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김채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이해인, 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고려대)과 김채연(수리고)이 각각 남녀 싱글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차준환은 5일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 남녀 종합선수권대회(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8.45점, 예술점수(PCS) 92.04점을 합쳐 190.4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53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281.02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차준환은 2차 선발전에서도 포디움 최상단에 오르며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오는 3월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별 출전권 쿼터가 걸려 있다. 이날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카와 두 번째 점포 과제인 쿼드러플 토푸르를 가볍게 성공시키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러츠를 무난히 착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서도 차준환은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실수 없이 수행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는 트리플 플립 이후 콤비네이션 점프가 싱글 루프에 그쳤지만 우승 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서민규(경신고)는 총점 247.7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2008년생인 서민규는 연령 제한 규정상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없어, 세계선수권 출전권은 3위에 오른 이시형(고려대, 241.69점)에게 돌아갔다. <@1>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이 정상에 올랐다. 김채연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43점으로 2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45.66점을 받아 총점 216.0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채연은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지아(세화여고)는 총점 214.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쌍둥이 자매 김유재(평촌중, 193.92점)과 김유성(평촌중, 192.52점)은 나란히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아선(수리고, 188.15점)과 이해인(고려대, 185.33점)은 5, 6위에 포진했다. 이 가운데 신지아, 김유재, 김유성은 연령 제한 규정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수 없어, 김채연과 윤아선, 이해인이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 또한 이해인은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 합산 순위에서도 6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아이스댄스에 단독 출전한 임해나-권예 조(경기일반)는 총점 175.00점의 성적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오징어 게임2' 핑크가드 박규영→타노스 탑 미공개 스틸 공개[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징어 게임2'이 핑크빛 신드롬을 더할 깨알 재미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측은 5일 노을(박규영)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미공개 스틸 39종과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1> 앞서 '오징어 게임2' 속 박규영이 연기한 노을은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인 인물이다. 극 초반, 놀이공원에서 인형탈을 쓰고 퍼레이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다 '오징어 게임' 초대장을 받게 되는 노을의 모습은 모두 그가 새로운 게임의 참가자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노을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닌 핑크가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시즌1에서는 잔혹한 게임의 일부로만 비춰진 채로 베일에 싸여 있었던 핑크가드의 서사를 표현하고 연기하게 된 박규영은 "핑크가드들도 다 사람일 텐데,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저런 일을 하게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시청자로서 가지고 있었다. 시즌2에서 핑크가드의 사연과 정서를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로 임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규영은 "격렬한 표현은 많이 없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엄청난 정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서에 깊이 몰입을 할 수 있어서 저에게 정말 의미가 큰 캐릭터이자 세계관이었다"고 말했다. <@2> 이와 함께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오징어 게임' 안팎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포착됐다. 기훈(이정재)이 핑크가드의 가면을 들고 있는 스틸과 핑크가드에 붙잡혀 절규하는 모습은 죽음의 게임을 끝내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001번 오영일로 위장해 게임에 참가한 프론트맨(이병헌)은 기훈의 편에서 같이 게임을 헤쳐나가기도 하고, 게임을 자신의 뜻대로 조정하기도 하는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탈락이 곧 죽음이 되는 잔혹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들의 스틸도 공개됐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게임과 OX 투표로 인한 세력 갈등이 일어나는 가운데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정배(이서환)의 다층적인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한다. <@3> 뿐만 아니라 선녀(채국희), 민수(이다윗), 남규(노재원), 준희(조유리), 타노스(최승현), 세미(원지안)의 스틸은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을 가진 이들의 생존을 향한 치열한 순간들을 그려냈다. 더불어 핑크가드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 노을의 스틸은 핑크가드로 게임에 참여한 그의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부대장으로 특별출연한 박희순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오징어 게임' 밖에서 각자 자신의 목표를 가진 캐릭터들의 모습도 흥미롭다. 게임의 실체와 형 인호(이병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호(위하준)과 그의 조력자 최우석(전석호)은 육지와 바다를 막론하고 방방곡곡 열심히 누빈다. 뿐만 아니라, 시즌2 1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게임의 주요 모집책 딱지남(공유)과 기훈이 대립하고 있는 모습은 긴장감을 더한다. <@4> 또한 공개된 '게임속 세상' 영상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다양한 게임들과 프로덕션 비하인드가 담겨 있다. 시즌1에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부터 시즌2에 등장한 새로운 게임 '5인 6각 근대 5종'과 '짝짓기 게임'까지, 새롭게 펼쳐진 동심의 게임이자 탈락이 곧 죽음인 데스 게임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감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준다. 황동혁 감독은 "기훈이 들어가서 경험자로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다시 등장시킨 이유를 전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5인 6각 근대 5종' 게임은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로 구성되어 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5인 6각 근대 5종'에 대해 서로 해치는 것이 아닌 협력하는 단체전에 맞춰 70-80년대 초등학교란 명칭이 등장하기 전, 국민 학교의 운동회 컨셉이 배경이라고 설명해 가장 한국적인 게임이라는 '오징어 게임'만의 정체성은 그대로, 게임 자체가 업그레이드되었음을 전했다. 마지막 게임은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짝을 이루는 '짝짓기 게임'이 등장한다. 황동혁 감독은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서로를 껴안는, 되게 단순하기도 하고 가장 즉흥적이기도 하다"며 주어진 인원수에 따라 배신과 협력이 교차하는 긴박한 상황과 잔인한 게임이 펼쳐질 것을 짐작케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며,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025년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한지민·이준혁, 혐관 첫 만남→CEO와 비서로 재회 ['나의 완벽한 비서' 첫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한지민과 이준혁이 CEO와 비서로 재회했다. 3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1회에서는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의 첫 만남과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헤드헌팅 회사 피플즈 CEO 강지윤의 일상이 그려졌다. 강지윤은 자신만의 인재 추천 기준을 묻는 질문에 "돈값하는 사람. 스스로 값을 한번 매겨보세요. 나는 과연 얼마짜리 인간인지. 돈값을 하고 있는지"라고 답했다. 이에 한 관객이 "너무 천박한 거 아닙니까. 사람의 가치가 정말 돈으로 매겨질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반문하자 강지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값을 하는 게 천박한 거라면, 돈값을 못 하는 건 뭘까요. 죄입니다"라고 자신만의 소신을 밝혔다. 이렇듯 깐깐하고, 완벽한 듯 보이는 강지윤이었지만 자신이 매일 타는 차도 기억을 못 할 정도로 업무 외엔 허당 면모를 보여줬다. 이에 강지윤은 아직 비어있는 비서 자리에 불만을 드러냈고, 서미애(이상희)는 "올해만 벌써 몇 명이 그만둔 줄 알아?"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강지윤은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못 구한다는 게 말이 돼? 서치펌(헤드헌팅 회사)에서?"라고 응수했다. 현재 강지윤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인물은 한수전자 양호진 팀장이었다. 그러나 이를 눈치챈 한수전자 측은 "양호진 팀장 벌써 넘어간 거 아닙니까? 어디서 접촉 중인지는 알아냈어요?"라며 "핵심 인재. 지금 몇 번째 이탈인 줄 알아요? 책임지고 양 팀장 이탈 막을 사람 없나"라며 골머리를 앓았다. 그런 양호진을 담당하게 된 이는 인사팀 유은호 과장이었다. 강지윤은 양호진 팀장과 따로 만나 "저는 충분히 용기 내실 만한 도전이라고 믿는다"며 새로운 자리를 제안했다. 그 순간 유은호가 나타나 "도전은 어디서가 아니라 누구와 하느냐가 중요하죠. 대화 중에 끼어들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난감해진 양호진 팀장은 "아무래도 오늘은 안 되겠어요. 나중에 다시 얘기합시다"라고 자리를 떠났다. 남은 두 사람은 양호진 팀장의 이직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강지윤은 "우리 두 번은 보지 맙시다"라고 유은호에게 쏘아붙인 뒤돌아섰다. 유은호는 양호진 팀장을 붙잡기 위해 아들 공략에 나섰다. 결국 양호진 팀장의 이직은 불발됐고, 강지윤은 분노를 참지 못했다. <@1> 그러나 회사 내 유은호의 입지는 달라지지 않았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돌아온 유은호는 부장(송영규)으로부터 배척받았고, 대놓고 면박을 듣거나 굴욕을 당했다. 두 사람 사이엔 앙금이 있었다. 과거 유은호는 부장과 함께 회장의 지시로 새 인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고, 실행만 남은 상황이었다. 유은호는 딸 유별(기소유)의 건강문제로 갑작스럽게 육아휴직계를 냈고, 그때부터 부장과 관계가 틀어지게 된 것. 강지윤 역시 고군분투 중이었다. 강지윤이 양호진 팀장을 놓치며 매출과 실적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직원이 후보자 이력을 부풀려 한국그룹에 추천한 사실이 적발됐다. 유은호는 계속해서 배척됐다. 부장은 유은호에게 회의 준비를 시키면서도, 회의에 참석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유은호는 "실컷 놀다와서 업무 파악이나 제대로 됐겠어?"라는 부장의 조롱도 꾹 참아냈다. 가슴 속 사직서를 꺼내려던 유은호는 별이 학비, 생활비, 대출금, 노후 자금, 시터님 용돈, 적금을 떠올렸다. 한수전자 잔류를 결정한 듯 보였던 양호진 팀장은 누군가와 접선했다. 이후 양호진 팀장은 중국 회사로 이직했다. 모든 책임의 화살은 유은호에게 향했다. 부장은 "양 팀장이랑 짜고 일부러 정보 빼돌린 시간 벌어준 거 아니냐고. 만약에 진짜로 정보 빼돌린 거면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 줄 알아. 각오해"라고 이를 갈았다. 강지윤을 떠올린 유은호는 피플즈로 향했다. 그 순간 강지윤은 또 차를 착각해 유은호의 차량에 탑승했다. 강지윤을 쫓아간 유은호는 "대표님이 그런 겁니까? 양 팀장님 중국으로 이직시킨…선배님 지금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강지윤은 "그러니까 지금 양 팀장님을 중국으로 빼돌린 게 나다?"라고 황당해했다. 유은호는 "양 팀장님, 지금 중국으로 가면 커리어 망가지고 다시 한국에서 일 못합니다. 원래 헤드헌터들은 이따위로 일합니까? 최소한의 양심도 없어요?"라고 쏘아붙였다. 이를 들은 강지윤은 "이봐요 유은호 씨. 말 함부로 하지 마시죠"라고 응수했다. 그 순간 출국한다는 양팀장의 연락을 받은 유은호는 공항으로 향했다. 혼자 남은 강지윤은 "누가 자꾸 헤드헌터 망신시키네"라고 분노했다. 앞서 강지윤은 중국 회사로 이직을 고민하는 양 팀장에게 "개발자로서 부끄러운 선택은 하지 마세요. 힘드셔도 버티세요. 그래야 기회가 생깁니다"라고 회유한 바 있다. 그런 양 팀장에게 이직을 제안한 건 헤드헌터 업계 1위 커리어웨이 김혜진(박보경) 대표였다. 공항에서 양 팀장을 만난 유은호는 자초지종을 듣게 됐다. 양 팀장이 잔류를 결정한 시점부터 한수전자에선 교묘하게 그를 따돌렸다. 이에 큰 회의감을 느낀 양 팀장이 일부러 이직을 결정한 것. 유은호에겐 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그는 회사 내에서 내부 기술 유출자로 낙인 찍혀 징계해고 대상자가 됐다. 강지윤의 '열일'도 이어졌다. 그러나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는 강지윤은 결국 쓰러졌다. 강지윤의 뇌는 과부화 상태였다. 유은호와 강지윤은 피플즈에서 재회했다. 서미애(이상희)는 강지윤에게 "앞으로 강 대표 비서로 일하게 된 유은호 씨"라고 유은호를 소개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 KPGA 투어 뱀띠 선수는 누가 있을까[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다. 성장과 발전의 의미를 가진 푸른 뱀의 기운을 얻어 2025년 KPGA 투어에서 활약할 선수는 누가 있을까? 가장 먼저 2022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김영수(36)가 재도약을 꿈꾼다. 투어 데뷔 12년차이자 KPGA 투어 107개 대회 출전만에 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둔 김영수는 그 해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2번째 우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2023년 DP월드투어에서 활동했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한 김영수는 지난해 KPGA 투어로 복귀했다. 21개 대회에 출전해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3위 포함 16개 대회서 컷통과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영수와 함께 KPGA 투어 2승의 양지호(36)도 2025년 뱀의 해를 맞아 KPGA 투어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2001년생 뱀띠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2024 시즌 종료 후 DP월드투어에 진출한 김민규(24.CJ)는 올 시즌 DP월드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TOP10 진입을 통해 PGA투어 진출에 도전한다는 심산이다. 김민규는 지난해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다승을 기록했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DP월드투어 17번 시드 카테고리를 획득했다. '더채리티클래식 2024'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기록한 조우영(24.우리금융그룹),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최승빈(24.CJ)을 비롯해 2024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김백준(24.team속초아이)과 '투어 3년차' 박준홍(24.우리금융그룹)도 푸른 뱀의 기운을 품고 2025년 KPGA 투어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나는 솔로' 24기 옥순 "쌩얼 청순·화장 섹시, 나는 공주다"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24기 옥순이 자존감의 최고봉을 보여줬다. 1일 밤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서는 24기 솔로남녀들의 첫날밤이 그려졌다. <@1> 이날 옥순은 직접 귤을 까서 솔로남녀들에게 나눠줬다. 이를 본 상철은 "귤을 되게 예쁘게 까신다"고 감탄했다. 이에 옥순이 "얼굴이 예쁘니까"라고 말하자 상철은 "손가락도 예뻐요"라고 칭찬했다. 영숙은 "옥순님 화장 안 해도 똑같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옥순은 "저 화장 안 하면 청순하고, 화장하면 섹시해요"라고 반응했다. 이에 영숙은 "내가 약간 반하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상철은 "이제 이게 당연해지고 있다"고 말했고, 영숙은 "지금 다들 '옥'며들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또한 영숙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말해주겠어요"라고 말하자 옥순은 "저는 제가 말하고 다녀요 '내가 공주다'"라고 남다른 자존감을 자랑했다. VCR을 보던 이이경은 "나랑 친구인데 다르다"고 혀를 내둘렀다. 특히 운동도 잘한다는 옥순은 "전 가정적인 남자를 좋아한다. 외적인 건 상관없다. 성격적인 거랑, 나랑 말이 잘 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비예나·메가,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MVP 선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과 메가왓티 퍼티위(정관장)가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남녀부 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비예나와 메가가 V-리그 3라운드 MVP로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자부 비예나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5표(레오 8표, 허수봉 4표, 니콜리치·황택의 각 1표, 기권 2표)를 획득해 3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9-2020시즌 2, 5라운드 MVP를 받은 데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라운드 MVP ㅅ상이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이 3라운드를 5승 1패로 마치는 데 앞장섰다. 득점 1위(149점), 공격 2위(성공률 58.93%)., 퀵오픈 1위(77.78%)에 이름을 새겼다. 2019-2020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비예나는 2022-2023시즌부터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고 팀 공격의 중심을 잡고 있다. <@1> 여자부 메가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13표(부키리치 12표, 김연경 2표, 모마·실바 각 1표, 기권 2표)를 얻으면서 23-24시즌 1라운드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MVP의 영광을 안았다. 메가는 3라운드 동안 득점 2위(155점), 공격 1위(성공률 52.76%)를 기록했다. 또 메가는 팀 내 원투펀치 부키리치(세르비아)와 함께 팀의 3라운드 전승을 이끌었으며,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8연승)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3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오는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여자부는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정관장 경기에서 실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母 돌아가신 남친에 "시母 없어 좋지" 막말 여친…김숙 "인성 바닥" 분노(연참) [TV캡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애의 참견' 서장훈, 김숙이 지나치게 솔직한 여친을 둔 고민남 사연에 분노했다.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에서는 무례한 여친을 둔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고민남은 평소 솔직한 여친의 모습에 반해 사귀게 됐지만, 지나치게 필터 없이 얘기하는 모습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1> 이후 고민남은 돌아가신 엄마 대신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께 여친을 소개했다고. 할머니가 여친에게 흑염소즙을 선물했지만, 여친은 "흑염소 즙 못 먹는다. 처치 곤란"이라며 "이미 다 버렸다"는 톡을 보냈다. 고민남은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며 여친이 할머니에게보낸 톡을 공개했다. 여친은 "혹시 반품 되냐"며 "앞으로는 이런 선물 안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처리가 어려워서 짐만 된다"고 보낸 것. 고민남은 충격을 받았지만 잘 화해하고 결혼까지 약속했다. 어느날 여친이 친구들의 결혼 축하 메시지를 담은 캡처본을 보여줬지만, 고민남은 대화창 윗 부분에서 "시어머니 없는거? 개개좋지. 어떤 며느리가 시어머니 있는 걸 좋아하냐"라고 보낸 메시지를 발견했다. 이에 '연애의 참견' MC 주우재는 "사회화가 아예 안 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서장훈은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저 따위의 말을 한다는 건 솔직한 게 아니라 교육을 더럽게 배운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숙도 "솔직한 게 아니라 예의없고 개념없고 인성이 바닥인 문자"라고 분노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亞컵 실패부터 파리의 영광까지'…2024년 스포츠 10대 뉴스 [ST스포츠결산①][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년 한국 체육계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24 파리 올림픽 등 대형 국제 대회들이 연달아 개최됐고, 국내 무대에서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에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스포츠투데이는 연말을 맞아 2024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2024년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스포츠 이슈들이 10대 뉴스 명단에 포함됐다.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 ▲ '내우외환'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섰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4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준결승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요르단에게 완패하며 결승전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탈락의 후폭풍도 거셌다.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게 일었다. 이러한 가운데 외신 보도를 통해 준결승전 전날 주장 손흥민과 핵심 선수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대표팀에 대한 실망은 더욱 커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이후 화해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최악의 대표팀 사령탑이라는 혹평 속에 경질 당하며 한국을 떠나게 됐다. <@1> ▲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더 깊은 수렁에 빠진 한국 축구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실망이 컸던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된 사령탑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컸다. 대한축구협회도 급하게 새 감독을 선임하기보다는 긴 시간을 갖고 새 사령탑을 찾았고, 3월과 6월 A매치 기간은 임시 감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시 마시, 다비트 바그너 등 외국인 사령탑들이 물망에 올랐다. 특히 마시 감독은 한국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마시 감독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7월에서야 울산 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 선임은 더 큰 혼란의 시작이었다.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 홍명보 감독이 시즌 도중 울산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점,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바랐던 팬들의 바람과 정반대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다. 9월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 때는 팬들의 야유가 경기장을 뒤덮기도 했다. 이후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은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야 했고,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도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에서 4승2무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홍명보 감독을 향한 시선은 싸늘한 상황이다. <@2> ▲ '지나친 겸손?' 한국, 2024 파리 올림픽 목표 초과 달성 당초 한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15위권이었다. 최근 올림픽 무대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최소 규모로 선수단을 꾸려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8위를 기록,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금메달 13개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획득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타이 기록이다. 또한 총 32개의 메달은 1988 서울 올림픽 때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33개)에 단 1개가 모자란다.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끈 것은 활과 총, 검이었다. 효자 종목 양궁에서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했으며, 사격에서는 3개, 펜싱에서는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고,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이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했다. 올림픽 스타들도 탄생했다. 양궁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펜싱에서는 오상욱이 2관왕을 달성했다. 사격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는 시크한 이미지로 화제가 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3> ▲ 금메달보다 강렬했던 안세영의 직격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대회 전부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고, 이에 부응하는 실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무려 16년 만의 쾌거였다. 그런데 안세영은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대표팀 운영과 선수 관리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작심 발언은 스포츠계를 넘어 사회 전체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제도 개선 등을 권고했다. 안세영은 이달 중순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의 인터뷰에서 "파장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크게 후회하지도 않는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지금은 재밌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플레이를 하며 즐기고 싶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4> ▲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올 시즌 스포츠계에서는 유독 '회장님'들의 이슈가 많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와 올림픽 진출 실패, 남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한 뒤 정몽규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연초부터 주무부서인 문체부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최근에는 비위 의혹이 제기돼 문체부로부터 직무정지 통보를 받았고,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기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 승인을 받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안세영 파문 이후 진행된 문체부 감사에서 해임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 출마,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문체부는 30일 김택규 회장 해임을 다시 한 번 요구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실수·플러팅·답장…박성훈→임영웅, 연예계 DM 주의보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손끝 하나에 운명이 달렸다. 연예계 DM 주의보가 떴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스포츠투데이에 박성훈의 '오징어 게임' 패러디 AV 게시물 게재와 관련해 "본인 확인 결과, DM을 확인하던 중 실수로 잘못 눌렀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앞서 박성훈은 이날 자신의 SNS에 출연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콘셉트로 한 AV 표지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엔 전라의 여성들이 담겨있었고, 일부는 '오징어 게임' 속 트레이드마크인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속옷을 노출한 상태였다. 이날 관계자는 해당 게시물과 관련해 "DM이 워낙 많이 오다보니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실수였다"며 "본인도 몹시 놀라고 당황한 상태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연예계엔 전례 없는 DM 주의보 바람이 불고 있다. SNS를 통해 사적으로 주고받은 DM이 폭로되거나 혹은 해당 기능을 이용한 실수가 잦아졌기 때문이다. <@1> 앞서 혼외자 스캔들로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배우 정우성 역시 과거 자신이 보낸 DM들로 인해 한차례 곤혹을 치렀다. 정우성은 비연예인 여성들에게 "멋진 직업" "우연히 피드 보고 작업을 즐기시고 잘하시는 분 같아서 참다가 인사드린 거예요" "인사가 어려운 것도 화나고 그냥 피드만 보고 있는 것도 화난다" 등의 DM을 보내며 '플러팅'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해당 DM이 폭로되던 시기 정우성의 사생활로 인해 연일 시끄러웠던만큼, 그가 보냈던 메시지 내용들이 '파묘' 되며 논란이 가중됐다. <@2> 국민 가수 임영웅 역시 누리꾼과 주고받은 DM으로 인해 질타를 받았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정국 속 자신의 SNS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에 한 누리꾼은 임영웅에게 "이 시국에 뭐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이 "뭐요"라고 답하자 해당 누리꾼은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네요"라며 "앞번 계엄령 나잇대 분들이 당신 주소비층 아닌가요"라고 지적했다. 이에 임영웅은 "제가 정치인인가요"라며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DM을 두고 해킹설, 사칭설 등 다양한 '설설설' 등이 쏟아졌으나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침묵을 택했다. 이어 지난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 콘서트 무대에 올라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전했다. '다이렉트 메시지'를 뜻하는 'DM'은 어디까지나 사적인 영역이다. 다만 실수, 혹은 사심 또는 순간의 선택으로 세상에 드러난 DM이 누군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힘을 낼 시간' [무비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삶이 늘 좋을 순 없다. 그렇지만 늘 나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힘을 낼 시간'이 필요하다. 18일 개봉한 영화 '힘을 낼 시간'(연출 남궁선·제작 국가인권위원회 등)은 전 재산 98만 원의 전직 아이돌 수민(최성은), 태희(현우석), 사랑(하서윤)이 26살에 처음 떠난 수학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는 제주도에 도착한 세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남들 다 가는 제주도 수학여행도 못 가 본 전직 아이돌 출신 삼인방은 캐리어 하나만 끌고 그곳에 도착한다. 부푼 꿈도 없다. 앞으로 어떤 것을 할 지에 대한 계획도 없다. 그런 세 사람은 부서지는 파도처럼 속절없이 흔들린다. 식당에서 다른 손님의 대화를 뒷담화로 오해해 사랑이 폭행 시비를 벌이는가 하면, 합의금으로 그나마 있는 돈을 모두 날리고 실신할 때까지 귤밭에서 노동을 하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사랑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를 잃어버린다. 이어 연락을 받고 도착한 유실물 센터에선 처음으로 이들을 알아본 팬 소윤(강채윤)을 만난다. 소윤이 찾은 캐리어는 사랑의 것이 아니었지만, 그는 억지로 세 사람에게 가방을 안겨준다. 소윤을 만나고 스쳐 지나간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 세 사람은 좋든, 싫든 그가 지어준 캐리어 혹은 추억을 안고 숙소로 돌아온다. 소윤의 존재는 이들에게 가장 지우고 싶던 순간들을 정면에서 마주하게 하는 인물이다. 소윤은 세 사람 앞에서 끝없이 이들의 과거사를 읊는다. 그 시간이 괴로우면서도, 즐거운 세 사람은 '잃어버린'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1> 어찌 보면 평범한 20대 중반의 청춘 같지만, 세 사람의 모습은 어딘가 어긋나 있다. 대기실에 들어가듯 귤밭에 출근하며 연신 인사를 하고, 귤밭 농장주를 '실장님'이라 부르기도 한다. 과로로 쓰러진 뒤에도 "괜찮습니다. 저 할 수 있습니다"를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린다. 마주치는 사람에게 이유 없이 웃어 보이기도 하고, 일부러 붙임성이 좋은 척 애교를 부린다. 앞에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뒤돌아선 모든 걸 토해낼 수밖에 없는 거식증까지 앓고 있다. 이는 세 사람이 지나온 과거의 흔적들이다. 이들의 과거는 화려했지만, 동시에 비참했고, 크고 작은 흔적들을 남겼다.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잃어버린 과거, 보이지 않는 미래'로 표현한다. 그런 그들에게 귤밭 주인 상표(홍상표)는 일당의 두 배를 얹어주며 "그냥 놀아!"라는 주문을 한다. 상표에게 세 사람은 '망한' 혹은 '실패한' 이들이 아닌 또 다른 기회의 문턱에 선 청춘들이다. "젊음의 매 순간이 기회임을 젊음은 종종 잊는다"는 한 예능프로그램 속 말처럼, 세 사람의 청춘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힘을 낼 시간선 위에 서 있다. 모종의 사건을 겪고, 갈등 속에서 세 사람은 과거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아팠던 시간들이 꼭 괴로움만을 남기진 않았음을 깨닫는다. 상처 위엔 새살이 돋고, 또 굳은살이 배긴다. 그렇게 이들은 '힘을 낼 시간'을 마주하고,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간다. 영화 '힘을 낼 시간'은 제목처럼, 관객들에게 ''힘을 낼 시간'이야'라고 속삭인다. 수면 위에 떠오른 메시지들은 직관적으로 날아든다. 그러나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정도로 지친 이들에겐 책의 첫 장을 겨우 넘기기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땐 겉표지만 읽고 눈을 감아버리고 싶다. '힘을 낼 시간'은 그런 이들을 위해 첫 장부터 메시지를 적어놨다. 어쩌면 이들이 다음 챕터를 펼칠 동력을 줄지도 모른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은 99분이다. ◆ 기자 리뷰 한줄평 : 위로의 시간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손흥민 PK 실축' 토트넘, '황희찬 2호골' 울버햄튼과 2-2 무승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코리안 더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반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골맛을 봤다.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토트넘과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7승3무9패(승점 24)를 기록,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은 4승4무11패(승점 16)로 17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 될 때까지 약 63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페널티킥 찬스가 있었지만,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3분 교체될 때지 약 78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골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뒤늦은 시즌 첫 골을 신고한 황희찬은 2경기 연속 골을 달성하며 시즌 2호골 고지를 밟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 선제골은 울버햄튼의 몫이었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라얀 아이트누리가 아크 정면에 있던 황희찬에게 공을 내줬고, 황희찬은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헤더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코너킥 찬스에서 라두 드라구신이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울버햄튼도 34분 마테우스 쿠냐의 중거리슛으로 응수했지만 역시 공은 골대 밖을 향했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주제 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3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2-1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토트넘은 추가골, 울버햄튼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골이 필요한 울버햄튼이 보다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진 못했고, 토트넘도 역습을 통해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손흥민은 후반 18분 베르너와, 황희찬은 후반 33분 카를루스 포르브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교체된 이후, 울버햄튼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결국 울버햄튼은 후반 42분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아이트누리의 패스를 받은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내친김에 역전골을 노리며 공세를 이어갔다. 다급해진 토트넘도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워니 맹활약' SK, 연장 승부 끝에 KCC 격파…선두 수성[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연장 승부 끝에 부산 KCC를 제압했다. SK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96-86으로 승리했다. SK는 16승6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KCC는 10승13패로 7위에 머물렀다. SK 자밀 워니는 34득점 2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안영준은 22점, 김선형은 13점 11어시스트로 지원 사격을 했다. KCC에서는 디온테 버튼(23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최준용(21점), 허웅(20점) 등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SK였다. 1쿼터 초반부터 안영준과 워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KCC와의 점수 차를 벌렸다. KCC가 허웅과 버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SK는 오세근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1쿼터를 28-19로 앞선 채 마쳤다. KCC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들어 버튼과 이승현, 최준용 등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버튼의 연속 득점으로 38-36 역전에 성공한 SK는 최준용과 이근휘의 외곽포까지 보태며 조금씩 차이를 벌렸다. SK는 워니가 분투했지만 KCC의 기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KCC가 48-42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3쿼터가 시작되자 SK가 다시 힘을 냈다. 최부경의 연속 득점과 안영준의 3점슛으로 49-48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득점으로 다시 도망갔고, KCC는 최준용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다. 한동안 팽팽한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3쿼터는 SK가 64-62로 앞선 채 종료됐다. 승부처가 된 4쿼터. 한동안은 SK가 달아나면 KCC가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이어졌다. KCC는 4쿼터 중반 허웅의 3점슛과 버튼의 덩크슛으로 80-74 역전에 성공했지만, SK도 김형빈의 외곽포와 안영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81-8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SK였다.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과 김선형의 3점슛으로 91-8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KCC 버튼과 허웅의 3점슛 시도는 림을 외면했다. 김형빈의 연속 득점까지 보탠 SK는 96-8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 한편 이날 경기에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오후 6시 기준) 생존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174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비예나 31점' KB손해보험, 대한항공에 대역전승…4연승 질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17-25 25-17 25-19 15-12)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KB손해보험은 4연승을 질주했다. 또한 9승9패(승점 26)로 3위를 유지했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대한항공은 11승7패(승점 36)로 2위에 자리했다. 선두 현대캐피탈(16승2패, 승점 46)과는 10점 차. KB손해보험 비예나는 양 팀 최다인 3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나경복은 16점, 황경민은 12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막심이 24점, 김민재와 이준이 각각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초반은 대한항공의 분위기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부터 막심과 이준, 김민재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2-6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이준영과 황경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연속 블로킹과 막심의 서브에이스로 20-10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1세트를 25-15로 쉽게 가져갔다. 대한항공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막심의 연속 블로킹과 상대의 연이은 범실, 다시 한선수의 블로킹으로 13-7로 차이를 벌렸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KB손해보험이 비예나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대한항공은 여러 선수들이 고루 득점에 가세하며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지켰다. 2세트도 대한항공의 25-17 완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KB손해보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이후 비예나와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 나가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반면 대한항공은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막심의 공격이 막히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린 KB손해보험은 3세트를 25-17로 따냈다. 상승세를 탄 KB손해보험은 황경민과 나경복, 비예나의 3연속 득점으로 기분 좋게 4세트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삼각편대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한때 2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KB손해보험은 비예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4세트도 KB손해보험이 25-19로 가져갔다. 운명의 5세트. KB손해보험은 이준영과 차영석의 블로킹으로 8-5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도 추격에 나섰지만, KB손해보험은 고비 때마다 비예나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후 KB손해보험은 14-12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으로 15-12를 만들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계양체육관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오후 3시 기준) 생존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122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LG, DB 꺾고 파죽의 8연승…현대모비스, 소노 격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를 꺾고 8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홈경기에서 94-60으로 대승을 거뒀다. 8연승을 달린 LG는 13승10패를 기록, 공동 4위로 도약했다. DB는 11승13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LG 아셈 마레이는 15점 10리바운드, 유기상은 15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정인덕은 11점, 허일영은 10점을 보탰다. DB에서는 박인웅이 13점, 치나누 오누아쿠가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G는 1쿼터 초반 장민국이 내외곽에서 맹활약하며 16-7 리드를 잡았다. DB가 박인웅과 오누아쿠를 중심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1쿼터는 LG가 22-18로 앞선 채 종료됐다. LG의 상승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박정현과 대릴 먼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DB도 오누아쿠의 득점과 이용우의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달아나는 LG의 속도가 더 빨랐다. 전반은 LG가 41-31로 리드한 채 끝났다. 기분 좋게 3쿼터를 맞이한 LG는 유기상과 정인덕의 3점슛이 연달아 적중하며 순식간에 57-38까지 도망갔다. 마레이와 이경도도 득점에 가세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3쿼터는 LG가 67-48로 앞선 채 마무리 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LG는 4쿼터 초반 허일영의 외곽포로 30점 이상 차이를 벌리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 나간 LG는 전성현의 연속 3점슛까지 보태며 94-60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같은 시각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를 84-67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16승7패로 2위를 유지했다. 소노는 8승15패로 8위에 머물렀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21점, 숀 롱은 20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소노에서는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22점, 이정현이 21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두 경기장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이 진행됐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오후 3시 기준) 생존자는 2명이며, 사망자는 122명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살림남' 박서진, 신인상 '뽀뽀' 공약 이행→부모에 못다한 소감 "좋은 일만"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박서진이 군 면제 논란 후 시상식에 참석했다. 2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박서진의 첫 '2024 KBS 연예대상'(이하 'KBS 연예대상') 입성기가 펼쳐졌다. 이날 박서진은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깜짝 놀라며 무대에 올랐다. <@1> 그는 "TV에서 보던 곳에서 수상하고, 수상 소감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짧게 소감을 전했다. 박서진은 미리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담은 수상 소감을 준비했지만, 미처 가족을 언급하지 못했다. 시상식을 마친 후 박서진은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통해 고마움을 대신 전했다. 부모님은 아들의 수상을 축하하며 "네 맘 다 알고 있다"고 위로했다. 울컥한 박서진을 보며 부모님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박서진은 "어쨌든 계속 좋은 일만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자"고 말했다. 박서진의 어머니는 "아들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은 "엄마아빠. 태어나게 해 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후 박서진은 신인상 공약 대로 동생 효정에게 뽀뽀를 하며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김가영의 최초 5연속 우승부터 '최연소 챔프' 김영원까지…역사가 바뀐 올 시즌 PBA[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년 프로당구 PBA는 출범 여섯 돌을 맞았다. 올해 PBA에는 유난히 '최초'가 자주 등장했다. 베트남에서 글로벌 투어의 첫 발을 뗐고, 팀리그서는 광명시와 함께 최초로 지자체와 함께하는 라운드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신성' 김영원이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최연소 챔피언에 등극하고,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5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등 최초 신기록도 쏟아져 나왔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PBA의 2024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돌아본다. 2024년은 '당구여제' 김가영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김가영은 2023-24시즌 왕중왕전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2024'에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통산 7번째 우승을 달성,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와 LPBA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2024-25시즌이 시작되자 김가영은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탔다. 시즌 초 2개대회 연속 64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3차전 '2024 에스와이 바자르 LPBA 하노이 오픈'을 시작으로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 5차전(휴온스 챔피언십), 6차전(NH농협카드 챔피언십), 7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까지 모두 제패하며 전무후무한 5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각종 기록도 대거 갈아치웠다. 프로당구 최초 통산 12회 우승을 달성했고, 종전 개인투어 23연승을 넘어 30연승을 질주했다. LPBA서는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2억원도 돌파했다. 김가영의 대기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1>2024년 8월 PBA는 출범 여섯 시즌 만에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을 개최하며, 글로벌 투어로의 첫발을 뗐다. 해당 투어에선 베트남의 공영 방송사 VTVcab이 중계 방송사로 합류했고, 베트남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해 PBA 스타들과 자웅을 겨뤘다. 해당 대회에선 '스페인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가 12번의 도전 끝에 프로당구 첫 우승을 달성했고, LPBA에선 김가영이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 글로벌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PBA는 글로벌 투어로서의 입지와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김영원은 2024년 당구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했다. 지난 2년간 챌린지 투어(3부)와 드림 투어(2부)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그는 이번 시즌 본격 1부 무대에 입성 후 기량을 만개했다. 1부 투어로 승격한 시즌 첫 대회(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하더니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24-25'에서 오태준(크라운해태)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치고 만 17세 23일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자에 올랐다. 김영원은 이후 7차 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도 4강에 오르는 등 기량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영원은 PBA 출범 후 프로당구를 보고 큐를 잡은 'PBA 키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랐다. <@3>2024-25시즌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부활에 성공했다. 직전 시즌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강동궁은 2024-25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과 4차전(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시즌 2회 우승에 성공했다. 또한 2차전(하나카드 챔피언십)과 5차전(휴온스 챔피언십)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팀리그에서도 소속팀 SK렌터카의 1라운드 우승을 견인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역시 강동궁과 함께 2024년 최강자로 우뚝 섰다. 2차, 5차, 7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승을 달성, 누적 상금도 9억원(9억 1,100만원)을 돌파했다. 그는 현역 선수 상금 랭킹 1위로 우뚝 섰다. <@4>PBA는 지난 11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4라운드를 개최했다. 해당 대회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열린 최초의 PBA 팀리그 라운드였다. 광명시에서 열린 대회는 많은 당구팬들이 매 경기 찾아와 관중석을 가득 메웠고, 선수들도 매 경기 치열한 경기로 화답했다. 또한 PBA는 사인회를 비롯해 초구·난구 풀이, 원포인트 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지역 밀착 마케팅을 선보였다. PBA는 2025-26시즌에도 팀리그 지방 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5>하나카드는 지난 2월 열린 팀리그 파이널서 우승, 창단 첫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 5라운드 우승으로 포스트 시즌에 오른 하나카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에스와이를, 플레이오프에서 NH농협카드를 차례로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다. 이후 SK렌터카와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전적 4승3패로 첫 우승을 달성했다. 하나카드의 리더 김병호는 2020-21시즌 TS·JDX 소속 이후 PBA 선수로는 최초로 팀리그 2회 우승자에 등극했다. <@6>'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지난 3월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 월드 챔피언십 2024' 결승전서 풀세트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를 세트스코어 5:4로 꺾고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조재호는 2022-23시즌에 이어 2023-24시즌에도 월드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또한 조재호는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에서도 김가영과 함께 2년 연속 대상 수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강훈, 지예은과 핑크빛 재회 "이 순간 즐기고 싶어"(런닝맨)[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런닝맨' 강훈이 돌아온다. 29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첫 임대 멤버 강훈이 오랜만에 함께한다. 이날 드라마 종영 후 금의환향한 '런닝맨' 첫 임대 멤버 강훈이 약 반년 만에 지예은과 재회해 핑크빛 기류를 자아낸다. <@1> 지난주, 강훈의 방문을 미리 전해들은 지예은은 이를 의식한 듯 진한 향수 냄새를 풍기며 등장해 언니·오빠들로부터 한껏 놀림을 받았다는데 이에 강훈은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며 '월요 썸남'다운 여유로움을 뽐낸다. 이어 멤버들이 '2024년과 함께 이별하고 싶은 물건'을 소개한다. 특히 시선을 끈 것은 양세찬이 가져온 '빨간 속옷'이었다. 입던 속옷을 가져왔다는 사실에 멤버들은 일동 야유를 퍼부었으나, 양세찬은 아랑곳하지 않고 "드라이클리닝까지 해 새것이나 다름없다"라며 몸소 냄새를 맡는 인증까지 선보인다. 여기에 모두가 이별을 만류한 지석진 추억의 물건부터 '짠남자' 김종국을 한껏 열받게 한 물건까지 공개된다. '2024와 헤어질 결심' 레이스는 29일 일요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보법 달랐던 에스파의 2024년, 업그레이드된 '쇠 맛' 3연타 히트[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스파가 자신들만의 보법으로 올 한 해 역대급 궤적을 그렸다. 쇠 맛 그 자체인 ‘Supernova’(슈퍼노바)와 ‘Armageddon’(아마겟돈)으로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확고히 한 것에 이어, 변주를 시도한 ‘Whiplash’(위플래시)로 뛰어난 콘셉트 소화력을 인정받으며 상, 하반기를 열고 닫았다. 이처럼 데뷔 5년 차에 한계 없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에스파의 2024년 활약상을 정리해 보았다. ■ 첫 정규 ‘Armageddon’으로 증명한 유일무이 정체성 에스파는 올해 5월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을 발매, 리얼 월드와 디지털 세계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된 세계관 시즌 2의 서사는 물론, 선공개 곡 ‘Supernova’와 ‘Armageddon’으로 ‘쇠 맛’이라는 유일무이한 정체성까지 담아, 에스파라는 장르를 확실하게 보여준 웰메이드 작품이라고 호평 받았다. 특히 첫 정규 앨범 발매 2주 전 선공개한 ‘Supernova’로 컴백에 대한 접근성과 집중도를 높인 후, 타이틀 곡 ‘Armageddon’으로 가장 에스파다운 모습을 보여준 것에 이어, 음악, 비주얼 콘셉트, 세계관 스토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획력이 돋보이는 고퀄리티 프로모션까지 선보이며, 고유한 장르를 확립하는 동시에 앞으로 그려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줬다. 그 결과, 에스파는 멜론 서비스 20년 만에 역대 최장기간 1위 신기록을 비롯한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PAK) 달성 등의 의미 있는 성적과 더불어, CDP 버전 앨범 품절 대란, K팝 걸그룹 최초 두바이 ‘이매진 쇼’ 배경음악 선정 등으로 연일 뜨거운 화제성을 자랑하며 말 그대로 ‘에스파 신드롬’을 일으켰다. <@1> ■ ‘Whiplash’로 보여준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과 성장 ‘Armageddon’이 가장 에스파스러운 ‘쇠 맛’ 앨범이었다면, 5개월 만에 선보인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iplash’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로 변주를 준 ‘전자 쇠 맛’으로 에스파의 당당하고 쿨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Whiplash’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Game Changer’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내세우고 전작의 맥시멀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절제된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가장 에스파스러우면서도 그동안 본 적 없는 에스파를 보여주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처럼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과 새로운 도전에 초점을 맞춘 ‘Whiplash’는 에스파 자체 통산 다섯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것은 물론, 통산 12번째 1억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을 달성, ‘히트메이커’로서 에스파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3연타 메가히트로 완성한 에스파의 해, 2025년에도 이어질 활약 이처럼 ‘Supernova’, ‘Armageddon’, 그리고 ‘Whiplash’로 이어지는 3연타 히트에 성공한 에스파는 그 누구보다 바쁜 연말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최고의 음악, 최고의 뮤직비디오, 최고의 안무, 최고의 아티스트 등에 꼽히며 대상 트로피를 싹쓸이하고 최다관왕에 오르는 등 물 만난 듯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에스파는 빌보드의 ‘2024년 베스트 K팝 송 25’, NME의 ‘2024 베스트 송 50’, 그래미닷컴의 '2024년을 뜨겁게 달군 K-POP 곡 10', 데이즈드의 ‘2024 최고의 K-팝 곡 50’ 등 각종 주요 외신들이 꼽은 ‘올해의 노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중국 대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왕이윈뮤직 2024년 연간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한 성과도 내며 에스파를 향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렇듯 느낌 좋은 한 해를 보낸 에스파는 다가오는 2025년에도 전방위적 활동을 예고, 1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MTOWN LIVE 2025’ 서울 콘서트 라인업으로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3월까지 북남미∙유럽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이어질 에스파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징계 복귀한 윤이나, KLPGA 3관왕 그리고 미국 무대 도전[ST연말기획][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골프선수 윤이나에게 2024년은 잊지 못할 한 해가 됐다. 윤이나의 논란은 KLPGA 데뷔 첫해인 지난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작됐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공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오구 플레이를 한 것이다. 본인은 이를 알고도 바로 신고하지 않고, 약 한 달이 지난 뒤 자백했다. <@1> 2022년 8월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에게 출장정지 3년을 부과했고, KLPGA 역시 출장정지 3년을 내렸다. 한창 경기를 뛸 나이의 선수에게 3년은 큰 징계였다. 윤이나는 재심을 청구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1년이 지난 뒤 대한골프협회는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면했다. 이로써 그다음 해 시즌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2> 윤이나는 복귀를 앞두고 “봉사와 자숙의 시간을 갖고, 선후배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양해를 구하고 마음을 열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골프의 정신과 규칙에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고 경기하겠다”이라고 약속했다. 윤이나는 올해 2024년 4월 국내 첫 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1년 9개월이라는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계 2언더파를 기록하며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름 좋은 성과다. <@3> 윤이나는 복귀 대회 기자회견에서 “우선 나의 잘못으로 상처를 받았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면서 "오랜만에 잔디를 밟으며 동료 선수들과 경기했다. 잔디를 밟으며 경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이나는 또 "나의 잘못으로 상처를 받았을 선수, 팬들에게 먼저 사과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는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다시 한번 골프 선수로 살아갈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제 개인의 성과보다 골프의 발전을 위해 힘쓰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이나는 매 대회를 시작할 때마다 갤러리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며 마음을 전했다. <@4><@5><@6> 윤이나는 어느 때보다 경기에 열심히 임했다. 국내에서 열린 29개 대회 중 25개의 대회에 출전했다. 팬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표했고, 동료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7><@8><@9> 윤이나는 2024 정규투어 25개의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4회, 3위 3회를 기록했으면 절반이 넘는 14개의 대회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5715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를 싹쓸이하며 2024 KLPGA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상·상금왕·최저타수) <@10><@11><@12><@13> 윤이나는 "2024년은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한 뒤 "항상 곁에서 묵묵히 내 옆을 지켜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윤이나는 "팬들 덕분에 경기할 때 나의 모든 기운을 쏟아 경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14><@15> 아프고 힘들고 행복한 한 해를 보낸 윤이나가 2025년에는 미국 LPGA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12월 11일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 최종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하며 8위를 기록하며 상위 2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윤이나는 "굉장히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계속해야 한다. 선배들 말로는 매주 다른 컨디션의 골프장, 다른 지역에서의 경기가 힘들게 느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런 상황에서 잘 적응하고 성장하는 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6> 윤이나는 한국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어 LPGA 투어 도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국내리그 복귀 1시즌 만에 미국 진출이다. 우선 LPGA 신인상을 목표로 한다는 윤이나는 "당장 내년에는 LPGA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 목표다. 또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세계랭킹 1위를 꼭 해보고 싶고, 길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림픽에 대한 꿈도 드러냈다. 때마침 다음 올림픽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으로, 미국에서 열린다. 윤이나는 "올림픽 금메달도 욕심나는 타이틀"이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17><@18><@19> 윤이나는 이날 대한골프협회와 KLPGA에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윤이나는 "이 기부금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키우는 주니어 선수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열혈사제2' 쏭삭 안창환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 사랑합니다" 종영소감[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열혈사제2' 안창환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27일 안창환은 소속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를 통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종영 소회를 밝혔다. 안창환은 극 중 쏭삭 역을 맡아 시즌1보다 눈에 띄게 강화된 피지컬과 존재감으로 극 중 김남길을 도와 정의 구현에 동참하는 '꼬메스' 활약을 펼쳐왔다. <@1> 안창환은 "시즌1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2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사랑에 보답해 드려야 한다는 마음으로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촬영에 임했다. 늘 시청자 여러분께 그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라며 현장에 나갔다. 아쉽고 부족한 부분도 응원해 주시며 '열혈사제2'를 아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리고 싶다"며 시즌1부터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모든 제작진, 배우들과 치열하게 만들어 온 이 시간들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이 시간을 발판 삼아 더욱 정진하며 나아가는 배우가 되겠다"며 "'열혈사제2' 사랑합니다. 시청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안창환은 '열혈사제2' 활약으로 지난 21일 진행된 '2024 SBS 연기대상'에서 신스틸러상 수상의 쾌거를 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안창환은 '열혈사제2'에 함께 출연 중인 김형서(비비), 고규필과 함께 '밤양갱' 특별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었다. 한편 '열혈사제2' 마지막화는 오늘(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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