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DNA' 품은 엔시티 위시, 보아 손 잡고 당찬 데뷔 [ST종합][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NCT WISH(엔시티 위시)가 한손엔 보아, 다른 손엔 엔시티의 손을 잡고 한·일 양국에서 데뷔를 알렸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엔시티 위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으며 위시 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를 포함해 프로듀서로 참여한 보아가 참석했다. 엔시티 위시는 지난달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최된 'SMTOWN LIVE 2024 SMCU PALACE @TOKYO'(에스엠타운 라이브 2024 에스엠씨유 팰리스 @도쿄)에서 데뷔곡 'WISH'(위시)로 데뷔를 처음 알렸다. 그리고 이날 한국에서 정식 데뷔를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오늘은 프로듀서로 인사드립니다. 보아입니다" <@1> 이날은 보아는 아티스트가 아닌 프로듀서로서 먼저 무대 위에 올랐다. 보아는 프로듀싱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이 친구들은 직속 후배들이기도 하지만 오디션을 통해 직접 뽑은 친구들이라 그런지 마음이 더 쓰였고, 한·일 동시 활동팀이라 제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순간도 떠올라 더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같이 참여하게 됐다"면서 "물론 회사에서도 좋은 제안을 주시기도 했다. 또 제 스스로도 멤버들이 좋은 음악과 무대로 양질의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도록 성장을 돕고 싶다는 마음으로 돕게 됐다"고 밝혔다. 보아는 엔시티 위시의 팀 컬러를 '청량'이라고 소개했다. 대중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을 방향성으로 잡으면서도, NCT(엔시티)의 '네오DNA'의 컬러를 유지하는 것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고. 작곡가 켄지와 방향성에 대해 계속해 고민했다고. 스페인에서 타이틀곡 '위시'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됐는데 보아는 일정상 함께 하진 못했지만 원격으로도 계속해 디렉팅하며 엔시티 위시와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보아는 "엔시티 위시는 도쿄돔에서 10만 관객의 응원 속 정식 데뷔했다. 양국에서 동시다발적인 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시작단계로 많은 팬들과 알아가고 성장 과정을 거듭할 시기인데 얼마나 멀리 나아갈지 지켜봐달라"고 이야기했다. ◆너의 꿈이 될 '위시' <@2> 타이틀곡이자 데뷔곡 '위시'는 올드스쿨 힙합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 곡이다. 시온은 "서정적인 보컬과 멜로디가 담겼고 긍정적인 에너지, 소원을 이루고자하는 저희의 포부가 담긴 곡이다"고 소개했다. 스페인 촬영된 '위시' 뮤직비디오에 대해 재희는 "저희가 어설픈 느낌의 큐피드들로 변신했다"면서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의 결말이 각각 달라 또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과 관련한 비화도 밝혔다. 시온은 "스페인 여러 곳에서 촬영했는데 너무 예뻐서 한 곳을 정하지 못할 정도로 예쁜 곳에서 촬영해서 뮤비도 예쁘게 나온 거 같아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유우시는 "호수에서 다이빙하는 게 있었는데 시온이는 입수를 무서워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시온은 "제가 겁이 많아서 놀이기구도 잘 못 탄다"면서 "직전까지도 '뛰어야 하나?' 했는데 결국 해냈다. 너무 무서웠지만 막상 들어가고나니 별 생각이 없어지더라"면서 멋쩍게 웃었다. ◆결국 네오DNA 품은 NCT <@3> 엔시티 위시는 엔시티 하위 그룹 중 막내로 세상에 나왔다. 프로듀서 보아는 "노래를 편하게 들으면서도 퍼포먼스를 함께 보시면 '역시 엔시티는 엔시티다'란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대중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청량한 음악에 NCT표 파워 퍼포먼스가 더해졌다. 리쿠는 안무에 대해 "저희의 패기가 느껴지는 에너제틱한 퍼포먼스인데 동작도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료는 "곡 중에서 소원을 비는 포인트 안무가 있는데 쉬운 포인트 안무가 있으니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위시 멤버들은 엔시티의 일원이 됐다는 뿌듯함도 있었다. 사쿠야는 "보아 프로듀서께서 '엔시티 선배들처럼 멋있게 춘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엔시티 위시는 지난달 21일 도쿄돔에서 일본 데뷔했으며, 오늘(4일) 한국 데뷔를 통해 본격적인 타이틀곡 'WISH'(위시) 활동을 이어간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KPGA 다승왕' 고군택, 골프 주니어 후원 위해 2000만 원 기부[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다승왕 고군택(대보건설)이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선행에 나섰다. 고군택은 4일 공익법인 디딤돌재단(이사장 최등규)에 골프 주니어 육성 및 후원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석호 대보건설 골프단 단장, 정종찬 이도 CSO 부사장, 여지예 디딤돌재단 사무국장, 고군택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디딤돌재단과 이도(대표이사 최정훈)가 추진하고 있는 ▲전국적 사회공헌 클럽디(CLUBD) 꿈나무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챔피언십 대회 ▲골프 주니어 육성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고군택은 "대한민국 골프 꿈나무 육성 및 골프 저변 확대를 위해 설립된 디딤돌재단의 뜻 깊은 일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며 "골프 주니어 선수이 실력 향상할 수 있는 사회공헌이나 대회에 참가해 주니어 선수들이 목표를 향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여지예 디딤돌재단 사무국장은 "투어 생활을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해 기부를 해 줘 소중하게 쓰일 것"이라며 "주변 동료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골프장경영협회, 2024 중견간부세미나 개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지난 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엘리시안 제주에서 1박2일 일정으로 2024 중견간부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회원사 본부장 또는 선임팀장급들이 회원사 1곳당 1명씩 참석했다. 세미나의 첫 번째 순서로 '지식생태학자', '언어의 연금술사'로 유명한 유영만 교수가 '당신의 미래는 언어 디자인에 달려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영만 교수는 삼성인력개발원, 안동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 사범대학 교육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tvN '어쩌다 어른',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EBS '클래스e'와 'EBS 초대석' 등 다수 방송에 출연하고, <늦기 전에 더 늦기 전에>,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한 줄의 글이 위로가 된다면>, <언어를 디자인하라> 등 100여 권의 책을 펴냈다. 점심 후에는 박종훈 기자가 '2024년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 자이언트 임팩트'라는 주제로 해박한 경제 지식을 나눴다. 박종훈 기자는 경제학 박사 출신 경제전문가이자 칼럼니스트로, 1998년 KBS에 입사해 대한민국 대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KBS1 라디오 '박종훈의 경제쇼', KBS 경제전문 유튜브 채널 '박종훈의 경제한방' 등을 진행하고, '부의 3부작'이라 불리는 <부의 시그널>, <부의 골든타임>, <2020 부의 지각변동>와 <자이언트 임팩트>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남겼다. 강연 후에는 그룹 토론과 발표를 통해 골프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정보를 교류하며 참가자 간 화합을 다지는 기회도 마련됐다. 또 이튿날 참가자들은 엘리시안 제주의 회원제 코스를 둘러보며, 명문 코스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시간도 보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김훈환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골프장의 경영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가 중견간부들이 함께 골프장 현안 과제들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공감을 이룰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튀르키예 강호' 초클루, PBA 데뷔 9개월 만에 첫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튀르키예 강호'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가 팀 동료인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Q.응우옌∙하나카드)을 꺾고 프로당구 PBA 스무 번째 챔피언에 등극했다. 초클루는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결승서 Q.응우옌을 맞아 세트스코어 4-2(12-15 7-15 15-10 15-11 15-11 15-14)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1억 원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초클루는 지난해 6월 시즌 개막전(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PBA에 데뷔한 지 약 9개월, 9개 투어만에 PBA 정상을 밟았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강등을 걱정했던 초클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랭킹 종전 68위(500만 원)서 8위(1억500만 원)로 점프, 상금랭킹 상위 32위까지 주어지는 'PBA 월드챔피언십' 티켓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역시 프로 첫 우승에 도전했던 Q.응우옌은 결승전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우승 문턱서 고배를 마셨다. 초클루는 또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세미 사이그너(휴온스)에 이은 세 번째 '튀르키예 챔피언'이 됐다. 아울러 지난 1월 말 마무리된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서 맹활약해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MVP를 수상한 지 한 달 만에 개인투어 정상까지 밟으면서 2관왕을 완성했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Q.응우옌이었다. 1세트는 9이닝만에 15-12, 2세트는 6이닝만에 15-7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초클루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초클루는 3세트 초반 2이닝만에 6-4득점으로 10-0을 만들었다. 이후 응우옌의 추격을 뿌리치고 3세트를 7이닝만에 15-10으로 마무리 지었다. 4세트서는 7-7 팽팽하던 9이닝째 5점을 추가한 뒤, 10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15-11로 승리했다. 원점에서 펼쳐진 5세트. 초클루는 5세트 초구를 2득점으로 연결했다. 응우옌이 하이런 8점을 내며 역전했지만, 초클루도 하이런 12점으로 응수하며 14-8로 점수를 뒤집었다. 응우옌이 추격에 나섰지만, 초클루는 4이닝서 남은 1득점을 채워 15-11로 5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초클루는 6세트 4이닝까지 7-6으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궁지에 몰린 응우옌이 5이닝에 4점을 내며 10-8로 역전한 뒤 8이닝까지 14-10으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8이닝 공격 기회를 잡은 초클루가 침착하게 '끝내기 하이런' 5점으로 15-14를 만들며, 세트스코어 4-2로 경기를 마무리하고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초클루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대회가 시작하기 전에 최소 준결승에 진출해야지만 'PBA 월드챔피언십'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어제 준결승에 진출했을 때 굉장히 기뻤는데, 오늘 남은 준결승과 결승전도 모두 이겨내 정말 기쁘다"면서 "저의 동료들, 하나카드 팀 선수들의 존재와 응원이 큰 힘이 돼 우승할 수 있었다"고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 원)은 이번 대회 128강전서 박남수를 상대로 3.000을 기록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수상했다. 한편 시즌 9개 정규투어를 모두 마무리한 PBA는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상금랭킹 상위 32명이 나서는 왕중왕전 격의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니만, 리브 골프 제다 대회 우승…시즌 2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호아킨 니만(칠레)이 2024시즌 리브(LIV) 골프 제다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은 3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리브 골프 제다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193타로 정상에 오른 니만은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지난 2022년 8월 리브 골프로 이적한 니만은 올해 2월 리브 골프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불과 한 달 여 만에 다시 승전보를 전했다.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은 최종합계 13언더파 19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니만과는 4타 차였다. 브라이슨 디샘보(미국)가 12언더파 198타로 4위, 욘 람(스페인)이 11언더파 199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 미켈슨, 제이슨 코크락, 테일러 구치(이상 미국) 등이 10언더파 200타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2년 만의 복귀전을 치른 앤서니 김(미국) 16오버파 226타에 그치며 5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 출전한 54명 가운데 기권한 매슈 울프(미국)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순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여자 U-20 축구대표, 호주에 아쉬운 역전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호주에 역전패를 당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여자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1-2로 졌다. 이번 대회에는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본선행 티켓 4장이 걸려 있다. 한국은 호주, 대만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으며, 조 2위 안에 들어야 4강에 진출해 U-20 여자 월드컵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은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남은 경기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폭설 속에 펼쳐진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상대 골키퍼의 볼 처리 실수를 틈타 전유경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8분 페타 트리미스, 45분 나오미 치나마에게 연속 골을 내줬고, 결국 경기는 1-2 역전패로 종료됐다. 한국은 오는 6일 대만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삼성화재, OK금융그룹 꺾고 4위 도약…봄배구 희망 살렸다[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삼성화재가 OK금융그룹을 꺾고 4위로 도약했다. 봄배구를 향한 희망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7-25 16-25 25-20)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18승15패(승점 48)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3위 OK금융그룹(18승15패, 승점 52)와의 승점 차는 4점이 됐다. V-리그에서는 3-4위 팀들 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진행된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삼성화재 에디는 25점, 요스바니는 21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정호와 김준우도 각각 11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25점, 신호진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로 11-8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이재현의 블로킹과 에디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15-10으로 달아났다. 김준우와 에디, 요스바니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요스바니의 서브에이스로 4-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이번에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레오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반격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이번에는 세트 후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듀스까지 이어진 2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25-25에서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연속 2득점하며 2세트를 27-25로 마무리 지었다.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반격을 시작했다. 송희채의 서브와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4-0을 만들며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에도 신호진과 레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곽명우, 박창성의 연속 블로킹, 레오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태며 13-4로 도망갔다. 반면 삼성화재는 앞선 세트들과는 달리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큰 점수 차로 끌려갔다. 3세트는 OK금융그룹이 25-16으로 따냈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삼성화재는 4세트 중반 요스바니의 3연속 서브에이스로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분투하며 세트 후반 20-20 균형을 맞췄지만, 삼성화재는 신장호의 서브에이스와 김정호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삼성화재가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3연패 도전' 고진영,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8위…우승은 그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기록, 톱10을 달성했다. 고진영은 3일(한국시각)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후루에 아야카(일본), 사라 슈멜젤, 앨리센 코푸즈(이상 미국)와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한나 그린(호주, 13언더파 275타)과는 6타 차였다.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은 대회로, 지난 4번의 대회에서 모두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대회에서는 고진영이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한 고진영은 최종 라운드 한때 선두권을 2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아쉽게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올해 두 번째 출전 만에 첫 톱10을 달성하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린은 지난해 5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LPGA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향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하타오카 나사,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김세영과 최혜진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7위, 전인지와 유해란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2위, 신지은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양희영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 신지애와 김효주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파비앙, 유튜브 수익까지 공개한 초강수 [ST이슈][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 코르비노가 축구 국가대표팀 갈등 사태의 불똥 이후 심경을 밝혔다. 악플을 대하는 의연한 태도를 보이는 한편, 잘못된 의혹을 확실하게 바로잡고자 수익까지 공개하는 강수를 내놓았다. 지난 2일 파비앙은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을 통해 'PSG/이강인/심경고백'이란 제목의 라이브를 진행했다. 파비앙은 오랜만에 구독자들과 근황 토크, 이강인, PSG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라이브를 켰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손흥민과 이강인을 주축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기간 중 내홍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큰 경기를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충돌한 이강인의 돌발행동에 큰 비난이 쏟아졌는데, 문제는 평소 이강인을 응원하던 파비앙에게까지 때아닌 불똥이 튀었다는 것이다. '열혈 축구팬'으로 알려진 파비앙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PSG)을 응원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PSG에 합류한 이강인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지지와 애정을 드러냈는데, 이강인의 하극상 논란 이후 그가 팬이란 이유만으로 악플에 시달려야 했다. 파비앙은 "어떻게 되다보니 PSG=파비앙, 파비앙=이강인 이런 식으로 연결되면서 이강인 선수의 손흥민 선수와 다툼 보도 후 정말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그 중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파비앙 꺼X' '이강인 선수 이용해 돈 번다' 이런 부정적인 얘기가 너무 많아 저도 놀랐다"고 말했다. <@1> 그러면서도 한국 영주권을 취득한 파비앙은 "'너네 나라로 돌아가'란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한국으로 돌아가란 말인가? 나를 보고 싶어 빨리 귀국하란 말인가? 이렇게 받아들였다"고 너스레 떨었다. 악플이 오히려 웃겼다는 파비앙은 "저는 이강인 선수도 아니고 그저 이강인과 PSG를 응원하는 사람인데 왜 저한테 욕을 하고 인종차별을 하는지 놀랍더라"면서 "오히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저는 상처를 1도 받지 않았다.(전혀 상처받지 않았다) 그냥 웃기기만 했다"고 강조했다. 의연하게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힌 파비앙은 팬들의 걱정을 덜면서 많은 응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이번 악플 중 이강인과 '국뽕'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는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마이너스다. 적자다. 이 채널을 개설하고 돈을 벌지 못하고 벌기는커녕 돈을 쓰고 있다"고 해명하며 수익도 공개했다. 예민한 프라이버시 영역인 만큼 일부 팬들은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며 그를 만류하기도 했지만, 파비앙은 채널 관리 화면에 나타난 조회수와 예상수익 등을 손가락으로 가리켜가며 수익을 오픈했다.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확실하게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파비앙에 따르면 2월에 제작한 7개의 영상으로 수익이 240만원이 났지만 세금 및 2명의 PD에게 지급한 편집료(최소 200만원 이상) 등이 지출로 나가면서 오히려 50~100만원 정도가 마이너스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시안컵이 열렸던 카타르 출장 경비 등은 모두 사비를 이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ST포토] 메가 '득점 성공'[수원(경기)=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정관장 경기가 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체육관에서 열렸다. 정관장 메가가 득점을 성공하고 있다. 2024.03.0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 리그 13호 골 도전' 토트넘, C.팰리스전 5연승 노린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토요일 밤, 꿀 같은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캡틴'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이하 C.팰리스)와 PL 27R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C.팰리스 상대로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연승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이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2일 토요일 밤 11시 50분에 시작하는 PL 27R 토트넘 대 C.팰리스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채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리그 13호골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부진했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C.팰리스와의 지난 맞대결에서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만큼 이번 경기 역시 손흥민의 득점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로와 우도기의 공백을 실감하며 5위로 추락한 토트넘은 반등에 도전한다. 다시 4위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은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C.팰리스를 상대한다. 팀의 핵심 선수인 올리세와 게히의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이 약해진 C.팰리스를 상대로 토트넘이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위기에 놓였던 C.팰리스는 리그 3경기 무승을 깨고 반등에 성공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에두아르가 버티고 있고,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 아예우의 경기력이 눈길을 끈다. 중원의 핵심 에베리치 에제가 부상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C.팰리스가 이번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설욕할 수 있을까. 리그 2연승을 노리는 C.팰리스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손흥민의 득점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PL 27R 토트넘 대 C.팰리스 경기는 2일 토요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박지현 30득점' 우리은행, 정규리그 최종전서 하나원큐 완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최종전서 부천 하나원큐를 격파했다. 우리은행은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하나원큐를 88-66으로 제압했다. 이미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우리은행은 23승7패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하나원큐는 10승20패,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우리은행은 오는 10일부터 3위 용인 삼성생명(16승14패)과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펼친다. 하나원큐는 1위 청주 KB스타즈(27승3패)와 9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우리은행 박지현은 30점, 최이샘은 16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박혜진은 14점 9리바운드, 김단비는 13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하나원큐에서는 박진영이 15점, 박소희가 11점 8리바운드, 신지현과 김애나가 각각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윌로우+김연경 47점'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격파…선두 현대건설 추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4 25-20 21-25 25-17)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25승7패(승점 70)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선두 현대건설(24승7패, 승점 72)을 2점 차로 추격하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10승23패(승점 33)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윌로우는 26점, 김연경은 2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레이나도 9점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부키리치가 21점, 타나차가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한국도로공사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12-12에서 레이나의 연속 득점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15-12를 만들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16-14에서 김연경, 김수지의 블로킹과 이주아의 서브에이스, 윌로우의 후위공격 등으로 연속 9득점하며 첫 세트를 25-14로 따냈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초반에는 부키리치를 앞세운 한국도로공사의 반격에 3-6으로 끌려갔지만, 윌로우의 연속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윌로우, 김연경, 레이나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이원정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차이를 벌렸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추격의 기회를 날렸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25-20으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부키리치의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에도 김세빈의 블로킹과 부키리치의 공격 득점을 보태며 12-8로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레이나와 윌로우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빠르게 따라붙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와 김세빈, 배유나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타나차의 블로킹까지 보탠 한국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1로 따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김연경과 윌로우가 동반 폭발하며 리드를 잡았고, 이원정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점수를 보태며 15-8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흥국생명은 4세트를 25-17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이경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욕 먹는 중, 그래도 좋아"(레드카펫) [TV스포][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별, 허회경, 샤이니 키 (KEY) X NCT 텐 (TEN), 이이경과 함께 일상 속 지친 피로를 풀어줄 무대와 토크들로 찾아온다. 1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9회는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아티스트부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티스트까지 출연해 반복되는 일상 속 작은 위로가 될 예정이다.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별은 데뷔곡이지만 아직까지도 연말이면 큰 사랑을 받는 '12월 32일'로 첫 무대를 연다. 최근 '하하버스' 및 유튜브 콘텐츠 등을 아이들과 함께 찍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별은 오랜만에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나왔다고 밝히며 "첫 순서지만 최대한 늦게 들어가겠다"는 말로 의지를 보여준다. 지난 2022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마마돌 (M.M.D)로 활동했던 별은 최근 발매된 LE SSERAFIM (르세라핌)의 'EASY'까지 안무를 마스터한 모습을 보여 춤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별은 이효리도 관심이 있다는 싱어송라이터 헨과 신곡 작업을 함께했다고 밝혀 '진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별은 신곡 무대를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와 함께 공개해 감동을 더한다. 배우 박보검부터 가수 헤이즈 (Heize), 투모로우바이투게더까지 많은 아티스트들의 샤라웃을 받은 싱어송라이터 허회경이 등장해 '그렇게 살아가는 것' 무대를 선보인다. 직접 피아노 연주까지 하며 노래하는 허회경의 모습과 따뜻한 가사가 어우러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고. 그동안 불러주는 곳이 없어 ‘레드카펫’이 공중파 첫 데뷔무대라는 허회경은 "엄마, 아빠 보고 있어?"라는 영상 편지를 남기며 설렘을 드러낸다. <@1> 다음 게스트인 샤이니 키는 객석에서 등장하는 퍼포먼스로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는다. 샤이니 키와 하이 파이브를 하고 싶어 하는 관객들로 객석이 들썩이기도 했다고. 트렌드에 민감한 ‘트민남’으로 유명한 샤이니 키는 요즘 가장 눈여겨 보고 있다는 후배 TWS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챌린지를 준비하기도 했다. 예능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샤이니 키는 "요즘 초등학생들은 저를 혼자 살고 가사 잘 맞추는 아저씨로 알더라구요"라면서도 예능으로 유명해져야 자신의 음악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며 관심에 대해 감사함을 드러낸다. 이어 샤이니 키가 아끼는 후배로 NCT 텐 (TEN)이 등장한다. NCT 내에서도 춤 잘 추기로 유명한 멤버인 NCT 텐은 샤이니 키와 함께 핑클의 'Now' 무대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최근 솔로로 신곡 'Nightwalker'를 발매한 NCT 텐은 자신만의 독보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마음껏 뽐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이후 '국민 쓰레기 남편'으로 인기 아닌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이이경이 등장한다.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난 적 있다는 이이경은 당시 자신이 직접 이효리의 레드카펫을 깔아줬는데, 실제로 '레드카펫'에 나왔다며 "그때 누나가 먼저 번호 물어봤잖아요"라고 이효리가 먼저 번호를 물어본 이유를 묻는다. 이에 이효리는 "이야기를 나눠보니 이 사람 너무 괜찮고 앞으로도 연락하고 지내고 싶었다"며 "진짜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더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허물없이 지내고 있다고 덧붙인다.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속 악역을 맡아 SNS 다이렉트 메시지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는 이이경은 그래도 좋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 토크 중 이이경은 10년 만에 K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은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이경은 당시 수상소감으로 어머니에게 전화 연결하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이효리는 "다음엔 저한테 연락하세요"라고 답해 웃음을 안긴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오늘(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토종 득점왕' 주민규-'K리그 2년차' 조르지, 개막전 맞대결 성사[문수=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겨우내를 보내고 다시 팬들을 맞이하는 K리그1은 울산HD와 포항스틸러스의 개막전으로 포문을 연다. 첫 골의 주인공이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양 팀의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주목된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 일정을 소화한다. 2022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까지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김기동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머물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차지한 포항의 맞대결이다. 또, 두 팀은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중 하나인 '동해안 더비'다. 라이벌인 만큼 개막전서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의 역대전적은 64승 54무 60패로 포항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지만 최근 전적은 울산이 앞서고 있다. 울산은 최근 10경기 5승 2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총 4번의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2승 2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과 포항 모두 예열을 마쳤다. 지난 14, 15일과 20, 21일에 거쳐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을 치렀다. 울산은 J2리그의 반포레 고후를 1·2차전 합게 5-1로 꺾으며 8강행을 확정했다. 내용 및 결과 모두 만족스러웠다. 포항은 16강에서 전북현대와 맞붙어 합계 스코어 1-3으로 패하며 탈락했지만, 새 감독이 부임 및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에도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서 K리그 공식 개막 경기다. 2024시즌 첫 경기인 만큼 첫 골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두 팀의 최전방 공격수들의 활약이 조명되고 있다. <@1> 울산은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마틴 아담, 김지현도 있으나 지난 반포레 고후전 주민규는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더불어 주민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2연속 K리그 득점왕에 도전한다. 2020시즌 K리그2에 있던 제주유나이티드에서부터 득점력을 보여주던 주민규는 팀 승격에 일조하더니 2021시즌에는 22골로 제주의 상위 스플릿 진출과 더불어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꾸준한 활약 속 2022시즌에는 17골을 넣었지만, 조규성(17골)보다 더 많은 경기 출전 수로 2위로 밀려났다. 2연속 득점왕 기회를 놓친 조규성은 지난 시즌 다시 고군분투했고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했던 티아고(전북현대)와 17골로 동률을 이룬 끝에 이번에는 득점왕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기쁨을 누렸다. 주민규는 꾸준히 대표팀 차출 여부가 주목되는 선수다. 그만큼 K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공격수이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 포항을 상대로 K리그 2024시즌 공식 1호골에 도전한다. 주민규를 위협할 포항의 대항마는 조르지다. 이날 울산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조르지는 올해로 K리그 2년차다. 조르지는 포르투갈 리그 올리베이렌스, 페이렌스를 거쳐 2023시즌 K리그2에 참가하는 충북 청주FC로 임대를 떠났다. 청주에 빠르게 녹아든 조르지는 개막 1라운드부터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시즌 13골 2도움을 작성하며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됐고,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조르지는 청주와 계약 연장 없이 작별 인사를 남기는 듯했지만 지난달 박태하 감독의 요청에 포항 유니폼을 입게됐다. 조르지는 지난 시즌까지 포항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제카의 대체자다. 제카는 대구FC를 거쳐 2023시즌 포항으로 이적해 12골로 득점 3위를 기록하며 포항의 주포 역할을 맡았다. 이번 겨울 제카가 산둥 타이산으로 떠난 가운데 새롭게 합류한 조르지는 제카에 이어 팀의 해결사가 되어야 하는 중책이 주어졌다. 지난 AFC 챔피언스리그 전북과 16강전 당시 조르지는 골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부드러운 몸놀림과 발기술을 보여주며 박태하 감독의 포항에 빠르게 녹아든 모습을 보여줬다. 더불어 이호재와 함께 출전할 시 높이의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왕년의 천재 골퍼' 앤서니 김, 12년 만에 LIV 골프로 공식 복귀 선언[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고 모습을 감춘 천재 선수 앤서니 김(38·미국)이 12년 만에 돌아온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리그는 2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앤서니 김이 한 시즌 동안 와일드카드 선수로 LIV 골프에 합류했다"고 알렸다. 앤서니 김은 오는 3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LIV 골프 제다(총상금 2500만 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앤서니 김은 "수년 전 부상으로 경기를 중단한 뒤 골프계 복귀를 공식으로 발표해 기쁘다"면서 "나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고, 다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그 여정의 다음 단계는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LIV 골프 커미셔너 겸 CEO인 그렉 노먼은 "앤서니 김이 우리 리그와 함께 프로 골프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이유를 보여줄 열정이 있다. 우리는 그가 정상에 다시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그 임무를 지원할 것"이라 말했다. 한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앤서니 김은 25세의 나이에 PGA 투어 3승을 거둔 실력자다. 한때 세계골프랭킹 6위까지 올랐고, 특유의 스타성으로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녔다. 앤서니 김은 2012년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기권했고, 6월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뒤 돌연 모습을 감췄다. 앤서니 김은 허드슨 스와포드(미국)과 함께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LIV 골프는 다른 대회와 달리 개인전과 단체전이 함께 펼쳐지며, 앤서니 김은 팀을 이루지 못해 개인전에만 출전한다.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2025년부터 팀을 구해 정식 선수로 활동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타율 0.571' 김하성, 시범경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고우석·이정후 휴식[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연일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금까지 4경기에 출전해 7타석 4안타 1타점 타율 0.571 OPS(출루율+장타율)의 성적을 남겼다. 4경기 연속 안타다. 볼넷을 3개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1개에 그쳤다. 2회초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선발 투수 데이비 가르시아 상대로 우익수 뜬공을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곧바로 김하성은 안타를 신고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브라이언 쇼에게 중견수 방면 잘 맞은 안타를 생산했다. 이어 상대의 폭투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곧바로 대주자 클레이 던간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7회 터진 브렛 설리번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가 3-1로 승리했다. 한편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역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대회 3연패 도전 고진영 "부담 없다…행복한 골퍼 되는 것이 목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골프의 간판스타 고진영이 3연속 대회 챔피언을 노린다. 고진영은 29일(이하 한국시각)부터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에 출전한다.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고진영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감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트타임즈에 따르면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것은 행운이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올해도 우승하면 엄청난 일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처럼 모두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어 한다. 이번 주에 그들이 어떤 플레이를 펼칠 지 나는 통제할 수 없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건 나 자신"이라며 평정심을 강조했다. 고진영은 지난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부상에 시달리며 고진영은 사고방식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았다. 고진영은 "저는 정말 열심히 하지만, 때로는 잘되지 않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인다"면서 "골프는 정말 어려운 운동이다. 우리는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침착해야 하며 즐길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고진영의 목표는 간단해 보이지만 심오하다. 고진영은 "올해 목표는 여름에 부상을 당하지 않고 행복한 골퍼가 되는 것"이라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기세를 끌어올려 이번 대회 3연패 위업을 이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베어스다운 야구 부탁" 두산 박정원 구단주, 전지훈련지 찾아 선수단 격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는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2024년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알렸다. 박정원 구단주는 28일 일본 미야자키 히사미네 야구장을 방문했다. 박정원 구단주는 타격 훈련 등 선수단의 프로그램을 지켜봤다. 이어 이승엽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고, 주장 양석환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박정원 구단주는 "선수단의 훈련을 직접 보니 올 시즌 느낌이 좋다. 부상 없이 전지훈련을 마무리해 올 시즌 베어스다운 야구를 해달라"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원 구단주는 시즌 중에도 꾸준히 잠실야구장을 찾는 등 두산과 야구에 큰 애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박정원 구단주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해마다 두산의 전지훈련지를 찾아 선수단에 필요한 점을 확인해 최상의 환경 제공을 위해 힘써왔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해 호주에 이어 올해 미야자키까지 해마다 방문해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구단주님이 이처럼 팀에 애정을 보여주시니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큰 힘이 된다"고 답했다. 한편 28일 일본에 도착한 박정원 구단주는 29일 지바롯데 마린스와 구춘리그 맞대결을 지켜보며 응원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득점 성공하는 GS칼텍스[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GS칼텍스 경기가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2.28.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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