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kg 정준하, 결국 단식원 입소 "치료 필요한 상황" [사당귀](종합)[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방송인 정준하에게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275회는 전국 시청률 4.7%, 최고 시청률 8%를 기록하며 124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닐슨 코리아 기준) 박명수 보스가 절친 정준하의 다이어트 관리에 나섰다. 최근 정준하의 체중 증가를 걱정한 박명수는 돈가스 매장에서 정준하와 최후의 만찬을 즐겼다. 하지만 경양식 돈가스에 이어 크림 파스타, 냉우동까지 폭풍 흡입한 정준하는 “(3시간 뒤) 돼지갈비 저녁 약속이 있다”라는 말로 헛웃음을 짓게 했고, 박명수는 정준하 제2의 전성기를 위해 긴급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박명수가 정준하를 이끈 곳은 단식원.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단식원에 입소한 정준하는 체중 119kg, 체지방률 40.3%의 심각한 비만 상태로, 결국 ‘정준하 119 탈출 프로젝트’와 함께 당일 3kg 감량 목표를 세웠다. 단식원 원장은 정준하의 건강 상태를 보고 “정준하씨 생각보다 되게 심각하다”며 “내장 지방률을 보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몸무게상으로는 26㎏를 빼야한다”고 경고했다. 장 청소를 위한 소금물 마시기부터 시작한 박명수와 정준하는 2단계 된장 찜질 디톡스에 돌입했다. 특히 찜질하면서 남다른 입담을 뽐내던 입소자의 정체는 박명수의 절친 조혜련이었고 “다이어트 댄스, 태보 비디오 95만 장을 판매한 돈으로 잠원동 아파트를 샀다”고 밝혀 박명수와 정준하의 부러움을 샀다. 된장 찜질까지 마친 세 사람은 용융 소금 찜질에 이어 조혜련에게 직접 배우는 태보까지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 쓰며 -3kg 목표 달성을 위해 열을 올렸고, 20분 연속 쉴 새 없이 움직인 박명수와 정준하의 넋이 나간 표정에 폭소가 터졌다. 이후 박명수와 조혜련은 삼겹살 불판 앞으로 정준하를 이끌었지만, 정준하의 앞에 차려진 것은 디톡스 차로 음식의 유혹을 견뎌내는 것이 이날의 마지막 관문이었다. 삼겹살에 컵라면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는 박명수, 조혜련을 원망 섞인 눈으로 바라보는 정준하와 “19kg 빼고 먹어”라며 얄밉게 쏘아붙이는 박명수 사이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국 화장실에 가는 척 차로 향한 정준하가 숨겨뒀던 간식을 꺼내 입으로 넣는 찰나 박명수와 조혜련이 붙잡았고, 3kg 감량에 성공했을 경우 퇴소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며 정준하를 체중계 앞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결과는 117.5kg으로 목표치 달성에 실패, 단식원에 남아야 할 운명에 처한 정준하의 슬픈 표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자칭 방송계 ‘핫걸’ 정지선 보스가 제자 박진모, 김희원 셰프와 찾은 곳은 충북 증평군. 10월 인삼 축제에 앞서 정지선과 정호영 ‘사당귀’ 양대 셰프 보스가 중식과 일식의 자존심을 건 인삼 신메뉴 대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전적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상급 6년근 인삼 수확 대결부터 반듯한 모양의 인삼 수확을 한 정호영이 1등을 차지해 인삼 꿀을 획득했다. 이후 정지선은 닭날개를, 정호영은 장어를 주재료로 한 인삼 메뉴 대결이 시작됐다. 제자 2명과 팀을 이룬 정지선에 맞서 고군분투하던 정호영은 결국 김희원에게 인삼 세척과 지단 부치기를 도와달라 부탁했고, 냉큼 자리를 옮겨 정호영의 팀처럼 돕는 김희원에게 심기가 불편해진 정지선의 표정에 웃음이 터졌다. 얼마 전 자신의 고급 세단을 김희원에게 선물한 정지선은 그가 정호영의 부탁에 망설임 없이 도와주자 내심 서운했던 것. 영상을 지켜보던 이순실마저 “변절자, 혁명의 배신자는 배척해 버려야 합니다”라며 분통을 터뜨려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정지선은 정호영의 옆에서 미소를 띤 채 일을 돕는 김희원에게 “내일부터 우동집으로 출근할 거냐?”라며 폭발했다. 정지선은 마라맛 닭날개 요리를 먼저 완성한 뒤 정호영 견제를 위해 계획에 없던 ‘인삼 빠스’까지 준비했고, 정호영 또한 인삼꿀 장어덮밥과 인삼 뿌리 튀김을 완성했다. 결국 평가단 3인의 냉정한 평가로 인삼 신메뉴 대결의 최종 승자는 정지선이 됐고, 변절자로 불리던 김희원마저 “최고의 정셰프는 역시 정지선”이라며 눈치를 살펴 폭소를 안겼다. 이날은 특히 이순실과 박명수의 티격태격 케미가 빛을 발했다. 이순실은 “북한은 살아 있다는 자체가 다이어트”라면서 “북한은 어떻게 하면 갈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 박명수에게 “오물 풍선 타고 가봐”라며 매콤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바프 전후의 전현무 사진을 보더니 “벌거벗고 있는 게 낫다. 짐승 남자의 포스가 있다”라고 칭찬하는가 하면, 전현무의 얼굴이 배우상이라면서 “북한에 가면 김일성 역을 할 수 있다. 김일성 젊은 시절의 모습이다. 눈이 부리부리하고 정말 잘 생겼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사격 스타' 김예지, '유니세프 팀' 캠페인 재능기부 참여 및 기금 전달[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김예지(32)가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참여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김예지는 이번 캠페인으로 전 세계 어린이를 향한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모든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니세프 팀' 반지 영상 및 사진 촬영 재능기부로 동참하면서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마련 된 기금은 전 세계 소외된 어린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열정과 끈기로 정상에 오른 김예지 선수의 모습은 전 세계 어린이를 지키는 '유니세프 팀'의 강인한 의지와 맞닿아 있다. 선한 영향력으로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힘을 보태 주신 김예지 선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린이를 지키는 단 하나의 팀 ‘유니세프 팀’에 많은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음악일주' 기안84, 유태오 빠니와 작별→홀로 자메이카 行[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기안84가 자메이카 대자연의 품에 안겼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 7회에서는 빠니보틀, 유태오와 완전체 미국 여행을 마친 기안84가 야생의 땅 자메이카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기준 2.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가 미국 휴스턴에 위치한 라이브 바에서 즉흥으로 무대에 오르며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마지막 밤인 만큼 라이브 바에서 ‘September’를 부르기로 한 가운데 대형 야외무대와 인파를 보자 무대 공포증이 심한 빠니보틀의 얼굴이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밴드와의 연습 시간에는 기안84의 박자와 가사 실수, 빠니보틀의 걸걸한 쇳소리 등이 이어지며 초조함을 더했다. 이에 유태오가 딱딱해진 분위기를 풀어주고 동생들을 다독이며 막바지 연습을 진행, 떨리는 마음을 안고 무대에 오른 세 사람의 도전이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걱정과 달리 세 사람은 깜찍한 안무로 관객들의 흥을 고조시켰으며 기안84의 애드리브와 멘트가 더해져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가수의 꿈을 품고 있었던 기안84는 “그 순간이 제일 좋았다. 도파민이 나오더라”라며 사람들의 환호에서 느꼈던 감정을 밝혔다. 또한 “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고 큰 숙제를 하나 끝낸 느낌”이라고 값진 경험을 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는 세 사람의 모습과 함께 이들의 우정이 담긴 단체곡 ‘Like a Friend’가 감성을 자극했다. 레게 음악이 태어난 곳이자 밥 말리의 나라 자메이카에서는 기안84 혼자만의 여행이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공항에서 택시 기사의 영업에 시달리거나 환율 계산이 틀린 줄 모르고 저렴한 물가로 착각하며 기뻐하는 모습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헬셔 비치에서 만난 현지인과 블루마운틴에 있는 라스타 커뮤니티로 향해 호기심을 유발했다. 구불구불한 도로와 가파른 절벽 위를 달려가며 겁먹은 기안84와 달리 밝고 웃음 많은 현지인의 상반된 텐션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현지인과 폭포에서 샤워하며 거센 폭포수의 위력을 만끽해 재미를 배가했다. 그러던 중 도를 닦듯 폭포 수련을 하던 기안84가 기안 캠을 분실하는 돌발 상황이 발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연 기안84는 행방불명된 기안 캠을 찾을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한편, 기안84, 빠니보틀, 유태오의 단체곡 ‘Like a Friend’는 각종 음원 차트에 차트인하며 관심을 모았다. ‘Like a Friend’는 지니뮤직을 포함한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고 유튜브 ‘태계일주 베이스캠프’ 채널과 스톤뮤직 채널에서 뮤직비디오 시청이 가능하다. MBC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오는 10월 6일 오후 9시 10분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너랑 살고 싶어" 정소민, ♥정해인 청혼 수락→비밀 연애 발각 [엄친아][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의 비밀연애가 발각됐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4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가 배석류(정소민)에게 프러포즈를 결심했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계획이 꼬이며 그를 좌절하게 했다. 심지어 어렵게 입을 뗀 그에게 배석류는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거절했고, 나미숙(박지영)과 서혜숙(장영남)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들키며 ‘승류’ 로맨스는 역대급 위기에 놓였다. 14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1% 최고 8.0%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최승효는 취업 문제로 자존감 하락장을 맞은 배석류를 아낌없이 응원했다. 진심이 통한 덕분인지 요리 공모전에 몰래 제출한 배석류의 레시피가 3등에 뽑혔고, 그가 미국에서 취미로 찍었던 요리 브이로그를 다시 시작하도록 도왔다. 한편,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디데이’는 머피의 법칙처럼 예측 불가능의 연속이었다. 꽃을 실은 차는 접촉사고로 견인됐고, 이벤트의 정점인 케이크는 바닥에 처박혀 엉망이 됐다. 결국 계획대로 된 것 하나 없이 아틀리에 인으로 돌아온 두 사람. 조금 늦었지만 최승효는 배석류에게 팔찌를 건네며 청혼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건 “나 결혼 못 해. 아니, 안 해”라는 담담하고도 단호한 거절이었다. 프러포즈의 모든 것이 예상을 빗나갔지만, 배석류의 거절은 더욱 예상한 적 없었다. 충격에 빠진 최승효는 그날의 자신을 돌이켜 보며 거절의 이유를 고민했다. 뭐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최승효가 아닌 배석류에게 있었다. 또다시 홀로 슬픔에 빠져 술에 취한 최승효를 데리러 간 배석류는 “내 청혼 왜 거절했냐?”라는 질문에 말문을 열었다.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좋다는 그에게 최승효는 “더 좋을 수 있잖아. 내가 네 지붕이 되어주고, 네가 내 서까래가 되어주고, 비바람은 피하고, 햇볕은 듬뿍 받으면서, 더 튼튼하고 아늑하게 그렇게 둘이 오래오래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잖아”라고 했다. 그러나 사실 배석류는 재발을 걱정하고 있었고, 그것이 최승효와의 영원을 약속할 수 없는 이유였다. 결국 최승효의 진심에 배석류도 마음을 열었다. “나 너랑 살고 싶어. 백 년, 십 년, 아니 단 하루를 살아도 난 너여야만 해”라는 두 번째 프러포즈를 눈물로 승낙한 것. 그런데 바로 그 순간 나미숙, 배근식(조한철), 서혜숙, 최경종(이승준)이 나타났다. 최승효가 배석류를 안고 있는 것을 보고 당황과 놀람, 어리둥절한 반응 등이 뒤섞인 두 가족의 모습에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나미숙과 서혜숙이 ‘라벤더’ 모임의 크루즈 여행 비용 문제로 ‘완전 절교’를 선언한 상황. ‘사랑의 단맛’에서 ‘인생의 쓴맛’으로 바뀐 소제목이 남은 2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이은형♥’ 강재준 “오늘도 새벽 수유”, 붕어빵아들 점점 엄마 닮아가네[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맨 강재준이 새벽 수유 근황을 전했다. 그는 30일 개인 계정에 “지금 시각 새벽 2시20분. 거의 모든 육아동지분들이 아무리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지금 시기가 가장 그립다고 하신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결심했다. 더 안아주고 후회없이 더 지금의 이순간들을 기록해둬야지. 지금 이글을 보시는 육아동지여러분. 우린 분명 멋진 엄마아빠입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육아팅!”이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현조 군은 수유를 마치고 잠이 든 모습이다. 강재준은 이어 “4시30분 새벽 수유중입니다. 힘냅시다 우리 육동지여러분”이라고 했다. 네티즌은 “요즘 현조 보면 둘째 낳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엄마 닮아가는 현조!”, “너무 귀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재준과 이은형 부부는 현조 군이 점점 엄마를 닮아간다고 말한 바 있다. 이은형은 지난 26일 ‘기유TV’에서 “발가락이 너무 신기하다. 새끼 발가락이 제일 길어. 귀엽다. 눈 감고 자면 나랑 닮았다”고 했다. 강재준은 “점점 네 얼굴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후 결혼 7년여 만인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8월 6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생생한 육아 근황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재석도 '하츄핑 열풍'에 탑승…"횡령핑? 채워놨다 츄~" [MD리뷰](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캐릭터를 응용한 농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게임을 통해 얻은 칼을 통아저씨에 꽂아 점심 메뉴 재료를 얻을 수 있는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그룹 엔믹스 해원과 배우 김동준이 출연했다. 게임이 마무리된 후 유재석은 멤버들이 보유한 갯수에 따라 칼을 거뒀고, 순서대로 칼을 넣을 수 있도록 게임을 진행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통아저씨에 칼을 꽂으며 멤버들의 원성을 찾다. 지석진은 "네 거 하나 빼! 공금 다시 채워놔!"라며 화를 냈고 유재석은 "그거 하나 넣는 건데 뭘!"이라고 반박했다. 김종국은 "공금인데 상의를 해서 해야죠. 횡령이야"라고 재반박했다. 이에 해원은 스케치북에 '횡령핑'이라는 단어를 적으며 항의했다. 이에 유재석이 "횡령핑이라니"라며 발끈했고, 하하는 "횡령이다 츄"라며 새된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채워놨다 츄"라고 답했다. 하하는 "앞니 삐뚤어졌다 츄"라며 농담했고 유재석은 "돌아오고 있다 츄"라고 거들었다. 게임을 마무리한 후 멤버들은 요리를 하기 위해 장소를 이동했다. 유재석은 김동준을 가리키며 "백 대표님의 제자니까"라며 믿음을 드러냈고 양세찬 역시 "한 시간에서 두 시간만 주세요"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재석은 "너희 아이스크림 같은 거 좀 먹을래?"라고 물었고 지예은은 "네! 네!"라며 호응했다. 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유재석은 "그래 그럼 다음에 먹자"라고 농담했다. 유재석은 "예은이가 너무 적극적으로 '네~ 네~'라고 하니까 해주기가 싫어졌다"라며 웃었고, 해원은 "고약핑"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논란 속에서 '국내파 점검' 마친 홍명보 감독...'서울 주전 DF' 최준-김주성 A대표팀 '재승선' 관심 [MD현장][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10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축구대표팀은 현재 위기를 맞이했다. 7월 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갖은 비난을 받았지만 선임을 유지한 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섰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오만전에서는 손흥민의 원맨쇼로 3-1 신승을 거뒀다. 설상가상 축구대표팀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해 KFA를 상대로 한 현안질의에 참석해 자신의 선임 절차가 공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국회에 출석한 뒤 홍 감독은 국내파 선수 점검에 나섰다. 홍 감독은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를,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A매치 기간 '뉴페이스'의 등장이 생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 이한범과 최우진, 황문기, 양민혁 등 총 4명의 선수를 최초 발탁했다. 이중 황문기가 팔레스타인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과 수원FC의 경기에서는 최준과 김주성의 승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에 합류한 뒤 최준은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3선 미드필더로도 출전했다. 김주성은 서울이 자랑하는 왼발 센터백이다. 김영권의 후계자로 불리고 있다. 서울 성골 유스 출신인 김주성은 2019년 프로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서울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왼발 센터백답게 빌드업을 리드하며 야잔 합류 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홍명보호에 승선한다면 최초 발탁은 아니다. 최준은 지난 5월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에서 최초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아쉽게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김주성은 벤투 감독 시절 최초로 발탁된 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두 선수를 지켜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준과 김주성은 홍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서울의 1-0 승리를 견인했고, 홍명보호 승선에 '청신호'를 켰다.
강소휘 없어도 실바가 있다! 여전한 파괴력...'39점' 맹폭에도 "나는 매일 발전하고 싶다" [MD통영][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여전한 파괴력을 자랑했다. GS칼텍스는 29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한국도로공사와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일명 ‘강소휘 더비’였다. GS칼텍스의 간판이던 강소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했고 코보컵 첫 경기에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자연스레 강소휘에게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실바가 GS칼텍스를 이끌었다. 실바는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인 39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49%였다. 공격 31점과 함께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는 5개를 성공시켰다. 범실이 12개로 많았지만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으로 데뷔전을 치른 이영택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실바는 경기 후 “승리해서 기쁘다. 훈련했던 걸 바탕으로 이번 시합 때 가져가야 하는 목표에 집중을 하려고 했다. 앞으로도 이 기세로 계속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바는 지난해 36경기 전 경기 출장해 1005득점을 뽑아냈다. 경기당 27.9득점.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1위에 올랐고 GS칼텍스와의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실바는 “부담은 없다. 매일 기량을 향상시키고 싶다. 지난 시즌은 이미 끝났고 이번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마음가짐을 밝혔다. 강소휘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이상하면서도 재미있었다. 소희도 똑같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몰아붙이려고 했고 즐거웠다”고 했다. 처음으로 코보컵에 나선 실바는 대회 이후 곧바로 진행되는 정규리그를 치러야 한다. 성적에 따라서 봄배구까지 나설 경우 경기 출전과 공격 횟수는 더욱 늘어나게 된다 실바는 “먼저 정신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 팀에서 워낙 관리를 해주고 치료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경기적으로는 스테파니가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신혜♥최태준, 특별한 주말 나들이…나란히 안방출격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신혜, 최태준 부부가 특별한 첫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박신혜와 최태준은 지난 2017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2018년 3월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21년 4년의 열애 끝에 결혼과 임신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이듬해 1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같은 해 5월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런 두 사람이 나란히 안방극장을 찾았다. 먼저 박신혜는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 연출 박진표)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액션 판타지. 박신혜는 극 중 '지옥에서 온 판사' 강빛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박신혜가 연기하는 판사 강빛나의 진짜 정체는 타인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자들을 죽여 지옥으로 보내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지옥에서 온 악마 유스타티아다. 박신혜는 그간 '상속자들', '닥터슬럼프' 등의 '정의로운 캔디'를 벗어던지고 연기 변신에 나서 호평받고 있다. 지난 21일 연속 방송된 '지옥에서 온 판사' 1~2회는 각각 6.8%(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 이하 동일), 9.3%를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3회 8.0%, 4회 9.7%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4회의 경우 토요일 방송된 모든 미니시리즈 중 1위, 주간 미니시리즈 1위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 역시 3.3%로 토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한 '굿파트너'의 후속작이자, 2016년 '닥터스' 이후 박신혜의 8년만 SBS 복귀작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최태준 역시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로, 최태준은 청렴빌라 옥탑방에 사는 차태웅 역을 맡았다. '다리미 패밀리'는 첫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이목을 모은 작품이다. 현재 KBS 주말극은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당장 '다리미 패밀리'의 전작 '미녀와 순정남'은 시청률 20%를 넘은 것은 단 두 차례뿐이다. 평균 시청률 역시 16.9%에 그쳤다. 무엇보다 케이블채널 tvN '눈물의 여왕'과 시청률 대결에서 패배하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이 가운데 '다리미 패밀리'는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타이틀을 달고 KBS 주말극 설욕에 나섰다. 또한 박신혜 주연작 '지옥에서 온 판사'가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단 일주일 차이로 최태준이 안방을 찾는 것에도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비록 완벽히 같은 요일, 같은 시간대에 방영되지는 않지만 부부의 출연작이 동 시기에 방송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다리미 패밀리' 첫 방송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최태준은 "따로 주고받은 이야기는 없지만 서로 너무 응원하고 있다. 열심히 하라고 잘 이야기했다"며 박신혜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성준해 감독 또한 "(두 작품의) 시간이 겹치지는 않는다. 아내 분께서 다른 채널에서 드라마가 나오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두 드라마 다 대박에 나서 가정에 큰 축복이 있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다만 '다리미 패밀리'는 '지옥에서 온 판사'와는 사뭇 다른 첫 성적표를 받았다. 1회는 시청률 14.1%로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고, 2회는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14.5%에 그쳤다. 아내와 나란히 안방극장을 찾은 최태준이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여배우 축복 끝이 없네… 한소희→정소민, 안방극장에 부는 여풍 [MD픽][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30대 여배우들의 축복이 끝이 없다. 배우 한소희의 액션이 돋보이는 ‘경성크리처’ 시즌2부터 악마로 변신한 박신혜의 ‘지옥에서 온 판사’, 로코 여신에 등극한 정소민의 ‘엄마친구아들’ 등 대세 여배우들이 각양각색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살인자ㅇ난감’ ‘수사반장 1958’ ‘선재 업고 튀어’ 등 비교적 남배우들이 주목받았던 상반기를 지나,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하반기가 찾아왔다. 먼저 한소희는 지난 27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됐던 시즌1 이후 9개월 만의 속편이다. 이 작품은 2024년 서울, 태상(박서준)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한소희는 나진을 삼킨 채 79년을 홀로 살아온 윤채옥 역을 맡았다. 윤채옥은 과거에 이어 현재에서도 ‘은제비’라는 이름으로 실종자들을 찾는 인물. 나진을 삼킨 뒤 늙지 않고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됐다. 한소희는 윤채옥으로 분해 시즌1보다 화려한 액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맨손 액션부터 칼, 총 등 다양한 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박신혜는 캔디 이미지를 벗고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액션 판타지 드라마. 박신혜는 반성하지 않는 범죄자들을 심판하는 악마 강빛나로 변신해 호평을 받고 있다. 교제 폭력 가해자부터 보험살인 및 아동학대 가해자까지. 박신혜는 악마 강빛나로 분해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를 선사하고 있다. 가해자에게 피해자가 겪었던 폭력을 고스란히 겪게 하는 등 현실에서 불가능한 처단 방식을 내려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 박신혜가 전작 ‘이웃집 꽃미남’ ‘상속자들’ ‘피노키오’ 등에서 보여준 적 없던 모습이기에 더욱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신혜선은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에서 1인 2역 연기를, 정소민은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정해인과 로맨스 호흡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신혜선)와 구 남자친구 현오(이진욱)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다. 신혜선은 존재감 제로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으로 역대급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신혜선은 아나운서국의 스타 정현오 역의 이진욱과는 혐관 케미를, 순수한 영혼의 아나운서 강주연 역의 강훈과는 첫사랑 케미로 두 가지 색 로맨스를 선보인다. ‘황금빛 내 인생’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철인왕후’ ‘웰컴투 삼달리’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온 그이기에 더욱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정소민이 출연하는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 배석류(정소민)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 친구 아들 최승효(정해인)가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정소민은 극 중 미국에서 파혼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배석류 역을 맡았다. 배석류는 최승효과 어린 시절부터 봐온 소꿉친구이지만, 최승효의 고백으로 연인으로 발전한다. 정소민은 정해인과 티격태격하는 모습부터 설레는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을 사로잡고 있다. 30대 여배우들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는 10월 12일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가, 같은 날 JTBC ‘정숙한 세일즈’가 안방을 찾는다. ‘정년이’에는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문소리, 김윤혜가, ‘정숙한 세일즈’에는 김소연, 김성령, 김선영, 이세희가 출연한다. 이들이 현재 활약 중인 여배우들에 이어 어떤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
오타니 또 뛰었다! '54홈런-59도루'로 시즌 마무리, 홈런·타점·득점 NL 1위…다저스는 역전승[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54홈런, 59도루.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전무후무한 50홈런-50도루 클럽에 가입한 오타니는 이후 4홈런, 9도루를 추가하며 54홈런, 59도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최종 성적은 197안타 54홈런 59도루 130타점 134득점 타율 0.310 OPS 1.036이다. 다저스 첫 시즌부터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점,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안타, 도루, 타율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8회 역전에 성공하며 2-1로 승리. 98승 64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발 라인업 콜로라도: 찰리 블랙몬(중견수)-에제키엘 토바(유격수)-라이언 맥마흔(3루수)-마이클 토글리아(1루수)-놀란 존스(지명타자)-샘 힐리어드(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애런 셩크(2루수)-드류 로모(포수), 선발 투수 라이언 펠트너.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맥스 먼시(3루수)-토미 에드먼(유격수)-키케 에르난데스(1루수)-크리스 테일러(2루수)-앤디 파헤스(중견수)-오스틴 반스(포수), 선발 투수 앤서니 반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B2S에서 바깥쪽으로 크게 빠지는 펠트너의 5구 85.4마일(약 137.4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겼지만, 2루수 쪽으로 향했다. 2회말 콜로라도가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랜던 낵이 2아웃을 잡은 뒤 힐리어드를 만났다. 힐리어드는 2B에서 복판에 몰린 낵의 3구 93.9마일(약 151.1km/h) 포심패스트볼의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3B1S에서 바깥쪽 95.4마일(약 153.5km/h) 포심패스트볼을 밀어 때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격수 쪽으로 향했고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콜로라도는 5회말 선두타자 케이브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셩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로모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벡이 삼진, 토바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말에는 1사 후 토글리아 안타, 존스 볼넷으로 1, 2루가 됐지만, 힐리어드와 케이브가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초 다저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바뀐 투수 빅터 보드닉을 상대로 선두타자 테일러가 솔로 아치를 그렸다. 3B1S에서 99.1마일(약 159.4km/h) 포심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렸고 테일러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후 파헤스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반스와 오타니의 연속 안타가 나왔다. 1, 2루가 됐다. 콜로라도는 세스 할보센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반스와 오타니가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반스의 3호 그리고 오타니의 59호 도루였다. 이어 할보센이 보크를 범하며 반스가 득점했다. 오타니는 3루에 들어갔다. 하지만 아웃맨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점수를 뽑지 못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에드가르도 엔리케스가 존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힐리어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케이브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셩크에게 3루수 땅볼 타구를 유도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KIA 김도영에게 기적이 일어날까…양신은 내년 편안한 40홈런 확신, 올해 마지막 도전이 시작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기적이 일어날까.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이 KBO 국내선수 최초의 40-40을 위한 마지막, 후회 없는 도전에 나선다. KIA는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통해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고 한국시리즈 준비에 들어간다. 김도영은 이날 2개의 홈런을 더하면 극적으로 40-40을 달성한다. 김도영은 2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시즌 38번째 홈런을 친 뒤 4경기 연속 홈런을 치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서 3홈런에 타율 0.375일 정도로 타격감은 좋다. 그러나 역시 홈런은 치고 싶다고 칠 수 있는 건 아니다. 김도영의 최근 타구는 중앙으로 많이 향한다. 사실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당겨 좌측으로 향하는 타구를 많이 만들어야 홈런 확률이 높다. 삼진 확률도 높아지지만. 이런 측면에서 김도영은 좋은 타격자세를 갖췄다고 봐야 한다. 한국야구를 풍미한 ‘레전드’이자 ‘양신’ 양준혁은 약 2개월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김도영을 분석한 적이 있었다. 당시 영상을 통해 김도영이 올 시즌에는 35~38홈런을 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풀타임 첫 시즌이라 체력안배, 페이스 유지를 하는 요령이 없고, 체력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그렇게 된 모양새다. 단, 최근 김영웅(삼성 라이온즈)을 분석한 영상을 통해 김도영 얘기를 곁들이면서 내년엔 ‘편안하게’ 40홈런을 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의 경험이 고스란히 내년의 맹활약에 반영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다. 현장에서도 김도영이 올해 40도루는 편안하게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이범호 감독에게 제대로 도루를 하면 60개는 그냥 할 것 같다고 하자 격한 공감을 하기도 했다. 결국 관건은 홈런이라는 이범호 감독의 분석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김도영이 대전(27일 한화 이글스전)과 부산(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분전하면 40홈런이 가능하다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대전과 부산에서 홈런을 치지 못했다. 천하의 김도영이라고 해도, 이젠 홈런이 의식될 듯하다. 자신과의 싸움이다. 최종전에 나설 NC 선발투수는 우완 손주환(22)이다. 동아대를 졸업하고 2024년 6라운드 55순위로 입단했다. 올 시즌 3경기서 2이닝을 던져 피안타 없이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사구만 한 개 기록했다. 1군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 경기력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긴 이닝을 던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도 딱 한번 선발 등판했다. NC가 불펜데이를 할 경우 김도영은 경기내내 계속 다른 투수를 상대할 전망이다.
휴 그랜트 "'브리짓 존스'가 캐릭터 변신 계기"[마이데일리 = 조성경 기자] 배우 휴 그랜트가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리짓 존스 : 매드 어바웃 더 보이’가 내년 밸런타인데이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인 가운데 영화에 출연하는 휴 그랜트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팬들을 솔깃하게 했다. 휴 그랜트는 얼마 전 열린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Heretic(이단자)’로 악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예술 영화이자 공포 영화인 ‘Heretic’에서 휴 그랜트는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악역을 연기했는데, 보면 볼수록 그의 악역 연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평이다. 2000년대 초까지 로맨틱 코미디물로 다양한 히트작을 내놓으며 큰 사랑을 받은 휴 그랜트는 꾸준히 캐릭터 변신을 거듭하며 최근에는 찌질하거나 능청스러운 캐릭터, 귀여운 악당 캐릭터로 많은 작품을 내놓았는데 이번 영화로 본격적인 악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그런 휴 그랜트가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캐릭터 변신에 성공하게 해준 작품으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를 꼽았다. 그가 맡았던 다니엘 클리버 역이 종전 다정하고 따뜻한 이미지로만 대중들에게 각인됐던 휴 그랜트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게 해줬다는 것. 세계적인 흥행은 물론 연기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준 ‘브리짓 존스’였기에 2004년 개봉한 속편 ‘브리짓 존스의 일기-열정과 애정’에도 당연히 참여했다. 그러나 2016년 나온 세 번째 시리즈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는 함께 하지 않았다. 당시에도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더 이상 그 캐릭터가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지 않는다고 판단해 거절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네 번째 속편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휴 그랜트는 처음에는 대본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그의 의견이 반영해 새로운 장면을 추가하면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 그랜트는 “영화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다니엘 클리버의 역할은 거의 없었다”면서 “제작진은 제 마음에 들지 않은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그래서 제가 몇 장면을 직접 썼고, 그걸 영화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20년 만에 다니엘 클리버로 돌아온 소감은 어땠을까. 여름 동안 촬영을 모두 마쳤다는 휴 그랜트는 “대본을 봤을 때 눈물이 날 뻔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저는 많이 나오진 않지만, 영화가 정말 감동적일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보였다. 한편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30대 독신 여성 브리짓의 일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두 편의 속편까지 총 3편의 영화는 전 세계에서 총 7억6000만달러(약 1조290억원)가 넘는 흥행 수입을 올렸다.
삼성왕조 막내 불펜 끝내 몰락, 안방마님은 KIA 가서 통합우승 도전…공룡들 인내심도 여기까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왕조의 막내 불펜은 끝내 몰락을 피하지 못했다. NC 다이노스의 인내심은 여기까지다. NC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선수단 정리작업을 발표했다. 투수 심창민, 이현우, 하준수, 이우석, 김주환, 야수 윤형준, 최우재, 김수윤, 김택우를 내보냈다. 매년 10명 안팎의 신인이 들어오기 때문에, 이 시기에 누군가 나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도 나가는 선수들을 바라보는 구단과 팬들의 마음은 아픈 법. 이번 퇴단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우완 사이드암 심창민(31)이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2011년 1라운드 4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입단 2년차이던 2012년부터 1군 붙박이로 자리잡더니 언젠가부터 쟁쟁한 선배 불펜 투수들 사이에서 없으면 안 될 존재감을 뽐냈다. 삼성왕조의 화려한 불펜야구의 막내 멤버였다. 오승환, 권오준, 권혁, 정현욱, 안지만이 사실 다 함께 잘 한 시즌은 많지 않았다. 오승환만 해도 2013시즌을 끝으로 일본으로 떠났고, 몇몇은 기복도 있었다. 심창민은 그런 형들 사이에서 삼성 왕조불펜의 버팀목을 해주던 투수였다. 사이드암이지만 구위와 스피드에 경쟁력이 있었다. 그러나 2018시즌을 끝으로 평균자책점 4점대 이하 시즌이 없었다. 국가대표로도 뛰었고, 군 복무도 마치고 돌아왔지만 반전은 없었다. 결국 2022시즌을 앞두고 포수 김응민과 함께 NC로 트레이드 됐다. NC는 검증된 주전급 포수 김태군을 삼성에 넘길 정도로 심창민 영입에 큰 기대를 걸었다. 더구나 NC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선수 다수가 징계를 받는 등 2022시즌에 다소 어수선한 형국이었다. 이런 상황서 트레이드로 가세한 심창민이 불펜에서 힘이 돼야 NC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심창민은 2022시즌 11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14.21로 부진했다. 2022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고 2023시즌부터 정식감독이 된 강인권 전 감독이 심창민을 외면한 건 아니었다. 그러나 2군에서 워낙 실적이 좋지 않아서 도저히 1군에 올릴 수 없었다. 작년에는 5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2.70. 심지어 올 시즌에는 1군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2년간 퓨처스리그에서도 크게 부진했다. 2023시즌 32경기서 1승4패3홀드 평균자책점 10.38. 올 시즌 21경기서 2승1패2홀드 평균자책점 8.84. 퓨처스리그에서조차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심각했다. 삼성 시절 좋았던 투구 감각, 리듬을 완전히 잃었다. 결국 NC는 새 감독과 함께 시작할 2025년에 심창민을 데려가지 않기로 했다. 아직 30대 초반이라 충분히 재기할 시간은 있다. 그러나 NC는 심창민의 재기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과감히 인연을 정리했다. 이로써 NC가 2022시즌을 앞두고 시도한 트레이드는 실패를 인정한 모양새가 됐다. 당시 삼성으로 간 김태군은 2023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로 또 트레이드 됐다. 김태군은 올해 KIA의 정규시즌 우승에 기여하며 통합우승 포수에 도전한다. 불과 10년전만 하더라도 심창민은 왕조의 주역이었으나 김태군은 정상급 기량에도 꾸준히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인생도 야구도 새옹지마다. 심창민은 올 겨울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처지다.
‘마이누 등 맨유 7명의 스타 보다 뛰어난 기록이다’…맨유 떠난 후 날고 있는 윙어→벌써 AS 3개→2500만 파운드에 첼시 이적 ‘확정’예상[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 유니폼을 입은 제이든 산초. 지난 1년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지난 해 9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거짓말쟁이’라고. 텐 하흐 감독이 9월초 ‘훈련이 불성실하다’라는 이유로 그를 스쿼드에서 제외했다. 공개적으로 망신을 준 것이다. 며칠 후 산초는 ‘보이는 것만이 진실이 아니다’라는 투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감독을 공개 비난한 것이다. 이때부터 산초는 맨유 스쿼드에서 아웃사이더가 됐다. 팀 훈련과 팀 미팅 등 모든 구단 행사에서 제외됐다. 결국 올 1월 독일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해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까지 뛰었다. 임대 기간이 끝나자 다시 맨유로 복귀한 산초였지만 텐 하흐 감독과의 문제가 남아 있었다. 텐 하흐가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구단은 그를 매각하기위해 작업을 벌였다. 결국 산초는 이적 마감시간 막바지에 첼시로 이적했다. 물론 임대 이적이었지만 기사에 따르면 첼시와 맨유는 영구 이적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가 정규리그 14위 안에 들면 산초에 대해서 이적료 2000만~2500만 파운드를 주고 영구 이적 시킬 수 있는 조항이었다. 첼시이적후 산초는 최근 3경기에 출전했다. 8월 한달동안은 맨유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언론은 29일 ‘산초가 첼시 이적후 170분 동안 7명의 맨유 스타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산초는 품은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산초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면서 그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제이든 산초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도움 3개를 기록했다. 이는 맨유 공격진 7명이 기록한 도움 보다 많다. 첼시 이적후 데뷔전이었던 본머스전에서는 팀이 1-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결승골을 넣었는데 산초가 도움을 주었다. 웨스트햄전(3-0 승리)에서도 니콜라스 잭슨의 선제골을 도왔다. 그리고 29일 새벽에 끝난 브라이턴전에서 산초는 콜 팔머의 골을 도왔다. 이날 경기에서 팔머는 전반전에만 4골을 기록하는 포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41분 기록한 4번째 골을 산초가 어시스트했다. 기사에 따르면 산초는 총 170분 동안 뛰면서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맨유의 ‘창의적인 선수’들보더 더 좋은 기록이다. 맨유의 브루노 페르난데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커스 래시포드,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조슈아 지르크지, 코비 마이누가 이번 시즌에 기록한 어시스트보다 더 많다. 이번 시즌에 맨유 선수 중 프리미어 리그에서 2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없다.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 디오고 달롯,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각각 한 개씩의 도움을 기록했을 뿐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도움기록만 놓고 보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산초는 아직 한골도 넣지 못했지만 앞에서 언급한 맨유 선수들 대부분 이미 골맛을 보았다. 산초의 부활에는 마레스카 감독의 지도가 도움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기자들로부터 “산초가 새로운 팬들과 유대감을 맺고 바로 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 중요한 지”질문을 받았다. 마레스카는 “매우 중요하다. 저는 산초가 사랑이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느꼈다. 저는 그가 자신이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산초가 그저 축구를 즐길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산초를 내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페퍼저축은행 달라지지 않았나요?...패배에도 미소 지은 장소연 감독, "너무 잘해줬다" 바뀐 모습에 특급 칭찬 [MD통영][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감독이 선수들을 칭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9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건설과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22, 23-25, 25-27, 25-22, 11-15)로 패했다. 접전 승부였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를 따냈지만 두 세트를 연속해서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파이널로 끌고 갔고 역전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먼저 “변화되지 않았나요? 승부의 세계이기 때문에 패배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너무 잘 싸워줬다”라며경기력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단에게 어택커버, 연결, 리바운드까지 3가지를 게속해서 강조했다고 밝혔다. 장소연 감독은 “중간에 미스가 나오는 상황도 있었지만 그 부분을 선수들이 확실하게 인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다혜와 이예림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장소연 감독은 “다혜는 말할 것도 없고 예림이에게 팀의 살림꾼이 되어 달라고 했다. 후방에서 단단하게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1순위 아시아쿼터 장위는 이날 위력적인 높이를 자랑했다. 장위는 6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첫 경기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장소연 감독은 “활용도를 높이면 좋을 것 같다. 리시브가 안 됐을 때 시간차 등 공격 점유율을 더 가져가야 할 것 같다. 플레이가 단조로울 때 장위를 활용하면 다양성이 생길 것이다”라고 했다. 20점으로 박정아(27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자비치에 대해서는 “본인도 스스로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다. 승부처에서 과감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했다. 이원정의 부상으로 선발 출전한 세터 이사랑도 칭찬했다. 장소연 감독은 “부담이 컸을 텐데 잘해줬다. 앞으로도 사랑이가 계속해서 성장을 해 나갈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컵대회를 통해 우리팀의 경쟁력을 보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했지만 아직은 한 경기다. 일정이 타이트한 상황이기에 컨디션도 잘 유지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선수도 실수한다...그게 내가 됐을 수도", 린가드 'PK 실축' 감싼 일류첸코의 품격 [MD현장인터뷰][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최고의 선수들도 실축을 한다. 그게 내가 됐을 수도 있다." FC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서울은 전반전부터 수원FC를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수원FC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윌리안을 교체하고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의 교체 카드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후반 22분 일류첸코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제시 린가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앞쪽으로 끊어가며 헤더로 돌려놓았고, 일류첸코의 헤더슛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서울은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실축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고,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점프했다. 일류첸코는 수원FC전 득점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를 제치고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일류첸코는 "나는 공격수고 득점왕 경쟁을 하는 것에 대해 기쁘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고 승점 3점을 따낸 점이다. 우리와 경쟁하는 팀들이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기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50점째를 쌓으며 선두권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선두인 울산 HD를 승점 8점 차로 추격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달린 3위 강원FC와 승점 2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일류첸코는 "이제 6경기가 남았다.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당장 목표가 우승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있다. 전승을 해야 하지만 파이널A를 확정했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 최소 4위 안에는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가드의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는 "나도 차고 싶었지만 린가드도 차고 싶어했다. 저번에는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는 실축했다. 축구에서는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2-0을 만들면 더 쉬웠겠지만 한 골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지 않았다. 최고의 선수도 실축할 수 있고 그게 내가 됐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일류첸코는 린가드와 호흡을 언급하며 "린가드가 부상을 당했고, 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느꼈지만 매 경기 풀어나갈 때마다 더 좋아졌다고 느꼈다. 앞으로 6경기에서 같이 퍼포먼스를 내는 게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동기부여가 컸다. 감독님의 스타일이 완벽하게 맞는다. 경기력 또한 나아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너무 기쁘다"고 평가했다.
日4264억원 괴물의 7승·90이닝·ERA 3.00…다저스 첫 시즌 명백한 실패, WS 우승 이끌어야 자존심 회복[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승, 90이닝. 평균자책점 3.00. 보통의 선발투수라고 해도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평가하긴 어렵다. 하물며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대우를 받는 선수라면? 볼 것도 없이 실패다. 야마모토 요시노부(26,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2패)을 따냈다. 야마모토는 이날 삼두근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 6월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11일 시카고 컵스전서 돌아오기까지 3개월간 개점휴업했다. 9월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38로 제 몫을 하긴 했다. 그러나 지난 3경기서 4이닝 59구, 4이닝 72구, 3이닝 79구였다. 80구 제한이 있었던 것 같다. 이날 5이닝을 71구로 마무리하며 직전 3경기보다 훨씬 경제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경기장소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친화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다. 야마모토는 1회 찰리 블랙몬에게 77.9마일 커브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전안타를 맞았다. 에제퀴엘 토바에겐 94.5마일 하이패스트볼이 우전안타로 변환됐다. 무사 1,3루서 라이언 맥마흔에게 91.6마일 커터가 한가운데로 들어가며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홈런을 안 맞은 게 다행일 정도로 실투였다. 이후 야마모토는 마이클 토길라를 커터로 2루수 더블플레이를 유도했다. 이 역시 한가운데로 들어간 실투였으나 운이 따랐다. 2회에는 1사 2루서 제이크 케이브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 애런 셩크에게 커터로 1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토바에게 커터가 가운데로 들어가며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4~5회에 삼자범퇴를 기록,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만 보면 운도 따랐지만, 괜찮은 투구를 했다. 그러나 시즌을 전체적으로 보면 실패했다고 봐야 한다. 무려 12년 3억2500만달러(약 4264억원) 계약을 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공 1개도 던지지 않은, 그래도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우완투수임을 믿고 과감하게 투수 최고계약을 안겼다. 결과적으로 3개월의 결장이 치명적이었다. 비록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연패를 차지했지만, 선발진은 붕괴됐다. 구단이 애당초 내구성 약한 선발진을 구축한 것도 사실이지만, 3억2500만달러 투수가 18경기서 고작 90이닝을 소화한 건 변명의 여지없이 낙제점이다. 이 정도의 특급 에이스에게 경기당 5이닝 소화를 원하는 팀은 없다. 아무리 선발투수의 경기수, 이닝수가 줄어들어도 18경기와 90이닝은 아니다. 야마모토는 이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수년간 많은 경기, 많은 이닝을 소화해왔다. 그 피로가 고스란히 몸에 누적된 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내년부터 11년을 더 뛰어야 할 투수다. 장기적으로 야마모토의 건강관리가 다저스의 중요한 과제다. 결국 야마모토가 올해 다저스에 이바지하지 못한 건 월드시리즈 우승 견인으로 보답해야 한다. 그럴 의무가 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시즌 아웃, 클레이튼 커쇼의 회의적 전망, 워커 뷸러의 부진 등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진이 불안하다. 야마모토와 이적생 잭 플래허티의 어깨가 상당히 무겁다. 그래도 야마모토가 10월에는 이름값을 해줘야 한다. 다저스가 9월에 야마모토를 이렇게 조심스럽게 기용하는 건 결국 포스트시즌에 제대로 보여달라는 의도다.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하는 다저스는 내달 6일부터 4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대장정에 돌입한다.
'골문앞 60미터에서 최종 수비라인 구축, 김민재 아니면 불가능'…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수비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의 기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레버쿠젠과 1-1로 비겼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9대 31로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효슈팅 2개를 포함해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을 3개만 허용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김민재는 레버쿠젠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율 92%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유효슈팅도 한 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3번의 인터셉트와 2번의 태클을 선보였고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12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7번 승리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레버쿠젠전 활약에 대해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종 수비 라인을 높게 유지하며 지난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차지했던 레버쿠젠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독일 매체 란은 29일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브레멘전에 이어 레버쿠젠전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브레멘전에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한 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며 '레버쿠젠전에서도 예술적인 수비를 재현한 것은 더욱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레버쿠젠은 90분 동안 거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90분 동안 유효슈팅 2개만 기록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레버쿠젠 득점 상황에서 책임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듀오는 팀을 강하게 만든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생각 이상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최근 대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 콤파니 감독이 공격적인 팀을 구성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경기력과 공격성 덕분'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매우 높은 위치에 있고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종종 상대 진영으로 침투한다.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은 넓은 공간을 방어해야 하고 볼을 잃었을 때 빠르게 수비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수비는 실제로 수비수의 발이 빠르고 판단력이 빠른 경우에만 효과적'이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킴미히는 레버쿠젠전을 마친 후 "지난 몇 주 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플레이는 잔인했다. 그들은 거대한 공간을 방어해야 한다. 골문앞 50-60미터 앞에서 라인을 구축할 수 있으려면 많은 자질을 갖춰야 한다. 수비진 뒤에는 거대한 공간이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탁월한 수비수"라고 전했다. 란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대신 데 리흐트가 있었다면 콤파니 감독의 축구는 불가능할 수도 있었다. 데 리흐트는 직접 결투에 강하고 예측력도 뛰어나지만 스피드가 없다. 결과적으로 넓은 공간을 방어하는 것이 어려웠을 것이다. 데 리흐트는 문제는 스피드다. 콤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를 갑자기 슈퍼 스프린터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있어 콤파니 감독의 수비진 구축이 훨씬 쉬워졌을 것이다.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콤파니 감독의 조치는 결실을 맺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결투에서 강인함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나은 타이밍을 보여준다. 센터백 듀오는 필요할 때 뒤로 물러서지만 볼을 탈취할 기회가 있을 때 빠르게 전진한다. 두 선수 모두 9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 중 김민재에게 레버쿠젠전 최고 평점을 부여하면서 '전반전에는 자책할 일이 별로 없었다. 집중력을 보여줬고 큰 실수도 없었다. 상대가 롱볼을 활용할 때 어뢰처럼 앞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했고 하프라인에서 상대의 패스를 가로챌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콤파니 감독이 원하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지난 19일 데 리흐트가 맨유로 이적한 것에 대해 "우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더 높은 곳에서 수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팀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데 리흐트 이적 제안이 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197cm '1순위' 中 방패, 블로킹 '6개' 위력...'양효진+이다현 보유' 적장도 "잘하더라, 더 까다로워질 것" [MD통영][마이데일리 = 통영 최병진 기자]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이 장위(페퍼저축은행)를 경계했다. 현대건설은 29일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통영체육관에서 펼쳐진 페퍼저축은행과의 ‘2024 통영 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7-25, 22-25, 15-11)로 승리했다. 혈투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를 내줬지만 두 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세트를 내주면서 승부는 파이널로 이어졌고 5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해 15점에 먼저 도달했다. 주포 모마의 활약이 빛이 났다. 모마는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고 성공률도 42.5%를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이 18개의 블로킹으로 높은 벽을 자랑했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계속해서 선보였다. 경기 후 강성형 감독은 “어떻게 치렀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첫 경기라 그런지 저나 선수들이 원하는 경기력이 안 나왔다. 승리는 했는데 높이에 고전을 했다. 점차 좋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모마에 대해서는 “꾸역꾸역 득점은 나왔다. 더 나아져야 한다. 양효진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정)지윤이 쪽에서 득점이 나왔으면 모마가 덜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중국 출신의 미들블로커 장위는 높은 신장으로 6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인상적인 첫 경기를 치렀다. 강성형 감독은 “까다롭다. 사이드아웃을 어떻게 돌릴지 고민이 됐다. 중앙에 효진이나 다현이는 높은데 사이드가 낮다. 높이 있는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리시브가 더 잘 돼야 한다. 잘하더라. 블로킹 손모양이랑 타이밍도 좋다. 세터와 호흡이 올라오면 중앙에서 더 득점이 나올 것 같다. 상대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고 견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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