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한화 너무 좋더라"…토요일 쿠에바스 vs 류현진 빅매치 예고[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 이강철 감독이 후반기 한화 이글스의 질주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KT는 27일 서울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3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이강철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5위 KT와 7위 한화의 승차는 단 1게임 차에 불과하다. 이번 주 토요일 KT와 한화는 대전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강철 감독은 "마지막 경기라 다행이다. 빨리 끝난 게 다행이다"라면서 "투타 조화가 너무 좋더라"고 한화의 전력을 높게 샀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로테이션상 한화의 선발은 류현진이다. 이강철은 "류현진 (지난 경기) 던지는 걸 보고 (토요일 선발은) 류현진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낸다"고 밝혔다. 별다른 사유가 없다면 류현진과 쿠에바스의 맞대결이 성사되는 것, 이번 시즌 류현진은 24경기에 출전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 중이다. KT 상대로는 5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이다. 7월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주춤했지만, 8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47로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쿠에바스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나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쓰고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아 패가 많지만 구위는 여전히 위력적이다. 한화 상대로 3경기 무승 1패 평균자책점 5.21로 부진했다. 양 팀은 5강 합류를 노리는 만큼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양 팀 상대 전적은 10승 5패로 한화가 앞선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파친코'→'유어 아너', 재밌으면 통한다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플랫폼'이 장벽이지만, 입소문으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6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5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3.7%, 전국 3.9%를 기록했다. 앞서 '유어 아너'는 지난 12일 첫 방송됐다. 1.74% 시청률로 출발한 '유어 아너'는 매회 상승곡선을 그리며 매 방송분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플랫폼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유어 아너'는 지니 TV 유료 가입자만이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NA 채널을 통해 본방송과 재방송을 볼 수 있지만, VOD 서비스 제공은 오로지 지니 TV에서만 가능하다. '유어 아너'를 시청하기 위해선 매 시간에 맞춰 TV 앞에 앉거나 지니TV 유료 채널에 가입해야 한다. 이마저도 PC 버전에선 제공이 불가능해 TV 혹은 모바일로만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유어 아너' 시청률 성적표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은 유의미하다. 동시에 지니TV가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추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2년 만에 돌아온 애플TV+ 시리즈 '파친코'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2022년 첫 선을 보인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10년대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1980년대까지, 한국 일본 미국을 오가며 시대적 비극에 휩쓸린 한 자이니치(재일동포) 집안의 서사를 담았다. '파친코' 시즌1은 첫 회 공개 일주일 만에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서 신선도 98%를 유지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단숨에 시즌2 제작까지 확정 지었다. 이어 지난 23일 마침내 '파친코 시즌2'가 첫 선을 보였다. 첫 공개된 '파친코 시즌2'는 27일 기준 로튼 토마토 지수 98%를 유지하고 있다. 첫 공개된 날엔 100%로 시작해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 중이다. 다만 '파친코'가 애플TV+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어 접근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당초 애플TV+는 맥북,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 이용자들 위주로 서비스가 제공됐다. PC 버전으로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하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선 적용되지 않아 구독자 유입에 장벽이 있다. 그럼에도 소위 '재밌으면 본다'는 공식이 있다. 플랫폼의 장벽 속에서도 순항 중인 이들이 마지막까지 유의미한 기록을 남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팀 렉서스' 박상현·함정우, 렉서스 마스터즈 초대 챔피언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팀 렉서스(TEAM LEXUS)' 박상현(41, 동아제약)과 함정우(30, 하나금융그룹)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경남 양산 소재 에이원CC 남-서코스(파72/7121야드)에서 진행되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의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먼저 박상현이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한 박상현은 개막전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과 'SK텔레콤 오픈' 준우승 2회 포함 6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4 렉서스 마스터즈'가 개최되는 에이원CC와의 궁합도 나쁘지 않다. 박상현은 에이원CC에서 개최된 'KPGA 선수권대회'에 8회 출전해 6회 컷통과했다. 에이원CC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4위다. 박상현은 "시즌 하반기 돌입을 알리는 본격적인 대회다.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해 올해 하반기 좋은 흐름을 이어 나가고 싶다"며 "휴식기동안 체력도 충전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도 가다듬었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나흘 내내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1> 또 다른 '팀 렉서스' 소속이자 2023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함정우도 본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함정우는 올 시즌 초반 KPGA 투어와 콘페리투어 무대를 병행하면서 활동했다. KPGA 투어에서는 8개 대회에 출전했고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공동 8위 포함 6개 대회서 컷통과하고 있다. 에이원CC에서 6월 개최됐던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공동 10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함정우가 역대 에이원CC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20년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의 공동 2위다. 함정우는 "상반기 성적에 만족하지 못해 하반기에는 반등이 필수"라며 "'팀 렉서스'의 일원으로서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컨디션도 최상이다. '2024 렉서스 마스터즈' 우승을 통해 '내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주최사 렉서스코리아는 '팀 렉서스' 선수를 향한 팬들의 '응원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팬들은 박상현에게 "매 샷마다 보여주는 열정과 집중력이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며 "어려운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박상현 선수의 플레이를 언제나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함정우의 팬들은 "매 대회 밝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라며 "이번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도 '함정우가 최고'라는 자신감을 갖고 즐긴다면 우승은 함정우 선수가 거머쥐게 될 것"이라는 응원을 남겼다. 한편 '2024 렉서스 마스터즈'는 2024시즌 신설 대회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2025-2026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2024 렉서스 마스터즈'는 KPGA 투어 주관방송사인 SBS Golf2를 통해 1-2라운드는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라운드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생중계된다. SBS Golf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제로베이스원의 영화는 언제나 해피엔딩" [ST종합][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초긍정 로코로 돌아왔다. 26일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의 미니 4집 'CINEMA PARADISE(시네마 천국)' 발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제로베이스원은 전작인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유 해드 미 앳 헬로우)' 발매 이후 약 3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먼저 제로베이스원은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규빈은 "벌써 네 번째 보답을 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김지웅은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함은 물론 영화같은 이야기들을 담았으니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석매튜는 "미니 4집을 다양하게 예쁘게 녹음했다. 잘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활동이 너무 기대된다"고, 한유진은 "다양한 영화 장르 같은 수록곡들을 준비했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했다. 장하오는 "데뷔 2년차가 된 제로베이스원이 새로운 활동을 통해 비주얼적이나 활동적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성한빈은 "제로베이스원이 1년을 지나서 어느덧 미니 4집으로 컴백하게 됐다. 멋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하고 행복한 에너지 전달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태래는 "좋은 곡들로 컴백할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리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컴백을 하게 돼서 너무 좋다. 컴백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박건욱은 "미니 3집 이후에 빠른 시간 안에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고 이번 컴백으로 좋은 에너지 전달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다양한 삶의 과정에서 누구나 직면하게 되는 'BAD'한 상황에도 '해피엔딩(GOOD)'을 꿈꾸는 사람들과 그들의 행보를 응원하는 제로베이스원의 초긍정 에너지가 담긴 앨범이다. 김지웅은 "다양한 인생을 살아가는 저희들에게 많은 어떠한 배드에 놓여있더라도 결국에는 해피엔딩을 향해 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제로베이스원만의 청량함과 에너지로 많이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을 포함해서 각기 다른 영화의 장르를 연상시키는 일곱 곡이 담겨 있어서 듣는 재미가 있는 앨범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1> 타이틀곡 'GOOD SO BAD(굿 소 배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놓치지 않을 사랑'을 제로베이스원만의 초긍정 에너지로 표현한 일렉트로닉 신스팝 장르다. 글로벌 히트 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굳건히 내 우주의 중심이 된 특별한 존재를 향한 양가적 감정을 노랫말에 담았다. 장하오는 "사랑에 푹 빠진 감정을 가장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너무 좋아서 잃어버릴까 두려운 마음까지 드는 사랑의 달콤쌉쌀한 마음을 담아봤다. 새드엔딩일지라도 오히려 좋아라는 마음으로 해피엔딩을 만드는 제로베이스원 표 초긍정 로맨틱 코미디"라고 전했다. 김태래는 "멤버들도 듣자마자 좋아했다. 얼른 팬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켄지 님이 곡 디렉을 봐주셨다. 정말 디테일하게 해주셨고 보컬리스트로서 어떻게 성장하면 좋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셨다.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퍼포먼스에 대해선 성한빈은 "멤버들은 물론이고 보시는 분들도 즐기게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사랑에 빠진 우주로 나는 듯한 동작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유진은 "멤버들의 음색이 돋보이는 구간이 많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후반부에 매튜 형 파트가 있는데 그 파트가 심장을 울리는 매튜 형만의 음색이 잘 담긴 것 같아서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멤버들은 함께 작업하며 '초긍정 에너지'를 얻는다고 했다. 장하오는 "서로를 잘 알다 보니까 끈끈해졌다. 애기도 많이 하고 장난치면서 웃으면서 힘을 내는 편이다. 최근에도 해외 활동을 하면서 무대 모니터링 같이 보면서 우리 진짜 합이 많이 맞춰졌다.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멤버들 합도 좋아진 것 같다"고 했다. 박건욱 또한 "제로즈와 멤버들의 응원을 보고 들을 때 힘을 얻게 되고 가끔 힘들거나 지치거나 상처 받을 때가 있어도 스케줄 가서 멤버들과 이야기 하다 보면 힘을 얻는다"고 전했다. 김태래는 "팬분들께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 걱정거리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함께 즐겁게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한빈은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앞으로도 좋은 노래들을 제로베이스원만의 목소리로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고 컴백과 더불어서 투어 등등 멤버들, 제로즈와 행복하고 건강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미니 4집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음주 뺑소니 구속' 김호중, 피해자 합의·탄원→3개월만 석방될까 [ST이슈][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기소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보석 심문이 열린다. 구속 2개월 만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내달 30일 오전 10시 김호중의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김호중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보석 심문기일날에는 결심 공판도 예정됐다. 김호중 측은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호중의 보석 청구를 허가해선 안 된다고 반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밤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김호중은 사고 미조치 후 매니저 장 모씨에게 대신 자수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호중은 약 17시간 만에 음주 측정을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사고 열흘 만에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려워 기소 단계에서 빠졌다. <@1> 해당 사고로 택시 기사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은 바다. 김호중은 지난 19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며 피해자와 합의를 마쳤음을 밝혔다. 또한 피해 택시 기사는 김호중의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 팬들 역시 1500장 분량의 탄원서로 김호중에게 힘을 보탠 상황이다. 이후 김호중은 지난 23일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은 법원이 정한 보증금을 납부하고, 재판 출석 등을 이행하는 조건으로 피고인을 석방하는 제도다. 통상 재판부가 심문 절차를 거친 뒤 보석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김호중은 적어도 내달 말까지는 구속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피해자와의 합의 성공은 양형 판결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된다. 혐의 모두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김호중이 구속 3개월 만에 석방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심 선고는 이르면 10월 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유인촌 문체부 장관 "축구협회 감사·안세영 조사 9월 안에 종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와 조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유인촌 장관이 현재 진행 상황에 대해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대한축구협회 감사에 대한 질문을 받고 "9월 안에 감사가 종료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홍명보 감독만 면접을 생략했고,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이 불투명한 선임 절차를 폭로하기도 했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감사를 시사했다. 유인촌 장관은 "감독 선임 문제만 아니라 협회의 전반적인 문제를 다 짚고 있다"고 말했다. <@1> 안세영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예정으로는 9월 안에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부상 관리, 선수단 관리 미흡, 선수 보호 문제, 대표팀 운영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사건이 알파만파 커지자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 및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확인 중이다. 유인촌 장관은 "문제가 된 선수, 지도자와의 관계나 대표 선수 선발 문죄, 협회 내 예산 집행 문제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조정석 웃고, 전도연 울고…최고 '파일럿'·최저 '리볼버' 엇갈린 성적표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올여름 극장가 승자는 코미디였다. 배우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은 26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425만3082명을 기록했다. 앞서 '파일럿'은 2024년 여름 개봉 영화 중 최단 시간 손익분기점(240만)을 돌파했다. 이어 '파일럿'은 개봉 12일째인 11일 300만 관객을 돌파, 올여름 최고의 흥행영화로 등극하며 2024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또한 21일엔 누적 관객수 400만을 돌파,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4> '파일럿'의 뒤를 이어 배우 이제훈, 구교환 주연의 '탈주'가 여름 흥행의 뒤를 이었다. '파일럿' 보다 약 28일 이르게 관객을 만난 '탈주'는 올여름 개봉 영화 중 가장 빠르게 2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최종 스코어는 누적 255만명으로, 26일부터 IPTV, 온라인 및 모바일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1> 이른 6월 개봉한 '핸섬가이즈'와 '하이재킹'은 나란히 누적 177만명을 개봉했다. 다만 '핸섬가이즈'는 손익분기점 110만명을 넘는데 성공했으나, '하이재킹'은 손익분기점 300만에 절반을 조금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면에선 실패에 그쳤다. <@2> 배우 故 이선균의 유작으로 주목받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행복의 나라'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제77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누적 관객수 68만명에 그쳤다. 지난 14일 개봉한 '행복의 나라'는 절찬 상영 중이나,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 61만명을 기록하며 사실상 반등은 어렵다. <@3> 전도연 주연의 영화 '리볼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7일 개봉한 '리볼버'는 누적 관객수 24만명으로 막을 내렸다.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최저 관객수다. 배우 혜리 주연의 '빅토리'도 누적 29만명이나, 현재까지 상영 중이며 주연 배우들이 무대인사를 비롯한 게릴라 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하성운 "제 목소리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대기실 습격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하성운이 다양한 매력으로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를 빛냈다. 하성운은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4 K WORLD DREAM AWARDS)에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하성운은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 데뷔조에 합류했다. 이 그룹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며 K팝 스타 반열에 오른 그는 그룹 활동 종료 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전역 직후 인기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 '선물', 최근 미니 8집 '블레스드'를 발매하며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1> Q. 팬들을 만나는 소감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는 게 반갑기도 해요. 사실 팬들 만날 때는 매번 설레요. 팬들이 좋아하실 생각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오늘의 의상 포인트 특별 무대가 있어요. 이전엔 힙한 의상이었는데, 특별무대에선 다른 분위기의 의상으로 체인지된다는 점이에요. Q. 보통 대기실에서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목도 풀고 몸도 풀고, 스태프들이랑 지내기도 하고 휴대폰으로 검색도 하고 그런 시간을 가지는 것 같아요. Q.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목표 아무래도 많은 대중분들이 저의 목소리를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음원 사이트에서 (제 노래가) 보였으면 좋겠어요.(웃음)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샷이글' 이예원, 한화 클래식 2R 단독 선두…시즌 4승 보인다[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예원이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이예원은 23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679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 원, 우승상금 3억600만 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6타를 줄인 이예원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위 안송이(7언더파 137타)와는 5타 차. 이예원은 지난해 3승을 쓸어 담으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했지만, 다승왕 타이틀은 임진희(4승)에게 내줬다. 자연스럽게 이예원의 올 시즌 목표는 다승왕이 됐다. 이예원은 2024시즌에도 빼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다만 다승왕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쉽지 않다. 박현경도 어느새 시즌 3승을 수확하며 이예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박지영과 배소현도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하며 이예원과 박현경을 뒤쫓고 있다. 하지만 이예원은 5타 차 선두로 이번 대회의 반환점을 돌며 시즌 4승에 선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예원은 1번 홀과 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한 채 전반을 마쳤다. 이예원은 후반 들어 더욱 힘을 냈다. 10번 홀(파4)에서 세컨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넣으며 샷 이글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몰아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2위권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후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이예원은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5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1> 이예원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제 샷감이 굉장히 좋아서 오늘도 샷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어제보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좋아지면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이예원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10번 홀에서의 샷이글이었다. 이예원은 앞서 9번 홀에서도 샷이글 기회를 잡았지만 간발의 차로 공이 홀을 외면했고, 짧은 버디 퍼트까지 놓쳤다. 하지만 10번 홀에서는 약 88m 거리에서 54도 웨지로 날린 세컨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예원은 "(9번 홀) 쇼트퍼트를 할 때 바람이 불어서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갔다. 아쉬웠다"며 "지나간 홀은 생각하지 않고, (10번 홀에서도) 샷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이예원은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 5타 차이도 금방 따라잡힐 수 있다"며 "페어웨이만 잘 지킨다면 남은 이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짐했다. 우승 스코어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프로암 때는 나흘간 15언더파 정도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쳐서 더 줄여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안송이는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지만,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박현경과 임희정, 이가영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다연과 유현조, 홍정민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영과 황유민, 하라 에리카(일본), 최예림 등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윤이나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6위, 박민지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9위에 포진했다. 배소현과 성유진, 전예성 등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김수지와 방신실, 지은희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33위, 이효송과 김재희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차다영, 개교 100년 수도전기공업고 홍보대사 위촉[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차다영이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22일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는 배우 차다영을 학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차다영은 '순금의 땅' '옥중화' '빛나라은수' '황금가면' '계절의 오후' '유리동물원' 등 드라마와 영화 및 연극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한 배우다. 차다영은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받고, 학생들의 수업 현장을 둘러보며 학교의 이론 및 실습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차다영은 "미래의 기술 인재들이 이곳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매우 인상 깊다"고 소감을 전하며, 학생들에게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1> 학교 측은 "차다영 배우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열정이 학교의 목표와 잘 맞아떨어져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차다영 배우와 함께 수도전기공고의 교육적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다영은 앞으로 수도전기공고의 홍보 활동에 참여하며, 학교의 이미지 제고와 입학 지원자 수 증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운영하는 수도전기공고는 전력그룹사 및 공기업 및 공공기관 45명, 대기업 92명,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 39명이 취업하며 취업률 87%(2024년 2월 졸업생 기준)을 달성하였다. 또한 미래 산업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반도체 신산업 분야 현장 견학 및 산학맞춤 교육프로그램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공동 취업프로젝트, 글로벌 현장학습 등의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솔로 데뷔' NCT 재현, 첫 앨범 'J'가 기대되는 이유[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NCT 재현의 솔로 데뷔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26일 발매되는 재현 첫 번째 앨범 ‘J’(제이)는 타이틀 곡 ‘Smoke’(스모크)의 한국어 및 영어 버전을 포함한 총 8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8년 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재현의 음악적 역량과 감성으로 가득 채운 첫 솔로 앨범이기에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가장 재현다운 앨범 ‘J’ 재현은 앨범의 곡 작업뿐만 아니라 방향성과 앨범명 구상에도 직접 참여하며 ‘가장 재현다운’ 앨범을 만들어냈다. 자신의 물건에 이니셜 ‘J’를 적는 습관처럼 첫 솔로 앨범에도 ‘재현 그 자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평소에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백하게 노래하며 진정성을 더한 만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갈 것이다. 또한 재현은 타이틀 곡 ‘Smoke’를 포함한 선공개 곡 ‘Roses’(로지즈)와 ‘Dandelion’(댄디라이언), 미국 유명 R&B/POP 듀오 Emotional Oranges(이모셔널 오렌지스)와 협업한 ‘Flamin’ Hot Lemon’(플래밍 핫 레몬), ‘Can’t Get You’(캔트 겟 유) 등 앨범에 수록된 5곡의 곡 작업에 참여, 다양한 감성과 음악적 역량을 녹여 재현다운 색깔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준비 과정에서 네오 프로덕션 A&R 팀원들과 재현은 오랜 논의를 거쳐 재현에게 가장 어울리는 음악적 결을 찾았고, 8곡 중 7곡이 R&B 장르의 음악으로 구성됐다. 같은 R&B 장르의 음악도 힙합, 미디엄 템포, 재즈풍의 악기, 딥하고 섹시한 보컬 등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다채롭게 완성한 만큼, 재현이 소화한 R&B 장르는 어떤 색깔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1> # 선공개 곡 ‘Roses’ & ‘Dandelion’으로 증명한 폭넓은 스펙트럼 재현은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함과 동시에 선공개 곡을 발표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앨범 전체를 공개하기 전, 대중들에게 ‘재현이 이런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Dandelion’과 ‘Roses’는 꽃을 주제로 하면서도 상반된 매력을 지닌 곡들로, 동심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경쾌한 미디엄 템포의 ‘Dandelion’과 짙은 감성의 R&B 곡 ‘Roses’는 재현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성공적으로 보여주며 첫 솔로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이에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Roses’에 대해 “재현은 이번 새 R&B 트랙에서 그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다. 재현의 목소리는 훌륭하고, 분위기는 완벽하여 솔로 앨범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졌다”라고 호평하며 주목했다. <@2> # 타이틀 곡 ‘Smoke’로 피워낼 재현의 짙은 향기 재현은 솔로 데뷔곡 ‘Smoke’로 한층 짙고 성숙한 매력을 선보인다. 타이틀 곡 ‘Smoke’는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 위로 그루비한 보컬과 풍성한 기타 리프 사운드가 어우러진 힙합 R&B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차 안에서의 로맨틱한 순간을 음악과 함께 붐박스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에 빗대었으며, 재현이 작사에 참여해 위트와 낭만적인 감성을 녹였다. 퍼포먼스 역시 재현의 굵은 선을 활용한 힘있는 동작 위주로 구성되어 파워풀하고 절제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힙합 R&B 장르의 리드미컬한 매력을 살린 그루비한 안무, 쿨한 바이브가 어우러져 있어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 담긴 ‘Smoke’의 무드만으로도 절제된 매력이 돋보여, 재현이 피워낼 독창적인 향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재현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모두 아우르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다시 한번 증명할 계획이다. 한편, 재현 첫 번째 앨범 ‘J’는 8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SF9, 야망이란 게 넘쳐흘렀다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야망이란 게 넘쳐흘렀다. 시종 조용조용했던 그룹 SF9과의 인터뷰가 '목표' 얘기가 나온 뒤 반전을 맞았다. 특히 멤버 인성의 열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대답할 때마다 점점 몸을 앞으로 쭉 빼다 보니 혼자 책상에서 튕겨 나올 정도였다. 보는 사람도 빠져들게 만드는 남다른 몰입감이었다. SF9의 신보, 미니 14집 '판타지(FANTASY)'는 2016년 데뷔 이래 지금까지 SF9을 있게 해 준 팬클럽 판타지를 위한 앨범이다. 영빈은 "여름을 겨냥해서 나왔다. 저희와 함께 활동하는 판타지가 더위를 먹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름에 나온 만큼, 더 힘을 내서 멋진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번 앨범명은 팬덤명과 같다. 휘영은 "슬픈 노래가 있긴 하지만 그 외에 저희가 부가적으로 준비한 콘텐츠나 모습들은 재밌는 게 많다. 팬분들이 보시고 싶어 하셨던 것,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들을 많이 담았다"고 설명했다. SF9은 대중적인 SF9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휘영은 "여태까지는 비주얼적으로 콘셉츄얼한 느낌의 의상과 무대를 연출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대중적이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렵지 않고 이해가 빠르게끔 친숙한 느낌의 복장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번 앨범에는 이지리스닝 계열의 곡들이 실렸다. 영빈은 "멤버들끼리도 이지리스닝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 회사와 회의하면서 '이지리스닝으로 하면 어떨까' 했는데 의견이 잘 취합됐다. '그러면 8월 컴백인 만큼 청량함을 담아서 편안하게 다가가보자' 했다"고 밝혔다. <@1> 타이틀곡은 '돈 워리, 비 해피(Don’t Worry, Be Happy)'다. 이별 후의 아픈 마음은 잊고 상대방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유태양은 "굳이 사람과의 이별을 뜻하는 건 아니다. 관습일 수도 있고, 안 좋은 것들에 대한 이별을 표현한 게 컸다"면서 "굉장히 성숙한 노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했던 노래들은 처절하고 화나 있고, '왜 나를 떠나갔지?' 그런 것에 대한 감정을 많이 표현했는데 이번에는 '난 괜찮아. 너도 행복하길 바라' 담담하게 풀어내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성은 "예전에는 앨범을 준비할 때나 메시지들을 딥하게 고민했다. '이번 앨범엔 이런 목표치를 가져야 한다' 그런 압박감들이 녹아 있었다. 이번 앨범은 개인적으로 그동안 생각했던 복잡했던 감정들에 대한 이별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즐겁기 위해서 활동을 하는데 그런 것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복잡함에 가려져서 전달이 안 되는 것 아닐까 싶었다"고 덧붙였다. 새로워진 SF9을 보는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그만큼 얻고 싶은 성과도 많다고. 유태양은 "티저 공개부터 팬분들의 뜨거운 사랑이 느껴졌는데 궁극적으로는 '노래가 좋고, 무대도 좋고, 계속 듣고 싶다'는 피드백이 듣고 싶다. 저희를 사랑해서 보시는 것도 좋지만 플러스 당연히 되어야 할 건 '열심히 준비했다는 게 느껴진다' 그런 피드백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휘영은 "팬분들이 만족할 활동이었으면 좋겠다. 부가적으로 성적이 따라오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돈 워리, 비 해피'가 팬분들의 OST 같은 테마송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인성은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퇴근 후에 시원한 얼음 잔을 얼려놨다가 맥주를 따라 마시는 게 낙일 수 있지 않나. 그런 상상만 해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영빈은 "실례가 안 된다면 중독성이 강해서 수능 금지곡으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2> 이어 '인성 타임'이 시작됐다. 인성은 "누군가 들으셨을 때 '너무 좋다. 계속 들어야겠다' 그런 감상을 들어도 좋고, 영원히 조회수가 올라가는 콘텐츠를 남기고 싶다. 훌륭한 글은 계속 읽히고 좋은 영화도 계속 회자되지 않나. 저도 제가 재밌게 본 영화나 드라마를 계속해서 찾아보고 다시 본다. SF9 콘텐츠를 준비한 것들이 많은데 계속 찾게 되는 콘텐츠로 남았으면 좋겠다. '좋은 음악이 뭘까'에 대한 걸 항상 고민하는데 해답을 못 찾았다. 어쨌거나 오래오래 남을 수 있는 콘텐츠가 된다는 게 좋은 음악의 길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실제 오래오래 할 마음도 있다. 그런 것에 대한 확신을 드리고 싶다. 이번 콘텐츠도 오래오래 많이 좋아해 주실만한 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성에게 SF9 콘텐츠를 추천해달라고 하자 그는 "너무 많다"면서 "당장 이번에는 쇼츠나 숏폼 드라마 형식이 많다. 챌린지도 있고 다양한 게 있는데 요즘 트렌드에 맞게 간편하게 빨리 보실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유튜브 '인성 논란'이라고 하고 있는데 한 번만 전파해 주시면 안 되겠나. 한 분이 10명한테만 말씀드려도 조회수가 올라간다. 거기에 알고리즘만 잘 타면 할 수 있다. 알고리즘의 선택은 누가 받을지 모르니까. 콘텐츠도 보시고 노래도 보시고 무대도 보시다 보면 매력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취재진을 향해 "알고리즘의 권위자분들께서 도와주시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 한다"고 구독을 독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인성을 보면서 멤버들은 "옆에서 보는데 재밌다" "덕분에 좋은 에너지를 얻어서 저희도 다방면으로 힘을 낼 수 있는 것 같다"고 힘을 북돋웠다. <@3> 응원을 받은 인성은 계속해서 원대한 목표를 전했다. 그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 목표하고 있는 공연장에도 가보고 싶고, 하고 싶은 음악도 원 없이 해보고 싶다. 챌린지도 100개, 200개 하고 싶다. 그런 열망이 있는 이유는 아직까지 하고 싶은 것들이 많고, 보여주고 싶은 게 많은데 아직 다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연차가 오래되면 될수록 더 열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차가 오래됐고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그만큼 또 새로운 분들도 많기 때문에 저희들을 더 많이 보여드리려면 열정이 있어야 한다.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어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원하는 공연장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이라고. 그는 "칼을 뽑았으면 그 정도 목표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이 있으면 그런 곳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워놔야 목표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능에도 많이 나가고 싶다. 또 지구상에서 유행하는 모든 쇼에 나가고 싶다. 옛날에는 스스로에게 타협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제 '이뤄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버리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는 게 있으면 다 가고 싶다"며 "목표가 있다는 건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아름답고 좋은 거지 않나. 확실하게 이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 세상이 저희를 주목했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에겐 버거울지라도. 저희가 저희들의 음악을 어필하고 누군가의 사랑을 받는 게 행복해서 무대를 하는 거잖아요. 월드 와이드가 저희를 주목했으면 좋겠습니다."(인성)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라스' 서동주 "최근 난자 냉동, 재혼? 진취적으로 나아볼 것"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서동주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박칼린, 서동주, 풍자, 엄지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동주는 "냉동 난자 시술을 받았다.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시작하고 있더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재혼, 출산에 대해 아예 생각 안 하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미래에 후회할 수 있다해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1> 서동주는 "그런데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다. 2주 동안 맞아야 하는데 호르몬이 왔다 갔다 하니까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다 제가 울더라"며 "살도 많이 졌다. 배가 많이 부어 너무 괴로웠는데 해 놨으니까 안심"이라고 털어놨다. 이혼 이슈로 실검 1위를 찍기도 했던 서동주다. 그는 "10년 전에 이혼했다. 결혼 생활은 5~6년 정도 했다. 20대 중반에 결혼하고 30대 초반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로스쿨 졸업 후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졸업, 이혼 등 여러 내용이 있었는데 기사가 난 거다. 갑자기 이슈가 되면서 실검 1위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이혼했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최근 들어서 내가 너무 어려 자신을 잘 몰랐던 것 같단 생각을 한다"며 "전 얌전하고 순종적이고 이해심 많은 줄 알았다. 생각보다 이기적이고 나도 이해를 받고 싶고, 배려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더라. 생각보다 좀 관종"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이어 "전 남편이 날 만났는데 '생각했던 사람이 아니네'였을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미안하다. 오히려 이런 상황이 된 게 다행"이라며 "재혼했을 때 망하면 돌돌싱인데, 그 타이틀은 힘들 것 같더라. 최근에는 사랑하면 충분히 할 수 있으니 진취적으로 나아갈 볼 계획"이라고 얘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나솔' 22기 싱글대디 영식 "둘째 갖고파"…영철 상의탈의로 어필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영식과 영철이 강렬한 자기소개 타임을 가졌다. 21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에서는 14인의 자기소개 타임이 그려졌다. 이날 영식은 "금융 컨설팅, 금융 중개업을 하고 있다"며 "나이는 1980년생 44세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연애 2년 하고 결혼 4년 차에 이혼을 했다. 올해 11살이 된 딸을 양육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솔로녀들은 "딸이라 (혼자 키우기) 힘들었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1> 영식은 "저는 사실 계속 둘째가 갖고 싶다. 자녀를 가지고 싶다고 강요할 생각은 없다. 배우자의 조건은 거리다. 장거리 연애 경험이 있다. 울산과 서울이었는데, 저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 여성에게 자녀가 있다 해도 "여성분 자녀에게 허락을 구하지 여성분을 커트할 생각은 없다. 전 키울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술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적게는 3회, 많게는 일주일에 7회다. 정말로 술 끊을 수 있다. 흡연을 끊는 게 어렵다. 사람이 좋아서 마시는 거지 혼술은 하지 않는다.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영철은 "응급의학과 전문의"라며 "결혼 생활 10년 후 이혼했다. 딸 2명이 있다. 큰 딸은 엄마가 키우고, 작은 딸은 부모님과 키우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장기자랑 시간이 돌아오자 영철은 돌연 상의를 탈의하더니 '러키세븐'을 몸으로 표현하는 등 퍼포먼스를 보여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PL 1라운드 베스트 11 공개…손흥민·황희찬 제외, 미토마 포함[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공식 이주의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EPL 사무국은 21일(한국시각) 2024-25시즌 1라운드 이주의 베스트 11을 공식 발표했다. 베스트 11은 해설가 앨런 시어러가 포지션별 매 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선정한다. 이번 베스트 11의 포메이션은 3-4-3이었다.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뉴캐슬)가 꼈고, 수비 라인에는 얀 폴 반 헤케(브라이튼),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이 선정됐다. 중원에는 마테오 코바치치(맨시티), 아마두 오나나(애스턴 빌라), 조엘링톤(뉴캐슬), 리코 루이스(맨시티)가 지켰다. 최전방에는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포진했다. 아쉽게도 코리안 리거들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리그 개막전에서 승격팀 레스터 시티를 만나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이 넘는 시간을 소화했으나,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황희찬 역시 17일 리그 개막전 지난 시즌 리그 2위인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0-2로 패배했다. <@1>반면 일본 공격수 미토마는 1라운드 개막전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하며 이번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미토마는 지난 17일 개막전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좋은 드리블로 에버턴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또한 전반 26분 선제골까지 집어넣었고, 수비수 애슐리 영과의 경합 과정에서 퇴장을 유도하며 팀의 3-0 대승을 견인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6이닝 8K 역투' 원태인, 12승 다승 단독 1위…장원삼 이후 12년 만에 토종 자존심 지킬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그간 외국인 천하가 이어진 KBO 리그에서 토종 투수로 끝까지 가장 높은 곳을 지킬 수 있을까. 원태인은 20일 경북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이번 경기로 원태인은 시즌 12승을 기록하며 곽빈, 제임스 네일,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11승)을 제치고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겨우 2안타만 내줬을 만큼 압도적인 투구였다. 원태인은 3회 선두타자 김기연에게 안타를 맞은 뒤 이어진 2사 1루에서 정수빈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 3루에 몰렸지만, 제러드 영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은 삼자범퇴로 솎아냈다. 1회를 3루수 직선타와 삼진 두 개로 마친 원태인은 2회에도 삼진-땅볼-삼진으로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다. 3회 위기를 넘긴 뒤 4회부터 6회까지 9명의 타자에게 한 번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 원태인은 그간 외국인 투수가 지배했던 다승 1위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시즌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에릭 페디(당시 NC 다이노스)가 20승으로 다승왕이 됐다. 이전에는 2022년 케이시 켈리(16승), 2021년은 데이비드 뷰캐넌과 에릭 요키시가 16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뷰캐넌은 삼성의 마지막 다승왕이기도 하다. 토종 다승왕을 확인하려면 7년 전까지 시계를 돌려야 한다. 2017년 양현종이 17승을 거두며 헥터 노에시와 함께 공동 1위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토종 단독 다승왕은 공교롭게도 삼성에서 나왔다. 2012년 장원삼이 17승을 챙기며 브랜든 나이트(16승)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때 장원삼은 다승왕과 더불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 이제 원태인이 장원삼 이후 12년 만에 토종 단독 다승왕이자 삼성 단독 다승왕을 노린다. '여름성' 선수답게 현재 추세는 매우 좋다. 7월 3경기서 평균자책점 6.08으로 부진했던 장원삼은 8월 들어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8월 피안타율이 0.184, OPS(출루율+장타율)는 0.466으로 모두 월별 기록 중 가장 낮다. 커리어 첫 완투승 역시 8월에 나왔다. 원태인은 지난 2일 SSG 랜더스전에서 총 110구를 던지며 9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몸에 맞는 공 6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승을 챙겼다. 산술적으로 현재 다승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15승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경쟁자인 곽빈(13승), 네일, 헤이수스(이상 14승)와 비교한다면 유리한 상황이다. <@3> 네일이 가장 큰 경쟁자다. 네일은 타고투저 속에서 평균자책점 2.62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2.66, 후반기는 2.53으로 기복도 없고, 8월 들어 평균자책점 0.87의 짠물 피칭을 펼치고 있다. KIA 타선 역시 타율 1위(0.296), 홈런 2위(134개), 타점 1위(652개)로 네일을 든든히 지원한다. 반면 삼성 타선은 홈런에 큰 의존도를 보인다. 홈런 140개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타율(0.269)은 9위, 출루율(0.348)은 8위다. 도루(97개) 역시 5위로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득점이 나오기 힘든 구조다. 앞으로 삼성은 26경기를 남겨뒀다. 원태인은 5~6경기를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단독 다승왕에 오를 수 있을까. 원태인의 등판에 관심이 쏠린다.<@4>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심현섭, 여친 부모 만남 칼 거절에 "기차표만 얼마 든 지 아냐"(조선의사랑꾼2)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조선의 사랑꾼2' 심현섭이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나기 위한 설득에 나섰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2'에서는 코미디언 심현섭,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출연했다. 이날 심현섭은 후원회장 이천수를 여자친구에게 소개해줬다. 심현섭은 이천수 조언대로 여친 부모님을 뵙기 위해 베란다에서라도 인사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너무 늦은 시간이다"라며 거절했다. <@1> 이천수는 "바로 집으로 가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늦었으니까"라며 "점수의 느낌, 나중에 보지만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내 딸을 생각해 주네 고맙네'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심현섭의 여친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는 "내일 행사가 있는데 멀리서 지켜보시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심현섭은 "나의 진면목은 마이크 잡고 웃기는 거다.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데 TV중계를 하는 게 아니다.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그런 내 모습을 멀리서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에 여친은 "알겠다. 말씀드려 보겠다. 멀리서 보고만 가시는 걸로"라고 응했다. 하지만 행사 시간을 확인하더니 "(김다현) 콘서트 보러 가셔야 한다. 시간이 안 맞네"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30분 동안 혀가 늘어지도록 웃겨드리겠다"며 이천수와 필사적으로 설득했다. 이어 "내가 마이크 잡고 축제를 하는 건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다"라고 서운함을 털어놨다. 여친이 "맨날 오빠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물어보는 게 아니라 거의 강요에 가깝다"고 하자 심현섭은 "이제까지 기차표만 얼마 든 지 알아?"라고 내뱉었다. 이후 심현섭은 "김다현이랑 여친 부모님이랑 사진 한 장 찍게 해달라 부탁했다. 끝나고 독단적인 포토타임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또 거절당했다. 이에 삐친 심현섭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따라나간 여친은 부모의 성격을 존중해 달라며 "떼쓸 일이 아니"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동상이몽2' 양준혁 아내 "원래 쌍둥이 임신, 한 명 유산"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양준혁 부부가 한 차례 유산 사실이 있었음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56세에 아빠가 된 양준혁과 그의 아내가 출연했다. 이날 양준혁 부부는 팔팔이(태명)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음에 안도했다. 그토록 궁금해하던 2세 성별도 확인했다. <@1> 양준혁 아내는 딸이란 소리에 미소 지으면서도 "다른 친구가 남자아이였나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초음파를 보러 갔는데 아기집이 두 개였다. 한 명을 유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노산의 나이층에 속하기도 하고 한 명을 유산했기에 염색체 검사를 한 적이 있다"며 "유산된 지 8주 이상 안 돼 성별에 대한 오류가 생겨 '소량의 Y염색체 발견됨'으로 나왔지만 이 아인지, 저 아인지 모른다고 하더라"며 "아쉽지 않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엄청 속상하진 않았다"고 고백했다. 양준혁은 "아들이면 야구시킬 마음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딸도 너무 좋다. 오히려 딸이면 내가 키울게 했을 정도다. 딸이 더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양준혁은 둘째 계획을 언급, "2차 3차 노력해 보겠다. 내가 공주처럼 모시겠다"면서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푹다행' 진, 안정환을 소파처럼…"제가 귀여우니까요?" 애교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푹 쉬면 다행이야' 진이 특유의 넉살로 안정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에서는 방탄소년단 진, 안정환, 김남일, B1A4 산들, 이연복, 이홍운 셰프 부자의 무인도 입성기가 그려졌다. 이날 진은 해녀복을 입은 채 배 위에서 '남행열차'를 열창했다. 이를 들은 이연복이 "어떻게 가사를 다 외우냐"며 감탄, 안정환도 "네가 섬에 들어와서 한 일 중에 노래를 제일 잘했다"고 흡족해했다. <@1> 이어 안정환이 "비 오니까 운치가 있네. 좋다"고 하자 진은 "제가 귀여우니까요?"라고 애교를 부리기도. 진의 애교는 끝나지 않았다. 그는 안정환에게 편하게 기대며 "좋다 좋아 세상이 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이 "내가 소파냐"며 "이렇게 하는 사람 내 아내하고 너밖에 없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안정환은 진을 두고 "어린 막냇동생 보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MC붐, 김대호 아나운서도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며 "진이 성격이 진짜 좋다" "성격이 친근하다" "형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얘기했다. 박명수도 "선배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동생이다. 남이 어려워하지 않게 한다"며 진을 애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행복의 나라' 조정석의 발굴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조정석이 스스로의 얼굴에서 새로운 지점을 발견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행복의 나라'(연출 추창민·제작 파파스필름)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 현대사 속 10·26 사건과 12·12 사태를 바탕으로 한다. 조정석은 '행복의 나라'와 첫 만남에 대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땐 사실 저한테 이런 역할 제안이 오는 기회가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저한텐 소모적이고, 유쾌하고, 코미디 장르의 로맨틱 코미디 제안이 많이 오는 편"이라며 "'행복의 나라'는 저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었다. 너무 해보고 싶었다. 기존의 제가 가진 유쾌한 기조를 덜어내고 이 영화의 기조에 맞게 토해내는 저의 새로운 얼굴을 모니터를 통해서 발견하게 되더라. 현장에서도 기분이 좋았고, 결과물이 기대됐다"고 말했다. <@1> '행복의 나라'에서 조정석이 연기한 정인후는 재판에서 이기는 것만을 제일이라고 여기는 변호사다. 그러던 중 올곧은 박태주 대령을 만나 점차 동화되어 간다. 이에 대해 조정석은 "'박태주'라는 인물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겠지만, 동질감이라고 해야 하나. 미러링이 됐던 것 같다. 정인후가 아버지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이 재판에 뛰어들고, 박태주라는 인물도 변화하게 되지 않냐"며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 졸속 재판이지만 정인후한텐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마지막 마음이라 생각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를 때 박태주 딸들이 와서 정인후 손에 쥐어준 귤을 다시 박태주에게 전해줄 때 그 아이들의 심정이 미러링 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에 대한 마음들이 디테일하게 쌓여서 인간적인 정이 생기고, 이 사람(박태주)을 살리고 싶고, 그런 감정들이 저절로 자연스럽게 흐름에 맞게 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며 "연기하는 데 있어서 감정적인 부분들이나 북받치는 장면들이 꽤 많아서 얼마나 잘 분배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故 이선균이 연기한 박태주 대령은 해당 사건의 실존 인물인 박흥주 대령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다만 정인후 변호사는 가상의 인물로 창작됐다. 조정석은 "제가 모티브로 설정한 인물은 특별히 없었다. 떠오르는 레퍼런스도 별로 없었다. 저희 영화는 법정신도 꽤 많이 나오고, 변호사 역할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변호인'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며 "하지만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박태주를 설득하는 과정과 정인후가 같이 그 서사에 흘러가면서 변하고, 성장하는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부터 조정석이 꼽은 명장면은 작품 속 합수부장 전상두(유재명)와 독대하는 정인후의 골프장신이다. 정인후는 재판을 쥐락펴락하는 전상두에게 무릎을 꿇으면서도, 끝내 자신이 가진 신념을 불태운다. 골프장신이 언급되자 조정석은 "작품을 선택할 때 고민은 전혀 없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골프장 장면이다. 그 장면이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해 많은 지분을 차지한다. 저희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인데 그 장면만큼은 판타지가 되더라. 일개 변호사가 그런 인물에 대해서 일갈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통쾌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정석은 "12월이었는데 입김이 '타이타닉'처럼 나왔다. 근데 영화에선 그 부분이 너무 안 살더라. 제가 느끼는 추위와 고생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유재명 형이 부러웠다"고 웃음을 보였다. <@2> 그러나 '행복의 나라'에서 함께 주연을 맡은 배우 故 이선균은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났다. 이로써 '행복의 나라'는 그의 유작이 됐다. 조정석은 "항상 그립다. 유재명 형이 영화를 처음 볼 때 이선균 형이 보인다고 하더라. 저도 그럴까 봐 영화 자체로 보고 싶어서 그런 마음을 최대한 배제하고 봤다. 근데 성공적으로 잘 보고 있다가 취조실에서 하이파이브하는 장면을 보고 무너졌다"며 "유일하게 서로 웃는 모습이었다. 더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현장이 좋았다. 저희는 삼 형제처럼 알콩달콩했다"고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또한 조정석은 "제가 많이 배웠다. '슛' 들어가기 전에 아주 편한 분위기에서, '슛'이 들어가면 분위기가 확 바뀌는 모습들도 그렇다. 상대적으로 제가 대사가 많은 편인데, 그럼 상대 배우가 받아주는 역할이 중요해진다. 그런 역할을 이선균 형이 너무 잘해줬다 생각한다. 그런 모습 속에서 '이선균'이라는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고, 제가 더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3> '행복의 나라'를 통해 조정석은 자신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 조정석은 "영화에 쓰이진 않았지만 법정에서 마지막 최종 진술을 하는 장면이 롱테이크로 찍었다. 그때 카메라가 사이드에서 넓게 나아가는데 제 얼굴에 울분도 울분이지만, 현실의 억울함이 느껴지더라"며 "만약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신 이유가 정의를 추구하는 변호사라면 이야기가 재미없을 것 같았다. 재판은 승패를 결정짓는 곳이라 생각하고, 정의와는 거리가 먼 정인후가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이 제 연기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정석은 "아주 오래전에 드라마 데뷔하기 전, 공연을 열심히 하던 시절에 인터뷰를 하면서 '쓰임새가 많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했던 적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예능이든, 드라마든, 영화든, 어쨌든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쓰이는 곳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즐거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사실 저는 글 쓰는 재주는 없는 것 같다.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다만 플레이어로서 저의 머릿속에 있는 상상을 풀어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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