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출산 7개월 만에 기쁜 소식 전해…"새로운 시작합니다"[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황보라가 출산 후 7개월 만에 근황을 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황보라는 1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저 새로운 시작합니다. 이쁜 아기 엄마 ,처녀인 듯 아닌 듯, 옷빨 잘 받기,건강한 엄마 사람 여자 되기. 우리 함께 공유해요. 부족하지만 너그럽게 귀엽게 바주세요. 지디를 좋아하는 흥부자 우인맘 올림. 내일 생방 떨려서 숨멎"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보라는 촬영 현장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여전한 미모와 늘씬한 몸매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아름다움에 팬들은 "올해 출산한 엄마 아니라고 해줘요" "완전 싱그럽고 트렌디해요"라며 감탄했고, 배우 신현준도 "주님 이끌어주시는 대로"라는 댓글을 남기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황보라는 SNS를 통해 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울 애기 주시라고 눈물 지새우며 새벽기도 다닌 지가 엊그제 같은데, 6개월 된 우인이를 데리고 함께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사진에는 생후 6개월 된 아들과 놀이 수업에 참여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는 황보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황보라는 10년의 열애 끝에 2022년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결혼했다. 김영훈 대표는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난임을 극복하고 지난 5월 소중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상순 "60억 家 제일 좋은 방은 ♥효리가…누가 샀는데" [요정재형][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가수 이상순이 아내인 이효리를 언급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애들아 우리 예능 회사야 음악 회사야...? 아니 좀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상순은 근황에 대해 "저는 이제 개들 돌보느라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제 개들이 나이가 들어서 아프다. 다들 8살에서 14살까지 분포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재형은 "잘 왔네 서울에. 그런 건 서울이 편하지?"라고 물었다. 이상순은 "제주가 그런 건 아니지만 일터가 여기니까 여기가 편하긴 편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정재형이 "와이프에게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가 뭐냐"고 물었고 이상순은 "제일 많이 듣는 얘기요?"라고 물었다. 정재형이 "왜 이렇게 효리 얘기에 긴장하니?"라고 했고 이상순은 "말 잘해야 한다. 볼 거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순은 "(이효리가 자신에게) 하지 말라는 건 별로 없다. 뭘 하라고 한다. '오빠 불 꺼야지'. 제가 그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이번에 이사올 때 모든 걸 스마트 스위치로 바꿨다. 누워서 '효리야 내가 불 다 꺼줄게'라고 한다. 효리가 너무 얄밉다더라"며 웃었다. 루시드폴은 "상순이 작업실도 좋지만, 효리 작업실에 가보니 너무 좋더라. '여기를 네 작업실로 하지 그랬어'라고 하니까 상순이가 '이 집을 누가 샀는데'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상순은 "효리가 쓴다면 써야지"라고 덧붙였다.
로제, 브루노 마스 이어 에반 모크와 피자 데이트…'귀여운 혀 빼꼼'[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로제가 배우 겸 모델 에반 모크와 함께 피자 데이트를 즐기며 화제를 모았다. 로제는 15일 자신의 SNS 계정에 근육·튤립 이모티콘과 함께 에반 모크가 "로제가 나를 때렸다"고 올린 게시물을 리그램하며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로제와 에반 모크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피자 한 조각을 들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로제는 캐주얼한 차림과 자연스러운 미소로 발랄한 매력을 뽐냈고, 에반 모크는 검은 후드티를 입고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이며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특히 로제는 "신사 숙녀 여러분, 에반이에요"라는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겨 두 사람의 돈독한 친분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로제가 자신의 금발 머리를 장난스럽게 만지며 밝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그 옆에서 에반 모크는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두 사람만의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로제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에반 모크의 자연스러운 매력과 어우러져 팬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다. 에반 모크와 로제는 로제가 감독한 뮤직비디오 '톡시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에서 등장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한편 로제는 지난 6일 발매된 첫 솔로 정규 앨범 'rosie'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깊이 담아냈다. 음악과 비주얼 모두에서 활약을 이어가는 로제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英 대표팀 전성기' 이끈 사령탑, 이제 'SIR' 된다..."가장 성공적인 감독, 기사 작위 수여할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기사 작위를 받는다. 영국 '더 선'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전 잉글랜드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신년 영예 목록에 올라 기사 작위를 받게 될 것"이라며 "그는 잉글랜드를 두 번의 유로 결승전으로 이끈 후 공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스게이트는 바비 롭슨 경과 알프 램지 경의 발자취를 따라 스포츠에 대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는다. 그는 1966년 월드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알프 램지 경 이후 잉글랜드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 출신 감독 사우스게이트는 2006년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한 뒤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았다. 2009-10시즌 도중 미들즈브러에서 경질된 사우스게이트는 2013년부터 잉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지휘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은 뒤 2016년 11월 정식으로 A대표팀에 부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사우스게이트와 함께 승승장구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28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사우스게이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는 55년 만에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을 견인했고, 대영제국 훈장 4등급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8강 탈락했지만 UEFA 유로 2024에서 또다시 준우승을 차지했다. UEFA 유로 2024가 끝난 뒤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재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사임을 발표했다. 현재 사우스게이트는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맨유는 루벤 아모림 감독을 선택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낸 사우스게이트는 신년 영예 목록에 올라 기사 작위까지 받는다. 이로써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 축구 전설 롭슨 경,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램지 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더 선은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를 두 번의 유로 결승전뿐만 아니라 월드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이미 2019년 OBE(대영제국 4등 훈장 수훈자)가 됐다. 이제는 사우스게이트 경으로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기영·류지혁·하주석·이용찬·서건창·김성욱·문성현 어디로 가나…FA 7인방에게 진짜 한파 찾아왔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FA 7인방에게 진짜 한파가 찾아왔나. FA 우완불펜 김강률(36)이 지난 13일 최근 깜짝 LG 트윈스 이적을 발표했다. 김강률의 LG행은 지난주부터 소문이 파다하더니, 현실로 드러났다. 김강률에게 복수 구단이 달려들었고, 3년을 보장한 LG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이번 2024-2025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수는 7명이다. ▲2024-2025 KBO FA 계약현황 A-최원태(삼성 4년 70억원) 김원중(롯데 4년 54억원) 구승민(롯데 2+2년 21억원) B-임기영 장현식(LG 4년 52억원) 류지혁 허경민(KT 4년 40억원) 엄상백(한화 4년 78억원) 심우준(한화 4년 50억원) 노경은(2+1년 25억원) 하주석 이용찬 C-서건창 김헌곤(삼성 2년 6억원) 김강률(LG 3+1년 14억원) 우규민(KT 2년 7억원) 최정(SSG 4년 110억원) 임정호(3년 12억원) 김성욱 문성현 FA 7인방 대부분 원 소속구단과 단일 협상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사인&트레이드 가능성도 있고, 또 일부는 여전히 타 구단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김강률 계약을 통해, 이번 FA 시장은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시선이 일반적이다. KBO 10개 구단은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끝으로 올해 일정을 끝냈다. 20일 이후 하나, 둘 종무식을 갖고 정비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종무식이 끝나도 FA, 외국인 계약 등 중요한 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아무래도 이젠 FA들이 빠듯함을 느낄 수 있다. 계약은 언제든 진행할 수 있지만, 선수에게 심리적 마지노선은 스프링캠프 출발 시점이다. 개인훈련을 계속 이어가는 건 가능하지만,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더구나 비활동기간이 조정되면서, 내년엔 10개 구단이 1월 22~24일부터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 김강률 계약을 끝으로, 이젠 구단들이 FA 시장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 7인방은 구단들이 간절히 원한 선수들은 아니다. FA들도 어느 정도는 시장의 흐름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7명의 선수는 저마다 장점이 뚜렷하다. 임기영은 선발과 중간이 모두 가능한 사이드암이다. ABS 스트라이크 존이 살짝 낮아지면서, 내년엔 사이드암들이 활개를 다시 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팔과 어깨도 싱싱한 스타일이다.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할 줄 아는 선수이기도 하다. 하주석도 3루까지 맡을 수 있으며, 이용찬은 NC에 잔류할 경우 선발투수로 보직 변경이 확정적일 정도로 가치가 살아있다. 현 시점에서 이들 B등급은 아무래도 좀 더 운신의 폭이 좁다. C등급의 서건창은 1루와 2루를 오갈 수 있고, 정교한 타격기술을 보유했다. 올해 히팅포인트를 앞으로 가져와서 부활했다. 김성욱은 외야 수비력이 수준급인데다 한 방까지 갖췄다. 문성현도 오랫동안 선발과 불펜을 오갔다.
무→무→무→무! 무벤투스? 유벤투스? 최다 우승 팀 맞아? '무승부 징크스'에 우는 伊 명문클럽[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최다 우승(36회)을 적어낸 최고 명문 유벤투스가 올 시즌 지독한 '무승부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세리에 A 16라운드까지 단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세리에 A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승점 28로 6위에 처졌다. '무승부 징크스'를 털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는 최근 세리에 A 네 경기에서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13라운드 AC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고, 레체와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어 15라운드 볼로냐와 홈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5일 벌인 베네치아와 16라운드 홈 경기마저도 2-2로 또 비겼다. 잡을 수 있는 경기들을 계속 놓치며 승점 관리에 실패했다. 올 시즌 세리에 A 성적 6승 10무 승점 28을 적어냈다. 단 한 번도 지지 않았지만 선두권에 오르지 못했다. 무승부가 너무 많아 승점을 많이 까먹었다. 16경기에서 26득점 12실점을 찍었다. 나폴리(11실점)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달리고, 득점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전체적인 경기력에 비해 승점 손해를 많이 봤다. 선두를 질주 중인 아탈란타(12승 1무 3패 승점 37)에 크게 뒤져 있다. 무려 9점이나 밀렸다. 패배가 없지만 승리 또한 부족해 선두권 싸움에서 밀려났다. 10번의 무승부에서 3번만 이겼어도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 시즌 세리에 A 최다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무벤투스'라는 말이 나온다. 유벤투스는 '무승부 징크스'를 비단 세리에 A에서만 겪은 게 아니다. 개막 후 유럽 클럽대항전과 세리에 A 모든 경기에서 단 한 번밖에 지지 않았다. 지난 10월 23일 슈투트가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홈 경기에서 0-1로 졌다. 나머지 21경기에서 모두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남겼다. 문제는 무승부가 너무 많았다는 점이다. 9승 12무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지긋지긋한 '무승부 징크스'를 털어내야 한다. 승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지 못했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우승 싸움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은 아니다. 연승 분위기를 만들면 추격할 수 있다. 유벤투스가 최다 스쿠데토 획득 팀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부활할지 지켜볼 일이다.
루이스 엔리케, PSG 선수 한 명에게 충격 받았다…"이례적인 복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한 수비수 에르난데스의 컨디션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1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 선수에게 충격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이례적인 사례다. 일반적으로 선수가 7개월 동안 팀에서 나갔다가 다시 복귀했을 때 에르난데스 같은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 에르난데스는 일부 선수들보다 뛰어난 몸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곧바로 풀타임을 출전할 수는 없지만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갈 것이다. 에르난데스는 정말 경기에 뛰고 싶어하고 신체적인 컨디션도 좋다. 정말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시즌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대결 이후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1일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후반 38분 교체되며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PSG는 16일 리옹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0승4무(승점 34점)의 성적으로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PSG는 지난 11일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보였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엥은 15일 PSG의 리옹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이강인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점쳤다. 이 매체는 PSG가 리옹을 상대로 뎀벨레, 하무스, 바르콜라가 공격진을 구성하고 중원은 네베스, 에메리, 비티냐가 구축할 것으로 점쳤다. 수비진에는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포진하고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열린 잘츠부르크와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PSG의 3-0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잘츠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94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9%를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세 차례 성공했고 두 차례 동료에게 연결되는 크로스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키패스도 세 차례 기록해 잘츠부르크 수비를 위협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뎀벨레의 출전 정지 징계로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활발하고 활용도가 높은 이강인은 적절한 공간을 찾기 위해 하키미와 많은 협력을 펼쳤다. 두에의 득점 상황에서 백힐로 하키미에게 패스한 것은 좋았다'며 이강인의 활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 네덜란드 입성 후 '첫' 휴식...'히메네스 해트트릭' 페예노르트, 헤라클레스에 5-2 '대승'[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페예노르트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이적 후 처음으로 휴식을 부여 받았다. 페예노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16라운드 헤라클레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황인범은 결장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전부터 헤라클레스를 압도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1분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칼빈 스텡스의 코너킥을 받은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헤더슛으로 헤라클레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히메네스는 4분 뒤 멀티골을 완성했다. 헤라클레스의 수비수 데이몬 미라니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페예노르트의 히메네스가 키커로 나서 오른쪽 하단 구석을 노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헤라클레스는 전반 42분 트 잔드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전반전 추가시간 히메네스가 하지 무사의 크로스를 받아 또다시 헤더 득점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전은 페예노르트가 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도 페예노르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3분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지바이로 리드의 패스를 받은 다비드 한츠코가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노렸다. 헤라클레스는 후반 27분 저스틴 후그마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후반 45분 수프 포드고레아누가 자책골을 넣으며 페예노르트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페예노르트의 5-2 대승으로 끝났다. 페예노르트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5점 리그 3위로 올라섰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헤라클레스는 승점 14점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황인범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았다. 지난 9월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이 공식 경기에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예노르트 입단 후 황인범은 6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10경기에서 8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를 모두 선발로 뛰며 '철인 체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프리스케 감독은 체력 조절이 필요한 황인범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는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강등권에 위치한 팀이다. 약체인 헤라클레스를 상대로 핵심 선수인 황인범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했다.
“평생 다저스 선수가 될 것” 커쇼 다짐, 다저스 37세 레전드의 옵션 거부는 무의미…최초 3000K 쏜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평생 다저스 선수가 될 것이다.” 클레이튼 커쇼(37, FA)는 근래 LA 다저스와 계속 1년 계약만을 맺어왔다. 인저리 프론이며, 내구성을 늘 걱정해야 하는 선수가 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건강하면 여전히 남다른 생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투수. 사실상 종신 다저스맨이 됐다. 그런 커쇼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1년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보장연봉은 500만달러. 올 시즌 후 +1년 옵션 실행권도 갖고 있었다. 커쇼는 +1년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그러나 커쇼가 결국 다시 다저스와 계약할 것이라는 시각이 팽배하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들의 FA 시장에서의 행보를 내다봤다. 커쇼의 다저스 잔류가 10분의 10, 다시 말해 100%라고 했다. 커쇼는 은퇴 의사도 없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서 “평생 다저스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커쇼는 2023시즌을 마치고 어깨 수술을 받았다. 올 시즌은 그 여파로 7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50에 그쳤다. 그 7경기서도 투구하다 엄지발가락에 이상이 있었으며, 무릎에도 이상이 발견됐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커쇼로서도 자신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 팀이 다저스다. 다저스와 계약해 몸 관리를 받으면서 로테이션을 도는 게 이상적이다. 다저스는 이번 FA 시장에서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으나 여전히 선발진에 전반적으로 건강 이슈가 있다. 단 한 명의 선발투수라도 모으는 게 중요하다. 커쇼가 더 이상 팀의 핵심 선발투수는 아니지만, 건강할 때 4~5선발로선 꽤 무게감 있다. MLB.com은 “최근 오프시즌 동안 커쇼가 계속 투구할지, 그렇다면 다저스를 위해 투구할지에 대해 긴장감이 있었다. 이번엔 그렇지 않다. 부상 사이에 선발등판이 7차례에 불과한 커쇼가 좌절감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끼기도 전에 2025년에 투구할 의사를 밝혔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그렇기 때문에 커쇼가 다음 시즌 선수옵션을 거절하는 건 순전히 절차적인 조치로 여겨진다. 커쇼는 다저블루로 돌아와 왼쪽 발가락과 무릎 수술을 극복하고 3000번째 탈삼진을 따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커쇼는 통산 432경기서 212승94패 평균자책점 2.50, 2742⅔이닝, 2968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저스 통산 최다승 2위, 최다등판 6위, 최다이닝 5위, 최다탈삼진은 이미 1위다. 다저스 투수 최초의 3000이닝 및 다저스 최다승 1위를 향해 달려간다. 다저스 최다승 1위는 233승의 돈 서튼이다. 최근 행보를 보면 최다승 1위 도전이 쉽지는 않을 듯하다.
'손흥민과 불화 우려' 포스테코글루…'토트넘에서 입지 불안, 심각한 문제'[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의 레인저스전 당시 행동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더보이핫스퍼는 15일 '토트넘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주장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 사이에 발생한 사건은 우려를 높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대화를 시도했지만 손흥민이 무시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감독이 선수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고 어려운 시기에 팀의 단합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최근 토트넘의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흔들리고 있다. 손흥민과의 불화는 팀에 더욱 심각한 문제를 만들 수도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같은 주요 선수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투더레인앤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레인저스전 이후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맨시티에 대승을 거둔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영국 글래스고 아이브록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인저스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전에서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지만 득점포가 침묵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인저스전에서 라커룸을 향해 들어가는 손흥민을 따라가며 격렬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고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경쓰지 않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손흥민은 레인저스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한 차례 유효슈팅과 함께 한 차례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다. 키패스도 한 차레 기록했다. 손흥민은 39번의 볼터치와 함께 27번 패스를 시도해 패스 성공률 8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레인저스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9번 역할을 맡았을 때 최고의 모습을 거의 보이지 못한다. 마지막 30분 동안 윙어로 포지션을 이동하기 전까지는 주목을 끌 만한 활약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레인저스전 무승부 이후 토트넘 공격수 베르너의 경기력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활약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BBC의 해설가로 활약 중인 레인저스 공격수 출신 스티븐 톰슨이 "볼에 대한 베르너의 최종 판단들은 최악이었다. 베르너가 하프타임에 교체되지 않는다면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베르너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 보면 KIA는 홈런타자가 부족하다…테스형 교체한다면 지금이 적기, 3할 황금타선을 믿는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고 보면 KIA 타이거즈는 홈런타자가 부족하다. KIA 타이거즈가 결국 3년간 함께한 소크라테스 브리토(32)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CBS스포츠 등에서 KIA가 오른손 1루수 요원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한다고 보도했다. 위즈덤은 2021년부터 203년까지 3년 연속 시카고 컵스에서 20홈런 이상 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을 자랑한다. 사실 KIA는 올 시즌에도 소크라테스의 교체를 진지하게 고려했다. 장점과 단점이 너무 뚜렷하고, 슬로우스타터 기질이 강했기 때문이다. 올해 기록상 커리어하이지만, 10개 구단 외국인타자들 중에서 돋보이는 생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을 유지하되, 새 외국인타자도 알아본다는 방침을 정했다. 투 트랙이지만, 교체에 좀 더 무게가 실렸다. 최근까지 심재학 단장과 외국인선수 담당자가 메이저리그 원터미팅을 돌며 부지런하게 후보를 알아보고 체크했다. 결국 소크라테스와 색깔이 다른 오른손 1루수 거포를 영입하기 일보직전이다. 알고 보면 KIA에 여전히 확실한 거포가 많지 않다. 2년 연속 팀 타율 3할에, 남다른 결정력을 자랑하긴 한다. 그러나 최형우는 황혼기에 접어들었고, 나성범도 3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접어드는 시기다. 물론 이우성, 변우혁 등이 성장하고 있지만, 김도영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질 수 있는 구조다. 박찬호와 최원준이 내년 시즌을 마치면 FA가 되는 것도 타선의 또 다른 변수다. 여러모로 위즈덤이 KBO에 완벽히 적응해 중심타선에서 한 방을 쳐주면 김도영과 기존 핵심타자들에게 쏠리는 부하를 덜어낼 수 있다. 외국인타자는 외국인투수보다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는 게 중론이다. 야구의 특성상 투수는 자신의 기량이 확실하면 리그 적응이 크게 어렵지 않지만, 타자는 국내 투수들 특성, 구장 특성 등 적응하고 익혀야 할 부분이 많다. ABS 적응도 과제다. 그래서 외국인타자를 시즌 중에 뽑으면 성공 가능성이 더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KIA가 고심 끝에 소크라테스를 올 시즌 도중 교체하지 않았던 건 이런 측면까지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엔 위즈덤을 좋게 평가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설령 적응에 시간이 좀 걸려도, KIA 국내타자들의 위력은 이미 리그에서 검증됐다. 2년 연속 3할을 그냥 치는 건 아니다. 충분히 버텨낼 맷집은 갖고 있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KIA가 진짜로 소크라테스를 교체한다면 지금이 적기다. KIA가 여전히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인연을 맺을 수도 있다. 올 시즌의 경우 KIA를 제외한 9개 구단이 외국인타자 영입을 마무리했다. 소크라테스가 이대로 KIA를 떠나면 일단 KBO리그와도 결별이다.
'콩가루 팀'된 황희찬 구단…황당 자책골→상대방과 몸싸움 퇴장→경비원 폭행까지 '충격'→홈팬들 "우리는 강등돼도 할말없다"맹비난[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울버햄턴이 정말 망가질때로 망가졌다. 경기에도 지고 매너에도 지고 결국 팬들조차 고개를 돌렸다. 정말 최악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울버햄턴은 15일 홈구장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전 15분께 도허티의 자책골을 내주었지만 후반전 마테우스 쿠냐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울버햄턴은 후반전 추가 시간에 골을 내주고 패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잭 클락이 찬 공을 박스 중앙에서 잭 테일러가 헤더로 오른쪽 하단 구석에 박아 넣었다. 사실 경기에서 질수도 있다. 비록 입스위치가 이번 시즌 승격된 팀이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인 아모림이 처음 치른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팀이다. 비록 경기전까지 승점이 9점으로 같았지만 15경기에서 울버햄턴은 2승3무10패를 기록했다. 입스위치는 1승밖에 못했지만 8경기였다. 지난 시즌 14위였던 울버햄턴은 이번 시즌 철저히 망가지고 있는 중이었다. 이날 첫 자책골도 어이가 없었다. 황당 그자체 골이었다. 골문 앞에서 오마리 허친슨이 쏜 슛을 맷 도허티가 골라인 근처에서 막아냈다. 이공을 코너 채플린이 박스 가장자리에서 다시 슛을 날렸다. 울버햄턴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막아냈는데 공교롭게도 도허티의 등에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홈팬들이 격노했다. 팬들은 “부끄럽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우리는 강등당하는 게 마땅하다” “맙소사, 이 팀은 보기에 끔찍하다. 우리는 수비가 너무 형편없다. 차라리 지금 당장 우리를 무너뜨리는 게 낫겠다” “정말 터무니없는 자책골이다” “오랫동안 울브스 팬으로 고생하던 사람으로서 웃음이 난다”라고 자조섞인 농담과 허탈감을 드러냈다. 문제는 추가시간에 골을 내주고 패한 후 벌어졌다. 동점골의 주인공인 마테우스 쿠냐가 미친 듯이 날뛰었다. 기사에 따르면 그는 입스위치 보안팀 관계자를 주먹으로 때리고 안경을 빼앗는 등 만행을 저질렀다. 이는 고스란히 영상에 찍혀 공개됐다. 울버햄턴 라얀 아잇-누리도 분을 삭이지 못했다.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내준 후 경기가 끝나자 입스위치 선수들과 스태프와 충돌하면서 난투극을 벌이는 바람에 퇴장당했다. 코치가 제지를 할 정도로 흥분해있었다. 이같은 난동은 입스위치의 리암 델랍의 도발 때문에 벌어졌다는 것이 울버햄턴의 주장이다. 자책골, 퇴장, 상대방 관계자 폭행 등 엉망진창인 경기를 벌인 탓에 울버햄턴 팬들은 선수들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격노한 감독 게리 오닐은 선수들에게 경고할 지경이었다. 이런 행패 때문에 자신이 해고될 것이라며 선수들을 비난했다. 오닐은 “이런 결과가 나올 때마다 제가 해고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선수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한편 이 경기에는 황희찬이 교체 투입됐다. 후반 27분께 벨가르드 대신 황희찬이 들어갔지만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10경기에 출전했지만 황희찬은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소토가 메츠로 떠났다, 벨린저가 양키스로 가면…” 다저스에서 버림받은 29세 부활남, 30홈런이 그립다면[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카일 터커가 컵스에 합류하게 되면서 코디 벨린저의 시카고 시절이 끝날 수도 있다.” 시카고 컵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29)는 2022시즌 후 LA 다저스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이후 2년간 바닥을 기었다. 2022시즌 27홈런을 쳤지만, 다저스로부터 전력 외 통보를 받았다. 그런 벨린저는 2023시즌에 시카고 컵스에서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OPS 0.881로 보란 듯 부활했다. 2023-2024 FA 시장에서 컵스와 3년 8000만달러 계약까지 체결했다. 대신 매 시즌 후 옵트아웃을 포함했다. 일단 벨린저는 옵션을 택하며 컵스 잔류를 선언했다. 올해 작년보다 살짝 주춤했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다. 130경기서 타율 0.266 18홈런 78타점 OPS 0.751. 다저스 시절 막판만큼 폭망은 아니었지만, 작년보다 살짝 부진했다. 그러나 또 다시 이적 가능성이 생긴 게 변수다. 컵스가 최근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외야수 카일 터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컵스의 터커 영입으로 벨린저가 설 자리가 사라질 수 있으며, 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내다본다. 급기야 블리처리포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컵스의 터커 영입의 승자에 뉴욕 양키스와 벨린저를 포함해 눈길을 모았다. 컵스와 벨린저의 결별이 기정사실이며, 양키스가 벨린저를 노리고 있다는 루머를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터커가 컵스에 합류하면서 벨린저의 컵스 시절이 끝날 수도 있다. 벨린저와 양키스를 연결하는 추측이 많다. 양키스는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로 떠나면서 외야수가 절실히 필요하다. 코너 내야 도움도 필요하다. 벨린저는 처음엔 1루수로도 적합하다”라고 했다. 실제 양키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소토 공백을 메워야 한다. 벨린저가 1루와 외야 모두 가능한 게 양키스로선 이점이다. 더구나 양키스다티움은 우측 외야가 짧기 때문에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들의 천국이다. 소토도 큰 이점을 보고 메츠로 떠났다. 컵스의 경우 터커가 오면서 스즈키 세이야, 이안 햅에 올 시즌 히트상품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이 있다. 이미 KBO리그 한화 이글스 출신 마이크 터크먼을 방출하면서 외야진의 연령을 떨어뜨리고자 하는 방침을 드러냈다. 터크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벨린저의 왼손 파워배트가 우측 외야를 크게 활용할 수 있다. 브롱크스에서 30홈런 이상 기록하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19년 47홈런을 친 뒤 30홈런 시즌이 없었지만, 뉴욕에 가면 그 힘이 살아날 수 있다”라고 했다. 벨린저와 컵스는 2년 525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다. 양키스는 어차피 소토에게 16년 7억6000만달러를 투자하려고 했다. 양키스로선 일단 벨린저로 소토 공백을 최소화한 뒤 다음 상황을 볼 가능성이 크다. 블리처리포트는 “궁극적으로 벨린저의 양키스 이적이 큰 승리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오)지환이 형 유연한 타구처리, 김주원 보고도 배운다…” KIA 29세 수비왕·골든글러버의 겸손, 배움은 끝없다[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지환이 형 유연한 타구처리는…” KIA 타이거즈 유격수 박찬호(29)는 올해 이뤄야 할 걸 다 이뤘다. 그토록 염원하던 한국시리즈 우승을 처음으로 맛봤고, 유격수 수비상 2연패에 성공했다. 작년과 달리 단독수상이며, 투표 점수에서도 오지환(LG 트윈스)과 함께 최고 점수를 받았다. 그리고 생애 첫 골든글러브로 대미를 장식했다. 2~3년 전부터 타격에 완전히 눈을 떴다. 중심이 무너지지 않은 채 자신의 스윙을 하며, 변화구 대처능력도 상당히 향상됐다는 평가다. 그 결과 2년 연속 규정타석 3할을 쳤다. 수비는 더 이상 말할 게 없다. 범위, 어깨, 돌발상황 대처능력, 동료에게 심어주는 안정감 등 정말 국내 최고다. 이젠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공수겸장 유격수다. 그러나 박찬호는 안주하지 않는다. 수상 직후 오지환이 자신에게 꽃다발을 줘서 치켜 세운 게 아닌, 진심으로 여전히 오지환을 리스펙트 한다. 박찬호는 13일 골든글러브 레드카펫 인터뷰서 “지환이 형이 올해 부상이 겹쳐서 그렇지 여전히 최고의 선수다”라고 했다. 수상 이후에는 “정말 많이 배운다. 순간순간 대처하는 모습이나, 타구를 유연하게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많이 배운다”라고 했다. 올 시즌 리그 유격수 중에서 수비력이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는 단연 김주원(NC 다이노스)이다. 박찬호에게 까마득한 후배다. 지난해 30개의 실책을 기록한 뒤 올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그런 김주원을 두고서도 “역시 배울 점이 많다”라고 했다. 박찬호는 이번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자신과 경쟁한 박성한(SSG 랜더스)을 두고서도 “공격적인 측면에선 나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말 좋은 선수”라고 했다. 실제 박성한은 올해 10홈런을 앞세워 박찬호의 골든글러브 레이스를 끝까지 긴장시켰다. 박성한은 수상 직후 박찬호에게 따로 축하인사를 전했다고. 박찬호는 “고생했다고 한번 안아줬다. 내가 작년에 시상식 와서, 물론 기대 없이 오긴 했지만 아무 것도 못 받고 돌아가는 기분이 좀 초라했다.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라고 했다. 이날 시상식에 3명의 유격수가 찾았다. 박찬호는 “국내 유격수들이 공격력은 잘 모르겠는데, 수비력에서 정말 수준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어느 나라에도 수비로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왜 저렇게 플레이를 하는지, 어떻게 스텝을 밟는지에 대해 많이 연구하고 따라해 보고, 그게 나한테 맞다 싶으면 내 것으로 입혀보고 그런다”라고 했다. 그렇게 유격수들끼리 선의의 경쟁을 하고, 또 배울 것은 배우다 보면 동반 성장하고, 그것이 한국야구 발전의 씨앗이 된다. 박찬호는 올해의 성과에 대해 자부심도 갖지만 안주하지도 않는다. 이제 정상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때라는 걸 안다. 그는 “만약 (김)하성이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난 꿈도 못 꿨을 것이다. 골든글러브는 운이 중요하다”라고 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자해 논란' 펩, 머리에 긁힌 자국 진짜 이유 밝혔다[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자해라고 농답했던 상처에 대해 진짜 이유를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 페예노르트와 맞대결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엘링 홀란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앞서갔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5분 일카이 귄도안과 8분 홀란의 연속 득점으로 3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맨시티는 5연패에서 탈출해 오랜만에 승리를 맛보는 듯했다. 하지만 페예노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0분 아니스 하지 무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페예노르트는 7분 뒤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골로 격차를 좁혔고 44분 다비드 한츠코의 헤더 득점으로 3-3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충격적인 무승부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머리와 얼굴에 상처가 있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15분도 안돼 3골을 내준 후 자해를 하고 싶었다는 농담을 했다. 이후 과르디올라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어젯밤 기자회견의 끝부분에서 제 얼굴에 생긴 긁힌 자국에 관한 질문을 받고, 날카로운 손톱 때문에 실수로 생긴 자국이라고 설명했다. 제 대답은 자해라는 매우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여기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며 "매일 정신 건강 문제로 고군분투하는 많은 분이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기회를 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를 강조하고 싶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2주가 지난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머리의 긁힌 자국이 있던 원인을 밝혔다. 그는 "피부에 문제가 있다. 지난 2~3년 동안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했다"며 "코를 긁은 것은 제 손톱 때문이다. 하지만 나머지는 그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오는 16일 오전 1시 30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2무 7패 부진의 늪에 빠진 맨시티와 후벵 아모림 체제 이후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인 맨유의 맞대결이다.
KIA가 테스형과 결별을 택했나…이우성 1년만에 외야로 돌아가나, 새 외인타자 전혀 달라 ‘변화의 시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오른손 거포 패트릭 위즈덤(33)을 영입할 듯하다.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보도가 나왔다. CBS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위즈덤은 시카고 컵스에서 논텐더 FA로 풀렸다. 이날 KBO KIA 타이거즈와 계약했다. 지난 3년간 최소 20홈런을 기록한 그는 이제 타석에 다시 설 수 있길 바라며 해외로 향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KIA는 지난 3년간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32)와 함께했다. 3년간 409경기서 타율 0.302 63홈런 270타점 266득점 장타율 0.491 출루율 0.352를 기록했다. 스탯만 보면 올 시즌이 가장 좋았다. 정확성과 한 방을 갖춘, 좋은 타자다. 그러나 3년간 국내에서 뛰며 장, 단점이 많이 노출된 상태다. 왼손투수 공략, 크게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약점이 있다. 전형적인 슬로우스타터라는 특성도 있다. KIA는 이번 오프시즌에 소크라테스의 보류권을 유지하되, 교체도 고려하는 투 트랙 전략을 택했다. 사실 교체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움직인 게 사실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1일 체육기자의 밤 시상식을 앞두고 외국인타자에 대해 포지션도 상관없고, 유형도 상관없고, 뽑을 수 있는 선수들 중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가 오면 된다고 했다. 새 외국인타자의 유형에 따라 타순에도 변화를 줄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 위즈덤은 소크라테스와 완전히 다른 타자다. 1991년생으로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지명을 받은 오른손 1루수 요원이다. 나이가 있는 만큼 메이저리그 경력도 묵직하다. 2018년 세인트루이스를 시작으로 2019년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쳐 2021년부터 시카고 컵스에서 꾸준히 뛰었다. 통산 455경기서 1311타수 274안타 타율 0.209 88홈런 207타점 192득점 장타율 0.459 출루율 0.291 OPS 0.750이다. 올 시즌엔 75경기서 타율 0.171 8홈런 23타점 16득점 OPS 0.629에 그쳤다. 2021~2023년에 28홈런, 25홈런, 23홈런을 각각 때렸다. 빅리그에서도 검증된 홈런생산력을 보유했다. 그러나 기록으로 보듯 애버리지가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온 탭 스포츠넷은 “위즈덤의 최고의 시즌은 2021년이었다. 2021년부터 3년간 평균 25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KBO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에 합류해 KIA가 2년 연속우승 및 팀 13번째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위즈덤 역시 KBO에서 성공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시나리오를 꿈꾼다. 온 탭 스포츠넷은 “메이저리그를 떠날 예정이지만, 우타자가 한국에서 다시 한번 파워 스트로크를 찾을 수 있다면 캘리포니아 출신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마시라”고 했다. 위즈덤은 빅리그에서 3루수로 가장 많이 뛰었다. 277경기서 2119⅔이닝이다. 1루수로는 83경기서 464⅔이닝. 외야 경력이 있지만, 주 포지션은 코너 내야다. KIA 3루에는 간판스타 김도영이 버티고 있고, 1루수가 가장 적합한 포지션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주전 1루수 이우성이 1년만에 다시 외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소크라테스가 빠진 자리를 자연스럽게 메울 수 있다.
"비판 아닌 평가, 상처 받은 자존심 챙길 시간 없어"...포스테코글루 베르너 공개비판에 '변명+무심'[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티모 베르너의 공개비판에 대해 구차한 변명을 내놨다. 또한 선수의 상처에 대해 신경 쓸 시간이 없다며 무심한 태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인저스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6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레인저스에 주도권을 내줬고 후반 1분 만에 선취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다행히 교체 투입된 데얀 쿨루셉스키가 후반 29분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거뒀고,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토트넘의 공식전 5경기 무승 행진이 계속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베르너를 향해 "자신이 해야 할 플레이를 선보이지 못했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 이런 경기력은 안 된다"고 공개비판을 했다. 그리고 최근에 다시 공식 석상에서 베르너의 공개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가 한 것은 비판이 아니라 평가"라며 "나는 그의 잘못을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어려운 경기를 치렀음을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18세의 어린 선수들에게 중임을 맡겼지만 시니어 선수들도 있었다. 베르너는 시니어 선수 중 한 명이며 독일 대표팀에서 뛰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했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퍼포먼스나 수준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지만 베르너는 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교체한 것만 해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판이 아니었고 그의 퍼포먼스에 대한 평가였다.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베르너의 반응에 대해 질문을 받자 "난 그런 일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며 "선수들의 상처 받은 자존심을 일일히 걱정하고 다닐 생각은 없다. 여긴 축구 구단이고 우리는 결과를 내길 원한다"고 대답했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베르너의 임대를 한 시즌 더 연장했다. 그러나 베르너의 퍼포먼스는 실망스럽다. 베르너는 올 시즌 19경기 1골 3도움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3경기 2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도 베르너의 완전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KIA 김도영은 GG의 무게를 견딘다…최정·허경민·송성문·노시환·문보경·김영웅 도전, 2025 3루수 레이스 ‘핫핫코너’[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디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이 지난 13일 골든글러브 시상식 직후 내놓은 얘기다. 4월 최초 10-10, 전반기 20-20,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30,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히트, 3-30-30-100-100, 한 시즌 최다득점 신기록까지. 김도영은 안주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이범호 감독은 “올해보다 잘 하려고 하지 마라”고 했다. 올해 성적을 의식하거나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지 말라는 뜻이다. 올 시즌 성적을 내려놓으면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김도영도 골든글러브 시상식 직후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언했다. “내년에 올해처럼 할 것이란 생각을 안 한다”라면서 “아직 보완할 부분은 많다”라고 했다. 비 시즌 훈련계획에 대해선 “계속 훈련할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 서울에서 각종 시상식에 참가하면서도 틈틈이 개인훈련을 소화해왔다. 내년에 올해만큼 화려한 스펙을 남기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잘할 가능성이 크다. MVP 2연패 및 3루수 골든글러브 2연패 도전도 충분히 가능하다. 단, 다른 선수들의 퍼포먼스까지 김도영이 컨트롤 할 수 없다. 특히 올 시즌엔 김도영 외에도 3루수들의 활약이 괜찮았다는 점에서, 내년 3루수 골든글러브 레이스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최정은 영원한 후보다. 이미 8회 수상을 자랑한다. 지난 2년간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김도영에게 밀렸지만, 최정은 이번 비 시즌에 FA 4년 11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징커브 징후도 없고, 수비력도 건재하다. 2~30홈런 생산이 애버리지다. 김도영의 골든글러브 2연패 레이스에서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올해 확 튀어 오른 송성문의 내년도 궁금하다. 송성문은 올해 142경기서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 OPS 0.92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을 보면서 단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김도영보다 볼륨은 떨어졌지만, 신흥 공수겸장 3루수가 됐다. 자신은 최정보다도 투표 순위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2위는 송성문이었다. 올해 주춤한 노시환이 작년에 보여준 성적이 애버리지임을 입증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 이미 3루 수비는 김경문 감독으로부터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합격점이다. 타율 0.272에 24홈런 89타점.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3루수 레이스에서 우승을 장담할 수준은 아니다. 올해 KBO가 발표한 3루수 수비왕은 허경민(KT 위즈)이었다. 허경민은 올 시즌 타율 0.309 7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 0.332를 친 뒤 4년만에 3할에 복귀했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견실한 공수겸장 3루수로서 충분히 최고 3루수 레이스에 가세할 수 있다. FA 4년 40억원 계약을 맺고 이적한 첫 시즌이다. 동기부여가 클 듯하다. LG 트윈스 풀타임 4번타자로 활약할 문보경도 지켜봐야 한다. 올해 144경기서 타율 0.301 22홈런 101타점 80득점 OPS 0.879를 기록했다.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이 기록이 새로운 애버리지가 될 것인지를 지켜봐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타선의 새로운 기수 김영웅도 향후 붙박이 3루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126경기서 타율 0.252에 28홈런 79타점 OPS 0.806을 찍었다. 홈런생산력만큼은 확실하게 입증 받았다. 볼수록 흥미로운 선수라는 평가가 많다. 송성문은 최근 “3루에 괴물이 너무 많다”라고 했다. 정말 2025시즌 핫코너 레이스는 ‘핫핫코너’다.
포그바가 맨체스터로 돌아온다고? 근데 맨유가 아니다?…맨시티 이적설 급부상 하지만 英매체 "사실 아니야"[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폴 포그바를 영입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시티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포그바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 포그바는 여전히 축구계로 복귀할 기회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포그바가 유벤투스에서 활약했던 2023년 9월 복수 매체는 포그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 후 2024년 2월 4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가 내려졌다. 하지만 포그바는 이에 항소했고 출전 정지 징계가 4년에서 1년 6개월로 감경됐다. 내년 3월부터 포그바가 축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유벤투스와 계약이 해지 된 포그바는 새출발에 나설 팀을 찾고 있는데,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시티가 포그바를 영입하려 한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러'는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맨시티는 과거에도 포그바와 연결된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처음에는 포그바가 맨유로 돌아왔을 때(2016년 여름)였으며, 그가 여전히 맨유에서 뛰고 있을 때도 맨시티는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며 "현재는 팀의 부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잠재적인 대안으로 포그바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는 포그바의 입장이다. 포그바는 다시 한번 최고의 무대에서 경기에 나서는 것을 원하고 있지만, 맨체스터로 돌아오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보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포그바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래시계 이모지와 함께 자신이 훈련하고 있는 모습을 게시하며 복귀를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맨유 유스 출신 포그바는 2012년 8월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데뷔 시즌 37경기에 나와 5골을 넣었다. 이어 2013-14시즌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며 51경기 9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014-15시즌 41골 10골 11도움, 2015-16시즌 49경기 10골 13도움을 올리며 두 시즌 연속 10-10을 달성한 뒤 맨유로 금의환향했다. 맨유에서의 첫 세 시즌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등 활약했지만, 2019-20시즌부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2021-22시즌까지 로테이션 선수로 활약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다시 유벤투스로 넘어갔다. 하지만 복귀 시즌 부상 때문에 10경기 출전이 전부였고 그다음 시즌 도핑 적발로 단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양현종→외인→외인→외인→외인→안우진→외인→외인→투수 GG 토종 씨가 말랐다, 2025 원태인과 2026 안우진[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종의 씨가 말랐다.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외국인선수를 은근히 배제하던 악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가장 극적으로 무드가 변한 포지션은 단연 투수다. 1998년 외국인선수 도입 이후 외국인선수의 첫 골든글러브는 2007년 다니엘 리오스였다. 외국인투수가 골든글러브를 받기까지 9년이 걸렸다. 이후에도 2009년에 아귈레노 로페즈가 수상했다. 사실 외국인선수 도입 초반에는 뛰어난 국내투수가 많았다. 그러나 2000년대 초반 류현진-양현종-김광현-윤석민 시대를 지나치면서 국내 선발투수들의 더딘 성장이 외국인투수의 골든글러브 러시로 이어진 측면도 분명히 있다. 이는 2010년대를 지점으로 한국야구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과도 관련이 있다. 2014년 앤디 밴 헤켄을 시작으로 2015년 에릭 헤커, 2016년 더스틴 니퍼트, 2018~2019년 조쉬 린드블럼, 2020년 라울 알칸타라, 2021년 아리엘 마란다, 2023년 에릭 페디, 2024년 카일 하트까지. 이 기간 국내투수 골든글러버는 2017년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2022년 안우진(사회복무요원)이 전부였다. 모든 구단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AAAA급 외국인투수 영입에 사활을 건다. FA 영입 이상이다. 최근 수준 높은 외국인투수가 많이 온다. 외국인투수가 KBO리그를 메이저리그 복귀의 발판으로 삼고 과감히 태평양을 건너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돈은 한국보다 많이 벌 수 있지만, 외국인투수의 로스터 경쟁이 심하다. 이게 리그의 건전한 발전 차원에선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외국인선수들 입장에선 마음 편하게 자리잡고 기량을 발휘할만한 무대로 KBO리그만한 곳이 없다. 즉, 다시 말해 국내투수들의 골든글러브 도전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그걸 극복하고 국내투수가 골든글러브를 찾아온다면, 그걸 계기로 한국야구의 경쟁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프리미어12서 5이닝도 채 못 버틴 각 팀 최고 토종투수들의 분전이 절실하다. 그래서 올해 토종 최고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2025년이 궁금하다. 원태인은 골든글러브 투표서도 예상을 뒤엎고 81표(28.1%)를 받으며 하트(119표, 41.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 63표, 21.9%)을 제쳤다. 28경기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 최근 4년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지켰으며, 2025시즌을 무사히 마치면 해외진출 자격도 주어진다. 일단 본인은 이에 대해 선을 그은 상태다. 발전하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좀더 시선을 넓히면, 2025시즌 막판 소집해제 될 안우진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 올해 1년간 자리를 비웠지만, 여전히 토종 최고투수는 안우진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2021년 여름부터 2022시즌까지는 어지간한 외국인투수들을 압도했다. 작년엔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역시 보통의 국내투수들과 달랐다. 긴 호흡으로 보면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비롯해 최근 2~3년 사이에 입단한 투수 유량주들의 성장도 지켜봐야 한다. 문동주의 성장이 빠르지 않은 것 같지만, 안우진도 데뷔 후 3년차까지 딱히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오히려 불펜투수로 더 돋보인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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