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女축구 대표팀, 아시안컵서 북한과 같은 조 편성[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북한과 격돌한다. AFC는 7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본부에서 열린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은 개최국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북한,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전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중국, 호주, 태국과 B조에 자리했다.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은 총 8개 팀이 참여하며, 상위 3개 팀은 오는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5월 6일부터 1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2009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김정은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지난 1월 포르투갈 원정 친선 3연전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야구판에도 오일 머니 들어오나' 사우디, 프로야구팀 창단 결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막강한 자금력으로 세계 스포츠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프로야구단을 꾸린다, 영국 매체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각) "베이스볼 유나이티드(BU)가 사우디에 프로야구 3개 구단을 창단하기로 사우디야구·소프트볼연맹(SBSF)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이스볼 유나이티드는 중동과 남아시아 지역 프로 리그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사우디의 가장 큰 세 도시인 리야드, 제다, 다맘에 각각 구단이 들어서게 된다. 카시 샤이크 BU 최고 경영자(CEO)는 "사우디는 왕국과 그 너머의 스포츠 개발, 투자, 성장의 속도를 설정하고 있으며, 이제 야심찬 계획에 야구를 포함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BU는 지난해 7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시작됐고 두바이 울브스, 아부다비 팰컨스(이상 UAE), 뭄바이 코브라스(인도), 카라치 모나크스(파키스탄)의 4개 팀이 속해있다. BU는 사우디 3개 팀을 포함해 오는 11월부터 리그 및 토너먼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재 바톨로 콜론, 파블로 산도발, 로빈슨 카노 등 왕년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스타들이 합류한 상태다. SBSF는 2019년 창설됐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대회에 사우디 국가대표팀을 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사우디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지도하에 스포츠 리그에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는 '오일 머니'를 활용해 자국 프로축구 리그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같은 초대형 스타를 모셔 왔으며, LIV 골프를 출범시켜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K 오재현, 지난 EASL 준우승 설욕 다진다…"정관장 만나면 불타올라"[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동아시아 농구 최강 자리를 가리는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 포가 시작된다. 서울 SK 나이츠의 오재현은 지난 대회 준우승 설욕을 다지고자 한다. EASL은 7일(한국시각) 필리픽 세부 두짓타니 리조트에서 EASL 파이널 포 세부 2024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EASL 파이널 포에는 SK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이상 한국), 지바 제츠(일본),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이 올라왔다. SK는 준결승에서 정관장과 맞붙는다. 지난 초대 대회에서 SK는 EASL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KBL에서는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정관장의 통합우승을 지켜봐야만 했다. 전관장에게 두 번이나 발목 잡힌 SK는 이번 준결승에서 이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오재현은 "EASL은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뛴다. 준비 기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우리 외국선수들은 3-4년을 함께 호흡을 맞췄다. 모두 자신감이 넘치고, 개인적으로도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 상당한 기대를 갖고 참가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우리 팀은 압박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해 속공을 만드는 것이 장점ㅇ이다. 탄탄한 외국선수들도 버티고 있다. 정관장과 4강에서 붙게 됐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맞대결한 팀이다.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누가 더 간절하고, 집중하느냐에 승부가 가릴 것이다. 세부에서 한국 팀들이 경기하는 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세부 팬들께서도 재밌게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SK는 김선형이 부상 후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어 뛸 수 없다. 대신 최근 안영준이 부상에 복귀해 팀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오재현은 "(김)선형이 형이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뛸 수 없다. 하지만 (안)영준이 형이 있다. 영준이 형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외국선수 다음으로 크다. 우리에게 큰 힘이다. 선형이 형 역할을 내가 대신하는 것에 대해 큰 책임감이 있다. 선형이 형만의 장점도, 나만의 장점도 있다. SK의 경기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함께 의기투합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결승 상대인 정관장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EASL, KBL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관장에게 패했다. KBL 팀들 중 정관장만 남나면 더 불타오른다. 이번 대회 4강에서도 개관전 전력을 앞선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지 않을 것이고,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1> 한편, 상대팀 정관장은 필리핀 출신의 렌즈 아반도가 기자회견에 나섰다. 아반도는 지난해 12월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전 경기 도중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진당을 받아 치료와 재활에 2개월 이상을 쏟았다. 그리고 지난 3일 소노전에서 복귀를 신고했다. 고향 팬들 앞에서 나서는 것 역시 의미있다. 아반도는 "필린핀 팬들 앞에서 뛰고 싶어서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 EASL 파이널 포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SK와 정관장의 2023-2024 EASL 준결승전은 8일 오후 6시 필리핀 세부의 라푸라푸 �g스 돔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허리 경련으로 결장' 김하성, 큰 부상 피했다…토요일 출전 예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김하성이 휴식을 취했다. 샌디에이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위치한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맞붙었다. 김하성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미국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김하성은 오전 훈련 도중 허리 경련을 겪었다. 이 때문에 김하성은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예방 차원"의 휴식임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는 8일 경기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김하성은 9일 토요일 경기 전까지 휴식을 취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빈 유격수 자리를 잰더 보가츠로 채웠다. 보가츠는 앞서 "김하성이 쉬는 날 유격수로 출전시켜 달라고 부탁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 (보가츠는) 유격수로 플레이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오늘은 그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보가츠는 경기에서 3타석 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김하성은 9일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시범경기서 멀티히트 활약…야마모토는 3이닝 5실점 '부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범경기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했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583(12타수 7안타)으로 상승했다. 오타니는 1회초 무사 2루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다만 오타니는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팀이 1-3으로 뒤진 2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지만, 이번에도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오타니는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한 번 1루를 밟았다. 이번에는 프리먼이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홈에 들어오며 득점을 추가했다.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5회초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달튼 러싱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선발 등판한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에 그쳤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5이닝 5자책점)으로 상승했다. 야마모토는 지난달 2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두 번째 등판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저스는 난타전 끝에 화이트삭스를 12-9로 격파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눈물 흘린 유태오 "통장 잔고 0원, 다시는 아내 힘들게 안 해"(유퀴즈) [TV캡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유태오가 11세 연상 아내 니키 리 작가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는 배우 유태오의 인생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유태오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기억 아주 선명하게 난다"며 "독일 식당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잠깐 쉬러 나왔는데 어떤 귀여운 여자가 보이더라"고 회상했다. <@1> 이어 "귀여우니까 폼을 잡고 서있으려고 했다. 안 보는 척을 하다 쳐다봤는데 계속 쳐다보고 있더라. '뭐지'라고 생각하다가 그냥 헤어졌다"며 "2시간 뒤 일행과 함께 식당에 들어오더라. 일행이 일어나 화장실에 갔는데, 니키 리가 '일 끝나고 저희 집에 오실래요?'라고 하더라. 그냥 질러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태오는 "알고 보니 니키는 3일 뒤에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던 상황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질러버린 거다. 그래서 빨리 주소 얘기하라고 외우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유태오는 "집에 가니 준비하고 서 있더라"며 "일단 애기를 못 나눴으니까 대화를 나누려고 했다. 한국 영화 중 어떤 영화를 제일 좋아하는지 물어봤다. 취향 안 맞으면 나가려고 했다. 3일 동안 매일 봤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이 "저번에 니키 리가 '풍파는 내가 맞을 테니 유태오의 소년미를 지켜줄 것'이라고 하셨다"고 하자 유태오는 "해당 방송분을 아주 많이 봤고, 제 알고리즘에 자주 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태오는 "오랜 시간 무명이었다 보니 통장이 0원이었던 적이 있다. 그때 너무 미안해서 영원히 돈 못 버는 배우일 수도 있다고 하자 니키는 '당연하지. 우리 열심히 하자'라고 하더라"고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니키 리가 물건들의 가격표를 보고 다시 내려놓는 모습을 보고 너무 미안했다는 유태오는 "다시는 그렇게 안 되게 만들려고 정말 열심히 할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ST포토] 잇세이, 득점 성공[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 경기가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카드 잇세이가 득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3.06.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우승후보' 맨시티-레알, 7일 새벽 나란히 UCL 8강행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목요일 새벽,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가 각 홈에서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챙긴 두 팀이 홈에서 8강 진출을 자축할지 기대가 모인다. 맨시티와 코펜하겐, 레알 마드리드와 라이프치히의 23-24 UCL 16강 2차전 경기는 7일 새벽 5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두 경기 모두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가 험난한 코펜하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UCL 8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전방엔 '괴물' 홀란드가 나설 예정이며 중원에는 더브라위너와 로드리가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외에도 필 포든마저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주는 가운데 홈 20연승을 달리는 맨시티가 코펜하겐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같은 시각,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이프치히와의 UCL 16강 2차전을 앞두고 있다. 1차전에서 브라힘 디아즈의 환상 득점으로 귀중한 승리를 가져온 레알 마드리드가 '에이스' 벨링엄이 복귀한 2차전에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원정길에 오르는 라이프치히는 오펜다와 시몬스를 앞세워 8강에 도전한다. 오른쪽 수비 핵심 시마칸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가운데 과연 마드리드 원정에서 반전 드라마를 써낼지 주목된다. 23-24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시티 대 코펜하겐 경기는 7일 목요일 새벽 5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 시청 가능하다. 같은 시각 킥오프되는 레알 마드리드 대 라이프치히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두 경기 모두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전유경·원채은 멀티골' 女축구 U-20 대표팀, 6-0으로 아시안컵 대만전 대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만을 6-0으로 완파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두스틀릭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 6-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참가해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 4팀이 결선 토너먼트로 진출하며, 4위 안에 들어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앞서 한국은 3일 호주에 1-2로 패했지만, 대만에 대승을 거두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전유경과 원채은이 각각 멀티골을 신고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신지와 배예빈도 1골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전반은 전유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28분 김신지의 패스를 받은 전유경이 페널티 박스에서 간결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36분 정유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전유경이 헤더로 방향을 돌려놓으며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후반에도 대만을 거칠게 압박했다. 후반 9분 배예빈이 찔러준 패스를 김신지가 받아 아름다운 터닝슛으로 3-0을 만들었다. 10분 뒤 배예빈이 깔끔한 컷백 플레이를 선보이며 4-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후반 20분과 34분 원채은이 연속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오는 9일 한국은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결선 티켓을 걸고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이천수-원희룡, '배구장 왔어요'[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 경기가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전 축구선수 이천수, 전 장관 원희룡이 배구장을 찾아 응원을 하고 있다. 2024.03.06.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英 매체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 돌입"[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 지키기에 나선다. 영국 스포츠 매체 ' 기브 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고 보도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어느덧 30대를 넘었다. 2010년 만 18세의 나이로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그는 이제 토트넘에서 선수 황혼기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손흥민은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다. 함부크르, 바이어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입단 후 9년 동안 팀에서 활약 중이다. 이적 초반만 하더라도 적응 문제를 보이며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도 있었으나, 이를 극복한 뒤에는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이자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91경기 116골로 121골의 로멜루 루카쿠, 라힘 스털링, 스티브 제라드에 이어 통산 득점 23위에 올라있다. 계속해서 경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더불어 토트넘에서는 공식전 396경기 158골로 해리 케인(278골), 지미 그리브스(196골)에 이어 구단 역대 득점 3위다. 손흥민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파트너였던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을 떠났지만 팀의 핵심 공격으로 활약 중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해 본인의 장점인 결정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몇몇 경기 이탈했으나, 리그 13골로 득점 6위에 위치해 있다. 더욱이 최근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아시안컵 기간을 포함해 약 두 달 만에 리그 골 맛을 보며 환호했다.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약 1년 3개월 남은 가운데 토트넘은 재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은 계약 기간이 1년 남게 되고,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 FA(자유계약)으로 내보내야 할 수도 있다. 더욱이 현재는 팀의 '주장'으로 리더십까지 발휘하며 선수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러 이유로 토트넘은 손흥민 붙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말을 빌려 "손흥민은 토트넘에 만족하고 있다. 토트넘은 재계약에 서두르지 않으나, 여름 이적시장이 점점 다가옴에 따라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프로농구, 5라운드까지 관중 61만8284명 동원…지난 시즌 총 관중 수 돌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관중 증가세가 가파르다. 5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총 관중 수를 돌파했다. 5일 5라운드를 마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총 관중 61만8284명을 동원, 지난 시즌 정규경기 총 관중 59만9572명을 넘어서며 프로농구 상승세 지속을 보여주고 있다. 입장수입도 37%나 늘었다. 6라운드에는 1위팀 원주 DB의 매직넘버 카운트를 비롯해 상위권 순위 싸움 및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위권 싸움으로 리그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년만에 부활된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득점상, 3점슛상, 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스틸상, 블록슛상 총 6개 부문이며 32경기 이상 출전하거나 일정 개수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1위에게 주어진다. 기량발전상과 식스맨상은 구단이 각 1명의 후보를 추천해 수상자를 가린다. 기량발전상은 MVP, 베스트5, 신인상, 기량발전상 역대 수상자는 제외된다. 식스맨상은 정규경기 1/3경기(18경기) 이상 선발출전 선수와 MVP, 베스트5, 신인상 역대 수상자가 제외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SBS골프,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생중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내일(7일)부터 대장정을 시작한다. SBS골프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 클럽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생중계한다. 올해 KLPGA 투어는 30개 대회에 총상금 320억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개막전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박지영(28)을 비롯해 지난해 대상과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수상한 이예원(21)이 출전한다. 또한, 정규투어 2년차가 된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과 장타왕 방신실(19)이 나서고, 박민지(25), 박현경(24), 임희정(24) 등 KLPGA 투어 간판스타들이 총 출동해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다. 또한 해외에서 열리는 개막전답게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 고지를 밟은 '태국의 차세대 골프스타' 패티 타와타나킷(25)은 국내 선수들의 경계대상 1위로 꼽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막전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해 줄 진행은 KLPGA 투어 명품 콤비 고덕호 해설위원과 안현준 캐스터가 맡는다. 1-2라운드는 7일과 8일 오후 1시, 3라운드는 9일 낮 12시, 최종라운드는 10일 오전 11시부터 SBS골프에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선두 탈환…현대캐피탈은 봄배구 희망가[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가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5일 화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세트 점수 3-1(25-20 29-31 25-19 25-17)로 승리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추가하며 26승 7패(승점 73)로 현대건설(24승 8패, 승점 73)과 동률을 이뤘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보다 승수가 더 많아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1일 현대건설에게 선두를 내준 뒤 13일 만에 이를 탈환했다. 현재 현대건설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 내일(6일) 열리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다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오는 12일 수원체육관에서 두 팀은 맞대결을 펼친다. 선두 경쟁을 둔 중요한 경기, 이 자리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5승 18패(승점 46)으로 5위 자리에 머물렀다. 4위 GS칼텍스 서울 KIXX(승점 51)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번 경기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이 36득점 3블로킹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겨울 합류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윌로우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상황, 이날 2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35득점, 황민경이 15득점 2블로킹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승점을 얻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2세트에서 IBK기업은행에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점수를 내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3세트 13-13에서 3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으며 세트 점수를 가져왔고, 승부를 결정지은 4세트에서는 김연경이 막판 5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세트 점수 3-0(25-14 25-22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15승 18패, 승점 47점으로 5위 한국전력 빅스톰과 동률을 이뤘고, 4위 삼성화재 블루팡스(승점 48)와 1점 차로 격차를 좁히며 봄배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허웅 31점 폭발' KCC, 소노전 117-85 완승…시즌 최다 득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부산 KCC 이지스가 시즌 최다 득점으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무너뜨렸다. KCC는 5일 오후 7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소노 원정경기에서 117-85 승리를 거뒀따. 이날 KCC는 무려 117점을 터뜨리며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다. 이번 시즌 종전 기록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지난 1월 서울 삼성 썬더스전 세운 116점이었다. KCC는 직전 서울 SK 나이츠전 패배를 곧바로 극복하며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더불어 시즌 24승(20패)을 거두며 6위 현대모비스를 1게임 차로 따돌리고 5위 자리를 지켜나갔다. 이번 경기 KCC는 허웅이 날아올랐다. 허웅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무려 31점 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라건아가 2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승현이 2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세 선수 외에도 정차영이 12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곽정훈이 12점 6리바운드, 이호현이 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소노는 아쉬움만 남겼다. 김지후가 16점 5리바운드, 전성현이 14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한호빈이 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KCC의 기세를 꺾는데 실패했다. 이날 KCC는 주축 멤버인 송교창과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슈퍼팀'다운 화력을 보여줬다. 매 쿼터 30득점 이상을 뽑아내며 소노를 몰아붙였다. KCC는 1,2쿼터 허웅, 이승현,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63-42로 전반을 마쳤다. 이어 3쿼터 들어서는 허웅을 비롯해 이호현, 라건아, 이승현, 곽정훈이 총 3점슛 6방을 꽂아내리며 기세를 이어갔고, 96-64, 30점 차로 벌어진 4쿼터에서도 공격력을 유지하며 시즌 최다 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류현진급 대우 예상…美 매체, 김하성 4년 8000만 달러 계약 전망[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류현진급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각) 기존 선수들과의 비교를 통해 예비 자유계약선수(FA)들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을 안드레스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비교하며 4년 8000만 달러(약 1068억 원)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과 히메네스를 비슷한 유형의 선수(Comparison)로 판단했다. 히메네스는 2루를 중심으로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내야 자원이다. 2020년부터 빅리그에서 뛴 히메네스는 통산 416경기를 소화하며 358안타 40홈런 69도루 187득점 159타점 타율 0.264 출루율 0.332 장타율 0.417을 기록한 5툴 플레이어다. 2022시즌 아메리칸 리그(AL) 올스타로 선정됐고, 2022-2023시즌 2루수 골드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작년 성적은 140안타 15홈런 32도루 타율 0.251 출루율 0.314 장타율 0.399로 김하성과 흡사하며, 2023년 클리블랜드와 7년 1억650만 달러(약 1385억 원)의 연장 계약을 맺었다. 디 애슬레틱은 "클리블랜드는 히메네스의 3년 FA 계약을 약 720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는 김하성에게 딱 맞는 것 같다"면서 김하성이 4년 8000만 달러를 받을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류현진이 2019시즌 종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동일한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3년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하고 상종가를 달리는 김하성에게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앞서 엠엘비닷컴(MLB.com)은 지난 2월 19일 유틸리티 부문 최고의 FA 선수로 김하성을 선정한 바 있다. 엠엘비닷컴은 "김하성은 2루수나 유격수로 등재될 수도 있었다. 그는 어느 포지션에서든 엘리트 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실제로 2023년 2루수로 이동한 후 첫 번째 골드글러브를 획득했다"고 호평했다. 한편 김하성은 시범경기에서 연일 맹타를 기록 중이다. 지금까지 7경기에 출전해 6안타 1홈런 2도루 3득점 3타점 타율 0.400 OPS(출루율+장타율) 1.259의 성적을 썼다. 올해 김하성은 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이 어느 정도 규모의 계약을 맺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감기약 나눠 먹듯, 심각성 몰라" 유아인 증인, 친누나 위해 대리처방·도피 자금도 부인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엄홍식)의 첫 번째 증인신문이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17년 지기 지인은 "대리처방한 수면제를 유아인이 먹은 것은 몰랐다"고 강조했다. 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 시작 20분 전에 법원에 도착한 유아인은 지난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짧은 머리,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법정 안에선 살짝 미소를 짓는 등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이번 재판은 피고인들이 국민참여재판이 아닌 통상재판절차에 의해 재판받기로 원해 진행됐다. 재판이 시작되자 유아인은 자신의 주소, 인적사항 등에 대해 답변했다. 직업이 연예인이라는 점에서도 "맞다"고 인정했다. 최모 씨도 자신이 조각가라는 점을 인정하며 인적사항을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약 40여 회에 걸쳐 수면제 1100여 정을 투약하고, 2023년 1월 공범인 지인 최 모 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최 씨는 유아인과 함께 공범인 유튜버 양 모 씨를 해외로 도피시키고 다른 공범에 대해선 진술을 번복하도록 회유·협박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지난 1월 진행된 2차 공판에서 유아인 측은 대마 흡연 및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일부 인정했다. 당시 유아인 측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과정에서 여러 시술을 받았고, 이에 수면마취제 투약 의존성이 발생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타인의 명의로 44차례 걸쳐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구입한 혐의, 공범 목적으로 유튜버 A 씨에 대해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해외 도피 등의 혐의는 부인한 바 있다. 이날 피고인 측 역시 "종전 공판 답변에 대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1> 이후 유아인 주변인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교사 혐의 부분과 관련된 첫 증인인 박모 씨를 불러 신문했다. 패션 브랜드 대표이자 의류디자이너 박모 씨는 "유아인과 17년 정도 됐다. 제가 7살 많다"며 "최모 씨와는 2년 전부터 연락을 하고 지냈다. 유아인은 연락이 잘 안 되는 편이다. 서로 안부 차 연락하고 지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모 씨의 휴대폰 포렌식으로 확인한 공소자료, 박모 씨가 지난 2021~2023년 1월 경까지 스틸녹스를 처방받은 내역을 공개했다. 이엔 박모 씨가 유아인의 누나의 이름으로 대신 스틸녹스정을 처방받은 내역이 담겼다. 박모 씨는 "유아인이 누나도 스틸녹스를 먹으니 대신 처방받아달라고 했다"며 "자발적으로 처방받은 게 아니라 '누나 명의로 처방받아줘'라고 하면 처방을 받으러 갔다"고 얘기했다. 박모 씨는 "스틸녹스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잘 몰랐다. 사건이 불거지고 대리 처방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물어보지 않았다. 누나가 먹겠거니 했다"고 말했다. 유아인 누나 외에 스틸녹스 정을 처방받아 유아인에게 제공, 자신 명의로 받은 걸 유아인에게 제공한 것에 대해서도 "그런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에서 유아인과 최모 씨 등 지인 4명이 대마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1월쯤 지인들과 나눴던 메시지도 공개됐다. 박모 씨는 "근데 더 한 것도 한 것 같아"라고 말한 것에 대해 "기사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걱정스러운 마음에 나눈 대화였던 것 같다"며 "제 추측이었던 것 같다. 걱정했던 거지 대마나 이런 것들을 인지하지 못해 걱정된 마음으로 말한 것 같다.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를 들은 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박모 씨는 유아인 주변인들에게 경찰 조사 일정 변경, 출석 일정 등은 공유했다는 건 인정하면서도 휴대폰 압수수색을 대비해 유아인이 내용을 지우도록 지시했냐는 질문에는 강하게 부인했다. 또한 유튜버 양모 씨에게 400만원, 800만원 가량 송금한 것에 대해서도 해외 도피 자금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약 1시간 동안 검찰의 신문이 끝나고, 피고인 측의 반대 신문도 시작됐다. 박모 씨는 자신과 유아인이 한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것이 형사 처벌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기약 나눠 먹듯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자신 또한 수면 장애를 앓고 있어 자신을 위해 수면제 처방을 받았고, 대리 처방받은 약을 유아인 본인이 할 것이라고 한 적이 없었다고. 유아인, 최모 씨와 공범 유튜버 양모 씨와의 친분 관계도 말했다. 박모 씨는 "친하다기 보다는. 따로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최모 씨는 양모 씨에 대해 '월세도 없고, 채무도 많고. 돈을 빌리고 다닌다'고 말한 바다. 박모 씨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양모 씨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얘기를 들었었다"고 얘기했다. 박모 씨는 "돈을 빌려달라 해서 돈을 빌려준 것은 맞으나 도피는 생소하다"며 "경제적으로 어렵나 보다는 생각만 했다. 해외로 간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언제 출발하는지는 못 들었다"고 답했다. 또한 유튜버에게 광고비를 지급하지 않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양모 씨를 도와주는 마음에서 '광고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빌려준 것이라고. 이밖에도 박모 씨는 유아인이 간이 시약 검사에서 검출된 코카인 외에 다른 마약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유아인은 증인신문 내내 박모 씨 대답에 일부 고개를 끄덕이거나, 공개된 휴대폰 포렌식 자료 등을 지켜보다 눈을 찡그리는 등의 모습도 보였다. 증인신문이 끝난 뒤엔 아무말 없이 법정을 나섰다. 다음 공판에서도 증인신문이 이뤄지며, 4월 16일, 5월 14일, 6월 18일 모두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김민재 이끌까'…새 감독 찾는 뮌헨, 알론소 감독과 논의 시작[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감독과 대화를 시작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각) "뮌헨이 레버쿠젠의 알론소 감독과 미래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알론소 감독으 뮌헨행을 선호하고 있다. 뮌헨은 긍정적인 신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지난달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당초 2025년 6월까지 계약 기간이었던 투헬 감독은 성적 부진의 이유로 이를 1년 앞당겨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뮌헨은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놓여있다.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가운데 리그에서는 1위 레버쿠젠과 10점 차 2위에 위치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게 0-1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려있다. 연이은 부진 속 뮌헨은 투헬과의 동행을 조기 종료하는 쪽으로 선택했고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뮌헨 CEO는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 우리는 재정비에 나설 것이다"고 선언했다. 현재 가장 강력한 후보로는 뮌헨을 제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레버쿠젠의 알론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현역 시절 뮌헨을 비롯해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고, 은퇴 후 2017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 유스팀 코치를 시작으로 2019년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으로 3년 동안 경험을 쌓다가 지난 2022년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은 뒤 이버 시즌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11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한 뮌헨을 저지하고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인상적인 지도력에 친정팀 뮌헨이 알론소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알론소 감독은 시즌 도중 팀을 옮기지는 않을 분위기다. 연이은 이적설에 "레버쿠젠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일축한 바 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타 팀과 연결되고 있고, 뮌헨이 빠르게 접촉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크 기자는 알론소 감독의 뮌헨행을 나관적으로 이야기한 바 있다. 알론소 감독과 레버쿠젠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만약 뮌헨이 알론소 감독을 영입한다면 최소 1500만 유로(약 217억원)에서 2500만 유로((약 361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 또한 알론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9년 동안 팀을 유럽 최정상으로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리버풀 역시 다음 시즌 새로운 출발을 위해 새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거 팀에서 활약했던 알론소 감독을 비롯해 로베르토 데제르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 지도력을 인정받은 감독을 원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충남아산, 유소년 축구 클리닉 'SON 아카데미' 성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충남아산이 유소년 축구 클리닉 'SON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2일 이순신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 클리닉 'SON(SON OF ASAN) 아카데미'가 관내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SON아카데미는 지역 내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이 미래의 손흥민, 이강인처럼 클 수 있도록 전문적인 스포츠 교육을 제공하는 인재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이다. 프로축구선수들과의 만남을 통해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150여 명의 초등학생·중학생들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충남아산 이영창, 배수용, 여현준, 정도진 등의 선수들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본격 클리닉 진행에 앞서 이준일 대표님의 개회사와 비타민걸스의 응원 교육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이후 참가자들은 선수단과 함께 기본 훈련법부터 드리블, 패스, 스킬 등 축구 실전 기술들을 배웠다. 또한, 경기장 견학을 시작으로 라커룸, 기자회견실 등을 방문했고 실제 선수들처럼 그라운드에 입장해 벤치에 앉아보는 체험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애장품 선물, 자유로운 Q&A 시간 등 선수단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벤트를 편성해 큰 호응을 얻었고 팬 사인회와 단체 사진을 촬영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충남아산 이준일 대표이사는 "추운 날씨에도 씩씩한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나까지 힘이 난다. SON아카데미가 축구 꿈나무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열정과 꿈을 깨워 스포츠 정신을 함양하고 올바른 인재로 자라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면 한다. 앞으로도 도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설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남아산은 오는 9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2R 부천FC1995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오랜만에 홈팬들을 맞이하는 만큼 장윤정, 김수찬 등 다양한 초청 가수들의 공연과 자동차, 세탁기 등의 푸짐한 경품을 준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목격담이 증명한 굳건한 스타 연애 전선 [ST이슈][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언제나 뜨거운 관심을 부르는 스타들의 러브스토리. 꾸밈없는 목격담을 통한 스타들의 굳건한 연애전선이 연일 화제다.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유(IU) 단독 콘서트에 다양한 스타들이 찾았다. 유재석, 양세찬, 박명수, 오나라, 박은빈, 엑소 디오(도경수) 등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목격됐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화제의 인물은 배우 이종석이었다. 이종석은 배우 신재하와 콘서트장을 찾아, 응원봉을 들고 공연을 관람하며 아이유를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유와 이종석은 2022년 12월부터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이후 조용히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 이번 목격담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해지면서 결별설은 자연스럽게 사그라들었다. <@2> 이후엔 배우 송중기 부부의 목격담이 전해져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송중기가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 '로기완' 공개를 앞두고 열린 VIP 시사회에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참석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면서다. 더욱이 관계자의 입을 통해 부부애도 함께 전해졌다. 케이티는 한국어 자막이 없었음에도 중도 퇴장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 있게 관람하는 매너를 보여주고, 송중기는 케이티가 등장한 이후로 애정 어린 시선으로 계속해 아내만 바라봤다는 등 부부의 끈끈한 애정이 엿보이는 전언이었다. <@1> 지난달에는 드라마 '더 글로리'로 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한 배우 이도현·임지연의 목격담도 있었다. 지난 2월 23일 군복무 중인 이도현이 임지연과 브런치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독자 제공으로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 굿즈를 구경하기도 하면서 주변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 열애 4개월 만에 이도현이 입대하게 됐지만, 계속해 열애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에게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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