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 쓴 형사 손석구X프로파일러 김다미 '나인퍼즐'…감독 결심 바꾼 新 추리물 [2024 DCS][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리나베이(싱가포르)=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손석구, 김다미가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나인퍼즐'로 뭉쳤다. 2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폴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 Disney Content Showcase, 이하 DCS)가 열린 가운데, '나인퍼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감독 윤종빈, 배우 손석구, 김다미가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미스터리 스릴러물 '나인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겸 현직 프로파일러 이나(김다미)와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함께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이날 윤종빈 감독은 "'수리남' 찍을 때 육체적과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안 하려고 했다"며 다시 OTT 시리물로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화를 해보려고 하려던 참에 '나인퍼즐'을 제안받았다. 대본을 읽기 전에는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 했다. 그러다 대본을 봤는데 몰입도가 높았고 저조차도 범인을 유추할 수 없는 점, 극 중 캐릭터 '이나, 한샘'이 독특했던 것 같다. 기존 형사물에서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인물들이 생각해 고민을 했다. 그 찰나에 이 작품을 거절한다면 두 번 다시 이런 수사물을 쓸 것 같지도 않고, 마지막으로 여배우와 해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다"고 솔직히 얘기했다. 손석구는 형사 한샘에 대해 "기존 형사와 다른 점은 비니도 쓰고, 일반적인 형사물에서 볼 수 없는 패션 센스를 탑재한 캐릭터라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극히 현실적인 형사를 그리는 것보다 현실에선 약간 떠있는 세상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라 캐릭터화 시킨 부분들이 있다. 자칫 캐릭터성이 너무 강해지면 재미없어질 수 있지 않냐. 상황마다 다양한 면을 볼 수 있게 현실감과 만화적인 면을 적절히 섞여있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김다미는 프로파일러 이나 역을 연기하기 위해 "프로파일러라는 직업에 대해 초반에 알아보려고 하기도 했는데, '이나'식의 프로파일링, 수사 방식을 만들려고 했다. 가지고 있는 여린 면을 어떤 포인트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면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화적인 이야기가 있는 캐릭터라 생각했다. 연기할 때도 사건을 추리하는 것에는 진심이고 프로파일링을 하는 모습에서 동작이나 말투를 만화적인 느낌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1> 배우와 감독은 케미스트리, 촬영 에피소드도 얘기했다. 김다미는 손석구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부터 편했다. 먼저 다가와주셨고, 저도 궁금한 것들을 같이 고민하면서 풀 수 있었다"고 감사를 드러냈다. 손석구는 "제가 마흔이 되다 보니까 먹으면 바로 살이 찐다. 계속 같은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데, 연출부에서 특단의 조치로 어느 날부터 다과상에 호두 등 건강한 음식으로 바뀌었더라. 드라마 중간에 보면 살이 쪘다가 다시 돌아왔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윤 감독은 "실제로 배우들이 살이 찌는 것 같아서 현장에 과자 등을 다 치워라 지시를 하기도 했다"면서 "두 배우의 케미는 워낙 성실한 배우들이라 너무 좋았다. ㅌ특별히 더 모난 곳이 없는 배우들이라 잘 지내고 좋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감독은 "작품 재밌게 잘 나왔으니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손석구도 "기존 추리물과 다른 점이 많다. 귀여운 구석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인퍼즐'은 내년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하이퍼나이프' 설경구X박은빈 "기이한 사제관계, 보지 못했던 모습 자신"[2024 DCS][마리나베이(싱가포르)=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박은빈이 오묘하고 기이한 사제관계로 만났다. 21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폴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 Disney Content Showcase, 이하 DCS)가 열린 가운데, '하이퍼나이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감독 김정현, 배우 설경구, 박은빈이 참석해했다. '하이퍼나이프'는 두 천재 의사의 메디컬 스릴러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박은빈과 설경구가 천재성을 가진 의사이자 애정과 증오가 섞인 사제기간으로 호흡을 맞춘다. 이날 김정현 감독은 설경구, 박은빈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영광이다. 카메라 앞에서 보여주는 두 배우의 연기는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확인하셨을 거다. '하이퍼나이프'를 통해선 보시지 못했던 두 분의 얼굴과 모습일 거다. 완성도를 높이는 큰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대본을 읽었을 때 캐릭터 설정과 전체적인 구성이 흥미롭다고 여겼다. 언젠가 의사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고 생각했다. 굉장히 설레는 마음이었다. 설경구 배우와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든든했다"며 "세옥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지 그 심리가 궁금했다. 시리즈를 끝까지 보시면 여러분의 궁금증도 잘 해소가 될 것이고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세옥을 준비하면서는 머리로 생각하지 말고 순간순간에 충실하며 감정을 본능적으로 일으키고자 임했다"고 말했다. <@1> 의사 역할의 전문성도 최대한 살렸다는 두 배우다. 설경구는 "의사 역할이 처음이라 낯선 직업이긴 하다. 대학교 신경외과 의사가 수술방에 들어가기 전 행동부터 수술복을 갈아입는 과정, 수술하기 직전의 어떤 행동들 등을 참고했다"며 "어려웠던 장면은 제일 처음 수술장면이다. 제 손가락이 두꺼워 핀셋을 잡고 하는 디테일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박은빈은 "리얼리즘도 잘 챙겼고, 정확하게 코칭을 받으면서 했다. 드라마적으로 허용이 되는 부분들은 서로 협의를 하면서 했다. 저는 손가락이 가늘고 얇다. 대역을 쓸 수 없어서 제가 직접 했다. 자문해 주신 교수님이 수련생이나 저나 별 차이가 없을 거라 힘을 북돋아주셔서 색다른 경험을 해봤다"고 얘기했다. 감독은 "적당히 캐릭터를 포장하기 위한 말이 아니라, 그 순간의 설경구와 박은빈의 연기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얼굴과 연기.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쇼케이스 현장에서 공개된 '하이퍼나이프' 트레일러 영상에선 다소 강렬하고 충격적인 사제지간 관계의 모습이 담겨 이목을 끌었다. 설경구는 "색다른 사제지간이긴 한데, 사람 대 사람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공감이 했다. 하지만 못 봤던 사제지간의 모습이라 '스승한테 저런?'이란 생각이 들 수 있고 충격적으로 와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대본의 첫인상은 오묘하다였다. 머리로는 이해하기에는 감정이 필요하고, 감정으로 가기엔 극단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게 있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기이하고, 증오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다. 또 이 드라마가 원인과 결과를 제시하는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저희의 감각과 심리적 변화를 시청자분들이 같이 체험해 봤으면 좋겠단 생각"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하이퍼나이프'는 내년 3월 공개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눈빛만 봐도 안다" 92년생 친구 이민규-송희채, OK저축은행 4연패 끊었다[장충=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1992년생 친구 이민규와 송희채가 OK저축은행의 연패를 막아냈다. OK저축은행은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1(25-23 20-25 25-20 25-23)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패를 탈출한 OK저축은행은 2승 6패(승점 7점)를 기록, 6위 KB손해보험(승점 7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4승 4패(승점 11점)로 4위를 기록했다. 교체로 투입된 이민규와 송희채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민규는 세터 강정민을 대신해 1세트 11-16 상황에 투입됐다. 들어가자마자 블로킹 득점을 올렸고, 이를 기점으로 OK저축은행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송희채 역시 1세트 18-20 상황에서 출격했다. 들어가자마자 송희채는 강서브로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24-23에서 이민규가 세트를 올렸고, 송희채가 퀵오픈으로 마무리하며 OK저축은행이 1세트를 챙겼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첫 세트가 경기의 키였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이민규는 블로킹 6점을 포함해 7득점을 뽑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 타이기록. 송희채는 11득점으로 이번 시즌 최다 득점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현재 명확한 주전보다는 다양한 선수를 활용하는 경기를 펼치고 있다. 송희채는 "붙박이로 들어갈 때보단 어려운 감이 있다. 들어가게 되면 항상 준비 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터진은 더하다. 이민규를 포함해 박태성, 강정민, 정진혁 4인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민규는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라면서 "다 같이 힘을 낸다면 지금 위치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 이민규와 송희채는 절친으로 유명하다. 동갑내기에 경기대 시절부터 한솥밥을 먹었고, 2013-2014시즌 나란히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송희채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를 거쳐 2024-2025시즌 OK저축은행으로 복귀했고, 두 선수는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민규는 "리시브가 좋았다. 상대 블로킹이 잘 보이는 리시브를 (송)희채가 해줬다"라면서 공을 돌렸다. 이어 "(송)희채에게는 믿음이 있다. 잘하는 게 뭔지 안다. (송)희채에게는 좀 더 토스를 공격적으로 해줄 수 있다. 공격적으로 토스하면 상대방도 방어가 힘든데, (송)희채가 그런 것 처리를 잘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심적으로 편하다"라고 밝혔다. 송희채는 "OK저축은행으로 돌아왔을 때 (이)민규와 맞춘다는 생각에 기대를 많이 했다"라면서 "(이)민규가 주면 자신 있다. 같이 들어가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눈빛만 봐도 어떻게 줄지 안다"고 힘주어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다. 최하위는 어울리지 않는 순위다. 이민규와 송희채 콤비가 OK저축은행의 반등을 이끌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김혜수→설경구, 싱가포르 열기 더한다…해외 취재진도 들썩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혜수부터 김수현, 류승룡 등 디즈니의 흥행주역들이 싱가포르를 찾는다. 21일(현지시간) 싱가폴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의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 Disney Content Showcase, 이하 DCS)가 열리는 가운데, 내년 콘텐츠들을 이끄는 K-배우들이 작품을 직접 소개한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는 지난 20일 개막, 공개를 앞둔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12개국 취재진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마블 스튜디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안소니 마키부터, 디즈니+ 오리지널 '조명가게' 강풀 작가, 김희원 감독, 배우 주지훈, 박보영이 직접 등장해 열띤 취재가 이어졌다. <@1> 둘째 날인 오늘(21일)은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트리거' '파인' '넉오프' '하이퍼나이프' '나인퍼즐'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앞서 '디즈니: 스타의 밤'을 통해 배우 김혜수, 정성일, 박은빈, 설경구, 김수현, 조보아, 김다미, 손석구,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등이 디즈니 팬들을 만나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이어서 이들은 간담회 현장 무대에도 직접 등장해 작품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간담회 시작 전부터 일본 등 아태지역 취재진은 앞자리를 사수하기 위해 줄을 서있기도 하는 등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데이나 월든 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글로벌 히트작은 어디에서나 탄생할 수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디즈니에게 가장 중요하고 활발한 성장 지역 중 하나다. 전 세계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이야기와 뛰어난 재능들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고 밝힌 만큼 디즈니+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휴온스, NH농협카드 꺾고 2연승…4라운드 선두 질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종합순위 최하위 휴온스가 달라진 경기력으로 NH농협카드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20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광명시 TOUR 2024-2025' 4라운드 2일차서 휴온스가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휴온스는 4라운드 단독 선두(승점 6) 자리를 지켰다. 휴온스는 올 시즌 2라운드 최하위, 3라운드 7위 등에 그치며 종합 순위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4라운드 첫 경기서 1라운드 우승팀이자 종합 1위 SK렌터카를 꺾더니, 2번째 경기서는 3라운드 우승팀 NH농협카드까지 꺾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휴온스는 NH농협카드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까지 따내는 데 성공했다. 휴온스의 이날 경기력은 거침이 없었다. 1세트(남자복식)서 최성원-이상대가 조재호-김현우1를 11-4(5이닝)로 제압한 데 이어, 2세트(여자복식)선 홀로 8점을 몰아친 이신영의 활약을 앞세워 김보미-정수빈을 9-7(6이닝)로 꺾었다. 휴온스는 3세트(남자단식)에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가 조재호를 15-10(8이닝)으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휴온스는 4세트(혼합복식)서 최성원-차유람이 김현우1-김보미에 6-9(3이닝)로 패배해 한 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남자단식)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이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을 상대로 접전 끝에 11-9(11이닝)로 승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에스와이를 제치고 2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승점 5)로 올라섰다. 세트스코어 2-3으로 끌려가던 우리금융캐피탈은 6세트(여자복식)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3-5로 뒤지던 10이닝째 6점 하이런 장타를 뽑아내며 9-5로 뒤집기 승리를 거둬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강민구가 7세트(남자단식)서 황득희를 상대로 2이닝 만에 11점을 뽑아내며 11-0으로 승리, 팀에 극적인 역전 승리를 안겼다. <@1>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크라운해태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과 백민주가 2승씩 올려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4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웰컴저축은행도 단·복식서 맹활약한 '외인 듀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앞세워 하이원리조트에 4-3으로 승리해 승점 2를 얻어냈다. 대회 3일차인 21일에는 낮 12시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 크라운해태-NH농협카드, 오후 6시 웰컴저축은행-우리금융캐피탈, 오후 9시 휴온스-에스와이의 경기가 이어진다. SK렌터카는 휴식일을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뼈 갈고 돌아온' 에이스, 군백기 넘고 블록버스터급 새 시작 [ST종합][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이스가 '군백기'를 넘어 블록버스터급 새 시작을 알렸다. 20일 에이스(박준희, 이동훈, 와우, 김병관, 강유찬)의 세 번째 싱글 앨범 '피냐타(PINATA)' 발매 쇼케이스가 2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PINATA'는 에이스가 '군백기' 이후 처음이자 완전체로는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강유찬은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완전체로 컴백해서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쇼케이스도 오랜만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뼈까지 갈았다"고 말했다. 이동훈은 "저희가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소망이 '바쁘게 살자'였는데 올해 바쁘게 살았다. 마지막을 'PINATA'로 멋있게 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고, 박준희는 "저희가 7년 차인데 다섯 명이 또 앨범을 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병관은 "저희가 2020년 '도깨비' 이후로 강한 곡을 못했는데 군백기 이후에 막내 유찬까지 합류해서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고, 와우는 "군 복무를 마치고 멋진 퍼포먼스를 하고 싶었는데 현실이 돼서 감사하다. 멋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남미 국가에서 어린이 축제 등에 사용되는 인형 피냐타(Piñata)에서 착안한 이번 앨범명 'PINATA'는 인간의 슬픔, 고통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과 감각을 봉인해둔 것으로 재해석됐다. 에이스는 통제된 세계관에서 회복을 꾀하는 반군으로 분해 세상에 이 'PINATA'가 활짝 열리기를 기다린다. 나아가 감정을 세상에 되찾아주기 위해 11월 20일을 해방의 날로 만들고 진군하는 스토리를 보여준다. 동명의 타이틀곡 'PINATA'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Tenet)'에서 영감을 받아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웅장한 감정선을 선사한다. 멤버들은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스케일이 크다"고 강조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는 49인의 댄서들이 출연해 메가크루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강유찬은 "저희의 새로운 시작과 같은 앨범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메가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스는 수중 촬영도 시도했다. 박준희는 "물을 이용해서 춤을 춰 본 건 처음이다.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미끄럽더라. 달리는 장면에서 멤버들이 부딪히면서 부상을 입기도 했는데, 다행히 뮤직비디오가 잘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털어놨다. 2017년 데뷔한 에이스는 올해 7주년을 맞았다. 멤버들은 징크스처럼 불운했던 활동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며 더 열심히 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준희는 "에이스가 2020년도부터 팬데믹과 군복무가 겹치면서 될 만하면 꺾이고, 될 만하면 꺾였다. 이렇게 되려고 했는지 모르겠는데 항상 잡히려고 할 때마다 안 잡혔다"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5명이 이렇게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드리면서 답답함을 풀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강유찬은 "저희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 그럴 때마다 버틸 수 있던 건 팬들 덕분이다. 그리고 그 안에 멤버들이 없었으면 너무 힘들었을 거다. 멤버들과 팬들이 있었기 때문에 버텼다"고 했고, 김병관도 "계속 시도하다 보면 언젠가 빛이 오지 않을까라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1>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새로운 캡틴 안소니 마키 "와칸다 첨단 수트·날개, 스킬 레벨 업"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마리나베이(싱가포르)=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새로운 캡틴이 된 안소니 마키가 '캡틴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에 대해 자신했다. 20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 Disney Content Showcase, 이하 DCS)가 진행된 가운데, 마블 신작 '캡틴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기대를 드높엿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으로 돌아온다.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샘은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간다. 이날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는 현장 이원 생중계를 통해 해당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약 10년 전 윈터 솔저 느낌이 많이 난다. 현실적인 액션 영화, 생생하고 차가운 느낌이 난다. 레드 헐크가 나오는 것도 맞다. 이것에 맞서서 캡틴 아메리카가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와칸다에서 만든 새로운 수트, 날개가 있다"고 살짝 스포했다. 특히 쇼케이스 무대에는 안소니 마키가 등장해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 합류 과정에 대해 "크리스가 대본을 봤냐고 하길래 집 지하로 들어가 '엔드게임' 두 장을 보여주더라. 그때 알았다"고 해 웃음을 알았다. 새로운 캡틴이 된 소감도 얘기했다. 그는 "너무 기쁘다. 마블 유니버스에 10년 동안 참여했다. 성장하고 진화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1> 안소니는 "샘은 퇴역 군인들에게 카운셀링하는 역할이었다. 그러다 스티브를 만나 팀이 되고 점차 어벤져스가 된다. 샘이라는 캐릭터의 여정은 간단하지만 훨씬 스케일이 커졌다"며 "저는 혈청이 없다. 좀 더 머리를 활용해 일을 한다. 자신의 무력보다는 머리로 일을 해결하고 사람들의 친구같은 캐릭터"라고 얘기했다. 이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너무 재밌는 영화다. 현실적인 세상을 기반으로 한다.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와 굉장히 비슷하다. 스릴러, 스파이, 현실적인 이야기로 몰입할 수 있다. 제가 많은 사람들을 물리치는데 그것을 기대해달라. 또 새로운 첨단 수트다. 와칸다 사람들에게 받은 것으로 훨씬 더 스킬이 민첩해지고 레벨이 업그레이드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케빈 파이기 "새로운 가족된 '판타스틱4', 25년 기다렸다" ['2024 DCS' 종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마리나베이(싱가포르)=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새로운 가족 '판타스틱4'까지 마블 신작이 전 세계 팬들을 찾는다. 20일 오전(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 위치한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2024 Disney Content Showcase, 이하 DCS)가 진행된 가운데, 마블 신작이 발표됐다. 이날 내년 내년 새로운 포문을 여는 마블 애니메이션, 마블 텔레비전,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들이 대거 소개됐다. 올해는 특히 마블의 85주년이기도 하다. 마블 애니메이션은 '왓 이프?' 시즌3,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마블 텔레비전은 '데어데블: 본 어게인' '아이언하트'를 선보인다. 특히 '아이언하트'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사건 이후 이야기다. 젊은 천재 발명가 리리 윌리엄스(도미니크 손)이 고향 시카고로 돌아오며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는다. 내년 6월 2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은 마블의 첫 번째 가족으로 등장한다. 올해 첫 촬영을 시작했다.'썬더볼츠' '캡틴아메리카 : 브레이브 뉴 월드'도 돌아온다. '썬더볼츠'는 매력넘치는 뉴 페이스들이 등장한다. 주역 데이비드 하버는 영상을 통해 "여러 문제적 안티 히어로들이 모여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모두 내년 개봉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1> 특히 이날 현장에는 캐빈 파이기가 영상으로 참석했다. 그는 "'썬더볼츠' 캐릭터들을 한 곳에 모은 것이 마블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장소 등에서 등장한 인물을 한 곳에 모으는 것은 모험이다. '썬더볼츠'는 너무나 재밌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이기는 마블의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 "라이언 레이놀즈가 청불 영화를 처음으로 디즈니에 선보인 것이 놀라왔다. 정말 유머가 넘쳤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울버린'에게 노란 색 옷을 입힌 것이 소름돋았다"고 얘기했다. 파이기는 내년 가장 기대작으로 '판타스틱4'을 꼽았다. 파이기는 "25년을 기다렸다. 마침내 새로운 가족으로 MCU로 가져오게 됐다. 다음 주에 촬영을 마무리하면 내년에 만나볼 수 있다. '어벤져스'와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블의 미래도 얘기했다. 파이기는 "아시아가 마블의 미래다. 일본, 한국에서 작업을 할 거다. 디즈니 파크 팬들이 많을 텐데, 최고로 좋은 파크가 아시아에 있다. 도쿄 디즈니 랜드에도 새롭게 준비되는 것이 있다. 마블 코믹스는 일본 만화에 많이 받았다. 많은 협업이 일본에서 나올 것이고, 마블 게임도 지역 게임 비전과 함께 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엑스맨' 인물들을 MCU 유니버스에서 제대로 만나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파이기는 "어벤져스 시크릿 워에서 새로운 엑스맨과 이야기를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휘브 제이더 "'NCT 제노 닮은꼴' 칭찬 감사, 내 여동생의 '최애'" [인터뷰 스포][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휘브 제이더가 NCT 제노 닮은꼴 칭찬에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 11월 8일 데뷔한 휘브(제이더, 하승, 진범, 유건, 이정, 재하, 인홍, 원준)는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아 스포츠투데이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멤버들에게 각자의 롤모델을 물었다. 먼저 하승은 "최근에 에이티즈 선배님들 코첼라 무대를 보고 투어 다니시는 걸 찾아보다 보니까 매 곡마다 뮤지컬 한 장면 보여주듯이 연기하시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우리도 연기하듯이 감정을 전달하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라이브에 강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우리도 라이브를 열심히 해서 그렇게 해보자 했다. '최애'는 윤호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이정은 "NCT 재현 선배님"이라며 "솔로 활동하시는 것 보고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다. 곡도 너무 좋고 퍼포먼스도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해서 솔로를 하게 되면 재현 선배님처럼 멋있게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패션 쪽으로도 활동 많이 하시다 보니까 보면서 멋있는 모먼트들을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원준은 NCT 해찬을 꼽으며 "올라운더라는 점이 닮고 싶었고 해찬 선배님만의 독보적인 춤선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직캠 많이 찾아본다. 해찬 선배님 파트를 열심히 연습한다"고 전했다. <@1> 제이더는 에이티즈와 피원하모니를 꼽으며 "페스티벌에서도 멋있으셔서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활동 이어나가면서 선배님들 영상을 참고하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제이더에게 "NCT 제노 닮았다"고 하자 "감사하다"고 웃으면서 "여동생이 있는데 제노 선배님이 '최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보이즈 주연을 언급한 진범은 "무대에서 선보이는 퍼포먼스가 더할 나위 없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무대 안팎으로 영향을 끼치는 게 너무 멋있다고 생각한다. 패션 쪽에서도 영향력이 크신데 그런 아우라라고 해야 하나. 사람이 가진 세련됨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재하도 더보이즈 큐를 꼽으면서 "무대 위에서 춤추시는 모습과 여유로움이 많은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나오시는 것 같아서 나도 저렇게 멋있게 하는 날이 오겠지 하면서 존경한다"고 털어놨다. 인홍은 "엔하이픈 희승 선배님이 롤모델"이라며 "직캠을 많이 보는데 매 무대마다 몰입력이 좋으시고 무대 표현도 좋으셔서 많이 챙겨본다. 레코딩 비하인드나 많은 메이킹 영상 통해서 보면 매 앨범마다 헌신하시는 모습이 크다"고 말했다. 유건은 방탄소년단 정국을 언급하며 "무대에서 춤도 열심히 추시고 노래도 완벽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고 내가 생각하던 아이돌의 워너비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항상 무대 모니터링 할 때 많이 참고하고 연습한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생존왕' 김병만, 폭풍우 속 표류 위기에 "실패 있어도 포기 없어"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생존왕' 김병만이 비바람을 뚫고 바다 수영을 하다 표류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생존왕'에서는 2라운드 두 번째 보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바다수영으로 배를 끌어와야 하는 미션이 시작되자 박태환이 출전했다. 미션 시작을 앞두고 군인팀 수영 대표 정대세는 "저도 헤엄치는 거 자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글팀의 수영 대표로는 김병만이 나섰다. 경기가 시작됐지만,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며 날씨가 악화됐다. 김병만은 "스콜이 온다. 스콜이 바람타고 넘어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1> 실제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파도도 무섭게 돌변했다. 이를 파악한 박태환은 출발 핸디캡 30초로 바꿨다. 박태환은 "이거야말로 내가 팀을 살릴 수 있는 게임이었다. 수영이 99%였기에 승리할 기회"라고 자신감을 다졌다. 김병만은 조류를 계산해 더 안쪽에서 출발하는 전략을 짰다. 박태환은 페이스를 조절하며 앞으로 나아갔지만, 정대세와 김병만은 지치기 시작했다. 그 상황에서 폭풍우가 몰아쳤다. 김병만과 정대세는 거친 파도에 휩쓸려 갈피를 잃었다. 김병만은 급기야 몸을 뒤집었다. 이를 지켜본 팀원들은 "병만이 형 위험한 거 아니냐"고 걱정했다. 김병만은 얼굴만 띄운 채 "숨이 목까지 차서 천천히 가자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제작진이 나서서 상태를 체크했고, 김병만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계속 나아갔다. 그는 "하기로 마음먹었으면 저는 해야 한다. 포기는 없다. 실패는 있어도 포기는 없다. 이기려고 하지 말자 완주에 목표를 두자였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별밤' 지드래곤, 스카프 쓰고 등장 "사람들 많아 깜짝 놀라" 수줍[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지드래곤이 오랜만에 라디오 출연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는 가수 지드래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이나는 "진짜로 이분이 오셨다. K-팝의 파워. 영원한 건 절대 있다. 지드래곤, 지디, 권지용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1> 머리에 스카프를 쓰고 온 지드래곤은 굉장히 부끄러워하며 "오랜만이라. 사람들이 많이 계신다. 깜짝 놀랐다"고 얘기했다. 김이나는 "사석에서 권지용을 뵙게 됐다. YG에서 만나긴 했는데 그때 너무 초창기였다. 자리가 무르익어가다가 제가 굽신거리며 나와달라고 했다. 흔쾌히 '나갈게요'라더라. 그러고 나서 단 한 번의 사석을 갖고 사방팔방에 지드래곤과 너무 친해졌다. 문자를 보내면 2주 있다가 좋아요를 눌러준다"며 "이후 방송국을 통해 연락을 주셨다"고 섭외 과정을 얘기했다. 김이나가 "그때까지만 해도 믿기 힘들었다"고 하자 지드래곤은 "사막 한 가운데서 낙타를 타며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어쩔줄 몰라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카메라를 보고 "안녕하세요. 지드래곤입니다"라며 수줍게 자신을 소개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고수, 송영창·이학주 죗값 치르게 한다 "세상에 나가면 안 돼"['가석방 심사관' 첫방][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고수가 송영창, 이학주에 복수심을 갖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18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가석방 심사관 이한신'에서는 이한신(고수)이 지동만(송영창)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이날 이한신은 지명섭(이학주)에게 "4556. 넌 세상에 나가면 안 돼. 아직 죗값을 다 치르지 않았잖아"라고 말했다. <@1> 지명섭은 비웃으며 "가석방 됐음을 증명한다고 쓰여있다. 내가 말했죠. 못 막을 거라고"고 강조했다. 지명섭이 가석방으로 출소하자, 이한신은 허탈 한듯 웃기만 했다. 그 시각 지명섭의 아버지 지동만(송영창)은 비서에게 "지명섭 일은 제대로 처리된 거냐. 자식이라고 하나 있는 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다"고 한탄했다. 이어진 회상 장면에서 지명섭은 클럽에서 만난 여성에게 약을 먹인 뒤 무차별 폭행했다. 이후 여자는 쓰러졌고, 지명섭은 그 길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지동만은 지명섭을 때리며 "정신 나간 새끼가 사람을 죽이냐"고 윽박을 질렀다. 지동만(송영창) 회장은 횡령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선고를 받은 뒤 시민들의 계란 폭탄 세례가 쏟아졌다. 그 순간 이한신이 우산으로 지동만을 보호했고 "필요하시면 연락하라"며 명함을 건넸다. 지동만은 호화스러운 수감 생활을 이어갔다. 지동만 변호를 맡게 된 이한신은 강아지 레오를 찾아오라는 요구에 "맡겨만 달라"고 말했다. 이한신은 레오를 찾기 위해 지동만의 전처 최원미(황우슬혜)에게 접근했다. 최원미는 "그 인간한테 똑바로 전해라. 꿈도 꾸지 말라고"라고 강조했다. 이한신은 레오의 면접교섭권 및 양육권 소송을 준비 중이라며 최원미를 압박했다. 결국 이한신의 사무실로 찾아간 최원미는 "정말 해결해 주실 수 있냐"고 도움을 요청했다. <@2> 지동만은 이한신이 레오를 찾아오자 기뻐했다. 이한신은 "가석방 심사를 분류과장이 막고 있는 게 맞냐. 제가 해결하겠다"며 "성공하면 저를 가석방 심사관으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지동만이 이유를 묻자 이한신은 "그건 분류과장을 설득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결국 약속을 받아낸 이한신은 그길로 박진철(이도엽) 분류과장을 만나러 갔다. 박진철은 지동만 회장에 붙은 이한신에게 실망감을 표하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서동훈(김민재)의 지시로 정체불명의 사람이 박진철 아내와 아들을 노렸다. 오토바이로 위협받자, 박진철의 아들은 충격에 기절했다. 수술이 시급한 상황에 놓이자 이한신은 지동만 회장의 계획이었음을 알리며 "저 한 번만 믿어봐라"고 설득했다. 회상 장면에서 천수범이 경찰에게 연행됐고, 지명섭은 "굿바이"라고 비웃었다. 걱정하는 이한신에게 "나 금방 돌아온다"고 했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했다. 이한신은 그렇게 박진철을 설득했던 것. 가석방 심사 명단에 지동만의 이름이 오르게 됐고, 교도소장은 지동만을 만나러갔다. 지동만은 이한신이 원하는 가석방 심사관 자리를 선물했다. 지동만은 "가석방 출소자를 꼭 막고 싶은 제소자가 있다? 그게 누구지?"라고 물었다. 방송 말미 이한신은 "당신이야"라고 말했다. 안서윤(권유리)은 도망치는 범인을 쫓았다. 그가 칼로 위협하자 날라차기로 한 번에 제압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방송 말미 경찰 제복을 입은 안서윤이 동생과 찍은 사진을 보고 슬픈 표정을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김도영 3안타 1홈런 4타점' 한국, 호주에 5-2 승리…마지막 자존심 지켰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이미 탈락을 확정 지은 가운데 김도영이 한국에 유종의 미를 안겼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대만 티엔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5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3승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17일) 일본(4승 무패)과 대만(3승 1패)이 각각 승리를 거두며 조 1, 2위를 확정 지었고, 이날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슈퍼 라운드 진출이 불가능해진 상황.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 마지막 경기 승리를 쟁취했다. 한국은 지난 2015년 1회 대회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2회 대회서 일본에 패했지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목표로 젊은 대표팀을 꾸렸고, 1차 목표를 슈퍼 라운드 진출로 잡았지만 예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발투수 고영표는 3.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교체 직전 1피안타를 내줄 때까지 11타자 연속 퍼펙트를 만들었다. 그 뒤를 유영찬(0.1이닝 1실점)-최승용(0.2이닝 무실점)-이영하(0.2이닝 1실점)-김택연(0.2이닝 무실점)-소형준(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슈퍼스타' 김도영이 돋보였다. 김도영은 4타수 3안타 1홈런 1득점 4타점으로 타선을 견인했다. 홍창기와 문보경, 신민재가 멀티 히트로 힘을 보탰다. 호주 선발 팀 애서튼은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투수 스티븐 켄트가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지명타자)-문보경(1루수)-송성문(3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형준(포수)-최원준(중견수)이 선발로 나섰다. 호주는 트래비스 바자나(지명타자)-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팀 케넬리(우익수)-릭슨 윈그로브(1루수)-대릴 조지(3루수)-앨리 홀(포수)-리암 스펜스(2루수)-솔로몬 매과이어(좌익수)-재러드 데일(유격수)로 맞섰다. <@1> 한국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2회 문보경의 우전 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윤동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성한의 3루 방면 땅볼을 3루수가 놓치며 1사 만루가 됐다. 김형준은 1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다. 최원준도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모든 주자가 누상에 남았다. 한국이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뽑았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김도영이었다. 3회 선두타자 홍차기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신민재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김도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중견수 화이트필드가 이 공을 더듬었고, 김도영은 2루까지 들어갔다. 다만 혼란스러운 상황이 펼쳐지며 대량 득점은 실패했다. 1사 2루서 문보경이 3루수 정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조지가 공을 뒤로 흘렸고 김도영이 홈을 노렸다. 하지만 타구가 생각보다 많이 빠지지 않았고, 김도영이 잠시 주춤하다 다시 홈으로 향했다. 송구가 먼저 연결됐고 김도영은 태그 아웃됐다. 이때 문보경은 2루에 안착했다. 송성문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윤동희가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류중일 감독은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를 선보였다. 고영표가 3회 2사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그러다 케넬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류중일 감독은 곧바로 유영찬을 투입, 고영표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유영찬이 윈그로브를 2루수 뜬공으로 정리하며 고영표의 실점을 막았다. 호주는 어수선한 수비를 반복했고, 한국이 기세를 이어갔다. 4회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냈다. 김형준과 최원준은 범타에 그쳤지만, 홍창기가 포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사 1, 2루서 신민재가 투수 방면으로 땅볼을 쳤는데, 투수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2루 주자 박성한은 홈을 파고들었고, 1루 주자 홍창기는 3루로 향했다.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가, 한국이 3-0 리드를 잡았다. 5회초 유영찬이 연달아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스펜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한국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류중일 감독은 좌완 최승용을 소방수로 투입했다. 최승용은 대타 울리히 보야르스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데일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 3루 주자 조지를 홈에서 정리했다. 그러나 바자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화이트필드 타석에서 류중일 감독은 이영하를 내보냈다. 이영하는 화이트필드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5회를 끝냈다. 호주의 공격이 계속됐다. 6회초 1사에서 윈그로브의 2루타와 조지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류중일 감독은 김택연을 투입했다. 김택연은 홀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스펜스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보야르스키를 투수 땅볼로 정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호주는 6회 1점을 더하며 3-2까지 추격했다. <@2> 위기에 다시 김도영이 힘을 냈다. 6회말 2사에서 신민재가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김도영은 바뀐 투수 샘 홀란드를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김도영의 3호 홈런. 김도영의 홈런에 힘입어 한국은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은 필승조를 가동, 소형준과 김서현이 7회와 8회를 삭제했다. 9회 마무리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박영현은 아웃 카운트 3개를 솎아내며 팀의 5-2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정숙한 세일즈' 김소연, 성인용품점 차리고 연우진과 해피엔딩 "이제야 지켰다" [텔리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정숙한 세일즈'가 당당한 엔딩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 최종화에서는 위기를 겪고 성장한 한정숙(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숙(김소연)은 사무실에 도둑이 든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정산금까지 도둑맞자 김미란(라미란)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김 대표의 전화는 없는 번호였고, 결국 돈을 들고 튄 사람이 김 대표임을 확신했다. <@1> 한정숙, 오금희(김성령), 서영복(김선영), 이주리(이세희)는 대표를 잡기 위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미란의 덜미를 잡은 한정숙은 그가 묵고 있는 여인숙으로 향했다. 한정숙에게 모든 것을 실토하기 시작한 김미란은 "외국에서 물건 떼오는 사람이 잡혀갔다. 누가 고자질한 모양이다. 나도 조사받으라고 해서 도망 다니는 중"이라고 답답해했다. 한정숙이 "그럼 우리 어떻게 하냐"고 하자 김미란은 "그 대답은 이 세상이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욕망은 부끄러운 게 아니지 않냐. 음침하고 뒤틀리게 표현되는 게 부끄러운 거지. 밝은 햇살로 내놓겠다는 데 그걸 왜 막냐"고 분노했다. 이후 경찰이 들이닥쳤고, 김미란은 한정숙에게 "이 길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포기하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봐라. 잘 버티다가 다시 만나자"라며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생각에 잠긴 채 길을 걷던 한정숙은 무언가 결심한 듯 힘차게 발걸음을 옮겼다. 시간은 4년이 흘렀다. 김도현(연우진)은 풍선을 들고 정숙한 세일즈 개업식을 방문했다. 한정숙은 "멋지게 변해서 만나자고 했던 거 이제야 지켰다"며 "개업 기념 행사에 같이 참여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웃었다. 모두가 함께 개업 행사를 무사히 치렀지만, 길거리에선 퇴폐 업소 물러가라는 시위가 벌어졌다. 한정숙은 "물러날 거였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다"며 "가로막으면 날아올라서 넘어가면 된다. 시간 좀 걸릴지라도"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6회 4점+8회 5점 빅이닝' 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9-6 대역전승…도쿄돔 희망 살렸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 12 슈퍼 라운드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시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4차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프리미어12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참가, 6개국씩 A·B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2개국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슈퍼 라운드 진출권을 얻는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경기 패배로 2승 2패를 기록하며 슈퍼 라운드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 3패가 됐다. 한국의 선발투수 임찬규는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과 불펜의 도움으로 패전은 면했다. 타선에선 송성문과 박동원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박성한이 역전 3루타를 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찬규에 뒤를 이어 소형준(1이닝)-조병현(1.2이닝)-김서현(1.1이닝)-최지민(0.1이닝)-박영현(1.2이닝)이 뒤를 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선발투수 프랭클린 킬로메는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홍창기(좌익수)-신민재(2루수)-김도영(3루수)-문보경(지명타자)-박동원(포수)-송성문(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최원준(중견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리카르도 세스페데스(중견수)-앨런 핸슨(2루수)-켈빈 구티에레즈(3루수)-안드레티 코데로(지명타자)-라이너 누녜스(1루수)-아라스멘디 알칸타라(우익수)-프랭크 로드리게스(포수)-미카엘 데 레온(유격수)가 선발로 나섰다. 시작부터 도미니카공화국이 거세세 한국을 몰아붙였다. 1회 선두타자 세스페데스가 내야 안타, 핸슨이 번트 안타로 출루한 무사 1, 2루에서 구티에레즈의 진루타로 1사 2, 3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하지만 코데로와 누녜스가 임찬규에게 연속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1>1회 위기를 넘긴 임찬규는 2회에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2회초 선두타자 알칸타라에게 7구 끝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미에세스와 로드리게스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은 데 레온이 병살타를 치며 3루주자 알칸타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 사이 도미니카공화국은 격차를 벌렸다. 4회초 선두타자 누녜즈가 임찬규의 초구를 노려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알칸타라가 1스트라이크 2볼에서 4구를 타격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로드리게스와 데 레온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핸슨이 두 번째 투수 소형준과의 승부에서 8구 끝에 1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1점을 더 추가했다. 반면 한국의 타선은 침묵했다. 한국의 타선은 4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4연속 삼자범퇴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도미니카공화국은 5회에도 대포를 쏘며 한국을 압박했다. 5회초 2사 후 전타석에 홈런이 있었던 알칸타라가 조병현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1점을 더 추가해 5-0으로 앞서 나갔다. 한국은 5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5회말 2사 후 송성문이 킬로메의 2구를 타격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윤동희가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과 연결하진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6회에도 한국의 마운드를 상대로 득점을 뽑아냈다. 6회초 2사 후 세스페데스가 조병현의 초구를 노려 2루타를 쳤고, 세스페데스마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6-0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2>수세에 몰린 한국은 6회에 침묵을 깼다. 6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6구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최원준 역시 볼 4개를 연속해서 참아내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사 1, 2루에서 홍창기가 진루타를 치며 1사 2, 3루로 변했고, 타석엔 신민재가 들어섰다. 신민재는 2구를 타격해 투수 땅볼을 쳤지만, 투수의 1루 송구가 위로 뜨면서 박성한과 최원준의 모두 홈을 밟았고 신민재는 3루까지 들어갔다. 2점을 따라잡은 한국은 2사 3루에서 문보경과 박동원이 연속해서 2루타를 치며 2점을 더 추가해 6회에만 4점을 올리며 4-6,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국 7회에 또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최원준이 볼넷,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2사 1, 2루 득점권 찬스가 찾아왔다. 하지만 신민재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추격에 실패했다. 한국은 8회초 1사 후 미에세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영현이 대주자 곤잘레스를 견제구로 잡아냈고, 로드리게스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3>그리고 약속의 8회가 나왔다. 한국은 8회말 선두타자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쳤고, 김휘집이 대주자로 1루에 들어갔다. 이후 문보경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주자는 1, 3루로 변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 한국에 첫 안타를 선물한 송성문이 타석에 들어섰다. 송성문은 초구를 노려 1타점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한국이 1점 차까지 추격했고, 주자는 계속해서 1, 3루가 유지됐다. 1사 1, 3루에서 윤동희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송성문이 도루로 2루에 안착해 2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박성한이 들어섰고, 박성한은 6구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멈추지 않았다. 2사 3루에서 최원준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해 8-6으로 달아났고,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며 9-6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9회에도 박영현을 올렸다. 박영현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후 우익수 뜬공과 병살타로 주자를 지워내며 승리를 지켜냈다.<@4>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투트쿠·김연경 42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개막 7연승…삼성화재, OK저축은행에 승[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흥국생명이 투트쿠와 김연경의 쌍끌이 활약으로 개막 이후 연승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3-1(25-19 25-22 21-25 25-19)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개막 후 전승을 달린 흥국생명 7승 무패(승점 20점)를 기록, 1위를 단단하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1승 6패(승점 4점)에 그쳤다.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5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연경이 블로킹 2개, 서브 에이스 3개를 더해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윤주가 12득점, 피치가 11득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21득점, 강소회가 18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 흥국생명이 먼저 웃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와 정윤주, 피치 삼각편대를 운용하며 도로공사를 압박했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가 특유의 강서브를 앞세워 맞섰다. 그러나 강소휘를 비롯한 국내파 선수가 침묵했고, 흥국생명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도로공사는 흔들렸고, 1세트에만 총 8개의 범실을 범했다. 1세트는 25-19로 흥국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흥국생명이 기세를 이어갔다. 1세트 침묵하던 김연경이 깨어났다. 도로공사도 강소휘가 눈을 뜨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20-20에서 투트쿠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2점을 더하며 흥국생명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도로공사도 니콜로바와 강소휘의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김연경이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켰고, 김수지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투트쿠가 방점을 찍으며 25-22로 2세트가 마무리됐다. 도로공사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강소휘가 순도 높은 공격력을 선보이며 처음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 흥국생명은 투트쿠와 김연경이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3세트는 21-25 도로공사의 승리로 끝났다. 곧바로 흥국생명이 반격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다시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모두 침묵했다. 경기는 일찌감치 큰 점수 차로 벌어졌고, 피치의 마지막 공격으로 흥국생명이 마지막 세트를 챙겼다. <@2> 한편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는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3-0(25-19 31-29 26-24)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로 삼성화재는 3승 4패(승점 11점)를 기록했다. 4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1승 6패(승점 4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그로즈다노프가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파즐리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크리스가 17득점을 만들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조재윤X정태우, 유튜브 구독자 670명 굴욕 "창피하더라"(조동아리)[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튜브 채널 '쪼기어때'를 개설하며 색다른 도전에 나선 배우 조재윤과 정태우가 예상치 못한 굴욕의 여정을 고백했다. 15일 유튜브 '조동아리' 채널에는 '대선배님의 긴급호출 l 쪼기 하와이 같이 갈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조재윤은 "처음에 정태우랑 둘이 나름 배우 커리어도 괜찮으니 둘이 뭉치면 잘 될 거라 생각했다. 한 달 동안 (유튜브 '쪼기어때'에) 4편 올렸는데 구독자가 670명이더라"라며 웃픈 성과를 고백했다. 이에 김수용은 "670만 명이 아니고?"라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정태우는 "저희는 (구독자가) 670명인데, 일반인인 제 아내는 (구독자가) 1만 4천 명이나 되더라"라며 "현타가 왔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1> '쪼기어때'는 배우 조재윤과 정태우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각자의 여행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정태우는 "아내가 승무원으로 19년간 (전 세계) 여행을 다녔고, 저도 시간이 날 때마다 함께 다녔다"라며 "재윤 형 역시 인도와 네팔 같은 곳을 혼자 여행하며 혼행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경험을 살려 여행 가이드를 하듯 콘텐츠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채널을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조재윤은 유튜브 '조동아리'의 성공적인 조회수에 부러움을 표하며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고, 정태우는 "저희가 형들한테 연락할 수도 있었지만 창피해서 동생의 남편인 '쪼기어때' PD한테 ''조동아리'에 출연 문의 이메일을 부탁했다"라며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김용만은 "내가 너희 콘텐츠 다 봤다. 골프면 골프, 여행이면 여행 (하나의 주제로 가야한다) 4편 결이 다 달라"라며 명확한 콘텐츠 기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석진은 "롯데월드 앞에 가면 아침 6시 반부터 떠나는 (여행) 버스 그거부터 갔어요 한다. 거기 어머님들 사이에 껴서 '우리는 여행사를 만들기 위해 이런 여행부터 체험해 본다'(라는 콘셉트로)"라며 "국내 여행부터 시작하라"고 현실적이 노하우를 전수했다. 나아가 지석진이 '쪼기어때' 목표 구독자 수를 묻자 조재윤은 "10배다, 10배로 늘어난다면 선배님께 초코 아이스크림을 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석진은 "그건 내가 사 먹겠다. 3500원 밖에 안 하잖아!"라며 호통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목소리 톤은 굉장히 사이즈가 있어서 무슨 커피차라도 보내는 줄 알았다"라고 농담을 던졌고, 김수용은 "나는 '하와이 (같이) 갈까요?'라고 할 줄 알았다"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정태우는 "형들, '쪼기어때'로 하와이 모시고 갈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쪼기어때' 홍보송까지 즉석에서 선보이며 관심과 구독을 당부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고소영, 건축상 수상한 400평 가평 별장서 손님 맞이 준비…럭셔리 내부 공개[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고소영이 경기도 가평 별장에서 손님 맞이 중임을 밝혔다. 15일 고소영은 자신의 SNS에 "가평에서 촬영 준비. 하루하루 손님 맞이 준비"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1> 사진에는 으리으리한 별장의 외관과 내부 모습이 담겼다. 고소영은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특히 럭셔리한 느낌의 화이트 톤 인테리어, 나무로 된 바닥과 계단 등이 눈길을 끌었다. 가구, 조명 등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풍겼다. 야외 덱으로 보이는 공간에는 화로까지 갖춰져 있다. 한편 고소영은 배우 장동건과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17년 KBS2 드라마 '완벽한 아내' 이후 7년간의 공백을 깨고 방송에 복귀, TV조선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다. '쉼'을 키워드로 한 프로그램으로, 고소영은 자신의 별장에서 손님을 맞는 형식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별장은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세컨드하우스로 약 24억 원에 매입했으며, 규모는 400평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영이 직접 설계부터 인테리어에 참여했으며, 세계적 권위의 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홀란드 1골 1도움'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원정서 4-1 대승…잉글랜드, 그리스 3-0 제압[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엘링 홀란드가 A매치 통산 35호 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의 대승을 이끌었다. 노르웨이는 15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B 3조 5차전에서 슬로베니아를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홀란드는 전반 45분 결승 골을 뽑아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는 지난달 11일 슬로베니아와 홈 경기에서 A매치 통산 33·34호 골을 넣으며 요르겐 유베(33골)를 넘어 노르웨이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자가 됐고, 이번 경기에서 35호 골을 터뜨려 자신의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또한 홀란드는 이날 도움까지 올리며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홀란드는 팀이 3-1로 앞선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자신의 왼쪽에 자리한 옌스 페테르 하우게에게 패스했다. 공을 받은 하우게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세 골 차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노르웨이는 1골 1도움을 올린 홀란드의 활약에 힘입어 3승 1무 1패(승점 10·골 득실 +3)를 기록, 조 선두 오스트리아(승점 10·골 득실 +9)를 바짝 추격했다. 리그B 조 1위는 리그A로 자동 승격하고, 조 2위는 리그A의 조 3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노르웨이가 오는 18일 카자흐스탄과 UNL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오스트리아가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리그B 3조 선두가 바뀌게 된다. <@1>한편 리그B 2조의 잉글랜드는 그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승 1패(승점 12·골 득실 +8)가 된 잉글랜드는 그리스(승점 12·골 득실 +5)를 골 득실에 앞서 조 선두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7분 올리 왓킨스가 노니 마두에케의 컷백을 오른발로 마무리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33분 상대 자책골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으며 후반 38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커티스 존스가 환상적인 힐킥 슈팅으로 쐐기 득점을 올렸다. 지난달 11일 안방에서 그리스에 1-2로 패했던 잉글랜드는 한 달 뒤 깔끔하게 설욕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우리은행 김단비, 1라운드 MVP 선정...MIP엔 하나은행 고서연[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단비가 MVP, 고서연이 MIP로 선정됐다. WKBL은 15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flex 1라운드 MVP, MI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라운드 MVP로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선정됐다. 1라운드 평균 26.4점 11.0리바운드 4.4어시스트 3.2스틸 1.4블록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낸 김단비는 기자단 투표에서 총 95표 중 55표를 받아 1라운드 MVP로 뽑혔다. 2위는 BNK 박혜진(28표)이었다. 득점과 스틸, 블록슛 모두 1위다. 그리고 개인 통산 13번째로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또, 김단비의 팀 내 비중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다. 김단비를 내세운 우리은행은 1라운드를 공동 2위(3승 2패)로 마쳤다. 1라운드 MIP에는 하나은행 고서연이 이름을 올렸다. 고서연은 기자단 투표에서 34표 중 26표를 얻어 생애 첫 라운드 MIP가 됐다. 팀 내 가드진의 부상 악재 속에 고서연은 1라운드 평균 8.2점 2.0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1월 1일 삼성생명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18점을 쏟아내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겼다. 한편, 라운드 MVP인 김단비는 2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라운드 MIP인 고서연은 1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1>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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