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석 2관왕'한국 양궁 대표팀, 양궁 월드컵서 금·은 싹쓸이[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국 남녀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양궁 월드컵에서 금·은메달을 휩쓸며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우석(코오롱)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우진(청주시청)을 6-5(28-28, 29-30, 29-28, 28-30, 30-28, 6-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3연속 10점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결국 단 한 발로 승부가 결정되는 슛오프에서 이우석이 10점을 쏘며 9점을 쏜 김우진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선 임시현(한국체대)이 전훈영(인천시청)에 슛오프 끝에 6-5(28-29, 28-28, 27-26, 29-28, 27-28, 10-9)로 꺾고 금메달을 얻었다. 전훈영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시현과 전훈영은 계속해서 세트를 나눠 가졌다. 임시현이 승리를 눈앞에 둔 5세트 마지막 발에 8점을 쏘며 슛오프로 이어졌다. 슛오프에서 임시현이 10점, 전훈영이 9점을 쏘며 임시현이 우승을 이뤄냈다. 단체전에서도 활약했다.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예천군청)은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에 5-1(57-55, 56-53, 56-56)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대표팀은 실수 없이 9점과 10점만을 쏘며 독일에 한 세트도 주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의 임시현, 전훈영, 남수현(순천시청)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슛오프 접전 끝에 4-5(54-54, 55-55, 56-54, 52-56, 29-29)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표팀은 중국과 1, 2세트를 동점으로 마무리하고 3세트에서 승리하며 스코어 4-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4세트에 8점을 연속으로 쏘며 동점을 내주며 슛오프로 향했다. 슛오프에선 29-29로 점수는 동률이었지만,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패배했다. 지난 달 1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준우승이기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전력질주 없는 3루타 이유 있었다…오타니, 알고보니 햄스트링 부상 숨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근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부진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오타니는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4타수 1안타(3루타)를 쳤다. 10타석 연속 무안타에 시달렸지만 큼지막한 3루타로 무안타 행진을 끊었다. 다만 삼진 3개를 당하며 여전히 컨디션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3루타를 칠 때 의아한 점이 있었다. 6회 주자 없는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신시내티 선발 헌터 그린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쳤다. 이때 오타니는 평소와 다르게 전력 질주가 아닌, 몸을 사리는 주루 플레이를 펼쳤다. 타구가 느리게 굴러간 탓에 오타니는 3루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부상은 지난 17일 신시내티 레즈전 발생했다. 이때 오타니는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선발 브렌트 수터의 견제구에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를 맞았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에게 현명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오타니는 2루에서 멈추려고 했는데 공이 (내야로) 들어오지 않아 계속 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버츠 감독은 "햄스트링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낫다"고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다. 한편 오타니는 타율을 제외한 공격 주요 부문 1위에서 내려왔다. 타율은 0.338(207타수 70안타)로 전체 1위를 지켰지만, 장타율(0.628), OPS(출루율+장타율 1.034), 최다안타 1위를 빼앗겼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장타율(0.637), OPS(1.050) 1위에 올랐고, 최다안타는 김하성의 팀 동료 루이스 아라에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73개로 고지를 점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 지드래곤 한정판 향수 인증…넘버는 '7'[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축구 선수 손흥민이 가수 지드래곤와 인연을 자랑했다. <@1> 손흥민은 26일 자신의 SNS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지드래곤이 최근 프랑스의 한 향수 브랜드와 협업한 스페셜 제품이 담겨있다. 특히 해당 향수는 세계에 단 100개만 한정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드래곤은 손흥민의 등번호인 '7'이 적힌 향수를 선물했다. 앞서 배우 이성경도 해당 향수를 인증한 가운데 가수 이효리, 방송인 조세호, 가수 세븐 등도 선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다 핑계였다…'탱크' 보고 배웠다" 한승수, 우승 원동력은 '최경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최경주 선수의 우승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탱크' 최경주의 열정에 진심으로 감탄, 향후 선수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털어놓았다. 한승수는 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통산 3승이자 개인 4승이다. 지난 2017년 일본 투어 카시오 오픈에서 커리어 첫 승을 달성한 한승수는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KPGA 투어 2승을 올렸고, 11개월 만에 KPGA 투어 3승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한승수는 "긴 하루였다. 선두를 유지하면서 우승까지 연결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코스 난도도 높고 비까지 왔다. 인내가 필요한 하루였다. 사실 경기를 시작한 후에는 리더보드를 보지 않았다. 몇 타 차 우승인지 아직도 잘 모른다"면서 "함께 경기한 김연섭 선수 흐름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지키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 우승에 주효했다. 13번 홀(파3)을 파로 막아내고 14번 홀(파4)부터 16번 홀(파3)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우승에 가까워졌던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13번과 16번 홀에서 퍼팅이 결정적이었다고 꼽았다. 한승수는 "13번 홀(파3)의 경우 실수가 나왔는데 파로 잘 막아냈다. 16번 홀(파3)의 버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운도 좋았다. 이 홀은 버디를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홀이 아닌데 버디가 나왔다"고 전했다. 12번 홀로 들어서며 비가 내렸다. 한승수는 "사실 비가 올 때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제 경험이 쌓이다 보니 비 올 때 플레이하는 법을 터득했다.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다 그렇다. 비 올 때 큰 실수들이 없다. 오늘 비가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름 대비도 했다. 14번 홀(파4)에서 비가 좀 많이 와 조금 쉬고 경기를 재개하게 됐는데 여기서 한 템포 쉬고 경기한 것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주의 SK텔레콤 오픈 우승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한승수는 "겨울에도 잘 쉬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크게 특정 어느 부분이 잘 안되는 것은 없다. 내가 원하는 만큼의 집중력이나 흐름이 유지되지 못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경기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재밌게 투어 생활을 하고 있지만 지난주 'K텔레콤 오픈에서는 날씨도 그렇고 이동 거리 때문에 힘든 점도 있었다. 하지만 최경주 선수가 우승을 했다. 그 장면을 보고 '다 핑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경주 선수의 우승으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최경주는 자신의 54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19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 역대 K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경주는 박상현과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지난 2012년 10월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11년 7개월 만에 K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승수에게 최경주처럼 54세까지 뛸 자신이 있냐고 묻자 "심적인 부분이 지금 배가 부른 것은 아니다. 다만 몸도 아프고 회복도 느리고 지쳐 있는 상태이긴 하다"면서도 "지난주 SK텔레콤 오픈 마지막 날 최경주 선수의 연습 과정부터 다 지켜봤다. 참 많이 배우고 느꼈다. 계속 꾸준하고 묵묵하게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나보다 더 힘드실 것 같은데… 모든 것은 다 핑계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약 한 달 뒤면 작년 우승을 차지했던 '코오롱 한국오픈'이 열린다. 한승수는 "오늘 우승도 했고 전반적으로 흐름이 좋기 때문에 자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이 큰 시너지가 될 것 같다. 또한 쉽지는 않겠지만 내가 잘할 수 있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과 비슷하다. (웃음) 끈기와 인내를 요구하는 코스다.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즐겁게 경기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해외투어에서 활동하면 외국 선수에 불과하지만 나는 KPGA 투어를 '우리투어', '본국투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배소현, 154번째 대회서 생애 첫 승…박민지, 통산 상금 1위 도약(종합)[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소현이 154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2위 박도영(6언더파 210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 생활을 시작한 배소현은 15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 1억6200만 원도 손에 넣었다. 배소현은 오랜 기간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 2022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에도 이번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 외에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배소현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5위, 2라운드에서 2타 차 선두에 자리하며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한때 선두 자리를 뺏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짜릿한 재역전극을 연출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배소현은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배소현은 5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그사이 박도영이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었다. 2번 홀과 5번 홀,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배소현과의 차이를 좁혔다. 이어 9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기세를 탄 박도영은 11번 홀에서 절묘한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3타 차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배소현은 10번 홀과 11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박도영의 13번 홀 보기를 틈타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혼돈의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오후 2시 이후 바람이 강해지고 빗줄기도 굵어지면서, 선수들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배소현은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박도영도 14번 홀과 15번 홀, 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배소현이 1타 차 선두가 됐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배소현은 15번 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6번 홀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이어 17번 홀에서 약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우승 경쟁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배소현이 박도영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배소현은 "오늘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다행히도 우승을 만들어 내서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배소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독하게 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달라진 마음가짐이 첫 승의 발판이 됐다. 배소현은 "그동안 몇 번이나 우승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심적으로 너무 유하고, 쉽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달라진 마음가짐의 이유를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배소현은 "다음 목표는 할 수 있으면 해외 투어에도 도전하고 싶고, 더 어려운 코스에서 더 잘해내고 싶다"며 "골프 선수로서 여러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역시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박도영은 최종 라운드 한때 3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2022년 10월 위믹스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이다. <@1> 박민지는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박결, 노승희, 황정미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4612만5000원을 수확, 통산 상금 57억9778만3448원을 기록하며 장하나(57억7049만2684원)를 제치고 통산 상금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통산 18승을 수확했으며, 특히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승씩을 쓸어 담았다. 또한 단일 시즌 최다 상금 1위 기록(2021년, 15억2137만4313원)과 2위 기록(2022년, 14억7792만1143원)도 보유하고 있다. 박민지는 "통산 상금 기록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1언더파 215타로 14위에 랭크됐다. 이정민과 최은우는 3오버파 219타로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재미교포 한승수, KB금융 리브챔피언십 1타 차 짜릿한 우승…통산 3승 쾌거[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재미교포 골프선수 한승수가 치열한 승부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통산 3승을 수확했다. 한승수는 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4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한승수는 10언더파 278타를 친 김연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0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한승수는 지난해 지난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오늘 약 11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하며 통산 3승을 만들었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 경기도 빗줄기 속에서 진행됐다. 3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친 한승수는 7번 홀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한승수는 남다른 뒷심을 선보였다. 10, 11번 홀 연속으로 보기를 내주며 주춤했지만, 14~16번 홀 3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연섭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치며 한승수를 압박했지만, 마지막 1타를 줄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민규와 이태희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독하게 친' 배소현, 153전 154기 끝에 첫 승 '감격' [ST스페셜][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독하게 치겠다고 마음 먹었다" 달라진 마음가짐이 첫 승의 발판이 됐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2위 박도영(6언더파 210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투어 154번째 대회 출전 만에 거둔 첫 승이다. 우승 상금 1억6200만 원도 거머쥐었다. 배소현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2011년에 프로 턴을 하고 점프투어와 드림투어에서 한 번씩 우승했었는데, 오늘 정규투어에서 처음 우승해 기분이 좋다"며 "오늘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다행히도 우승을 만들어 냈다.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배소현은 오랜 기간 정규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독하게 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품고 경기에 임했다. 이러한 각오가 우승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배소현은 "그동안 몇 번이나 우승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지난주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심적으로 너무 유하고, 쉽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달라진 마음가짐의 이유를 전했다. 꿈에 그리던 첫 승의 순간, 배소현이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아버지였다. 배소현에게 아버지는 골프를 가르쳐준 스승이었고, 프로 데뷔 후에는 선수와 캐디로 호흡을 맞췄다. 배소현은 "아빠한테 골프를 배웠고, 프로가 되고 정규투어에 와서도 아버지가 2년 정도 캐디를 맡아 주셨다. 그런데 중간에 갑자기 병이 생겨 1년 반 정도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다"며 "내가 골프를 하면서도 나를 믿지 못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아빠는 그때도 나를 믿어 주셨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배소현은 또 "지금은 어머니와 함께 투어를 다니는데, 아버지가 캐디를 해주셨던 코스에 가는 경우도 많다. '그때 아빠와 어떤 일이 있었다'라고 어머니와 말하기도 하고, 혼자 생각하기도 한다"면서 "계속해서 투어에서 뛰는 것이 나에게는 아버지를 추억하는 방법이다. 그게 이번 우승으로 조금 더 연장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골프 선수로서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것이다. 배소현은 "이번 주에 독하게 마음 먹은 계기 중 하나가 (박)현경이와 (김)수지가 US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떠난 것이다. US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세계랭킹이 올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했다"면서 "골프 선수로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목표는 할 수 있으면 해외 투어에도 도전하고 싶고, 더 어려운 코스에서 더 잘해내고 싶다"며 "골프 선수로서 여러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고군택, 미즈노 오픈 2위로 마무리…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확보[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올 시즌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 챔피언이자 KPGA 투어 통산 4승의 고군택(25.대보건설)이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고군택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GC에서 열린 일본투어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 엔, 우승상금 2천만 엔)'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위를 기록했다. '미즈노 오픈'은 상위 3명의 선수에게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 지역의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로, 고군택은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고군택은 당시 우승으로 KPGA 투어뿐만 아니라 일본투어, 아시안투어 시드까지 획득했고 올 시즌 3개 투어를 병행 중이다. 고군택이 '미즈노 오픈'에서 기록한 2위는 그의 일본투어 역대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류현우(43)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15위, 송영한(33.신한금융그룹)이 이븐파 288타 공동 38위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일본의 키노시타 료스케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제152회 디오픈 챔피언십'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박민지, KLPGA 통산 상금 1위 등극 "감사하고 기분 좋다"[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가 됐다.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결, 노승희, 황정미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배소현(9언더파 207타)과는 4타 차였다. 비록 우승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박민지는 KLPGA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상금 57억5165만8448원을 기록, 이 부문 1위 장하나(57억7049만2684원)에 1883만4236원 뒤진 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8위(2명 이내)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경우, 장하나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박민지는 상금 4612만5000원을 수확, 통산 상금 57억9778만3448원으로 통산 상금 1위로 도약했다. 8년 간의 노력이 만든 대기록이다. 지난 2017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박민지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고, 이후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계속해서 성장한 박민지는 2021년 만개했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6승씩을 쓸어 담았고, 2021년에는 대상과 상금왕, 다승왕, 2022년에는 상금왕과 다승왕을 거머쥐었다. 박민지가 2021년 벌어 들인 상금 15억2137만4313원과 2022년 수확한 14억7792만1143원은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1,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민지는 2023년에도 전반기에 2승을 거두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신경통으로 인해 휴식기를 가졌고, 2024년 들어서도 신경통이 재발하면서 한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박민지는 "목표로 삼았던 기록은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기록 달성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민지는 한때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우승과 함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통산 상금 1위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박민지는 "(우승을 하며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가긴 했다. 하지만 오늘 오랜만에 선두권에서 플레이 해서 그런지 퍼트가 많이 흔들려서, 그 생각 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선 박민지는 통산 최다 우승(20승, 신지애·구옥희) 기록에도 2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민지는 "20승을 거두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어떤 것인지는 20승을 거뒀을 때 이야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 박민지가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획득할 때마다 KLPGA 투어의 통산 상금 기록은 경신된다. 사상 첫 통산 상금 60억 원 돌파에도 2억 여 원 밖에 남지 않았다. 박민지는 이제 KLPGA 투어의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배소현, 154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승…박민지, 통산 상금 1위 도약[여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배소현이 천신만고 끝에 생애 첫 승을 수확했다. 배소현은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72/예선 6605야드, 본선 642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6200만 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배소현은 2위 박도영(6언더파 210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투어 생활을 시작한 배소현은 7년, 154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 1억6200만 원도 손에 넣었다. 배소현은 오랜 기간 정규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지난 2022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에도 이번 대회 전까지 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 외에는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배소현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2라운드에서는 2타 차 선두로 도약하며 생애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한때 3타 차까지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지만, 짜릿한 재역전극으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날 배소현은 2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초반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배소현은 5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고, 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었다. 그사이 박도영이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었다. 2번 홀과 5번 홀, 7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배소현과의 차이를 좁혔다. 이어 9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로 올라서더니, 10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기세를 탄 박도영은 11번 홀에서 절묘한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3타 차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배소현은 10번 홀과 11번 홀 연속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박도영의 13번 홀 보기를 틈타 공동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혼돈의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오후 2시 이후 바람이 강해지고 빗줄기도 굵어지면서, 선수들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배소현은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박도영도 14번 홀과 15번 홀, 1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배소현이 1타 차 선두가 됐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배소현은 15번 홀에서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지만, 16번 홀에서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2타 차로 달아났다. 이어 17번 홀에서 약 10m 거리의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 넣으며 우승 경쟁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배소현이 박도영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역시 생애 첫 승에 도전했던 박도영은 최종 라운드 한때 3타 차 선두를 달렸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2022년 10월 위믹스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이다. <@1> 박민지와 박결, 노승희, 황정미는 나란히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최고 성적을 달성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상금 4612만5000원을 수확, 통산 상금 57억9778만3448원을 기록하며 장하나(57억7049만2684원)를 제치고 통산 상금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방신실은 1언더파 215타로 14위에 랭크됐다. 이정민과 최은우는 3오버파 219타로 공동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 눈앞에서 피 칠갑 시신 목격에 패닉[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거듭되는 역경과 마주한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 측은 26일 14회 본 방송을 앞두고 이건(수호)의 또 다른 역경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된 지난 13회에서 이건(수호)은 혼란의 상황에서도 최명윤(홍예지)과 애절한 눈물의 첫 키스를 나누며 서로 마음을 확인했지만 안전을 위해 헤어졌다. 반면 기미 상궁을 살해한 중전(유세례)의 죄를 뒤집어쓴 탓에 세자로 복위하지 못하고 대군으로 강등됐다. 이어 공개된 스틸컷에선 이건이 궐 한복판에서 필살의 추격전 이후 예상치 못한 사태를 마주한 '울분의 포효' 현장이 담겨있다. 이건과 세자궁 별감 갑석(김설진)이 갑작스레 벌어진 도주 사건을 해결하고자 도망친 누군가를 쫓는 모습으로 긴박함을 더한다. 그러나 이건이 치열한 달리기 끝에 도망자와 가까워진 찰나, 도망자가 순간 피를 토하며 쓰러지더니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 이후 이건은 분통을 터트리는 갑석을 향해 "나야말로 당장이라도 그자의 목을 베어버리고 싶다"며 울분을 토한다. 이와 관련해 제작사 스튜디오 지담은 "수호는 거듭되는 역경을 마주하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며 "심각하고, 서러워지는 고난을 수호가 어떻게 헤쳐나갈지 관심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모니카 "아이 갖고 싶어 난자 냉동, 8㎏ 증가해"(슈돌)[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모니카가 2세 준비 소식을 전한다. 26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27회는 '첫 생일을 축하해' 편으로 꾸며져 댄서 허니제이의 16년 지기 모니카와 립제이가 이들 모녀를 찾아온다. 이날 모니카와 립제이는 러브와의 첫 대면에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드러내고, 모니카는 보는 이의 심장을 녹이는 러브의 살인 미소와 애교에 매료된 듯 "너무 예쁘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을 보낸다. 무엇보다 러브를 향해 자동 미소를 발사하던 모니카는 "그동안 댄서로서 활발한 활동과 출산 사이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최근 '골든걸스'를 촬영하면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선배님들이 '예술계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아이는 꼭 낳았으면 좋겠다. 아이는 큰 행복 중 하나'라고 조언하셨다"며 "나 또한 아기를 갖고 싶어서 난자를 냉동했고, 몸무게도 전보다 8kg나 증가했다"고 밝힌다. 이에 허니제이도 "잘한 것 같다"며 가슴 따뜻한 응원을 전한다. 이어 수다 삼매경 중에도 러브를 향한 미소가 끊이지 않은 모니카에게 허니제이는 "우리 언니 누가 빨리 데리고 가야 할 텐데"라고 결혼을 부추긴다. 이에 립제이도 "(남자는) 몸만 오면 될 것 같다"며 모니카 대신 공개 구혼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이효리 모녀도 똑같네…여행 중 폭발 "그만해"(단둘이 여행 갈래?)[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 모녀가 여행을 떠난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가 26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이날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 여행도 단둘이 다녀와 본 적 없다는 이효리 모녀는 첫 여행지로 경주를 선택한다. 엄마는 첫 여행지를 경주로 뽑은 이유로 "한 번도 안 가봤다. 언제든 내가 자유롭게 되면 가고 싶은 곳이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낸다. 여행 첫째 날, 이효리 모녀는 경주의 대표 문화재인 대릉원과 첨성대부터 경주 여행 필수 코스로 알려진 황리단길 골목 곳곳을 탐방한다. 이효리는 엄마와 함께 대릉원의 포토존에서 난생처음으로 점프 샷을 찍는가 하면, 사진관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한다. 그러나 엄마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주고 싶어 의욕이 앞선 이효리에 반해 엄마는 처음 해보는 빡빡한 일정들에 지쳐 "됐어, 그만해!"를 외쳤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모리스 르블로 대회 출전' U-21 선발팀 명단 발표…해외파 황인택·조진호 포함[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6월 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리는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에 출전하는 21세 이하(U-21) 선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고 26일 알렸다. 매년 개최되고 있는 모리스 르블로 대회는 국내에는 '툴롱컵'이란 명칭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는 10개국의 20~23세 이하 팀들이 참가하여 5팀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두 팀이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은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A조에 포함돼 6월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보다 길기 때문에 K리그 각 구단과 조율을 통해 차출이 협의된 선수들과 대학 우수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코칭스태프도 대학 지도자와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구성했다. 선문대 최재영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협회 전임지도자인 송창남, 조세권 코치가 최 감독을 도울 예정이다. 아주대 남현우 코치가 골키퍼 코치를 맡는다. 24명 엔트리 중 11명이 대학교 선수이며 11명이 K리그 구단 소속 선수다. 해외구단 선수 중에는 포르투갈에서 뛰고 있는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과 세르비아에서 뛰고 있는 조진호(FK노비파자르)가 선발됐다. 선수단은 5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소집하여 3일간 국내 훈련을 실시하고 6월 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 U-21 선발팀 프랑스 친선대회 참가 선수 명단(24명) GK: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동화(선문대), 한준성(전주대) DF: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 안재민(FC서울), 이찬욱(경남FC), 장석환(수원삼성), 홍성민(충북청주FC), 강동현(호남대), 강민준(고려대), 정성우(선문대) MF: 조진호(FK 노비 파자르), 김정현(포항스틸러스), 문성우(FC안양), 전유상(전남드래곤즈), 류승완(전주대), 박재성(상지대), 백지웅(제주국제대), 홍기욱(아주대), 홍용준(명지대) FW: 박주영, 성진영(이상 전북현대), 정승배(수원FC), 이동열(숭실대)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런닝맨' 멤버들, 막내 강훈 생일 맞아 '강제' 명품 플렉스 [TV스포][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런닝맨' 강훈이 생일을 맞았다. 26일 방송되는 SBS '런닝맨'에서는 새로운 막내 강훈의 생일을 축하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선 5월 23일이 생일인 '새로운 막내' 강훈의 생일을 맞아 제작진이 명품 티셔츠부터 최애템인 축구화까지 초대박 선물 라인업을 준비했다. 다만, 해당 선물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수중에서의 단합이 필요했다. 이에 '런닝맨' 첫 출연 당시 비눗물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며 '팬돌남'으로 거듭난 강훈과 예능 베테랑 멤버들이 새로운 합을 잘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흔들리는 부표 세트 위로 7인이 올라가야 하는 체력전이 예고되자, '런닝맨 대표 헬스인' 유재석과 김종국은 "우리는 매일 운동하는 사람들"이라며 진두지휘했고, "밧줄을 아래로 잡아라!" 등 폭풍 잔소리를 투척했다. 그러나 동시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등 연속해서 대형 실수를 하는가 하면, 역대급 몸 개그를 선보여 두 헬스인 몰락에 멤버들은 "안양 쫄보다" "왜 같은 팀을 공격하냐!"며 타박했다. 또한 멤버들이 미션에 실패할 때마다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은 멤버들의 개인 카드로 다시 결제했어야 했다. 이에 실시간으로 결제가 진행됐고, 멤버들은 "우리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강훈은 "어차피 뭘 해도 나는 가져간다"며 '따박이' 막내 모먼트를 보여주며 속을 뒤집어 단합에 위기가 왔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페디, 볼티모어전 6.1이닝 6K 무실점 호투…팀은 역전패[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디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 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1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페디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는 불펜의 방화로 3-5로 패배했고, 페디는 승패없이 물러났다. 지난 시즌 KBO리그 NC다이노스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페디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화이트 삭스와 계약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15승 3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페디는 11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페디는 1회초 볼티모어의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2회초 2사 후 콜튼 카우저에게 볼넷, 조던 웨스트버그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카일 스타워스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3회초에도 1사 후 거너 헨더슨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플라이 아웃으로 막아냈다. 페이스를 찾은 페디는 4회초를 삼자범퇴 처리, 5회초에는 스타워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잘 마무리했다. 그리고 6회초에 테이블 세터진부터 중심 타선을 삼자범퇴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7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볼넷, 웨스트버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조던 레저가 스타워스와 세드릭 멀린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페디의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화이트 삭스는 8회초 라이언 오헌, 산탄데르, 웨스트버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5점을 내줬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의 5-3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박용우의 알아인, 남태희의 요코하마에 5-1 완승…21년 만에 ACL 우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알아인(아랍에미리트)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왕좌에 올랐다. 알아인은 26일(한국시각)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AFC ACL 결승 2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알 아인은 합계 스코어 6-3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을 마지막으로 ACL과 인연을 맺지 못하던 알아인은 21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4-3-1-2 포메이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박용우는 풀타임을 뛰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용우의 커리어 첫 ACL 우승이다. 반면 남태희는 1차전과 달리 2차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경기를 뛰지 못했다. 알아인이 한 수 위의 공격력을 선보였다. 전반 8분 야히아 네이더의 패스를 받은 수피안 라히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알아인은 키커 카쿠가 득점을 올리며 전반에만 2골을 몰아쳤다. 요코하마도 응수했다. 전반 40분 얀 마테우스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만회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사달이 났다. 요코하마 골키퍼 윌리엄 포프가 라히미에게 위험한 태클을 날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알아인은 상대의 수적 열세를 틈타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5-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범죄도시4', 1100만 돌파…'파묘' 보다 7일 빨랐다 [공식][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범죄도시4'가 1100만의 고지를 넘었다. 영화 '범죄도시4'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26일 오전 11시 30분 누적 관객수 1100만85명을 돌파했다. 이는 2024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파묘'(2024)의 11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40일째보다 무려 7일이나 빠른 속도다. 이로써 '범죄도시4'는 개봉 27일째 전편 '범죄도시3'(2023)의 최종 흥행 스코어를 뛰어넘은 데 이어 개봉 33일째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2022)의 최종 스코어 1269만3415명을 향해 꾸준히 흥행 중이다. '범죄도시4'는 82만1631명의 오프닝으로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 및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개봉 5주차까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레버쿠젠, DFB 포칼 결승전 1-0 승리…'더블'로 시즌 마무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패하기 전까지 공식전 '50경기 무패'를 달리던 레버쿠젠이 결국 더블을 따내며 시즌을 종료했다. 레버쿠젠은 26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레버쿠젠은 1992-1993시즌 이후 31년 만에 DFB 포칼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찌감치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버쿠젠은 DFB 포칼까지 차지하며 '더블'로 2023-2024시즌 화려한 마무리를 알렸다. 레버쿠젠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전반 16분 그라니트 자카가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종료 직전 변수가 생겼다. 전반 3분에도 경고를 받았던 레버쿠젠 수비수 오딜로 코수누가 전반 44분 다시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도 레버쿠젠은 오히려 경기를 주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1골 차를 지킨 레버쿠젠은 1-0으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테이텀+브라운 60점 합작' 보스턴, 인디애나에 114-111 역전승[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접전 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각) 인디애나주 인디애나 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 인디애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114-111로 승리했다. 1,2차전을 모두 가져왔던 보스턴은 오늘마저 승리하며 시리즈 3승 0패를 기록했다. 반면 인디애나는 홈에서도 패배를 기록하며 0승 3패로 궁지에 몰렸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제일런 브라운-알 호포드-즈루 홀리데이-데릭 화이트가 선발 출전했다. 인디애나는 파스칼 시아캄-마일스 터너-에런 네스미스-앤드류 넴바드-벤 셰퍼드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특이점은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셰퍼드가 선발 출전했다. 빠른 템포 속에 먼저 앞서 나간 팀은 보스턴이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호포드의 3점 슛이 터지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테이텀은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으며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인디애나는 시아캄이 분전했다. 시아캄은 1쿼터에만 11점을 넣었지만 보스턴이 32-31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를 지배한 쪽은 인디애나였다. 인디애나는 2쿼터 초반 터너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넴바드와 T.J.맥코넬이 합세하며 경기를 18점차까지 벌리며 분위기를 탔다. 보스턴은 홀리데이의 스틸 2번으로 점수 차를 좁혔지만 57-69로 리드를 뺏긴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보스턴은 추격을 시작했다. 테이텀과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인디애나도 시아캄과 맥코넬의 활약으로 응수했으나, 보스턴이 점수 차를 한자리대로 좁히는데 성공했고 90-81로 3쿼터가 종료됐다. 보스턴은 4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그 중심엔 테이텀이 있었다. 테이텀은 계속해서 영리한 플레이로 자유투를 얻어냈으며, 호포드와의 투맨 게임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이어 보스턴은 다시 한번 홀리데이의 엄청난 스틸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인디애나는 끝까지 파울 작전으로 기회를 엿봤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경기는 보스턴이 인디애나에 114-111로 시리즈 3연승을 성공했다. 보스턴은 파이널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보스턴은 테이텀 36점, 브라운과 호포드가 각각 24점, 23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또한, 홀리데이 역시 중요 순간에 스틸만 3번을 해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인디애나는 넴바드가 32점, 맥코넬이 23점, 터너와 시아캄이 각각 22점을 넣으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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