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피아, 신곡 'Deeeep' 컴백 과정 '온앤오프'서 공개[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걸그룹 수피아(SPIA)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예능 콘텐츠 '온앤오프(ON&OFF)'가 마지막 화를 공개한다. 오늘(12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MBC PLUS의 디지털 콘텐츠 '온앤오프(ON&OFF)' 마지막 화에서는 신곡 'Deeeep'으로 컴백에 나서는 수피아의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현장의 생생함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부터 첫 컴백 무대를 꾸미기까지의 모습이 공개된다.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유독 추웠던 날씨임에도 바닷가에서 퍼포먼스 장면을 촬영했어야 했던 수피아 멤버들은 카메라가 꺼진 후 체온으로 몸을 녹이고, 어렵사리 촬영을 마무리하면서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또한 '쇼챔피언'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꾸미게 된 수피아는 긴장을 떨치기 위해 멤버들마다 긴장을 푸는 다양한 방법으로 신인다운 풋풋함을 보여주지만 무대에 올라가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맘껏 뽐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온앤오프'는 2014년 MBC MUSIC에서 론칭한 '구하라의 온앤오프'를 시작으로 지난해 유튜브 'ALL THE K-POP' 채널에서 디지털 콘텐츠로 리부트 된 프로그램이다. 출연진들의 전문적인 모습을 담은 'ON'과 일상적인 모습을 담은 'OFF'를 대중에게 독립적으로 공개하는 하이브리드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수피아의 무대 위 모습은 물론 무대 아래의 일상을 4주간 보여주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수피아는 맑고 풋풋한 소녀의 감성을 담아낸 신곡 'Deeeep'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NND, 일본 공연 활동 박차…K밴드 기대주 성장[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신예 2인조 밴드 NND(데인, 영준)가 일본 공연에 연이어 출연하며 K밴드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다. NND는 12일 일본 도쿄의 마치다 더 플레이 하우스에서 열리는 ‘플레이 오 하나(Play_O_HANA)’와 13일 시부야 테이크 오프 7에서 열리는 ‘라이브 샤워 2024(LIVE SHOWER 2024)’에 각각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NND는 이번 라이브 하우스 공연에서 직접 작사, 작곡한 데뷔 앨범 ‘Wonder, I’의 여러 수록곡과 일본 팬들을 위한 스페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NND는 지난 3월 데뷔 후 음악 방송과 한국, 일본의 소규모 공연장에서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으며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소속사 타키엘 레코즈 측은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일본을 비롯한 해외 라이브 공연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NND는 15일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심플리 케이팝 콘 투어’에 출연해 ‘Night Off’ 활동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마이네임이스 가브리엘' 데프콘·다비치 "훠궈 식당 맞아?" 압도적 스케일에 '입이 쩍'[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JTBC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 염혜란과 박명수의 극과 극 가브리엘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12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My name is 가브리엘(연출 김태호 이태경, 작가 조미현, 이하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4회에서는 중국 충칭으로 향해 타인의 삶을 시작하는 염혜란과 태국 치앙마이에서 솜땀 장수 우티의 삶을 이어가는 박명수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가브리엘'을 통해 예능에 첫 도전하게 된 배우 염혜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극단 시절부터 다져진 생활력을 언급하며 "요리를 함바집(?) 스타일로 잘한다. 5,000원으로 10인분의 요리도 가능하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은다. 염혜란은 중국 충칭에서 살아가는 훠궈 식당 지배인 치우치엔윈의 삶과 매칭이 되고, 자신도 몰랐던 가족 관계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일상과 마주하게 된다. 가장 당황스러운 사실은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큰 훠궈 식당'이 그의 직장이라는 점. 테이블 700개, 수용인원 5,851명인 아찔한 규모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풍경에 MC 데프콘과 다비치은 "이게 훠궈 식당이야?", "기차 타고 서빙 다녀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훠궈 식당 지배인인 염혜란은 엄청난 계단 지옥을 경험하며 400명의 직원들과 함께 일사분란 손님 맞을 준비에 돌입한다. 직장에서 만난 동료들과 기합 바짝 들어간 조회 시간부터 테이블 번호조차 헷갈리는 담당 구역 고객 응대까지, '치엔윈' 염혜란의 직장에서의 삶이 어땠을지 더욱 호기심을 치솟게 만든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본격 솜땀 장사를 시작한 우티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주 방송 말미에는 우티의 친구 챔프가 다른 가게의 솜땀 맛을 보여주겠다며 우티 박명수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장면으로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챔프가 추천한 솜땀 맛집에서 깨달음을 얻은 박명수는 사업 확장을 꿈꾸며 신메뉴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한국에 있는 태국 음식 전문가인 유명인에게 도움까지 요청하지만, 의욕 가득한 박명수와 달리 가족들은 냉철한 내부 평가를 보인다고 해 그 사연의 전말을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이날 오후에는 비교적 유동 인구가 많은 야시장에 가서 장사를 시작할 예정. 과연 판도를 뒤집고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태국의 가장' 우티의 이야기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명수와 염혜란의 극과 극 가브리엘 이야기가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또한 지난 3회 차 박보검이 살았던 아일랜드 더블린 루리의 삶에서 진짜 루리의 등장으로 모두가 실제 가브리엘의 존재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새로운 가브리엘 찾기도 계속될 예정이다. 제작진의 소름 돋는 연출력으로 '찐 루리 찾기'가 화제를 모은 만큼 '찐 우티 찾기', '찐 치엔윈 찾기'가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4회는 오늘(12일) 금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고우석, 트리플A서 더블A 강등…빅리그 데뷔와 더 멀어져[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고우석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됐다.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뛰던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각) 더블A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로 내려갔다.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완전히 전력 외 선수로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이에 고우석의 콜업 가능성 역시 현저히 적어지게 됐다. 2017년 한국프로야구(KBO) LG 트윈스에 1차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한 고우석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 기간 2+1년에 최대 940만 달러(약 129억 원)에 계약했다. 고우석은 시범경기에서 6경기에 출전해 2패 평균자책점 12.60(5이닝 11피안타 9실점 7자책)으로 부진했고, 결국 샌디에이고는 개막 로스터에 고우석을 제외했다. 그렇게 샌디에이고 트리플A 앨패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뛰면서 빅리그 입성을 노렸던 고우석은 지난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에서도 방출 대기 통보를 받고 마이너 신분이 됐다. 고우석은 최근 트리플A 경기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맞는 등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이를 본 마이애미는 고우석을 더블A로 강등시켰다.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16경기 2승 1홀드 4.29를 기록하고 있고, 더블A에서는 10경기 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38을 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티빙, 12일 SSG-KIA전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박지환·박찬호 패널 등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티빙이 오늘(12일) 오후 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 '티빙슈퍼매치'는 프리뷰쇼와 본경기, 리뷰쇼, 퇴근길 라이브 등으로 구성된 중계 콘텐츠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티빙슈퍼매치를 KBO 스페셜관에서 생중계해 실시간 LIVE 채널 점유율 1위에 올랐다. 기존 KBO 리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 전력, 문자 중계, 티빙톡 등 일반중계에만 적용되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이 높아졌고, 티빙톡에서도 "베이스캠이 신선하다" "광고가 없어 좋다" 등 실시간 호평이 이어졌다. 이번 티빙슈퍼매치는 후반기에 접어든 KBO 리그 첫 생중계로, 현재 상위권에 포진된 KIA 타이거즈와 SSG랜더스의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주 프리뷰쇼에는 SSG 내야수 박지환과 KIA 내야수 박찬호가 윤태진 아나운서, 심수창 해설위원,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와 함께 패널로 등판해 기대를 모은다. 박지환은 지난 6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싸이의 '뉴 페이스'에 맞춰 화려한 댄스를 선보여 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박찬호 역시 딸 새얀 양과 타석에 동반 입장해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낸 바 있다. 이어지는 본경기는 윤영주 캐스터와 민병헌, 윤석민 해설위원이 중계에 나서며, 리뷰쇼에서는 윤영주 캐스터와 심수창 해설위원,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가 그날 경기를 분석한다. 퇴근길 라이브에서는 이유빈 아나운서가 구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임성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1R 2위…선두 토마스와 1타 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첫날 2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쳤다. 2위에 자리한 임성재는 선두 저스틴 토마스(미국, 8언더파 62타)를 1타 차로 추격했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임성재는 지난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 이후 약 2년 9개월째 PGA 투어에서 승전보를 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고, 8번 홀부터 10번 홀까지 다시 한 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기세를 탄 임성재는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또 다시 3개 홀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후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위에 자리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토마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으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5언더파 65타를 기록,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환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4위, 김시우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 58위, 김주형과 박상현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77위에 자리했다. 함정우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117위, 이경훈은 4오버파 74타로 공동 15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명예훼손 혐의' 박수홍 형수, 오늘(12일) 4차 공판[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방송인 박수홍 형수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공판이 진행된다. 12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박수홍 형수 이모씨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 네 번째 공판이 열린다. 이날 피고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며, 박수홍은 참석하지 않는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세 번째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약 1시간 20분가량의 증인 신문이 끝난 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 씨는 상대방의 주장이 모두 허위라는 취지로 증언하고 엄벌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박수홍 형수 이모 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단체 대화방 메신저에 '여성과 동거했다' '형수와 형이 횡령했다고 거짓말 했다'는 등의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이 사건과 별개로 박수홍 친형 부부는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개인 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재판을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故 이선균 유작 '탈출', 정직한데 딱 '한 방'이 없네 [무비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가 1년의 재정비 기간을 마치고 마침내 국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신파는 덜어내고, 올곧은 재난물이 됐다. 12일 개봉하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연출 김태곤·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 이하 '탈출')는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는 딸 차경민(김수안)의 유학길을 배웅하는 국가안보실 행정관 차정원(이선균)으로 시작된다. 공항으로 향하던 길, 주유소에서 레카 기사 조박(주지훈)을 만난 차정원은 그의 불량한 행색을 한심하게 여긴다. 이어 차정원은 딸 경민이와 공항대교에 들어서고, 그 순간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도로 위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한다. 그 순간 폐기 예정이던 군사용 실험견 이른바 '에코' 9마리가 도로 위로 풀려난다. 정원-경민 부녀를 비롯해 미란(박희본)-유람(박주현) 자매, 병학(문성근)-순옥(예수정) 부부, 조박과 모든 사건의 원흉인 양박사(김희원)까지 공항대교에 발이 묶이고 만다. 과연 이들은 무사히 공항대교를 탈출할 수 있을까. <@1>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김태곤 감독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일상적으로 우리가 공항에 갈 때 지나가는 공간이다. 그 공간이 변질되고 위협적으로 다가왔을 때 얼마나 더 영화적 체감을 느끼게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그 안에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그려내면 더 재밌고, 공감하실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국제공항에 가기 위해서 누구나 지나가야 하는 공항대교가 단절된 공간이 됐을 때 느껴지는 고립감과 막막함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와 닿는다. 이어 '에코'가 도로 위를 점령하며 긴장감은 배가 된다. 대화가 통하지 않는, 그저 짐승의 본능만 남은 '에코'들은 무리 지어 인간을 공격한다. 심지어 개조된 '에코'들은 뛰어난 지능과 놀라운 신체 능력으로 인간들을 무력화시킨다. 이처럼 '탈출'에선 두 가지 재난 상황이 등장한다. 고립된 공간, 그리고 생명을 위협하는 '에코'라는 존재들이다. 관객들은 도망갈 곳 없는 공간 속에서 점점 좁혀오는 '에코'의 포위망 속에서 쫄깃함을 느낀다. 또한 '에코' 9마리는 VFX 팀의 100% CG 기술로 탄생했다. 실제 군견을 떠올리게 하는 리얼한 CG 기술과 더불어 헬기가 폭발하고, 무너지는 공항대교 장면은 몰입도를 높인다. 다만 '탈출' 속 '에코'라는 특별한 소재의 활용이 아쉽다. 레코딩된 목소리에 영향을 받아 타깃으로 삼는다는 것이 '에코'의 설정이지만, 영화에선 크게 활용되지 않는다. 초반부 탈출한 '에코'들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한 장면과 후반부 마지막 공격 정도에 사용되는 기술이다. 또한 '에코'가 탄생하게 된 전사도 그려지지만, 고립된 공간이 주는 아득함이 더 큰 탓인지 관객들에게 '에코'는 설정만큼 특별한 존재로 느껴지지 않는다. 쓰러진 특수부대원들로부터 총만 쏙쏙 빼갈 정도로 영특한 머리를 가졌다는 설정이지만, 개조된 군견치곤 그 능력치가 미미하게 그려져 매서운 들개 정도에 그치고 만다. 재난 상황 속 제한된 캐릭터와 활용도 아쉽다. 등장하는 인물부터 부녀, 자매, 노부부, 개그 캐릭터, '에코' 프로젝트 관계자 등에 그친다. 각 캐릭터들은 작품이 진행되며 꼭 필요한 인물이자, 희생을 도맡는 타깃이 된다. 타 재난물이 그러하듯, '탈출' 속 이들 역시 서로를 위해 희생하고, 고집을 부리다 희생하고, 마침내 반성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이기적인 행동이 튀어나오지만, 결국 인류애로 귀결된다. 신파 장면도 존재하지만, 다행히 과잉되지 않는다. 이는 김태곤 감독이 지난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 당시 최초 상영 이후 신파와 관련된 장면들을 6분 정도 덜어낸 덕분이다. '탈출'은 정직하고, 우직하리만큼 재난물 공식을 따라가지만, 동시에 덤덤하다. 무엇보다 '탈출'은 개봉 전부터 故 이선균의 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말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상 대마 향정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이어 공개된 이선균의 유작에서 그는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또한 딸 경민 역을 맡은 김수안의 서포트로 훌륭했다. 앞서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 '부산행'으로 한차례 재난물 경험이 있는 만큼, 김수안은 이선균과 부녀 '케미'를 보여주며 극에 힘을 더한다. 그러나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보여준 주지훈이 맡은 조박의 캐릭터가 아쉽다. 극의 긴장감과 루즈함을 풀어주기 위해 개그감이 더해진 캐릭터지만, 오히려 홀로 극을 벗어나 붕 뜬 느낌을 준다. 진지한 상황 속 그가 던지는 대사들은 분명 유머러스하지만, 적재적소에 걸맞지 않아 오히려 매력이 반감된다. 여름엔 재난물이 제맛이다. '탈출' 역시 여름 극장가를 겨냥하고 드디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정직한 재난물인 '탈출'이 과연 여름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은 96분이다. ◆ 기자 한줄평 : '에코'가 무슨 죄라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프러포즈에 대한 개념없어?"…'뽀뽀녀' 20기 정숙, 영호 타박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0기 정숙과 영호가 프러포즈를 두고 동상이몽을 보였다. 11일 밤 방송된 SBS Plsu,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0기 영호-정숙 커플의 일상이 그려졌다. <@1> 이날 정숙은 영호와 함께 '나는 솔로' 20기 출연 당시 고독 정식을 먹었던 중국집을 찾았다. 이에 대해 정숙은 "나의 아픔을 느껴보라고 왔다. 저 혼자 술 먹고 운전 시키려고 데려왔다"고 방문 목적을 밝혔다. 당황한 영호는 "제가 오해가 있어서 정숙님을 선택 못 했었다"고 변명했다. 이에 정숙은 "안 한 거지. 못 한 게 아니라"고 응수했다. 이에 영호가 "매번 석고대죄하고 있다"고 말하자 정숙은 "언제? 한 번도 안 했는데"라고 투덜거렸다. 이어 정숙은 "프러포즈 때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호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정숙은 "왜 머리가 텅 빈 표정을 하고 있어?"라며 "프러포즈에 대한 개념이 없어? 왜 처음 듣는 소리처럼 듣고 있지?"라고 물었다. 결국 정숙은 "됐어요, 하지 마요"라며 "석고대죄랑 프러포즈 둘 다 히자마요"라고 토라졌다. 이에 대해 영호는 "프러포즈는 결혼을 약속하기 이전에 한다는 것이 어릴 때부터 상상이었다"며 "지금은 서로 '결혼하자'는 얘기가 먼저 나왔고, 차차 생각해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RM·지민, '교환앨범 MMM' 티저 공개 "제 얘기를 담으려고 했다"[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저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지민) 방탄소년단이 11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교환앨범 MMM (Mini & Moni Music) - 지민(Jimin)'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교환앨범 MMM'은 RM과 지민이 각자의 신보를 미리 듣고 음악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다. 이번 영상은 지난 5월 RM의 솔로 2집 'Right Place, Wrong Person'편에 이은 두 번째 회차로 오는 19일 발매될 지민의 솔로 2집 'MUSE’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지민은 신보에 대해 "무언가 심취해서 설레고 빠져있던 적은 좀 되지 않았나. 그 감정을 앨범에 넣으려고 했다"라고 소개하며 새 앨범을 미리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RM에게 처음 음악을 들려주는 자리인 만큼 지민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고, RM은 그런 지민에게 "좋다"라고 즉각 화답해 훈훈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민은 "형들한테 영향을 받아서 앨범에 제 얘기를 담으려고 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여기에 RM은 "(새 앨범을) 지민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들어주시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해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지민은 오는 19일 오후 1시 솔로 2집 'MUSE’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Who'뮤직비디오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영감의 원천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신보에는 사랑을 주제로 한 7곡이 수록된다. 14일은 앨범 전곡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17일에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티저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한편 '교환앨범 MMM (Mini & Moni Music) - 지민(Jimin)'본편은 오는 20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정수빈 4타점' 두산, 12-1로 KT에 대승…KT, 13볼넷 허용[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kt wiz 투수진을 두들기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두산은 47승 2무 40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T는 39승 2무 46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김유성은 2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교훈이 2.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정수빈이 6타수 3안타 1득점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라모스와 양의지, 박준영이 각각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8패(4승)를 당했다. KT 투수진은 총 13볼넷을 허용하며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두산이 아치를 그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1회 2사 이후 라모스가 쿠에바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우중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라모스의 시즌 9호 홈런. 두산의 공격은 계속됐다. 2회초 강승호의 볼넷, 박준영과 전다민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정수빈이 우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허경민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전다민까지 홈을 밟으며 두산이 4-0으로 앞서 나갔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2사 이후 오윤석과 정준영이 연속 볼넷을 따내며 KT가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로하스가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한 점 따라붙었다. 두산은 대포로 기세를 올렸다. 4회 선두타자 박준영이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점수 차를 5-1까지 벌렸다. 박준영의 시즌 5호 홈런. 7회 양의지가 적시타로 1점, 8회 김재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에도 2루타 1개와 볼넷 5개를 묶어 대거 5점을 뽑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재현-구자욱-강민호 백투백투백' 삼성, NC에 6-4 승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무려 7개의 홈런이 터져 나온 끝에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승을 달린 삼성은 46승 2무 39위로 2위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NC는 40승 2무 43패로 6위를 유지했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5.1이닝 3피안타(3피홈런) 2몸에 맞는 공 9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7승(5패)을 수확했다. 오승환은 시즌 25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NC 선발 신민혁은 3이닝 7피안타(4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7패(6승)를 당했다. 삼성이 연이어 대포를 쏘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3회 류지혁의 볼넷과 김지찬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김헌곤이 삼구 삼진을 당했지만, 이재현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재현의 시즌 8호 홈런. 삼성의 공격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속 타자 구자욱이 우월 솔로 홈런, 강민호가 좌월 솔로 홈런을 치며 백투백투백 홈런을 완성한 것. 올 시즌 두 번째 백투백투백 홈런이다. 시즌 1호 백투백투백 홈런 역시 지난 6월 15일 삼성이 NC 상대로 달성했다. 구자욱은 시즌 19호, 강민호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NC도 홈런으로 응수했다. 4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데이비슨이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데이비슨의 시즌 27호 홈런. 이어 권희동도 좌월 홈런을 신고하며 백투백 홈런을 뽑아냈다. 권희동의 시즌 4호 홈런. 4회말 류지혁이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월 홈런을 때려내며 점수는 6-2가 됐다. NC의 홈런쇼는 계속됐다. 5회 김휘집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루, 박민우가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6-4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박민우의 시즌 5호 홈런. 하지만 NC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코너가 내려간 뒤 이승현(0.2이닝)-김재윤(0.2이닝)-이상민(0.1이닝)-임창민(1이닝)이 각각 무실점 홀드를 기록했고, 오승환이 9회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올리며 6-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장타자 루키' 이동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첫날 9언더파 단독 선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동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 원) 첫날부터 1위를 질주했다. 이동은은 11일 강원 정선 하이원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치며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올해 데뷔한 이동은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현재 신인상 포인트 2위(603점)를 기록 중이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동은은 시작부터 1-2번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4-5번 홀도 연속 버디를 솎아낸 이동은은 9번 홀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이동은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10번 홀과 12번 홀 징검다리 버디를 낚은 이동은은 15번 홀에서도 1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더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이동은은 "이전 대회 때까지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오늘 잘 풀려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100m 안쪽 거리의 웨지 샷이 부족해서, 이번 대회 전에 연습을 많이 했다. 오늘 했던 9개의 버디 중 7개는 웨지 샷이 잘 맞아서 만들었다"고 총평을 남겼다. 올 시즌 아직 '루키'의 우승이 없다. 이동은은 "정규투어 올라오기 전부터 목표는 우승이었다. 이 감 이어서 나흘 동안 잘 쳐서 우승하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강점은 장타다. 이동은은 "다른 선수보다 1~20m 더 나가니까 파4는 짧은 웨지 샷을 잡는 경우가 많고, 파5는 투온 시도가 가능한 홀이 있어서 이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타의 비결로는 "탑에서 하체 전환이랑 회전이 빠른 게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앞으로 대회 각오를 묻자 "첫날 단독 선두는 처음이지만, 남은 라운드에 겁먹지 않고 과감하게 장점 살려가면서 공격적인 플레이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예성이 8언더파 64타로 2위, '디펜딩 챔피언' 한진선이 7언더파 65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은 6언더파를 치며 김민주, 전우리, 지한솔과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했다. 임희정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 윤이나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로 출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뮌헨,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계약 기간 4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주앙 팔리냐 영입을 완료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이 풀럼으로부터 미드필더 팔리냐를 영입했다. 4년 계약으로 2028년까지다"라고 발표했다. 팔리냐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중 하나다. 나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서 뛰고 있다. 꿈이 실현됐고 매우 자랑스럽다"며 "뮌헨과 성공을 즐기고, 타이틀을 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팔리냐는 190cm 장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공중볼 싸움에 능하고 일대일 경합에서 장점을 보인다. 스포르팅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팔리냐는 2022년 풀럼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팔리냐는 풀럼에서 2시즌째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뮌헨은 전부터 팔리냐를 노렸다. 뮌헨은 지난해 팔리냐 영입을 시도했고, 팔리냐는 뮌헨으로 날아가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그러나 당시 풀럼이 팔리냐의 대체자를 찾지 못해 이적이 불발됐다. 팔리냐를 원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지만, 뮌헨은 여전히 그를 원했고 1년 만에 그를 영입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두바이 7성급 호텔' 출신·방송 경력 유명 셰프, 사기 혐의로 송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다수 방송에도 출연했던 두바이 7성급 호텔 출신 셰프가 검찰에 송치됐다. 1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사기 혐의를 받는 유명 셰프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동업자에게 제품을 홍보해 주겠다고 말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고 세 차례에 걸쳐 약 75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2019년 A 씨는 동업자 B 씨에게 식료품 유통회사를 세워 동업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B 씨 회사가 유통하던 닭가슴살을 홍보해주겠다고 제안한 A 씨는 이듬해 2월 계약금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 씨는 사업 자금이 필요하다며 B 씨에게 3000만원과 1500만원을 빌렸지만, "홈쇼핑 관계자와 일정 조율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8월 B 씨는 A 씨를 고소하고, 같은 해 10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월 손해배상 소송 1심에서 법원은 A 씨가 B 씨에게 7500만 원과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씨는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해 갚지 못한 것이다. 일부러 회피하려는 의도는 없었고, 최대한 빨리 갚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A 씨는 지난해 10월 홈쇼핑에서 1등급 한우라고 광고했던 제품에 젖소 고기가 섞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정은지 , 초특급 제비추리 최진혁 만났다[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정은지와 최진혁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제공 SLL/ 제작 삼화네트웍스)(이하 ‘낮밤녀’) 속 취준생 이미진(정은지 분)이 까칠하면서도 다정한 검사 계지웅(최진혁 분)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면서 로맨스에 불을 붙이고 있는 것. 취업사기와 보이스피싱 오해로 첫 만남부터 완전 꼬였던 이미진과 계지웅은 머지않아 뒤바뀐 서류를 되찾으러 다시 만났다. 헌책방에서 계지웅의 서류를 찾는 동안 이미진은 계지웅의 듬직한 면을, 그리고 계지웅은 이미진의 끈기를 보면서 서로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바꿔가기 시작했다. 특히 이미진이 우연히 서한시 살인사건 범인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계지웅의 보호본능은 더욱 곤두섰다. 계지웅의 엄마가 살인사건 목격자로 진술을 하러 갔다가 실종됐던 만큼 계지웅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이미진에게 온갖 호신용품을 챙겨주고 단축번호에 자신의 번호를 저장해 주며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든 연락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계지웅의 모습은 이미진의 마음을 안심시키기에 충분했다. 자신만 믿으라는 계지웅의 한 마디에 제대로 홀린 이미진은 집에 돌아오자마자 붕붕 뜨는 기분을 한껏 만끽하며 방안을 굴러다녀 웃음을 자아냈다. 얼떨결에 계지웅에게 전화를 걸고서도 당황한 기색 없이 “믿을게요”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이미진의 상기된 얼굴은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여기에 이미진이 제대로 된 남자친구를 만나길 간절히 바라는 부모님의 적극적 서포트 역시 빛을 발했다. 계지웅이 집 앞에 나타날 때마다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오는 것은 물론 직접 만든 반찬까지 내어주는 등 푸근한 인심으로 계지웅의 철벽을 해제시켰다. 어느샌가 호칭 역시 ‘계서방’으로 변해버려 이미진의 가족들과 계지웅 사이 마음의 거리가 한껏 줄어들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미진과 계지웅은 서로에게 말 못 할 비밀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말해줄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까지 키우게 됐다. 비록 이미진은 자신이 낮에는 50대 시니어 인턴 임순(이정은 분)으로 계지웅의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진 못하지만 계지웅은 오랜 상처였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이어 이미진은 오랜 취업 준비로 인해 바닥에 추락한 자존감을 회복시켜 주고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 이후로 자신을 세세하고 다정하게 챙겨주는 계지웅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말았다. 위험할 때는 언제든 나타나 도와주고 갈 곳 없는 사람의 처지를 이해해 주며 까칠한 듯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계지웅을 좋아하게 된 것. 이에 이미진은 술기운을 빌려 계지웅에게 먼저 입술을 부딪히며 엄청난 속도로 직진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미진이 자신의 입으로 직접 “이건 실수 아니에요”라며 당당하게 선언한 가운데 과연 이날의 입맞춤 시도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후폭풍을 가져올지 흥미진진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초특급 제비추리 최진혁을 만난 직진 몰티즈 정은지의 거침없는 연애 쟁취기가 펼쳐지고 있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미트윌란, '조규성 경쟁자' 아담 북사 영입…계약기간 4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조규성(FC 미트윌란)의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C 랑스에서 스트라이커 아담 북사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북사는 "다양한 기회가 있었지만, 미트윌란행을 결정했다"며 "미트윌란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 골을 넣기 위해 왔다. 득점을 하여 팀을 돕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북사는 "이번 여름 폴란드 대표팀에 차출되며 유로에서 뛰었다. 더 많이 그런 대회에서 뛰길 원한다. 새 시즌에 미트윌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노리며 리그 트로피를 방어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 큰 기대를 안고 목표를 갖고 뛰겠다"고 덧붙였다. 북사는 폴란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다. 북사는 190cm가 넘는 키로 공중볼에 강점이 있는 공격수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에서 맹활약하면서 폴란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북사는 폴란드 대표팀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와 함께 뛰면서 차세대 폴란드 공격수 임을 증명했다. 이후 북사는 2022년에 프랑스 리그앙 소속 랑스 유니폼을 입었다. 랑스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북사는 2023-23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안탈리아스포르로 임대 이적을 떠났고, 3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으며 핵심 전력으로 평가됐다. 이를 인상적으로 본 미트윌란은 북사를 영입했다. 북사는 이번 유로 2024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북사는 지난달 17일 네덜란드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눈길을 끌었다. 물론 폴란드는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북사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주가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조규성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생기게 됐다. 조규성은 2023-24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1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했고, 미트윌란의 리그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침착맨 딸 칼부림 하고 싶다" 예고글 충격…경찰 추적 중[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버 '침착맨' 웹툰작가 이말년(본명 이병건)의 딸을 대상으로 칼부림을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9일 밤 9시34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씨 딸에게 칼부림을 하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말년의 딸은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네티즌의 신고를 받고 조사 중인 경찰은 "협박 글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협박 등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속 특정 글쓴이는 이말년의 딸을 겨냥해 도 넘은 악플, 비방, 살해를 예고하는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했다. 이를 본 다른 누리꾼들은 "정상 아닐 것 같다" "닉네임부터가" "무섭다"는 등의 우려를 쏟았다. 한편, 유명 웹툰작가이자 다수 방송에도 출연한 이말년은 현재 구독자 25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딸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마서영, KLPGA 드림투어 7차전서 생애 첫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서영(21, 파마리서치)이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서영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565야드)의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4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마서영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했고, 2라운드에서도 버디만 6개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기세를 탄 마서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불붙은 샷감을 뽐내며 보기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7타를 줄였고,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68-66-65)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마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렇게 첫 우승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면서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다. 그래도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는데, 보답을 받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시는 파마리서치 정상수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분들께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을 주시는 이재혁 코치님과 김선웅 코치님에게도 감사드린다"면서 "항상 응원을 보내주시는 부모님에게도 감사드리고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스폰서와 KLPGA에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잡았다"면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한 덕분에 그린 적중률이 높았고, 버디를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22년 5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마서영은 2022시즌 드림투어 상금순위 20위를 기록하며 2023시즌 정규투어에서 뛰었지만 2024시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샷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마서영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마서영은 "지난해 정규투어를 뛰면서 연습 때는 정말 잘 됐는데, 실전에서 결과로 나오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다"면서 "올해 전지훈련에서 지난해 부족했던 아이언 샷을 보완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번 대회에서 훈련의 성과가 나온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올 시즌 첫 우승이 목표였는데, 이렇게 우승을 거둔 만큼 남은 대회에서 2승을 더 추가하고,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 진출권을 따내고 싶다"라면서 "다시 정규투어에 간다면 내 장점인 샷 정확도와 쇼트게임을 살려 정교함을 갖춘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밖에 권서연(23, 우리금융그룹)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7-68-65)의 성적으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2차전 우승자인 김효문(26)을 비롯해 김수현3(21), 한빛나(25, 아이브리지닷컴)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6차전 우승자인 전승희(20)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69-71-68)를 기록하며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서영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500만 원을 추가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6위로 올라섰다. 상금순위 1위 송은아와 2위 정주리는 순위를 지켜냈고, 이번 대회 공동 3위를 기록한 김효문은 상금순위 3위로 올라섰다.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6시 2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실내흡연' 제니, 거짓 옹호글까지…어쨌든 공공장소는 금연입니다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으로 시끄럽다. 여기에 제니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스태프마저 사칭팬의 자작극이었다. 사칭팬은 "패션쇼 대기 현장이었다" "실내 금연인 곳이 아니었다"고 옹호했지만, 오히려 불을 부은 격이다. 논란은 지난 2일 제니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시작됐다. 당시 영상 속 제니는 패션쇼 대기 현장에서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었다. 스태프들은 제니의 머리, 얼굴을 봐주며 분주한 모습. 그러던 중 제니가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니는 스태프 얼굴이 가까이 와도 개의치 않고 담배 연기를 내뿜기도 했다. 실내 흡연, 사람 얼굴 앞에 담배 연기를 내뿜는 행동은 지적받기 충분했다. 곧 온라인 상에는 제니를 향한 실망감, 인성 문제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기 시작했다. 제니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는 영상 속 실내 흡연 문제를 인지 못했는지, 논란이 거세지자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9일 소속사는 제니의 실내 흡연에 대해 사과하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제니 측의 사과문이 나오자 온라인 상에는 현장에 있던 현장 스태프라고 주장하는 이의 해명글이 게재됐다. 그는 "해당 영상에 나온 곳은 자크뮈스 패션쇼 대기 현장이었고 실내 금연인 곳이 아니었다. 흡연해도 되겠냐는 질문에 바로 옆 창문을 연 상태로 흡연이 진행됐다"고 옹호했다. 또한 "스태프가 립 제품을 찾는 와중에 제니가 편의점에서 파는 버블스틱을 흡입했다. 연기를 내뿜는 타이밍이 맞았을 뿐이다. 패션쇼가 끝나고 나서도 미안하다는 사과를 계속했고, 해당 스태프 역시 본인도 흡연자라 괜찮다며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제니의 실제 친구로서 속상해 댓글을 남긴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글쓴이의 주장에는 사과 타이밍, 갑자기 등장한 버블스틱(일회용 전자담배) 등 맞지 않는 점들이 있었다. 특히 애초에 이탈리아는 모든 공공장소에서의 실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창문을 연 상태였어도, 사람들이 모여있는 패션쇼 대기 현장 또한 예외는 아니다. 결국 해당 글쓴이는 스태프를 사칭해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내 흡연으로 도마 위에 오른 제니를 향한 반감만 더 키운 꼴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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