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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Author at 뉴스벨 - Page 192 of 244

스포츠투데이 (4863 Posts)

  •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 다 잊으시구려" 故 방실이 별세, 안타까운 추모 물결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내 나이 묻지 마세요 내 이름도 묻지 마세요. 이리저리 나부끼며 살아온 인생입니다…세상의 인간사야 모두다 모두다 부질없는 것. 덧없이 왔다가 떠나는 인생은 구름같은 것. 그냥 쉬었다 가세요 술이나 한잔 하면서. 세상살이 온갖 시름 모두다 잊으시구려."('서울탱고' 가사)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서울탱고' '첫차'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방실이(본명 방영순)가 이날 오전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고인은 2007년 6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17년간 투병을 이어왔다. 1963년생 인천 강화도 출신인 방실이는 1982년 미8군 부대에서 처음 가수 활동을 시작해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여성 트리오 서울시스터즈를 결성하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펼쳤다. 서울시스터즈는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워 '첫차' '뱃고동' '청춘열차' 등을 히트시켰다. 1989년 박진숙과 양정희가 결혼하면서 팀이 해체됐고, 방실이는 1990년 솔로로 전향해 '서울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방실이는 2000년대에도 '뭐야 뭐야' '아! 사루비아' 등의 곡을 내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으나 2007년 6월 뇌경색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해 왔다. <@1> 이후 방실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투병기를 공개해왔다. 지난해에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당뇨에 따른 망막증으로 왼쪽 눈 시력을 거의 잃었고, 오른쪽 눈마저 80% 상실됐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지며 배우 이동준을 비롯해 가수 현당, 김흥국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 참사랑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낮 12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 KIA, 호주 스프링캠프 종료…나성범 "올 시즌 목표는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호주에서의 담금질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에 돌입한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은 20일 호주 캔버라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차 캠프를 위해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열린 이번 스프링캠프는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체력 및 기술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자체 연습경기를 가지며 오키나와 캠프에서의 연습 경기 실전 돌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피치 클락 도입, 베이스 크기 확대 등 이번 시즌부터 KBO 리그에 도입될 새로운 규정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주장 나성범은 "캠프지 날씨가 운동하기 매우 적합해 만족스러웠고, 선수들 모두 좋은 환경에서 집중하며 훈련을 소화했다"며 "3일 훈련 1일 휴식의 일정이었는데, 훈련일에는 운동에만 전념하고 휴식일에는 푹 쉬며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냈다. 식사나 잠자리도 구단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어 생활하는 부분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1차 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프링캠프는 시즌의 시작이자 일부라고 생각한다.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캠프 전부터 개인 훈련을 하며 바로 훈련에 들어갈 수 있게 몸을 만들었다"면서 "캠프 시작과 동시에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며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한 체력적인 기틀을 다졌다. 작년에는 부상으로 경기 출장이 적었지만, 올해는 캠프에서 잘 준비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주장으로 이번 캠프에서 선수들을 이끌었던 나성범은 "캠프 첫 날 선수들에게 밝은 분위기에서 재미있게 운동하자고 했다. 자칫 분위기가 처질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분위기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른 것 걱정하지 않고 우리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자고 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다가오는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대해서는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다가올 개막에 맞추어 컨디션을 끌어 올리려고 한다. 앞으로 실전 위주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조금 더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자고 얘기할 생각"이라면서 "외국인 투수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선수들간의 호흡을 맞추는 데에 신경 쓸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올해는 꼭 광주에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캠프 남은 기간 동안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수단은 21일 국내 귀국 후 이튿날인 22일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며, 총 6경기의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손흥민 조롱' 국제탁구연맹, 게시글 삭제에도 애매한 사과로 빈축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국제탁구연맹(WTT)이 소위 '탁구 게이트'에 대한 조롱을 사과했지만 아쉬운 뒷맛을 남겼다. WTT는 지난 15일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 탁구 선수들을 건드리지 마"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글 말미에 "특히 한국에서 열리는 2024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관련해서"라고 덧붙였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고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대회를 앞두고 WTT는 '탁구 게이트'를 언급하며 화제성을 끌어 올리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계속되자 WTT는 해당 글을 삭제했고, 19일 뒤늦게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문도 깔끔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 WTT는 "이곳에 장난을 치지 마세요. 우리가 아마도 잘못한 것 같다"고 적었다. 사과문을 올린 시점도 뒤늦었을뿐더러 내용까지 장난스러워 누리꾼의 비난을 받았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 탈락 이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됐고, 선수들은 불화설에 휩싸였다.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준결승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이강인이 충돌했고, 도중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의례적으로 대한축구협회가 이 사실을 인정하며 논란이 커졌다. 디스패치는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을 날렸다고 보도했고, 이강인 측은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답하며 진실공방 양상으로 번졌다. 이강인은 15일 SNS를 통해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18세 이하부 대회 사용 배트 관련 공청회 발표자 확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더 케이 호텔 서울(The-K Hotel Seoul) 거문고홀A에서 개최되는 '18세 이하부(고등) 대회 사용 배트 관련 공청회'의 주재자와 발표자를 확정했다. 공청회의 주재는 전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박재범 교수가 맡는다. 협회는 발표자로서 공청회 참여를 희망하는 관계자들의 신청서를 접수받아 협회 검토를 거쳐 최종 발표자를 선정했다. 공식 발표자로는 전 일간스포츠 야구팀장을 역임한 최민규 한국야구학회 이사와 광역세인트루이스심판협회와 미주리주체육협회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금강 칼럼니스트, 프로야구선수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이자 한국리틀야구연맹 총괄본부장인 마해영 이사, 스포츠서울 장강훈 부장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18세 이하부 대회 사용 배트에 대한 공식 선정 인원의 발표를 시작으로 목재 배트와 비목재 배트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술혁신팀 권용규 차장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스포츠과학연구실 박상헌 박사가 참여해 목재와 비목재 배트와 관련한 참고 의견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종훈 회장은 "협회는 유소년 야구 활성화 및 제도 개선 TF와 시·도협회 실무자 협의회 회의 등을 통해 협회 주요 현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이번 공청회 역시 학생야구 발전을 위하여 지도자, 선수, 학부모, 공인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계획됐다. 공청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공청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 발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를 발간했다. 연맹은 지난 2018년부터 K리그가 진행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내용과 통계자료를 담은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에는 ▲K리그 사회공헌 비전, ▲한눈에 보는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2023 K리그 그린위너스상 및 사랑나눔상 수상 구단 소개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난해 각 구단이 실시한 총 1889회의 활동이 K리그 사회공헌 핵심 영역인 '환경(ENVIRONMENT)', '건강(HEALTH)', '불평등 해소(EQUITY)' 3개 카테고리에 따라 요약 정리돼 있다. 연맹과 K리그 구단은 2023년 한 해 1889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총 30만6830명의 수혜자와 온기를 나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6.2%, 34.7% 증가한 수치로,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이 직접 현장을 찾는 활동이 늘어난 것이 큰 요인이다. 특히 K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은 2023년은 사회공헌활동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해였다. 연맹은 K리그 사회공헌 재단 'K리그 어시스트'를 설립하고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K리그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2023 K리그 그린위너스상과 사랑나눔상을 모두 수상한 수원삼성블루윙즈는 전력 전량을 신재생 에너지로 사용해 165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했고, 발달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위한 홈경기를 운영해 장애인 인식 개선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백서에는 K리그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이 소개됐다. 하나금융그룹, 사랑의열매와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사회 인식 개선 축구대회 'K리그 유니파이드컵',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환경캠페인 '그린킥오프',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축구 꿈나무들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어시스트', 장기·조직기증 인식 개선을 위한 '생명나눔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마지막으로 연고지의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연맹과 각 구단의 다양한 활동도 소개됐다. 연맹은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통합축구팀 FC보라매를 창단해 K리그 유니파이드컵에 참가했다. 성남FC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경기 및 이벤트를 진행하고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천안시티FC는 홍성군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백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2023 K리그 사회공헌활동 백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받아 제작됐다. 백서는 각 구단 및 관계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대한축구협회, 오늘(20일) 임원회의 실시…클린스만 후임자 물색 시작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새로운 국가대표 코치진 구성을 위해 움직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KFA 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임원회의에선 새롭게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린다. 공석이 된 전력강화위원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뽑힐 예정이다. 앞서 마이클 뮐러 전 위원장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함께 물러났다. 지난 16일 KFA 임원회의 종료 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전력강화위원회 재편을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정몽규 회장은 "계속해서 논의를 가지며 편성해갈 것"이라 입장을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제52조)에 따르면 전력강화위원회는 (남녀국가대표 및 18세 이상 연령별) 지도자 선임과 해임, 재계약 등에 관여하는 기구다. 위원회가 꾸려진다면 후임 감독직을 구하는 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KBL, 2023-2024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진행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L은 19일 오후 3시부터 26일 오후 3시까지 2023-2024 프로농구 올스타 선수 유니폼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경매에 오르는 올스타 선수 유니폼은 선수가 착용한 사이즈와 동일하게 제작되며 해당 선수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다. 지난 2022-2023시즌 올스타 유니폼 경매에서는 총 24인의 선수 유니폼이 판매됐으며 총 1083만8000원의 수익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 최종 낙찰가 기준 1위는 이관희의 유니폼으로 198만8000원에 낙찰됐다. 올스타 유니폼 경매는 KBL 통합 웹사이트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유니폼 경매 가격은 최소 5만 원부터 시작해 2000원 단위로 응찰할 수 있다. 경매 종료 후 최고 금액 입찰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며, 낙찰자 포기 시 차순위 입찰자에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번 올스타 선수 유니폼 경매 수익금은 '유소년 농구 발전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김하성, 2024시즌 유격수 확정…보가츠 "15초 만에 수긍, 김하성 존경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시즌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지션이 유격수로 확정됐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8일(한국시각) 잰더 보가츠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하성이 유격수 포지션으로 이동한다고 알렸다. 보가츠는 2루수로 뛴다. 마이크 쉴트 감독은 "작년 보가츠는 정말 좋은 유격수였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유격수로서 김하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가츠는 포지션 이동을 받아들이는데 "15초"가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보가츠는 "내가 샌디에이고에 온 유일한 이유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이것이 우리가 우승할 방법이라면, 그렇게 할 것이다. 나는 이기고 싶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나는 (포지션 변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우리 팀은 이 방식으로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보가츠는 전체 평균 대비 추가 아웃 기여도(OAA) +3을 기록해 상위 19%를 기록했다. 반면 김하성은 OAA +9로 상위 4%의 압도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2루수 106경기, 3루수 32경기, 유격수에서 20경기를 소화했고,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중 처음으로 MLB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하성의 유격수 수비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주전 유격수로 활동한 2022년, 김하성은 유격수 자리에서만 +8의 OAA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해 송구 속도 95.2마일(153.2km)을 찍기도 했다. 김하성의 유격수 전환은 분명한 호재다. 김하성은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2루수나 유틸리티 포지션보다 주전 유격수 포지션이 더욱 높은 가치를 지닌다. 유격수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하면서도 2023년과 비슷한 공격력을 자랑한다면 김하성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이 최고 7년 최대 1억 5천만 달러(약 1978억 원)의 계약을 따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추신수와 류현진을 뛰어넘는 한국 선수 역대 최대 규모다. 보가츠는 "수비적으로 김하성을 존경한다. 실제로 그를 많이 존경한다"고 김하성을 극찬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공식 개막전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치른다. 서울시리즈가 김하성의 유격수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나솔' 17기 상철·현숙, 비 온 뒤 굳어진 땅…8번째 결혼 소식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17기 상철, 현숙이 8번째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SBS Plus, ENA '나는 솔로' 17기 현숙은 18일 상철과 함께 운영하는 커플 SNS를 통해 "커플 화보 찍고 왔어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날 현숙은 상철과 찍은 커플 화보를 공개하며 "2024년 8월 24일, 저희가 서로를 알아본 여름날보다 조금 더 늦은 여름날 부부의 인연을 시작할까 한다. 너무나도 특별한 인연, 감사한 마음으로 잘 지켜나가 보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17기 상철과 현숙은 '나는 솔로' 내 8번째 결혼 주자가 됐다. 이들에 앞서 1기 영철·영숙, 2기 영숙·영수, 4기 정식·영숙, 6기 영식·정숙, 영철·영숙, 15기 광수·옥순, 9기 영숙·광수가 차례로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 중에서도 6기 영철·영숙, 4기 정식·영숙은 2세 소식을 전했다. 무엇보다 17기 상철과 현숙은 이미 본 방송 당시부터 결혼 염원 커플로 주목받았다. MC 데프콘은 두 사람에 대해 "결혼까지 갔으면 좋겠는데"라고 직접 응원했다. <@1> 다만 17기 상철은 방송 직후 과거 강원도 양양에서 촬영된 사생활 논란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며 한차례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17기 상철은 개인 SNS를 통해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고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으로 인해 저에 대해 추측하는 글들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부끄러울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으며, 항상 바르게 행동하고 정도를 지키려고 노력하며 살아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17기 현숙 역시 "저도 사람을 많이 만나봤지만 가장 바르고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가장 믿음이 가는 친구였다"며 "영상 속 잠깐의 순간으로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과 그 사람의 가치와 신념이 폄하되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상철을 두둔했다. 이후 두 사람은 커플 SNS를 통해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보여주며 '럽스타'로 일상을 공유해 왔다. 이어 이날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클린스만 경질했지만…여전히 과제 산적한 한국 축구 [ST스페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 축구의 과제는 산적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7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한 뒤 9일 만이다. 한국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등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 등 주축 선수들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클린스만호는 대회 기간 내내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수비는 6경기에서 10실점이나 허용할 정도로 허술했고, 공격은 단조롭고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만 의존했다. 전술과 조직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경기 전 선수들 간의 충돌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가장 큰 책임은 팀의 수장인 클린스만 감독에게 있었고,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미 대회 전부터 잦은 해외 출장과 재택 근무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후 전력강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음에도 이틀 만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하는 돌발 행동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마지노선을 넘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거액의 위약금을 받고 새 직장을 찾으면 되지만, 한국 축구는 1년의 시간과 아시안컵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이제는 아쉬워 할 시간이 없다. 당장 3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재개된다. 다음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월드컵 준비에 돌입해야 할 때다. 문제는 산적한 과제가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일단 새 감독부터 고민이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이 처참한 실패로 끝난 만큼, 지난 선임 과정을 돌아보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이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매체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농담조로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정 회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감독 선임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와 같은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의 쇄신과 책임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아시안컵 탈락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때야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만큼, 정몽규 회장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자회견에서의 몇 마디와 뒤늦은 발표문 만으로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기 힘들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도중 벌어진 선수단의 갈등이 외부로 노출됐을 때 이에 적절치 못한 대응을 해서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논란이 커진 뒤 뒤늦게 입을 다물었지만, 이로 인해 선수들이 방패막이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시는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은 한국 축구 새 출발의 첫 걸음일 뿐이다. 앞으로 갈 길이 먼 만큼, 빠른 수습책이 필요한 때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약지 반지 전현무→"웨딩 포토그래퍼" 한예슬, 결혼설 불 지폈지만 해프닝 [ST이슈]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방송인 전현무부터 배우 한예슬이 깜짝 결혼설에 휩싸였다. 해프닝으로 일단락됐으나 여전히 관심이 뜨겁다. 한예슬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내가 지정한 웨딩 포토그래퍼"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예슬은 지인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평범한 사진이었으나, 한예슬이 웨딩 포토그래퍼를 언급하자 "결혼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한예슬은 지난 2021년 5월부터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다. SN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인과의 일상을 공개하거나, 서로를 향한 사랑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등 숨김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이소라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남자친구와의 깜짝 전화 통화로 화제를 모았던 바다. 이런 가운데 한예슬이 웨딩 사진사를 언급하자 결혼설이 빠르게 확산된 것. 하지만 한예슬은 "저희 아직 결혼 준비 안 해요"라고 직접 해명하며 소문을 일축했다. <@1> 주말 동안 깜짝 결혼설로 관심받은 이는 또 있다. 방송인 전현무가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여럿 포착된 것.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퍼진 사진 속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방송분, 2024년 F/W 서울 패션위크에 참석한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모두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어 궁금증을 모았다. 왼손 약지 반지는 통상 커플링, 결혼반지를 의미한다. 이를 두고 전현무의 결혼설과 동시에 '나 혼자 산다' 하차설까지 불거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전현무의 결혼설 역시 사실무근이었다. 관계자 측은 해당 반지에 대해 아무 의미 없는 것임을 밝히며 해프닝으로 마무리지었다. 3년째 뜨겁게 공개 열애 중인 한예슬, 결혼 적령기 전현무까지. 짧았던 결혼설 해프닝이었으나, 두 사람을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마쓰야마,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역전 우승…통산 9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9언더파 62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공동 2위 윌 잘라토리스,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 14언더파 270타)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쓰야마는 지난 2022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한 마쓰야마는 최경주(8승)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 우승자가 됐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거머쥐었고,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57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마쓰야마는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6타 뒤진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마쓰야마는 시작부터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역전극의 발판을 놨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마쓰야마는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다시 3개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15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 16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가 됐고,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또 다시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마쓰야마는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했고, 경쟁자들이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잘라토리스와 리스트는 각각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캔틀레이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애덤 해드윈(캐나다),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마지막 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공동 10위 그룹(8언더파 276타)과는 단 1타 차이였다. 김주형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4위, 김시우와 임성재는 이븐파 284타로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호일룬 멀티골' 맨유, 루턴 꺾고 리그 4연승 질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각)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그 4연승을 달린 맨유는 14승2무9패(승점 44)를 기록, 리그 6위를 유지했다. 5위 토트넘 홋스퍼(14승5무6패, 승점 47)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반면 루턴은 5승5무14패(승점 20)로 17위에 머물렀다. 맨유는 경기 시작 38초 만에 라스무스 호일룬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호일룬은 6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가며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하지만 호일룬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7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이 자신을 향하자 가슴으로 살짝 방향을 바꿨고,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끌려가던 루턴은 전반 14분 칼튼 모리스의 헤더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분위기를 바꾼 루턴은 공세를 이어갔고, 맨유는 힘겹게 1골차 리드를 지켰다. 전반은 맨유가 2-1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맨유는 후반 1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루턴 알베르 삼비 로콩가의 태클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에도 맨유는 가르나초와 호일룬을 중심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추가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그러나 맨유는 루턴의 반격을 봉쇄하며 마지막까지 1골차 리드를 지켰고, 결국 경기는 맨유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이소미, LET 사우디 레이디스 공동 7위…타와타나낏 우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소미가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소미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앨리스 휴슨(잉글랜드), 유카 사소(일본)와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톱10 달성에 성공했다. 이소미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수확했으며, 2024시즌부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지난 1월 데뷔전인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를 통해 LET 나들이에 나선 이소미는 톱10을 달성하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소미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후반 들어서도 파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이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대회 우승 트로피는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게 돌아갔다. 타와타나낏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에스더 헨셀레이트(독일)는 11언더파 277타로 2위, 찰리 헐(잉글랜드)와 미나미 카츠(일본)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양희영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8위, 김민별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 김재희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29위, 성유진과 황정미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애는 9오버파 297타로 공동 60위, 홍정민과 김민선은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62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아베크롬비 23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완파…봄배구 경쟁 불지펴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순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14승15패(승점 43)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또한 3위 정관장(15승14패, 승점 47), 4위 GS칼텍스(16승13패, 승점 45)를 바짝 추격했다. 차상현 감독이 팔꿈치 수술로 자리를 비운 GS칼텍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아베크롬비가 23점, 최정민이 1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GS칼텍스에서는 실바가 양 팀 최다인 27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에는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와 최정민, GS칼텍스는 실바가 맹활약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펼쳤다. 치열했던 1세트 승부에서 웃은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0-19에서 김현정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아베크롬비의 시간차와 서브에이스로 23-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표승주의 연속 득점까지 보탠 IBK기업은행은 1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었다.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세트 시작과 함께 황민경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에도 아베크롬비가 맹활약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GS칼텍스는 실바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IBK기업은행은 상대 범실과 최정민의 연속 득점으로 16-10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이후에도 큰 점수 차의 리드를 유지한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아베크롬비와 최정민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끌려가던 GS칼텍스는 실바의 공격 득점과 강소휘의 블로킹으로 뒤늦은 추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세트도 IBK기업은행이 25-2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킬러들의 쇼핑몰' 서현우가 찾은 균형 [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감성적이면서도 이성적으로, 적당히 위트있으면서도 진지한 태도로. 연기에 있어서도, 인생에 있어서도 모자르지도 과하지 않은 최적의 '균형'을 계속해 의식하고 훈련 중인 배우 서현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은 삼촌 '진만'(이동욱)이 남긴 위험한 유산으로 인해 수상한 킬러들의 표적이 된 조카 '지안'(김혜준)의 생존기를 다룬 스타일리시 뉴웨이브 액션. 서현우는 극 중 지안을 노리는 스나이퍼 '이성조' 역으로 분했다.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뜻하지 않게 유행어(?)가 생긴 서현우는 "성불하라는 말을 어느새 습관적으로 하게 되더라"며 웃었다. 이어 "(이성조가) 제 자신에게 하는 말 같기도 했다. 남에게 그 말을 던지면서도 성조는 스스로 본인은 돌아올 수 없다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자긴 '어차피 지옥 간다'라는 말이 이상하게 무섭더라. 내려놓은 느낌? 고독하게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고독'은 스나이퍼인 이성조에게 필연적인 부분이었다. "그래서 초반엔 굉장히 외로웠다. '지안'의 집을 공격할 때도 (스나이퍼라 혼자 멀리서 쏘다보니) 상상으로 하는 장면이 많았다. 총을 쏜 뒤 지안 쪽의 데미지를 상상해서 두 번째 발을 쏘는 식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눈동자 하나하나로 표현하는 지점이 어려웠다고 했지만, 한없이 가볍다가도 총구를 바로 잡는 순간 공기마저 달라지는 듯한 그의 표정과 눈빛은 시청자까지 압도했다. 서현우는 "총구의 방향이 1cm만 달라져도 목표물과 100m가 멀어져 버린다. 그렇다고 해서 너무 눈의 시선처리가 정체되면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지 않나"면서 시선처리 하나에도 굉장히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 <@1> 장발에 롱코트 등 이성조의 스타일링은 임팩트있는 인상을 남겼다. 장발은 원래 대본상에도 있는 설정이었지만 시도하기까지 고민도 많았다. 서현우는 "장발로 캐릭터를 구축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엔 장발한 제 모습이 그려지질 않더라. 그래도 분장팀과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봤다. 이렇게도 붙여보고 반가발을 써보기도 하면서 이미지 콘셉트에 대한 준비를 했다"면서 "막상 장발을 하니 주변 스태프들이 '좋다' '잘 어울린다' 해줘서 그때부턴 제 자신에게 익숙해지려 했다"고 설명했다. '금니'도 이성조 캐릭터를 보여주는 인상적인 포인트였다. 입 안쪽 정말 작은 포인트였지만, 이것 역시 연기자인 그에겐 고민지점이었다. 그는 "다른 작품에서 금니 캐릭터가 있어서 기시감을 느꼈다. '이 설정 괜찮을까?' 의구심이 있었는데 제작하러 가서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아랫니에 금니를 씌우는 걸로 바꾸었다. 그게 좀 더 야만적인 느낌이 들 거 같더라"고 비화를 밝혔다. 다만 원래 치아 위에 씌우면서 윗니 아랫니 사이 틈이 생겨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생겼다. 서현우는 "발음이냐 이미지적 비주얼이냐 감독님과 고민했다"고 했지만 이상하게 발음이 세는 듯하면서 묘한 질감을 살리기 위해 착용하게 됐다고. 스나이퍼 성조의 무기인 총에도 스티커 등을 붙여 성조의 캐릭터를 보여주고자 시도하기도 했지만, 서현우는 "총기전문가들이 '총에 빛이 반사되거나 멀리서 보일 수 있는 특징적인 것을 하지 않는 게 프로다'라고 하셔서 바로 아무것도 안 하고 프로스럽게 보이려 했다"고 밝혔다.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는 캐릭터였는데, 서현우는 "제 베이스가 경상도라 감독님도 벅차면 경상도 사투리를 써도 된다고 하셨다. 또 용병과 소통적인 문제어 표준어도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험하고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 그는 일부러 전라도 사투리를 연습했다. 젊은 나잇대의 전라도 사투리 선생님을 모셨다는 그는 "요즘엔 지역말도 많이 순화되지 않았나. 사투리 표현을 쓰되 억양 자체를 순화해서 섞인 듯 구사했다. 또한 어린 지안을 만났을 때는 친근하게 아이를 다루 듯, 부드러운 척하는 묘한 말씨를 쓰는 등 상대배우에 맞춰서도 연구했다. 엄포를 놓거나 협박할 때는 좀 더 걸쭉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기에 있어 정말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는 서현우의 노력이 엿보인 준비 과정이었다. '이성조'는 유머러스한 듯하면서도 잔인한 이중적 면모를 지닌 캐릭터였다. 그런 캐릭터를 연기하며 서현우가 가장 신경 쓴 것은 밸런스였다. 그는 "감독님이 '왔다갔다'를 잘해야 한다고 하시더라. 무지막지하게 살육할 때도 있는 반면, 유머러스한 듯 위트있는 캐릭터인데 한쪽이 과해지면 반대편으로 돌아가지 못하기 때문에 너무 멀어지지 않도록 간극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2>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서현우는 오히려 즐겼다. "개인적으로 공존하는 걸 좋아해요. 선과 악, 지지함과 위트 등 지금까지 맡게 되는 역할에 그런 모습이 스며잇는 거 같은데.(웃음) 난도가 있는 게 사실이에요. 정도를 지나치면 돌아오지 못하는 캐릭터가 돼 간극조절이 어렵지만 배우로선 재미있는 작업이죠." 캐릭터를 구상하는 모든 포인트 하나하나를 치밀하게 연구했듯, 서현우는 '슛' 들어가는 순간부터 자기객관화를 위해 노력하는 편이었다. 그는 "너무 감정적으로 충만해지면 보시는 분이 느낄 게 없다는 생각이다. 저는 정확한 연기를 보여주고, 보는 분들은 저와 연기를 통해 많은 걸 느끼고 가져갔으면 하는 지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 전까지는 캐릭터에게 감정적으로 다가가더라도 녹화가 시작되면 이성적인 연기를 한다는 건 오랜 훈련을 통해 가능한 것이었다. 서현우는 "작품이 끝나고 빠져나오기 위한 시간을 따로 갖지 않는다. '컷' 하는 순간 캐릭터에서 빠져 나온다. 개인적으로 '몰입'이란 단어를 선택하지 않고 '집중'이란 단어를 쓴다. 몰입은 너무 큰 영역이다. 과몰입을 하면 사고가 날 수 있다. 실제로 분노 연기를 하다 격해져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 액션이나 감적이 격할수록 더욱 객관화하려 한다"고 했다. "연극을 할 때는 과몰입하는 스타일이었어요. 제 목소리로 더이상 올라갈 옥타브가 없을 정도로 샤우팅을 하기도 했어요. 저는 그게 폭발적인 감정을 보여준다 생각했는데 피드백을 받아보면 '너의 감정과 세계는 이해하지만 보는 사람은 불편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하더군요. 거기서 저에게 과제가 생겼어요. 어떻게 하면 연출가의 세계관 속에서 절묘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여태껏 생각하며 산 거 같아요. 그리고 그 고민이 지금의 연기로 나오게 된 거 같아요." 서현우의 연기 인생은 어느 단계에 있을까. "제가 어느 단계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연기인생 그래프를 그린다면 아주 조금씩 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서현우는 급상승하지도 급하강하지도 않는, 천천히 위를 향한 평정심을 강조했다. "계속 나아가는 게 제 장점이라고 할까, 작품이 공개될 때면 느닷이 없이 찾아오는 과한 설렘과 기대가 작용해요. 그걸 컨트롤하려 하는 편이에요. 멀리 보려요. 철없던 시절엔 연기하다 갑자기 심정지해 툭 쓰러지고 싶다 얘기할 때도 있었어요. 그 정도로 죽는 순간까지 연기를 하고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중엔 촘촘하게 잘 쌓은 탑처럼 쌓여있으면 좋겠다란 생각에 감정적으로 동요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 '슈팅 0회' 캡틴 손흥민, 울버햄튼전 팀 내 최하평점…"영향력 없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손흥민이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울버햄튼과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를 주도권을 잡아가던 토트넘은 전반 42분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고메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후반 1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동점골로 경기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공세를 유지하던 토트넘은 역전을 노렸지만, 후반 18분 울버햄튼의 역습에 당해 고메스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막판가지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다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첫 선발로 나섰다. 직전 브라이튼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시즌 6호 도움을 기록하며 완벽한 복귀전을 치른 뒤 이번 경기에서는 대표팀 후배 황희찬과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돼 관심을 모았다.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던 손흥민은 후반전 들어서며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의 투입으로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겨 뛰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이날 풀타임을 뛰며 볼터치 56회, 패스정확도 81%,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장기인 슈팅은 단 한 번도 시도하지 못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팀 내 최하평점인 6.7을 부여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롭 게스트 기자는 "좋은 몇몇 패스가 있었지만 토트넘 공격에 영향을 미치는 데 부족했다"고 평가했고, '이브닝 스탠다드'의 둠 스미스 기자는 "그는 팀에 복귀했고, 골과 가까운 위치에서 노력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 '득점기회 아쉽다' 황희찬, 박한 평가 속 활발한 움직임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황희찬의 활약을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팀 내 주축 공격수로서는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팀을 도왔다. 울버햄튼은 1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토트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울버햄튼은 접전 속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앙 고메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의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빠른 속도의 역습을 앞세운 결과 후반 18분 고메스의 결승골이 터지며 1점 차 리드 속 승리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울버햄튼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이다. 지난 경기 황희찬은 종아리쪽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그 사이 마테우스 쿠냐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고, 부상에서 호전한 황희찬은 곧바로 선발로 나서게 됐다. 이날 평소와 달리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페드루 네투와 파블로 사라비아와 함께 공격진을 책임졌다. 황희찬은 전방에서 토트넘의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과 경합을 펼치며 쉽게 밀리지 않았다. 특히 반더벤과 자주 맞붙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쉬운 기회가 있었다. 전반 5분 전방압박 과정에서 넬손 세메두의 먼 거리 슈팅을 토트넘 굴리예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쳐냈고, 이를 황희찬이 달려가며 발을 뻗었지만 높게 떠올랐다. 슈팅 자체가 발에 제대로 맞지 않으며 득점에 가까웠던 장면을 살리지 못했다. 이후 황희찬은 울버햄튼 공격의 선봉장으로 섰다. 저돌적인 돌파와 움직임을 통해 토트넘의 빈 공간을 찾아들었고, 때때로 2선으로 내려와 동료들과의 연계에도 힘을 썼다. 황희찬은 이날 88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슈팅 1회 볼터치 28회, 패스정확동 78%, 빅 찬스 미스 1회, 키패스 1회, 피파울 2회, 걷어내기 1회, 태클 2회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 이하늬 혼인 무효→이종원과 재회로 해피엔딩 ['밤에 피는 꽃' 종영]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밤에 피는 꽃' 이하늬와 이종원이 재회하며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 최종화에서는 복수에 성공하고 역모를 막은 조여화(이하늬), 박수호(이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면 쓴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은 석지성(김상중)은 현장에 나타난 박수호(이종원)와 한패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곤 방계 출신의 고작 6살인 안산군을 데려오라 지시하며 "어차피 왕은 내가 정하는 것이니 왕실의 피만 흐르면 된다. 그리고 어리면 어릴수록 좋은 것 아니겠나"면서 오만한 태도를 드러냈다. 한편 오라버니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되고 추억을 회상하던 조여화는 오라버니가 자신을 위해 만들어준 검에서 오라비의 마지막 서찰을 발견했다. 마지막을 직감한 조성후(박성우)가 마지막 인사와 함께 부탁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후 조여화는 임금 이소(허정도)와 몰래 접촉해 그동안 과부로 지내며 밤에는 복면을 쓰고 이중생활하던 것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금으로서 백성을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소가 부끄러워하며 잘못을 인정하자 조여화는 그가 더 나은 성군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조성후에게서 받은 서찰을 전달했다. 선왕이 이소에게 남긴 당부와 석지성이 역적이라고 밝히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1> 조여화는 강필직(조재윤)을 죽이면서 "조성후의 원수를 갚는다. 전하께 그날의 증좌(증거)를 좌상대감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고, 이를 황치달(김광규)이 석지성에게 전달했다. 황치달에게 거짓 보고를 들은 석지성은 박수호와 박윤학에게 사람을 붙였다. 그리고 가짜 서찰을 가로채고 안산군을 데려가 이소를 협박했다. 이는 모두 꾸며진 것이었다. 모두가 보는 앞에 나타난 조여화는 자신의 정체를 밝힌 후 석지성의 그간 악행을 폭로했다. 석지성은 모든 짓이 "나라를 위한 것이었다"면서 괘변을 늘어놓았지만, 역모죄로 천민으로 강등된 채 귀양살이하게 됐다. 이소는 조여화의 간청을 받아들여 석지성의 식솔 등에게는 죄를 묻지 않기로 했다. 이후 기별여인(남편에게 버려진 부인, 이혼한 여성)이 된 조여화에게 박수호가 찾아왔다. 조여화는 "이 모든 일이 끝나도 석씨 집안 며느리라는 게 바뀌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이혼하더라도 사대부가의 엄연한 며느리였으니 과부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면서 박수호의 길을 가라고 했다. 박수호는 다급하게 "복면을 썼건 과부였던 기별부인이었던 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부인 곁에 있겠다. 그대와 함께 하겠다"면서 조여화의 곁에 남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국법에 따라 조여화가 구제받을 수 있는 길이 없었지만, 석정(오의식)은 근본적으로 남편의 얼굴도 모르고 혼사가 결정됐다는 문제점을 꼬집으며 혼인 무효를 주장했다. 이소도 곧바로 이를 윤허하면서 조여화의 혼인 자체는 없던 일이 됐다. 그러나 조여화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박수호는 사라진 조여화를 찾았지만 어느 집안의 며느리, 누군가의 부인, 누군가의 정인 등으로 살고 싶지 않다는 조여화의 뜻을 존중해 더이상 찾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밤에 피는 꽃'이라 불리는 복면의 여인은 다시 도성에 나타났다. 늦은 밤 여인을 위협하는 무리를 물리치려던 조여화는 금의대장이 나타났다는 소리에 황급히 도망갔지만, 여유롭게 복면의 여인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박수호는 다시 돌아온 연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다시 내 눈에 띄었으니 이제 절대 내 눈밖을 벗어나지 못하십니다"라며 조여화와 재회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 '백반기행' 대성 "지디·태양 덕 많이 봐"…승리·탑 사진은 생략 [텔리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대성이 빅뱅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6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그룹 빅뱅 출신 대성이 전남 화순으로 떠났다. <@1> 이날 대성은 아이돌 활동과 더불어 트로트 곡 '날 봐, 귀순' '대박이야'를 발매한 이유에 대해 "저희 부모님이 트로트를 워낙 좋아하셨다. 다행스럽게 들으면서 컸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한 대성은 "이런 이야기는 처음 하는 것 같은데 형들의 아이디어와 덕을 크게 봐서 무대 위에서 멋있는 제가 된 적이 많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와 함께 지드래곤, 태양과 찍은 대성의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대해 대성은 "빅뱅으로 자리를 잘 잡고 재밌는 음악과,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음악을 하는 게 창피함이나 거리낌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허영만은 "어딜 내놔도 자기 몫을 충분히 할 사람"이라고 반응했다. 앞서 그룹 빅뱅은 5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뱅뱅뱅'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그러나 2019년 멤버 승리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 주축으로 드러나며 팀을 탈퇴했다. 멤버 탑 역시 지난해 빅뱅 탈퇴를 공식화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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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만 km에도 끄떡없다”… G바겐도 한 수 접는다는 이 車, 정체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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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흙탕 싸움' 승리자는 결국 음바페? FFF, PSG 요청 기각...'827억' 지불 명령→추가 소송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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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덕여대 음대 교수 “제자들 졸업연주회 하게 해달라” 시위대 앞에서 무릎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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