌 막판 아스날을 끌어내리고 역전 우승하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를 이뤄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136년 만에 작성한 대기록이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소식은 구체적인 소식은 없다. 점점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때 브라질 대표팀이 손을 내밀었다. 현재 브라질 대표팀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1월 도리발 주니어 감독은 브라질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분위기는 최악으로 다다랐다. 지난 9월 브라질은 파라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다행히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도리발 감독에 대한 의구심은 식지 않았다. 결국 CBF도 결단을 내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이뤘기 때문에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국가대표팀 지휘봉도 잡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뒤 "현실적으로 내가 맨시티에 머무는 것보다 떠나는 것에 더 가깝다"며 "다음 시즌까지 팀을 이끌고 싶다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점점 과르디올라의 새로운 도전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부상 없이 모두가 승리하는 대회"...'선수단 257명 참가'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 성대한 막 올렸다 [MD수안보][마이데일리 = 수안보 노찬혁 기자]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링티, 동원샘물, 파파존스가 후원하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이 성대한 막을 올렸다.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9일 수안보체육공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는 선수단 257명을 포함 총 304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K리그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대회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4회 대회에는 11개의 팀이 참가한다.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경남FC가 A그룹에 속하고 포항 스틸러스, 성남FC, 인천 유나이티드, 부천FC1995가 B그룹에 포함됐다. C그룹에는 전남 드래곤즈, 프로축구연맹, 대전 하나시티즌, 대구FC가 들어갔다. 대회 방식은 각 팀을 A, B, C그룹으로 나눠 풀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각각 25분씩 치른다. 모든 경기는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치러지며, 시상식에서는 우승팀이 아닌 각 조의 ‘첫 번째 승리자’(1위)부터 ‘네 번째 승리자’(4위)까지 시상한다. 개회식은 내빈소개-선수단 소개-정양석 SOK 회장-나경원 명예회장 축전 낭독-단체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정양석 회장은 "선수들이 정말 뛰기 좋은 날씨와 경기장이 마련됐다. 네 번째로 맞이하고 총 11개 팀이 참가하는 K리그 유니파이드컵이다. 좋은 환경에서 이런 대회를 맞이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구대회"라며 "외국의 발달장애인들이 한국의 K리그 유니파이드컵을 가장 부러워한다. K리그 덕분에 이렇게 좋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부상 없이 모두가 승리하는 그런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경원 명예회장은 "사랑하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가족 여러분, 수안보에서 개최되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 대회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대회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정양석 회장과 케이리그어시스트 곽영진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남녀노소 최고의 인기 종목"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축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앞으로 꾸준히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모든 선수들이 연습한 것들을 모두 시도하고 도전하길 응원한다.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K리그 유니파이드컵 대회 첫 경기는 9일 오후 1시 부산과 경남, 인천과 부천의 경기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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