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태국 연파→다음은 일본이다! 이창원호 조별리그 전승 도전→8강전 앞두고 운명의 한일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도 이긴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제물로 중국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3연승에 도전한다. 일본을 꺾고 13년 만의 U20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힘찬 전진을 계속하겠다고 각오를 다진다. 이미 8강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당연히 한일전에서 물러설 생각은 없다. 조별리그 D조 선두에 오르기 위해 한일전 필승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에 속했다. 일본, 시리아, 태국과 함께 묶였다. 14일 1차전에서 시리아를 2-1로 꺾었다. 성신과 백민규의 전반전 득점에 힘입어 승전고를 울렸다. 시리아의 추격을 1골로 막고 승점 3을 따냈다. 17일 2차전에서는 태국을 4-1로 대파했다. 전반 23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윤도영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김태원의 멀티골과 박승수의 쐐기골로 대승을 신고했다. 2연승과 함께 8강행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이제 조별리그 D조 2강으로 평가받은 일본과 대결을 준비한다. 20일 중국 룽화문화체육센터 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내면 D조 선두를 확정한다. 일본은 1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꺾고, 2차전에서 시리아와 2-2로 비겼다. 아직 8강 진출을 결정하지 못했다.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사활을 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어린 태극전사들은 일본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연령별 대표팀에서 한국 대표 선수들이 일본에 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2023년 17세 이하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한국은 일본에 0-3으로 졌다. 당시 뛰었던 윤도영, 진태호, 홍성민 등이 이번 20세 이하 대표팀에 합류해 복수혈전을 노린다. 한국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이지만 최근엔 다소 부진햇다. 1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2012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당시에는 19세 이하 대회) 이후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통산 13번째 정상을 노크한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거쳐 8강전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1~4위 팀에는 오는 9월 칠레에서 개막하는 2025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블랙핑크 지수, 멍뭉美 발산 "눈이 와서 행복"[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이자 가수 겸 배우 지수가 러블리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수는 19일 자신의 SNS 계정에 "뮤비 찍는 날에 눈이 와서 행복 지수 103%"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수는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눈이 내리는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롱패딩을 입고 손바닥을 내밀며 눈을 맞이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사무실을 연상케 하는 스튜디오에서 정갈한 헤어스타일에 헤어핀, 안경 그리고 오피스룩을 매치해 '긱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팬들은 "이쁜 지수도 103%" "만약 지수가 인턴이라면 이런 느낌일까?" "지금 당장 스포티파이에 스트리밍 하러 가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한편 지수는 지난 14일 솔로 새 미니앨범 '아모르타주'(AMORTAGE)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또한 매주 금요일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에 출연 중이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예은 2승 맹활약' 웰컴저축은행, NH농협카드 제합하며 준PO 진출…내일(20일) 우리금융캐피탈과 격돌[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김예은의 2승 활약을 앞세워 NH농협카드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2전 2선승제) 1차전서 웰컴저축은행이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 종합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경기한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5위 NH농협카드를 저지하고 2승을 채워 준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웰컴저축은행 승리의 주역은 김예은이었다. 김예은은 2세트와 6세트서 승리를 따내며 웰컴저축은행의 준플레이오프행을 견인했다. 4세트까지 팽팽했다. NH농협카드가 1세트서 조재호-김현우1이 김영원-응우옌프엉린(베트남)을 11-7(6이닝)로 이겨 먼저 앞서갔지만, 2세트서 웰컴저축은행이 홀로 7점을 몰아친 김예은의 활약을 앞세워 9-2(7이닝)로 김민아-김보미를 제압하고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서는 웰컴저축은행의 대체선수로 합류한 ‘신성’ 김영원이 ‘대선배’ 조재호를 상대로 장타 2방(9점, 6점)을 앞세워 3이닝 만에 15-3으로 승리, 웰컴저축은행이 다시 앞섰다. 4세트서는 NH농협카드의 김현우1-김보미가 9-4(3이닝)로 서현민-최혜미를 돌려세우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5세트 베트남 선수 간 맞대결서 웰컴저축은행의 P.응우옌이 마민껌을 11-1(6이닝)로 제압하면서 웰컴 쪽으로 무게가 기울었다. 웰컴저축은행은 6세트에 나선 김예은이 김민아를 9-1(8이닝)로 제압하며 경기를 세트스코어 4-2 승리로 마무리했다.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 오른 웰컴저축은행은 종합 3위 우리금융캐피탈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툰다. 양 팀은 이번 시즌 5차례 맞대결서 우리금융캐피탈이 3승 2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 5라운드 경기에선 웰컴저축은행이 우리금융캐피탈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20일 밤 9시 30분에 진행된다. 2차전은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되고 양 팀이 동률일 경우 3차전은 21일 밤 9시 30분에 펼쳐진다.
'선발 출전하면 상대팀이 환호하는 선수'…UCL 5회 우승 미드필더, 맨유에서 폭망[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에 패한 후 다양한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이어졌다. 맨유는 17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에 패한 맨유는 8승5무12패(승점 29점)의 성적으로 리그 15위로 순위가 추락했다. 토트넘은 텔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쿨루셉스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베리발은 중원을 구성했고 스펜스, 데이비스, 단소, 포로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맨유는 회이룬이 공격수로 나섰고 가르나초와 지르크지가 공격을 이끌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도르구와 달롯이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 리트, 매과이어, 마즈라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토트넘의 매디슨은 맨유를 상대로 전반 13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벤탄쿠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손흥민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맨유 수비수 마즈라위에 맞고 굴절된 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으로 흘렀다. 이것을 베리발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오나나가 거어낸 볼을 문전 쇄도한 매디슨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8일 맨유 아모림 감독이 팀에서 제외하고 싶어하는 선수 4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 아모림 감독은 일부 맨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잃었을 수도 있다'며 카세미루, 가르나초, 호일룬, 달롯을 언급했다. 익스프레스는 '카세미루는 지난 18개월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상대팀의 미드필더들은 팀 명단에 카세미루 이름이 있는 것을 보면 기쁨에 넘칠 것이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 카세미루가 자신들의 근처로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맨유는 상대 선수들이 위험 지역에 도달하기 전에 상대를 저지할 선수가 필요하지만 카세미루는 그렇게 할 선수가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카세미루는 토트넘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된 가운데 90분 가량 활약했다. 76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은 83%를 기록했고 2번의 슈팅과 2번의 키패스도 기록했다. 18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11번 승리했고 4번의 볼클리어링과 7번의 태클, 2번의 인터셉트와 한 차례 블록 슛을 기록하는 등 중원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드리블 돌파를 네 차례나 허용했고 볼 소유권을 12번이나 잃기도 했다. 키세미루는 지난 2012-13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2022년 8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3번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5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23시즌 맨유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력 하락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KDB 진짜 떠난다! 맨체스터 시티, '리빌딩' 선언→전담 기자 컨펌...'무패 우승 에이스' 대체자 낙점[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를 데려오고자 한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펩 과르디올라가 다음 시즌 노령화된 선수단을 개편하려고 하면서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비르츠를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레버쿠젠은 현재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비르츠와 재계약을 맺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비르츠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윙어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최대 장점은 전진 패스와 강력한 킥이다. 키패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나선다. 쾰른 유스팀 출신의 비르츠는 2020년 레버쿠젠에 입단한 뒤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올라섰고 지난 시즌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끌어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비르츠는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비르츠는 올 시즌 레버쿠젠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고,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9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비르츠는 레버쿠젠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비르츠와 레버쿠젠의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에 만료된다. 여유가 있는 상황이지만 레버쿠젠은 비르츠의 확실한 잔류와 더 높은 이적료를 얻기 위해 비르츠와 장기 재계약을 맺어야 한다. 그러나 협상은 좀처럼 진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이유는 바이아웃 때문이다. 비르츠 측은 1억 유로(약 15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원하고 있지만 레버쿠젠은 1억 5000만 유로(약 2260억원)를 원하고 있다. 이때 맨시티가 영입전에 다시 뛰어들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비르츠를 눈여겨보고 있다. 독일 '빌트'는 "과르디올라는 팀을 완전히 재구성하고자 하며 득점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공격을 구축하려 한다"고 전했다. 맨시티의 레전드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재계약 소식은 발표되지 않았고,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을 준비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직접 비르츠를 대체자로 낙점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고헌 기자는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 이후 세대의 미드필더를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맨시티는 비르츠가 필 포든과 잘 어울릴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뮌헨과 레알도 여전히 비르츠에게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트리플 더블 기계' 요키치→시즌 '30-12-10' 달성할까? 꿈의 大기록 향해 전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지난 시즌 MVP에 올랐던 '괴물' 니콜라 요키치(30·덴버 너기츠)가 '30-12-10'에 도전한다. 시즌 트리플 더블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그가 더 큰 기록을 바라본다. 경기 평균 30득점 이상 12리바운드 이상 10어시스트 이상으로 시즌 트리플 더블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요키치는 2024-2025시즌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까지 24번의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덴버가 소화한 55경기에서 24번 트리플 더블을 마크했다. 여전히 27경기를 남겨 두고 있어 트리플 더블 경기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6-2017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이 달성한 한 시즌 최다 기록 42회까지 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무난하게 30회 이상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기에 '시즌 트리플 더블' 페이스를 보였다. 경기 평균 29.8득점 12.6리바운드 10.2어시스트를 올렸다. 세 부문에서 모두 두 자릿수를 넘었다. 득점 3위, 리바운드 공동 3위, 어시스트 2위를 달리고 있다. 기복 없이 매 경기 전방위 활약을 계속 보였다. '30-12-10' 고지 정복도 불가능이 아니다. 득점을 조금 늘리고, 어시스트를 현재 페이스로 유지하면 더 대단한 기록을 만들 수 있다. 매 경기 30득점 이상 12리바운드 이상 10어시스트 이상을 찍으며 MVP에도 더 가까이 다가선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와 MVP 불꽃 전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길저스-알렉산더는 경기 평균 32.5점으로 득점왕을 예약했다. 요키치는 올스타전을 앞둔 전반기 막바지에 출전 시간을 조금 줄였다. 팀이 큰 점수 차로 앞서며 승기를 잡으면 무리하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4쿼터를 통째로 휴식으로 쉬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트리플 더블' 기세를 계속 이어갔다. 체력적으로도 큰 문제를 보이고 있지 않아 후반기에도 힘차게 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요키치가 이끄는 덴버는 전반기를 서부콘퍼런스 3위로 마쳤다. 요키치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전반기 막바지 8연승을 신고했다. 시즌 성적 36승 19패 승률 0.655를 찍었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6승 18패 승률 0.667)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44승 10패 승률 0.815)와 거리는 8.5경기다. 홈에서 19승 8패, 원정에서 17승 11패를 기록했다. 홈과 원정에서 두루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승승장구했다. 22일(한국 시각) 샬럿 호네츠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를 연다.
“공 정말 좋다” 롯데 외인도 숨 죽이고 지켜봤다…김태형이 콕 찍은 145km 특급신인, ML 4승 투수 ‘특급조언’[MD타이난][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공 정말 좋다.” 롯데 자이언츠 특급신인 김태현(20)이 19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난 아시아 태평양 국제야구훈련장에서 생애 첫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약 21개의 공을 뿌렸다. 조원우 수석코치와 주형광 투수코치를 비롯한 코치들이 김태현의 공과 타자들의 반응을 생생하게 지켜봤다. 김태현은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패스트볼 최고 145km 이상 찍히고,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구사한다. 디셉션이 좋고, 와인드업 시 오른발을 살짝 뒤로 빼면서 지면반력 이용을 극대화해 공에 힘을 싣는 모습이 돋보였다. 김태현의 라이브피칭은 지나가던 새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29)에게도 관심사였다. 데이비슨은 가만히 김태현을 지켜보더니 “공이 정말 좋다”라고 했다. 이어 “김태현이 내게 많이 물어본다. 먼저 다가와서 질문을 해주니 고맙다”라고 했다. 데이비슨은 2020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시작으로 LA 에인절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작년까지 꾸준히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2021년앤 애틀랜타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기도 했다. 빅리그 통산 56경기서 4승10패 평균자책점 5.76이다. 선발 경력이 17경기로 많은 건 아니다. 그러나 5년간 빅리그에 몸 담으며 체득한 노하우가 있다. 이제 막 프로에서 발돋움하기 시작한 김태현에겐 살아있는 참고서다. 김태현은 “내가 먼저 피칭을 하면 찰리 반즈나 터커 데이비슨이 그걸 보고 라커룸에서 피드백을 해준다. 그 이후로는 나도 편안하게 다가가서 물어본다”라고 했다. 데이비슨은 김태현이 세트포지션에서 턱이 들리면서 몸 중심이 뒤로 쏠리는 부분을 디테일하게 짚어줬다. 김태현은 “수평 라인을 잡아놓고, 포수만 보고 힘을 앞으로 쓰라고 했다. 반즈도 피치터널을 생각하면서 강하게 던지라고 해줬다”라고 했다. 주형광 투수코치는 신중했지만, 자질이 남다른 투수, 팀을 대표하는 왼손 선발투수가 될만한 자질을 갖췄다고 봤다. “경기운영을 보면 자신 있는 것 같다. 주루코치가 일부러 좀 주자를 놓고 흔들었는데 대처하는 걸 보니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다”라고 했다. 와인드업 시 발을 미리 뒤로 빼는 것을 두고서도 “자신만의 것이 있는 선수다. 자기 생각이 정립돼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준비하는 모습, 훈련하는 모습만 봐도 자신만의 확신이 있는 것 같다. 타자 상대로 처음 던졌는데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괜찮았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먼저 한국으로 들어가서 미야자키 캠프를 준비한다. 그러나 이미 “좌완이 145km 던지는데 말할 게 없지”라고 했다. 보직을 말하지 않았지만, 1군에서 무조건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주형광 코치도 1군에서 대성할 만한 투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형광 코치는 김태현이 언론의 조명에 들뜨지 않길 바랐다. 어디까지나 신인이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주형광 코치는 ”당장 1군에 들어와서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충분히 준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추어와 달리 프로는 1년내내 경기가 있다. 조금씩 다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롯데 마운드에 범상치 않은 신인이 들어선 게 분명하다. 이날 만난 김원중, 구승민, 포수 유강남도 김태현이 공을 잘 던진다고 칭찬했다. 김태현은 “생애 첫 라이브피칭이었는데 포수 미트만 보고 던진다고 생각했다. 타자가 들어오면 내 공은 더 좋아진다.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면 포수 미트가 더 잘 보인다”라고 했다. MZ다운 당당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장원영, 츄리닝도 럭셔리하게…독보적 '긱시크' 완벽 소화[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긱시크' 스타일을 선보였다. 장원영은 19일 자신의 SNS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구두 이모티콘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원영은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 화보 촬영 현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묶은 머리와 안경을 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그는 화려한 이목구비와 완벽한 스타일링으로 긱시크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특히 스포츠웨어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눈길을 끌었다. 장원영은 츄리닝 패션에 신발끈을 허리에 묶는 독특한 연출을 더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과시했다. 이에 팬들은 "재빨리 달려옴" "원영이가 대학교 캠퍼스를 간다면 이런 비주얼이려나" "원영 is 뭔들 안 어울리겠냐"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원영이 속한 그룹 아이브는 지난 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엠파시'(IVE EMPATHY)를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와 '애티튜드'(ATTITUDE)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휩쓸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오는 4월 5일, 6일에는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팬 콘서트 ‘아이브 스카우트(IVE SCOUT)’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하성 공격력 약점 메우기 위해 영입, 그러나…” 탬파베이 B등급, 447억원 유격수보다 더 반가운 이 선수[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공격력 약점을 메우기 위해 김하성을 영입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2024-2025 오프시즌 성적표가 나왔다. 디 어슬래틱으로부터 19일(이하 한국시각) B등급을 받았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오프시즌을 돌아보며 등급을 매겼다. B등급이면 선방한 오프시즌이다. 탬파베이의 올 겨울 최고 외부 영입은 단연 김하성이다. 김하성과 2년 최대 3100만달러 FA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연봉 1300만달러에, 325타석 이상 소화할 경우 200만달러 보너스를 받는다. 올 시즌 직후 옵트아웃을 선언하고 FA 시장에 갈 수도 있다. 내년까지 뛰면 1600만달러를 추가로 수령한다. 탬파베이는 간판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2023년 8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됐다. 2024시즌 유격수 돌려막기는 실패로 끝났다. 물론 특급 유격수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가 있다. 올해 메이저리그 진입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윌리엄스가 경험을 쌓을 때까지 김하성이 시간을 벌어주는 개념으로 영입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하성은 수비력도 좋고, 멀티 포지션도 가능하며, 출루율이 좋고 기동력도 준수하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최하위권 수준의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과감하게 김하성을 택했다. 팀 성적이 안 좋고 김하성이 어깨부상에서 재기하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포스트시즌 컨텐더 구단으로 넘길 수도 있다. 김하성이 올 겨울 FA 시장에 가더라도 퀄리파잉오퍼를 통해 드래프트 보상 픽을 챙길 수도 있다. 김하성은 빠르면 4월 말 복귀가 예상된다. 김하성이 잘 해야 김하성도 살고 탬파베이도 산다. 알고 보면 엄청난 승부수다. 디 어슬래틱도 “포수 필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대니 잰슨을 영입했고, 공격력 약점을 메우기 위해 중요한 FA 김하성을 선택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올 시즌 탬파베이에 실질적으로 가장 큰 플러스 요소는 섀인 맥클라나한의 복귀라는 게 디 어슬래틱의 시선이다. 맬클라나한은 2023년 8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올해 완전한 복귀에 도전한다. 아울러 주니어 카미네로가 처음으로 개막전에 나가야 하고, 셰인 바즈와 드류 라스무센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탬파베이는 작년에 포스트시즌에 못 나갔다. 그러나 근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 등 전통의 강호들을 꽤 많이 괴롭혀왔다. 저비용 고효율을 모티브 삼아 나름의 생존법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에는 김하성을 통해 우수성을 증명할 각오다.
'초대박' 황인범vs외데고르 성사되나?...50년 만에 UCL 16강 역사 썼다! HWANG "자랑스럽다" 기쁨 표현[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역사의 순간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페예노르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진 AC밀란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비겼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페예노르트는 합계 스코어 2-1로 밀란을 누르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가 UCL 16강에 오른 건 1974-75시즌 이후 무려 50년 만이다. 페예노르트는 밀란과의 2차전을 앞두고 주축 자원들의 부상이 발생했다. 황인범을 비롯해 우에다 아야세, 라미즈 제루키 등이 빠졌다. 경기 시작 후에는 산티아고 히메네스에게 37초 만에 실점을 하며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후반 6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확보했다. 이어 후반 28분 줄리안 키란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다시 합계 스코어에서 앞서갔다. 페예노르트는 끝까지 실점을 막아내면서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페예노르트는 최근 저조한 경기력으로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을 경질됐고 파스칼 보스하르트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다. 소란스러운 상황임에도 50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황인범은 티비를 통해 팀의 16강 진출을 목격했다. 황인범은 자신의 SNS “놀라운 팬들과 엄청난 팀의 모습, 자랑스럽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황인범은 올시즌에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에 합류했다. 페예노르트는 구단 역대 이적료 3위 수준에 달하는 800만 유로(약 120억원)를 지불하며 황인범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 황인범은 네덜란드 리그 13경기를 선발로 나서며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경기를 소화했다. 황인범은 최근 당한 부상으로 플레이오프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지만 16강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페예노르트의 16강 상대는 아스널과 인터밀란 중에 한 팀으로 21일에 추첨이 진행된다. 아스널과 경기를 한다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마르틴 외데고르와의 격돌이 가능하다.
셀틱 롱볼에 김민재 포함 수비진 전원 실수…'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엉망진창'[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셀틱과의 맞대결에서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낸 것이 비난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셀틱과 1-1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2차전 홈경기 무승부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수비진을 이끌었다. 셀틱의 양현준은 후반 24분 교체 투입됐고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나브리, 무시알라, 올리세가 공격을 이끌었다. 고레츠카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게레이로, 김민재, 우파메카노, 스타니시치가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셀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셀틱의 속공 상황에서 셀틱 공격수 이다가 팀 동료 마에다를 향해 전방으로 패스한 볼을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스타니시치가 가로채 후방으로 달려든 김민재를 향해 패스했지만 김민재에게 볼이 전달되지 못했고 볼은 바이에른 뮌헨 진영 한복판으로 흘렀다. 게레이로가 볼을 향해 달려들며 마에다와 경합을 펼쳤지만 마에다가 볼을 차지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으로 볼을 전달했다. 김민재가 셀틱 공격수 쾬과 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했지만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결국 볼을 차지한 쾬이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는 믿기 어려운 골을 허용하며 창피를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셀틱전 실점은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셀틱의 롱볼 하나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이 잇단 실수를 범했다. 이 사건은 우파메카노가 자신의 포지션에서 벗어난 것에서 시작됐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 라인은 완전히 엉망진창이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스타니시치는 상황을 쉽게 해결할 수 있었지만 김민재를 지나치는 빈공간으로 패스했다. 스타니시치의 패스는 게레이로에게 전달될 수 있었지만 게레이로는 볼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민재는 셀틱과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109번의 볼터치와 함께 95%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또 허용하지 않았고 2번의 볼클리어링과 4번의 인터셉트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셀틱을 상대로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셀틱의 득점 상황에서 결정적인 태클 실수를 범했다.
충격, '완장 박탈해라!' 토트넘 팬들도 SON 리더십 비판...직접 후보까지 추천→"주전 GK가 주장 맡아야"[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까지 손흥민의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 팬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한 후 손흥민의 자리를 대신할 주장을 다른 선수가 맡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맨유와의 경기에서 힘겨워했다. 그 결과 팬들은 토트넘의 주장을 박탈할 것을 요구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그 비판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주장 자리에서 교체해야 하며 완장을 빼앗을 잠재적인 후보가 고려되고 있다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도중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한 손흥민은 최근 리더십으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찼지만 토트넘이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탈락하자 현지 매체는 손흥민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다.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나는 손흥민이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가 팀을 이끄는 걸 본 적이 없다. 힘들 때 그가 해준 게 뭐가 있는가?"라며 "어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는 "리더십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 손흥민은 더 이상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라며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구단에 헌신했지만 어려울 때 팀을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주장은 팀을 이끌고, 독려하고, 위기에서 빼내야 하는데 그는 그러지 못했다. 이제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납득하기 힘든 태업설까지 흘러나왔다. '더 보이 홋스퍼'에 따르면 리버풀에서 뛰었던 필 톰슨은 "일부 선수들은 더 이상 엔제 포스테코글루의 시스템에 완전히 몰입하지 않을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이다. 대체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그는 승부사였고 에너지가 넘쳤지만 더 이상 열정도, 헌신도, 능력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태업을 주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주장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지어 잠재적인 주장 후보까지 언급했다. 그 후보는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팬들은 비카리오가 손흥민의 자리를 영구적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토트넘의 팬들은 비카리오가 복귀해 기쁠 것이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 비카리오에게 주장으로서의 자질을 보여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비카리오는 최근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있다. 맨유전에서 후반전 교체 아웃된 손흥민은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까지 교체되자 주장 완장을 비카리오에게 넘겨줬따. 비카리오는 경기가 끝난 뒤 "또 다른 데뷔전 같은 느낌이었지만 팀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것이 현실이다" 김혜성 유탄→91세 할아버지 생일에 트레이드…럭스, 힘들었던 감정 고백[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건 비즈니스다. 이것이 현실이다" LA 다저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된 2루수 개빈 럭스가 그간 고통스러웠던 감정을 내비쳤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9일(한국시각) 럭스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럭스는 신시내티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럭스는 201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다. 지명 순번에서 알 수 있듯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였고, 201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9년 타율 0.240, 2020년 타율 0.175로 부진하던 럭스는 2021년 102경기에서 81안타 7홈런 타율 0.242 OPS 0.692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2022시즌을 앞두고 럭스는 주전 유격수를 맡게 됐다. 그런데 시범경기에서 무릎을 다쳤고, 유격수 수비를 소화할 수 없어 2루로 자리를 옮겼다. 수비 부담을 던 럭스는 129경기 116안타 6홈런 타율 0.276 OPS 0.745로 커리어 하이를 썼다. 지난해에도 139경기 110안타 10홈런 타율 0.251 OPS 0.703으로 나쁘지 않았다. 김혜성의 영입으로 야구 인생이 급변했다. 올 시즌도 럭스는 다저스의 2루를 지킬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다저스가 김혜성을 영입했고, 럭스를 신시내티로 전격 트레이드했다. 럭스는 "조금 놀랐지만 이건 비즈니스다. 그게 현실이다"라면서 "무릎 부상을 겪으며 어려움을 이겨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대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감정적으로 힘들었다. 월드시리즈 우승도 했고, 제 인생에서 가장 익숙한 팀이었다. 다저스는 제가 알던 유일한 팀이었고, 거기서 만난 코칭 스태프도 제가 알던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다들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다"라고 당시 감정을 설명했다. 이제는 감정을 추스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럭스는 "처음에는 감정적으로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팀원들을 만나고 적응하면서 점점 더 설레기 시작했다. 이제는 그런 감정을 뒤로하고, 팀이 승리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럭스는 91세 할아버지의 생신날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다. 생신 축하 파티 도중 통보를 받은 럭스는 "처음에는 약간 충격이었다. 큰 일이 벌어졌지만 우선 그날 밤을 즐기며 할아버지의 생일을 축하하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럭스는 2루로 기용될 예정이지만, 3루수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럭스는 "신시내티는 더 젊은 팀이고,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선수들이 많다. 다저스랑은 확실히 다른 분위기지만, 그래도 여전히 야구팀이다"라면서 "젊은 팀이라 그런지 더 활기찬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재밌고, 새로울 것 같아" ML 대표하는 라이벌이 된 '영웅 출신 절친'…이르면 3월 2일 맞붙는다 [MD글렌데일][마이데일리 = 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환 기자] "상대 팀에서 야구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LA 다저스 김혜성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랜치에서 스프링캠프 7일차 훈련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2017년 넥센(現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줄곧 한솥밥만 먹어왔던 '절친'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은 이정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에서 이름이 호명된 김혜성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다. U-18 청소년 선수권 대회 대표팀에서부터 한솥밥을 먹은 이정후와 김혜성. 1년차 때 이정후는 전경기(144경기)를 소화한 반면, 김혜성은 단 16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머지않아 이들은 1군 무대를 함께 누비기 시작했다. 2018년 김혜성이 본격 주전으로 도약에 성공한 까닭이다. 이정후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중견수, 김혜성은 2루수로 거듭나면서 둘은 늘 커리어를 함께했다. 특히 2020 도쿄올림픽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당시에도 이정후와 김헤성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를 치렀다. 떼고 싶어서 뗄 수가 없는 관계와 다름이 없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작별은 있었다. 바로 2023시즌이 끝난 뒤 이정후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면서다. 이정후는 부상으로 인해 2023년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빅리그 구단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633억원)의 계약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 빅리거로 거듭났다. 이때 처음으로 김혜성과 이정후가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는데, '절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향한 가운데 김혜성도 곧바로 친구의 뒤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이정후는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인해 37경기 만에 시즌을 종료하게 됐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김혜성에게 전달하는 등 김혜성의 도전을 응원했고, 김혜성은 이번 겨울 3+2년 2200만 달러(약 317억원)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하게 되면서, 이들은 어엿한 메이저리거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처음으로 '상대편'으로 만나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는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만큼 널리 알려진 라이벌 관계.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한솥밥을 먹었던 절친은 이제 처음으로 '적'이 돼 만나게 됐다. 특히 양 팀은 오는 3월 2일 시범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김혜성과 이정후가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이에 김혜성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18일 한국 취재진과 기자회견에 임한 김혜성은 "(이)정후와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 정후와는 항상 같은 팀이었다. 상대 팀에서 야구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굉장히 새로울 것 같다"고 웃으면서도 "다만 막상 타석에 들어서면 아무생각 없이 내 야구를 하다 보니, 크게 신경을 쓰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성은 절친에게 메시지도 보냈다. 그는 "(이)정후는 워낙 잘하는 선수다. 작년에 정후가 아쉽게 부상이 있었으니, 올해는 정말 부상 없이 야구를 하다 보면 정후의 성적을 잘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정후다운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상만 꼭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혜성이 이정후를 각별하게 생각하듯 이정후도 마찬가지였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김혜성의 외야 수비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자 "미국이 햇빛이 세다. 그런 것들을 주의했으면 좋겠다. 나머지는 (김)혜성이가 워낙 운동 능력이 좋아서 잘 할 것이다. 시범경기를 하거나, 낮에 경기를 하면 햇빛이 센 것은 조금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는 타구도 빠르고 펜스 스타일도 다 다르기 때문에 펜스 플레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때문에 몸 조심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이 가득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그리고 이정후는 18일에도 김혜성이 '선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처럼 동양인 내야수의 편견을 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KBO리그 시절에는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했던 이정후와 김혜성의 맞대결은 이르면 오는 3월 2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릴 예정이다.
4위→준우승→다음은 우승? '부활 성공' 고진영, 21개월 만의 LPGA 정상 정복 도전[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부활 샷을 터뜨린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21개월 만의 LPGA 투어 정상 정복을 정조준한다. 올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 기대가 높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무승'에 그쳤다. 2017년부터 이어온 우승 행진을 마감했다. 2017년 국내에서 펼쳐진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했다. 이듬해 LPGA 무대에 입성했고, 매년 우승 영광을 안으며 2023년까지 15승을 따냈다.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고전했다. 절치부심 올 시즌 초반 부활 날갯짓을 펄럭였다. 지난단 31일 마무리된 2025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에서부터 좋은 성적을 올렸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상위권을 점령했다. 4라운드 합께 14언더파 274타로 4위에 올랐다. 부상 후유증 없이 쾌조의 컨디션과 샷 감각을 보였다. 10일 끝난 2025 파운더스컵에서는 준우승을 거뒀다. 2라운드 종료 후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에 랭크됐다.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한 재미교포 노예림에 밀렸지만, 대회 내내 안정된 샷을 바탕으로 선두 싸움을 벌였다. 특히 4라운드 12번홀까지 '무 보기' 플레이를 벌였다. 95개 홀 연속 '무 보기'를 만들며 진가를 발휘했다. 다시 LPGA 투어 정상 정복에 나선다. 20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CC 올드 코스(파72·6632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 출격한다. 올 시즌 초반 두 개 대회 연속 톱5 이내 호성적을 올려 자신감이 넘친다. 상승세를 이어가면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고진영을 비롯해 17명의 태극낭자들이 출전한다. 김세영, 김아림, 김효주, 박성현, 안나린, 양희영, 유해란, 이미향, 이소미, 이정은6, 임진희, 전지원, 제니신, 주수빈, 지은희, 최혜진(이상 가나다 순)이 우승을 사냥한다. 고진영과 함께 김아림, 양희영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3할도 못 쳤고, 홈런도 20개 못 쳤고…마음에 많이 안 들어” 롯데 39세 캡틴의 불만족인터뷰, 이래서 41세까지 뛴다[MD타이난][마이데일리 = 타이난(대만) 김진성 기자] “마음에 많이 안 들었다.”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39)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난 아시아퍼시픽 야구훈련센터에서 “주장 4년차인데, 큰 의미 없다. 그냥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보통 최고참은 주장을 하지 않지만, 전준우는 “나 밖에 주장할 사람이 없다”라고 했다. 오히려 후배들을 배려한 것이다. 오히려 전준우는 “솔직히 야구선수는 은퇴할 때까지 야구를 잘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이 들었다고 해서 여유를 부리면 자연스럽게 잊힌다. 그래서 난 항상 은퇴할 때까지는 최고로 야구를 잘 할 생각이다. 올해는 더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2024시즌 109경기서 타율 0.293 17홈런 82타점 57득점 OPS 0.854를 기록했다. 통산타율 0.300에, 30홈런 한 차례, 20홈런 두 차례를 때린 그에겐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이었다. 그는 “타율도 3할을 달성 못했고, 홈런도 20개를 못 쳤고, 어떻게 보면 좀 내 마음에 많이 안 들었다. 자기 만족도가 있는데 한참 못 미쳤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의도적인 ‘불만족’이기도 하다. 전준우는 “수치를 보면 남들은 ‘뭐 어느 정도 했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이 아니고 많이 아쉬웠다. 더 잘할 수 있었다. 초반에 치고 올라가다 중간에 한번 다쳐서 빠졌다. 밸런스도 무너졌다. 그래서 겨울에 준비를 잘 하려고 했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종아리 힘줄근육 부상으로 재활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부상 위험이 커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전준우는 핑계를 대지 않았다. “2017년에 옆구리가 찢어져서 1달 빠지고 처음이었다. 기분이 별로 안 좋았다. 시즌 치르면서 계속 신경을 써야 하니까. 종아리 다치기 전엔 컨디션이 괜찮았다. 홈런 페이스도 좋았다. 다치면서 1달 반을 빠지니 다시 페이스를 찾으려고 하다 스스로 급해졌다. 밸런스가 무너졌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FA 4년 47억원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41세 시즌까지 보장된 선수. 그러나 불만족인터뷰로 보듯 느슨함은 없다. 롯데의 5강 목표는 당연하고, 개인적으로도 통산 2000안타(1936안타)와 1000타점(970타점)이 보인다. 특히 200홈런-2000안타는 KBO 역사상 단 12명(박용택, 최형우, 김현수, 양준혁, 최정, 김태균, 이대호, 황재균, 이승엽, 강민호, 장성호, 홍성흔)밖에 없다. 64안타만 보태면 되니, 올해 KBO 13번째 200홈런-2000안타 클럽 가입이 유력하다. 전준우는 “올해는 기록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2000안타는 당연히 해야 하고 1000타점도 있다. 당연히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높은 기록을 생각한다. 더 많은 게임을 뛰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젊은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다. 나이 많다고 당연히 경기에 나가는 건 아니다. 그래야 내 자리가 있다.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했다. 롯데 외야는 올해도 빅터 레이예스, 황성빈, 윤동희 체제다. 전준우는 주로 지명타자로 나가면서 좌익수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고나황손’이란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롯데 야수진은 리빌딩이 잘 되고 있다. 그들 뒤에 전준우라는 거목이 버티고 있다. 이런 선수가 있어야 롯데가 5강에 갈 수 있다.
단순 훈련 아니다…'지역 이벤트'로 성장한 한화 멜버른 캠프, 유료 관중→흥행 대박까지[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한화이글스가 뜻깊은 성과와 함께 호주 멜버른에서 치른 두 번째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화는 "지난 18일 청백전을 끝으로 2025 멜버른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19일 알렸다. 한화이글스 선수단은 19일 오후 멜버른을 떠나 2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곧장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후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8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뒤 내달 4일 귀국한다. 지난 2023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1차 캠프를 소화했던 한화이글스는 장시간 비행과 시차에 따른 시간적 손실, 악천후로 인한 훈련 효율 저하 등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캠프지를 멜버른으로 옮겼다. 지난해에는 멜버른에서 치르는 첫 캠프이다 보니 준비할 것이 많았다. 부족한 훈련 시설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한화이글스는 훈련지인 멜버른 볼파크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는 멜버른 에이시스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팬 서비스 영역의 확장이 핵심이었다. 먼저 캠프 기간에 일상적으로 포함되는 연습경기를 지역 이벤트로 키웠다. 유료 관중을 받아 수익사업화를 도모했고, 상대를 단일 프로팀이 아닌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결정하며 2년 연속 흥행을 이어갔다. 에이시스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호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구장 시설을 개선했다. 그리고 한화이글스는 효율적인 비용으로 개선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현지 교민들까지 챙길 수 있었다. 호주 정부 역시 지역 내 새로운 볼거리에 따른 경제효과를 체감했다. 성과는 분명했다. 지난해부터 2년 동안 연습경기 유료 관중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관련 굿즈 역시 멜버른볼파크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 교민들을 비롯해 멜버른 시민들은 멜버른볼파크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선수단 역시 멜버른의 훌륭한 기후와 시설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캠프 기간 동안 야수들은 수비와 주루 등 기본기를 중점적으로 다졌고, 투수들은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체계적으로 소화하며 실전 위주의 2차캠프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멜버른 캠프를 마친 후 "큰 부상 없이 캠프가 끝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는 연습경기가 이어진다. 실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 나가며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횡재했다! PSG·바르셀로나, '악마의 재능' 영입 관심→'300억' 수익 기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악마의 재능' 메이슨 그린우드가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이적 자금이 부족한 맨유가 그린우드 덕분에 수백 만 파운드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뜨거운 행보를 보이며 파리 셍제르망(PSG), 바르셀로나 등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잉글랜드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우측 윙어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공격 자원이다. 장점은 양발 사용 능력과 골 결정력이다. 빠른 타이밍의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며 좋은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든다. 2007년 맨유에 입단한 그린우드는 2018년 첫 프로 계약을 맺은 뒤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9-20시즌부터 맨유의 주전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49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는 등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한순간에 무너졌다. 그린우드는 2021-22시즌 도중 여자친구를 강간 및 폭행한 혐의로 1군에서 퇴출 당했다. 여자친구가 소송을 기각하고 취소하며 그린우드는 무죄 판정을 받았지만 맨유는 그린우드를 복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36경기 10골 6도움을 올리며 헤타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그린우드는 마르세유로 완전 이적하며 맨유와 결별했다. 그린우드는 마르세유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린우드는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작렬하며 화려하게 등장했고, 22경기 14골 3도움으로 현재 리그앙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마르세유도 그린우드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2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린우드는 올 시즌 초반부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PSG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그린우드를 주목하고 있다. 그린우드가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맨유도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크스포츠'는 "맨유는 마르세유와 그린우드의 계약을 체결할 때 이례적으로 높은 50%의 셀온 조항을 고집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1650만 파운드(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토크스포츠'는 "그린우드의 몸값이 약 6000만 파운드(약 1090억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맨유는 매각을 통해 약 1650만 파운드(약 300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우승이 우리의 목표다"…'2024 K리그1 최고의 감독' 윤정환 감독의 목표는 우승, 하지만 방심은 없다 [MD현장][마이데일리 = 상암동 김건호 기자] "우승이 우리의 목표다." 인천 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은 19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천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K리그2로 강등됐다.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하지만 1년 만의 K리그1 무대 복귀를 위해 비시즌 기간 힘을 냈다. 인천은 강원 FC를 떠난 윤정환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는 데 성공했다. 윤정환 감독은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태국 치앙마이, 남해 전지훈련을 마친 뒤 오는 22일 경남 F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승격을 위한 대장정에 나선다. 인천은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인천 제외 13개 구단 감독 모두 승격 후보 중 한 팀으로 인천을 뽑았다. 윤정환 감독은 "독보적으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라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방심은 없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윤정환 감독은 "뚜껑은 열어보지 않으면 모른다. 멤버만 본다면 우승 후보라고 말씀할 수 있지만, 정신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며 "우승하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다.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선수들도 지금 동기 부여가 굉장히 충만해 있다. 그런 마음으로 올 시즌 준비했다"고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 시즌 강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강원은 K리그1에서 2위를 차지했다.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윤정환 감독은 K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그런 만큼 인천에서의 지도력도 기대가 크다. 사령탑은 "지난해 감독상을 받았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인천에서 어떻게 팀을 변화시킬지 관심이 많으신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며 "오히려 더 즐겁게 준비했고 선수들도 분위기 좋게 한 달 반가량 준비했다. 기대도 된다. 그렇지만 너무 앞서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조금 진지하게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인천은 강력한 우승 후보다. 모두 바로우를 영입하며 제르소 무고사와 함께 1부 리그 팀 부럽지 않은 공격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상대 팀이 좀 더 내려앉아 수비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윤정환 감독은 "상대 팀들이 실리 축구하는 것이 변수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비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많이 나가긴 하겠지만, 리스크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며 "선수 기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조합으로 나갈 건지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선수들에 대해 "기대가 크지만,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 팀에서 하고자 하는 것들을 선수들에게 계속 주입하고 있다. 굉장히 잘 따라와 주고 있다"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계속하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지금 날씨가 추워 선수들이 움츠러든 듯한 모습이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가면 다르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기대도 있다. 윤정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많다. 박승호나 수비 쪽에 새로 들어온 박경섭이나 김건희, 최승구 같은 선수들도 있다"며 "이 선수들이 인천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리그에서 활약이 더 좋아지면, K리그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른쪽 팔꿈치에 미세 불편함" 이재학, 타이난 캠프 제외…한재환·김민규, 투손 캠프 MVP[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이재학이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CAMP 2 타이난에서 제외됐다. NC 다이노스는 "미국 현지 시간 18일 미국 애리조나 CAMP 2 투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알렸다. 코칭스태프 점수 제도로 선정된 MVP에는 야수 한재환, 투수 김민규가 선정됐다. CAMP 2 투손 기간 코칭스태프는 매일 점수 제도를 통해 선수단을 평가했으며, 각 파트별로 다양한 부분에서 평가가 이루어졌다. 한재환은 "조영훈, 전민수 코치님 덕분이다. CAMP 1에서부터 코치님들과 많은 대화를 했고 방향성을 잡았다. 방향에 맞게 집중했다. 데이터 수치를 통해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얻고 있다. 코치님의 조언과 데이터를 통해 내 스윙에 대해 의심이 없어졌다. 수비에서도 코치님들께서 자신감을 심어 주셨다. 힘든 훈련이었지만 행복하게 보냈다. CAMP 2 타이난에서도 좋은 느낌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개인 첫 투손 캠프였기에 완주가 첫 번째 목표였다. 이용훈, 손정욱 코치님, 데이터팀의 도움이 있었기에 운 좋게 MVP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구종을 연습하면서 피칭 디자인 자체를 바꾸었기에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이었다. 내 공에 대한 인식 변화와 자신감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이 뛰어난 집중력과 열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내 마음속에는 모든 선수들이 MVP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통해 선수들이 성장한 모습이 보였다. 코칭스태프 역시 열정적으로 선수단을 지도했다. 선수단 훈련 시간에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가 걷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모두가 뛰어다니며 선수단 훈련에 온 마음을 모아주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가 되어 CAMP 2 투손을 마무리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선수단 컨디션을 평가전에 맞추지 않고 정규시즌에 맞출 수 있도록 집중해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캠프에서는 선수단이 뽑은 '프런트 MVP'도 신설되었다. 캠프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한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신설된 상으로 MVP에는 운영팀 김동규 매니저, 데이터팀 오승택 매니저가 선정되었다. 선수단은 프런트 MVP에게 큰 박수를 보내며 하나 된 모습으로 CAMP 2 투손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CAMP 2 타이난에는 투수 신민혁, 신영우, 김태경, 손주환, 외야수 김성욱, 천재환이 새롭게 합류하며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이재학(투수), 송승환(외야수), 김정호(포수)는 CAMP 2 창원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한다. 이재학은 캠프 마지막 턴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미세 불편함이 발생해 경기 중심으로 진행되는 CAMP 2 타이난에 제외됐다. 이재학은 선수단과 함께 입국 후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선수단은 21일 인천으로 입국 후 당일 12시 10분 대만으로 출국한다. 3월 4일까지 대만 타이난에서 진행되는 CAMP 2 타이난은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 소속 팀과 평가전 8경기를 하며, 선수단은 3월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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