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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Author at 뉴스벨 - Page 105 of 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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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페레이라, 3차 방어전 나선다! 상대는 '왼손잡이 킥복서 킬러'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포아탄(돌주먹)' 알렉스 페레이라(37∙브라질) 3차 방어전을 벌인다. 페레이라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펼쳐지는 'UFC 307: 페레이라 vs 라운트리 주니어' 메인 이벤트에 선다. 동급 랭킹 8위 칼릴 라운트리 주니어(34∙미국)와 격돌한다. 175일 만에 치르는 세 번째 방어전이다. 페레이라(11승 2패)는 지난해 11월 UFC 295부터 굵직굵직한 UFC 대회의 메인 이벤트를 맡고 있다. 존 존스, 코너 맥그리거와 같은 슈퍼스타들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해질 때마다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이번에도 페레이라는 메인 이벤트가 필요한 UFC 307을 구했다. 덕분에 라운트리 주니어(13승 5패)가 기회를 얻었다. 페레이라가 전 챔피언 세 명을 정리해 도전자 후보가 마땅치 않았다. 다른 선수들은 부상이거나 다른 경기가 잡혀 있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던 라운트리 주니어가 투입됐다. 종합격투기(MMA)로 비극을 딛고 일어섰다. 전설적 R&B 그룹 '보이즈 투 맨'의 매니저였던 라운트리 주니어의 아버지는 투어 중 돈을 노린 강도들에 의해 총을 맞고 사망했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커서 폭음과 폭식, 흡연으로 불안을 달랬다. 140kg 과체중이던 그는 어느 날 심장마비 증세를 느끼고 바로 MMA 체육관에 등록해 역경을 이겨내고 현재 위치까지 올라왔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서 킬러'란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세계 1위 킥복싱 단체 글로리 라이트헤비급(95kg) 챔피언을 지낸 괴칸 사키와 글로리 미들급(85kg) 베테랑 더스틴 자코비를 강력한 펀치로 녹다운시키며 승리했다. 글로리 두 체급 챔피언 페레이라에게도 시련을 안겨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왼손잡이라는 점도 유리하다. 상대가 반대 자세를 취하면 페레이라의 주무기인 앞손 훅과 카프킥이 들어가기 어렵다. 실제로 왼손잡이인 브루누 실바(23승 11패)가 실력 차이에도 불구하고 페레이라에게 선전하기도 했다. 라운트리 주니어는 킥복싱 챔피언 페레이라와 타격 정면 대결을 벌이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제 게임플랜은 변하지 않는다. 난 레슬러가 아니다"며 "타이틀전이라고 다를 건 없다. 페레이라에게 정면으로 맞서겠다"고 큰소리쳤다. 페레이라는 "라운트리 주니어와 싸우게 될 줄은 몰랐다"고 솔직히 말하면서도 "그는 자격이 있다. 저도 똑같은 과정을 밟았다"며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11년 묵은 악감정의 결판이 난다. UFC 여성 밴텀급(61.2kg) 챔피언 라켈 페닝턴(36∙미국)은 앙숙인 전 챔피언 줄리아나 페냐(35∙미국)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둘은 2013년 UFC 오디션 토너먼트 프로그램인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18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며 불화했다. 페닝턴(16승 8패)은 페냐가 이른 아침부터 드라이기를 사용하며 시끄럽게 외모를 꾸미는 게 거슬렸다. 페냐(11승 5패)는 페냐대로 늦은 밤까지 술 먹고 떠드는 페닝턴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마침내 타이틀전에서 원수를 만났다. 페냐는 "페닝턴이 대회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며 "그는 좋은 롤모델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또한 "제가 더 잘할 수 있다. 제가 다시 챔피언이 될 거라 믿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페닝턴은 "페냐는 날 정말 짜증나게 한다. TUF에서 그의 인간성에 대해 알게 됐다”며 “정말 오랫동안 원한 시합이었는데 11년 만에 성사됐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 '김태희♥' 비, 생명의 은인이었다 "감전돼 죽을 뻔 했는데" [마데핫리뷰](시즌비시즌)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비의 친구가 비가 고등학교 시절 목숨을 구한 일화를 들려줬다. 3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자수성가로 미국에서 300억 매출 셰프가 된 안양예고 동창 만난 비(정지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비는 LA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안양예고 동창을 만나러 갔다. 미국에서 총 4개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라고. 영상에서 친구는 "비가 목숨 구해준 적 있다. 학교 연극영화과 연습실에 철근 같은 게 있어서 잡았는데 고압류가 흐르더라. 죽었구나 생각했는데 비가 몸으로 쳐줬다. 다행히 살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제작진은 친구에게 비의 데뷔를 지켜본 느낌을 물었다. 친구는 "어릴 때부터 알아서 힘든 것부터 봤었다. 진짜 열심히 했다"며 비의 고등학교 시절을 언급했다. 비는 "나 쉽게 여기까지 온 거 아니다. 우리 동기들이 알 거다. 내가 진짜 열심히 살았다는 걸. 한순간도 나태해 질 시간이 없었다. 친구뿐만 아니라 다른 동기들도 내가 잘됐을 때 기뻐해줬을 거다. 갑자기 바람이 들어서 연예인이 되려던 게 아니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들한테 '너희들이랑 모임을 자주 못 갖는다'고 선언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비는 "난 고등학교 때 기억이 전부다.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중학교 때는 하루하루가 힘들었는데 고등학교 때는 하루하루가 설렜다.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꼽으라면 고등학교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틋한 관계들이다. 오래 못 봐서 다들 뻘쭘할 수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동기들 다 보고 싶다. 친구가 고마운 게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식장에 와서 허드렛일을 해줬다. 같이 장지까지 갔다가 동대문에 한 사우나를 갔다. 그 뒤로 바빠지게 됐다. 생각해보니 단 한 번도 얘네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한 적이 없는 것 같더라. 나이가 드니까 보고 싶어진다"고 그리움을 전했다.
  • "우리는 빌라전을 통해 더 배울 것"...뮌헨 부임 후 공식전 '첫 패배', 콤파니 감독의 다짐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우리는 이 경기에서 더 배울 것이다." 뮌헨은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뮌헨은 후반 34분 선취골을 한닙헸다. 빌라의 수비수 파우 토레스가 롱패스를 시도했고, 존 듀란이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듀란은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듀란의 골은 결승골이 되면서 빌라가 1-0으로 승리했다. 빌라는 영 보이즈전 3-0 완승에 이어 리그페이즈 2차전도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뮌헨은 1차전 9-2 대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빌라전 패배는 올 시즌 뮌헨이 기록한 공식전 첫 패배다. 뮌헨은 울름과의 DFB-포칼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둔 뒤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3-2로 승리했다. 이후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4연승을 달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순항했다. 뮌헨은 지난달 18일 디마노 자그레브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무려 9골을 몰아치며 9-2로 대승을 거뒀다. 해리 케인 혼자 4골을 책임졌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뮌헨은 지난달 29일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후 빌라전에서는 0-1로 석패를 당하며 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 이어졌다. 빌라전 이후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은 "나는 늘 이기고 싶다. 빌라 선수들은 기쁘겠지만 우리는 기쁘지 않은 날이다. 전반전은 좋았지만 후반전에 우리 템포를 잃었다. 위험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다시 우리의 템포를 되찾았고, 좋은 기회가 몇 번 있었지만 결국 이루지 못했다. 그러다가 실점했다. 빌라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 우리는 이 경기에서 더 배울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뮌헨의 미드필더 요슈아 키미히는 "우리는 100% 경기를 우리 스타일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실수도 많았고, 세컨드 볼 찬스도 놓쳤다. 수비 라인을 내린 상대로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민재는 다시 한번 선발 출전하며 콤파니 감독의 신뢰를 확인했다. 김민재는 빌라전 선발 출전으로 올 시즌 공식전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기록을 달성했다. 콤파니 감독은 주전 센터백으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선호하고 있다.
  • "前시모랑 쇼핑" 함소원, 진화와 이혼 후에도 스킨십 많이 한다더니 '역시 쏘 쿨'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함소원이 근황을 공개했다. 함소원은 2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혜정이 할머니랑 같이 옷 사러 갑니다. 옷이 다 작아요~~"라는 글과 함께 딸과 전 시어머니의 뒷모습이 담긴 동영상 한 편을 업로드 했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대급 쿨녀", "할리우드 분이신가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함소원은 지난 8월 "저희가 2022년 12월에 이혼했다"고 18세 연하 중국인 사업가 진화와의 이혼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2018년 결혼, 그 해 딸을 출산했다. 다만 함소원은 "딸이 아직 어려서 차마 헤어지지 못했다. 한 번 더 노력해보기로 했었다"며 현재 진화와 동거 중이라고. 이후 함소원은 지난달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위장 이혼설에 대해 "나나 진화나 위장 이혼할 정도의 빚이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부인했다. 이에 MC 안정환, 홍현희는 "지금 어떤 상황이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이혼은 했지만 같이 살고 있다. 재결합 생각이 있는 건 아니고, 다만 수시로 각오는 하고 있다. (만약 진화가) 새 출발 하겠다고 해도 할 말은 없다. 그런 거까지 생각하고 결정한 거니까"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안정환, 홍현희는 "방은 같이 쓰냐?", "이혼 후에도 스킨십을 하냐?"고 물었고, 함소원은 "여기서 그런 말 써도 되냐? 스킨십을 너무 해서 문제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해 호화로운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지난 2021년 중국 시부모의 하얼빈 별장, 신혼집, 막내 이모 대역 등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 자숙기간을 가졌다.
  • '최악의 경우' 월드컵 진출권 박탈...FIFA, KFA에 경고성 공문 "외부 간섭시 제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경고성 공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FIFA는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를 두고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KFA에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FIFA 회원국이 지켜야 할 의무와 규정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달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KFA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KFA는 문체부의 감사까지 받았다. 문체부는 2일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권한이 없던 이 이사가 최종적으로 감독 후보를 추천하고 면접 과정이 불투명, 불공정하게 이뤄지는 등 제대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KFA가 규정과 절차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KFA는 문체부의 주장에 대해 "문체부는 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이 이사가 감독의 결정을 추진했다고 하는데, 이는 기술총괄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가 행하는 추천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전력강화위원회의 업무가 마무리된 가운데 기술총괄이사가 추천된 후보와 면담 및 협상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클린스만 선임 과정과 이사회 선임 절차를 꼬집었다. KFA는 "정몽규 회장이 당시 2명의 후보자와 진행한 부분은 후보자 평가가 아닌, 향후 대표팀 운영에 필요한 지원사항 등을 물었다. 이는 회장의 당연한 직무"라고 반박하면서도 "축구국가대표팀 운영규정에 따라 선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못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KFA가 축구 행정의 자율성을 확보하지 못하자 FIFA가 공문을 보냈다. FIFA는 정관 제14조 '제3자의 간섭을 받아서 안된다', 제15조 '어떤한 정치적 간섭으로부터도 독립성을 가져야 한다' 등의 규정을 들어 KFA가 외부 간섭을 받고 있는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외부 간섭으로 인해 FIFA의 징계를 받은 사례도 있다. FIFA는 지난 2015년 쿠웨이트 정부가 자국 체육 단체의 행정에 개입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자 쿠웨이트축구협회의 자격을 정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출전권을 박탈했다. 결국 쿠웨이트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 잔여 경기를 모두 몰수패 당했다. FIFA가 KFA에 보낸 공문은 정관에 위배될 경우 제재가 가해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FA가 FIFA의 제재를 받을 경우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다.
  • '굿파트너' 지승현 "父, 불륜남 연기에 '꼭 그렇게 했어야 됐냐'고" [마데핫리뷰](짠한형)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지승현이 '국민 불륜남' 김지상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바람'으로 데뷔해 결국 '바람'의 대명사가 된 배우 지승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MC 신동엽은 "드라마 '굿파트너'가 대박이 났다. 거기 출연자 중에서 제일 쓰레기. 쓰레기 중에도 다양한 쓰레기가 있는데 음식물처럼 질척 거리면서 재활용도 안 되는"이라며 지승현을 소개했다. 지승현은 최근 화제가 된 '대국민 사과 영상'에 대해 "SBS 홍보팀에서 제안을 하신 거다. 원래 '진중하게 사과를 한다'는 거였는데 '심심한' 사과는 제가 제안해서 들어간 것"이라며 "좋아해주시는 게 약간 얼떨떨했다. 그냥 드라마 홍보한 건데 조회수가 100만이 넘어가서 '이게 이렇게 까지?'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승현은 '굿파트너'에서 국민 불륜남 김지상 역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승현은 "지나가면서 행인들이 '재밌게 잘 봤다'고 하면, 아내가 '네~살아보세요~'라고 캐릭터와 섞어서 재밌게 반응을 해준다"면서 "아버지는 '이게 역할이 뭐야?', '꼭 그렇게 했어야 되나?'라고 이야기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지승현에게 악역을 할 때 어떤 기분이냐고 물었다. 지승현은 "악한 걸 세게 하지 않아서 힘들지는 않았는데, 이번 캐릭터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해서 연기를 했다. 장나라 씨가 했던 차은경이란 역할이 가정에 소홀했던 시간이 길다"며 "그걸 드라마에선 잠깐씩 설명만 해주니 그렇지, 김지상이라 슬펐던 시간들이 있다. 그래서 그 슬픔을 녹여 넣어서 연기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덱스♥고민시 묘한 기류에 염정아→안은진 "미치겠다" 난리 [산지직송]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언니네 산지직송'에 배우 고민시가 게스트로 출격한다. 3일 방송되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이하 '산지직송') 12회에서는 다섯 번째 산지 강화도에서 게스트 고민시와 함께 꽃게 잡이를 시작하는 사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강화도 교동면에 위치한 다섯 번째 언니네 하우스는 교동대교 직전 검문소에서 신분증 검사까지 해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곳. 지난주 포도 수확으로 역대 최고가의 직송비를 획득한 사남매는 최초 소고기 플렉스를 선보이며 '한우 불고기 낙지전골'을 저녁 메뉴로 택한다. 염정아의 손맛으로 탄생한 강화 명물 '순무 김치'와 달콤한 강화 포도가 들어간 안은진 표 과일 샐러드까지 언니네 초호화 밥상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예고부터 화제를 모았던 전설의 일꾼 고민시의 출격도 기대를 더한다. 염정아, 박준면과 영화 '밀수'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는 고민시는 언니들을 위해 새벽같이 달려와줬다는 전언이다. 첫 여자 게스트이자 95년생 동갑내기 고민시의 등장에 "드디어 나에게도 빛이?"라며 역대급 텐션을 보여주는 덱스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누나들은 그동안 꽁꽁 숨겨둔 보조개까지 오픈하며 수시로 플러팅을 날리는 덱스의 모습에 "저렇게 뚝딱이는 모습 처음 본다", "어우 미치겠다"라며 적응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두 사람을 위해 틈새 데이트까지 밀어준다. 특히 안은진은 덱스를 향해 "인연은 만드는 법이야. 우연은 안 돼"라며 훈수까지 두는 찐 누나 모멘트로 웃음을 자아낸다. 누나들의 화끈한 지원 사격 속 덱스와 고민시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가 역대급 설렘 세포를 자극한다고 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꽃게 잡이다. '산지직송' 최초 네 척의 배가 동시 출격할 예정으로, 황금 인턴 고민시와 못 하는 게 없는 프로 일꾼 염정아의 특급 만남이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 그런가 하면 갯장어 노동에 공포심을 드러내며 눈물까지 보였던 안은진이 살아있는 꽃게와의 스킨십(?)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작품을 할 때도 슬로우 스타터"라고 스스로를 표현한 안은진의 성장기가 기대를 자아낸다. tvN '언니네 산지직송' 12회는 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 "팀 이름 신기하게 잘 지은 것 같다"…9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없던 일을 마법사들이 해냈다 [MD잠실 WC]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마법이다. KT 위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의 호투가 빛났다. 7이닝 동안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하며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깨지지 않을 것 같던 0의 균형은 6회초 깨졌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타를 터뜨린 뒤 장성우의 진루타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강백호가 두산의 내야 전진수비를 뚫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타구를 날렸다. 로하스가 여유 있게 득점했다. 이 득점은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벤자민이 내려간 뒤 고영표와 박영현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고영표는 강승호와 허경민을 투수 땅볼로 잡은 뒤 김기연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영현은 KT는 역사상 최초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지난 2015년에 만들어졌다. 4위 팀이 어드밴티지를 갖고 치른다. 5위팀이 준플레이오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2연승을 거둬야 하는데, 2023년까지 9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업셋에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2016년 정규시즌 5위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만나 1차전을 잡는 데 성공했지만, 2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2021년에는 키움이 두산을 만나 1차전에서 승리했지만, 이번에도 2차전에서 웃지 못했다. 하지만 10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마법이 펼쳐졌다. KT가 마운드의 힘으로 두산을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LG를 만나게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한 번은 5위팀이 가야 된다. 우리 팀이 또 마법사다. 또 항상 최초의 기록을 갖고 있다. 한번 좋은 기운을 갖고 가고 싶다"며 "저희도 4위 했을 때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했는데, 1경기만 승리해야 한다고 하지만 부담스러웠다. 이번에도 두산이 좀 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의 바람대로 업셋에 성공했다. 시즌 막판 SSG 랜더스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한 KT는 72승 2무 70패로 SSG와 공동 5위로 시즌을 마치며 역사상 최초 5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5위 결정전에서 8회말 로하스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행을 확정지었던 KT는 곧바로 펼쳐진 두산과의 왈이드카드 결정전 2경기를 쓸어버리며 준플레이오프로 가게 됐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팀 이름도 신기하게 잘 지은 것 같다. 지난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뭔가 만들어지는 느낌이었다. 끝났구나 생각할 때마다 경기를 뒤집었다"며 "분위기가 계속 좋아졌다. 운이 따라오면서 경기력도 좋아졌다. 오늘도 1-0이 됐고 7회쯤에 1-0으로 경기가 끝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강)백호가 2021년 타이브레이커처럼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5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다시 포스트시즌에서 만난다. 이번에는 KT가 LG에 설욕하며 마법 같은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까.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최초의 기록을 썼다. 최초의 기록을 계속 쓰기 위해 도전하겠다"며 "선수들은 분위기가 올라오고 있어 지친 모습은 없는 것 같다. 피로도를 못 느끼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 적지서 2연승! 디트로이트·캔자스시티, AL 와일드카드시리즈 V→하위시드 언더독들의 大반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5, 6번 시드 팀들이 웃었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가을잔치에 턱걸이한 언더독들이 이변을 연출하며 더 높은 곳을 점령했다. 아메리칸리그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나란히 적지에서 펼쳐진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연승을 거두고 웃었다.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제압하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3일(이하 한국 시각) 휴스턴과 2024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원정 2차전에서 5-2로 이겼다. 7개의 안타로 5점을 뽑아내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6회초 선제점을 올렸으나 7회말 2실점하며 1-2로 뒤졌다.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면서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3위에 오르며 가을잔치 막차를 탔다. 아메리칸리그 6번 시드를 받고 3번 시드를 거머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휴스턴과 격돌했다. 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와일드카드시리즈 2연승을 신고했다. 2일 1차전에서 3-1로 이긴 데 이어 3일 2차전도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행을 확정했다. 캔자스시티는 3일 볼티모어와 2024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원정 2차전에서 1회초 선제점을 얻었다. 하지만 5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1-1로 맞섰다. 6회초 '바윗주' 바비 위트 주니어가 해결사로 나섰다. 2사 1, 3루의 결승타를 터뜨리면서 승리 주역이 됐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에 오르며 5번시드를 받고 가을야구에 나선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 승률 3위에 오른 볼티모어를 제압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1차전 1-0, 2차전 2-1로 두 경기 연속 1점 차 승리를 적어내며 원정에서 스윕을 이뤄냈다. 디트로이트와 캔자스시티는 더 강한 상대들과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디트로이트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격돌하고,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다. 6일 1차전을 시작으로 5전 3선승제 디비전시리즈 시작을 알린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연승을 올리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길목에서 만난다. 또 다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메츠가 1승 1패로 맞서 있다. 밀워키-메츠 대결의 승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 "더는 못 참아"…박지윤·최동석, '쌍방 상간 소송' 대응전 시작 → 양측 '적극부인'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서로의 외도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가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3일 박지윤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아이들 때문에 억울해도 대응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젠 말을 해야할 것 같다. 저는 결혼 생활 중 일절 불륜이나 부도덕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박지윤은 자신과 함께 상간자 소송을 당한 남성 A씨를 언급하며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던 오랜 친구다.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고, 그 친구와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을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찢어진다. 저는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해명도, 변명도 하지 않았다. 아이들조차 '엄마도 화 나지 않느냐', '엄마는 왜 해명을 안 하느냐'고 하더라. 저는 진흙탕 싸움을 원한 적이 한 번도 없고, 흠집내기 소송이나 언론플레이를 한 적도 없다. 참고 참다 말을 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위해서라도 부도덕한 엄마는 되고 싶지 않고 스스로 떳떳하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최동석 역시 상간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전날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윤과 A씨에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접수 여부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미뤄왔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동석은 자신의 상간녀로 지목된 B씨에 대해 "해당 여성은 지인일 뿐"이라며 "올해 2월 박지윤씨의 부재 상황에서 아이의 등교를 두고 박지윤씨 지인과 언쟁이 있었고, B씨가 지나가다가 박지윤씨의 지인과 제가 언성을 높이는 장면 일부를 목격했다고 인스타그램 DM을 보냈다. 알고보니 B씨가 아나운서 시절부터 친했던 지인과 친구 사이였고, 그들 부부와 함께 여럿 모임도 가졌다"고 해명했다. 또한 맘카페를 통해 전해진 B씨와의 사진을 언급하며 "유명 브런치 카페 앞에서 찍힌건데 당시에 '힘내라'고 어깨를 두들기는 장면이 찍힌 것이다. 저는 떳떳하다. 박지윤 씨가 낸 소송은 성립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로 2009년 결혼하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결혼 14년만인 지난해 10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 아이들의 임시 양육자는 박지윤으로 지정돼 있고 최동석은 면접 교섭을 통해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박지윤은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B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최동석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제 지인이 박지윤 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박지윤 씨와의 결혼 생활 중 위법할 일은 절대 없었으며 사실무근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최동석은 지난달 30일 제주지방법원을 통해 박지윤과 A씨를 상대로 상간자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박지윤 측은 "혼인 기간 중은 물론 소송 중에도 어떠한 부정행위 또는 배우자 외에 이성 관계가 없었다는 것이 본인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 '월클' 제니, 시골 소녀 변신 "얼마 만에 느끼는 자유인지" 감격 [가브리엘]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시골 소녀가 되어 찰나의 자유를 만끽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 최종회에서는 이탈리아 농가 민박집 사장님 마리아의 삶에 몰입한 제니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주 첫 번째 손님 일행을 직접 픽업하러 간 제니는 손님들을 위해 음식 준비부터 서빙까지 능숙한 모습을 보인다. 손님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눈치 빠른 사장님의 면모까지 보이자 데프콘은 "'효리네 민박' 다음 타자를 찾았다"라고 전하기도. 그런가 하면 지난주 제니의 정체를 의심했던 손님들이 제니를 향해 "여동생 방 포스터 속 아이돌과 닮았다"라며 끊임없이 강렬한 눈빛을 보낸다고 해 사연의 전말을 궁금하게 만든다. 제니는 동화 같은 민박집에서 식탁 세팅까지 완벽하게 마친 뒤 속속 도착하는 손님들을 맞이한다. 하지만 여유로움도 잠시, 서빙 때 실수를 하며 제대로 진땀을 뺀다는 전언. 제니는 처음 하는 일이다 보니 생기는 미숙함 때문에 실제 손님들에게 폐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털어놓기도 한다. 쉴 틈 없이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며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민박집 사장 제니의 여정이 과연 어떻게 마무리 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탈리아 전통 디저트 젤라토를 사 먹으며 찰나의 자유를 느끼는 제니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시골 소녀가 된 월드스타 제니는 "이게 얼마 만의 느끼는 자유인지"라고 내뱉은 뒤 "이렇게 걸어 다닌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라며 데뷔 후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을 풀어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마리아 집 안 벽에 있던 그림들에 숨겨진 특별한 사연이 소개된다. 동물과의 연결 고리를 비롯해 제니도 울컥하게 만든 이탈리아 엄마와의 대화가 진한 여운을 전할 예정이다.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최종회는 오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엄친아' 정해인♥정소민, 마지막 인사 "알콩달콩 모습 즐겨주길"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엄마친구아들’ 배우들이 최종회를 앞두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쾌하고 설레는 청춘 로맨스부터 따뜻하고 뭉클한 가족 스토리까지, 혜릉동 사람들의 삶과 일상은 평범해서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혜릉동에서 다시 만나 친구에서 연인으로 거듭난 최승효(정해인)와 배석류(정소민), 서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점점 깊어지는 마음을 확인한 정모음(김지은)과 강단호(윤지온)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함께 웃고 울고 설렜다. ‘혜릉즈’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의 청춘 시너지도 눈부셨다. ‘찐친’ 모드의 훈훈한 팀워크를 발산하며 완벽한 호흡과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에 배우들은 작품을 향한 애정과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먼저 정해인은 “저 역시 시청자로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끝나가는 게 아쉽다”라고 전했고, 정소민은 “촬영이 끝난 것도 실감 나지 않고, 종영이 다가온 것도 믿기지 않는다. 아마 제 마음속에서 ‘엄마친구아들’을 떠나보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지은은 “매주 방송을 보며 촬영장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는데 2회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아쉽다. 많이 정들고 애틋한 만큼 오래도록 소중히 간직하고 가끔씩 추억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지온도 “매주 빨리 주말이 와서 방송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주는 주말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속 한편이 따뜻한 걸 보니 ‘엄마친구아들’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배우들에게 ‘엄마친구아들’이라는 작품, 각자의 캐릭터는 어떤 의미일까. 정해인은 “제게 있어서 현장을 매일 가고 싶을 정도로 즐겁고 행복했던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 최승효는 실제 제 모습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 캐릭터여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최승효를 연기하면서 또 한 번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정소민은 “시간이 많이 지나도 ‘엄마친구아들’의 모든 캐릭터들을 항상 응원할 것 같다. 엔딩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가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펼쳐질 혜릉동 사람들의 모든 이야기를 응원하고 싶다”라며, “그리고 석류를 만나게 된 건 정말 행운이었다. 석류가 건강하고 편안하게 지내길 바란다”라고 특별한 마음을 내비쳤다. 김지은 역시 “따뜻하고 소소한 정이 가득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특히 촬영장에 가는 날이 항상 행복했던 이유는 정모음이라는 캐릭터 덕분이었다. 언제나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모음이는 제게 있어 정말 고마운 존재였다”라고 밝혔다. 윤지온은 극 중 등장했던 ‘네잎클로버’를 키워드로 꼽으며, “네잎클로버 같은 작품과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 저에게 행운이자 행복한 기억과 경험이었다. 또 앞으로 더 유연한 태도를 갖게 해줄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방송되는 15, 16회의 관전 포인트와 함께 시청 독려 메시지도 남겼다. 정해인은 “승효와 석류, 그리고 가족들 사이에서 생기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모습들이 그려질 예정이다. 모음이네 가족과 단호, 연두의 애틋한 사랑도 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정소민은 “남은 2회는 편안한 마음으로, 멀리 돌아온 승효와 석류의 알콩달콩한 모습들을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으셨다는 반응을 보고 되려 제가 더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 지금까지 ‘엄마친구아들’을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김지은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도 서로를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들의 감정, 특히 ‘함께’ 할 때의 ‘행복’을 느껴주시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으며 “매주 주말마다 혜릉동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제2의 혜릉동 주민이었던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했다. 마지막까지 혜릉동 가족들의 이야기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윤지온은 예고편에도 공개됐던 ‘남극’을 관전 포인트로 짚으며 “모음이와 단호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답해 궁금증을 더했다. 끝으로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혜릉동 사람들이 여러분께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단호가 모음이와 끝까지 예쁘게 사랑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 15회는 오는 5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 "애인 생겼어" 박지현, 26세 연상 김완선에 깜짝 프러포즈 [미스쓰리랑]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가수 박지현이 김완선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건넨다. 3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쓰리랑'은 '가장무도회' 특집으로 김완선, 치타, 김의영이 게스트로 합류한다. '미스쓰리랑'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었을 진귀한 무대들이 펼쳐지며, 트롯 팬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을 전망이다. 먼저 트롯계 아이돌 김소연과 박지현의 섹시 듀엣 무대가 성사된다. 앞선 '미스트롯3' 경연에서 우연이의 '그남자'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이날 엄정화의 '초대'로 한층 더 무르익은 케미를 발산한다. 이날 컬래버에 대해 김소연이 "가장 특별하고 핫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자부했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활어 보이스 박지현은 나훈아의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로 여성 팬들의 심장을 저격할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 도중 박지현이 김완선에게 기습 프러포즈를 건네 현장 모두가 깜짝 놀라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여심 저격수 박지현의 등판 소식은 시청자들의 설렘을 폭발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김완선, 김소연, 정슬까지 신구(新舊) 퍼포먼스 퀸들의 컬래버 무대가 펼쳐진다. 세 사람의 핫한 시너지에 현장의 모두가 넋을 놓고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전언. 여기에 박지현과 최수호, 김수찬이 합류해 과감한 페어 댄스를 선보였다고 해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역대급 귀 호강, 눈 호강 무대들이 예고된 TV조선 '미스쓰리랑'은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홍명보호' 첫 승선 앞두고 2도움으로 '펄펄'...'배준호 2도움' 스토크, 포츠머스에 6-1 '대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토크 시티 '에이스' 배준호가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스토크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스토크 온 트렌트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EFL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6-1로 대승을 거뒀다. 배준호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스토크는 전반 13분 먼저 포문을 열었다. 토마스 캐논이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손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포츠머스는 전반 29분 빠른 역습 상황에서 마크 오 마호니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43분 이번에도 캐논이 해결사로 나섰다.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토크는 앤드류 모란의 패스를 받은 샘 갤러거가 세 번째 골을 넣었고 3-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3분 스토크는 네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캐논이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점수 차는 3점으로 벌어졌다. 배준호는 후반 6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왼쪽을 파고든 배준호는 캐논에게 패스했고, 캐논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배준호는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드리블을 시도하며 안쪽으로 파고들었고, 모란에게 패스를 건넸다. 모란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결국 경기는 스토크의 6-1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스토크는 3승 5패 승점 9점으로 EFL 챔피언십 15위로 점프했다. 반면 포츠머스는 4무 4패 승점 4점으로 리그 23위에 머물렀다. 시즌 첫 승을 노렸던 포츠머스는 스토크에 대패를 당하며 아직 시즌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배준호는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배준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9점을 부여했다. 배준호는 패스성공률 85%, 키패스 6회, 드리블성공 2회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스토크의 2부리그 잔류에 큰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초반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7경기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한국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홍명보 감독은 배준호의 활약상을 지켜본 뒤 10월 A매치를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포함했다. 홍 감독은 "미래 지향적인 선수들을 선발하고 합류하는 것도 그 과정"이라고 밝혔다.
  • "빅게임에서 침묵, 그는 투명 인간"...獨 언론, 케인 향해 비난 '폭격'→최저 평점 부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이 2경기 연속 침묵하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뮌헨은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케인은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빌라는 후반 34분 선취골을 기록했다. 후방에서 파우 토레스가 롱패스를 시도했고, 존 듀란이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나온 것을 보고 듀란은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듀란의 골은 결승골이 되면서 빌라가 1-0으로 승리했다. 빌라는 영 보이즈전 3-0 완승에 이어 리그페이즈 2차전도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뮌헨은 1차전 9-2 대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케인은 90분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케인은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7.2점의 준수한 평점을 받았다. 케인은 90분 동안 유효슈팅 1개,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79%, 경합성공 7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케인은 독일 언론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케인은 빌라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 이후 독일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케인은 디나모 자그레브를 상대로 9-2 대승 이후 두 번째 승리를 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승리를 거둔 팀은 빌라였고, 듀란의 중거리 슈팅이 승부를 결정했다"며 "케인은 잊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으며 독일 언론의 혹독한 비판과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독일 언론은 "케인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경기가 끝나기 직전에 동점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헤딩 찬스를 놓쳤다"고 평가했다. 독일 '빌트'는 케인에게 6점 만점에 5점의 평점을 부여했는데 1점이 가장 높고 6점이 가장 낮은 점수다. 빌트는 케인을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묘사했다. 빌트는 "케인이 귀국했을 때 케인은 보이지 않는 채로 남았다.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지 경기 종료 몇 초 전에 골대를 향해 단 한 번의 슈팅을 날렸을 뿐"이라며 케인을 향한 거센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케인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45경기 44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득점왕, UEFA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을 휩쓸었다. 그러나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초반 케인은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고, 빌라전에서도 침묵하며 2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 리버풀 '러브콜' 거절한 '제2의 알론소', "소시에다드 잔류는 올바른 선택...후회 안 한다"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에 잔류한 마르틴 수비멘디가 리버풀 이적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스카이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마르틴 수비멘디는 시즌초반 소시에다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이적을 거절한것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이 사임하고 아르네 슬롯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슬롯 체제에서 리버풀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와 페데리코 키에사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이적시장에서 영입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수비멘디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부드러운 발밑과 뛰어난 패스 능력을 앞세워 후방 빌드업을 주도한다. '제2의 알론소'로 평가 받고 있다. 바스크 주 기푸스코아 도 산 세바스티안 출신의 수비멘디는 2011년 소시에다드 유스팀에 입단했다.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에서 17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고 2018년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2군에 승격했다. 수비멘디는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명단에 포함됐다. 2021-22시즌부터 소시에다드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차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2022-23시즌 수비멘디는 라리가 36경기 1골 3도움으로 활약했다. 수비멘디는 지난 시즌 라리가 31경기 4골 1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 후 수비멘디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경험했고 빅클럽과 이적설에 휩싸였다. 리버풀이 수비멘디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슬롯 감독은 새롭게 부임한 리버풀 중원의 보강을 위해 수비멘디에게 손을 내밀었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지불까지 고려했다. 그러나 수비멘디는 리버풀의 제안을 거절하고 소시에다드에 남았다. 현지 언론에서는 수비멘디가 리버풀 이적을 거절한 것을 후회한다고 전했지만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 잔류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인터뷰를 했다. 스카이스포츠는 "그는 여름 이적시장후 가지는 첫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비멘디는 "잔류를 후회하지 않는다"며 "시즌이 시작한 지 몇 경기 지나지 않았는데 후회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나는 나 스스로 결정을 내렸으며, 그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믿기에 후회는 없다. 나는 소시에다드가 잠재력이 있는 팀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항상 준비돼 있다"…'불펜 변신' 외인 투수의 4이닝 호투 끝이 아니다, 연투까지 각오했다 [MD잠실 WC]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항상 준비돼 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조던 발라조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 구원 등판해 4이닝 동안 실점 없이 1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호투를 했다. 올 시즌 중반 라울 알칸타라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두산에 합류한 발라조빅은 12경기 2승 6패 1홀드 57이닝 28볼넷 69탈삼진 평균자책점 4.26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이승엽 두산 감독은 발라조빅을 불펜 자원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발라조빅의 포스트시즌 데뷔는 빠르게 찾아왔다. 선발 투수 곽빈이 1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1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그리고 2회부터 마운드를 책임지며 4이닝 동안 단 한 차례밖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KT 타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두산이 0-4로 패배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와일드카드 2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선발 등판했던 곽빈은 물론, 4이닝을 책임진 발라조빅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3일 와일드카드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발라조빅은 "어제는 다른 경기와 다르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는데, 아무래도 가을야구다 보니까 좀 더 아드레날린이 분비됐다"며 "그래서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것 같다. 하지만 최대한 단순하게 던지려고 했던 점이 유효했던 것 같다"고 전날 투구를 복기했다. 계속해서 "어떻게 보면 중간 투수가 나가서 4이닝을 던졌다는 것 자체가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어제 전광판을 보고 기록을 봤는데, 전부 리셋돼 0으로 적혀있었다. 저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발라조빅은 언제든 상황만 된다면 등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팀이 승리하기 위해서 저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저도 한국에 왔다"며 "상황만 되고 기회만 된다면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로 나서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발라조빅은 포스트시즌인 만큼 어떤 위치에서든 팀을 위해 공을 던질 것을 다짐했다. 그는 "선발 투수 역할을 못 한다는 것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제가 기복이 있어서 이런 결정을 내리신 것 같다. 그것보다 제가 그런 생각할 여유도 없다. 지금은 포스트시즌이다. 우리 모두의 공동 목표가 승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목표를 위해서라면 최대한 신경 안 쓰고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했다.
  • '이틀 연속' 2만 3750명 꽉 찼다! 이구동성 "내일은 없다"…'타선변화 無' 총력전의 두산-KT, 준PO행은 누구? [MD잠실 WC]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이제는 정말로 뒤가 없는 두 팀이 만났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냐, 가을야구 종료냐. 단 한 경기에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운명이 결정된다. 두산과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2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두 팀 모두 이제 내일은 없다. 전날(2일) 열린 1차전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KT였다. KT는 1회 경기 시작부터 두산 선발 곽빈을 맹폭했다. 첫 번째 아웃카운트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3점을 쓸어담고, 이어지는 찬스에서 한 점을 더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KT는 두산 마운드에 가로막혔지만, 경기의 흐름에 이렇다 할 영향은 없었다. 그만큼 KT의 마운드도 건재했던 까닭이다. 지난해 12승 무패로 '승률왕'에 올랐지만, 올해는 고민거리로 전락했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무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봉쇄하며 '빅게임 피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그리고 김민(⅓이닝)-손동현(1⅔이닝)-박영현(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 막판 두산의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시리즈를 2차전으로 끌고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두산은 전날과 같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 순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9회까지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지만 이승엽 감독은 "어제 선발 안타가 많이 나아서 무득점이었지만,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나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변화를 주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타선엔 변화가 없지만, 불펜은 총동원이다. 1승 어드벤티지가 사라진 가운데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입장이다. 미출장 선수도 이교훈, 박정수로 정했다. 전날(2일) 선발로 등판해서 부진했던 곽빈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조던 발라조빅까지 모조리 불펜에서 대기한다. 선발 최승용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투수 교체가 진행될 수 있다. KT는 사상 최초로 5위팀이 4위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마법'을 꿈꾸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2일)부터 업셋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KT도 라인업에 변화는 없다.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연결되는 타선을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초반에 쉽지 않으면 바로 (고)영표를 붙일 계획이다. (소)형준이는 그 뒤에 간다. 하지만 장담은 못한다. 경기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벤자민이 오래 던질 것이다. 쿠에바스가 잘 던졌으니 자극 좀 받았을 것"이라며 "앞을 내다볼 여력이 없다. 오늘 이겨야 한다. 다 써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KBO리그는 사상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프로야구 출범 이후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관중 동원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대부분 기록들이 새롭게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리고 그 분위기는 포스트시즌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KT-두산의 와일드카드 1차전 2만 2750장이 매진된 데 이어 2차전 또한 2만 2750석이 오전 11시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완판됐다. 만원 관중의 엄청난 관심 속에서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승리하고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손에 쥐는 팀은 과연 어디가 될까.
  • "나는 1억 유로 이상의 가치" 튀르키예로 쫓겨난 '월클 ST', 허벅지 부상으로 6주 결장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자신은 1억 유로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밝힌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이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한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일(이하 한국시각) "빅터 오시멘은 허벅지 부상으로 6주 동안 경기에 출장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주말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뒤 하프타임에 근육 문제로 경기장을 떠났고,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빅터 오시멘은 나이지리아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오시멘은 빠른 발을 활용해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침투형 공격수다. 공중볼 경합에도 능해 헤더골을 터뜨릴 수 있는 공격수다. 2020년 여름 오시멘은 7000만 유로(약 103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SSC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오시멘은 2022-23시즌부터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았다. 오시멘은 리그에서 26골을 터뜨리며 세리에 A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오시멘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지만 나폴리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으며 나폴리와 재계약을 맺었다. 재계약 이후 오시멘은 32경기 17골 3도움을 기록했고, 빅클럽들은 계속해서 오시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시멘의 타구단 이적은 확실시됐다. 하지만 오시멘이 높은 주급을 요구하며 이적이 불발됐다. 오시멘은 첼시, PSG와의 이적 협상 도중 8억이 넘는 '고주급'을 요구했고 첼시와 PSG는 나란히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의 알 아흘리도 오시멘을 원했지만 아이반 토니를 영입하면서 오시멘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오시멘은 강제로 나폴리에 잔류하게 됐고, 나폴리 1군과 세리에 A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자신의 등번호까지 뺏기는 굴욕을 맛봤다. 이적시장 막판 오시멘은 극적으로 나폴리를 탈출했다.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초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오시멘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시멘은 최근 '풋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1억 유로(약 1461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며 "전 세계에서 나처럼 이런 스타일과 성공을 거둔 선수는 거의 없다. 이 모든 것은 내 특성, 내가 하는 일, 내 퀄리티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인터뷰 이후 곧바로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오시멘은 카심피사와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전 멀티골을 기록한 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검진 결과 오시멘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6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 "좋은 기운이 오고 있는 것 같다"…역사상 최초 WC 업셋 꿈꾼다, KT 이강철 감독의 각오 [MD잠실 WC]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좋은 기운이 오고 있는 느낌이다." KT 위즈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KT는 전날 맞대결에서 쿠에바스의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 입어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사상 최초로 업셋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팀이 4위팀을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5위팀은 2연승을 해야 하는 반면, 4위팀은 1승만 거두면 되기 때문이다. 2016년 KIA 타이거즈와 2021년 키움 히어로즈가 업셋을 노렸지만, 각각 LG 트윈스와 두산에 2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좋은 기운이 오고 있는 느낌이 든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해서 승리했다. 안 쉬고 바로 오니까 좋은 기운이 오는 것 같다. 오늘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KT는 전날(3일)과 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 쿠에바스처럼 이날 경기에서 벤자민이 호투를 펼치길 바라고 있다. 소형준, 고영표도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쿠에바스를 제외한 모두가 등판 대기한다. 사령탑은 "(소)형준이는 30개 정도 가능하다. (고)영표도 된다. 나머지는 모두 준비됐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쉽지 않으면 바로 영표를 붙일 계획이다. 형준이는 그 뒤에 간다. 장담은 못한다. 경기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 벤자민이 오래 던질 것이다. 쿠에바스 잘 던졌으니 자극 좀 받았을 것이다"며 "앞을 내다볼 여력이 없다. 오늘 이겨야 한다. 다 써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강철 감독은 "여기까지 왔고 어제도 승리해 욕심이 안 생길 수 없다. 초반 안 좋다가 중반에 올라왔다. 막판 안 좋다가 마지막 3경기 때 다시 페이스가 올라왔다"며 "오늘 이기면 준플레이오프 때도 좋은 기운을 갖고 갈 것 같은데, 오늘 이기고 봐야 한다. 마지막 세 경기 이기며 팀 분위기가 올라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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