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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109 of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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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 1000만 관중 돌파! 2024 KBO리그 최종 관중 1088만 7705명으로 마무리…평균 관중 1만 5122명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꿈의 1000만 관중을 돌파한 2024 KBO 리그가 총 1088만 7705명의 총 관중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 일정을 마쳤다. 3월 23일 개막전 전 경기 매진과, 시즌 마지막으로 하루 5경기를 치른 9월 28일 전 경기 매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매 경기마다 경기장을 채워준 팬들의 열정으로 각종 관중 기록을 경신할 수 있었다. ▲ 사상 첫 평균 관중 1만 5,000명 돌파…첫 전 구단 평균 관중 1만명 이상 2024 KBO 리그는 평균 1만 5122명의 평균 관중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 5000명 이상을 기록했고,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2012시즌 1만 3451명에서 약 1,600명 증가했다. 또한 역대 처음으로 전 구단이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 9개 구단 기존 최다 관중 기록 경신…LG,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 KIA, 삼성, LG, 두산, SSG, 롯데 6개 구단이 100만 관중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9개 구단이 종전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139만 7499명의 관중이 입장하며 평균 1만 9144명을 기록한 LG는 종전 한 시즌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2009시즌 롯데의 138만 18명의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과 두산 역시 각각 134만 7022명(평균 1만 8452명), 130만 1768명(평균 1만 8335명)으로 130만명 이상의 누적 관중을 기록하며 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팀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 이상 관중을 기록했다. 뒤이어 KIA가 125만 9,249명(평균 1만 7250명), 롯데가 123만 2840명(평균 1만 7364명), SSG가 114만 3773명(평균 1만 6109명)으로 100만 관중을 넘었다. KT 84만 3942명(평균 1만 1887명), 한화 80만 4204명(평균 1만 1327명), 키움 80만 8350명(1만 1073명), NC 74만 9058명(평균 1만 261명) 역시 기존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뛰어넘었으며 KT, NC는 창단 후 처음으로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 221번의 가득 찬 야구장 늘어난 관중만큼 경기장마다 매진 사례도 늘었다. 720경기 중 221경기가 매진되며 전체 경기의 30.7%가 매진되는 놀라운 열기를 볼 수 있었다.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100경기 이상의 매진 경기를 기록했으며, 기존 KBO 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68경기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화는 47차례 매진으로 홈 경기의 절반이 넘는 66.2%의 매진을 기록했다. 5월 1일, 17경기 연속 매진으로 KBO 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웠으며, 기존 한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인 1995시즌 삼성의 36회도 경신했다. 정규시즌 1,2위를 차지한 KIA와 삼성도 엄청난 열기로 30번의 매진으로 이어지며 41.1% 매진율을 기록했다. 두산이 26회, LG가 25회 매진으로 총 5개 구단이 25회 이상, 30% 이상의 매진 경기를 만들어냈다. 뒤이어 롯데, 키움 15회, KT, NC 12회, SSG 9회 매진을 기록했다. ▲ 9, 10월 평균 관중 1만 7331명 시즌 막바지 뜨거운 열기…주중 시리즈 평균 1만 3000명 육박 시즌 마지막으로 갈수록 팬들의 열기는 더 뜨거워졌다. 9, 10월 99경기에서 총 171만 5726명이 입장해 평균 1만 7331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월별로 유일하게 평균 1만 7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을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야구장을 찾아준 팬들이 있어 사상 첫 평균 1만 5000명 이상 관중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또한 2024 시즌은 주중 시리즈(화~목) 경기에서도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다. 473만 6655명(월 제외)으로 전체 관중의 43.5%가 주중 시리즈에 방문해, 평균 1만 3,000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입장하며 평일에도 식지 않는 야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KBO는 2025 시즌에도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임윤아, 파리 뒤흔든 인형 비주얼…역시 국민 센터 [MD★스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가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일 임윤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 인형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모았다. 임윤아는 새롭게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의 앰버서더로 발탁되었으며, 파리에서 열린 브랜드 2025 봄/여름 컬렉션에 한국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석했다. 이 자리에 임윤아는 처피 뱅 헤어부터 미니 드레스까지 러블리한 모습으로 등장, 현지에 모인 전 세계 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현장 분위기를 이끄는 글로벌 퀸다운 애티튜드로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더불어 이번 쇼는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브랜드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부임한 후 여는 첫 컬렉션으로, 임윤아는 세계적인 스타일 아이콘이자 아티스트인 해리 스타일스, 엘튼 존, 앤드류 가필드 등과 함께 자리를 빛냈으며, 쇼를 마친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만나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컬렉션에 대한 애정을 담아 친근하게 소통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영화 ‘엑시트’, ‘공조’, 드라마 ‘빅마우스’, ‘킹더랜드’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임윤아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광고, 패션계에서도 꾸준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임윤아 / SNS
  • 박성훈 '아들이 죽었다' 특별출연… 전재준 잇는 '분노 유발' 캐릭터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박성훈이 '아들이 죽었다'에 특별출연한다.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다섯 번째 작품 '아들이 죽었다'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가 불가피하게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연기하며 아이를 지켜라'라는 미션을 받고, 어느새 진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들을 사랑하게 되면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 장승조, 이설을 필두로 신문성, 이석형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낸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믿고 보는 배우 박성훈이 극 중 한재우 역으로 특별출연해 장승조와 팽팽한 라이벌 관계를 그릴 것을 예고한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아들이 죽었다' 예고편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강태환(장승조)이 한재우(박성훈)에게 극심한 열등감을 느끼는 장면으로 시작돼 흥미를 자극한다. "태환 씨도 슬슬 판 키워야지? 한재우처럼"이라는 영화사 대표(황영희)의 발언은 강태환의 열등감을 촉발하는 트리거가 된다. 이어 한재우가 "열심히 좀 해. 동기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라는 날 선 한마디를 던지고, 분노가 차오른 강태환의 얼굴이 클로즈업돼 긴장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차검사(이설)에 의해 가상현실 베타테스트에 몸담게 된 강태환은 아버지 역할을 연기하며 가상현실 속 아들 수찬(최자운, 고동하)에게 부성애를 느낀다. 강태환이 애정 어린 손길로 수찬의 볼을 쓰다듬지만, 이내 피 흘리고 쓰러진 수찬을 강태환이 눈앞에서 마주하는 비극적 장면이 교차되며 미친 몰입감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이건 진짜가 아니지? 진짜가 아니니까 내가 살릴 수도 있는 거지?"라는 강태환의 망연자실한 외침은 '아들이 죽었다'를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아들이 죽었다' 예고편은 장승조의 탁월한 표현력에 더해, 단 몇 초 만에 한재우 캐릭터를 강렬하게 담아낸 박성훈의 존재감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아들이 죽었다' 제작진은 "배우 박성훈이 합류해 한재우 역할의 존재감을 강렬히 표현해 줬다. 장승조와 박성훈의 팽팽한 대치 장면과 몰입도를 더할 두 배우의 흡인력 폭발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 2024’ 다섯 번째 작품 ‘아들이 죽었다’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 tvN, OCN Movies2에서 방송된다.
  • “한국시리즈에서 실책 하면 안 된다? 이렇게 부담을 주면…” 꽃범호 명확한 메시지, KIA 수비 스트레스 ‘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나도 큰 경기에 안타는 못 쳐도 애러는 하지 말자는 마인드로 들어갔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 타이거즈의 아킬레스건이 수비라는 지적이 있다. KIA는 올 시즌 146개의 실책으로 리그 최다 1위의 불명예를 뒤집어썼다. 올 시즌 경기당 1개 이상의 실책을 범한 유일한 구단이다. 사실 선수구성이 수비보다 공격의 컬러다. 공수겸장이 많은 편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젊은 야수들을 공수겸장으로 키우는 게 과제다. 그러나 현재 가진 전력의 틀을 바꿀 수도 없고, 바꾸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게 공짜 피출루를 많이 기록했음에도 팀 평균자책점 4.40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7년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범호 감독도 올해 수비에 대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를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수비 스트레스’를 줄 생각은 전혀 없다. KIA는 4일부터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들어간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수비훈련을 많이 시킬 생각이다. 어떤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올지 모르겠지만, 빠른 선수가 많은 팀, 작전에 능한 팀 등을 예상하면서 연습을 시킬 것이다”라고 했다. 기본적으로 한국시리즈 파트너를 대입해 맞춤형 준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면서 이범호 감독은 “그 부분에 신경을 쓰는 건 맞지만, 선수들에게 ‘한국시리즈에 들어가서 실책 하면 안 된다’ 이런 쪽으로 부담을 주면 큰 경기에 얼어붙는다. 실책을 줄이면 좋겠지만, 나오더라도 어떻게 대처하고 이겨낼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게 좋다”라고 했다. 실책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되, 실책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실책이 나올 때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해보겠다는 현실적인 얘기를 했다. 이범호 감독은 “모든 선수는 에러를 안 하고 싶어 한다. 나도 큰 경기에 안타는 못 쳐도 에러는 하지 말자는 마인드로 들어갔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선수들도 그렇다. 본인 때문에 팀이 무너지면 큰 짐이 될 수 있다. 한 경기, 한 경기로 끊을 생각이다. 경기 끝나고 선수들에게 힘든 부분을 떠넘기면 안 된다. 이기면 팀이 이긴 것이고, 지면 팀이 진 것이다”라고 했다. 이범호 감독의 야구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책 그 자체보다 실책으로 팀 분위기가 위축되는 걸 가장 경계한다. 대신 땀으로 승부를 볼 계획이다. 수비 연습을 많이, 디테일하게 하고 결과를 살펴보려고 한다.
  • "루니 '건강 이상설' 제기"…올드 트래포드에서 포착→빨간 얼굴과 피곤한 눈빛→토트넘 참패에 충격 받은 것인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토트넘의 EPL 6라운드. 루니가 관중석에 포착됐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많은 축구 팬들이 루니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얼굴은 빨갛게 됐고, 피곤한 눈빛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시종일관 무기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무기력함의 끝을 보여주며 0-3으로 굴욕적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이 터졌다. 맨유는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했고,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다. 맨유는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특히 리그 최대 라이벌 리버풀에 홈에서 0-3으로 대패를 당한 후 토트넘에 똑같이 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루니가 방송 카메라에 찍혀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의 모습을 보면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이것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친정팀의 대패로 인해 충격을 받은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 팬들이 루니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루니는 토트넘전이 열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포착됐다. 루니는 눈에 띄게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팬들도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루니는 최근 체증 증가로 인한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맨유 팬들은 "루니 건강이 정말 나빠 보인다", "루니가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 건강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맨유 참패에 질식한 거야? 얼굴이 온통 빨개졌어" 등의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시즌 맨유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공격수다. 맨유에서 총 253골을 넣어 맨유 역대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또 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6회 우승을 일궈냈다.
  • '설영우 풀타임' 즈베즈다, '이란 공격수 타레미 1골 2AS' 인터밀란에 대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설영우가 풀타임 활약한 즈베즈다가 인터밀란에 대패를 당했다. 즈베즈다는 2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인터밀란에 0-4로 졌다. 즈베즈다는 이날 패배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초반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인터밀란은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첫 승과 함께 1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은 대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에 합류한 이란 대표팀 공격수 타레미는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며 대승을 이끌었다. 인터밀란은 즈베즈다를 상대로 타레미와 아르나우토비치가 공격수로 출전했다. 음키타리안, 찰하노글루, 지엘린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아우구스토와 둠프리스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바스토니, 데 브리, 파바드는 수비진을 구축했고 골문은 좀머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인터밀란은 전반 11분 찰하노글루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찰하노글루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강타한 후 즈베즈다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인터밀란은 후반 14분 아르나우토비치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타레미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즈베즈다 미드필더 크루니치의 볼을 빼앗은 후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아르나우토비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즈베즈다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인터밀란은 후반 26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레미가 즈베즈다 수비진의 볼을 빼앗은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내준 볼을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즈베즈다 골문을 갈랐다. 인터밀란은 후반 36분 타레미의 페널티킥 득점과 함께 대승을 자축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하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타레미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인터밀란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인터밀란의 승리를 이끈 타레미는 경기 후 UEFA가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설영우는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63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율 92%를 기록했다. 4번의 볼 경합 상황에선 3번 승리했고 한 차례 시도한 드리블 돌파를 성공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의 인터밀란전 활약에 대해 평점 6.3점을 부여했다.
  • 하이원리조트가 SK렌터카에 고춧가루 뿌렸다…7세트 접전 끝 조기 우승 저지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하이원리조트가 SK렌터카의 조기 우승을 저지하며 2라운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5’ 2라운드 7일 차서 하이원리조트는 풀세트 접전 끝에 SK렌터카를 4-3으로 꺾었다. 승점 2를 추가한 하이원리조트는 2위(5승2패·승점 12)로 선두 SK렌터카(5승1패·승점 15)의 뒤를 쫓았다. 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답게 경기는 박빙으로 펼쳐졌다. 1세트(남자복식)는 SK렌터카의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가 1이닝 후공 때 퍼펙트큐를 달성해 11-9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여자복식)서 용현지-이미래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 9-4(10이닝)로, 3세트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강동궁에 15-10(7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SK렌터카는 4세트(혼합복식)서 조건휘-조예은이 이충복-전지우를 9-3(11이닝)으로 꺾으며 곧장 응수했다. 하이원리조트가 5세트(남자단식)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레펀스를 11-5(6이닝)로 돌려세우며 다시 앞서갔지만, 6세트(여자단식)서 강지은이 이미래를 접전 끝에 9-7(11이닝)로 잡아내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서 웃은 팀은 하이원리조트였다. 7세트(남자단식)에 나선 하이원리조트의 임성균은 응오를 상대로 2-3으로 끌려가던 5이닝째 뱅크샷 2방 포함 6점 장타에 힘입어 8-3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7이닝째 1점, 8이닝째 2점을 추가해 11-4(8이닝)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SK렌터카는 1라운드부터 이어온 8연승이 저지됐지만 2라운드 우승 경쟁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SK렌터카가 자력으로 우승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먼저 남은 두 경기서 한 경기만 이기더라도 우승을 확정한다. 혹은 SK렌터카가 2일 웰컴저축은행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해 승점 1을 확보하면 승점 16이 되는데, 다른 팀들이 기록할 수 있는 최대 승점(15)을 넘게 되므로 SK렌터카가 우승하게 된다.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웰컴저축은행이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2연승을 질주하는 동시에 3위(3승3패·승점 10)로 올라섰다. 세트스코어 2-2 박빙의 상황서 5세트 김임권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을 11-6(8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6세트도 최혜미가 차유람을 9-6(6이닝)으로 제압했다. 에스와이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한지은의 2승 활약을 앞세워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격파하며 4위(3승4패·승점 10)로 도약했다. 크라운해태도 하나카드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3승3패·승점 9)로 점프했다. 먼저 3세트를 따낸 크라운해태는 하나카드에 4세트와 5세트를 내줬지만, 6세트에 임정숙이 김가영을 3이닝 만에 9-2로 제압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리그 8일 차인 2일에는 우리금융캐피탈-하이원리조트(오후 12시 30분)의 경기를 시작으로 NH농협카드-크라운해태(오후 3시 30분)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오후6시 30분) 하나카드-휴온스(오후 9시 30분)의 경기가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하루 휴식한다.
  • 이강인, 아스날전도 펄스 나인 풀타임 활약…PSG는 시즌 첫 패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아스날에 패하며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PSG는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0-2로 졌다. PSG는 아스날전 패배로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한 가운데 올 시즌 공식전 8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이강인은 지난 렌과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6라운드에 이어 아스날전에서도 PSG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이강인은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PSG는 아스날을 상대로 이강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바르콜라와 두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네베스, 비티냐, 에메리는 중원을 구성했고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아스날은 하베르츠와 트로사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르티넬리와 사카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라이스와 파티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칼라피오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라야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은 전반 20분 하베르츠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베르츠는 트로사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해 PSG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27분 멘데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췄다. PSG는 전반 30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하키미의 슈팅은 골키퍼 라야에 막혔다. 아스날은 전반 35분 사카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사카가 골문앞으로 낮게 때린 볼은 양팀 선수들을 통과한 후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아스날은 후반 6분 마갈량이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PSG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네베스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어 후반 21분 루이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PSG의 이강인은 후반 22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왹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라야에 막혔다. 아스날은 후반 29분 마갈량이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는 등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다. PSG는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아스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강인은 아스날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뛰며 69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율 96%를 기록했다. 키 패스는 5번 선보였고 8번 시도한 크로스는 3차례 팀 동료에게 연결됐다. 이강인은 유효슈팅도 한차례 기록한 가운데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 '韓 마돈나' 김완선, '미스쓰리랑' 출격…역대급 무대 예고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김완선이 '미스쓰리랑'에서 전율의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3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쓰리랑' 23회는 '가장무도회' 특집으로 꾸며진다.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출격한 가운데, 힙합 대모 치타와 캡사이신 보컬 김의영이 게스트로 합류한다. '미스쓰리랑' 톱7과 특급 게스트들은 각각 '김완선과 그림자'와 '김완선과 실루엣' 팀으로 나뉘어 박빙의 노래 대결을 펼친다.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은 '오늘밤' 무대로 레전드 특집의 포문을 연다. 국내 최초 여성 댄스 가수 김완선이 주축이 된 '가장무도회' 특집인 만큼, 톱7은 '나만의 것',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 '가장무도회' 등 개성 넘치는 댄스 무대를 선보인다. 김완선의 명불허전 퍼포먼스와 트롯 여제들의 반전 댄스 실력이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힙합 대모 치타의 등장으로 이날 대결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진다. 그간 숱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트레이너로 활약한 치타는 김소연과 김수찬 등 트롯 가수들과도 인연이 있다고. 뿐만 아니라 치타가 "트롯을 너무너무 사랑한다. 트롯과 힙합의 컬래버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응원한다"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트롯 팬들의 심장을 뛰게 할 진검승부는 3일 오후 10시 TV조선 '미스쓰리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다 컸는데' 박혜미, 子 황성재에 분노 "같이 살면 보답 해야지 나쁜 XX" (종합)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다 컸는데 안 나가요'가 연예인 캥거루족의 거짓없는 일상으로 큰 웃음을 줬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선후배 캥거루' 박해미, 황성재, '짠내 캥거루' 지조, '본부장 캥거루' 신정윤의 리얼 일상이 공개됐다. 화려해 보이는 스타들의 일상 속 반전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 속 본부장 한현성 역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신정윤은 "일일드라마 주인공이라고 수입이 다 좋은 건 아니다. 캥거루족으로 사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분이 크다"면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신정윤은 방송 최초로 배우 외의 또 다른 직업을 공개했다. 스크린 골프장을 찾은 신정윤은 상당한 골프 실력을 자랑했고, 그 때 신정윤을 향해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의문의 여성이 등장했다. 알고 보니 신정윤은 수강생들을 상대로 골프 레슨을 하고 있었던 것. 골프 지도자 자격증까지 있다는 신정윤은 "배우는 고정 수입이 없으니까 (생활이) 어려웠다. 배우를 그만 두려고 고민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돈은 벌어야 하지 않냐. 그래서 레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백기를 골프 레슨으로 버틸 수 있었다. 무명 생활을 15년동안 했는데, 안 해본 일이 없다. 그런데 그게 저한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고, 이에 MC 홍진경은 "이런 경험들이 빛을 발해서 최고의 배우가 될 것"이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지조의 일상도 공개됐다. 지조 역시 경제적인 부분 때문에 캥거루족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과거에는 전국을 돌면서 공연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고정 스케줄이 1주일에 1개다. 그것으로는 생계 유지가 불가능하다. 월수입이 100만원 이하일 때도 있다"고 시작부터 짠함을 유발했다. 지조는 집에서 알뜰하게 반찬을 챙겨 작업실로 향했다. 친구가 살던 집 한켠을 작업실로 쓰고 있는 지조는 음악 작업도 영상 통화로 진행했다. 모두가 짠하게 바라봤지만 지조는 "저는 하나도 불행하지 않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것 아니겠냐"고 긍정 마인드를 보여줬다. 지조는 갑자기 등장한 '엄마 친구 아들'의 용돈 이야기에 동공 지진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스스로를 "지금은 짠한 캥거루지만, 언젠간 짜잔~할 캥거루"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캥거루 가족은 '선후배 캥거루' 박해미, 황성재였다. 브로드웨이 진출 기회를 잡은 박해미는 황성재와 함께 뉴욕 출장 계획을 세우지만 황성재는 콧방귀를 뀌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해미는 "너는 (엄마를) 개무시하지?"라면서 서운함을 드러냈다. 황성재도 이유는 있었다. 황성재 역시도 자신이 연출을 맡고 있는 작품이 있었던 것. 두 사람은 뉴욕 출장을 두고 팽팽하게 대립했다. 박해미는 "같이 살면 보답은 해야지. 나쁜 XX"라고 답답해했고, 황성재는 그런 박해미를 뚫어져라 응시했다. 박해미, 황성재의 기싸움과 '쎈 엄마' 박해미에게 지지 않는 황성재의 모습에 MC 홍진경은 "공포영화 보는 것 같다"면서 놀라기도.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 갈등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 30년 역사 경륜, 스포츠의 길이 되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1994년 10월 잠실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첫 발걸음을 뗀 경륜이 15일 서른 번째 생일을 맞는다. 선수들의 치열한 순위 싸움, 고객들의 뜨거운 함성과 환호 속에 아름다운 은빛 질주는 이제 미래의 30년을 바라보며 계속된다. ◆ 1988년 서울올림픽의 유산, 한국 경륜의 태동 한국 경륜의 시작점은 1986 서울 아시아경기대회와 1988 서울 올림픽 준비 기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잠실주경기장과 올림픽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안에 자전거경기장(올림픽 벨로드롬)을 비롯한 체조, 펜싱, 수영 등의 경기장을 건설한 시점이 태동기다. 큰 국제 대회가 연달아 개최된 이후 체조경기장 등 다른 경기장은 각종 스포츠대회, 공연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100억 원이 넘게 투입된 잠실 벨로드롬은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자전거 전용 경기장이었기에 뾰족한 활용 대책도 마련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활용 방안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 및 검토를 시행했다. 경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1991년 경륜·경정법으로 근거를 마련하게 된다. 이후 1993년 7월 경륜 시행 및 경륜장 설치 허가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은 덴마크와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 경륜이 펼쳐지는 국가가 됐다. 한국 경륜이 만들어 갈 최초의 길, 그 30년 여정의 막을 올렸다. ◆ 경륜 사업의 성장 1994년 10월 15일 잠실 벨로드롬에서 2000여 명의 고객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그러나 대한민국 경륜 역사의 첫날에는 기대만큼 아쉬움도 컸다. 사흘 연속으로 쏟아지는 비로 개막 첫 주에 정식 경주가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잠실 벨로드롬은 트랙이 나무 재질로 되어 있어 비가 오면 자전거가 미끄러져 경기할 수 없었다. 다음 주인 10월 22일이 되어서야 비로소 첫 경주가 열렸다. 하지만 관중은 300여 명, 매출은 1200만 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수년간 준비했으나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관중 숫자와 매출액을 찍었다. '과연 한국에서도 경륜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이렇듯 우여곡절 끝에 닻을 올린 경륜 사업의 출발은 미약했으나, 경주방식, 승식 등 여러 변화를 이루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시행 7년째인 2000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고, 2002년에는 사상 최고 매출액인 2조 3천억 원을 적어냈다. 2005년에는 '바다이야기 사태'로 매출이 1조 원 이상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이후 경륜은 2006년 잠실 올림픽공원을 떠나 6년간의 준비 끝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경륜장인 광명스피돔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다 2011년 매출 2조 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불법 도박의 팽창 등으로 다시 정체기를 맞았다. 또한, 불과 4년 전에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주가 중단됐다. '차입 경영'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발매시스템 '스피드온'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 ◆ 공공기여 위해 30년간 달려온 경륜, 미래 30년 준비 한창 지난 30년간 경륜이 걸어온 발자취를 뒤돌아보면 불모지를 옥토로 변화시킬 만큼 성공적이었다.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과 지방재정 확충 등 사업 본연의 취지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먼저 레저세, 교육세, 농어촌특별세 등 공공 재정에 이바지한 금액은 지난해까지 6조8204억 원에 달한다. 또 수익금 중에서 일부 경비를 제외한 전액을 체육진흥기금, 청소년육성기금, 문화예술진흥기금, 지방재정지원 등으로 환원했다. 지난해까지 1조717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사회로 돌려줬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쓰면서 대한민국 체육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빛을 발휘하게 만들었다.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스포츠를 즐기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이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지역의 체육·문화 발전,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을 위해서도 지난해까지 238억 원을 기부했다. 이제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경륜 사업의 새로운 30년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11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경륜 30주년, 고객과 약속'이라는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 "김민재만 당하는 게 아니구나! 케인도 당했다"…'빌트'의 막무가내 비난, "노력은 하는데 성공을 못한다, 무관의 저주는 공정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의 언론 '빌트'는 특히 한국 축구 팬들에게 잘 알려졌다. 왜? 유독 김민재에게 막무가내 비난을 한 매체이기 때문이다. 독일 바에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후 '빌트'는 매번 김민재에게 황당한 트집을 잡았다. 다른 독일의 매체들이 김민재의 활약을 혹평한 반면, '빌트'만이 유독 다른 평가를 내렸다. 이에 한국 축구 팬들은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최근 이 매체는 김민재가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조롱하고, 저격했다는 황당한 보도를 내기도 했다. 이런 억지 비판. 김민재만 당하는 것이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해리 케인도 당했다. '빌트'는 특히 독일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들에게 황당한 비판을 주로 했는데, 케인 역시 외국인이라 피할 수 없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1억 파운드(1765억원)였다. 케인은 돈값을 제대로 했다. 지난 시즌 리그 36골로 압도적 득점왕에 올랐다. 총 44골을 터뜨렸다. 케인다운 활약이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5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다. 전체로 따지면 7경기에서 10골을 폭발시켰다. 케인을 앞세운 바이에른 뮌헨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빌트'의 눈에는 케인이 부족해 보인다. 많이. 이 매체는 칼럼을 통해 케인의 가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즉 케인을 비판한 것이다. 이 매체는 "케인은 노력을 많이 하는데 성공이 너무 적다. 케인은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홀로 최전방에 서 있었다. 레버쿠젠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슈팅 조차 하지 못했다. 이런 선수가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3골을 넣은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케인이 우승하지 못한다는 무관의 저주가 풀리지 않고 있다. 풀리지 않는 것이 공정한 것"이라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 “포기하지 마, 끝까지 해라” 공필성의 시간은 정말 끝났을까…공룡들 새 감독선임 속도 내나, 흥미진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포기하지 마라.” NC 다이노스 공필성(57) 감독대행의 두 번째 시간이 일단 끝났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2019년 후반기에 롯데 자이언츠에서 처음으로 감독대행을 맡았다. 당시 수석코치로 시즌을 시작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감독으로 부임한 한화 이글스 양상문 투수코치가 전반기를 마치고 물러나면서 공필성 감독대행이 후반기 50경기를 이끌었다. 당시 14승35패1무, 승률 0.286을 기록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이 5년만에 팀을 바꿔 다시 한번 감독대행을 맡았다. NC가 지난달 20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강인권 감독을 경질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일 창원 롯데전까지 8경기를 지휘했다. 1승7패로 마무리했다. 감독대행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 참 어렵다. 보통 망가진 팀을 이어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공필성 감독대행도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공필성 감독대행도 사실상 ‘대기’ 신분이다. 그런 공필성 감독대행은 딱 하나, 선수들에게 인내심을 심어줬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방출선수들 얘기가 나오자 2군 사령탑 시절 선수들에게 “나이가 많은 선수가 있더라도 난 항상 포기하지 마라, 자기가 끝까지 할 수 있는데 까지는 하자. 그러면 기회는 무조건 온다”라고 했다. 프로의 기본이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지만, 정말 중요한 얘기인 것도 사실이다. 현실적으로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강조할 수 있는 얘기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결과를 떠나 프로가 프로답길 강조하며 다시 한번 임무를 마쳤다. 그렇다면 공필성 감독대행에게 차기 감독의 기회가 찾아올 수 있을까. 당연히 새 감독 후보군에는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NC는 초대 김경문 감독과 결별한 뒤 이동욱 2대 감독, 강인권 3대 감독 선임 모두 내부 승격을 택했다. 이번에도 내부에서 적임자를 찾는다면 공필성 감독대행도 후보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내부인사가 감독이 될 것이라는 장담은 누구도 할 수 없다. 내부인사가 공필성 감독대행만 있는 것도 아니다. NC는 강인권 감독 경질부터 새 감독 선임 프로세스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영입 가능성을 비롯해 모든 시나리오를 가동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팀들은 이제 막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은 최근 몇 년보다 다소 빨리 끝났다. 탈락 팀들이 팀 정비를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있다. 단, 기왕이면 마무리훈련을 새 감독과 함께 실시하는 게 2025시즌 준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사령탑 선임속도가 빨라지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다.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팀에서 새 감독을 모셔온다면 자연스럽게 그 팀이 시즌을 마칠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의외로 감독 선임까지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NC는 잠깐 쉬고 창원NC파크와 창원마산야구장에서 마무리훈련을 진행한다. 새 사령탑은 바로 붙어 있는 1~2군 홈구장을 오가며 선수들을 파악하는 장점을 갖는다. 코칭스태프 정비도 결국 새 사령탑이 결정돼야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리아도 합류한 있지(ITZY), 완전체라 더 예쁘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ITZY(있지)가 새 미니 앨범 콘셉트 포토를 추가 공개하고 빛나는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ITZY는 오는 15일 미니 앨범 'GOLD'(골드)를 발매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SNS 채널에 첫 번째 콘셉트 포토를 오픈한데 이어 2일 0시 색다른 분위기의 단체 및 개인 스페셜 포토를 공개하고 컴백 열기를 더했다. 단체 사진 속 ITZY는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음식을 즐기고 다정한 포즈로 셀카를 찍는 등 파티를 만끽하며 우정을 빛냈다. 개별 포토 속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스포티하고 발랄한 스타일링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고 모바일 화면을 활용한 다채로운 앵글의 이미지로 영하고 자유로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최근 전 세계 28개 지역 32회 규모의 두 번째 월드투어 'ITZY 2ND WORLD TOUR '(본 투 비)를 성료하며 글로벌 무대 장인 면모를 재입증한 ITZY는 기세를 이어 데뷔 이래 처음 발표하는 더블 타이틀곡 'GOLD'와 'Imaginary Friend'(이매지너리 프렌드)로 더욱 풍부한 매력을 자랑한다. 신보에는 두 타이틀곡을 비롯해 'Bad Girls R Us'(배드 걸스 알 어스), 'Supernatural'(수퍼내츄럴), 'FIVE'(파이브), 'VAY (Feat. 창빈 of Stray Kids)'(배이)가 실린다. 여기에 다섯 멤버의 목소리로 완성한 전작 'BORN TO BE'의 타이틀곡 'UNTOUCHABLE'(언터처블), 수록곡 'BORN TO BE', 'Mr. Vampire'(미스터 뱀파이어), 'Dynamite'(다이너마이트), 'Escalator'(에스컬레이터)의 파이널 버전까지 총 11곡이 수록된다. 한편 ITZY의 새 미니 앨범 'GOLD'는 10월 15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되며, 컴백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에는 신보 발매 기념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11월 2일 오후 5시에는 공식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 "이게 말이 돼? 손흥민이 클린스만보다 아래라고!"…토트넘 전설의 평가, 쏘니(164골) 토트넘 레전드 순위 6~7위→그 위에 클린스만(38골)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최고의 레전드는 누구일까. 토트넘의 전설 중 하나로 평가를 받는 글렌 호들이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호들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1군으로 올라선 1975년부터 1987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다. 12시즌 동안 490경기에 나서 110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컵 우승 등 총 4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그런데 그의 평가가 조금 황당하다. 현재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 리빙 레전드 손흥민을 높게 평가를 하면서도, 위르겐 클린스만보다 아래로 봤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 득점 등 비교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호들은 클린스만을 더욱 높게 평가를 했다. 클린스만이 토트넘에서 뛴 시간은 단 2시즌에 불과하다. 1994-95시즌 리그 20골, 총 29골을 넣었다. 경기 수는 50경기. 그리고 1997-98시즌 총 18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다. 게다가 이 시즌은 임대 신분이었다. 토트넘 정식 멤버로는 1시즌 뛴 것이 전부다. 2시즌을 모두 합쳐도 68경기에서 38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올 시즌 10시즌 째 뛰고 있다. 총 415경기에 출전해 164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역대 득점 순위 5위, 도움 순위는 2위다. 이런 손흥민을 클린스만보다 낮게 평가했으니 황당하다는 것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Spurs Web'은 "지금 손흥민은 토트넘의 얼굴이다. 토트넘에서 10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1년 전부터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기록을 깨고 있다. 그는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 5위다. 또 토트넘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호들은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를 했다. 그는 손흥민을 역대 6~7위 안에 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앞에 클린스만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호들은 'TNT Sports'를 통해 "토트넘에는 놀라운 선수들이 많다. 손흥민은 상위 6위나 7위 안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보다 더 높은 순위에 올라갈 수 있는 선수들로 "해리 케인은 반드시 높은 순위에 있어야 한다. 폴 개스코인, 위르겐 클린스만, 테디 셰링엄도 그렇다. 더 과거로 가면 지미 그리브스는 특별한 존재였다. 데이브 맥케이와 대니 블랜치플라워 같은 선수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Spurs Web'는 손흥민에게 지금 레전드의 지위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이 토트넘의 레전드가 아니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우승으로 이끌지 않는 한 그 범주에 속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말을 들은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국의 오타니? 만찢남은 수비도 잘한다…깔끔하게 30실책” KIA 김도영 셀프 팩폭, 업그레이드 선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0실책, 깔끔하다.” 김도영(21, KIA 타이거즈)이 KBO리그에서 40-40에 도전하는 동안, 메이저리그에선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역대 최초 50-50을 넘어 54-59로 정규시즌을 마치며 사람들을 경악하게 했다. 메이저리그에 오타니가 야구천재로 불린다면, KBO리그엔 김도영이란 젊은 천재가 나타났다. 궁금했다. 한국의 야구천재는 메이저리그를 평정한 일본의 야구천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김도영은 지난달 3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마치고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그 리그는 말도 안 되는 메이저리그”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오타니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신경도 안 쓴다. 그냥 내가 해야 할 것만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도영도 당연히 오타니를 잘 알지만, 현실적으로 자신이 오타니에게 비빌(?) 상대가 아니라는 것도 안다. 자신의 현주소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도 선수의 중요한 덕목이다. 김도영의 말은 씁쓸하긴 해도 현실이다. 오타니는 세계적인 야구선수이고, 김도영은 이제 막 프로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선수다. 심지어 김도영은 “만찢남(오타니의 별명)은 수비도 잘합니다”라고 했다. 김도영의 말과 달리 오타니가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수비를 잘 하는지 검증된 적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이도류를 하면서 타격을 할 땐 지명타자를 주로 맡았기 때문이다. 결국 김도영의 말은, 만찢남이란 말을 들으려면 모든 측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 측면에서 김도영은 자신의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올 시즌 김도영은 1111이닝으로 리그 수비이닝 6위에 3루수 최다이닝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1년 내내 꾸준히 핫코너를 지켰다. 그러나 실책을 무려 30개나 범했다. 올 시즌 리그 최다 실책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고교시절까지 주로 유격수를 봤다. 3루수는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제대로 시작했다. 풀타임 3루수 첫 시즌에 제대로 신고식을 했다. 포구가 약간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전반기보다 후반기가 확연히 좋아졌다는 평가도 많다. 실제로 후반기에 실책이 확 줄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내게 90점 정도 주고 싶다. 10점 아쉬운 건 수비이지 않을까. 수비에서도 배운 게 많다. 수비만 본다면 실패한 시즌은 아니다. 지난 1~2년간 타격에 대해서 배운 게 많다. 올해는 수비 측면에서 되게 좋은, 의미 있는 시즌이다. 내년에 더 좋아지지 않을까. 30실책을 깔끔하게 했다. 28~29개보다 30개가 낫다. 31개만 하지 말자는 생각이었다”라고 했다. 김도영의 수비가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KIA의 아킬레스건이라는 시선도 있다. 결국 김도영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다가올 한국시리즈에서 김도영의 수비력이 갑자기 비약적으로 향상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비는 결국 경험과 연습이다. 김도영이 결국 정복할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거의 매일 박기남 수비코치와 함께 핸들링 훈련을 하는 등 수비에 진심이다. 김도영은 “수비보강에 대해 충분히, 나름대로 생각한 상태다. 내년엔 더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어떤 루틴을 가져가야 하고,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뭘 신경 써야 하는지 좀 더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 “오타니 50·50 하고도 애니메이션 얘기” 다저스 동료들의 유쾌한 폭로, 7억달러 슈퍼스타의 뒷모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0-50을 하고도 버스에서 애니메이션 얘기를 했다.” 선한 얼굴인데 그라운드에 서면 저승사자로 돌변한다. 이도류를 하지도 않았는데 내셔널리그를 초토화했다.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30)를 영입한 첫 시즌에, 왜 그가 7억달러를 받을 자격이 있는지 실감했다. 그런 오타니는 그라운드를 벗어나면 평범한 30세 젊은이로 돌아온다. 장난끼 많고, 수다 떠는 걸 좋아하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한다는 다저스 동료들의 증언이 나왔다. LA 타임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선수들의 증언을 토대로 오타니의 그라운드 뒷모습 일부를 공개했다. 대다수가 오타니가 그라운드 밖으로 나오면 완전히 달라진다고 증언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지구우승 세리머니를 떠올리며 “오타니는 마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어린아이 같다. 그런 개성을 갖고 있는지 몰랐다. 놀랐다. 유머감각도 훌륭하다”라고 했다. 장난끼가 많다는 얘기가 압도적으로 쏟아졌다. 크리스 테일러는 “장난스럽다. 장난끼가 많다. 정말 재밌게 야구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라고 했다. 오스틴 반스도 “그는 진지하지만,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친다. 날 웃게 만드는 선수다”라고 했다.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오타니는 어린아이처럼 기쁨을 준다. 그런데 어른처럼 경기를 풀어간다”라고 했다. 다저스 선수들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180도 달라지는 오타니의 모습이 놀랍기만 하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함께 사물함을 들고 고개를 젖혀 고동소리를 내며 미소를 지으며 동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고 했다. ‘몸개그’까지 섭렵한 셈이다. 오타니와 테오스카는 서로 일본어와 스페인어를 알려주는 사이라고. 트레비스 스미스 컨디셔닝 코치는 “오타니는 활기차고, 장난끼 많고, 농담도 많이 한다. 그렇게 가볍게 장난을 많이 치는데 경기장에 들어가면 곧바로 경기를 시작한다”라고 했다. 알렉스 베시아는 오타니의 몸개그를 떠올리며 “가장 현실적이고 평범한 인간”이라고 했다. 오타니는 일본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는 증언도 나왔다. 조 켈리는 “50-50을 한날에도 버스를 타고 애니메이션에 대해 얘기했다. 야구를 잘 할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인데, 스트레스를 받는 걸 본 적이 없다. 그게 아마도 가장 미친 짓”이라고 했다. 다저스 선수들은 그런 오타니를 보며 사실은 인간(?)임을 느끼며 더 친근함을 느끼고,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 키케 에르난데스는 “우리는 오타니의 속내를 알만큼 그를 잘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 오타니가 누구인지 알게 됐다. 우리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했다.
  • 'KKKKKKKKKK' 첫 10승을 '완투승'으로…"JS 우승하겠다" 압권이었던 사사키의 투구, 치바롯데 PS 이끌었다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역시 일본 최고의 재능임은 분명해 보인다. 사사키 로키가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음과 동시에 치바롯데 마린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사사키는 1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의 라쿠텐모바일마크 미야기에서 열린 2024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투구수 108구,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10승째를 손에 넣었다. 지난 2022년 퍼펙트게임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뒤 2023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당시의 업적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사사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희망했다. 빅리그 입성 욕심히 강했던 사사키는 2024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직전까지 연봉 협상을 매듭짓지 못했는데, 이 행동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지금까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단 한 번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고, 국제 아마추어의 계약의 경우 일반적인 포스팅 시스템과는 달리 큰 계약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사사키의 무리한 요구가 곱게 보일 리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사사키는 캠프 출발 직전 극적으로 2024시즌 연봉에 도장을 찍었으나, 그동안 사사키에게 호의적이었던 언론과 팬들 모두가 등을 돌렸고, 그야말로 집중 포화가 쏟아졌다. 이에 사사키는 빅리그 진출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대신 '풀타임' 시즌을 외쳤다. 건강을 증명하고, 치바롯데의 우승을 이끈 뒤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사사키는 시즌 초반부터 피로회복과 손가락, 상반신 문제 등으로 인해 두 달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대치가 바닥을 찍어가던 중 사사키가 지난 8월 드디어 공백기를 깨고 마운드로 돌아왔고, 위력적이었다. 사사키는 복귀전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되는 등 본격 치바롯데의 포스트시즌 경쟁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특히 1일 라쿠텐과의 맞대결은 치바롯데의 가을야구를 확정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는데, '압권'이라는 단어 하나가 사사키의 투구를 대변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마치 2022시즌을 연상캐 만드는 피칭이었다.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사사키는 1회초 선두타자 오고 유야를 2루수 땅볼, 코부카타 히로토를 삼진 처리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은 뒤 타츠미 류스케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후속타자 아사무라 히데토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3루 위기에서 폭투로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야스다 유마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은 사사키의 투구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사사키는 2회 이토 유키야를 154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더니, 와타나베 요시아키와 무라바야시 이츠키를 모두 땅볼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리고 3회에도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무실점을 마크한 사사키는 4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맞았던 아사무라를 삼진 처리하는 등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에는 라쿠텐의 하위 타선을 상대로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승리 요건을 손에 쥐었다. 6회말 수비에 들어서기 전 투구수가 61구에 불과했던 사사키는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고, 라쿠텐의 1~3번 타자들을 깔끔하게 요리했다. 이어 7회 중심 타선도 완벽하게 봉쇄하며 4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찾아온 가장 큰 위기도 넘겼다. 사사키는 8회 와타나베와 오고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코부카타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고,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결점 투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지난 2022년 오릭스 버팔로스를 상대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뒤 처음으로 9이닝을 책임지며 완투승을 손에 넣은 사사키는 이날 승리로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치바롯데는 사사키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바탕으로 퍼시픽리그 4위 라쿠텐과 격차를 5경기로 벌려냄과 동시에 2년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직전 등판에서는 훌륭한 투구를 펼치고도 변화구 위주의 투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사사키는 이날 투구에는 만족을 하는 모양새였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 등에 따르면 사사키는 경기가 끝난 뒤 "선취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역전을 해줬다. 어떻게든 그 점수를 지킬 수 있어서 좋았다"며 "투수 코치님께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아서 '9회까지 가는 건가?'라는 생각으로 당연히 마운드에 올랐다"고 미소를 지었다. 직전 경기가 끝난 뒤 '다음 경기는 내 힘으로 이기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증명한 사사키는 "올해 야수에게 도움을 받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다. 중간 투수들도 그동안 리드를 잘 지켜냈고, 노력해 줬다. 그 덕분에 10승을 할 수 있었다"며 "3위이지만, 일본시리즈에 올라가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사키의 바람대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한다면, 메이저리그 진출의 길도 열릴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치바롯데가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
  • "또 한 시대가 끝났습니다, 당신의 전성기를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위대한 작은 거인, 은퇴 선언→굿바이 우리들의 스타, 이니에스타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또 한 시대가 끝났음을 알리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황금기, 그리고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적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은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71cm의 작은 키. 그리고 왜소한 몸. 신체적 단점은 천재적 재능 앞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세계 최고의 축구 지능을 가졌고, 아름다운 몸놀림과 센스를 가진 이니에스타는 세계를 지배한 미드필더였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는 위대한 '작은 거인'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라 마시아' 출신. 2002년 이니에스타가 1군으로 올라서자 바르셀로나 황금기가 열렸다. 이니에스타는 2018년까지 16시즌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총 674경기에 출전해 57골을 넣었다. 이 기간 동안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를 포함해 총 2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생애 한 번도 하기 어렵다는 '트레블'을 두 번이나 달성했다. 바르셀로나가 세계 축구를 지배한 시기는 이니에스타의 전성기와 겹친다. 이니에스타의 재능은 스페인 대표팀으로 이어졌다. 유럽의 강호지만 단 한 번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스페인. 그 한을 이니에스타가 풀어줬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우승을 차지했고, 네덜란드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주인공이 바로 이니에스타였다. 또 이니에스타는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까지 제패하며, 사상 첫 메이저대회 3연패의 역사를 이끌었다. 그는 A매치 131경기를 뛰었다.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니에스타. 그가 떠나자 바르셀로나는 단 한 번도 UCL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리오넬 메시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깜짝 이적을 했고, 2023년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트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해 나이 40세. 은퇴를 선언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1일 "스페인 축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골을 넣었던 이니에스타가 은퇴한다. 이니에스타는 40세의 나이에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 8일 은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자신의 상징적인 백넘버 8번을 기념해, 그 날짜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이니에스타의 은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세계 축구 팬들이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가 있어서 행복했다고. 그리고 이니에스타의 전성기를 함께 할 있어서 감사했다고. 굿바이 이니에스타.
  • 꽃범호는 KIA 통합우승 도전…김경문·김태형·이숭용 쓴맛, KBO 신임감독 4인방 ‘극명한 희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시즌 신임감독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대권에 도전한다. 그러나 우승청부사 감독들과 단장 출신 감독의 첫 시즌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KT 위즈가 1일 5위 결정전서 SSG 랜더스를 이기고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가져갔다. 이로써 올해 신임감독 4인방 중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만 웃었다. 이범호 감독은 2005년 선동열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2011년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부임 첫 해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사령탑이 됐다. 이범호 감독은 준비된 감독답게 지난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갑자기 지휘봉을 잡았으나 우승후보 평가를 받는 팀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본적으로 주축 선수들에게 강한 신뢰를 주되 집중력 떨어지는 플레이, 프로로서 해선 안 되는 플레이를 하는 선수는 가차 없이 곧바로 교체, 확실하게 메시지를 줬다. 시즌 내내 부상자가 속출했다. 특히 양현종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끝내 1위를 지켜냈다. 강력한 타선, 막강한 불펜 물량을 앞세워 7년만에 정규시즌을 제패했다. 2005년 선동열 전 감독, 2011년 류중일 전 감독 모두 통합우승까지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 사례를 따라가려고 한다. 반면 나머지 신임감독들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나란히 실패했다. 이숭용 감독의 SSG가 6위, 김태형 감독의 롯데가 7위,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8위에 머물렀다. SSG는 8위까지 처졌다가 시즌 막판 급상승세를 타며 5위 결정전까지 나갔으나 끝내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2021년 이후 3년만이다. 롯데와 한화는 전반기 중반 이후 하위권에 자리잡았다. 후반기 초반 나란히 상승세를 타며 대역전 5강행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9월부터 다시 힘이 떨어지며 도전을 멈췄다. 두 팀은 한국시리즈 우승 및 포스트시즌 경험이 가장 많은 사령탑들을 모셨지만, 전력의 벽에 무너졌다. SSG와 롯데의 경우 애당초 포스트시즌 진출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한화는 FA 안치홍 영입과 류현진의 복귀로 포스트시즌은 물론 상위권 후보까지 올랐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시즌 도중에 부임한 김경문 감독으로선 어려움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세 팀 모두 장기레이스에 필요한 파괴력과 디테일 모두 부족했다. 강팀을 만드는 능력이 탁월한 김경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만 주어지면 뭔가 확실히 보여줬던 지도자들이다. 이숭용 감독은 호불호가 갈리지만, 베태랑들을 예우하는 리더십만큼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하는 감독들을 긴 호흡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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