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리→박세완의 청춘 에너지…벅차오르는 '빅토리'[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의 힘찬 에너지가 느껴진다. 그시절 향수와 지금의 우리를 응원하는 '빅토리'가 120분동안 울려퍼진다. 5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빅토리'(감독 박범수· 제작 안나푸르나필름)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범수 감독, 배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이 참석했다.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 ◆ 우리 모두를 위한 응원 박범수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지금같이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가까운 주변을 응원하고 나 자신을 응원하고 싶다는 것이다. 또 80~90년대 과거들이 드라마, 예능에서 희화돼 묘사 되는 게 아쉽더라. 멋있었고, 좋은 문화도 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감독은 영화 제목을 '빅토리'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일단 '치얼업'은 유명한 곡이 있기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제목에 임팩트를 주기 위해 고민해서 지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혜리는 "승리라는 정의를 어떻게 내릴까 했을 때 물질적 승리, 승부에서의 승리가 아닌 개개인의 인생에서 어떤 승리를 찾을 수 있을까, 각자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영화라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화엔 1999년의 자유롭고 유니크한 세기말 감성과 김원준의 '쇼'(SHOW), NRG '할 수 있어', 디바 '왜 불러', 터보 '트위스트 킹'(TWIST KING), 듀스 '나를 돌아봐' 등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의 플레이리스트까지 담겨 향수에 젖어들게 한다. 박 감독은 "노래를 선곡함에 있어서는 90년대 떠오르는 곡, 춤을 출 수있는 박자의 노래를 플레이리스트에 담아 계속 들었다. 결국 돌고 돌아 선정하게 됐다. 제 취향이 묻어났고, 당시 있었던 노래를 지금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 이혜리X박세완X이정하X조아람의 청춘 에너지 '빅토리'에는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등 배우들의 청량한 에너지가 담겼다. 춤생춤사 댄서지망생 필선 역의 이혜리, 폼생폼사 소울메이트 미나 역의 박세완, 거제상고 골키퍼 치형 역의 이정하, 치어리딩 FM리더 세현 역의 조아람까지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보인다. 이혜리는 "굉장히 어려웠던 인물이었다. 감독님, 제작사분들이 저에게 큰 믿음을 주셔서 행복해서 필선에게 다가갔던 것 같다.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열저이 좋았고, 순수함이 예뻐 보였던 것 같다. 보시는 관객들에게도 필선이의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세완은 "소확행이라고 하지 않나. 춤을 하나 완성할수록 제가 응원받는 느낌이더라. 슬픈 장면이 아닌데 눈물 나고 뭉클한 느낌을 받았다. 보시는 분들도 그 에너지를 받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찍으면서도 미나에 빠져있다고 느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제 영화에 오열하기도 했다. 슬픈 장면이 아닌데, 9명이 나오면 자동으로 눈물을 흘렸다. 그만큼 애정을 담아서 찍은 것 같다"며 각별함을 드러냈다. 이혜리는 "원래 해오던 느낌의 춤들과 달리 처음 춰보는 춤들이었다. 기본기부터 다시 배웠던 것 같다. 치어리딩 역시 저희 사이에서 스포츠 아닌가 할 정도로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던 장르였다. 모든 친구들이 대역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줘서 영화 보면서 뿌듯한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1>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눈물을 흘렸던 이혜리다. 그는 "'빅토리' 대본을 혼자 읽었을 때는 눈물이 안 났다. 전체 리딩을 할 때 제가 감정이 주체가 안돼 리딩을 못할 정도로 벅차오르더라. 영화 처음 시사를 했을 때도 처음 울었을 때랑 두 번째 울었을 때의 포인트가 다르더라. 또 저희가 홍보를 하고 개봉하기를 기다리면서 저희끼리 '응원을 해드리고 싶다. 여고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드리고 싶다'는 얘기를 해왔다. 너무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던 것 같다"며 "벅차오르는 마음을 같이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정하는 "실제로 축구를 하면서 치어리딩 장면을 찍을 때 촬영을 떠나 응원을 받고, 뜨거운 여름날 모두가 힘차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힘든 순간이 없었고, 촬영 쉬는 시간에도 뛰었다. '빅토리'를 통해 여러분에게 응원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조아람도 "치어리딩이란 장르가 체력소모가 많은 춤이라 어려울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 같이 함께함으로써 응원을 받았다. 축구부원들 역시 쉬지 않고 경기를 해주고, 다 같이 응원받으며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또래 배우들이 모였기에 더욱 즐거웠던 현장이라고. 이혜리는 "제가 맏언니가 됐더라. 배우들과 융화돼 놀다 온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세완도 공감하며 "학교에 등교하는 기분이었다. 아침에 출근해서 해가 지기 전에 퇴근하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쉬는 시간에도 늘 웃음이 끊이질 않아 또래 배우들의 시너지가 담긴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정하는 "같이 어울리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먼저 다가와주고 챙겨주셔서 잊지 못할 현장이었다"고 하자 조아람도 "촬영지도 지방이라 풍경이 아름다운 기분이었다. 수학여행에 온 듯해 모두가 촬영을 잘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빅토리'는 따뜻한 힘을 지닌 영화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작품이니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빅토리'는 오는 14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GOAT' 태민, '이터널' 콘셉트 포토 공개…압도적 소화력[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태민의 미니 5집 ‘ETERNAL(이터널)’ 콘셉트 포토가 공개되어,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다. 태민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2일과 5일, 세 가지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2일 공개된 첫 번째 콘셉트 포토에서는 ‘#GOA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비밀스러운 문 앞에 선, 강렬한 기운을 내뿜는 태민과 그 문을 열고 들어서는 태민의 모습을 함께 보여주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어 5일 공개된 콘셉트 포토에서는 각각 ‘#SexyInTheAir’, ‘#Horizon’이라는 해시태그와 서로 다른 매력의 태민을 담아냈다. <@1> ‘#SexyInTheAir’ 콘셉트 포토에서는 피폐해진 커다란 욕조를 배경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태민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Horizon’ 콘셉트 포토는 화려한 의상과 여유로운 태민의 모습을 담아냈다. <@2> 현재까지 공개된 태민의 콘셉트 포토에는 ‘#GOAT’, ‘#SexyInTheAir’, ‘#Horizon’라는 해시태그와 여러 추측을 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등장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태민이 새롭게 소속사를 옮긴 후 처음 발표하는 이번 미니 5집 ‘ETERNAL‘은 오는 8월 19일 오후 6시 발표되며, 태민은 앨범 발표와 함께 첫 솔로 월드투어 ‘2024 TAEMIN WORLD TOUR Ephemeral Gaze(이페머럴 게이즈)’를 개최하고 글로벌 팬들을 만나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셔틀콕 여제' 안세영, 여자 단식 제패 도전…女 탁구, 단체전 16강 출격 [오늘의 올림픽][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10일 차의 아침이 밝았다. 9일 차까지 한국은 금메달 10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따냈다. 오늘도 메달 사냥에 나서는 종목과 선수들을 살펴보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대관식을 준비한다. 안세영은 5일(한국시각) 오후 5시 55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드민턴 단식 결승전에 출전한다. 안세영은 28년 만에 여자 단식 제패를 꿈꾼다. 앞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방수현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 마지막이다. 안세영은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1(11-21 21-13 21-16)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운명의 결승 상대는 세계 9위 허빙자오(중국)다. 허빙자오는 세계 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 기권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은 통산 전적에서 허빙자오에 8승 5패로 앞서 있다. 올해도 3번 만나 2승을 챙겼다. <@1>여자 탁구 대표팀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각) 오전 3시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 4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16강에 출전한다.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이루어진 여자 탁구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금빛 스매싱을 예고했다. 탁구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 종목을 처음 채택된 2008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이후 한국 여자 탁구는 16년 동안 이 종목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삐약이' 신유빈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남녀 단·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차지한 김택수, 현정화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32년 만에 올림픽 탁구 ‘멀티 메달리스트’가 된다. 16강 토너먼트를 통해 메달 주인공을 가리는 탁구 단체전은 5경기 중 3경기를 먼저 따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이다. 첫 경기만 복식으로 치러지고, 나머지 네 경기는 단식으로 진행된다. 선수 3명이 최대 5경기를 치르다 보니 복식에 나서면 단식은 1경기만 뛸 수 있다. 사격도 금빛 총성을 울릴 준비를 마쳤다. 김민수-장국희 조는 5일 오후 4시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혼성 스키트 팀 예선전을 치른다. 김민수는 지난 2일 남자 스키트 예선 1일차에서 70점을 기록해 19위에 올랐고, 3일 예선 2일차에선 118점을 올리며 16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국희 역시 지난 3일 여자 스키트 예선 1일차에서 71점을 기록해 11위에 올랐고, 4일 예선 2일차에선 115점을 올리며 21위로 경기를 마쳤다. 앞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사격은 김민수와 장국희가 메달을 노리며 사격 최강국의 입지를 다지려 한다. 요트도 자존심을 지키러 간다. 하지민은 5일 오후 9시 45분 프랑스 마르세유 마리나 프리울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요트 1인승 딩기 9·10차 레이스를 가진다. 하지민은 1·2차 레이스를 펼친 1일차에 34위, 3·4차 레이스를 치른 2일차에 3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3일 5차·6차 레이스를 29위로 마쳤다. 지난 4일에 나선 7차 레이스를 전체 1위로 마친 하지민은 2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10차 레이스까지 마친 뒤 상위 10위 안에 들어야 6일 펼쳐질 최후의 메달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하지민은 2008 베이징 올림픽부터 이 종목 5회 연속 출전 중이다. 스포츠클라이밍과 다이빙에서도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도현은 5일 오후 5시 프랑스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볼더링 & 리드 결합 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이도현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기세를 몰아 파리에서도 메달 획들을 노린다. 같은 시각, 김나현은 프랑스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전에 출전해 메달을 향해 물살을 가른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이 기대된다. 이승찬은 5일 오후 10시 7분 프랑스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 16강전을 치른다. 이승찬은 올해 2월 열린 2024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최중량급 간판 김민석을 꺾었고, 4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아시아 쿼터 대회에서 나빈 빈도(인도)와 오쿠무라 소타(일본)를 격파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021 도쿄 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설움을 겪은 한국 레슬링은 이승찬이 파리에서 파란을 일으키길 기대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토트넘에 2-1 승리' 콤파니 감독 "오늘은 토트넘 맞춤 전술…다음엔 다른 운영 보일 것"[상암=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뱅상 콤파니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프리시즌 경기 소감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콤파니 감독은 인터뷰를 가졌다. 승리도 좋았지만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콤파니 감독은 " 날씨나 운동장 상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맞춤 전술도 구사했다. 콤파니 감독은 "토트넘 같은 경우는 전방 압박이 강한 팀"이라면서 "후방부터 빠르게 공격 전개를 하고 운영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팀을 대표해 서울에서 많은 환영을 받아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하 콤파니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선수들 정신력을 강조했는데 오늘은 어땠는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높게 사고 싶다. 하프타임 때 선수를 워낙 많이 교체해 전후반 경기 양상이 달랐다. 선수들이 찬스도 만들고 포기하지 않아 긍정적이다. 어떤 경기든 이런 정신력을 요구한다. 시즌에 들어가서 경기하나, 프리시즌 경기를 하나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다. Q. 오늘처럼 요슈아 키미히를 중앙에 배치할 건지? 중앙에 좋은 선수가 많아 전후반 다른 조합의 선수를 기용했다. 시즌을 준비하며 여러 조합을 찾겠다. 어느 선수를 어느 포지션에 기용한다고 말하기엔 이르다. Q. 골을 넣은 레온 고레츠카에 대한 평가는? 오늘과 같은 포지션에서 기용할 건지? 고레츠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한국을 오면서 투어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가 힘든 훈련을 통해 시즌을 준비하길 바랐다. 날씨나 운동장 상태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구성원이 각자 포지션에서 준비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어떤 선수가 우위에 있기보다는 모든 구성원이 훈련을 통해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Q. 수비에서 조직력 강조했는데, 현 뮌헨 수비진의 조직력은? 오늘 경기를 분석하면 수비 전환이나 볼을 잃었을 때 여러 선수가 수비에 가담하고 위치를 찾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반면 그렇지 못한 장면도 나왔다. 이를 보완해야 한다. 매 순간 팀이 전체적으로 수비를 하는 모습을 훈련을 통해 만들어야 한다. 현재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몸 상태가 다르다. 휴가가 길었던 선수도 있고 대회를 치른 선수도 있다. 이 상황을 고려했을 때 냉정하게 몸 상태나 수비 조직력을 평가하기엔 적절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도 태도나 노력, 정신력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Q. 해리 케인이 없었다. 측면 선수들 넓게 벌려 활용하고 9번 스트라이커보다는 10번 역할에 선수 두 명을 두면서 경기를 치렀다. 올해 전술 기조인가? 해리 케인이 있고 없고의 문제보다는 오늘 상대하는 팀에 맞춤 전술을 갖고 나왔다. 토트넘을 상대했을 때 이것이 전술적으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금 스쿼드를 보면 어떤 전술을 들고나와도 선수들이 이해해 줄 거라 생각한다. 조금 더 경기를 분석하면 토트넘 같은 경우는 전방 압박이 강한 팀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 다음으로 많았던 팀이다. 볼 점유율도 많다. 맨체스터 시티 다음으로 작년 시즌 볼 점유율이 많았다. 토트넘 경기를 본다면 다들 중앙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 생각했던 건 후방에서부터 볼을 가졌을 때 적극적으로 운영을 해야 했다. 후방부터 빠르게 공격 전개를 하고 운영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나섰다. 후반보다 전반에서 이런 모습을 확인했다. 9번 스트라이커가 없다고 하더라도 상대 박스에 갔을 때 얼마나 많은 공격 숫자를 둘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오늘 찬스를 만들 때 많은 숫자를 가져가 긍정적이다. 오늘 보여준 전술과 축구는 (이번 시즌) 이렇게 해나가는 것 보다는 상대를 맞춰 나왔다. 다른 전술을 구사하는 팀을 만나면 다른 운영을 보이겠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김민재, 월클 동료들과 'SNL 코리아' 입성…'신도림 조기축구회' 뜬다[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내한한 토트넘 홋스퍼(이하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SNL 코리아'의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 & 뮌헨' 편에 깜짝 출연한다. 3일 공개되는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 & 뮌헨' 편에서는 손흥민과 김민재를 비롯한 두 구단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출연, 녹록치 않은 K-축구의 본 때를 맛보게 된다. <@1>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 선수는 지난 7월 31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프리뷰 쇼에서 이미 정성호, 권혁수에게 '파격적인 조건'의 입단 제안을 받은 바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손흥민은 신도림 조기축구회의 해맑은 선배들 사이에서 잔뜩 주눅 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토트넘의 히샬리송과 제이미 돈리는 양쪽에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의기양양한 표정을 보이며 흥미를 더한다. <@2>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월클 선수 김민재, 토마스 뮐러, 조슈아 키미히가 신도림 조기축구회에 입단을 희망하는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적 없던 파격적인 코믹 본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벽하게 K-식당의 직원들로 등장한 김민재와 뮐러, 키미히는 과연 신도림 조기축구회의 새로운 멤버가 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신도림 조기축구회는 2023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방한 당시 케빈 드 브라위너, 앙투안 그리즈만 등 특급 선수들이 출연, 역대급 예능캐 '김덕배'를 탄생시키며 월클 코미디 쇼임을 입증한 바 있다. 손흥민, 김민재와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함께한 '신도림 조기축구회 토트넘 & 뮌헨' 편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가 열리는 8월 3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한편,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코미디 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6는 오는 8월 말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매몽'·'12번째 보조사제'·'그녀를 지우는 시간', 여름맛 호러전 '무비스파크' [ST현장][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 여름밤, 서울 도심 한가운데 앉아서 즐기는 영화 공원이 개장됐다. '여름=호러 영화' 공식이 성사됐다. 2일 저녁 7시 30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에서 '네버마인드 썸머 페스타: 무비스파크 필름 페스티벌'(이하 '무비스파크', 배급 센트럴파크) 2주차 호러전이 진행됐다. <@1> 이날 진행된 '무비스파크' 2주차 호러전에서는 '매몽'(영제 Deal, 연출 박강·2019) '12번째 보조사제'(연출 장재현·2014) '그녀를 지우는 시간'(연출 홍성윤·2020)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페셜 큐레이터를 맡은 형슬우 감독은 "독립 단편 영화들을 볼 기회들이 많이 없다고 생각하던 차에 네버마인드 아트라운지 윤상진 대표님께서 '이런 걸 열어주면 어떻겠냐'고 해서 '옳다구나' 덥썩 물어서 배급사 센트럴파크와 구성하게 된 시간"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행사총괄을 맡은 유다솔 씨는 "공포 영화를 한 편 정도는 봐 줘야 여름을 보냈다고 생각하시지 않겠냐"고 호러전의 시작을 알렸다. 약 1시간 30분에 걸친 상영이 끝난 뒤 진행된 GV에선 '매몽' 박강 감독과 '그녀를 지우는 시간' 배우 차서원이 참석해 관객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모더레이터는 배우 이노아가 맡았다. 박강 감독은 "예전에 다른 작품들을 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됐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을 보면서 자기반성을 했다. 서현우가 했던 말 중에 '나도 편집실에서 저런 얘길 했던 것 같던데'라고 하더라"고 공감했다. 이어 차서원은 "제가 나오는 작품을 보는 건 부끄럽다. 이번에 '매몽'을 보면서 '그녀를 지우는 시간'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처럼 '수미상관'이 인상적이었다. 흡입력있는 영화였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매몽'은 고등학교 수영부 준호(장유상)가 대표 선발 준비 중 악몽을 꾸기 시작하면서 슬럼프에 빠지며 시작된다. 악몽을 꾼 어느 날, 준호는 라이벌 철우(송덕호)에게 꿈을 사고 판 이야기를 듣게 되고, 꿈을 사고 팔아주는 선미를 찾아간다. 이에 대해 박강 감독은 "미신이라는 판타지가 현실에 들어와 있는 것들이 영화와 닮았다고 생각해서 관심있게 생각해왔다. 주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런 분위기를 쓸 수 없을까 라는 고민이 있었다"고 작품 구상 계기를 밝혔다. '그녀를 지우는 시간'은 수연(박수연)이 동아리 선배 태준(차서원)을 짝사랑하던 중, 졸업을 앞두고 이제는 자신의 마음을 알리겠다고 다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멜로/로맨스 가면을 쓴 공포, 코미디 장르다. 차서원은 "저는 홍성윤 감독님이 로맨스 영화 주인공 찾고 계시다고 해서 출연했었다. 저를 캐스팅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근데 대본을 받고 보니까 제가 생각한 장르와 달라서 연출 저의가 궁금하다"고 농담했다. 이어 "촬영한 지 5년이 넘었다. 제작 기간이 3년 정도였다. 정신없이 낚여서 촬영한 것 같다. 결과물을 보고 나선 너무 마음에 들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또한 차서원은 "로맨스 연기는 톤을 잡기 어렵다. 어떻게 공포와 로맨스가 혼합되어야 하는지 고민했다. 감독님은 말의 톤을 느리게, 일본 로맨스 청춘 영화 남자 주인공처럼 연기해달라 하셨다. 그렇게 연기했더니 말을 두 배, 세 배 더 느리게 해달라고 하셨다. 사실 어떻게 나올지 걱정을 많이 했다. 믿고 가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완성본을 보니) 톤이 공포와 딱 맞는 로맨스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강 감독은 "단편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제 영화를 틀고 볼 수 있는 시간도 없다. 와 주셔서 감사하다. 더 재밌는 시나리오를 써서 다음 작품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차서원은 "군대 전역했는데 아직 주변에서 제가 전역했는지 잘 모르신다. 제 전역을 알리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며 "공포와 로맨스를 동시에 한 작품에서 만난 배우들이 많지 않을거다. 다음에 공포, 로맨스 작품 맡겨주시면 제가 하겠다. 좋은 기회 있으시면 연락 달라"고 덧붙였다. <@2> '네버마인드 썸머 페스타: 무비스파크 필름 페스티벌'은 7월 26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영화 행사로, '휴가전', '호러전', '멜로전'과 더불어 맹활약하는 영화 오타쿠를 모은 '덕후전', 떠오르는 스타들을 소개하는 '라이징전', 맹활약한 스태프를 조명하는 '스태프전', 미쟝센 단편 영화제 화제작을 주목하는 '장르전' 등 프로그램이 매주 펼쳐진다. 9일부터 진행되는 3주차 '멜로전'에선 '북극성'(연출 염승민·2021) '겹겹이 여름'(연출 백시원·2022) '우리의 낮과 밤'(연출 김소형·2020) 상영이 진행되며, GV에선 염승민 감독, 백시원 감독, 김소형 감독이 참석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신유빈, 日 하야타와 銅 결정전…안세영, 야마구치와 미리 보는 결승전 [오늘의 올림픽][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8일 차의 아침이 밝았다. 7일 차까지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각종 종목을 살펴보자. '삐약이' 신유빈의 도전이 가장 눈에 띈다. 신유빈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리는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와 격돌한다. 신유빈이 메달을 따낸다면 탁구 단식 20년 만에 쾌거가 된다. 한국 탁구는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유승민(금메달), 여자 김경아(동메달) 이후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다만 신유빈은 하야타에게 통산 4전 전패로 약했다. 신유빈이 그간의 약점을 극복하고 동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1> '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운명의 결전을 맞이했다. 안세영은 오후 3시 30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안세영은 28년 만에 여자 단식 제패를 꿈꾼다. 앞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방수현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금맥이 끊긴 상태다. 이번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널리 알려졌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최정상을 지키던 선수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10승 13패로 열세에 몰려있다. <@2> 여자 양궁 대표팀은 개인전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전훈영은 오후 4시 56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레이치엔잉(대만)과 맞붙는다. 이어 임시현은 오후 5시 9분 매건 해버스(영국)와, 남수현은 오후 6시 1분 머덜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루마니아)와 16강전에서 대결한다. 앞서 임시현은 김우진과 혼성 단체전도 금메달을 합작,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전훈영과 남수현도 2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사격도 금빛 총성을 울릴 준비가 됐다. 양지인은 오후 4시 30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리는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승전을 치른다. 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김예지가 예선에서 떨어진 가운데 양지인은 전체 6위로 결승에 올랐다. 앞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사격은 양지인의 메달로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입지를 다지려 한다. 김민수와 장국희도 오후 4시 같은 곳에서 사격 남여 스키드 예선을 치른다. 여자 펜싱도 유종의 미를 원한다. 윤지수, 최세빈, 전하영, 전은혜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오후 8시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8강전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뉴 어펜저스'의 기세를 이으려 한다. 남자 펜싱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두 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펜싱은 대들보 김지연의 은퇴 이후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개인전에서 메달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단체전에서 끈끈한 팀워크로 정상을 노린다는 각오다. <@3> 유도도 단체전에서 금빛 메치기를 꿈꾼다. 한국은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도 혼성 단체전 16강전 튀르키예와 경기를 치른다. 앞서 한국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에서 룰을 숙지하지 못해 실격패 당한 바 있다. 그때의 실수를 교훈 삼아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 '황금세대' 수영도 도전을 계속한다. 한국은 오후 7시 40분 프랑스 파리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영 경영 남자 400m 혼계영 예선전에 나선다. 총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상위 8개국만 결승으로 향한다. 2일 열린 혼성 혼계영 400m는 예선 15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는 혼계영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골프는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프랑스 파리의 기앙쿠르 골프 나시오날(파71)에서 열리는 골프 남자 개인전 3라운드에 나선다. 2라운드까지 김주형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안병훈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30위에 위치했다. 아직 한국은 골프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주형이 한국인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다. <@4> 체조도 대회 첫 승전보를 올리길 원한다. 여서정은 오후 11시 20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여서정은 도마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8일 열린 예선에서 도마 1, 2차 시기 14.183점으로 4위를 기록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사이클 김유로는 오후 6시 프랑스 파리의 플라스 뒤 트로카데로에서 열리는 사이클 도로 남자 경기에 출격한다. 총 9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 273km를 달려 순위를 정한다. 요트 하지민은 오후 7시 20분 프랑스 마르세유의 마리나 드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남자 딩기 5-6 레이스를 펼친다. 총 10라운드까지 예선이 진행되며 10위 안에 들어야 메달 레이스에 진출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신유빈, 日 하야타와 銅 결정전…안세영, 야마구치와 미리 보는 결승전 [오늘의 올림픽][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8일 차의 아침이 밝았다. 7일 차까지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따냈다. 오늘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달굴 각종 종목을 살펴보자. '삐약이' 신유빈의 도전이 가장 눈에 띈다. 신유빈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30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리는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와 격돌한다. 신유빈이 메달을 따낸다면 탁구 단식 20년 만에 쾌거가 된다. 한국 탁구는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유승민(금메달), 여자 김경아(동메달) 이후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다만 신유빈은 하야타에게 통산 4전 전패로 약했다. 신유빈이 그간의 약점을 극복하고 동메달을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1> '셔틀콕 여제' 안세영도 운명의 결전을 맞이했다. 안세영은 오후 3시 30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안세영은 28년 만에 여자 단식 제패를 꿈꾼다. 앞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방수현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후 금맥이 끊긴 상태다. 이번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널리 알려졌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최정상을 지키던 선수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에서 10승 13패로 열세에 몰려있다. <@2> 여자 양궁 대표팀은 개인전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전훈영은 오후 4시 56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리는 양궁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레이치엔잉(대만)과 맞붙는다. 이어 임시현은 오후 5시 9분 매건 해버스(영국)와, 남수현은 오후 6시 1분 머덜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루마니아)와 16강전에서 대결한다. 앞서 임시현은 김우진과 혼성 단체전도 금메달을 합작, 대회 3관왕을 노린다. 전훈영과 남수현도 2관왕을 바라보고 있다. 사격도 금빛 총성을 울릴 준비가 됐다. 양지인은 오후 4시 30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열리는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승전을 치른다. 올림픽 스타로 떠오른 김예지가 예선에서 떨어진 가운데 양지인은 전체 6위로 결승에 올랐다. 앞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확한 사격은 양지인의 메달로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입지를 다지려 한다. 김민수와 장국희도 오후 4시 같은 곳에서 사격 남여 스키드 예선을 치른다. 여자 펜싱도 유종의 미를 원한다. 윤지수, 최세빈, 전하영, 전은혜가 호흡을 맞춘 한국은 오후 8시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리는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8강전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뉴 어펜저스'의 기세를 이으려 한다. 남자 펜싱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두 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펜싱은 대들보 김지연의 은퇴 이후 세대교체를 진행했다. 개인전에서 메달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단체전에서 끈끈한 팀워크로 정상을 노린다는 각오다. <@3> 유도도 단체전에서 금빛 메치기를 꿈꾼다. 한국은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도 혼성 단체전 16강전 튀르키예와 경기를 치른다. 앞서 한국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 혼성단체전에서 룰을 숙지하지 못해 실격패 당한 바 있다. 그때의 실수를 교훈 삼아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 '황금세대' 수영도 도전을 계속한다. 한국은 오후 7시 40분 프랑스 파리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영 경영 남자 400m 혼계영 예선전에 나선다. 총 16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상위 8개국만 결승으로 향한다. 2일 열린 혼성 혼계영 400m는 예선 15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는 혼계영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골프는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김주형과 안병훈은 프랑스 파리의 기앙쿠르 골프 나시오날(파71)에서 열리는 골프 남자 개인전 3라운드에 나선다. 2라운드까지 김주형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5위를 기록 중이다. 안병훈은 2언더파 140타로 공동 30위에 위치했다. 아직 한국은 골프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김주형이 한국인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안병훈이 기록한 공동 11위다. <@4> 체조도 대회 첫 승전보를 올리길 원한다. 여서정은 오후 11시 20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경기장에서 열리는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 도쿄 대회에서 여서정은 도마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8일 열린 예선에서 도마 1, 2차 시기 14.183점으로 4위를 기록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사이클 김유로는 오후 6시 프랑스 파리의 플라스 뒤 트로카데로에서 열리는 사이클 도로 남자 경기에 출격한다. 총 9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 273km를 달려 순위를 정한다. 요트 하지민은 오후 7시 20분 프랑스 마르세유의 마리나 드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남자 딩기 5-6 레이스를 펼친다. 총 10라운드까지 예선이 진행되며 10위 안에 들어야 메달 레이스에 진출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씨엔블루·우버월드 "운명 같았던 합동공연, 韓日에 소개하고파"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말 그대로 '우버월드(UVERworld)' 그 자체다. '뛰어넘는다'는 뜻의 독일어 über와 영어 OVER를 합쳐 '세계를 뛰어넘겠다'는 의미를 지닌 일본 밴드 우버월드가 한국 밴드 씨엔블루와 뭉쳤다. 한일 인기 밴드가 국경을 초월해 음악으로 하나가 되며 이름값을 실현한 격이다. 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와 우버월드(TAKUYA∞(보컬), 카츠야(리듬기타/리더), 아키라(리드기타), 노부토(베이스), 신타로(드럼), 세이카(색소폰))는 지난 6월 일본에서 첫 합동 공연을 펼친 데 이어 7월 27일 한국에서 합동 공연을 펼쳤다. 우버월드의 첫 내한 공연이었다. 공연을 앞두고 씨엔블루 정용화, 우버월드 타쿠야와 신타로가 인터뷰를 진행했다. 타쿠야는 "한국에도 우버월드 팬이 계시다는 걸 데뷔 초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기쁘다. 씨엔블루 팬분들 앞에서도 공연할 수 있게 됐다. 일본에 계신 팬분들도 한국에 와주신다고 들었다. 좋은 공연했으면 좋겠다"고, 정용화는 "일본에서 먼저 공연을 했는데 한국에서 또 하게 돼서 좋다.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고 처음 했을 때 많이 배웠는데 이번에도 공부가 될 것 같아서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1> 우버월드는 2000년 결성된 록 밴드로, 유명 애니메이션 '블리치' OST로 유명하다. 지난해 7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인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하기도 했다. 두 팀의 합동 공연은 우연한 계기로 마련됐다. 정용화는 "(씨엔블루)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서 '밥 한 번 먹자'로 시작했다. (타쿠야와) 일본에서 밥을 먹게 됐는데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 비슷한 게 많았다. 그때 제가 밀가루를 안 먹을 때였다. '글루텐 프리'를 먹을 때였는데 서먹하고 부끄러워서 '어떻게 말을 해야 하지?' 했는데 (타쿠야도) 글루텐 프리를 시키더라. '잘 됐다' 하면서 '저도 글루텐 프리 먹어요' 했다. 얘기하다 보니 좋아하는 관심사도 너무 비슷했다. '평생 라이브 하고 싶다' 했는데 똑같은 마음가짐이더라. 그 뒤에 계속 연락하면서 '공연 한 번 같이 하면 좋겠다' 했는데 바로 '공연하자' 해서 합동 공연을 하게 됐다. 너무 뜻깊은 인연 같다"고 설명했다. 타쿠야는 "씨엔블루가 일본에서 공연했을 때 저는 팬으로서 그 공연에 갔었다. 늘 좋은 밴드라고 생각해서 같이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을 때 그야말로 덥석 물었다. 그렇게 함께 하게 됐다"고 덧댔다. 양 팀은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용화는 "우버월드의 공연을 보면서 에너지에 압도됐다. 저도 공연을 많이 하긴 했지만 계속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우버월드 콘서트를 보고 나서 너무 깜짝 놀랐다. 멘트 하나하나는 물론이고, 곡을 연결하는 방식이 너무 색달라서 엄청나게 쇼크를 받았다. 그날 이후에 멤버들과도 얘기 많이 하고 자극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퍼포먼스도 너무 멋있지만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밴드로서 할 수 있는 연출이 밴드 퍼포먼스 말고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우버월드 콘서트는 무대 세트나 전광판에 나오는 영상들, 그리고 가사가 전체적으로 나오기도 하더라. 진짜 음악을 전달하고 싶다는 메시지가 강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반대로 타쿠야는 "씨엔블루가 수준 높은 곡을 부르고 계신다. 일단 노래가 좋다는 것, 그게 엄청난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세 분 멤버분이 너무너무 핸섬하시다. 저도 라이브 공연 때 보컬치고는 몸을 많이 쓰는데 (정용화는) 저보다도 운동량이 많더라. 몸 전체로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라 아주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2> 양 팀은 서로 양국에 "이런 멋진 아티스트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타쿠야는 "합동 공연하면서 느낀 게 뭐냐면 이렇게 좋은 밴드인데 아직도 일본 분들이 모른다는 게 아까웠다. 저희들끼리 조그만 곳에서 하는 것도 재밌지만, 그런 게 아니라 한 번 실수하면 끙끙 앓아누울 정도의 압박을 받는 엄청나게 큰 공연장에서 계속 합동 공연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정용화 역시 "사실 우버월드가 스타디움에서 공연하는 밴드지 않나. 저희도 팬분들한테 그런 밴드를 소개할 수 있어서 뜻깊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서 더 많은 교류가 있고 '좋은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합동 공연의 의미가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용화와 타쿠야는 양국의 음악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정용화는 "일본은 다양한 밴드 음악이 있다고 생각한다. 옛날부터 공연하고 다니면서 '이런 밴드들도 있구나. 특이하고 좋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다. 지금도 밴드에 대한 큰 사랑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타쿠야는 "일본에 공연을 오는 한국 아티스트를 많이 본다.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르세라핌, 에스파, 블랙핑크 등 다들 너무나도 퀄리티가 높고 훌륭한 팀이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아이돌 그룹과 밴드 그룹의 장벽이 별로 없고 전부다 한국의 아티스트로 받아들이고 보고 있다. 한국 아티스트 분들은 전체적으로 모두가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한국 밴드분들도 수준이 높다고 느끼고 감탄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용화는 "간만에 신인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좋다. 앞으로도 신인의 기분으로 하겠다"고, 신타로는 "한국도 처음이고 한국 와서 인터뷰도 처음인데 한국에서 진짜 '쌩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키스신 확인 부탁"…김재중X진세연 '나쁜 기억 지우개', 기다려온 로코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재중, 진세연이 '나쁜 기억 지우개'로 안방에 컴백했다. 새로운 모습, 새로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설렘을 안긴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금토미니시리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연출 윤지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지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가 참석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기억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되어버린 여자의 아슬아슬 첫사랑 조작 로맨스 드라마다. ◆ 나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윤지훈 감독은 "살면서 상처를 주고 받고 고통을 받는다. 그게 트라우마가 되는데 그 순간만을 지우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어 드라마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지우고 싶은 그런 순간들이 있다. 그것을 지운다면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싶다. 그 순간과 마주하는 용기가 모자르지 않나. 저 역시 그렇다. 수술로 도와주면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나쁜 기억 지우개' 설정처럼 지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재중은 "실제로 있다면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좋든 나쁘든 과거조차 소중한 기억으로 생각하고, 회상하고 반성하는 게 성장시키는 데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점점 기쁘고 행복한 기억으로 묻어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흑역사조차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렇지 않더라. 당장 가까운 과거들만 멘털 케어를 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는 게 인간적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진세연도 김재중 말에 공감하며 "어느 정도의 상처, 창피했던 일 등은 미래의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생각한다. 지우고 싶었던 기억은 없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양혜지는 "슬픈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지우고 싶다. 슬픈 기억들이 저를 잠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반면, 이종원은 "트라우마, 안 좋은 기억들이 나중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지울 수 있다면 군대에 있을 때 기억을 지우도록 하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1> ◆ 로코 호흡 김재중X진세연, 안방 컴백 '나쁜 기억 지우개'는 특히 김재중과 진세연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7년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이후 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재중은 "그동안 드라마가 대작, 장르물 위주였는데 로코 붐이 불기 시작할 때 공개될 수 있어 기쁘다. 또 지금보다 1~2년 어렸기 때문에 조금 더 풋풋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상큼한 기운과 미소를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수 활동과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다른 자품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나쁜 기억 지우개'가 아직 세상 밖에 못 나와 겁이 나기도 했다. 세상에 나와 저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는 작품이라 생각된다. 앞으로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나가고 싶은 마음"이라고 앞으로 계획도 전했다. 진세연도 '본 어게인' 이후 4년 만에 안방을 찾았다. "오랜만에 복귀하게 됐다. 언제 공개가 될까 기다려왔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밝은 로맨틱 코미디란 생각이 들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 대본을 보니 힘 있는 드라마란 생각이 들었다. 종합비타민 같은 드라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조금 더 시원해질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2> ◆ 김재중→이종원, 새로운 모습 가득 감독은 김재중,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를 캐스팅한 이유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윤 감독은 "배역들마다 아픔과 상처가 있다. 김재중, 진세연은 상처 하나쯤 있을 나이고, 눈빛부터 사연이 있어 보여 캐스팅을 했다. 또 이종원 같은 경우는 당시 신인이었는데, 얼굴을 보니 예사롭지 않더라. 양혜지도 MBTI가 I라는 걸 오늘 알았다. 너무 적극적이라 좋았고 밝은 에너지로 응원해 항상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얘기했다. 김재중은 기억 지우개로 자존감 최하에서 자존감, 자신감 최고로 재탄생한 테니스 선수 출신 이군 역을 맡았다. 진세연은 이군의 기억 지우개 수술을 담당한 후 그의 첫사랑으로 각인돼 이군의 직진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경주연 역으로 분했다. 진세연은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진지해야 하는데 눈만 마주쳐도 너무 웃기더라. 많이 친해져 웃으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은 "진세연 연기 인생에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게 담겼다. 또 이렇게 몸을 잘 쓰는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순발력 있더라. 처음 보는 모습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종원은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스타 이신, 역, 양혜지는 긍정적인 매력과 통통 튀는 에너지로 주변을 사로잡는 이신의 통역사 전새얀 역으로 분해 과거와 현재가 엇갈린 운명을 선보인다. 군대 가기 전 작품이었던 이종원은 "벌써 햇수로 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하이라이트 영상만 봐도 2년 5개월이란 시간이 굉장히 길었는지 제가 풋풋하게 나오더라. 제 20대 마지막 드라마였다. 제 20대 마지막의 풋풋하고 뽀송한 모습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양혜지도 "전작 '스위트홈'과 전혀 다른 캐릭터다. 전혀 웃지 않았었는데, 이번엔 온종일 웃는다.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진세연은 "마지막 화 마지막 컷을 확인해 주시길"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독려했다. 김재중 역시 "양혜지와 이종원의 키스신을 바라보는 이군의 장면을 봐주셨으면 좋겟다. 또 진세연과 제가 키스를 하고 있는 장면을 바라보는 감독님의 메이킹 필름도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스포해 관심을 끌었다. '나쁜 기억 지우개'는 오늘(2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쯔양 "왜 구구절절 설명해야"…성폭행 녹취록까지 꺼낸 '피해자다움'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결국 가장 감추고 싶었던 과거를 직접 공개했다. 일부 누리꾼들이 추궁하던 '피해자다움'을 위해서다. 쯔양은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마지막 해명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쯔양은 앞서 폭로한 전 남친이자 소속사 전 대표 A씨의 폭행, 갈취, 협박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의혹들로 인해 저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피해를 보는 일이 일어나 방송을 하게 됐다"며 "이게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일어난 일이고, 복잡한 일이기도 하다. 저 스스로도 감추고 싶었던 이야기라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었는데 고민 끝에 최대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쯔양은 명의 도용 중절 수술 의혹과 관련해 2020년 1월 7일 오후 5시 이후 녹음된 녹취록을 통해 A씨의 성폭행 정황을 공개했다. A씨는 쯔양이 임신하자 직접 병원에 데려가 중절 수술을 받게 했다. 다만 쯔양은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다. 그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다. 명의를 도용했을 수도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선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전 대표가 알아본 병원이었다"며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본 전 대표 누나분께서 명의도용은 본인도 들은 내용이라 확실치 않아 확인해 본 결과 기록이 없다고 먼저 연락이 왔다. 이후 재차 확인을 요청드렸고, 다시 한번 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수사를 통해서 명의도용이 확인되면 명백히 법을 어긴 것이기 때문에 처벌받겠다"고 해명했다. 또한 쯔양은 폭행 피해에 대해선 "폭행 녹취 파일을 이미 올려서 다시 언급하고 싶지 않았지만 일부에선 피해 사실이 그거밖에 없는데 모든 것이 거짓이고,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 듣기엔 거북하실까 봐 일부만 공개했는데, 어쩔 수 없이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다"며 폭행 당시 상황이 담긴 녹취록 5개를 추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엔 "진짜 나 대단하지 않냐. 처음에 네가 때렸을 때 얼마나 덜덜 떨었는데 네가 얼마나 많이 쳐 때리면 내가 이렇게 맞고서도 너한테 이렇게 바락바락 하는지"라는 쯔양의 목소리가 담겨있다. 이에 A씨는 "죽자 그냥. 넌 안되겠다" "날 자극하지 마" 등의 발언을 했다. 아울러 쯔양은 유서 조작, 탈세 의혹에 대해선 "얼마 전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진행자와 최 변호사가 유서를 공개했다. 그 유서는 최 변호사에게 유리하게 조작된 유서였고, 전 소속사 대표 누나가 그 방송을 보고 연락 줬다"며 "당시 전 대표가 제 개인계좌와 세무처리까지 모두 관리했다. 저는 원칙적으로 정산하자고 의견을 냈지만, 돈 얘기에 유독 예민했다. '나중에 다 네 거다' '정산 다 해준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정산을 해주지 않아 그걸 믿지 않았다. 세금 내는 걸 아까워했고, 정산을 해주지 않아서 세무조사 때 이에 대한 탈세 의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쯔양은 추후 관련 조사가 있을 시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유흥업소 자발 근무 의혹에 대해선 "제가 일을 시작한 건 전 대표의 강요로 시작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쯔양은 "제가 왜 구구절절 이렇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쯔양의 피해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이어 2020년 쯔양이 그동안의 회사 수익을 A씨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결별을 통보했으나, A씨는 오히려 수익과 함께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쯔양이 이를 거부하자 A씨는 추가로 금전을 요구했고, 결국 쯔양은 매일 현금 다발을 퀵서비스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 앞서 쯔양은 지난달 11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4년간 A씨로부터 당해왔던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이를 최초 폭로했던 '가로세로연구소'는 계속해서 쯔양의 명의 도용 중절 수술, 탈세 의혹들을 제기해왔다. 결국 쯔양은 이날 약 44분 분량의 추가 해명 영상을 통해 그동안의 피해 사실을 또 한 번 자세하게 설명해야 했다. 용기 내 과거를 고백한 이가 만인에게 직접 피해 사실을 '입증'해야하는 것만큼 잔인한 일이 있을까. 특히 쯔양의 법률대리인은 "주변에서 악용하고 갈취를 하고, 쯔양을 설득해서 정말 어렵게 결정했다.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당한 피해가 전혀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해명하는 게 힘들 것이다. 하지만 용기를 내줬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 이런 상황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바 있다. 쯔양의 과거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고, 확인되지 않은 가십성 이야기들로 '피해자다움'을 추궁하는 일각의 태도가 과연 '사이버 레카'와 무엇이 다를까. 지금 집중해야 할 것은 쯔양의 '피해자다움'이 아니라, 피해 사실을 알고도 '착취'에 동참한 이들이다. 한편 쯔양 측은 A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제기했으나,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신유빈, 20년 만에 단식 메달 도전…배드민턴, 혼복서 金·銅 동시 확보 노린다 [오늘의 올림픽][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태극전사들이 각종 기록을 쏟아내는 가운데 한국이 7번째 금맥을 캐려 한다. 2일(이하 한국시각) 펼쳐질 열전을 살펴보자. 먼저 '삐약이' 신유빈이 탁구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신유빈은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리는 탁구 여자 단식 준결승전 천멍(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앞서 신유빈은 올림픽 첫 출전이었던 2020 도쿄 대회에서 여자 단식 32강에 그친 바 있다. 3년 뒤 파리에서 신유빈은 32강을 넘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20년 만에 단식 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한국 탁구는 2004년 아테네 대회 남자 유승민(금메달), 여자 김경아(동메달) 이후 메달을 따지 못했다. 신유빈이 천멍을 잡아내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여자 단식에 오르게 된다. 천멍은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강자다. <@1> 배드민턴은 하루에 두 개의 메달을 꿈꾼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오후 11시 10분 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 결정전에서 왕야충-정쓰웨이(중국) 조와 격돌한다. 김원호와 정나은은 준결승에서 서승재-채유정 조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게임 스코어 2-1(21-16 20-22 23-21)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김원호-정나은이 결승, 서승재-채유정이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했다. 무려 16년 만에 배드민턴 결승이다. 한국 배드민턴은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용대-이효정이 혼합복식 금메달, 이효정-이경원이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낸 것을 마지막이며, 2012 런던 대회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3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가장 최근 올림픽 메달은 2020 도쿄 대회 김소영-공희용의 여자복식 동메달이다. 왕야충-정쓰웨이 조는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며, 김원호-정나은(8위)을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꺾은 바 있다. 결승에 앞서 서승재-채유정 조는 오후 10시에 같은 곳에서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나(일본) 조와 동메달을 두고 맞붙는다. <@2> 양궁도 금빛 과녁을 정조준했다. 김우진과 임시현이 짝을 이룬 양궁 대표팀은 오후 5시 27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리는 혼성 단체전 16강전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두 선수 모두 2관왕을 노린다. 김우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파리까지 모두 단체전 최정상에 올랐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임시현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혼성 단체전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등극, 여자 양궁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파리에서 한국 양궁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정했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챙겼고, 혼성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에서 금빛 화살을 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양궁 6인은 전원 개인전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3> 유도 역시 금빛 메치기를 준비한다. 김민종은 오후 5시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도 남자 100kg급 16강전을 치른다. 김민종은 한국 유도 중량급의 간판선수다. 지난 5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이는 39년 만에 한국 남자 유도 최중량급 선수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다. 목표는 무조건 금이다. 한국 유도는 올림픽 남자 7개 체급 중 최중량급에서만 메달을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김하윤도 같은 시각 같은 곳에서 유도 여자 78kg급 16강전에 나선다. 김하윤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한국 유도의 노 골드를 막은 바 있다. 수영도 도전을 이어간다. 김서영은 오후 6시 17분 프랑스 파리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수영 경영 여자 200m 개인 혼영 예선전에 출전한다. 총 34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상위 16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이은지, 최동열, 김지훈, 허연경은 팀을 이뤄 오후 7시 3분 같은 곳에서 혼성 400m 혼계영 예선전을 치른다. 총 16팀이 출전해 상위 8개 팀이 결승으로 향한다. 사격 김민수는 오후 4시 30분 프랑스 샤토루 CNTS 사격장에서 사격 남자 스키트 예선에 출격한다. 상위 6명 안에 들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요트 하지민은 오후 7시 20분 프랑스 마르세유의 마리나 드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남자 딩기 3-4 레이스를 펼친다. 총 10라운드까지 예선이 진행되며 10위 안에 들어야 메달 레이스에 진출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하느님이 BOW하사' 한국 신궁 6인, 모두 개인전 16강 안착…金 정조준 (종합)[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주몽의 후예들이 양궁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금빛 시위를 당길 준비를 마쳤다. 한국 양궁 대표팀 6인은 모두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전 16강전에 진출했다. 앞서 양궁 대표팀은 남녀 단체전을 석권하며 '세계최강'임을 입증했다.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호흡을 맞춘 여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결승전에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5-4(56-53 55-54 51-54 53-55 29-27)로 중국을 꺾었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단체전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양궁 단체전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도입됐고, 지금까지 10번의 대회에서 모두 한국이 최정상에 올랐다. '에이스' 임시현은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기미를 보였다. 단체전에 앞서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임시현은 총점 694점을 쏘며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임시현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을 싹쓸이하며 3관왕에 등극, 여자 양궁의 에이스로 떠올랐다. 파리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단체전 10연패를 이끌었다. 남수현과 전훈영은 첫 올림픽 진출에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는 강심장을 선보였다. 남자 대표팀도 금빛 화살을 날렸다.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이 호흡을 맞춘 남자 양궁 대표팀은 30일 단체전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에 세트 스코어 5-1(57-57 59-58 59-56)로 승리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이번 파리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맏형' 김우진은 리우와 도쿄, 파리에 출전해 모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 대회 '2관왕' 김제덕도 멋진 활약으로 자신의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이우석은 결승전 6발을 모두 10점을 쏘며 금메달의 일등공신이 됐다. 누리꾼들은 양궁 선수단의 활약을 보고 애국가의 가사를 비틀어 '하느님이 BOW(활)하사'라는 재치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1> 이제 한국은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빛 과녁을 노린다. 개인전은 6명의 선수가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6명 모두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64강과 32강을 뚫었다. 개인전은 양궁은 집안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진표 상으로 임시현과 전훈영은 4강에서 맞붙게 된다. 남수현은 결승까지 올라가야 한국 선수를 만날 수 있다. 남자 양궁도 동일하다. 김우진과 이우석이 승리를 거듭하면 4강에서 격돌한다. 김제덕은 남수현처럼 결승에서야 한국 선수를 만난다. 혼성 단체전은 김우진과 임시현이 출전한다. 한국은 16강에서 대만과 격돌한다. 파리에서 한국 양궁은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정했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챙겼고, 남녀 개인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빛 화살을 쏠 준비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끝까지 이어지길 빌어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집안싸움서 서승재-채유정 잡고 결승행…단식 김가은은 탈락[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선수 내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원호와 정나은이 결승으로 향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2일(한국시각) 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준결승전 김원호-정나은과의 경기에서 게임 스코어 2-1(21-16 20-22 23-21)로 승리했다.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김원호-정나은이 21-16로 1게임을 가져왔다. 이어 듀스 승부 끝에 서승재-채유정이 20-22으로 2게임을 챙겼다. 운명의 3게임. 한때 김원호-정나은이 17-14까지 4점 차로 앞서 나갔다. 여기서 서승재-채유정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17-17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김원호-정나은이 기세를 올리며 20-18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서승재-채유정이 여기서 2점을 뽑으며 경기는 듀스로 향했다. 21-21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김원호-정나은이 먼저 점수를 올리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으로 서승재-채유정의 공격이 라인 밖으로 나가며 김원호-정나은이 승리를 따냈다. <@1> 한편 김가은이 여자 단식 16강에서 탈락하며 한국 선수는 안세영만 남게 됐다. 김가은은 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와의 경기에서 1-2(4-21 21-8 21-23)로 패했다. 양 선수는 1게임과 2게임을 나눠 가졌다. 운명의 3게임, 김가은은 19-20으로 몰린 상황에서 듀스까지 승부를 몰고 갔다. 하지만 툰중이 2점을 연달아 올리며 김가은이 무릎을 꿇었다. 김가은의 패배로 여자 단식 8강에는 안세영이 홀로 남았다. 8강에서 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과 미리 보는 결승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여자 복싱 '성벽 논란' 선수와 대결한 카리니, 46초 만에 코뼈 골절로 기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이 성별 문제로 논란에 오른 가운데 '남자 염색체'를 보유한 선수가 46초 만에 기권승을 얻어냈다. 이마네 칼리프(알제리)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66kg급 16강전에서 안젤라 카리니(이탈리아)에게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칼리프는 지난 2023년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성별 적격성 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출전이 취소됐다. 당시 국제복싱협회(IBA) 우마르 크렘레프는 "칼리프는 검사 결과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명되어 대회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마크 애덤스 대변인은 "여성 부문에서 경쟁하는 모든 사람들은 대회 참가 자격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여권에 여성이라고 명시되어 있다"면서 두 선수의 파리 대회 여자 복싱 참여를 인정했다. 칼리프는 겨우 몇 번의 주먹질로 카리니를 제압했고, 카리니는 46초 만에 경기를 포기했다. 카리니는 코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카리니는 코뼈 골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카리니는 "코에 심한 통증이 느껴져 경기를 뛸 수 없었다"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女핸드볼, 강호 스웨덴에 21-27 패배…1승 후 3연패 수렁[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강호 스웨덴에 무릎을 꿇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핸드볼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스웨덴에 21-27로 졌다. 한국은 1차전에서 독일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슬로베니아와 노르웨이, 스웨덴에게 연패하며 1승3패를 기록했다. 여자핸드볼 조별리그에서는 각 조 1-4위에게 8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1승3패인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인 덴마크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야 8강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한국은 전반전 2-2 상황에서 스웨덴에 내리 3골을 내주며 기세를 잃었다. 강은혜와 신은주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추격하는 한국보다 달아나는 스웨덴의 속도가 더 빨랐다. 전반 종료 1분 여를 남기고는 류은희의 득점으로 11-14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연달아 2골을 내주며 전반전을 11-16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신은주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강경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한때 18-20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스웨덴에 연달아 4골을 허용하며 다시 18-24까지 차이가 벌어졌고, 결국 더 이상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며 21-27로 무릎을 꿇었다. 강경민은 5골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우빛나와 강은혜, 신은주는 각각 4골을 보탰다. 박새영 골키퍼는 9세이브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나솔사계' 솔로남, 깜짝 어필 "순종적+잔소리 좋아해" [TV스포][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마스터들의 정체가 베일을 벗는다. 1일 밤 10시 30분 SBS Plus,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사랑을 찾아 '솔로민박'에 온 '뉴페이스' 미스터들의 프로필이 공개된다. 이날 '나는 솔로' 14기 영숙-영자-현숙과 '솔로민박'에서 로맨스를 시작하게 된 미스터들은 드디어 자기소개에 나선다. 이중 한 미스터는 "어떤 상황에서든 옆에 있는 사람은 케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듬직한 남성미를 뽐낸다. 반면 또 다른 미스터는 5세대 걸그룹을 이상형으로 뽑는 트렌디한 모습은 물론, "순종적인 편이고 잔소리 듣는 걸 좋아한다"며 '반전 초식남' 면모를 어필한다. 그런가 하면 한 미스터는 "제 직업을 한 번에 맞히는 분에게는 작은 선물을 드리겠다"고 예측불가 반전 직업을 공개한다. 이어 "주위 사람들이 '너 괜찮은 사람 많잖아'라고 얘기하는데 진짜 없어서 나왔고, 간절함을 가지고 진실된 마음을 담아 이 자리까지 왔다"고 강조한다. 심지어 한 미스터의 나이를 들은 전 출연진과 3MC는 한 몸처럼 충격의 포효를 멈추지 못 한다. 미스터의 자기소개를 들은 MC 데프콘은 믿지 못하겠다는 듯 "네?"를 외치고, 조현아와 경리도 "핵동안!"이라며 '동공대확장'으로 충격을 표현한다. 14기 미녀들 역시 미스터의 반전 나이에 '입.쩍.벌' 한 채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된다. 다른 미스터들도 "대박!"이라고 얼굴까지 싸매는데, '솔로민박'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킨 '동안' 미스터의 정체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탁구 장우진, 男단식 8강서 브라질 칼데라노에 완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탁구 장우진이 남자 단식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장우진은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위고 칼데라노(브라질)에 게임 스코어 0-4(4-11 7-11 5-11 6-11)로 완패했다. 한국 탁구는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 장우진, 조대성이 출전했다. 하지만 조대성이 64강에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장우진까지 8강에서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장우진은 1게임에서 단 5분 만에 4-11로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2게임에서는 칼데라노와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7-11로 졌다. 흐름을 잃은 장우진은 이어진 3게임을 5-11, 4게임을 6-11로 쉽게 헌납하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한편 한국 탁구는 혼합복식에서 신유빈-임종훈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복식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한 가운데, 여자 단식 8강에 진출한 신유빈과 남자 단체전, 여자 단체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유도 윤현지, 女78Kg급 16강서 中 마전자오에 한판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도 여자 78Kg급 윤현지가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윤현지는 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샹 드 마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78Kg급 16강에서 마전자오(중국)에 발뒤축걸기 한판패를 당했다. 윤현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로, 앞서 1회전에서 엠마 레이드(영국)에 반칙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윤현지는 1분 11초 만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2분 39초에 발뒤축걸기를 허용하며 한판패를 당했다. 한편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 중이다. 여자 57Kg급 허미미가 은메달을 땄고, 남자 81Kg급에서는 이준환이 동메달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유병재, 응급실행 고백 "피 검사했더니 간 수치 2000 나와"[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건강 악화로 응급실을 다녀왔다고 고백했다.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유병재'에는 '응급실 다녀온 소름 돋은 유병재'라는 쇼츠 영상이 게재됐다. 유병재는 "피 검사를 한번 했다. 간 수치 평균이 40 정도로 알고 있는데 2000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병원에서는 오늘 꼭 진단해야 하고 오늘 수술을 들어가야 될 가능성도 높다더라"라고 덧붙였다. 유병재는 자신의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 유규선과 병원에 동행했는데, 상담을 받고 나온 후 유규선이 없었다고 말했다. 유규선이 화장실이 아닌 진료실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자신의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인지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 다이어트 약을 진료받고 나왔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1> 유병재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에 환자복을 입은 사진과 함께 입원 사실을 알린 바 있다. 이에 팬들의 걱정을 샀다. 시청자들은 "무리하지 말고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등 유병재의 건강을 걱정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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