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타율 0.077' 강백호, 곽빈에 절대 열세…그런데 찬스 몰릴 가능성 크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천재타자' 강백호(kt wiz)가 생애 두 번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대결 상대는 '천적' 곽빈(두산 베어스)이다. 강백호의 타석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크다. KT와 두산 베어스는 오늘(2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먼저 4위를 확정 짓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했다. KT는 마지막까지 SSG 랜더스와 5위 싸움을 벌였고, 전날(1일) 사상 첫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통해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고,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내보낸다. 곽빈은 올해 30경기에 출전해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쿠에바스는 2024시즌 31경기에 나서서 7승 12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승 무패로 승률왕에 올랐던 쿠에바스는 올해 리그 최다패 투수가 됐다. 곽빈은 KT 상대로 매우 강했다. 곽빈은 이번 시즌 KT 상대로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 극강의 모습을 자랑했다. 반면 KT의 주포 역할을 해야 할 강백호는 곽빈에게 크게 밀렸다. 강백호는 곽빈에게 15타석에서 단타 하나를 치는 데 그쳤다. 타율로 환산하면 0.077이 된다. 볼넷 2개를 골라낼 동안 삼진 5개를 당했다. 강백호는 후반기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전반기에서 340타수 107안타 타율 0.315 출루율 0.378 장타율 0.559를 기록했던 강백호는, 후반기 210타석 52안타 타율 0.248 출루율 0.331 장타율 0.352로 주춤했다. 장타력의 감소가 눈에 띈다. 강백호는 전반기 22홈런을 몰아쳤는데, 후반기는 4홈런을 더하는 데 그쳤다. 그래도 9월 타율 0.345 출루율 0.406 장타율 0.50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 문제는 강백호 앞에 주자가 깔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최근 이강철 감독은 1번 김민혁, 2번 멜 로하스 주니어, 3번 장성우, 4번 강백호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구성 중이다. 김민혁은 8월 타율 0.488, 9월 타율 0.397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한다. 로하스는 5위 결정전서 8회 결승포 포함 멀티 홈런을 때려내며 빅 게임 플레이어임을 증명했다. 장성우는 곽빈 상대로 9타수 3안타 타율 0.333으로 강했다. 이 모든 것이 강백호 앞 출루를 가리키고 있다. 또한 곽빈은 강백호에게 강했던 만큼, 강백호를 중심으로 아웃 카운트 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거포' 로하스에게는 유인구 승부를 펼친다. 로하스가 범타를 치면 좋고, 볼넷으로 출루하더라도 강백호를 잡아내면 된다. 곽빈은 강백호에게 총 12개의 아웃 카운트를 뽑아냈고, 그 중 삼진이 5개, 땅볼이 2개, 내야 뜬공이 2개, 외야 뜬공이 3개다. 압도적인 타구 지배력을 보이는 만큼 강백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말 그대로 분수령이다. 곽빈이 정규시즌과 똑같이 강백호를 잡아낸다면 KT는 득점을 올리기 어려워진다. 강백호가 곽빈을 공략한다면 KT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잠시 후 두산과 KT가 물러설 수 없는 혈투를 펼친다. 곽빈과 강백호의 승부를 주의 깊게 지켜보자.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강철 감독이 던진 화두 '하이볼'…고영표 "내년 하이 패스트볼+체인지업 살리겠다"[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O 리그 최고의 투수 조련사로 평가받는 kt wiz 이강철 감독이 자동볼판정시스템(ABS) 시대에 '하이볼'이란 화두를 던졌다. 이를 들은 고영표는 내년 피치 디자인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날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는 5이닝 4탈삼진 1피안타 1실점 피칭으로 시즌 6승(8패)을 기록했다. 545일 만에 불펜 등판이다. 고영표의 최근 불펜 등판은 작년 4월 2일 수원 LG 트윈스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때 고영표는 8번째 투수로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한 2965일 만에 구원승을 챙겼다. 고영표는 지난 2016년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 3이닝 무실점 승리 이후 처음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KT는 SSG 랜더스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있고, 가장 중요한 순간 나온 시즌 최고투였다. 1피안타 경기는 올해 최초다. 사사구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탈삼진은 4개나 뽑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고영표는 "오늘 밸런스가 괜찮았다. 공의 힘도 있다고 느꼈다. (장)성우 형도 패스트볼 위주의 배합을 가져갔다"라면서 "일단 밸런스가 잡혀가는 것 같다. 시즌이 다 끝나가지만 부상도 있었고, 늦게 시동이 걸린 만큼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가다"고 전했다. <@1>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ABS 도입 이후 '하이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최근 임찬규(LG 트윈스)는 높은 존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고루 던지며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하고 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역시 일부러 높은 존에 커브를 던지며 위아래로 타자의 시선을 흐트러트리는 피칭 전략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는 워낙 낮은 존에만 던지는 투수지 않았나"라면서 "올해 끝나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규민이는 여기를 던질 줄 아니까 그걸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표도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면 안 맞는다"라면서 "구석에 넣긴 해도 자기 버릇이 아직도 거기에(낮은 스트라이크 존) 입력이 되어 있어서 쉽지 않더라"고 답했다. <@2> 이에 대해 고영표에게 묻자 "원래 낮은 존을 잡아주는 리그였고, 높은 존을 잡아 주지 않는 리그였는데 1시즌 만에 바꾸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도는 하고 던지지만, 그 전에 제 투구 밸런스나 타이밍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의도와 다른 공이 날아가는 확률이 높다. 그런 것부터 수정하고 감독님이 말씀하시는 커맨드, 로케이션이 되는 게 순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오늘 이전부터 (밸런스가) 계속 조금씩 좋아졌다"면서 "내년에는 하이 패스트볼을 감독님이 써달라고 햐셨으니, 하이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살려서 다시 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시즌 전 고영표는 KT와 5년 총액 107억 원의 대형 다년계약을 맺었다. 다년 계약 후 첫 시즌이지만 6승 8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 병역을 마친 뒤 가장 나쁜 성적이며, 규정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에게 '하이볼'이란 새로운 돌파구를 제안했고, 고영표는 시즌 종료 후 이에 따른 피치 디자인의 수정을 예고했다. 2025시즌 하이볼과 함께 돌아올 고영표, 그의 피칭에 관심이 쏠린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차서원, 150만원 셀럽 카메라 공개 "지드래곤이 사용한 것"(나 혼자 산다)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 혼자 산다' 차서원이 사진기능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7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진사' 전현무와 돌아온 '낭또' 차서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사진기능사 자격증이 있는 차서원은 전현무의 일일 사진 선생님으로 나섰다. 차서원은 필름 카메라부터 자동 카메라까지 장비들을 자랑했다. 이어 등장한 필름 카메라에 대해 차서원은 "이건 지금 좀 비싸다. 최근에 검색했을 때 150만원? 이게 셀럽분들이 사용한 거다. 지드래곤이 사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가 필름 카메라들에 대해 특징을 묻자 차서원은 "들어간 필름에 따라 차이가 있을 텐데"라고 답했다. 그러나 두 필름 카메라에 들어간 필름은 같은 브랜드였다. 이에 차서원은 "O지 필름은 청량하고, O닥은 따뜻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서원은 디지털 카메라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을 자랑했다. 이에 전현무는 "정말 사진 기능사가 많구나 싶었다. 저처럼 장비빨만 부리는 게 아니라 진짜 사용할 줄 알더라. 카메라 4대가 나오더라. 확실히 많이 배울 수 있겠다 싶었다"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삼성, 2025 신인 11명과 계약 완료…1R 배찬승 계약금 4억 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아기 호랑이들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2025 신인 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7일 알렸다. 202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지명된 대구고 투수 배찬승과 계약금 4억 원, 연봉 3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배찬승은 키 180cm 몸무게 80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150km/h의 빠른 직구와 완성도 높은 변화구 구사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아시아 청소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일본과 대만을 상대로 2경기 6⅔이닝 5피안타 7탈삼진 평균자책점 0의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고교대회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교 통산 성적은 50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1이다. 이어 2라운드 청소년 국가대표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과 1억6000만 원, 3라운드 용마고 내야수 차승준과 1억2000만 원에 계약했다. 2025 신인 선수들은 오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루키스데이'를 통해 선수단 상견례와 팬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시구는 배찬승이, 2025 신인 지명 선수들이 애국가 제창을 맡는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윤이나, 발목 통증에도 7언더파 맹타…홍현지와 공동 선두[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윤이나가 시즌 2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윤이나는 26일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았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홍현지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오구플레이 징계 후 지난 4월 정규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올 시즌 우승 1회, 준우승 3회, 톱10 10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도 상금 3위,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발목 통증으로 인해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지만, 2주 만에 다시 필드로 돌아와 대회 첫날부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윤이나는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를 줄인 채 전반을 마쳤다. 윤이나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에 시작됐다. 10번 홀에서 환상적인 세컨샷 이후 버디를 추가했고,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윤이나는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공동 선두를 유지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 윤이나는 1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발목이 조금 좋지 않아서 걱정을 하고 나왔다. 걱정과 다르게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아서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발목 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이나는 "2월 발목을 다친 뒤 회복했지만,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 발목이 안 좋아졌다"며 "물이 조금 찼는데, 병원에서 이야기해줘서 조심하면서 경기를 하고 있다. 샷 팔로우를 할 때 살짝 통증이 있지만 의식적으로 오른발을 더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보다는 훨씬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는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장타자들에게 유리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윤이나는 완벽하지 않은 몸상태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패티 타와타나킷(태국)과 국가대표 오수민(아마추어)과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멋진 장타쇼를 벌이며 '장타여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윤이나는 "경기하면서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 세팅이라고 느꼈다. 바람이 불 때 장타자에게 유리한 것 같다"면서 "(동반 플레이를 한) 두 선수 모두 잘 쳐서 경기에 집중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경기를 하면 LPGA 투어 선수들과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같이 치면서 많이 배웠다. 경쟁심보다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이나는 우승 도전과 타이틀 경쟁에 대해 "우승이나 대상, 상금왕 같은 것이 내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남은 경기 동안 지금까지 처럼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다 보면 (우승이나 타이틀도) 어느 날 선물처럼 다가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홍현지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윤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홍현지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지만, 스크린골프 G투어에서는 통산 9승을 수확해 '스크린골프 여왕'이라고 불린다.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공동 8위)에서 정규투어 첫 톱10을 달성했던 홍현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대회 첫날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 홍현지는 "지난주 대회에서 (3주 연속 컷 탈락의) 흐름을 끊은 것이 포인트가 됐다. (톱10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 마다솜과 이제영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 황유민과 최예림, 지한솔, 이동은 등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소영, 자라비 분찬트(태국), 리안 말릭시(필리핀, 아마추어), 박주영, 김수지, 성유진 등과 공동 14위 그룹을 형성했다. <@2> 한국 나들이에 나선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노승희, 전예성, 유현조, 이효송, 오수민(아마추어)과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과 이예원, 이민지(호주), 임희정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 박현경과 문정민, 방신실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9위, 배소현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타와타나킷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92위, 김효주는 5오버파 77타로 공동 98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논의 중 '대탈출5'→넷플릭스 손잡은 '크라임씬'까지, '골수팬' 꿈틀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대탈출'이 4년 만에 새로운 시즌을 논의 중인 가운데, '크라임씬'도 넷플릭스와 함께 컴백한다. 호소식에 이들을 기다렸던 '골수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넷플릭스는 '크라임씬' 다섯 번째 시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크라임씬'은 지난 2014년 첫 선을 보인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이다. 장진 감독, 방송인 박지윤, 장동민 등의 출연진들이 각자 역할을 맡아 범인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7년까지 JTBC에서 시즌1~3를 방송, 7년 만인 올해 초 티빙에서 시즌4 격인 '크라임씬 리턴즈'를 공개한 바 있다. 시즌을 거듭할 수록 '크라임씬'은 확장된 스케일과 몰입도, 세계관으로 시청자들에게 쾌감을 줬다. 이는 호성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7년 만에 컴백한 '크라임씬 리턴즈'는 화제성 조사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기록, 단숨에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에 올랐다. 이번에 새롭게 돌아오는 '크라임씬'은 넷플릭스로 옮겨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시킬 전망이다. '크라임씬' 전 시즌을 이끌어온 연출자이자 스튜디오슬램 대표인 윤현준 PD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리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크라임씬'은 에피소드 구성뿐만 아니라, 걸맞은 세트,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장치의 디테일로 호평받아왔다. 넷플릭스는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 '데블스 플랜' '미스터리 수사단' 등 추리 예능을 선보이며 남다른 자본력과 스케일을 입증한 바 있기에, 손잡은 두 제작진을 향한 기대치는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다. 약 8년 동안 탄탄한 팬층을 모아 온 '크라임씬'이다. 이에 못지않은 '골수팬'들을 보유한 '대탈출' 역시 새로운 시즌을 논의 중에 있다. <@1> '대탈출'은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어드벤처 버라이어티로,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였다. 어드벤처 예능답게 거대한 스토리, 세트 등으로 3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다만, '대탈출'을 연출한 정종연 PD가 지난 2021년 시즌4를 끝으로 CJ ENM을 퇴사하며 사실상 시즌제는 끊길 것으로 예상됐다. 정 PD는 제작사 테오로 이적 후 '미스터리 수사단'을 론칭한 바다. 그 역시 '대탈출'에 대해 이미 자신의 손을 떠났다는 뉘앙스를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대탈출' 새로운 시즌에 대해선 기획 초기 단계로 무엇도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다. 기존 연출자 정종연 PD도 CJ ENM에 없다. '대탈출' IP를 보유한 CJ ENM은 정종연 PD 퇴사 후에도 그가 연출했던 '여고추리반'을 이어받아 시즌3을 안정적으로 선보였으나, 정종연 표 추리를 기다리는 '골수팬'들의 아쉬움은 적지 않다. 공교롭게도 '대탈출' '크라임씬'이 비슷한 시기 호소식을 전했다. '골수팬'들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청층의 유입으로 또 다른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선발 4.2이닝 강판+마무리 1.2이닝 HD' SSG, 투수 교체에서 드러난 5강 의지[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 랜더스가 kt wiz와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냉정한 투수 교체를 선보여 화제다. SSG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SG는 69승 2무 70패를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2연패를 당하며 5위 KT와 승차가 1경기까지 벌어졌지만,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간극을 0.5경기 차까지 줄였다. 오늘(26일) KT는 경기가 없고, SSG가 승리를 챙긴다면 양 팀은 70승 2무 70패 동률을 이루게 된다. 만약 시즌 최종전까지 KT와 SSG가 동률을 이룬다면 KBO 리그 최초로 5위 타이 브레이커 게임이 열린다. 투수 교체에서 이숭용 감독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SSG는 선발로 베테랑 언더핸드 박종훈을 내보냈다. 박종훈은 3회 김형준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4회까지 호투를 펼쳤다. 투수의 승리요건이 달린 5회. 박종훈은 서호철과 김형준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후 박시원과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어 한석현 타석에서 박시원이 2루를 훔쳤다. 팀이 3-1로 앞서 있고, 박종훈의 구위와 투구 수 모두 나쁘지 않던 상황. 5회 2사 2루 볼 카운트 2-0에서 이숭용 감독은 노경은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올 시즌 박종훈이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긴 하지만 흐름을 보면 충분히 믿어줄 법했다. 또한 한석현은 앞선 두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을 기록, 박종훈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숭용 감독은 냉정하게 노경은으로 NC의 흐름을 끊었다. 박종훈 역시 웃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리고 이숭용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노경은은 한석현에게 초구 볼을 던지며 3-0에 몰렸지만, 이후 순식간에 2스트라이크를 잡았고 포크볼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1> 경기 막판에도 이숭용 감독은 강수를 뒀다. 8회 한두솔이 마운드에 올라와 김주원에게 내야안타, 최정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점수 차는 6-2로 여유가 있었지만 이숭용 감독은 필승 카드인 마무리 조병현을 투입했다. 조병현은 자신의 임무를 100% 수행했다. 맷 데이비슨의 대타로 나선 김휘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첫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다시 대타 손아섭에게 2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1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조병현은 천재환을 루킹 삼진, 서호철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조병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형준과 박시원을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조병현이 투구 수 30개를 채우자 이숭용 감독은 정동윤을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이숭용 감독은 "당일 게임에 최선을 다해서 어떻게든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경기는 스스로 한 말을 완벽하게 지켰다. SSG는 21~22일 KT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5위를 탈환했지만, 다시 2연패에 빠지며 다시 6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26일 칼 같은 투수 교체를 통해 5강 희망을 되살렸다. 양 팀의 경쟁은 시즌 최종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숭용 감독의 신들린 투수 교체가 SSG를 5강으로 이끌지 주목된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파리 전관왕 주역' 김우진·임시현, 종합선수권대회서 남녀 개인전 석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양궁협회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 제56회 전국 남.여 양궁 종합선수권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6일 알렸다. 20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국내 양궁대회 왕중왕전이라 불리는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 전원이 참가하는 등 국내 최고의 궁사들이 출전해 이번 시즌 최강자 타이틀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최고의 1인을 가리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는 부별 구분 없이 통합 대결을 펼쳤다. 먼저,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에서 2024 파리 올림픽 3관왕의 주인공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체대)이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이어 나갔다. 한종혁(인천계양구청)을 상대로 결승 경기를 치른 김우진은 세 번의 세트에서 완벽에 가까운 실력을 뽐내며 세트스코어 6-0 완승을 거뒀다. 임시현은 베테랑 정다소미(현대백화점)를 상대로 결승에서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마지막 세트를 퍼펙트로 장식하며 세트스코어 7-3으로 승리했다. 올림픽 스타 이우석(코오롱)과 김제덕(예천군청)도 각각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 나갔다. 함께 경기를 치른 컴파운드에서는 베테랑 최용희(현대제철)와 신성 한승연(한체대)이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컴파운드 종목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용희는 남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한승연은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양궁 국가대표로서의 위상을 떨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한양궁협회 주관의 2024년도 양궁대회가 모두 마무리되었으며, 9월 27일부터는 2025 양궁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2025 양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시작된다. 2025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이번 1차 선발전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총 5차례의 선발전과 평가전을 통해 선발되며, 선발된 국가대표 선수들은 9월 광주에서 개최되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한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재중 제작' 세이마이네임, 10월 16일 데뷔…카운트다운 스타트[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이 데뷔를 향한 카운트다운의 시작을 알렸다.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처음으로 제작해 선보이는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의 첫 신인 걸그룹 SAY MY NAME(세이마이네임)은 지난 25일 오후 6시 공식 SNS를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의 스케줄러를 공개했다. 공개된 앨범 스케줄러 이미지에는 다채로운 콘텐츠 일정이 담겨있다. 스케줄러에 따르면 세이마이네임은 26일 트랙 리스트 공개를 시작으로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고 내달 7일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오픈한다. 또한 캘린더에는 고양이 그림 또는 각종 도형 그림들로만 채워진 날들이 있어 해당 날짜에는 어떤 콘텐츠가 공개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1> 그런가 하면 데뷔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세이마이네임은 지난 23일 공식 팬카페를 개설하는 등 앞으로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예고했으며 카페를 통해 벌써 많은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화려한 데뷔를 향한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쏘아 올린 세이마이네임은 신선한 음악과 상큼한 매력으로 케이팝 팬들을 사로잡기 위한 만반의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인코드의 첫 번째 신인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은 10월 16일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나는 솔로' 옥순 "경수·영호, 나 웃겨도 부족할 판에…최악"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솔로' 옥순이 영호와 경수에게 불만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에서는 22기 돌싱남녀들의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옥순은 영호, 경수와 심야 데이트를 나섰다. 그러던 중 영호가 "나는 (2순위 데이트) 밥 먹고 와서 제발 끝났으면 했다. 이거 1순위 고르는 거"라고 하자 경수도 "나도 없었으면 좋겠었다"고 공감했다. 이후 두 남자는 정희, 영숙, 광수 이야기를 이어갔다. 심지어 제작진 이야기까지 하며 웃었다. <@1> 하지만 옥순의 표정은 굳어갔다. 그는 데이트 당시 심경을 묻는 제작진에게 "진짜 최악이었다. 진짜 진짜 최악이었다"고 분노했다. 이어 "차라리 나 1순위로 선택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게 나았을 수도 있다. 둘이 막 '제작진 웃기기' 하고 있는 거다. 가운데 제일 웃겨 줘야 할 사람은 저 아니냐. '우리 옥순님 웃기기 해야겠다' 이래도 부족할 판에. 그 한마디만 해도 빵 터졌을 텐데 밤도 깊었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다"고 불편해했다. 옥순은 1대 1일 데이트가 시작됐을 때도 불만을 털어놨다. 영호에게 "틱틱대고, 계속 순자님과 놀았지.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영호는 "경상도 스타일은 틀리긴 하지"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잘 풀리지 않았다. 옥순은 제작진에게 "영호 저랑 안 맞는다. 결이 다르다"라고 확신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유퀴즈' 이세영 "소속사서 설거지+커피 타고, 당당히 존재감 어필"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세영이 열정 넘치고 야무진 모습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8년 차 배우 이세영이 출연했다. 이날 이세영은 소속사에 자신의 책상에 있는 것에 대해 "주된 목적은 제 존재감을 어필하는 거다. 배우가 스물 몇 명이 있지만 나를 기억해 달라는 거다. 사무실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간 거다. 불안해하는 게 해결 방안이 되어주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1> 이어 "보다 못한 본부장님이 '쟤 좀 빨리 외근 시켜라'고 하더라. 외근이 많아지면서 책상이 없어졌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세영이 "소속사에서 설거지 좀 하고 컵도 씻고, 관계자들 오면 커피도 타 드리고 '나도 있다' 어필했다"며 "제 얼굴이 그려진 캘린더를 만들어달라 요청도 했다"고. 유재석이 신기한 듯 쳐다보자 이세영은 "살짝 질렸다는 표정이냐"고 멋쩍어했다. 유재석은 "대단하다.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라고 감탄했다. 이세영은 "항상 당당했던 것 같다. 연기를 잘한다고 거짓말을 한 것도 아니고 저를 한 번 권유하는 거다. '열심히 해보겠다 잘'이란 느낌"이라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세영은 자신의 명함을 파서 기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고. 이에 "같은 맥락이다. 기자분들이 명함을 주시는데, 간식 조금이랑 그 역할 이름과 사진을 넣어 명함을 만들었다. 그러면 조금 더 뇌리에 남기도하고, 작품 홍보할 때 조금이라도 우호적이지 않을까 싶었다"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라스' 이창호 "'쥐롤라'로 700만뷰·생애 첫 인급동 1위, 행사 섭외多" [TV캡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이창호가 '쥐롤라'로 얻은 성과를 얘기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경일, 김준수, 가비, 이창호가 출연하는 '숏폼스타K'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창호는 화제가 된 부캐 '쥐롤라'에 대해 "저희가 대박을 노리고 기획한 게 아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보자는 마음으로 찍고 올렸는데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킹키부츠'의 드래그 퀸 롤라라는 캐릭터가 있다. 저는 쥐를 닮아 쥐상이니까 '쥐롤라'라 된 거다. 또 뮤지컬 부캐가 있는데 이호광이다. 관객들이 코로나19 이슈로 못 보러 갈 때, 안방에서 볼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뮤지컬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1> 이창호가 "연습 정말 많이 했다"고 하자 김준수는 "약간의 재미를 위해 일부러 뒤집어 까거나 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창호는 "사람, 돈, 연습 시간도 정말 많이 들어간 콘텐츠 중 하나다. 조회수는 700만 회 정도 될 거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했다. 약 3년 동안 40만 구독자를 유지했는데, 단 몇 주만에 15만 명이 증가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실제 뮤지컬 배우처럼 살고 있다는 이창호는 "콘텐츠 찍는 날은 하루를 통으로 찍는다. 누구는 병원가서 링거도 맞고 온다. 이비인후과도 자주 다니고, 잘 때 습도 조절도 한다"고며 "뮤지컬 배우로서 행사도 들어온다. 하지만 다 거절한다. 노래를 잘 못 해서"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3차전' 그린부 임은아, 골드부 김미순 우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3차전'에서 그린부는 임은아(41)가, 골드부는 김미순(55)이 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는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그린부(총상금 1억 1천만 원)와 54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골드부(총상금 4천만 원)로 나눠서 진행됐다. 총 92명이 참가한 그린부에서는 임은아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70-64)로 2위인 최혜정(40)을 2타 차로 따돌리면서 챔피언스투어 첫 승을 일궈냈다. 우승 직후 임은아는 "우승을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너무 기쁘고, 다른 선수들이 응원하고 축하해줘서 더 감동적이었다"면서 "어제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오늘은 샷감도 좋았고, 특히 9미터 안쪽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3년 9월 입회한 임은아는 2006시즌 메이저대회인 'KB국민은행 Star Tour 4차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정규투어에서 활약을 펼치다가 2008년부터 JLPGA투어에서 5년간 활동하며 3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결혼과 출산으로 인해 골프를 잠시 내려놓고 10년간 육아에 전념하다가 올해 챔피언스투어에 복귀했다. 임은아는 "오랜 육아로 골프에 대한 그리움이 커져 다시 골프를 하고 싶었고, 대회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며 "20대 때는 투어 생활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매 대회가 즐겁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참가한 챔피언스투어 모든 대회에서 톱텐에 들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임은아는 "오랜 공백 후에도 좋은 성적을 내서 만족스럽다."며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해 상금 순위 3위 이내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장기적인 목표로는 "60대까지도 건강하게 골프를 이어가고 싶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 시드전에도 도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올 시즌 3승을 달성한 최혜정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7-69)로 단독 2위에 올랐고, 차지원(51)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1-66)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홍진주(41)가 상금 순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 최혜정이 이번 대회에서 격차를 2백만 원까지 좁히며 상금왕을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1> 총 28명이 출전한 골드부에서는 김미순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76-68)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03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김미순은 2019시즌 챔피언스투어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1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챔피언스투어에서 활동해 왔다. 우승 후 김미순은 "우승이 확정되었을 때 정말 기뻤고, 이번에도 열심히 한 보람이 있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9년 첫 우승 이후 김미순은 '모든 챔피언스투어 대회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2023시즌까지 꾸준히 실천해 왔다. 그러나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한 후, 성적보다는 건강을 더 중시하게 되었다. 김미순은 "작년에 우승에 대한 욕심이 부상을 불러왔고, 부상으로 인해 올해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대회를 즐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마음을 비우니 오히려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미순은 개인 통산 202개의 대회에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투어에 출전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골드부에서는 김미순의 뒤를 이어 이미진(59)이 임향재(54), 최세영(57)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박화영(58), 심의영(64)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강경준 용서' 장신영→'이혼' 우지원, 정면돌파 예고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남편 강경준의 상간남 소송 이후 재결합 소식을 전한 배우 장신영과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방송 출연으로 정면돌파에 나선다. SBS '미운 우리 새끼' 관계자는 24일 스포츠투데이에 "장신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1> 앞서 장신영은 지난 2018년 배우 강경준과 재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둔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강경준은 지난해 말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 소송을 당했다. 올해 7월에서야 서울가정법원에서 위자료 청구 소송이 청구인낙 결정되며 종결됐다. 해당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던 장신영은 이후 자신의 SNS에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을 이루기로 했다"고 재결합 소식을 전했다. 5년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진 우지원도 TV조선 '이제 혼자다'로 돌싱 일상을 공개한다. 우지원은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었으나, 지난 2019년 협의 이혼했다. 이어 최근 해당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런 우지원은 10월 초 정규 편성되는 '이제 혼자다'로 돌싱 일상을 첫 공개한다. 현재 우지원은 '스포테이너'로 방송계에서도 활약하고 있어 그가 보여줄 이상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장신영과 우지원 모두 개인 사생활로 한차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만큼 이들이 방송을 통해 보여줄 정면돌파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모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경성크리처2' 박서준·한소희, 79년 뛰어넘어 꽉 닫힌 엔딩 선사할까 [ST종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경성크리처2'가 돌아왔다. 시대적 아픔과 인연, 사랑을 담아 꽉 닫힌 엔딩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2'(연출 정동윤·각본 강은경)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배우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 정동윤 감독이 참석했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박서준)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박서준)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한소희)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경성크리처' 시리즈는 지난해 12월 시즌1 파트1이 공개, 이어 올해 1월 파트2가 공개됐다. 박서준은 "촬영이 끝난지 시간이 좀 됐다. 실감이 잘 안 난다. 고생했던 시간들을 공유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힘들지만 재밌게 보낸 시간이었다.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도 다시 한 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시즌2 공개 소감을 전했다. 한소희 역시 "저도 촬영 끝난지 오래 돼서 이제 드디어 '경성크리처2'가 세상에 나오는구나 싶다. 시즌1 땐 박서준과 둘이 했다면 지금은 이무생, 배현성과 함께하니까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느낌이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쿠로코 대장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이무생은 "일단 굉장히 설렌다. 박서준, 한소희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시즌1부터 고생을 많이했다는 걸 알고 있다. 시즌2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며 "저는 시즌1의 웅장한 스케일과 탄탄한 스토리가 있었다. 시즌2는 그것을 넘어 확장된 스토리와 거침없는 전개에 매료당했다.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비밀스러운 세계 속 막으려는 자와 장악하려는 자의 싸움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저도 그런 세계관 속 새로운 인물이 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승조 역의 배현성은 "작가님과 감독님이 함께하는 작품이라 기쁜 마음으로 오디션을 보고 합류했다. 선배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제가 지금껏 보여드렸던 모습과 색다르고, 매력적인 걸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정동윤 감독은 시즌 1과 시즌2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대해 "이 이야기를 처음 시작할 땐 경성 시대 한복판에 나타난 크리처였다. 이 크리처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시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크리처를 현대로 끌고 와서 여전히 남아있는 잔재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면 어떨까가 매력포인트로 다가왔다. 그래서 시즌 1, 2로 시대를 뛰어넘고자 했다"며 "79년 동안 많은 것들이 발전하고, 많은 것들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선 끔찍한 짓을 벌이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 우리가 쉽게 고개를 숙이거나, 쉽게 타협을 하는 것에 대한 시대적 아이러니를 다루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호재와 태상, 1인 2역을 연기한 박서준은 "과거에 머무르다가 현대로 오니까 신선하더라. 촬영하면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고민하는 지점이 재밌었다"며 "비슷하지만 다른 인물을 어떻게 표현했을지를 봐달라. 현대로 배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외적인 스타일링에 변화를 주고자 했다. 감정선을 어떻게 가져갈 지가 어려웠지만 표현하는 재미도 있었다. 시즌2 액션이 조금 더 화려해졌다. 시즌1과는 배경도 다르고, 표현되는 느낌도 다르다. 볼거리가 많아졌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홀로 79년의 세월을 견뎌온 채옥을 연기한 한소희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이타적인 삶을 살고 있다. 제 자신보단 남을 위해서 사는 친구다. 차이점이 있다면 과거엔 목표와 이루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다면, 시간이 흐른 뒤엔 그게 조금 흐려졌다. 시간과 세월이 흐르다보니까 자기가 살아가는 이유와 목적성이 많이 사라진 인물이다. 자신보단 남들을 위해 살아가는 캐릭터로 변화가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1> 또한 시즌2에선 '크리처'가 아닌 '나진'이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정동윤 감독은 "나진이 개인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누군가에겐 나진이 처절한 사투의 의미일 수 있고, 누군가에겐 힘을 위한 복종 수단으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또 누군가에겐 저주다. 나진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동윤 감독은 "시즌1은 1945년 무거운 시대였기 때문에 그걸 다루기 위해 정적으로 접근했다. 근데 시즌2는 79년의 세월을 뛰어넘었고, 현대에 맞게 속도감을 높이려고 했다. 화면에서 보이는 것들이나 소리에 있어서 속도감을 중요시하게 하면 시즌1과 차별성을 둘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하는 '쿠로코'에 대해 정동윤 감독은 "쿠로코는 일본의 전통 연극에서 검은 옷을 입고 무대 장치나 소품을 움직이는 사람을 지칭한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따서 그림자 같은 존재를 만들고 싶었다. 옷도 까맣게 입고, 얼굴도 복면을 쓴다. 정체를 잘 모르지만 떼를 지어 다니는 바퀴벌레 같은 느낌을 내려고 했다.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친구들을 '쿠로코'라고 지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쿠로코 대장 역의 이무생은 "쿠로코 대장은 전승제약 비밀 조직인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인물이다. 1945년 가토의 비밀 실험실을 전승한 전승제약에서 자신만의 계획을 세워 움직이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전승제약의 승조 역을 연기한 배현성은 "촉수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초인적인 힘을 가졌다. 공격적이고 무자비한 성격을 가졌다. 호재, 채옥과 대립하면서 싸우게 된다"며 "제가 기존에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승조 같은 차가운 눈을 가지고 위협적인 인물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동윤 감독은 "'경성크리처'에 녹아있는 이야기와 메시지는 우리만 아픈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만 아프고, 애틋했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아프게 만들었던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그들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고, 너무 쉽게 타협하지 않고 고개를 숙이지 않는 모습이 중요하다. 그게 이 드라마를 하기 위해서 같이 출발했던 기획 의도였다. 용서와 망각은 다르다는 걸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동윤 감독은 "시즌 1때 의견을 많이 봤었다. 사실 시즌1이 공개 됐을 때 시즌2의 편집이 끝난 상태였다. 공개된 후 개인적으로 반응을 살펴본 뒤 '절치부심'이라는 표현처럼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고 했다. 그래서 재편집을 요청했다. 조금 더 속도감 있게, 현대 사람들이 더 공감할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며 "사실 반응이 어떻게 될 진 모르겠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것들을 반영하고 같이 그 느낌을 공유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경성크리처2'는 27일 7부작 전편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여야 의원들의 질타에도 정몽규·홍명보 "사퇴 생각 없다" (종합)[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여야 의원들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들을 질타했지만, 스스로 물러날 의사는 없다고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전체 회의를 열고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 축구계를 흔들고 있는 인사들이 다양한 부분에서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몽규 회장에게 "홍명보 감독 선정 과정에서 최종 후보자들에 대한 채점표와 같은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는 점이 이해가 안된다"며 "동네에서 하는 계모임이나 동아리 활동을 하더라도 정관에 따라 움직이는데 축구협회는 이조차도 못하고 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강유정 의원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이후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받는 과정에서 이사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았고, 이는 정관 위반이라며 지적했다. 정몽규 회장은 "감독 선임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신 것에 대해 상당히 송구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적 받은 부분을 앞으로 개선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4선 연임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이에 "나의 축구 관련 모든 활동이 4선 연임과 관련된 것 같다는 의구심에는 동의하지 못한다"며 "4선 출마에 대해선 심사숙고해 현명한 결정을 내리겠다"는 말을 재차 반복했다. <@1>홍명보 감독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리면서 정해성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정해성 전 위원장은 제시 마쉬, 헤수스 카사스 감독 등 다양한 지도자를 검토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6월까지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했다. 끝내 전력강화위원회는 홍명보, 거스 포옛, 다비드 바그너 감독을 최종 후보로 선정해 정몽규 회장에게 추천했다. 그러나 정해성 위원장이 최종 후보군을 선정한 10차 전력강화위원회 이후 돌연 사퇴하면서 11차 회의에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의 전권을 위임 받았지만, 이때 이사회 승인이나 서면 결의가 없었다. 홍명보 감독도 "10차 회의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11차 회의에서 위완장을 교체할 때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며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홍명보 감독은 "감독 선임의 불공정으로 감독직을 사퇴할 생각은 없다. 성적이 좋지 못하면 경질되는 것"이라며 "지금 나의 역할은 대표팀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감독 선임 등 모든 축구적인 면에서 국민들 공분을 일으켜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죄하면서도 "이번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하거나 나에게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나를 감독 후보 1순위에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드러낸 가운데, 이임생 기술이사가 눈물을 보이며 "사퇴하겠다"고 충격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임생 기술이사와 한 전력강화위원 간 메시지 이미지를 자료로 공개하며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에게 동의를 얻어내는 과정에서 흠결이 있었던 게 아니냐고 거듭 추궁하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이건 나의 명예가 달린 문제다. 사퇴하겠다"면서 "하지만 통화를 안 하고 동의를 안 받았다는 의혹에는 동의를 못 한다. 감독 선임 전 전력강화위원회 5명에게 모두 동의를 받았다. 이건 거짓이 없는 사실"이라고 호소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김정현, '다리미 패밀리' 부잣집 아들로 컴백…댄디+훈훈 비주얼[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정현이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24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KBS2 특별기획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서 청렴동 최고 부잣집 아들이자 지승그룹 상무 '서강주' 역을 맡은 김정현의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컷을 여러 장 공개했다. 사진 속 김정현은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에 하늘색 셔츠를 매치해 부드럽고 댄디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다. 그는 지포 라이터, 흰지팡이 소품을 활용해 다양하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은은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1> <@2> 이날 촬영 현장에서 김정현은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정현은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로맨스, 미스터리, 코미디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능청스러운 사기꾼부터 시니컬한 형사, 비현실적인 존재 저승사자까지 완벽 소화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왔다. 이에 김정현이 만들어갈 서강주의 모습이 어떠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정현이 출연하는 KBS2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돈다발 블랙 코미디로 오는 28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유해란, 생애 첫 세계랭킹 TOP10 진입…'KLPGA 첫 우승' 문정민, 149위로 도약[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유해란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0위권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24일(한국시각)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2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TOP10 진입은 커리어 최초다. 지난 23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내며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낸 유해란은 지금까지 통산 2승을 따냈다.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2일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고진영과 연장 승부 끝에 이번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시즌을 시작할 때 유해란의 세계랭킹은 30위였고, 유해란은 꾸준히 활약하며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문정민은 무려 108계단 상승한 149위가 됐다.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문정민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그러다 이번 시즌 도중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스폰서와의 계약이 모두 해지됐고, 긴 공백기를 가지다 지난달 한화 클래식부터 필드에 복귀했다. 복귀 후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고배를 마셨지만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문정민은 "골프는 내 인생의 전부다. 나는 골프가 안 될 때 가장 힘들고, 골프가 잘될 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 한편 상위권은 큰 변화가 없다. 넬리 코다가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고진영, 양희영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유해란의 분전으로 한국은 TOP10에 세 명의 선수를 진입시켰다. 김효주는 순위가 한 단계 하락한 19위에 위치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돌싱포맨' 김완선, 이상형 고백 "30살 연하남 만나고 싶다" [TV스포][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 김완선, 화사, 권은비가 예능감을 뽐낸다. 24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요계를 뒤흔든 섹시 디바 3인방 '김완선 X 화사 X 권은비'가 출연한다. 이날, 신곡 'NA'로 컴백한 퍼포먼스 퀸 '화사'가 '돌싱포맨'을 찾아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녀는 무대에 오르면 기억을 잃을 만큼 몰입한다며 무대 장인의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화사는 "무대 위에서 피 정도는 흘려줘야 한다"는 살벌한 철칙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하지만 무대 뒤에선 화려한 의상 탓에 화장실에만 가면 현타가 온다는 남모를 고충을 밝혀 궁증을 안긴다. <@1> 영원한 댄싱퀸 김완선은 "아무리 노력해도 남자 보는 눈이 낮아지지 않는다"며 "마돈나처럼 30살 연하를 만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는다. 고민 해결을 자처한 무릎'탁'도사 탁재훈은 절대 눈을 낮추지 말라며 명쾌한 해답을 내놓아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김완선이 명절마다 술친구 김혜수와 싱글 모임을 한다는 근황도 공개하자 '돌싱포맨'은 자리를 합치자며 적극적으로 설레발을 쳤다는 후문이다. 워터밤을 접수한 역주행의 아이콘 권은비는 탁재훈의 썰렁한 개그에 "30년을 운빨로 활동했냐"며 아무도 예상치 못한 돌직구를 날려 폭소하게 한다. 시종일관 거침없는 입담으로 천하의 탁재훈을 당황하게 만든 탁재훈X권은비의 예측불허 티키타카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엄마친구아들' 정해인, 정소민 방에서 뜨겁게 키스 "나쁜 생각 들어"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엄마친구아들' 정소민과 정해인이 사랑을 확인했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는 배석류(정소민)와 최승효(정해인)가 뜨거운 사랑을 시작했다. 이날 최승효는 미안하다 말하는 배석류에게 "앞으로 아무것도 안 숨기겠다. 아예 여지를 안 만들겠다"고 말했다. <@1> 이어 "솔직히 좀 기쁘기도 했다. 네가 질투해 줘서"라며 "그래도 싸우지 말자. 너랑 싸우니까 일도 안 되고 이런 적은 처음이다. 연애에 지배되는 그런 사람이 되기 싫었는데 너무 낯설다"고 고백했다. 배석류가 "원래 그런 게 정상"이라고 하자 최승효는 "한 가지 확실한 건 너가 날 뜨겁게 만든다는 것"이라고 과감히 말했다. 당황한 배석류는 "만화책 많이 빌려놨다"고 말을 돌렸다. 이후 백서류 방으로 간 최승효는 어색해했다. 최승효는 "네가 옆에 있으면 머리 속이 하얘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반면, 배석류는 "네가 무덤덤해서 막상 사귀기로 했는데 내가 여자로 안 보이나 했다"고 서운해했다. 최승효는 "오히려 반대다. 네가 너무 좋아서 어떻게 대해야 할 모르겠다"면서 방을 나가려 했다. 배석류가 의아해 하자 최승효는 "여기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나쁜 생각이 든다. 하면 안 되는 생각. 싸구려에 저급하고 불량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배석류는 "나 불량 식품 좋아했는데, 그니까 해도 된다. 나쁜 생각, 나쁜 짓도 해도 된다"고 얘기했다. 최승효는 곧바로 배석류에게 입맞춤을 했고, 두 사람은 침대에 누워 뜨겁게 키스를 나누기 시작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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