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2024시즌 돌입…WK리그 12연패+AFC 챔피언십 우승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2024시즌을 맞이한다. 현대제철은 팀워크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14일간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1월 베트남 전지훈련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전지훈련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오는 5월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의 AFC 클럽 챔피언십 결승전 대비에 중점을 뒀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현대제철은 日 키바국제대학교 축구팀을 시작으로 세레소 오사카 등 5개 축구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3승 2무, 무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 3일 일본 WE리그 세레소 오사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일본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쌓았다. 현대제철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일본 축구 특유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했으나 후반 들어 끈끈한 조직력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어 후반 14분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남궁예지(28)가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이적생들의 활약도 빛났다. 올해 경주 한수원에서 이적한 서지연(29)이 5차례 연습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신인 박아현(24)도 1골을 넣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시아 최강을 향한 담금질을 마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는 오는 3월 16일 경주 한수원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WK리그 12연패에 도전한다. 5월에는 AFC 리그 챔피언십 결승에서 일본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와 아시아 리그 최강자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수용 부친상·서제이 형제상, 안타까운 가족상…위로 물결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의 부친상에 이어 가수 서제이(본명 정영주)도 형제상을 당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서제이의 친오빠 정대성 씨가 이날 전주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인은 뇌 손상을 입고 약 10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제이는 몸이 좋지 않은 오빠를 살뜰히 돌봐왔다고. 전주와 서울을 오가며 간병과 음악 활동을 병행해 온 서제이는 현재 슬픔 속 빈소를 지키는 중이다. 빈소는 전주효사랑장례문화호 특4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이며 장지는 전주 승화원이다. 지난 2008년 가수로 데뷔한 서제이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활약했다. 지난해 패티김 특집 편에 출연해 원곡자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파워풀한 고음과 가창력으로 '한국의 셀린디온'이란 수식어를 얻은 서제이는 이후 '열린음악회' 등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다수 OST에도 참여했다. 서제이는 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으라차차 내인생' '태풍의 신부'에 이어 방탄소년단 등 K팝 가수들이 참여한 '베이스티언즈' OST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 같은 날 개그맨 김수용도 부친상을 당해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미디어랩시소 측은 "김수용 아버지께서 향년 90세로 별세하셨다"며 애도를 전했다. 김수용은 지난해 9월 모친을 떠나보낸 바 있다. 6개월 만에 부친도 세상을 떠나 위로가 모이고 있다. 특히 다수 방송을 통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던 김수용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 출연해 아버지, 할아버지, 고모가 모두 의사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수용은 "우리 아버지는 시크하시다. 예능 코미디 보고 잘 안 웃으시는데 웃는 모습을 딱 한 번 봤다. '추적 60분' 볼 때 손으로 암 덩이를 꺼내는 게 있었다. 아버지가 말도 안 돼 이러면서 깔깔 웃으시더라"고 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로, 벽제장에서 화장 후 영락동산에 안치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KBO, 22일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팬페스트 개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O(총재 허구연)는 오는 22일 오후 2시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고 11일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각 구단의 감독을 비롯해 LG 오지환, 임찬규, KT 박경수, 고영표, SSG 최정, 서진용, NC 손아섭, 김주원, 두산 양석환, 곽빈, KIA 이의리, 윤영철, 롯데 전준우, 김원중, 삼성 구자욱, 원태인, 한화 채은성, 문동주, 키움 김혜성, 송성문 등 KBO 리그 10개 구단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참석한다. 올해는 210명의 야구 팬에게 입장권이 제공될 예정이며, 입장 인원은 공식 홈페이지 추첨(200명) 및 사전 이벤트(10명)를 통해 선정된다. 입장권 신청은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KBO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60석은 지정좌석제(랜덤 배정)로 운영될 예정이며, 선수 입장 시 하이파이브를 진행할 수 있는 스탠딩 석 50매를 추가로 준비했다. 또한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 시작 전 팬 페스트 존을 운영해, 포토부스 운영, 포토월 기념 촬영, 스케치북 응원 문구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팬 증정 선물을 준비했다. 사전 SNS 이벤트로 팬 영상 질문, N행시 작성 등도 준비되어 있으며, 안내를 포함한 자세한 내용은 KBO 홈페이지 및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행사에 앞서 지정 좌석 입장권을 소지한 팬 160명을 대상으로 10개 구단 선수들이 참가하는 사인회가 개최되며, 이후 오후 2시부터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가 시작된다.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는 총 2부 행사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0개 구단 감독의 출사표와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을 들어볼 수 있다. 2부에서는 선수단을 대상으로 올 시즌을 앞둔 소감 발표와 미디어 인터뷰가 진행된다. 이후 팬들이 남긴 영상 메시지 질문에 선수가 직접 답변하는 '보이스 오브 팬' 이벤트가 진행되며, 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사전 접수된 질문 중 일부가 현장에서 영상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이후 선수단 단체 촬영을 마지막으로 행사는 종료되며, 선수단은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야구에 대한 영감 준 선수" 이정후, 드디어 우상 이치로 만났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마침내 자신의 롤모델인인 스즈키 이치로를 만났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이정후는 7경기에 출전해 7안타 1홈런 1도루 3득점 3타점 타율 0.368 출루율 0,429 장타율 0.529를 기록 중이다. 오늘 경기에 앞서 이정후는 밥 멜빈 감독의 주선으로 이치로와 만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치로를 만나서 정말 기쁘다. 오늘 그와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야구가 내 삶에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이치로가 경기하는 것을 봤다. 거기서 야구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정후는 오래전부터 이치로가 자신의 우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부터 이치로의 등번호인 51번을 달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51번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지난 1월 8일 구단 유튜브를 통해 "아버지가 왼손 타자 안 하면 야구 안 시켜준다고 해서 야구를 왼손으로 했다"면서 "왼손 타자를 하고 처음 본 선수가 이치로였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선수였고 이 등번호를 좋아해서 달고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스스로 이치로의 스타일을 따른 것 같다"면서 "이치로는 이정후가 가장 많이 지켜본 사람이며 그가 되고 싶어 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가 이치로처럼 활약하길 바란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정복하고 27세의 나이로 미국에 건너갔다. 그리고 2001년 MLB 진출 첫 해 아메리칸 리그(AL) 타율 1위(0.350), 최다안타 1위(242안타), 도루 1위(56도루)를 기록하며 AL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했다. 더불어 역대 최초 데뷔 시즌 올스타전 투표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 2004년 262안타로 메이저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고, 10년 연속 200안타의 금자탑을 쌓았다. AL 골드글러브 역시 10년 연속 수상했고 3차례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이치로는 MLB에서 19년 동안 2653경기를 뛰었고 3089안타 117홈런 509도루 1420득점 780타점 타율 0.311 출루율 0.355 장타율 0.402의 성적을 남겼다. 이정후는 "이치로는 워낙 훌륭한 선수기 때문에 (내가) 그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없다"며 이치로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정후가 이치로와 가장 많이 다른 것은 파워다. 이정후는 지난 1일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는데,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무려 시속 109.7마일(약 176.5km)에 달했다. 야후스포츠는 "이정후의 109.7마일의 홈런 타구 속도는 그가 최소한 MLB 평균 수준의 힘을 지니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후스포츠는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댄스비 스완슨(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톳(필라델피아 필리스)을 언급하며, 이 선수들은 지난 시즌 176.5km 이상의 타구 속도를 만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정후가 예상외의 파워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멜빈 감독은 "타격 연습 때 보면 이정후는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파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치로에게 경기 준비 방법과 경기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이치로에게 좋은 답변을 많이 받았다. 그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소노 이정현, 프로농구 5라운드 MVP 선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소노 이정현이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KBL은 11일 이정현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3표 중 49표를 획득, 수원 KT 패리스 배스(32표)를 제치고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정현은 5라운드 기간 동안 9경기 평균 34분 33초를 출전하며 경기당 24.0득점(전체 5위 / 국내선수 1위), 6.7어시스트(전체 1위), 2.1스틸(전체 5위)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42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국내선수가 됐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 소노는 5라운드 기간 동안 평균 3점슛 성공 11.1개(1위), 평균 스틸 7.2개(3위)를 기록했다. 5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정현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A씨, 모텔서 숨진 채 발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내 여자 프로배구 선수로 활동했던 3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께 전주시 한 모텔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해 숙박업소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력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 등 주변을 상대로 구체적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시범경기 2루타+1볼넷 멀티 출루…타율 0.53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벌백랜치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4타수 3타석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말 첫 타석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타자 일순으로 돌아온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만들었다. 후속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생산에는 실패했다. 4회 말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1루 땅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 6회 말 무사 1루 상황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신고했다. 로버츠 데이브 다저스 감독은 곧바로 대주자 라이언 워드를 투입했고, 오타니는 이것으로 이날 임무를 마쳤다. 벌써 5경기째 5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5할 타율 고지에 오른 오타니는 3월 모든 경기에서 5할 타율 이상을 기록했다. 6일 3타수 무안타(타율 0.500) 위기에 빠졌지만 다음 경기에서 바로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타율을 복구했다. 지금까지 6경기에 출전한 오타니는 8안타 1홈런 1도루 4득점 7타점 타율 0.533 출루율 0.632 장타율 0.933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3월 기록으로 한정하면 타율 0.583 출루율 0.688 장타율 0.833이 된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장단 14안타를 퍼부으며 12-1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리그 득점왕' 울산 주민규, 드디어 태극마크 달다…"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울산HD의 간판 골잡이 주민규가 드디어 태그마크의 한을 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주민규는 조규성(미트윌란)과 함께 대표팀의 공격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며 34세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유나이티드 시절 K리그1 승격 후 꾸준히 K리그 득점 상위권을 달렸다. 2021시즌 22골, 2022시즌 17골, 2023시즌 17골로 K리그 간판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전북현대에서 뛰던 조규성에게 밀려 득점 2위를 차지한 2022시즌을 제외하면 2021시즌, 2023시즌 모두 득점왕을 차지하는 영예도 안았다. 하지만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파울로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 당시에도 여전히 물오른 경기력과 골 결정력을 보여준 주민규였으나, 매번 대표팀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더욱이 대표팀 주축 공격수였던 황의조가 사생활 논란으로 차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외면당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클린스만 전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부진으로 경질된 후 새롭게 기회를 잡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접어들면서 대표팀은 변화를 꾀하게 됐고, 주민규의 발탁 여부 또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수 포지션에 조규성과 함께 주민규를 선택, 이를 두고 "여러가지 발탁 요소들이 있지만 득점력은 또 다른 영역이라 생각한다. 최근 3년 간 리그에서 5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전무하다. 주민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민규는 늦깍이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1990년생 올해로 만 33세인 그는 연령별 대표팀 경험도 없다. 미드필더에서 첫 활약을 펼치다 프로 생활을 거치며 공격수로 포지션 변화를 가져갔고, 최전방에서 자신의 기량을 꽃피우기 시작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K리그 공식 개막전 당시에도 주민규는 대표팀 승선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는 "공격수로서 골을 넣는 것은 숙명이다. 항상 부담감을 갖고 있다"며 "감독님이 바뀌었다고 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 울산에서 제 역할을 최대한 한다면 대표팀은 그 다음 생각해볼 문제다"고 답한 바 있다. 이제 그 다음을 생각할 시간이 찾아왔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 간절한 기회인 만큼 대표팀에서 보여줄 차례다. 이전까지 대표팀은 조규성을 비롯해 오현규(셀틱)가 활약했으나 모두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K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붙박이 공격수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개막전 우승' 김재희,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로 시즌 시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김재희(SK텔레콤)가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로 시즌을 시작했다. 김재희는 10일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김재희는 지난 2021년 정규투어 데뷔 후 91번째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또한 최종 라운드가 본인의 23번째 생일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에서 김재희는 1위 배점 500점에,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더해 위믹스 포인트 총 570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김재희는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로 2024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방신실(KB금융그룹)은 순위 배점 350점,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35점을 더해 위믹스 포인트 총 385점을 획득했다. 대회 3위를 기록한 오수민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위믹스 포인트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하여 지급하고,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린가드 효과…서울, 인천전 4만명 이상 구름관중 예고[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제시 린가드 효과와 더불어 K리그가 또 한 번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게 됐다. FC서울은 인천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4만명 이상의 구름 관중을 예고했다. FC서울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경기 시작까지 약 1시간 30분이 남은 가운데 상암월드컵경기장은 이전부터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A매치를 방불케하는 인파가 삼삼오오 몰려 경기를 앞둔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경기장 인근은 교통 체증이 시작됐고, 일부 팬들은 관중석 출입구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을 형성 중이다. 여기에서 다수의 팬들은 서울의 '검빨(검정색과 빨강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시즌 서울은 K리그의 역대급 흥행과 더불어 최고 인기구단으로 우뚝 섰다. 서울은 지난해 총 19번의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43만 29명이 입장, 평균 관중 2만 2633명을 기록했다. 한국 프로스포츠 구단 중 최다 평균 관중 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포항스틸러스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최근 몇 년 동안 아쉬운 성적을 거둔 서울은 김기동 감독 선임으로 상위권 도약에 나섰다. <@1> 여기에 린가드가 깜짝 영입됐다. 영국 'BBC' 등 해외 유력 매체에서 린가드의 서울행을 알렸고, 지난달 6일 린가드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8일 공식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후 린가드는 팀 적응에 나섰고, 자신의 SNS와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오늘(10일) 정오 기준 4만 3000여명의 팬이 티켓을 예매했다. 현재까지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관중 순위 2위를 넘는 수치다. 최다 관중 1위는 지난해 '임영웅데이'를 열었던 서울과 대구의 4만 5007명이다. 서울은 자신들의 기록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더불어 2013년 승강제 이후 K리그1 홈 개막전 최다 관중 수를 돌파했다. 이전 기록은 2013년 3월 대구FC와 전남드래곤즈의 3만 9871명이다. 약 3000여명 이상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만약 5만명 이상의 팬들이 운집한다면 K리그 단일경기 최다 관중 역대 순위에도 오른다. 현재까지 K리그 역대 순위 중 5만 명 이상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적은 총 5번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안세르, 연장 승부 끝에 리브골프 홍콩 대회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브라안 안세르(멕시코)가 리브(LIV) 골프 무대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안세르는 10일 홍콩의 홍콩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린 리브 골프 홍콩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었다. 1-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안세르는 캐머런 스미스(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와 동타를 기록,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1차 연장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리브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긴 안세르는 리브 골프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안세르는 2라운드까지 5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예약한 듯 했다. 하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고, 그사이 스미스와 케이시가 따라붙으며 3자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다행히 안세르는 연장전에서 안정을 찾았다. 1차 연장에서 버디를 기록한 안세르는 스미스와 케이시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호아킨 니만(칠레)와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는 12언더파 198타로 공동 4위, 케빈 나와 브라이슨 디샘보(이상 미국)는 11언더파 19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욘 람(스페인)은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복귀 후 두 번째 대회에 나선 앤서니 김(미국)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3오버파 213타를 기록, 50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생일날 생애 첫 승' 김재희,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재희가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재희는 10일(한국시각) 싱가포르 타나메라 컨트리클럽(파72/예선 6548야드, 본선 6464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LPGA 투어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달러, 우승상금 19만8000 싱가포르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재희는 방신실(16언더파 27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출신 김재희는 2020년 드림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2021년 화려하게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하지만 지난 세 시즌 동안 준우승만 3회를 기록하며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김재희는 2024시즌 첫 대회인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리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자신의 23번째 생일날, 지난 6일 SK텔레콤과의 후원 계약 체결 발표 이후 첫 대회에서 거둔 우승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김재희는 선두 오수민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수민이 1번 홀과 3번 홀 보기로 주춤하는 사이, 4번 홀부터 6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1타를 더 줄였다. 흔들리던 오수민도 4번 홀과 5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 홀 버디를 보태며 김재희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재희는 13번 홀 버디로 단독 선두로 도약했고, 14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오수민과의 차이를 2타로 벌렸다. 주춤하던 오수민은 15번 홀 버디로 추격했다. 방신실도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그러나 김재희는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고, 방신실과 오수민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김재희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지난해 루키 시즌임에도 2승을 수확했던 방신실은 2년차 시즌 첫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를 달렸던 아마추어 오수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3위를 기록했다. 전예성과 노승희,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나란히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가빈이 12언더파 276타로 7위, 박현경과 정윤지, 고지우, 자라비 분찬트(태국)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2위,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 지난해 상금왕, 대상,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했던 이예원은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8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4위 경쟁' 토트넘, 아스톤 빌라 원정 출격…손흥민-왓킨스 맞대결 관심[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리미어리그 4위 자리를 노리는 토트넘이 빌라 원정에 나선다. 현재 4위 아스톤 빌라와 5위 토트넘의 승점 차는 5점이다. 다만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맞대결이 4위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의 주포 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터뜨린 손흥민과 16골을 기록 중인 올리 왓킨스가 양 팀의 공격을 이끈다. 4위 경쟁과 주포 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맞대결은 10일 오후 10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토트넘의 리그 38경기 연속 득점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올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토트넘의 득점 행진 기록 속에 나온 총 79골에서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그가 왜 토트넘의 에이스인지를 증명했다. 최근 리그 10경기 중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이 과연 이번 경기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 기대가 모인다. 치열한 4위 싸움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최근 리그 경기가 연기되며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아스톤 빌라와 경기를 앞둔 토트넘은 이 경기 승리 시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로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게 된다. 이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토트넘이 최근 아스톤 빌라전 3연패를 이겨내고 4위 탈환의 희망을 가져갈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격의 핵심 손흥민과 후방에서 든든하게 버티고 있는 미키 판 더 펜의 활약이 관건이다. 한편 흔들렸던 아스톤 빌라는 리그 4연승과 함께 홈에서 4위 굳히기에 돌입한다. 아스톤 빌라 상승세 중심에는 리그 16호골을 기록 중인 올리 왓킨스가 있다. 최근 3연승을 기록한 경기에서 5골을 넣은 왓킨스가 과연 토트넘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주목된다. 그러나 아스톤 빌라는 주중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일정이 변수다. 비교적 여유로운 토트넘과 달리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아스톤 빌라가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홈에서 승리를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 주말 황금 시간대에 손흥민의 경기를 만나볼 수 있는 PL 28R 아스톤 빌라 대 토트넘 경기는 10일 일요일 오후 10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민재 교체출전·케인 해트트릭' 뮌헨, 8-1로 이재성의 마인츠 격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민재가 선발에서 밀린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9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 8-1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뮌헨은 18승 3무 4패(승점 57점)로 2위를 지켰다. 뮌헨은 슈투트가르트(승점 53점)와의 승점 차를 4점까지 벌렸다. 마인츠는 2승 10무 13패(승점 16점)로 강등권인 17위에 그쳤다. 강등권 바로 위 보훔과의 승점 차는 9점까지 벌어졌다. 뮌헨의 해결사는 역시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케인은 25경기에 출전해 30득점으로 압도적 리그 득점 1위를 달렸다. 레온 고레츠카는 2골 2도움, 자말 무시알라도 1골 2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선발로 뛰지 못하고 후반 30분 에릭 다이어의 교체 선수로 경기에 나섰다.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출전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이재성은 교체될 때까지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체적으로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패스 성공률 93%(26/28), 기회창출 1회, 롱패스 성공률 67%(2/3), 가로채기 3회를 기록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폰소 데이비스-마테이스 더리흐트-에릭 다이어-요주아 키미히가 포백을 구성했고, 고레츠카-콘라드 라이머가 중원을 지켰다. 무시알라-토마스 뮐러-리로이 사네가 2선을 이뤘고,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출전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로 출전했다.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세프 판덴베르흐-조슈아 길라보기-앙토니 카시가 스리백을 이뤘고, 질반 비드머-톰 크라우스-나딤 아마리-필리프 음베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브라얀 그루다-이재성이 2선을 꾸렸고,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원톱으로 나섰다. 로빈 첸트너가 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부터 이재성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뮌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뮌헨은 마인츠를 거칠게 밀어붙였다. 전반 13분 뮐러의 롱패스를 잡은 무시알라가 공간을 만든 뒤 쇄도하는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케인은 가볍게 골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6분 뒤 뮌헨은 키미히의 센스로 골을 추가했다. 전반 19분 프리킥 상황 키미히가 상대가 준비하기 전 킥을 올렸고, 케인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따라 들어오던 고레츠카가 그 공을 재차 집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마인츠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마리가 직접 골문을 노렸고, 대포알 슈팅은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전반 종료 직전 케인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고레츠카가 마인츠 수비진의 키를 넘기는 롱패스를 올려줬고, 케인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오른발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2분 무시알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뮐러가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4-1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뮌헨의 역습에서 케인이 공간을 벌리는 긴 크로스를 올렸고, 무시알라가 달려들며 마무리했다. 후반 20분 이재성은 마르코 리히터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복귀전을 치른 세르주 그나브리도 골 맛을 봤다. 그나브리는 사네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투입 4분 뒤인 후반 21분 고레츠카 패스를 아크로바틱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로 연결했다. 기어코 후반 25분 케인은 헤더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0분 김민재는 다이어와 교체되어 경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시간 고레츠카가 한 골을 추가하며 뮌헨은 8-1로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가르나초 PK 2회 유도' 맨유, 2-0로 에버튼 제압…리그 2연패 탈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EPL 28라운드 에버튼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어낸 맨유는 15승 2무 11패(승점 47점)로 6위를 지켰다. 맨유는 5위 토트넘과 승점 3점 차, 4위 아스톤 빌라를 승점 8점 차까지 추격했다. 에버튼은 8승 7무 123패(승점 25점) 16위에 그쳤다. 강등권인 18위 루턴 타운(승점 20점)과는 겨우 승점 5점 차이다. 맨유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가장 돋보였다. 가르나초는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페널티킥을 두 번이나 유도하며 맨유의 2-0 승리를 도왔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빅토르 린델뢰프-라파엘 바란-조니 에반스-디오구 달로트가 포백을 구성했고, 카세미루-코비 마이누가 중원을 지켰다. 스콧 맥토미니-브루노 페르난데스-가르나초가 2선을 지켰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원톱으로 출전했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키퍼로 나섰다. 에버튼은 4-4-1-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비탈리 미콜렌코-재러드 브랜스웨이트-제임스 타코우스키-벤 고드프리가 수비진을 이뤘고, 드와이트 맥닐-제임스 가너-아마두 오나나-잭 해리슨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압둘라예 두쿠레가 2선으로 나섰고, 베투가 원톱으로 출격했다. 조던 픽포드가 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10분 만에 가르나초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획득했다.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고, 가볍게 골망을 흔들며 선취점을 올렸다. 전반 27분 프리킥 찬스에서 페르난데스가 직접 슈팅을 올렸고, 픽포드가 몸을 날리며 가까스로 막아냈다. 가르나초가 또다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을 돌파하는 가르나초에 고드프리가 발을 걸었다. 주심은 곧바로 패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 레시포드가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래시포드가 전방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가르나초가 공을 잡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패스와 슛 중 어느 것도 택하지 못하고 공을 뺏겼다. 전반 45분 동안 맨유는 에버튼보다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전체 슈팅은 맨유(9개)가 에버튼(11개)보다 적지만 유효 슈팅은 각각 5개와 2개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에버튼은 11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맨유에게 압박을 주지 못했다. 후반에도 맨유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9분 역습 상황 가르나초가 기회를 잡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션 다이치 에버튼 감독은 후반 16분 압둘라예 두쿠레, 잭 해리슨, 베토를 빼고 안드레 고메스, 루이스 도빈, 칼버트 르윈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후반 18분 에버튼 진형 코너킥 상황에서 선수들이 다수 겹치며 혼전 상황이 펼쳐졌지만, 픽포드 골키퍼가 골을 품에 안으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 31분 맨유 문전 혼전 상황 중 르윈이 세컨볼을 잡고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제대로 발에 얹히지 않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6분 뒤 르윈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에버튼은 지속적으로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맨유의 육탄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맨유가 점수를 잘 지키며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女축구 U-20 대표팀, 13-0으로 우즈벡전 대승…준결승+월드컵 본선 진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13-0으로 완파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13-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참가해 4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와 2위 4팀이 결선 토너먼트로 진출하며, 4위 안에 들어야 오는 9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준결승 진출은 물론 여자 월드컵 출전권까지 따냈다. 한국은 3일 호주에 1-2로 패했지만, 6일 대만에 6-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한국은 전반에만 6골을 퍼부으며 우즈베키스탄을 압박했다. 전반 8분 홍채빈, 전반 10분 양은서, 전반 20분 김지현, 전반 22분 홍채빈, 전반 34분 홍채빈, 전반 추가시간 황다영이 골 맛을 봤다. 후반에도 한국은 7골을 추가했다. 후반 4분 양은서, 후반 16분 황다영, 후반 21분 양은서, 후반 25분 남승은, 후반 29분 강은영, 후반 38분 엄민경, 후반 44분 전유경이 골망을 갈랐다. 홍채빈과 양은서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황다영이 멀티골을 넣었다. 이제 한국은 13일 오후 B조 1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현재 B조 1위는 일본(승점 6점)이며 2위는 북한(승점 4점)이며, 두 팀은 10일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오수민, KLPGA 싱가포르 오픈 3R 단독 선두…우승시 아마추어 최연소 3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수민이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오수민은 9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프니스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친 오수민은 어제까지 공동 2위였던 순위를 1위까지 끌어올렸다. 전반 9개 홀에서 오수민은 버디 2개로 샷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12-1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5번 홀도 버디를 솎아냈다. 16번 홀 보기를 범했지만 17-18번 홀 버디를 낚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재 오수민의 나이는 15년 5개월 23일로, 우승 시 역대 아마추어 최연소 우승 기록 3위를 달성하게 된다. 역대 1위는 1992년 제4회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14년 11개월 29일의 나이로 우승한 박세리이며, 2위는 1999년 스포츠서울 제주삼다수 여자오픈골프대회 15년 4개월 9일의 나이로 우승한 임서현(개명 전 임선욱)이다. 경기 종료 후 오수민은 "아이언 샷이 좋았다. 잘 맞았을 땐 대부분 2~3M 거리 안쪽으로 붙었다. 퍼트감도 잘 따라줘서 버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보완점으로는 "오늘 샷 방향을 설정할 때 실수가 많았다. 그 부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수민은 경기 내내 밝은 표정으로 플레이했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 때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표정을 찡그리곤 했는데, 어머니가 항상 밝은 표정으로 플레이하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일단 오수민의 목표는 5위권 진입이다. 오수민은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5등 안에만 들자는 생각으로 편하게 플레이하겠다"고 답했다. 롤모델을 묻자 "골프를 처음 시작했던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하면 타이거 우즈'라는 생각을 했었다. 타이거 우즈를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재희와 방신실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재희는 오수민에게 밀렸지만 아직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 김재희는 지난 2021년 KLPGA에 데뷔한 이래 우승 없이 준우승 3번에 그쳤다. 그 뒤를 정윤지, 노승희, 황유민, 박도은, 패티 타와타나킷이 1타 차로 추격 중이다. 디펜딩 챔피언 박지영은 4언더파 212타로 어제보다 4위 하락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우승까지 매직넘버 2' DB, 115-104로 승리…삼성, 92-86으로 소노 제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원주 DB가 자력 우승까지 두 발짝을 남겨놨다. DB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홈 경기에서 115-10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6연승을 달린 DB는 37승 10패로 1위를 단단하게 지켰다. 이번 승리로 DB는 매직넘버를 2까지 줄였다. 앞선 경기에서 수원 KT가 승리를 거뒀지만, DB 역시 승리를 챙기며 자력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3연승에 실패한 KCC는 25승 21패를 기록했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31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이선 알바노는 26득점 9어시스트, 강상재는 20득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KCC는 이승현이 24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DB가 기선을 제압했다. DB는 강상재와 알바노가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KCC는 라건아와 허웅이 분전했지만 좀처럼 따라붙지 못했다. 1쿼터는 27-21로 DB가 앞선채 끝났다. 2쿼터는 치열한 점수쟁탈전이 펼쳐졌다. 로슨의 연속 3점포로 포문을 연 DB는 2쿼터 초반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41-25까지 벌어진 상황, KCC는 이승현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곽정훈도 힘을 보태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정창영도 외곽포를 터트리며 막판까지 간극을 좁혔다. 전반은 58-49로 DB가 우위를 점한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KCC는 압박을 이어갔다. DB는 3세트도 강상재의 석점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CC는 곽정훈과 알리제 드숀 존슨이 내외곽을 오가며 간극을 좁혔다. DB가 달아나는 속도보다 KCC의 추격이 더욱 빨라지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종료 직전 알바노의 결정적인 3점포가 터지며 90-83으로 DB가 리드한 채 3쿼터가 끝났다. 운명의 4세트. DB는 알바노와 로슨의 3점포로 달아났고, KCC는 이승현과 곽정훈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DB는 잦은 턴오버로 위기를 자초했지만, 로슨의 결정적인 3점포와 수비 리바운드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115-104로 DB가 승리를 거뒀다. 한편 서울 삼성은 고양 소노를 3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삼성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와의 경기에 92-8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11승 36패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소노는 15승 32패에 그쳤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31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37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자력우승 코앞' 현대건설, IBK에 3-0 완승…우리카드, 선두 탈환[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건설이 자력 우승을 코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3-0(25- 25- 25-)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현대건설은 25승 9패(승점 77점)로 1위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승점 73점)이 8일 페퍼저축은행에 패하며 현대건설은 승점 차를 4점까지 벌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12일 패하더라도 최종전인 페퍼저축은행전에 승점 3점을 따낸다면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2연패를 당한 IBK기업은행은 15승 19패(승점 46점)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20득점으로 양 팀 합쳐 최고 득점을 올렸다. 양효진이 15득점, 이다현이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가 16점을 내는 데 그쳤다. 현대건설이 먼저 힘을 냈다. 1세트 초반은 IBK기업은행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7-5로 현대건설이 앞선 상황, IBK기업은행은 5연속 득점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상대의 범실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양효진과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다현까지 힘을 보태며 현대건설은 1세트를 25-19로 가져왔다. 2세트는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이 쌍포를 이뤘고, IBK기업은행은 육서영이 공격을 주도했다. 20-20 동점 상황, 육서영의 범실에 이어 모마·정지윤이 득점을 올리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양효진이 속공 득점을 올리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모마가 마무리하며 2세트는 25-22로 현대건설이 가져왔다. 현대건설은 거침이 없었다. IBK기업은행은 황민경의 강서브로 기선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상대의 범실과 이다현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모마와 양효진이 살아나며 현대건설은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기세를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여기서 정지윤이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고예림의 공격이 터지며 현대건설이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연달아 범실을 내주며 흔들렸다. 양효진이 득점을 올리며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고, 이다현의 블로킹이 터지며 현대건설이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는 우리카드가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우리카드는 3-1(25-27 25-20 25-15 25-22)로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23승 11패(승점 69점)로 1위에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승점 67점)을 2위로 밀어냈으며,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승점 5점만 따내면 우승을 확정 짓는다. 2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5승 29패(승점 21점)로 7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송명근이 18득점, 아르템이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상현과 김지한은 각각 12득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27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하늘이 허락하지 않은 코리안데이…이정후·김하성 맞대결, 우천 취소로 무산[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첫 맞대결이 장대비로 무산됐다. 9일(한국시각) 오전 10시 40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의 2024 MLB 시범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중견수,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전 내린 장대비로 둘의 맞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등판이 예고됐던 고우석도 다음 경기에 나서게 됐다. 두 선수는 이정후가 KBO리그에 데뷔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키움에서 뛰었다. 김하성은 2020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후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아직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이정후는 지금까지 5경기에 출전해 6안타 1홈런 1도루 3득점 3타점 타율 0.462 출루율 0.533 장타율 0.769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7경기에 출전해 6안타 1홈런 2도루 3득점 3타점 타율 0.400 출루율 0.526 장타율 0.733의 성적을 남겼다. 이제 두 선수의 맞대결은 정규시즌으로 넘어간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3월 29일부터 펼쳐지는 MLB 정규시즌 개막 4연전에서 격돌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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