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박지윤 비열한 쌍방 상간 소송 “24년간 처음 봐, 위자료도 얼마 안돼…아이들 위해 소 취하하라”(양담소)[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4년차 이혼전문변호사 양소영이 최동석, 박지윤에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속히 서로 소를 취하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4일 유튜브채널 ‘양담소’에 ‘최동석, 박지윤 정신 차리세요! 이혼변호사의 뼈 때리는 일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양소영 변호사는 “내가 변호사 생활을 24년째 하고 있는데 양쪽 배우자가 상간자 맞소송을 한 건 처음 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혼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상처를 받는다. 서로 비난하면서 공격을 해서 아이들의 상처를 더 크게 만드는 것이 맞겠느냐. 서로 변호사들끼리 숙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쟁점은 이렇다. 파탄 이후 부정행위냐 아니냐. 이혼에 누가 책임이 있냐다. 위자료가 보통 1000만~1500만원, 많아야 2000만~2500만원이다. 그거 받자고 지금 두분이 이렇게 하는 걸까. 유책을 인정 받는다고 재산분할 비율이 많이 커질까”라며 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 건은 워낙 재산이 많고 혼외자도 있어서 예외적으로 20억원 정도 위자료가 나왔다. 일반 사건은 그런 적용이 안 될 것이고 그럴 사안도 아니다. 맞바람이라고 치면 둘이 돈 주고받으며 끝 아닌가. 얼마나 이익을 보겠다고 하는가. 두분 빨리 소 취하하시고 정리하시면 좋겠다. 부탁을 드리겠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상간소송 통해 양육권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양육권은 누가 아이를 양육하는데 적합한가를 보기 때문에 부정행위를 했다 하더라도 양육권 가져오는 데는 문제가 없다. 그게 결정적인 사유가 아니다. ”고 전했다. 또한 “이혼 소송이 진행되고 소장이 접수가 되고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면 예전에는 판례가 최종적으로 이혼이 되기 전에는 부정행위가 된다고 했는데 최근에는 되지 않는다고 보는 판례들도 늘어나고 있어서 사실관계에 따라서 정말로 파탄된 이유가 잘 입증이 된다면 부정행위가 아니다. 그리고 설령 부정행위라고 하더라도 혼인파탄에 대해서는 책임이 있다고 볼수는 없다, 이렇게 판단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면 위자료는 안나오거나 현저히 적은 금액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지난 2004년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입사한 최동석, 박지윤은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돌연 파경 소식이 전해졌고, 양육권 등을 놓고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박지윤이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최동석도 같은 날 박지윤의 지인 B씨에게 상간남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박지윤은 자신과 함께 상간자 소송을 당한 남성 B씨를 언급하며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냈던 오랜 친구다. 당시 출장길에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를 만나는 걸 최동석도 알고 있었고, 그 친구와 이성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을 주변 지인들을 포함해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 언론에 이를 자극적으로 유포하는 것은 정말 비열하고 치가 떨린다는 말로 밖에 표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첫 가을야구 앞둔' 오타니 자신감 보소 "긴장 NO! 고대했던 무대라 기대감 더 커"[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무대 첫 가을야구가 시작된다. 긴장하고 있지는 않다.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2018년 LA 에인절스와 게약하며 미국 무대에 나선 오타니는 그동안 한 번도 가을야구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에인절스의 성적이 나지 않았던 터. 올 시즌을 앞두고 10년 총 7억 달러(약 9440억원)에 계약하며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6년 만에 드디어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됐다. 개인 성적도 엄청났다. 15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의 믿기 힘든 성적을 거뒀다. 특히 야구 역사상 최초 사나이가 됐다.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라는 엄청난 대기록을 작성했다. 여기에 홈런, 타점, 득점, 출루율(0.390), 장타율(0.646), OPS까지 6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NL) 1위를 휩쓸었다. 디비전시리즈가 열리기 하루 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타니는 "일주일 동안 시간이 있었다. 우선은 첫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긴장하고 있지는 않다. 오타니는 첫 포스트시즌이라 긴장되지 않나라는 물음에 "NO!(웃음). 가을야구를 위해 어렸을 때부터 연습해왔고, 이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으로 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자신감도 어필했다. 오타니는 "1년간 건강함을 유지하며 뛴다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지명타자로만 뛰었기 때문에 부상이 적었던 것이 가장 좋았다. 포스트시즌에서 이렇게 건강한 상태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고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샌디에이고는)지역 라이벌이기 때문에 선수단 사기가 높다. 팬들도 그럴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적 1년차에 이런 곳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을 먼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임성훈・박소현 없다' 전현무부터 백지영까지,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첫 녹화 완료 [MD이슈][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가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로 새롭게 돌아온다. 오는 17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가 재정비를 마치고 첫 촬영을 진행했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1998년 5월부터 올해 5월 25일까지 26년간 이어온 장수 프로그램으로, 휴지기를 거친 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알린 바 있다. 임성훈, 박소현이 26년간 자리를 지켰지만 하차했고, 대신 새로운 MC진이 꾸려졌다. 새로운 시즌에는 방송인 전현무, 가수 백지영, 뮤지컬배우 김호영, 개그맨 김용명, 그룹 우주소녀 수빈이 합류한다. 모든 세대의 시선을 대변하는 국민 프로그램으로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기존의 방송보다 더욱 확장된 소재와 다양한 인물을 소개하고 기존 15분가량의 VCR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한다. 짧고, 차별화된 코너 구성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기에 각양각색 MC들의 토크가 버무려져 한층 풍성한 재미가 기대된다. 지난 4일 백지영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세상에 이런일이', 첫 녹화, 시간 순삭' 등의 해시태그로 스튜디오 첫 녹화 사실을 알렸다. 사진 속에는 스튜디오 구조물 안에서 포즈를 취한 MC 5명의 모습이 담겼다. 밝게 웃으며 새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세상에 이런일이' 제작진은 "기존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누구나 웃고 떠들 수 있는 방송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25일 방송을 끝으로 26년 만에 휴지기 및 MC 임성훈, 박소현 교체라는 강수를 둔 '세상에 이런일이' 측이다.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 상황 속 첫 방송을 맞는 '세상에 이런일이'가 다양하고 확장된 소재로 다시 한 번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오는 17일 확인할 수 있다.
‘인어공주’ 할리 베일리♥DDG 2년만에 결별 “충격”, 아들까지 낳았는데…[해외이슈][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어공주’ 할리 베일리(24)와 래퍼 DDG(26)가 2년만에 헤어졌다. DDG는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많은 성찰과 진심 어린 대화 끝에 할리와 나는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우리 둘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는다”면서 “함께 보낸 시간과 우리가 나눈 사랑을 소중히 여긴다”라고 전했다. DDG는 2022년 3월 베일리의 22번째 생일에 로맨틱한 헌사를 공유하면서 열애를 공식화했다. 지난 1월엔 아들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꾸린 바 있다. DDG는 “우리 관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서로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여전히 깊고 진실하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이며 서로를 사랑한다. 우리는 각자의 여정과 공동 부모로서의 역할에 집중하면서 우리가 쌓아온 유대감과 함께한 아름다운 순간들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환기를 헤쳐나가는 동안 여러분의 이해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DDG는 지난 2월 ‘제이슨 리 쇼’ 출연해 “우리는 아기를 목표를 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그냥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베일리는 2006년 영화 '라스트 홀리데이'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 2015년에는 언니 클로이 베일리와 자매 알앤비 듀오 클로이 앤 할리를 결성해 가수로 활동했다. 그는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에서 에리얼 역을 맡아 최초의 흑인 인어공주로 큰 화제를 모았다.
2-3일 마다 살라 재계약 질문 받은 리버풀 감독, 이번에는 PSG 이적설…"지겹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의 슬롯 감독이 살라의 재계약에 대해 말을 아꼈다. 영국 미러는 4일(현지시간) 파리생제르망(PSG)의 살라 영입설 이후 리버풀 슬롯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살라는 리버풀과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PSG의 살라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슬롯 감독은 살라의 재계약 여부를 묻는 질문에 "2주에 한 번 이런 질문을 받으면 이해할 수 있지만 2-3일 만에 같은 질문을 하면 나는 같은 대답을 하게되고 사람들은 내가 지루하다고 느낄 것"이라며 받아 넘겼다. 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해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올 시즌 리버풀에서 9경기에 나서 5골을 터트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메르카토 등은 4일(현지시간) 'PSG는 빅스타 없이 젊은 팀을 구성하려는 현재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살라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해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데 이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음바페도 팀을 떠났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의 후계자를 찾았다. PSG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살라는 여전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는 PSG를 떠났고 PSG 공격진 변화는 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예 공격자원 두에를 영입했지만 음바페를 대체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는 영입하지 못했다. PSG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계획했고 살라를 선택했다. PSG는 살라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SG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포함해 뎀벨레, 무아니, 하무스 등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고 공격진을 대폭 보강했다. 반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공격수 오시멘 영입이 불발됐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공격진 보강에 있어 신예 자원 두에 합류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터트린 바르콜라가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PSG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6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며 5승1무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음바페vs홀란드' 엘 클라시코 다가온다...바르셀로나, 무조건 여름에 홀란드 데려온다! 최우선 타깃[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결정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에 홀란드를 데려오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홀란드는 맨시티에 입성한 2022-23시즌부터 전체 53경 52골로 트레블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도 득점왕을 차지하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올시즌도 리그 6경기에서 10골로 벌써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와 홀란드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아직 계약 기간에 여유가 있지만 맨시티는 빠르게 홀란드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아웃’이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외의 팀이 1억 7,500만 파운드(약 3,070억원)를 제시하면 협상을 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홀란드는 해당 바이아웃을 1억 2000만 유로(약 1,770억원)로 낮추길 원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당연히 이를 반기지 않고 있다. 동시에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도 전해지고 있다. 내년 여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이별을 하면 홀란드도 새로운 팀으로 갈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전해지고 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홀란드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한지 플릭 감독 아래 7승 1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여전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자연스레 홀란드로 최전방 세대교체를 가져가려 한다. 더욱이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홀란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더 이상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가 홀란드 영입에 더욱 집중하는 이유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때문이다. 이미 레알이 음바페라는 슈퍼스타를 영입한 상황에서 라이벌인 홀란드로 대응이 가능해진다. 엘 클라시코에 새로운 불을 지필 수 있는 상황이다.
'LG 가을 승부수' 불펜 이동한 외인 에이스, 커브 그립 장착 뒷이야기 "통역이 던진다길래"[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올 시즌 가을야구의 키플레이어가 될 전망이다. KBO리그 데뷔 첫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에르난데스는 4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시즌 중에도 중간에 나가본 적이 있어서 정신적인 준비는 됐다.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오직 승리다. 팀이 이기는 데 보탬에 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뭐든 좋다"고 말했다. 이는 보직 변경에 대한 이야기다. 준플레이오프에선 5명의 선발 투수가 필요없다. 3~4명 정도면 충분하다. 때문에 선발 투수 중에서 불펜으로 뛰는 상황이 생긴다. LG에선 에르난데스가 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과 면담을 통해 결정됐다. 에르난데스는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에르난데스의 불펜 이동은 이미 예견됐다. 정규시즌 막판 에르난데스가 불펜 투수로 나선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1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회 올라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었는데 1회 2번 타자 허경민에게 헤드샷을 던지고 퇴장당했고, 투구수가 적었던 에르난데스가 더블헤더 2차전에 구원 등판한 것이다. 이에 에르난데스는 "나는 마운드에서 경쟁하는 일을 즐기는 선수다. 감독님이 그 상황에 나를 투입했다면 상황에 맞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헤드샷 이후 에르난데스를 향해 야유가 쏟아졌다. 이러한 분위기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분명 나올 수 있다. 예방을 한 셈. 에르난데스는 "아마도 내일은 더 굉장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더블헤더 때는 더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집중하고 던지면 외부 소음이 잘 안 들릴 때가 있다. 그래서 그냥 집중하고 던졌다"고 돌아본 뒤 "내일도 아마 엄청나게 시끄러울테니 집중해서 던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7월말 LG와 계약한 후 8월 8일에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두 달의 시간이 흘렀다. 에르난데스는 한국과 미국 야구의 차이점을 짚었다. 그는 "처음에는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몇 경기 던져 보니 상대 팀에서 내가 다음에 뭘 던질지 간파하고 있더라. 그래서 커브를 적극적으로 섞기 시작했다. 미국 타자들은 홈런과 장타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런데 한국 타자들은 컨택 중심의 타격을 한다. 그래서 삼진 잡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인식한 에르난데스는 커브의 비율을 높이기 시작했다. 동시에 커브 그립도 바꿨다. 특히 그립을 바꾸는 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 알고보니 통역 정종민씨로부터 배운 것이었다. 에르난데스는 "통역(정종민)에게 커브를 배웠다. 사회인야구에서 투수로 뛰면서 커브를 던지다고 하길래 그립을 보여달라고 했다"고 웃어보였다. 그러자 옆에 있던 정종민씨는 "임찬규에게 배운 것이니 임찬규가 에르난데스에게 가르쳐 준 셈이다"고 손사레를 쳤다. 정종민씨가 보여준 그립이 다행히(?) 에르난데스 손에도 잘 맞았다. 에르난데스는 "그 전에 잡았던 그립은 불편했는데 이 그립은 편했다. 단기간에 커브를 던져야 했는데 운 좋게 나에게 잘 맞았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에르난데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마무리 투수 유영찬이 부친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기대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긴장이 된다. 투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타자들과 잘 싸우겠다"면서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우승을 하고 싶다. 팀 승리를 위해서는 일정 부분 희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으로 공을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영웅들의 마지막 타자 1차지명, 군 복무 마친 23세 좌타자…참 안 터지는데, 잔잔한 위로의 3안타[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참 안 터지네.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타자 1차지명 신인은 2020년 박주홍(23)이었다. 근래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에 투수가 득세하는 것처럼, 비슷한 값이면 타자보다 투수가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타자가 1차 지명을 받거나 1~2라운드에 뽑히면 남다른 재능 혹은 실링, 잠재력이 있다는 의미다. 박주홍도 그랬다. 키움은 박주홍이 주축 외야수로 클 것으로 확신하고 과감히 지명했다. 당시 서울 3개 구단은 돌아가며 1차지명 우선권을 가졌다. 1순위 LG 트윈스가 이민호를 뽑자 2순위 키움이 박주홍을 데려갔다. 당시 1차 지명 신인들 중에선 정해영(KIA 타이거즈)이 리그 최고 마무리로 성장했고, 소형준(KT 위즈)도 주축 선발투수가 됐다. 그러나 박주홍은 지난 5년간 제대로 크지 못했다. 2023년 27경기가 1군에서 넘간 가장 많은 실적. 5년간 단 109경기 출전. 성적은 타율 0.151 10타점 OPS 0.463. 홍원기 감독은 전통적으로 저연차, 신예들에게 과감히 기회를 주는 스타일이다. 그런 점을 감안하면 박주홍의 고전은 도드라진다. 국가유공자 자녀 병역혜택 대상이라서, 군 복무도 작년 11월 말부터 6개월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올해도 반등하지 못했다. 25경기서 타율 0.102 1타점. 퓨처스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못 남겼다. 올 시즌 35경기서 112타수 32안타 타율 0.286 5홈런 21타점 10득점 OPS 0.885. 단, 최근 페이스가 좋다. 최근 10경기서 타율 0.333 2홈런 9타점. 4일 고양 상무전서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도 마무리 단계다. 키움은 대만에서 대대적인 마무리캠프를 계획 중이다. 박주홍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23세이긴 하지만, 그동안 보여준 게 사실상 없다. 여기서 1~2년 더 머뭇거리면 앞날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키움 외야는 장기적으로 이주형과 장재영이 주축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베테랑 이형종은 FA 계약자라서 되도록 써야 한다. 그래도 희망이 있다. 이주형과 장재영도 완전히 자리잡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박주홍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키움의 역대 타자 1차지명 최고 성공사례는 단연 2017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팀과 KBO리그 최고를 차례로 인정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누구나 이 사례가 될 순 없다. 그러나 강력한 동기부여는 될 수 있다. 올 겨울 김혜성마저 메이저리그로 떠나면, 키움은 타선의 코어가 절실하다. 송성문 한 명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주형이 좀 더 성장해야 하고, 젊은 타자들이 더 많이 분전해야 한다. 키움으로선 박주홍이 터지길 기대하는 게 당연하다.
'박준형♥' 김지혜, 여의도 불꽃축제뷰 서초 60억家 전망 자랑 "낼 여기서"[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6세 연상 개그맨 박준형의 아내이자 개그우먼 겸 쇼호스트인 김지혜가 근황을 공개했다. 김지혜는 4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오늘 하루도~~ 열심히~~ 성취감 있게 놀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은 김지혜의 일상 기록물인데, 특히 여의도까지 훤히 보이는 서초구 최고급 아파트 전망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은 실거래가가 60억대로 알려져 있다. 앞서 김지혜, 박준형 부부는 지난 2021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의 '연중 집들이' 코너를 통해 해당 자택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박준형, 김지혜 부부의 집은 넓은 거실과 탁 트인 한강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지혜는 집이 "90평대"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집에 방문한 이휘재는 "전망도 큰 몫을 했겠다"고 말을 건넸고, 김지혜는 "그렇다. 햇살, 층수 꼼꼼히 고려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휘재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물었고, 김지혜는 "100% 제 의견이다"라고 답했다. 주방은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자랑했고, 부부 침실에는 큰 침대 2개가 놓여있었다. 박준형, 김지혜는 2개의 침대에서 각각 잔다고. 특히 이곳에는 기본적인 가전만 놓여있었는데, 그 이유에 대해 김지혜는 "미니멀에 꽂혔다. 베란다에 물건을 놓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준형은 지난 2023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90평 자가다. 김지혜 명의다"라고 밝혔다. 이어 "매일 아침밥을 차린다"며 "언제부턴가 내가 밥을 하게 됐나 생각했는데 김지혜 씨가 나보다 잘 벌기 시작할 때부터 했더라"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김지혜는 지난 2005년 3년간의 열애 끝에 박준형과 결혼해 2005년에는 첫 딸, 2009년에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반전 기대하기 어렵다'…포스테코글루 "쏘니는 브라이튼전도 결장"[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부상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쏘니(손흥민의 애칭)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브라이튼전 출전이 가능할 반전이 발생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후반 26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후 교체됐다. 손흥민은 카라바흐전 이후 토트넘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10월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선수보호 차원에서 10월 소집 제외를 최종 결정했다. 홍현석이 대체 발탁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4일 열린 페렌체바로시와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도 결장하며 2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코벤트리시티와의 올 시즌 리그컵 3라운드부터 공식전 5연승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최근 코벤트리 시티, 브렌트포드, 카라바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체바로시를 잇달아 격파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지난 2021년 3월 이후 3년 7개월 만에 5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 공격수 브레넌 존슨은 페렌체바로시전에서 후반 20분 교체 출전한 후 후반 41분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브레넌 존슨은 매디슨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페렌체바로시전 골문을 갈랐다. 브레넌 존슨은 최근 5경기 연속골의 맹활약을 펼쳤고 토트넘은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브레넌 존슨이 최근 5경기에서 성공한 득점은 모두 결승골로 이어졌다. 손흥민은 최근 2경기 연속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가운데 브레넌 존슨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페렌체바로시전에서 10대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영국 BBC는 '토트넘은 선발 명단에 4명의 10대 선수를 포함시켰다. 무어(17세), 베리발(18세), 그레이(18세), 랭크셔(19세)가 선발 출전했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도박이 성공했다'고 언급했다.
'이수근♥' 박지연, 신장 이식→대퇴부 괴사 後 "소식 뜸했죠? 도시락 싸봤어요" 근황[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이수근의 12세 연하 아내인 전 스타일리스트 박지연이 근황을 공개했다. 박지연은 지난 3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동안 소식이 뜸했죠. 저는 똑같은 일상을 보내며 오랜만에 도시락을 싸봤어요! 제법 날씨가 추워졌어요. 감기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여러 편과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 했다. 해당 게시물은 소고기볶음밥 또띠아, 송이버섯 미역국 등등 박지연이 이수근에게 싸준 정성어린 도시락으로 특히 도시락을 폭풍 흡입한 후 손하트를 만들어 보인 이수근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에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예쁜 부부~ 부러워요!", "진짜 맛있겠다~ 레시피 알고 싶어요", "우와~! 정성이 대단해요~! 늘 응원합니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박지연은 지난 7월 "11년 전쯤인가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대퇴부 괴사 판정받아 양쪽 인공관절이다. 저녁약속 중에 그냥 아빠다리 했는데 수술 후 처음으로 인공관절이 빠져버려서 살면서 최고의 고통을 느끼고 치료 후 지금 쉬는 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박지연은 둘째 임신 당시 앓은 임신중독증으로 지난 2011년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식받은 신장도 손상돼 현재 투석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재수술을 권유를 받고 뇌사자 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10년생인 둘째 아들은 임신 34주 만에 1.6kg으로 태어나 뇌성마비 재활 치료를 받았다고. 한편 박지연은 지난 2008년 이수근과 결혼했으며, 같은 해 얻은 첫째 아들은 아이돌 연습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도 김민재 시절 폼 회복…세리에A 선두 질주[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가 코모에 완승을 거두며 세리에A 선두를 질주했다. 나폴리는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세리에A 7라운드에서 코모에 3-1로 이겼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5승1무1패(승점 16점)를 기록하며 2위 유벤투스(승점 12점)와의 격차를 승점 4점 차로 벌리며 세리에A 선두를 질주했다. 나폴리의 루카쿠는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코모를 상대로 루카쿠가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 맥토미니, 폴리타노가 공격을 이끌었다. 로보트카와 앙귀사는 중원을 구성했고 올리베라, 본조르노, 라흐마니, 디 로렌조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카프릴레가 지켰다. 나폴리는 코모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1분 만에 맥토미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맥토미니는 루카쿠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어받아 상대 수비수 사이를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코모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코모는 전반 31분 파츠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이후 코모는 전반 43분 스트레페자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스트레페자가 팀 동료 페론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나폴리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나폴리는 후반 8분 루카쿠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나폴리의 올리베라가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코모 미드필더 로베르토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루카쿠는 왼발 슈팅으로 코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 41분 네레스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네레스는 코모 진영 한복판에서 볼을 키핑한 후 수비수 뒷공간으로 연결한 루카쿠의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나폴리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나폴리는 지난 2022-23시즌 김민재의 활약과 함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했지만 지난시즌 김민재와 스팔레티 감독이 모두 팀을 떠난 후 세리에A 10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콘테 감독이 부임한 나폴리는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세리에A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 "티아라 = 청춘…다양한 장르 되는 배우되고파" [MD인터뷰](종합)[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아역배우 활동기까지 포함하자면 데뷔 28주년을 맞은 함은정. 그는 여전히 열정이 가득했다. 오히려 그와 함께 연기 이야기를 하자 자신만의 로드맵을 그리며 눈을 반짝이는 함은정에게서 활동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최근 마이데일리는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함은정을 만나 KBS 1TV 드라마 '수지맞은 우리'와 함께 가수 겸 배우 함은정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수지맞은 우리'는 추락한 스타 의사 진수지와 막무가내 초짜 의사 채우리의 성장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함은정이 맡은 캐릭터 진수지는 준종합병원 해들병원 정신과 의사로,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방송인이다. 이외에도 북 콘서트, 팬 사인회,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던 진수지는 스캔들로 인해 위기를 맞지만 채우리(백성현)를 만나며 성장해 나간다. 이날 취재진을 만난 함은정은 "아직 종영했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촬영을 2주 쉬었던 적도 있어서 꼭 촬영을 쉬고 있는 느낌이다"라며 밝게 웃었다. 또 "촬영은 지난주에 끝났다. 세트 촬영이 먼저 끝났고 며칠 뒤에 야외촬영이 마무리됐는데 그때도 그냥 신났다. 너무 한 마음으로 모두가 열심히해서 시원섭섭하지 않고 그냥 시원하더라"고 말했다. 함은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의사 역을 맡게 됐다. 지난 3월 열렸던 제작발표회에서 "장난스럽게 혹은 가볍게 접근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당시를 회상하던 그는 "따라하는 것 같은 연기를 하기 싫었다. 막막했다"며 "정신과 의사에게 자문을 구했다. 공보의는 어떻게 했는지, 인턴은 몇 년 했는지, 의대시절부터 의사가 된 순간까지 다 여쭤봤다. 또 정신과와 외과는 다른 지점이 있으니 패션에도 신경을 썼다. 조금이나마 보시는 분들이 '그래 맞아'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도 힘든 것이 있을테니 혼자만의 루틴이 있지 않았을까'란 생각에 모래시계 같은 것도 아이디어를 냈다"고 설명했다. 상대 배우 백성현과는 JTBC '인수대비' 이후 약 12년 만의 재회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만큼 두 사람 모두 작품 합류 소식을 듣고 기뻐했다는 후일담도 전해졌다. 함은정은 "성현이가 그 사이에 많이 어른이 됐다. 결혼도 하고 아이의 아빠도 됐으니 정말 많이 성숙해졌다. 사실 '인수대비' 때에는 내가 의지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내가 티아라로 활동하는 사이에 안 쉬고 푹 작품을 했으니 연기적인 부분과 현장에서 선배미가 있었다. 이번 현장에서 특히나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모르는 사람이랑 연기를 하면 티가 난다. 점점 (작품이) 끝날 때쯤 호흡이 좋아진다. 성현 씨와 바로 잘 연기할 수 있었던 것이 큰 강점이었다. 친한만큼 투닥투닥거리는 것도 있었고, 연기가 마음에 안 들면 서로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사실 그런 부분은 서로 믿어야 가능하니, 굉장히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리허설과 다르게 연기를 해도 화가 안 나더라. '오 니가 이렇게 해? 그럼 난 이렇게 할래' 이런 식으로.(대응했다)"고 덧붙였다. 방송 초반부에는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던 '수지맞은 우리'는 중반부에 들어서며 시청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전작 '우당탕탕 패밀리'와 '금이야 옥이야'의 최고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은 것. 여기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3위로 선정되며 올림픽 중계로 인한 결방이라는 위기도 가뿐히 넘겼다. 함은정은 "보도국에서 저희 드라마 덕분에 (시청자들이) 뉴스를 많이 보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일일드라마는 KBS가 세번째인데, 이번에는 온도가 다르더라. 그래서 너무 행복한 나날이었다. 올림픽으로 2주 정도 결방이 됐었는데, 올림픽을 즐겁게 본 사람 중 한 명이었지만 걱정이 됐다. 그런데 (시청자 분들이) 잊어버리지 않으셨더라. 감사할 따름이다. 개인적으로는 선배들의 연기가 폭발했을 때 15%가 넘은 거라 그 덕을 봤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또 "티아라 활동 때는 내 또래, 20대에서 40대 팬들이 많았는데, 이젠 50대, 60대 분들도 많이 알아봐주신다. 티아라 때의 팬들과는 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다. 그분들의 맹목적인 사랑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느낄 때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룹 티아라로서는 벌써 15주년을 맞은 함은정. 그는 "일단 이번주에 마카오를 (멤버들과) 다같이 가서 팬미팅을 하고 온다. 사실 아시아투어도 몇 번 (제의가) 들어왔다. 그런데 스케줄이 안돼서 놓친게 너무 많다. 신곡을 하자는 제의도 있는데, 우리가 기획사가 통일되어 있지 않으니 너무 어렵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 2세대 그룹이 많이 컴백하는데, 보면 근질근질하다. '같이 하면 재밌겠는데?' 이 생각이 아직까지 있다. 사실 컴백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선배인데, 부럽기도 하고 멋지기도 하더라. 티아라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다 (함께) 겪은 팀이라 놓을 수 없다. 살면서 그런 걸 같이 겪은 파트너가 몇이나 되겠나. 거기서 오는 애정이 있다. 그리고 효민이가 맨날 인터뷰할 때 얘기하는데, (티아라는) 내 청춘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일이 계속 들어온다는 거다. 그러니까 못 놓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 함은정에게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물었다. 남은 2024년은 팬미팅, 방송 등 해외 스케줄에 집중할 예정이라는 함은정은 연기상에 대한 욕심도 조심스레 드러냈다. 함은정은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다. 베커상은 그해의 잘나가는 드라마에만 주신다. 그리고 사극, 주말드라마 처럼 제작비가 큰 드라마가 주로 가져간다. 일일드라마는 베커상을 받은 적이 없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베커상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작품의 유종의 미를 확실히 거둘 수 있는 상이 아닐까. '팀 분위기가 좋으면 이런 것도 가능해요'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 목표는 다양한 것(장르)이 되는 사람이다. 사실 어려울거다. 스스로도 느낀다. 그런데 '수지맞은 우리'를 촬영하며 느낀 건데, 일일드라마스러운 연기는 없는 것 같다. 그 시스템만 있을 뿐이지 내가 그 안에서 영화 호흡적인 연기를 할 수 있더라. 이젠 그 지점이 보인다. 그런 걸 하다 보면 보시는 분들도 '여긴 조금 호흡이 다르네? 재밌네?'라고 느끼실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일일드라마를 한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지맞은 우리'의 엔딩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함은정은 "수지가 의사로서 인텔리한 모습도 보여주고, 결혼할 때 참한 며느리의 모습도 보여주고, 명탐정같은 이미지도 보여준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말은) 행복한 가정에서의 모습으로 끝나는데 그런 이미지가 마음에 든다"고 귀띔했다.
'80억 홍콩댁' 강수정, 전교회장 子 디스?…"며느리에 미리 사과"[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강수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강수정은 지난 3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집에 오자마자 후다닥 찹스테이크 대령"이라면서 자신이 직접 요리한 먹음직스러운 찹스테이크 사진 한 장을 업로드 했다. 그러면서 강수정은 "다행히 남편과 아들의 반응은 좋은데"라면서도 "내 아들은 담부터 머스터드를 좀 줄여달라고 함. 미리 며느리에게 사과하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그냥 얘는 요리를 자기가 해야 될 듯"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강수정은 지난달 30일 "제민이가 IMS학교의 전교회장으로 뽑혔다. 5학년인데 4-6학년 있는 반에서 반장이 된 것도 신기하고 기특했는데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해서 놀랐고 뽑혀서 더 놀랐다"고 자랑 한 바 있다. 그리고 "난 일 때문에 서울에 있었기 때문에 아이에게 바로 듣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작은 축하 디너! 우리 양가는 집안의 경사라며 난리. 어렸을 때는 참여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은근 수줍음이 많았는데 커갈수록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민아! 너의 미래를 엄마, 아빠는 항상 응원해! Simon was elected Student Council Chairman at IMS! #자랑스타그램♥"라고 덧붙였던 강수정. 또 강수정은 지난해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저랑 남편은 제민이를 마치 손자 보듯이 지낸다. 저는 제민이를 (손자처럼) 약간 할머니같이 큰소리를 내본 적이 없다. 너무 사랑스럽고 너무 귀여워가지고"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아무래도 좀 어렵게 가진 아이라서... 제가 시험관 시술을 5번 했나? 6번 했나? 그랬고. 인공수정도 많이 했고. 유산은 한 3번 했고"라며 "어렵게 처음 쌍둥이를 임신했을 땐 출산할 줄 알고 준비를 했는데 임신 중기에 잘못돼서... 입원도 했다. 한 3~4주 했었나? 그래도 안 되더라고"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긴 강수정. 끝으로 강수정은 "그때는 너무 슬퍼서 이 얘기만 하면 울고 그랬는데 지금은 과거 일처럼... 그런데 또 눈물 날 것 같다"며 "아이를 갖고 싶어서 '아이 하나만 주세요' 기도했던 때가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강수정은 지난 2008년 재미교포 출신 금융업계 종사자와 결혼해 2014년 아들을 낳았다. 현재는 시세 80억 원이라고 알려진 홍콩 리펄스 베이에 거주하고 있다.
오정연, 女 아나운서 최초 일탈 감행…"나다움에 콧노래가 룰루랄라"[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색다른 차림으로 강연에 나섰다. 3일 오정연은 개인 SNS에 "호피무늬 원피스나 가죽자켓을 입고 무대에 오른 역사가 없었는데, '나다움'을 논하는 토크 시간에 기존처럼 정장 같은 포멀한 차림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 처음 개인적으로 시도해 보았다! 무대에 선 여자 아나운서로서는 최초가 아닐까 싶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어 "아무튼 아침에 옷장에서 이 복장을 꺼내입고는 룰루랄라아~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라는... 소소한 행복으로 토크에 대한 부담도 덜어내고 일석이조"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오정연은 똑단발에 긴 호피무늬 원피스 차림으로 강렬한 인상을 뽐냈다. 여기에 가죽재킷과 부츠를 매치한 오정연은 '나다운' 패션으로 강연에 섰다. 오정연은 댄서 모니카, 묘장스님과 함께 인증샷을 남기는가 하면, 국회의원 이준석의 옆자리에 앉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오정연은 최근 프로 모터사이클 레이서로 활동하고 있다.
'슈퍼스타가 없다'…PSG, 이강인 새 동료-음바페 대체자로 살라 낙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살라 영입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메르카토 등은 4일(현지시간) 'PSG는 빅스타 없이 젊은 팀을 구성하려는 현재의 전략에도 불구하고 살라 영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PSG는 지난해 메시와 네이마르가 팀을 떠난데 이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음바페도 팀을 떠났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PSG가 음바페의 후계자를 찾았다. PSG는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형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리버풀과의 계약 만료를 앞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표적이 되고 있지만 살라는 여전히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또한 '음바페는 PSG를 떠났고 PSG 공격진 변화는 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신예 공격자원 두에를 영입했지만 음바페를 대체할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는 영입하지 못했다. PSG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계획했고 살라를 선택했다. PSG는 살라에게 3년 계약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살라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69경기에 출전해 161골 73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차례 득점왕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5번 수상했다. 32살의 살라는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4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PSG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포함해 뎀벨레, 무아니, 하무스 등 10명이 넘는 선수를 영입했고 공격진을 대폭 보강했다. 반면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공격수 오시멘 영입이 불발됐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공격진 보강에 있어 신예 자원 두에 합류에 만족해야 했다.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6골을 터트린 바르콜라가 팀내 최다골을 기록 중이다. PSG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6경기에서 20골을 터트리며 5승1무의 성적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PSG는 지난 2일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에선 0-2 완패를 당한 가운데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부잣집 같아" 장영란, 26억 목동家 인테리어 바꾸고 한의사♥과 '행복'[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근황을 공개했다. 장영란은 지난 3일 자신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우리 집 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쁜 조명. 너무 이쁘다. 열심히 벌어서 살림살이 하나 하나씩 바꾸는 재미. #남들보다늦지만참행복하다"라는 글과 함께 거실 천장에 달린 럭셔리한 조명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이어 "우리 집 너무 이쁜 시계. 둘 다 너무 감탄 중. 부잣집 같다며. 우리 성공했다며. #감탄중, 우리 참 열심히 살았다 그치? 더 열심히 살자"라는 글과 함께 주방 벽면에 달린 럭셔리한 시계 사진을 추가 업로드 해 눈길을 더했다. 앞서 장영란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을 통해 "제가 정말 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우리 남편이 또 한의사여서 의사 하나 만들려고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목동에 대출을 많이 받아서 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장영란의 아파트는 약 26억 원이라고. 한편 장영란은 지난 2009년 1년 반의 열애 끝에 3세 연하 한의사 한창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SM C&C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모르겠다" 작년엔 선발·라인업 다 공개했던 염갈량, 왜 1년 만에 바뀌었나[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전략을 짜면 숨기지 않는 성격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대부분 비공개였다. 왜일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정반대다. 당시 LG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천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서부터 선발 로테이션은 물론 불펜, 라인업까지 공개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1차전 선발 디트릭 엔스를 제외하곤 대부분 비공개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준PO 대비 훈련을 마친 후 엔스 다음으로 나갈 선발 투수를 묻는 질문에 "모른다. 내일 가 봐야 안다. 모든 것을 열어두고 할 것이다. 앞으로 로테이션은 상황을 보면서 짜야 한다"면서 "엔스가 4차전에 다시 나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상황도 보고 엔스의 회복력도 봐야 한다. 준PO 로테이션을 세 명으로 갈지 네 명으로 갈지 알 수 없다. 경기 진행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물음표를 남겼다. 지난해엔 케이시 켈리, 최원태, 임찬규, 김윤식으로 이어지는 4인 로테이션으로 발표해 그대로 나섰다. 불펜진 구성은 정규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믿을 만한 투수인 김진성과 유영찬에 에르난데스와 함덕주까지 4명이 필승조다. 하지만 필요할 때는 임찬규, 최원태, 손주영, 등 선발 투수도 중간 투수로 나설 수 있다. 누가 등판할지는 모른다. 선발 중 불펜으로 나서는 선수를 보면 선발 로테이션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라인업도 미정이다. 올 시즌 유독 주전 선수들의 타격 부침이 심했다. 김현수, 박해민, 오지환 등이 부진했다.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의 연결을 중요시하는 염경엽 감독으로서는 고민이 크다. 지난해엔 홍창기-박해민-김현수-오스틴-오지환-문보경-박동원-문성주-신민재 순서로 고정했다. 염 감독은 "일단 2번은 신민재로 간다. 하위 타순 쪽에 변화가 있을 것도 같다. 상대 전적도 있고, 연습하면서 컨디션이 올라온 부분도 체크했다. 이런 것들로 인해서 변동이 있을 것 같다"면서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했던 8, 9, 1, 2번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문성주가 9번에 들어가야 한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뛰는 야구도 물음표다. 염경엽 감독은 "모르겠다. 더 뛸 수도 있고, 더 안 뛸 수도 있다. 작년처럼 자제할 수도 있고, 상대의 움직임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KT는 작년보다 강하다고 본다. 완벽한 4선발이 갖춰져 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도 아니다. 5위 결정전부터 와일드카드까지 승리하면서 올라왔기 때문에 기세도 있다. 가장 전력의 상승세일 때 만나기 때문에 준PO는 정말 치열한 승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너무 안 좋았죠, 빼야 될만한 실력이었는데…” 꽃범호 향한 KIA 김도영의 감사함, 진짜 뺐다면 ‘아찔’[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3월, 너무 안 좋았죠.”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은 지난달 30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치고 취재진 인터뷰서 이범호 감독 얘기를 꺼냈다. 당시 김도영은 “감독님이 초반에 안 될 때도 그냥 믿어줬다. 내가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감독님에게 항상 감사함을 갖고 있다. 감독님은 항상 선수 위주로 게임을 준비한다. 선수 모두 감독님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것이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김도영은 “선수가 경기를 할 때 좋은 컨디션을 내기 위해 휴식이면 휴식, 훈련이면 훈련을 더 하라고 말씀을 많이 해줬다. 그냥 초반부터 계속 믿음을 심어줬다. 다른 감독님이면 날 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충분히 한다. 빼야 될 만한 실력이었다. 초반에 진짜 감독님이…이렇게 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라고 했다. 또한 김도영은 “3월은 너무 안 좋았다. 그런데도 감독님이 계속 믿어줬다. 캠프 때부터…작년에 내가 뭐 이룬 것도 없는데 감독님이 캠프 때부터 계속 주전이라고 그랬다. 그런 걸 강조해주다 보니 자신감이 생겨서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라고 했다. 김도영은 3월 6경기서 26타수 4안타 타율 0.154 1타점 1득점 1사구였다. 이때 이범호 감독이 자신을 빼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빼지 않고 믿음을 주자 자신감이 생겼고, 그게 올 시즌을 달려온 강력한 동력 중 하나라고 여겼다. 따지고 보면 김도영이 3월에 부진한 건 자연스러웠다. 김도영은 작년 11월 일본과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서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 좌측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 여파로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 막판에 방망이를 잡았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본격적으로 타격훈련을 시작했다. 다른 타자들처럼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완벽히 만드는 건 불가능했다. KIA는 김도영의 부상 당시 올해 정규시즌 개막전에 뛰지 못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김도영은 기적의 재활을 선보였고, 그 과정에 이범호 감독의 격려와 믿음이 있었다. 이범호 감독은 주전들에게 믿음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하는 스타일이다. 주전을 정하면 되도록 그대로 끌고 가는 스타일이다. 부진해도 충분히 기다려준다. 그 과정에서 적절한 소통 및 어드바이스가 따라붙는다. 그렇게 소크라테스 브리토, 나성범, 김선빈이 슬럼프를 딛고 살아났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에게만 특별히 믿음을 줬던 건 아니었다. 오히려 소크라테스, 나성범, 김도영은 올 시즌 도중 집중력 결여된 수비로 문책성 교체를 당한 선수들이기도 했다. 이범호 감독이 마냥 믿음으로 주축멤버들을 끌고 갔던 건 절대 아니다. 실수나 실책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비나 주루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안일했다고 판단하면 가차 없었다. 그렇게 김도영이 올해 KBO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그리고 올해 마지막 무대, 한국시리즈만 남겨뒀다. 최종전 이후 사흘간 리셋하고 4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21일. 앞으로 16일간 훈련과 연습경기 세 차례로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김도영의 올해 마지막 과제다.
최강야구에서 KBO 레전드들 괴롭혔던 20세 파이어볼러…2024시즌 안 끝났다, KKKKKK보다 반가운 이것[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KKKKK보다 반가운 1볼넷.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김휘집을 받아오면서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대신 2023년과 2024년 1라운더를 잘 육성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신영우(20)와 김휘건(19), 두 우완 파이어볼러가 잠재력을 언제 터트릴 것인지가 관건이다. 토종 선발진이 두껍지 못한 NC로선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특히 신영우는 2022년 경남고 에이스로서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끌던 몬스터즈 타선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본적으로 150km을 거뜬히 찍는 포심이 있고, 슬라이더와 커브, 포크볼도 보유했다. 지난 2년간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 올해 1군 4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10.61을 기록했다. 전임감독은 약 1년 전, 신영우를 간혹 선발진에 구멍이 날 때 1군에 올려 기용해 동기부여를 주고, 2균에서 착실히 키워 훗날을 기약하는 게 최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2023시즌 17경기서 3승7패 평균자책점 6.14, 올 시즌 14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4.84. 문제는 명확하다. 제구와 커맨드다. 퓨처스리그 통산 114⅓이닝을 소화했으나 무려 148개의 사사구를 내줬다. 안타는 77개만 맞았다. 공짜 피출루가 지난 2년간 신영우를 괴롭혔다. 그런 점에서 4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홈 경기는 고무적이었다.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6탈삼진도, 무실점도 의미 있다. 그러나 볼넷을 1개만 내줬다는 게 더욱 고무적이다. 2회 2사 2루서 김동혁을 볼넷으로 내보낸 게 전부였다. 1루가 비었으니 데미지가 크지 않았다. 게다가 후속 서동욱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정리했다. 이른바 이해가 되는 볼넷이었다. 올 시즌을 이대로 마친다면, 좋은 마무리가 될 수 있다. 단, NC C팀은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에서 소프트뱅크와 교류전을 갖는다. 사실 9월에도 사사구 문제가 크게 개선됐다. 3경기서 구원 등판 두 차례 포함, 5⅔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사사구는 7개로 준수했다. 7월 3경기서 11⅓이닝 동안 16개의 볼넷을 내준 것과 비교된다. 신영우가 언제 1군에 올라와 무게감 있는 한 자리를 차지할까. 아직은 시간이 있다. 1라운드 신인이라고 해서 곧바로 프로 1군에서 터지는 건 아니다. 시간을 충분히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임감독이 신영우 육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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