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아웃→3연속 안타' 고우석, 1이닝 4피안타 2실점…배지환, DH 2경기 모두 안타[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마이매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에서 뛰는 고우석이 트레이드 이후 최다 실점을 내줬다.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산하) 소속의 고우석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과의 홈 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 던진 경기 중 가장 좋지 않았다. 고우석은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뒤 트리플A에서 5경기를 치렀고, 15일 1.2이닝 4피안타 볼넷 1실점이 가장 많은 실점을 내준 경기였다. 고우석은 팀이 7-1로 이기고 있는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요니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차베즈 영에게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했다. 그러나 올리버 던에게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몰렸고, 타일러 블랙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 했다. 이어 아이작 콜린스에게 좌전 3루타를 얻어맞았고, 1루 주자 블랙이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웨스 클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무승 2패 평균자책점 4.42가 됐다. 경기는 7-3으로 잭슨빌이 승리를 챙겼다. <@1> 한편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팀에서 뛰는 배지환은 더블헤더에 모두 출전해 전 경기 안타를 생산했다. 배지환은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세 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며 기세를 올렸고, 네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더블헤더 2차전은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1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 볼넷을 얻은 배지환은 두 번째 타석에서 투수 방면 번트를 대며 1루로 살아 들어갔다. 세 번째 타석에선 타점을 얻었다. 4회 말 1사 만에서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1점을 수확했다. 네 번째 타석에선 득점까지 기록했다. 6회말 1사 1루에서 배지환은 볼넷으로 다시 1루를 밟았다. 이어진 연속 안타로 3루에 들어간 배지환은 맷 고르스키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파고들며 득점을 신고했다. 배지환의 시즌 성적은 101타수 38안타 4홈런 7도루 24득점 17타점 타율 0.367 출루율 0.479 장타율 0.551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다저스 이적 후 첫 끝내기 안타 작렬…타율 0.35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LA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신고했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쳤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끝내기 안타를 포함해 5타석 4타수 2안타 1몸에맞는공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곧바로 멀티히트를 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무려 1353일 만의 끝내기 안타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20년 9월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MLB 커리어 첫 끝내기 안타를 친 바 있다. 이번은 오타니의 통산 두 번째 끝내기 안타다.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도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1루를 밟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부터 오타니는 힘을 냈다. 8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1루 방면 내야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어진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4-6-3 병살타가 나오며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말 2사 1, 2루 오타니가 타석에 섰다. 오타니는 우완 알렉시스 디아즈의 94.0마일(151.3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날카로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우익수 제이크 프랠리는 송구를 포기했고, 끝내기 주자 제이슨 헤이워드가 홈을 밟았다.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성적은 187타수 66안타 13홈런 11도루 36득점 33타점 타율 0.353 출루율 0.423 장타율 0.658이 됐다. 전날 0.350이었던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다. 경기는 오타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다저스가 3-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다저스는 32승 17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신시내티는 19승 28패로 NL 중부지구 5위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랜던 낵은 4.2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앤서니 반다가 1이닝 탈삼진 퍼펙트 피칭으로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은 6.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디아즈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시즌 3패(1승)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굿바이 클롭' 리버풀, 최종전서 2-0 승리···울버햄튼 황희찬 '62분 소화'[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별전에서 울버햄튼을 격파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24승10무4패(승점 82)를 기록, 3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고, EFL컵을 우승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이 선발 출전한 울버햄은 13승7무18패(승점 46)를 기록, 14위로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 클롭 감독의 고별전이었다. 클롭 감독은 2015-16시즌 10월에 중도 부임하여 리버풀과 약 9년간의 여정을 함께 했지만, 지난 1월 모든 에너지를 소진했다며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클롭이 리버풀에 있는 동안 들어 올린 트로피는 모두 7개다. 첫 트로피로 2018-2019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고, 프리미어리그 정식 출범 이후 우승이 없던 리버풀에 2019-2020시즌 리그 우승마저 선물하며 리버풀의 암흑기를 탈출시켰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울버햄튼 수비수 넬송 세메두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전반 34분 하비 엘리엇의 크로스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의 공세는 계속 됐다. 전반 40분 코너킥 찬스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이를 자렐 콴사가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후반전 역시 양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후반 5분 코디 학포의 크로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울버햄튼 역시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후반 41분 맷 도허티의 헤더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한편 울버햄튼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약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넬리 코다,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시즌 6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 코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한나 그린(호주, 13언더파 275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즌 6승, LPGA 투어 통산 14승. 코다는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것을 시작으로, 3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4월 T-모바일 매치플레이,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 작성에는 실패했지만, 곧바로 다음 대회인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코다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3번 홀과 15번 홀에서는 징검다리 버디를 보태며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에서 코다가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그린은 보기를 범하면서 코다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성공했다. 전인지는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4위, 양희영과 신지은, 이소미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MC몽, 소신 발언 "아티스트 돈으로 보는 XX는 별관심 없고"[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MC 몽이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 제작자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MC몽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이젠 빌런36 프로듀서 네임으로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며 필요한 멤버들과 스탭들과 함께 멋진 팀을 만들 계획"이라며 "아티스트를 돈으로 보는 x 같은 xx 는 별관심 없고"라고 적었다. MC몽은 "배드빌런 켈리는 셀카를 그 친구를 발굴한 신인 개발팀 실장님은 엄마 미소 중. 우린 매일 열일 중 승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C몽은 지난해 12월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모기업인 원헌드레드(ONE HUNDRED)를 공동 설립했다. 배드빌런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신인 걸그룹으로, 상반기 데뷔를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故 구하라는 떠나고…'버닝썬' 승리→최종훈은 세상으로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마약, 불법 촬영, 유명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핵심 제보자가 故 구하라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편이 공개됐다. 이날 그룹 빅뱅 출신 승리, 가수 정준영,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의 성범죄 행위 증거가 담긴 메신저 대화방을 최초 보도한 강경윤 기자는 "대화록에서 크게 성범죄와 경찰 유착, 두 문제가 드러났다"며 "관련 인물들이 실존 인물인지, 풀리지 않는 숙제였는데 구하라가 등장해 물꼬를 터줬다"고 설명했다. 당시 구하라는 강 기자에게 연락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강 기자는 정준영 단톡방에 등장하는 경찰의 존재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 구하라는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이 있던 최종훈에게 전화해 그들의 채팅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의 실명을 알아냈다. 이를 통해 윤 모 총경의 이름이 세간에 밝혀졌다. 앞서 구하라는 전 연인의 폭행, 불법촬영 혐의 등으로 법적공방을 이어온 바 있다. 본인 역시 리벤지 포르노 피해자였던 구하라는 '정준영 단톡방'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물 사태에 힘을 보탰다. 다만 구하라는 지난 2019년 세상을 떠났다. '버닝썬 사태'가 세상에 밝혀진 뒤 승리는 성매매·성매매 알선·성폭력처벌법·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업무상 횡령·식품위생법·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총 9개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후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정준영은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 취업제한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정준영 측은 항소했고, 재판부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령, 올해 2월 19일 만기 출소했다. 최종훈 역시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2년 6개월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피해자는 떠났고, 가해자들은 세상에 나왔다. 현재 승리는 해외 등지를 돌며 호화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고, 최종훈은 일본을 기반으로 연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러니한 세상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테이씨, 7월 초 컴백 "앨범 준비에 매진 중" [공식][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스테이씨(STAYC)가 7월 가요대전에 합류한다. 20일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스테이씨(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가 오는 7월 초 컴백을 앞두고 앨범 준비에 매진 중"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씨는 앞서 '테디베어'(Teddy Bear), '버블'(Bubble)을 연달아 발매하며 가요계에 유일무이한 틴프레시 파워를 입증했다. 특히 중독성 넘치는 후렴과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보적인 팀 컬러로 4세대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스테이씨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의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3월에는 15개 도시에서 데뷔 첫 월드투어 '틴프레시'(TEENFRESH)를 성료하며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글로벌한 위상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브랜드 모델 발탁, 해외 화보 촬영, 프로야구 시구·시타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데뷔 3년 반 만에 멤버별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활발한 팬 소통을 예고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팬미팅을 개최하며 꾸준히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만큼 공들여 앨범을 준비 중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올 스테이씨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쇼플리, PGA 챔피언십 우승…생애 첫 메이저 정상[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잰더 쇼플리(미국)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쇼플리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2위 브라이슨 디샘보(미국, 20언더파 264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쇼플리는 지난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승전보를 전하며 시즌 첫 승, 통산 8승째를 신고했다.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쇼플리는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사상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기존 최다 언더파 기록은 20언더파, 최소타 기록은 264타였다. 이날 쇼플리는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후 디샘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쇼플리는 11번 홀과 12번 홀에서의 연속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짜릿한 1타 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디샘보는 마지막 날 7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쇼플리에 1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호블란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3언더파 271타를 기록, 저스틴 토마스, 빌리 호셜(이상 미국),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주형은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6언더파 278타로 공동 43위, 김성현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63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매치 퀸' 박현경,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탈환[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을 차지하며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를 탈환했다. 박현경은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1UP(1홀 차)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이후 약 7개월 만에 정상에 오른 박현경은 시즌 첫 승, 통산 5승을 신고했다. 박현경은 올 시즌 진행된 9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이번 우승 포함 6번의 톱10을 기록하며 무서운 활약세를 펼치고 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KLPGA투어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기록 부문과 위믹스 포인트 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60점을 추가하여 전주 대비 4계단 순위 상승했고, 위믹스 포인트에서는 순위 배점 500점에 대상포인트 60점을 더한 총 560점을 추가 획득하며 3계단 뛰어 올랐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위믹스 포인트 순위배점 350점에 대상포인트 30점을 더해 380점을 획득, 총 1748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박현경(총 1839점)과는 약 90점 차이에 불과해, 앞으로 두 선수의 치열한 순위 경쟁이 기대된다. 한편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위메이드가 선보인 KLPGA 투어의 새로운 골프 포인트 시스템으로,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60명에게는 총 50만 위믹스(WEMIX 암호화폐)를 수여한다. 또한 상위 24명의 선수에게는 마지막 왕중왕전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 2024' 출전권을 부여한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4' 대회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다. 위믹스 포인트 산정 방식은 각 대회 최종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배분해 지급하며, 여기에 톱10을 기록한 선수들에게는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배점을 추가 지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맨체스터 시티,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4연패 달성…아스널 2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사상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리그 7연승을 질주한 맨시티는 28승7무3패(승점 91)를 기록, 2위 아스널(28승5무5패, 승점 89)을 승점 2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2021-2022, 2022-2023, 2023-2024시즌까지 리그 4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리그 4연패를 달성한 팀은 맨시티가 처음이다. 이날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맨시티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올해의 선수’ 필 포든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18분에도 포든의 추가골을 보태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웨스트햄은 전반 42분에서야 모하메드 쿠두스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맨시티는 후반 14분 로드리의 추가골로 다시 차이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맨시티의 3-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는 오는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역전 우승을 꿈꿨던 아스널은 최종 라운드에서 에버턴을 2-1로 제압했지만, 맨시티가 승리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지난 2003-2004시즌 무패 우승을 차지했었던 아스널은 이후 20년 동안 EPL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여자배구, 태국 꺾고 VNL 30연패 수렁 탈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열린 2024 VNL 1주차 4차전에서 태국을 세트스코어 3-1(25-19 23-25 25-16 25-18)로 격파했다. 한국이 VNL에서 승리한 것은 지난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 이후 약 3년 만이다. 캐나다전 이후 한국은 2021년 3패, 2022년 12패(전패), 2023년 12패(전패)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도 3연패를 기록하며 30연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하지만 태국전 승리로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또한 모랄레스 감독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강소휘는 22점, 박정아와 정지윤은 각각 16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주아도 11점으로 제몫을 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에도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세트 후반 들어 더욱 점수를 벌리며 1세트를 25-19로 마무리 지었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따낸 첫 세트였다. 한국은 2세트를 접전 끝에 23-25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세트에서 다시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오며 25-16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세트에서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25-18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VNL 1주차를 1승3패의 성적으로 마친 한국은 오는 3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펼쳐지는 2주차 경기에 돌입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정한X원우, 세븐틴 새 유닛 탄생…6월 출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세븐틴의 새 유닛 정한X원우가 오는 6월 팬들을 찾아간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0일 0시 세븐틴 공식 SNS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한X원우 싱글 1집 콘셉트 티저 영상 'JEONGHAN X WONWOO (SEVENTEEN) 1ST SINGLE ALBUM 'THIS MAN' - The City'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정한X원우는 6월 17일 첫 번째 싱글 앨범 'THIS MAN'을 발매한다. 영상은 도시의 밤을 담고 있다. 갑작스러운 번개와 함께 도시가 정전되고, 이내 정한X원우의 앨범 명과 발매일이 등장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세븐틴은 데뷔 때부터 앨범과 무대를 통해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을 비롯해 다양한 유닛을 선보여 왔다. 힙합팀 원우와 민규는 지난 2021년 5월 디지털 싱글 'Bittersweet (Feat. 이하이)'를 선보여 전 세계 9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스페셜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은 지난해 2월 발표한 첫 번째 싱글 앨범 타이틀곡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음악 방송 8관왕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그간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정한X원우의 음악적 호흡에 전 세계 캐럿(CARAT. 팬덤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한X원우의 첫 번째 싱글 앨범 'THIS MAN'은 오늘(20일) 오전 11시부터 각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예약 구매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이무진,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 또 역주행 바람[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음원차트 역주행의 장인' 이무진이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로 다시한번 역주행 바람을 타고 있다.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는 지난 18일 멜론 TOP100에 92위로 재진입한 데 18일자 일간 차트 86위를 차지하며 깜짝 역주행을 이뤄냈다. 발매 50일이 되어가는데 오히려 차트 역주행을 하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 동시에 지난해 12월 발매한 '에피소드' 역시 역주행 파워를 이어가면서 17위(18일자 일간차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어, '음원 강자' 이무진의 파워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는 지니 일간차트에서도 4월 2일 발매 당시 72위를 기록한데 이어 18일 72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역주행 바람은 각종 페스티벌과 대학축제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관객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이무진의 행보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이무진이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예능감과 '넘사벽' 가창력을 발휘하면서 화제몰이를 한 점도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찾았어'의 차트 역주행에 힘을 더하고 있다. 신곡 발매 후 그간 이무진은 '제이키아웃' '잇츠라이브' 등의 유튜브 채널 출연과 더불어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 활발히 출연하면서 팬들과 접점을 넓혀나갔다. 더불어 MBC의 신규예능 프로그램 '싱크로유'에 출연, AI로 재연된 목소리와 대결을 펼치면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 12일 방송된 MBC '송스틸러'에서 이무진은 1대 '베스트 송 스틸러'에 오르면서 당시 FTISLAND의 '바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구성, 원곡자 이홍기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앞서 허각, 로이킴, 더보이즈 상연, 비비지 은하, 아이브 리즈 등 보컬 선후배 가수들이 참여한 가창 챌린지나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를 끈 틱톡 듀엣 챌린지 등 전방위 활동을 펼친 점도 역주행 흥행의 원인 중 하나로 뽑힌다. 해당 영상 콘텐츠들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더불어 이무진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영상 콘텐츠는 단독으로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며 인기가 지속되고있다. 이무진은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 발매와 동시에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에게 축전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콘텐츠 촬영 중 만난 예비부부에게 즉석으로 축가를 약속하고 결혼식장에 나타나는 등 곡의 컨셉인 '축가'와 어울리는 활동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이무진은 6월 초 방송되는 SBS 음악 예능 '더 리슨: 너와 함께한 시간'을 촬영 중이다. '고막 힐링 버스킹 공연'으로 전국의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면서, 역주행 바람에 속도를 더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무진이 속한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가수 태민, VIVIZ(은하·신비·엄지), 비오, 하성운, 렌, 허각, 퍼포먼스 디렉터 캐스퍼(Kasper), 카니(Kany),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예능인 이수근이 소속된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탄탄한 기획 및 제작 능력과 신인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K-콘텐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티아라, 15주년 맞아 완전체로 온다…대량 스포 "난리났네" [스타엿보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티아라가 데뷔 15주년 기념으로 뭉쳤다. 19일 지연은 자신의 SNS에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티아라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엔 맨투맨을 입은 함은정, 큐리, 효민, 지연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의 명찰, 큐리가 남긴 "난리났네" 댓글도 눈길을 끈다. 또한 효민도 이날 자신의 SNS 스토리에 "오늘 티아라 촬영이라고 아이돌 해줌"이라고 적으며 셀카과 '티아라 15주년 기념'이라고 적힌 종이 사진을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티아라는 지난 2009년 데뷔한 그룹으로 '거짓말' '롤리폴리' '보핍보핍' '너 때문에 미쳐' '러비-더비' 등 다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이강인, 리그 최종전서 1골 1도움 활약…PSG, 메스 2-0 격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리그 최종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한국시각)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생-심포리앵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앙 34라운드 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미 리그앙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던 PSG는 22승10무2패(승점 76)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메스는 8승5무21패(승점 29)로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1도움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PSG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터진 카를로스 솔레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솔레르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강인은 행운의 도움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PSG는 전반 11분 마르코 아센시오의 땅볼 크로스를 이강인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2골차 리드를 유지한 PSG는 2-0 완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앙에서 3골 4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1골을 기록하며 총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더불어 리그앙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PSG는 오는 26일 리옹과 프랑스컵 결승전을 치르는데,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우승과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크러쉬, 단독 콘서트 레전드 경신…지코·도경수 지원사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크러쉬(Crush)가 콘서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독였다. 크러쉬는 지난 18, 19일 양일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2024 CRUSH CONCERT [May I be your May?](2024 크러쉬 콘서트 [메이 아이 비 유어 메이?])'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매 연말 'CRUSH HOUR(크러쉬 아워)'라는 타이틀로 관객과 소통하던 크러쉬가 새로 연 콘서트이자, 따스한 봄 날씨를 한 몸에 느낄 수 있는 야외 공연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객석에서 첫 곡 'Pure imagination(퓨어 이미지네이션)'을 가창하며 등장한 크러쉬는 공연장을 순식간에 달궜다. '둘만의 세상으로 가', '가끔', '우아해', '미워' 등 크러쉬하면 떠오르는 대표곡들로 환호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Whatever you do(왓 에버 유 두)', 'No Break(노 브레이크)' 등 이어진 세트리스트는 떼창까지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1> 크러쉬를 지원사격하러 나선 스페셜 게스트 또한 열띤 반응을 이끌어 냈다. 크러쉬와 절친한 '92즈'로 익히 알려진 지코와 도경수는 각각 18, 19일 게스트로 등장해 초특급 라인업을 완성하며 든든히 힘을 보탰다. 크러쉬는 야외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일몰에 도달한 시점부터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도깨비' OST 'Beautiful(뷰티풀)'을 비롯해 'Alone(얼론)', '잊어버리지 마'와 앙코르 무대까지 한순간도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이렇듯 모든 곡을 오케스트라 라이브와 명품 가창력으로 선사한 크러쉬는 '공연 강자' 타이틀을 제대로 입증하며 힐링 에너지를 전했다. 수많은 작품 OST로 인물 서사에 몰입감을 더하고, 리스너들에게 위로를 건네온 크러쉬. 자신의 곡들을 "인생이란 드라마의 OST로 여겨달라"는 진심 어린 코멘트와 함께 현장을 찾은 관객에게 감동을 선물하며 더 할 나위 없는 엔딩을 장식했다. 공연을 모두 마무리한 크러쉬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손흥민, 시즌 최종전서 10-10 달성…토트넘, 5위+유로파리그 진출 확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시즌 최종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0승6무12패(승점 66)를 기록,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는 3승7무28패(승점 16)로 최하위에 그쳤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오가며 약 8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또한 도움 1개를 추가하며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 10-10 달성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10-10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3번째다. 또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을 3회 이상 달성한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에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가 10-10을 3회 이상 기록한 바 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올 시즌 10-10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기세를 몰아 전반 29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또한 여러 차례 동료 선수들에게 좋은 패스를 연결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공격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로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20분에는 손흥민의 환상적인 패스를 받은 제임스 메디슨이 중앙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데인 스칼렛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고, 경기는 토트넘의 3-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울버햄튼은 리버풀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13승7무18패(승점 46)를 기록, 리그 14위로 시즌을 마쳤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고별전을 승리로 장식한 리버풀은 24승10무4패(승점 82)로 3위를 기록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해 약 62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미우새' 은지원, 성인 ADHD 판정+우울감 "웃는 게 제일 힘들어" [텔리뷰][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미운 우리 새끼' 은지원이 성인 ADHD 판정을 받았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 김종민, 은지원이 심리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심리상담사는 검사지를 보고 "은지원만 우울감이 있다. ADHD 증세가 있다. 생각을 부정적으로 하시는 편인 거 같다. 기질적으로도 사회적 민감성이 굉장히 떨어진다. 사람들의 생각이 상관이 없다. '관심이 없다'는 답변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도 어려운 상태다. 그럼에도 연예계 생활을 하고 있다. 주어진 환경이 노출이 많이 돼서 스트레스가 엄청 크다. 우울감도 뜬 거 보니까 번아웃 증상이 있는 거 같다"라고 진단했다. 은지원은 "저는 웃는 게 제일 힘들다. 차라리 화내는 건 쉬운데 웃는 건 좀 힘들다"라고 말해 멤버들이 우려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미우새' 김종민 "사람 잘 믿어, 사기당한 적 많아… 보이스피싱도 당할 뻔" [TV캡처][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김종민이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알렸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 김종민, 은지원이 심리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종민은 심리검사 진행 항목 중 문장완성 검사에 '사기가 두렵다'라고 써놨다. 이에 대해 전문의는 "연예계 활동을 하시면서 사기를 당하신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그렇다. 제가 '이거 통장 좀 봐야 되는 거 아니냐' 물었더니 지인이 '나 못 믿냐'라고 하더라. 저는 그러면 바로 믿는다. 많이 당했다"라고 알렸다. 은지원은 "보이스피싱은 안 당하냐"라고 물었다. 김종민이 "당할 뻔했다"라고 하자 은지원은 "정신 좀 차려라"라고 충고했다. 또 전문의는 "타인을 바라볼 때 합리적 의심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자존감을 조금 높여야 할 거 같다"라고 조언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LG배, 19일 개막식 성료…신진서 "2연패 징크스 넘겠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LG배 스물아홉 번째 대회에 참전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모였다.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주최사 조선일보 박은호 문화사업단장을 비롯해 최채우 한국기원 이사, 왕레이 중국 선수단장, 류시훈 일본 선수단장, 천스위안 대만 선수단장, 출전 선수 및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대회 개막식을 빛냈다. 개막식은 내빈 및 선수 소개, 선수단 인터뷰, 대진 추첨식, 기념 촬영 등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박은호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장은 "세계 최고의 상금을 놓고 각국의 기라성 같은 기사들이 참여한 LG배 기왕전이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어 뿌듯하다"며 "올해는 와일드카드로 한국 기사가 아닌 대만의 쉬하오훙 기사를 선정했다. 우수한 기사는 국적에 상관없이 명승부를 펼치는 향연에 초대돼야 한다는 취지가 반영됐다. 선수들 모두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결과를 가져가시길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대진 추첨 결과 24강은 한·한전 1경기를 비롯해 한·중전 3경기, 한·일전 2경기, 한·대만전 2경기로 결정됐다. 24강에 나서는 한국 선수 중 4위로 랭킹이 가장 높은 강동윤 9단은 대만의 신예 라이쥔푸 8단과 첫 대결을 벌이게 됐다. 맏형 원성진 9단은 셰얼하오 9단과 이지현 9단은 판팅위 9단, 이창석 9단은 구쯔하오 9단과 맞붙으며, 김명훈 9단과 김진휘 7단은 형제 대결을 벌인다. 1회전을 마친 LG배는 22일 16강이 펼쳐지며, 매 라운드 대진 추첨이 별도로 진행된다. 본선 1회전 부전 시드를 받은 한국 4명(신진서·변상일·박정환·신민준)과 중국 3명(커제·미위팅·딩하오), 일본 1명(시바노 도라마루) 등 총 8명의 선수들은 16강부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LG배에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오지 않는 징크스가 있는데 그 징크스가 꽤 무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그 징크스를 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 밝혔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며 본선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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