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상대 "자신 있었다"…KT 홍현빈, 맞는 순간 "이거 끝났다" 직감[수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거 끝났다. (김)건형이 형 제발 들어와라 그 생각뿐이었다" kt wiz의 외야수 홍현빈이 극적인 끝내기 2타점 3루타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KT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영웅은 홍현빈이었다. 홍현빈은 대타 장성우의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되어 첫 타석에서 결승 2타점 3루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팀이 3-4로 뒤진 9회말 1사 1, 3루, 홍현빈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초구 134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보냈다. 모든 주자가 스타트를 끊었고, 1루 주자 김건형까지 홈을 파고들며 그대로 경기가 끝냈다. <@1>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홍현빈은 "꿈만 같고 얼떨떨하다. 내가 친 것이 맞나 싶을 정도다. 어떻게 (안타를) 쳤는지 가물가물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의도적으로 변화구를 노렸다고 밝혔다. 홍현빈은 "앞 타자 (황)재균이 형이 나갔을 때도 직구 승부했다가 안타를 맞았다. 그다음 (김상수의) 번트나 (강)현우에게도 되게 어렵게 승부하는 것 같았다"면서 "제 뒤 타자는 KBO 리그 최고의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고, 나한테도 어렵게 승부를 어렵게 하겠구나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높은 변화구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게 또 제가 생각하는 코스대로 왔는데, 생각하는 대로 친 건 아니지만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맞는 순간 끝내기를 직감했다. 홍현빈은 "이거 끝났다. (김)건형이 형 제발 들어와라 그 생각 뿐이었다"라고 말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홍현빈의 개인 첫 끝내기 안타다. 거기에 홍현빈의 야구 인생 첫 끝내기 '안타'라고 한다. 홍현빈은 "중학교 때 외야 플레이로 쳤던 기억은 있다. 이렇게 깔끔하게 안타로 쳐본 건 처음 같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홍현빈은 퓨처스리그에서도 끝내기 기록이 없다"고 귀띔했다. <@2> 9회초 수비를 끝내고 자신이 끝내는 장면을 상상했다고 한다. 홍현빈은 "(9회말) 타순이 6-7-8번이더라. 그래서 '이거 잘하면 내가 끝낼 수 있는 상황이 오겠는데'라고 잠깐 생각했다. 진짜 이렇게 돼서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찬스가 되면 내가 대타로 빠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타석에 들어갔는데 최만호 코치님이 바꾼다고 손짓을 하시더라. 봤는데 1루 주자를 바꿨다"면서 "그래서 '됐다. 내가 친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긴장보단 자신감 있게 타석에 들어섰다. 홍현빈은 "연습하면서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었다. (강)현우에게도 연습하면서 '형 감 찾은 것 같다'고 계속 말을 했다"면서 "자신감도 있었는데 딱 제가 원하는 코스로 공이 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을 계기로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홍현빈은 "일단 작년이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했다. 작년에 힘든 시간을 겪어왔기 때문"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홍현빈은 작년 주로 대수비·대주자로 나서 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 출루율 0.349 장타율 0.260에 그쳤다. 그러면서 "올해는 마인드셋을 준비 잘해서 '묵묵하게 하자'란 마음을 먹었다. 이번을 계기로 터닝포인트가 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 보여드렸으니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코스레코드 타이' 서연정, 맥콜·모나 용평 오픈 1R 선두 질주…윤이나 기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연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첫날 선두에 올랐다. 서연정은 28일 강원도 평창의 버치힐(파72/6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낚았다. 이날 서연정이 기록한 9언더파 63타는 지난 2017년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혜진이 작성한 코스레코드(9언더파 63타)와 타이 기록이다. 서연정은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6타)을 3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연정은 오랜 기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지난해 9월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서연정은 경기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16번 홀부터 2번 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상승세를 탄 서연정은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이어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서연정은 "초반 6개 홀을 파로 마무리해서 버디가 잘 안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16번 홀에서 버디가 나온 뒤 칩인 버디도 하고, 연속 버디도 했다. 결과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서연정은 또 "5개 홀 연속 버디는 정규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이 기록도 만족스럽다”면서 "팬들이 많이 왔는데 9개의 버디를 기록해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 기뻤다. 캐디와 소통도 잘돼서 재밌었다"고 전했다. 남은 라운드의 각오도 밝혔다. 서연정은 "좁은 홀들도 많고 산악 지형이라 티샷에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면서 "지난 대회 때 부모님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신 것이 이번 대회까지 자신 있게 칠 수 있던 원동력이 됐다. 이번 대회도 자신 있게 나만의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1> 박민지와 김민별, 최민경, 황예나, 윤수아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통산 19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는 통산 20승을 겨냥한다. 박민지는 "샷이 너무 좋아서 찬스가 많았고 좋은 흐름을 타서 만족스러운 스코어로 마무리했다"며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과 이예원, 김재희, 이제영은 각각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한국 나들이에 나선 임진희는 4언더파 68타를 기록, 방신실, 김민주 등과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한편 윤이나는 1라운드 도중 어깨 통증으로 기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RA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염경엽이 밝힌 정우영 부활 비결은 '1초30'[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 트윈스의 '고속 사이드암' 정우영이 6월 승승장구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이 비결을 밝혔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12차전 경기를 벌였다.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정우영은 26일 정우영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사 후 강민호에게 2루타를 맞긴 했으나 후속타자 이성규를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염경엽 감독은 "정우영이 다른 건 다 떠나서 슬라이드 스텝(주자가 나갔을 때 투구 동작을 빠르게 하는 것)이 1초30안에 나온다. 어제 (강민호가) 2루에 나갔을 때 던지는 걸 측정하면서 봤더니 (슬라이드 스텝이) 1초30 안에 들어오더라"라며 흡족해했다. 이어 "거기에 자기 스피드가 나오고 있다. (구속이) 147km/h씩 와인드업하고 똑같은 스피드가 나온다는 건 밸런스를 잡았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정우영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2022시즌 35홀드로 홀드왕을 차지하고 더욱 기대를 높였지만, 60경기에 출전해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에 그쳤다. 평균자책점과 홀드 모두 커리어에서 가장 나빴다. 도루 허용이 큰 문제였다. 정우영의 작년 도루 허용률은 무려 94.4%에 달했다. 3루 도루도 4번을 내줬고, 단 한 번도 잡아내지 못했다. <@1> 염경엽 감독은 "작년 1년 동안 슬라이드 스텝 때문에 고생을 했으면 당연히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차피 정우영은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높다. 제구력이 없는 투수기 때문에 홀드왕을 할 때도 주자를 깔아놓고 했다"면서 "지금은 그러면 안된다. 야구가 바뀌었다. 나가면 다 뛰는데 평균자책점이 확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작년에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영의 등판 시기를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자주 도루를 허용하는) WHIP 1점대 선수를 어떻게 쓰나. 그러니까 작년에 항상 5~6회, 선발 빨리 무너지면 4~5회밖에 쓰지 못했다"고 답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제 슬라이드 스텝이 되니까 아무때나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정우영은 6월 18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한 뒤 21일 5회, 23일 더블헤더 2차전 7회, 26일 7회에 등판, 점점 중요한 순간을 책임지고 있다. 적은 표본이지만 9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도 1.04에 불과하고, 문제의 도루 허용률은 50.0%까지 떨어졌다. 비시즌 피나는 노력 끝에 슬라이드 스텝을 완성한 정우영. 부상으로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현재까지 페이스는 매우 좋다. 정우영이 어떤 모습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할지 관심이 쏠린다.<@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나는 솔로' 다음은 '나솔사계'…17기 영수·15기 정숙 저격전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의 매 기수 저격전에 이어 '나솔사계'까지 공개 저격과 손절이 반복되고 있다. SBS Plus, ENA '나는 솔로' 17기 영수는 26일 자신의 SNS에 15기 정숙과 나눈 SNS 메신저 대화본을 공개했다. 이날 17기 영수는 15기 정숙에 대해 "그만하라 했는데 더 하고 있네. 너 같은 소시오패스는 언팔이 답이다. 평생 그렇게 살아"라고 공개 손절을 선언했다. 이는 앞서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두 사람이 진행한 데이트의 후폭풍이다. 당시 17기 영수는 겉옷을 벗는 15기 정숙에게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다" "자기가 섹시하게 입었으면서. 오늘 섹시 콘셉트지?"라고 발언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염소 전골을 먹으러 갔으나, 15기 정숙은 익숙하지 않은 음식 탓에 표정이 좋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15기 정숙은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과 진행한 오픈 채팅방에서 17기 영수의 성희롱 발언을 지적, "당연히 기분 상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15기 정숙은 염소전골 식사 당시 17기 영수의 개고기 경험담을 폭로, "제가 인터뷰 때 제작진에게 보신탕 발언은 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 근데 그것도 편집했다. 저는 당연히 인터뷰에 나올 줄 알았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본 방송에선 17기 영수가 15기 정숙의 태도와 표정 변화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내는 모습만이 담겼다. 이로 인해 15기 정숙의 무례함을 지적하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대해 15기 정숙은 "(17기 영수가) 다음날 아침에 찾아와서 보신탕 먹는다고 무시당한 거 같다고 함"이라며 "무시하는 거 아님. 그냥 놀랐을 뿐이라 답함. 이렇게까지 발언했는데 싸그리 통편집할 줄 알았을까요"라고 해명했다. <@1> 그러나 17기 영수는 15기 정숙의 해명을 접한 뒤 "네가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네 잘못을 남 까내리는 거로 덮지 마"라며 "네가 나한테 했던 거짓말과 변명들 다 넘어가줬는데 사과는 고사하고 뒤통수 치는 거 진짜 보기 안 좋아. 변명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을 좀 돌아보길 바라. 그리고 선 넘지마"라는 대화를 나눈 사실을 공개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 이후 양쪽 모두 입장을 멈춘 상태다. 다만 이들이 앞서 출연한 '나는 솔로'는 이미 매 기수 종영과 함께 출연자들끼리 갈등을 일으키거나 저격전, 공개 손절, 법적대응까지 이어진 바 있다. 이어 '나는 솔로' 출연진들이 출연한 '나솔사계' 역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며 시청자들의 피로도가 더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매출 최고점"…돌아온 '서진이네2', 아이슬란드 곰탕집 대박나나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서진이네2'가 아이슬란드 1호 곰탕집을 오픈했다. 곰탕이 특기인 사장 이서진, 전격 승진한 기존 임직원, 새로운 황금 막내 고민시까지 합류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28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나영석 PD와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고민시가 함께했다. '서진이네2'는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를 담는 프로그램이다. 앞선 시즌에서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K-분식의 맛을 알렸다면 이번 시즌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곰탕으로 현지 손님을 공략한다. ◆ 아이슬란드 1호 꼬리곰탕집 '서진뚝배기' 앞선 시즌에서 멕시코 바칼라르에서 K-분식의 맛을 알렸다면 이번 시즌에는 아이슬란드에서 곰탕으로 현지 손님을 공략한다. 나영석 PD는 "걱정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슬란드, 곰탕이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나 PD는 "곰탕 이야기는 내부에서 회의한 부분도 있지만, 지난 시즌에 멕시코라는 무더운 곳에서 분식 장사를 했었다. 가끔은 한 번쯤은 추운 나라에서 뜨끈한 한국식 국물을 팔아보자라는 사담을 저희 크루들끼리 나누기도 했다. 이번에는 진짜 그런 나라를 가보는 게 어떨까 싶어 북유럽, 캐나라를 살펴봤다. 그러다가 아이슬란드에는 한식당이 한 곳이 없더라. 저희가 한식을 알리는 부분이 있기에 아이슬란드에서 한식당을 열고 뜨끈한 국물을 팔아보자 해서 1호점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서진이 '삼시세끼' 시절부터 끓이는 것을 좋아하더라. 가마솥에 넣고 국물 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불만 떼면 되니 이서진에게 딱 맞는 음식이긴 하다. 또 이서진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니까 한 번쯤은 꿈을 실현시켜 보자 해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1> 곰탕이 특기가 된 이서진은 "그동안 식당을 해봐 부담은 없었다. 곰탕이란 메뉴는 꼬리곰탕을 좋아하는 부분도 있고 그동안 해봐 선택하게 됐다"며 "다른 한식도 있다. 오늘의 셰프에 따라 메뉴가 바뀐다"고 밝혔다. 경영철학도 바뀌었다고. 이서진은 "손님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생각지도 못하게 너무 많이 와 수익도 최고점을 찍으니까 욕심은 나더라. 결국 나중엔 매출이 얼마나 했는지로 바뀌고 돈이 최고더라. 자본주의는 어쩔 수 없다. 손님이 너무 많아져 버거워 감당이 안 됐다. 이번에는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두 욕심이 나 억지로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기들이 더 열심히 하더라. 왜 이러나 싶을 정도라 제가 더 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 정유미X박서준X최우식, 달라진 직급 정유미는 전무, 박서준은 상무를 맡고 만년 인턴이던 최우식은 대리로 전격 승진한다. 정유미는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서준은 "서진뚝배기에서 인생 2막을 고민하고 왔다. 다른 직업으로 살 수 있겠다는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우식은 "인턴에서 드디어 대리로 승진한 최대리다. 인턴으로 굉장한 친구가 와서 오싹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시즌에는 '오늘의 셰프'라는 특별한 콘셉트가 추가됐다. 정유미는 "새 메뉴에 대해선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주방에 들어가면 긴장이 되는데, 더 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매출이 잘 나왔다"고 귀띔해 기대를 더했다. 박서준이 "새로운 재미를 경험하고 왔다. 주방의 부담감과 홀의 부담감을 알게 됐다"고 하자 최우식은 "인턴에서 셰프를 맡게 돼 제가 어느 강점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초인적인 인턴이 들어와 저는 아직 막내인 것 같다"고 해 폭소를 더했다. <@2> ◆ 새로운 황금인턴 고민시 이번 시즌 새로운 막내, 고민시가 인턴으로 합류했다. 다양한 아르바이트, 직장생활 경력도 있는 고민시가 활약을 기대케 한다. 나영석은 "이번 시즌에 인턴 자리가 비게 돼 고민을 했는데, 젊은 친구들 중에 뽑아보려고 살펴봤다"며 "고민시가 자신의 커리어를 충실히 쌓아가는 중이긴 하지만 뒷조사를 해보니 중간중간 많은 일을 했더라. 저희가 나름 조직도가 확고한데 이런 상황에서 눈치껏 잘 적응해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고민했다. 고민시가 웨딩플래너할 때도 가장 빨리 승진했다고 들어 러브콜을 보냈고 흔쾌히 '예스'라고 해줘 같이 일하게 됐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고민시는 "처음에 놀랐다. 미팅했을 때 얘기를 나눠봤는데 너무 감사하게 하겠다고 좋다고 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너무 떨리고 설레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또 막내 인턴으로서 잘 도와드려야겠다, 잘 보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오로지 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고민시는 "미팅을 하고 아이슬란드에 있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놀라운 순간들이 많아 믿기지 않는 현실이었다. 예고편 올라올 때마다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고 있다"며 "뷔 선배가 남긴 영상 편지를 봤다. 제가 빠릿빠릿하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저도 하루 빨리 만나 뵐 날이 왔으면 좋겠다. 열심히 군 복무하고 돌아오시길 바란다 화이팅"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고민시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인사드릴 수 있어 영광이고, 제가 어떻게 활약할 수 있게 됐는지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우식도 "아이슬란드까지 가서 정말 열심히 재밌게 만들고 왔다. 시원하게 같이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하자 박서준은 "재미, 식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왔다. 저번 시즌의 저를 이겼는지 확인해주시는 것도 좋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 PD는 "농익은 케미를 보고 싶으시다면 '서진이네2' 놀러오셔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진이네2'는 오늘(28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19안타 3홈런 폭발' KT, SSG에 16-8로 대승…위닝 시리즈 질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SSG 랜더스를 물리쳤다. KT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6-8로 승리했다. KT는 주중 삼연전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이번 경기로 KT는 34승 1무 44패로 9위를 기록했다. SSG는 39승 1무 39패로 5위를 유지했다. KT 선발투수 벤자민은 6.1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6승(4패)을 올렸다. 타선은 무려 19안타 3홈런을 집중하며 16점을 뽑았다. 그 중에서 로하스가 6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상수도 5타수 4안타 3득점 2타점, 황재균도 6타수 3안타 1득점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SSG 선발 시라카와는 5.1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고효준이 0.2이닝 3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 시작부터 양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1회초 KT는 로하스의 안타에 이어 강백호가 선제 좌월 투런 홈런을 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강백호의 시즌 20호 홈런. 1회말 SSG는 선두타자 박지환이 안타와 도루를 치며 2루까지 들어갔고, 추신수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내며 박지환을 불러들였다. 최정 타석에서 포일이 나오며 추신수가 3루까지 들어갔고, 최정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경기는 2-2 원점이 됐다. KT가 SSG의 실책을 틈타 다시 리드를 잡았다. 2회 김상수의 내야안타와 정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로하스가 좌전 안타를 쳤고, 좌익수 에레디아의 송구가 빗나가며 김상수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SSG도 힘을 냈다. 3회 선두타자 김성현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루로 2루를 훔쳤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최정이 좌익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신고, 경기는 다시 3-3 동점이 됐다. 에레디아가 우전 1타점 적시타로 SSG가 이날 첫 우위를 점했다. <@2> 최정이 대기록을 쓰며 차이를 벌렸다. 5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최정은 벤자민의 134km/h 포크볼을 통타,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최정의 시즌 20호 홈런. 이 홈런으로 최정은 박병호에 이어 KBO 리그 2번째 9시즌 연속 20홈런 고지에 올랐다. KT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6회 배정대의 안타와 황재균의 진루타로 1사 2루가 만들어졌다. 오윤석이 3루 땅볼을 쳤는데, 3루수 최정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오윤석이 1루까지 들어갔다. 김상수도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만들며 KT는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문상철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로하스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신고, 경기는 8-5가 됐다. 로하스의 시즌 21호 홈런. <@3>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KT는 7회초 안타 5개를 묶어 5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오재일이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오재일의 시즌 6호 홈런. SSG도 7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에레디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는데 그쳤다. KT는 9회에도 황재균의 2타점 적시타로 16득점을 기록,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에레디아와 고명준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준호가 세 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16-8로 경기가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승현 시즌 6승+6월 무패' 삼성, 2-1로 LG에 신승…2위 탈환[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좌완 이승현의 호투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었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44승 1무 34패를 기록, LG를 끌어내리고 2위에 올라섰다. LG는 44승 2무 35패로 한 계단 하락한 3위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3패)을 달성했다. 구속은 최고 147km/h, 최저 139km/h가 찍혔다. 총 88구를 던졌고 직구 48구, 커터 19구, 체인지업 12구, 커브 9구를 구사했다. 임창민과 김재윤은 각각 홀드를 추가했고, 오승환은 시즌 24세이브를 기록했다. 3연승과 더불어 6월 전승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앞서 6월 4경기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로 압도적인 활약을 기록 중이었다. 6월의 마지막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데뷔 최고의 한 달을 만들었다. 또한 6이닝은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앞서 이승현은 2024년 5월 9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6월 4일 인천 SSG 랜더스전, 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6이닝을 기록한 바 있다. LG 선발 이상영은 5.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무승)를 당했다. 구속은 최고 142km/h, 최저 137km/h를 찍었다. 총 74구를 던져 직구 12구, 슬라이더 32구, 투심 22구, 포크볼 8구를 구사했다. <@1> 앞선 2경기처럼 오늘 경기도 초반은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 선발투수는 3회까지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성이 먼저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깼다. 4회 구자욱과 맥키넌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강민호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 주자 구자욱을 불러들였다. 김범석이 호수비로 LG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계속되는 1사 1루에서 윤정빈이 1루 방면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다. 하필 이 타구는 김범석에게 향했고, 김범석이 공을 낚아채며 그대로 1루를 태그해 더블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2>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6회 선두타자 김지찬이 빠른 발을 이용해 1루 방면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김지찬은 곧바로 도루를 감행해 2루에 들어갔고, 김헌곤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구자욱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는 2-0이 됐다. 약속의 8회 LG가 반격을 개시했다. 주자 없는 2사에서 김범석이 우전 안타를 쳤고,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대주자 안익훈을 내보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조기에 마무리 오승환을 투입했다. 오승환 상대로 오스틴이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3루가 됐고, 박동원이 절묘한 땅볼 타구를 만들며 내야안타를 기록, 3루 주자 안익훈이 홈을 파고들었다. 다만 오승환이 구본혁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LG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오승환은 9회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삼성의 2-1 승리를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9연속 컷탈락' 서요섭,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1R 8언더파 단독 선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요섭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원더클럽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4000만 원) 첫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서요섭은 27일 인천 중구 클럽72CC 하늘코스(파71. 710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합쳐 8언더파 63타를 쳤다. 장유빈, 최승빈, 배용주 등이 7언더파 64타를 치며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서요섭은 투어 6승을 노린다. 서요섭은 지난 2022년 9월 LX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다. 또한 63타를 치며 개인 최소타 타이 기록을 썼다. 마지막 우승인 LX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똑같이 63타를 친 바 있다. 그간 컷탈락을 거듭하다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서효섭은 시즌 개막 후 9개 대회 연속 컷탈락을 당했고, 지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공동 46위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또 컷탈락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요섭은 시작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12-13번 홀 연속 버디를 쳤고, 15번과 17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신고했다. 다만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서요섭의 기세는 이어졌다. 서요섭은 1번과 3번 홀 버디를 솎아냈고, 6-7번 홀 연속 버디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 경기 종료 후 서요섭은 "우선 올 시즌 계속해서 부진하다 오랜만에 이렇게 잘 풀리는 경기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남은 3일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 우승 이후 1년 9개월간 우승이 없었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9연속 컷탈락을 당했다. 서요섭은 "경기를 하면서 실수나 안 좋았던 부분들이 조금씩 쌓이면서 심리적으로도 좋지 않게 작용했던 것 같다. 좋지 않은 성적이 이어지면서 계속해서 부진이 이어졌다. 기술적으로는 티샷이 잘 안됐던 것도 있고 대회마다 다르긴 하지만 복합적으로 좋지 않았다"고 최근 상황을 전했다. 9연속 컷탈락에 대해 묻자 "기분이 좋지 않았다. 5~6개 대회 정도 지나니까 조금 내려놓게 된 것 같았다. '이럴 때도 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조급하지 말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면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컷 통과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작용을 받았다. 이 흐름이 오늘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1위에 오른 일등 공신은 퍼트다. 서요섭은 "오늘은 퍼트가 가장 잘 됐다. 원하는 대로 잘 됐고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80% 정도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코스가 넓은 편에 속해 티샷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특별한 것은 없고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날씨가 안 좋을 때는 스코어를 잃지 않도록 한다면 유리할 것 같다"고 남은 3일 전략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르브론 아들' 브로니 제임스, NBA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실패…자카리 리자셰 1순위로 애틀랜타행[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히지 않았다. 브로니는 27일(한국시각)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는 데 실패했다. 실력으로만 놓고 보면 1라운드에 뽑히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대다수였지만, 브로니를 지명하면 아버지 르브론까지 이적할 가능성이 있기에 브로니의 행선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브로니는 28일 열리는 2라운드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시 NBA 입성을 노릴 예정이다. <@1>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는 프랑스 국적의 자카리 리자셰가 지명됐다. 지난해 '괴물 신인'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에 이어 2년 연속 프랑스 국적의 선수가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됐다. 리자셰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애틀랜타 호크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자셰는 외곽 슛과 수비 능력이 뛰어난 유형의 포워드로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JL 부르그에서 평균 22분 동안 10.1점 3.8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자셰는 미국이 아닌 해외 국적으로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거머쥔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2002년 중국의 야오밍(휴스턴 로키츠), 2006년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바르냐니(토론토 랩터스), 지난해 웸반야마의 뒤를 이었다. 한편 애틀랜타는 1순위 당첨 확률이 3%에 불과했음에도, 49년 만에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리자셰를 영입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김범석·김서현 포함'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선수 48인 발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할 미래의 별들이 정해졌다. KBO는 "7월 5일 오후 6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27일 알렸다. KBO 올스타전(6일) 전날 개최되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북부리그 올스타(한화, 두산, LG, SSG, 고양)와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롯데, KIA, KT, NC, 삼성) 대표로 각각 24명씩 총 4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올 시즌 기준으로 입단 5년 차 이하인 2020년 이후 입단한 선수들에 한해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출전 선수 명단에 있는 선수가 1군에 등록되더라도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은 가능하다. 한화의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1루 덕아웃, 선공)에서 투수로는 김서현, 조동욱(한화), 김도윤(두산), 이믿음, 정지헌, 하영진(LG), 최현석(SSG) 김연주, 윤석원(고양)이 나선다. 포수 부문에서는 장규현(한화), 류현준(두산), 조형우(SSG), 내야수 여동건, 임종성(두산) 김범석(LG), 허진(SSG) 송지후, 이승원(고양)이 출전하며, 외야수 임종찬, 정안석(한화), 전다민(두산), 함창건(LG), 정현승(SSG), 지명타자 이승민(SSG)이 명단에 포함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3,4월 KBO 퓨처스리그 월간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수상하고, KBO 리그 무대에서도 6이닝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한화 조동욱과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하고 있는 한화 김서현이 기대된다. 또한 타자 부문에서는 26일까지 타율 0.306을 기록하며 북부리그 타율 3위인 LG 함창건이 주목된다. 2023 퓨처스 올스타 MVP였던 LG 김범석도 다시 한 번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남부리그 올스타(3루 덕아웃, 후공)는 상무 박치왕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강준(상무), 박준우, 정현수(롯데), 강동훈(KIA) 한차현(KT) 목지훈, 원종해(NC), 김성경, 김대호(삼성)가 투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고, 포수 허인서(상무), 이상준(KIA), 김민석(KT), 내야수 권동진(상무), 정대선(롯데), 장시현, 박상준(KIA), 김세훈(NC), 양도근(삼성)이 나서며, 외야수 조세진(상무) 정준영, 최성민(KT), 고승완(NC), 김현준(삼성), 지명타자 이인한(롯데)이 출전한다. 남부리그에서는 2023 드래프트 4라운드 34순위로 NC에 지명돼, 26일 경기까지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는 NC 목지훈과 규정타석 미만이지만 타율 0.368을 기록하며 타격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삼성 김현준 등이 주목된다. 이번 올스타전부터는 퓨처스 올스타전에도 베스트 퍼포먼스상이 신설되어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분장과 퍼포먼스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흥미로운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는 퓨처스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메디힐 후원을 통해 상금 100만 원과 부상이 제공된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빌리 아일리시 "그래미 5관왕, 내가 아니길 바랐는데"(유 퀴즈)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빌리 아일리시가 그래미 어워즈 후일담을 전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1> 이날 빌리 아일리시는 '유 퀴즈' 출연 배경에 대해 "꼭 나오고 싶었다. 어떻게 한국에 왔는데 '유 퀴즈'에 안 나올 수 있냐. 한국에 하루 있는거라 짧은 시간이지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빌리 아일리시는 18살에 그래미 5관왕, 최연소 아카데미 2관왕, 2000년대생 최초 빌보드 1위의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빌리 아일리시는 그래미 시상식 당시 "제발 제가 받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고. 이에 대해 빌리 아일리시는 "다들 그렇듯이, 스스로를 의심하기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자격이 있나'하는 의문이다. 처음엔 제가 후보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놀라웠다. 모두들 으레 스스로 대단한 것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속으로 원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것이라 생각하지 않냐"며 "그래서 '내가 아니길' 하는 순간이었다. 정말 무섭기도 했다. 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상을 받는 게 좀 창피했다. 그 순간엔 열일곱 소녀가 오빠와 침실에서 만든 앨범으로 한꺼번에 그래미 5개를 받는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싶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좀 과하게 보일 것 같았다. 하지만 걱정 말라. 아주 행복했다"며 "그 밤은 제 인생 최고의 밤 중 하나였다.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빌리 아일리시는 폭발적인 인기에 대해 "자라나던 어린 소녀에겐 정말 큰일이었다. 어쩌면 생각하시는 것과 다를 수 있는데 재밌는 건, 전부 갑자기 일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저는 모든 사이즈의 공연장에서 차근차근 공연해왔고, 지금에 도달하기 까지 필요한 모든 일을 다 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빌리 아일리시는 "가파른 성장이었지만, 한순간의 도약이라 생각하진 않는다. 한순간의 점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제겐 서서히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집에 가야 하나"…'나는 솔로' 영철·영호 3표씩 독점에 솔로남들 멘붕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21기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26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1> 이날 21기 솔로녀들은 첫인상 선택을 앞두고 빨간 리본 머리띠를 착용한 채 기다렸다. 이어 영수가 거울을 들고 첫 선택에 나섰고, 솔로녀들은 "거울아, 거울아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물었다. 영수의 거울에 비친 솔로녀는 정숙이었다. 영수는 "그냥 예쁘시던데요?"라며 "귀엽고 통통한 분들 좋아한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영호는 옥순을 선택했다. 영호는 "일단 처음 들어왔을 때 저랑 제일 많이 아이 콘택트를 해줬다"며 "스스로 자기 관리하는 거나 잘 꾸미는 모습도 예뻐 보였다. 옥순님한테 자연스럽게 첫인상 투표를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세 번째 주자는 영식이었다. 영식은 정숙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영식은 "딱 들어왔을 때 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얼굴 작고, 다리 예쁘고, 말랐다. 눈이 확 가긴 했다"고 이야기했다. 벌써 두 표를 받은 정숙은 "기분이 좋았다. 저는 선택을 못 받을 거라 생각했는데 선택을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딱 왔는데 다른 분들이 마르고, 예쁘고, 여성스러웠다"면서도 "근데 저도 괜찮다. 나쁘지 않다. 근데 제가 한국 남성분들의 전형적인 이상형은 스타일은 아니"라고 털어놨다. 네 번째 영철은 영자를 선택했다. 영철은 "그냥 처음에 눈에 들어왔다. 키도 크고, 순서가 주는 '우연'이 있지 않냐. 우연히 연결돼서 인연이 되듯, 처음 만났을 때 짐을 들어주는 것 자체도 인연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섯 번째 광수는 순자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보조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광수는 "외모적으로만 봤을 때 제가 아담한 느낌의 분들을 좋아해서 첫인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상철은 현숙을 선택했다. 상철은 "외적으로 귀여웠다. 순수하고, 밝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사랑스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숙은 홀로 첫인상 0표를 기록, "괜찮다. 저 원래 고통스러울 때 웃는다. 사실 조금 예상했다. 표정이나 이런 게 무표정일 때가 많고, 웃는 상이 아니어서 딱딱해 보인다. 그러려니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솔로녀들의 첫 인상 선택이 이어졌다. 첫 주자 영숙은 영호를 선택, "진중한 면이 좋다. 말 많고 이런 것 보단"이라며 "시종일관 인상을 쓰고 계시더라. 그 모습이 좋아보였다"고 말했다. 첫 인상 투표에서 유일하게 두 표를 받았던 정숙은 영숙에 이어 영호를 선택했다. 정숙은 "짐을 너무 친절하게 들어주셨고, 인상이 좋으시다. 멀끔하시고, 매너도 좋으신 것 같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세 번째 주자 순자는 영철을 선택하며 "좀 듬직해 보였다. 덩치 있는 분을 좋아한다. 첫 인상은 외모였다"고 이야기했다. 네 번째 영자 역시 영철을 선택했다. 영자는 "그래도 제일 제가 생각하는 사람이랑 가깝다"며 "키 크고, 남자다운 분"이라고 덧붙였다. 다섯 번째 옥순도 영호를 선택했다. 이로써 옥순과 영호는 첫 인상에서 서로를 선택했다. 옥순은 "일단 외모적으로 잘생긴 거 같다. 말이 많이 없으신 거 같다. 가벼울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여섯 번째 현숙도 영철을 선택했다. 현숙은 "가장 남자다운 이미지였다. 원래 좋아하던 스타일은 아닌 거 같다. 그냥 '오늘의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영철은 "놀라고, 놀라고, 놀라고의 3연속이었다. 감사했다. 솔직히 영자님만 왔어도 했는데 더 오셔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 그걸 계기로 좀 더 다른 사람도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로써 영철과 영호가 각각 3표를 받으며 영식, 영수, 광수, 상철이 0표남이 됐다. 홀로 차에 타게 된 영수는 "차에 앉아서 엄청나게 많은 생각이 여기(머리)까지 찼다. '이거 집에 가야 하나' 이 생각도 했다. 창피하기도 하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다크호스' 새크라멘토, 라빈과 쿠즈마 영입 관심[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잭 라빈(시카고 불스)와 카일 쿠즈마(워싱턴 위저즈)를 노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각) "새크라멘토가 잭 라빈이나 카일 쿠즈마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비시즌에 활발하게 전력 보강을 하고 있다. 새크라멘토는 식스맨인 말릭 몽크와 4년 7800만 달러(약 1084억 원) 재계약을 맺었고, 얼마 전 알렉스 카루소(오클라호마시티)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카루소를 놓친 새크라멘토는 라빈과 쿠즈마로 선회했다. 새크라멘토는 작년부터 라빈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당시 다수의 언론에서도 새크라멘토와 라빈이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왔지만, 라빈은 시카고 잔류를 결정했다. <@1>쿠즈마 역시 새크라멘토가 오래 전부터 원했던 선수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2021년 쿠즈마에 흥미를 보였고,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그러나 당시 성사가 되지 못했고, 현재까지 그를 주시하는 중이다. 그러나 라빈과 쿠즈마는 모두 잔여 계약이 3년이 남아있어, 트레이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메시 풀타임' 아르헨티나, 칠레 1-0 제압하고 8강행…캐나다, 페루에 1-0 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조기에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칠레에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캐나다를 2-0으로 격파했던 아르헨티는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기록, 페루와의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8강행이 결정됐다. 칠레는 1무 1패(승점 1점)로 조 3위가 됐다. 4-4-2 포메이션의 투톱 공격수 중 하나로 출전한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유일한 득점도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여러 차례 메시가 찬스를 만들었지만 칠레의 수비는 이를 막아냈다. 전반 36분 메시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골문 앞까지 공을 보냈지만, 어떤 선수도 터치하지 못해 기회가 무산됐다. 경기 막판 극적인 득점이 나왔다. 후반 43분 코너킥 찬스에서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공을 밀어 넣으며 골맛을 봤다. 남은 시간 동안 아르헨티나는 점수를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1> 한편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는 페루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로 캐나다는 1승 1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A조 2위가 됐다. 페루는 1무 1패(승점 1점)의 성적을 남겼다. 페루는 칠레와 승점을 포함해 다득점, 골득실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더 많은 경고를 받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린 4위가 됐다. 후반 14분 페루 수비수 미겔 아라우호가 퇴장당하며 캐나다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후반 29분 역습에서 조너선 데이비스가 골을 터트리며 캐나다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쉬 감독 체제에서 캐나다의 첫 승리다. 마쉬 감독은 앞선 3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1무 2패를 기록 중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韓美日 최초 13점 차 역전' 롯데-KIA, 역사에 남을 5시간 20분의 혈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가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롯데와 KIA는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팀간 9차전에서 15-15로 비겼다. KIA 타선이 나균안을 두들기며 경기가 시작됐다. KIA는 1회에만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묶어 5점을 냈고, 2회에도 3점을 추가했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채 1.2이닝 7피안타(1피홈런) 6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강판됐다. 등판 전날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상태였고, 롯데 팬들은 내려가는 나균안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4회초까지 KIA는 무려 6점을 더하며 14-1이라는 스코어를 만들었다. 이때 네이버 문자중계에는 KIA의 승리 확률(WPA) 99.8%가 찍혔다. <@1>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말 김도영의 실책이 나오며 네일이 흔들렸고, 고승민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대역전극의 서막을 알렸다. 5회 2점, 6회 3점을 추가한 롯데는 7회 1사 만루에서 이정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15점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13점 차 역전은 한미일 3국을 합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KBO 리그 기준으로는 지난 2017년 7월 5일 KIA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상대로 11점 차 경기를 뒤집은 바 있다. KIA는 12-1로 뒤지던 중 5회에만 12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8회 다시 6점을 내주며 SK에 18-17로 패했다. 메이저리그(MLB)의 최다 점수차 역전승은 12점 차이며, 이 기록은 지금까지 총 세 번 나왔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선 10점 차 역전승이 4번 기록됐다. <@2> 다만 KIA가 동점을 만들며 13점 차 '역전승'을 만들지는 못했다. 8회 2사 2루에서 홍종표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신고하며 KIA를 수렁 속에서 구해냈다. 이후 양팀 투수들이 무실점 이닝을 만들며 경기는 15-15로 종료됐다. 종료까지 5시간 20분이 걸렸고, 2024시즌 최장시간 경기가 됐다. 한편 15-15 무승부는 지금까지 세 번 나왔다. 2004년 5월 5일 KIA와 한화 이글스가 처음으로 기록했고, 2021년 10월 23일 롯데와 한화가 다시 15-15 무승부를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핸섬가이즈', 진짜 잘생겼다니까 [뮤비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무엇을 예상하든, 그 이상을 뛰어넘는다. '킹'받게 사랑스러운 '핸섬가이즈'가 온다. 26일 개봉하는 영화 '핸섬가이즈'(연출 남동협·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하필이면 귀신들린 집으로 이사 오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작품은 범상치 않은 '핸섬함'으로 살아가는 재필과 상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마트에서 우연히 재필, 상구를 마주친 미나(공승연) 일행들은 두 사람을 범죄자로 오해한다. 이어 모종의 사건으로 미나가 일행들과 틀어지게 되고, 그런 미나를 재필과 상구가 감싸주며 사건이 전개된다. 그러나 미나의 친구들은 재필과 상구를 연쇄살인범으로 오해한다. 여기에 지하실 봉인됐던 악마가 �틴爭ぐ�, 경찰 최소장(박지환), 남순경(이규형)까지 가세하며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 <@1> '핸섬가이즈'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엘리 크레이그 감독의 캐나다 영화 '터커 앤 데일 대 이블'을 원작으로 한다. B급 코미디의 정수로 불리는 원작에서 큰 틀을 따 온 '핸섬가이즈'는 그야말로 'B급 오브 B급'의 코미디를 보여준다. 억지 웃음과 과한 설정 없이 재필과 상구처럼 그저 순수하게 웃길 뿐인 '핸섬가이즈'는 불편함이 없다. 동시에 클리셰도 없다. 관객이 다음 장면을 예상하기 시작한 순간, 보기 좋게 이를 비틀어버린다. 허를 찔린 관객들은 '핸섬가이즈'가 보여주는 코미디에 저항 없이 웃어버리게 된다. 그렇게 웃고 있노라면, 예상치 못한 지점에 공포감이 '훅' 밀려온다. 코미디로 한 번, 공포로 또 한 번 관객들의 빈틈을 찌르고 들어온다. 수위는 꽤나 잔혹하지만, 당황할 틈도 없이 몰아치는 다음 장면들에 홀리게 된다. 개연성이 있는 듯, 없는 '핸섬가이즈'의 설득력은 재필과 상구를 맡은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이 책임진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비주얼로 등장하는 두 사람은 그동안 필모그래피에선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다. 침을 질질 흘리거나, 옷 위로는 까맣게 그을린 모습과, 어깨를 가득 메운 부항 자국들은 이들의 정체를 의심하다가도, 결국 이들의 편을 들게 만든다. 이성민은 극 말미까지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지만,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진심을 느끼게 하는 재필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망가진 모습도 한없이 사랑스럽다. 살벌한 외모지만, '애는 착해'의 표본인 상구를 그려내는 이희준은 그야말로 순수함 그 자체의 인물을 보여준다. 여기에 깨알 웃음을 더하는 박지환, 이규형, 우현과 사건을 진행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공승연, 장동주, 김도훈, 빈찬욱, 박정화, 강기둥 등도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모든 인물이 빼놓을 수 없는 감초들이다. 다소 잔혹하지만, 동시에 웃음을 멈출 수 없다. 두 마리 토끼를 영리하게 잡은 '핸섬가이즈'가 보여줄 B급 코미디가 과연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은 101분. ◆ 기자 한줄평 : 내가 이렇게 편협한 사람이었다니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미스터리 수사단' 비드라마 화제성 1위…출연자 1위 구성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미스터리 수사단'이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올랐다. 25일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6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수사단'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이 비드라마 화제성 1위에 오른 것은 36주 만이다. '미스터리 수사단' 이전에 1위를 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역시 정종연 PD의 '데플스 플랜'이라는 점에서, 해당 기록은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미스터리 수사단'은 화제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중 VON 부문과 SNS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2위는 JTBC의 '최강야구'다. 3위는 ENA/SBS Plus의 '나는 SOLO'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주대비 35.5% 증가하면서 20기가 종영했다. 또한 TV 수요일 부문에서 화제성 1위에 올랐다. 4위는 MBC의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화제가 됐으며, TV 금요일 부문 화제성 1위에 올랐다. 5위에는 Mnet의 'I-LAND2: N/a'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3주 연속 화제성이 상승하고 있으며, 동시에 출연자들의 화제성도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위와 7위는 각각 KBS2의 '개그콘서트'와 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인 가운데, 8위는 신작인 JTBC의 'My name is 가브리엘'이 차지했다. 출연진인 박보검, 박명수 등이 이슈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화제성을 구성하는 네 가지 부문 중 뉴스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9위에는 MBC의 '놀면 뭐하니?'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프로그램은 3주 연속 TV 토요일 부문 화제성 1위에 올랐다. 10위는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로, 42주만에 비드라마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2>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는 '나 혼자 산다'의 구성환이 차지했다. 지난 출연 당시 2위에 올랐던 그가 이번에는 1위를 달성했다. 2위는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의 이효리, 3위에는 'My name is 가브리엘'의 박보검이, 4위에는 '미스터리 수사단'의 카리나가 차지했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류수영, '놀면 뭐하니?' 유재석, '조선의 사랑꾼' 심현섭, '미스터리 수사단' 혜리, '뭉쳐야 찬다3' 안정환, 'My name is 가브리엘' 박명수 순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WayV, '기브 미 댓' 활동 성료 "다음 컴백도 깜짝 놀랄 것" [일문일답][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웨이션브이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Give Me That)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웨이션브이(WayV)는 지난 3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을 발매하고 컴백, 펑키한 매력의 타이틀 곡 '기브 미 댓'으로 새로운 음악 색깔과 콘셉트를 선보였다. 또한 첫 음악방송 1위, 써클차트 2관왕,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9개 지역 1위 및 총 24개 지역 TOP5, 중국 QQ뮤직, 쿠고우뮤직, 왕이윈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웨이션브이는 타이틀 곡 '기브 미 댓'에 이어 수록곡 '쉬 어 울프'(She A Wolf) 음악방송 무대를 통해 탄탄한 완성도의 퍼포먼스를 선사, 지난 21일 KBS2TV '뮤직뱅크'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계속해서 다채로운 글로벌 활약을 펼쳐갈 것을 예고한 가운데, 뜻깊은 성과를 거둔 이번 컴백 활동을 되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 이하 웨이션브이가 전하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 활동 관련 일문일답. Q. 다섯 번째 미니앨범 '기브 미 댓' 컴백 활동을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텐 :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응원해 주신 웨이즈니(WayZenNi, 공식 팬클럽명) 여러분께 정말 감사해요. 새로운 시작 같았던 이번 활동 내내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A. 샤오쥔 : 이번 활동을 할 때도 행복했지만 활동이 끝난 지금도 행복해요. 또 다른 스케줄로 더 많은 팬분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A. 양양 : 웨이즈니가 항상 응원 많이 해주시지만 이번에 특히 더 많이 힘을 주셨어요. 저희 다 보고 있고, 다 알고 있거든요. 진짜 감동했어요. <@1> Q. 타이틀 곡 '기브 미 댓'으로 첫 음악방송 1위에 올라 화제였는데, 어떤 기분이었나요? A. 쿤 : 팬분들과 스태프분들께 감사했고, 멤버들한테도 고마웠어요. 그동안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함께여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다시 신인이 된 마음으로 1위를 하게 돼서 기뻤습니다. A. 텐 : 데뷔 5년 만의 1위가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저희가 주어진 일을 하나하나 다 열심히 해왔고, 이번 활동도 즐겁게 했고, 팬분들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원동력이 됐습니다. A. 샤오쥔 : 제가 MC로 있는 '더쇼'에서 첫 1위를 해서 더 특별한 것 같아요. '더쇼'에 갈 때마다 도움을 주시는 경호원분을 그날도 만났는데, 저희를 응원하고 싶어서 투표까지 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정말 감동받았고 감사했어요. Q. 음악방송 1위 외에도 이번 활동을 통해 처음 해 본 것들이 많은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을까요? A. 텐 : '쇼! 음악중심' 때 했던 미니 팬미팅이 생각나요. 팬분들이랑 더 가깝게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선물도 드리면서 더 깊게 연결된 것 같아요. A. 헨드리 : 단체 라디오 출연도 처음이었는데 같이 해서 재밌었어요. 멤버들끼리 서로 잘 아니까 다양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던 것 같고, 라디오를 들으신 분들이 즐거웠다고 말씀해 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A. 텐 : 아, 그것도 얘기할래요! 저희가 어떤 식당에서 회식을 했는데, 그 자리에 계시던 분들 앞에서 '기브 미 댓'무대를 한 적이 있거든요. 저희만의 분위기를 프리스타일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아요. A. 헨드리 : 낮에는 음악방송에서 무대 하고 저녁에는 식당에서 무대 했어요.(웃음) Q.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준 음악 색깔, 콘셉트 등 다방면의 새로운 변화가 좋은 반응을 얻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쿤 : 팬분들과 팬사인회 할 때도 얘기했는데, 저희가 이번에 처음 밝은 에너지로 컴백했잖아요. 그래서 무대를 할 때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묻어난 것 같아요. 콘셉트 면에서 좋은 시도이기도 했지만, 팬분들과 같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더 많이 좋아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A. 양양 : 음악 색깔이 예전과 달라서 팬분들이 WayV의 색다른 매력을 보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팬분들께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도 이번 앨범 정말 마음에 든다고 얘기해 줬어요. 팬분들도, 주변 반응도 다 좋아서 되게 성공적이었던 것 같아요. Q. 이번 앨범 활동이 WayV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요? A. 텐 : WayV가 어떤 콘셉트든 소화 가능한 팀이라는 것을 알린 것 같아요. A. 샤오쥔 : 계속해서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A. 헨드리 : '기브 미 댓'은 WayV의 다양성을 증명한 앨범인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알려주세요. A. 양양 : 첫 콘서트 투어를 할 예정이고, 일본 앨범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에 '워터밤'에도 나가요. 팬분들께 이번 활동 끝나고도 자주 만날 수 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늘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쿤 : 항상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번 활동도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 텐 : 다음 컴백 때도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해드릴 테니까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A. 샤오쥔 : 올해 다양한 활동 많이 있으니까 더 자주 만나요. 항상 감사합니다. A. 헨드리 : 더 좋은 무대로 찾아갈 예정이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WayV는 항상 웨이즈니랑 있다! A. 양양 : 이번 활동도 이렇게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WayV 될게요.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한 편의 청춘물"…투어스 컴백, 여름이었다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청량의 아이콘' 투어스가 '첫 만남' 신드롬 이후 5개월 만에 컴백했다. 24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그룹 투어스(TWS, 신유·도훈·영재·한진·지훈·경민)의 미니 2집 '서머 비트!'(SUMMER BEA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큰 인기를 모은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후 5개월 만에 컴백이다. 이날 영재는 컴백 소감에 대해 "지난 미니 1집에 예상하지 못한 관심을 받게 돼 놀랐다. 그래서 이번 미니 2집을 완성도 높게 만들도록 노력했다. 기대에 부응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전했다. <@1> 지훈은 "두 번째 이야기로 많은 분들께 인사드리고 찾아뵐 수 있어 기쁘다. 미니 1집 때 보여드렸던 모습을 미니 2집에도 잘 보여드리도록 노력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진도 "이번 앨범은 저와 투어스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이다. 매일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 도훈은 "미니 1집 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이번 앨범을 통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만큼 신경 썼으니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잡았다. 경민은 "멋진 곡과 안무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기다려 준 팬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신유는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통해 첫 만남의 설레임이 느껴져 좋다는 말을 들었다. 멤버들과 함께 대중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짐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미니 2집에도 투어스만의 색깔을 담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 <@3> <@4> 이번 신보에는 여름방학을 맞은 투어스의 경쾌하고 즐거운 음악이 담겼다.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이후 더 깊어지는 관계 속에서 '함께 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 두근거림'을 이야기한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투어스와의 추억은 현재진행형'이라는 부제 아래,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를 비롯해 '너+나=7942' 'hey! hey!' '더블 테이크'(Double Take) '파이어 컨페티'(Fire Confetti) 등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첫만남' 이후 투어스에 청량감을 보여주는 곡이다. 뮤직비디오에도 투어스만의 하이틴 에너지가 담겼다. 육상, 농구대 등 학원물과 스포츠물 콘센트로 제작돼 한편의 청춘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5> <@6> <@7> 앞서 데뷔 곡으로 이례적인 사랑을 받은 투어스다. 부담감은 없었을까. 영재는 "기분 좋은 책임감이라 생각하고 이번 컴백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예상치 못한 관심과 사랑을 많았기에 그것을 원동력 삼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영재는 이번 앨범을 통해 "미니 1집 보다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있다. 팬분들과 대중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경민은 "투어스의 매력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이 좋아하는 무대를 꾸미고 싶다. 2집 때는 더욱더 단단해진 투어스로 팬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경민은 "이번 앨범을 통해 멤버들과 가까워졌다. 꿈을 향해 달려가는 원팀 투어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올해 신인상을 받으며 열심히 하자는 느낌을 받았다. 3년 안에 시상식에서 가장 최고의 상을 받고 싶다"고 목표도 전했다. 끝으로 신유는 "무더운 바다처럼 청량하고, 여러분들의 활력소가 되는 투어스가 되겠다"고 패기를 드러냈다. 투어스의 이번 신보는 오늘(24일) 저녁 6시에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6G 5승 1패' 예비 FA 엄상백, 어느새 리그 탈삼진 1위…대어로 급부상 [ST스페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예비 FA' 엄상백(kt wiz)이 휴식 후 상승일로를 달리고 있다. 엄상백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7패)을 거뒀다. 무려 116구를 던졌다. 이는 개인 1경기 최다 투구다. 종전 기록은 2015년 6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기록한 114개다. 이때 엄상백은 5.2이닝 6피안타(2피홈런) 7실점 6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은 지난 5월 2일 광주 KIA전서 106개가 가장 많은 투구였다. 이 경기는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무사 1루, 2회 2사 1루, 4회 2사 1, 2루, 5회 2사 1루를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실점은 3회 김현수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이 유일했다. 지난주에만 2승을 챙겼다. 엄상백은 18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1> 열흘 휴식 이후 6경기에서 5승 1패의 상승세다. 엄상백은 지난 5월 14일 롯데전 이후 이강철 감독에게 열흘의 휴식을 요청했다. 휴식 전까지 엄상백은 10경기에서 2승 7패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열흘간 2군에서 충전을 마친 엄상백은 5월 25일 복귀전 승리를 시작으로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유일한 패전도 6.2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5점대 극후반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도 어느새 5.02까지 떨어졌다. 리그 탈삼진 1위 역시 차지했다. 엄상백은 23일 탈삼진 4개를 더해 총 98개를 기록, 카일 하트(NC 다이노스)와 팀 동료 윌리엄 쿠에바스(이상 94개)를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9이닝당 탈삼진 비율로 따진다면 10.26으로 압도적 1위다.(2위 하트 9.26) 볼넷 비율도 2.51로 준수하다. KBO 리그에서 탈삼진은 대단히 중요하다. 대부분의 타자가 컨택에 집중해 인플레이 타구가 많고, 적은 선수층으로 선수들의 수비력 역시 들쭉날쭉한 편이다. 인플레이 타구는 언제나 실책의 위험을 동반한다. 탈삼진은 실책의 여지가 없는 가장 안전한 아웃 카운트다. KBO 리그 같은 환경에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난 투수는 점수를 최소화하기 더욱 쉽다. <@2> 이번 시즌이 끝나면 엄상백은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요건을 갖춘다. 최원태(LG 트윈스)가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엄상백이 연일 주가를 올리고 있다. 다만 피홈런은 옥에 티다. 엄상백은 지금까지 16개의 홈런을 허용, 피홈런 역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KBO 리그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엄상백 체인지업의 피안타율은 무려 0.714에 달한다. FA에서 대박을 치려면 앞으로 피홈런 억제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 다음 주 KBO 리그 전반기가 종료된다. 후반기 활약에 따라 엄상백의 주가, KBO 리그 시장이 뒤바뀔 수 있다. 엄상백의 피칭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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