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도 100%" 이창섭이 하고 싶은 음악 '1991' [ST종합][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순도 100% 하고 싶은 것을 가득 담은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2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이창섭의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이창섭은 "오랜만에 솔로 활동을 하려니 설레고 떨린다. 새삼 솔로 가수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 역할인지 체감하는 시간들인 것 같다. 일단 기분이 좋고 첫 정규, 많은 곡들을 담을 수 있게 해준 판타지오 식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창섭은 "계속해서 뭔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오늘 그런 얘기를 했었다. 9월 내내 추석 연휴 빼고는 못 쉬었다. 계속 스케줄을 소화하고 앨범에 도움이 되는 이것저것들을 많이 했다. 느낌상으로는 활동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오늘이 시작이다. 다시 한 번 '오늘이 시작이지' 하고 마음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창섭은 성대에 물혹이 생겨 목 상태 회복에 집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제가 올해 초에 목 이슈로 인해서 노래를 부르는 일정들은 취소를 다 했었다. 중단했었고 음성 치료랑 회복 기간을 거쳐가면서 잘 회복하고 있다가 앨범을 무사히 잘 준비하게 됐다. 지금도 완치는 아니고 회복 중에 있다.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고 나날이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털어놨다.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대중에게 익히 사랑받아온 이창섭의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이뤄져 그의 확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이창섭은 "제가 태어났던 해부터 현재까지 흘러온 모든 시간을 담으려고 했다. 그동안 쭉 음악을 해오면서 제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음악의 취향이나 장르나 그런 모든 것들을 다 반영해서 정말 이 앨범은 순도 100% 짜리 제가 하고 싶은 것만 담은 정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첫 번째 타이틀곡 '33'(삼삼)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OLD TOWN)'은 이창섭만의 애틋하면서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한 시티 팝이다. 먼저 '33'에 대해 이창섭은 "33살이 되니까 알게 된 것들, 33살에 임하는 과거, 현재, 미래의 마음가짐을 담은 곡이다. 과거의 모든 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내일의 추억이 된다는 내용이다. 뭐가 돼도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들으시는 분들이 본인의 삶을 빗대서 음악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올드타운'에 대해선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 가사가 담겨 있다. 그런 느낌이 들긴 바란다. 어릴 때 살던 곳을 다시 가면 다 변해있지 않나. 그런 걸 다시 볼 때 기분이 몽글몽글해진다. 그런 기억들이 떠오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담은 곡"이라면서 "이 노래 들을 때 그 생각을 했다. 제가 수원 권선동에 살았는데 갑자기 옛날 어릴 때 살았던 집에 가보고 싶어서 그 동네에 갔는데 너무 많이 바뀌어서 도저히 길을 모르겠더라. 근데 딱 기억에 남는 건물 하나가 남아 있어서 그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두 타이틀곡의 차이도 언급했다. 그는 "'올드 타운'이 과거의 추억을 이야기한다면 '33'은 과거를 생각하면서 만날 또다른 나, 또다른 우리, 또다른 너. 그런 것들을 만날 날들을 떠올리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곡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드 타운'은 과거형이고 '33'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고 말했다. <@1> 지난 2018년 미니 1집 '마크(Mark)'를 발매하며 솔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창섭은 깊이 있는 음색과 가창력, 뛰어난 장르 소화력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내공을 쌓아왔다. 이번 활동으로 보여주고 싶은 면모에 대해 이창섭은 "제가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는 크지 않다. 비투비 이창섭으로 더 크게 성장해왔다. 언제나 늘 비투비 창섭이지만 솔로 가수로서도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그런 그릇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실제로 저도 솔로 활동을 움직여보니까 솔로라는 게 얼마나 무거운지 체감하는 9월이었다. 6명이서 분담했던 걸 나눠가졌던 걸 한 명이 오롯이 짊어지고 있는 게 무겁고 그걸 하나하나 이겨나가면서 강해지는 걸 조금씩 느낀다. 이번 앨범으로는 스스로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솔로 가수 이창섭으로 시작하고 싶다. 그러다 나중에 날아갈 날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정규앨범의 의미가 크다. '혼자 12곡 전체가 내 목소리로만 담겨 있네' 그게 지금 생각해봐도 신기하다. 굉장히 의미가 엄청나게 소중해질 것 같다. 너무 소중한 정규앨범이 될 것 같고, 대중분들이나 팬분들께 노래 잘하는 동네 형아, 동네 오빠, 솔로로서의 그릇도 가지고 있구나. 증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창섭은 "공연형 가수로 불리고 싶다. 공연할 때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나 그걸 그리면서 앨범을 만들었다. 무대에서 라이브할 때 어떤 색깔을 골고루 보일거냐를 생각해서 공연형 가수로 기억되고 싶다. 연륜이 부족하지만 언젠가 그렇게 기억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손색 없는 작품이라 자부"…송일국, 감동+재미 다 잡은 '애니'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감동과 재미 다 잡은 '애니'가 찾아왔다. 배우 송일국이 자부하는 '애니'가 가족과 연인 모두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2일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애니'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배우 최은영, 곽보경, 남경주, 송일국, 신영숙, 김지선, 박소연이 참석했다.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 '애니'는, 부모님을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고아 소녀 애니와 세상의 중심에 서 있는 억만장자 워벅스가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는다. 1924년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소녀 애니(Little Orphan Annie)」를 원작으로 하며, 영화 '보니 앤 클라이드'와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 '어플라우즈', '바이 바이 버디'의 찰스 스트라우스가 음악을 맡은 작품이다.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며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사랑받아온 이 작품은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에서 15관왕을 차지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애니 역에 최은영, 곽보경이, 워벅스 역에 남경주, 송일국이 맡았다. 또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고약한 고아원 원장 해니건 역에 신영숙, 김지선이 분했다. 애니에게 따뜻함을 안겨주는 워벅스의 비서 그레이스 역에 박소연, 사기꾼 커플 루스터 역에 이종찬, 릴리 역에 이주예가 출연한다. <@1> 주연 애니 역을 열연한 최은영은 "'애니' 뮤지컬에 참여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애니가 돼 너무 신났다. 샌디 강아지 콜리가 있어서 긴장을 덜 수 있었다. 콜리가 대형견이라 저희와 몸무게와 키가 비슷하다. 컨트롤하기 살짝 어려웠지만 공연 시작 30분 전 같이 호흡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곽보경도 "뮤지컬도 처음이고, 이렇게 무대를 오르는 것도 처음이다. 주인공이 돼 떨리고, 꿈이 이뤄진 것만 같다"며 "콜리랑 처음 만났을 때는 친해지고 공연을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 콜리도 저희한테 마음을 열어줘서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워벅스 역을 맡은 남경주 배우는 39년 만에 다시 '애니'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39년 전엔 워벅스 집 하인 중 한 명 역할을 했다. 당시 소극장이었어서 워벅스 집이 규모있어 보이진 않았다. 지금은 유니버설아트센터 실내가 럭셔리하지 않나. '애니'라는 공연, 특히 워벅스 집이 나올 때는 극장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너무 훌륭한 두 애니가 든든하게 버텨주고 있어 케미를 잘 맞춰 좋은 공연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2> 함께 워벅스를 열연하는 송일국은 "전 아직도 신인이라고 생각한다. 신인이라고 생각하기에 간극을 메우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집에 가서 녹화 영상을 돌려보고 반성하고 개선시키고 있다"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어제 첫 공연을 마쳤다.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난다"는 송일국이다. 그는 "이번 작품이 저한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저는 배우라고 소개했지만, 남경주 배우는 뮤지컬 배우로 소개했다. 저도 제 이름 앞에 뮤지컬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긴 시간 보컬 트레이닝을 받았고, 이번 작품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 아버지인 송일국은 이번 '애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최은영, 곽보경에 대해 "너무 예쁘고, 애교도 많다. 저의 무뚝뚝한 세 아들들을 볼 때마다 비교가 돼 극장에 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아들들은 (응원하는) 그런 것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소연 배우는 "'애니'는 가족 뮤지컬을 표방하고 있다. 공연하면서 대공항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애니는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메시지가 있다. 지금도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지 않나. 어른들도 희망이란 메시지를 새기고, 얻어가실 수 있는 작품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송일국도 "이 작품은 가족 뮤지컬과 쇼 뮤지컬이다. 감동과 재미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가족뿐 아니라 연인끼리와도 손색없을 것이라 자부한다. 짧은 공연 기간임에도 많이 보러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남경주도 "'애니'와 함께 하면서 남은 3개월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희망과 꿈을 발견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시면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최은영, 곽보경도 "관객들이 공연을 보셨을 때 희망을 잃지 않고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한편, '애니'는 오는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토트넘전 다이렉트 퇴장' 브루노, 항소 성공하며 징계 취소[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퇴장 징계가 취소됐다. 맨유는 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는 부당한 퇴장에 대한 항소가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짐에 따라 맨유의 다음 3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맨유는 "브루노는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심각한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그는 아스톤 빌라, 브렌트포드,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 결장할 예정이었으나, 항소에 성공하면서 선발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1>브루노는 지난달 30일 토트넘전에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는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2분 미끄러지면서 발을 높이 들었고,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주심은 고민 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VAR(비디오 판독) 담당 심판들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후 10명이 된 맨유는 후반에 두 골을 더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3분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고, 10명으로 반격에 나서봤으나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국 맨유는 후반 32분 도미닉 솔란케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으며 토트넘에 0-3으로 패배했다. 경기 후 브루노는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반칙이라는 데 동의한다. 주심은 스터드와 명확한 접촉이라고 설명하려 했지만, 아니었다. 스터드나 발로 그를 건드린 게 아니라 발목이었다. 명백한 반칙은 맞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디슨이 역습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옐로카드를 주고 싶어 한다면 동의한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라며 "매디슨도 내게 레드카드가 아니라고 얘기했다"라고 항의했다. 결국 맨유는 항소했고, 맨유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며 3경기 출전정지 징계도 취소됐다. 개막 6경기에서 2승 1무 3패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맨유로서는 천만다행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상대 타율 0.077' 강백호, 곽빈에 절대 열세…그런데 찬스 몰릴 가능성 크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천재타자' 강백호(kt wiz)가 생애 두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대결 상대는 '천적'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강백호의 타석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크다. KT와 두산 베어스는 오늘(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먼저 4위를 확정 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했다. KT는 마지막까지 SSG 랜더스와 5위 싸움을 벌였고, 전날(1일) 사상 첫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통해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고,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보낸다. 곽빈은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쿠에바스는 2024시즌 31경기에 나서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승 무패로 승률왕에 올랐던 쿠에바스는 올해 리그 최다패 투수가 됐다. 곽빈은 KT 상대로 매우 강했다. 곽빈은 이번 시즌 KT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 극강의 모습을 자랑했다. 반면 KT의 주포 역할을 해야 할 강백호는 곽빈에게 크게 밀렸다. 강백호는 곽빈에게 15타석에서 단타 하나를 치는 데 그쳤다. 타율로 환산하면 0.077이 된다. 볼넷 2개를 골라낼 동안 삼진 5개를 당했다. 강백호는 후반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전반기에서 340타수 107안타 타율 0.315 출루율 0.378 장타율 0.559를 기록했던 강백호는, 후반기 210타석 52안타 타율 0.248 출루율 0.331 장타율 0.352로 주춤했다. 장타력의 감소가 눈에 띈다. 강백호는 전반기 22홈런을 몰아쳤는데, 후반기는 4홈런을 더하는 데 그쳤다. 그래도 9월 타율 0.345 출루율 0.406 장타율 0.50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 문제는 강백호 앞에 주자가 깔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최근 이강철 감독은 1번 김민혁, 2번 멜 로하스 주니어, 3번 장성우, 4번 강백호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구성 중이다. 김민혁은 8월 타율 0.488, 9월 타율 0.397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다. 로하스는 5위 결정전서 8회 결승포 포함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빅 게임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장성우는 곽빈 상대로 9타수 3안타 타율 0.333으로 강했다. 이 모든 것이 강백호 앞 출루를 가리키고 있다. 또한 곽빈은 강백호에게 강했던 만큼, 강백호를 중심으로 아웃 카운트 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거포' 로하스에게는 유인구 승부를 펼친다. 로하스가 범타를 치면 좋고, 볼넷으로 출루하더라도 강백호를 잡아내면 된다. 곽빈은 강백호에게 총 12개의 아웃 카운트를 뽑아냈고, 그 중 삼진이 5개, 땅볼이 2개, 내야 뜬공이 2개, 외야 뜬공이 3개다. 압도적인 타구 지배력을 보이는 만큼 강백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말 그대로 분수령이다. 곽빈이 정규시즌과 똑같이 강백호를 잡아낸다면 KT는 득점을 올리기 어려워진다. 강백호가 곽빈을 공략한다면 KT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잠시 후 두산과 KT가 물러설 수 없는 혈투를 펼친다. 곽빈과 강백호의 승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강철 감독이 던진 화두 '하이볼'…고영표 "내년 하이 패스트볼+체인지업 살리겠다"[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O 리그 최고의 투수 조련사로 평가받는 kt wiz 이강철 감독이 자동볼판정시스템(ABS) 시대에 '하이볼'이란 화두를 던졌다. 이를 들은 고영표는 내년 피치 디자인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 4탈삼진 1피안타 1실점 피칭으로 시즌 6승(8패)을 기록했다. 545일 만에 불펜 등판이다. 고영표의 최근 불펜 등판은 작년 4월 2일 수원 LG 트윈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때 고영표는 8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2965일 만에 구원승을 챙겼다. 고영표는 지난 2016년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 3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처음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KT는 SSG 랜더스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가장 중요한 순간 나온 시즌 최고투였다. 1피안타 경기는 올해 최초다. 사사구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탈삼진은 4개나 뽑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고영표는 "오늘 밸런스가 괜찮았다. 공의 힘도 있다고 느꼈다. (장)성우 형도 패스트볼 위주의 배합을 가져갔다"라면서 "일단 밸런스가 잡혀가는 것 같다. 시즌이 다 끝나가지만 부상도 있었고, 늦게 시동이 걸린 만큼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가다"고 전했다. <@1>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ABS 도입 이후 '하이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임찬규(LG 트윈스)는 높은 존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고루 던지며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하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역시 일부러 높은 존에 커브를 던지며 위아래로 타자의 시선을 흐트러트리는 피칭 전략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는 워낙 낮은 존에만 던지는 투수지 않았나"라면서 "올해 끝나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규민이는 여기를 던질 줄 아니까 그걸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표도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면 안 맞는다"라면서 "구석에 넣긴 해도 자기 버릇이 아직도 거기에(낮은 스트라이크 존) 입력이 되어 있어서 쉽지 않더라"고 답했다. <@2> 이에 대해 고영표에게 묻자 "원래 낮은 존을 잡아주는 리그였고, 높은 존을 잡아 주지 않는 리그였는데 1시즌 만에 바꾸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도는 하고 던지지만, 그 전에 제 투구 밸런스나 타이밍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의도와 다른 공이 날아가는 확률이 높다. 그런 것부터 수정하고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커맨드, 로케이션이 되는 게 순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오늘 이전부터 (밸런스가) 계속 조금씩 좋아졌다"면서 "내년에는 하이 패스트볼을 감독님이 써달라고 햐셨으니, 하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살려서 다시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시즌 전 고영표는 KT와 5년 총액 107억 원의 대형 다년계약을 맺었다. 다년 계약 후 첫 시즌이지만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병역을 마친 뒤 가장 나쁜 성적이며,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에게 '하이볼'이란 새로운 돌파구를 제안했고, 고영표는 시즌 종료 후 이에 따른 피치 디자인의 수정을 예고했다. 2025시즌 하이볼과 함께 돌아올 고영표, 그의 피칭에 관심이 쏠린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차서원, 150만원 셀럽 카메라 공개 "지드래곤이 사용한 것"(나 혼자 산다)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차서원이 사진기능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7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진사' 전현무와 돌아온 '낭또' 차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사진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차서원은 전현무의 일일 사진 선생님으로 나섰다. 차서원은 필름 카메라부터 자동 카메라까지 장비들을 자랑했다. 이어 등장한 필름 카메라에 대해 차서원은 "이건 지금 좀 비싸다. 최근에 검색했을 때 150만원? 이게 셀럽분들이 사용한 거다. 지드래곤이 사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가 필름 카메라들에 대해 특징을 묻자 차서원은 "들어간 필름에 따라 차이가 있을 텐데"라고 답했다. 그러나 두 필름 카메라에 들어간 필름은 같은 브랜드였다. 이에 차서원은 "O지 필름은 청량하고, O닥은 따뜻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서원은 디지털 카메라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을 자랑했다. 이에 전현무는 "정말 사진 기능사가 많구나 싶었다. 저처럼 장비빨만 부리는 게 아니라 진짜 사용할 줄 알더라. 카메라 4대가 나오더라. 확실히 많이 배울 수 있겠다 싶었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삼성, 2025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1R 배찬승 계약금 4억 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아기 호랑이들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2025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알렸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대구고 투수 배찬승과 계약금 4억 원, 연봉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배찬승은 키 180cm 몸무게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150km/h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2경기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고교대회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교 통산 성적은 5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이어 2라운드 청소년 국가대표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과 1억6000만 원, 3라운드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1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 2025 신인 선수들은 오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루키스데이'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와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시구는 배찬승이, 2025 신인 지명 선수들이 애국가 제창을 맡는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윤이나, 발목 통증에도 7언더파 맹타…홍현지와 공동 선두[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윤이나가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홍현지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오구플레이 징계 후 지난 4월 정규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 톱10 10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상금 3위,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발목 통증으로 인해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지만, 2주 만에 다시 필드로 돌아와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윤이나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윤이나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 홀에서 환상적인 세컨샷 이후 버디를 추가했고,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윤이나는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공동 선두를 유지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 윤이나는 1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발목이 조금 좋지 않아서 걱정을 하고 나왔다. 걱정과 다르게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아서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발목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이나는 "2월 발목을 다친 뒤 회복했지만,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 발목이 안 좋아졌다"며 "물이 조금 찼는데, 병원에서 이야기해줘서 조심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샷 팔로우를 할 때 살짝 통증이 있지만 의식적으로 오른발을 더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윤이나는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국가대표 오수민(아마추어)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멋진 장타쇼를 벌이며 '장타여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윤이나는 "경기하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세팅이라고 느꼈다. 바람이 불 때 장타자에게 유리한 것 같다"면서 "(동반 플레이를 한) 두 선수 모두 잘 쳐서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LPGA 투어 선수들과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 경쟁심보다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이나는 우승 도전과 타이틀 경쟁에 대해 "우승이나 대상, 상금왕 같은 것이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은 경기 동안 지금까지 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다 보면 (우승이나 타이틀도) 어느 날 선물처럼 다가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홍현지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현지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지만, 스크린골프 G투어에서는 통산 9승을 수확해 '스크린골프 여왕'이라고 불린다.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공동 8위)에서 정규투어 첫 톱10을 달성했던 홍현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홍현지는 "지난주 대회에서 (3주 연속 컷 탈락의) 흐름을 끊은 것이 포인트가 됐다. (톱10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마다솜과 이제영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황유민과 최예림, 지한솔, 이동은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소영, 자라비 분찬트(태국), 리안 말릭시(필리핀, 아마추어), 박주영, 김수지, 성유진 등과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2> 한국 나들이에 나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노승희, 전예성, 유현조, 이효송, 오수민(아마추어)과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과 이예원, 이민지(호주), 임희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 박현경과 문정민, 방신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9위, 배소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타와타나킷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2위, 김효주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논의 중 '대탈출5'→넷플릭스 손잡은 '크라임씬'까지, '골수팬' 꿈틀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대탈출'이 4년 만에 새로운 시즌을 논의 중인 가운데, '크라임씬'도 넷플릭스와 함께 컴백한다. 호소식에 이들을 기다렸던 '골수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넷플릭스는 '크라임씬' 다섯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라임씬'은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장진 감독, 방송인 박지윤, 장동민 등의 출연진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범인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까지 JTBC에서 시즌1~3를 방송, 7년 만인 올해 초 티빙에서 시즌4 격인 '크라임씬 리턴즈'를 공개한 바 있다. 시즌을 거듭할 수록 '크라임씬'은 확장된 스케일과 몰입도,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줬다. 이는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7년 만에 컴백한 '크라임씬 리턴즈'는 화제성 조사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기록, 단숨에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에 올랐다. 이번에 새롭게 돌아오는 '크라임씬'은 넷플릭스로 옮겨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크라임씬' 전 시즌을 이끌어온 연출자이자 스튜디오슬램 대표인 윤현준 PD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크라임씬'은 에피소드 구성뿐만 아니라, 걸맞은 세트,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의 디테일로 호평받아왔다. 넷플릭스는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데블스 플랜' '미스터리 수사단' 등 추리 예능을 선보이며 남다른 자본력과 스케일을 입증한 바 있기에, 손잡은 두 제작진을 향한 기대치는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다. 약 8년 동안 탄탄한 팬층을 모아 온 '크라임씬'이다. 이에 못지않은 '골수팬'들을 보유한 '대탈출' 역시 새로운 시즌을 논의 중에 있다. <@1> '대탈출'은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였다. 어드벤처 예능답게 거대한 스토리, 세트 등으로 3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대탈출'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지난 2021년 시즌4를 끝으로 CJ ENM을 퇴사하며 사실상 시즌제는 끊길 것으로 예상됐다. 정 PD는 제작사 테오로 이적 후 '미스터리 수사단'을 론칭한 바다. 그 역시 '대탈출'에 대해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났다는 뉘앙스를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대탈출' 새로운 시즌에 대해선 기획 초기 단계로 무엇도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다. 기존 연출자 정종연 PD도 CJ ENM에 없다. '대탈출' IP를 보유한 CJ ENM은 정종연 PD 퇴사 후에도 그가 연출했던 '여고추리반'을 이어받아 시즌3을 안정적으로 선보였으나, 정종연 표 추리를 기다리는 '골수팬'들의 아쉬움은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대탈출' '크라임씬'이 비슷한 시기 호소식을 전했다. '골수팬'들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청층의 유입으로 또 다른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선발 4.2이닝 강판+마무리 1.2이닝 HD' SSG, 투수 교체에서 드러난 5강 의지[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kt wiz와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냉정한 투수 교체를 선보여 화제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69승 2무 70패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2연패를 당하며 5위 KT와 승차가 1경기까지 벌어졌지만,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간극을 0.5경기 차까지 줄였다. 오늘(26일) KT는 경기가 없고, SSG가 승리를 챙긴다면 양 팀은 70승 2무 70패 동률을 이루게 된다. 만약 시즌 최종전까지 KT와 SSG가 동률을 이룬다면 KBO 리그 최초로 5위 타이 브레이커 게임이 열린다. 투수 교체에서 이숭용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SSG는 선발로 베테랑 언더핸드 박종훈을 내보냈다. 박종훈은 3회 김형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4회까지 호투를 펼쳤다. 투수의 승리요건이 달린 5회. 박종훈은 서호철과 김형준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박시원과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한석현 타석에서 박시원이 2루를 훔쳤다. 팀이 3-1로 앞서 있고, 박종훈의 구위와 투구 수 모두 나쁘지 않던 상황. 5회 2사 2루 볼 카운트 2-0에서 이숭용 감독은 노경은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올 시즌 박종훈이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흐름을 보면 충분히 믿어줄 법했다. 또한 한석현은 앞선 두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을 기록, 박종훈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숭용 감독은 냉정하게 노경은으로 NC의 흐름을 끊었다. 박종훈 역시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이숭용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노경은은 한석현에게 초구 볼을 던지며 3-0에 몰렸지만, 이후 순식간에 2스트라이크를 잡았고 포크볼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1> 경기 막판에도 이숭용 감독은 강수를 뒀다. 8회 한두솔이 마운드에 올라와 김주원에게 내야안타, 최정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점수 차는 6-2로 여유가 있었지만 이숭용 감독은 필승 카드인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했다. 조병현은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 맷 데이비슨의 대타로 나선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다시 대타 손아섭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조병현은 천재환을 루킹 삼진, 서호철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조병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형준과 박시원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조병현이 투구 수 30개를 채우자 이숭용 감독은 정동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이숭용 감독은 "당일 게임에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스스로 한 말을 완벽하게 지켰다. SSG는 21~22일 KT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5위를 탈환했지만, 다시 2연패에 빠지며 다시 6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26일 칼 같은 투수 교체를 통해 5강 희망을 되살렸다. 양 팀의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의 신들린 투수 교체가 SSG를 5강으로 이끌지 주목된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파리 전관왕 주역' 김우진·임시현, 종합선수권대회서 남녀 개인전 석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양궁협회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 제56회 전국 남.여 양궁 종합선수권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알렸다. 20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국내 양궁대회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 전원이 참가하는 등 국내 최고의 궁사들이 출전해 이번 시즌 최강자 타이틀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최고의 1인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는 부별 구분 없이 통합 대결을 펼쳤다. 먼저,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체대)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이어 나갔다. 한종혁(인천계양구청)을 상대로 결승 경기를 치른 김우진은 세 번의 세트에서 완벽에 가까운 실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6-0 완승을 거뒀다. 임시현은 베테랑 정다소미(현대백화점)를 상대로 결승에서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를 퍼펙트로 장식하며 세트스코어 7-3으로 승리했다. 올림픽 스타 이우석(코오롱)과 김제덕(예천군청)도 각각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함께 경기를 치른 컴파운드에서는 베테랑 최용희(현대제철)와 신성 한승연(한체대)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컴파운드 종목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용희는 남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한승연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양궁 국가대표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한양궁협회 주관의 2024년도 양궁대회가 모두 마무리되었으며, 9월 27일부터는 2025 양궁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5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시작된다. 2025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이번 1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총 5차례의 선발전과 평가전을 통해 선발되며,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9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재중 제작' 세이마이네임, 10월 16일 데뷔…카운트다운 스타트[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이 데뷔를 향한 카운트다운의 시작을 알렸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처음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의 첫 신인 걸그룹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은 지난 25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의 스케줄러를 공개했다. 공개된 앨범 스케줄러 이미지에는 다채로운 콘텐츠 일정이 담겨있다. 스케줄러에 따르면 세이마이네임은 26일 트랙 리스트 공개를 시작으로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고 내달 7일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오픈한다. 또한 캘린더에는 고양이 그림 또는 각종 도형 그림들로만 채워진 날들이 있어 해당 날짜에는 어떤 콘텐츠가 공개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1> 그런가 하면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세이마이네임은 지난 23일 공식 팬카페를 개설하는 등 앞으로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으며 카페를 통해 벌써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데뷔를 향한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쏘아 올린 세이마이네임은 신선한 음악과 상큼한 매력으로 케이팝 팬들을 사로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코드의 첫 번째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은 10월 16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나는 솔로' 옥순 "경수·영호, 나 웃겨도 부족할 판에…최악"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솔로' 옥순이 영호와 경수에게 불만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는 22기 돌싱남녀들의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옥순은 영호, 경수와 심야 데이트를 나섰다. 그러던 중 영호가 "나는 (2순위 데이트) 밥 먹고 와서 제발 끝났으면 했다. 이거 1순위 고르는 거"라고 하자 경수도 "나도 없었으면 좋겠었다"고 공감했다. 이후 두 남자는 정희, 영숙, 광수 이야기를 이어갔다. 심지어 제작진 이야기까지 하며 웃었다. <@1> 하지만 옥순의 표정은 굳어갔다. 그는 데이트 당시 심경을 묻는 제작진에게 "진짜 최악이었다. 진짜 진짜 최악이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차라리 나 1순위로 선택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게 나았을 수도 있다. 둘이 막 '제작진 웃기기' 하고 있는 거다. 가운데 제일 웃겨 줘야 할 사람은 저 아니냐. '우리 옥순님 웃기기 해야겠다' 이래도 부족할 판에. 그 한마디만 해도 빵 터졌을 텐데 밤도 깊었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고 불편해했다. 옥순은 1대 1일 데이트가 시작됐을 때도 불만을 털어놨다. 영호에게 "틱틱대고, 계속 순자님과 놀았지.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영호는 "경상도 스타일은 틀리긴 하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잘 풀리지 않았다. 옥순은 제작진에게 "영호 저랑 안 맞는다. 결이 다르다"라고 확신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유퀴즈' 이세영 "소속사서 설거지+커피 타고, 당당히 존재감 어필"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세영이 열정 넘치고 야무진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8년 차 배우 이세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세영은 소속사에 자신의 책상에 있는 것에 대해 "주된 목적은 제 존재감을 어필하는 거다. 배우가 스물 몇 명이 있지만 나를 기억해 달라는 거다. 사무실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간 거다. 불안해하는 게 해결 방안이 되어주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1> 이어 "보다 못한 본부장님이 '쟤 좀 빨리 외근 시켜라'고 하더라. 외근이 많아지면서 책상이 없어졌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세영이 "소속사에서 설거지 좀 하고 컵도 씻고, 관계자들 오면 커피도 타 드리고 '나도 있다' 어필했다"며 "제 얼굴이 그려진 캘린더를 만들어달라 요청도 했다"고. 유재석이 신기한 듯 쳐다보자 이세영은 "살짝 질렸다는 표정이냐"고 멋쩍어했다. 유재석은 "대단하다.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라고 감탄했다. 이세영은 "항상 당당했던 것 같다. 연기를 잘한다고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저를 한 번 권유하는 거다. '열심히 해보겠다 잘'이란 느낌"이라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세영은 자신의 명함을 파서 기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이에 "같은 맥락이다. 기자분들이 명함을 주시는데, 간식 조금이랑 그 역할 이름과 사진을 넣어 명함을 만들었다. 그러면 조금 더 뇌리에 남기도하고, 작품 홍보할 때 조금이라도 우호적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라스' 이창호 "'쥐롤라'로 700만뷰·생애 첫 인급동 1위, 행사 섭외多" [TV캡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이창호가 '쥐롤라'로 얻은 성과를 얘기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경일, 김준수, 가비, 이창호가 출연하는 '숏폼스타K'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창호는 화제가 된 부캐 '쥐롤라'에 대해 "저희가 대박을 노리고 기획한 게 아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는 마음으로 찍고 올렸는데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킹키부츠'의 드래그 퀸 롤라라는 캐릭터가 있다. 저는 쥐를 닮아 쥐상이니까 '쥐롤라'라 된 거다. 또 뮤지컬 부캐가 있는데 이호광이다. 관객들이 코로나19 이슈로 못 보러 갈 때, 안방에서 볼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뮤지컬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1> 이창호가 "연습 정말 많이 했다"고 하자 김준수는 "약간의 재미를 위해 일부러 뒤집어 까거나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창호는 "사람, 돈, 연습 시간도 정말 많이 들어간 콘텐츠 중 하나다. 조회수는 700만 회 정도 될 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했다. 약 3년 동안 40만 구독자를 유지했는데, 단 몇 주만에 15만 명이 증가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실제 뮤지컬 배우처럼 살고 있다는 이창호는 "콘텐츠 찍는 날은 하루를 통으로 찍는다. 누구는 병원가서 링거도 맞고 온다. 이비인후과도 자주 다니고, 잘 때 습도 조절도 한다"고며 "뮤지컬 배우로서 행사도 들어온다. 하지만 다 거절한다. 노래를 잘 못 해서"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3차전' 그린부 임은아, 골드부 김미순 우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3차전'에서 그린부는 임은아(41)가, 골드부는 김미순(55)이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는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부(총상금 1억 1천만 원)와 54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골드부(총상금 4천만 원)로 나눠서 진행됐다. 총 92명이 참가한 그린부에서는 임은아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2위인 최혜정(40)을 2타 차로 따돌리면서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일궈냈다. 우승 직후 임은아는 "우승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너무 기쁘고, 다른 선수들이 응원하고 축하해줘서 더 감동적이었다"면서 "어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샷감도 좋았고, 특히 9미터 안쪽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 9월 입회한 임은아는 2006시즌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Star Tour 4차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정규투어에서 활약을 펼치다가 2008년부터 JLPGA투어에서 5년간 활동하며 3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골프를 잠시 내려놓고 10년간 육아에 전념하다가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복귀했다. 임은아는 "오랜 육아로 골프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다시 골프를 하고 싶었고,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20대 때는 투어 생활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매 대회가 즐겁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참가한 챔피언스투어 모든 대회에서 톱텐에 들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임은아는 "오랜 공백 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스럽다."며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상금 순위 3위 이내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60대까지도 건강하게 골프를 이어가고 싶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시드전에도 도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최혜정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차지원(51)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1-66)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홍진주(41)가 상금 순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최혜정이 이번 대회에서 격차를 2백만 원까지 좁히며 상금왕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1> 총 28명이 출전한 골드부에서는 김미순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6-68)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김미순은 2019시즌 챔피언스투어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우승 후 김미순은 "우승이 확정되었을 때 정말 기뻤고, 이번에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첫 우승 이후 김미순은 '모든 챔피언스투어 대회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2023시즌까지 꾸준히 실천해 왔다. 그러나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성적보다는 건강을 더 중시하게 되었다. 김미순은 "작년에 우승에 대한 욕심이 부상을 불러왔고, 부상으로 인해 올해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대회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순은 개인 통산 202개의 대회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투어에 출전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골드부에서는 김미순의 뒤를 이어 이미진(59)이 임향재(54), 최세영(57)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박화영(58), 심의영(64)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강경준 용서' 장신영→'이혼' 우지원, 정면돌파 예고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남편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 이후 재결합 소식을 전한 배우 장신영과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방송 출연으로 정면돌파에 나선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관계자는 24일 스포츠투데이에 "장신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1> 앞서 장신영은 지난 2018년 배우 강경준과 재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둔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강경준은 지난해 말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 소송을 당했다. 올해 7월에서야 서울가정법원에서 위자료 청구 소송이 청구인낙 결정되며 종결됐다. 해당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던 장신영은 이후 자신의 SNS에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을 이루기로 했다"고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5년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진 우지원도 TV조선 '이제 혼자다'로 돌싱 일상을 공개한다. 우지원은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었으나, 지난 2019년 협의 이혼했다. 이어 최근 해당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 우지원은 10월 초 정규 편성되는 '이제 혼자다'로 돌싱 일상을 첫 공개한다. 현재 우지원은 '스포테이너'로 방송계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그가 보여줄 이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장신영과 우지원 모두 개인 사생활로 한차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만큼 이들이 방송을 통해 보여줄 정면돌파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경성크리처2' 박서준·한소희, 79년 뛰어넘어 꽉 닫힌 엔딩 선사할까 [ST종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경성크리처2'가 돌아왔다. 시대적 아픔과 인연, 사랑을 담아 꽉 닫힌 엔딩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2'(연출 정동윤·각본 강은경)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 정동윤 감독이 참석했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박서준)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경성크리처'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시즌1 파트1이 공개, 이어 올해 1월 파트2가 공개됐다. 박서준은 "촬영이 끝난지 시간이 좀 됐다. 실감이 잘 안 난다. 고생했던 시간들을 공유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힘들지만 재밌게 보낸 시간이었다.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도 다시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시즌2 공개 소감을 전했다. 한소희 역시 "저도 촬영 끝난지 오래 돼서 이제 드디어 '경성크리처2'가 세상에 나오는구나 싶다. 시즌1 땐 박서준과 둘이 했다면 지금은 이무생, 배현성과 함께하니까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느낌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쿠로코 대장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이무생은 "일단 굉장히 설렌다.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시즌1부터 고생을 많이했다는 걸 알고 있다. 시즌2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며 "저는 시즌1의 웅장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가 있었다. 시즌2는 그것을 넘어 확장된 스토리와 거침없는 전개에 매료당했다.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비밀스러운 세계 속 막으려는 자와 장악하려는 자의 싸움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저도 그런 세계관 속 새로운 인물이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승조 역의 배현성은 "작가님과 감독님이 함께하는 작품이라 기쁜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고 합류했다. 선배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제가 지금껏 보여드렸던 모습과 색다르고, 매력적인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정동윤 감독은 시즌 1과 시즌2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해 "이 이야기를 처음 시작할 땐 경성 시대 한복판에 나타난 크리처였다. 이 크리처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시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크리처를 현대로 끌고 와서 여전히 남아있는 잔재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가 매력포인트로 다가왔다. 그래서 시즌 1, 2로 시대를 뛰어넘고자 했다"며 "79년 동안 많은 것들이 발전하고, 많은 것들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선 끔찍한 짓을 벌이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 우리가 쉽게 고개를 숙이거나, 쉽게 타협을 하는 것에 대한 시대적 아이러니를 다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호재와 태상, 1인 2역을 연기한 박서준은 "과거에 머무르다가 현대로 오니까 신선하더라. 촬영하면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고민하는 지점이 재밌었다"며 "비슷하지만 다른 인물을 어떻게 표현했을지를 봐달라. 현대로 배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외적인 스타일링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감정선을 어떻게 가져갈 지가 어려웠지만 표현하는 재미도 있었다. 시즌2 액션이 조금 더 화려해졌다. 시즌1과는 배경도 다르고, 표현되는 느낌도 다르다. 볼거리가 많아졌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홀로 79년의 세월을 견뎌온 채옥을 연기한 한소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타적인 삶을 살고 있다. 제 자신보단 남을 위해서 사는 친구다. 차이점이 있다면 과거엔 목표와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면, 시간이 흐른 뒤엔 그게 조금 흐려졌다. 시간과 세월이 흐르다보니까 자기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성이 많이 사라진 인물이다. 자신보단 남들을 위해 살아가는 캐릭터로 변화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1> 또한 시즌2에선 '크리처'가 아닌 '나진'이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정동윤 감독은 "나진이 개인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누군가에겐 나진이 처절한 사투의 의미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힘을 위한 복종 수단으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겐 저주다. 나진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동윤 감독은 "시즌1은 1945년 무거운 시대였기 때문에 그걸 다루기 위해 정적으로 접근했다. 근데 시즌2는 79년의 세월을 뛰어넘었고, 현대에 맞게 속도감을 높이려고 했다. 화면에서 보이는 것들이나 소리에 있어서 속도감을 중요시하게 하면 시즌1과 차별성을 둘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쿠로코'에 대해 정동윤 감독은 "쿠로코는 일본의 전통 연극에서 검은 옷을 입고 무대 장치나 소품을 움직이는 사람을 지칭한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따서 그림자 같은 존재를 만들고 싶었다. 옷도 까맣게 입고, 얼굴도 복면을 쓴다. 정체를 잘 모르지만 떼를 지어 다니는 바퀴벌레 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다.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친구들을 '쿠로코'라고 지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쿠로코 대장 역의 이무생은 "쿠로코 대장은 전승제약 비밀 조직인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다. 1945년 가토의 비밀 실험실을 전승한 전승제약에서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움직이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전승제약의 승조 역을 연기한 배현성은 "촉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초인적인 힘을 가졌다. 공격적이고 무자비한 성격을 가졌다. 호재, 채옥과 대립하면서 싸우게 된다"며 "제가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승조 같은 차가운 눈을 가지고 위협적인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동윤 감독은 "'경성크리처'에 녹아있는 이야기와 메시지는 우리만 아픈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만 아프고, 애틋했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아프게 만들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그들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 너무 쉽게 타협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지 않는 모습이 중요하다. 그게 이 드라마를 하기 위해서 같이 출발했던 기획 의도였다. 용서와 망각은 다르다는 걸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동윤 감독은 "시즌 1때 의견을 많이 봤었다. 사실 시즌1이 공개 됐을 때 시즌2의 편집이 끝난 상태였다. 공개된 후 개인적으로 반응을 살펴본 뒤 '절치부심'이라는 표현처럼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고 했다. 그래서 재편집을 요청했다. 조금 더 속도감 있게, 현대 사람들이 더 공감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사실 반응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것들을 반영하고 같이 그 느낌을 공유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성크리처2'는 27일 7부작 전편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도 정몽규·홍명보 "사퇴 생각 없다" (종합)[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여야 의원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들을 질타했지만, 스스로 물러날 의사는 없다고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전체 회의를 열고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 축구계를 흔들고 있는 인사들이 다양한 부분에서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몽규 회장에게 "홍명보 감독 선정 과정에서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채점표와 같은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는 점이 이해가 안된다"며 "동네에서 하는 계모임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더라도 정관에 따라 움직이는데 축구협회는 이조차도 못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강유정 의원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이후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는 과정에서 이사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았고, 이는 정관 위반이라며 지적했다. 정몽규 회장은 "감독 선임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것에 대해 상당히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적 받은 부분을 앞으로 개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4선 연임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에 "나의 축구 관련 모든 활동이 4선 연임과 관련된 것 같다는 의구심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며 "4선 출마에 대해선 심사숙고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말을 재차 반복했다. <@1>홍명보 감독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리면서 정해성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정해성 전 위원장은 제시 마쉬, 헤수스 카사스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를 검토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6월까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했다. 끝내 전력강화위원회는 홍명보,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정몽규 회장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정해성 위원장이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10차 전력강화위원회 이후 돌연 사퇴하면서 11차 회의에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 받았지만, 이때 이사회 승인이나 서면 결의가 없었다. 홍명보 감독도 "10차 회의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11차 회의에서 위완장을 교체할 때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감독 선임의 불공정으로 감독직을 사퇴할 생각은 없다. 성적이 좋지 못하면 경질되는 것"이라며 "지금 나의 역할은 대표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감독 선임 등 모든 축구적인 면에서 국민들 공분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죄하면서도 "이번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하거나 나에게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나를 감독 후보 1순위에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드러낸 가운데, 이임생 기술이사가 눈물을 보이며 "사퇴하겠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임생 기술이사와 한 전력강화위원 간 메시지 이미지를 자료로 공개하며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에게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흠결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거듭 추궁하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이건 나의 명예가 달린 문제다. 사퇴하겠다"면서 "하지만 통화를 안 하고 동의를 안 받았다는 의혹에는 동의를 못 한다. 감독 선임 전 전력강화위원회 5명에게 모두 동의를 받았다. 이건 거짓이 없는 사실"이라고 호소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김정현, '다리미 패밀리' 부잣집 아들로 컴백…댄디+훈훈 비주얼[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정현이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24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KBS2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청렴동 최고 부잣집 아들이자 지승그룹 상무 '서강주' 역을 맡은 김정현의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김정현은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에 하늘색 셔츠를 매치해 부드럽고 댄디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그는 지포 라이터, 흰지팡이 소품을 활용해 다양하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은은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1> <@2> 이날 촬영 현장에서 김정현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정현은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로맨스, 미스터리, 코미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능청스러운 사기꾼부터 시니컬한 형사, 비현실적인 존재 저승사자까지 완벽 소화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왔다. 이에 김정현이 만들어갈 서강주의 모습이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정현이 출연하는 KBS2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돈다발 블랙 코미디로 오는 28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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