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본능 부부, 방송만 세 번째…"내 선택 후회 無"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혼숙려캠프' 본능 부부가 잦은 방송 출연으로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이에 더해 아동학대 의혹까지 제기되며 갑론을박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6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여섯 자녀와 뱃속의 일곱째까지 7남매를 둔 '본능 부부'의 최종 조정에서 치열한 양육권 다툼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아내는 양육권을 모두 남편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0년간 육아와 집안일을 전담해 온 아내는 "자신의 힘듦을 남편도 이해하길 바란다"라는 의도를 전했다. 다만 아내는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해 한발 물러서며 남편에게 결혼생활 유지를 위한 요구 사항을 제시했고, 남편은 체중을 감량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최종 조정을 마쳤다. 앞서 '본능 부부' 아내는 초등학생 시절 부모의 이혼과 학교 폭력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이후 18살에 10세 연상 교회 선생님인 남편과 만나 임신을 하게 됐다는 사연을 밝힌 바 있다. 결혼한 두 사람은 12년의 결혼 생활 동안 7번의 임신을 했다. 그러나 본능 남편은 어린 자녀들은 뒤로 한 채 자신의 식욕, 수면욕, 성욕을 앞세운 일상을 보여줬다. 본능 남편은 어린 자녀들 앞에서 잠자리를 요구하거나 강제 스킨십을 시도했다. 심지어 이들 부부는 별다른 경제활동 없이 아동 수당 300만원으로 생활 중이었다. 이어 해당 방송분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아내는 "우리가 어찌 키우던 무슨 상관. 내가 굳이 상세히 이야기해야 돼?"라며 "살다보면 놓치는 부분이 있고, 살다보면 실수할 수 있고. 나야 결혼도 멋 모를 때 해서 배우는 게 있음 공부하는 게 있음 더 늦게 했겠지. 이게 내 선택이라 후회없고 다시 처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는 "진짜 참다참다 폭발 직전인데 고소도 생각하고 있으니까. 일일이 적어야 할 이유가"라며 "싸울 시간도 굳이 낭비하고 싶지 않다. 시간낭비 감정낭비 하기 싫으니 그만하세요"라고 전했다. <@1> 다만 이들 부부가 '이혼숙려캠프' 이전에도 이미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 SBS Plus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등에서도 비슷한 사연으로 출연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진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미 몇 차례 관찰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전문가들이 문제점을 지적, 이에 대한 조언이 주어졌음에도 비슷한 사연이 반복되자 진정성 여부와 홍보 의혹까지 더해지고 있다. 더불어 방송분 공개 이후 모든 화살은 출연자 부부에게 향하고 있다. 이들의 일상을 적나라하게, 혹은 자극적으로 담아낸 제작진에게도 책임이 요구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페이스미' 이승우 "배우로서 여러가지 경험, 깊은 감사" 종영 소감[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승우가 '페이스미'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12일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KBS2 드라마 '페이스미'에서 강력반 형사 '서강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앞서 디즈니+ '강매강'에서 선배들로 하여금 긴 탄식을 불러일으키는 강력반 막내 형사 '장탄식' 역으로 엉뚱미 가득,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이승우는 이번 '페이스미'에서 선배 형사를 살뜰히 챙겨주는 든든한 강력반 형사 '서강호' 역할로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더했다. <@1> 종영 이후 이승우는 소속사 51K를 통해 "약 4개월의 시간 동안 '페이스미' 드라마와 함께했는데,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 중 '강호'에게 있어 '민형'이 너무나 든든한 선배 형사였듯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의지하면서 큰 힘이 되어준 한지현 배우를 포함해 경찰서 강력팀 선배님들,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힘든 건 없는지 살뜰히 챙겨 주셨던 이민기 선배님, 성형외과 팀 선배님들 모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강호'를 통해 배우로서 여러 가지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카메라 뒤에서 묵묵히 고생 많으셨던 스태프분들께도 깊은 감사드린다"며 진심을 담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승우는 "매 순간 '강호'가 혼자가 아니었듯 저 역시 앞으로 현장의 모든 분들을 소중히 여기며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 이승우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페이스미'를 한 주 한 주 기다려주시고, 끝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미스터황 "결벽으로 前 아내와 플라토닉 러브, 스킨십=뱀 닿는 느낌"(나솔사계)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미스터황이 결벽증과 강박증을 고백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돌싱민박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1> 이날 미스터황은 "10년 결혼 생활하고 혼자된 지 1년밖에 안 됐다. 어떻게 보면 집만 공유하는 남남이었다"고 지난 결혼 생활을 회상했다. 미스터황은 전 아내에 대해 "제 카페 단골이었다. 전 원래 결혼 생각이 없었다"며 "연말 회식 비슷한 걸 했었는데 거기서 장난식으로 '우리 결혼할래요? 올해 안에 할까?' 했다. 다음날 와서 (전 아내가) '엄마한테 말했어요'라고 하더라. 제가 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냐. 그래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6개월 뒤에 결혼을 했다. 처음에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 제가 지금보다 결벽 같은 게 심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지금은 일부러 어지럽히려고 한다. 예전엔 각이 맞아야 하고, 깨끗해야 하고, 다 닦았다. 근데 그 친구는 그렇지 않았다. 초반엔 엄청 싸웠다. 한 8개월 매일매일 싸웠다"며 "그땐 '결혼 잘못했나. 이혼할까. 결혼이 내 인생에 중요하진 않은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내가 뱉은 말을 10년을 지켜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10년간 결혼 생활을 유지한 사연을 밝혔다. 또한 미스터황은 러닝과 마라톤이 취미라는 10기 영자에게 "제가 못 참는 게 땀나는 거다. 땀에 끈적거림이 너무 싫다. 요 며칠 많이 다운됐다. 원래는 텐션 높게 할 수 있는데 (땀에 대한) 생리적 혐오감이 있다"고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황은 "10기 정숙과 얘기하면서 플라토닉 러브 이야기를 했었다. 전 부인과 거의 플라토닉 러브였다. 저도 몸에 뭐가 닿는 게 싫다. 손뼉 치는 것도 싫은데 티를 안 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미스터황은 "약간 뱀이 내 몸을 만지는 느낌이다. 꺼림칙하고, 빨리 씻고 싶다. 그런데 남들 앞에선 그럴 수 없지 않냐. 강의하면서도 최대한 접촉을 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10기 영자가 "손 잡는 것도?"라고 묻자 미스터황은 "손 잡는 건 애매하긴 하다. 진짜 낯선 사람이 제 공간에 침범하는 게 좀 그렇다. 갑자기 손이 지나가기만 해도 좀 그렇다"고 답했다. VCR을 보던 MC 경리는 "여기 어떻게 나온 거지?"라고 당황했다. MC 윤보미 역시 "미스터황은 (여자친구를) 만날 시간이 없었던 게 아니"라고 분석했다. 10기 영자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내가 이 사람을 포용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미스터 황 같은 경우는 처음이다. 해봐야지 알 것 같다. (스킨십이) 뱀이 닿는 것처럼 소름 끼친다니까. 불쾌하다는 식으로 말했다"면서도 "정확히 저도 제 입장이 안 해봤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못 한다. 그 부분들이 그분한텐 엄청난 문제일 수 있으니까. 크기를 가늠할 수 없어서 함부로 말을 못 하겠다. 하지만 안 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넓은 포용력을 보여줬다. 다만 미스터황은 "제가 지금 땀나는 것도 몸에 끈적한 이물감 있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사람과 사람 간의 스킨십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전 이런 사람인데 괜찮으시겠어요?'라는 느낌을 준 거다. 스킨십으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거 아니냐. 저는 그게 불편해서 말한 것"이라며 "참으면 참을 수 있는데 바로 씻고 싶다는 느낌이 든다. 조금 안 닿았으면 한다. 그렇다고 아예 못 할 정도는 아니다. 참으려면 참을 수 있다. 그것보다 심리적인 안정감이 높아지면 괜찮지만, 타인이나 낯선 분이 닿으면 많이 불편하긴 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재탄생한 최진혁→테이 '블러디 러브', 선택과 구원 그리고 500년의 사랑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매혹적이고 강렬하다. 고전 드라큘라를 재해석한 '블러디 러브'로 재탄생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블러디 러브'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 노우성, 배우 김법래, 테이, 최진혁, 김형묵, 김준현, 김아선, 정명은, 후이, 남우현 등이 참석했다. '블러디 러브'는 고전 소설 '드라큘라'를 원작으로 둔 작품이다. 지난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30년 간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블러디 러브'는 원작의 정통성과 함께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됐다. 노우성 연출은 지난 시즌과 달리 '블러디 러브'로 제목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노 연출은 "지난 시즌까지는 '드라큘라'란 제목으로 무대를 올렸다. 이번에 각색을 하면서 50%가 바뀌었고, 음악은 80%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큘라의 이야기는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서있는 한 남자의 선택, 그 선택에 따른 구원이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메시지는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흐르고 있다. 크게 달라진 이유는 드라큘라와 함께 극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즉 영원한 사랑 아드리아나, 유일한 친구인 디미트루, 500년간 외사랑하는 로레인, 드라큘라를 쫓는 반헬싱 등 이 모든 사람들이 피비린내 나는 사랑을 한다는 의미에서 제목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한층 깊어진 무대, 화려한 연출로 돌아온 '블러디 러브'다. 노 연출은 "굉장히 장면 전환이 많다. 비현실적인 캐릭터가 존재하는 극이다. 연기만으로도 설득할 수 있지만, 관객에게 편하게 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했다. 판타지적인 요소를 구현하기 위해 3면의 무대를 영상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 드라큘라 역에는 배우 김법래, 최진혁, 가수 테이가 분했다. 불멸의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500년 동안 간직한 비운의 전사를 열연한다. 최진혁은 드라큘라 역으로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뮤지컬이란 장르에 도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5년부터 제안이 왔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촬영하면서 정영주가 뮤지컬을 하는 게 어떻냐고 하더라. 마침 이 작품이 제안이 와 말했더니 바로 하라고 하더라 언젠가는 도전하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서 도전하게 됐다. 드라마 연기를 하다가 막상 무대에 서보니 생생한 에너지와 반응을 느끼고 있다. 이래서 공연을 하는구나라는 것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재밌게 즐기고 있다 테이는 "다시 만난 '블러디 러브'란 작품이 기대가 됐다. 드라큘라가 경의롭고 신비로운 존재이지만, 직접 해보니까 괴롭더라. 평온한 날도 없고 괴로운 시간을 500년 동안 보낸다, 억압된 인생이 사회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겠단 생각을 은연중에 하게 됐다. 무겁게 살아야 한다는 드라큘라라는 책임을 느끼고 더 열심히 준비하게 됐다. 지난 시즌 반헬싱을 연기했던 김준현은 이번에 드라큘라 역을 맡았다. 그는 "감격스럽고 잘해야겠단 생각으로 시작했다. 반헬싱을 두 번 하면서 늘 욕심을 냈다. 이번에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결국 사랑 이야기로 풀어내려고 준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3> 드라큘라의 충직한 집사 디미트루 역은 인피니트 출신 남우현, 펜타곤 후이, 더보이즈 상연, SF9 유태양, 엘라스트 원혁이 분했다. 남우현은 "오랜만에 뮤지컬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됐다. 디미트루는 드라큘라를 충신으로 모시면서 오랜 시간 친구로 지내는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얘기했다. 상연도 "이번에 각색을 통해 디미트루를 멋있는 캐릭터로 만들어줬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고 매력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얼마 전 첫 공연을 마쳤는데 재밌고 흥미롭게 마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유태양 역시 캐릭터가 지닌 매력에 공감했다며 "이번이 8번째 뮤지컬 작품이다. 중요한 것은 디미트루라는 인물이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냐는 것에 집중하고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후이도 "왜 로레인을 사랑하고, 목숨까지 바치려 할까라는 등 왜?에 집중했다. 공연하면서 선배가 주는 에너지, 호흡들을 발견하며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연출님이 무술을 잘해야 한다는 말을 해줘 저희 모든 디미트루 역이 무술 연습을 열심히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드라큘라를 사랑해 흡혈귀가 되는 로레인 역에는 여은, 이윤하가 맡았다. 드라큘라의 아내이자 그를 지켜주는 여인 아드리아나 역에는 김아선, 정명은이 열연한다. 김아선은 "1막과 2막에서 전혀 다른 정서의 인물로 나온다. 1막 끝나고 아픔과 괴로움이 해소되지 않은 채 2막에 또 다른 인물로 나가는 과정이 힘들었다. 만삭의 아내로 시작해서 2막에는 다양한 인물로 그려진다. <@2> 평생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쫓는 반헬싱 역에는 배우 김형묵, 김준현이 캐스팅 됐다. 김형묵은 "반헬싱이 흥미롭지 않냐. 악역이고 비열하게 보이겠지만, 특별히 재밌는 건 2막에선 내면의 상처가 있다. 1막은 탐욕적인 교황의 모습이 있다. 이 부분을 보여주기 위해 김준현과 같이 노력하고 고민한 것 같다"며 "TV, 영화, 뮤지컬을 모두 볼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고 얘기했다. 김준현도 "악역이라 칭하긴 하지만, 악한 마음과 악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 일부러 악하게 행동하려는 것이 아니라 본인은 악역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저희 김형묵 선배도 그렇고 이 드라마의 정당한 이유를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고 소신을 전했다. 끝으로 김법래는 자리에 일어나서 어지러운 현 시국에 대해 "저희도 같이 분노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저희 배우들이 해야 할 것은 공연장에서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위안과 위로를 드리고자 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진정 어린 말을 남겼다. '블러디 러브'는 한전아트센터에서 내년 2월 16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최고 격전지' 유격수 GG, '우승' 박찬호 vs '국대' 박성한 정면대결…이재현 가능성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시즌 유격수 최고의 선수는 누가 될까. 박찬호(KIA 타이거즈)와 박성한(SSG 랜더스)이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이고 있다. KBO는 오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개최한다. 유격수 부문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올랐다. 박찬호, 박성한,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오지환(LG 트윈스), 박승욱(롯데 자이언츠), 이도윤(한화 이글스), 김주원(NC 다이노스)이 그 주인공이다. 박찬호와 박성한 '양박'이 가장 유력한 후보다. 박찬호는 올 시즌 134경기 515타수 158안타 5홈런 20도루 86득점 61타점 타율 0.307 출루율 0.363 장타율 0.386을 기록했다. 후보 중 중 타율·도루·득점·최다 안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유격수로 1120.1이닝을 소화했고 23실책, 수비율 0.959를 기록했다. 거기에 '우승 프리미엄'을 더할 수 있다. 박찬호는 시즌 내내 KIA의 유격수 자리를 책임졌고, 팀의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박찬호는 한국시리즈에서도 5경기 7안타 1도루 7득점 1타점 타율 0.318 출루율 0.375 장타율 0.455로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1> 박성한은 137경기 489타수 147안타 10홈런 13도루 78득점 67타점 타율 0.301 출루율 0.380 장타율 0.411을 기록했다. 역시 후보 중 출루율·OPS(출루율+장타율 0.791)·볼넷(64) 1위, 타율·득점·타점 2위의 성적을 적어냈다. 유격수로 1115이닝을 뛰었고 23실책 수비율 0.959를 기록했다. 박성한에겐 '국가대표 프리미엄'이 있다. 박성한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 4경기에서 14타수 5안타 2도루 4득점 2타점 타율 0.357 출루율 0.438 장타율 0.500으로 활약했다.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던 오지환은 108경기 428타수 94안타 10홈런 17도루 67득점 59타점 타율 0.254 출루율 0.350 장타율 0.411을 기록, 올 시즌은 경쟁자에 비해 특출난 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2> 의외의 후보로 삼성의 젊은 유격수 이재현이 꼽힌다. 이재현은 109경기 389타수 101안타 14홈런 2도루 71득점 66타점 타율 0.260 출루율 0.365 장타율 0.419를 기록했다. 7명의 후보 중 홈런·장타율· 1위, 타점·OPS(0.784) 2위다. 실책(11)과 수비율(0.973)도 후보 중 가장 좋다. 다만 적은 경기 수가 걸린다. 이재현은 109경기 862.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경기 수는 최소, 유격수 이닝은 7명 중 4위다. 박찬호와 박성한, 김주원(1023.2)이 모두 1천 이닝을 넘긴 것과 비교된다. 박찬호와 박성한 모두 아직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이 없고, 이번 첫 황금장갑을 노린다. 이재현도 첫 수상을 노린다. 유격수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열도의 괴물' 사사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컵스·시애틀·디트로이트 등 대다수 팀 참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일본의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의 영입 쟁탈전이 뜨겁다. 사사키는 현재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리고 있다. 그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바롯데의 선택을 받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고, 2021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이후 사사키는 일본 야구 역사에 남을 만한 대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맞대결에서 NPB 역사상 최연소(20세 157일)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다. 이 뿐만 아니라 13타자 연속 탈삼진, 1경기 19탈삼진을 달성하는 등 일본 야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로 등극했다. 사사키의 주무기는 시속 165km/h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시속 150km/h가 넘는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사용하고, 고속 포크볼 역시 사사키의 강력한 카드 중 하나다. 사사키는 이러한 엄청난 잠재력으로 메이저리그 다수의 팀에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일본인 선수 두 명을 보유하고 있는 컵스도 다수의 팀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2일(한국시각) "컵스는 일본에서 메이저리그로 오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 몇 년 동안 해온 노력이 이번 겨울 사사키 영입에도 영향을 주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컵스는 현재 좌완 투수 이미나가 쇼타와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라는 일본인 선수 2명을 품고 있다. 이마나가는 지난겨울 4년 5300만 달러(약 759억 원)에 계약을 맺고 컵스에 입단했고, 29경기에 등판해 173.1이닝을 소화하며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스즈키는 2022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약 1217억 원)에 계약했고, 3시즌 연속 두 자리 홈런을 때려내며 컵스의 타선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러한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에 재미를 본 컵스는 사사키까지 품기를 원하고 있다.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이마나가와 스즈키와 함께 하며 우리는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나는 우리 팀이 일본 선수들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2>시애틀 매리너스도 사사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그리고 사사키의 영입을 위해 일본인 메이저리거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 카드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치로는 지난 2001년 시애틀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고, 시애틀에서만 14시즌을 뛰며 18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1 2542안타 99홈런 633타점 1181득점 517도루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긴 레전드다. 2019년에 현역에서 은퇴한 이치로는 현재 시애틀 회장 특별보좌 겸 인스트럭터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매체 '시애틀 타임스'는 "사사키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많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때문에 사사키가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아는 이는 없다. 하지만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사사키에게 뉴욕과 같은 빅클럽 이외의 구단에서 뛰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제안 했다”며 “시애틀은 명예의 전당 투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일본의 아이콘이자 매리너스의 전설인 이치로가 협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본격적인 영입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3>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사사키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는 12일 스콧 해리스 디트로이트 단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해리스 단장은 "많은 구단이 원하는 것처럼 우리도 사사키를 원한다. 그와 그의 에이전트에게 어필하기 위해 최고의 프레젠테이션을 하도록 노력 중"이라며 "우리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디트로이트가 사사키를 영입할 시 올 시즌 투수 부문 트리플 크라운(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과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에 빛나는 타릭 스쿠발과 사사키가 1선발과 2선발을 책임질 수도 있다고 봤다. 내셔널리그(NL)의 신시내티 레즈도 사사키 영입전에 참전했다. 닉 크롤 신시내티 단장은 엠엘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꼭 그와 면담하고 직접 이야기를 하고 싶다. 영입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일본에 가서 조사도 해왔다"며 사사키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팀들 외에도 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속해 있는 LA 다저스와 다르빗슈 유가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강하게 연결되는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꿈은 이루어진다" 호날두, 조국 포르투갈 2030 월드컵 유치 대환영[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꿈은 이루어진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포르투갈의 월드컵 유치를 적극 환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한국시각) 특별 총회를 개최, 2030년과 2034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안건 등을 의결했다. 2030년 월드컵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또한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해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한 경기씩을 치른다. 2034년 월드컵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으로 개최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더위가 가장 큰 걱정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같이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역시 겨울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오늘은 단결의 날이자 축하의 날"이라며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월드컵 개최 소식이 전해지자 호날두는 자신의 SNS에 "꿈은 이루어진다. 포르투갈은 2030년 월드컵을 개최하며 우리를 자부심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라고 적었다. 또한 '가장 특별한 월드컵'이라는 문구가 적힌 이미지를 게시했다. 호날두는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기록 보유자다. 총 217경기에서 135골을 기록, 기네스월드레코드로부터 A매치 최다 골 기록 인증서를 받았다. 1985년생으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했지만, 올 시즌 19경기에서 16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는 아직 월드컵 트로피가 없다. 지금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고,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양신' 신진서·신민준, 합천서 영재 최강들과 기념 대국[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수의 고장 합천에서 '양신' 신진서ㆍ신민준 9단과 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우승자 조상연 3단, 준우승자 김은지 9단의 기념 대국이 펼쳐졌다. 11일 합천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에서 열린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vs정상 대결에서 신진서 9단이 조상연 3단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을, 신민준 9단이 김은지 9단에게 19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조상연 3단은 비록 신진서 9단과 대결에서 패했지만,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념 대국에 앞서서는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수려한합천팀 발대식이 함께 열렸다. 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한 합천군 바둑협회 정민화 부회장, 안동환 이사,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백성호 9단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려한합천 고근태 감독과 1~5지명 김명훈ㆍ한우진ㆍ박하민 9단, 안정기 8단, 최승철 2단은 새 시즌 우승 각오를 다졌다. 이 밖에도 합천 어린이 바둑 팬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와 동호인 대상 다면기, 신진서ㆍ신민준ㆍ김명훈 9단의 팬 사인회가 함께 열리며 행사는 지역 바둑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 막을 내렸다.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vs정상 기념 대국은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했으며 합천군의회ㆍ합천군체육회ㆍ합천군 바둑협회가 공동 후원했다.<@1>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안방서 금빛 질주' 한국 대표팀 "어려운 시기에 힘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종합)[목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에서 개최되는 쇼트트랙 월드투어를 앞두고 대표팀이 포부를 밝혔다.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가 오는 1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예선전을 시작으로 15일까지 펼쳐진다. 총 6차까지 펼쳐지는 쇼트트랙 월드투어는 지난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1, 2차를 진행한 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3차까지 진행됐다.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4차 이후에는 내년 2월 네덜란드에서 5차, 이탈리아에서 6차를 끝으로 종료된다.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11일 목동 아이스링크장프레스센터에서는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윤재명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의 지휘 하에 남자부에선 박지원, 장성우, 김건우, 김태성, 이정수, 박장혁이 출전한다. 여자부는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 심석희, 노도희, 이소연, 김건희가 출격한다. <@1>윤재명 감독은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2024년 2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국제대회라 전력분석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월드컵 시리즈 종합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가 받게 되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두 시즌 연속 수상한 남자부 박지원은 "서울에서는 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어려운 시기에도 반등한 적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쇼트트랙 여자부 간판 최민정은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다. 대표팀 복귀 이후에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치른다"며 "그만큼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3-2024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주인공 김길리 역시 2회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개인전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어 여자부 종합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김길리는 "월드컵 대는 1000m가 셋째 날 치러졌는데, 월드투어에서는 둘째 날 열리는 일정으로 바뀌다 보니 컨디션이 오락가락한다"며 "월드투어 일정에 적응하면서 발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남자 대표팀의 장성우는 "주 종목 1500m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 가장 먼저 치르는 1500m를 좋은 흐름으로 가져간다면 500m와 1000m도 흐름을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3>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데이브레이크, 환갑 넘어서도 달리고 싶은 현재진행형 밴드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마침표와 쉼표의 의미를 담은 '세미콜론'으로 빚어졌다. 데이브레이크(이원석, 김선일, 김장원, 정유종)는 최근 미니 앨범 '세미콜론(SEMICOLON)'을 발매했다. 오랜만의 앨범에 멤버들은 "설레고 떨리는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나 이번 앨범에는 데이브레이크의 '첫' 시도가 담겼다. 커리어 처음으로 외부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을 한 것. 이원석은 "저희가 결성된 지 오래됐는데 머무르고 싶지 않았다. 새롭게 어딘가로 나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 차원에서 음악적으로 수혈을 받고 좋은 방향으로 가려면 외부의 뮤지션들과의 호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로듀서와의 작업으로 데이브레이크는 신선함을 느꼈다. 이원석은 "노래가 갖는 멜로디의 뉘앙스가 완전히 달라지더라. 경험해 보지 못했던 멜로디 길로 가니 부르는 것도 달라졌다. 재밌었다. '이렇게 노래를 해석할 수도 있겠구나' 앞으로 저희가 음악을 만들어가는 데도 시야가 확 열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이번 앨범에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앨범과 동명의 첫 번째 타이틀곡인 '세미콜론'은 데뷔 앨범 이후 타이틀곡 중 유일하게 단조로 구성된 팝 락 장르다. '마친 것도 쉬는 것도 뭣도 아닌 사이'라는 가사를 통해 마침표와 쉼표를 관계에 비유, 이별의 상황에서 그 어떤 부호도 선택하지 못하는 혼란스러운 모습을 표현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올드 & 와이즈(Old & Wise)'는 2007년 발매한 데이브레이크의 1집 수록곡 '범퍼카'의 다음 이야기로, 다시 n번째 청춘을 노래한 곡이다. 이원석은 "원래는 '세미콜론'을 타이틀로 정해놨다. 데이브레이크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해서 정해놓고 작업했는데 작업이 진행되면서 '올드 & 와이즈'가 반응이 좋더라. 데이브레이크가 지금 시점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노래이기도 해서 그렇게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드 & 와이즈'는 저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처음 결성 당시 혹은 2010년도쯤 저희를 좋아했던 분들한테는 세월이 10년 이상 흐른 상태에서 뜨거웠던 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있을 것 같았다. '아직 내 마음속에는 뜨거운 게 있는데' 그런 얘길 하면 어떨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저희도 지금보다 훨씬 더 뜨거운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식어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과거의 어떤 시점만 바라보고 살 순 없는 것이고, 허황된 미래를 꿈꾸면서 10대처럼 질주할 수만은 없고. 묘한 고민들이 있잖아요. 그런 이야기들을 담았어요. 그걸 해결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끔 또 다른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에너지를 가져야 한다는 걸 노래로 담았어요."(이원석) '세미콜론'을 통해서는 데이브레이크의 다양한 색깔을 알리고 싶었다고. 이원석은 "데이브레이크 곡에는 단조도 있고 펑키한 곡도 있는데 대중분들께 알려진 노래는 밝고 경쾌하고 긍정적인 메시지의 노래들이라 한켠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또 다른 데이브레이크 모습도 있는데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생각하고 그 결실이 이번 앨범에 나왔다고 생각한다. 메시지적으로도 '데이브레이크가 이별에 대해서 노래한다고?' 갸우뚱하시는 분들도 있을 테지만 앞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훨씬 더 넓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색깔에 변화를 준 만큼, 데이브레이크는 "원래 색깔보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좋은 결과'에 대해 정유종은 "스타 되는 것?"이라고 농담한 뒤 "음원이 높은 순위에서 오래 들려졌으면 좋겠다. 플레이리스트에 저희 노래 신곡이 오랫동안 들어가 있었으면 한다. 저희가 공연도 계속하니까 그것과 연계돼서 '가서 라이브로 들어보고 싶다' 그런 마음이 들면 그게 제일 좋은 성적일 것 같다"고 답했다. 데이브레이크는 이번 앨범과 연말에 있을 공연을 '세미콜론 프로젝트'라 명명했다. 이원석은 "공연을 처음에 기획할 때 '이 앨범과 동명의 공연을 하면 좋겠다. '세미콜론'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확장해 공연에 담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세미콜론'이 가진 의미가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김선일은 "'세미콜론' 얘기 나왔을 때 원석이 눈이 반짝반짝하더라. 덧붙일 때 쓰는 문장 부호인데 쉼표랑 마침표가 같이 있는 거라서 이걸 가사로 쓰면 좋겠다 했고 공연적으로도 너무 좋더라. 휴식이 되는 음악이 되고,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덧붙여지고, 연말에 마침표가 되는 좋은 메시지를 담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앨범으로 봐도 이전에 했던 이야기와 앞으로 할 이야기의 중간 지점에서 좀 더 덧붙이는 앨범의 성격으로도 너무 적합한 주제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17년을 달려온 데이브레이크는 다소간의 부침도 있었지만, 늘 같은 느낌의 '현재진행형' 밴드가 되기 위해 계속 달리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김선일이 "몸이 허락하는 날까지 데이브레이크를 하고 싶다"고 하자, 김장원은 "환갑잔치까지"라고 했고, 올해 50세인 이원석은 "얼마 안 남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70, 80세까지 늙어서도 멤버가 안 바뀌고 라이브 할 수 있는 밴드가 드물잖아요. 그렇게 오랫동안 멤버 교체 없이 건강이 허락하는 선까지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밴드가 되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김장원) <@1>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냉장고를 부탁해' 최현석, 에드워드 리와 대결 중 大위기?…"탔어"[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가 원조 셰프와 도전자 셰프의 대결로 스타트를 끊는다. 15일 첫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게스트의 냉장고를 스튜디오에 그대로 가져와 유명 셰프들이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11월 첫선을 보였던 JTBC의 대표 예능 IP로 수많은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를 배출했다. 공개된 1회 예고 영상에는 패러디에 진심인 첫 번째 손님, 영탁과 침착맨이 등장한다. 와인색 슈트를 착용한 영탁, 블랙 정장 차림의 침착맨의 모습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심사위원 안성재와 백종원을 떠올리게 한다. 최현석은 "제 요리 안 좋아할 거 같은데요"라고 말해 재미를 더한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두 손님의 냉장고 상태가 궁금해지는 상황에서 영탁의 휑한 냉장고가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에드워드 리는 "아무것도 없는데?"라고 놀라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대결을 예감케 한다. 특히 돌아온 '냉장고를 부탁해' 첫 번째 대결은 원조 셰프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과 도전자 셰프 에드워드 리, 최강록, 이미영, 박은영의 대격돌로 이루어져 도파민을 자극한다. 먼저 중식대가 이연복과 급식대가 이미영이 맞붙는 '대가들의 대결'이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요리 필살기를 총동원하는 두 대가 중 승리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모두가 기다린 세기의 대결, 최현석과 에드워드 리의 만남은 몰입을 배가시킨다. 더불어 요리 중인 최현석의 냄비에서 심상치 않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주변에서 "탔어"라는 소리가 들려 예측 불가능한 대결을 예고한다. 포스터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MC 김성주와 안정환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김성주와 안정환은 게스트들의 냉장고를 샅샅이 파헤치는 것은 물론 유쾌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1>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좀비로 뒤덮여도" 박정민X블랙핑크 지수 '뉴토피아', 내년 2월 7일 공개[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박정민, 블랙핑크 지수가 뭉친 '뉴토피아'가 내년 공개된다. 11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측은 내년 2월 7일 공개 확정과 함께 첫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뉴토피아'는 군인 재윤과 곰신 영주가 좀비에 습격당한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서로에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늦깎이 군인 재윤(박정민)과 고무신 여자친구 영주(지수)의 행복했던 한 때부터 좀비의 습격으로 혼비백산한 세상까지 담아내며 다이내믹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재윤은 부대가 위치한 서울 도심 고층 타워에서 좀비로 뒤덮인 일촉즉발의 상황들에 맞서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역동적인 액션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강남 거리 한복판을 누비고 있는 영주는 큰 위기를 맞이한 듯 놀란 표정을 지으며 그녀에게 닥쳐올 좀비떼의 공격을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초고층 타워와 서울 도심 한복판, 각자만의 공간에서 활약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낼 젊고 파워풀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1> 공개된 스틸에서는 박정민과 지수의 케미도 엿볼 수 있다. 과거 사랑스러운 연인 시절부터 군인과 곰신이 되었지만 절체절명의 상황 속에서도 가장 먼저 서로를 떠올리는 현재까지. 볼수록 애틋해지는 커플의 서사를 써 내려갈 두 사람이 가깝고도 먼 거리를 달려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뉴토피아'는 박정민과 블랙핑크 지수의 만남, 영화 '파수꾼', '사냥의 시간'으로 주목받은 윤성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비주얼텔러 윤성현 감독이 펼쳐 보일 아포칼립스와 로맨스가 충돌하는 신선한 세계관을 예고한다. 내년 2월 7일 저녁 8시에 첫 공개되며, 국외에서는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24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열혈사제2' 김남길, 유연석·공유 제치고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2024년 1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 1위 김남길 2위 유연석 3위 공유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24년 11월 11일부터 2024년 12월 11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중인 배우 5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6242만1649개를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 커뮤니티량으로 측정하여 브랜드평판 알고리즘으로 지수화했다. 지난 1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 빅데이터 4788만8226개와 비교하면 30.35% 증가했다. 2024년 12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김남길, 유연석, 공유, 서현진, 임지연, 채수빈, 황인엽, 성준, 정채연, 배현성, 이하늬, 비비, 지창욱, 금새록, 추영우, 김정현, 최태준, 정유미, 한채영, 김세정, 주지훈, 이종원, 김성균, 고수, 한지현, 서현우, 박지영, 허남준, 류승범, 이민기 순이었다.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김남길 브랜드는 참여지수 57만7606 미디어지수 70만4187 소통지수 87만4290 커뮤니티지수 96만561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12만1696으로 분석됐다. <@1> 2위, 유연석 브랜드는 참여지수 45만1480 미디어지수 46만533 소통지수 98만2652 커뮤니티지수 94만649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84만1158로 분석됐다. 3위, 공유 브랜드는 참여지수 30만128 미디어지수 48만7816 소통지수 87만6371 커뮤니티지수 95만992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62만4241로 분석됐다. <@2> 4위, 서현진 브랜드는 참여지수 77만4903 미디어지수 53만2006 소통지수 51만9167 커뮤니티지수 68만8800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51만4876으로 분석됐다. 5위, 임지연 브랜드는 참여지수 39만8841 미디어지수 40만9209 소통지수 59만9474 커뮤니티지수 96만5881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37만3405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24년 12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드라마 '열혈사제2'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 김남길 브랜드가 1위로 분석됐다. 김남길 브랜드는 빅데이터 링크 분석에서 '변신하다, 진심이다, 예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열혈사제, 여장, 인생캐'가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91.02%로 분석됐다"라고 평판 분석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박세리, 유재석과 친분 선긋기 "친하다고 하기엔 좀"(틈만 나면)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틈만 나면' 박세리가 유재석과 친분에 선을 그었다. 10일 밤 방송된 SBS '틈만 나면'에서는 유재석, 유연석이 박세리와 함께 대전을 찾았다. <@1> 이날 박세리는 "저랑 친하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가 그렇지 않다 느끼는 분들도 있다. 근데 예의상이라도 보통은 '네' 해야 하는데 저는 그걸 못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유연석이 "유재석은 친한 사람이냐"고 묻자 박세리는 "친하다고 하기엔 좀"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재석이 "편한 사이는 된다"고 말하자 박세리는 "그건 맞다"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친분이 그렇게 있진 않다. 하지만 편안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세리는 "친하다면 솔직히 연락을 좀 주고받고, 어느 정도 안부는 물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오늘 번호 좀 달라. 감독님 알고 지낸 지 한 20년 됐다. 20년 만에 감독님 번호를 묻는다"며 "가끔 전화드려서 '골프 잘 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세리가 말없이 자신을 응시하자 유재석은 "지금 눈빛으로 '그걸 네가 왜 물어보니'라고 하셨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 가운데 유연석은 "저는 작은 공들은 잘한다. 탁구, 골프 이런 거엔 소질이 있다"고 자신했다. 박세리는 "골프는 죽은 공을 살리는 거고, 탁구, 야구 등의 종목들은 살아있는 공이다. 골프가 죽은 공을 살리는 거라서 가장 힘들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재석은 "제가 예전에 골프에 몸을 담았었다. 한 30대 초반"이라며 "형들이 나가자고 해서 (필드에) 바로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잘 안 배우고 나가면 골프는 점점 더 힘들어진다. 기본기를 안 잡고 나가면"이라고 조언했다. 유재석이 "그러니까 일단 전화번호를 달라"고 요청하자 박세리는 "제가 레슨비가 좀 비싼데 괜찮냐.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농담했다. 이에 유재석은 "맞춰보겠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구단 최다 타이 13연승'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에 3-0 완승…김연경 17점[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는 법을 잊었다. 인천 흥국생명이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개막 13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26-24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개막 1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37점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30점)과 차이를 승점 7점까지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4승 9패(승점 12점)로 5위에 위치했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7-2008시즌 13연승이다. 이제 1승을 더하면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7점 공격 성공률 56.0%로 펄펄 날았다. 투트쿠가 18득점, 정윤주가 9득점 피치가 블로킹 4개 포함 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와 박정아가 각각 14득점을 뽑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 흥국생명이 치열한 경기 속에 먼저 기세를 올렸다. 박정아가 맹타를 휘두르며 페퍼저축은행에 리드를 안겼다.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순도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야금야금 추격했다. 9-12에서 흥국생명이 3연속 득점을 올리며 동점이 됐고, 이후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23-23에서 하혜진의 블로킹으로 페퍼저축은행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곧바로 피치 역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피치가 다시 이한비의 공격을 블록했고, 박사랑이 치명적인 세트 라인오버 실책을 저질렀다. 1세트는 26-24로 흥국생명이 챙겼다. <@2> 2세트 초반은 살얼음판 경기가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투트쿠 쌍포를 가동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가 주춤했지만 테일러가 공격을 주도했다. 11-11에서 흥국생명이 8연속 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김연경-투트쿠-정윤주 삼각편대가 모두 터졌고, 페퍼저축은행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장소연 감독은 박정아와 박사랑을 빼고 박은서와 이원정을 투입,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2세트는 25-18로 흥국생명이 따냈다. <@3> 5-5에서 연속으로 메가 랠리가 나왔고, 흥국생명이 한 수 위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모두 점수를 가져왔다. 김연경이 8득점 공격 성공률 75.0%를 찍으며 페퍼저축은행을 압박했다. 김다솔의 결정적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며 페퍼저축은행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흥국생명이 25-18로 3세트에 승리,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연극 컴백 김상경·신동미→이희준까지…티키타카란 이런 것 '대학살의 신'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15년 만에 김상경이 연극으로 돌아왔다. 김상경 뿐만 아니라 이희준, 신동미 등까지 내공있는 배우들의 열연, 케미스트리로 극을 채우는 '대학살의 신'이 관객들을 빠져들게 만든다.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연극 '대학살의 신'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 김태훈, 배우 김상경, 이희준, 신동미, 정연, 민영기, 조영규, 임강희가 참석했다. '대학살의 신'은 11살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가 두 개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랭(민영기, 조영규), 아네뜨(임강희)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김상경, 이희준), 베로니끄(신동미, 정연)의 집을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고상하고 예의 바르게 시작된 이들의 대화는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변질되고 만다. 해당 작품은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로 유명한 야스미나 레자의 2008년 작품이자, 블랙 코미디 연극이다. 올해까지 '대학살의 신' 무대가 3번 째인 연출의 김태훈은 "훌륭한 7명의 배우와 훌륭한 작품을 올릴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좀 더 새로운 색깔의 '대학살의 신'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선 시즌에는 놀이터로 콘셉트를 가지고 왔다면, 이번에는 격투기 장처럼 세트를 만들어 현실적으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대적으로 보면 2개의 큰 상징이 있다. 베이컨 그림과, 무대 가운데 큰 거울이 있다. 베이컨 그림의 입을 표현했고, 폭력들에 대한 절규와 신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1> 1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오는 배우 김상경과 최근 영화, 드라마, 무대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희준은 미셸 역을 맡았다. 인물을 통해 평화주의자인 척 하지만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김상경은 "하면서 점점 더 재밌어고 있다. 관객을 저번주부터 만나고 있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래 연극과를 나와 베이스를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업에 나와서는 바빠서 계속 미루다가 2009년에 한번 연극을 하게 됐다. 늘 생각을 갖고 있는데 공연 문화가 바뀐줄 모르고 있었다. 공연장이 1년 전에 예약이 되고 캐스트가 확정이 되더라. 드라마, 영화가 없을 때 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미리 연극이나 뮤지컬을 잡고 드라마를 맞춰야 하더라. 제가 맡은 역할이 같이 하기 어려운 역할이 많아서 어려웠다. 이번 참여가 아주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3> <@4> '대학살의 신'을 너무 기다렸다는 이희준은 "공연을 하면서도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학살의 신' 대본을 너무나 사랑하고, 로만 폴란스키 감독이 만든 영화도 너무나 좋아한다. 한 공간에서 네 부부가 싸우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서 최근에 45분 짜리 중편영화를 찍었다. 정연 배우도 나와줬고, '직사각형 삼각형'이라는 작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 공간에서 싸우는 대본이 너무 재밌게 느껴져서 애착이 크다.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창단 멤버고 계속 이 극단에서만 했는데, 다른 극단 공연은 겁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했다. '대학살의 신' 대본을 줘서 할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도 간다 밖에서도 해봐야겠다"고 얘기했다. 똑똑한 척, 고상한 척하며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자 베로니끄 역에는 배우 신동미와 정연이 분한다. 신동미는 "25년 만에 자유소극장 무대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고 기쁘고 설렌다. 잊고 있었던 연극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며 "드라마를 많이 찍다가 어느순간 연기적으로 뭘 더 채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너무 다행스럽게 이 작품이 왔다.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다. 역시 하다보니 긴 호흡을 가져갈 수 있어 배우인생에서 좋은 순간이 되지 않나 싶다"고 뿌듯해했다. 정연도 "관객들이 재밌어할 줄은 알았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재밌어하시더라. 그 기운에 더 재밌게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5> 원캐스트인 임강희는 우아하면서 속을 알 수 없는 아네뜨 역을 맡았다. 아네뜨의 남편이자 속물 변호사 알랭 역에는 민영기와 조영규가 함께한다. 뮤지컬 배우로서 입지를 쌓아온 민영기는 "연극에 첫 도전을 했는데, 그 작품이 '대학살의 신'이라 좋았다. 블랙 코미디를 연극에서 할 수 있어 재밌는 경험이 되고 있다. 이어 "좀 더 디테일한 목소리를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조영규는 "기가막힌 호흡과 템포가 있어서 하면서도 너무 재밌게 임하고 있다. 배우들과 같이 함에 있어서 너무 재밌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학살의 신'은 내년 1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일구회 시상식' 허구연 총재 일구대상·김도영 최고 타자상(종합)[청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BO 허구연 총재가 2024년 일구대상에 올랐다. 한국 프로야구 OB모임 사단법인 일구회는 10일 서울 호텔 리베라 3층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린 2024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1>허구연 총재가 일구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일구회는 "허구연 총재는 2022년 3월 KBO 수장으로 선임된 해설위원 출신 허구연 총재는 올 시즌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등 각종 제도 도입을 이끌었다. 또한 티빙과 3년간 1350억 원에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끌어내 각 구단 재정에 큰 힘이 됐다"고 수상 이류를 전했다. 허구연 총재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상은 제게 주는 것이 아닌 한국 야구계에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 코칭스태프, 프런트의 노고에 주는 상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이 야구가 넘버원 스포츠로 자리 잡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2>최고 타자상은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받았다.올 시즌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는 물론이고 타격 3위(0.347), 홈런 2위(38개),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최고 투수상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수상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에 나와 159.2이닝을 던지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올렸다. 또한 두산 곽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국내 투수 중에서는 평균자책점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1.20) 등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별공로상에는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경기도 야구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면서 야구 선수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독립리그 활성화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3>신인상은 두산 베어스 김택연이 받았다. 김택연은 올해 60경기에 등판해 65이닝을 책임졌다. 3승 2패 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올리며 단단하게 뒷문을 지켰다. 2006년 롯데 나승현이 작성한 16세이브를 뛰어 넘고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의지 노력상은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의 몫이었다. 손호영은 102경기에 나와 타율 0.317, 18홈런, 78타점, 70득점, OPS 0.892 등을 기록했다. 프런트상은 한화 이글스 마케팅팀이 받았다. 한화는 팀 성적은 8위에 머물렀지만 71차례의 홈경기에서 무려 47차례나 매진 기록을 세웠다. 그 여세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80만 관중도 돌파했다. 프로 지도자상은 KIA 홍세완 타격 코치가, 아마 지도자상은 가동초등학교 김성훈 감독이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판상은 이기중 심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4>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위로와 희망"…'사일런트 스카이', 7년 만에 무대 선 안은진의 빛나는 꿈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안은진이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억압된 시대에 천재 천문학자가 된 안은진, 그리고 여성 연대기를 그리는 '사일런트 스카이'가 위로를 안긴다. 9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는 연극 '사일런트 스카이'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연출 김민정, 배우 안은진, 홍서영, 박지아, 조승연, 정환이 참석했다. '사일런트 스카이'는 천재 여성 천문학자 헨리에타 레빗(안은진)의 업적을 담아낸 연극이다. 투표권조차 허용되지 않았던 시대를 살았던 여성들이 묵묵히 앞길을 개척해 나간 과정을 무대에 담았다. 배우들은 우선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피터 쇼 역을 맡은 정환은 "연말을 함께 해서 기쁘다. 저희 공연은 따뜻하고 소소하면서 깊은 위안을 드릴 작품이다. 너무 좋은 팀이 꾸려졌다. 그 안에 일원으로서 함께 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니 캐넌 역의 조승연은 "하반기 작품으로 감사하게 출연하게 됐다"며 "이 작품을 만나기 전에 이쪽 분야에 관심을 이 공연을 통해 가져 보려고 실존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기대가 되면서 책임감을 갖고 공연을 준비해야겠다 마음먹었다"고 얘기했다. 윌러미나 플레밍 역을 맡은 박지아는 "처음 대본을 만났을 때는 지금 이 시대에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1900년 초반에 살던 여자들의 천문학 이야기 어떨까 싶었다. 막상 보니 우주 이야기 등 호기심이 생겼다. 굉장히 기다렸던 작품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감격했다. 헨리에타 레빗 역을 열연한 안은진은 "드라마와 영화를 하면서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을 찰나에 좋은 기회가 들어왔다. 그만큼 모두가 연습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극을 올렸다. 매일 관객들을 만나는 설렘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은진은 "여기서 나오는 과학, 별, 우주에 대한 이야기와 가까워지는 게 먼저였다. 시작을 해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이걸 하면서 T적 사고(이성적 사고)가 되는 것 같았고, 과학이 전해주는 위로가 더 큰 울림이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나 이야기의 힘, 연출님에 끌렸다는 안은진이다. 그는 "오랜만에 무대라 너무 떨렸는데, 그냥 믿고 가면 되겠다는 믿음이 강하게 있었다. 학창 시절의 꿈 명동극장, 원캐스팅까지 누구보다 감사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거릿 레빗 역으로 분한 홍서영은 "뮤지컬을 계속하다가 연극으로 참여하게 됐다. 대본이 술술 재밌게 읽혔다. 행복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뻤다. 걱정이 됐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1> '사일런트 스카이'는 실존 인물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출과 윤색 과정을 맡은 김민정은 "연출은 매장면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문장의 의미가 명확하다 느껴 언어를 적합하게 말로 전달하는 것에 집중했다. 5명의 배우들은 인물을 말로 구현하는 것에 매우 뛰어난 분들이다. 원작에 없는 장면들도 윤색과정에서 추가된 것이 있다. 천문학이라는 장르가 어려운 감이 있어 풀어내는 장면이 있고, 또 의미를 강하게 드러내기 위한 추가 장면도 있다"며 "윤색으로서는 아름다운 문장을 접할 수 있어 기뻤고, 연출은 우주라는 곳을 관객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것도록 중점을 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12·3 계엄령 사태'로 어지러운 현시대와 맞물리기도 했다. 김민정은 "이야기는 천문학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역사, 아름다운 이야기, 과학 이야기이기도 하다. 놀랄 정도로 여러 맥락이 펼쳐져있다. 20세기 초는 격동기였고, 과거를 통해 현재를 살고 배우는 것이 명확하게 있다. 저희 공연에서 모두가 배우고 있는 것처럼. 저희의 현재 또한 미래의 배움이 되고, 위로받고, 격려받고, 지지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인류가 진보해 온, 함께 나아가 온 역사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개인적 견해를 전했다. 조승연도 "여기서 공연을 하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인것 같다.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잘 하고 있나 등을 계속 생각하고 있다. 저희는 대본으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누구도 나 자신을 대신할 수 없고, 힘을 내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 작품이 위로가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개인적으로 바라고 있다" 김민정 연출은 '사일런트 스카이'가 주는 희망, 위로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천문학이 참 감각적인 장르더라. 굉장히 수학적으로 애를 써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감각이 많이 쓰여야했다. 어떻게 저 끝까지에 있는 관객들과 연결시켜 펼쳐내야하는 것인가였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감각적 협업을 해내야만 했다. 별을 펼쳐내는 조명, 영상 뿐만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가기 위핸 음악이 있다. 경이로운 공간이 생긴다. 그 순간에 다다르기 위해선 감각들만 필요한 것이 아닌, 등장인물 5명이 끌고 와 결합되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시는 모든 분들이 각각 다른 이유로, 다른 길로 가더라도 변함없는 건 모두가 위로 받는다는 것이다. 누군가 나를 지지한다는 강한 유대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 이 공연의 전부가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희망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일런트 스카이'는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28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살림남2' 박서진 "세상 떠난 두 형, 조금 더 힘내서 살지" 눈물"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박서진이 형들에 대한 그리움을 토해냈다. 7일 밤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숨겨왔던 속사정을 고백하는 박서진과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박서진의 아버지는 심리상담가를 만나 간 이식 수술 후 약 거부반응으로 사망한 첫째 아들 故 박효원과 만성 신부전증으로 사망한 셋째 아들 故 박효준을 떠올렸다. 박서진 가족들은 두 사람을 한 달 간격으로 떠나보낸 바 있다. 이어 박서진 아버지는 "간 이식 수술을 했는데 두 달 동안 병간호를 했다. 가만히 보니까 더 이상 살지는 못할 것 같았다. 라면 먹고 싶다면 라면 사다 주고, 빵 사다 주고 그랬다"며 "마지막에 (집으로) 내려오면서 '미안하다. 차마 너 떠나는 모습은 못 보겠다' 싶었다. 내가 내려오고 이틀 만에 떠났다"고 털어놨다. 이후 집안의 가장이 된 박서진 오랜 시간 홀로 모든 부담감과 책임감을 짊어지고 살아왔다. 박서진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게 된 과정에 대해 "오래됐다. 형들 떠나고 난 다음부터였던 것 같다"며 "(형들과) 추억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 죽었을 때가 제일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박서진은 "내가 만약에 죽으면 '나 이렇게 살았어. 정말 잘했지?'라고 물었을 때 '고생했어, 수고했어 내 동생' 이런말을 듣고 싶었다. 근데 그건 저의 생각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속마음을 이야기하다 보니까 형들이 나를 걱정해 주는 게 그렇게 싫을 수가 없었다"며 "그냥 조금 더 힘내서 살지. 살아서 집에 보탬이 안 되더라도 옆에만 있어 줬어도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 분노에 찼던 것 같다. 분노를 다 쏟아내고 나면 '고생했다'는 말이 듣고 싶을 것"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촛불 꺼낸 고현정·고민시→尹 공개 저격 이승윤, ★들의 소신 [ST이슈]배우 고현정, 고민시부터 가수 이승윤까지. 연예계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일련의 사태에 대한 소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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