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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Author at 뉴스벨 - Page 191 of 244

스포츠투데이 (4863 Posts)

  • 김연경·임동혁, V-리그 5라운드 MVP 선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연경(흥국생명)과 임동혁(대한항공)이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3일 김연경이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연경은 여자부 기자단 투표에서 총 31표 중 14표를 획득, 실바(GS칼텍스, 6표), 메가(정관장, 4표), 레이나(흥국생명, 3표), 염혜선(정관장, 2표), 이소영(정관장, 1표), 윌로우(흥국생명, 1표)를 따돌렸다. 김연경은 5라운드 동안 세트당 평균 0.41개로 서브 1위, 122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외국인 선수 포함 7위), 공격 성공률 43.14%로 국내 선수 중 1위(외국인 선수 포함 7위), 세트당 6.41개로 수비 6위에 오르는 등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활약 덕에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한 김연경은 이번 라운드 MVP 수상으로 올 시즌 2번째, 개인 통산 8번째 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여자부 역대 최다 라운드 MVP 수상자의 자리에 올랐다. <@1> 남자부에서는 임동혁이 5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임동혁은 기자단 투표 31표 중 총 17표를 얻어, 요스바니(삼성화재, 6표), 레오(OK금융그룹, 5표), 잇세이(우리카드, 1표), 한태준(우리카드, 1표), 허수봉(현대캐피탈, 1표)을 제쳤다. 임동혁은 5라운드 동안 131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외국인 선수 포함 5위), 공격성공률 54.67%로 국내 선수 중 2위(외국인 선수 포함 4위)를 기록하며 V-리그 데뷔 후 첫 라운드 MVP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5라운드 남자부 MVP 시상은 23일 인천 계양체육관(대한항공 VS 삼성화재)에서 진행되며, 여자부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정관장 VS 흥국생명)에서 실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황정음, '7인의 부활' 대본 리딩 포착…제작진 "리셋된 복수의 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복수의 판을 리셋하고 '7인의 부활'이 온다. 23일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 측은 진화한 7인의 빈틈없는 열연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는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7인의 탈출'은 이제껏 본 적 없는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의 진수를 선보이며 시즌 1의 막을 내렸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악인들의 섬뜩한 민낯은 물론 상상을 초월하는 예측 불가의 전개, 뒤통수 얼얼한 반전의 묘미는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독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활약은 호평을 이끌었다. 시즌 2로 돌아온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력한 공조를 그린다. 매튜 리(엄기준)의 손을 잡은 새로운 '악'의 공동체 탄생을 예고한 만큼, 지옥에서 돌아온 민도혁(이준)이 이들과 어떤 게임을 펼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날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김순옥 작가를 비롯해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윤태영, 이정신 등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완벽한 신분세탁으로 한층 의기양양해진 매튜 리로 돌아온 엄기준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자기 뜻대로 거짓이 진실이 된 세상을 조롱하며 게임을 설계해 나간 매튜 리의 광기를 입체적으로 그리며 극을 이끌었다. 황정음은 다시 한번 화려한 성공을 꿈꾸는 금라희로 분해 독보적인 분위기를 발산했다. 자신의 딸을 죽이면서까지 얻어낸 성공을 지켜내기 위한 욕망을 완벽하게 그린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는 또 다른 면모로 소름을 유발하며 기대를 모았다. <@1> 이준은 죽음에서 살아 돌아온 복수자 민도혁으로 하드캐리했다.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매튜 리의 정체를 세상에 드러내기 위한 민도혁의 서사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매튜 리로 분한 엄기준과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이유비는 거짓으로 만들어진 최고의 스타 한모네로 열연을 펼쳤다. 욕망을 숨기고 살아가는 캐릭터의 이면을 자신만의 색으로 덧입힌 이유비. 시즌 2에서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신은경은 돈이 인생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차주란 역을 맡아 끝도 없는 욕망을 드러내며 극의 활력을 배가했고, 윤종훈은 힘과 권력을 얻기 위해 여전히 매튜 리의 개가 되기로 한 양진모 역으로 힘을 더했다. 아이들에게 최고의 엄마가 되고 싶어 양진모와의 위장부부 생활을 택한 고명지 역의 조윤희와 타락한 경찰 광수대 대장 남철우로 분해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인 조재윤의 활약도 계속된다. 윤태영은 민도혁의 복수를 돕는 조력자 강기탁으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새로운 캐릭터 황찬성으로 '김순옥 유니버스'에 입성한 이정신의 활약은 시즌2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이정신은 포털 업계 1위 세이브의 범상치 않은 CEO 황찬성을 맡아 열연했다. 까칠하고 까다로워 보이지만 사랑하는 여자에게만큼은 한없이 다정한 인물. 이정신은 황찬성의 미스터리한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리며 흡인력을 더했다. 매튜 리의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한 키플레이어이기도 한 황찬성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7인의 부활' 제작진은 "끝나지 않은 매튜 리의 거침없는 악행 그리고 살아남았으나 자유를 잃은 악인들, 여기에 '악'으로부터 도망친 민도혁까지 변화를 맞이한 7인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리셋된 복수의 판에서 더 화끈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김순옥 작가와 오준혁 감독이 새롭게 완성한 '7인의 부활'이 카타르시스를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오는 3월 2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 김하성, 첫 시범경기서 1안타 1볼넷…산뜻한 출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첫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첫 시범경기부터 멀티 출루 활약을 펼치며 2024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김하성은 팀이 0-8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마이클 그로브를 맞이한 김하성은 초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은 잭슨 메릴의 내야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팀이 1-8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다저스의 네 번째 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 김하성은 5회초를 앞두고 메이슨 맥코이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에 1-14로 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4실점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선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포 외에는 무기력했다. 고우석은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마운드에서는 9명의 투수가 각각 1이닝씩을 책임지며 1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맨유, 풀럼 상대로 리그 5연승 상승세 이어갈까…호일룬, 7경기 연속 골 도전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토요일 밤, 맨유의 홈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풀럼의 PL 26R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반면, 풀럼은 '천적' 맨유를 상대로 반등에 도전한다. 좋은 폼을 보이는 호일룬과 무니즈의 득점 여부도 많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맨유가 09-10시즌부터 이어져 온 풀럼전 무패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4일 토요일 밤 11시 50분 킥오프 되는 PL 26R 맨유 대 풀럼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츠 OTT 채널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최근 맨유의 기세가 무섭다. 리그 5경기에서 4승 1무, 전 대회를 포함하면 7경기에서 6승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 무득점의 부진을 씻어내고 득점포를 가동한 호일룬은 어느새 6경기 연속골, 리그 7호 골을 기록하며 맨유의 상승세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어느새 5위 토트넘을 3점 차로 추격 중인 맨유는 이번 경기 승리를 노린다. 풀럼 상대로 09-10시즌 이후 패배가 없는 맨유가 홈에서 과연 승리를 따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원정팀 풀럼은 팔리냐의 결장이 뼈아프다. 팀을 이끌고 있는 '에이스' 팔리냐는 경고 누적으로 맨유전에 출전할 수 없다. 더군다나 풀럼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만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위기에 놓인 풀럼은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무니스와, 보비 리드를 앞세워 '천적' 맨유를 상대로 반등에 도전한다. 올 시즌 아스날, 리버풀 등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인 풀럼이 맨유의 상승세를 끊어내고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천적 간 맞대결의 승자는 어디일지 많은 기대가 모이는 PL 26R 맨유 대 풀럼 경기는 24일 토요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여자농구 하나원큐, 창단 첫 '봄 농구' 맞이…4강 PO 확정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부천 하나원큐가 부산 BNK 썸을 꺾고 봄 농구를 맞이한다. 하나원큐는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BNK 원정 경기에서 71-6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하나원큐는 시즌 10승(18패)로 5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7승 20패)를 2.5경기 차로 따돌리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위 자리를 확보했다. 2012년 창단한 하나원큐는 12년 만에 창단 첫 4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른 적 있으나, 당시 첼시 리(미국)의 문서 위조 사건으로 해당 시즌 팀 성적이 취소됐다. 더불어 3시즌 만에 두 자릿 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 2020-2021시즌(11승 19패) 이후 세 시즌 만에 성과를 만들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단 숨에 봄 농구로 향하게 됐다. 이날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18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시온이 17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양인영이 16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정은이 14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포를 올렸다. 3쿼터까지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간 하나원큐다. 하나원큐는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더니 60-46으로 크게 앞서갔다. 그러다 마지막 4쿼터 BNK가 막판 저력을 발휘했다. 안혜지의 3점포 두 방과 김정은의 3점포 한 방을 앞세우는 등 21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차근히 한 점씩 만들었고, BNK에 21점을 내줬지만 11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유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 '안준호 감독 데뷔전'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1차전서 호주에 71-85 역전패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25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첫 경기에서 패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한국시각) 호주 벤디고에 위치한 레드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1차전에서 호주에 71-85 역전패를 당했다. 2025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열리는 FIBA 아시아컵 본선에 나설 팀을 가리는 이번 예선은 총 24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내년 2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쟁한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조 3위 6개국 중 4개국 또한 티켓을 얻는다. 한국은 호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했다. FIBA랭킹 51위 한국은 4위 호주를 다음으로 순위가 높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아시아 국가 중 FIBA랭킹이 가장 높은 호주의 벽을 넘지 못하고 1패로 예선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안준호 감독은 12년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이번 대표팀에는 라건아, 송교창(이상 부산 KCC 이지스), 김종규, 강상재(이상 원주 DB 프로미), 하윤기, 한희원(이상 수원 KT 소닉붐), 이우석, 박무빈(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양홍석(창원 LG 세이커스), 오재현(서울 SK 나이츠), 이정현(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변준형(상무) 등 총 12명의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다. 한국은 이날 라건아가 21점 14리바운드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정현, 변준형, 하윤기가 나란히 9점을 올렸지만 아쉽게 호주에 패하게 됐다. 호주는 닉 카이가 2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데얀 바실리예비치가 1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벤 헨셀이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조슈아 다니엘 바넌이 1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총 4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뽑아냈다. 3쿼터까지 한국이 앞서갔다. 1쿼터 15-14로 마친 뒤 2쿼터 40-36으로 격차를 벌려갔다. 3쿼터에서는 나란히 17점을 주고받으며 57-53으로 마쳤다. 하지만 4쿼터 호주의 반격에 한국은 그대로 당했다. 계속해서 공격 리바운드에서 밀리며 흐름을 내줬고 바실리예비치에게 연달아 3점포를 얻어맞으며 종료 6분을 앞두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호주에게 그대로 흐름을 내줬고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패했다. 예선 첫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2차전 상대 태국을 강원도 원주로 불러들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3월 9일 시작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22일 하나원큐가 BNK 썸을 잡고 정규리그 4위를 확정함에 따라 4강 플레이오프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올 시즌부터 5전 3선승제로 변경된 플레이오프는 3월 9일부터 시작된다. 정규리그 1위 KB스타즈와 4위 하나원큐가 청주체육관에서 1차전을 치르며, 다음날인 3월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는 정규리그 2위 우리은행과 3위 삼성생명의 1차전이 열린다. 챔피언결정전 역시 5전 3선승제로 열리며, 3월 24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챔피언결정전 진출팀 중 정규리그 상위 팀 홈 경기장에서 1,2,5차전(5차전은 필요시), 정규리그 하위 팀 홈 경기장에서 3,4차전(4차전은 필요시)이 열린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 4개 팀 감독과 팀별 대표 선수 2명이 참여하는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는 3월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모마-양효진 65점 합작' 현대건설, 흥국생명 제치고 5R 선두 등극…IBK기업은행전 3-2 승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가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꺾고 선두로 올랐다. 현대건설이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 3-2(21-25 25-22 19-25 25-16 15-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3승 7패 승점 69로 선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승점 67)을 2위로 끌어내리고 5라운드 1위로 일정을 마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14승 16패 승점 44로 5위를 유지했다. 4위 GS칼텍스 서울KIXX(승점 45)를 넘어서지 못한 채 승점 1점 차로 격차를 좁히는 데만 만족해야 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41득점 4블로킹, 양효진이 24득점 8블로킹으로 65점을 합작했고, 블로킹만 12개를 만들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16-16으로 접전 속 현대건설은 양효진, 모마의 활약으로 3점 차 앞서갔으나, IBK기업은행이 세트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아베크롬비, 표승주의 활약으로 동점을 만든 뒤 4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또한 접전이 이어졌다. 주고 받는 흐름 속 두 팀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세트 막판 22-22까지 이어진 가운데 미소를 지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모마의 백어택으로 앞서갔고, 상대의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 표승주의 공격을 양효진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세트 점수 1-1 균형을 맞췄다. IBK기업은행이 3세트에서 현대건설이 주춤하는 사이 앞질렀다. 20-19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연속 득점 후 아베크롬비가 3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세트 점수 2-1로 다시 치고 나갔다. 4세트 초반에는 IBK기업은행이 예기치 못한 부상일 발생했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현대건설의 정지윤이 스파이크를 시도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최정민이 발목 쪽을 밟혔다. 최정민은 쓰러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교체됐고 의료진이 상태를 확인한 뒤 아이싱 후 테이핑을 감았다. 이어 세트 중반부로 흘러가며 폰푼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김하경과 교체된 후 의료진을 통해 허벅지 안쪽과 종아리쪽 마사지를 받는 등 몸상태를 확인받았다. IBK기업은행의 어수선 분위기 속 현대건설이 흐름을 잡아갔다. 모마가 9득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5득점, 나현수가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9점 차로 IBK기업은행을 따돌리며 세트점수 2-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에서 힘을 발휘한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5-5까지 이어진 접전 속 현대건설은 4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7점 차로 경기를 끝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편파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의견진술 결정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가 편파 논란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20일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2023년 8월 19일자 방송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내부 고발자'의 인터뷰 내용을 대역을 통해 재연하면서 '대역 재연'을 고지하지 않아 시청자가 실제 인물로 오인할 수 있게 하고, 대중문화산업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해 재연해 소속사와 제작사 등을 도박꾼으로 비유하여 그 종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본 사건과 무관한 BTS 등 타 아티스트 사례와 비교하여 설명하는 것이 타 아티스트들의 노력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1> 류희림 위원장은 "워낙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내용이니 관계자를 직접 불러서 진술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편파 논란이 일자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편파 논란을 부인했다. 또한 후속 방송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 프로농구, 정규경기 6라운드 주말 경기 시간 변경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L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경기 6라운드 주말 경기 시간을 중계방송사 사정으로 인해 변경한다고 22일 알렸다. 변경 대상 경기는 총 20경기다. 3월 9일, 16일, 17일 14시 경기는 각각 15시, 17시로 변경되며 16시 경기는 17시로 변경된다. 또한 3월 23일, 24일 14시 경기는 각각 15시, 18시로 변경되고 16시 경기는 18시로 변경되며, 정규경기 마지막 날인 3월 31일 경기는 모두 14시에서 18시로 변경된다. 한편 프로농구는 봄 농구를 향해 막바지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10위 서울 삼성 홀로 6강 탈락을 확정 지은 가운데, 어느 팀이 플레이오프에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K리그2도 TV로 보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중계채널 발표, 직영 채널 '맥스포츠' 합류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의 TV 중계방송사 라인업을 발표했다. 올 시즌부터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핸드볼연맹, 필콘미디어가 합작투자로 설립한 스포츠케이블채널 '맥스포츠'가 K리그2 중계에 참여하여 매 라운드 2경기씩을 생중계한다. 이에 따라 2024시즌 K리그2는 맥스포츠, 생활체육TV, BALL TV, IB스포츠, GOLF&PBA, SMT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스카이스포츠도 주요 경기를 타 채널과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1라운드에서 맥스포츠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 대 성남, 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대 충남아산 경기를 생중계한다. 이 경기들은 SMT스포츠에서도 동시중계된다. 생활체육TV와 BALL TV는 2일 오후 4시 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북청주 대 전남, 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 대 서울이랜드 경기를 동시 중계한다. IB스포츠는 1일 오후 2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산 대 경남, 2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 대 천안의 경기를 중계한다. K리그2 13개 팀 감독과 선수들의 출사표를 만나볼 수 있는 개막 미디어데이는 2월 26일 오후 4시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되며, 당일 저녁 스카이스포츠에서 녹화중계된다. 맥스포츠는 KT(167번), Btv(969번), Skylife(215번), 생활체육TV는 KT(132번), LG(124번), Btv(233번), Skylife(161번), BALL TV는 KT(255번), LG(126번), Btv(970번), IB스포츠는 KT(53번), LG(113번), Btv(979번), Skylife(210번), GOLF&PBA는 KT(55번), LG(117번), Btv(973번), Skylife(218번), SMT스포츠는 SK(968번) 등에서 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K타이거즈 측 "대표 사칭한 투자 유도·허위사실 유포…강경 대응할 것" [공식입장 전문]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나태주 등이 속한 K타이거즈 측이 대표를 사칭해 투자를 유도하고 허위 사실 유포하는 불법 행위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2일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K타이거즈 엔터)는 "최근 K타이거즈 대표, 관계자라고 사칭한 이들이 회원 및 주변 관계자들에게 접촉해 투자유도 혹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알렸다. K타이거즈 측에 따르면 사칭 및 허위 사실 유포자는 前 공동대표였던 이 모씨로, 2023년 3월 K타이거즈의 공동대표로 영입되었으나 재직기간 중 사내 문서 조작 및 브랜드를 이용한 사기, 횡령과 안창범 대표이사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정황들이 포착돼 2023년 10월 사내 공식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해임됐다. K타이거즈 엔터는 "해임됐음에도 이 모씨가 유사 브랜드 'K-타이거즈'를 만들어 K타이거즈 엔터의 대표라고 하고 하거나 '케이타이거즈주식회사'는 K타이거즈 브랜드의 사용권한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1> 이에 K타이거즈 엔터는 "K타이거즈의 브랜드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타이거즈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본사의 K타이거즈 브랜드를 사칭한 것과 관련 강경 법적 대응 건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최근 K타이거즈 대표, 관계자라고 사칭한 이들이 회원 및 주변 관계자들에게 접촉해 투자유도 혹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해당사실을 유포하고 공모한 이 모씨(前 공동대표)는 2023년 3월 K타이거즈의 공동대표로 영입되었으나 재직기간 중 사내 문서 조작 및 브랜드를 이용한 사기, 횡령과 안창범 대표이사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등의 정황들이 포착되어 2023년 10월 사내 공식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해임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모 씨는 계속해서 K타이거즈의 유사브랜드인 'K-타이거즈'를 만들어 자신이 대표라고 사칭하며 '케이타이거즈주식회사'는 K타이거즈 브랜드의 사용권한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K타이거즈의 브랜드 상표권은 K타이거즈의 설립자인 안학선 단장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본사 또한 여러 법적 과정을 통해 상표권 사용권을 보유하고 있고, 적법한 절차를 통해 상표를 제공해오고 있음을 밝힙니다. 당사는 K타이거즈의 브랜드를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것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며 '세계적 태권도 기업', '종합문화 콘텐츠 그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 문화 체육의 발전과 한류 콘텐츠 세계화에 앞장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 '경기 수 동일' 프리미어리그, 피 튀기는 우승 레이스…1-3위 격차 1점 차씩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리미어리그의 20개 팀의 경기 수가 모두 25경기로 동일해졌다. 그 가운데 우승 경쟁이 마지막까지 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는 2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순연 경기를 치렀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나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브렌트포드와의 일정을 순연됐고, 1경기 덜 치른 채 1월부터 다시 일정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브렌트포드와 순연된 경기에서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고, 승점 3점을 추가해 2위 자리로 다시 올랐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들이 경기 수가 동일해진 가운데 우승을 경쟁하는 팀들 간의 격차는 각 1점씩으로 박빙을 이뤘다. 현재 1위는 17승 6무 2패의 리버풀(승점 57)이며, 맨시티(17승 5무 3패·승점 56)가 2위, 아스널(17승 4무 4패·승점 55)가 3위에 머물러 있다. 그 뒤를 이어 아스톤 빌라가 승점 49로 4위, 토트넘이 승점 47로 5위로 추격 중에 있지만 3팀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3팀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상승세다. 선두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선수단 동기 부여에 한몫했다. 계속되는 부상자들의 속출에 골머리를 앓고 있으나, 2024년 들어서 치른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는 지난 아스널전 뼈아픈 패배로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지 못했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고 있다. 2위 맨시티는 지난 시즌 리그 3연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최초 4연패에 도전한다. 동시에 2시즌 연속 '트레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후반기로 접어들기 시작하며 엄청난 기세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루턴 타운전을 시작으로 16경기 14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 첼시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선두 자리를 꿰찰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리버풀 뒤를 바짝 추격하며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리버풀, 맨시티에 이어 아스널 또한 기회를 엿보는 중이다. 지난 시즌 막판 부진으로 인해 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스널은 다시 한번 리그 정상에 도전한다. 2003-2004 무패 우승 이후 20년 묵은 한을 풀기 위해 분투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1월)까지 부진이 이어지며 흔들렸다. 12월 아스톤 빌라전 패배 후 7경기 1승 2무 4패로 흔들렸다. 그러다 지난달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더욱이 시즌 초반부터 이어졌던 득점력 부진을 떨쳐내고 있다. 최근 5경기 무려 21골을 터뜨렸고, 2실점으로 수비력 또한 가져가고 있다. 특히 지난 두 경기에서는 다득점 무실점 경기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세 팀 모두 선수단 관리가 중요해진 시기다. 리버풀은 유로파리그, 맨시티,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일정이 있다. 빡빡한 일정 속 리그 선두 경쟁까지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 '빅리거 이정후·고우석 첫선' MLB 시범경기 23일 개막…김하성은 유격수 출격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한국시각 23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시범경기는 김하성, 고우석이 속한 샌디에이고와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소속팀 LA 다저스가 시범경기 2연전을 갖는다.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25일 첫 경기가 예정돼 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과 뉴욕 메츠에 둥지를 튼 최지만의 활약 역시 주목되는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오는 23일부터 3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펼쳐진다.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주요 경기 생중계는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메이저리그 4년 차가 된 '어썸 킴' 김하성은 이번 시즌 다시 유격수로 나설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의 마이크 실트 감독은 "잰더 보가츠가 2루수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유격수를 맡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시즌 다양한 포지션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뽐내며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이 올해는 주전 유격수로서 2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따낼지 주목된다. 한편,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둔 투수 고우석이 올 시즌 어떤 역할을 부여받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팀 합류가 늦었던 고우석은 월말 경기 중 첫 등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역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25일 시카고 컵스와 첫 경기를 펼친다. 과거 김하성을 지도한 바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확실히 훌륭한 타자임이 분명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규시즌 개막전 1번 타자 중견수로 전망되는 이정후가 시범경기부터 빠른 적응력으로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배팅을 경험한 이정후는 "시범경기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피츠버그의 배지환과 뉴욕 메츠로 향한 최지만의 올 시즌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코리안 메이저리거와 슈퍼스타의 활약상을 만날 수 있는 2024 MLB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생중계는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ST포토] 정관장, 소중한 득점 성공 [스포츠투데이(장충)=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정관장 경기가 2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정관장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2.2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 '호주전 환상 프리킥 득점' 손흥민, 아시안컵 베스트 골 후보 선정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호주전 극장 골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고의 골 후보로 뽑혔다. AFC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안컵 베스트 골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선 총 132골이 터졌고, AFC는 그중 8개를 후보로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열린 아시안컵 8강 호주전에서 천금 같은 결승 프리킥 역전 골을 터트렸다. 호주전 손흥민의 활약은 대단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황희찬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슈팅으로 연결해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한국은 2-1 승리를 거두고 4강전으로 진출했다. AFC는 "한국은 8강전 호주에 밀려 연장전을 치렀고, 손흥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고 평했다. 한편 한국의 실점 상황도 베스트 골 후보에 선정됐다.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 파이살 할림의 골과 4강전 한국의 결승행 꿈을 꺾은 무사 알타마리의 슈팅이 포함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한국 축구 대표 의미' FA컵→코리아컵으로 명칭 변경…결승은 서울서 단판 승부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FA컵'의 명칭을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FA컵의 공식 대회 명칭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으로 바뀐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하여 그 나라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이탈리아의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스페인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처럼 대부분 국호나 국가 권위를 대표하는 상징을 대회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FA컵(The FA Cup)이 대회 이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96년 대회를 창설하면서 FA컵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는 잉글랜드의 FA컵과 같아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대한민국의 축구대회라는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아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여러 차례 논의와 다양한 후보를 검토한 끝에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와 대외적인 상징성을 고려하여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뀐다. 그동안 준결승은 단판,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주로 채택했다. 올해부터는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열기로 했다. 결승전 장소는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정했다. 잉글랜드 FA컵이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것처럼 코리아컵의 결승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전통을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대회 규정도 일부 변경했다. 지난해 결승에만 시행됐던 VAR은 8강전부터 시행해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경기당 3명이었던 선수교체는 최근의 변화된 추세대로 5명으로 늘어난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더 교체할 수 있다. 아울러 코리아컵 우승팀의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자격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협의 결과에 따라,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K리그1 차순위 팀에게 주어지며, 나머지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2 출전권 1장을 가져간다. 단, 이는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1 4위안에 들었을 때만 적용된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이 리그 5위 이하인 경우에는 K리그1의 1, 2위 팀이 ACLE 본선 출전권을 갖고, K리그1의 3위가 ACLE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에 출전하게 된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K리그1부터 K5리그 팀까지 총 60팀이 참가한다. K3, K4, K5 팀이 참가하는 1라운드는 오는 3월 9일과 10일에 열린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1라운드 대진 추첨을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1편 안 봐도 즐기실 것"…'듄: 파트2' 드니 빌뇌브→티모시의 자신감 [ST종합]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듄: 파트2'가 돌아왔다. 확장된 스케일에, 더 풍부해진 세계관은 드니 빌뇌브 표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영화 '듄: 파트2'(연출 드니 빌뇌브 감독)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려 배우 티모시 샬라메, 젠데이아, 오스틴 버틀러, 스텔란 스카스가드, 드니 빌뇌브 감독, 타냐 라푸앵트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난 2021년에 이어 '듄 : 파트'로 돌아온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에 최대한 충실하려고 했다. 어떻게 보면 경고의 메시지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원작에 담겨 있다. 컬트 같은 집단이 생기며, 그 안의 메시지에 충실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듄' 시리즈는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한 청년의 이야기다. 유전적인 모습들을 다 버리고 교육과 훈련들을 통해서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본다"며 "영화에 굉장히 많은 고민과 과제를 가지고 인생을 찾아간다. 그 모든 것들이 책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주인공 폴 아트레이데스 역을 맡은 티모시 샬라메는 "원작 소설을 읽었다. 제가 감독님을 만나기 전부터 이 소설을 다 읽고 있었다. 제가 일기론 감독님이 이 작업을 준비한지 6년이나 됐다. 6년이 지나면서 그 과정을 준비할 시간이 있었다"며 "작가가 폴이 영웅으로 비춰지는 것이 지양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더라. 훨씬 더 복잡한 내용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페이드 로타에 비해 윤리적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폴 역시 인정받고 싶고, 챠니와의 관계를 이어가고 싶어한다. 동시에 그 반면엔 어두운 시기에 폭력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챠니 역의 젠데이아는 "제가 원작을 어렸을 때부터 읽으면서 자라진 않았다. 근데 감독님 덕분에 이 소설에 대해서 알게 됐고, 감독님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사랑하고 있는지 느껴졌다. 그것이 대본이랑 영화에서도 잘 드러났다"며 "이 세계관에 일원이 된 게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덕분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저도 '듄' 유니버스에 감독님 덕분에 들어오게 됐다. 저도 이 세계관을 사랑한다" <@1> 특히 이번 시즌에서 페이드 로타 역으로 새롭게 합류한 배우 오스틴 버틀러는 "제 준비 과정은 사실 감독님과의 대화로부터 시작됐다. 원작 소설도 읽었다. 감독님에 따르면 제 캐릭터의 외적인 부분이 먼저였다. 그래서 트레이닝에 돌입했다. 원래 제 체격보다 체중을 조금 더 붙여서 등장했다"며 "격투 트레이닝과 필리핀 전통 무술을 연습했다. 티모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부다페스트 세트장에 가기 전부터 몇 달간 열심히 훈련했다. 티모시랑 저는 현장에서 만났을 때 서로 격투하는 장면을 먼저 촬영해야 했다. 그 첫 촬영이 제가 맡은 역할에 대해서 기본 베이스가 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티모시 샬라메는 "제 생각에 오스틴이 해낸 건 정말 대단하다. 오늘 포스터를 봤는데 저도 저인 줄 알겠고, 젠데이아도 그렇게 보인다. 그런데 다른 두 분은 포스터에서 전혀 원래의 모습을 볼 수 없다. 그만큼 오스틴이 페이드 로타 역에 생기를 불어넣는 모습은 저에게도 영감을 줬다"며 "전편에서도 저는 자신감이 있었지만, 이번에 오스틴을 보면서 저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스틴도 그만큼 해냈으니까, 저도 그만큼의 에너지를 넣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드니 빌뇌브 감독은 "원작 작가님이 첫 번째 편에 대한 반응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던 것 같다. 대중은 폴 아트레이데스를 영웅으로 여겼지만, 작가님은 영웅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하셨다. 종교와 정치가 얽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추가 작업을 통해 '메시아' 편을 발간하셨다"며 "본인이 처음 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정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메시아' 편을 추가로 발간하셨는데 저는 그걸 다 읽었다. 그 의도에 충실하게 영화에 담으려고 했다. 초기에 꾸는 꿈들이 있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스텔란 스카스가드 역시 "물론 정치적인 이야기지만, 이 소설의 본질인 메시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가 잘 전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종교에 대한 비판적인 생각도 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에 참여한 것이 잘한 것 같다"고 공감했다. 아울러 티모시 샬라메는 "드니 빌뇌브 감독님과 함께 영화적 커리어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폴 역할을 주시고, 저도 정신적으로 절제 해왔고, 수많은 아이디어를 쏟았다. 제가 책을 읽기 전에 몰랐던 이야기, 폴을 탐구하면서 배운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제게 영감을 준 건 한 남자가 다른 문화권 여성을 사랑하고, 다른 문화에 가진 애정이다. 제 마음을 움직여줬다. 영화인으로서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듄: 파트2'는 전편보다 강렬하다는 거다. 액션도 훨씬 많다. 제가 했던 그 어떤 것보다 힘들었다. 액션 시퀀스가 많고, 복잡했다. 스스로 겸허해졌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끝으로 드니 빌뇌브 감독은 "파트1을 보지 않아도 파트2를 즐길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파트2만 보시더라도 영화를 잘 즐기실 수 있을거다. 파트1도 즐기시면 좋겠지만, 파트2만 보셔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듄: 파트2'는 28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 손흥민의 토트넘·김민재의 뮌헨, 한국서 맞대결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간의 맞대결을 한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오는 7월 28일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갖고, 8월 2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팀으로 한국을 찾아, 팀 K리그(6-3 승), 세비야(스페인, 1-1 무)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는 모습은 축구팬들에게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도 토트넘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초청팀으로 한국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2년 전과 마찬가지로 팀 K리그와 먼저 경기를 펼친 뒤, 뮌헨과 2차전을 치른다. 가장 시선을 모으는 것은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대표팀과 유럽 무대에서 오랜 기간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서로를 상대할 기회는 없었다. 첫 맞대결이 한국 팬들 앞에서 성사되는 만큼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케인과 토트넘의 재회도 관심거리다. 케인은 오랜 시간 토트넘의 간판 스타로 활약했고, 2년 전에는 토트넘과 함께 한국을 찾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은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이적하며 토트넘을 떠났는데, 한국에서 친정팀과 재회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화끈한 '파묘', 험한 것 대적하는 新오컬트 탄생하나[ST종합]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장재현표 K-오컬트가 화끈하게 돌아왔다. '험한 것'에 대적하는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의 '파묘'다. 20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제작 쇼박스)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장재현 감독,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이 참석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다. ◆ 돌아온 장재현표 K-오컬트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 K-오컬트 진수를 보여주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특히 영화는 이장, 쇠침, 경문 등 무속 신앙적인 소재가 직접적으로 활용된다. 장 감독은 "'파묘'라는 소재를 생각하면서 풍수지리사 세 분정도와 시간을 보냈다. 항상 땅, 가치관에 대해 얘기를 하다 보면 이상하게 한 곳에 모이더라. 쇠침이라는 주제로 말이다. 믿던 말던 영화에 녹여보려고 했다. 영화의 도드라지게 넣는다기 보다는 어떻게든 캐릭터와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파묘를 준비하면서 코로나를 겪고, 극장형 영화에 대해 고민했다. 더 극장에서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좀 더 화끈하게 만들고 싶었다. 조금 더 직접적이고 직관, 체험적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장 감독은 "파묘 이장을 수십 번 따라다니면서 어떤 뭔가가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다. 어느 날 과거의 잘 못 된 뭔가를 꺼내서 깨끗하게 없애는 정서가 갑자기 오더라.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다. 파묘를 한 번 하고 싶었다. 그걸 재밌는 영화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들끓었다"고 자신했다. <@1>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사로잡은 대본의 힘 유해진은 출연 이유에 대해 "한 번도 오컬트란 장르를 해본 적이 없었다. 장재현 감독님의 연출이 어떨까 궁금했다. 또 시나리오를 읽을 때 어떻게 구현될까 호기심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고은도 "장재현 감독의 시나리오라 해서 오컬트 장르를 영화관에서 보는 걸 좋아한다. 전작들을 다 봤었고, 대본에 쓰인 게 어떻게 표현될 때 상상하며 재밌게 읽었다"며 "또 최민식 선생님과 연기 합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돼 선택했다"고 밝혔다. 장재현 감독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최민식은 "민속신앙, 미신, 터무시되는 게 저평가되는 것 같아 종교의 의미를 생각해 봤다. 인간이 나약해질 때마다 매달리는 신의 존재. 이런 점을 장재현 감독이 애정을 가지는 것 같다. 그런 사고방식도 좋지만 영화의 만듦새가 촘촘히 짜여 매력적이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솔직히 제가 맡은 상덕이라는 역할이 갖고 있는 가치관, 영화의 메시지도 좋았지만 솔직히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궁금했다. 자칫 관념적일 수 있는 영화를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힘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2> ◆ 굿판→도깨비불·혼령, 관객 사로잡는 볼거리 '파묘'는 무당 역을 맡은 김고은의 대살굿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고은은 굿판에 대해 "굿 장면은 하루 전날엔 전체 리허설을 했다. 당일날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 4대로 촬영이 이뤄졌다. 하루 안에 끝낼 수 없었던 분량이었는데 하루 만에 마무리지었다. 따로 준비한 건 굿 퍼포먼스를 선생님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론 하루 만에 촬영을 할 수 있어 생각했었을 때보다는 힘들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유해진은 "김고은 배우가 말은 편하게 하는데, 정말 시간 날 때마다 경문을 외우지. 현장 무속인들에게 레슨을 받지. 내가 저 역할을 하면 정말 피 말리는 연습을 해야겠구나 싶었다. 저 에너지를 어떻게 끌고 오지라는 걱정의 시선으로 많이 봤다"고 말했다. 유해진 말에 공감하던 최민식은 "저러다 뭔 일 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카메라 네 대로 찍었는데 그 몰입도가 대단했다. 몸의 힘듬보다는 몰입하고자 하는 배우의 프로페셔널한 느낌들이 감동적이었다"고 칭찬했다. 굿판, 도깨비불, 혼령, 정령 등 무속신앙적인 요소다 다수 등장하는 '파묘'는 일찌감치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고 있다. 장 감독은 "영화에서 독일을 한 번 언급하고 싶었다. 외국 관객들과 영화를 봤을 때 놀라운 현상을 봤다. 웃음도 작게 웃고 가만히 보는 문화인데, 외국 사람들은 얘기하고 같이 소리 지르고 웃고, 때리고 엔터테이닝하게 영화를 보더라. 이 영화가 생각보다 그런 요소들이 많더라. 우리만의 느낌을 받지 못하겠지만 물리적이고 놀라는 부분, 재밌는 부분도 소리 지르고 즐기면서 보는 등 반응이 뜨거워 저도 놀랐다"고 말했다. 한 발짝 나아가고 싶었다는 장 감독이다. 그는 "제가 '파묘'를 만든 원동력이었다. 중간에 왜색적인 뱀이 나와도 완충작용을 하려고 하긴 했다. 뱀파이어, 강시 영화를 보긴하지 않나.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했다"며 "관객들이 선입견 없이 봐주시길 바란다. 그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파묘'는 22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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