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윤산하, 최연소 K팝 막내→솔로 아티스트로 기특한 성장[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아스트로(ASTRO) 윤산하가 솔로 데뷔로 성장의 결실을 맺는다. 윤산하는 6일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미니앨범 ‘DUSK’(더스크)를 발표한다. 데뷔 초 ‘폭풍 성장’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웠던 그가 솔로 아티스트로 새롭게 도약해 음악적인 그리고 인간적인 성장까지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지난 2016년 아스트로 막내이자 당시 최연소 K팝 보이그룹 멤버로 데뷔한 윤산하는 결코 어리지 않은 탄탄한 가창력, 퍼포먼스력과 다재다능한 음악적 역량으로 존재감을 키우기 시작했다. 팀 활동으로 초석을 다져온 그는 아스트로 미니 8집 수록곡 ‘MY ZONE’(마이 존) 작곡에 참여한 데 이어 정규 3집에 솔로곡 ‘24시간’을 수록하고, 지난해엔 첫 자작곡 ‘바람’으로 자신만의 짙은 감성을 드러냈다. 윤산하 특유의 부드러운 미성과 섬세한 소화력, 풍부한 감성이 글로벌 리스너들을 사로잡는 매력이자 강점으로 손꼽힌다. 자체 음악 콘텐츠인 ‘SANiGHT’(사나잇)을 통해 발라드, 댄스, 팝송, 일본어곡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보컬 커버를 꾸준히 선보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그다. 지난해 유튜브 웹예능 ‘리무진서비스’에 출연한 윤산하는 자작곡 ‘바람’에 이어 ‘사건의 지평선’, ‘Hurt’(허트), ‘밤하늘의 별을(2020)’을 재해석해 불렀고, 이 영상은 3천 개가 넘는 댓글과 10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기도 했다. 솔로 데뷔를 앞둔 윤산하는 이번 ‘DUSK’ 티저를 통해 치명적인 비주얼 변신은 물론 탄탄한 음악성을 예고하고 있다. 앞선 다큐멘터리에서 “욕심을 많이 낸 앨범”이라 밝히기도 한 윤산하는 타이틀곡 ‘Dive’(다이브)와 자작곡 ‘여우별’을 포함한 총 6곡으로 ‘황혼’ 키워드에 꼭 들어맞는 매력적인 음악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엔 ‘DUSK’ 발매를 기점으로 더욱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지난 3월 한국과 일본에서 소극장 콘서트 ‘바램’을 성황리에 개최한 윤산하는 한층 업그레이드한 단독 콘서트로 돌아와 양국 관객들과 다시 뜨겁게 호흡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 열린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에 리정혁 역으로 출연하며 현지 호평을 받은 윤산하가 확장해갈 글로벌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더욱이 바람직한 행보로 진정한 ‘폭풍 성장’을 실현해온 윤산하의 다음 걸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드론 염탐' 캐나다 女축구, 승점 삭감 징계에도 8강 진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대팀 훈련 모습을 드론으로 염탐해 물의를 빚었던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승점 삭감 징계에도 불구하고 8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앞서 뉴질랜드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뉴질랜드의 훈련을 드론으로 염탐하다가 걸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건에 연루된 재스민 맨더 코치와 조지프 롬바르디 전력분석가는 팀에서 퇴출됐고, 베벌리 프리스티먼 감독은 1차전을 지휘하지 않았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캐나다에 승점 6점 삭감 징계를 부과했고, 프리스트먼 감독, 맨더 코치, 롬바르디 전력분석가에게도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 승점 6점 삭감 징계가 내려지면서 캐나다의 조별리그 통과는 매우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캐나다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3승(승점 3)을 기록했고, 골득실에서 콜롬비아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던 캐나다는 이번 대회에서도 토너먼트 무대에 진출하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캐나다는 오는 4일 독일과 8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서울, 골키퍼 강현무 영입…이태석 포항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K리그 정상급 골키퍼 강현무(29)를 영입했다고 1일 발표했다. 배번은 31번이다. FC서울은 강현무를 영입하며 더욱 탄탄한 수문장 라인업을 구축했다. FC서울에 합류하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비게 된 강현무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천부적인 센스를 갖춘 K리그를 대표하는 재능으로 특유의 세이브 능력은 단연 압권이다. 이번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비력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던 FC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 골키퍼 ‘최대어’로 평가받는 강현무를 영입하며 수비 안정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 강현무는 포항 스틸러스 시절 김기동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으며 팀의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경험이 있어, FC서울의 전술 활용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낙동초, 사하중, 포항제철고를 거쳐 2014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강현무는 2017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으며 2022시즌까지 161경기에 출전해 198실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 K리그2 김천에서 9경기 8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K리그1 승격에 공헌했고, 2024시즌 4경기 7실점을 기록했다. FC서울에 합류하며 세로 검빨 유니폼을 입게 된 강현무는 "FC서울이라는 명문 팀에 오게 되어 기쁘다.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셨던 감독님, 코치님들을 다시 만나 영광이며 빠르게 적응해 팀이 더 좋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게 하겠다. 빌드업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 자신이 있다. 올 시즌 팀이 ACL에 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FC서울 팬분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든든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서울은 측면 수비수 이태석(22)을 포항 스틸러스로 트레이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정재용 "코로나 후유증으로 폐 80% 손상, 생활고로 결혼반지 팔아"(아빠는 꽃중년)[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에 새롭게 합류한 52세 꽃대디 정재용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가 80% 손상됐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2년 전 이혼한 후, 여섯 살 된 딸을 못 보고 있다”며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놔 ‘꽃대디’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1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DJ DOC 정재용이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 2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칸에서 더부살이 중인 ‘짠내 폴폴’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 이날 정재용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의 80%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고 그간 악화된 건강 상태를 언급한다. 그런데도 정재용은 인스턴트와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무 관리’ 일상을 이어가, “이러면 안 돼”라는 ‘꽃대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등의 탄식을 유발한다. 더욱이 폐 손상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갑이나 흡연하는 정재용의 ‘의지 빈약’ 행보에 소속사 대표마저도 “폐가 다 상했는데, 담배 좀 그만 피우라”고 쓴소리를 퍼붓는다. 안타까운 상황 속, 정재용은 “2년 전 이혼한 후, 어느덧 여섯 살이 된 딸(연지)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각종 공연이 취소되면서 현재까지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생활고로 인해 결혼반지까지 팔았다”며, “스스로 위축된 탓에 아이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있다”며 고개를 푹 숙인다. “이혼 직후에는 강릉 본가에서 딸을 직접 키웠지만, 아이가 새로운 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아이 엄마에게 부득이 (양육을) 부탁하게 됐다”는 정재용은 “요즘도 아이가 보고 싶어서 많이 운다”며 눈가를 붉힌다. 잠시 후, 정재용은 소속사 사무실에서 외출해 산책하다가, 동네 유치원이 바로 보이는 놀이터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가 유치원에 올라갈 때쯤 이혼해, 딸의 2년 전 모습에서 기억이 멈춰 있다”며 자책의 한숨을 쉰다. 답답한 시간이 흘러가는 가운데, 이날 저녁 그는 DJ DOC의 데뷔곡 ‘슈퍼맨의 비애’의 작곡가이자 절친한 ‘누나’인 박선주를 모처럼만에 만난다. “이혼 후 두문불출해 거의 지인들을 보지 않았다”는 정재용의 말에 박선주는 “난 네가 이혼한 줄도 몰랐다”며 속상해 하더니, 딸 연지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래도 네가 아빠인데, 가장으로서의 의무는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뼈 때리는 질책을 가한다. 이에 정재용은 “내가 너무 잘못했다”면서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한다. 이혼 후 2년간 극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정재용의 이야기를 비롯해, 해병대 입대를 앞둔 아들 동현이와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3대 호캉스’를 떠난 김구라의 특별한 하루는 1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 만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제로베이스원, '시네마 천국' 트레일러 공개…석매튜 대본 작성[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영화 같은 트레일러로 컴백 열기를 달궜다.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오늘(1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니 4집 'CINEMA PARADISE(시네마 천국)'의 트레일러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멤버 석매튜가 'CINEMA PARADISE'라고 적힌 필름 롤을 영사기에 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영상 속 영상이 재생되는 '액자식 구성'을 취한 가운데, 사랑이 깊어질수록 이로 인해 변해가는 아홉 멤버의 모습이 차례로 보여진다. 가시덩굴이 온 몸을 조여오는, 사랑으로 인해 감수해야 하는 고통에도 멈출 수 없는 양가적 감정을 실감 나는 영상으로 구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멤버 석매튜가 직접 쓴 대본으로 내레이션을 소화한 것은 물론 영상 말미에는 객석에서 영화관 스크린을 바라보는 멤버들 위로 '__BAD FILM'이라는 타이틀과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 눈길을 끈다. 이처럼 제로베이스원은 전작 이후 3개월 만 초고속 컴백을 공식화한 뒤 스포일러 필름에 이어 이번 트레일러까지, 영화 같은 티징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스포일러 필름에는 'with Special Appearance'라는 문구로 특별 출연이 예고된 만큼 제로베이스원이 'CINEMA PARADISE'로 새롭게 그려낼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제로베이스원은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CINEMA PARADISE'를 발매한다. 이들은 데뷔 앨범부터 3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 반열에 등극한 만큼 신보로 거둘 성과에도 가요계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BTS 지민, 'Be Mine' 영어 버전 발표 "'MUSE' 향한 사랑 보답"[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의 신곡 ‘Be Mine’이 영어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빅히트 뮤직은 1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지민의 두 번째 솔로 앨범 ‘MUSE’의 수록곡 ‘Be Mine (English Version)’이 2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밝혔다. 이번 곡은 지민이 지난달 19일 내놓은 ‘MUSE’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공개를 결정했다. ‘Be Mine’은 아프로비트(Afro-beat) 장르의 노래로 매혹적인 사운드와 본능에 충실한 가사 그리고 반복적인 코러스가 뭉쳐 관능적인 느낌을 풍긴다. 앨범 전반부에 실린 ‘Rebirth (Intro)’, ‘Slow Dance (feat. Sofia Carson)’ 등이 풋풋한 사랑 노래라면 ‘Be Mine’은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앨범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편 ‘MUSE’는 ‘나’를 둘러싼 영감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앨범이다. 지민은 앨범에 수록된 7개의 트랙을 통해 사랑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때로는 방황한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신보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2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음악시장을 강타했다. 타이틀곡 ‘Who’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8일(23~30일 자)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뉴 어펜저스' 오상욱 "동생들 버스 탄 느낌"…구본길 "올림픽은 라스트 댄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뉴 어펜저스' 한국 남자 펜싱 대표팀이 사브르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썼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팀을 이룬 한국 펜싱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45-4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한국은 2012 런던 대회, 2020 도쿄 대회에서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펜싱 단체전 '종목 로테이션'이 있어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이번 파리 대회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상욱은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까지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한국 펜싱 사상 첫 2관왕이며 이번 올림픽 한국 선수 첫 2관왕이기도 하다. 경기가 끝난 뒤 방송사 인터뷰에서 오상욱은 "개인전 메달 땄을 땐 웃고 싶었다. 단체전 금메달은 그동안 같이 힘들었던 게 몰려오면서 눈물이 날 것 같았고 뭉클함이 컸다. 단체전이 더 뿌듯하고 감동적"이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동생들이 저희보다 더 잘했다. 버스 탄 느낌이다. 긴장이 많이 되더라.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고, 부담 아닌 부담이 있었다"라면서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맏형' 구본길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임을 확실히 했다. 구본길은 "올림픽은 라스트 댄스"라면서 "한계를 느꼈다. 기술적인 한계, 펜싱 실력의 한계가 아니라 (한국) 후배들과 다른 나라 어린 선수들의 열정과 비교해 한계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은 계속한다. '특급 조커' 도경동에게 감사를 전했다. 구본길은 "8강 마지막 게임에서 코치님이 교체를 하면 어떨까 물어봤다. 동료들이 한 번 더 믿어주더라. (도)경동이가 옆에서 "형 자기가 뒤에 있으니까 믿고 자신 있게, 져도 되니까 동작 (제대로) 하라'고 말했고 그 다음부터 풀렸다"고 전했다. 도경동에게 혼이 났다는 구본길은 "그 계기로 맥이 뚫렸다고 해야하나. 그 뒤로 결승은 무조건 자신 있더라. 동료들이 믿어준 것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체로 투입되어 실점 없이 5득점을 따낸 도경동은 "히든카드로서 준비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했다. 그 역량을 보여줄 수 있어서 하늘에 감사하다. 형들이 뒤에 있기 때문에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막내' 박상원은 "더 열심히 해서 이번 올림픽이 끝이 아니라 이후 한국 펜싱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며 2026 LA 올림픽에서 4연패를 예고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유퀴즈' 조정석 "지켜야 할 가정이 생겨, 자랑스러운 아빠되고파"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더 블럭' 조정석이 가장으로서,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더 블럭'에서는 영화 '파일럿' 배우 조정석이 출연했다. 이날 조정석은 "45살이다. 올해 3월 달에 맹장 수술을 했다. 건강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요즘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또 우리 딸이 클수록 어깨에 짊어진 무게도 커지는 것 같다. 그리고 '파일럿'이라는 영화가 제가 원톱으로 나오는 여화라 책임감과 부담감이 훨씬 더 크고 걱정이 많다. 여러가지 고민들이 많다"고 고백했다. 조정석은 "저의 20대는 다 내려놓고 정리하고 쉬자라는 생각을 분명히 했을 거다. 이제 나이를 먹어가면서 작품을 끌고 갈 때의 책임감과 무게감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특히 "지켜야 할 가정이 생겼기에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어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며 "나이를 한 살 먹을 수록 더 잘하고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고 아내 거미, 딸에 대한 각별함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칼과 활, 그리고 총' 한국, 金 6개 모두 펜싱·양궁·사격서 땄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그야말로 '무기의 민족'이라 부를 만 하다. 한국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30분 기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도합 12개를 수확했다. 금메달을 기준으로 한다면 영국(금메달 6개, 도합 17개)에 이은 전체 6위가 된다. 한국이 따낸 금메달은 총, 활, 칼을 쓰는 종목에서 나왔다. 먼저 펜싱이 금맥의 서막을 올렸다. 오상욱은 28일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빛 찌르기를 선보이며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어 1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하며 두 번째 금메달 역시 따냈다. <@1> 전통의 강호 양궁도 2개의 황금 시위를 당겼다. 양궁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라는 대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이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파리까지 모든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누리꾼들은 양궁 선수단의 활약을 보고 애국가의 가사를 비틀어 '하느님이 BOW(활)하사'라는 재치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제 양궁은 남녀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김우진과 이우석, 남수현은 남녀 개인 16강에 안착한 상태다. 김제덕은 악천후로 예선이 연기된 상태지만 16강 진출이 유력하다. <@2> '새로운 효자종목' 사격도 금빛 과녁을 쐈다. 오예진이 28일 여자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더했다.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 반효진(16)은 29일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금메달을 수확, 하계 올림픽 100번째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사격은 박하준과 금지현(공기소총 10m 혼성) 오예진(공기권총 10m)도 은메달을 더하며 4개의 메달을 가져왔다. 앞서 한국은 이번 파리 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5개, 종합순위 15위로 정했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고 모든 구기종목이 떨어졌고, 개인 종목도 단체로 부진하며 48년 만에 최소 규모 선수단을 꾸리기도 했다. 역대 최악의 성적을 쓸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펜싱과 양궁, 사격이 시름을 지웠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서승재-채유정·김원호-정나은, 나란히 승리…4강써 집안 싸움[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4강에서 한국 선수들의 내전이 벌어진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8강전 탱천맨-세잉수에트(홍콩) 조에게 게임 스코어 2-0(21-15 21-10)으로 승리했다. 이어 김원호-정나은 조도 첸탕지에-토이웨이(말레이시아) 조를 2-0(21-19 21-14)로 꺾고 4강에 올랐다. <@1> 공교롭게도 4강에서 한국 선수들의 맞대결이 확정됐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세계랭킹 3위이며, 김원호-정나은 조는 랭킹 8위에 위치해있다. 4강에서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 팀은 무조건 결승에 오른다. 결승에 오른 팀은 중국과 일본의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4강에서 패한 한국 팀은 4강 중국과 일본의 패자와 동메달을 두고 승부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개인전+단체전 석권' 펜싱 오상욱, 파리 韓 선수 첫 2관왕 영예[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펜싱의 대들보 오상욱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최정상에 올랐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팀을 이룬 한국 펜싱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이번 승리로 한국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한국은 2012 런던 대회, 2020 도쿄 대회에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펜싱 단체전 '종목 로테이션'이 있어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파리 대회에서 최정상에 오르며 3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도쿄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 오상욱, 구본길이 중심을 지켰고, 새로운 얼굴 박상원, 도경동이 합류해 '뉴 어펜저스'가 금메달을 합작했다. 오상욱은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휩쓸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최초로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오상욱은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 금메달로 한국 펜싱 역사상 최초의 개인전 그랜드 슬램까지 달성했다. 오상욱은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펜싱 선수가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를 기록했다. 오상욱은 32강에서 에반 지로(니제르·30위)를 15-8, 알리 파크다만(이란·14위)를 15-1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 파레스 아르파(캐나다·27위)를 15-13 접전 끝에 꺾었고, 준결승에서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7위)를 15-5로 완파했다. 마지막으로 결승에서 페르자니를 15-11로 몰아붙이며 오상욱은 그토록 바라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금까지 한국은 6개의 금메달을 챙겼다. 사격에서 2개, 양궁 2개 그리고 펜싱이 2개를 가져왔다. 이 중 오상욱이 두 번의 금빛 찌르기를 선보이며 파리 대회 한국 선수 최초의 2관왕으로 등극했다. 이렇게 오상욱이 한국 펜싱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앞으로 오상욱이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조커' 도경동, 5득점+무실점으로 단체전 3연패 일등 공신…조기 전역까지[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도경동이 교체 선수로 들어가 한국 펜싱의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이끌었다.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팀을 이룬 한국 펜싱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에 45-41로 승리했다. 도경동의 활약이 눈부셨다. 도경동은 7피리어드 30-29의 살얼음판 리드에 구본길의 대체 선수로 경기에 출전했다. 여기서 도경동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내리 5점을 뽑으며 한국에 35-29 리드를 안겼다. 도경동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이 45-41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대거 8실점을 한 것으로 보아, 도경동이 5-0 스코어를 만들지 못했다면 한국은 금메달을 따내지 못할 수도 있었다. 첫 출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앞서 8강과 4강에서 도경동은 벤치를 지켰다. 결승전 1점 차 박빙 상황에서 처음으로 단체전 무대를 밟았지만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이번 금메달로 도경동은 조기 전역의 꿈까지 이뤘다. 도경동은 2023년 4월 국군체육부대로 입대했고, 전역까지 2개월이 남은 상황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男 염색체 가진 女 복서, 파리 올림픽 정상 출전 논란…IOC "여권상 여성 맞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별 논란으로 실격 처리된 두 명의 여자 복싱 선수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마네 칼리프(알제리)는 여자 복싱 66kg급 16강에 출전하고, 린위팅(대만)은 여자 57kg급에 나선다. 문제는 두 선수가 2023년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별 적격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출전이 취소됐다는 것. 국제복싱협회(IBA) 우마르 크렘레프는 "두 선수는 검사 결과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대회에서 제외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크 애덤스 대변인은 "여성 부문에서 경쟁하는 모든 사람들은 대회 참가 자격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여권에 여성이라고 명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덤스는 여자 부문 출전 규칙이 "복잡하다"고 인정하면서, 이를 IOC보다는 각 종목이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졌지만 잘 싸웠다' 배드민턴 전혁진, 日 나라오카에 0-2 패배…16강행 좌절[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배드민턴 남자 단식의 희망 전혁진이 한 수 위의 상대 나라오카 고다이(일본)를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전혁진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예선 J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5위 나라오카에게 게임 스코어 0-2(10-21 16-21)로 패했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은 3명의 선수가 각각 1조를 이루며, 총 16개 조에서 1위 선수만 16강에 진출한다. 나라오카가 2승을 따내며 16강에 올랐고, 전혁진은 1승 1패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현재 새계랭킹 47위인 전혁진은 한때 랭킹 17위에 위치한 강자였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오랜 기간 재활을 거쳐 코트에 돌아왔다. 랭킹은 47위까지 떨어졌지만 열정은 이전처럼 뜨겁게 타오른다. 시작은 불안했다. 전혁진은 1게임을 10-21로 맥없이 내줬다. 2게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시작부터 과감한 네트 푸시로 점수를 뽑은 전혁진은 4연속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고다이도 반격하며 경기는 5-5 원점이 됐다. 이후 나라오카가 흐름을 타고 전혁진을 압도했다. 전혁진은 포기하지 않고 8-17에서 4연속 득점을 올리며 나라오카를 압박했다. 하지만 세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전혁진은 16-21로 2게임 마저 패배, 0-2로 경기를 내줬다. 파리가 전혁진의 첫 올림픽 무대다. 전혁진은 첫 1차전 위고 코엘류(브라질)를 2-0(21-12 21-19)으로 꺾고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2차전 나라오카를 상대로 기적을 꿈꿨지만 0-2로 패하며 이번 단식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탁구 장우진, 16강서 日 도가미에게 4-0 완승…8강행 티켓 획득[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탁구의 장우진이 가위바위보도 져선 안되는 한일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장우진은 31일(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도가미 ��스케(일본)에 4-0(11-7 18-16 12-10 11-9)으로 승리했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다. 장우진은 1게임에서 11-7로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은 엄청난 듀스 승부가 이어졌다. 16-16까지 치열한 랠리가 이어졌고, 장우진이 내리 2점을 따내며 18-16으로 2게임을 챙겼다. 기세를 몰아 장우진은 3게임 역시 듀스 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게임 스코어 3-0으로 앞선 4게임. 장우진이 4점을 먼저 뽑으며 앞서 나갔다. 도가미도 포기하지 않고 추격하며 7-7까지 승부가 이어졌다. 장우진은 상대 실책을 유도하며 3점을 추가, 10-7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매치 포인트에서 도가미가 2점을 냈지만, 장우진이 상대의 허를 찌르며 1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우진은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16강에서 탈락했다. 파리에서 도쿄의 설움을 딛고 8강에 진출, 메달까지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나솔' 21기 영식, 영숙에 거절 당한 후 흑화 "속상하고 서운" [TV캡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솔로' 21기 영식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방송된 SBS PLUS·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영숙은 영식에게 "어느 정도 정리가 되는 상황이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영식님이 표현해 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고 되게 복 받은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사실 이성적인 감정은 덜"이라며 마음을 거절했다. 이후 영식은 제작진에게 "여자들이 싫어하는 패턴이 들어간 군복 야상, 찢어진 스웨터를 입었다"며 "너무 속상한 것 같다. 이만큼까지 표현을 했는데"라고 털어놨다. 이어 "영숙님 같은 성격이 얼마나 만나기 힘든 좋은 성격인지 알기 때문에 좀 더 서운하고 속상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토트넘 감독 "한국 팬들의 사랑, 축구로 돌려드릴 수 있어 기뻐"[상암=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많은 사랑 받았는데, 축구로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 K리그와 맞대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토트넘은 이번에도 뛰어난 기량으로 팀 K리그를 제압하며, 프리미어리그 강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토트넘의 주장으로 한국을 찾은 손흥민은 이날 2골을 터뜨리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환경적인 요소에서 어려운 경기였지만, 후반전까지 우리가 원하는 경기,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나타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오는 1월 토트넘에 합류하며, 오늘 팀 K리그 소속으로 뛴 양민혁에 대해서는 "전반기에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중요한 것은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팀에 합류했을 때 이야기할 시간이 많을 것 같다"며 "지금은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우리 팀에 합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왔다고 들었는데, 멋진 골이 많이 나왔고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며 "많은 사랑과 환대를 받았는데, 경기를 통해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잘해준 것 같고, 팀 K리그를 상대하면서 우리도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와 과정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이번 경기의 의미를 전했다. 다음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환경적인 요소에서 어려운 경기였다. 훈련 강도를 강하게 가져가면서 그런(지친) 모습이 나타난 것 같다. 컨디션이 좋을 때 나오는 샤프한 움직임은 나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후반전까지 우리가 원하는 경기,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후반전 끝 부분으로 갈 수록 간격이 벌어지면서 어느 팀이든 승리할 수 있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우리 훈련 프로그램과 환경적인 부분 때문에 그런 부분이 나타났지만 상당히 만족스럽고, 다음 경기에서는 보완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Q. 쿨루셉스키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했는데? 쿨루셉스키는 좋은 재능을 가진 선수이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다. 작년에는 측면과 중앙에 들어와서 플레이를 보여줬는데, 현재 히샬리송이 부상 중인 상황에서 최전방에 뛸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쿨루셉스키를 기용했다. 득점이나 움직임에서 9번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Q. 전반전 미드필더 선수들(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아치 그레이)의 조합이 좋아 보였다. 어떻게 봤는지? 3명의 조합을 상당히 좋게 지켜봤다. 처음으로 3명이 합을 맞췄는데,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미래가 기대된다. 베리발은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기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레이는 우리가 함께 한 시간이 오래되지 않았지만 미드필더로서의 능력과 활약, 움직임을 가져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체력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사르는 활동량 보면 대단한 것 같다. 현재 우리 팀에서 미드필더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준 것 같다. 종합적으로 보면 상당히 만족스럽고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Q. 워터 브레이크 때 선수들에게 많은 지시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 특별한 지시보다는 좀 더 압박을 지속적으로 하고, 에너지를 갖고 경기를 풀어나가자고 했다. 선수들 몸상태나 환경을 보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한 발 더 뛰며 전반전을 마무리하자고 했고, 그러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양민혁의 활약은 어땠는지?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중요한 것은 우리의 경기였다. 상대 선수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지 않았다. 양민혁은 분명히 전반기에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중요한 것은 후반기에도 활약을 이어 나가는 것이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팀에 합류했을 때 이야기할 시간이 많을 것 같다. 지금은 현재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우리 팀에 합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Q. 공수 간격이 벌어지고 실점하는 장면이 지난 시즌에도 많았는데,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리그에서는 11명을 한꺼번에 바꿀 일이 없을 것이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고, 어려운 환경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지금 우리 훈련 과정과 프로그램을 보면,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상당히 강도 높게 훈련하고 있고, 분명히 다음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팀 K리그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에 대한 생각은?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상대가 선수 전원을 교체하면서 체력적으로는 우리보다 우세했던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훈련을 통해 하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왔다고 들었는데, 멋진 골이 많이 나왔고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 많은 사랑과 환대를 받았는데, 경기를 통해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 양 팀 선수들 모두 잘해준 것 같고, 팀 K리그를 상대하면서 우리도 잘 준비할 수 있는 계기와 과정이 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신랑수업' 이다해 "세븐과 결혼 1년 만에 혼인 신고, 타이밍 놓쳐" [TV캡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세븐, 이다해 부부가 혼인 신고를 결심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가수 세븐, 배우 이다해 부부의 결혼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이다해는 세븐에게 "중요한 서류가 있다"라며 혼인 신고서를 꺼냈다. 지난해 5월 결혼한 두 사람이지만 타이밍을 놓쳐 1년 만에 혼인신고를 하러 가기로 한 것. 이다해는 "미리 구청에 다녀와서 서류를 가져왔다"며 구청을 방문해 관련 서류 및 작성법을 다 파악해 왔음을 밝혔다. 이다해는 "틀릴까봐 연습한 것"이라며 "저번에 어머님, 아버님 왔을 때 받아놨다. 가기 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안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세븐은 "그냥 신분증만 들고 가면 된다"면서 이다해의 말을 따라 신고서 작성을 연습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화려한 탈압박' 양민혁, 토트넘 앞에서 실력 증명 완료[상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양민혁이 미래의 구단인 토트넘에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에 3-4로 패배했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양민혁은 빛났다. 이날 양민혁은 팀 K리그의 왼쪽 윙으로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은 화려한 드리블과 슈팅으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전반 24분 경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은 양민혁은 엄청난 탈압박으로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을 벗겨냈다. 에메르송은 양민혁을 완전히 놓쳤고, 양민혁은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아쉽게 빗나가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좋은 전진 능력과 드리블 능력으로 양민혁이 왜 K리그 최고의 재능인지를 보여줬다. 양민혁은 2006년생으로 만 18세에 불과하지만 국내 최고 선수들이 경쟁하는 K리그1 무대에서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또한 양민혁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3개월 연속으로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베스트 11에도 무려 5번이나 선정됐다. 그는 지난 28일 토트넘 입단이 확정됐고, 이번 경기는 양민혁에게 미래의 팀에게 자신을 증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토트넘의 수비진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다가오는 K리그와 다음시즌 토트넘으로의 합류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쇼미' 프로듀서 겸 래퍼, 공원서 행인 폭행…경찰 내사 착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명 래퍼 A씨가 행인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께 마포구의 한 공원 나들목에서 행인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방은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와 피해자를 상대로 기초 조사를 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기초 수사를 통해서 입건 여부를 결정하고 입건을 하게 되면 피의자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2008년 유명 엔터테인먼트에 영입돼 2010년 데뷔했다. 이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출연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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