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6G 연속 안타 행진+시즌 2호 도루 후 득점까지…타율 0.242[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6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후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이정후는 5타수 1안타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또한 시즌 2호 도루에 이어 3경기 연속 득점까지 올렸다. 시작부터 이정후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초 첫 타석 이정후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숀 암스트롱의 초구 93.2마일(150.0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윌머 플로레스 타석에서 2루를 훔친 이정후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 때 홈을 파고들며 득점까지 신고했다. 두 번째 타석에선 양질의 타구를 만들었지만 아웃이 됐다. 3회 초 주자 없는 1사에서 이정후는 좌완 타일러 알렉산더의 84.8마일(136.5km) 커터를 공략했다. 이 타구는 97.0마일(156.1)로의 속도로 빨랫줄처럼 뻗어나갔지만 중견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안타가 되지 못했다. 이후 세 타석에선 범타로 물러났다. 6회 초 무사 2루에서 좌익수 뜬공, 7회 초 1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 9회 초 2사 3루에서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62타수 15안타 1홈런 2도루 7득점 4타점 타율 0.242 출루율 0.290 장타율 0.323이 됐다. 타율은 지난 경기(0.246)보다 소폭 하락했다. 수비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쳤다. 7회 말 랜디 아로자레나가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이정후는 빠른 스타트에 이은 다이빙 캐치로 공을 낚아챘다. 8회 말 호세 시리의 장타성 타구 역시 펜스에 부딪혀가며 포구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는 4-9로 샌프란시스코가 패했다. 양 팀은 각각 10안타를 때려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안타를 집중시키지 못하며 4득점에 그쳤다.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탬파베이의 두 번째 투수 알렉산더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19년만의 金' 백하나-이소희, 아시아선수권 우승[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백하나-이소희가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14일 중국 닝보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개인서수권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수셴-정위 조를 2-0(23-21 21-12)로 격파했다. 과거 2005년 이경원-이효정 조 이후 19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은 이 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달 백하나-이소희는 배드민터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또 한 번 금메달을 따내는 영광을 안았다. 첫 세트 백하나-이소희는 7연속 득점으로 18-9 리드를 잡았지만 잇달아 7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 19-20으로 이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20-20 듀스에서 한 차례 주고받은 뒤 연이은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2세트는 1세트보다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고 9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샌디에이고는 패배[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캐릴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원정경기에서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19로 끌어올렸다. 2회, 5회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4로 뒤진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의 5구째 투구를 그대로 맞받아치며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후속타자 타일러 웨이드의 안타로 홈 베이스를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9회초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1사 1,2루에서 루수 땅볼을 쳤다. 1루를 밟았으나 선두주자였던 저릭슨 프로파가 포스 아웃됐다. 이어 추가점을 노렸지만 후속타의 침묵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3점 차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 선취점을 내준 뒤 끌려가다 6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말 개빈 럭스, 무키 베츠의 적시타와 오타니 쇼헤이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빅이닝을 허용했다. 이후 7회초 1점씩 주고 받으며 2-5로 패했다. 한편, 오타니는 2타수 1타점 2볼넷으로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두 번의 출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본머스와 2-2 무' 맨유, 6위 도약 기회 놓치다[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본머스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본머스의 도미닉 솔랑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 전반 3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점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5분 뒤 저스틴 클라위베르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다시 뒤처진 채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전 들어서며 맨유는 아마드 디알로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고, 후반 20분 페르난데스가 골망을 흔들며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맨유는 역전을 노렸지만, 본머스 원정에서 승점 1 획득에 그쳤다. 이로써 맨유는 15승 5무 12패(승점 50)으로 7위가 됐다. 앞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을 4-0으로 격파하며 승점 3 획득에 성공했고, 맨유는 득실차에서 16골이나 뒤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8)가 승점 2점 차로 추격 중이다. 현재 각 팀마다 많게는 8경기 적게는 5경기 남겨둔 가운데 첼시가 30경기를 치른 채 승점 44로 9위, 브라이튼이 32경기 승점 44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 경쟁에서 5위 자리는 아스톤빌라와 토트넘(이상 승점 60)이 두 팀 중 한 팀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6위 자리를 두고 맨유를 비롯해 뉴캐슬, 웨스트햄, 첼시, 브라이튼이 실질적으로 경쟁을 펼칠 거승로 보이며 울버햄튼(승점 43), 본머스(승점 42), 풀럼(승점 39)까지 산술적으로 가능하다. 다만, 맨유는 FA컵 일정이 남아있다. 4강 상대는 하부리그의 코벤트리 시티다.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결승 진출을 예상하는 현지 매체들이 많다. 맨유는 순위 경쟁에 실패하더라도 FA컵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다. 남은 6경기 맨유의 리그 일정은 셰필드 유나이티드(홈)-번리(홈)-크리스탈 팰리스(원정)-아스널(홈)-뉴캐슬(홈)-브라이튼(원정)이다. 5월 마지막 3경기가 중요하다. 우승 경쟁 중인 아스널, 순위 경쟁 중인 두 팀을 상대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입장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동치미', 선우은숙·유영재 이혼과 무관하신가요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가 이혼했다. 이들의 재혼부터 갈등, 이혼까지 모두 '동치미'를 통했다. 지난 13일 밤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출연해 유영재와의 이혼 심경을 전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사실 여러 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아직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며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근황을 밝혔다. 지난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선우은숙은 "저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고 이혼 배경을 전했다. 선우은숙은 앞서 불거진 유영재의 사실혼, 삼혼 의혹 등과 관련해 "저도 기사 보고 알았다. 결혼하기 전 있었던 문제들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8일 만에 결혼을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제가 세 번째 부인이다.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고 인정했다. 이로써 선우은숙이 직접 '동치미'를 통해 유영재를 둘러싼 의혹들을 인정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고정 출연 중이던 '동치미'에서 지난 2022년 재혼 소감부터 일상을 공개해 왔다. 이어 이날 이혼 배경과 의혹들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히며 소속사가 아닌 '동치미'가 그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줬다. 특히 선우은숙은 재혼 당시 유영재를 둘러싼 루머들에 대해서도 "어느 순간 내 점을 봐주는 사람이 50명이 되고, 가짜 뉴스가 100개가 넘었다. 두 달 만에 이혼했다느니, 사람이 죽었다느니 등 얘기가 있었다"며 "제일 심했던 게 남편을 사기꾼으로 만든 거다. 제 돈을 보고 접근해 결혼했다고 하더라. 신혼집을 두고도 가짜 뉴스가 너무 많았다. 시청자 여러분 절대 믿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1> 동시에 두 사람의 갈등도 공개됐다. 두 사람이 뉴질랜드로 신혼여행 떠났을 당시 유영재는 "결혼해 보니 원래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더라"고 말했고, 선우은숙 역시 "오랫동안 당신을 만났으면 서로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고 응수했다. 약 한 달여에 걸쳐 '동치미'에서 방송된 두 사람의 뉴질랜드 신혼여행기는 "결혼해도 행복하지 않다" "밥 해주려고 결혼했나" "부부싸움 후 각서를 받았다" 등의 역대급 갈등 발언들을 남겼다. '동치미'는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재혼 당시 루머들에 대한 해명 소통 창구 역할을 해줬다. 다만 동시에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도 됐을 두 사람의 갈등 역시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부부 혹은 가족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특성상 '갈등'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다. 시청률 견인에 톡톡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적나라한 갈등일수록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기 쉽다. 이 때문이었을까. 매 순간 위기였던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결혼 생활은 고스란히 '동치미'를 통해 만천하에 공개됐다. 일각에선 '이혼을 부추기냐'는 뼈 있는 우스갯소리가 나왔을 정도다. 선우은숙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해줬던 '동치미'가 과연 두 사람의 이혼과 떼놓고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손흥민 슈팅 0개+실점 빌미' 토트넘, 뉴캐슬에 0-4 완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손흥민이 크게 부진한 가운데 토트넘 홋스퍼가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토트넘은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0-4로 패했다. 이번 경기로 토트넘은 18승 6무 8패(승점 60점) 5위로 추락했다. 아스톤 빌라(승점 60점)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1골 차로 밀리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뉴캐슬은 15승 5무 12패(승점 50점)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4-2-3-1 포메이션의 원톱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고, 무엇보다 실점으로 연결되는 실수를 범했다. 경기 시작부터 뉴캐슬이 공격을 몰아쳤다. 전반 30분 앤서니 고든이 몸싸움을 통해 롱볼을 따냈고 절묘한 스루패스를 선보였다. 알렉산데르 이삭이 빈 공간으로 들어오며 공을 잡았다. 이후 중앙으로 침투하며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전반 32분 토트넘이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려는 찰라, 뉴캐슬의 강한 압박이 들어왔다. 포로의 백패스가 하필 고든에게 걸렸고, 고든은 판 더 펜을 제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내내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을 펼쳤다. 총 5개의 슈팅 중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반면 뉴캐슬은 10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유효슈팅 2개, 빅 찬스 3개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후반에도 뉴캐슬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6분 손흥민이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몰고 가다 빼앗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곧바로 전방의 이삭에게 패스를 올렸고, 이삭은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 경기를 완성했다. 후반 13분 앙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데얀 클루셉스키를 투입했다. 후반 42분 파비안 셰어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뉴캐슬이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안병훈, 마스터스 2R 공동 8위 본선 진출…우즈,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안병훈이 '명인열전' 마스터스 둘째 날 공동 8위로 점프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친 안병훈은 카메론 영(미국), 마티유 파본(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그룹과는 5타 차.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톱10 진입을 노린다. 안병훈은 올 시즌 준우승 1회 포함 톱10 3회를 기록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컷 탈락했지만, 마스터스에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안병훈의 메이저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US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6위다. 이날 안병훈은 4번 홀에서 보기를 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8번 홀 첫 버디를 잡았지만 9~11번 홀 3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하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며 13번 홀과 16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경기를 끝마쳤다. 함께 출전한 김시우와 김주형은는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나란히 공동 50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1>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를 쳤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친 우즈는 공동 22위에 자리하며 컷 통과에 성공했다. 우즈는 1997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24번의 마스터스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1995년부터 마스터스에 참가한 우즈는 1996년 컷 탈락을 마지막으로 모두 컷을 통과했다. 우즈는 1997, 2001, 2002, 2005, 2019년까지 총 5차례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 맥스 호마, 브라이슨 디샘보,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1위 그룹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돈 '219억 원' 횡령한 前 통역, 보석 석방+도박 중독 치료 명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거액의 돈을 횡령한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재판부는 그에게 도박 중독 치료를 명령했다. 미국 매체 AP통신은 13일(한국시각) "연방 판사가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약 1600만 달러)를 훔친 혐의를 받는 미즈하라에게 도박 중독 치료를 받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로부터 1600만 달러를 횡령해 불법 스포츠 도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오타니의 계좌를 통해 약 32만 달러(약 4억 원)에 달하는 야구 카드 1000여 장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담당하는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미즈하라는 (은행 측에) 대리인, 회계사, 재정 고문을 포함한 오타니의 다른 전문 고문들에게 (은행) 계좌에 대한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거부했으며 오타니가 해당 계좌를 비공개로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즈하라는 오타니에 대한 신뢰 관계로 인해 계좌에 대한 접근법을 갖고 있었다"면서 "미즈하라는 오타니를 이용하기 위해 그 신뢰를 이용하고 남용했다"고 답했다. 에스트라다 검사는 "오타니는 이 사건의 피해자다. 오타니는 자신의 계좌에서 북메이커(도박업체)로 1600만 달러가 넘는 이체를 승인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오타니 또한 휴대전화 등을 제출해 조사를 받았고, 검찰은 오타니가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행위나 횡령에 대해 알고 있거나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미즈하라는 2만5천 달러(약 35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고, 기소 인부 심리는 현지 시각 5월 9일로 정해졌다. 미즈하라의 변호사는 "가능한 빨리 이 사건을 해결하여 그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합의하기를 희망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와 메이저리그(MLB),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LA 타임스를 통해 "법무부의 조사에 매우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이번 일에서 벗어나 야구에 집중하고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김대한, 득점 성공[스포츠투데이(잠실)= 권광일 기자]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김대한이 3회말 정수빈의 희생플라이에 득점을 하고 있다. 2024.04.12.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 진출팀 확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 진출팀이 모두 확정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종훈, KBSA)와 신세계 이마트가 주최한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18세 이하부 전 팀(10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4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 중구야구장, 경주베이스볼파크 등에서 역대 최고 규모로 펼쳐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덕수고는 6일 제주고와 10일 물금고를 차례로 물리치고 우승후보의 위용을 과시하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대회 초대 우승교인 북일고 역시 6일 공주고와 10일 포항제철고를 제치고 32강에 오르며, 13일 덕수고와 북일고의 우승팀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지난해 U-18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일전에 선발 등판하며 맹활약했던 배찬승을 앞세운 대구고는 1회전에서 배재고에 6-4 역전승을 거뒀고, 2회전 라온고와의 경기에서는 6타수 5안타 4득점을 몰아친 두동현(중견수, 2학년)의 활약에 13-7로 승리하며 32강에 올랐다. 32강 상대는 세광고(8-1)와 금남고(18-7)으로 물리치고 올라온 전통의 강호 유신고로 결정됐다. 2019년 해체된 이후 4년만에 재창단한 영선고는 1회전 소래고(5-0)와 2회전 밀양BC(8-1)에 승리하면서 창단 이후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32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는 서울고(8-2)와 비봉고(3-0)에 승리한 경기고다. 한편 2024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16일부터는 목동야구장으로 무대를 옮겨 펼쳐지며 8강전부터는 주관방송사인 SPOTV를 통해 결승전까지 전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2024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 7월 제천서 개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배구협회(회장 오한남)가 국제경기 경험 축적을 통한 대표팀 전력 강화와 국내 배구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2024 코리아컵 국제남자배구대회가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린다. 대회는 오는 7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제천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중국, 일본, 이집트, 호주 남자대표팀이 참가한다. 경기는 참가 5개팀간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전 4회를 포함한 총 10회의 경기가 치러진다. 대회의 제천시 개최는 올해로 6년째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며 배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제천시(시장 김창규)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성사됐다. 제천시는 의림초, 남천초, 제천남중, 제천여중, 제천여고, 제천산업고 등 총 6개의 전문팀을 운영함으로써 배구 꿈나무들을 키워내며 한국 배구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2024 코리아컵에 즈음하여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끝내게 되는 제천실내체육관의 첫 번째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되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KBSN이 대회의 주관방송사로 참여하여 한국팀 전 경기를 중계한다. 외국팀간의 경기 또한 중계할 계획이다. 경기 입장권 판매는 온라인티켓 전문업체를 통하여 추후 판매된다. 판매 사이트, 시점, 권종 등은 추후 공표 예정이다. 대한배구협회와 제천시는 2024 코리아컵의 제천시 개최로 침체돼 있는 남자배구대표팀의 사기를 끌어 올리고 나아가 남자배구 활성화를 이끌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동치미' 선우은숙, 유영재와 이혼→직접 심경고백 한다[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이인혜가 '동치미'를 통해 연하 남편을 공개하는 가운데, 선우은숙이 이혼 후 심정을 전한다. 13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어머니, 애 낳으면 봐주실 거죠?’라는 주제로 배우 남능미, 선우은숙, 패션디자이너 김종월, 배우 이인혜, 아나운서 최희, 개그맨 임하룡, 야구해설위원 최경환 등이 출연해 속 시원한 속풀이에 나선다. <@1> 이날 스튜디오에 출연한 ‘6개월 맘’ 이인혜는 “저는 아이를 늦게 낳아서 제가 환갑이 돼도 아이가 대학생밖에 안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너무 미안한 마음에 제가 완모를 하고 있어요. 2시간마다 밥 먹이고 조금 쉬려고 하면 또 먹여야 해서 정말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문을 연다. 이어 이인혜는 친정엄마와 함께하는 6개월 아들 육아 일상도 공개한다. 영상 속에서 아들 규영이와 함께 친정집을 방문한 이인혜는 장난감을 일일이 세척하고, 친정엄마에게 아들이 누울 매트를 소독했느냐고 묻는 등 유별난 청결 염려증을 보인다. 그러자 친정 엄마는 손자를 위해 특별한 치발기를 준비했다며 공개해 딸 이인혜를 기겁하게 만든다. 한편, 방송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는 남편 이병하는 육아에 지친 아내와 장모를 위해 두 손 가득 들고 처가를 방문하는 자상한 면모가 그려진다. 식사를 하며 장모와 함께 이야기를 하던 그는 “아내와 둘이 있을 때는 마주 보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 아내가 아기를 보느라 제가 얘기를 해도 대꾸를 못할 때도 있어요. 예전에는 아내가 저만 보고 있었고, 제 아기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괜찮았는데, 남자들도 가끔 서운할 때가 있어요”라며 “그래도 저는 어머니랑 죽이 잘 맞잖아요. 때로는 아내보다 더. 그래서 어머니가 안 계시면 안 돼요. 저는 저희가 합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갑작스럽게 합가를 제안해 순간 장모를 당황하게 한다. 이와 더불어 ‘동치미’ 13일 방송에서는 지난 5일 알려진 배우 선우은숙의 이혼 소식과 관련해 그녀가 직접 밝히는 심경고백이 단독으로 방송된다. 이혼에 관한 많은 추측성 기사가 쏟아진 가운데 선우은숙이 직접 ‘동치미’ 녹화현장에서 솔직한 심정을 전한 것. MBN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안병훈, 마스터스 1R 2언더파 공동 9위…우즈, 13번 홀까지 1언더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안병훈이 ‘명인열전’ 마스터스 첫날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날씨로 인해 총 89명 중 27명의 선수들이 1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안병훈은 호아킨 니먼(칠레), 윌 잘라토리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과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다. 선두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7언더파 65타)와는 5타 차. 안병훈은 올 시즌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 3회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산뜻한 출발을 하며 상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안병훈은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최상의 출발을 했다. 5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6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순항하던 안병훈은 9번 홀과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잃었다.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지만,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안병훈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쉽지 않았다. 짧은 퍼트를 좀 놓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 것 같다. 그린이 미끄러워서 퍼트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2언더파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으로 더 나빴을 수도 있었지만, 반대로 더 잘 쳤다면 좋은 성적도 가능하다고는 생각한다. 남은 3일 동안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가장 어려웠던 홀은 16번 홀을 꼽았다. 안병훈은 "티박스에서 섰을 때 예측하기 힘든 바람이 불었다. 앞 선수들이 칠 때마다 다른 바람이 불었다"면서 "내가 쳤을 때는 바람이 약간 불었다. 바람을 잘 읽지 못한 것 같아 결국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또 "16번 홀을 제외하고는 꽤 강한 바람이 꾸준히 불었다. 유독 16번 홀에서 바람이 왔다 갔다 했다. 스코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에게 긍정적인 부분은 오늘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쳐, 아직 1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한 선수들에 비해 유리한 상황에 있다는 점이다. 안병훈은 "오늘 끝내서 좋다. 내일도 바람이 꽤 불 것 같지만 오늘처럼 강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두고 봐야겠지만 확실히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 같다. 운이 좋다"고 말했다. 디샘보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자리하며 디샘보를 바짝 추격했다. <@1> 타이거 우즈(미국)는 13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기록,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캐머런 스미스(호주),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11번 홀까지 이븐파로 공동 32위에 포진했다. 김시우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4위, 임성재는 14번 홀까지 3오버파로 공동 69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5일부터 시작…'DB-KCC' 'LG-KT' 격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15일부터 시작한다. 4강 플레이오프는 앞서 치러진 6강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정규경기 1위 원주 DB와 5위 부산 KCC, 2위 창원 LG와 3위 수원 KT가 맞붙으며 5전 3선승제로 열린다. 김주성 DB 감독과 전창진 KCC 감독의 사제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DB와 KCC의 맞대결 1차전은 1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통산 첫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는 LG와 KT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시작한다. 봄 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7일 정규경기 순위가 높은 팀의 홈경기장에서 열린다. 4강 플레이오프 경기는 평일(월-금) 오후 7시,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8965억 원 디퍼 후폭풍' 캘리포니아주, 세법 변경 추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와 LA 다저스가 맺은 독특한 계약이 법령 개정을 촉발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 의원들이 연방 세법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타니의 계약 구조가 야구계를 넘어 그 외 분야 고소득자들 사이에서 표준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총액 7억 달러(총액 9240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북미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 규모의 계약이다. 문제는 '디퍼(연봉 지불 유예)' 액수다. 오타니는 7억 달러 중 97%에 달하는 6억8천 달러를 계약 기간 이후 받는다. 이 금액은 2034년부터 2043년까지 분할 지급되며 이에 대한 이자는 없다. 만약 오타니가 2034년 계약이 종료된 후 LA 다저스가 위치한 캘리포니아를 떠난다면 주 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미국의 소득세는 연방세와 사는 지역의 주세로 나뉘며, 야구 선수는 경기가 열리는 주에 납세한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50개 주 중 가장 높은 소득세율을 자랑한다. 현재 오타니는 연방 개인소득세 37%와 캘리포니아 주세 13.3%를 내야 한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오타니가 타 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캘리포니아는 약 9천8백만 달러(약 1294억 원)의 세수를 잃게 된다. 조시 베커 주 상원의원은 "디퍼에 대한 합리적인 한도 설정"을 촉구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는 세입 및 조세 위원회 표결에서 통과되었으며, 몇 주 안에 주 상원에서 토론과 표결이 이루어진다. 베커 의원은 "이것은 근로소득이다. 퇴직소득이 아니다. 여기서 벌어들인 소득은 여기서 과세되어야 한다"면서 "엄청난 히든볼 트릭"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퍼 계약은 오타니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여유 자금으로 선수를 영입, 우승권 전력을 유지해달라는 의미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영입한 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끌어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실책 후 3루타' 김하성, 멀티히트+멀티득점 활약…소속팀은 대승[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드)이 수비에서 한 차례 실책을 범하며 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석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시카고컵스전에서 유격수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시즌 세 번째 멀티히트와 더불어 도루까지 추가하며 타율 0.195에서 0.218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불타올랐다. 2회말 저릭슨 프로파의 안타로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고, 루이스 캄푸사노의 적시타로 프로파가 득점, 김하성은 2루까지 향했다. 이어 김하성은 잭슨 메릴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에 도달했다. 그리고 메릴이 타격에 성공, 김하성은 득점에 성공했다. 컵스가 4회초 마이클 부쉬의 2점 홈런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앞서 김하성은 크리스토퍼 모렐의 안타를 잡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후 4회말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프로파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4구째 싱커를 맞받아치며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루이스 캄푸사노가 땅볼에 그칠 때 김하성은 홈으로 들어오며 멀티득점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6회말 삼진, 7회말 파울플라이 아웃에 그치며 경기를 끝마쳤다.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6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솔로포와 마차도의 안타, 프로파의 2점 홈런으로 격차를 벌렸고, 7회말 크로넨워스, 호세 아조카르의 적시타로 적시타로 9-2까지 달아났다. 이어 8회말 메릴의 볼넷, 에게이 로사리오의 몸에 맞는 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를 묶어 쐐기점을 더하며 홈에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정주리, 연장 승부 끝에 KLPGA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주리(21)가 올 시즌 드림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주리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의 테디(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2024시즌 드림투어 개막전 'KLPGA 2024 노랑통닭 큐캐피탈파트너스 드림챌린지 1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주 열린 KLPGA 정규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종료된 직후 정규투어와 동일한 코스 세팅으로 펼쳐진 본 대회에서 정주리는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 공동 44위로 1라운드를 시작했다.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쳐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고, 최종라운드에서는 보기 2개, 버디 4개를 기록하면서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72-70-70)로 경기를 마치고 나머지 선수들의 결과를 기다렸다.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오른 강정현(21)과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18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손연정(25)이 정주리와 같은 4언더파 212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드림투어 개막전 우승자의 향방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강정현이 보기를 기록하면서 우승 경쟁에서 먼저 탈락했고, 10번 홀로 변경된 두 번째 연장에서는 손연정이 파를 기록했지만 정주리가 세컨드 샷을 1.5미터에 가져다 놓으며 극적인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고 연장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드림투어 우승 트로피를 생애 처음으로 품에 안은 정주리는 "우승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다. 우승을 결정할 수 있는 연장 두 번째 홀 버디 퍼트가 정말 떨렸는데, 이겨내고 우승하게 돼 행복하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이 확정되니 믿어 주시고 뒷바라지 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또한, 김성윤 프로님을 비롯해 항상 도움을 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면서 "좋은 대회를 열어 주신 노랑통닭과 큐캐피탈파트너스, 그리고 KLPGA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정주리는 "드라이버 미스가 몇 번 있었는데, 그 때마다 다른 샷과 쇼트 게임으로 세이브가 잘 됐던 것이 우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또,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서 선수들이 힘들어했는데, 나는 탄도가 낮은 편이라 영향을 좀 덜 받았던 것도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KLPGA가 주최한 'KLPGA 2015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정주리는 2019년에 국가 상비군을 지냈고, 2021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입회 후 처음 참가한 점프투어 1차전에서 6위, 3차전에서 4위를 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높인 정주리는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4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정회원으로 승격해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긴 정주리는 17개 대회에 출전해 7000만 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면서 상금순위 7위에 올라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정주리는 빠르게 점프투어와 드림투어를 거쳐 정규투어에 입성했지만, 정규투어 데뷔 시즌 총 24개 대회에 출전해 단 9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다. 2022시즌 상금순위 100위에 머무른 정주리는 다시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겼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올 시즌을 맞았다. 당시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정주리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이 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하면서 "당시 허리 부상도 있었고 드라이버 입스도 있어서 시즌 중반에 샷 교정을 하며 성적을 내기가 힘들었다. 지금도 완벽하게 입스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정주리는 "정규투어와 같은 코스 세팅으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정규투어에 복귀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시즌 첫 승을 했으니 남은 대회에서 한 번 더 우승하고 올 시즌을 상금순위 10위 이내로 마무리해 정규투어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밖에 정지유(28,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73-70-70)를 쳐 단독 4위에 올랐고, 김나현2(26), 유현주(30, 두산건설), 박보미2(30)가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의 성적을 거두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뒤이어 정규투어에서 활약했던 이지현3(26, VIVIEN), 최예본(21, 엔서크), 전효민(25, 내셔널비프), 윤선정(30) 등 총 8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1언더파 215타로 두터운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노랑통닭과 큐캐피탈파트너스가 공동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부터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김하성, 컵스전 무안타 3삼진 부진…타율 0.196 추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196(51타수 10안타)으로 떨어졌다. 이날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해 컵스 선발투수 벤 브라운을 상대했지만, 빠른 공 3개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해 7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이번에도 빠른 공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김하성은 7회말 2사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컵스 우완 불펜 옌스 알몬테를 상대했지만 스탠딩 삼진에 그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컵스에 1-5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6승8패, 컵스는 7승4패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랑꾼' 이상엽, 운명같은 결혼 스토리 "정신차리니 계약금 입금"(돌싱포맨)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신발벗고 돌싱포맨' 이상엽이 아내와의 결혼 과정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상엽의 러브 스토리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상엽은 아내와 첫 만남 뒤 "크리스마스이브에도 만났다.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5월이 됐다. 그전까지 열심히 열애를 했다.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나왔다. 자기는 따뜻한 봄에 결혼하고 싶다더라. 통했다"고 밝혔다. <@1> 이상엽은 "아는 지인에게 슬쩍 내년 봄에 비는 날짜가 있을까 물었다. 1년 전부터 식장이 다 차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전화가 와 '갑자기 (한 커플이) 빠졌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아내를) 만나러 가는 길에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고민을 엄청했다. 3월 24일에 날짜가 나왔는데 괜찮냐고 물었다. 아내 성격이 시원시원하다. '응 좋아'라고 하더라. 그게 프러포즈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상엽이 "정신을 차려보니 계약금 입금을 하고 있더라"고 하자 탁재훈은 "결혼이 원래 번개처럼 몰아쳐야 한다. 김준호 넌 슬로 비디오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준호는 "나도 좀 몰아쳐야겠다. 내가 이 악마 형들의 꾐에 빠졌다"고 해 주목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강심장VS' 박지윤, 이혼 후 '갓생' 중 "새벽까지 육아·사업 병행"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강심장VS' 박지윤이 '갓생' 일과를 설명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는 '천재와 바보는 한 끗 차이'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방송인 박지윤, 이승국, 장동민, 가수 이장원, 하니가 출연했다. 이날 박지윤은 "욕망이라는 키워드가 제 이름 앞에 붙다 보니까 사람들이 욕심 있게 본다. 부정적인 느낌이 있어 '갓생'으로 부른다"고 얘기했다. 박지윤은 "'욕망 아줌마'란 별명이 붙게 된 건 둘째 낳고 21일 만에 복귀를 했다. 출산 다음날도 녹화를 할 순 있었는데, 삼칠일을 채워야 몸 상하지 않는다는 시선이 있어서 참다가 복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 현재 일, 육아, 여가 생활까지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고. 박지윤은 "일도 하지만 아이도 있다. 집은 제주도다. 여기에 이커머스 사업도 5~6년 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주중에는 서울로 당일 출장을 올 때가 있다 그럼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주고 서울로 와서 업무를 보고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오면 아이들 야식을 챙겨준다. 재우고 나면 회의 자료를 검토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박지윤은 "바쁘게 살지만 노는 것에 대한 열정도 있다. 엄마들과 커뮤니티도 있어 정보 교류를 위해 돈독하게 관계를 유지해햐 한다"며 "잠은 죽어서나 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지윤은 최동석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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