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경성·끝까지 싸우자·지치지 않는 힘' 우승을 향한 여자배구 3팀의 키워드[청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포스트시즌 우승을 위해 여자배구 3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18일 서울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이다현,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이주아,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정호영이 참여했다. 본격적인 미디어데이에 앞서 각 팀이 포스트시즌 키워드와 함께 진출 각오를 밝혔다. 현대건설은 '유지경성'을 키워드로 선정했다. 이다현은 "결의를 다지는 진지한 사자성어를 골라봤다"면서 "의지를 갖고 있으면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정말 간절했다. 올해만큼은 정말 지난 시즌들의 아쉬움을 다 털어 벌일 수 있을 만큼 결과를 가지고 오고 싶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끝까지 싸우자'를 키워드로 골랐다.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 시즌 끝까지 마무리를 잘못한 것 같아 이번 시즌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골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관장은 '지치지 않는 정관장의 힘'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정호영은 "비시즌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유대감도 많이 생겼다"면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려면 속도보다는 지치지 않는 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손흥민, 밝은 표정으로 귀국[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토트넘 손흥민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4.03.18.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용납할 수 없다" 손흥민, 풀럼전 0-3 패배 후 팀원에게 쓴소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결과를 용납할 수 없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팀원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 토트넘은 16승 5무 7패(승점 53점)를 기록했다. 만약 승리했다면 아스톤 빌라(당시 17승4무7패, 승점 55)를 제치고 4위로 도약할 수 있었지만, 패배로 5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약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만들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같은 날 "손흥민이 팀 동료들에게 풀럼전 0-3 패배를 경종의 신호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고 답답하다"고 심정을 밝혔다. 손흥민은 "누구나 거울을 보며 '내 잘못이었다'고 말해야 한다. 시즌 내내 노력을 기울인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태도, 퍼포먼스 모두 충분하지 않았다. 나는 이것이 모두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용납할 수 없다(Unacceptable). 이 결과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두 걸음 뒤로 물러났고 이제는 강력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우리는 큰 경기를 치러야 하고 이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우리가 (경기) 내내 끌려다니는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고 총평했다. 한편 손흥민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소집되어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준비한다. 한국 선수단은 18일 소집되며, 21일과 26일 태국과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대역전극' 김가영, 김보미 꺾고 LPBA 월드챔피언십 두 번째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두 번째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김가영은 17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서 김보미(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11-9 10-11 3-11 5-11 11-10 11-2 11-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4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오른 김가영은 지난 2021-22시즌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두 시즌 만에 두 번째 우승(준우승 2회)을 달성했다. 또한 PBA-LPBA 최초로 월드챔피언십 2회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동시에 LPBA 통산 7승으로 최다 우승 부문에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가영은 우승 상금 7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5만점을 더하며 1억2005만 원(9만7300점)을 기록, 상금랭킹 1위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여기에 누적 상금 3억4090만 원으로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3억 원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또 김가영은 이번 대회 32강 조별리그 장가연(휴온스)과의 첫 경기서 애버리지 2.444를 기록, 대회 한 경기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 원)도 수상했다. 결승전 첫 세트는 18이닝 장기전 끝에 김가영이 승리를 챙겼다. 김가영은 초반 6이닝까지 6-5로 근소하게 앞선 이후 9-11이닝 연속 3득점(9-7)에 이어 14이닝과 18이닝째 1득점씩 추가해 11-9로 이겼다. 그러나 김보미의 반격도 매서웠다. 김보미는 2세트서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10으로 승리했다. 이어 3세트에서는 7이닝까지 김가영을 1점으로 묶은 뒤 2이닝째 3득점, 7이닝째 4득점 등으로 9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했다. 4세트서도 김가영이 11이닝동안 5득점에 그친데 반해 김보미는 3이닝부터 3-2-2득점, 8이닝 2득점 등 12이닝만에 11-5로 격차를 벌렸다. 월드챔피언까지 단 한 세트 남겨둔 김보미는 5세트 10이닝까지 10-6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5이닝 동안 공타로 돌아서며 김가영에게 기회를 헌납했다. 김가영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2이닝부터 1-3득점을 차곡차곡 쌓아 16이닝째 11-10으로 한 세트를 만회, 세트스코어 2-3으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바꾼 김가영은 6세트 첫 이닝부터 두 차례 뱅크샷을 포함한 하이런 10점 장타를 뽑아내며 일찌감치 풀세트 돌입을 예고했다. 김보미가 2점으로 쫓았으나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3이닝서 남은 1득점을 채운 김가영이 11-2로 승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7세트. 여유를 찾은 김가영은 첫 이닝을 공타로 돌아섰으나 2이닝부터 공타 없이 7이닝까지 11점에 도달, 3득점에 그친 김보미를 따돌리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11-3, 세트스코어 4-3 김가영의 대역전 우승이었다. 경기 후 김가영은 "우승한 대회들 중 가장 실감이 나지 않는 것 같다"면서 "사실 지는 줄 알았다. 공격도 수비도 제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김)보미는 저보다 훨씬 씩씩하게 문제들을 잘 해결해 나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나에게 기회가 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 '포기하면 부끄러우니까'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즌 최종전인 월드챔피언십을 마무리한 PBA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그랜드워커힐 워커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로당구 PBA 골든큐 시상식'을 끝으로 시즌의 막을 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홍지희, 결혼 발표 "짝꿍은 선하고 다정한 사람" [전문][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홍지희가 화촉을 밝힌다. 홍지희는 17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제법 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다들 건강하고 평안하신가요? 저는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1> 이날 홍지희는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며 "사적인 일이라 쑥쓰럽고 조심스럽기도 한데요, 오랜시간 응원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분들, 제 곁에 소중한 많은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어 용기를 내어 글을 써본다"고 말했다. 이어 홍지희는 예비 신랑에 대해 "제 짝꿍은 저에게 늘 선하고 따뜻한 기운을 주는, 아주 다정하고 좋은사람"이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응원과 축하를 부탁드려도 될까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홍지희는 "전보다 더 나은 인간으로, 또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배우로 살겠다"며 "꼭 다들 행복하셔요"라고 덧붙였다. 홍지희는 지난 2009년 영화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로 데뷔했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슬기로운 의사생활' '갯마을 차차차' '빅마우스' 등에 출연했다. 18일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와 29일 뮤지컬 '일 테노레'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하 홍지희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제법 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다들 건강하고 평안하신가요? 저는..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 ´͈ ᵕ `͈ ♡ 사적인 일이라 쑥쓰럽고 조심스럽기도 한데요, 오랜시간 응원해주시고 관심가져주신 분들, 제 곁에 소중한 많은 분들께 꼭 알려드리고 싶어, 용기를 내어 글을 써봅니다. 제 짝꿍은 저에게 늘 선하고 따뜻한 기운을 주는, 아주 다정하고 좋은사람이예요. (코미가 제일 좋아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이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응원과 축하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전보다 더 나은 인간으로, 또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배우로 살겠습니다. 꼭 다들 행복하셔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2023년 3관왕' 이예원, 2024년 두 번째 대회서 우승…통산 4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년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3관왕에 올랐던 이예원이 2024년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예원은 17일 태국 푸껫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 우승상금 11만7000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최민경(8언더파 208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첫 승, 통산 4승째. 이예원은 지난 2022년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2023년에는 3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했다. 이어 2024년에도 두 번째 대회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이예원은 선두 방신실에 3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그러나 이예원은 3번 홀과 4번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예원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순항하던 이예원은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이예원은 남은 선수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렸다. 1타 차까지 추격했던 최민경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에 그치면서 이예원의 우승이 확정됐다. 아직 정규투어에서의 우승이 없는 최민경은 마지막 날 1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통산 3번째 준우승이다. 이제영은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신실과 박민지, 박주영, 황유민, 이정민, 최예림, 홍정민 등이 5언더파 211타로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방신실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잃어 순위가 하락했다. 박현경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3위, 김수지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35위, 김재희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4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전참시' 정승제, 회사 사무실 똑닮은 초호화 집 "제주도 집도 통일"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수학강사 정승제가 데칼코마니처럼 똑같은 사무실과 집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정승제, 영케이(Young K)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정승제가 일어난 곳은 집이 아닌 회사 건물이었다. 김현기 수학매니저에 따르면 지하 1층에는 소극장, 1층에는 방송국 못지않게 부조시설을 갖춘 스튜디오, 4층에는 직원들 사무실, 5층과 6층은 정승제의 집무실 겸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송은이, 전현무도 방문한 적 있는 소극장 그리고 건물의 절반은 유리로 훤히 뚫려있는 전망 등이 눈길을 끌었다. <@1> 이후 촬영과 회식까지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정승제는 집으로 향했다. 차고에 주차 후 들어선 집은 어딘가 익숙했다. 기둥, 계단 유리난간 등등 회사 집무실과 비슷했던 것. 매니저는 "인테리어 업체를 한 곳에서 사무실도 집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정승제는 사무실과 집만 아니라 제주도 집도 똑같다고 말했다. 제주도 집이 또 있다는 정승제는 "그릇도 다 똑같고 들어갔을 때 불이 켜지고 꺼지는 시간도 다 통일시켜놨다. 그러면 마음이 편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집에 엘리베이터가 있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됐다. 정승제는 지하로 갔는데 그곳에는 음식 조리가 가능한 홈 시어터가 있었다. 지하 영화관에 있는 모든 물건과 가구 역시 사무실과 집 거실에서 봤던 것과 모두 같아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팀 코리아 류중일 감독 "오타니, 만화 속 캐릭터…나도 사인 받고파"[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이 메이저리그 팀들과의 스페셜 매치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류중일호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팀 훈련을 가졌다. 야구대표팀은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8일 LA 다저스와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메이저리그는 글로버화를 목적으로 월드투어를 계획 중이다. 이번 아시아지역에서는 서울이 공식 개막전 개최지로 선정됐다. 오는 20일과 21일 샌디에이고와 다저스가 2연전을 펼친다. 이에 앞서 두 팀은 스페셜매치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서고, 야구대표팀이 두 팀과 맞붙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지난 7일 최종 35인 명단을 확정했다. 투수 17명을 비롯해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했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 5명씩 최다 차출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힘겨루기 속 한국 야구대표팀의 실력을 확인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본격적인 훈련 일정을 앞두고 류중일 감독 또한 세계적인 스타들과의 맞대결을 기다리는 듯 했다. 그는 "선수들 긴장하고 있다. 좋아하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들 하고 있다"고 알렸다. 류중일 감독은 17일 샌디에이고전 선발투수로 문동주, 18일 다저스전 선발투수로 곽빈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최고 에이스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더불어 이번 경기에 대해 "선수들이 돈 주고도 할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된다. 망신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와의 만남에 설렘을 보였다. 그는 "오타니는 만화에나 나올법한 선수다"며 "제가 사인을 받고싶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대한항공 웃다' 우리카드, 승점 1점 차로 통한의 준우승…삼성화재에 2-3 패[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우리카드 우리WON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 삼성화재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2-3(24-26 25-23 25-20 21-25 14-16)로 패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70(23승 12패)로 2위에 머물렀다. 1위 대한항공(승점 71)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정규리그 1위를 노렸지만 승점 1점 차로 통한의 준우승을 거뒀다. 오는 21일 열리는 OK금융그룹 읏맨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준플레이오프전 승자와 23일 플레이오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우리카드의 패배로 대한항공은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동시에 V리그 역대 최초 4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우리카드는 잇세이가 20득점, 솜여근이 16득점 1블로킹, 아르템이 15득점 2블로킹으로 공격을 책임졌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주포' 요스바니에게 45득점 2블로킹을 허용하며 운명의 최종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최종전인 만큼 접전의 연속이었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는 24-24 듀스를 이뤘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김준우에게 당하며 끌려갔고, 송면근의 스파이크가 하현용의 블로킹에 걸리며 세트 점수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22-22까지 팽팽했다. 이때 우리카드는 아르템,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고, 한 점을 허용했으나 상대의 범실로 세트 점수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기세를 몬 우리카드는 3세트 17-17에서 송명근, 이상현의 활약을 앞세워 연속 6득점에 성공, 23-17까지 달아났고 분위기를 이어가며 세트점수 2-1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4세트 21-21 상황에서 요스바니, 김우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가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 결국 우리카드는 웃지 못했다. 12-14로 끌려가다 상대 범실과 잇세이의 서브에이스로 14-14 듀스로 향했다. 이어 요스바니의 백어택에 1점을 내줬고, 리시브에 성공하며 잇세이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손태훈의 블로킹에 막히며 경기는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김하성, 미래의 메이저리거들에게[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훈련 및 어린이 야구교실 행사가 열렸다. 이날 샌디에이고 김하성, 고우석,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선수들과 샌디에이고 박찬호 특별 고문, 이동욱 전 NC 감독 등이 참석하고 있다. 2024.03.16.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김하성-이동욱 전 감독, '즐거운 어린이 야구교실'[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16일 서울 용산어린이정원 야구장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훈련 및 어린이 야구교실 행사가 열렸다. 이날 샌디에이고 김하성, 고우석,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선수들과 샌디에이고 박찬호 특별 고문, 이동욱 전 NC 감독 등이 참석하고 있다. 2024.03.16.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운명의 최종전' 현대건설, 리그1·챔프전 직행 위해 승점 3점 필요…기다리는 흥국생명[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승점 3점을 바라본다. 더 이상 의 실수는 없어야 한다. 현대건설은 16일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 일정을 치른다. 현재 현대건설은 승점 77(25승 10패)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최종전을 마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승점 79(28승 8패)로 선두로 올랐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 V리그에서 진행되고 있다. 리그 최종전까지 아직 우승 행방이 가려지지 않았다. 시즌 내내 1,2위를 다툰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2연패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IBK기업은행 알토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4점 차로 벌어놨다. 우승 경쟁 또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흥국생명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열렸고, 현대건설은 홈팬들 앞에서 직접 흥국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하고자 고군분투했지만, 흥국생명에게 0-3으로 완패하며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건설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3-0 혹은 3-1 승리가 필요하다. 즉 승점 3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우승의 영광은 흥국생명에게 돌아간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3-2 승리한다면 승점 79로 동률이다. 프로배구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수, 세트득실률을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현대건설(26승)은 흥국생명(28승)에게 승수에서 밀리고 있다. 15일까지 흥국생명을 상대했던 GS칼텍스 서울KIXX가 쥔 우승 캐스팅보드는 리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게 넘어갔다. 공교롭게도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 흥국생명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제 현대건설에게는 꼭 꺾어야만 하는 적, 흥국생명에게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셈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다. 그간 현대건설은 '챔피언' 자리에 대한 설움이 있다.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현대건설은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 2연패 후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 결정전이 치러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두고 강성형 감독은 지난 12일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너무나도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다수의 어린 선수들이 있는데, 그때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더라면 좋은 경험을 하면서 더 성장했을 것이다. 만약 그랬으면 현재 팀 상황 또한 지금보다는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은 2010-2011시즌 한 번뿐이다. 이번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필승 후 구단 두 번째 통합우승과 더불어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 우승인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최정상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여자축구, FIFA랭킹 20위 유지…스페인 1위 유지[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자리를 유지했다. FIFA는 15일 여자축구 세계랭킹을 공개했다. 한국은 1796.68 랭킹 포인트로 지난해 12월과 같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10위 후반대를 지키던 여자축구는 지난해 여름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 후 지난해 8월 20위로 밀려났다. 이후 지난해 12월과 2024년 첫 랭킹 발표에도 순위를 유지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섰다. 첫 상대였던 체코를 2-1로 꺾었지만, 포르투갈에게 1-5로 대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 일본이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일본은 랭킹 포인트 1982.52점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북한(1943.66점)이 9위에 11위로 하락, 호주가 12위(1888.93점), 중국(1803.4점)이 19위를 유지했다. 1위 자리는 과거 남자 대표팀의 명성을 재현하는 듯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스페인이 굳건히 지켰다. 스페인은 2023 월드컵 우승과 더불어 지난달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원더풀 월드' 김남주, 자신이 죽인 오만석 아내 병실서 차은우와 재회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원더풀 월드' 김남주가 뜻밖의 장소에서 차은우와 마주쳤다. 15일 밤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 5회에서는 권선율(차은우)과 충격의 재회를 한 은수현(김남주)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은수현은 강수호(김강우)의 불륜 사진 뒤에 적혀있는 한 온라인 신문의 기사 주소를 발견했다. 해당 기사에는 무단횡단한 40대 여성이 트럭에 치여 중태에 빠졌다는 기사가 담겨 있었다. 이에 은수현은 수소문 끝에 해당 기사를 작성한 정진희(이선희) 기자와 만났다. 그러나 정진희 기자는 은수현을 향해 "그거 꼭 아셔야겠어요?"라고 물었다. 당황한 은수현이 "무슨 말씀이시죠?"라고 반문하자 정진희는 "그냥 모르시는 게 나을거 같은데"라고 답했다. 이어 은수현이 "혹시 저와 무슨 관련이 있나요?"라고 묻자 정진희는 "사고 난 여자 이름은 김은민이다. 누군지 아시겠냐"고 답했다. 은수현은 강태호(진건우)에게 부탁해 김은민을 추적했다. 김은민은 강태호가 근무하는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김은민의 병실을 찾은 은수현은 김은민이 아들 건우(이준)를 죽게 만든 권지웅(오만석)의 아내라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그리고 그 병실에서 은수현은 권선율(차은우)과 마주쳤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역대급 우승 경쟁' 흥국생명, GS칼텍스전 필승 각오…현대건설은 16일 경기[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역대급 우승 경쟁이다. 먼저 경기를 치르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우선 승리한 뒤 선두 현대건설 힐스테이크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GS칼텍스 서울KIXX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흥국생명은 승점 76(27승 8패)으로 2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현대건설(승점 77)과는 1점 차다. 지난 일주일은 흥국생명에게 고난과 희망의 연속이었다. 지난 8일 흥국생명은 리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에게 1-3으로 패했다. 그리고 9일 열린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 알토스에게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이후 지난 12일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원정에 올랐다. 승리한다면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으나, 패한다면 현대건설에게 홈에서 우승을 내주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날 집중력을 높인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3-0으로 물리치고 승점 3을 추가하며 다시 1점 차로 격차를 좁히며 마지막까지 선두잘리를 압박하게 됐다. 흥국생명이 지난 시즌에 이어 정규리그 연패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승점 3을 추가 후 16일 열리는 현대건설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현대건설이 이겨도 흥국생명이 우승할 가능성은 있다. 흥국생명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승점 79가 된다. 여기서 현대건설이 3-2로 승리해 승점 2점에 그친다면 승점 79로 동률이다. 다만 더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어 흥국생명이 우승한다.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은 자신들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페퍼저축은행을 응원하게 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전 승리했더라면 편했을텐데 아쉽다"며 "페퍼저축은행에게 과일바구니라도 보내야겠다"고 기대감을 보였고, 팀의 주포 김연경 또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어쩌다보니 그런 상황이 됐다. 요즘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4위 현대캐피탈, '봄 배구 막차' 노린다…저지하는 3위 OK금융그룹[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는 우승 경쟁 못지 않게 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또한 뜨겁다. 4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위 OK금융그룹 읏맨을 잡고 봄 배구 진출을 원한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승점 53(17승 18패)으로 4위, OK금융그룹은 승점 57(20승 15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프로배구는 3위까지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가운데 3위와 4위 간의 승점이 3점 차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남자부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2024년 들어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1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한항공 점보스에게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3경기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직전 우리카드 우리WON전 승리가 주효했다.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을 3-2로 꺾으며 승점을 추가했다. 현대캐피탈은 패한다면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던 상황이었으나, 리그 선두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이제 3위 OK금융그룹을 직접 홈으로 불러들여 준플레이오프를 열겠다는 각오다. 현대캐피탈이 준플레이오프를 열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순위 변동은 없으나 승리한다면 승점 차를 3점 이하로 좁힐 수 있다. 3-2로 승리해 OK금융그룹에게 승점 1점을 추가하더라도 OK금융그룹은 승점 58, 현대캐피탈은 승점 55가 된다. 현대캐피탈이 최종전서 '필승'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맞서는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저지하고 정규리그 2위와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원한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에서 승리한 OK금융그룹은 올 1월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봄 배구를 확정했다. 2월 들어서며 승패르 번갈아 기록했으나 지난 7일 한국전력 빅스톰, 대한항공전에서 연승을 달렸다. 더욱이 승점 6점을 더해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까지 일정을 치른 가운데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하면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길 바라고 있다. 2위팀과의 플레이오프 후 챔피언결정전을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OK금융그룹이 앞서고 있다. 다만 지난달 열린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2 승리를 거뒀다. 당시 6연승을 달렸던 OK금융그룹의 상승세를 끊었다. 만약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면 오는 21일 OK금융그룹의 홈 경기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열리지 않는다면 OK금융그룹은 23일 정규리그 2위 팀과 홈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Welcome' LA 다져스 오타니 기다리는 사람들[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LA다져스 선수단과 오타니를의 입국을 기다리는 팬들 및 국내외 취재진들로 북적이고 있다.2024.03.15. <@1> <@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檢, 항소심서도 '음주운전' 신혜성에 징역 2년 구형[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검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그룹 신화 신혜성(본명 정필교)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5일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 제3형사부(항소)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자동차 불법 사용 등 혐의로 기소된 신혜성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1심 선고 후 약11개월 만이다. 1심 재판부는 신혜성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으나, 검찰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은 "이미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음주운전을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점 등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1심에서와 같이 징역 2년을 요청했다. <@1> 신혜성은 지난 2022년 10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호출해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로 이동했다. 동행한 지인을 내려준 뒤, 직접 차를 몰고 서울 송파구 탄천2교까지 10km가량 이동했다. 도로 한복판에 멈춰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신혜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 신고된 차량인 것을 파악하고 절도 혐의를 함께 수사했으나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배스가 스크린 부러워해" DB 로슨, 커리어 최다 47득점의 비결[원주(강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원주 DB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DB는 1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슨은 이날 4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47득점은 로슨 커리어 1경기 최다 득점이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로슨은 "감격스럽다. DB에 와서 플레이오프 진출이란 목표가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정규리그까지 우승해서 기쁘다. 강상재를 비롯해서 모든 선수들이 자기를 도와주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게끔 후원해 주고 도와줬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돌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 도중 KT의 패리스 배스와 나눈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로슨은 "팀원들이 정말 좋은 스크린을 걸어줬다. 배스가 와서 '너희 팀처럼 스크린을 걸어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강상재, 박인웅이 특히 스크린을 잘 걸어줘서 47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로슨은 지난 시즌 데이원 소속으로 뛰었다. 로슨은 아직 데이원에 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도와 줄 수 있으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대한항공, 역전 우승 희망 살렸다…KB손해보험 꺾고 1위 탈환[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우승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21)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23승13패(승점 71)를 기록,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우리카드(23승12패, 승점 69)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삼성화재-우리카드전에서 우리카드가 패배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승리할 경우에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가게 된다.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5승30패(승점 2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7일 한국전력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19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과 김민재가 각각 8점, 곽승석이 7점, 김규민이 6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15점, 황경민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김규민과 김민재, 임동혁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4-11로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이 비예나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순항하던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연이은 범실로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KB손해보험도 범실로 무너지면서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지석과 임동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고, KB손해보험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민재의 블로킹과 임동혁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13으로 쉽게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위기를 맞았다. 비예나와 황경민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의 반격에 세트 중반까지 9-15로 끌려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고,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19-19에서 임동혁, 곽승석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22-19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3세트도 25-21로 따내며 셧아웃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1-25 22-25 25-22 25-21 15-13) 대역전승을 거뒀다. 표승주는 27점, 황민경인 17점, 육서영은 12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IBK기업은행은 16승19패(승점 48)로 5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7일 정관장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도로공사는 12승24패(승점 39), 최종 6위로 2023-2024시즌을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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