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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952 중 117 번째 페이지

마이데일리 (19024 Posts)

  • 임지연·김남길·유재석 못 본다…尹 탄핵 재표결 D-DAY, 결방 릴레이 [MD이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일을 앞두고 방송프로그램 다수가 결방한다. 국회는 14일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안 표결을 실시한다. 이에 KBS·SBS·MBC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주요 방송사들이 뉴스특보를 편성하면서 기존 프로그램을 결방을 결정했다. MBC는 이날 '쇼! 음악중심'과 '놀면 뭐하니?'를 결방한다. '쇼! 음악중심'은 15일 오후 2시 5분으로 편성됐다. 다만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2안 체제로 편성 유지 중이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도 '뉴스특보' 방송으로 결방한다. 당초 예정됐던 11회는 오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KBS는 일부 프로그램만 결방 소식을 알렸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은 오후 9시 20분 정상 방송된다. 밤 10시 40분 방송되던 '나라는 가수 인 독일' 2회는 앞서 방송됐던 '스페셜-마요르카에서 뮌헨까지'로 대체된다. 종합편성채널 역시 다수 프로그램들이 결방한다. JTBC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JTBC 뉴스특보', '특집 JTBC 뉴스룸', '특집 오대영 라이브' 등을 편성했다. 해당 시간대 방송되던 '아는 형님', '옥씨부인전'은 2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 채널A 토일드라마 '결혼해YOU' 또한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둔 가운데 2주 연속 결방한다. 방송 예정이던 9회는 15일 오후 7시 50분 전파를 탄다.
  • '최정예 멤버 소집'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니어대표팀 김덕환 감독 "이서준 내야 키포인트...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했으면" [MD타이난] [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노찬혁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주니어대표팀 김덕환 감독이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덕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18기 주니어대표팀은 14일 타이난 소북 A구장에서 '2024 한·대만 국제교류전' 민덕중과 경기를 치른다. 2013년 일본 마쓰야마를 시작으로 대표팀을 선발해 국제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벌써 18기 대표팀을 맞이했다. 이번 대표팀은 18기다. 주니어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김민성, 김세훈, 김진하, 김한결, 송우석, 이준모, 정민기, 최홍서, 손민호, 이도원, 김하람, 유건홍, 이서준, 정태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교류전에는 14명의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팀 감독들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구로구유소년야구단 김덕환 감독은 함안베이스볼클럽 강언호 감독과 함께 주니어대표팀을 맡게 됐다. 김덕환 감독은 경기 전 사전인터뷰를 통해 "일단 주니어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며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워낙 실력이 훌륭한 선수들이다. 서로 단합되게 짜임새 있게 잘 만든다면 민덕중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덕중은 대만의 '전통강호'다. 김덕환 감독도 이를 경계했다. 김덕환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대표팀으로 소집됐기 때문에 집중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덕중은 단일팀이다 보니 조직력이 강할 것이다. 우리도 집중해서 조직력을 끌어올린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덕환 감독은 직접 내야펑고를 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최홍서, 이서준 등 내야 핵심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펑고를 받아냈다. 강언호 감독은 투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고 외야 선수들의 워밍업을 책임졌다. 김덕환 감독은 "유격수로 나서는 이서준 선수가 수비도 안정적이고 송구도 빠르다. 바운드를 맞추는 부분, 글러브에서 손을 빼는 동작 등 장점이 많은 선수"라며 "이서준 선수가 내야의 핵심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니어대표팀은 김진하(함안베이스볼클럽)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진하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자랑하는 우완 파이어볼러다. 김덕환 감독은 "김진하 선수는 볼이 빠르다. 자신감이 넘치는 투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잘 던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덕환 감독은 "공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치고, 열심히 뛴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주니어대표팀이 한·대만 국제교류전에서 다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이대호 이겼으니깐" 최고령 수식어 싫어했던 최형우, 모처럼 활짝 웃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최고령' 기록들을 쓸어담고 있다. 골든글러브마저도 최고령이다. 그동안 최고령 수식어를 썩 좋아하지 않았던 최형우였지만 이날만큼은 활짝 웃었다. 최형우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최형우는 유효표 수 288표 중 137표, 득표율 47.6%를 기록했다. KT 강백호 91표(31.6%), 두산 김재환 60표(20.8%)를 제치고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불혹의 나이가 무색하게 최형우는 올 시즌 116경기에 나서 119안타 22홈런 109타점 67득점 타율 0.280, OPS 0.860의 성적으로 펄펄 날며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골든글러브 시상식 당일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였던 최형우는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대호(롯데)가 2022년 40세 5개월 18일의 나이로 최고령 기록을 세웠는데 2년만에 최형우가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최고령 수상의 의미에 대해 "누군가는 또 다시 깨겠지만, 그래도 내가 대호 형 걸 깼다, 내가 이대호를 이겼다는게 좋다"고 웃어보였다. 나이로 이겼다고 하자 최형우는 "뭐든 이기면 어떻나"라고 다시 껄껄 웃었다. 올 시즌 정말 완벽했던 한 해를 보냈다. 최형우는 통합 우승으로 6번째 우승반지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황금장갑은 7개를 수집했다. 하지만 우승의 여운은 짧았다. 그의 시선은 벌써 내년을 향하고 있다. 최형우는 "우승 여운은 없다. 그건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다. 진작에 끝내고 다들 챔피언스필드에서 운동하고 있다"고 했다. 최형우도 운동을 시작했다. 일단 국내에서 훈련한 뒤 내년 1월 3일 괌으로 개인 훈련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4년 전부터 나이가 많을수록 오래 쉬면 안 된다는 걸 느꼈다. 오래 쉬면 회복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 작년에도 쇄골 다치고 5개월간 쉬었다"면서 "조금씩이라도 미리 해놔야 유지가 된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1년, 1년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언제가 마지막이라는 것을 정해놓지는 않았다. 그는 "항상 '내년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큰 아쉬움은 없다. 내가 살아온 야구 인생을 참 좋아한다. 만족하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미소지었다.
  • '이승기·태민·첸백시' 원헌드레드 "악플러 검찰 송치, 선처 없다" [공식](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승기, 백현, 첸, 시우민 등이 소속된 원헌드레드가 악플러에 대한 강경대응에 나섰다. 원헌드레드는 14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당사는 그동안 저희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해 왔었고, 여러 전문 기관의 의뢰를 통한 IP 추적 및 증거 자료 확보로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들을 최근 검찰청으로 송치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관련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법적 대응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엄중한 조치는 개인 악플러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을 하는 불법 바이럴 업체, 기관, 협회, 단체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며, K팝 시장과 엔터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악성 행위 혐의자들에 대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조치를 지금처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원헌드레드는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기업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INB100의 모회사다. 빅플래닛메이드에는 이무진, 비비지(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태민, 이수근, 이승기 등이 소속돼 있다. INB100에는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이 있다. 최근엔 그룹 더보이즈가 원헌드레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 이하 원헌드레드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원헌드레드입니다. 먼저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을 향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그동안 저희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진행해 왔었고, 여러 전문 기관의 의뢰를 통한 IP 추적 및 증거 자료 확보로 경찰 조사 끝에 피의자들을 최근 검찰청으로 송치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명예 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관련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법적 대응을 계속 진행할 것입니다. 이런 엄중한 조치는 개인 악플러 뿐만 아니라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을 하는 불법 바이럴 업체, 기관, 협회, 단체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며, K팝 시장과 엔터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앞으로도 악성 행위 혐의자들에 대하여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이 엄중한 조치를 지금처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건강한 활동을 위하여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모든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부합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원헌드레드 레이블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프시즌 내내 SD에 있을게"…마음먹은 '美·日 204승' 다르빗슈, 사사키 만나 직접 '러브콜' 보낸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르빗슈 유가 사사키 로키와 면담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다르빗슈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FA 최대어'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987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행선지를 찾은 가운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사사키 로키로 향한다. 지난 10일 치바롯데 마린스에 의해 포스팅 된 사사키는 오는 1월 24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에 임할 수 있다. 고교 시절부터 160km를 넘나드는 빠른 볼을 던지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사사키는 2022년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의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이에 사사키는 지난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는데, 당시엔 치바롯데의 반대로 인해 꿈을 이루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사사키는 올해도 치바롯데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는 등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을 기록한 끝에 마침내 치바롯데의 허락을 받아냈다. 하지만 사사키는 큰 계약을 받아낼 수가 없는 상황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5세 미만의 선수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로 분류하는데, 23세에 불과한 사사키는 '국제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이너리그 계약만 맺을 수 있고,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정해진 금액 내에서만 국제 아마추어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따라서 사사키의 영입에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풀이 리셋되는 1월 16일 이후에 계약을 맺더라도 500~750만 달러(약 72~108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사사키와 치바롯데 입장에선 아쉬움이 짙을 수밖에 없지만, 빅리그 구단의 입장은 조금 다르다. 구단의 자금력에 상관없이 자신의 구단만이 보유하고 있는 장점 어필을 통해 비교적 공평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까닭이다. 때문에 각 구단들은 벌써부터 사사키와 만남에 대한 작전을 짜고 있는 상황이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전설' 스즈키 이치로가 사사키와 만남에 동행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샌디에이고 또한 다르빗슈가 사사키와 면담에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에 이어 두 번째로 사사키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 그 배경엔 다르빗슈의 존재가 있다. 사사키는 단 한 번도 다르빗슈와 한솥밥을 먹지 않았지만, 지난해 WBC 대표팀에서 함께 뛰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사사키가 다르빗슈를 잘 따른다고. 특히 샌디에이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데, 큰 금액을 들이지 않고 빅리그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사사키를 영입한다면, 이번 겨울 단숨에 '승리자'로 거듭날 수 있다. 다르빗슈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사사키가 샌디에이고에 오게 된다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좋은 일"이라고 반기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사사키의 면담에 직접 뛰어들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은 "다르빗슈는 직접 참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샌디에이고의 입단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다르빗슈는 언론을 통해 구단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는데, 이번엔 직접 사사키와 만남을 통해 진심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르빗슈는 "그럴 기회가 있거나, 면담에 참석하라는 요청이 온다면 오프시즌 내내 샌디에이고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시간이 되거나, 샌디에이고가 나를 면담에 참석시키고 싶어 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며 "사사키는 아주 좋은 사람이다.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우리는 WBC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었다. 많은 경기를 보고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다르빗슈는 "올 시즌을 마감하는 방식은 매우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싸움을 했다. 우리가 누구인지 보여줄 수 있었다. 그러니 다음 시즌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 더 나은 위치에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르빗슈의 존재만으로 사사키의 샌디에이고 입단 가능성이 거론됐던 가운데, 다르빗슈가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 혜성특급 예상대로 SUN과 어깨 나란히…최강자의 ML행, 춘추천국시대? 2위는 KIA 35세 밀어치기 장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예상대로다.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막을 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2루수 부문은 예상대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127경기서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90득점 30도루 OPS 0.841로 변함없이 이름값을 했다. 2루수 수비상 2연패에 2루수 골든글러브 3연패.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포함 골든글러브 전체 4연패다. 골든글러브 역사상 4년 연속 수상자는 김재박(1983~1986년), 이광은(1984~1987년), 선동열(1988~1991년), 김한수(2001~2004년), 홍성흔(2008~2011년), 손아섭(2011~2014년)에 이어 7번째다. 김혜성은 이제 메이저리그로 떠난다. 현재 포스팅 중이며, 어지간하면 계약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당분간 KBO를 떠나면, 내년 2루수 황금장갑을 차지하기 위한 자들의 춘추천국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 외에 올해 2루수 골든글러브 입후보자는 김선빈(KIA 타이거즈), 신민재(LG 트윈스), 강승호(두산 베어스), 고승민(롯데 자이언츠), 박민우(NC 다이너스) 등 5명이었다. 이들 중에선 역시 김선빈과 박민우가 가장 돋보였다. 김선빈이 116경기서 타율 0.329 9홈런 57타점 OPS 0.827, 박민우가 121경기서 타율 0.328 8홈런 50타점 OPS 0.852를 기록했다. 김선빈은 2017년 유격수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이 있다. 이후 2루수로 전향했다. 박민우는 2019년과 2020년 2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무엇보다 박민우는 5+3년 140억원 FA 계약을 진행 중이고, 김선빈도 3년 30억원 FA 계약을 맺은 상태다. 고액연봉자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투표 결과를 보면, 김혜성이 175표, 득표율 60.8%를 기록했다. 의외로 2위와 3위의 격차가 작지 않았다. 김선빈이 77표, 득표율 26.7%를 마크했다. 박민우가 28표, 득표율 9.7%를 찍었다. 뒤이어 신민재와 고승민이 3표, 강승호가 2표를 받았다. 신민재와 고승민은 가장 돋보이는 뉴 페이스들이다. 신민재는 작년, 고승민은 올해 붙박이 2루수가 됐다. 둘 다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비력이 안정적이고 컨택 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결정적으로 신민재는 28세, 고승민은 24세다. 김혜성이 예상대로 메이저리그로 떠나면, 내년 2루수 골든글러브 구도는 김선빈, 박민우의 구관들과 신민재, 고승민 등의 젊은 뉴 페이스들의 맞대결로 재편된다. 2루수 누구에게나 황금장갑의 기회가 열릴 것이다. 동기부여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 장범준, 尹탄핵 집회 응원 '전쟁이 나면' 공개…"전쟁 나면 안 되는 시대"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장범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 나선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4일 장범준은 자신의 SNS에 "추운 겨울 소중한 일상을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년 반 전에 재난문자를 받고 만든 '전쟁이 나면(안돼요)'을 들려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소신을 담은 곡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나면 안 됩니다. 전쟁의 전자도 나와서는 안 되는 시대입니다"라며 "추운 날씨 속에서 아스팔트 위에서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연말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는 따뜻한 응원의 글을 남겼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장범준이 과거 재난문자에 영감을 받아 만든 '전쟁이 나면(안돼요)'의 뮤직비디오가 담겨 있어 이목을 끌었다. 그의 메시지는 탄핵 촛불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향한 격려와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뜻깊은 내용으로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전쟁은 절대 안 됩니다. 너무 좋은 메시지예요" "이 노래가 제 최애 미공개곡인데 드디어 들을 수 있어서 기뻐요" "위로가 되는 선물 같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범준은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인해 진행 중이던 소극장 콘서트 '장범준 평일 소공연'의 일부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당시 그는 SNS를 통해 "공연은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연말 안에 상황이 잘 정리되기를 바랍니다"라며 공연 취소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 이혜원, 심경 담은 근황 공개…"나를 사랑해 주자, 혜원아 사랑해" [MD★스타]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이혜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심란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이혜원은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요즘, 일분일초가 고마운 요즘이다. 지나고 보면 고마운 시간들이라잖아. 내가 마음에 새기며 사는 말 하나가 있다. '범사에 감사'라는 말"이라며 심경을 담은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별 거 아닌 듯하지만 나에겐 소중한 진리 같은 인생 모토다.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바빴던 시간을 돌아보며 이제는 나를 좀 더 사랑해 주자고 다짐한다. '혜원아 사랑해'라는 말을 스스로에게 전하며 새벽 감성에 젖었다"고 밝혔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이혜원이 해외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며 찍은 인증샷들이 담겨 있었다. 고즈넉한 풍경과 자연스러운 미소가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누군가의 아내이자 엄마라서 나를 사랑하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저도 요즘 '나 사랑하기'를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혜원 언니, 점점 더 예뻐지세요! 비결이 무엇인가요?"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이혜원은 지난 2001년 축구선수 안정환과 결혼해 슬하에 딸 리원과 아들 리환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과학수사대 스모킹건'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난 KS행, 동원이는 GG" 결국 다 가져간 강민호, 그래도 후배에게 엄지 척 보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가 박동원(34·LG 트윈스)을 꺾고 포수 대전에서 승리했다. 강민호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강민호는 191표(66.3%)를 받았다. 박동원(LG)은 89표를 받아 거의 두 배 차이로 따돌렸다. 2008년 첫 포수 황금장갑을 꼈던 강민호는 이날 7번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양의지(8회)의 뒤를 이어 공동 2위에 올랐다. 강민호가 수상하자 박동원은 무대에 올라 꽃다발을 전달했고, 강민호는 포옹으로 감사함을 전했다. 강민호는 "상을 받을 것을 생각 못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받게 돼 기분이 좋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와 동시에 아유가 쏟아졌다. 강민호 수상은 예상됐다는 반응이었다. 이어 "이제 나는 당연한 주전이 아닌 후배들과 경쟁하는 위치다. 내년에도 멋지게 경쟁해서 다시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포수 경쟁은 치열했다. 양의지가 포수 수비 이닝 720이닝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면서 강민호와 박동원의 2파전 양상이 됐다. 강민호는 136경기에서 803이닝을 소화하며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 48득점, OPS 0.861, 도루 저지율 0.234를 기록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박동원은 130경기 944⅔이닝 타율 0.272 20홈런 80타점 58득점, OPS 0.810, 도루저지율 0.250으로 활약했다. 팀은 3위를 기록했다. 지표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팀 성적 등이 반영돼 득표를 많이 받은 강민호가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시상식 후 만난 강민호는 후배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소감에 대해 "지금까지 항상 주전이 보장되어 있던 선수였다. 팀에서도 그런 위치에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당연한 주전이라는 위치는 없다고 생각한다. 후배들과 경쟁해서 이겨야만이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 초 부침이 있었지만 그때 이겨내지 못했다면 이렇게 좋은 상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겨내면서 이렇게 기회가 왔고, 기회를 이어가 7월 MVP까지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초반에 못하면 입지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후배들과 경쟁해서 계속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골든글러브 경쟁을 펼친 박동원에 대한 예우도 잊지 않았다. 강민호는 "(시상식에) 오기 전 동원이에게 시상식에 갈거냐고 물었다. '나는 네가 받더라도 진심으로 축하해 줄 건데, 같이 가서 누가 받은 진심으로 축하해주자'고 했다"면서 "동원이가 와서 축하해주고 꽃다발도 줬다. 멋있는 후배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꽤 많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왔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느낌(?)이 있는데 이번만큼은 예상할 수가 없었다. 그만큼 박동원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 강민호는 "저도 상을 좀 받아봤기에 대충 느낌이라는 게 있다. 그런데 뭔가 박동원 선수가 받을 느낌이 나기도 했다"며 "그래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했는데 못 받더라도 가서 선배답게 축하해주고 오자는 마음으로 왔다"고 전했다. 시즌 전 박동원과 한 이야기도 했다. 박동원이 골든글러브를 받고, 강민호는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자고 둘만의 약속을 한 것이다. 강민호는 "그때는 진심이었다. 당장 골든글러브보다 한국시리즈 가는 게 더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골든글러브도 제가 받고, 한국시리즈도 제가 가게 됐는데, 그때 당시에는 진심으로 이야기했었다"고 웃어보였다. 양의지-강민호 양강 체제가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후배 포수들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은 흐뭇하다. 강민호는 "박동원은 올해 너무 잘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떻게 보면 (양)의지랑 저 말고는 이제 다음 포수의 성장이 더뎠다"며 "그런데 박동원 선수가 많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그 밑에 김형준 선수나 좋은 포수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아 포수 선배로서는 기분이 좋다"고 설명했다. 팀 후배 이병헌에게도 한 마디 전했다. 강민호는 "올해 많이 성장을 했다고 생각한다. 올해 경험을 쌓았다. 이병헌은 군대 문제도 해결되어 있는 선수고, 삼성 안방을 잘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강민호는 양의지의 포수 최다 수상(8회)에 하나 남겨뒀다. 그러나 강민호는 "아마 마지막 수상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내년에 또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후배와 경쟁을 해야 되는 입장이다. 열심히 경쟁하면서 시너지를 받아 또 다시 골든글러브 자격이 된다면 다시 한 번 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보였다.
  • '연일 전력보강' 소토 놓친 NYY, 트레이드 단행…'33승' 선발 내주고 '호프먼상 2회' 특급마무리 품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뉴욕 양키스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특급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품에 안았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양키스는 윌리엄스를 영입하는 대가로 밀워키에 좌완 선발 자원인 네스터 코르테스와 내야수 케일럽 더빈에 현금 200만 달러를 내준다. 이날 카일 터커가 중심이 된 시카고 컵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3대1 트레이드와 견주더라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네임드들이 대거 이동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4순위로 밀워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9년에서야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첫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2홀드 평균자책점 3.95로 경험치를 쌓은 윌리엄스가 불펜의 핵심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것은 2020시즌이었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윌리엄스는 22경기에 등판해 4승 1패 9홀드 평균자책점 0.33이라는 압권의 성적을 남겼다. 첫 시즌 13경기 밖에 등판하지 않았던 윌리엄스는 2년차에도 신인왕 자격을 유지한 끝에 신인왕 타이틀을 손에 넣었고, 그해 최고의 구원 투수에게 주어지는 '트레버 호프먼상' 수상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올랐다. 이후 승승장구의 길이 열렸다. 윌리엄스는 2021시즌 58경기에서 8승 2패 2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50을 마크했고, 2022시즌에는 65경기에서 6승 4패 26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으로 펄펄 날았다. 커리어하이 시즌은 지난해였다. 시즌 시작부터 마무리의 중책을 맡은 윌리엄스는 61경기에서 8승 3패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53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트레버 호프먼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올 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7월에서야 빅리그 마운드에 섰지만, 22경기에서 1승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25로, 3년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입지를 굳건하게 다졌다. 양키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클레이 홈즈를 비롯해 팀 힐, 팀 마이자 등 많은 불펜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게 되면서 불펜 보강이 필요했는데, 트레이드를 통해 뒷문을 다지는데 성공했다. 빅리그에서 6시즌을 뛴 윌리엄스는 FA까지 2년이 남은 만큼 2025-2026시즌 양키스의 뒷문을 맡는다. 'MLB.com'은 "윌리엄스의 영입으로 루크 위버는 셋업맨 역할로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얻는 대가도 결코 적진 않았다. 양키스는 네스터 코르테스와 케일럽 더빈에 현금까지 얹어줬다. 코르테스는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36라운드 전체 1094순위로 양키스의 선택을 받은 선수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빅리그 생활을 시작, 시애틀 매리너스와 양키스에서 뛰며 통산 7시즌을 뛰었다. 코르테스는 2022년 양키스에서 28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8위에 오르며 본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올 시즌엔 31경기(30선발)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35경기(86선발)에 등판해 33승 2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케일럽 더빈은 지난 2021년 14라운드에서 애틀란타의 선택을 받은 유망주로 2022년 겨울 트레이드를 통해 양키스로 이적했고, 2023년 마이너리그에서 69경기에 출전해 77안타 4홈런 36도루 타율 0.304 OPS 0.822를 마크했고, 올해는 싱글A-더블 A-트리플A에서 총 90경기에 나서 92안타 10홈런 60타점 31도루 타율 0.275 OPS 0.839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 Dream Up Camp! 여자축구 꿈나무 육성 캠프 개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이하 체육공단)이 미래 국가대표를 꿈꾸는 여자축구 꿈나무를 대상으로 스포츠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Dream Up Camp'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11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됐다. 강경여중· 한밭여중 소속 여자축구 꿈나무 3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Dream Up Camp'에 참가한 꿈나무 선수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견학을 시작으로 일정을 소화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에서 체계적인 전문 체력 측정을 기반으로 경기력 보강 코칭, 서울올림픽레거시투어 등 선수로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특히, 2024 WK리그 정규리그 우승팀인 '화천 KSPO' 여자 축구단의 선배 선수들로부터 경험담을 들었다. 앞으로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아울러 서양식 식사 예절을 설명하는 '테이블 매너교육'으로 향후 국제무대에서 필요한 글로벌 에티켓을 배우는 시간도 함께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비인기 종목 스포츠 꿈나무의 동기부여를 위해 이번 캠프를 마련했다"며 "참가한 선수들이 앞으로 자신의 진로를 잘 개척해 대한민국 대표 여자축구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난 직접 꽃다발을 주지는 못했는데” KIA 29세 수비왕의 감격…전·현직 GG 유격수들의 아름다운 품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난 직접 꽃다발을 주지는 못했는데, 멋있었어요.” KIA 타이거즈 박찬호(29)는 2023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지환(34, LG 트윈스)와 유격수 공동 수비상을 차지할 정도로 둘 다 빼어난 시즌을 보냈다. 타격 볼륨도 엇비슷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프리미엄에, 더 많은 홈런을 친 오지환이 골든글러브를 가져갔다. 박찬호는 시상식에 당당히 참석했다. 마음을 비우고 오지환을 축하해주기 위해서였다. ‘2등의 품격’이란 말을 꺼냈다. 그리고 박찬호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실제로 오지환의 수상에 힘찬 박수를 보냈다. 1년이 흘렀다. 박찬호는 단독 수비상을 따냈다. 그리고 타격 커리어하이를 다시 한번 달성했다. 박찬호보다 홈런을 많이 친 도전자 박성한(26, SSG 랜더스)을 누르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박찬호는 레드카펫 인터뷰부터 1년전과 달리 상기된 모습이었다. 대신 차분하게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박찬호는 “작년엔 양심에 손을 얹고 (골든그러브를)받는다는 생각을 전혀 안 했다. 박수치러 갔다. 그런데 올해는 진짜 받을 마음으로 왔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수상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자신을 컨트롤했다. 그러면서 박찬호는 “지환이 형도 부상이 겹쳐서 그렇지 여전히 최고의 유격수다”라고 했다. 박성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타격은 자신보다 낫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박성한도 3할 언저리에 10홈런 이상 칠 수 있는 유격수로 성장 중이다. 프리미어12 주전 유격수였다. 그런 박찬호는 수상 순간 오지환이 꽃다발을 주러 단상에 올라오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1년이 흘러 이번엔 정반대의 상황이 펼쳐졌다. 오지환은 수상이 불확실한데 현장을 찾았다. 박찬호든 박성한이든 후배 수상자를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박찬호는 “좀 멋있었다. 또 이렇게 하나 배워가는 것 같다. 선배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나도 좋은 선배로서 하나하나 조금씩 배워가는 중인 것 같다”라고 했다. 오지환의 꽃다발 선물에는 “나는 작년에 직접 꽃다발을 주지는 못했는데…”라고 했다. 감동과 고마움이 뒤섞인 모습이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통상적으로 수상이 유력한 선수 외에는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날 시상식장에는 누가 봐도 수상이 유력하지 않은데 당당히 참석해 선, 후배들을 격려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작년엔 박찬호 딱 한 명이었는데, 올해는 드문드문 있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경쟁 사회지만, 이건 참 좋은 문화다. 알고 보면 1년 전 박찬호가 먼저 나섰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용기를 냈다.
  • "받은 사랑 잊지 않고 LG에서도..." 잠실 라이벌 이적한 14억 FA의 작별인사, 오직 팬만 생각했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로 이적한 김강률이 두산 베어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강률은 지난 13일 LG와 계약기간 3+1년, 최대 14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9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2차 4라운드 2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강률은 통산 448경기 476⅔이닝 26승 14패 46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남겼다. 2024시즌에는 53경기 42이닝 2승 2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김강률은 권리를 행사했고,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LG가 잡는데 성공했다. LG는 "김강률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투수로서, 향후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불펜에서의 활약과 함께 본인의 맡은 바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렇게 김강률은 두산과 18년 인연을 끝내게 됐다. 김강률은 자신의 SNS에 양의지, 니퍼트 등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두산 팬들에게 작별인사와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먼저 지난 18년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두산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저에게 두산베어스와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이렇게 오랜 시간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건 늘 응원해주신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에게 받은 사랑과 격려 잊지 않고, LG에서도 사랑받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마음 따뜻한 연말 되시길 바란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맺었다.
  •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가장 뜨거운 팀! 콘테의 나폴리 제치고 선두 질주→리그 10연승 도전하는 아탈란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아탈란타가 리그 10연승에 도전한다. 유벤투스, 인테르 밀란, 그리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나폴리를 모두 넘어섰다. 최근 세리에 A 9연승에 성공하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 리그에서 지는 법을 완전히 잊었다. 10월과 11월에 치른 세리에 A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2월 들어서도 2연승을 거뒀다. 10월 6일(이하 한국 시각) 제노아와 홈 경기에서 5-1로 이긴 것을 시작으로 12월 7일 AC 밀란과 홈 경기 2-1 승리까지 9연승을 내달렸다. 거칠 것 없는 기세를 내뿜고 있다. 9경기에서 무려 27득점을 폭발했다. 상대에게 단 5골만 내줬다. 네 번의 클린 시트 승리를 챙겼다. 9연승 기간에 단 한 번도 2실점 이상 경기를 기록하지 않았다. 완벽에 가까운 공수 밸런스를 선보였다. ◆ 아탈란타 최근 세리에 A 9경기 결과10월 6일 vs 제노아(홈) 5-1 승리10월 20일 vs 베네치아(원정) 2-0 승리10월 27일 vs 헬라스 베로나(홈) 6-1 승리10월 31일 vs 몬차(홈) 2-0 승리11월 3일 vs 나폴리(원정) 3-0 승리11월 10일 vs 우디네세(홈) 2-1 승리11월 24일 vs 파르마(원정) 3-1 승리12월 3일 vs AS 로마(원정) 2-0 승리12월 7일 vs AC 밀란(홈) 2-1 승리 시즌 성적 11승 1무 3패 승점 34를 적어냈다. 38득점 17실점을 마크했다. 당당히 리그 테이블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줄곧 선두를 달리던 나폴리(10승 2무 3패 승점 32)를 제쳤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인테르 밀란(승점 31 골득실 +19)과 피오렌티나(승점 31 골득실 +18)에 앞섰다. 라치오(승점 31 골득실 +13)와 유벤투스(승점 27)도 아래에 뒀다. 아탈란타는 최근 공식전 15경기에서 12승 2무 1패 성적을 적어냈다. 세리에 A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11일 홈에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홈 경기에서 아쉽게 2-3 지면서 최근 9연승과 14경기 무패(12승 2무)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제 세리에 A 10연승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패한 아쉬움을 털어내려 한다. 14일 칼리아리와 원정 경기를 펼친다. 최근 리그 원정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 자신만만하다. 최근 4번의 세리에 A 원정 경기에서 10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4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칼리아리는 3승 5무 7패 승점 14로 15위에 처져 있다.
  • '쿨루셉스키가 토트넘 주장 완장 받아야 한다'…레인저스전 승리 실패 후 충격 주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이 레인저스와 무승부를 기록한 이후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13일 '토트넘은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피치에서 리더십을 볼 수 없었다. 토트넘의 선발 명단에는 주장 손흥민과 부주장 매디슨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손흥민과 매디슨은 존재감이 없었다. 손흥민과 매디슨 모두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서 승리하기 어려워 보였고 매디슨은 전반 45분 동안 볼터치가 거의 없었다. 토트넘은 때때로 리더십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스퍼스웹은 '쿨루셉스키에 완장을 줘야 한다. 쿨루셉스키는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고 있고 팀을 이끌고 가는 선수다. 쿨루셉스키는 승자의 정신력을 보유하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부주장으로 승격되어야 한다. 미래의 토트넘 주장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레인저스전에 교체 투입된 후 후반전 동안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인저스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전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토트넘은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해 36개팀 중 9위를 기록하게 됐다. 토트넘은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2분 이가마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베르너 대신 교체 투입된 쿨루셉스키가 후반 30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쿨루셉스키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솔랑케의 패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연결되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인저스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한 차례 유효슈팅과 함께 한 차례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한 차레 기록했다. 손흥민은 39번의 볼터치와 함께 27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레인저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9번 역할을 맡았을 때 최고의 모습을 거의 보이지 못한다. 마지막 30분 동안 윙어로 포지션을 이동하기 전까지는 주목을 끌 만한 활약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 '호날두, 45세에도 월드컵 출전 노린다'…'포르투갈 개최' 2030년 월드컵 출전 의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40대 중반에도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는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로 활약했던 나니는 13일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를 통해 호날두에 대해 언급했다. 나니는 호날두가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30년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날두는 체형을 유지하기 위해 또 다른 다이어트를 할 것이다. 호날두가 계속해서 골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과 포지션 경쟁도 펼치며 동료로 활약했던 나니는 지난 9일 은퇴를 발표했다. 나니는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고 스포르팅, 올란도 시티, 베네치아, 멜버른 빅토리 등 다양한 클럽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나니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아마도라에서의 활약을 마지막으로 38세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은 2030년 월드컵을 유치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1일 211개 회원국이 화상회의로 진행한 임시 총회에서 2030년 월드컵을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것을 확정했다. 2030년 월드컵은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남미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에서도 한 경기씩 치러진다. 호날두는 지난 2003년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20년 넘게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217경기에 출전해 135골을 기록 중이다. 호날두는 올해 A매치에서도 12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에서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려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 출전했지만 포르투갈은 8강에서 탈락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 5경기에 출전해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호날두는 유로 2024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9월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통산 9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 본능 아내, 비판 봇물에 '발끈'→♥남편에는 '뜨거운 애정 과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본능 부부가 근황을 공개했다. 본능 아내는 지난 12일 자신의 개인 SNS에 "우리나라는 꼭 좋은 모습은 안 보이고 안 좋은 모습만 보이면 쥐 잡듯이 잡고 좋은 모습은 배 아프고 안 좋은 거는 난리인 거 같다. 참 그렇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라는 글을 업로드 했다. 이어 "우리가 어찌 키우던 뭔 상관ㅋ. 내가 굳이 상세히 이야기해야 돼? 살다 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고 실수할 수 있고. 나야 결혼도 멋모를 때 해서 배운 게 있음 공부하는 게 있음 더 늦게 했겠지. 이게 내 선택이라 후회 없고 다시 첨이라 생각해"라고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낸 본능 아내. 그는 또 "진짜 참다 참다 폭발 직전인데 고소도 생각하고 있으니까 일일이 적어야 할 이유가. 싸울 시간도 굳이 낭비하고 싶지 않다. 시간 낭비 감정 낭비하기 싫으니 그만해라"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본능 아내는 "사랑해 은석 씨♡ 요새는 안 싸운다. 안 싸운 지 오래된 듯. 그만큼 이제 서로가 지치고 알아가기까지는 힘든 과정. 지금도 그렇지만 인생은 숙제 같다. 살도 빠지고 난 찌고. 힘든 일 겪고 나니 웃을 날이 곧 오겠지. 나밖에 모르는 남자. 내 그대로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남편에 대한 큰 애정을 과시했다. 앞서 본능 아내는 남편과 MBN '고딩엄빠2',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JTBC '이혼숙려캠프'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최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8세에 교회 선생님이었던 10세 연상 남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다면서 남편이 10세 딸 앞에서 관계를 요구하는 등 과한 성욕을 가지고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12년간 7번의 임신을 했다고. 또 160kg의 남편이 일도 하지 않아 생활고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잠만 자고, 자녀들보다 본인의 밥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고기 한 점만 먹어도 되냐는 자녀의 물음에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현재 본능 부부는 오로지 아이들 앞으로 나오는 월 300만 원의 정부 지원금으로만 생활하고 있다고. 이에 이들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 "가서 잘됐으면 하는 바람" 최채흥과 갑작스런 이별, 옛 동료들 따뜻한 응원 보냈다 [마이데일리 = 삼성동 심혜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최채흥(LG 트윈스)과 이별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따뜻한 응원의 말을 전했다. LG는 13일 FA로 삼성에 이적한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좌완 투수 최채흥을 지명했다. 지난 10일 삼성으로부터 20인 보호 선수 명단을 건네받았고, 내부 논의 끝에 지명 마감일인 오늘 결정을 내렸다. 대구상원고, 한양대를 졸업한 최채흥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했다. 6시즌 통산 117경기 486⅓이닝 27승 29패 5홀드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 26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다. 프로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14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에 그쳤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최채흥은 LG에 구미가 당기는 자원이었다. 보호 선수 20인에 포함되지 않은 최채흥은 이렇게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LG는 "최채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11승을 올리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한 선수이다.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2020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젊은 선수로서 팀의 국내 선발 한 자리를 담당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에서 최채흥과 동고동락한 동료들은 갑작스러운 이별에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응원을 보냈다.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최채흥의 1년 후배 원태인은 "저와 같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았던 투수여서 아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겐 좋은 자극제였다. 2020년엔 (최)채흥이 형이 토종 투수로 승수 1위였고, 토종 에이스 역할도 했다. 그런 모습을 따라잡기 위해 더 열심히 했고, 덕분에 내가 성장할 수 있었다. (LG에) 가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응원했다. 2018년 이적 후 쭉 배터리 호흡을 맞췄던 강민호도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그는 "삼성에서 얽혀있던 연결고리를 LG에서 꼭 풀어서 좋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아스널, 큰일 났다→세트피스 전술 ‘들통’…코너킥서 22골 ‘폭발’→모나코 ‘천재적인 무력화 전술’효과 톡톡→EPL 따라하기 나설 듯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아스널은 세트피스로 가장 재미를 보는 팀이다.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22번이나 골을 터뜨렸다. 그런데 최근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아스널의 세트피스를 무력화 하는 방법이 공개되었다고 한다. 모나코와의 경기에서 아스널은 3-0으로 승리했다. 영국 언론들은 최근 일제히 프리미어 리그 클럽, 아스널을 막기위한 영리한 전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스널은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승점 29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지만 리버풀이 35점으로 독주하다시피해서 역전 우승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널은 강력한 세트피스 전술을 구사하고 다른 팀들보다 더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니콜라스 조버 세트피스 코치덕분이다. 그의 공을 높이 사 경기장 바깥에 그를 그려넣기도 했다. 독일 태생의 조버는 최근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로부터 “축구에서 가장 성가신 코치”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명성이 퇴색할 수도 있다. 모나코는 아스널의 코너킥 세트피스 전술을 무력한 ‘천재적인 전술’을 시도했다. 보통 아스널은 코너킥때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 최대한 많은 숫자의 공격수를 집어 넣는다. 특히 골대 앞에 골키퍼의 활동을 제약하기위해서 몰려있다. 12일 열린 경기에서 모나코는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비록 0-3으로 패배했지만... 프리미어 리그 전문가들이 분석한 천재적인 비법은 아스널이 코너킥을 찰 때 3명의 선수를 하프라인 근처에 배치한다. 이를 막기위해서 아스널도 어쩔수 없이 이들을 마크하기위해서 수비수들을 후퇴시켰다. 역습을 막기위한 조치였다. 이런 장면이 고스란히 중계화면에 포착이 됐다. 이 아주 간단한 전술인데 지금까지 프리미어 리그 팀은 이를 구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상대방이 세트피스 전술을 눈치챘을 수도 있다고 이미 경고했다. 풀럼전 무승부 경기에서 아르테타는 “저는 많은 사람들이 세트 피스를 별개의 것으로 본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저는 그렇지 않고, 그것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아스널은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코너킥에서 22골을 넣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7골, 리버풀보다는 8골이나 더 많은 수치이다.
  • '탄핵 표결 D-DAY' 가수 이승환의 무대는 통쾌했지만, 슬펐습니다[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여의도가 콘서트 현장이 되는 순간이었다.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마련된 '탄핵촛불 문화제' 에서 열린 가수 이승환의 무대는 그 어느때 보다 빛났다. 노래가 끝날 때 마다 시민들은 환호했다. 더욱이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직언은 이승환이라 가능하지 않았을까. 자신의 생일인 12월 13일 이승환은 윤석렬 대통령의 '탄핵'을 외쳤고 "다시는 이런 집회 무대 안 설 줄 알았는데 또 다시 이런 무대에 거동이 불편한 채로 오게 되어 심히 유감"이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라이브의 황태자' 이승환은 노래도 언변도 최고 였다. 영하의 날씨에 무대에 오른 그는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면서, 가끔은 가사에 탄핵과 관련된 단어들을 넣어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특히 덩크슛의 가사를 "윤석열 탄핵 할 수 있다면, 내평생 단 한번만이라도, 얼마나 짜릿한 그 기분을 느낄까, 주문을 외워보자, 내려와라 윤석열, 내려와라 윤석열♬"이라고 개사하자 시민들이 떼창을 하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하나요' '덩크슛' 등 히트곡 세곡을 연달아 부른 이승환은 곧 그동안 속에 담아 두었던 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먼저 자신을 "탄핵집회 전문가수"라고 소개하면서 "2016년에 박근혜 퇴진 집회, 2019년 검찰개혁, 조국수호 집회 이후로 제가 다시는 이런 집회 무대 안 설 줄 알았다"며 여의도 한 복판에서 또 다시 누군가의 퇴진을 외쳐야 하는 현실에 대해 누구보다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승환은 "그럼에도 제가 이 무대에 또 서게 된 건 제 나이쯤 되는 사람들 중에 제대로 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그런 생각을 한다. 무엇이 되는 것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제가 막상 이 무대에 올라와보니 꽤 춥다. 보컬리스트한테 쥐약인 날씨"라며 "제가 앞으로는 영원히 이런 집회 무대에 서지 않아도 되는, 제 피 같은 돈을 더 이상 기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한 날선 목소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질서 있는 퇴진'이라는 말장난을 하고 있다. 자기들끼리 너무 무질서하다. 그렇지만 오늘 우리가 굉장히 질 서있는, 시위가 뭔지 보여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그 모습 그대로라 정말 놀랐다. 대단하다"며 시민들을 칭찬했다. 또한 윤 대통령을 향한 호칭에 현장에선 웃음이 터졌다. 윤대통령은 1960년생, 이승환은 1965년생으로 이승환은 먼저 "어제 윤석열 담화 보시고 많이들 힘드셨죠. 진짜 입벌구(입만 벌리면 구라)다. 어떻게 된 게 거짓말을 그렇게 잘해. 내가 어제 들었는데 조사하고 부사 빼고 다 거짓말이다. 이렇게 계속 국민들한테 시비를 걸고 있다"며 "존칭 쓸 이유가 없다. 나랑 나이도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난다. 오늘 또 김어준 씨의 폭로로 인해 진짜 저는 사람같이 안 보이더라. 짐승한테도 미안하다. 김건희 씨가 맨날 '그 오빠가 방구나 뿡뿡 뀐다'고 하니까. 오늘 그냥 윤석열이라고 안 하고 윤방구라고 하겠다"고 말하자 응원봉을 든 시민들은 더욱 환호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환은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들께서는 '오죽했으면 계엄 했겠냐'고 그런 시답잖은 말씀들 하시는데, '일본이 오죽했으면 조선을 식민지로 만들었겠냐'는 사람들이니까"면서 "정말 어련하시겠냐마는 우리는 오죽하면 이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이러고 있겠냐. 이런 마음을 하나도 모르시는 것 같다. 공감능력 제로"라며 "내일은 무조건 끝냈으면 좋겠다. 더 이상 안 하고"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승환의 한 마디 한 마디는 그야말로 날 것 그대로였다. 통쾌했다. 콘서트 현장이 아닌 거리에서 가수 이승환의 라이브 무대를 본다는 것 자체가 귀가 호강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서글픈 생각이 들었다. 상식적인 상황이었더라면, 이승환은 자신의 생일을 가까운 사람들과 축하하며 보냈을 12월 13일이었다. 시민들은 역시 가정에서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는 금요일 밤, 우리는 왜 거리에서 '탄핵'을 목놓아 외쳐야 하는지. 그래서 더욱 슬픈 순간이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오늘(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탄핵안 결의에는 국회의원 재적 3분의 2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며,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8명 이상이 무기명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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