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우승하겠다" 이대한, KPGA 시즌 최종전 3R 홀인원 작렬…장유빈과 공동 선두(종합)[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대한이 통산 두 번째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 셋째 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대한은 9일 제주도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남 코스(파71/707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더해 5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이대한은 전날(8일) 공동 2위에서 순위표 가장 높은 곳으로 도약했다. 장유빈도 13언더파를 치며 이대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생애 첫 승리가 눈앞이다. 최고 성적은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대회에서 기록한 준우승이다. 지난 3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공동 4위를 기록,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 이대한은 2006년과 2007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고, 2010년 KPGA 투어에 입성했다. 그간 힘든 세월을 보냈고 2017년 KPGA 챌린지투어 상금왕에 올랐고,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 수석 합격하기도 했다. 홀인원은 커리어 두 번째다. 이대한은 지난 5월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경기 13번 홀에서도 홀인원을 만들었다. 이번 올인원으로 이대한은 약 7천8백만 원 상당의 생체보석 비아젬 13캐럿을 받는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대한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7번 홀(파3·212야드)에서 홀인원을 폭발시켰다. 이대한은 5번 아이언으로 샷을 날렸고, 핀 앞에 떨어진 공이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며 홀인원이 됐다. 이어 8-9번 홀도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에만 대거 5타를 지웠다. 후반에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대한은 13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16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남은 2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이대한은 "아이언샷이 잘 된 하루였다. 홀인원도 기록했고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 이번 대회 보기가 없었는데 16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것이 아쉽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KPGA 투어 입성 후 올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대한은 "올해 개막전부터 샷이 좋았지만 퍼트가 잘 안됐는데 'KPGA 클래식' 이후 브룸스틱 퍼터로 바꾸면서 퍼트도 좋아졌고 성적이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많이 얻었다"라고 전했다. 별명은 이름에서 따온 '위대한'이다. 아버지가 노리고 지어주신 것인지 묻자 "처음부터 골프나 다른 종목 운동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골프는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시작하게 됐다. 중계 방송에서도 '위대한'이라는 표현을 많이 써주시기도 하고 다른 분들도 종종 그렇게 불러 주셔서 좋다"고 말했다. '장타자' 박은신, 장유빈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이대한은 "20m에서 많게는 40m까지 차이가 났던 것 같다. 평소 공식 연습라운드를 할 때 김민준과 함께하는데 김민준도 상당히 장타자다. 그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 두 선수와 함께 조 편성이 됐을 때 내 플레이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잘 통했다"고 밝혔다. 이제 최종 라운드가 끝나면 우승자가 가려진다. 이대한은 "오늘까지 잘 해왔기 때문에 내일도 같은 느낌으로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그린에서 승부를 보면서 플레이할 생각"이라면서 "항상 선두권에서 인터뷰를 하면 '기회가 된다면 우승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는 다르다.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1> 한편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 지은 장유빈은 이대한에게 덜미를 잡히며 공동 선두 자리를 허락했다. 장유빈은 2009년 배상문 이후 15년 만에 전관왕을 노린다. 이번 대회서 우승한다면 다승 단독 1위(3승), 상금 1위, 최저 타수 1위까지 전관왕을 기록할 수 있다. 장유빈은 "사실 시즌 3승을 정말 하고 싶다. 3승을 달성한다면 다른 타이틀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기 때문에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만 집중하겠다. 자신 있다"고 밝혔다. 2라운드 이대한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던 박은신은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3위가 됐다. '신인왕 포인트 2위' 송민혁은 이날만 7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인왕 1위 김백준은 이븐파 213타 공동 39위로 역전 위기에 처했다. 상금 2위 김민규는 1언더파 212타로 32위로 쳐져 상금왕에서 멀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더 불타오른다"…김남길 '열혈사제2', 구벤져스 5년 만에 컴백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열혈사제2'가 5년 만에 돌아왔다.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될지, 드라마 최초 시즌1, 시즌2 대상 수상까지 이뤄낼지 주목된다. 8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연출 박보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보람 감독,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성준, 서현우, 김형서(비비)가 참석했다.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 천사파의 보스 분.조.장 열혈 신부 김해일(김남길)가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이다. 시즌1 공개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1> ◆ 5년 만에 돌아온 '열혈사제' 감독은 "'열혈사제2'는 시즌1을 본 시청자분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실망하지 않으실 거다. 또 시즌1을 안 보신 분들에게도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라, 금요일과 토요일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에선 시즌1에서 볼 수 있었던 캐릭터의 코믹스러움은 그대로 가고 있다. 짝을 지었을 때 보일 수 있는 코믹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앙상블이 좋다는 장점을 극대화해 사이다 액션을 보이고, 재밌는 코미디를 보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배우들이 잘해주셔서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하늬는 "이렇게 패러디를 해도 되나 싶었다. 패러디 드라마처럼 김형서 배우는 할리퀸, 김성균은 푸바오를 하고"라며 색다른 재미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열혈사제2'는 기존 배우들이 합류했지만, 연출이었던 이명우 감독이 아닌 박보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 감독은 "저는 '열혈사제2 연출이기도 하지만, 시즌1의 광팬이기도 하다. 그래서 시즌1 감독님의 레거시를 어떻게 하면 이끌어갈지 고민했다. 훌륭한 DNA로 이뤄놓은 세계관을 이어갈 생각을 했다. IP 그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싶었다"며 "전 현장에서 웃지 않는다. 웃음에 인색해 조금 더 엄격하게 대한 건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우리 사회를 잘 풍자하는 것이 대본 속에 잘 녹여있다. 드라마를 보시면 코미디, 알맹이 있는 이야기들이 빠르게 교차되기에 너무 가볍다고만 느끼진 않을 것 같다. 숨겨진 메시지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 ◆ 김남길→김성균, 돌아온 '구벤져스' 시즌1 멤버 김남길, 이하늬, 김성균, 김원해, 고규필, 안창환, 백지원, 전성우까지 5년 만에 '구벤져스'표 팀플레이를 그린다. 김남길은 다시 시즌2로 함께한 이유에 대해 "믿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 시즌2를 가면 정말로 더 잘 되겠다는 믿음보다는 같이 하면 현장에서 즐거울 것이고, 행복감과 즐거움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시즌2가 제작된다는 소리를 듣고 다들 한 걸음에 하겠다고 달려와줘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시즌1와 달라진 김해일 신부의 정착성도 얘기했다. 김남길은 "시즌1에선 분노조절장애라는 코미디 포인트가 이게 맞나 싶었다. 노신부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에서 코미디를 넣는 게 타당한가 고민했다. 시즌2 같은 경우에는 이미 앙상블이 정착이 되어있고, 서사들을 털어버리고 태평성태를 이루고 평화롭게 살고 있는 게 있어 '이러는 게 맞아'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화나고 있다. 불타오르고 있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이하늬도 "왜 시즌제가 어려운지 시즌제를 하다 보니 알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2를 하고자 한다, 해야 한다,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저희는 지금 굉장히 달리고 있는 와중임에도 즐겁더라"고 얘기했다. 김성균도 "시즌1 사랑이 있었고,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시즌2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한 마음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팀장직으로 승진한 김성균은 "각성을 해서 전투력이 상승했다. 시즌1에선 동료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로 나약했는데, 각성했다. 하지만 묵직해지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3> ◆ 빌런 성준·서현우→조력자 김형서, 뉴페이스 합류 성준은 라오스에서 온 마약 조직 부두목 김홍식 역을 맡았다. 새롭게 합류한 성준은 "시즌1을 저도 재밌게 봤다. 특히 빌런들이 강했는데, 시즌2만의 악역 매력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다. 전혀 위화감 없이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현우는 부산 남주지청 마약팀 부장검사 남두헌 역을 맡아 거물급 인사의 악행을 눈감아주는 알 수 없는 속내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서현우 또한 "'열혈사제'는 배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작품이다. 화제를 넘어 시기와 질투의 중심이었다. 너무 하고 싶었는데, 5년 만에 제의가 와 너무 행복했다. 기분 좋은 설렘과 부담을 가지고 찍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형서는 구벤져스 새로운 조력자이자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 형사 구자영 역을 맡아 거침없는 부산 사투리와 액션을 보여준다. 김형서는 "야망에서 시작을 하게 됐다. 저는 많은 작품을 해보지 않았는데, 이런 현장은 또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마치 구원받는다는 느낌이었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많다"고 벅찬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액션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전 개그 코드를 찾아가는 게 어려웠던 것 같다. 개그 차력쇼에 동참하게 되더라. 웃음을 참기 어려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열혈사제'는 시청률 24%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남길은 해당 작품으로 SBS 첫 대상을 수상한 바, 자연스럽게 올해 수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관련 질문을 받자 김남길은 "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농담하면서도 "시즌2를 같이 할 수 있어 좋다. 첫방 시청률을 보고 기대할 수도 있겠다. 상은 가당치도 않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시즌1을 뛰어넘는 것까지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시청률 20%는 시즌1에 대한 개인적인 열망, 예의가 있다. 숫자적인 성공보다는 그만큼 많은 분들이 행복하셨구나라는 가치의 척도로는 20%는 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열혈사제2'는 오늘(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모든 투수 두렵게 할 것" 김도영, 엠엘비닷컴 선정 프리미어 12 주목 선수 8인 선정[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에 맞서는 모든 투수를 두렵게 할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이 김도영의 국제무대 데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엠엘비닷컴은 8일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8인"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도영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엠엘비닷컴은 "김도영은 놀라운 2024시즌을 보냈고,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불과 20세의 나이에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30홈런 30도루 시즌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38홈런 40도루로 시즌을 마감했다. 또한 97경기 만에 100득점을 기록, 단일 시즌 최연소 최소 경기 100득점을 만든 선수가 됐다"라고 상세하게 올 시즌 성적을 설명했다. 엠엘비닷컴은 "0.347의 타율을 더하면, 김도영은 한국 라인업에 맞서는 모든 투수를 두렵게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지난 1일 쿠바와의 평가전에 앞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작년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면서 "작년과 비교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김도영 외에 챈들러 심슨(미국), 다카하시 히로토(일본), 트래비스 바자나(호주), 린위민(대만), 딜런 팔리(네덜란드), 에드가르도 비예가스(푸에르토리코), 요안 몬카다(쿠바)가 꼽혔다. 한편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대만, 쿠바,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대결을 펼친다. A조는 멕시코, 미국,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파나마, 푸에르토리코가 속해 있다. A조와 B조 상위 1, 2개국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 4개국이 일본에서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한국은 1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14일 쿠바, 15일 일본, 16일 도미니카공화국, 18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10월 극장가의 부진…어깨 무거운 11월 '청설→사흘'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10월 극장가가 별다른 소득 없이 막을 내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관객수는 627만8275명을 기록했다. 이는 이전달인 9월의 1010만5373명의 절반을 조금 넘는 관객수다. 더불어 매출액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9월 총매출액은 1001억38만6142원인데 반해, 10월은 614억9352만4856에 그쳤다. 10월은 흔히 극장가의 비수기로 꼽힌다. 다행히 지난해는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30일' 등의 작품들이 선전을 기록하며 관객수 690만210명, 매출액 674억1114만4920원을 기록했다. <@1> 다만 올해 10월 극장가에 출격했던 한국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보통의 가족'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아마존 활명수' 등이 줄줄이 손익분기점 넘기에 실패하며 '극장가 비수기'에 못을 박은 셈이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1월 개봉작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그동안 11월 역시 극장가 비수기로 여겨졌으나, 2022년 '올빼미' 2023년 '서울의 봄'이 흥행을 기록하며 발군의 성적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11월의 기적'을 기대하는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극장가의 첫 주자는 '청설'이다.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 주연의 '청설'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뒤를 이어 배우 박신양의 11년만 스크린 복귀작인 오컬트 호러 '사흘', '글래디에이터 Ⅱ' '위키드' '모아나 2'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올해 '파묘'를 시작으로 '범죄도시4'가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을 기록, 뒤를 이어 '인사이드 아웃2'와 '핸섬가이즈' '탈주' '파일럿' '베테랑2' 등이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잠시 주춤하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극장가에 11월 개봉작들이 다시 한번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은퇴' 추신수, MLB 꿈꾸는 선수들에게 "직행·FA 장단 있지만…차이는 선수와의 관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추신수는 7일 인천 송도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 아리랑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광현과 최정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현은 "미국에서 돌아와서 입단식 할 때 저를 반겨주시고 꽃다발도 주셨다. 앞으로 제2의 인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최정은 "대선수 대선배님과 한 팀에서 야구할 수 있게 되어 행운이고 영광스러웠다. 나중에 저도 은퇴할 때 꽃다발 들고 오셨으면 좋겠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남겼다.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를 대표하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부산고 졸업과 동시에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맺고 19살이란 어린 나이에 미국으로 향했다. 힘겨운 마이너리그 시절을 거쳐 2005년 처음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가디언스)로 트레이드되며 야구 인생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에서 승승장구한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천만 달러(약 1816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후 2021년 KBO 리그 SSG 랜더스와 깜짝 계약을 맺었고, 4년간 한국에서 뛰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최근은 추신수처럼 아마추어 생활을 마친 뒤 미국으로 직행하는 경우가 줄었다. 많은 선수들이 KBO 리그에서 실력을 키운 뒤 자유계약(FA)을 통해 진출하는 케이스가 늘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 "아마추어 때 외국으로 진출하는 선수와 프로 생활을 하고 FA로 외국에 진출하는 선수에 대해 두 가지 다 존중한다"고 전했다. 이어 "장단점은 다 있다. 마이너리그를 경험하고 가게 되면 언어 부문이나 선수들과의 소통, 관계가 조금 더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있을 때보다는 선수들을 이해하고 미국 생활을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를 바로 직행하게 되면 어느 정도의 금액과 최고의 자리에서 뛰게 된다. 야구만 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들과의 관계를 만들려면 야구만 하기엔 어렵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말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KBO를 거지치 않고 미국에 직행한다면 고생은 할지언정 선수들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울 수 있다. FA로 진출한다면 금전적인 부분과 입지는 보장되어 있지만, 새로운 문화에서 처음부터 관계를 쌓아야 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와 빅리그, KBO 리그까지 모든 경험을 한 추신수만 해줄 수 있는 조언이다. 은퇴하는 순간까지 추신수는 꿈나무들에게 귀중한 선물을 남겼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이민기, 한지현과 공조 성공→진료 거부 환자 父 극단적 선택으로 위기 ['페이스미' 첫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페이스미' 이민기가 하룻밤 사이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됐다. 6일 밤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 1회에서는 촉망받는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이민기)와 열혈 형사 이민형(한지현)의 첫 공조가 그려졌다. <@1> 이날 차정우(이민기)의 성형외과에 위기가 닥쳤다. 안면윤곽수술을 받으러 온 우울증, 불안 장애 환자 오지윤(장하은)의 엄마(서영희)가 병원에서 항의하는 모습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되며 구설수에 오른 것. 그럼에도 차정우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어 차정우는 성형수술을 상담받으러 온 김다희의 속마음을 눈치채고, "달라지고 싶은 게 외적인 변화가 맞는 건지, 정말 수술이 필요하면 그때 다시 오라"고 돌려보냈다. 귀가하던 김다희는 차정우의 병원 주차장에서 전 연인 최창민(류해준)에게 유리병으로 얼굴을 가격 당해 광대뼈와 안구뼈가 골절됐다. 김석훈(전배수)은 차정우에게 수술을 지시했다. 사건의 담당인 이민형은 수사를 시작했으나, 김다희의 피해 사실을 정확히 입증할 증거가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CCTV 영상 역시 차량들에 가려 불명확했다. 최창민 역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다. 이민형은 차정우에게 가해자의 고의성을 입증하기 위한 소견서를 부탁했다. 그러나 차정우는 "영장 가져와라. 환자 진료 정보 함부로 공개 안 한다"고 싸늘하게 반응했다. 결국 최창민은 풀려났다. 그는 곧바로 김다희를 납치했고, 이민형은 이를 목격했다. 마침 병원을 나서던 차정우의 차에 올라탄 이민형은 최창민의 차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김다희는 최창민을 도발해 자백을 받아냈다. 앞서 차정우는 퇴원하는 김다희에게 "외적인 변화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지만, 다른 변화는 결국 본인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다희는 도망치지 않고 몰래 휴대전화를 켜 최창민의 모든 발언을 녹음했고, 결국 그는 검거됐다. 해당 내용은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차정우에 대한 세간의 호감도가 올라갔다. 이후 이민형은 추락사 현장에 출동했다. 그곳에서 이민형은 차정우의 병원에서 만났던 환자의 아버지가 사망했음을 알게 됐다. 당시 환자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 수술을 거부한 차정우에게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이민형은 사망자의 주머니에서 "사람 개무시하면서 환자 가려 받는 의사가 무슨 의사냐. 환자 이용해서 정의로운 의사로 포장해 유명세를 얻는 그 파렴치한에 치가 떨린다"고 적힌 쪽지를 발견하며 긴장감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여기에 던질 줄 안다" 우규민, ABS 최적화 피칭으로 3번째 FA 계약 맺었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우)규민이는 여기를 던질 줄 아니까 그걸로 버텼다" 우규민이 kt wiz와 동행을 이어간다. 39세의 나이에도 세 번째 FA 계약을 맺은 비결은 바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이용한 능구렁이 피칭이다. KT는 "베테랑 투수 우규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총액 7억 원(계약금 2억 원, 연봉 4억 원, 옵션 1억 원)에 사인했다. 올 시즌 우규민은 45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KT의 허리를 든든히 지켰다. 나도현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소감을 전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2023시즌 우규민은 56경기에 출전해 3승 1패 13홀드 평균자책점 4.81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 보호 명단에서 제외됐고, KT에 1라운드로 지명되며 둥지를 옮겼다. 많은 이가 에이징커브에 의한 노쇠화라고 판단했지만, 우규민은 보란 듯이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날카로운 제구력은 여전했다. 우규민은 올해 43.1이닝을 던져 단 2볼넷을 내줬다. 이는 올 시즌 40이닝 이상 투구한 투수 중 최소 기록이다. <@1> 앞서 이강철 감독은 우규민 부활 이유로 'ABS 활용'을 꼽았다. ABS 이전 KBO 리그는 낮은 공이 대세로 통하는 리그였다. 감독, 코치와 팬 모두 낮은 공을 신봉했고, 심판들도 높은 공보다는 낮은 공을 후하게 잡아줬다. 기존 심판과 달리 ABS는 하이볼도 '편견 없이' 잡아줬고, 올 시즌 하이볼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재미를 본 투수가 여럿 나왔다. 대표주자는 임찬규(LG 트윈스)다. 임찬규는 "높은 존에 슬라이더를 던지면 타자가 슬라이더를 친다기보다는 커브인 줄 알고 타이밍이 늦더라"라고 설명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를 존 상단과 하단에 나눠 던지며 후반기부터 질주를 시작했고, 올해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승 무패 16.2이닝 3실점 2자책 평균자책점 1.08로 맹활약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도 내년부터 일부러 커브를 높은 존에 던지려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9월 30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임찬규가 커브 하이볼 쓰고 좋아졌다"라면서 "원래 사람이 볼 때는 볼이었다. 그런데 자기가 깨달았나 보더라. 류현진도 나중에 우리한테 커브를 여기다(스트라이크 존 상단) 던지더라. 류현진은 그 정도가 된다. 높게 던졌다 밑에 던졌다가 한다. 이제는 그런 투수들이 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끝나고 생각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는 연습을 해야 한다. (우)규민이는 여기를 던질 줄 아니까 그걸로 버텼다"고 답했다. 실제로 우규민은 올해 존 상단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지난해는 낮은 공 위주의 피칭을 펼쳤지만, 올해는 직구와 커브 모두 위아래를 번갈아 가며 타자의 시선을 흔들었다. 물론 한순간에 투구 패턴을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유의 제구력이 살아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도 여기(높은 스트라이크 존)에 던지면 안 맞는다"라면서 "구석에 넣긴 해도 자기 버릇이 아직도 거기에(낮은 스트라이크 존) 입력이 되어 있어서 쉽지 않더라"라며 설명했다. 우규민은 구단을 통해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감독, 코치님들, 선수들과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감사한 기회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꼭 팀이 한국 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우규민은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KT에서 보내게 됐다. ABS를 적극 활용하는 우규민의 피칭을 주의 깊게 지켜보자.<@2>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최민환 폭로' 율희 "양육권 넘긴 것 후회, 바로 잡을 것"(이제혼자다)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제 혼자다' 율희가 전 남편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한 율희가 변호사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율희를 보자마자 "되게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1> 율희는 "제 입장에서도 어느 부분은 숨기고 싶고,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스스로 조율이 필요했는데 지금은 하고 싶은 것,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을 편하게 드릴 수 있다"고 말을 이어갔다. 이어 "(방송 후) 아이 엄마로서 살아왔던 것과 너무 다르게 봐주셨던 속상함도 있었다. 아이들을 버린 적이 없다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 첫 번째는 지금까지도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진짜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도. 아이를 맡기게 된 선택도 1년 동안 너무 힘들었었다. 이성적으로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제가 애들을 데려온다 했을 때 당시 따질 수 없던 게 (이혼) 지식이 없었다. 제가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는 것을 느껴 무서울 수밖에 없었다. 결정적인 이혼 얘기가 나왔 때 '(전 남편이) 소송 말고 합의 이혼으로 가자'라더라. 저는 소송할 기력이 안 되니 아이들을 위한 선택으로 하자였다"고 밝혔다. 또한 양가 경제적 상황이 너무 차이가 났기에 더욱 양육권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율희는 "진짜 많이 반성했다. 그때 내 생각이 짧았구나. 내가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다면 그럼 그 선택을 안 했을 텐데. 전 엄마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기 위해 제 삶을 열심히 살 것이고, 아이들의 곁에 있을 수 있게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아이들을 데리고 올 수 있게"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율희는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 좋게 하고 싶었는데, 1년 전에는 시도 조차 안 해보고 그런 선택을 했다. 그래서 어려운 길이 됐지만 긴 싸움이 되더라도 잘 싸워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율희는 최민환과 지난 2018년 결혼 후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 최근 최민환의 업소 출입 의혹을 폭로해 파장이 일었다. 지난 4일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 및 위자료 재산 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솔로라서' 황정음 "子, 엄마 자랑스러워해…엄빠 역할 최선"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솔로라서' 황정음이 부모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예능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이혼 후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배우 채림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채림은 "아들은 제가 유튜버인 줄 안다. 아직 티비로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라고 말했다. <@1> 이에 신동엽이 황정음에게 "아이가 엄마가 뭐하는 사람인지 정확이 아냐"고 물었다. 황정음은 "티비에 나오는 사람인지는 인지를 하는 것 같다. 티를 내진 않지만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후 채림은 방학을 맞은 아들과 갯벌에서 게잡이를 나섰다. 이를 본 황정음도 "저도 애들 방학이었다. 저도 가만히 못 있긴 하다. 애들과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고, 엄빠 역할을 다 해야 한다. 애들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그런데 힘들긴 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황정음은 "수영장에서 아들과 놀고 있었다. 어떤 형아가 와서 '너희 아빠는 어디있어'라고 묻더라. 우리 애가 '우리 엄마 아빠가 이혼했어'라고 했다. 물어본 형아의 엄마가 와서 '우리도 이혼했어. 그러면 우리 같이 놀까'라고 해서 재밌게 놀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2> 황정음은 아들들에게 이혼한 사실을 얘기하기도 했다고. 그는 "물어보기 전에 제가 먼저 얘기했다. 엄마랑 아빠랑 너무 사랑해서 결혼을 했고 너는 축복같이 우리에게 찾아와 줬다. 서로 더 많이 웃고 행복하기 위해 따로 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너희를 사랑하는 마음은 똑같다. 너와 아빠의 관계는 변함이 없다. 그러니까 언제든 아빠랑 행복하게 지내고 단, 엄마랑 같이 살면서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하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얘기했다. 윤세아가 "황정음은 정말 씩씩하다"고 하자 황정음은 "씩씩하지 않으면 어떡하냐"고 해 윤세아를 울컥하게 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하지만 지난 2월 파경 소식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이제 혼자다' 이윤진 "이혼 후 밤일 루머·외국男과 열애설, 억장 무너져…고소 시작" [TV캡처][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이제 혼자다' 이윤진이 가짜뉴스, 루머들을 대응하기 위해 법적 자문을 구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이윤진이 가짜 뉴스와 관련해 변호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윤진은 한 법률사무소를 찾아 자료를 공개했다. 변호사는 "악성 게시글이나, 댓글 때문에 힘들지 않냐"고 얘기했다. <@1> 이윤진은 "방송이 나간 후에 많은 분들이 응원도 해줬지만, 가짜뉴스나 악성 루머들이 온라인에 퍼졌다. 혹시 아이들이나 부모님에게 상처가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발리에서 밤일을 한다는 등 도 넘은 악플, 가짜뉴스로 가슴 아팠다는 이윤진은 "너무 놀랐다. 호텔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밤일을 하고 있다? 억장이 무너져 내렸다. 어떻게 얻은 직장인데 이렇게 비하를 할 수 있나"라고 분노했다. 외국인 남성과 열애설까지 났다고. 이윤진은 "호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오신 다른 나라 업체의 남성이었다. 일하는 것도 민망해지고 같이 다니는 것도 죄송스러웠다. 호텔 홍보용 사진이었다"고 토로했다. 이후 변호사와 상담하며 간이 고소장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어 "손이 많이 가지만 고소하면 줄어든다고 하더라"며 고소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윤이나, 상금·대상·평균타수 3관왕 겨냥…박현경·박지영, 뒤집기 도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21, 하이트진로)가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3관왕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88야드)에서 열리는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에 출전한다. 2024시즌 종료까지 단 한 개 대회 만을 남겨둔 현재, 윤이나는 우승 1회, 준우승 4회, 톱10 14회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상금 1위(11억9994만4286원), 대상포인트 1위(535점), 평균타수 1위(70.0000타)를 질주하고 있다.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3관왕 등극을 노려볼 수 있다. 지난주 S-OIL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이나는 "2024시즌을 시작하며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었다"면서 "올 한해가 정말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또 3관왕 도전에 대해 "올 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대회에서 타이틀 순위가 뒤집히더라도 행복하게 경기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1> 윤이나의 가장 강력한 타이틀 경쟁자는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이다. 박현경은 상금 2위(11억2436만3228원), 대상포인트 2위(503점), 평균타수 4위(70.2619타)로 윤이나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은 최종전에서 우승할 경우, 단독 다승왕도 노려볼 수 있다. 박현경은 "올 시즌 우승뿐만 아니라 데이터 측면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2024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타이틀 경쟁에 대해 "하반기부터 타이틀에 대한 의식을 하다 보니 조급함이 생기고 실수가 나왔을 때 크게 흔들렸다"면서 "최종전에는 욕심을 부리기 보단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하면서 2024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 역시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도 상금 3위(11억264만9254원), 대상포인트 3위(487점), 평균타수 2위(70.1184타)에 자리하며 타이틀 획득을 노리고 있다. 한편 다승왕의 주인공도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박현경, 박지영, 이예원(21, KB금융그룹), 배소현(31, 프롬바이오)이 3승을 거두고 있고, 2승을 기록한 노승희(21, 요진건설산업)와 지난주 다승 대열에 합류한 마다솜(25, 삼천리)까지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노승희나 마다솜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KLPGA 투어 최초로 3승자가 5명이 탄생하는 대기록도 쓰여진다. 마다솜은 "2승을 거두고 나니까 다승왕 타이틀에 대한 욕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다"면서도 "2024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타이틀을 신경쓰기 보단 한 샷, 한 샷 집중해서 내 골프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핑클의 수난시대" 성유리 남편 징역 7년 구형→옥주현 흡연 연기 영상 논란 [ST이슈][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성유리의 남편이 징역 7년을 구형받은 데 이어 옥주현도 길거리 흡연 연습 영상을 SNS에 올려 갑론을박을 일으키는 등 그룹 핑클 출신 스타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성유리는 남편 이슈로 사회면에 오르내리고 있다.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 골퍼 출신 안성현이 암호화폐(코인) 상장을 빌미로 수십억 원을 청탁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최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안성현에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벌금 20억 원, 명품 시계 2개 몰수, 15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성현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5년, 3050만 원 몰수, 15억2500만 원의 추징금을 구형했다.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과 코인 발행업체 관계자 송모 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8개월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안성현은 이상준 전 대표와 지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종현으로부터 A코인을 거래소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수십억 원과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안성현은 "이상준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 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종현을 속여 20억 원을 별도로 챙긴 혐의도 받는다. 소위 '남편 리스크'가 터진 후 묵묵부답 기조를 지켜왔던 성유리는 올해 1월, SNS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올리며 안성현 사건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으나, 억울함과는 대비되는 징역 7년 구형이란 결과가 나오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5일에는 옥주현이 흡연 연기 연습 영상을 SNS에 올려 갑론을박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으렵다 흡연. 도와주신 스승님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열심히 연구 해볼려고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늦은 밤, 길거리에서 비타민 스틱을 흡입하고 연기를 내뿜는 옥주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동료 배우들의 코칭에 따라 손가락의 위치를 바꾸는 등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옥주현은 주연을 맡은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흡연 연기를 하기 위해 연습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를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TV에서도 흡연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되는데 아무리 비타민 스틱이라 해도 외관상 담배로 오해받을 수 있는 영상을 SNS에 게재한 것은 경솔했다는 반응이다. 온라인에는 "미성년자도 볼 수 있는 SNS에 공개적으로 흡연 연습 영상을 게시하는 건 잘못된 것 같다" "연습이라 하더라도 공개적으로 굳이 올릴 이유가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나 과거 옥주현의 SNS 행적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옥주현은 2010년 SNS에 핼러윈 파티 사진을 게재하며 동료 배우가 유관순 열사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한 모습과 함께 "한 잔 걸치시고 스마트폰 쓰는 유관순 조상님"이라고 희화화하고, 마이클 잭슨 영정사진을 게재한 후 "마이클 잭슨을 위한 제삿상도 차린"이라고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또한 비슷한 시기, 옥주현이 운전 중에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고 있거나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상반신을 내미는 위험한 행동이 담긴 과거 사진이 재차 화제가 되며 옥주현은 다시금 화두에 올랐고, 그는 당시 과거 사진 기사화에 불쾌함을 드러내 비판받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돌싱·학폭 의혹·이번엔 전과 논란까지…'나는 솔로' 첩첩산중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돌싱 출연자부터 학교 폭력 의혹을 받는 출연자를 넘었더니 이번엔 범죄자 이력이 '나는 솔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달 31일 SBS Plus, ENA '나는 솔로'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 TV' 커뮤니티 탭을 통해 23기 정숙의 범죄자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하여 방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제작진은 "출연자들을 검증할 때 각종 범죄 이력부터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어려운 불미스러운 과거 행위까지 사전에 걸러내기 위해 심층 인터뷰를 거친 후, 각종 자료를 제출하도록 출연자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23기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나는 솔로'에 첫 소개됐다. 이 중 23기 정숙은 자신이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는 이력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방송이 공개된 직후 23기 정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가장한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로 뉴스에 출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검거된 피의자가 뉴스에 보도되며 사용된 미인대회 수상 사진과 23기 정숙이 '나는 솔로'에서 공개한 사진이 동일하다는 점이 유력 증거였다. 해당 의혹이 제기된 직후 제작진은 유튜브 채널에 게재됐던 23기 영상과 OTT 플랫폼에 제공된 VOD 서비스를 중단했다. 23기 정숙 역시 논란을 의식한 듯 운영 중이던 개인 SNS와 유튜브 채널을 모두 폐쇄했다. 앞서 '나는 솔로'는 일반인 출연자들을 앞세워왔다. 다만 매 기수마다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잇따르며 출연자 검증의 중요성이 강조돼 왔다. <@1> 지난 13기에서 순자는 방송 도중 과거 결혼 이력이 공개되며 통편집됐다. 이로 인한 여파로 순자와 러브라인을 그렸던 13기 광수까지 함께 편집돼야 했다. 방송이 끝난 후 순자는 직접 자신의 SNS에 "저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며 "저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고 사과했다. 21기 순자는 학폭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21기 순자는 '촌장엔터테인먼트 TV'에 출연해 "바로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 중"이라며 "방송 전 범죄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작진 측에) 제출하고 출연했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이처럼 매 기수 여러 논란들이 잇따랐던 '나는 솔로'지만, 이번엔 성매매를 빙자한 절도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범죄자 출연'이라는 꼬리표까지 따라붙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발 빠르게 편집에 나선 모양새지만, 다소 안일했던 검증 방식에 대한 책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오징어 게임2' 이정재→이병헌, 정면 대결 담은 티저 콘텐츠 공개[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징어 게임2'가 두 번째 서막을 연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측은 1일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대척점에 서 있는 기훈과 프론트맨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다시 한번 초록색 트레이닝 복을 입고, 456번이 되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기훈의 모습은 시즌2에서는 과연 어떤 게임과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1>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스마일"이라는 경쾌한 기계음에 맞춰 본격적인 게임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오직 첫 게임의 종료 후 투표가 진행되었던 시즌1과는 달리 매 게임이 끝날 때마다 게임을 이어갈지에 대한 투표가 이루어진다는 새로운 룰이 공표된다. 이어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도 첫 게임이었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등장한다. 그러나 곧 첫 번째 희생자가 발생하며 참가자들은 일동 패닉에 휩싸인다. 게임의 존속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기훈은 "난 이 게임을 해 봤어요!"라고 외치며 상황을 타개해 보려 하고, 이를 모두 지켜보고 있는 '프론트맨'의 등장은 시즌2에서 펼쳐질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모은다. 여기에 "456억, 동심의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는 카피와 함께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게임 속 다양한 군상의 참가자들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펼쳐질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2> 보도 스틸에선 비장한 표정의 기훈과 의미심장한 표정의 프론트맨이 눈길을 끈다. 시즌1에서 프론트맨이 자신의 형 인호임을 알게 된 준호(위하준)의 스틸은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하게 하며, 다시 '오징어 게임' 참가자를 모으기 위해 활동을 재개한 딱지남(공유)의 스틸 또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더한다. 이어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과 함께 시즌1에서 기훈의 친구로 얼굴을 비춘 정배(이서환)를 비롯해 임시완,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등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참가자들의 얼굴도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12월 26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최연수와 열애' 딕펑스 김태현 "예비 장인 최현석, 그때 날 죽였어야 했다고"[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밴드 딕펑스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의 딸 최연수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30일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는 '최현석 셰프 사위가 딕펑스?'라는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다음달 2일 방송분을 미리 공개한 것. DJ 김태균은 "최현석 딸 최연수, 12살 차이 딕펑스 김태현과 결혼 전제로 열애"라며 "되게 어렸을 때부터 알게 됐다면서?"라고 물었다. 김태현은 "(최현석) 셰프님이 공연에 오셔서 (딸이 팬이라고) 얘기를 해주셨다.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고 오며 가며 한 번씩 보니까 이렇게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제 팬이 아니었고 원래 베이스 치는 김재흥 씨 팬이었다"며 "만나기로 하고 같이 본 적이 있다. 굉장히 아쉬워하면서 '아깝다'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이 "대시는 누가 먼저 했나"라고 묻자 김태현은 "자연스럽게 된 것 같다. 말은 제가 먼저 했다"고 답했다. 3~4년 정도 연애했다는 말에 김태균이 "그럼 이제 장인어른 허락 받고 그런 건 없네. 이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거 아니냐"고 하자, 김태현은 "10년 전에 몇 번 뵙고 이번 일 때문에 뵙게 되지 않나. '그때 죽였어야 됐는데' 하더라"라고 예비 장인 최현석의 반응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1>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유 퀴즈' 지드래곤 "파리 샤넬쇼서 조세호 만나, 준비한 콘셉트 망해"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드래곤이 파리 샤넬쇼에서 조세호를 만난 후일담을 전했다. 30일 저녁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는 가수 지드래곤(지디, G-DRAGON)이 출연했다. <@1>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016년 아시아 남성 최초 샤넬 앰버서더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앰버서더로 프랑스 파리 현지를 찾은 지드래곤이 포토그래퍼로 참석한 조세호와 마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세호는 "당시 프로그램 촬영으로 사진을 배우는 거였다. 주어진 미션이 레드카펫 지나가는 셀럽들을 찍어오는 거였다. 거긴 자리싸움이 장난 아니다. 저도 파묻혀있다가 '지용아 지용아' 하면서 찍었다"며 "외국인 분들이 '후 아 유?' 라고 했다. 'why did you know GD?'라고 했다. 저한테 명함 달라고 하더라. 근데 팬분들이 원하는 모습은 카리스마 있는 입장이었다. 저한테 '형 때문에 망했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지드래곤은 "태양 콘서트랑 비슷한 상황이다. 제 생각과 달랐다. 그때만 해도 앰버서더 개념이 많지 않았다. 아시아에서도 그렇고 남성 셀럽이 초청된 건 드물었다. 저도 앰버서더 초반이었다. 콘셉트를 생각하고 갔었다. 파리하면 '시크' 아니냐. 모델분들도 있었다. 엘레강스한 느낌을 맞추려고 했다. 저도 차 안에서 가방 메고 머리 손질하고 선글라스 쓰고 내렸다. 제 생각은 포토라인에 서서 포즈를 취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근데 가는 길 너무 초반에 문 열리자마자 '지용아!' 하더라. 거의 구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파리에서 '지용아'를 들을 줄은 몰랐다. 한국에서도 '지용아'를 잘 안 듣는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무릎 보호대까지 착용한 열정…'레 미제라블'의 감동을 연극으로 [ST종합][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연극 '레 미제라블'이 뮤지컬과는 또 다른 감동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에서 연극 '레 미제라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발장 역의 배우 전노민, 마리우스 역의 그룹 신화 이민우, 코제트 역의 그룹 씨야 남규리, 쟈베르 역의 윤여성, 에포닌 역의 하지영, 연출을 맡은 유준기가 참석했다. 팡틴 역의 오정연이 진행을 맡았다. 연극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유준기는 "이 작품을 통해 현실 사회의 모순을 말하기보다 인간의 존엄성을 얘기함으로써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사회를 만들어가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자유와 평등, 사랑과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말하고자 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1> 전노민은 뮤지컬 '레 미제라블'과의 차이점에 대해 "연극은 배우들의 몸짓에서 또 다른 감동을 주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600명 대상으로 오디션을 봐서 30명이 뽑힌 걸로 봐서 묻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쟁쟁하신 분들이 작품을 함께했고 틀림없이 좋은 작품이 나올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데뷔 26년 만에 첫 연극에 도전하는 이민우는 작품에 참여하게 돼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매일 연습하면서 데뷔 이후 이렇게 가슴 떨리는 순간을 언제 해봤나란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제가 저를 작게 만들더라. 하지만 주변 동료들이나 송승헌 선배님이 조언을 해주셨고 '해봤으면 좋겠다', '잘 해낼 것 같다' 같은 말들이 힘이 됐다. 또 가슴 떨리는 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 올해 초에 뉴욕에서 아트테이너로 데뷔를 했지만 올해 신인배우로서 연극을 한 거다. 삶은 변화하고 내가 도전할 수 있고 해나갈 수 있는 걸 아니까 하루하루 삶이 달라지는 걸 느꼈다. 앞으로도 도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남규리도 데뷔 18년 만에 첫 연극 도전으로 부담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하는 거랑 노래하는 건 많이 다르다. 끝까지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제가 선택하게 된 이유는 저도 인생을 살 때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제가 이 연극이 두려워 도망친다면 나중에 또 이 기회를 마주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많은 선배님들과 배우들과 하면서 배운다는 생각으로 같이 호흡을 하고 피드백을 받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행사 MC로 무대에 섰던 하지영은 이 자리에 배우로 서게 돼 영광이라는 뜻을 밝혔다. 하지영은 자신이 맡은 에포닌 역에 대해 "2년 전 팡틴 역으로 미팅을 했었다. 그때 다른 역할로 해보는 게 어떠냐고 하셨다. 이번에 운명처럼 에포닌 역할을 맡았다. 저에게 이런 이미지와 느낌이 있어서 이 역할을 제안해 주셨을 때 기뻤다"고 말했다. 또한 원작 속 에포닌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며 "천박하고 비참한 삶을 사는 역할로 그려져 있는데 이번 연극을 통해서 에포닌 역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릴 걸 생각하니 기대가 된다. 진흙탕 속에서도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마리우스를 바라보는 애절한 역할인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막에서 팡틴 역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인 오정연은 "아나운서 프리 10년이 됐고 2년 차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햇수로 9년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팡틴을 맡았는데 가장 비참한 역할이지 않을까. 결국에는 병에 걸려서 그토록 원하던 딸을 못 보고 떠나는 역할이기 때문에 할 때마다 힘들기도 하고 열 번쯤 내동댕이 쳐지는 것 같다. 육체적으로 멍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골때녀'에서 쓰던 무릎 보호대를 여기서 쓸 줄 몰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막 초중반에 뭔가 확 변할 수 있는 삶의 목적을 갖게 되는 인물인데, 제 장면이 길지는 않다. 노래로 서사를 직접 전달하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담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딸로 호흡을 맞춘 남규리에 대해 "15년 후 제가 죽고 나서 나오기 때문에 (젊은 엄마라는) 이질감은 없다"고 밝혔다. 쟈베르 역이자 예술감독 윤여성은 "연극에는 스타일이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보는 연극, 청소년이 보는 연극, 이 작품은 남녀노소 누가 봐도 좋은 작품이다.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박윤정 감독 여자 지도자상[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윤정 여자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여자 지도자상을 받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애뉴얼 어워즈 서울 2023이 29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메흐디 타레미(이란, 인터밀란), 무사 알타마리(요르단, 몽펠리에)를 제치고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AFC 소속 국가 선수 가운데, 국제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수상한 바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활약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다만 손흥민은 소속팀 일정으로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1> 박윤정 여자 U-20 대표팀 감독은 올해의 여자 지도자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윤정 감독은 지난 3월 AFC U-20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4위로 견인했고, 9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는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후보에 올랐던 올해의 선수상은 카타르의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에게 돌아갔다. 아피프는 카타르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아시안컵 2연패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혜리(인천 현대제철)가 경쟁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에서는 일본의 세이케 기코(브라이튼)가 수상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후보에 오른 올해의 남자 유스 선수상은 우즈베키스탄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에게,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가 후보에 오른 올해의 여자 유스 선수상은 채은영(북한)에게 돌아갔다. 황선홍 감독은 올해의 남자 감독상 후보에 올랐지만, 오이와 고 일본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플래티넘 협회 부문 수상에서 일본축구협회에 밀렸다. 이 외에 올해의 여자 국제선수는 엘리에 카펜터(호주)에게 돌아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박민수, 신곡 '울아버지' 콘셉트 포토 속 반전 무드[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수 박민수가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민수는 지난 28일과 29일 공식 SNS를 통해 신곡 '울아버지'의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했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 속 화려한 재킷을 입은 박민수는 마이크를 들고 장난스러운 무드로 남다른 끼를 발산하고 있다. 이어 진지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의자에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진중한 모습까지 상반된 반전 매력으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1> <@2> 또 다른 이미지에선 보다 편한 착장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민수는 꽃밭과 산 등 자연을 담은 세트를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미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울아버지'는 박민수가 가장 존경하는 경찰관 아버지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이 세상 모든 아버지들에게 바치는 곡이다. 박민수는 앞서 전속계약 소식에 이어 인사 영상을 오픈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간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박민수가 뉴에라프로젝트 합류 후 처음 발매하는 이번 신곡을 통해 선보일 색다른 매력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박민수의 신곡 '울아버지'는 오는 11월 2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지난 시즌보다 최고"…3년 만 컴백 '광화문연가', 그 시절 추억속으로 [ST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 시절 명곡들이 따스한 감성을 선물한다. 노랫말을 흥얼거리게 하는 '광화문연가'다. 29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창작 뮤지컬 '광화문연가'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도현, 손준호,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 류승주, 성민재, 송문선, 박세미, 기세중, 조환지, 박새힘, 김서연, 김민수 등이 참석했다. <@1> '광화문연가'는 1980년대부터 대중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던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삶과 사랑, 예술을 주제로 한 곡들로 이루어진 뮤지컬이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소녀' '붉은 노을' '광화문 연가' 등 그시절 명곡들이 수록됐다. 4년만에 돌아온 '광화문연가'는 명우 역에 윤도현, 엄기준, 손준호가, 월하 역에 차지연, 김호영, 서은광이 분한다. 수아 역에는 류승주와 성민재가, 시영 역에는 송문선, 박세미가 열연할 예정이다. 과거 명우 역에는 기세중, 조환지가, 과거 수아 역에는 박새힘, 김서연이, 중곤 역에는 김민수가 함께한다. <@2>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명우 역을 맡은 윤도현은 "지난 시즌, 초연을 했다. 지난 시즌보다 밀도 높은 스토리가 담겼고 무대도 입체적으로 바뀌었다. 굉장히 전보다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촘촘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차지연도 "가장 큰 차이는 3층으로 만들어진 큰 세트가 앞뒤로 왔다갔다 움직인다. 또 대본 시즌을 고심해서 수정해주셨다. 어떤 시즌보다 깔끔하고 간결하고, 흐름이 끊어지지 않고 이영훈 작곡가의 곡이 딱 맞아 떨어진다. 앙상블 배우들이 매번 몸을 던져주시는 점도 굉장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3> <@4> 김호영도 "배우들과의 앙상블, 하모니,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연습실에서부터도 합이 굉장히 좋았고, 실제로 저희가 많이 친해졌다. 무대 위에서는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하모니가 중요하다 보니까 실생활에서도 우애가 깊은 편이라 이번만큼은 유독 가족같은 느낌이 나지 않나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준호, 서은광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손준호는 "가장 음악적으로 공들였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보여줬던 점에서 변화를 줬다. 명우라는 캐릭터가 좋더라. 사랑이라는 드라마가 있어 온 전력을 다 할 수 있었다. 보이스와 사랑에 초점을 두고 애정을 많이 쏟았다"며 "팀워크가 너무 좋다. 팀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하면서 넘버가 많은 역할이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이 점이 1번이었다. 그래서 이 역할을 하게 됐을 때 굉장히 기뻤다. 반면에 발성을 새롭게 해봐야겠다는 다짐을 했기에 어렵기도 했다. 그 어려운 터널을 잘 지난 것 같아 좋았고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5> <@6> 서은광은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라 제가 가수를 하면서 감히 접근하기 힘든 곡들이 있다. 워낙 명곡들이라 중압감이 엄청났다. 준비도 그만큼 치열하게 했다. 첫 공연을 했을 때 뿌듯하고 짜릿함이 있었다. 저한테 소중한 작품이다. 저만의 월하 캐릭터를 만들기 어려웠지만, 젠더프리 역할이라 정해진 점이 없어 고민했지만 저만의 월하가 태어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앞으로도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뮤지컬 무대를 하면서 이런 가요로 이루어진 뮤지컬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 중 '광화문연가'는 꿈의 작품 중 하나였다. 올해는 가수로서 활발하게 하고 싶었다. 재계약 문제 등 개인적으로 멈춤의 시간이 있었는데, 명곡으로 이뤄진 '광화문연가'와 함께 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도현은 "작곡가이고 음악에 평생 빠져 살았던 명오에 초점에 맞춰 해석했다. 음악에 빠져살면서 느끼는 리스크들이 있다. 그것을 표현하고 싶었고, 순수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다"며 "올 가을, 겨울에 관객들에게 감성적인 선물이 될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김호영도 "관객분들이 '광화문연가'를 보면서 각자의 추억을 되살리실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화문연가'는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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