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정숙 "미스터 백김의 장난감 된 기분, 상처 주지 말았어야지"(나솔사계)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0기 정숙의 서운함이 폭발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야식 데이트 현장이 그려졌다. <@1> 이날 10기 정숙은 믿었던 미스터 백김이 야식 데이트에서 자신을 선택하지 않자 씁쓸해했다. 미스터 백김이 선택했던 10기 영숙은 소주를 마시며 "술이 다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10기 정숙은 "나는 쓰다"라고 반응했다. 이를 들은 10기 영숙은 "그 말이 아니었다. 잘못했다"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10기 정숙은 "나는 선택되고 안 되고를 떠나서 그 장면이 어떻게 나올지 내 지인들이…"라고 미스터 백김에게 외면 당한 상황을 언급했다. 결국 10기 정숙은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10기 영숙은 "괜찮아. 뭐 그래. 울지 마"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10기 정숙은 "선택은 못 받을 수 있는데 그건 좀 아니잖아"라고 계속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보던 MC 데프콘은 "10기 정숙도 분한 게 미스터 백김이 마음에 드는 거다. 그래서 저렇게 눈물도 흘리고, 서운함도 표현하는 것"이라고 위로했다. 10기 정숙은 "갖고 논 기분이다. 갖고 논 장난감 기분"이라며 "나한테 어깨동무도 하고, 필요한 거 뭐도 갖다 준다고 하더니. 그러면 차라리 그런 얘기 안 했으면. 나 선택할 것처럼 이야기하다가 안 하니까 나 갖고 노는 장난감 된 기분. 솔직히 욕이 나오고. 욕은 두 번째고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고 오열했다. 이를 본 MC 윤보미는 "커플이 이별했을 때 모습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10기 정숙은 "다 같이 먹을 거라고 그 더운데 음식 해줬다. 내 딴에는 내 할 도리를 했는데 사람이 진심으로 하면 진심으로 다가오는 게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 갖고 장난치면 제일 싫다"며 "우리는 다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상처를 주지 말아야지. 그건 아니잖아"라고 미스터 백김에 대한 원망을 쏟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송중기 "주변서 ♥케이티가 아깝다고, 딸 예뻐서 미치겠다"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송중기가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서는 26일 '최화정이 실물보고 깜짝 놀란 소년미 '송중기'의 신혼이야기' 편이 공개됐다. <@1> 이날 송중기는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를 연신 자랑하며 "참 아내도 대단한 게…저 너무 팔불출 같죠. 근데 어떡해. 자랑해야 하는데"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라 콜롬비아 음식도 할 줄 알고, 아버지는 영국 분이시라 영국 음식도 할 줄 안다. 평생 자라온 곳은 이탈리아라서 이탈리아 요리도 섞는다"고 자랑했다. 또한 송중기는 "알고 봤더니 와이프 고등학교 때 이탈리아에서 제일 친한 친구가 한국 친구였다. 그 친구의 어머니가 박찬일 셰프님과 같은 요리학교 동기시더라. 좀 수준이 다르셨다"며 "(케이티가) 기특하니까 한국 음식을 가르쳐 주셨다. 제가 좋아하는 것만 지정해서 배웠더라. 전복죽을 배우더니 제삿밥도 하더라. 배워와서 해주니까 감사하고, 기특하기도 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저희 커플을 아는 주변 사람들은 와이프가 더 아깝다고 한다. 저도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2세들의 근황도 전해졌다. 송중기는 "아들이 이제 18개월 됐다. 저한테 아빠라고 부르고, 엄마한테는 마마라고 부른다. 제가 계속 한국말로 하니까"라며 "제가 촬영하다가 한 5개월 만에 만났다. 아직도 잊지를 못한다. 1, 2분 정도 로딩 타임이 있더라. 화면에 있던 아빠가 왜 앞에 있나 싶어하더니 안기더라.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이어 송중기는 최근 태어난 둘째 딸을 언급하며 "너무 (예뻐서) 미치겠다. 와이프가 최근에 저한테 '넌 다 가졌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버닝썬' 승리→'마약' 탑, 전과자의 활발 행보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버닝썬' 핵심인물로 형을 살고 나온 전 빅뱅 멤버 승리,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었더 선언했던 탑까지 근황을 전했다. 보란 듯이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두 사람이지만, 이들을 향한 시선은 매섭기만 하다. 25일 탑은 자신의 SNS에 자신이 출연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 굿즈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엔 '오징어 게임' 시그니처 캐릭터 영희 피규어와 술, 초대장 등이 담겼다. "D-1"이라는 문구로 시즌2 공개에 대한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탑은 '오징어 게임2'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한다. 사전에 공개된 티저 영상, 캐릭터 소개 영상에 등장해 주목받았다. 하지만 주역들이 전부 참여한 제작발표회, 내년에 예정된 인터뷰 등 공식 홍보 일정에는 전부 불참 중이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해 복무하던 중 2016년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후 빅뱅에서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던 그다. 하지만 이후 '오징어 게임2'로 출연 소식과 최근 SNS에서 음반 발매 계획을 묻는 팬의 질문에 "2025"이라 남겨 복귀 논란이 일었다. 가장 먼저 '오징어 게임2' 공식 석상에서 그가 어떤 말을 할지가 주목됐다. 그러나 탑의 정면돌파는 없었다. 비난 여론을 인지해 모든 홍보 일정에서 빠졌을 뿐, 드라마 공개 하루 전 SNS에 셀프 홍보글을 남겼다. 과거 마약 논란, 은퇴 번복 등에 대한 사과 없이 은근슬쩍 '묻어가기'인 꼴이다. 탑에게 '오징어 게임2'라는 복귀작을 만들어 준 황동혁 감독은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황 감독은 "타노스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라고 판단했다"며 "시간이 지났으니 그가 다시 일을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했다"고 자신의 선택을 믿어달라고 밝혔다. 그의 선택이 대중에게도 납득할만한 답을 내려줄지 지켜볼 부분이다. <@1>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날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근황도 전해졌다. 해외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사업가로 활동 중인 모습이다. 이전과 달리 후덕해진 풍채도 시선을 끌었다. 승리 또한 전과자다. 지난 2018년 연예계를 뒤집은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물로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등 총 9개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2월 출소 후 승리는 홍콩,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진행된 파티, 행사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 클럽 목격담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유되고 있는 사진 또한 그가 해외 한 전시장에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를 최초로 게재한 글쓴이는 "지드래곤보다 (돈) 더 번다"고 덧붙여 주목받았다. 대중의 날 선 시선 속에서도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인 승리, 탑이다. 혐의에 대한 죗값을 치렀다 하지만, 꼬리표는 평생 짊어져야 하는 짐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LPGA 진출'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세계랭킹 1위·올림픽 金도 욕심나"(종합)[여의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나아가겠다"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윤이나가 출사표를 던졌다. 윤이나는 26일 11시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시즌 LPGA 투어에 도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윤이나는 오구플레이로 인한 징계로 인해 한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떠나 있었지만, 올해 4월 복귀해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 등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린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하며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윤이나의 행보는 멈추지 않았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 최종전에 응시했고, 공동 8위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 L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윤이나는 국내 무대를 정복한 기세를 몰아, 미국 무대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이나는 "LPGA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세계 무대에서 더 높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설레면서도 부담스럽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신인왕 타이틀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과 기록 등 구체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우승이라는 것이 원한다고 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승보다는 매 대회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다 보면 우승도, 신인왕도 내게 와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신인왕 만큼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날 함께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대표는 "윤이나가 KLPGA에서 신인왕만 타지 못했다. 그래서 내년에 신인왕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1> 신인왕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뛰어난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겨야 한다. 특히 내년에는 Q시리즈 수석을 차지한 야마시타 미유, 이와이 치사토-이와이 아키에 자매 등 뛰어난 기량을 갖춘 일본 선수들이 대거 LPGA 투어에 진출해 윤이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윤이나는 "Q시리즈를 통해 이와이 자매와 친해질 기회가 있었다. 굉장히 잘 쳤고, 다른 선수들도 내가 과거에 했던 골프와는 다른 스타일의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분명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동계훈련을 잘 보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내게 있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내 자신"이라면서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된다면, 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이긴다면 신인왕에 한 걸음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 무대에서의 장기적인 목표도 밝혔다. 윤이나는 "당장 내년에는 LPGA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 목표다.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계랭킹 1위를 꼭 해보고 싶고, 길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때마침 다음 올림픽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미국에서 열린다. 윤이나는 "올림픽 금메달도 욕심나는 타이틀"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이나는 "1년 간 팬들과 함께 하며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했고, 사랑 받는다는 것을 느꼈다. 미국에 가게 되면 팬들과 함께 경기하는 횟수가 줄어드니, 그 부분에 있어 아쉬움이 컸다"면서 "LPGA에서 잘 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도 팬들에게도 더 보람되고 행복한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팬들도 미국에서 잘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미국에 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2> KLPGA 투어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줬던 윤이나이지만, LPGA 투어는 또 다른 무대다.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윤이나는 "Q시리즈를 치르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쇼트게임이었다. 한국과는 다른 잔디였고, 공을 핀에 가까이 붙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데, 아직 내게는 그 기술들이 없다고 느꼈다"며 "그런 부분을 잘 발전시키면 미국에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보완해야 할 점을 밝혔다. 베이스캠프는 댈러스로 정했다. Q시리즈 이후 집도 보고, 코치들, 연습할 골프장도 살펴봤다. 이성환 대표는 "미국의 정중앙이다 보니 이동이 편하고, 한인도 많아서 법률적, 피지컬적으로 도와줄 분들이 여러 분 있다. 그런 연유로 댈러스에 베이스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진출하는 선수들은 꼭 겪는 언어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다. 윤이나는 "언어적인 부분은 조금 더 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있다. 미국에서 생활하며 점점 더 좋아 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윤이나는 이날 대한골프협회와 KLPGA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이나는 "이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고윤정·박정민, '조명가게' 엔딩으로 '강풀 유니버스' 완성[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조명가게' 고윤정과 박정민이 마지막 회를 장식했다. 디즈니+ 시리즈 '조명가게' 측은 26일 마지막 회 카메오로 등장한 배우 고윤정, 박정민이 참여한 현장 스틸과 그리팅 영상을 공개했다. '조명가게' 마지막 회에선 희수(고윤정)와 영탁(박정민)이 깜짝 등장하며 특별한 반가움을 안긴 바 있다. 이어 공개된 스틸에선 뛰어난 재생 능력을 가진 체대 입시생 희수 역의 고윤정이 정원고등학교 붕괴 사고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자신의 능력을 내포한 "전 안 다치는데요"라는 대사로 '무빙'을 떠올리게 한다. 이어 영탁 역의 박정민은 으스스한 동네 앞에서 형사(배성우)와 마주하지만 기죽지 않는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강풀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 더불어 공개된 그리팅 영상에서는 김희원 감독과 두 배우의 애정 어린 인사가 담겼다. 고윤정은 '무빙'에서 스승과 제자로, '조명가게'에서 감독과 배우로 호흡을 맞춘 김희원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김희원 선배님께서 연출하시는 작품이라서 특별하기도 하고 반가운 분들을 만나 뵐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정민은 "어렸을 때부터 강풀 작가님의 열렬한 팬이었고, 너무 좋아하는 배우 선배님들, 동료들이 많이 출연해서 크게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시리즈로 탄생한 '조명가게'에 대해 기대와 응원을 전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유퀴즈' 이민호 "음주 운전 차량과 사고, 1년간 병원 생활에 우울·분노"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이민호가 과거 교통 사고를 당한 때를 회상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민호는 "EBS '비밀의 교정'이라는 작품을 하고 나서 교통사고가 크게 났다"고 말했다. <@1> 이어 "강원도에서 난 큰 사고였다. 가해 차량 탑승하신 분들은 전부 사망한 큰 사고였다"며 "병원에서 1년 가까이 누워만 있는 생활을 했었다"고 떠올렸다. 유재석은 "정일우와 여행을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온 음주 운전 차량과 사고가 났다"고 하자 이민호는 "정일우도 크게 다쳤다"고 얘기했다. 이민호는 "20살 때였다. 성인이 돼 여러 가지 꿈을 펼치고 싶은 욕망이 있던 때였는데, 할 수 있는 게 생각 밖에 없더라. 부정도 했다가 분노도 했다가 우울하기도 했다가 그랬다"고 고백했다. 정일우는 이후 퇴원 후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이민호는 "박수 쳐주고 응원해 주지만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빨리 사회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해 있는 힘껏 친구를 축하해 줄 수 없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라스' 조현아 "'줄게' 때문에 이름=조롱 바꿀 뻔, 평소보다 6배 수익"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조현아가 '줄게'로 조롱거리가 된 사실을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가수 박준형, 조현아, 정지선 셰프, 공무원 유튜버 충주맨이 출연했다. 이날 조현아는 최근 신곡 '줄게'에 대해 "발매 전에 '라스'에서 가사를 읊었는데 유세윤이 우리 엄마가 보낸 메시지 같다고 해서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1> 이어 "하지만 조롱의 대상이 됐다. 조롱이 점점 심해져서 이름을 '조 롱'으로 바꿀 뻔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조현아는 "조롱이 너무 심해져도 제가 가만히 있으면 미안해한다. 그래서 가만히 있었다. 이제는 콘서트에서 무대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뉴진스를 꺾고 조회수 2회를 하기도 했다. 저는 '줄게'가 무조건 잘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의상, 안무, 표정 전부 제가 준비를 했었다. 2017년에 받은 노래인데, 음악 방송도 2개만 잡았다"고 얘기했다. 반대 의견은 없었냐는 질문을 듣자 "대표가 저다. 투자자가 저"라며 "조롱이 많았는데 저는 신경 안 썼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가창 관련해 수익이 들어왔는데, 평소보다 6배 정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후덕해진 승리, 못 버린 '승츠비' 삶…"지디보다 더 번다"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버닝썬 게이트 핵심인물로 형을 살고 나온 전 빅뱅 멤버 승리의 근황이 전해졌다. 클럽, 파티, 사업. 출소 후 해외에서 화려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리의 근황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사진 속엔 승리가 해외 한 행사장에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정장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쓴 승리는 전과 달리 후덕한 풍채로 시선을 끈다. 뒷모습에서도 역시 왜소했던 이전의 비주얼과는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승리를 목격한 이는 "지드래곤보다 더 번다고"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수입원, 재산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사업으로 성공 중이라는 상황을 간접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1> 승리의 근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9일 출소 후 인도네시아 부호로 알려진 한 기업가와 술자리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홍콩 F1 레이싱 행사 참석, 지난 1월에는 캄보디아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해 빅뱅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지드래곤을 데려오겠다"고 실언을 해 국내 팬들에게 뭇매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승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클럽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에 참석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승리는 지난 2018년 연예계를 뒤집은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물이다.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등 총 9개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친 상태다. 승리가 또 다시 버닝썬 이름을 딴 행사 게스트에 출연한다는 건 비난받기 충분했다. 논란이 커지자 승리는 참석설을 부인했고, 주최 측도 돌연 행사를 취소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승리가 외국 한 클럽에서 여성 관광객에서 부적절하게 접근했다는 설이 나오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캄보디아에서 클럽을 오픈할 예정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유독 승리의 근황은 클럽, 파티, 사업과 관련된 내용으로 이어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 간간히 공유되는 목격담은 승리가 한 행사장을 찾은 모습이거나, 동남아 유명인들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영어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사업가적인 분위기도 풍겼다.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기 전, 승리는 빅뱅 멤버로서도 사업가로서도 화려한 삶을 보냈다. 스스로의 삶을 '승츠비'(승리+영화 '위대한 개츠비')라 칭하며 원대한 꿈을 꾸기도 했다. 하지만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마약, 성범죄, 불법 촬영물 공유 등이 터지고, 승리가 핵심 인물로 떠오르면서 나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연예계 은퇴는 당연한 수순. 출소 후에도 당분간 조용히 지낼 것이란 예상과 달리 타격 없이 일상을 보내는 승리다. 오히려 '승츠비'의 일상을 되찾으려고 애쓰는 듯한 그의 행보는 비난만 더할 뿐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조상우 영입+임기영 재계약' KIA, 다음 시즌에도 우승권 불펜과 함께한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올 시즌 KBO리그를 호령한 KIA 타이거즈의 불펜이 다음 시즌에도 정상을 향해 팔을 뻗을 예정이다. KIA는 비시즌에 불펜 투수의 변화를 가져갔다. 핵심 불펜 중 한 명인 장현식을 LG 트윈스로 보내긴 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조상우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FA 시장에 나간 임기영과 재계약하는 데 성공했다. 조상우의 영입과 임기영의 재계약은 장현식의 이적 공백을 메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오히려 불펜의 힘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A의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포인트 중 하나는 우승 불펜이 유지가 가능하냐였다. KIA는 올 시즌 선발투수의 경기당 평균 이닝 소화력이 5이닝에 미치지 못했다. 에이스 선발이었던 제임스 네일 조차 시즌 초반엔 6이닝을 소화하기 힘들어했고, 윤영철과 황동하, 김도현 등 국내파 투수들도 대부분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오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렇기에 올 시즌 KIA의 마운드는 불펜의 힘이 매우 컸다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KIA의 불펜엔 최지민, 이준영, 곽도규,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 등이 있었고, 그 중 곽도규, 장현식, 전상현, 정해영이 KIA가 자랑하는 핵심 불펜이었다. <@1>허나 시즌이 끝난 후 핵심 중 한 명이었던 장현식이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하게 되면서 잘나가던 KIA의 불펜에 구멍이 생기게 됐다. 장현식은 올 시즌 75경기에 등판해 75.1이닝을 소화,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했다. 장현식의 이탈은 KIA 입장에선 매우 큰 공백처럼 보였고, 이를 메워야만 했다. 그렇게 빨간 불이 켜진 KIA의 선택은 키움의 마무리 조상우였다. KIA는 현금 10억 원과 함께 2026시즌 신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키움에게 내줬다. 조상우는 올 시즌 44경기에 등판해 39.2이닝을 소화했고, 1패(무승)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여세를 몰아 KIA는 임기영과 FA 협상까지도 진행했고, 3년 15억 원에 계약했다. 2023년부터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해 맹활약한 임기영은 올 시즌엔 조금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필승조에서 밀려났고,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45.2이닝을 소화, 6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64경기 출전, 82이닝 소화, 4승 4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96이라는 기록엔 현전히 못 미쳤다. 하지만 반등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자동투구 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 존이 아래로 조정 됐고, 이는 낮은 볼을 무기로 삼는 임기영에겐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특히 이닝 소화 능력 역시 검증이 된 선수이기에 반등한다면 KIA의 마운드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女농구 올스타전, 한일전 승리로 성료…하나은행 진안 2관왕(종합)[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여자프로농구의 잔치 올스타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2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한국 올스타가 일본 올스타에 90-67로 승리했다. 한국과 일본 선수들 모두 1쿼터부터 올스타전을 즐겼다. 한국은 재치 있는 플레이로 김단비가 첫 득점을 올렸고, 강이슬의 3점포까지 더해졌다. 일본은 마치다 루이가 김단비를 막아서는 듯 하며 지나가라고 손짓하기도 했고, 히라시타 아이카가 3점포를 터뜨리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에선 대표 슈터 강이슬이 또다시 외곽포를 쏘며 맞불을 놨다. 선수들은 작전 타임 동안 팬들을 향해 두 줄로 서서 춤을 췄고, 관중들이 따라하기도 했다. 작전 타임이 끝난 후 한국은 교체로 들어온 이소희가 외곽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고, 키아나도 먼거리에서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속공까지 더한 한국이 31-13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즐기는 흐름이었다. 양 팀이 가볍게 점수를 주고 받는 과정에서 한국의 김정은이 3점을 쏠 자세를 취하자 일본 선수들이 한 명씩 막을 듯하며 지나가는 재밌는 연출도 보여줬다. <@1>3쿼터엔 한국의 박정은 감독, 위성우, 하상윤 코치가 코트에 들어섰고, 일본 역시 부크사노비치 감독이 유니폼을 갈아입고 코트에 등장했다. 부크사노비치 감독이 먼저 3점포를 성공시켰고, 박정은 감독 역시 3점포로 응수했다. 감독들의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하상윤 코치의 미들레인지 점퍼는 완벽에 가깝게 림을 갈랐고, 제자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위성우 감독의 레이업 역시 깔끔했다. 일본 선수들도 목마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한국에선 진안이 신이슬을 목마를 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3쿼터에서 일본은 63-70까지 점수 차를 좁히며 4쿼터로 향했다. 4쿼터에는 양 팀이 모두 진심을 다해 맞붙었다. 한국은 진안이, 일본은 모토카와 사나에가 득점을 올리며 겨뤘다. 하지만 한국이 주요순간 강이슬과 이소희의 3점포가 림을 가르며 일본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며 90-67로 승리를 확정했다. <@2>한국 올스타의 MVP는 진안이 뽑혔고, 진안은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진안은 14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또한 진안은 등장했을 때부터 긴 머리의 가발을 쓰고 남다른 춤사위를 선보였고, 경기에서도 진안의 퍼포먼스는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는 일본 선수들과 재밌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노룩 패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진안은 경기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욕심 냈다. MVP를 받은 것은 놀랐다. 사실 경기 내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 분들께서 돈을 주고 올스타전에 오시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일본 올스타의 MVP는 오카모토 미유가 뽑혔다. 오카모토는 "올스타전이 재밌게 잘 진행된 것 같다. 이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고, 어제 준비 과정에서도 기쁘게 준비했다"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올스타는 본 경기에 이어 3점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올스타전 모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올스타전 2관왕' 진안 "팬들 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했다"[부천=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진안(하나은행)이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 최고의 별이 됐다. 한국 올스타는 2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일본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90-67로 승리했다. 승부만큼 관심을 모았던 한국 올스타 MVP는 이날 14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진안이 선정됐다. 진안은 총 71표 중 46표를 받아 19표의 강이슬(KB), 6표의 김단비(우리은행)를 제쳤다. 또한 진안은 베스트 퍼포먼스 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진안은 등장했을 때부터 긴 머리의 가발을 쓰고 남다른 춤사위를 선보였다. 경기에서도 진안의 퍼포먼스는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그는 일본 선수들과 재밌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노룩 패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가발을 쓴 상태에서 치어리더들 사이에서 춤을 추는 것은 압권이었다. 진안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진안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욕심 냈다. MVP를 받은 것은 놀랐다. 사실 경기 내 활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팬 분들께서 돈을 주고 올스타전에 오시는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자 생각으로 준비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치어리더 분들과 함께 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치어리더 분들이랑 3년 째 같이하면서 친해졌다. 그래서 가발을 준비하고, 같이 춤을 췄다. 즉흥적이었다. 춤 추는 것은 재밌는데, 그렇게 몸 관리는 못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올스타와 경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재작년이랑, 작년이랑 다른 느낌이었다. 다 아는 선수들이랑 하는 것이랑, 모르는 선수들이 섞인 상황에서 하는 것이랑 달라서 낯을 가렸다. 진짜다(웃음). 일본과 하는 것이 재밌었다. 일본 올스타의 가드 마치다 루이 같이 인상 깊은 선수들도 있었다. 우리가 일본에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올스타전 MVP와 베스트 퍼포먼스 상을 모두 차지하며 상금 400만 원을 얻게 된 진안은 "갑자기 떨어진 돈이라 아직은 생각이 없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진안은 후반기 하나은행의 반등을 약속했다. 진안은 "휴식기 전반기 부족한 것을 보강해서 하반기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것이다. 열심히 재활하고, 보강하고 튼튼한 몸을 만들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1>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역솔남' 태민, 첫 월드투어 매진 행렬… 휴스턴·로스앤젤레스 추가 오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샤이니(SHINee)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태민의 첫 솔로 월드투어 'Ephemeral Gaze'의 인기가 뜨겁다. 20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태민의 월드투어 'Ephemeral Gaze'(이페머럴 게이즈)가 미국 지역 티켓이 모두 매진됨에 따라 미국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좌석을 추가로 오픈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지역은 뉴욕, 시카고, 휴스턴,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등 5개 지역 예매가 티켓 오픈 한 시간 만에 매진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태민을 향한 미국 현지 팬들의 호응에 기존 좌석에서 휴스턴과 로스앤젤레스 모두 규모를 늘려 더 많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1> 이번 'Ephemeral Gaze'는 지난 8월 인천을 기점으로 시작된 태민의 첫 솔로 월드투어다. 이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만 타이베이, 일본 도쿄, 후쿠오카, 태국 방콕, 홍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 등 아시아 10개 도시에서 공연을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아시아 지역의 인기에 힘입어 마카오, 멕시코 멕시코시티, 브라질 상파울루, 칠레 산티아고, 미국 뉴욕, 시카고, 휴스턴,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핀란드 헬싱키,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네덜란드 틸뷔르흐, 프랑스 파리 등 14개 도시의 추가 개최가 이어졌고, 연이은 매진 행렬로 첫 월드 투어임에도 안정적인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Ephemeral Gaze'는 ‘덧없는 시선’이라는 의미로 다양한 시선 속에서도 태민은 태민임을 보여주겠단 포부를 담은 공연이다. 자신의 지난 히트곡부터 최근 발매한 'ETERNAL'(이터널)의 수록곡으로 알찬 셋 리스트를 완성했고, 솔로 데뷔곡인 '괴도(Danger)'의 무대로는 솔로 아티스트 태민의 성장 서사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데뷔 후 첫 솔로 월드투어임에도 불구, 자신이 가진 글로벌 영향력을 확실하게 입증하며 '역솔남'(역대급 솔로 남자 가수)의 면모를 제대로 증명해 낸 태민이 앞으로 이어갈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한편, 'Ephemeral Gaze'의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지역 추가 예매 오픈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1일 오전 2시부터 진행되며, 태민은 오는 1월 4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허정무·신문선, 정몽규 기자회견 비판…공개토론 수용은 환영[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경쟁자인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해설위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몽규 회장은 19일 오후 서울 포니정재단 빌딩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4선 도전 의지를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한국 축구 수장 자리에 올랐고, 이후 2016년과 2021년 선거에는 단독 출마해 3선에 성공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지난해 축구인 기습사면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으며,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논란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정몽규 회장에 앞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경쟁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허정무 전 감독은 "전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정몽규 회장의 4선 도전 출마선언은 예상대로 논리에도 맞지 않고, 축구협회 현실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궤변과 변명의 나열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신문선 해설위원 역시 "예상한대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며 미디어의 질문에 대한 정 회장의 답변이 본질을 벗어났다고 쓴소리를 했다. <@1> 다만 두 후보 모두 정몽규 회장이 후보자 공개토론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허 전 감독은 "빠른 시일 내 대한민국 축구발전을 위한 후보자들 간의 진지하고 심도 있는 공개 토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 해설위원 역시 "정몽규 후보가 공개토론을 하겠다고 나선 것은 그의 회장 재임 중 유일하게 잘한 결정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신 해설위원은 또 공개토론을 전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중계방송하자고 제안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10기 정숙, 스킨십했던 미스터 백김 배신에 "장난감 된 기분"(나솔사계)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0기 정숙이 미스터 백김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19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돌싱민박의 배추전 데이트 선택이 그려졌다. <@1>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미스터 흑김은 10기 영숙을 선택했다. 이어 미스터 백김 역시 10기 영숙에게 향했다. 세 번째 주자 미스터황은 10기 영자를 선택했다. 미스터 배의 선택은 16기 영자였다. 마지막 미스터 박은 22기 영숙을 선택하는 반전을 보여줬다. 10기 정숙은 0표를 받았다. 이에 서운해진 10기 정숙은 "이제 주방에서 저를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MC 데프콘과 경리는 "(요리) 하지 말라"고 10기 정숙의 편을 들었다. 방으로 돌아온 10기 정숙은 홀로 누워 시간을 보냈다. 10기 정숙은 "장난감이 된 기분이다.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어깨동무 할 수 없다. 백허그 비슷하게 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스터 백김은 요리하는 10기 정숙에게 어깨동무를 한 바 있다. 10기 정숙은 "당연히 나를 선택할 줄 알았다. 순간 어떻게 할지 모르겠더라"며 "너무 창피해서 집에 가고 싶었다. 직원들이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냐"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이찬원, 싱크로율 100% '리틀 이찬원' 고은준에 "20년 전 내 모습"(미스터트롯3)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스터트롯3' 이찬원이 '리틀 이찬원'의 등장에 감탄했다. 19일 밤 첫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1라운드 첫 참가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1> 이날 유소년부 고은준은 등장과 동시에 '리틀 이찬원'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에 고은준 역시 "제가 노래를 부르면 '너 이찬원 닮았다' '리틀 이찬원이니?'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이찬원 형님이 롤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찬원 역시 "똑같다. 의상으로 추측했을 때 어떤 노래를 부를지 예상이 된다. 제가 어렸을 때 '전국 노래자랑'에서 똑같은 옷을 입고 불렀던 노래가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찬원의 예상대로 고은준의 선곡은 '전국노래자랑' 당시 그가 불렀던 '너는 내 남자'였다. 고은준은 능글 맞은 무대 매너와 구성진 목소리로 곡을 소화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이를 본 이찬원은 "깜짝 놀랐다. 저의 20년 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그래도 '리틀 이찬원' 이름을 달고 나왔으면 그 당시 제 무대보단 조금 더 나아야 하지 않겠나 싶었는데 웬걸, 십 수년 전 제 실력보다 2배, 3배, 10배 성숙한 무대였다"고 감탄했다. 특히 이찬원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성인가수들과 대결해야 하는데 강약 조절, 테크닉, 무대 매너, 센스, 모든 것이 성인 참가자들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았다. 하트를 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김시황·박태준, 12세 이하 입단대회 통과…"신진서 9단 같은 세계 1인자가 되고 싶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바둑 영재들의 조기 발굴을 위해 개최되는 12세 이하 입단대회에서 김시황(12)과 박태준(11)이 입단 티켓을 따내며 프로의 꿈을 이뤘다. 1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회 12세 이하 입단대회 최종라운드 2국에서 김시황이 박태준을 꺾고 먼저 입단을 결정지었고, 뒤이어 1승 1패자 간 대결로 진행된 3국에서 박태준이 최해권(12)에게 승리하며 마지막 남은 한자리를 차지했다. 김시황 초단은 "아직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8강 때까지는 긴장을 안 했는데 4강에서 마지막 두 판을 둘 때 조금 떨렸다. 신진서 사범님 같은 유명한 프로기사가 되는 게 꿈이다. 세계대회에서 잘해서 이름을 알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바둑학원을 운영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에 바둑에 입문한 김시황 초단은 9세에 대전ㆍ세종 지역 연구생 활동을 시작했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대통령배와 조남철배 초등 최강부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박태준 초단은 "기분이 정말 좋다. 입단대회에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신진서 9단을 보고 프로의 꿈을 꾸게 됐는데, 앞으로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는 독보적인 세계 1인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태준 초단은 2020년 초등학교 1학년 당시 바둑을 처음 배워 2023년 본원 연구생으로 활동을 시작, 바둑 입문 4년 만에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김시황과 박태준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439명(남자 353명, 여자 86명)으로 늘었다.<@1>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욕망덩어리로 돌아온 송중기 '보고타', 쉴틈없이 몰아치는 콜롬비아 생존기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쉴 틈 없이 몰아친다. 낯선 환경 속 갈등이 얽히고설켜 끝을 알 수 없게 한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에서 살아남으려는 이들의 수싸움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1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제작 영화사 수박)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감독 김성제,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김종수가 참석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콜롬비아를 배경으로 한인 사회의 갈등을 풀어낸다. 김종수는 "낯선 환경이라 좋았다. 현장감을 이끌어가는 큰 힘이 됐다. 사전 지식은 없었지만 너무 준비를 잘해줘 촬영에만 전념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환은 "배우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권해효는 "저희가 머물렀던 구역이 6구역이었다. 숙소에 있기보다는 길거리, 틈만 나면 호텔 옥상에서 태닝하고 하는 등 현지 느낌을 즐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희준은 "살사 학원, 댄스 학원을 느끼며 현지를 느꼈다. 또 위험할 수 있어 한정된 곳에서 안전을 챙겼다. 모두가 '보고타'에 대한 이야기만 했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해외 촬영은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어 쉽진 않았지만, 낯선 환경이지만 2억만 리 떨어져 있는 한국 사람들의 갈등을 다루는 서사에 집중했다. 배우, 스태프와 대화를 많이 나누고,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도 나오는 등 힘을 얻으며 잘 지냈다"고 밝혔다. <@1> '보고타'는 한인 사회에서의 갈등을 다룬 범죄드라마란 장르적 특성을 띈다. 김 감독은 "장르적으로 범죄드라마를 구성했다. 서울이 범죄도시가 아닌 것처럼 보고타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머나먼 곳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넓은 세계로 나가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갇혀서 감정이 극화되는 것, 일찍 어른이 돼버린 청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이런 결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화에서 콜롬비아, 보고타는 무법천지, 돈이면 다 되는 다소 험한 결로 그려져 우려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실제로 보고타는 위험한 도시였다. 또 지금까지도 그 여진이 남아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장르적 허구를 부리려고 애쓴 것은 아니지만, 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보다는 현실적인 소재를 가지고 서사와 갈등을 다루는 과정에선 범죄적인 요소를 다루고자 했다. 보고타 현지 프로덕션들과도 얘기를 많이 나눴다. 오히려 미국 사람들이 더 험한 주제로 다뤘기에,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아무렇지 않게 반응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라쿠카라차란 별명을 가지게 된 사람의 이야기, 에메랄드가 유명해진 이유, 콜롬비아에서 패딩 장사를 하게 된 이야기 등 아주 디테일한 요소들을 찾아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송중기도 김 감독 이야기에 공감했다. 그는 "제가 실제로 지내보고, 장모님이 콜롬비아 분이다. 가족분들이 이곳에 많이 살고 있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다. 과거엔 이미지를 부끄러워하거나 걷어내려고 노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제가 지낸 콜롬비아는 흥이 많고, 정이 많고, 음식도 너무 맛있다. 예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분들의 노력도 봤었다. 즐겁게 지냈던 기억이 많다. 저는 가족이 있어 친근한 것도 있겠지만, 유튜브를 통해서도 정보에 대해 쉽게 얻을 수 있다. 이제는 우려스러운 이미지들이 지워지지 않았나 싶다. '보고타' 때문에 안 좋게 보여지지 않을까란 걱정은 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자신감도 드러냈다. 송중기는 "'보고타'를 제일 먼저 찍고, 중간에 드라마 '빈센조'를 찍었다. 그러다 '보고타'를 찍고 다시 '재벌집 막내아들' '화란'을 촬영했다. 그러다 햇수로 4년 반 정도 지나 '로기완'을 촬영했다"며 "개인적으로 부족하지만 드라마란 매체를 하면 다음엔 영화를 하는 게 저의 밸런스와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희라는 캐릭터는 제가 맡아왔던 인물 중 가장 주체적이고 확고한 욕망 덩어리라고 생각한다. 변주라고 생각하는데 귀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감독은 "송중기가 가지고 있는 느낌, 유약해 보이지만 폭발적인 또라이 느낌으로 풀어가는 것을 봤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개봉을 앞두고 "기분이 이상하다. 대본을 집필하는 것부터 이자리에 서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며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송중기도 "오래 기다렸던 '보고타'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오는 31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인천광역시청 이효진·신다래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열정과 패기로 도약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 인천광역시청의 이효진(센터백)과 신다래(라이트백)가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 따라 핸드볼을 시작한 이효진은 2013년 첫 도입된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경남개발공사에 입단해 134골을 기록하며 그해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그녀는 이후 SK슈가글라이더즈, 삼척시청을 거쳐 2023년 인천광역시청에 합류하며 풍부한 경험을 팀에 더하고 있으며 통산 1106골을 기록하며 역대 2위를 기록 중이다. 이효진은 "핸드볼은 개인이 잘한다고 되는 스포츠가 아니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팀으로 움직이고 서로를 도와야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핸드볼의 본질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데뷔 후 신인상, MVP, 어시스트상, 베스트7 등 화려한 기록을 남겼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상으로 어시스트상을 꼽았다. "어시스트는 제가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증거라 더 의미가 있다. 핸드볼은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라며 골보다 어시스트에 매력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언니 따라 핸드볼을 시작한 신다래는 2018-19시즌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인천광역시청에 입단했다. 어렸을 때부터 핸드볼에 몰두하며 5학년 즈음 자신의 길임을 확신하게 된 그는 꾸준히 성장하며 팀의 중요한 윙 포지션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핸드볼의 빠른 공수 전환과 골을 넣었을 때의 짜릿함이 좋다"며 "특히 윙 포지션에서 좁은 각도로 골을 넣을 때의 쾌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지난 시즌 마지막까지 5위 싸움을 벌이다 6위로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이효진은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이 우리 팀의 가장 큰 힘"이라며 "특히 마지막에 3연승으로 시즌을 끝냈던 건 정말 기억에 남는다.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 준 덕분"이라고 돌아봤다. 신다래는 팀도 팀이지만 지난 시즌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슈팅과 수비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선배로서 더 책임감이 생기다 보니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며 "올해는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데뷔 6년 차를 맞이하는 신다래는 선배로서의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후배일 때는 골을 넣으면 약간 자신감이 생기고, 못 넣고 막히더라도 어차피 나중에 더 잘할 수 있어 이런 마인드여서 홀가분했다"며 "선배가 되다 보니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도 생겨 슈팅 기회가 오면 잘 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지난 시즌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광역시청은 이번 시즌 이효진과 신다래가 팀의 중심에서 이끌어가야 한다. 선배들이 이적하면서 이효진은 팀 내 최고참으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고, 신다래는 젊은 선수들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선배와 후배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다. 이효진은 그간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과 팀의 성장을 돕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면서 어린 친구들과 손발을 맞춰야 하니, 기본기를 충실히 다지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몸 관리를 잘해서 시즌 끝까지 동료들과 함께 뛰고 개인적으로도 통산 1200골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1> 신다래는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국가대표 신은주와 한 팀에서 뛰면서 윙에서는 슛을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지, 어떻게 움직여야 좋은 기회를 만드는지를 배웠다. 이제 홀로서기에 나선 신다래는 신은주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향해 정진할 계획이다. 그래서 올 시즌 목표로 팀 전체의 성장과 함께 자신의 베스트7 선정으로 정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많은 우리 팀은 열정과 패기가 넘치기 때문에 모두가 한 단계씩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개인적으로는 한 번도 받지 못했던 베스트7에 꼭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올해 H리그의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입장권 발매, 팬들과의 소통 강화, 다양한 이벤트가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는 두 선수는 "올 시즌에도 인천광역시청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가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요계 위험한 선례" 뉴진스, 바다→옥주현 우려스러운 공개 지지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S.E.S. 바다, 유진에 이어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그룹 뉴진스를 공개 응원하고 나섰다. 뉴진스는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 등 가요계가 뉴진스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가운데, 선배들의 공개 응원은 다소 모순적이란 평가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소속사 어도어와 계약 기간 5년을 남겨둔 상황에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이를 전면에 밝히며 "그룹명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바다. 또한 당시 강조한 대로 뉴진스는 어도어와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 중이나,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해 독자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계정 아이디는 'jeanzforfree'. 소위 자유를 원하는 '뉴진즈'로 말이다. 멤버들은 스토리 기능을 통해 "우린 강하다"라며 현 상황에 대한 심정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뉴진스가 SNS를 새롭게 개설하자, 팔로워 수는 급격히 늘었다. 뉴진스는 야구선수 김도영, 배우 심은경 등 유명인 팬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과 직접 소통 중이다. 가요계 선배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옥주현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해 뉴진스 '디토'를 추천곡으로 뽑았다. 그는 "뉴진스가 복잡한 일이 있었다. 응원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지나간 것보다 너네는 멋진 사람이 될 거고 깊은 정서로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가수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바다도 KBS 쿨FM 라디오 '이은지의 가요광장'을 통해 뉴진스의 '슈퍼내추럴' 커버 무대를 언급하며 "뉴진스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불렀다"고 얘기했다. 그는 앞서도 자신의 SNS에 뉴진스 하니의 모습을 담긴 영상을 게재하거나, '버블검' 뮤비를 공개하며 "어른들의 복잡한 이야기 속에 이 어린 친구들이 힘들었을까"라고 적기도 했다. 유진 역시 뉴진스의 앨범 재킷 사진을 올리며 민희진과 뉴진스를 응원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1> 옥주현, 바다, 유진 등 이들은 아이돌 그룹 1세대이자 현재까지 롱런 중인 가요계 대선배다. 후배를 생각하는 선배의 마음을 표현하고, 응원하는 것은 자유다. 다만, 뉴진스 억울하게 피해를 본 안타까운 후배들이 아닌, 갈등 전면전에서 계약을 무시하고 독자행보를 벌이는 당사자일 뿐이다.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불인정된 직장내 괴롭힘을 주장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돌발행동을 펼쳤다.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한다고는 하나, 뉴진스는 소속사와 불통 후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지켜야 할 약속, 신뢰를 져버린 셈이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협회들도 이와 같은 뉴진스의 행보를 심각하게 판단하며 K팝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연예제작협회는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발상에 큰 우려를 표한다"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뉴진스는 템퍼링 의혹도 받고 있다. '뉴진스 엄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지난 9월 30일 D 사 회장, 뉴진스 멤버 큰아빠와 3자 회동을 통해 가족회사를 설립을 도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멤버와 가족이 직접 출자한 매니지먼트 법인을 세워 활동 거점으로 삼고 후속 투자를 유치, 민희진을 프로듀서로 영입한다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는 민형사상 법적 책임 질 수 있는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 뉴진스 응원은 선의였을지 모르지만, 공개적인 '샤라웃'은 신중해야 할 문제란 소리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케이시, '녹지않을게' 라이브…브루노 마스 오마주한 조영수와 '완벽 케미'[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케이시(Kassy)가 조영수 작곡가와 유쾌한 필승 조합을 선보였다. 케이시는 지난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한 신곡 '녹지않을게'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팝가수 브루노 마스를 오마주한 조영수 작곡가와 케이시의 흐뭇한 투샷이 담겼다. 케이시는 어느 때보다 달콤한 보이스로 신곡 '녹지않을게'가 선사하는 행복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조영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피아노 연주는 겨울의 몽글몽글한 추억을 생각나게 했다. <@1> 특히 브루노 마스의 힙한 비주얼을 재현한 조영수 작곡가의 유쾌한 매력과 케이시의 흔들림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가 시너지를 이루며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영상은 기존 음원과는 색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케이시와 조영수의 음악적 시너지를 응원하는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케이시X조영수는 말해 뭐 해", "최고의 조합, 믿고 듣는 케미", "한국의 브루노 마스는 조영수" 등의 반응을 보내오고 있다. '녹지않을게'는 케이시의 데뷔 첫 겨울 발라드로, 아름답게 빚어낸 가사와 로맨틱한 사운드가 오래도록 롱런할 케이시표 캐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8일 발매 직후 온라인 음원사이트 멜론 HOT100(발매 30일 기준)에 초고속으로 진입한 후 기발매곡 '그때가 좋았어'와 함께 꾸준하게 동반 순위 상승 중이다. 케이시는 시네마∙녹음실∙스튜디오 버전의 라이브 클립, 야외 버스킹 등을 통해 신곡 '녹지않을게'를 다채롭게 들려주고 있으며,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따스한 연말을 기다리는 수많은 음악팬들에게 진한 설렘을 선물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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