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타이베이 팬콘 성료…'공연 장인' 타이틀 입증[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화사(HWASA)가 타이베이를 뜨겁게 달궜다. 화사는 지난 16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에서 ‘HWASA the 1st FANCON TOUR [Twits] in Taipei (화사 첫 번째 팬콘 투어 트위츠 인 타이베이)’를 개최했다. 이날 ‘멍청이’와 ‘I Love My Body(아이 러브 마이 바디)’로 오프닝 무대를 꾸민 화사는 객석을 향해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화사는 빈틈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완성시켰고, 현지 팬들의 열띤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파워를 증명해냈다. <@1> 이어진 무대에서 화사는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자신의 히트곡들은 물론, SZA(시저)의 ‘Snooze(스누즈)’, Dionne Warwick(디온 워윅)의 ‘Walk On By(워크 온 바이)’ 등 팬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커버곡 무대까지 연달아 선보여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화사가 팬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근황 및 TMI 토크와 Q&A 코너, 챌린지 게임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 화사는 재치 만점 입담을 자랑하며 색다른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막강한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은 물론, 객석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노련한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공연 장인’ 타이틀을 재차 입증한 화사. 그만의 음악 색깔이 고스란히 담긴 웰메이드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까지 사로잡은 ‘믿고 보는 화사’의 앞으로의 활약에 대중의 관심이 모인다. 타이베이 현지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은 화사는 오는 22일 싱가포르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라이징' 라이즈, 과거의 라이즈를 넘어서 [ST종합][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라이즈가 또 한 번 성장해 돌아왔다.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는 17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미니앨범 'RIIZING'(라이징)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성찬은 "여덟 곡이 수록됐다. 저희의 독자적인 장르인 이모셔널 팝을 전보다 좀 더 다양하게 즐기실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소희는 "라이즈에 현재진행형 ING를 붙였다. 노력하고 끊임없이 성장해나가고 있다를 표현하고 있다. 팬분들이 자주 '라브뜨'(라이즈 브리즈(팬덤명) 뜬다)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런 마음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원빈은 "저희가 데뷔곡 '겟 어 기타'로 신인상을 받았는데 올해 앨범에서는 더욱 더 성장하고 정진하겠다는 목표를 담았으니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타이틀 곡 'Boom Boom Bass'는 펑키한 디스코 비트와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이 돋보이는 곡으로, 가사에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청춘의 모습을 그렸으며, 음의 높낮이로 점차 깊어지는 친밀감을 나타낸 곡의 전개가 듣는 재미를 더했다. 소희는 "다 같이 음악을 즐기는 라이즈의 케미, 관계성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보시면 쇼타로, 성찬이 형 페어랩이나 후렴구에 있는 위스퍼 구간도 매력적"이라고 자랑했다. 성찬은 "작년 말에 이 곡 데모를 처음 들었는데 다들 '이거다' '됐다' 이런 반응이었다. 저희에게 운명적인 곡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뭔가 느낌적으로 이 곡이 저희 스타일과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앤톤은 "에너제틱한 분위기가 포인트 중 하나다. 저희도 그 부분을 신경 써서 최대한 그 에너지를 담아보려고 노력했다. 실질적으로 멤버들도 같이 녹음실에 들어가기도 했고 재밌게 녹음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은석은 "이번 퍼포먼스는 절제미다. 평소가 자유분방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는 라이즈만의 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쇼타로는 "특히 베이스 기타가 크게 울리지 않나. 그래서 포인트 안무에 심장을 두드리면서 앞으로 다가가는 게 있다"고 했다. 소희는 "기차처럼 움직이는 춤이 있다. 추는 우리나 팬분들이 너무 신나실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챌린지도 엄청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 라이즈는 성장한 부분도 공개했다. 소희는 "'라이징 데이' 팬콘을 하면서 많은 무대를 서게 되면서 무대 매너가 조금 성장한 것 같다"고 했고, 앤톤은 "저희가 팬콘 투어를 도는 중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팬콘의 마지막 공연 때는 더 성장해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성찬은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성장했던 것 같고 그 안에 브리즈를 위한 팬송이나 그런 것들을 만들면서 저희의 감정을 담다 보니까 경험이 좋은 성장을 하게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라이즈는 "과거의 라이즈를 넘자"는 각오를 전했다. 소희는 "수치적으로 보이는 성적보다는 성장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크다"고 했고, 앤톤은 "항상 성장하는 팀이기 때문에 목표를 두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신인상 다음 단계로 올라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계속 활동할 것 같다"고 덧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노승희, 한국여자오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감격의 첫 승(종합)[음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노승희가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수확했다. 노승희는 16일 충청북도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노승희는 2위 김수지(9언더파 279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투어 5년차' 노승희는 120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것도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또한 노승희는 생애 첫 승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달성하며, '메이저 퀸'의 칭호까지 얻게 됐다. 지난 2020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노승희는 꾸준히 정규투어에서 활약해 왔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서연정과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노승희는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올 시즌 톱10 5회를 달성하며 우승의 시기가 가까이 왔음을 예고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꿈에 그리던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더불어 대상포인트 100점, 우승상금 3억 원, 3년 시드를 획득한 노승희는 대상포인트 1위(257점, 2위 이예원 249점), 상금 2위(5억4882만776원, 1위 이예원 6억6435만3038원), 평균타수 3위(70.2438타, 공동 1위 박민지·박지영 70타)로 뛰어 오르며, 주요 타이틀 부문 경쟁에도 뛰어 들었다. 이날 노승희는 4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2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2위권과의 차이가 2타 차로 좁혀졌다. 다행히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고, 6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다시 4타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2위 김수지가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다시 2타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노승희는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두 선수의 차이는 1타로 줄어 들었다. 그러나 노승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12번 홀에서 환상적인 세컨샷으로 버디 찬스를 만든 뒤,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우승에 가까이 다가섰다. 김수지가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면서 두 선수의 차이는 4타가 됐다. 승기를 잡은 노승희는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 노승희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해서 더 뜻 깊은 것 같다"며 "아마추어 때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 꼭 이 투어에서 뛰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고,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됐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더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승희는 또 "앞으로 1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리더보드 상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2승, 3승, 다승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김수지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별은 8언더파 280타로 3위, 배소현은 7언더파 281타로 4위에 올랐다. 방신실과 리안 말릭시(필리핀)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2년 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이를 뒤늦게 신고해 징계를 받았었던 윤이나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김민주와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대회 기간 내내 많은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대회에 나섰지만, 나흘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톱10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홍지원은 1언더파 287타를 기록,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희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1위, 박지영은 3오버파 291타로 공동 25위에 포진했다. 이예원은 7오버파 295타로 공동 44위, 박현경은 8오버파 298타로 공동 49위, 황유민은 16오버파 304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살림남' 이민우, 26억 사기 피해→母 치매 초기에 자책 "억장 무너져"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민우가 모친의 치매 초기 진단에 속상해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신화 이민우 부모의 치매 검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의사는 이민우 아버지에 대해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이민우 어머니에 대해선 치매 초기 진단을 내렸다. 의사는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간과하면 가족들을 알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얘기했다. <@1> 이민우 가족은 충격에 빠졌다. 어머니는 "너무 놀랐다. 왜 나한테 이런 것이 오나, 열심히 운동하며 노력했는데. 무섭다"고 털어놨다. 이민우 친누나는 "억장이 무너졌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민우 역시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엄마가 우리 가족의 리더인데, 그 리더가 약해지고 제가 보살펴 줘야 하는 엄마가 된 게"라고 마음 아파했다. 의사는 이민우 모친 검사 결과에서 경도의 우울 장애도 보인다고 얘기했다. 이민우는 "치매만큼 충격적인 우울증도 왔다. 우울증을 앓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심해지면 내가 내 삶을 포기할 정도"라고 밝혔다. 앞서 지인에게 26억 원 사기를 당해 정신적 고통을 앓았던 이민우다. 그는 "엄마한테 짜증 좀 덜 낼걸. 그래서 우울증까지 오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 촬영이 아니었다면 어머니의 치매 진단을 늦게 알았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목에 입술이"…BTS 진 '성추행 추정' 팬, 기습뽀뽀 후기글까지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탄소년단 진에게 볼 뽀뽀를 시도한 팬들이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했다. 여기에 이들의 '허그회' 후기글이 나타나자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의 분노가 더해지고 있다. 15일 SNS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지난 13일 진행된 진의 '허그회' 영상이 계속해서 공유되고 있다. 해당 '허그회' 행사는 진의 전역 기념으로 진행된 이벤트다. 이날 진은 목에 '안아줘요'라는 패널을 걸고, 팬 1000명을 한 명씩 안아주며 가깝게 소통했다. 영상 촬영도 자유로웠기에, 팬들은 진과의 특별한 시간을 만끽했다. 2시간 만에 끝난 '허그회' 행사는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일부 팬이 진의 얼굴에 뽀뽀를 하려는 듯 가깝게 밀착해 문제가 됐다. 진이 당황해 얼굴을 피했으나, 팬의 입술은 진의 목에 닿게 됐다. <@1> '허그회' 진행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팬들은 진의 안전 문제를 우려했다. 무엇보다 1000명이란 대규모 허그회는 팬들의 성숙한 태도, 협조가 전제가 되어야 했다. 진도 우려를 인지해 "회사 입장에서는 내가 다칠 수 있다고 말렸지만, 나를 기다려준 팬 모두를 안아드리고 싶어서 설득했다"며 "인원이 많아서 최대한 빨리 지나가 주시길 부탁드린다. 아마 대화도 힘들 것이고 간단히 빠른 포옹 후 지나가 주셔야 원활히 진행될 거라 예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포옹 이상의 스킨십을 시도한 팬이 등장했고, 팬들과 누리꾼은 '성추행'이라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결국 방탄소년단 팬 A 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볼뽀뽀 테러를 일으킨 일부 팬들을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 민원을 제기했다. 또한 뽀뽀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를 색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특히 한 일본인 팬이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굉장히 살결이 부드러웠다"고 후기글을 남겨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현지 팬들도 각자 자신의 SNS를 통해 분노의 글을 남기며 비난을 쏟고 있다. 현재 송파경찰서는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정식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금쪽이 母 "초1 때부터 도벽, 배상만 100만원 이상"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금쪽이의 도벽이 조명됐다. 14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도벽과 폭력을 멈출 수 없는 초2 아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1> 이날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를 등교시킨 뒤 학교 근처 문구점을 찾았다. 앞서 금쪽이는 해당 문구점에서 몇 차례나 도둑질을 저질렀고, 금쪽이 엄마는 매번 사과와 변상을 해왔다. 이에 대해 금쪽이 엄마는 "1학년 여름부터 (문구점에서) 연락이 왔는데 아이가 달러로 물건을 사려고 왔는데 알고 있냐고 하시더라. 그땐 아이 아빠도 귀엽게 생각했다. '이게 돈인 줄 알았나 보다.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금쪽이 아빠는 "그땐 돈에 대한 개념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금쪽이 엄마는 "이틀 뒤에 또 전화가 왔다. '애가 이걸 사려고 하는데 결제해주면 될까요'라고 하더라. 대형 마트였다. 걔가 뭘 갖고 있나 싶었다. 아이가 친구 카드를 갖고 왔었다. 옆에 있는 친구 가방에서 카드를 가져왔었다. 그걸 금세 또 버렸더라. '이게 뭐냐'고 하니까 '주웠다'고 했다. 누가 유혹하지 않았는데 가져왔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쪽이 엄마는 "확인된 것만, 물어준 것만 100만원 정도"라며 "집에 가져오질 않으니 확인을 못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금쪽이 아빠 역시 "어디 뒀냐고 물으면 '다 버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ADHD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금쪽이는 틱과 뚜렛 증후군까지 보였다. 이어 금쪽이는 축구 교실 수업 쉬는 시간 도중 이탈, 혼자 근처 문구점을 찾았다. 출연진들이 조마조마하게 VCR을 보던 순간, 금쪽이는 다른 손님에게 수납장 위에 있던 물건을 꺼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금쪽이는 바깥을 살핀 뒤 결제 없이 이를 뜯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금쪽이는 긴장한 듯 심한 틱 증상을 보였다. 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의 도벽은 ADHD 충동성이라고 한다면 ADHD 치료받고 있는 아이들이 억울할 거다. ADHD라고 다 그렇지 않다. ADHD 증상으론 다 설명할 수 없다. 다른 측면을 봐야 한다"며 "ADHD 증상으로 많은 걸 설명할 수 있다면 차라리 낫다. 치료법이 있고, 열심히 치료받으면 좋아진다. 하지만 그런 문제가 아닐 때 걱정한다. 이건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대체로 ADHD 증상으로 도둑질이나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은 이걸 하면 안 된다는 걸 명확히 안다. 그 순간 조절이 안 될 뿐"이라며 "근데 금쪽이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얻어야지'라는 거다. 이건 훔치기 전의 긴장감과 직후 이완이 되는 것에 몰두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잠시 내 걸로 하는 것 자체가 주는 이상한 만족감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다시 일어선 피프티 피프티, 심기일전 통할까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피프티 피프티가 5인조로 재도약을 시작한다. 길었던 1년이다. 최단일 빌보드 진입으로 '중소의 기적'이라 불렸지만, 전속계약 분쟁, 템퍼링 의혹으로 가요계를 충격케 했다. 새 출발을 알린 피프티 피프티의 심기일전이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측은 14일 "기존 멤버 키나를 포함해 5인조로 새 출발할 예정"이라 밝혔다. 그간 새로운 멤버 발탁을 위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해 왔던 어트랙트다. 지난 4월 최종적으로 새로운 멤버 4명을 확정한 뒤 키나와 함께 피프티 피프티를 5인조로 재편했다. 앨범 제작과 글로벌 마케팅 준비를 위해 오는 9월 컴백을 목표로 두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가 본격적으로 새 출발을 알린 건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2월, 피프티 피프티는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데뷔 130일 만에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하며 글로벌 신예로 떠올랐다. 이들이 세운 기록은 유의미했다. K팝 아이돌 사상 데뷔 최단일 빌보드 진입이자, 최고 순위 17위까지 상승하며 영향력을 입증하기 시작했다. SNS 릴스, 숏폼 BGM으로도 활동되며 젊은 세대들에게도 강세를 보였다. 일찌감치 해외에서 인정받은 피프티 피프티는 국내 라디오, 음악방송,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기 시작했다. 하지만 왕관의 무게였을까. 그룹 내 시련이 닥치기 시작했다. <@1> 멤버들은 데뷔 4개월 만인 그해 6월, 돌연 활동 휴식기를 가졌고,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음원 정산 등 계약 위반 및 신뢰 관계 파괴가 이유였다. 하지만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 측이 멤버들의 계약 해지을 위해 개입했다는 '템퍼링' 정황이 밝혀진 것. 법원이 어트랙트 손을 들어주면서 키나만 항고 취하서를 제출, 홀로 소속사로 돌아왔다.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 3명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이들 3명과 더기버스 측에 130억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데뷔 1년도 안 돼 대중 입에 오르내린 피프티 피프티다. 정산 문제는 당연한 권리이다. 다만 이제 막 상승세를 탄 시점에서 소속사와 분쟁을 벌였다는 점은 여론의 고개를 갸웃하기 충분했다. 또한 법적 공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속사 측이 멤버들에게 지원해 준 사항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괘씸죄'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중소돌의 기적은 짧았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오늘날 기적처럼 얻어진 시간과 기회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의 피프티 피프티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재도약을 시작한 이들이 또 한 번 기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금쪽상담소' 박찬숙 "사업 실패로 파산, 눈 떴을 때 가장 두려워" 눈물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금쪽상담소' 박찬숙 감독이 채무 12억으로 파산했을 당시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금쪽상담소'에서는 박찬숙 농구감독과 그의 딸이자 배우 서효명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박찬숙 감독은 "친구가 사업을 하자고 저를 꼬드겼었다. 대표하라고 해서 했는데 회사가 부도가 났다"고 밝혔다. 이어 "'돈 내놓으라'는 협박 전화를 받았다. 집까지 찾아왔었다"며 "이렇게 살면 안 되는데, 가치 없는 사람이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1> 박 감독은 "딱 한 번 이 세상에서 숨을 안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다. 혼자 너무 무섭고 힘들었었다.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힘들었다"고 아픔을 고백했다. 박 감독은 "이미 지인은 1차 부도가 났었는데, 사업 재개를 위해 돈을 빌린 것"이라며 "투자도 같이 했다. 나중에는 부모님 집까지 담보로 했다. 답은 결국 파산인 거다. 나중에 언론에 나오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너무 힘들었었다. 법원에서 우편이 오면 읽지도 않고 찢어버렸다"며 "자는 것도 두렵고 눈을 떴을 때가 너무 두렵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들 생각에 바로 일어나 '난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힘을 내서 걸어갔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엄마의 속마음을 처음 알게 된 서효명 "당시 전 대학생이었다. 엄마가 우는 모습을 보고 그때 상황을 알았다"며 내내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방탄소년단 진은 여전히 맑음, 뭉클한 팬사랑 빛났다 [ST종합][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끝없는 팬사랑으로 전역 후 첫 행사를 밝게 빛냈다. 방탄소년단 진은 13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4 FESTA'의 오프라인 행사 '2024년 6월 13일의 석진, 날씨 맑음'을 개최했다. 앞서 진은 12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에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날 진은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본무대까지 자전거를 타고 등장해 'The Astronaut'을 불렀다. 이어 그는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 진입니다"라고 인사한 뒤 "드디어 그립고 그립던 집에 돌아왔다. 너무 떨린다. 지금 재데뷔한 느낌이라 노래도 잘 안 되고 얼굴도 떨리고 손도 떨리고 지금 난리가 났는데 제가 어제 전역을 했다. 그래서 지금 적응도 잘 안 되고 마음가짐도 잘 돌아오지가 않아서 혹시 오늘 실수를 하거나 잘하지 못하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미 여러분들 함성을 주시니까 마음이 편안해진다. 저 밑에서 불안해하고 있었고 떨고 있었다. 카메라에 다 담겨 있다. 나중에 확인하시면 된다. 이렇게 에너지를 직접 받으니까 보고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대 곳곳을 오가며 팬들과 재차 인사를 했다. 그가 가까이 올수록 팬들의 함성이 커지자 그는 "여러분들 보고 싶었어요. 그래 이게 내가 원래 살던 삶이었지"라고 감탄했다. 계속해서 진은 "군대 다녀왔다. 잘 생활했다. 지금 들어오는 친구들이 저랑 띠동갑이어서 신병 들어오면 '야 너 몇년생이냐' '저 04년생입니다' '띠동갑이다. 삼촌이라고 불러라' '어떻게 그럽니까 김석진 병장님. 못합니다' '와 시키는 대로 안 하는데 어떡하지?'라고 유쾌하게 놀았다. 절대 친구들과 그런 거 없었고 친구들 전역할 때 안 울기로 약속 했는데 그 친구들도 울고 저도 슬퍼서 울었다. 분명히 전역할 때 제 다리 붙잡고 오열한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안 했더라. 서운해. 아무튼 저는 그렇게 살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진은 첫 번째 코너로 그가 군대에 있었던 동안 챌린지들을 소화했다. 먼저 진은 띄어쓰기 챌린지로 띄어쓰기를 달리하며 애교를 쏟아냈고, 꽁냥이 챌린지로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를 걷는 귀여운 고양이가 되는가 하면, 정국의 '세븐' 챌린지로 춤까지 춰보였다. 특히 그는 "한 번 더"를 외치는 팬들을 위해 "아미 여러분들이 원하면 해야지"라며 반복해서 챌린지를 해 팬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진은 두 번째 무대로 2021년 12월 4일 생일을 기념해 발표했던 '슈퍼참치'를 불렀다. 그는 유쾌한 무대와 2절을 최초 공개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진은 "'슈퍼참치'를 여러분들과 같이 부르니까 좋다. 하지만 이 노래는 역시 봉인하도록 하겠다. 그래도 저도 이거 하다가 허전해서 같이 만든 형님한테 2절 빨리 만들어주십시오. 해서 2절을 했다. 조만간 음원으로 풀도록 하겠다. 아마도"라고 말했다. 또 VCR 타임 때는 멤버들이 직접 쓴 손편지가 공개됐다. 진은 "다들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지내고 있을 텐데 오늘이 우리에게 특별한 날이지 않나. 멤버들이 아미들을 위해 메시지를 보내준 것 같다. 곧 모두의 방학이 끝나고 멋진 모습으로 모이게 될 텐데 저도 너무 기대되고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두 번째 코너는 '먹방의 잇진'으로 꾸며져 진이 먹방을 시전했다. 그는 "그동안 맛있게 먹는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아미 여러분들 앞에 두고 혼자 먹겠다. 오늘의 메뉴는 제가 그리워했고 생각했던 음식이다. 제가 없는 동안 유행한 음식을 놔봤다. 탕후루, 참치, 제로음료 맛있게 잘 먹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긴장돼서 들어갈지 모르겠는데. 방금 전에 '슈퍼참치' 불러서 잇진 메뉴를 뭘할까 하다가 참치로 정해봤다. 오늘 아침에 주문해서 방금 전에 도착한 신선한 참치다"라며 턱받이까지 야무지게 두르고 우아하게 먹방을 했다. 그러면서 "아미 여러분들이 제 밥 친구다. 제가 시간이 얼마 없어서 이런 것밖에 준비를 못해서. 다음에 군대 갔다 오면 더 좋은 걸로 준비해놓겠다"고 말했다. 모든 코너가 끝난 뒤 진은 진심을 담아 엔딩 멘트를 했다. 그는 "즐거워하는 아미 여러분들 보니까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구나. 집이구나'.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것 같다. 오늘 헤어지기 전에 아미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제 마음 이야기를 한 번 더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가가 있어서 회사 오가면서 '6월 13일날 어떻게 할 거냐' 회사가 물어봤을 때 당연히 저는 '이건 당연히 내가 해야 되는 거다. 멤버들이 아무도 없어서 내가 당일날부터 준비를 하더라도 무조건 해야 되는 거다'라고 얘기했고, 오늘 12시 땡 쳤을 때부터 '슈퍼참치' 녹음이랑 여러 가지 진행을 하면서 허그회도 준비하고, 오늘부터 준비를 열심히 했다. 많이 부족하고 노래 부르는 방법도 까먹고 떨리고 해서 많이 부족했을 텐데 저 좋아해주신다고 기분 좋게 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여러분들 곁에 있겠다고 얘기하고 싶다. 오늘 봐주셔서 감사하고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떨어져 있던 시간이 무색할 만큼 한결 같은 모습으로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아미 여러분들 곁을 맴돌면서 여러분들의 빛이 되어 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방탄소년단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수록곡 'Moon'을 부르며 이날의 모든 행사를 마쳤다. 진은 뭉클한 듯 감격에 젖은 모습으로 "여러분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손키스와 함께 무대를 떠났다. <@1>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배소현·노승희, 한국여자오픈 1R 공동 선두…윤이나 공동 11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소현이 생애 첫 승의 기세를 몰아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배소현은 13일(한국시각) 충청북도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56야드)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3억 원)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배소현은 역시 4언더파 68타를 친 노승희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배소현은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정규투어 15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생애 첫 승을 수확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배소현은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3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배소현은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배소현은 "(레인보우힐스)는 항상 쉽지 않고 어려운 코스라고 생각한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주변 러프가 더 길어진 느낌이라 어떻게 세이브하느냐가 관건이겠다고 생각했다"며 "티샷은 부정확하더라도 쇼트게임에 집중했는데, 다행히 오늘 잘 풀려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선두에 이름을 올린 배소현은 "생각보다 스코어가 좋지는 않아 아쉬웠으나, 긴장을 놓지 않고 최대한 비우면서 플레이한 게 도움이 됐다"며 "3일 남았으니 그동안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올라올 기회가 있다. 나 또한 무너질 수도, 더 올라갈 수도 있으니 차분하게 한 타 한 타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배소현은 "첫 승을 거둔 만큼 여유가 조금 생겼다. 4일 중 그저 하루 플레이를 끝낸 것이기 때문에 내일도 한 타 한 타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계속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오늘 아쉬운 부분을 보완해서 내일 라운드를 준비하겠다. 솔직히 이번 대회 욕심이 나긴 한다. 티샷과 퍼트도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8타로 배소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직 정규투어에서 우승이 없는 노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노린다. 정윤지는 3언더파 69타로 3위에 랭크됐다. 윤이나와 장수연, 리슈잉(중국), 홍진영2, 한지원, 이세희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1>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이를 뒤늦게 신고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대회 코스도 레인보우힐스였다. 1년 6개월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출전해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희와 방신실, 김민별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홍지원과 황유민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9위, 박현경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예원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조여정·고규필→배우 데뷔 김진영 '타로', 묘하게 시원하게 여름 공략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기파 배우 조여정, 신스틸러 고규필에 이어 배우가 된 김진영(덱스)이 '타로'로 뭉쳤다. 현실같은 다큐멘터리 미스터리물이 여름 극장가를 노린다. 1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제작 LG유플러스 STUDIO X+U) 스페셜 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최병길 감독, 배우 조여정, 김진영(덱스), 고규필이 참석했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로, 현실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불현듯 나타난 타로카드의 예견에 섬뜩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조여정의 '산타의 방문', 김진영(덱스)의 '버려주세요', 고규필의 '고잉홈'까지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최병길 감독은 '타로'에 대해 "의지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는데 어떤 큰 운명들이 찾아와 의지만으로 해결 안 되는 일을 삶에 느끼는 것 같다. '타로'는 그 운명에 저항하는 의지를 가진 사람의 이야기다. 다큐멘터리를 찍는 느낌으로 인물들의 현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총 7개의 에피소드 중 3개의 에피소드만을 영화화했다. 최 감독은 "하이브리드로 구성돼 영화와 드라마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는 미드폼 형식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에피소드 3개를 모아 영화로 만든 것이다. 나머지 시리즈들도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 조여정, 고규필, 김진영(덱스)는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맡아 열연했다. 조여정은 자신이 맡은 '산타의 방문' 에피소드에 대해 "혼자 어린 딸을 키우는 워킹맘을 맡았다. 아이가 혼자 크리스마스에 남겨져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라며"저는 오로지 딸 하나 뿐이다. 아이의 동심을 절대 파괴하고 싶지 않는 엄마다. '산타를 믿으세요'라는 물음표를 던져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고잉홈' 에피소드를 맡은 고규필은 "조금 부적절한 직장인이자 캐릭터다. 집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에피소드다. 급하게 택시를 탔는데 택시가 수상스럽고 가는 길이 점점 꼬이게 된다. 그러면서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굉장히 집에 가는 여정이 힘든 과정을 찍었다"고 웃었다. 이어 "저는 장르물의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제가 하는 연기 스타일이 낯설지 않게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으로 배우 데뷔하게 된 김진영은 "저는 '버려주세요'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배달킹 동인 역을 맡았다. 성공에 대한 욕망과 삶에 대한 희망을 갖고 일상을 이어가는 와중에 미스터리하고 섬뜩한 일을 만나게 된다"며 설명했다. 김진영은 활동명을 바꾸고 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그는 "활동명을 바꾼 건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능과 연기를 명확하게 구분 지어야했고, 새로운 마음과 초심을 갖고 힘내보자라는 의미로 이름을 바꾸게 된 거다. 이름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평가에 대해서도 두렵지도 않은 것 같다. 항상 뭘 하든 마냥 좋은 말만 있을 순 없는 일이다. 많은 분들 앞에서 서서 일하는 것만큼 피드백을 반영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쓴소리 많이 해주시면 달게 받겠다"는 마음가짐도 드러냈다. 이에 최병길 감독은 "김진영이 출연해 주셔서 제가 더 영광이었고, 배우 김진영으로 빛날 것"이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2> 작품은 일찌감치 전 세계 25개국에 선판매돼 주목받고 있다. 또한 올해 진행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국내 최초로 단편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조여정은 "칸에 한국 단편, 드라마란 것을 다시 한번 인식시킬 수 있었던 같다"며 "애프터 파티에서 '산타의 방문' 속 여자의 심리를 따라가는데 뒤에 그럴 줄 몰랐다 놀랐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 작품이 영화건 드라마건 굉장히 주목받고 있구나를 느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2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운명에 의해 의지가 꺾인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뤄지고 있다"며 "2편에선 인물들이 어떻게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란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다. 작가님이 잘 다뤄주셨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또한 "독립적인 이야기로 보이지만, 같은 마을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만들었다. 이 세 분들을 다시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관전포인트는 타로다. 윗방향과 아랫방향의 의미가 다르다. 항상 염두해주시고 봐달라"고 말했다. 조여정도 "영화 개봉이 떨려서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묘하게 시원한 여름을 여는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진영은 "안전한데 뭔가 슥 기분이 드는 영화다. 계절감과도 맞는 영화이니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고, 고규필도 "일상에서 벌어질 수 있는 공포다. 재밌게 봐달라"고 희망했다. '타로'는 오는 14일에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졸업' 정려원, '멜로퀸' 저력 입증…출연자 화제성 1위[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정려원이 드라마 '졸업'으로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멜로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0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플랫폼 펀덱스는 6월 1주차 TV-OTT 출연자 화제성 결과를 게시했다. 정려원은 이 조사에서 드라마 부문은 물론이고, 드라마/비드라마 부문 전체 출연자 중에서도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려원은 tvN 토일드라마 '졸업'에서 서혜진 역을 맡아 스타강사를 삼킨듯한 연기로 드라마 시작과 동시에 줄곧 출연자 화제성 상위를 유지해왔다. 여기에 지난 주말 9, 10회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이 점화되며 온라인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1> '졸업'에서 정려원은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집약적으로 펼치며 '인생캐'를 갱신하고 있다. 현직 강사들도 감탄한 강의 장면으로 연습량을 짐작하게 한 정려원은 완벽한 완급조절로 캐릭터의 외유내강을 표현한다. 상황에 따라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는 입체적인 서혜진이 정려원의 강약조절로 완성되고 있다. 현실감과 몰입을 높이는 정려원의 대치동 패션 또한 화제성을 더한다. 정려원은 단정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의상을 주로 착용해 패셔너블한 매력과 신뢰감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소지품이 많은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큰 가방을 주로 착용하거나, 우아한 의상에도 신발은 편한 단화나 운동화를 착용하는 등 정려원의 많은 고민이 패션에서도 묻어난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NC, 5월 MVP로 외야수 박건우·투수 김재열 선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는 "5월 MVP로 야수 박건우, 투수 김재열을 선정했다"고 12일 알렸다. NC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경기에 박건우, 김재열에 대한 5월 MVP 시상식을 진행했다. NC 다이노스는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하고,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를 진행한다. 야수 부분 MVP로 선정된 박건우는 5월 동안 22경기 86타수 27안타 1홈런 11타점 타율 0.314를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박건우는 "팀이 어려운 5월을 보냈다. 고참으로서 더 잘하라는 의미로 MVP를 주신 것 같다. 어느 위치에서든, 팀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서 들어가 최선을 다해 뛰겠다. 주춤했던 5월이 지나 6월에는 원래의 팀의 위치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투수 MVP 김재열은 5월 13경기 14 1/3이닝 1승 1패 1홀드 16탈삼진 3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김재열은 "감독님 코치님께서 먼저 기회를 주셔서 이런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이기는 경기에 나가서 잘 막은 것도 좋은 결과를 얻은 계기인 것 같다. NC라는 팀에 와서 정말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평소 때 용찬, 아섭 선배님께서 좋은 말씀과 함께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 그리고 볼 배합에 대해 윤수강 코치님과 세혁 선배, 형준이와도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팀에 어떤 상황에서든 필요한 곳에 나가서 힘차게 던지겠다. 우리 다이노스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시즌 최종전'서 유종의 미…캡틴 손흥민 "조금만 쉬고 올게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의 결승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은 한국 선수들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찬스가 무산될 뻔했지만, 이강인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중국 수비진을 휘저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중국전 86%(6/7)의 드리블 성공률을 보였다. 중국 수비진을 달고 다니며 공간을 열었고, 패스를 이어가며 한국 공격진의 물꼬를 텄다.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만점에 가까운 활약이었다. <@1> 상대의 야유에 직접 반응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나왔다. 자신들에게 배정된 3300석을 가득 채운 중국 응원단은 한국 선수들이 공을 잡을 때마다 야유를 보냈다. 보다 못한 손흥민이 중국 응원단 앞으로 다가가 손가락 세 개를 들어 올리는 제스쳐를 보였다. 한국은 지난 중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특별히 야유를 할 행동을 하진 않았다. 야유를 받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저희 홈경기장에선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한국 팬분들을 무시하는 기분을 받았다"면서 "한국 선수로서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 한국이 했던 경기를 제스쳐로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를 하다보면 이런 일들이 종종 생긴다. 잘 말리지 않고 대처하는 게 중요하다.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2> 이번 경기는 손흥민의 시즌 최종전이었다. 손흥민은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크게 위협적인 장면 만들지 않고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완벽한 경기는 없지만 선수들이 침착하게 기다리며 좋은 경기를 만든 것이 승리를 만들었다"면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를 수 있어서 재밌었다. 한국 팬들에게 성원 받아서 좋았고, 많은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최종전 소감을 남겼다. 말 그대로 쉴 새 없이 활약했다.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도 '주장'으로 나섰다. 이번 시즌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치며 커리어 세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최종전을 마친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SNS에 "저 조금만 쉬고 올게요"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다음 시즌 담금질에 들어갈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10G 6골 3도움' 이강인, 3300명 중국 응원단에 침묵 선사했다[상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강인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도훈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던 와중 이강인이 득점을 올렸고, 이는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1> 이날 중국은 배정된 3300석의 응원석을 붉게 물들이며 거친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 시작 전부터 구호를 외치며 한국 선수단을 압박했다. 또한 한국 선수단이 공을 잡을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내며 기세를 올렸다. 보다 못한 손흥민이 중국 응원단 앞으로 다가가 손가락 세 개를 펴들며 도발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은 중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에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2> 이강인이 중국 응원단을 침묵으로 빠트렸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이 공은 한국 선수들의 발에 걸리지 않으며 찬스가 무산될 뻔했지만. 이강인이 쇄도하며 왼발 슈팅으로 중국의 골문을 갈랐다. 골이 터지자 중국 응원단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지켜봤다. 이후에도 중국의 응원은 계속됐지만 이전과 같은 열기를 보여주진 못했다. 이 골은 이강인의 A매치 9호 골로 기록됐다. A매치 첫 1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첫 골맛을 본 뒤 팀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최근 10경기로 한정한다면 6골 3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한편 이강인은 후반 32분 홍현석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유재환 "성추행은 NO '진짜 미인' DM은 고마워서…개인 빚만 1억"[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성추행 및 작곡비 사기 논란에 휩싸인 작곡가 겸 방송인 유재환이 직접 의혹들을 해명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는 '코인으로 10억 날린 작곡가 유재환(2부)'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 속 카라큘라는 유재환에게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다뤘던 성추행 의혹을 물었다. 유재환은 "일단 성추행 관련 사실이 아니다. 위험하게 다루는 것들이기에 그쪽은 전혀 아니"라고 말했다. 고가의 차량도 해명했다. 그는 "삼촌 차다. 내 차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1> 앞서 유재환은 사기 논란 이후 한 여성에게 '예쁘다'란 내용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비난 받은 바 있다. 이에 유재환은 "여자분이 팔로우를 걸어주셨다. 그래서 '고맙다'고, '진짜 미인'이라고 한마디 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카라큘라가 남자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냐고 하자 "남자분들에게도 연락을 많이 했다. 인증은 좀 이따 하면 안 되나. 카메라가 돌고 있어서"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보낸 메시지를 보여달라 하자 "찾으니까 없다. 나도 좀 당황스럽긴 하다. 내가 죄송하고 억울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환불 금액. 현재 유재환을 고소를 하려는 사람, 고소인 포함 환불을 원하는 사람은 총 60명, 환불 금액은 7~8000만원 수준이다. 유재환은 "벌어서 변제를 해야할 것 같다"며 "돈을 빌려올 데도 없다. (연예인들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빌렸다. 개인적으로 빌린 돈도 1억 정도 있다"고 털어놨다. 카라큘라가 유재환에게 정확한 변제 계획을 묻자 그는 "많이 생각이 안 나긴 하는데 열심히 벌어서 갚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돈을 모았는데 코인으로 날렸다.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며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마음이 크게 든다"고 밝혔다. 또한 유재환은 피해 금액 환불에 대한 부분 외에도 고소가 진행된다해도 "다른 문제다. 그렇게 된다 해도 저는 갚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고준희, 6년 괴롭힌 버닝썬 루머 해명 "XXXX들" 분노 [아침먹고가2 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준희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11일 공개된 웹예능 '아침먹고가 2' 15회에서는 배우 고준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영상 속 MC 장성규는 고준희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과거 논란이 된 '버닝썬' 사태를 언급했다. 장성규는 "루머가 갑자기 터졌었다. 상관이 없는 문제였기에 여쭤보는 건데 최근 BBC에서도 다뤘던 버닝썬 때문에 연관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고준희가 "아 그 쌍X 새X들?"이라며 "저는 솔직히 얘기하면 버닝썬에 왜 제가 나오는지를 모르겠다. 버닝썬이 어딘지도 모르고, 가본 적도 없다"고 속시원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그 몇 년 동안 저는 아니라고 얘기를 계속 해왔었다. 근데 그거를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것만 편집을 해서 나가지 않았다. 이거 내보내실 거냐"고 강조했다. <@1> 장성규가 약속하자 고준희는 "그 사진이 뭐냐면. 쌍X 새X랑 W잡지 유방암 캠페인 행사를 갔다. 그 당시 같은 기획사였고, 셀카를 찍어달라 해서 찍어줬다. 근데 맞팔 관계가 아니라 그 사진을 인스타에 올린지 몰랐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고준희는 "전 드라마를 찍고 있느라 정신이 없어 버닝썬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런데 친구가 무슨 카톡이 떴는데 그게 나라더라"며 "'누나'가 ㄱㅈㅎ 아니야? 라는 인터넷 댓글에서 시작이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아니라고 하면 깔끔하게 끝날 것 같았는데, 회사가 방치를 하더라. 배우는 이미지가 생명인데 이거 '아니'라는 기사 하나 못 내주냐 했다. 결국 회사에서 나와 변호사를 선임하고 혼자"라며 "해명을 하는 시간이 하루가 지나지 않나. 네티즌들의 댓글이 돌아다니니까 인정한 꼴이 돼버렸다. 계획한 일이 못 하게 되고, 취소가 됐다"고 털어놨다. 고준희는 "나한테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기지 싶었다. 저희 엄마는 이석증까지 왔었다. 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나는 게 저는 괜찮은데 자꾸 엄마한테 '괜찮아?'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으니까 이석증이 생긴 걸 저한테 숨긴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전 힘든 티를 내지 않고 공부가 많이 되는 시간이었다. 아닌 걸 아니라고 하는 게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단단한 내면을 드러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장성규가 "다시 태어나도 연예인을 할 거냐"고 하자 고준희는 "이것 밖에 없는 것 같다. 계속 행복하게 일을 하고 사는 게 너무 좋다. 건강하게. 진짜 신기한 게 그 이후에도 새로운 광고를 계속했다. 어떻게 광고가 계속 들어오지 싶었다"고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일본 국대 출신 포함'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참가자 12인 공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올 시즌을 뜨겁게 달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참가자 명단이 밝혀졌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참가 신청자 명단을 공개했다"고 11일 알렸다. 지난 5월 13일부터 6월 10일까지 참가 접수가 진행된 가운데, 총 12명의 선수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및 일본 외 타국리그 출신 선수 등 다양한 이력들이 눈길을 끈다. 드래프트 참가자 중 최장신(185cm)이자 2019년과 2022년 일본 국가대표에 선발된 바 있는 타니무라 리카와 2021 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 나가타 모에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나가타 모에는 올해 1월에 열린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W리그 라이징스타 소속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또한, 호주 NBL 1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와카마츠 미즈키와 지난해 WKBL 3x3 트리플잼에 참가했던 히라노 미츠키도 한국 무대의 문을 두드린다. 23일 선수 선발에 앞서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강서구 WKBL 사옥에서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을 진행한다. 추첨식은 6개 구단이 줌(ZOOM)을 통한 참여로 진행되며, 추첨방식은 지난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1그룹과 2그룹으로 나누어 1그룹인 정규리그 6위와 5위가 각각 50%의 확률로 1순위를 선발하며, 2그룹인 나머지 4팀이 3순위~6순위를 선발한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사기 의혹' 유재환, 이제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작곡 사기 의혹을 받는 프로듀서 유재환이 한차례 생명의 위기를 겪고 돌아왔다.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셈이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를 통해 지난 10일 '무한도전 작곡가 유재환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유재환의 작곡 사기 피해자 중 한 명인 소속사 대표 헨도는 "이젠 피해자분들 중에 곡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돈을 받으면 돌려받고, 처벌받으면 처벌받고 이런 정도"라며 "열쇠는 유재환이 갖고 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가 아무리 계속 발버둥 쳐봤자 피해보상 못 받으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잘못한 것에 대해 처벌받고, 그러고 나서 변제 다 해 주고 문제제기를 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재환의 입장도 전해졌다. 유재환은 인터뷰에서 "예를 들면 콜라를 마시려고 콜라를 사서 따고 마셨다. 다시 닫고 '환불해 주세요' 이런 식으로 요구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작곡 프로젝트와 관련된 억울함을 호소했다. <@1> 이어 유재환은 사기 의혹에 대해 "(의뢰를) 170여 명한테 받았다. 2022년 3월이다. 환불을 요구한 건 60여 명 정도다. 7~8000만원 정도"라며 "소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소통을 하려고 하면 무조건 단톡방에 올려서 저를 희롱하거나 우롱하는 게 너무 싫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유재환의 경제적 상황도 밝혀졌다. 코인 투자로 약 10억원을 잃었다는 유재환은 "제가 코인으로 파산해서 돈이 없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는 논리가 생기는 게 너무 싫었던 것 같다"고 호소했다. 앞서 유재환은 지난 2022년 3월 SNS를 통해 무료 작곡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다만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선 진행비 명목으로 약 130만원을 입금해야 했다. 이에 다수의 피해자들이 유재환에게 비용을 입금했으나, 제대로 된 곡을 받지 못하며 사태가 공론화됐다. 다만 이 과정에서 유재환은 피해자들과 소통을 피한 것으로 드러나며 비난이 가중됐다. 유재환은 모친의 병환이나 자신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소통을 회피해 왔고, 결국 피해자들은 법적대응에 임하게 됐다. 문제는 이후 유재환의 태도였다. 피해자들과 소통을 회피해 오던 유재환은 지난 10일 돌연 자신의 SNS에 "저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렵니다"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된 직후 유재환의 신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이후 유재환은 추가글을 통해 "2024년 6월 10일 다시 살아버린 날"이라며 생명에 지장이 없음을 밝혔다. 매체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유재환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회복해 일반 병실로 옮겼으며, 현재는 무사히 퇴원한 상태다. 문제의 유서 추정 문서는 5일 전 작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유재환은 " 제가 죽었다 깨어나보니 진심으로 변제하고 싶다. 한분 한분 카톡, 전화 등등 드리겠다"며 피해 변제 의사를 밝혔다. 다만 예측할 수 없는 유재환의 행보를 향한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다. 유재환은 작곡 사기 의혹이 공론화된 뒤 짧은 입장문을 밝힌 뒤 돌연 SNS를 폐쇄하는 등 소통을 단절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한 SBS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의 인터뷰 요청에도 "(성추행 혐의는) 억울하다. 더 이상 대답하지 않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이어 유재환은 자신의 SNS에 유서 형식의 글을 게재한 뒤 다시 생존신고를 했다. 변제 의사가 있다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꾸준히 피해자들과 소통해왔어야 한다. 그러나 매번 반복되는 유재환식 회피를 향해 많은 이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과연 유재환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피해자들과 원만한 합의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운명의 장난' 한화 김경문 감독, 친정 두산 상대로 통산 900승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통산 900승까지 단 1승을 남겨놨다. 공교롭게도 그 상대는 친정팀 두산 베어스다. 한화는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주중 삼연전을 펼친다. 한화 부임 전 김경문 감독은 1700경기에서 896승 30무 774패를 기록 중이었다. 한화는 주중 삼연전 KT 위즈를 스윕했고, 김경문 감독은 빠르게 899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이후 아홉수가 시작됐다. 김경문 감독은 주말 삼연전서 '전 소속팀 NC 다이노스에 1무 2패로 덜미를 잡혔다. NC는 가장 최근까지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팀이다. <@1> NC 강인권 감독 역시 김경문 감독과 인연이 있다. 강인권 감독은 두산 시절 김경문 감독 밑에서 배터리 코치를 역임했다. NC 시절에도 둘은 코치와 감독으로 연을 맺었다. 이제 김경문 감독은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통산 900승에 도전한다. 대구옥산초-부산동성중-공주고-고려대를 졸업한 김경문 감독은 프로 원년인 1982년부터 OB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1991년까지 현역으로 활약한 김경문 감독은 1994년 삼성 라이온즈 2군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고, 2004년 두산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는 하이메 바리아를 내세워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바리아는 5일 KBO 리그 데뷔전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당시 64구를 소화했고, 이번 등판부터 본격적인 선발 등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타선의 집중력이다. 한화는 KT와의 3연전에서 40안타를 퍼부으며 26점을 뽑았다. 하지만 NC에는 3경기 7득점에 그쳤다. 총 26안타를 퍼부었지만, 득점권 타율 0.125(3/24)로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9일은 13안타와 7개의 사사구에도 잔루 17개를 남겼다. <@2> 두산은 '에이스' 곽빈이 출격한다. 곽빈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무패를 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5월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5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김경문 감독의 지휘하에 4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당시 지독한 부진에 시달렸지만, 김경문 감독은 특유의 '뚝심'으로 이승엽 감독을 출전시켰다.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이승엽 감독은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며 김경문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이승엽 감독은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도 1회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두산과 이승엽 감독 상대로 김경문 감독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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