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간판' 황선우, 자유형 200m 준결승서 '충격 탈락'…김우민도 12위로 탈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황선우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1분45초92의 기록으로 9위에 그쳤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이번 대회에서 유력 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1분44초47)을 목에 건 황선우는 이듬해 후쿠오카 대회에서 동메달(1분44초42)을 획득했고, 올해 도하 대회에서는 1분44초75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올해 기록 순위에서도 황선우가 도하 세계선수권 우승 당시 작성한 1분44초75는 스콧 덩컨(영국)과 함께 공동 4위였다. 앞서 예선에서 1분46초13을 기록하고 전체 4위를 기록하며 5번 레인을 받은 황선우는 출발 반응속도 0.59 정도로 가장 먼저 앞서 나갔다. 그러나 150m 구간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1분45초92를 기록했다. 황선우는 8위 마쓰모토 가쓰히로(일본)의 1분45초88에 불과 0.04초 뒤지며 9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황선우는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200m 모두 결승에 진출했던 황선우는 2회 연속 결승 진출도 불발됐다. 황선우와 함께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도 12위(1분46초58)에 그치며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흙신' 나달, 라이벌 조코비치와 단식 2회전서 맞대결 예정[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세계 최강'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2회전에서 격돌한다. 나달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마르톤 푸초비치(헝가리)를 2-1(6-1 4-6 6-4)로 제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다음 상대는 라이벌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전날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달과 조코비치는 16강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된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 '빅3'로 불린 나달과 조코비치는 상대 전적에서도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통산 맞대결에서 조코비치가 30승29패를 거둬 1승만 더 챙겼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22년 프랑스오픈 8강에서는 나달이 조코비치를 이겼다. 조코비치는 개인전 통산 전적 111승 220패(승률 83.46%)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자 선수 최초로 트리플 그랜드 슬램(4개의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3번 이상 우승하는 것)을 달성한 선수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올림픽과는 연이 없었다. 조코비치는 올림픽 무대에 4차례 출전했으나,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 동메달이다. 당시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한 이가 나달이다. 나달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추가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양궁 女 대표팀 '맏언니' 전훈영 "경험 부족 우려 이해된다. 그래서 더 많이 준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사람들의 우려 이해된다. 그래서 더 노력했다" 임시현과 남수현, 전훈영이 호흡을 맞춘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승점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 전훈영이 소감을 전했다. 전훈영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우승 후 가장 먼저 눈물이 났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단체전 10연패라는 대기록에 부담을 많이 느꼈다. 또한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이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10연패를 노리는 팀에 최대한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더 준비하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훈영은 그동안 올림픽은 물론 아시안게임도 경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대표팀은 경험 부족이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 됐다. 이에 전훈영은 "우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에 알려지지 않은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나"라면서 "하지만 선발전과 평가전을 모두 통과해 얻은 자격이고, 이런 우려를 지우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승까지 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은 준결승 네덜란드전과 결승 중국전에서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힘겹게 이겼다. 전훈영은 "자신감은 가득했지만 대만과 8강전에서 조준기가 맞지 않아서 고전했다. 하지만 준결승부터 조준기를 맞추고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무조건 서로 믿고 경기에 임하자'고 다짐했다. 연습처럼 하자고 서로 얘기했던 것이 결과로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지구 방위대' 미국 농구 대표팀, 요키치의 세르비아에 110-84 대승[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케빈 듀란트가 돌아온 미국이 세르비아에 패배를 선물했다.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조별리그 C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110-84로 대승을 거뒀다. 듀란트는 종아리 부상으로 평가전 5경기에 모두 결장했지만, 우려를 실력으로 지워버렸다. 올림픽 첫 경기서 실전을 치른 듀란트는 23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전반에만 슈팅 성공률 100%로 21점을 폭격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도 21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즈루 할러데이가 15점 데빈 부커가 12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세르비아는 NBA MVP 3회에 빛나는 니콜라 요키치가 2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초반 미국은 몸이 덜 풀린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2-10으로 끌려다녔다. 그러나 스테픈 커리의 3점 슛을 필두로 부커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로 경기를 나선 듀란트까지 가세한 미국은 25-20으로 1쿼터를 앞선 채 끝냈다. 2쿼터는 듀란트의 원맨쇼가 나왔다. 듀란트는 2점 슛, 3점 슛 가릴 것 없이 세르비아의 수비진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세르비아도 요키치가 인사이드 공략에 이어 3점 슛까지 성공시키며 미국을 2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미국엔 듀란트가 건재했다. 듀란트는 자신의 주특기인 미드레인지 점퍼에 이어 3점 슛을 쏴대며 미국의 리드를 지켰고, 앤서니 에드워즈까지 힘을 더한 미국은 58-49로 전반을 마쳤다. 미국은 3쿼터에 격차를 더 벌렸다. 그 중심에는 제임스가 있었다. 제임스는 세 명의 수비수를 뚫어내며 레이업을 성공시켰고, 레이커스 듀오인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엘리웁 덩크까지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84-65로 19점을 리드한 미국이 승기를 잡은 채 3쿼터가 끝났다. 세르비아는 4쿼터 초반 요키치가 힘을 내며 추격을 시작했으나, 할러데이와 커리가 3점 슛으로 응수했다. 미국은 방심하지 않고 르브론과 커리를 필두로 한 라인업을 유지하면서 세르비아의 숨통을 끊었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100점 고지를 밟은 미국은 110-84로 올림픽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금메달 5개 목표' 한국 선수단,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 1위 등극[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선수단이 29일 오전 1시(한국시각) 파리 올림픽 종합 순위 1위에 등극했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29일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세트 승점 5-4로 승리하며 10연패에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호주(금메달 3개·은메달 2개)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대한민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목표는 금메달 5개였다. 그러나 사격 공기권총 10m에서 오예진과 김예지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냈고, 펜싱의 간판 오상욱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벌써 3개의 금메달을 쟁취했다. 사격 공기소총 혼성전에서는 박하준과 금지현이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고, 수영에선 황금세대의 일원인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얻어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김민재 선발' 뮌헨, 5부 리그 뒤렌과 1-1 무승부…영입생 이토 부상 아웃[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5부 리그 팀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28일(한국시각) 독일 율리히의 칼 니프라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 FC 뒤렌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에서 뮌헨은 신입생 이토 히로키와 김민재를 동시에 선발로 기용했고, 지난 시즌 레버쿠젠에서 무패 우승을 견인한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수비에 합세해 백스리를 구성했다. 그러나 전반 21분 문제가 발생했다. 이토는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상황에서 발목 쪽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이토는 끝내 부축받아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뮌헨은 이토를 대신해 아담 아즈누를 투입했다. 변수가 발생한 뮌헨은 선취골까지 내줬다. 전반 40분 스타니시치가 스벤 울라이히에게 패스를 건넸으나, 패스가 부정확했고 울라이히가 이를 급하게 처리하려다 세컨볼을 빼앗겨 실점했다. 뮌헨은 후반전에도 별다른 교체 없이 경기를 진행했고, 후반 22분에 첫 교체를 가져갔다. 김민재, 에릭 다이어, 사라고사, 스타니시치, 보위를 뺐고, 세르주 그나브리, 아리욘 이브라히모비치,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 네스토리 이란쿤가다를 투입했다. 뮌헨은 교체 후 얼마 되지 않아 득점에 성공했다. 뮌헨은 후반 24분 교체로 들어온 이란쿤가다가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남은 시간 동안 득점을 내지 못했고, 그렇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세계 최강' 안세영, 쾌조의 스타트…예선 1차전 완승[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안세영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A조 예선 1차전에서 칼로야나 날반토바(불가리아)를 상대로 2-0(21-15 21-11)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2관왕에 오른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날 대회 첫 경기에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3-5까지 끌려갔지만, 빠르게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역전까지 성공한 안세영은 순식간에 격차를 벌리며 21-15로 1세트를 잡아냈다. 몸이 풀린 안세영은 더욱 매서웠다. 안세영은 강한 스매싱으로 상대방을 압박했고, 2세트에 들어서는 범실도 확실히 줄여가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예리함을 회복하며 상대를 몰아붙인 안세영은 더블 스코어의 가까운 21-11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올림픽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한 안세영은 내달 1일 오전 2시 30분에 쉬에페이 치(프랑스)와 조별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 한국 문화·스포츠 전세계에 알린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주최·주관하는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코리아하우스는 초반의 흥행 돌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민국 국제스포츠교류 및 선수단 지원과 더불어 종합 문화·예술 콘텐츠를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 홍보 플랫폼으로 우뚝 서고 있다. 코리아하우스는 지난 25일 개관식을 갖고 8월 11일까지의 운영 일정을 시작하였으며, 일반인 방문 오픈 2일차를 맞이한 27일 기준 현지 시민 및 한국 교민 등 5400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연일 흥행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인 방문은 26일부터 진행됐으며, 8월 11일까지의 사전 예약자수는 1만3205명이었으나 26일 2001명, 27일 3434명이 예약 및 방문하며 당초 예상했던 방문자수를 크게 상회했다. 이번 코리아하우스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위한 단체응원전 및 기자회견, 메달 세리머니 등을 진행하고 국제스포츠교류 및 외교, 대한민국 문화예술 콘텐츠를 알리는 스포츠 외교 및 종합 홍보의 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27일 코리아하우스에서는 하이브와 협업하여 제작한 팀코리아 응원봉을 활용한 단체응원전을 개최하며 약 800여 명의 방문객과 함께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고 있다. 국내외 방문객이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진정한 올림픽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는 단체응원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인 CJ는 물론, 비비고, 카스, 포토이즘 부스에 방문객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역대 최다 기관이 참여한 만큼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방문객의 기대를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코리아하우스 대극장에서는 국립발레단의 공연이 진행되는 등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만나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스포츠와 함께 K-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엄마 봤지?' 오예진, '메달 걸어줄게' 엄마와 약속 지켰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엄마 봤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오예진이 소감을 전했다. 오예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243.2점을 쐈다. 오예진은 대표팀 선배 김예지(241.3점)를 1.9점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오예진이 기록한 243.2점은 기존 올림픽 기록(240.3점) 보다 2.9점이나 높은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다. 오예진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날 오예진은 첫 시리즈부터 선두에 자리하며 메달 전망을 밝혔다. 잠시 김예지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꾸준히 선두권을 유지했고, 김예지와 집안 싸움 끝에 승리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오예진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오예진은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도 실감이 안 난다. 아직도 경기장 안에 있는 것 같고, 총을 쏘는 것 같은 기분이다. 나중에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 "마지막 한 발을 쏘는데 총구가 너무 떨렸다. 격발이 잘 되고 총구가 가만히 있어서 '됐다'라고 생각했다"고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오예진은 전날 예선에서부터 2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첫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가 결선에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잘할 줄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오예진은 자신이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나는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 신기록에 대해서는 "끝나고 나서 알았다"고 전했다. 이날 승부의 백미는 한국 선수들이 금, 은메달을 확보한 가운데 펼쳐진 오예진과 김예지의 승부였다. 1위에 자리하고 있던 오예진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1위를 지키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오예진은 "같은 팀이라서 더 안심하고 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예진은 또 "엄마가 지금 울고 있을 것 같다. (아직 전화를 못했는데) '수고했다. 고생했다. 너무 축하한다'고 이야기할 것 같다"면서 "엄마 봤지? 내가 메달 목에 걸어 줄 것이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새콤달콤을 먹는 자신의 루틴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오예진은 "처음 시작은 잘 모르겠다. 원래 좋아했는데 먹고 시합을 하면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계속 먹게 됐다"면서 "오늘은 새콤달콤 레몬맛을 먹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예진은 "첫 올림픽이지만 내 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응원해 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꾸준히 당당하게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심상치 않은 한국 사격, 벌써 금1 은2 수확…한국 메달 레이스 견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사격이 심상치 않다. 사격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견인하고 있다. 사격 대표팀 박하준과 금지현은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합작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수확한 첫 번째 메달이었다. 박하준과 금지현의 은메달은 한국 사격 돌풍의 신호탄이 됐다. 한국은 28일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오예진이 243.2점으로 금메달, 김예지가 241.3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2개를 추가했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 무대에서 같은 종목 동반 메달 획득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50m 권총 진종오(금메달), 최영래(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또한 한국 사격은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기대 이상의 성과다. 사격은 올림픽 효자 종목 중 하나로 꼽혔지만,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1개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만에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확하며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끄는 모습이다. 28일 오후 9시 현재,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이 가운데 3개가 사격에서 나왔다. 더 많은 메달도 기대된다. 반효진이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고, 최대한도 남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서 5위를 차지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격 대표팀 전체의 분위기가 올라간 만큼, 아직 경기가 진행되지 않은 종목의 선수들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가 한국 사격 부활의 무대가 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송영진 무실점' SSG, 두산 꺾고 3연승 질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SSG는 49승1무48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1승2무50패가 됐다. SSG 하재훈은 홈런포를 가동했고, 박성한은 2안타 1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송영진이 5.2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5패)을 수확했고, 조병현과 노경은, 문승원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투수 최준호는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양의지가 4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SG와 두산은 3회까지 0-0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SSG가 4회말 균형을 깼다. 최정과 오태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성한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송영진의 무실점 투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한 SSG는 6회 2사 이후 불펜진을 가동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의 안타 이후 하재훈의 투런포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점차 리드를 지킨 SSG는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백패커2', 대마밭 보고 충격…백종원 "이 냄새나면 신고하면 돼" [TV캡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백패커2' 백종원이 대마를 보고 당황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백패커2'에서 대마 특구 지역 안동 금소마을로 향했다. 이날 백종원과 멤버들은 대마밭을 확인하고 크게 놀랐다. 백종원은 대마를 집어 들더니 "진짜 대마 맞다. 어디 지나가다가 이 냄새나면 신고하면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군 생활할 때 장교 생활을 했다. 전방위에서 대마 제거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대마 밭을 들어가던 이수근은 "막 만지면 안 된다. 호주머니에 들어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어느새 대마밭 한가운데 도착한 멤버들은 작업이 한창인 어르신들을 만났다. 출장 요리를 의뢰한 의뢰인은 "안동포는 대마 수확을 해서 안동포 삼베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대마를 원료로 삼베를 만드는 것이 바로 안동포. 의뢰인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다. 이 마을은 전통을 지키고 있는 마을"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유도 간판' 안바울, 한판승으로 16강 진출…정예린 32강 탈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바울이 금메달 사냥을 향한 힘찬 출발을 했다. 안바울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1회전(32강)에서 나르만다크 바얀뭉크(아랍에미리트)에 허벅다리걸기 되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2회전에 진출했다. 한국 유도의 간판인 안바울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파리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안바울과 바얀뭉크는 경기 초반 지도를 1개씩 받으며 출발했다. 하지만 안바울은 3분 7초경 허벅다리걸기 되치기로 바얀뭉크를 눕히며 한판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바울은 2회전(16강)에서 카자흐스탄의 구스만 키르기즈바예프와 맞붙는다. 한편 여자 52Kg급 정예림은 1회전에서 게펜 프리모(이스라엘)에 위고쳐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수영 황금세대' 황선우·김우민, 男 자유형 200m 준결승 안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황선우와 김우민이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안착했다. 황선우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4조에서 1분46초13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조 3위, 전체 4위를 기록한 황선우는 16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예선 2조에서 경기를 펼친 김우민도 1분46초84를 기록, 전체 12위에 자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한국 수영 황금세대의 주역으로 꼽힌다. 김우민은 전날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 한국 수영의 첫 메달을 선물하기도 했다. 두 선수는 한국 수영 사상 첫 단일 종목 동반 준결승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수영에서의 또 하나의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선우와 김우민은 29일 오전 3시 46분 준결승에 나서며, 8위 안에 들면 30일 오전 3시 40분에 열리는 결승에 진출한다. 한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는 1분45초65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1분45초91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지훈, 박슬기 갑질 배우 의혹 해명 "추측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지훈이 갑질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28일 이지훈은 자신의 SNS에 "이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거 자체가 내가 부족해서지 뭐. 지난 과거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슬기한테도 뭐라 하지 마시고 기사도 그만 내주시고 여기서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추측은 아쉽게도 빗나갔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박슬기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출연해 과거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로부터 욕설을 듣고, 자신의 매니저가 싸대기를 맞기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후 누리꾼들의 색출 움직임이 일어났고, 용의선상에 오른 이지훈의 SNS에는 해명하라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지훈은 이를 부인해 눈길을 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코요태, 데뷔 첫 미국 투어 성료 "서로가 영웅이었다"[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코요태(김종민 빽가 신지)의 첫 미국 투어가 폭발적인 반응 속 막을 내렸다. 코요태는 지난 27일 오후 7시(미국 현지시간) 시애틀 공연을 끝으로 ‘2024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미국 투어에서 코요태는 K-레트로의 진면모를 입증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할 발판 역시 마련했다.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던 LA(로스앤젤레스)와 애틀랜타에 이어 마지막 시애틀까지 객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코요태는 꽉 찬 함성에 보답하듯 열정적인 무대들을 선사, 미국 현지 여름밤을 뜨겁게 달궜다. 짜릿한 전율을 안긴 비트와 함께 등장한 코요태는 ‘실연’, ‘만남’, ‘파란’, ‘비몽’, ‘순정’ 등 명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세 사람은 뜨거운 에너지를 뿜어내며 퍼포먼스를 이어갔고, 무대를 자유롭게 누비며 관객들과 친밀한 호흡까지 선보였다. 변함없는 청량함부터 농익은 카리스마까지 코요태는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그룹답게 관객은 열광적인 떼창을 보여줬고, 비교적 최근에 발매된 ‘반쪽’과 ‘영웅’ 무대에서도 떼춤이 펼쳐져 코요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미국 투어는 코요태의 탄탄한 가창력과 빈틈없는 퍼포먼스, 그리고 현지 관객의 호응이 어우러져 ‘기승전결 완벽한’ 공연이 됐다. 최상의 무대 외에도 코요태는 포스트잇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관객들 사이를 돌며 노래를 부르는 등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시간까지 마련, 현지 팬들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무한 앙코르 요청에 지치지 않는 열정을 내비친 코요태는 마지막까지 환상적인 댄스 파티를 선사, 더 큰 열광을 이끌어냈다.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공연을 완성한 코요태는 콘서트 이후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신나게 즐겨주신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우리는 서로가 서로의 ‘영웅’이었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첫 미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코요태는 앞으로도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약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올림픽 신기록' 반효진, 사격 女 10m 공기소총 예선 1위…결승 진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반효진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 진출했다. 반효진은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에서 634.5점을 기록,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반효진이 기록한 634.5점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지네트 헤그 두에스타드(노르웨이)가 세운 올림픽 기록(632.9점) 보다 1.6점 높은 새로운 올림픽 기록이다.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은 반효진은 29일 열리는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날 반효진은 첫 시리즈에서 106.2점을 기록, 두에스타드(106.4점)에 0.2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이후 2시리즈에서 105.7점, 3시리즈에서 104.8점을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기회를 노리던 반효진은 4시리즈에서 106.6점을 쏘며, 두에스타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후 5시리즈에서 105.9점, 6시리즈에서 105.3점을 보태며 합계 634.5점으로 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두에스타드는 633.2점으로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전날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물했던 금지현은 합계 630.9점으로 9위를 기록,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행 막차를 탄 8위 선수와는 단 0.4점 차였다. 금지현은 박하준과 함께 혼성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합작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 파리 올림픽을 첫 메달을 선물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원호,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승서 4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원호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4위에 올랐다. 이원호는 28일(한국시각)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남자 결승에서 197.9점을 기록,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원호는 전날 펼쳐진 예선에서 580점을 기록,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은 5발씩 두 시리즈의 사격을 한 뒤, 2발의 사격을 할 때 마다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원호는 첫 시리즈에서 10.1점, 9.6점, 8.6점, 10.7점, 9.9점을 연달아 쏘며 48.9점을 기록, 5위에 자리했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2점, 10.2점, 8.9점, 10.5점, 9.8점으로 49.6점을 기록, 98.5점으로 6위에 랭크됐다. 이후 2발씩 사격해 최저점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원호는 10.4점과 10.1점을 쏘며 4위로 올라섰다. 이후 10.1점과 10.1점, 9.6점과 10.0점, 9.5점과 9.8점을 기록하며 4위를 확보했다. 이제 3위와 4위가 갈리는 상황. 이원호는 첫 발을 10.2점 과녁에 맞추며 3위와의 차이를 1.0점까지 좁혔다. 그러나 마지막 발에서 9.6점에 그치며 3위를 따라잡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 종목에서는 셰위(중국)가 240.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탈리아의 닐로 말디니(240.0점)과 파올로 모나(218.6점)는 나란히 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방김한 렛스기릿" RM·"유빈이 탁구 화이팅" 뷔, 파리 올림픽 응원[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K팝 대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뷔가 KBS 파리올림픽 중계 시청을 인증했다. 이들은 KBS의 개막식 중계 화면과 '탁구 삐약이' 신유빈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개인 SNS에 올렸다. 지난 27일 RM은 개인 SNS에 '2024 파리올림픽' KBS 개막식 화면 일부를 캡처해 게시했다. KBS는 이번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 AI를 활용해 국가별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방탄소년단(BTS), 김치, 한복이 나라를 대표하는 3가지 키워드로 제시됐다. 이에 RM은 '방김한 렛스기릿'이라며 해당 장면을 개인 SNS에 올려 기쁨을 표시했다. 뷔는 같은 KBS 개막식의 AI 키워드 밑에 '아미(ARMY)'라고 BTS의 팬덤명을 합성해 팬 사랑을 드러냈다. 또, 뷔는 탁구 국가대표 선수 '삐약이' 신유빈 선수의 경기를 지켜보며 "유빈이 탁구 화이팅!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며 응원글도 남겼다. BTS 멤버들 중 진은 2024 파리올림픽의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대회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어 파리올림픽 KBS 중계화면을 통해 팬 사랑과 자부심을 드러낸 RM과 뷔는 내년 전역 예정이다. 한편, KBS는 27일 오후(한국시각) 시작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2강부터 방송 3사 경기별 시청률 전국 5.2%(닐슨 코리아 기준)로 4.7%인 MBC, 3.9%인 SBS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16강 3.3%, 8강 2.9%로 세 경기 모두 타사에 앞섰다. 전날 송승환×이재후 콤비가 방송사 유일 단독 생중계한 개막식 시청률 또한 1.4%로 전체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에는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치러진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구제역·전국진 구속→'사이버 레커 방지법' 청원 시작 "수익 몰수 제도 필요"[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버 쯔양을 공갈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일명 사이버 렉카(사이버 레커) 구제역과 전국진 등이 구속된 가운데, 입법청원이 시작됐다. 28일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 법무법인 온강 이고은 변호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이버레커방지법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국민이 입법을 청원할 경우 30일이내에 5만명의 국민이 이에 동의할 경우, 입법청원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의안으로 상정되게 하는 제도다. 노종언, 이고은 변호사는 "사이버 레커들은 언론의 사회적 책임, 중립성, 공정성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회피하면서 사이비 언론으로서 막대한 유튜브 수익을 챙기거나, 방송을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의 법체계로는 이를 막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이버레커가 가짜뉴스를 양산하여 받은 일체의 수익(채널수익, 광고수익, 공갈로 인하여 취득한 수익)에 대하여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하여 그 수익을 가짜뉴스로 인하여 피해를 받은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사용하거나, 국가가 위 수익을 전부 몰수,추징하는 제도가를 법제도적으로 고민되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저희는 공동으로 2024. 7. 22. 사이버레커들의 가짜뉴스 유포로 인한 이익의 몰수 및 징벌적 손해배상에 관한 내용을 반영한 정보통신망법 제70조 개정안(소위 '사이버레커방지법')을 국회 국민동의 청원했다"며 "사회적 폐혜를 방지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한걸음을 위하여 사이버레커방지법 입법청원에 대하여 국민 분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제역, 전국진 등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고 금전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 26일 구속됐다. ▲ 이하 노종언, 이고은 변호사 입장문. 1. 안녕하세요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 법무법인 온강 이고은 변호사입니다. 2. 악명이 높았던 유튜버 "연예부장 김용호"를 태동으로 하여 수많은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사이버레커가 발생하였고, 수많은 유명인들이 이들의 가짜뉴스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피해구제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는 오히려 더 많은 사이버레커들이 발생하여 가짜뉴스들이 걷잡을 수 없이 양산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3. 그 이유는 허위사실 명예훼손의 경우 수사기간이 매우 긴데 반해 형량과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액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수사부터 법원판결이 나기까지 최소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피해자에 대한 위자료 등 손해배상액은 500만원-2000만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4.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으로 접수된 사건은 8712건입니다. 그 중 1889건(21.7%)만 재판에 넘겨졌고 이중 1609건이 벌금형 약식기소 처분으로 종결됐다. 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규정을 두고 있지만, 기소된 사람의 85.2%가 벌금형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5. 이와 같이 유명인을 상대로 한 무차별한 가짜뉴스가 계속적으로 양산되는 이유는 이러한 현행 법구조와 관행이 사이버레커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는 구조적 문제점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6. 사회가 언론에 사회적 책임, 중립성, 공정성을 부여하는 이유는 건강한 여론의 형성은 자유민주주의의 핵심가치인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헌법적 요구이기 때문입니다. 7. 그런데 소위 말하는 사이버레커들은 이러한 언론의 사회적 책임, 중립성, 공정성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회피하면서 사이비 언론으로서 막대한 유튜브 수익을 챙기거나, 방송을 빌미로 피해자들에게 금품을 갈취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의 법체계로는 이를 막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8. "수익이 있는 곳에 범죄가 있다."는 법격언이 있습니다. 9. 따라서 사이버레커를 통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형사처벌, 위자료 뿐만 아니라, 이들이 가짜뉴스를 유포함으로서 발생하는 이익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야만 효과적인 피해방지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10. 따라서 사이버레커가 가짜뉴스를 양산하여 받은 일체의 수익(채널수익, 광고수익, 공갈로 인하여 취득한 수익)에 대하여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하여 그 수익을 가짜뉴스로 인하여 피해를 받은 피해자의 피해회복을 위해 사용하거나, 국가가 위 수익을 전부 몰수,추징하는 제도가를 법제도적으로 고민되어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11. 국회 국민동의청원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위 제도는 국민이 입법을 청원할 경우 30일이내에 5만명의 국민이 이에 동의할 경우, 입법청원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의안으로 상정되게 하는 제도입니다. 이전에 저희는 위 제도를 이용하여 구하라법을 입법청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12. 저희는 공동으로 2024. 7. 22. 사이버레커들의 가짜뉴스 유포로 인한 이익의 몰수 및 징벌적 손해배상에 관한 내용을 반영한 정보통신망법 제70조 개정안(소위 ‘사이버레커방지법’)을 국회 국민동의 청원하였습니다. 13. 사이버레커들에 의한 사회적 폐혜를 방지하고,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한걸음을 위하여 사이버레커방지법 입법청원에 대하여 국민 분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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