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역동적인 공격 축구로 3월 1일 홈 개막전 승리 다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시즌 K리그2 돌풍을 다짐하고 있는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 구단주 이민근)가 홈에서 올 시즌 첫 경기부터 승리를 노린다. 안산은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 홈 개막전을 펼친다. 2024시즌 앞둔 안산은 유쾌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객관적으로 좋은 전력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지만, 확실한 공격 축구 색깔을 앞세워 올 시즌 K리그2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오려 한다. 그 시작은 홈 개막전 승리다. 안산은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준비했다. 임관식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빠른 공격 전개와 역동적인 축구로 올 시즌 팬들에게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재미를 주려 한다. 지난 2023년 여름 부임한 임관식 감독은 겨울 동안 자신의 축구를 본격적으로 입혔다. 더 날카로워진 공격과 조직력을 더 탄탄하게 다졌다. 임관식 감독 축구의 본모습이 나오기에 기대치는 커졌다. 베테랑 선수들의 건재와 복귀는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일찍 시즌 아웃당했던 김영남이 다시 주장 완장을 차 중원과 수비에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골문은 베테랑 이승빈이 지키고 있다. 이준희가 가세하면서 골문 선수층도 두터워졌다. 수비에는 고태규, 장유섭, 김정호, 정용희, 김재성 등 주전들이 잔류하면서 조직력은 확실히 다져졌다. 중원도 마찬가지다. 확실한 듀오 노경호와 최한솔을 중심으로 김진현까지 건재하다. 검증된 미드필더 이지승이 오면서 전력은 더 좋아졌다. 공격은 지난 시즌 호흡을 맞췄던 김범수와 강준모를 필두로 K3에서 활약했던 김도윤과 김지한이 가세했다. 젊은 패기와 빠른 발로 안산의 공격 선봉장에 설 것이다. 이번 상대 경남은 K리그2에서 경험 많은 박동혁 감독을 영입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몇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정도로 강팀이다. 그러나 감독은 물론 주축 선수들의 변화 폭이 크다. 확실히 조직력에서 문제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안산은 지난 시즌 홈에서 경남을 상대로 패하지 않았다. 또한, 지난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좋은 기억도 있다. 안산은 홈 이점과 적극적인 공격축구로 경남을 공략하면, 승리에 가까워진다. 임관식 감독은 "우리 팀은 프리 시즌 동안 잘 준비했고, 우리 축구에 확신을 가지게 됐다. 팬들을 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며 "경남전은 우리 축구를 잘해야 한다. 지난 시즌 데뷔전에 박동혁 감독이 고춧가루를 뿌렸는데, 이번 경기에서 되돌려주겠다"라고 경남전 승리를 시작으로 올 시즌 안산의 돌풍을 자신했다. 안산이 경남전 승리와 함께 언더독의 반란을 알릴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FC서울, 2024시즌 다문화 축구교실 참가자 모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서울시와의 협력 사업인 'FC서울과 함께하는 다문화 축구교실'(이하 FC서울 다문화 축구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FC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한 번씩 교육이 진행되며,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의 만 5세부터 12세까지 어린이는 누구나 접수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2월 말부터 서울시 다문화가족 홈페이지(한울타리) 모집 공고문에 있는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FC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건강하게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여러 나라의 아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 함께 나누고 공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와 FC서울의 협력 사업으로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다문화 축구교실은 지금까지 약 2천4백여 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참가하면서 서울 지역 다문화가정의 희망으로 정착했다. FC서울 다문화 축구교실은 여러 기업들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남촌재단, GS칼텍스, GS리테일, GS글로벌 등의 후원사들은 2013년부터 12년째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무대를 묵묵히 지키며 그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GS건설이 새로운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후원사들은 올해도 유니폼을 비롯한 교육 용품, 교육비 등을 일체 지원하며 참가하는 모든 다문화 어린이들이 무상으로 축구교실을 다닐 수 있도록 돕는다. FC서울 축구 아카데미는 서울시와 함께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소통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후원사들의 진정성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을 널리 알리면서, 향후 보다 많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축구교실 참가를 통해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 밖에 주 1회 축구교실 뿐만 아니라 FC서울 홈경기 체험행사 그리고 FC서울 선수와 함께 하는 축구교실 등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어 다문화 아이들에게 평생 기억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선수협, 현대제철 여자축구단 방문 "WK리그 연봉 상한제 폐지해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인천 현대제철 여자축구단을 방문해 '축구선수 인권 발전 세미나'를 진행했다. 선수협은 지난해 12월 선수협 총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대제철 선수단을 대상으로 24시즌 선수협이 여자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진행할 업무를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를 진행한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WK리그 연봉 상한제 폐지를 통해 연맹이 정하는 것이 아닌 구단과 선수가 자율적으로 연봉을 정해야 한다. 2009년에 정해진 최고연봉 5000만 원은 큰 문제가 있다. 그간의 물가 상승을 생각하면 이제 폐지해야 할 제도"라고 말했다. 올 시즌 선수협은 한국 여자 축구 환경을 개선하고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바로 연봉상한제 폐지다. 연차나 활약상과 무관하게 15년 가까이 동결된 연봉은 선수들의 의혹 저하 및 어린 선수들의 리그 유입 축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선수협 김훈기 총장은 "많은 선수가 조심스럽게 연봉 상한제에 대해서 이제는 자율로 해주었으면 한다고 전달했다. 연봉을 더 올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자유롭게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선진적인 리그로 나아가길 소망하며 앞으로도 각 구단 선수단과 만남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여자 축구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선수협 지소연 회장은 "소통의 시간을 마련해준 여자축구연맹과 인천 현대제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선수협이 여자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선수들이 필요한 점을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선수협 김 총장은 "이번 세미나 자리를 마련해준 인천 현대제철 여자축구단과 여자축구연맹에 감사하다. 아울러 지난해 지소연 회장이 말했듯 연봉 상한제 철폐 등 올 시즌 여자 선수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오늘 많은 이야기를 들은 만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선수협은 여자 선수들의 연봉 상한제 철폐 및 처우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맨유 vs 리버풀, 맨시티 vs 뉴캐슬'…치열한 FA컵 8강 대진[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FA컵 8강 대진이 완성됐다. 프리미어리그 팀만 6팀이다. 29일(한국시각) FA컵 16강 4경기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이에 따라 8강으로 향할 8팀과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FA컵 8강에서는 울버햄튼과 코벤트리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첼시와 레스터시티, 맨체스터 시티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4강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프리미어리그 팀만 6팀이 올랐다. 울버햄튼, 맨유,리버풀, 첼시, 맨시티, 뉴캐슬이다. 챔피언십(2부)에서는 코벤트리와 레스터가 살아남았다. 3,4부 및 그보다 하부리그 팀들은 일찌감치 탈락하며 이변을 만들지는 못했다. 가장 주목되는 대진은 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더비'다.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한 두 팀은 리그를 대표하는 팀이자 세계적인 구단이다. 세계 축구에도 손꼽히는 라이벌리 중 하나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더비전이다. 역대 전적은 82승 59무 71패로 맨유가 앞서고 있지만, 2015년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후 입지가 점차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리버풀은 세계 최정상 구단으로 발돋움했고,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후 계속해서 주춤하고 있다.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는 3승 1무 1패로 리버풀이 앞서고 있다. 더욱이 최근 5경기에서 리버풀은 맨유에게 2실점을 내줬고 17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22년 8월 이후 리버풀전 승리가 없다. 맨시티와 뉴캐슬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두 팀은 구단주가 중동 부호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최근 축구 팬들 사이에서 '오일 더비'로 불리고 있다. 맨시티는 2009년 세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 꾸준한 투자 속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들어 올리며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두 시즌 연속 트레블에 도전한다. 반면 뉴캐슬은 지난 2021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국부펀드(PIF)를 비롯한 거대 컨소시움에 의해 인수됐다. 이후 알렉산더 이삭, 브루노 기마랑이스, 산드로 토날리, 앤서니 고든 등 수준급 선수들 영입에 나섰다. 본머스 시절 지도력을 인정받은 에디 하우 감독 부임 후 팀은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고 지난 시즌에는 '돌풍'의 팀으로 리그 4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시즌에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과 더불어 부진이 겹치며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현재 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뉴캐슬에 사우디 자본이 투입된 후 두 팀의 전적은 7경기 5승 1무 1패로 맨시티가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달(1월)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3-2 승리를 거뒀고, 뉴캐슬은 지난 시즌 리그컵에서 1-0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2부리그 코벤트리와 맞붙는다. 울버햄튼의 승리가 예상되나 현재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을 앓고 있다. 약 한 달 뒤에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울버햄튼은 부상자들의 복귀가 간절하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FA컵 16강전에서는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는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던 레스터를 상대한다. 현재 레스터는 챔피언십 1위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FA컵 16강에서는 프리미어리그의 본머스를 꺾고 8강에 올랐다. FA컵은 1871-1872시즌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152주년을 맞이했으며 구기 종목 중 가장 오래된 대회로 'The FA cup'으로도 불린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잉글랜드 프로축구팀들 역시 중요 대회로 여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시청률 23%"…'원더풀 월드' 김남주→차은우, 비극 속 아름다움 펼친다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비극 속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원더풀 월드'가 금토극 왕좌를 노린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를 필두로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29일 상암MBC에서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연출 이승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이승영 감독,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 비극 속 아름다움 '원더풀 월드'는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에 이은 MBC 금토극 신작이다. 드라마 '트레이서1,2' '보이스2'를 연출한 이승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승영은 "원더풀 월드는 크고 작은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 가운데 인간다움을 지키는 데 고군분투하는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두운 분위기와 달리 제목이 '원더풀 월드'인 이유에 대해 "배경이 어두울수록 아름다운 것 같다. 관계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드라마를 다 보면 비극이라기보다 굉장히 아름다운 드라마라 느낄 것이라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2> ◆ 6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김남주 13년 만에 MBC로 복귀한 배우 김남주가 강한 모성애로 '원더풀 월드'의 아름다운 비극을 그려낸다. 이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남주는 이유가 필요 없는 캐스팅이다. 극 중 배역에 가장 잘 맞고 섬세한 깊이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제일 먼저 김남주 배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대본의 힘이 강했기 때문에 6년 동안 칩거하셨던 배우를 모셔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이 감독은 "김남주 연기는 매 순간이 놀라운 순간이었다. 대본을 생각하는 깊이와 멋스러움이다. 7개월 촬영하면서 감탄하고 리스펙 한 것 같다. 촬영 중에 작품 좀 더 자주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드리기도 했다. 더 자주 대중에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6년 만에 드라마를 선보인 김남주는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 은수혁 역을 맡았다. 아들 수현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인물이다. 김남주는 "6년 만에 복귀를 했고, MBC는 13년 만에 돌아왔다. 솔직히 떨린다. 하지만 작업 자체가 재밌어 좋은 작업이라 생각한다"며 "강한 모성애가 저를 설득시켰다. 억울하게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 어머님의 마음을 대변하고 싶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강한 모성애, 롤러코스터 같은 삶을 사는 사람이다. 상처를 받고 치유하는 과정 속에서 강렬하고 긴장감. 그런 관점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남주는 "촬영하는 동안에 내용은 다소 비극이고 많이 슬펐다. 하지만 연기 30년 됐더라. 실제 김남주와 작품을 분리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 엄마의 마음을 대변할 수 있는 점, 드라마가 가장 매력적인 점을 중심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1> ◆ 케미 100점 이상, 차은우X김강우X임세미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까지 '원더풀 월드'를 채운다. 이 감독은 우선 차은우를 캐스팅한 것에 대해 "차은우는 미술 감독님이 스케치한 것과 너무 닮았더라. 대본에서 상상할 수 있는 이미지와 연기의 깊이를 가진 배우는 차 배우라고 생각했다. 운명적으로 잘 만난 것 같다"고 전했다. 김강우, 임세미에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도 "김강우는 김남주 배우와 가장 어울리는 남자배우, 순애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 생각했다. 오랫동안 고심하고 모시게 된 것 같다"며 "임세미는 극의 활기를 불러 모아주고, 몸의 에너지가 건강한 배우가 필요했는데 그런 면에서 적합했다"고 자신했다. 차은우는 미스터리한 인물 권선율 역으로 분했다. 차은우는 "유복한 가정에서 살았다가 어떤 사건을 계기로 스스로 거친 삶을 산다. 얽힌 비밀도 많고 미스터리한 친구"라며 "그래서 말하기 좀 조심스럽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관전포인트에 대해 "감정을 봐주시면 좋겠다. 굉장히 아픔과 상처가 있는 친구인데, 점점 해를 거듭하며 비밀들이 판도라의 상자처럼 파헤쳐진다. 거기서 선율이 느꼈을 법한 것들을 봐주시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전작 '오늘도 사랑스럽개'와 다른 강렬한 모습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차은우는 "본의 아니게 얼마 전에 1월까지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하고 또 '원더풀 월드'로 인사드리겠다. 딱히 변신이라고 받아들이고 하진 않았다. 대본을 봤을 때 선율이 가지고 있는 상처와 아픔을 표현해보고 싶었고,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그려보고 싶었다. 선율이로서 집중을 하고 잘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옷이나 머리스타일에서 정돈되지 않는 느낌으로 보여주려고 자연스럽게 했다. 좀 더 무심하게 '툭'하는 느낌으로 잘 표현해보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3> <@4> 극 중 보도국 국장 강수호 역을 맡은 김강우는 김남주와 부부 호흡을 맞춘다. 김강우는 "가정의 갑자기 닥친 비극의 진실을 파헤치는 전직 기자출신 앵커를 맡았다. 동물을 항상 참고하고 캐릭터를 연구한다는 김강우는 "양면성을 중점으로 했다. 토끼였다가 나중엔 독수리같은 느낌을 어렴풋이 그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세미는 극 중 청담 편집숍 대표이자 수현의 친자매 같은 동생 한유리 역을 맡았다. 임세미는 "친자매 같기도 하고 동생처럼 딱 붙어 있는 친구다. 미스터리한 사건 안에서 살아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가 휴머니티란 장르 안에 포함됐다. 유리도 마찬가지로 인간 한 명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청률 공약도 이어졌다. 차은우가 "김남주가 6년 만에 돌아왔으니까. 16%라고 하니"라고 하자 김남주는 "13년 만에 돌아왔으니 23%로 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감독이 "제 전작보다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하자 임세미와 김강우도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차은우는 "시청률 공약에 대해 따로 회의를 하고 알려드리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원더풀 월드'는 내달 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북한 여자축구, 1-2로 일본에 패…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복귀 좌절[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일본에 패하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북한은 2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 3차 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북한은 합계 1-2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전반 26분 다카하시 하나가 일본의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어 후반 31분 후지노 아오바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북한은 후반 36분 김혜영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더 이상 득점을 만들지 못하며 경기를 내줬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진행된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18세 이하부 대회 사용 배트 관련 공청회 성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는 28일 '18세 이하부(고등) 대회 사용 배트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고, 공식 선정 인원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박재범 교수의 주재로 진행된 동 공청회에서는 장강훈 부장(스포츠서울), 이금강 칼럼니스트(광역세인트루이스심판협회와 미주리주체육협회), 마해영 이사(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리틀야구연맹 총괄본부장), 최민규 이사(한국야구학회)가 공식 발표자로 나섰다. 주요 발표 내용으로는 프로와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공인 배트 업체 관계자 등 현장의 의견들이 공유됐다. 또한 알루미늄 배트로만 인식하고 있던 비목재 배트(알로이, 하이브리드, 컴포짓 등)의 명확한 정의와 이해를 위한 설명, 배트 인증 제도의 철저한 운영 및 관리의 중요성, 경기 데이터를 통한 해석의 다양성 및 시사점, 스포츠산업적 측면과 대학 입시 제도를 비롯한 종합적인 상황에 대한 신중한 검토 필요성 지적 등이 있었다. 더불어 협회가 진행했던 설문 조사 결과와 2004년 목재 배트 전환 시기를 기점으로 학생선수의 경기 데이터(타율, 안타수, 홈런수, 장타율, 평균자책점, 탈삼진, 경기당 평균 투구수 등)의 변화 추이를 비롯해 비목재 배트 시험 방법 및 기준 등의 참고 자료가 공유되기도 했다. 협회는 18세 이하부 대회 사용 배트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공청회가 궁극적으로 학생야구 발전을 위한 공식적인 논의의 장이었던 만큼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지도자, 선수, 학부모를 포함한 여러 분야의 관계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심도 있게 고민할 계획임을 밝혔다. 90여 명의 공청회 참석자들은 '비목재 배트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협회 제도와 관련해 이런 행사나 기회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결국 학생야구 발전을 위한 일이다. 많은 관심을 갖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공청회에 참석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경험이었다', '같은 경기 데이터를 가지고도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는 부분에 있어서 흥미로웠다',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검증되어야 할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신중한 접근과 명확한 절차를 통해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청회 종료 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조사(무기명 투표 방식)에서는 비목재 배트(30.9%), 목재 배트(67.9%), 중립(1.2%)로 목재 배트에 대한 선호가 더 높게 나타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日 축구스타 미토마,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일본 축구스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가 부상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27일(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미토마가 허리 부상으로 남은 시즌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토마는 지난 28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 출전했지만, 거친 반칙을 당했다. 이로 인해 26라운드 에버턴전에도 결장한 바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미토마가 허리 부상으로 에버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것은 중요한 문제다. 2-3달 정도 출전하지 못할 것 같고, 시즌이 끝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토마는 브라이턴의 핵심 공격 자원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도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아시안컵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시안컵 이후 소속팀에서 다시 기량을 끌어 올렸지만,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한편 미토마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프로농구 올스타 유니폼 경매 진행…'240만 원' 이관희, 2년 연속 최고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이관희의 유니폼이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에서 240만 원에 낙찰, 2년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 KBL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결과를 발표했다. 총 23명의 선수 친필 사인 유니폼으로 진행된 이번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에서 예치금 미환급건을 포함해 총 1163만 원의 수익을 냈다. 이관희 유니폼에 이어 KCC 허웅 유니폼과 소노 이정현의 유니폼이 각각 225만 원, 97만2000원에 낙찰되며 최고가 2, 3위에 올랐다. 이번 경매 총 수익금과 최고 낙찰가는 지난 시즌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보다 상승했다. 지난 시즌 KBL은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를 진행해 총 1083만8,000원의 수익금을 냈으며, 이관희의 유니폼은 198만8000원으로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수익금은 농구 유소년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강에셋자산운용, 디딤돌재단과 골프 주니어 육성 후원…5000만 원 기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강에셋자산운용이 공익법인 디딤돌재단과 함께 골프 주니어 육성 및 사회공헌 체계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한강에셋자산운용과 공익법인 디딤돌재단은 대한민국을 빛낼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5000만 원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디딤돌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 꿈나무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 대회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디딤돌재단(이사장 최등규)은 대한민국을 빛낼 세계적인 골프 선수 후원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 설립됐으며, 재단설립을 위한 기금은 전액 친환경 기업이자 국내 유일의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가 출연했다. 지난 10월 4일자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 공익 법인 단체 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7월 출범했으며, 밸류업 플랫폼 기업 이도의 최정훈 대표이사가 최대주주이자 창업가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로기완' 송중기X최성은, 낯선 땅 위 이방인들의 사랑 [ST종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삶의 끝자락에서 만난다. 낯선 땅에 머무는 이방인들이 나누는 감정과 사랑, 공감을 담은 '로기완'이다. 27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연출 김희진)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배우 송중기, 최성은, 김희진 감독이 참석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희진 감독은 "'로기완' 기획 작업에 작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임승용 대표가 영화로 각색해보면 어떠냐고 제안하셨다. 원작 소설을 너무 좋아했고, 이런 아름다운 이야기로 데뷔할 수 있다는 것이 귀하게 느껴진다. 그때부터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로기완'과 첫 만남에 대해 송중기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가 7~8년 전이다. 너무 신선했다. 먹먹했다는 게 가장 솔직한 답변이다. 그땐 김희진 감독이 쓴 줄도 몰랐다. 어떤 정보도 몰랐지만, 글만 보고도 먹먹하고 신선한 작품이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최성은 역시 "처음엔 이 영화가 어떤 장르인지 단정하기 어려웠다. 그게 낯설면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제가 시나리오를 다 보고 나니까 김희진 감독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마음 자체가 따뜻하다고 느껴졌다. 결국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건 어떤 종류든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지점이 굉장히 좋았다. 무엇보다 기완이와 마리가 살아가려는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들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말했다. <@1> 송중기는 극 중 인물 로기완에 대해 "감독님이 작업을 오래 하셨다.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수정을 많이 하신 거로 안다. 과정을 꽤 오래 지켜봤다. 이 작품의 정서에 대해 가장 많이 공유할 수 있는 분은 감독님이셨다"며 "최성은이 말했듯이, 감독님 자체가 굉장히 퓨어(순수)한 분이다. 그 부분 때문에 기완이에게 자연스럽게 이입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희진 감독은 "기완이는 심지가 굳다. 진흙탕 속에서도 꽃을 피워낸다. 송중기를 염두에 두고 썼다. 글을 드렸을 때 흔쾌히 받아줬다"며 "북한말이나 외양 등이 인상적이다. 그것 뿐만 아니라 송중기가 그동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로기완'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얼굴이 있다. 너무 처연해서 안아주고 싶기도 하고, 너무 서늘해서 얼어붙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부분이 시청자들을 붙잡을거라 생각한다. 송중기의 오랜 팬들에게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어린 시절 벨기에에 이민 와서 자란 마리 역을 연기한 최성은은 불어 연기와 사격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야 했다. 최성은은 "불어, 사격 모두 힘들었다. 불어가 더 힘들었다. 사격은 사실 하면 어느 정도 됐다. 잘 쏠 필요는 없고 폼이 나오는 게 중요했다. 하는 만큼 나왔다"며 "근데 불어는 너무 어려웠다. 제가 불어를 잘 알지도 못하는데,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니까 많이 힘들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희진 감독은 "최성은이 앞서 했던 작품들이 모두 인상적이었다. 마리로 오디션장에 나타났을 때 이미 고유한 본인의 것을 지니고 있었다. 어떻게 배역마다 이럴 수 있나 궁금했다"고 전했다. '로기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취재를 했다는 김희진 감독은 "실제로 벨기에에서 난민 지위를 획득한 탈북민을 만나거나 다큐나 르포 서적들을 참고했다. 진행돼야 하는 이야기가 있어서 100% 고증을 따르진 못했다. 그 와중에 막연한 기다림에서 오는 불안감이나 답답함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서 송중기는 탈북민 연기를 위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작품 전체에서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북한 사투리를 배우는 건 큰 부담은 없었다. 제가 걱정했던 건 언어보단, 로케이션이었다. 주위에 제 친구들도 촬영갈 때 해외가면 좋겠다고 하지만 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해외 촬영이 어렵다는 걸 잠깐씩 촬영해도 느꼈는데, 올 로케이션이면 정말 힘들거 같았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불어 연기에 도전한 최성은은 "완전히 다른 언어다 보니까 힘들었다. 한편으론 한국말이 아닌 것에서 오는 해방감이 있었다. 제가 생각보다 언어에 메이는 사람인가 싶었다. 옆에서 저를 도와주셨던 선생님들이 계셔서 함께 소통했다. 막상 연기할 땐 언어가 다르다는 게 큰 불편함은 없었다. 언어가 전부는 아니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희진 감독은 "두 배우가 본인만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안다.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이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김희진 감독은 "오랜 시간 공 들였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로기완'은 3월 1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김세영, 세계랭킹 60→42위 도약…'우승' 타와타나낏 27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이 세계랭킹 42위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27일(한국시각) 발표된 새로운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2.02점을 기록,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60위에서 18계단 상승한 순위다. 김세영은 지난 2020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그해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년 3개월 동안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고, 세계랭킹도 60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김세영은 지난 25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오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3년 3개월 만의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두 번째 대회 만에 첫 톱10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릴리아 부(미국, 7.35점)가 1위를 지킨 가운데, 넬리 코다(미국, 6.96점), 셀린 부티에(프랑스, 6.20점), 인뤄닝(중국, 6.12점), 이민지(호주, 5.45점)가 그 뒤를 이었다. 고진영(5.09점)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6위에 자리했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4.95점), 찰리 헐(잉글랜드, 4.79점), 김효주(4.76점), 린시위(중국, 4.44점)가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3.74점)은 15위, 신지애(3.65점)는 16위에 랭크됐다.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을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2.88점)은 43위에서 16계단 상승한 27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팬과 함께하는 봄 농구' KB스타즈, 포스트시즌 시투자 공개 모집[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구단주: 이재근)가 3월 9일부터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홈경기의 시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알렸다. KB스타즈는 이번 공모를 통해 팬들에게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리그 홈경기 전승의 원동력인 팬과 함께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시투 참여를 원하는 팬들은 KB스타즈와 관련된 특별한 사연과 승리를 기원하는 독특한 의상, 이색 퍼포먼스 등 개성 가득한 내용을 자유롭게 작성(사진, 영상 첨부 가능)하여 구단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포스트시즌 입장권(플로어석 2매)이 함께 제공되는 이번 시투자 공개 모집은 오는 3월 6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단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B스타즈는 지난 14일 BNK 썸을 꺾고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하성, 前 삼성 라이블리 상대 안타 작렬…시범경기 타율 0.750 폭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연일 시범경기 안타 행진을 펼치는 중이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무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유격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며 안타를 신고했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상대는 전 삼성 라이온즈 우완 투수 벤 라이블리다. 두 번째 타석은 좌완 앤서니 고스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김하성은 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좌완 앤서니 반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초 김하성은 대수비 타일러 웨이드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벌써 3경기 연속 안타다. 김하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타율 0.750 OPS(출루율+장타율) 1.857을 기록 중이다. 경기는 클리블랜드가 1회 대거 4득점을 올리며 7-4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라이블리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타를 때려낸 상대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2024 스마트스코어 아마추어 골프리그, 3월 개막[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핸디캡이 높아도 아마추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2024 스마트스코어 아마추어 골프리그(SAGL)'가 3월 본격 개막한다. 'SAGL'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다. 최근 3년 간 5회 이상의 라운드 기록을 보유한 스마트스코어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핸디에 따라 남녀 각 1부-3부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된다. 2024 SAGL 정규리그는 3-4월, 5-6월, 7-8월, 9-10월 등 4개 기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5월, 7월, 9월, 11월에 4번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11월 20일 최종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3월 정규리그 당일대회는 3월 11일 에딘버러를 시작으로 루나힐스 안성, 블랙스톤 벨포레 등에서 총 8회 개최된다. 당일대회 참가가 어려운 회원들은 포레스트힐, 실크밸리, 블루원 용인CC 등 상설대회가 열리는 50여개 지정 골프장에서 주말 주중 언제든 대회에 참여가 가능하다. 당일대회는 대회 별 총 60명에게, 상설대회는 골프장 별, 주차 별 총 60명에게 상금이 주어지며, 당일대회에서 홀인원 달성 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의 드라이버가 부상으로 지급된다. 2024 스마트스코어 아마추어 골프리그는 골퍼들의 니즈를 반영해 팀리그, 상금랭킹, SC 핸디캡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아마추어도 프로처럼 공정한 룰에 따라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4번의 플레이오프 모두 KGA 소속 경기위원이 관장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골퍼들은 스마트스코어 앱 내 골프리그 페이지에서 선수 등록 후 소속 지역과 희망하는 일정 및 구장을 선택해 대회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26일 현재 약 4만8000여 명의 회원이 선수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2024 스마트스코어 아마추어 골프리그(SAGL)를 통해 360만 스마트스코어 회원들이 골프를 스포츠 답게 즐기고, 진정한 골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금번 대회에 많은 참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프로축구연맹, K리그 통합 팬카드 'K리그 축덕카드 시즌2' 출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 하나카드(대표 이호성)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K리그 통합 팬카드 'K리그 축덕카드 시즌2(이하 축덕카드)'를 출시했다. 축덕카드는 '집에서부터 축구장까지 혜택이 함께하는 단 하나의 카드'로, 지난 2019년 출시돼 K리그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있다. 축덕카드는 지난 5년간 약 26만좌가 발급되며 K리그 팬의 직관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연맹과 하나은행, 하나카드는 축덕카드 출시 5주년을 맞이해 카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K리그 팬이 직접 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축덕카드 디자인 공모'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채택된 축덕카드 디자인은 'K리그는 하나'라는 슬로건과 함께, K리그 25개 구단 마스코트를 활용해 '하나'됨을 표현하고, 동시에 K리그 타이틀스폰서 하나은행을 의미하는 상징성을 녹여냈다. 또한, 가로형과 세로형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K리그의 새 시즌 개막과 'K리그 축덕카드 시즌2' 출시를 기념해 입장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7월 31일까지 축덕카드로 K리그 입장권 구매 시,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신용카드는 장당 5천원, 체크카드는 장당 3천원의 할인을 받게된다. 단, 구매 횟수는 월 2회, 1일 2매로 제한된다. 또한 축덕카드 소지자는 대전하나시티즌 MD샵 구매시 상시 5% 현장 할인을 받게 되며, 이밖에 교통, 쇼핑, 간편결제 등 다양한 생활 할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하나은행은 2017년부터 K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함께하고 있으며, 올 시즌 '하나은행 K리그 2024'를 공식 리그 명칭으로 사용한다. 올해에도 연맹과 하나은행은 리그와 기업의 지속적인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 협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서현우, '킬러들의 쇼핑몰'로 증명한 진가…대세 행보 이어간다[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서현우가 '킬러들의 쇼핑몰'을 통해 확신의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작품의 주역으로 활약한 배우 서현우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서현우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대중과 쉼 없이 만났지만 매번 새로운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감탄이 터져 나오게 했다. 때로는 서늘한 얼굴로 보는 이들의 숨통을 조이는가 하면, 때로는 현실에 존재할 것 같은 친근한 면모로 웃음을 유발한 것. 이는 서현우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어떠한 캐릭터도 제 것으로 만드는 연기력이 갖춰져 있기에 가능했다. <@2> 그의 탄탄한 실력은 '킬러들의 쇼핑몰'에서도 빛을 발했다. 서현우는 삼촌이 죽고 홀로 남는 정지안을 노리는 냉혈한 스나이퍼 이성조 역을 맡아 폭발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머러스함과 잔혹함이 공존하는 듯한 이성조의 이중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그렸다. 특정 성향에 치우치지 않고, 처한 상황 혹은 상대하는 인물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터를 균형감 있게 연기했다. 이러한 그의 열연은 언제나 흥미로운 전개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더 나아가 서현우는 작품의 선두에 서 이야기를 몰입감 있게 이끈 주연진으로 배우로서의 진가를 증명했다. 서현우는 노련미 넘치는 최고의 킬러가 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해졌다. 그는 깔끔하게 넘긴 장발, 무감한 표정, 아래쪽의 금니 등으로 이성조의 외면을 강렬하게 구현,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을 꾀해 시리즈 공개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총기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파지법을 수없이 연습한 것은 물론, 타깃을 쫓는 눈동자의 각도와 시선 처리까지. 극에서 비치는 디테일 하나에도 세세히 신경 써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높였다. <@1> 이처럼 '킬러들의 쇼핑몰'만의 짜릿한 재미를 살린 서현우. 작품을 향한 그의 애정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활약에 대해 작품을 집필한 이권 감독, 지호진 작가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처음부터 서현우 씨에게 믿음이 컸다. 평소의 다정한 성격과 다르게 캐릭터를 입으면 폭발력을 보여준다.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과 구축으로 성조를 더욱 멋지고 풍성하게 만들어줘 고마운 마음이다"라 말한 데 이어, "후반까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현우 씨의 폭발적인 연기력이 후반부의 중심을 잘 잡아준 듯 하다"라고 평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제는 믿고 보는 배우로 많은 이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 서현우는 '킬러들의 쇼핑몰'을 시작으로 올 한 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그는 3월 1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 특별출연해 진한 가족애를 전할 예정이며, 또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SBS 새 드라마 '강매강'을 통해 팔색조 같은 모습과 매력으로 구독자·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 1볼넷+박효준 1타점 2루타 폭발…김하성은 휴식[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지만(뉴욕 메츠)과 박효준(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MLB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최지만. 우완 브랜던 비엘락의 한가운데 92마일(148.1km)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6-4-3 더블 플레이에 그쳤다. 이 틈에 3루 주자 타이론 테일러가 홈을 밟으며 메츠가 선취점을 올렸다. 병살타로 만들어진 득점이기 때문에 최지만의 타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만들어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A.J. 블러보의 공을 차례로 지켜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최지만은 후속타로 2루를 밟았으나 이후 타자들이 아웃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최지만은 5회 말 상대 1루수 콜린 프라이스의 포구 실책으로 한 번 더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최지만은 대주자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경기는 메츠가 3-1로 승리했다. 박효준은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해 1타수 1안타(2루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 말 대수비로 투입된 박효준은 7회 말 1사 1루에서 호쾌한 2루타를 터트리며 팀의 첫 타점을 신고했다. 이어 아르만도 알바레즈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최지만과 박효준은 모두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범경기 활약상에 따라 메이저리그 합류가 결정된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고우석은 자체 연습경기에 출전해 1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나이트클럽 경비원 출신' 냅,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이크 냅(미국)이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냅은 26일(한국시각)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멕시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냅은 2위 사미 발리마키(핀란드, 17언더파 267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냅은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다. 올해 이전에도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5번째, 개인 통산 9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특히 냅은 PGA 투어에 데뷔하기 전, 낮에는 골프를 치고, 밤에는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한 이력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우승으로 145만8000달러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 냅은 ‘인생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4타 차 선두로 출발한 냅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지만,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발리마키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그러나 발리마키가 후반 들어 타수를 잃었고, 그사이 냅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타 차로 달아났다. 남은 홀을 파로 마무리한 냅은 우승을 확정지었다. 발리마키는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냅을 따라잡기에는 2타가 모자랐다. 한편 김찬(미국)은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를 기록,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토니 피나우(미국)는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세영·최혜진,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3위…타와타나낏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세영과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25일(한국시각)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21언더파 267타)과는 3타 차였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세영은 3년 3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6위로 밀려났다.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타와타나낏을 따라잡기에는 3타가 모자랐다. 최혜진도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시즌 첫 톱10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와타나낏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알바네 발렌수엘라(스위스, 20언더파 26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타와타나낏은 지난 2021년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약 3년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발렌수엘라는 최종 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타와타나낏을 따라잡기에는 1타가 모자랐다. 한편 김효주는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신지은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8위, 고진영과 이미향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에 포진했다. 양희영과 안나린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