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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Author at 뉴스벨 - 253 중 23 번째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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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혜교X서경덕 교수, 광복절 맞아 몽골에 '이태준 안내서' 기증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가 이번 광복절에도 뜻을 함께 했다. 15일 광복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태준 기념관'에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몽골어로 제작됐으며, 현재는 이태준 임시 기념관에 비치가 되어 있고 향후 새롭게 오픈할 이태준 기념관에도 비치될 예정이다. 안내서의 주요 내용은 이태준의 항일독립운동 및 몽골에서의 활동, 이태준 기념공원, 이태준 가묘, 생애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1>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몽골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요즘 독립운동가 이태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해 안내서를 기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의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몽골 울란바토르의 현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웹사이트 '해외에서 만난 우리 역사 이야기'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하면 된다. 지난 13년간 서경덕 기획·송혜교 후원으로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등을 37곳에 기증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정정화, 윤희순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생애를 소개하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첫 드라마 변영주 감독에 죽음 아닌 영광 안길까 [ST종합]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동안 영화를 연출해 온 변영주 감독이 처음으로 드라마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원작 소설을 각색한 것과 명품 배우들의 만남으로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를 모은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1층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변영주 감독과 배우 변요한, 고준, 고보결, 김보라, 배종옥, 조재윤이 참석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히트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한국의 실정에 맞게 각색해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지난 4월 개최된 제7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 이번 작품은 변영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변영주 감독은 연출을 맡은 이유에 대해 "원작 소설을 각색한 서주연 작가의 대본이 너무 좋았다. 원작과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잘 쓰여진 스릴러 대본이라 생각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영화는 시간 내에 끝나는데, 드라마는 회차마다 교집합이 있어 이걸 연결시켜야 해서 굉장히 다르더라. 그게 굉장히 어려웠다"며 "감정이 전해지는 것이 다이렉트로 연결되는 게 드라마에서는 어렵고 고민이 많이 되더라"라고 밝혔다. 배우 변요한은 원작 소설 주인공 토비아스 자토리우스에 해당되는 고정우 역을 맡았다. 극 중 고정우는 공부와 운동 모두 잘하는 무천시의 촉망받는 학생이었으나, 19세에 살인 사건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를 겪는 인물이다. 10년이 지난 30세에 출소해 그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다. 변영주 감독은 변요한과 12년 만에 만남이 성사됐다며 "변요한 씨는 영화 '화차' 때 오디션을 봤다. '왜 왔지' 할 정도로 다 나이가 있는 배우들 캐스팅이어서, (변요한 씨가) 좋았지만 갈 자리가 없었다. 이희준, 이선균 씨 등과 동년배로 나와야 했다"며 "'소셜포비아' 속 변요한 씨를 좋아했다. 사람을 매료시키는 배우였다.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 충분했다"고 말했다. 변요한은 "저를 브라운관에 데뷔시켜주신 분이 이 드라마 대표님"이라는 인연을 밝히며 "제가 의리파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받아서 읽었는데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무언가 세팅된 것도 너무 적고, 어디 기댈 곳이 없는, 오로지 감정으로만 끌고 가야 되는 작품이었다.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 "누명에 관한 어떤 다큐멘터리를 보고 거기서 제가 배우로서의 사명을 느꼈다. 그래서 참여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 한 신 한 신 무사히 넘기면서 완주했던 것 같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변요한은 교복 연기를 소화하는 것에 대해 "큰 이슈가 될 것 같았다"며 "부담이 됐다기보다, 어떻게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에서 고정우란 인물을 19살부터 30살까지 어떻게 표현할지가 숙제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준은 경찰대 출신의 촉망받는 엘리트 형사에서 무천시로 좌천된 인물 노상철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독립영화를 하던 시절에는 악역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타짜 2'에서 악역을 한 다음 10년 동안 악역을 맡았다"며 "경찰이나 형사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찰서에 견학도 가서 체험도 하고 경찰 분들이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지를 봤다. 일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경찰 분들을 꼭 대변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보결은 고정우의 어릴 적 친구로, 유일하게 고정우를 믿어주는 인물 최나겸 역을 맡았다. 배우로 성공해 세상의 주목을 받는 인물이지만 한결같이 고정우를 사랑하는 순애보를 보인다. 고보결은 "정우의 어릴 적 친구로 정우를 짝사랑하는 인물이다. 정우의 출소 후에는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인물을 연기했다"며 "전체 장르는 스릴러지만 멜로라 생각하고 접근했다. 저의 첫사랑이가 끝사랑인 정우를 위해서 인생을 바치는 캐릭터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보라는 영화 '괴기맨숀'을 연출한 조바른 감독과 지난 6월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마음가짐이 다를 것은 없다. 여름이 시작할 때쯤 결혼했고 여름이 끝날 때쯤 드라마가 공개된다. 그러다보니 더 좋은 것 같다"며 "'럭키비키'인 것 같다. 오히려 좋다"는 복귀 소감을 밝혔다. 남편 조바른 감독의 조언이 없었는지 묻자, 김보라는 "크게 도움을 준 건 없다. 선배님들 틈에서 재미있게 하라고 해줬다"고 답했다. 조재윤은 심보영(장하은)의 아버지이자 알콜중독자 심동민 역을 맡았다. 자신의 딸을 살해한 고정우를 증오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할 예정이다. 조재윤은 "알콜중독자로 난폭하지만, 부성애가 있다. 딸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아빠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배종옥은 무천시 3선 국회의원 예영실 역을 맡았다. 배종옥은 "모든 걸 가진 여자로 경기도지사를 노리는 인물이다. 10살 연하 병원장 남편이 있다. 모든 걸 가진 여자가 쟁취하고 싶은 욕망과 욕망 저편에 숨기고 싶은 게 무엇인지 지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SBS '굿파트너'와 시청률 경쟁을 펼치게 된다. 이에 대해 변요한은 "타 방송사 작품은 그 작품대로 열심히 한 작품이고, 저희 작품은 저희 작품대로 웰메이드 드라마로 봐주시면 좋겠다. 시청률로 성공 여부가 결정되긴 하겠지만 MBC지 않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반면 변영주 감독은 "영화는 스코어가 작으면 영화 자체를 알지 못해 지나칠 수 있는데, 드라마는 잘 되고 안 되고를 모두가 알게 되는 것 같다"며 "더군다나 OTT처럼 '아직 유저 수가 적잖아'라고 할 수도 없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겁이 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 박훈정 감독의 '폭군', 여운일까 애매함일까 [OTT 클릭]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아는 맛이다. 박훈정 감독의 작품들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이라면 길지 않은 러닝타임(총 4부작, 약 160분)을 투자해 볼 만하다. 1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연출 박훈정·제작 영화사 금월, 총 4부작)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작품은 국정원 소속 폭군 프로그램 최초 설계자 최국장(김선호)으로부터 시작된다. 최국장은 퇴출당한 국정원 요원 연모용(무진성)에게 마지막 샘플을 확보해오라 지시한다. 이에 연모용은 살인청부업자 채선생(특별출연 이성민)의 딸인 킬러 겸 금고 기술자 채자경(조윤수)에게 일을 맡긴다. 채자경이 샘플을 획득한 순간, 연모용은 그를 배신한다. 그러나 채자경은 이 모든 것을 예상한 듯 미리 샘플을 빼돌린 후였다. 자신의 뒤통수를 친 연모용을 찾아 나서는 채자경과 폭군 샘플을 차지하기 위한 최국장, 그의 의뢰로 움직이는 전직 국정원 요원 임상(차승원), 그리고 미국 정보기관 요원 폴(김강우)까지 가세하며 폭군 프로젝트를 향한 추격이 시작된다. <@1> 작품은 박훈정 감독의 전작 '마녀' 시리즈를 애정한 시청자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세계관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른바 '초인간 프로젝트'를 소재로 하는 '폭군'은 인간인 듯, 인간 아닌 인간들이 등장한다. 박훈정 감독이 그려내는 초인간적인 액션부터 카체이싱, 총기 액션 등이 연이어 쏟아져 감탄을 유발한다. 다만 '폭군 프로젝트'를 알기까지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작품은 총 4부작으로 짧은 호흡이지만, 3부 중반부를 넘어서야 프로젝트의 정체가 드러난다. 그 직전까지 모두가 쫓는 '폭군'이 무엇인지는 시청자들이 '눈치껏' 추측해야 한다. 복잡한 인물관계와 전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후반부에 이르러선 몰아치듯 '폭군'의 정체가 드러나지만, 강렬한 임팩트나 반전은 느껴지지 않는다. 박훈정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던 이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추측 가능한 전개인 만큼 앞서 할애한 빌드업들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폭군'을 쫓는 인물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드러낸다. 킬러 겸 금고기술자인 채자경은 이중인격으로, 쌍둥이 오빠와 인격을 공유한다. 이를 연기한 신예 조윤수는 본체와 또 다른 인격을 오가는 복잡한 연기를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설정은 '중2병'스러운 캐릭터로 느껴져 호불호가 갈릴 듯하다. 그럼에도 목까지 이어진 전신 타투와 맨몸 액션을 보여주는 신예 조윤수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살기가 형형한 눈빛부터 서늘한 표정까지, 배우 김다미, 신시아, 강태주 등을 발굴한 '박훈정의 신예 매직'을 기대하게 만든다. 여기에 차승원이 연기한 전직 국정원 요원 임상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화 '독전' 시리즈 속 브라이언이 스쳐지나가긴 하지만, '정중한 변태' 같은 말투와 총기 액션은 극의 재미를 더한다. 공공의 적이 된 연모용을 연기한 무진성의 양아치스럽고, 쭈굴한 매력도 눈길을 끈다. '폭군 프로젝트' 설계자로 등장하는 최국장 역의 김선호는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건조하고 메마른 얼굴을 보여준다. 다만 '설계자' 역할 탓인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이렇다 할 액션이나 임팩트 있는 활약면에선 다소 아쉽다. 작품 말미 '폭군'은 시즌2를 염두에 둔 엔딩으로 끝을 맺는다. 박훈정 감독이 앞서 '마녀' 시리즈와 '귀공자'에서 그러했듯, 풀리지 않은 '떡밥들'은 애매한 결말들에 묻혀 궁금증과 아쉬움을 유발한다. ◆ 기자 한줄평 : 감독님의 머릿속이 궁금해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과몰입 인생사2' 홍진경→이찬원 "대본 NO, 쉬는 시간 중 검색도 참아"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과몰입 인생사'는 올림픽 중계로 인한 결방을 마치며 MC와 담당PD가 시즌2 1회부터 3회까지 방송분에 대한 의견과 감회를 공유했다. 13일 공개된 SBS '과몰입 인생사 코멘터리' 영상에서 MC들은 방송이 시작된 후 주변의 반응을 나눴다. 이용진이 텔러 추천을 많이 물어본다며 이야기를 시작하자 해원은 인생 인물로 JYP가 추천이 많았다고 밝히고 "그렇다면 누가 텔러를 해야 하는 거냐"고 질문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은 이찬원은 "텔러는 해원 씨다"라고 말했고 해원은 지체 없이 "없던 이야기로 하겠다!"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과몰입 인생사" 녹화 준비물을 "깨끗한 뇌"라고 말했다. 처음 듣는 이야기로 접할 때는 리액션이나 느낌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용진도 동감하며 "녹화 중간 쉬는 시간에도 찐 리액션을 위해 모바일 검색을 참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이번 시즌부터 대본을 주지 않는 제작진의 결정을 칭찬했다. 해원의 반응과 리액션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찬원은 유튜브면 유튜브, 과몰입 인생사는 또 방송에 맞는 여러 매력을 보여주는 해원에 카멜레온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손정민 PD는 해원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가 제작진의 큰 관심꺼리라며 앤딩요정으로 만들어진 뒷이야기를 전했다. 1회 트럼프 편 방송 직후 트럼프 피격사건과 바이든의 사퇴가 벌어지면서 MC들은 아이템을 정한 제작진의 촉에 감탄했다. 우연히 피격사건 직후 방송된 재방송은 본방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손 PD는 원래 방송 당일이 재판 선고일이었는데 미뤄졌다.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이슈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최초로 생존 인물을 다뤘던 트럼프 편의 소감을 털어놓았다. 히딩크 감독 편 역시 이렇게 까지 국가대표팀 감독 이슈가 생길지 모르고 축구가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시점에 2002년을 생각하며 다 같이 파이팅을 하고 싶어 선정했다고 말했다. <@1> 2회 김우중 회장 편은 사업을 하고 있는 홍진경에게는 생각이 많았던 주제였다. 뿐만 아니라 최고 시청률이 5.7%( 닐슨 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몰렸던 회차이기도 했다. 이용진은 "진경 누나의 CEO 마인드가 돋보였다. 홍진경이 가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고 전했다. 출연자들은 욕심을 부려 후회했던 경험을 각자 공유했다. 홍진경은 주식으로 본 손해가 아까웠다고 밝혔고 해원은 메이크업 욕심으로 쉐딩이 과하게 돼 까맣게 보였던 경험을 꼽았다. 이찬원은 "온라인 맞고"에 과몰입 해 게임머니 욕심을 부렸다는 충격 고백을 했다. 실제로는 보수적으로 자산 운영을 하는 편이지만 유일하게 하는 그 한 게임은 예외적으로 12만 판은 했다며 손해금액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우중 회장을 주인공으로 택한 배경에 대해 손 PD는 "궁지에 몰렸을 때의 선택이 그 사람의 캐릭터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데 김우중 회장의 대마불사라는 것은 양면적 선택이라 입체적 인물이라고 생각되어서"라고 밝혔다. 3회 히딩크 감독 편은 유일하게 해원이 참여하지 못한 방송이었다. 홍진경은 2002월드컵 이야기는 20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월드컵 주역에게 듣는 당시 뒷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해원은 2003년 생이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월드컵을 못 봤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몇 월 생이냐며 물었고 해원이 2월 생이라고 말하자 "정확하게 월드컵 시점에 부모님이 금슬이 좋으셨었다." 고 말해 현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해원은 TV로는 많이 봐서 알지만 실제로 겪지는 못했기에 옛날이야기 같았다ㅁ 2002년 월드컵의 이미지를 전했다. 손정민 PD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서 "나도 오늘 처음 듣는 얘긴데?!" 라는 리액션을 보이던 이영표는 녹화 후에 "이렇게 까지 되돌아본 적은 처음이다.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손정민 PD는 치정 멜로부터 공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찬원은 다음 시즌에서는 꼭 텔러로 나서서 트로트 선배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에는 꼭 텔러로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한 "요즘 분위기가 좋으니 소고기 회식 쏘겠다! 과몰입 인생사 회식을 하려고 전국 팔도 행사를 하고 있다"고 외쳐 모두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다. 한편 SBS '과몰입 인생사'는 오는 15일 밤 9시 프레디 머큐리를 주인공으로 4회가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양준혁·박현선 "시험관 한 번에 성공, 쌍둥이 임신 중 한 명 유산해"(동상이몽2)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양준혁-박현선 부부가 임신 소식을 전했다. 12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양준혁-박현선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1> 이날 박현선은 2세 태명 '팔팔이'에 대해 "태명을 뭘로 할까 하다가 저희에게 '88'이라는 숫자가 굉장히 큰 의미이고, 이어주는 숫자라고 생각했다. 양준혁이 88학번이고, 제가 88년생이다. 그래서 태명을 '팔팔이'로 지었다"고 밝혔다. 56세에 예비 아빠가 된 양준혁은 "다들 가정이 있고, 친구, 후배들은 아이들도 이미 벌써 다 커있다. 누구는 장가도 보냈다"며 최근 손주까지 본 1살 동생 이종범을 언급했다. 이어 "진짜 어떻게 보면 참 늦은 나이다. (가정을 꾸리는) 그런 모습들이 꿈같은 일이었다. 실제로 아이가 생기고 나니까 그때 울었다. 아기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눈물이 나더라. 너무너무 기뻤다. 진짜로"며 "솔직히 아이 갖는 거 걱정도 안 했다. 근데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불안해지더라. 아이를 가질 만 한데 안 되더라. 불안했던 시기가 있었다. 근데 아내가 시험관을 한 번 해보자고 했다. 처음엔 완강히 안 한다고 했다. 솔직히 끌려가다시피 병원에 갔다. 근데 아내 말을 들은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박현선은 "너무 감사하게도 한 번에 됐다. 제가 좀 덜 고생했다. 그렇게 아기를 갖게 됐다. 시험관 직후엔 초음파로 확인이 안 된다. 그다음 주에 아기집을 확인하고, 첫 초음파는 임신 확인하고 일주일 뒤였다. 제가 생각을 못했는데 그다음 주에 초음파를 보고 나니까 아기집이 두 개더라. 의사 선생님도 놀랐다. 간호사 선생님도 놀랐다. 저도 너무 놀랐다. 남편도 너무 놀랐다. 온 가족이 다 놀랐다"고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박현선은 "심장 소리를 듣는 시기가 됐다. 한 아이는 너무 잘 들리는데 다른 한 아이는 들리긴 들렸는데 소리가 뜨문뜨문 끊겼다. 아직은 안 들릴 수 있는 시기였다. 그다음 주에 갓을 때 아이 심장이 멈췄다. 그렇게 한 명을 유산하게 됐다. 남은 한 명에겐 영향이 있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선생님이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며 8주 차에 한 아이를 떠나보낸 사실을 고백했다. 양준혁은 "초음파 볼 때 확실히 심장 뛰는 게 차이가 많이 나더라. 나중엔 비슷하게 따라와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엔 못 따라오더라.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무엇보다 아내가 제일 걱정 됐다. 다행히 잘 버텨줘서 되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현선은 "긍정적으로 한 번에 두 명을 낳으니 너무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되니 아쉽고 서운했다. 괜스레 미안했다. 내가 더 건강해서 지켰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이 있었다. '한 명 더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넘겼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김구라 아들' 그리 "짝사랑 중, 잘되면 해병대 제대 후 결혼"(미우새)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구라 아들 그리가 결혼 계획을 깜짝 고백했다. 11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해병대 입대를 앞둔 그리를 찾아간 임원희, 허경환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그리는 "제가 그동안 너무 나태하게 살아서 조금 더 고생하고 싶어서 해병대에 가려고 한다. 원래는 조금 일찍 가려고 했다. 20살에 가려고 했는데 놀고 싶고, 가기 싫더라"며 "일도 계속 꾸준히 해서 미루다 보니까 영장이 날라왔다. 제가 해병대에 대한 리스펙트가 예전부터 있었다"고 해병대 입대 계기를 밝혔다. 이어 짝사랑을 깜짝 고백한 그리는 "만약 (커플이) 됐다. 그러면 이제 그분은 기다릴 수밖에 없으니까 그게 걱정"이라며 고백을 할 수 없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와 함께 그리는 "제대하면 스물아홉 정도 되지 않냐. 만약 이분이 너를 기다려준다면 결혼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냐"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제 계획대로 만나게 된다면 2~3년 안에 결혼하겠죠"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아빠 김구라와 깜짝 전화연결이 이어졌다. 김구라는 아들의 해병대 자원입대에 대해 "나는 방위 출신이다. 처음엔 우스갯소리로 '너 왜 주접떨고 그래?'라고 했다. 아들이 엇나가고 그러면 부모 역할을 하겠지만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서 '오케이' 했다"며 "지금 입대하는 친구들은 지원하기 때문에 그리보다 어린애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것도 신경 안 쓴다길래 그러라고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신하균, 정문성 잡고 퇴사…이정하와 작별 "믿음 통하는 세상 오길" ['감사합니다' 종영]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감사합니다' 신하균이 자신의 의무를 마치고 퇴장했다. 1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최종화에서는 모든 감사를 마친 뒤 퇴사하는 신차일(신하균)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황대웅(진구)은 황건웅(이도엽) 살해 혐의 등으로 수감된 황세웅(정문성)을 찾아가 "1년 전 건웅이 형 처음 쓰러진 날, 그건 사고 맞아?"라고 물었다. 이에 황세웅은 "그게 왜 궁금한데? 그건 사고였어"라고 답했다. 1년 전 그날, 황세웅은 황건웅에게 "대웅이 왜 임원으로 승진시켰어? 지방으로 보내기로 했잖아"라고 물었다. 황세웅은 "막상 써보니까 애가 눈치도 있고 빠릿빠릿 해. 부려먹기 딱 좋아. 어릴 때부터 눈칫밥을 먹어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황세웅이 "그 자식 뒤로 로비하고 다니는 거 몰라? 썩은 놈이라고"라고 말하자 황건웅은 "회사 운영하다 보면 그 정도는 다 해. 깨끗한 척하느라 아무것도 못하는 너보단 낫지"라고 비웃었다. 이에 황세웅은 "그래서 그 비자금도 같이 쓰려고? 내가 모를 줄 알았어?"라고 물었다. 황건웅은 "여태 착각하고 살았구나 너. 웅아, 너 둘째라서 밀린 거 아니야. 아버지가 그랬어. 황세웅은 뱀 같다고. 음흉하고, 속을 알 수 없어서 곁에 두기 무섭다고. 웅아, 너 아버지한테도 버림받은 거야"라고 말했다. 이어 술을 마신 황건웅은 쓰러졌고, 황세웅은 그런 형의 목을 졸라 혼수상태로 만들었다. 다시 현재 시점, 황세웅은 "그건 사고였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고"라며 홀로 조용히 미소 지었다. 신차일은 황대웅에게 사직서를 내밀었다. 이를 본 황대웅이 "뭐야? 내가 사장이라고 그만두겠다는 거야?"라고 묻자 신차일은 "아닙니다. 제가 할 일이 끝났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했다. 황대웅이 "아직 할 일이 남아있어. 그러니까 1년만이라도 여기 더 붙어있어"라고 신차일을 붙잡았지만, 그는 "사장님이 회사를 위하는 마음 잘 압니다. 다만 그 방법이 좀 위험하고 과격합니다. 주의하셔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황대웅이 "재수 없는 태도 내 옆에서 계속하라고"라고 애원했으나, 신차일은 "가보겠습니다"라고 돌아섰다. 신차일은 팀원들에게도 퇴사 소식을 전했다. 이에 구한수는 "제가 잘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신차일은 "전에 물었죠. 왜 목숨을 걸고 감사를 하냐고"라며 "감사실에 발령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철근 매입량과 지불 금액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상사의 애매한 설명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아니 더 이상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았던 거였겠죠"라고 답했다. 당시 사회초년생이었던 신차일은 자신이 눈을 감았던 건설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일어났고, 이로 인해 아버지를 잃게 됐다. 신차일은 "그때 알았습니다. 감사는 사람 목숨을 다루는 일이라는 걸"이라며 "저도 구한수 씨가 꿈꾸는 믿음이 통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는 흐림 없는 시선을 유지하십시오"라고 자신이 쓰던 녹음기를 내밀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롤라팔루자 흔든 아이브, '첫 입성' KSPO DOME도 홀렸다 [리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처음 입성한 KSPO DOME에서 화려한 앙코르 공연을 열었다. 11일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 ENCORE)'의 앙코르 공연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아이브는 이번 공연으로 KSPO DOME에 첫 입성하게 됐다. 지난해 10월 월드 투어 첫 시작점인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공연보다 더욱 커진 스케일임에도 2회차 공연 모두 전석 매진시키며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해 확장된 인기를 확인시켰다. 이날 'I AM'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아이브는 약 23곡의 세트리스트를 소화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밴드와 함께 하며 몇몇 곡은 록 버전으로 편곡돼 지난 공연과 다른 새로운 맛을 냈다. 먼저 아이브는 'ELEVEN'을 비롯해 'Off The Record' 'Accendio' 'LOVE DIVE' 'Kitsch' 'After LIKE' '해야 (HEYA)' 등 다수의 히트곡을 쏟아내 팬덤 다이브의 큰 함성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근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아이브는 라이브 실력과 무대 매너로 팬들의 호응을 주도했다. <@2> 또 멤버들은 유닛으로 특별 무대도 선보였다. 첫 유닛 가을, 레이는 가을이 '7 rings(Ariana Grande)'에 맞춰 퍼포먼스를, 레이가 'Every Summertime(NIKI)'를 부른 뒤 함께 'Wannabe(Spice Girls)'를 부르며 깜찍한 무대를 꾸몄다. 가을은 "제가 이번에 욕심을 내봤다. 이전에는 의자 안무도 해보고 리프트 올라간 버전도 했는데 이번에는 오롯이 저 혼자 서서하는 안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 혼자서 다이브의 에너지를 꽉 채운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했고, 레이는 "레이스러운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두 번째 유닛 장원영, 리즈는 보랏빛 드레스를 입고 나와 '라푼젤' OST 'When Will My Life Begin?(Mandy Moore)'를 불렀다. 특히 리즈는 무대에 마련된 피아노에 앉아 피아노를 연주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리즈는 "특별한 분위기를 주고 싶어서 공주 같은 분위기에 피아노까지 해봤다"고 했고, 장원영은 "연습을 열심히 한 보람이 있다. 예전부터 디즈니 OST를 하고 싶다고 했다. 앙코르를 통해서 또다른 케미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마지막 유닛 안유진, 이서는 검정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Woman Like Me(Little Mix)'를 부르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안유진은 "저번에도 했던 공연인데 의상을 살짝 바꿨다. 많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1> 아이브는 팬들과 소통에도 열중했다. 이들은 무려 7번에 걸친 멘트 타임을 가지며 함성 크기 대결, 파도 타기 등을 했고, 무대 중 1층과 2층 사이로 토롯코를 타고 와 객석에 앉은 관객과 가까이서 마주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브는 "이 모든 건 다 다이브 덕분"이라며 공연장을 채워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안유진은 "너무 아쉬워서 눈물 난다"고 했고, 멤버들은 "눈물 쇼"라고 웃었다. 리즈는 "곧 또 돌아올 수 있다는 것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아이브는 현재 19개국 27도시에서 37회 투어를 진행 중이다. 데뷔 2년 만에 KSPO DOME과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금쪽' CCTV 감시 父 "아이들 안전" VS 母 "감시 불편해"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CCTV를 두고 부부가 의견 차이를 보였다. 9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삼 남매 육아 참견 아빠와 감시받는 엄마' 사연이 그려졌다. <@1> 이날 삼남매 엄마는 한밤 중 집안에서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이어 다음날 아침 첫째 딸은 "아빠가 가지고 있는 CCTV가 없네?"라고 말했다. 이를 본 MC 박은영이 "계속 보고 있었냐"고 묻자 아빠는 "계속은 아니고"라며 민망해했다. 이어 엄마는 CCTV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빠는 "왜 그래 자꾸? 왜 자꾸 시비를 걸어?"라고 응수했다. 엄마가 "꼭 감시를 해야 하냐고"고 묻자 아빠는 "걱정되니까"라고 답했다. 엄마가 재차 "애가 불편해하잖아"라고 말했지만, 아빠는 "애는 안 불편해한다. 물어봐. 보호하는 거지"라고 강조했다. 이에 엄마가 "집에 있는데 왜? 집은 안전한 곳"이라고 주장했으나, 아빠는 "자꾸 모르는 소리 하고 있다"고 코웃음 쳤다. 엄마가 "첫째도 많이 컸는데 자꾸 그러면 싫어한다고"라고 말했지만 아빠는 "애가 혼자서 공부할 수 있어? 공부시켜봤냐. 애 걱정보다 네가 불편해서 그런 거잖아"라고 엄마를 무시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아빠는 "공부방에 설치한 CCTV는 큰딸의 학습시간을 지키기 위함이다. 거실에 설치한 건 아내가 통역 일이 가끔 들어오는데 통역 업무 특성상 경찰서에서 사법 통역이 '당장 오실 수 있냐'고 한다. 엄마가 갑자기 가면 아이들만 집에 있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 측면에선 감시하는 용도가 아니다. 아이들은 CCTV에 신경을 안 쓴다"고 설명했다. 반면 엄마는 "지인들이 집에 오자마자 '카메라 켜져 있어?'라면서 불편해하더라. 친구들도 오지 않는다. 거실은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꼭 CCTV를 설치해야 하나 싶다"고 반박하며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휘브, 청량+에너지+실력으로 자카르타 물들이러 간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휘브(WHIB)가 첫 아시아 팬밋업 네 번째 도시인 자카르타로 향했다. 지난 8일 휘브(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는 ‘WHIB 1ST ASIA FAN MEET UP - ETERNAL YOUTH : KICK IT’(휘브 퍼스트 아시아 팬밋업 – 이터널 유스 : 킥 잇)을 위해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휘브는 지난 6월 방콕을 시작으로 마닐라, 홍콩에 방문하여 첫 아시아 팬밋업을 성공적으로 개최, 무대를 통해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과 호흡했다. 또한, 휘브는 단독 첫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현지 매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 휘브를 향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1> 이처럼 글로벌 팬들과 현지 매체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휘브는 자카르타에서 팬밋업을 이어가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계획이다. 데뷔 후 처음 자카르타를 방문하게 된 휘브는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팬밋업부터 TV프로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현지 채널에 출연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무엇보다 휘브의 이번 자카르타 팬밋업은 현지 팬들과의 게임 진행, 현지 문화를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의 더욱 긴밀한 소통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휘브의 첫 아시아 팬밋업 ‘ETERNAL YOUTH : KICK IT’은 방콕, 마닐라, 홍콩, 자카르타, 타이베이 5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리볼버' 전도연의 초월 [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전도연은 '초월'했다. 수상의 영광을 넘어, 작품 그 자체에 빠져드는 전도연이다. 7일 개봉한 영화 '리볼버'(연출 오승욱·제작 사나이픽처스)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도연은 '리볼버'에 대해 "대본에선 블랙 코미디 요소가 전혀 없었는데 완성본을 보니 블랙 코미디더라. 웃으면서 보긴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선 당황스러웠다"며 "재밌다, 없다가 아니라 '이런 영화였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볼버'가 이렇게 재밌는 영화였나 싶다. 다른 배우분들도 새롭게 본 것 같다. 찍을 땐 이렇게 웃길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캐릭터가 각자 개성들이 강한 느낌이었지만, 촬영할 때 웃으면서 찍거나 웃음코드가 있을 거란 생각은 못 했다. 대본은 조금 더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였다면, 그 영화 안에서 블랙 코미디나 웃음 요소를 만든 건 배우들의 힘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무뢰한'에서 이미 한차례 오승욱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전도연은 "사실 '리볼버'를 안 하고 싶었다. '길복순'을 촬영하기 훨씬 전 이었는데 그 자리에서 오승욱 감독님과 변성현 감독님을 만났다. 오승욱 감독님이 '짧고 경쾌한 저예산 영화를 만들어보자'며 시나리오를 쓰고 계셨다. 저도 그 자리에서 좋다고 했는데 4년이 걸렸다"며 "그 사이 저는 '길복순'도 찍고, '일타스캔들'도 찍었다. '일타스캔들' 같은 밝은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시청률도 잘 나왔다. 제가 어려운 배우가 아니고, 밝은 작품도 할 수 있고,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리볼버'를 하면 제자리에 돌아올 것 같았다. 굳이 제가 아니어도 될 것 같았다. 근데 4년 전에 한 약속이라서…흔쾌히는 아니고 그냥 했다"고 웃음을 보였다. <@1> 극 중 전도연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는 조건으로 약속했던 7억원과 아파트를 받기 위해 '리볼버' 한 자루를 들고 나선 인물 하수영을 연기했다. 전도연은 "하수영의 중심 키워드는 '약속'이라고 생각했다. 이 인물을 만들 때 감독님과 '무뢰한'을 같이 했다 보니까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땐 '여자버전 '무뢰한' 같아요'라고 했다"며 "그래서 조금 다른 식의 접근을 했다. 감정적인 걸 조금 많이 걷어내면 어떨까 싶었다. '감정 표현을 많이 걷어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었다. 저도, 감독님도 사람들이 '리볼버'를 보고 '무뢰한'을 떠올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다른 방식의 접근을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감정을 덜어낸 하수영은 외적인 모습에서도 화려함 보단 단순함에 초점을 맞췄다. 전도연은 "과거의 하수영은 굉장히 화려한 느낌이었다. 화려한 삶을 지향했고, 잘못된 사랑이지만 그 사랑을 통해서 삶의 목표가 명확했다. 근데 현재의 하수영은 모든 걸 다 잊고 바닥부터 시작해서 내 몫을 받아내겠다는 목표가 있는 인물"이라며 "스카잔(광택이 있는 재질의 점퍼에 자수를 새긴 옷)도 감독님 취향이다. 대본에 쓰여있었다. 감독님마다 자기 취향이 있고, 영화에 반영되기도 한다. 위스키와 스카잔은 감독님이 명시해 놓으셨다. 옷을 갈아입지 않고 한 의상으로 가니까 어떻게 다채롭게 보일까 고민했다. 레이어드를 해서 입고, 셔츠만 입고, 점퍼만 입는 식으로 보여줬다. 헤어스타일도 예전엔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색채가 있었다면 지금은 한 가지 스타일링인데 여러 개로 보일 수 있도록 어쩔 땐 묶고, 푸르면서 변주를 줬다"고 말했다. 특히 하수영은 출소 전, 후 180도 바뀌는 인물이다. 스타일링부터 마음가짐, 목표까지 과거의 자신을 지워버린다. 이에 대해 전도연은 "표정이나 감정을 걷어내고자 생각했던 건 전작 '무뢰한'을 감독님과 함께 했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면 어떨까 싶어서였다. 사실 촬영하는 동안 제가 제 연기를 계속 봐도 똑같은 이야기만 하는 것 같았다"며 "하수영은 표정이 없고, 같은 이야기만 하니까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감독님한테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요?'라는 고민을 많이 털어놨다. 근데 영화를 보고 나니까 하수영이 다른 인물들을 만날 때마다 그 인물들의 색깔이 입혀지는 게 새롭게 느껴지더라"고 감탄했다. 또한 전도연은 "하수영은 심플하고 단순하다. 저 역시 많은 감정을 갖고 연기하진 않았다. 이야기 자체도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고, 원하는 바가 명확했다"며 "정윤선(임지연)과 앤디(지창욱)를 만나면서 요동치고 변화하는 걸 느끼고 싶었다. 다른 인물들을 통해서 에너지를 받고, 동요되고,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작 '길복순'에서 화려한 액션 연기를 소화했던 전도연은 '리볼버'에서 쌓아 올린 내공을 분출했다. 이에 대해 전도연은 "엄살이 아니라 원래 액션을 정말 못했다. 많이 긴장하고, 경직돼 있었다. '길복순'이 끝날 때쯤 몸이 좀 풀린 것 같았다. '리볼버'에서도 많은 분들이 액션을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액션신이 많진 않다"며 "그래도 액션 연습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허명행 무술감독님이 '길복순'에서 그 정도 했으면 그냥 몸 풀듯이 하면 된다고 하더라. 액션 합도 많지 않아서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현장에서 합을 맞추고, 연습만 몇 번 했다. 근데 해보니까 신기하게 몸이 기억하더라. 오랫동안 '길복순' 때문에 연습해서 그런지 '이렇게 하면 못 해도 되게 잘해 보이는구나' 이런 것들이 있는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다만 전도연은 "많은 사람들이 액션을 기다리지만, '리볼버'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며 "근데 그냥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는 보고 나서 생각과 해석이 많아지는 영화라고 하는데, 사람마다 성향은 다른 거니까 그냥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 앞서 전도연은 지난 2007년 개봉한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다만 동시에 쏟아지는 대중의 기대감, 압박감과 싸워야 했다. 전도연은 "대중의 기대감은 내려놓은 지 오래됐다. 반대로 생각했다. 어렵고 힘들고, 해내야 하는 스트레스를 스스로에게 줄 때마다 '내가 연기를 못해도 사람들은 콘셉트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게 저 자신한테 릴랙스 시키려고 했다"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었다. 예전엔 정말 영화를 찍기만 해도 상을 계속 받았다. 그런 것들이 '참 잘했어요'라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상들이 저한테 주는 의미가 없어지더라. 배우로서 보상받고 싶은 건 작품적인 건데 그렇지 않다는 걸 아는 순간 상이 큰 의미가 없어지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전도연은 "상을 준다고 안 받겠다는 건 아닌데 상보단 작품적으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게 더 의미가 크다. 더 잘해야 한다는 것보단 이 영화를 어떻게 잘 보여줄지에 집중하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전도연은 "저는 잘 살았고, 잘 살고 있고, 앞으로도 잘 살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연극 '벚꽃동산'을 했을 때 저를 보러 와 주시는 관객분들도 그렇고, 보러 와 준 배우들을 보면서도 인생을 잘 살았구나 싶었다"며 "지금도 열심히 살고 있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고 싶다. 나를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작품적으로도 그렇다"고 인사했다. <@3>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데프콘, 미스터 박 보며 입맛 다시는 14기 영숙에 경악 "언니 왜 이래"(나솔사계)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4기 영숙이 투명한(?) 관심도를 보여줬다. 8일 밤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미스터 박에게 관심을 보이는 14기 영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늦은 밤, 솔로민박에 모인 솔로남녀들은 서로의 관심남녀들을 질문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 박은 "글쎄요. 저는 음…"이라며 "딱히 지금 상황에선 누군가를 딱 꼬집어서 더 대화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내일 진행하는 시간에서 틈틈이 대화하다 보면 어느 정도 명확하게 생각이 정리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미스터 박은 "저 진짜 바닥에 오래 못 앉아있다. 죽을 것 같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14기 영숙은 "소파에 앉으세요"라며 자신의 옆자리를 권했다. VCR을 보던 MC들은 "다 유혹하는 거다. 자기 관리 잘하는 남자를 좋아하지 않냐. 그 조건에 너무 잘 맞는 게 미스터 박"이라고 추측했다. MC 데프콘은 "저 언니 순식간에 소녀 됐다. 무드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감탄했다. 14기 영숙은 "내일 몇 시에 일어나실 거예요?"라고 물었지만 미스터 박은 "모르겠다. 못 일어날 것 같다. 저는 샤워 좀 하겠다. 잠도 오고, 멍하니 있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라고 금방 자리를 떴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4기 영숙은 "아웃도어 활동, 운동에 관심과 취미가 많더라.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면 '어? 나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어? 나인데?' 싶은데 저한테 전혀 관심이 없더라. 이상하다. 내가 3순위인가"라며 "'이론적으론 나한테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혹시 외모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자신감이 하락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미스터 박은 가장 먼저 일어나 10㎞ 러닝에 나섰다. 이어 돌아온 미스터 박을 본 14기 영자는 "약간 심장이 뛴다. 너무 임팩트가 강했다. 내 눈길을 제일 가게 하는 분은 미스터 박"이라고 감탄했다. 14기 영숙 역시 땀을 흘리는 미스터 박에게 휴지를 건네며 "경치가 바뀌어야 뛰는 맛이 있는 것 같다"고 '스몰톡'을 시전 했다. 또한 14기 영숙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미스터 박을 보며 입맛을 다셨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저 언니 눈빛 봐라. 왜 입맛을 다셔 언니. 왜 이래. 너무 재밌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14기 영숙은 "나태한 저보다는 좀 더 부지런하고 배울 점이 있다. '오~' 이런 느낌이다. 신기했다. 그런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심지어 14기 영숙은 바지에서 치마로 갈아입은 뒤 미스터 박에게 대화를 요청했다. MC 데프콘은 "치마로 갈아입고 와서 커피 한 잔 하자는 건 여성분들이 해석해 줘라"고 물었다. 이에 MC 경리는 "너무 그대로다. 옷을 많이 챙겨 오셨다. 어제도 검은 옷으로 갈아입었다. 어필이 되는 거다. 미스터 박에게 완전 꽂혔다"고 감탄했다. 둘 만의 대화 시간에서 미스터 박은 "각자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첫인상이 크게 남을 수 있고 쭉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맞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첫인상으로 다 알 수 없다. 그러면 자리 깔아야 한다"며 "저는 오히려 오늘 어느 정도 상대에 대해 알기 때문에 개개인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건 오늘부터가 아닐까"라고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하춘화 "故 이주일, 이리역 폭발 사고로 머리뼈 함몰됐는데도 나 구해줘"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하춘화가 故 이주일과 일화를 밝혔다. 8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스페셜 MC 김지민과 함께 가수 하춘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 이날 하춘화는 지난 1977년 전라북도 이리시 이리역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폭발 사고를 언급했다. 당시 59명이 사망, 11343명이 부상, 이재민 7800여 명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하춘화는 "저녁 공연이 보통 9시에 시작한다. 9시 10분 정도에 폭발 사고가 나서 공연장 지붕이 무너져서 희생자들이 많이 생겼다. 그때 전쟁 난 줄 알았다. 이북에서 내려온 줄 알았다. 불이 나가서 앞이 안 보였다. 그냥 하늘에 별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곳곳에서 앓는 소리가 나는데 故 이주일이 전쟁난 줄 알고 나를 업고 도망갔다. 한국 전쟁 때 보면 머리에 이고 피난 가지 않냐. 사람들이 다 그랬다. 문이 다 닫혀서 군산 도립병원에 갔다. 벌써 환자들이 침대가 모자라 병원 앞마당에서 응급 치료를 할 정도였다. 어디서 폭발이 됐는지도 몰랐다. 그 후에 알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하춘화는 "극장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벽돌로 인해 어깨 타박상이 있었다. 뼈를 다치진 않았다. 근데 이주일은 심각하게 다쳤었다. 벽돌이 치면서 머리뼈가 함몰됐다. 조금만 더 다쳤으면 뇌손상이 올 뻔했다. 저는 한 달여 만에 퇴원했지만 이주일은 네 달을 입원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하춘화는 "극장 지붕이 무너져서 담을 넘어서 나와야 했다. 이주일이 먼저 담을 넘어서 나한테 본인 머리를 다친 지도 모르고 '내 머리 딛고 내려와'라고 했다"며 "그 뒤로 '의리의 사나이'라고 이주일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공연하면서 우스갯소리로 '하춘화가 머리 밟고 난 이후로 머리카락이 안 난다'고 하더라"고 '웃픈' 일화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열일 행보' 진영, 無보정·無결점 화보 비하인드 컷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진영의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화보 비하인드가 화제다. 소속사 매니지먼트 런은 8일 진영이 참여한 매거진 8월 호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먼저, 싱글즈 화보 비하인드 속 진영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크한 무드의 착장과 헤어스타일에 치명적인 눈빛이 더해져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등 라인이 파인 강렬한 블랙의 백리스(back-less) 재킷에 네크리스를 포인트로 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싱글즈 화보 촬영은 진영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1> 또 앳스타일 화보 비하인드에서는 시크한 남성미와 청량한 소년미를 오가며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을 증명했다. 진영은 블랙 수트를 착용해 시크한 분위기에 한층 깊어진 눈빛으로 남성미를 발산한 것은 물론 화이트 티셔츠에 청바지를 가볍게 매치해 풋풋한 소년미를 드러냈다. 여기에 진영의 잡티 하나 없는 밝고 깨끗한 피부가 더해지며 완벽한 화보 컷이 완성됐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 진영의 다채로운 스타일링 소화력과 프로페셔널한 포즈뿐만 아니라 무결점 피부도 빛을 발하면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끊이질 않았다는 후문. 실제로 진영은 인터뷰나 방송 출연 등에서 피부와 관련된 질문을 다수 받을 정도로 무결점 동안 피부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진영의 색다른 매력이 가득 담긴 화보가 공개되자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글로벌 대세로서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진영은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한지민·최정훈 열애, 공효진·케빈오 이어 10살 연상연하 배우·가수 커플 탄생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또 하나의 10살 연상연하 배우, 가수 커플이 탄생했다. 공효진 케빈오 부부에 이어 한지민 최정훈이 열애를 인정했다. 8일 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 보컬 최정훈이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년 전,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하 '밤의 공원')에서의 만남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오다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민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잔나비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 소속사는 열애설 보도가 나오자마자 초고속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10살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한지민은 1982년생 42세이며, 최정훈은 1992년생 32세다. 이로써 두 사람은 첫 공개 열애를 하게 됐다. 한지민 최정훈의 열애 소식이 전해지며 배우 공효진, 가수 케빈오 부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공효진 케빈오 역시 10살 나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배우, 가수 커플이다. <@1> 공효진과 케빈오는 2022년 4월, 열애를 인정했다. 이어 8월 결혼을 발표하고 10월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공효진의 어머니는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공효진의 결혼에 대해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어'라더라. '나이가 좀 적어'라길래 대여섯살은 괜찮다고 했는데 '조금 더'라길래 미쳤냐고 했다"며 "지금은 너무 좋다. 사위가 더 의젓하고 배려도 많다. 결혼 잘 시켰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공개 연애' 한지민·최정훈, 오작교=듀엣 무대→꽃다발 받고 '수줍' 조명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한지민과 잔나비 최정훈이 공개 열애를 시작한 가운데, 한지민의 유튜브가 주목받고 있다. 8일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본지에 "한지민과 최정훈이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한지민은 최정훈이 이끄는 '밤의 공원'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잔나비의 '가을 밤에 든 생각', '우리들의 블루스' OST '봄 to 러브' 듀엣 무대를 펼쳤다. <@1> 두 사람이 해당 방송을 인연으로 커플이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응이 뜨겁다. 특히 한지민이 유튜브에서 잔나비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던 모습이 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한지민은 BH엔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초에 저희 친언니랑 같이 잔나비 콘서트를 다녀왔다. 그때부터 팬이 돼서 너무 부끄럽지만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털어놨다. 잔나비 연습실에 방문하기도 했다. 잔나비는 목 상태가 좋지 않은 한지민을 배려하고 꿀팁을 전수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지민은 듀엣곡을 소화한 뒤 그의 대기실을 찾아가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수줍어하는 최정훈, 밝게 미소짓는 한지민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한지민은 1982년생, 최정훈은 1992년생이다. 두 사람은 10살 연상 연하 커플이 되며 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함소원·진화, 셀프 불화설 수습 진땀…이번엔 "좋은 사람이에요" 해명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함소원, 진화 부부가 불화, 가정폭력 의혹에 대해 재차 해명했다. 얼굴 상처를 공개하며 아내 함소원과의 불화설을 셀프 제기했던 남편 진화다. 논란이 커지자 부부는 1차, 2차 해명에 나서며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진화는 자신의 SNS에 "어제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아이 엄마한테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는 두 번째 해명글이다. 진화는 "아이 엄마는 좋은 사람이다. 저 사진 한 장 때문에 한 사람 망치지 말라"며 "사진의 상처와 함소원과 상관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함소원 역시 자신의 SNS에 진화가 올린 해명글을 공유하며 "기사가 너무 많이 나오니 많이 놀랐더라.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서 저도 송구하다"고 가정 불화, 폭력이 없음을 강조했다. <@1> 진화는 지난 7일 새벽까지만 해도 피 흘리고 있는 상처 사진을 공개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던 바다. 그는 "나는 절대 배우라서 모함하는 것이 아니다. 8년 동안 정말 지쳤다"고 적어 주목받았다. 이를 두고 진화가 아내 함소원을 저격하고, 가정 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각종 커뮤니티에도 해당 게시물이 공유되는 등 의혹은 계속됐다. 그러자 진화는 돌연 게시물을 삭제하고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라. 잘못 보냈다"며 가족 사진도 게재했다. 함소원 또한 "진화도 좋은 사람"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1차, 2차 해명 중이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대중의 반감, 피로감만 더해질 뿐이다. 함소원과 진화는 지난 2017년 결혼 후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아내의 맛'을 통해 화목한 일상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조작 의혹으로 실망감을 안기며 하차, 현재 이들은 해외로 거주지를 옮겨 생활 중이다. 수차례 불화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이다. 지난해 4월 함소원은 SNS에 "이제 어쩔 수 없다. 이혼하겠다"고 적어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돌연 라이브 방송을 켜고 이혼 선언을 반복해 황당함을 안기기도 했다. 이번 역시 진화가 올린 글로 시작된 불화설이지만, 하루도 안 돼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명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다만, 얼굴에 상처를 입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해당 글의 대상은 누구인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셀프로 논란을 자초해 놓고 "한 사람 망치지 말라"식의 해명은 반감만 살뿐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성별 논란 복서' 린위팅, 결승 진출…상대 선수는 'X' 표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성별 논란에 휘말린 복서 중 한 명인 린위팅(대만)이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린위팅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7Kg급 준결승전에서 에스라 카르만(튀르키예)에 5-0(30-27 30-27 30-27 30-27 30-27)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 오른 린위팅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1승만 더 하면 금메달을 목에 건다. 린위팅은 여자 66Kg급 결승전에 오른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와 함께 '성별 논란' 중심에 선 선수다. 린위팅과 칼리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출전했지만, 국제복싱협회(IBA)가 실시한 DNA 검사에서 'XY 염색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나 실격됐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달 두 사람이 올림픽에 출전 가능하다는 사실을 밝혔고, 두 선수는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IOC는 성별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은 여권에 여성으로 기재돼 있다"며 "이 선수들은 수년간 여러 차례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 다만 린위팅과 칼리프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카르만은 린위팅의 판정승이 선언된 뒤 손가락으로 'X' 표시했다. 카르만은 자신이 한 행동의 의미를 설명하지 않았지만, 불만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女 탁구, '세계 최강' 중국과 4강서 격돌…女 골프, 2R서 분위기 반전 노린다 [오늘의 올림픽]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13일 차가 시작된다. 12일 차까지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따내면서 종합 6위에 올라있다. 오늘도 선전이 기대되는 종목과 선수들을 알아보자. 탁구에서 금빛 스매싱이 기대된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여자 탁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각) 오후 10시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4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 출전한다. 4강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다. 중국은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이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쑨잉샤와 단식 금메달리스트 천멍, 그리고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왕만위로 단체전에 나선다. 탁구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이후 한국 여자 탁구는 16년 동안 이 종목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탁구 단체전은 5경기 중 3경기를 먼저 따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첫 경기만 복식으로 치러지고, 나머지 네 경기는 단식으로 진행된다. 선수 3명이 최대 5경기를 치르다 보니 복식에 나서면 단식은 1경기만 뛸 수 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은 중국에 비교해 열세로 평가받고 있지만, 거대한 만리장성을 무너뜨려 줄 것을 기대한다. <@1>여자 골프 대표팀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양희영과 고진영, 김효주는 8일 오후 4시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2라운드에 나선다. 여자 골프 대표팀은 아쉬운 첫날을 보냈다. ‘맏언니’ 양희영이 7언더파 65타로 세계랭킹 1위이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고,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40위에 그쳤다.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는 10일까지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다. 출전 선수는 모두 60명이고 컷 탈락은 없다. 한국은 골프가 11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땄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충격의 노메달에 그쳤다. 첫 날 부진했던 여자 골프 대표팀은 둘째 날 상위권 도약이 기대된다. 태권도도 금빛 발차기 준비를 마쳤다. 김유진(세계랭킹 12위)은 8일 오후 4시 33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 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권도 여자 57kg급 16강에서 세계랭킹 5위 하티체 퀴브라 일귄(튀르키에)과 맞붙는다. 이 체급은 한국이 과거 금메달 3개를 따낸 바 있다. 2000 시드니 올림픽에서 정재은이, 2004 아테네,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장지원과 임수정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은 해당 체급에서 16년 만에 메달 획득에 나선다. 앞서 박태준이 남자 태권도 58kg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에 기권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 태권도의 자존심을 지켰다면, 김유진 역시 금빛 발차기로 종주국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2>다이빙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하람은 8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을 치른다. 우하람은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총점 432.00점을 받아 9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는 상위 12명의 다이버가 결승에 오르고, 우하람은 9위를 기록하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연속 올림픽 결승에 올랐다. 리우에서 남자 플랫폼 10m 11위를 기록했고, 도쿄에서는 남자 3m 스프링보드 4위에 올랐다. 이날 오후 5시에는 김수지가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전에 나선다. 김수지는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 보드 에선에서 합계 285.50점으로 28명 중 11위에 오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3>근대 5종의 뜨거운 레이스도 펼쳐진다. 전웅태, 서창완은 8일 오후 6시 프랑스 아레나 파리 노르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근대 5종 개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 출격한다. 근대 5종은 펜싱, 수영(자유형 200m), 승마, 레이저런(달리기+사격) 5개 종목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우승하는 종목이다. 특히 세계랭킹 2위 전웅태는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번 파리에서도 메달 사냥이 기대된다. 성승민과 김선우도 8일 오후 9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근대 5종 개인 펜싱 랭킹 라운드에 출격한다. 스포츠클랑이밍에서도 좋은 경기력이 기대된다. 서채현은 8일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에 출전한다. 서채현은 지난 6일 여자 콤바인 준결선 볼더링 종목에서 44.2점으로 20명 중 13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주종목인 리드가 남아 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은 볼더링과 리드뿐만 아니라 스피드까지 더해 순위를 정했다. 스피드가 익숙하지 않았던 서채현이지만, 마지막 리드 종목에서 1위에 오르며 17위였던 예선 순위를 단숨에 2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이번에도 리드 종목에서 역전극을 통해 올림픽 2회 연속 결선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역도 경기도 시작을 알린다. 박주효는 9일 오전 2시 30분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남자 73kg급 경기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바벨을 드는 박주효는 2년 전 척추 수술로 장애 5급 판정을 받았지만, 놀라운 회복력을 발휘해 태극기를 가슴에 새긴 채 경기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 '기권 받아내 金' 박태준 "상대가 포기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야"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상대가 포기하거나 그만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 박태준은 8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만나 라운드 스코어 2-0(9-0 13-1)으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박태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1년을 살아오면서, 이걸 위해 살아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박태준은 상대의 기권으로 금메달 획득이 확정된 순간 세리머니 이전에 상대방에 다가가 위로를 건넸다. 박태준은 마고메도프가 매트에서 내려간 이후에야 태극기를 들고 화려한 발차기 세리머니를 했다. 박태준은 1라운드 도중 마고메도프가 고통을 호소한 장면에 대해 "상대는 왼발, 저는 오른발로 서로 몸통이 비어있는 것 같아서 발로 차다가 정강이끼리 부딪혔다. 원래 아팠던 곳인지 아니면 강한 충격 때문에 순간 다친 건지 모르겠는데 상대가 고통을 많이 호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마고메도프는 2라운드에도 제대로 경기에 임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박태준은 봐줄 수 없었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으며 1라운드 9-0, 2라운드 13-1의 엄청난 격차의 스코어가 나왔다. 이에 박태준은 "심판이 '갈려'를 하고나서 발로 차는 건 반칙이고 비매너다. 그 전까지는 발이 나가는 게 정해진 규칙 안에 있다"며 "경기는 상대가 포기하거나 그만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1>이후 박태준은 시상식 입장 순서에서 마고메도프를 부축하며 등장했고, 메달을 수여 받은 뒤에도 직접 부축하며 좋은 스포츠맨십까지 보여줬다. 박태준은 "원래 대회에서 자주 보고 알던 선수다. 끝나고 대화를 나눴고, 미안하다고도 했다. 마고메도프도 이건 스포츠이자 격투기라며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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