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X위하준, 케미 통했다…첫방 5.2% 쾌조 스타트[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졸업'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연출 안판석)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8.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4%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졸업'은 대체로 평범하고 가끔은 다이내믹한 학원 강사의 삶을 이어오던 서혜진(정려원)의 앞에 난데없이 컴백한 옛 제자 이준호(위하준)는 그야말로 폭풍이었다. 자랑스러운 제자에서 너무도 신경 쓰이는 남자가 되어 돌아온 이준호. 사제(師弟)를 넘어 경로 이탈을 시작한 두 사람의 변화가 첫 회부터 설렘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14년 차 베테랑 강사 서혜진의 일상으로 시작됐다. 뛰어난 강의력과 특유의 빈틈없는 단정함으로 대치동에서 스타 강사로 통하는 그는 소속 학원인 '대치 체이스'의 간판이기도 했다. 매일을 정신없이 학생들에게만 몰두하며 살아가던 그의 삶에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 중간고사 국어 문제에서 학생의 해석과 교사가 정한 정답이 엇갈린 상황이 벌어진 것. 이의 제기를 하라고 권한 서혜진의 말대로 학생들은 담당 국어 교사인 표상섭(김송일)에게 찾아갔지만 표상섭은 학생들의 이의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학부모들의 걱정에 서혜진은 직접 표상섭을 찾아갔다. 서혜진이 학부모가 아닌 학원 강사임을 알게 된 표상섭과 재시험을 요청하는 서혜진 사이 갈등이 일기도 했다. 녹록지 않던 하루의 끝, 서혜진은 모두가 떠난 학원 로비에서 홀로 술잔을 기울였다. 대치 체이스의 장학생 명단을 보며 위안을 가지던 그때, '1호 장학생' 장본인이 나타났다. 서혜진의 노력으로 8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가는 기적을 선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이준호였다. 서혜진은 자신이 만든 '기적'을 보자 낮에 있던 일은 잠시 잊은 채 들뜬 기분으로 그와 회포를 풀었다. 다음날 서혜진은 뜻밖의 상황과 마주했다. 표상섭으로부터 재시험을 치를 것이란 연락을 받은 것. 그를 놀라게 한 사람은 또 있었다. 대치 체이스 신임 강사 필기시험이 진행 중인 시험장에 앉아 있는 이준호였다. 깜짝 놀란 서혜진은 이준호를 따로 불러냈다. 이준호는 퍼붓는 서혜진의 질문에 “회사 십 년 치보다 수십 배 정도 더 벌어야겠어서"라는 지원 동기부터 시작해, 가볍고 명쾌한 답을 이어갔다. 그럴수록 더욱 답답해진 서혜진은 연애도 못 한다며 학원 강사의 단점을 줄줄이 늘어놓았지만, 이준호는 “알아서 할게요"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던 이준호는 문득 “선생님이라고 불러보세요. 꽤 기분 좋을 것 같은데"라며 발칙하기까지 한 농담을 던졌다. 당황과 황당 사이, 그 어디쯤의 감정에 휩싸인 서혜진과 그 어떤 것도 물러설 생각이 없는 이준호.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엔딩은 경로를 이탈하기 시작한 두 사제의 달라진 관계를 보여주며 설렘 지수를 높였다. '졸업'은 첫 회부터 기다림의 이유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특히 정려원과 위하준의 케미스트리는 대단했다. "지적이고 강한 내면을 가진 서혜진을 표현하는 데 가장 최적화된 배우"라며 정려원을 극찬하던 박경화 작가의 말은 틀림없었다. 정려원은 프로 학원 강사의 강인한 면모부터 오랜 제자 앞에서 자연스레 풀어지는 서혜진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노련하게 그리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위하준 역시 거침없고 능청스러운 이준호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설렘을 자아냈다. 서혜진, 이준호의 이야기에 녹아든 대치동 학원가의 풍경도 흥미로웠다. 대치동을 메우고 있는 다양한 입장의 학생과 학부모들부터 각기 다른 신념의 충돌까지 미처 알지 못했던 대치동 라이프는 복잡하고도 치열했다. 그 전쟁터 같은 공간에서 차츰 지쳐가는 서혜진과 학원 강사가 되겠다며 10년 만에 돌아온 문제적 제자 이준호. 선생과 제자에서 동료로의 한 걸음을 앞둔 이들의 다음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졸업' 2회는 오늘(12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아이브,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2위 아일릿·20위 뉴진스[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걸그룹 브랜드평판 2024년 5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아이브 2위 아일릿 3위 (여자)아이들 순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24년 4월 12일부터 2024년 5월 12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6627만2139개를 분석하여 걸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지난 4월 걸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4287만6755개와 비교하면 54.56%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걸그룹 브랜드 평판지수는 걸그룹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브랜드평판 모니터의 채널 분석도 포함됐다. 2024년 5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아이브, 아일릿, (여자)아이들, 르세라핌, 베이비몬스터, 트와이스, 에스파, 블랙핑크, 에이핑크, 오마이걸, 소녀시대, 레드벨벳, 엔믹스, 하이키, 마마무, 우주소녀, 키스오브라이프, 로켓펀치, 우아, 뉴진스, 프로미스나인, ITZY, 스테이씨, 유니코드, 드림캐쳐, 에이프릴, 케플러, 엘리스, 유니스, 걸스데이 순이었다.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아이브 ( 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 ) 브랜드는 참여지수 107만8420 미디어지수 204만9369 소통지수 271만482 커뮤니티지수 248만794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32만6214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 264만4317과 비교해보면 214.87% 상승했다. 2위, 아일릿 (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 브랜드는 참여지수 94만3312 미디어지수 1,833,002 소통지수 163만3709 커뮤니티지수 146만718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587만7206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 334만7912와 비교해보면 75.55% 상승했다. 3위, (여자)아이들 ( 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 ) 브랜드는 참여지수 28만5544 미디어지수 91만5743 소통지수 163만506 커뮤니티지수 203만804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86만9835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 307만2509와 비교해보면 58.50% 상승했다. 4위, 르세라핌 (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 브랜드는 참여지수 67만8912 미디어지수 107만3851 소통지수 96만4747 커뮤니티지수 152만7148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24만4658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 127만890과 비교해보면 233.99% 상승했다. 5위, 베이비몬스터 ( 루카, 파리타, 아사, 아현, 라미, 로라, 치키타 ) 브랜드는 참여지수 42만1056 미디어지수 102만4490 소통지수 128만2999 커뮤니티지수 135만659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08만5140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브랜드평판지수 257만4551과 비교해보면 58.67% 상승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임성재,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3R 3위…선두와 4타 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치며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친 임성재는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타일러 무어(미국)와 공동 3위에 위치했지만, 꾸준한 활약으로 역전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지난주 임성재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몸살 증세로 기권했지만,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1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시작부터 버디를 낚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3번 홀 보기를 쳤지만 5번 홀 버디로 만회했고, 6번 홀도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메꿨다. 후반에도 임성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0번 홀 버디를 친 임성재는 14번 홀에도 버디를 솎아냈다. 다만 15번 홀 보기를 쳤고, 남은 2개 홀에서 파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1위는 12언더파 201타를 친 잰더 셔플리(미국)이다. 세계 2위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라운드에서만 4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2타 2위에 올랐다. 한편 안병훈은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시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세영, 5타 줄이며 LPGA 파운더스컵 3R 공동 3위 점프…고진영 공동 22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도약했다. 김세영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더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LPGA 투어 6연승에 도전하는 넬리 코다(미국) 등과 함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세영은 세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지난 시즌은 2회 톱10 진입에 그쳤지만, 올해는 벌써 2번이나 톱10에 올랐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세영은 2번 홀 이날 첫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4-5번 홀 연속 버디를 낚았다. 8번 홀 추가로 버디를 신고했지만 9번 홀 보기를 치며 주춤했다. 후반에도 김세영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12번 홀 버디를 솎아낸 김세영은 14번 홀 보기를 쳤지만 15번 홀 곧바로 버디를 치며 만회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김세영은 이날 경기를 마쳤다. 선두는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이다. 로즈 장(미국)이 18언더파 198타로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한편 안나린과 신지은은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치며 공동 16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은 이날 이븐파를 치며 3언더파 213타를 기록, 유해란, 임진희와 함께 공동 22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3타를 잃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9위로 쳐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그녀가 죽었다' 신혜선이 비호감을 만났을 때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신혜선이 이번엔 '비호감' 캐릭터로 돌아왔다. 신혜선이 가진 새로운 얼굴이다. '그녀가 죽었다'(연출 김세휘·제작 엔진필름)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그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신혜선이 연기한 한소라는 '관종' 인플루언서다. 모든 것이 허황되고, 거짓된 삶이다. 오로지 '보여주기 위한' 자신만이 존재하는 캐릭터다. 한소라와 첫 만남에 대해 신혜선은 "제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도 인물이 보이는 상황에 변명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기 자신한테도 거짓말을 하는 느낌이 들더라. 내레이션이 깔리는데 자기변명을 하면 할수록 더 반감이 드더라"며 "대본에서 실사화된 장면을 보니까 그게 조금 더 살려진 느낌이 들었다. 그게 너무 재밌었다. 시나리오 자체로도 속도감 있게 쭉 읽혔는데 감독님이 자신이 얘기하고 싶으셨던 걸 쭉 스트레이트로 가고 군더더기 없이 끝내버리셨더라. 그게 영화로써 잘 표현된 것 같다. 그 속도감이나 이중적인 면이 극대화된 점들이 되게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중적인 한소라의 삶을 그려내는데 주력했다는 신혜선은 "'더 살려보겠다' 이런 것보다는 시나리오 자체에 이중적인 모습이 잘 표현돼 있었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받았던 이중적인 느낌을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며 "감독님과 가장 많이 나눴던 이야기는 소라가 동정받게 하지 말자는 거였다. 소라가 이해받게 하지 말자고 했다. 시나리오에서도 충분히 가증스럽지만, 조금 더 극대화해서 표현해보려고 했던 것 같다. 저희가 일상물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극단적인 캐릭터들이 나온다. 조금 더 극단적으로 연기해 볼까 했었다"고 설명했다. <@1>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한 애착을 가지기 마련이다. 다만 신혜선은 한소라에 대해 단번에 "전혀 이해하지 않았다.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신혜선은 "캐릭터는 캐릭터고, 저는 저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연기하는 게 더 재밌던 것 같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로 연기를 해볼 수 있는 거니까"라며 "일단 시나리오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 나와있었다. 독특한 점 중 하나는 내레이션이다. 굳이 이해하려고 들어가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됐다. 시나리오 상에서도 끊임없이 자기 연민을 얘기한다. 대본을 읽으면서 하나도 불쌍하지 않았다. 이상하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이에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연기하기 쉽지 않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나왔으나, 신혜선은 "전 걔를 너무 싫어해요!"라고 질색했다. 그러면서도 신혜선은 "그래서 재밌었던 것 같다. 제가 경험이 많진 않지만, 연기를 할 때 재밌는 지점은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거 아니냐"며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에너지나, 다른 사람의 성격을 표현하는 거니까 그런 맥락에서 보자면 소라는 아예 핀트가 다른 사람이다. 그걸 연기해 보는 것도 재밌는 과정이었다. 구딩 따지자면, 제가 맡았던 역할들은 그동안 좀 선(善)한 역할들이라 보통 정의롭거나,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호감을 불러일으켜야 하는 인물들이었는데 소라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똑같은 말을 해도 더 예뻐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소라는 반대로 접근이 되니까 그게 또 재밌더라. 정말 이상한 애다. 그러면서도 연기하는 게 참 재밌더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신혜선이 '극혐'한 한소라의 면모는 무엇일까. 신혜선은 "일단 그 가증스러운 모습이 싫었다. 누군가한테 보여주는 걸 목적으로 하는 모습? 물론 저의 직업적인 것과 연결될 수 있지만 소라는 자신의 일상이나 자신이 꾸며낸 걸 보여주기 위해서 세팅을 하지 않냐. 그게 조금 싫었다"며 "단순히 SNS가 싫다는 것이 아니라, 소라는 과도하게 극적으로 표현하는 친구고, 그걸로 거짓 이득을 얻는 뒤틀린 욕망이 싫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신혜선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땐 소라가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근데 자칫 잘못하면 보시는 분들도 소라를 동정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소라의 전사가 짤막하게 나오는데, 소라는 자신이 이렇게 하려고 하지만 사회와 세상이 안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불쌍하다'는 소라의 말에 동조할 수 있겠다 싶어서 조금 더 과하게 표현했다. 감독님 역시 그걸 굉장히 경계하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2> 신혜선과 호흡을 맞춘 배우 변요한 역시 만만치 않은 비호감 캐릭터다. 관음증이 있는 공인중개사 구정태 역을 맡은 변요한은 신혜선과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하루'에 이어 7년 만에 호흡을 맞추게 됐다. 신혜선은 "몰랐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니까 고생을 많이 했더라. 이것도 호흡인 것 같다. 중후반까지 잘 끌어가주니까 소라가 더 잘 보일 수 있게 해 줬고, 같이 촬영을 했을 때도 몸싸움 같은 게 들어갈 때 호흡이 잘 들어가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리허설 때부터 잘 맞았다. 실제로 촬영에 들어갔을 때 에너지가 좋다. 같이 에너지가 공유되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나 신혜선은 변요한이 맡은 구정태가 언급되자 "징그럽다. 둘(구정태, 한소라) 다 징그럽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어떻게 이렇게 생각하셨을까. 감독님 머릿속에서 나온 내용이긴 하지만, 현장에서도 계속 이야기를 했던 건 두 인물한테 감정 이입을 하지 말고, 경계해야 하는 지점이었다"며 "저는 특히 소라가 불쌍해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한 끗 차이긴 한데, 사실 잘못하면 소라가 동정을 받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 장면들이 있었다. 감독님이 그걸 과감하게 보여주고 싶은 대로 맞춰서 속도감 있게 편집해 주셨다. 원래 시나리오 자체도 깔끔하고, 군더더기가 없었는데 지금이 조금 더 스트레이트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렇다면 비호감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신혜선은 "소라 역할을 하면서 이미지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저와는 너무 다른 사람이고, 이렇게 비정상적인 캐릭터가 영화에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제가 비호감이 되면 어떡하지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 다만 캐릭터적으로 용납이 가능한 악역이면 상관없는데, 착한 역할이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착해 보이는 것일 뿐 착한 게 아닌 그런 캐릭터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고 털어놨다. <@3> 앞서 신혜선은 영화 '타겟' '용감한 시민' 등으로 스크린 도전에 나섰으나 다소 아쉬운 결과를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신혜선은 "좋은 성적이 나면 싫을 이유는 없다. 저는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그건 사실 제가 어떻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변요한의 말처럼 '하늘의 뜻'"이라며 "이전 영화들이 흥행은 안 됐지만, 그래도 저한텐 뜻깊은 시간이었다. 영화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요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위하준, 대기업 포기→정려원 후배 도전 "10년 안에 수 십배 벌겠다" ['졸업' 첫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졸업' 위하준이 대치동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1회에서는 스승 서혜진(정려원)의 후배 강사에 도전하는 이준호(위하준) 모습이 그려졌다. <@1> 이날 서혜진은 신입 강사 필기시험에 응시한 이준호를 보고 깜짝 놀랐다. 서혜진이 "너 뭐야?"라고 묻자 이준호는 "구직활동. 직업 바꿨어요"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단 둘이 만났다. 이준호는 자신의 진심을 의심하는 서혜진에게 "제가 이래 봬도 누구 인생의 명장면을 장식한 사람"이라며 "장난 아닌데. 자기 인생 걸고 장난치는 바보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이준호는 "똑같은 얘길 몇 번 해야 믿으시려나. 마음 잡은 거 몇 주 됐고, 시험 준비도 제법 공들여서 했다. 면접 받을 거 같다"며 재직 중이던 대기업에 사표를 낸 사실까지 밝혔다. 이준호는 "솔직히 어차피 면접 자리도 아니까 솔직하게 10년 안에, 지금 회사 10년 치 보다 수 십배정도 더 벌어야겠다. (그 외엔) 없어요. 끝"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서혜진은 이준호를 설득하는데 포기했다. 이어 이준호는 "선생님이라고 불러보라. 기분 좋을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발등 부상' 이정후, 3경기 연속 결장…내일(13일) 출전 예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파울 타구에 맞아 발등 부상을 당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도 휴식을 취했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정후는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발등을 맞아 타박상을 입었다. 10일 콜로라도전도 휴식을 취했지만, 완전히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3경기 연속 휴식을 취하게 됐다. 이정후가 3경기 연속 결장한 것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많이 좋아졌고 내일(13일) 신시내티전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답했다. 13일 신시내티의 선발투수는 우완 프랭키 몬타스다. 이정후가 빠진 중견수 자리에는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출전했다. 한편 이정후는 지금까지 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타율 0.262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재성 멀티골 폭발' 마인츠, 도르트문트에 3-0 완승…잔류 청신호[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재성이 4분 만에 멀티골을 신고한 가운데 마인츠가 강등권 탈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인츠는 12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메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마인츠는 6승 14무 13패(승점 32점)로 리그 15위가 됐다. 강등권인 16위 우니온 베를린과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잔류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한 도르트문트는 17승 9무 7패(승점 60점)로 5위를 유지했다. 3-4-2-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이재성은 87분을 뛰며 멀티골로 맹활약했다. 지난 7일 다름슈타트전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이재성의 리그 성적은 6득점 3도움이 됐다. 마인츠가 먼저 흐름을 탔다. 전반 12분 질반 비드머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로 바레이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했다. 이후 이재성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전반 19분 이재성은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 골키퍼 알렌산데르 메이어의 패스를 막고 공을 따냈고, 곧바로 왼발 슈팅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갈랐다. 이재성의 시즌 5호 득점. 4분 뒤 이재성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전반 23분 첫 골의 주인공 바레이로가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재성은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의 시즌 6호 득점. 남은 시간 동안 마인츠는 실점하지 않고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9.2점을 줬다 이는 이 경기에서 가장 높은 점수다. 풋몹에 따르면 이재성은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4%(16/19), 기회 창출 3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8회, 태클 성공률 100%(3/3), 가로채기 3회, 드리블 돌파 2회, 볼 경합 성공률 45%(5/11),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전참시' 현아 "스태프들, 포미닛 시절부터…명품 가방 선물까지"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현아가 스태프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1일 밤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가수 현아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1> 이날 전현무는 "'전참시'가 생기고 현아의 출연에 대한 요청이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스태프들과 12년 이상 동고동락했다는 현아는 "포미닛 활동 때부터 함께했다. 10년 훨씬 넘었다"고 자신했다. 이와 함께 출연진들은 "현아는 스태프들이랑 일할 때 무조건 10년 이상 같이 간다더라"고 이야기했다. 현아는 "지금까지 스태프들이 한 번도 안 바뀌었다. 고등학교 때 데뷔하면서부터, 포미닛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했다. 진심으로 위해 주시는 걸 느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현아는 "스태프들에게 '뭐가 필요할까' 생각하다가 이사한다 하면 그거에 맞는 선물을 해준다. 크리스마스 땐 제가 산타개 돼서 명품 가방을 선물해 준다. 생일은 꼬박꼬박 챙겨준다. 휴일은 꼭 챙겨주는 편이다. 추석 때 가족들을 보러 갈 수 있게 해 준다. 웬만해선 그때 스케줄 안 잡으려 한다. 직원들 가족들도 챙겨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홍현희가 "회사 차리셔도 되겠다"고 말하자 현아는 "그럴 생각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황희찬 풀타임' 울버햄튼, 크리스탈 팰리스에 1-3 완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완패했다. 울버햄튼은 11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울버햄튼은 13승7무17패(승점 46, -13)를 기록하며 1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팰리스는 12승10무15패(승점 46, -6)를 기록, 12위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달 27일 루턴 타운전과 지난 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울버햄튼과 팰리스는 전반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반 26분 팰리스가 먼저 상대의 골문을 흔들었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마이클 올리세가 중앙으로 파고든 뒤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팰리스는 2분 만에 추가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장-필립 마테타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2골을 내준 울버햄튼은 뒤늦게 전열을 정비하고 추격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후반전 초반까지 팰리스의 2골차 리드가 이어졌다. 끌려가던 울버햄튼은 후반 21분에서야 만회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황희찬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지만 마테우스 쿠냐에게 연결됐다. 쿠냐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바꾼 울버햄튼은 내친김에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팰리스는 후반 28분 에베레치 에제의 추가골로 응수하며 2골 차로 도망갔다. 울버햄튼은 후반 40분 팰리스의 나우이루 아하마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차지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1-3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리그 4연패 탈출…번리 강등 확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를 꺾고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이 리그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8일 노팅엄 포레스트전(3-1 승) 이후 한 달 만이다. 이 기간 동안 뉴캐슬(0-4 패), 아스널(2-3 패), 첼시(0-2 패), 리버풀(2-4패)에 연달아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번리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모처럼 승점 3점을 따낸 토트넘은 19승6무11패(승점 63)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4위 아스톤빌라(20승7무9패, 승점 67)과의 차이는 4점 차가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4위에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부여한다. 남은 경기가 많지 않지만, 토트넘은 4위 탈환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번리는 5승9무23패(승점 24)를 기록,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잔류를 위해서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날 패배로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전에는 적극적으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경기 내내 동료 선수들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전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토트넘은 전반 3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메디슨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번리도 4분 역습 찬스에서 비티뉴가 헤더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에도 양 팀은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을 향하거나 골대 바깥을 향했다. 그러나 전반 25분 번리가 균형을 깼다. 전반 25분 역습 찬스에서 야콥 브룬 라르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토트넘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2분 공격에 가담한 오른쪽 측면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이후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그러나 토트넘은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고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적극적으로 역습을 시도했던 번리는 후반전엔 내려앉아 수비에만 전념했다. 토트넘에게는 답답한 흐름의 경기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감각적인 패스로 동료 선수들의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좀처럼 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의 빠른 크로스가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됐지만, 존슨의 슈팅은 골대 바깥을 향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메디슨의 패스를 받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남은 시간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번리는 뒤늦게 반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인천, 물병 투척 사태 사과 "무거운 책임 느껴…진심으로 사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경인 더비가 끝난 뒤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FC서울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투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인천 구단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인천은 11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에 1-2로 졌다. 인천은 전반 36분 무고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추가시간 제르소의 퇴장으로 위기에 처했다. 이후 후반 3분과 17분 윌리안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그런데 경기 종료 후 좋지 않은 장면이 연출됐다. 승리를 거둔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주먹을 쥐었는데, 이 모습이 인천 팬들을 자극했다. 경기장 안으로 물병이 날아들었고, 인천 선수들이 이를 만류했음에도 물병 세례는 멈추지 않았다. 서울 기성용은 물병에 급소를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홈경기에서 물병 투척 사태가 벌어진 인천 구단은 향후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천 구단은 경기 후 전달수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공식 SNS에 게재했다. 인천은 "홈경기를 운영하는 우리 구단은 모든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을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으나 순식간에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해 관람객과 선수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K리그를 사랑하는 팬분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우리 구단은 물병 투척과 관련된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팬들에게는 지속적인 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인천 유나이티드가 보다 성숙한 응원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인천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다시 한 번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졸업' 정려원 "위하준=나의 자랑, 내 인생의 명장면" [TV캡처][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졸업' 정려원이 애제자 위하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1회에서는 제자 이준호(위하준)와 재회한 서혜진(정려원)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준호는 퇴근길에 서혜진의 학원을 찾아갔다. 학원에 남아 이준호의 이름이 적힌 장학생 명패를 보고 있던 서혜진은 "뭐지? 나 방금 네 생각하고 있었는데"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서혜진은 "은혜 잊지 마라. 너무 반갑다. 얼마만이야?"라고 반가워했다. 이준호는 "저도 반갑고, 우린 지난 스승의 날 만났고, 그냥 지나가다 들렸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서혜진이 "그래, 너무 반갑다. 악수 한 번하자"라고 손을 내밀자 이준호는 "외간 남자 손을 함부로 잡으려고"라며 농담했다. 또한 이준호가 "나 합격했을 때보다 기뻐 보이시는데"라고 말하자 서혜진은 "그건 내 인생의 명장면이거든"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서혜진은 "너 지금 나한테 전화해 봐. 얼른"이라고 재촉했다. 이준호가 전화를 걸자 서혜진의 휴대전화엔 '나의 자랑'이라는 저장명이 떴다. 서혜진이 "이런 사람이야"라고 웃음을 보이자 이준호는 "뭔가 속이 시원해요. 내가 앞으로도 잘 살 수 있겠구나 싶어요"라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그바르디올 멀티 골' 맨시티, 풀럼에 4-0 대승…선두 도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풀럼을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26승7무3패(승점 85)를 기록, 아스널(26승5무5패, 승점 83)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맨시티와 아스널 모두 리그 종료까지 2경기 만을 남겨둔 가운데,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위 리버풀(23승9무4패, 승점 78)은 1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가 7점까지 벌어지며 우승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다. 풀럼은 12승8무17패(승점 44)로 13위에 머물렀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13분 만에 터진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바르디올이 케빈 더 브라위너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했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바르디올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맨시티는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맨시티의 노력은 후반 14분 결실을 맺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막혔지만, 필 포든이 재차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승기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26분 실바의 크로스를 그바르디올이 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풀럼은 후반 추가시간 이사 디우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훌리안 알바레스의 페널티킥 골까지 보탠 맨시티는 4-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물병 투척' 벌어진 경인 더비…서울, 인천에 역전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FC서울이 경인 더비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인천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서울은 4승3무5패(승점 15, 17골)를 기록하며 리그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인천은 3승5무4패(승점 14, 16골)로 7위에 머물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인천이었다. 전반 36분 최우진의 코너킥을 뒤에서 쇄도하던 무고사가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제르소가 볼과 상관없는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를 밀쳐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다. 반격의 기회를 잡은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3분 서울의 크로스를 인천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흘러나온 공을 윌리안이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서울은 후반 17분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의 슈팅이 인천 요니치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서울은 이후 1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반면 수적 열세에 처한 인천은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서울의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1> 경기가 끝난 뒤 인천 응원석에서는 많은 팬들이 그라운드의 선수들을 향해 물병을 던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기성용 등 서울 선수들은 물론 인천 선수들까지 날아온 물병에 맞는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대구FC 광주FC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최하위에 자리했던 대구는 2승5무5패(승점 11, 11골)를 기록, 11위로 도약했다. 광주는 4승7패(승점 12)로 9위에 머물렀다. 대구와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서로 골을 주고 받으며 2-2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대구였다. 대구는 후반 42분 세징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강원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원은 4승4무4패(승점 16)로 4위에 랭크됐다. 대전은 2승5무5패(승점 11, 13골)를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LET 아람코 팀 시리즈 2R 기상악화로 순연…김효주 2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내에서 처음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2라운드가 우천에 의한 기상악화로 순연됐다. 11일 경기도 고양의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는 LET 아람코 팀 시리즈 2라운드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날 폭우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결국 경기는 중단됐다. 이에 따라 12일 오전 6시 45분부터 9시 35분까지 2라운드 잔여경기가 진행되며, 3라운드는 오후 10시 45분부터 시작된다. 한편 개인전에서는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가 5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김효주는 4언더파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는 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도연은 7오버파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대니얼 강(미국)은 9오버파, 김조은은 10오버파로 공동 86위에 그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하이라이트 "비스트, 이제 원없이 외칠 수 있어…눈물 흘리는 팬 많더라" 뭉클 [ST현장][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콘서트에 '비스트 섹션'을 마련했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1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4 단독 콘서트 'LIGHTS GO ON, AGAIN'(라이츠 고 온, 어게인)을 열었다. 최근 전 소속사와 '비스트' 상표권 사용에 대한 합의를 완료한 하이라이트는 공연 중반, 비스트 곡을 부르는, '비스트 섹션'을 가졌다. 'Bad Girl' 'Shock' 'Special'까지 부른 뒤 하이라이트는 "쏘 비스트"라며 비스트의 인사법으로 인사를 다시 했다. 윤두준은 "여러분도 원없이 외칠 수 있다. 쏘 비스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멤버들은 비스트 응원봉을 꺼내달라고 했고, 양요섭은 "15년이 흐르고 나서 다시 흔들게 됐다. 이 응원봉과 대한 우리만의 추억이 있다"고 말했다. 윤두준은 "비스트이자 하이라이트로, 방금은 비스트로 뷰티(비스트 팬덤명) 앞에서 노래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기광은 "비스트와 하이라이트, 뷰티와 라이트(하이라이트 팬덤명), 제가 한 건 아니고 팬분이 알려주셨는데 줄여서 합쳐서 우리는 하트, 여러분들은 라뷰다. 저희가 하나 되는 역사적인 순간 앞에 섰다. 어쩜 이렇게 예쁜 글자를 만들어주시는지. 우리 라뷰 알라뷰"라고 외쳤다. 양요섭은 "제가 'Special'을 하면서 예전 음악 방송을 패러디했다. 기광 씨 파트인데 중계가 저를 잡고 손짓을 하는, 한때 레전드 영상이었다. 양요섭의 '카메라 감독님 저기에요'"라고 했고, 윤두준은 "요섭이도 대단한데 카메라 감독님도 대단한 게 바로 알아보셨다"며 당시를 재현했다. 윤두준은 "어제는 'Bad Girl' 나오는 순간부터 많은 분들이 우셨다고 하더라. 멤버들은 비스트 섹션 시작했을 때 어땠나"고 했고, 양요섭은 "어제와 다른 반응이다. 역시나 'Bad Girl'은 예상하는 데시벨이 있다. 그 데시벨을 항상 뛰어넘는다. 그만큼 'Bad Girl'이 참 뜻깊은 곡이구나 다시 한 번 생각했다. 매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손동운은 "어제는 뭉클한 순간이었다면 저는 'Special' 때의 여러분들의 환호가 정말 커서 놀랐다. 원래는 발차기, 저희 연습할 때 조심히 내려갔는데 여러분들 응원이 있으니까 거의 날라차기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윤두준은 "저는 되게 신나하실 줄 알았는데 어제 우시는 모습 보고 적잖이 당황을 했다. 여러분들이 벅차셨나보다. 저희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 뒤부터 감정 조절이 안 되긴 했는데 오늘은 좀 신나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이예원, 이틀 연속 선두 질주…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이승연(6언더파 138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이예원은 지난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무려 3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왕과 대상, 최저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예원의 기세는 2024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통산 5승에 도전한다. 또한 1, 2라운드 모두 선두를 달린 이예원은 마지막 날까지 선두를 지킬 경우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맞이한 이예원은 초반부터 힘을 냈다. 1번 홀과 2번 홀,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달아 연속 버디를 낚으며 타수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예원은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공동 2위 그룹과의 차이를 6타까지 벌렸다. 순항하던 이예원은 12번 홀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선두 수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낸 이예원은 4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예원은 "오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클럽 선택에 신경 쓰면서 경기했다"며 "초반에는 잘됐는데 후반 갈수록 클럽 선택 실수가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예원은 또 "경기 시작할 때부터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다. 초반에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이상하게 생각한 대로 샷이 잘 되고 생각한 지점에 떨어졌다. 후반에도 샷은 좋았지만 클럽 선택에 미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전략과 각오도 밝혔다. 이예원은 "아이언샷의 리드만 계속 생각하면서 믿고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퍼트도 너무 넣으려고만 생각하지 않고 감을 잡아가다가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노리는 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 컨트리클럽 코스가 나와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지금 컨디션도 좋은 것 같아서 어제처럼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이예원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왔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해서 기회가 된다면 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승연은 1, 2라운드 각각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승연은 그해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지만, 이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5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황유민과 윤이나, 이동은은 나란히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황유민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 이후 한 달 만에 정상 재등극을 노린다. 올 시즌 KLPGA 투어로 돌아온 윤이나는 징계 복귀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안선주와 한진선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박지영은 2언더파 142타를 기록, 조아연, 안송이, 박혜준 등과 공동 8위에 포진했다. 한편 박민지는 2라운드에서만 7타를 잃어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를 기록, 컷(3오버파 147타) 통과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할 경우 KLPGA 투어 역대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박현경도 4오버파 148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놀면 뭐하니?' 러블리즈 "윤상, 라이즈 앤톤 닮았다하면 좋아해" [TV캡처][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놀면 뭐하니?' 러블리즈가 윤상 아들 라이즈 앤톤을 언급했다. 11일 저녁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완전체로 축제를 준비하는 그룹 러블리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러블리즈와 식사를 하며 "윤상형이 밥을 훔쳐먹었냐"고 물었다. 이에 서지수는 "잠깐 나오셔서 '간식 없냐' 물어보시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그랬던 윤상이형 아드님이 라이즈에서 데뷔를 했다"고 라이즈 멤버 앤톤을 언급했다. 류수정은 "그때부터 그렇게 자랑하셨다. '아니 연예인을 하고 싶다는데 난 모르겠어'라고 하셨다"고 폭로했다. 이미주 역시 "닮았다고 하면 엄청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어쩔 수 없다"고 부모의 마음으로 공감했다. 이와 함께 유지애는 "너무 자랑할 만하다"고 공감했다. 이미주 역시 "너무 잘생겼다"고 앤톤을 칭찬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천우희, 장기용과 한집살이 시작(히어로는 아닙니다만)[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 천우희가 한집살이를 시작한다.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측은 11일 복씨 패밀리에 들이닥친 도다해(천우희)와 복귀주(장기용)의 심상치 않은 재회가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타임슬립 능력을 되찾은 복귀주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었지만, 미래를 바꿀 수 없기에 그 누구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는 그토록 간절히 닿고 싶었지만 절대로 닿을 수 없었던 도다해와 손을 맞잡았다. 특히 복만흠(고두심)이 능력을 잃고 위기에 놓인 복씨 패밀리를 일으킬 구원자라고 확신한 도다해가 결혼 사기단 일원이라는 반전은 향후 전개를 궁금케 했다. 이어 이날 공개된 스틸컷 속엔 트렁크까지 들고 복씨 패밀리 저택에 나타난 도다해의 행보가 담겼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도 잠시, 복귀주는 환하게 미소 짓는 도다해를 향해 싸늘하게 반응한다. 결혼 사기를 목적으로 복귀주에게 접근했으면서도 진심으로 그의 상처를 이해하고 다가서며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도다해는 복귀주가 능력을 되찾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이어 돌아간 과거에서 복귀주가 닿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기막힌 운명은 '사기꾼' 도다해의 행보에 관심을 더한다. 아울러 복귀주의 소방관 시절도 공개됐다. 우울증 환자인 현재와 180도 다른 복귀주의 밝은 미소는 소명감과 책임감이 강했던 소방관 시절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사이 방화복이 아닌 제복을 입고 위태롭게 서있는 복귀주가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날 방송되는 3회에서는 복귀주의 숨겨진 과거와 함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도다해에게 더욱 스며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와 관련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진은 "도다해가 복씨 패밀리와 아슬아슬한 동거를 시작한다. 도다해의 목적은 무엇이고, 그가 일으킬 복귀주의 변화가 흥미로울 것"이라며 "복귀주의 현재를 산산이 부서뜨린 과거도 공개된다. 그가 놓지 못하는 과거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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