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꿈 이룬' 요미우리 에이스, 볼티모어 4선발 맡는다 "땅볼 유도형 투수"[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인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35)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 4선발 역할이 예정되어 있다. 볼티모어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우완 스가노 도모유키와 1년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스가노는 볼티모어와 1년 1300만달러(약 187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201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스가노는 데뷔 첫 해 2013년 13승 6패 평균자책점 3.12을 기록하며 단 번에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2014년에는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첫 MVP를 수상했다. 2017년과 2018년, 2시즌 연속 센트럴리그 사와무라상을 받은 그는 2020년에는 20경기에서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의 빼어난 활약으로 생애 두 번째로 MVP에 뽑혔다. 그해 말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으나, 빅리그 구단들로부터 만족할 만한 조건을 제시받지 못하고 결국 잔류했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해 156⅔이닝을 던져 15승 3패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생애 세 번째 센트럴리그 MVP에 선정됐다. NPB 12시즌 통산 276경기에 등판해 1857이닝을 투구해 136승 74패, 평균자책점 2.43의 성적을 마크했다. 다시 한 번 해외 진출을 노린 스가노는 ML 재도전에 성공했다. 스가노는 4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볼티모어는 올해 에이스로 활약한 코빈 번스가 FA 시장에 나가있다. 카일 브래디시와 타일러 웰스는 팔꿈치 수술 후 내년에 복귀할 예정이다. 따라서 잭 에플린, 그레이슨 로드리게스, 딘 크레머에 이어 4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5선발 자리는 케이드 포비치가 맡는다. ESPN은 "스가노는 13번째 시즌에 접어든다. 지난 시즌보다 투수 친화성이 떨어지는 캠든 야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오리올스는 홈런이 자주 나왔던 좌측 펜스를 20피트 정도 밀 예정이다"면서 "스가노는 커리어 대부분을 땅볼 투수로 활약하며 올해 51.1%의 땅볼을 유도했다"며 성공 가능성을 전망했다.
박명수, 정우성 혼외자 논란 간접 언급 "'결혼 NO, 애는 있다' 농담인데 왜…" 토로[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박명수가 과거 '무한도전' 속 농담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최근 정우성 혼외자 의혹과 겹쳐 화제가 된 발언에 대해 해명하며 '재미로 한 농담'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오분순삭' 유튜브 채널에는 '★무도 20주년 일력 최초공개★ 무도 비하인드 탈탈 털며 일력 언박싱했슴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는 '무한도전'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일력을 언박싱하며 팬들에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에서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돌아보며 노홍철, 정형돈과의 숨 막히는 추격전, 전진과의 예상치 못한 케미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러던 중 박명수는 제작진이 "'없없무'(없는 것이 없는 무한도전)라는 말 아냐"고 묻자 안다고 대답하면서 "'아직 미혼입니다. 여자친구 없습니다. 애는 있습니다'는 진짜 그냥 재밌게 하려고 농담으로 한 거다. 왜 그걸 갖다 쓰시는 거냐"고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명수의 이 발언은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정우성 혼외자 의혹과 간접적으로 연결되며 화제가 되었다. 2013년 8월 1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무도를 부탁해’ 특집에서 박명수가 **'박태민'**이라는 가명으로 발표를 진행하다가 이 농담을 던진 장면이 다시금 재조명된 것이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무한도전' 20주년을 맞아 멤버들의 사인과 소감이 담긴 포토카드가 공개되었다. 박명수는 짧고 강렬하게 "저의 무한도전은 계속됩니다"라고 전하며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정형돈은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한 죄스러움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께서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2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했던 노홍철 역시 "기록되고 기억됨에 무한 감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의미심잠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진은 "최고의 멤버들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무도 멤버들과 스태프 모두 고생 많으셨고, 무한도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LG와 재계약 실패→ML 복귀하나'... 본인피셜 나왔다 "DET에 합류해 기뻐"[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디트릭 엔스(33)가 소속팀을 찾았다. 엔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그는 디트로이트 구단 로고 사진과 함께 "다음 시즌에 디트로이트 조직에 합류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공유하게 되어 기쁘다! 우리 가족과 나는 이 기회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미국 현지에서 보도는 나오지 않았다. 당연히 구단 공식발표 전이다. 일단 본인 피셜이다. 스스로 계약했다고 알린 것이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계약인지 마이너리그 계약인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엔스는 2024시즌 LG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30경기 167⅔이닝 13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다승 부문 3위에 올랐다. 장수 외인이었던 케이시 켈리보다 기대를 더 모았던 투수였다. 염경엽 감독의 주문에 따라 체인지업을 연마하는 등 리그 적응에 적극적이었고, 워크에식도 좋았다. 가을야구에선 불펜 대기도 마다하지 않았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는데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손주영으로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그러면서 엔스는 불펜 대기했다. 혹시 모를 연장전 승부에 대비해 엔스에게 불펜 대기를 요청했고, 흔쾌히 수락했다. 사실 시즌 초반 입지는 좋지 않았다. 교체 이야기도 나왔지만 켈리가 먼저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렇게 생존했지만 엔스는 위입감이나 이닝 소화력에 아쉬움을 보이면서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엔스가 마지막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던 해는 2021년이다. 만약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면 4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셈이 된다.
아스널 겨울 '파격 영입' 결단...'17골 10도움' 특급 윙어 데려온다, '좌피냐-우사카' 조합 구축[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하피냐(바르셀로나)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하피냐는 2022-23시즌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6,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의 거금을 투자하며 하피냐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특유의 왼발 슈팅과 드리블 능력을 상실했다. 첫 시즌에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나서며 7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라빈 야말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선발로 17차례밖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하피냐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한지 플릭 감독이 부임하면서 하피냐는 중용을 받았고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피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경기 11골 8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2골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 24경기 17골 10도움으로 벌써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이 하피냐 영입을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기록 중이다. 당초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언급됐으나 리버풀과 첼시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1위 리버풀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시점에 승점 6점을 뒤지고 있어 반등이 필요하다. 특히 공격진의 부진이 뼈아프다. 부카요 사카가 프리미어리그 5골 10도움, 하베르츠가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왼쪽 윙포워드 자리에 고민이 크다. 레안드로 트로사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3골에 그치고 있으며 가브리엘 제주스와 라힘 스털링은 리그에서 득점이 없다. 영국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피냐 영입을 갈망하고 있다. 하피냐는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으나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재정 문제를 겪고 있고 아스널은 이 부분을 공략하려 한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하피냐는 분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카드”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각오다.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아스널은 하피냐 영입에 9,000만 유로(약 1,3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수 악재 끄떡없다…김재중 손잡으니 '일본 열도가 들썩'[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JX로 뭉친 김재중과 김준수가 일본 열도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김재중과 김준수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재팬(이하 아이덴티티)' 공연을 약 5만 명의 관객과 함께 성공적으로 마치며,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입증해 보였다. 지난 11월 한국에서 3회차 공연을 '퍼펙트 매진' 시키며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물론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깊은 여운을 안겼던 JX(제이엑스)가 콘서트의 뜨거운 열기를 일본까지 이어갔다. 두 사람은 특히 일본에서 한류 열풍의 시작을 알린 장본인답게 '케이팝 레전드'의 면모를 입증해 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공연 개최 소식과 함께 이날만을 기다렸던 팬들은 'Rising Sun'(라이징 선), 'O-正.反.合.'(오정반합)' 등 메가 히트곡들로 이루어진 오프닝 무대부터 뜨겁게 열광했고, 제이엑스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부터 감미로운 발라드 라이브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제이엑스 콘서트에는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시간뿐만 아니라 각자 걸어온 시간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김준수는 'Tarantallegra'(타란탈레그라)와 '꽃', 'ROCK THE WORLD'(락 더 월드)'를, 김재중은 'Devotion'(디보션)과 'Summer J'(섬머 제이), 'Glorious Day'(글로리어스 데이)' 등 각자 솔로 무대를 선보이면서 솔로 아티스트로서 각자의 음악적인 색깔도 보여줬다. 또한 이들은 일본에서 발매한 곡들도 연달아 열창했고, 팬들은 모든 곡을 함께 부르며 공연을 더욱 만끽했다. 여기에 엔딩곡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떼창 이벤트로 감동적인 풍경을 자아내기도. 제이엑스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이번 콘서트에서 더욱 의미가 빛난 데뷔곡과 밝은 곡으로 앵콜 무대를 이어갔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팬들과 눈을 맞추며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했다. 특히 공연 마지막 날(15일)에는 멤버 김준수의 생일을 맞아 김재중이 깜짝 축하 이벤트를 무대 위에서 선보이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또한, 공연의 마지막을 기념해 김재중, 김준수는 이름표와 넥타이, 행커치프, 자켓 등 착용한 무대의상을 팬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즉석에서 마련하기도. 팬들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려는 두 사람의 진심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며 감동을 더했다. 준비한 모든 무대가 끝났음에도 계속 이어지는 팬들의 앙코르(Encore)와 함성에 제이엑스 두 사람은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제대로 된 굿바이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여전한 케이팝 레전드로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들을 써 내려가고 있는 두 사람은 데뷔 20주년을 맞은 올해의 끝자락에 열린 이번 콘서트로 아티스트와 팬들 모두에게 더욱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으며,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JX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하게 될 또 다른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각 나라의 팬들이 모였던 만큼 ‘글로벌 스타’라는 명성은 여전함을 증명한 콘서트였다. 김재중은 오는 26일 싱글 'SEQUENCE #4' 발매로 팬들을 위한 연말 선물 같은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며, 김준수는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뮤지컬 '알라딘'으로 계속해서 관객들을 만나는 등 두 사람 모두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브래드 피트와 이혼’ 안젤리나 졸리, “자녀 6명 있어도 외로워” 솔직 고백[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60)와 이혼한 안젤리나 졸리(49)가 외로움을 털어놓았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그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자리에 올랐지만 자주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마리아’에서 오페라 역사상 최고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 역을 맡아 그의 인생과 음악까지 고스란히 스크린에 옮겨와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졸리는 ‘마리아’로 ‘투어리스트’(2010) 이후 14년 만에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니콜 키드먼, 틸다 스윈튼, 케이트 윈슬렛 등과 경쟁한다. 그는 “사랑하는 자녀가 있지만 성인이 된 나는 종종 혼자 지낸다”면서 “나는 마리아가 가졌던 고독과 외로움과 나 자신을 동일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혼자만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한편 졸리는 피트와의 사이에서 매덕스(23), 팍스(20), 사하라(19), 샤일로(18), 쌍둥이 비비안과 녹스(16)를 키우고 있다. 그는 막내의 양육권 문제와 프랑스 포토밭을 둘러싸고 피트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강재준♥’ 이은형 “현조랑 저랑 닮았어요, 어디일까요?”[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개그우먼 이은형이 육아 근황을 전했다. 그는 17일 개인 계정에 “현조랑 저랑 닮은 거 같아요. 어디일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은형은 아들 현조와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다. 현조는 세계 최초로 정자로만 낳은 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빠 강재준을 쏙 빼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강재준의 붕어빵아들이 엄마를 닮았다는 말에 네티즌은 “입술이 닮았어요”, “눈동자가 비슷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재준은 지난 13일 “휴……..다행이다. 다리는 은형이인거 같아서…”라고 한 바 있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했다. 이후 결혼 7년여 만인 올해 2월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8월 6일 아들을 품에 안았다. 당시 이은형은 제왕절개로 출산에 성공했다. 최근 강재준이 둘째 딸 욕심을 보이자 그는 “말로만하지말구”라고 답한 바 있다. 이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붕어빵 아들의 생생한 육아 근황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캡틴 SON'의 품격, "18살 양민혁에게 부담주면 안 돼...최선을 다해 도와주겠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후배 양민혁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양민혁은 16일(한국시간)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양민혁은 올시즌 강원FC에서 38경기 전 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12골 6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월에는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K리그 역사상 최초의 고등학생 선수가 됐다. 유럽 진출도 빠르게 이뤄냈다. 토트넘은 측면에서 빠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을 자랑하는 양민혁의 재능을 주목했고 일찍이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여름 양민혁과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고 K리그 시즌이 끝난 후 겨울에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양민혁은 출국 전에 “토트넘 합류를 위해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피지컬적으로도 준비를 했다. 중간에 합류하기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휴식에 집중을 했다”며 “구단에 가서 저녁 식사가 예정돼 있다. 비자가 아직 안 나온 상태라 영국 현지에서 상황을 더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과 토트넘이 함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토트넘 이적이 확정된 후에는 맞대결을 펼친 기억도 있다. 시즌 전 토트넘이 한국을 방문해 팀K리그와 프리시즌을 치를 때 손흥민과 양민혁은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지난 9월에는 축구대표팀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양민혁은 당시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됐고 손흥민과 만나면서 토트넘 생활에 대한 조언도 들었다고 밝혔다. 양민혁은 “손흥민 선수 말고 형이라고 부르고 싶고 많이 배우려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도 양민혁의 합류를 기대했다. 영국 ‘이브닝 런던 스탠다드’에 따르면 손흥민은 “양민혁은 똑똑하고 두려움이 없는 선수다.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토트넘에 합류해 기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마이키 무어와 비슷한 나이다. 무어처럼 토트넘에서 사랑을 받길 바란다. 하지만 양민혁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가능한 최선을 다해 양민혁을 도와주겠다”라고 후배를 위한 마음을 전했다. 양민혁은 영국 입국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도착 소식을 전했다. 양민혁은 1월 초에 노동허가(워크퍼밋)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 무너졌냐, 별거 아냐" 돋보인 류지혁 리더십, 삼성이 26억 안긴 이유가 있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생애 첫 FA 권리를 행사한 류지혁(30)이 잭폿과 함께 삼성 라이온즈에 잔류했다. 오버페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삼성이 적지 않은 금액을 안긴 이유는 분명 있다. 삼성은 16일 "류지혁과 4년 최대 26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3억원, 4년 연봉 합계 17억원, 4년간 인센티브 합계 6억원의 조건이다. 삼성은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2024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순위 상승에 기여했다. 다양한 팀 전술 구사에 필수적인 작전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팀 내 중간 연령대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갈 리더십도 보여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리더십이다. 올해 삼성 캡틴은 구자욱(31)이었다. 류지혁은 부주장의 역할을 했는데, 특히 내야를 안정시키는데 앞장섰다. 삼성 내야진은 주로 젊은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유격수 이재현, 3루수 김영웅은 2003년생으로 20대 초반이다. 이들은 가을야구가 처음인 터라 긴장감에 실책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그럴때면 류지혁이 등장해 다독였다. 상황은 지난 10월 한국시리즈 2차전. 3루수 김영웅이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때 류지혁이 나서 후배들 기 살리기에 나섰다. 류지혁은 김영웅에게 "'하늘을 봐. 아직 안 무너졌다. 별거 아니다'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러한 격려 덕에 삼성은 다시 힘을 냈고, 대구로 돌아와 3차전을 잡았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하위권 평가를 뒤집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결과물을 얻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올 시즌은 류지혁의 '내야 사령관' 역할이 돋보였던 한 해였다고 볼 수 있다. 가을야구에서는 주장 구자욱이 다치자 '임시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또 팀의 승리를 위해 공격적인 주루는 물론 허슬플레이를 폭발시켜 팀의 사기를 드높였다. 올해 류지혁은 100경기 타율 0.258 3홈런 36타점의 성적을 냈다. 엄청 잘했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리더십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이 컸다. 또 유격수와 3루수와는 달리 아직 2루수 세대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아직 삼성에게는 류지혁이 필요했다. 때문에 대형 계약으로 연결된 것이다. 류지혁은 "삼성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말하며 "KS에서 진 것을 지금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고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정신력으로 끝까지"…'응급실行' 고현정, '나미브'의 단단한 믿음 [MD이슈][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고현정이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미브' 제작발표회 2시간 전 불참을 알렸다. 응급실까지 가게 된 갑작스러운 건강악화가 이유였다. '나미브' 제작진은 16일 "제작발표회에 고현정 배우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하여 불참하게 되어 안내드린다"며 "금일 오전 절대적 안정과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불가피하게 불참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마이데일리에 "('나미브' 제작진이) 안내드린 내용이 맞다. 건강이 좀 좋지 않아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게 됐다.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응급실에 갔다"며 "상세한 부분을 말씀드리기는 조금 어렵다. 검사 결과 등을 기다리고 있어 아직 뭐라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서울 모처에서는 '나미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당초 행사에는 강민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가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현정이 불참을 알리면서 강 감독과 세 배우만이 함께하게 됐다. 메인 연출인 한상재 감독은 후반 촬영으로 인해 불참했다. 이 때문에 제작발표회는 고현정의 불참 안내로 시작됐다. 진행을 맡은 방송인 박경림은 "고현정 씨가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서 불참하게 됐다. 이 점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나 고현정이 없었지만 마치 고현정이 있는 듯한 제작발표회가 될 수밖에 없었다. '나미브'는 2021년 JTBC '너를 닮은 사람' 이후 3년 만의 고현정 안방 복귀작이다. 더군다나 고현정은 주연을 맡았고, 당연하게도 배우들 중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고현정의 캐스팅 이유, 고현정과의 호흡, 고현정의 조언, 고현정과 함께한 현장 등 고현정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고현정이 맡은 강수현 캐릭터가 하이브와 분쟁을 겪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떠오른다는 것도 빠지지 않았다. 제작발표회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도 앞으로 남은 고현정의 '나미브' 촬영과 그간 현장에서의 상태가 어땠는지였다. 이와 관련 강민구 감독은 "스케줄 적으로 우리가 조금 힘들기도 한 부분들도 전부터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고 배우님 자체도 굉장히 열심히 하시려고 너무 노력을 많이 하시다 보니까 조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고현정의 고충을 대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촬영을 중간에 가시고 이런 적은 없으셨다. 다 끝내시고 가시는데 늘 힘들어하시는 부분이 조금은 있었다"며 "하지만 현장에 나와서는 우리 배우들이랑 스태프들 다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 앞으로 우리가 이틀 촬영이 남았는데 아마도 고 배우님이 정신력으로 끝까지 해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고현정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고현정은 극 중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대표에서 해고된 강수현 역을 맡는다. 모종의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난 뒤에도 장애가 있는 아들을 책임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오는 23일 첫 방송.
[공식발표] '또 방출 선수 영입' 키움, 내야수 오선진과 4000만원 계약 "백업 내야수로 중요한 역할"[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키움히어로즈가 롯데자이언츠 출신 내야수 오선진(35)을 영입했다. 구단은 1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오선진과 연봉 4천만원에 2025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오선진은 2008년 신인 2차 지명회의 4라운드에서 한화이글스에 지명된 후, 2021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라이온즈로 이적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FA계약으로 다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오선진은 2023시즌에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롯데자이언츠의 지명을 받고 팀을 옮겼다. 오선진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안정적인 수비력과 준수한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KBO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1,135경기에 출전해 2,632타수 633안타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를 기록하며 타율 0.241을 기록했다. 구단은 “다양한 경험과 준수한 기량을 바탕으로 백업 내야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시즌 야수진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을 마친 오선진은 “키움히어로즈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새로운 기회를 받은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역동적인 팀인 만큼, 동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단은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선수단 뎁스 강화를 위해 외야수 강진성과 김동엽, 투수 장필준을 영입한 바 있다.
"마이너 갈수도..." 두산 제러드 영,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 'ML 무대 돌아갈까'[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와 이별한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29)이 메이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내야수 제러드와 1년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출전권을 놓고 경쟁한다. 디애슬레틱의 윌 새먼에 따르면 스플릿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 '7자릿수'의 연봉(100만 달러 이상)이 책정됐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체류 기간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MLB.com은 "제러드는 마이너리그에서 8년간 프로 경력을 쌓았다. 2021년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트리플A에 진출했고, 대부분의 시간을 그 수준에서 보냈다"면서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2경기서 0.725 OPS를 찍었다. 지난 여름 한국에서 38경기 타율 0.326 출루율 0.420 장타율 0.660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뛴 제러드는 지난 7월 헨리 라모스의 대체 외국인타자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조건은 총액 30만 달러. 제러드는 두산 기대에 완벽 부응했다. 38경기 타율 0.326(144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출루율 0.420 OPS 1.080으로 활약했다. 특히 KBO리그 데뷔 2경기째인 7월 31일 KIA전에서 무려 8타점을 쓸어담으며 엄청난 파괴력을 보였다. 하지만 재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협상에서 이견이 발생한 것이다. 결국 두산은 11월 26일 또 다른 메이저리거 제이크 케이브와 계약했다. 총액 100만 달러. 제러드는 메츠와의 계약으로 2023년 이후 2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000억 원) 잭팟을 터트린 슈퍼스타 후안 소토와는 팀 동료가 됐다. MLB.com은 "제러드는 왼손잡이 1루수이자 코너 외야수다. 2루수와 3루수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하는 등 6개 포지션에서 경험이 있다"면서 "소토 영입 이후 외야 뎁스가 풍부해졌지만 수비력은 여전히 약하다. 메츠의 잠재적 벤치 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내야에서는 영향력이 적다. 그래서 메츠는 메이저리그 계약에도 불구하고 제러드를 마이너리그 옵션을 실행할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제러드의 상황은 올 겨울 메츠가 누구와 계약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 로니 모리시오, 루이스앙헬 아쿠냐 같은 유망주들이 올 봄에 어떻게 될지에 다라 달라질 것이다. 1루에는 캠프에 합류할 베테랑 조이 메네스가 있다"고 전했다.
‘장동건♥’ 고소영, 박효신과 무슨 사이?[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고소영이 가수 박효신을 응원했다. 그는 17일 개인 계정 스토리에 박효신의 신곡 ‘HERO(히어로)’ 뮤직비디오 영상을 게재하며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HERO(히어로)’는 박효신이 긴 공백을 깨고 내놓는 신곡으로, 이야기와 감정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가창은 물론 작사, 작곡, 편곡 등 올라운드로 참여해 더욱 특별한 애정을 담았다. 앞서 박효신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금 그 어떤 말보다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기도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HERO(히어로)’는 정식 발표에 앞서 지난 4일 개봉된 영화 ‘소방관’ 타이틀 곡으로 삽입됐다. 고소영은 지난 2019년 6월 30일 소셜미디어에 “3년 기다린 효신이의 LOVERS2019 첫공 축하해. 공연도 효신이도 팬들도 역시 최고. 4시간 열정적인 공연에 쓰러졌나 대기실로 확인하러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고소영은 박효신과 팔짱을 끼며 다정한 포즈를 취했다. 한편 고소영은 TV조선의 새 예능 ‘쉼’으로 7년만에 방송 복귀를 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취소된 바 있다.
'SON 영입 포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완벽 부활' 월클 ST와 다시 접촉...'충격의 명단 제외' 래시포드 '대체자'로 낙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오랜 시간 영입을 위해 지켜본 오시멘 측에 다시 접촉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시멘은 2020-21시즌부터 나폴리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며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났다. 지난 여름에는 첼시 이적을 추진했으나 구단이 이를 막자 분노했고 결국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택했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 이전의 경기력을 완벽하게 회복했다. 튀르키예 리그 10경기에서 7골 3도움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4경기 3골 2도움, 시즌 전체 10골 5도움으로 벌써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부활에 성공한 오시멘은 다시 맨유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맨유는 공격진 보강을 물색하고 있다. 이탈리아 ‘일 메르카토’는 “맨유가 오시멘의 바이아웃인 7500만 유로(약 1,100억원)를 지불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차혜스’는 오시멘이 최근 입지가 불안해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대체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맨유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부터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경기 4골 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4경기 7골 3도움으로 수치는 나쁘지 않다. 하지만 경기마다 기복 있는 플레이와 집중력 저하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최근에는 명단 제외 굴욕을 경험했다. 맨유는 지난 16일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이자 맨체스더 더비를 치렀다. 이날 아모림 감독은 래시포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고 결과적으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입지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래시포드가 결국 맨유를 떠날 것이란 보도가 등장했고 자연스레 오시멘이 래시포드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두 선수가 손흥민(토트넘)의 거취와도 연결돼 있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최근 여러 이적설에 휩싸이고 있다. 래시포드와의 스왑딜 소식과 함께 갈라타사라이가 영입에 나설 것이란 보도도 계속해서 이어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A 김도영·위즈덤·최형우·나성범 공포의 클린업 쿼텟? 2번타자는 누구일까…꽃범호 행복한 고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새 외국인타자에 따라 바뀔 것 같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025시즌 타순 구상에 대해 위와 같이 얘기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재계약한다면 올해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지만, 바뀐다면 새로운 외국인 타자의 유형에 따라 타순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KIA는 소크라테스를 내보내고 오른손 거포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할 예정이다. 위즈덤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시카고 컵스에서 3년 연속 20홈런 이상 때렸다. 국내에서 삼진율이 지나치게 높지 않다면 3~40홈런을 기대해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KIA 외국인타자 통산 최다 40홈런의 트레이시 샌더스(1999년), 32홈런의 프레스턴 터커(2020년)가 자연스럽게 소환된다. 위즈덤이 기존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기존 클린업트리오와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가 궁금하다. 소크라테스는 올해 2번타순에 들어가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러나 위즈덤은 전형적인 한 방 잡이라서 4~5번이 적합하다. 김도영과 3~4번 쌍포를 이루고, 나아가 최형우, 나성범과 함께 클린업 쿼텟을 구축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아무래도 최형우를 6번 타순으로 내리는 그림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럴 경우 김도영~위즈덤~나성범~최형우의 3~6번을 가동할 수 있다. 위즈덤을 5번으로 쓰면 김도영~나성범~위즈덤~최형우도 가능하다. 우-좌-우-좌의 재그재그 구성이다. 그 어떤 조합도 구상해볼 수 있다. 어쩌면 30홈런 타자가 2명 이상 나올 가능성도 있다. 4명 모두 20홈런은 가능해 보이고, 최형우 정도를 뺀 세 명은 30홈런도 가능하다. 위즈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구단의 홈런 역사가 바뀔 수도 있다. KIA는 홈런 역사가 화려하지는 않다. 단일시즌 30홈런타자 2명이 나온 것도 2009년 김상현(36홈런)-최희섭(33홈런)이 마지막이었다. 30홈런타자가 3명 이상 나온 건 199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홍현우(34홈런)-양준혁(32홈런)이었다. 2번 타자는 누구일까. 가장 쉬운 건 박찬호-최원준 테이블세터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올해 소크라테스가 2번에 자리잡기 전에도 두 사람을 나란히 1~2번으로 쓰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 하위타선과의 원활한 흐름 연결을 위해 최원준을 9번에 두는 경우가 많았다. 어쩌면 김도영이 2번으로 올라오고 최형우, 나성범, 위즈덤이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할 수도 있다. 이미 2번 김도영은 올해 충분히 괜찮았다. 현대야구에서 팀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가 2번에 들어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심지어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팀의 리드오프다. 이래저래 KIA로선 위즈덤의 성공이 중요하다. 자신과 비슷한 유형의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가 46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만큼, 위즈덤의 동기부여도 대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징어 게임2', 자신감 넘쳤던 이유 [MD픽][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전 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공개일이 다가오고 있다.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뜻밖의 소식으로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오징어 게임2'는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한 지 3년, 456번 '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고,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과 치열한 대결을 펼치며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다룬 작품. 넷플릭스 측은 오는 26일 공개를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 및 소개 영상, 티저 예고편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 부응하듯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평도 쏟아지는 상황. 뜨거운 반응 속 '오징어 게임2'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골든글로브 주최 측이 발표한 제82회 시상식 부문별 후보 명단에서 TV시리즈 드라마 작품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놀라운 대목은 '오징어 게임2'가 아직 공개되기 전임에도 후보에 올랐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러한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출품하려면 올해 안에 방영돼야 하며, 지난 11월 4일까지 주최 측에 해당 작품을 제공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징어 게임2'이 작품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는 것은 주최 측에 완성품을 미리 공개했다고 볼 수 있다. 작품 공개 전 완성품을 미리 출품하고 기꺼이 평가 받은 '오징어 게임2'의 대담함이 엿보인다. 그리고 그 대담함에 걸맞은 작품으로 당당하게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오징어 게임2'의 자신감과 확신을 방증하는 것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2' 측은 지난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남다른 자부심을 내비친 바 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 때와 마찬가지로 '최고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겠다. 이게 재미없으면 뭐가 재미있냐'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쓰려고 했다"고 말해 시즌2를 더욱 기대케 했고,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 마리안 리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스크린을 넘어 문화에 침투했다. 이에 견줄 수 있는 작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작품에 대한 깊은 확신을 드러냈다. 또한 미국 유명 평론가 그레이스 랜돌프는 개인 채널을 통해 "'오징어 게임2'를 이미 본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FX시리즈 '쇼군'을 넘는 올해 최고의 TV시리즈라고 생각한다. '골든글로브' 작품상은 '오징어게임2'가 가져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며 "시즌1의 이야기를 천재적이고 의미있게 확장한 역대급 속편이다. 엄청난 반전들이 있다. 황동혁 감독은 현역 최고의 연출가 중 하나다"라고 극찬을 쏟기도 했다. 과연 '오징어 게임2'가 자신감과 기대 속 '오징어 게임'에 이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하성, 밀워키에 매우 좋은 옵션” FA 유격수 1티어가 떠난 자리를 2티어로? 아다메스는 잊어라[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은 밀워키가 다른 작품을 추가하고 싶다면, 매우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024-2025 FA 시장에서 유격수 최대어 윌리 아다메스(29,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떠난 걸 지켜봤다. 아다메스는 7년 1억8200만달러 계약으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는다. 밀워키가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는 게 중론이다. 그렇다면 밀워키는 아다메스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할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2루수로 뛴 브리스 투랑 혹은 3루수로 뛴 조이 오티즈 중 한 명을 유격수로 옮길 수 있다고 했다. 최근 2루수 케일럽 더빈을 뉴욕 양키스로부터 영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더빈은 아직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선수다. 결국 유격수 공백을 FA 유격수 영입으로 메워야 한다는 게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견해다. 블리처리포트 재커리 라이머의 보도를 인용, “밀워키는 또 다른 내야수를 영입하는 게 합리적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던 김하성으로 팀의 가장 큰 구멍을 채울 것을 제안한다”라고 했다. 라이머는 심지어 “밀워키 유격수는 김하성이다. 아다메스가 떠난 상황서 밀워키는 내야 왼쪽을 반드시 채워야 한다. 반드시 유격수일 필요는 없지만, 가격대가 가깝다면 김하성에게 달려들어야 한다. 그는 어깨 수술로 침체된 시즌을 보냈다”라고 했다. 밀워키가 김하성을 영입하면 아마메스처럼 30홈런을 기대할 순 없다. 정확히 말해서 타석에서의 생산력 저하를 메울 방법은 없다. 대신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상급 내야 수비력을 보유했다. 아마메스의 수비력이 나쁘진 않지만, 김하성에겐 못 미친다는 평가다. 밀워키로선 김하성으로 내야진 안정감을 도모하고, 김하성의 출루능력까지 더하면 오히려 팀의 내실을 다지기에 좋을 수 있다. 라이머는 “김하성은 에이스 수비수이며 공격에서도 탄탄한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라고 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은 내야 곳곳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선수생활 내내 2루수, 유격수, 3루수로 활약했다. 뛰어난 수비수로서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골드글러브상을 수상했다. 공격력도 꾸준하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어깨 이슈가 있지만,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게 확실하다. 몸값은 1억달러는 안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FA 재수 계약이 아닌 다년계약을 성사할 가능성도 있다. 행선지는 여러 후보가 있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이대로 떠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김하성은 여전히 FA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다. 밀워키가 다른 작품을 추가하고 싶다면 매우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손케 듀오' 뭉치자! 케인의 러브콜→SON의 '무관' 역사도 뮌헨에서 깨지나?..."뮌헨도 손흥민 영입 고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재회할까? 손흥민과 케인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호흡을 맞추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 잡았다. 일명 ‘손케 듀오’로 불린 두 선수는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했다. 손흥민이 라인 브레이킹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트리면 케인이 패스를 넣으면서 득점을 합작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47골을 합작하며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 콤비의 36골을 제치고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케인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26골을 성공시켰고 손흥민은 케인의 어시스트를 28개의 득점으로 연결했다. 케인이 지난 시즌에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듀오는 해체가 됐지만 손흥민을 향한 케인의 애정은 여전했다. 영국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케인은 토트넘에서 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면 어떤 선수를 데려오고 싶냐는 질문에 손흥민이라고 답했다”고 했다. 이어 “케인은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과거에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뛴 경험이 있는 손흥민은 뮌헨의 유용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뮌헨 이적설도 전해졌다. 튀르키예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뮌헨이 사비 시몬스 영입에 실패한다면 손흥민을 데려오는 방안을 고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는 매우 뜨거운 상태다.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1년 연장 옵션이 있으나 아직까지 새로운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이적설이 났고 뮌헨의 이름도 포함됐다. 손흥민과 케인의 뮌헨 재회 가능성이 등장하면서 일부 팬들은 손흥민과 케인의 무관 탈출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함께 뛰는 동안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케인은 결국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을 했으나 레버쿠젠에게 리그 우승을 내주며 악몽이 이어졌다. 올시즌은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면서 생애 첫 리그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케인에 이어 손흥민의 무관 탈출 여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유, 트와이스 쯔위 "사귀어 주세요" 기습 고백에 "이게 심쿵이지"[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아이유와 그룹 트와이스가 유쾌하고 따뜻한 우정을 뽐냈다. 아이유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미리 메리 트아이스마스유 (With TWICE)'라는 제목으로 '아이유의 팔레트' 영상을 공개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트와이스와의 대화는 훈훈함과 웃음으로 가득했다. 아이유는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저를 처음 만난 게 언제인지 기억나시는 분 있냐"고 물었고, 나연은 "완전 기억난다"며 데뷔 초 에피소드를 꺼냈다. 나연은 "저희가 '우아하게'로 데뷔한 직후 첫 가요대전을 코엑스 근처에서 했던 것 같다. 화장실에서 아이유 선배님이 손을 씻고 계셨는데, 보랏빛 벨벳 소재 옷을 입으셨고 검정 바지와 생머리 스타일이었다"며 놀라운 기억력을 자랑했다. 아이유 역시 나연과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온차트 시상식에서 나연 씨가 해바라기 꽃을 주셨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너무 자연스러워서 다른 멤버들에게도 나눠주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연은 "그때 용기 내서 드린 거다. 지금 생각하면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고 덧붙여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아이유는 "나연씨가 너무 준비돼 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주시더라. 순서대로 다들 나연 씨한테 받는 건줄 알았다"고 웃었고, 나연은 "지금 생각하면 용기 있었다"고 입을 틀어막았다. 아이유는 "너무 고마워서 저렇게 몇 달 동안 꽂아놓고 다녔다. 너무 고마워서. 그리고 제가 상 받을 때마다 트와이스 분들이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제가 길 못찾고 헤맬 때 알려주시기도 했다"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아이유는 과거 트와이스가 자신의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해줬던 것에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 정연은 아이유를 향한 팬심을 고백하며 "'더 골든 아워' DVD를 샀는데, 너무 좋아서 투어를 다니면서 계속 돌려봤다"고 말했다. 이어 "사인을 받으려고 가져오지 못한 게 아쉽다"며 팬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이유는 "정연 씨가 쉬는 시간에 제게 휴대폰 뒷면에 사인을 요청하셨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들의 따뜻한 대화는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날 촬영 중 아이유는 트와이스 멤버들에게 "저는 트와이스 분들이 정말 예쁘고 응원한다는 말이 아니라, 진짜 좋아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트와이스 멤버들도 "저희도 정말 좋아해요. 심쿵이다"라고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쯔위가 갑작스럽게 "사귀어주세요"라고 외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당황한 아이유는 "누가 말씀하신 거예요?"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이어 "이게 심쿵이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분위기를 한층 유쾌하게 만들었다.
하트 플랜B만 남았다…KBO 2025 외인 28인 확정, 데이비슨 320만달러·카디네스 60만달러, 성적은 연봉 순이 아니잖아요[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2025시즌 KBO리그에서 뛸 외국인선수 28명이 확정됐다. 사실 미확정 2명 중 1명도 확정이나 다름없다. 베일에 쌓인 건 NC 다이노스의 외국인투수 1명이다. KIA 타이거즈가 17일 새 외국인투수 애덤 올러 영입을 발표하면서, 공식적으로 2025시즌 KBO리그 외국인선수 28명이 확정됐다. KIA는 외국인타자 한 자리가 비었다. 그러나 오른손 거포 패트릭 위즈덤 영입이 확정단계 직전까지 왔다. 궁금한 건 NC다.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KBO 외국인선수 최초의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1+1년 최대 320만달러 조건이다. 새 외국인투수 라일리 톰슨은 어디까지나 2선발이다. NC는 당연히 1선발로 ‘골든글러버’ 카일 하트와의 재계약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하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하면서, NC의 계약 조건을 수락하지 않은 상태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이제 대어급들이 조금씩 팀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KBO리그 FA 시장보다 더디게 흘러간다. 메이저리그에서 중저가 FA인 하트의 계약은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밖에 없다. NC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사실상 하트를 단념하고 플랜B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하트를 기다리느라 좋은 외국인투수를 한국과 일본 구단들에 내준 경향이 있다. NC가 하트를 대신할 에이스 영입을 확정하면, 2025시즌 10개 구단에서 뛸 외국인선수 30인이 확정된다. ▲2025 KBO 10개 구단 외국인 계약현황(달러) KIA 제임스 네일 180만/애덤 올러 100만/ 삼성 데니 레예스 120만/아리엘 후라도 100만/르윈 디아즈 80만 LG 오스틴 딘 170만/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130만/요니 치리노스 100만 KT 멜 로하스 주니어 180만/윌리엄 쿠에바스 150만/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100만 두산 콜 어빈 100만/토마스 해치 100만/제이크 케이브 100만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 180만/드류 앤더슨 120만/미치 화이트 100만 롯데 찰리 반즈 150만/빅터 레이예스 125만/터커 데이비슨 95만 한화 코디 폰세 100만/라이언 와이스 95만/에스테반 플로리얼 85만 NC 맷 데이비슨 320만(1+1년)/라일리 톰슨 90만/ 키움 야시엘 푸이그 100만/케니 로젠버그 80만/루벤 카디네스 60만 기존 구단과 재계약한 선수가 13명(네일, 레예스, 디아즈, 오스틴, 에르난데스, 로하스, 쿠에바스, 에레디아, 앤더슨, 반즈, 레이예스, 와이스, 맷 데이비슨)이다. 그리고 팀을 옮긴 KBO리그 경력자 3명(후라도, 헤이수스, 카디네스), 돌아온 KBO리그 경력자 1명(푸이그)까지 구관이 17명이다. 그리고 NC의 새 외국인투수와 KIA 위즈덤 포함 뉴 페이스가 13명(올러, 치리노스, 어빈, 해치, 케이브, 화이트, 터커 데이비슨, 폰세, 플로리얼, 톰슨, 로젠버그)이다. 구단들은 결국 KBO리그 경력자를 선호했다고 봐야 한다. 최고 몸값은 단연 맷 데이비슨이다. 유일한 다년계약자다. 네일, 로하스, 에레디아가 180만달러로 뒤를 잇는다. 최저연봉자는 2년 연속 키움 히어로즈에서 나왔다. 태업 논란이 있었던 카디네스가 60만달러로 가장 적은 금액을 받고 뛴다. 키움은 등록명 변경과 함께,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했음을 확인했다. 삼성과 재계약한 디아즈와 한화 새 외국인타자 플로리얼이 각각 80만달러, 85만달러로 카디네스보다 좀 더 받는다. KT는 구관들로만, 두산은 뉴 페이스들로만 시즌에 돌입하는 것도 눈에 띈다. NC는 외국인선수에게 가장 많은 돈을 쓸 구단이다. 데이비슨에게 다년계약을 안겼고, 새 외국인투수로 100만달러급 에이스를 뽑을 게 유력하기 때문이다. 반면 키움은 외국인선수 3명 합계가 고작 240만달러. 데이비슨 한 명 몸값의 4분의 3이다. 물론 ㅅ이들의 성적은 내년 시즌을 치러봐야 안다. 성적이 연봉 순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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