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명+국외 7명' 전력강화위원회, 새 감독 후보 추렸다…선임은 5월초[축구회관=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후임 감독 후보군이 총 11명으로 추려졌다. 국내감독 4명, 국외감독 7명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 오후 3시께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1층 로비에서 직접 브리핑 이유와 더불어 감독 선임과정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오늘 브리핑에서는 감독 선임과 관련해서 보도자료 내용으로 전달하는것보다 브리핑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전까지 공식 자리에서 설 기회가 쉽지 않아서 5차 회의 내용 후 이 자리에서 현재까지의 진행과정을 밝히고자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앞서 3월 A매치에서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어준 황선홍 감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인사를 남겼다. 정해성 위원장은 5차까지 진행된 감독 선임에 대해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한 후 게속해서 정식 감독 선임에 열으 올렸다. 4차 회의 이후 총 32명에 대한 감독 후보군을 선정했고, 오늘 5차 회의에서 32명 중 최종 11명의 후보로 압축했다. 11명의 감독 후보는 국내감독 4명과 국외감독 7명이다"고 알렸다. 이어 "먼저 국외감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인 감독에 대한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4명 국내 지도자에 대한 면담은 국외감독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최종 5월초까지 선임 과정을 마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1> ■ 담음은 정해성 위원장과의 질의응답이다. Q. 이전 감독 덕목에 대한 8가지 자질에 대해 이야기했다. 평범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떠 축구를 하겠다는 전력강화위원회의 방향성이 있는지 "대한축구협회에서 갖고 있는 기술·철학에 대해 감독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 중 가장 적합한 감독을 선임하겠다" Q. 기술·철학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이 있는지 "8가지 외에도 전력강화위원회가 요구하는 부분과 감독 자신이 확고하게 갖고 있는 철학과 분위기가 얼마나 준비됐는지 지켜보려 한다" Q. 국외 감독 먼저하는 이유가 있는지 "해외 감독들이있는 현지로 가는 것이 쉽지 않다. 갖고 있는 리스트에서 우선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 중 가장 적합한 감독으로 추려진다면 그때 다시 현지로 날아가 대면 면접을 실시할 것이다" Q. 국내감독은 4명이다. 현재 현역으로 종사하고 있거나,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이 포함됐나 "그렇다" Q. 외국인 감독 후보군에게 중점적으로 볼 덕목은?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외국인 감독들에 대한 여러 부분 중 한국 문화와 정서에 얼마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지 파악할 것이다" Q.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해 여론이 좋지 않다. 5월 선임은 사실상 시즌 중 국내프로축구 감독들이 자리를 옮기게 되는 결과인데 괜찮은 결과인지 "괜찮다고 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 제가 국가대표팀 코치로 일할 때를 생각하면 국가대표 자리는 한국축구를 위한 것이다. 시즌 중에 팀에서 나오게 된다면 어려운 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감독, 팀과 충분한 소통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팬들에대한 예의라고도 생각한다" Q. 일각에서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의 선임 이야기가 있다 "황선홍 감독이 올림픽 이후 거론되는 것은 사실무근이다. 예측적인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 저희들이 움직이는데 있어 부자연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충분히 후보에 오를 수 있는 감독이지만 그런 논의를 진행하지는않았다" Q. 그렇다면 황선홍 감독은 배제되는 것인가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Q. 태국과 2연전은 어떻게 바라봤는지 "황선홍 감독에게 감사할 뿐이다.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수락하고 2연전을 치렀다. 첫 경기 무승부를 기록해 만족스럽지 못했을 것 같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잘 해줬다. 당시 현장으로 향했는데 자연스럽게 선수들과 함께 했다. 선수들도 상당히 많이 의지한 것으로 보였다. 손흥민부터 이강인까지 정말 한 팀이 됐다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다. 이 자리를 빌려 선수들에게도 감사하다" Q. 국외감독을 먼저 면접하는 것은 우선적으로 기회를 주는 것인가 "아니다. 우선권을 주는 것보다는 국내 지도자들은 현장에 있고 많은 자료들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국외감독들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찾아보고 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연령별 야구 대표팀 감독 선발 완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 이하 협회)는 제11회 아시아유소년야구대회(일정 미정, 일본 마쓰야마)에 파견할 유소년 국가대표 감독에 가동초등학교 김성훈 감독을,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미정, 대만)에 파견할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에 부산고등학교 박계원 감독을, 제5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9.6-15, 중국 항저우)에 파견할 국가대표 감독에 경희대학교 최태원 감독을 각각 선발했다. 협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각 연령별 국가대표 감독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공모에 응한 지도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7일 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 평가를 진행하고 지도력과 경기운영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각 연령별 사령탑을 확정했다. 유소년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될 김성훈 감독은 2005년부터 가동초 감독을 맡아 20년 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지난 해에는 회장배(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대통령실 초청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며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을 맡게 될 박계원 감독은 롯데, KT, SK 등에서 오랜 기간 프로야구 지도자로 활약해 왔으며, 2020년부터 모교인 부산고등학교 감독으로 부임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22년 제50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하며 29년만에 모교의 봉황대기 우승을 이끌었으며, 지난 해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선린인터넷고를 12-3으로 꺾으며 두 번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3세 이하 국가대표팀을 이끌게 될 최태원 감독은 프로야구 선수 시절 1009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워 '철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으며, 은퇴 후 SK, 기아, LG, 한화, KT, 삼성 등에서 프로야구 지도자로 오랜 기간 활약해 왔다. 2023년부터 모교인 경희대 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이전 대회인 2018년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22년 개최된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감독 선발을 마무리한 협회는 7월 중 각 대회별 코칭스태프 선임과 선수 선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대표팀 파견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정후 좌투 상대 2안타' 샌프란시스코, 3-8로 다저스에 완패…오타니 1안타[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좌완 투수 상대로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이정후는 다시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멀티 히트는 시즌 2번째다. 시작부터 이정후는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 좌완 제임스 팩스턴의 94.4마일(151.9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신고했다. 타구 속도가 102.1마일(164.3km)에 달할 정도로 타구질이 훌륭했다.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세 번째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5회 초 무사 1루 상황, 이정후는 팩스턴의 93.1마일(149.8km)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번 타구속도는 102.9마일(165.6km)로 이전보다 더 강한 타구를 생산했다. 다음 타자 오스틴 슬래터가 병살타를 치며 이정후는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에 그쳤다. 9회 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우익수 뜬공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6안타 1홈런 1득점 4타점 타율 0.316 출루율 0.375 장타율 0.474가 됐다. 한편 오타니는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오타니는 첫 타석 무키 베츠의 3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3루에서 2루 땅볼을 쳐 타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쳐냈다.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고, 윌 스미스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후 타석에서 오타니는 뜬공과 삼진에 그쳤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8안타 1도루 5득점 3타점 타율 0.267이 됐다. 경기는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8-3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대한골프협회, 자생한방병원과 의료 후원 협약 체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골프협회(KGA)와 자생한방병원이'국가대표 선수 관리'에 관한 의료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자생한방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과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 KGA 박재형 전무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생한방병원은 KGA 지정 의료기관으로서 협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을 비롯한 코치와 트레이너 등의 척추·관절 건강 관리에 나선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단은 MRI와 엑스레이 등을 활용한 검진부터 추나요법, 침치료, 한약 처방을 포함한 한방통합 치료까지 자생한방병원의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한 선수들이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한의사의 출장 진료도 필요시 진행될 계획이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골프는 한쪽으로만 몸을 회전시키는 편측운동인만큼 부상의 위험이 높아 평소 면밀한 건강 관리와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골프의 중심축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자생한방병원의 치료에 힘입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GA 김형태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 한방 병원인 자생한방병원과 의료후원 협약을 통한 의료 서비스 제공은 부상 예방 및 빠른 치료가 가능한 훌륭한 선수 지원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며, "든든한 의료지원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향후 국제대회나 올림픽 준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자생한방병원은 골프 외에도 축구, 야구, 펜싱, 하키, e스포츠 등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부터 중·경증 장애인 운동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소속 선수로 고용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봄 농구 시작' KBL 6강팀,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출사표[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본격적인 '봄 농구'를 앞둔 KBL 6팀이 출사표와 각오를 던졌다. KBL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는 원주 DB 프로미의 김주성 감독, 강상재, 창원 LG 세이커스의 조상현 감독, 양홍석, 수원 KT 소닉붐의 송영진 감독, 허훈, 서울 SK 나이츠의 전희철 감독, 오재현, 부산 KCC 이지스의 전창진 감독, 허웅,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조동현 감독, 이우석이 참석했다. 정규리그는 DB의 해였다. 김주성 감독의 데뷔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단 한차례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 치열했던 2위 경쟁은 LG가 자력으로 4강 플레이오프로 향했고, KT는 아쉽게 3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4위 SK, 5위 KCC가 차지했고, 현대모비스가 6위로 플레이오프 막차에 탑승했다. 정규리그가 종료됐고, 6팀은 본격적인 '봄농구' 경쟁에 나선다. 1,2위 DB와 LG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기다리고,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SK와 KCC, KT와 현대모비스가 오는 4일부터 치열한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6팀의 감독들은 플레이오프를 향한 각오를 밝혔고, 선수들은 여섯 글자로 출사표를 던졌다. DB 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줘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플레이오프로 향하는데 마지막까지 즐겁게 잘 해보겠다"고 전했다. 이어 주장 강상재는 'DB 폼 미쳤다'와 함께 "저희가 시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완벽한 폼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정 한 선수가 소위 '크레이지 모드'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모두가 같은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LG 조상현 감독은 "아쉬움이 많다. 선수단과 훈련량도 많이 가져가고 있다. 앞서 KT와 현대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준비하겠다"고 말했고, 양홍석은 '1옵션 조상현'이라며 "아셈 마레이와 같은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감독님의 농구로 봄농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밝혔다. 3위 KT 송영진 감독은 "초보 감독인 만큼 열정과 의지를 강하게 가져가겠다. 선수단과 함께 의기투합해서 쌍둥이 감독님(조상현, 조동현 감독)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하겠다"고 의지를 보였고, 허훈은 '문성곤 미쳤다'와 함께 "성곤이형이 FA 이적으로 KT에 왔다. 유일하게 우승을 해본 선수다. 성곤이형이 미치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4위 SK 전희철 감독은 "작년에도 6강에서 KCC와 경기를 했다. 우리가 잘 해야 하는 의무감도 있다. KCC와 함께 보기 힘든 명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부상에서 많은 선수들이 돌아왔기 때문에 꼭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재현은 '창으로 방패로'라며 "시즌 초반에는 창 같은 SK였고, 후반에는 부상으로 방패 같은 SK였다. 부상 선수들이 다 돌아왔고 플레이오프에서는 창과 방패 같은 모습으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답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시즌 시작하기 전에 우승하겠다고 말했는데, 초라하게 5위에 올랐다. 저 자신도 창피하고 팬들께 죄송하고 구단에게도 할 말이 없다. 그만큼 고민이 많다. 어제 시상식장에서 한 팬께서 작은 선물을 주셨다. 꽃 한송이였는데 기적이라는 꽃이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무거워졌다"며 "5위를 하고 챔피언결정전 우승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저 역시 5위라는 성적이 책임감이 든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들을 플레이오프에서는 책임감을 갖고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작년에 SK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형편없었는데 올해는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무거운 심경을 천천히 말했다. 허웅은 '최준용 미쳤다'며 "준용이가 FA로 SK에서 KCC로 왔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의미로 미친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의미로 '최준용 미쳤다'라고 정했다"고 짧게 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은 "이번 시즌 모든 팀들이 부상이라는 이슈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저희 역시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래도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서 막차로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활동적이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도전하겠다"고 각오했다. 이우석은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조상현 감독을 저격하며 '기다려 조상현'이라고 외치며 "긴 말 필요 없다. 꼭 LG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으로 오르겠다"고 전했다. <@1> 출사표를 밝힌 6팀, 그렇다면 그들이 갖고 있는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까. 한 팀씩 이를 밝히며 플레이오프를 향하는 열기를 더했다. DB 강상재는 "스피드를 겸비한 높이다. 우리는 제프 위디 선수를 꼽고 싶다. 위디가 최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말했다. LG 양홍석은 "앞서 말했듯 마레이다. 작년 플레이오프 때 부상으로 뛰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골밑 장악력을 보여줄 것 같다"고 답했다. KT 허훈은 신인드래프트 1순위 문정현과 KBL 최다득점 패리스 배스를 언급했다. 허훈은 "정현이의 다재다능함이 여태껏 빛을 발하지 못했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 그리고 배스 또한 기대된다"고 알렸다. SK 오재현은 이번 시즌 新 에이스로 떠오르는 안영준을 선택했다. 오재현은 "KCC와 DB에는 큰 신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영준이 형이 잘해준다면 DB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KCC 허웅은 "이근휘와 라건아다. 근휘는 이제 터질 때가 됐다. 건아는 이번 시즌이 마지막해다. 한국에 더 있을지도 모른다고 팀원들한테 말하면서 자기가 150% 힘을 내�募鳴� 말했다. 그가 마음을 먹으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모르기에 기대된다"고 확신했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은 선수들의 활동량과 장신 라인업을 앞세울 예정이다"며 "최진수 선수가 기대된다. 장신 라인업을 통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반짝이는 KBL우승 트로피[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렸다. DB 강상재, KCC 허웅, SK 오재현, LG 양홍석, KT 허훈,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0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픈 미디어데이 개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픈 미디어데이가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렸다. DB 김주성 감독, 강상재, LG 조상현 감독, 양홍석, KT 송영진 감독, 허훈, SK 전희철 감독, 오재현, KCC 전창진, 허웅,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이우석이 참석하고 있다. 2024.04.0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현대건설, 우승 트로피 번쩍들고[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3차전 승리하며, 통합우승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강성형 감독, 우승 헹가래[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3차전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차지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3경기 109득점 괴력' 모마, 챔피언결정전 MVP 등극[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건설의 모마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모마는 무려 3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1차전 37득점, 2차전 34득점을 더해 3경기에서 109득점을 수확했다. 기자단 투표에서 모마는 총 31표중 25표를 받아 MVP가 됐다. 양효진은 6표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13년의 한 풀었다' 현대건설, 3-2으로 흥국생명 격파…3연승으로 통합 우승 달성[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현대건설이 그간의 설움을 딛고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3차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17 23-25 25-23 15-7)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현대건설은 3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2010-2011시즌 이후 13년 만의 통합 우승이다. 현대건설은 2019-2020,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올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결정전이 취소는 아픔을 겪었다. 3연승을 기록했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 1차전부터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패패승승승의 초접전이 펼쳐졌고, 2차전도 3-2(23-25 25-21 21-25 25-17 15-13) 풀세트 승부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3경기를 내리 내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2경기를 내준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처럼 리버스 스윕을 노렸지만 현대건설의 기세에 눌려 홈에서 좌절을 맛봤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38득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양효진이 18득점, 이다현이 13득점, 위파위가 11득점, 정지윤이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30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 흥국생명이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먼저 웃었다. 모마의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연 현대건설은 3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윌로우의 백어택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활약으로 3점을 더해 6-1을 만들었다. 흥국생명도 윌로우와 레이나가 공격을 이끌며 점수 차를 좁혀나가기 시작했다. 김연경과 윌로우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10-11이 됐고, 김연경이 시간차와 서브 에이스를 득점을 올리며 12-12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상대의 범실을 보태 13-16으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원정이 기가막힌 공 배분으로 김연경·윌로우·레이나의 삼각편대를 활용하며 16-19를 만들었고,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연속 득점과 모마의 오픈 공격을 통해 19-19 동점을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22-23에서 윌로우의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레이나가 곧바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22-25로 1세트를 따냈다. <@2> 현대건설은 곧바로 반격했다. 현대건설은 또 한 번 3연속 득점으로 게임을 시작했다. 김다인 세터는 이다현과 정지윤을 활용하며 간극을 4-8까지 벌리며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리시브까지 살아난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공격을 손쉽게 받아내며 7-14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김수지가 속공과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지만, 양효진의 블로킹과 정지윤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점수는 9-16이 됐다.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연속 득점으로 손쉽게 20점 고지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블로킹 포함 3연속 득점을 뽑았지만 이미 차이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정지윤의 마지막 공격으로 현대건설이 25-17로 2세트를 가져왔다. <@3> 흥국생명이 다시 힘을 냈다. 3세트는 윌로우의 백어택과 모마의 범실로 흥국생명이 선취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양효진의 공격으로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양효진의 범실과 김연경의 퀵오픈이 폭발하며 6-8로 흥국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이다현과 정지윤 콤비가 3점을 내며 10-9로 다시 우위를 잡았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다. 레이나의 연속 퀵오픈과 윌로우의 서브 에이스로 흥국생명이 12-14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모마의 백어택과 위파위의 시간차 공격이 터지며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메가랠리 끝에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흥국생명이 16-18를 만들자, 모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경기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22-22에서 레이나의 오픈 공격과 김연경의 페인트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다시 한 번 김연경이 시간차 공격으로 득점을 내며 23-25로 흥국생명이 3세트를 차지했다. <@4> 현대건설도 포기하지 않았다. 2-2에서 흥국생명이 3연속 득점을 내며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도 추격을 개시했지만 정지윤의 서브가 빗나가며 5-8이 됐다. 현대건설이 동점을 만들 때마다 윌로우와 레이나의 공격이 터지며 흥국생명이 리드를 지켰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는 위파위와 양효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고, 15-15에서 둘이 3연속 득점을 만들며 18-15가 됐다.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섰다. 위기 상황에서 이원정은 김연경을 택했고, 김연경은 3연속 득점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현대건설에는 모마가 있었다. 모마도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23-21을 만들었다. 23-23에서 윌로우의 치명적인 서브 미스가 나오며 현대건설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모마가 방점을 찍으며 25-23으로 4세트를 쟁취했다. 운명의 5세트. 양효진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현대건설이 먼저 3점을 챙겼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현대건설은 모마가 점수를 차곡차곡 쌓으며 8-4까지 차이를 벌렸다. 레이나의 득점이 나왔지만, 현대건설은 위파위와 양효진이 점수를 보태며 간극을 12-5까지 넓혔다. 이후 양효진과 모마의 득점이 나오며 14-7로 게임 포인트가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모마가 상대의 블로킹을 뚫어내며 15-7로 현대건설이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흥국생명, 앞서나가는 득점[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김연경, 분위기 좋다~[인천=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흥국생명-현대건설 경기가 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프로농구 시상식 올해의 수상자들[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1. [스포츠투데이 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슈테판 예거, PGA 투어 첫 승…셰플러, 1타 차 준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슈테판 예거(독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예거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예거는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동안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었던 예거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예거는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과 9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선두를 달렸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가던 예거는 2위 그룹과의 차이를 1타로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파를 보태며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와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테일러 무어,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도 공동 2위 그룹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17위, 이경훈은 4언더파 276타로 공동 31위, 김성현은 2언더파 278타로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루턴전 결승포' 손흥민,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 시동…선두와 3골 차[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에 시동을 걸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실점하며 타히티 총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16분 이사 카보레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계속해서 분위기를 주도하던 토트넘은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결승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끽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캡틴' 손흥민은 축구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9로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반 43분까지 활약하며 슈팅 6회, 드리볼 성공률 100%, 빅찬스 미스 1회, 키패스 1회 볼 터치 44회, 패스정확도 85%, 볼경합 성공 5회 등을 기록했다. 팀 승리를 견인한 손흥민은 1일 영국 'BBC' 선정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토트넘에서 요즘 꾸준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다"고 극찬했다. 현재까지 손흥민은 리그 2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랭킹 5위에 올라있지만. 1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18골)와 3골, 2위 도미닉 솔랑키(본머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이상 16골)과는 1골 차다. 최근 공격포인트 생산력만큼은 최고조다. 3월 한 달 동안 손흥민은 3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쟁자들 또한 만만치 않은 포인트 생산을 보여주고 있어 꾸준함이 필요하지만, 선두와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21-2022시즌 리그 23골 7도움으로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바 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 아시아인 유럽 빅리그 최다골,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골 등 수많은 기록을 깨뜨린 바 있다. 이번 시즌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2회 수상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세계랭킹 1위 코다,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미향 공동 3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코다는 히라 나비드(호주, 18언더파 270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지난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3월 퍼 힐스 팍세리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3승, 통산 11승째. 이날 코다는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5번 홀과 6번 홀 버디와 9번 홀 버디로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고, 12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기세를 탄 코다는 13번 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6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나비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2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비드는 코다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미향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렉시 톰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김세영과 안나린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유카 사소(일본) 등과 동동 1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30위, 임진희는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하성, 이정후 앞에서 시즌 1호 홈런 '쾅'[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은 팀이 6-0으로 앞선 2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달튼 제프리스를 맞이한 김하성은 초구 87.5마일(약 141Km/h)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올 시즌 6번째 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7번째 홈런. 전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메이저리그 데뷔 홈런을 지켜봤던 김하성은, 이날 경기에서는 이정후 앞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 등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5회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12-2로 크게 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준태, 아시아선수권서 50:40으로 김행직 꺾고 국제대회 첫 우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준태(대한민국, 세계랭킹 10위)가 31일 치러진 제12회 아시아캐롬선수권대회(이하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대한민국의 김행직을 50:40의 스코어로 꺾고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준태는 그동안 유독 세계무대와의 인연이 없었다. 2019 구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공동3위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공동 3위만 4번, 준우승만 1번 경험했다. 특히 지난 12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당구월드컵에서는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세계랭킹 3위)를 결승에서 만나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7전 8기 끝에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시작이 쉽지만은 않았다. 안지훈(대한민국, 세계랭킹 65위), 다오 반 리(베트남, 세계랭킹 115위), 타나카 준(일본, 세계랭킹 765위)과 E조에 편성된 김준태는 안지훈에게 40:18로 패배하며 좋지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1.351의 에버리지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뒤이어 김진열(대한민국, 세계랭킹 274위), 응우옌 쩐 탄 투(베트남, 세계랭킹 82위)를 차례로 물리치고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의 강자인(대한민국, 세계랭킹 70위)을 만나 50:27의 스코어로 기분 좋은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결승 상대는 '베트남 신흥 강자'바오 프엉 빈(세계랭킹 8위)을 50:49라는 극적인 스코어로 꺾고 올라온 대한민국의 김행직(세계랭킹 12위)이었다. 김행직은 직전 준결승에서 43:49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드라마 같은 7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한껏 분위기를 올린 상태였다. 결승은 치열했다. 경기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준 두 선수는, 후반 집중력에서 그 승부가 갈렸다. 김준태는 공타를 최소화하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나갔고, 24이닝에서 대거 6득점 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1.515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50:40의 스코어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김준태는 생애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4강 대진에 김준태, 김행직, 강자인 총 3명의 선수가 나란히 진출하며 아시아 캐롬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 종료 후 아시아캐롬당구연맹(ACBC) 회장인 박보환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곳 양구군에서 아시아 최고의 대회를 치루게 해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곳 양구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가 모든 분들께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시길 바란다"며 대회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 결승골' 토트넘, 루턴 타운에 2-1 역전승…4위 도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7승5무7패(승점 56, +18, 61골)를 기록, 4위로 올라섰다. 5위 아스톤 빌라(17승5무7패, 승점 56, +18, 60골)와 승점, 골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반면 루턴은 5승7무18패(승점 22)로 18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43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될 때까지 약 88분간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양 팀이 1-1로 맞선 후반 41분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최근 A매치 소집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공격 포인트 기록은 15골 8도움이 됐다. 토트넘의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루턴의 역습에 위기를 맞았고, 결국 타히트 총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동점골을 노렸지만, 루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 14분 역습 찬스에서 티모 베르너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19분에는 손흥민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 측면 골대를 연달아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에게는 다소 답답한 흐름의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은 루턴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존슨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교체 카드는 곧바로 효과를 발휘했다. 오른쪽 측면을 위협하던 존슨은 후반 6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것이 루턴 수비수 이사 카보레의 발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토트넘에게는 행운의 득점이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토트넘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2분에는 존슨의 슈팅이 골대 안으로 향했지만, 수비수가 골 라인을 넘어가기 전에 걷어냈다. 그러나 토트넘의 노력은 후반 41분 결실을 맺었다. 역습을 전개한 손흥민이 왼쪽 측면의 베르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베르너는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연결했고, 중앙에 있던 존슨은 뒤쪽으로 공을 내줬다. 이후 쇄도하던 손흥민의 슈팅이 수비수 다리 사이를 통과해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이후 손흥민 대신 호이비에르를 교체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남은 시간 루턴의 반격을 저지한 토트넘은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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